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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尼 경제압박이 동티모르 해결책”

    “돈줄을 죄야 한다”. 동티모르 유혈 폭력사태 종식을 위해 서방 금융전문가들이 국제사회에 던지는 조언이다.이들은 인도네시아가 귀를 기울이는 것은 경제회복에 필요한 ‘현금’이며 “이같은 돈줄이 막히지 않는 한 그들은 계속 국제사회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에 차관제공을 위한 협상단 파견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동티모르 치안회복을 촉구하는 일종의 경고인 셈이다. 세계은행은 IMF보다 더 나가고 있다.세계은행은 7일 인도네시아는 지난 7월 기부국 회의 당시에 한 동티모르 치안유지 협약을 준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부 장관은 8일 CNN에 출연,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 유혈 폭력사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여러 모로 고통을 겪게 될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IMF와 세계은행,일본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은 지난 97년 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 구제를 위해 470억달러의 자금을 제공키로 했으며 이중 123억달러는 IMF차관 형식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같은 목죄기는 당장 효험을 나타내고 있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어떻게 나올 지 주목된다.벌써 통화인 루피아화의 가치가 곤두박질 치고 있고 증시도하락추세다.루피아화는 7일 달러당 7,870이었으나 9일에는 8,725로 떨어졌고 자카르타 증시의 주가도 4.5%나 폭락했다. 서방 관측통들은 그러나 “빈사상태의 인도네시아 경제에 금융회초리를 휘두를 경우 외국인 혐오적인 반발이 생길 것이며,이는 인도네시아의 민주화와 외국 은행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대단히 조심스런 자세를 보이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비너스 윌리엄스 행운의 8강

    뉴욕 AP AFP 연합 세계랭킹 1위인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안케 후버(독일)가 99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여자단식 8강에올랐다. 힝기스는 6일 뉴욕에서 계속된 단식 4회전에서 10번시드인 아란차 산체스-비카리오(스페인)를 2-0으로 제치고 순항을 계속했다.3번시드인 비너스 윌리엄스는 첫 세트를 잃은 뒤 비로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에서 경기 도중 미끄러져 다리를 다친 마리 조 페르난데스(미국)에 2-1로 행운의 역전승을 거뒀다. 또 지난해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뒤 재기한 후버는 15번시드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를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서는 7번시드 토드 마틴(미국)이 마그누스 라르손에 기권승,4회전에 합류했다.라르손은 첫 세트를 잃은 뒤 심판에게 오른쪽 무릎부상을 호소,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한 남자 선수는 피트 샘프라스(미국),패트릭라프터,마크 필리포시스(이상 호주),카를로스 모야(스페인)를 포함,5명으로늘어났다.
  • [파업유도 청문회] 초점중계

    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 조사특위 청문회 마지막날인 3일 여야 의원들은 막판 진상규명을 위해 당시 진형구(秦炯九)대검공안부장과 강희복(姜熙復)조폐공사사장,구충일(具忠一)노조위원장 등을 상대로 열띤 대질신문을 벌였다.특히 이날 여당 의원들은 강전사장과 진전부장의 ‘공동 정범’ 가능성을 집중제기,눈길을 끌었다. ●여야 의원들은 비유를 섞어가며 나름대로 사건의 정의를 내렸다.자민련 조영재(趙永載)의원은 “이번 사건은 기획예산위 연출,강희복 주연,진형구 조연의 한편의 폭력물”이라고 말했다.국민회의 천정배(千正培)의원은 “진전부장의 ‘독창’이 아니라 ‘진·강’의 이중창”이라고 밝혔다.이에 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의원은 “이중창이 아니라 청와대와 검찰까지 개입한 ‘합창’”이라고 맞받았다. ●대질신문에서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언질이 있었다”는 식의 모호한 답변을 반복하던 강전사장이 여야 의원에게 호된 질책을 당했다.한나라당 서훈(徐勳)의원 등은 “강전사장의 말은 들으면 들을수록 미궁에 빠진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쓰는데 왜 증인의 말만 유독 헷갈리냐”고 질책했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청문회 시작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청문회를 고의적으로 방해하고 은폐하는 조직적인 세력이 있다”며 “지난달 25일 기관보고에 불참하고 자료제출을 거부한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을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의원이 10여분간 고발장 내용을 막무가내로 읽어내려가자 여당 의원들은 “당장 퇴장시키라”며 소리쳤다. ●‘윗선’개입 여부를 밝혀줄 핵심인물인 진·강 두 증인의 답변은 여전히평행선을 달렸다. 강전사장은 “지난해 9월 중순 진전부장을 만났을 때 ‘직장폐쇄 조치를 풀고 구조조정을 하라.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은 불법이므로 즉시 제압해 주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진전부장의 압력설(說)을 재확인했다. 이에 진전부장은 “임금협상 관련 파업은 합법이고,구조조정 반대로 인한파업은 불법이라는 법률자문을 해줬을 뿐”이라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北 서해NLL 무효화 파장] 軍 움직임

    북한군이 2일 총참모부 특별보도를 통해 북방한계선(NLL)을 무효화하고 해상 군사분계선을 선포하고 나서자 우리 군은 즉각 경계강화 태세에 돌입했다. 군은 북한군이 특별보도 이후 별다른 도발 징후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외형적으로는 일상적인 경계활동을 전개하면서도 북한군의 도발 유형에 따른 대응태세 시나리오를 재점검하고 북한군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사실상 ‘비상상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북한군이 어떤 형태의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북한군보다 우위의 전력을 확보,조기에 제압한다는 목표 아래 동원 가능한 예비전력을 점검하는 한편서해 해상경계를 책임지고 있는 해군 2함대사령부를 비롯,공군 작전사,해병2사단,수도군단 등의 지휘관들에게 강도높은 대응태세를 시달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서해교전의 주역이었던 2함대사령부에 대해서는 북한 함정의 NLL침범,무력도발 등 여러 형태의 도발에 대비,육군과 공군 등과의 합동작전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또 북한군의 도발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기 위해 첩보위성과 정찰기의 활동을 평상시보다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서해교전 이후 북한의 새로운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다양한 형태의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해왔다”면서 “어떤 형태의 도발을 하든압도적인 전력으로 북한군을 제압한다는 것이 시나리오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군은 이와함께 주한미군과 북한군의 동향에 대한 정보교환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다만 북한군의 위협적인 발언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은 국민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대응강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북한군 총참모부가 공언한 ‘여러가지 수단과 방법’에 대해 최악의상황까지도 대비하고 있으나 무력도발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金대통령 중앙委 치사서 밝힌 신당 의미·방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9일 국민회의 중앙위원회 치사에서 밝힌 ‘개혁적 국민신당’은 21세기 일류국가를 향한 기초이자 모든 개혁을 실천할 주체세력의 등장을 뜻한다.여기에는 내년 총선 이후를 ‘실질적인 집권기간’으로 연결시키려는 국정운영 기조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김대통령은 철저한 기득권 포기와 자기비판을 통한 여야의 동시 개혁을 촉구했다. 특히 여권신당의 이념적 기치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을 내걸어 한국정치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제시했다.공동체적 연대 속에서 행복을 추구하고 정의롭고 복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당위론인 셈이다. 김대통령은 그 전제조건으로 인적 통합과 공천 등을 포함한 정당운영의 민주화,정치개혁,야당과의 관계 재정립을 제시했다.먼저 국민회의와 재야의 통합이라는 기존의 통합방식에서 벗어나 각계 전문가 그룹과 젊고 참신한 인사의 수혈을 통한 ‘21세기 새로운 통합’의 개혁주도를 주창했다.공천이나 당내 의사결정 및 정당운영의 민주화를 확립,이른바 ‘3김’으로 통하는 1인지배정당 구조를 환골탈태(換骨奪胎)하겠다는 다짐도 곁들였다. 이는 국민의 정부의 역사적 성격을 ‘21세기 가교’로 규정짓고 스스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설명했다.이를 통해 총선 승리를 담보하겠다는 뜻도 엿보인다.한 관계자는“야당측의 ‘3김청산’에 대한 공격적 대응을 함축하고 있는 대목”이라고말해 ‘공격적 총선전략’을 마련하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여야 모두 전국정당의 모습을 갖추고 정치자금 등에 있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반을구축하자고 제의했다.여당 자체 행사지만 대화와 협상,그리고 의회주의 절차에 대해 야당을 강도높게 비판한 것도 이를 위한 명분축적과 기선제압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볼 때 여권신당은 총선 후 정치행태와 인적 구조의 변화는 물론 권력구조로까지 이어지는 ‘빅뱅’을 불러올 공산이 크다는 게 여권관계자들의일반적인 관측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한지환·정부경 유도 대표 뽑혀

    한지환(용인대)은 제38회 전국남녀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겸 국가대표최종선발전 마지막날(26일·올림픽제2체) 66㎏이하급 결승에서 팀동료 윤경식에 우세승을 거둬 첫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한지환은 74테헤란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아버지 한상철씨(52·용인대교수)의 세계제패 꿈을 대신 풀겠다며 중3때 뒤늦게 유도를 시작,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뽑혔다. 남자 60㎏이하급의 정부경(한체대)은 유주현(한양대)을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제압,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거머 쥐었다.
  • 삼성생명 3차리그 우승…WKBL배

    삼성생명 페라이온이 신세계 쿨캣을 꺾고 5연승으로 3차리그 정상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한빛은행배 99여자프로농구 3차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왕수진(4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3점포를 앞세워 신세계를 102-80으로 제압했다. 왕수진은 3점슛 11개를 성공시켜 권은정(현대산업개발)이 세웠던 한경기 3점슛 최다기록(종전 7개)을 갈아치웠다. 삼성생명은 1∼3차대회 통산 13승2패로 수위가 확정돼 2위 현대산업개발과25일부터 3전2선승제로 올여름 바스켓 여왕을 가린다. 삼성생명(13승2패) 102-80 신세계(6승9패)
  • 日 ‘北공작선 경비대’ 내년 창설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은 북한의 공작선 침투등에 대비,승선검사와 무장해제등을 임무로 하는 ‘특별경비대’를 내년중 해상자위대내에 창설하기로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방위청은 이와 함께 공작선 침입에 대한 정보기능 강화를 위해 육·해·공자위대가 수집한 공작선의 동태를 실시간으로 일원화,분석하는 부서도 청내정보본부에 설치할 방침이다. 약 60명의 특수요원으로 3개 소대로 편성될 특별경비대는 해상자위대 간부후보학교가 있는 히로시마(廣島)현 에다지마(江田島)에 본부를 두며 자위함대에 소속된다. 경비대는 공작선에 대해 ▲무장해제에 의한 무력화 ▲승선 검사 ▲제압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승선은 헬기로부터의 투하나 고속보트 이용,수중으로부터의 접근 등3가지 방법을 상정하고 있다. 대원은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기관총과 권총,가스총,섬광수류탄등을 휴대,상대방의 공격 정도에 따라 사용할 무기를 결정하게 된다. 정보본부에 신설될 부서의 명칭은 ‘긴급동태부’로 60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수상한 선박등에 대한 정보는 해상자위대나 항공자위대의 항공기등이 수집,각막료감부(참모본부)에 우선 보고하고 있으며,정보본부내에서는 전파부가 수상한 전파의 수집 분석을,화상부가 미 정찰위성의 화상입수를 담당하는등 기능이 분산돼 있다. 앞으로는 긴급동태부로 괴선박의 침입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일원화해 종합 분석하게 된다.방위청은 특별경비대와 긴급동태부 신설에 필요한 예산을이달말 제출될 내년도 예산안 개요에 반영할 방침이다.
  • 조폐公파업유도 혐의 구속…秦炯九 前부장 보석 신청

    조폐공사의 파업을 유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대검 공안부장 진형구(秦炯九) 피고인이 윤병각(尹炳角)변호사를 통해 18일 서울지법에 보석을 신청했다. 진 피고인은 신청서에서 “강희복(姜熙復) 당시 조폐공사 사장에게 원칙론만 말했을 뿐 파업을 유도한 적이 없고 공안부장으로서 업무에 충실했을뿐”이라면서 “도주 우려도 없는 만큼 불구속 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주장했다. 진 피고인은 지난해 9월 중순 사무실에 찾아온 강사장에게 “임금협상 대신구조조정을 추진해라. 그에 반대하는 파업은 불법이므로 공권력을 투입해 제압해 주겠다”며 노조의 파업을 유도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샘프라스·라프터 쟁패…챔피언십 테니스 결승

    메이슨 AP 연합 세계랭킹 1위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지난대회 챔피언 패트릭 라프터(호주)가 99ATP챔피언십테니스대회(총상금 245만달러)에서 다시우승을 다툰다. 샘프라스는 15일 미국 오하이오주 메이슨에서 계속된 대회준결승에서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앞세워 세계랭킹 3위 아가시를 2-0(7-6[9-7] 6-4)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ATP대회 21연승을 기록한 샘프라스는 이로써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를 빠른 서비스로 55분만에 2-0(6-4 6-2)으로 꺾은 라프터와 지난해에 이어다시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 한국배구 4강진출 파란불…숙적 일본 격파 2연승

    한국이 세계여자그랑프리 배구대회(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2년만에 4강 진입을 노리는 한국은 15일 말레이시아 겐팅에서 계속된 1차예선에서 장윤희·장소연의 공격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일본을 3-1(25-17 25-16 17-25 25-23)로 이겼다.한국은 이로써 세계 8강이 우승을 다투는 이번대회 첫날 러시아에 2-3으로 패했으나 쿠바·일본을 차례로 제압,2승1패로 4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한국은 전날 세계최강 쿠바를 3-2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기세를 올렸다. 한국은 필리핀의 마닐라로 이동,20일부터 쿠바 브라질 이탈리아와 2차 예선전을 벌인다. 박해옥기자 hop@
  • 전주원 “나도 트리플 더블”

    주부스타 전주원이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현대 레드폭스에 여자프로농구여름 2차리그 우승을 안겼다. 전주원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21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현대의 89-73 승리를 이끌었다.96년 농구대잔치에서 한차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던 전주원은 지난 3일 정은순(삼성 페라이온)에이어 여자프로농구 출범후 두번째 트리플 더블러가 됐다. 현대는 8승2패로 삼성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차리그에 이어 2차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국민은행은 5승5패로 4위에 그쳤다. 현대는 박명애(31점 3점슛 6개)와 권은정,김영옥(이상 10점)의 3점포가 위력을 발휘,초반부터 국민은행의 기선을 제압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빛은행이 손영미(23점 3점슛 4개)와 이종애(20점 14리바운드 8블럭슛)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한데 힘입어 타이완올스타를 102-69로 크게 이겼다.
  • 대우-GM 경영권 협상 업계 파장

    대우자동차와 GM이 경영권 문제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협상을 재개함에 따라국내 자동차업계가 지각 변동의 영향권에 접어들었다. 협상결과에 따라 세계최대의 자동차업체인 GM이 국내 최대업체인 현대자동차와 1대 1로 맞서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GM,대우차 인수 GM이 대우차 지분 60% 이상을 인수,적지(?)인데도 경영권을 좌지우지하게 될 경우 국내 자동차업계는 현대차와 GM의 2사체제로 재편된다.이 경우 과연 현대가 온전히 버틸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GM이 대우 차종을 그대로 생산하면 변화는 없고 향후 경쟁력있는 새 차종을생산하더라도 부품을 해외에서 들여오는한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게 된다. 현대는 주요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하더라도 품질경쟁력에서 떨어질 이유는 없다고 보고 있다.또 국내업체를 살려야 한다는 국민감정도 긍정적 요소가 될것으로 판단한다.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GM의 연산규모가 900만대나 돼 ‘규모의 경제’에 따른 생산성 우위와 ‘새턴’에서 ‘캐딜락’까지의 막강한 라인업이 현대를압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선진 금융기법 및 유통방식에다 GM브랜드를 앞세워 기선제압을 위한 출혈성 마케팅까지 나선다면 현대가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공동경영 또는 일부 지분참여 GM의 대우차 지분이 50%를 넘어 사실상 경영권이 GM에 넘어가더라도 그 지분율이 55%내외라면 경영형태는 과거 GM과 대우의 50대50 합작상황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공동경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이러한 상황이라면 이미 20여년간 경험해본 일”로 크게 신경쓰지않아도 된다는 반응이다. 이 경우 적어도 국내에서의 경영권은 대우가 갖게 돼 자동차업계에 주는 영향은 미약할 것으로 관측된다.GM이 지분 65%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번에는 경영권을 확실히 갖겠다는 의지에 다름아니다. ■협상 결렬시 대우가 중공업 전자 등 다른 계열사의 구조조정을 순로롭게끝내고 자동차를 정상화시킬 수 있게 돼 협상이 깨진다면 국내 자동차업계는원래대로 현대-대우 2사 체제로 돌아갈 것이다. 삼성자동차의 대우 인수가능성도 다시 높아진다. 그러나대우의 구조조정이 부진하고 GM과 협상을 끌게 되면 예기치못한 상황이 올 수 있다.대우자동차 매각론이 더욱 거세질 것이고 정부가 나서 현대등에 인수를 요청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 국내 업계가 1사체제로 재편될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병헌기자 bh123@
  • 中, 공군에 선제공격권 부여

    ?홍콩 연합?중국과 타이완 전투기들 사이에 교전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수일 전 난징(南京) 및 광저우(廣州) 군구 소속공군부대에 선제공격 권한을 부여했다고 홍콩 일간 밍바오(明報)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北京)소식통의 말을 인용,중앙군사위가 양대 군구 공군부대에 초저고도 비행 훈련을 강화하도록 명령하는 한편 전투 발발 위기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먼저 공격,상대를 제압하도록 하는 공격권을 하달했다고전했다. 이 소식통은 중앙군사위가 또 최근 푸젠(福建) 및 광둥(廣東) 주둔군 소속공군기들이 타이완 해협 상공 정찰 비행중 교전 위기 등 특수 상황에 직면할 경우 해당지역 지상군 부대가 상대 공군기에 대한 공격명령을 내리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해군은 주요 전투함들이 미사일을 장착하고 신형 함정을 타이완해역 작전권을 가진 둥하이(東海)함대에 대거 편입시키는 등 해상 봉쇄 능력을 크게 향상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원후이바오(文匯報)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군사 소식통을인용,현재 해군의 주요 전투함들이 미사일을 장착했고 원양항해 능력이 향상됐으며 수많은 신형 함정들이 이미 둥하이 함대에 편입됐거나 조만간 편입될 예정인등 둥하이 함대의 해상봉쇄 능력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해군의 1차 목표가 해상봉쇄 및 대응 능력을 확립하는 한편 외국 세력에 대해서 타이완 해협에서 발생하는 일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경고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후이바오는 또 타이완과 마주보고 있는 푸젠성 일대의 해군부대들이 3급전투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12회)

    ■ 韓·日 연합왕국說 경성대학교는 1990년부터 김해 대성동에서 4∼5세기초 금관가야의 왕릉급무덤들을 발굴하였다.이 발굴을 통해 금동말안장 등 마구와 철제갑주,철제큰칼,방패에 붙였던 파형동기(巴形銅器),청동거울,그리고 많은 양의 철정(鐵鋌)등 유물을 발굴하였다.물론 근처인 동래의 복천동과 양동리에서도 많은 양의 유물들이 출토됐다.이렇게 해서 삼국사 속에서 사라졌던 나라인 가야가복원되고 사국사(四國史)가 기술되게 되었다. 가야는 일찍부터 발달한 나라였다.중국기록에 일찍부터 등장하고,왜 등 주변국가들과 교역을 한 국제적인 나라였다.국력이 매우 강하여 전기에는 신라를 제압하기도 했으며,고구려의 광개토대왕군이 신라를 구원하고자 할 때 백제,왜와 연합해 대항하기도 했다.가야는 미약하나마 562년까지 실존한 나라였다.그럼에도 기록이 불실하고,실체가 불분명하여 해석이 분분했다.그 가운데 하나가 ‘임나일본부설’이다. 4세기경 야마도정권이 신라를 정벌하고,가야지방을 정복한 뒤 약 200년간‘임나일본부’가 존속하였다는 것이다.이 설은 기록의 문제점과 당시 동아시아의 대세로 보아 한일학자들에 의해 비판되어 왔다.그중에는 에가미 나미오(江上波夫)가 주장한 ‘기마민족국가설’이 있다.부여 고구려지역에서 남진해온 기마집단이 4세기 초 가야지방에서 일본열도로 이동한 다음 규슈북부와 한반도 남부지역에 걸쳐서 연합왕국을 건설했다는 이론이다.이 설은 활동주체를 일본열도 쪽에 두는 한계가 있지만 그 사이에 바다를 둔 국가의 존재를 상정한 것은 타당성이 있다. 필자가 지면을 통해 꾸준히 주장하였듯이 동아지중해 해양문화는 매우 뛰어났고,특히 대한해협은 주민들이 활발하게 오가는 교통로였던 것이다.가장 손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통로는 김해지역과 규슈북부를 연결하는 항로이다. 일본 건국신화에는 아마테라스의 손자인 니니기노미코도(瓊瓊杵尊)가 삼종신기를 갖고 다카마노하라(高天原)를 떠나 히우가(日向)의 다가치호노다게(高天穗峰)의 구시후루(환觸峰.久士布流多氣)에 도착한다.그의 후손인 짐무(神武)는 동쪽으로 정벌을 완료한 후 초대 천황이된다는 내용이 있다.이 신화는 김수로왕의 ‘천손강림신화’와 구조나 내용이 같고,등장하는 지명(구시후루는 구지봉(龜旨峰)과 음이 유사함)도 비슷하므로 가야계 집단이 일본열도에 도착,고대국가를 형성해가는 과정으로 해석한다. 대마도나 규슈북부지역에는 가야계 지명이 매우 많다.특히 고대항로의 깃점인 당진(唐津)은 원래는 한진(韓津)이었으며,지금도 ‘가라의 항구’란 뜻인‘가라츠’라고 읽는다. 만을 굽어보는 산은 ‘가야산’이고, 근처에 ‘가라도마리’,‘게야’등 가야와 관련된 지명이 많다.특히 천손인 니니기노미코도를 모신 규슈 중부의 기리시마신궁(霧島神宮) 근처에는 가라쿠니다케(韓國岳)가 있다.그외에도 한국과 가야를 가리키는 말이 무수히 많다. 가야와의 관련성은 유물에서도 나타난다.일본신화에서 태양을 상징하는 청동거울이 양동리 대성동에서 많이 출토되고 있다.가야는 변진의 전통을 이어받아 철기문화가 발달하였다.대성동 2호분에선 철도끼와 교역품이었던 대형철정 150점이 발견되었고,다른 곳에서도 철제칼 무기 등이 발견되었다.중요한 고분에서는 철제 갑옷과 투구,마구류,행엽,가죽방패 등이 나온다.기마문화가 발달하여 4세기 경에는 기마군단이 존재했음을 의미한다.그외에 파형동기,통형동기 등 일본적인 것으로 알려진 유물이 있는데,이는 오히려 일본보다 시대에서 앞서고,기술도 뛰어나 가야가 원류라는 주장도 나온다. 가야인들은 철제무기로 무장한 기마군단을 보유한채 함선을 타고 바다를 건너 일본열도를 정복한 것이다.물론 당시 조선수준으로는 대규모 군마를 운송할수 없었다.때문에 군사는 빠른 전선에 타고,군마는 뗏목(宮本常一 설)이나쌍동선(雙胴船:石井謙治 설)에 싣고 대선단을 이뤄 건넜다는 주장도 나왔다. 가야인들은 이렇게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양안을 동시에 지배한 해양제국을 건설했을 가능성이 크다. 대성동에서 발굴된 벽옥제 화살촉 등이 조공품이었다는 견해는 그러한 상황속에서 가능한 일이다.가야는 점차 일본열도의 중심부를 향하여 진격하는 한편,남해무역을 독점해 국가의 부를 더욱 축적하였을 것이다.그러나 고대국가가 성장하고,해양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시대는 변하고 있었다. 신라는 질좋은 철을 생산하고,동해남부 항로를 개척하면서 일본열도로 진출하였다.백제 또한 전라도 해안까지 진출한 뒤 대한해협을 본격적으로 건너갔다.고구려 역시 광개토대왕 이후에 동해를 건넜다.이렇게 사국의 해양력 경쟁체제가 성립되자 가야는 항로의 독점권을 빼앗기고,교역상의 이익이 사국으로 분산되면서 점차 위상이 약해져 갔다.해양폴리스들을 주축으로 한 소국연합체인 가야는 필연적으로 내부 통합력이 약했다.또 양안에 걸친 지배체제였을 경우 관리와 통제가 현실적으로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이런 한계를극복하지 못하고,해양제국인 가야는 점차로 사라져 갔다.하지만 그들은 대한해협의 정치와 상업을 장악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주인이었으며,우리는 그전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 타이슨, 더글러스와 ‘복수혈전’

    [워싱턴 AFP 연합] 마이크 타이슨(33)이 자신을 KO로 제압하고 헤비급 통합챔피언 타이틀을 빼앗아 갔던 제임스 더글러스(39)와 10여년만에 재대결한다. 타이슨과 더글러스는 오는 10월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를 갖기로 합의했다.대전료는 타이슨이 1,000만달러(120억원),더글러스가 100만달러를 각각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슨은 90년 2월 도쿄에서 더글러스에게 10회 KO패를 당해 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평의회(WBA),국제복싱연맹(IBF) 등 3개 통합타이틀을 잃었고더글러스는 타이틀 획득 8개월만에 에반더 홀리필드에 KO패해 타이틀을 내줬다.폭행죄로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5월 교도소에서 나온 타이슨은 출옥 이후첫 경기를 앞두고 애리조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 ‘파업유도’秦씨 단독범행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은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개인적인 공적을 남기기 위해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에게 임금삭감안 대신 조폐창 조기 통폐합을 단행토록 압력을 행사해 노조의 파업을 유도한 단독범행으로 드러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勳圭 서울지검 특수1부장)는 30일 진 전 부장을 형법상 직권남용,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혐의로 기소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진 전 부장은 지난해 9월 중순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온 고교 후배 강 전 사장에게 “임금협상 대신 구조조정을 추진하라.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은불법이므로 공권력을 투입해 즉시 제압해주겠다”면서 옥천·경산 조폐창 조기 통폐합을 지시,노조의 파업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은 지난해 10월13일 진 전 부장으로부터 조폐공사 파업대책보고서와 함께 내용을 보고받았으나 진 전 부장이 파업유도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고,강 전 사장도 진 전 부장의 압력에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한 점이 인정돼 모두 불기소(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법 형사 31단독 정호건(鄭鎬建)판사는 이날 강 전 사장의 진술에 대한 검찰의 증거보전 신청을 기각했다. 주병철 이상록기자 bcjoo@
  • 조폐公 수사 발표문 내용 요약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30일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은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독단적으로 꾸몄으며 상부 또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는없었다”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발표문 내용을 간추린다. 조폐공사 파업관련 발언의 실체 지난해 9월 중순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은 직장폐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고교 선배인 진 전 부장을 만났다.진 전 부장은 이 자리에서 강 전 사장에게 “직장폐쇄를 풀고 임금협상대신 구조조정을 추진하라”면서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은 불법이므로공권력을 투입해 즉시 제압해 주겠다”고 제의했다. 그 뒤에도 진 전 부장은 강 전 사장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구조조정안을 즉시 시행하도록 압력을 넣었다.특히 진 전 부장은 임금협상을 고의로 결렬시킨 뒤 구조조정을 발표하라는 구체적인 지시까지 했다. 이에 강 전 사장은 지난해 10월2일 조폐창 조기 통폐합안을 발표한 뒤 11월18일 이사회에서 세부추진안을 의결했다.그러자 노조원들은 11월25일 파업에 돌입했다.검찰은 올 1월7일 노조원들이 극렬 행동을 보이자 공권력을 투입,파업을 진압했다. 파업유도 보고서의 존재 여부 파업을 유도한 보고서는 없다.다만 진 전 부장이 ‘파업유도 문건’이라고 거론한 보고서로 추정되는 지난해 10월13일자 ‘조폐공사 구조조정 관련 종합대책’이라는 문건을 확보했을 뿐이다. 이 문건은 지난해 10월7일과 8일 대검 공안2과장이 조폐공사 노사분규의 일반 동향을 정리한 것이다.그러나 진 전 부장은 “강도높은 대책을 수립하는방향으로 다시 작성하라”면서 “조폐공사는 사업장이 분산돼 있고 노조원이 적어 효과적으로 제압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추가하라”고 지시했다.이를 토대로 지난해 10월13일자 최종보고서가 완성돼 당시 김태정(金泰政) 검찰총장에게 보고됐다. 진 전 부장의 상부보고 여부 진 전 부장이 ‘조폐공사의 파업을 유도해 공기업 구조조정에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김 총장에게 보고한 사실은 없다.김 총장도 당시에 조폐공사 노사분규에 대한 검찰의 통상적인 대응방안을 적시한 보고서 정도로 이해했다. 진 전 부장은 이 보고서를 법무부검찰3과에도 보냈으나 검찰3과장은 파업이 없는 상황에서 작성된 ‘시의성 없는 보고서’라고 판단,법무부장관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대검 공안부의 조직적 개입 여부 지난해 9월 중순 대검 공안2과장은 진 전 부장의 소개로 강 전 사장을 면담하고 그 뒤 전화통화나 팩스로 자료를 받은 적은 있다.그러나 공안2과장은 조폐공사의 노사분규 현황 등을 입수하는수준으로만 접촉했다. 공안사범합동수사본부의 개입 여부 대검은 지난해 9월1일과 12월1일 두 차례에 걸쳐 노동부·재경부 등 관계기관과 공안합수부 회의를 가졌다.두 차례 회의에서는 노사협의를 조속히 진행하고 불법파업은 엄정대처한다는 원론적인 내용이 논의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황규연 삼익이적’ 변수로 관심집중

    31일과 8월1일 이틀동안 목포에서 열리는 99올스타장사대회는 어느해 보다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모래판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이태현 이적 파동’이 황규연의 삼익 이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팀간 이해득실도 엇갈린다.특히 이번 대회는 하반기 씨름판 판도를 점칠수 있는 전초전.대진표를 통해 가상의 전력을 점검해 본다. ■백승일(삼익 파이낸스)-이태현(현대)의 16강전 ‘소년장사’란 칭호를 듣던 백승일은 97년 이태현이 같은 팀으로 입단하면서 간판자리를 내주고 팀내2인자로 밀려났으나 지난해 부터 팀을 옮겼다. 이때문에 이태현에 대한 앙금이 남은 백승일이 이태현의 장단점을 잘 아는 황규연과 같은 팀이 되면서 이태현을 꺾을 비책을 개발 했는지가 궁금하다. ■신봉민(현대)-황규연(삼익 파이낸스)의 8강전 신봉민으로선 황규연 이적후 생긴 공백을 떠맡아야 하는 부담이 생긴 만큼 패배란 있을 수 없는 일.황규연 또한 자신을 버린 현대팀에 대한 첫 보복전이어서 전력을 다하지 않을수 없다. ■김경수(LG)-이태현의 4강전 구미대회 준결승에서 김경수의 덫에 걸려 지역장사 3연패의 꿈을 접어야 했을 만큼 김경수는 이태현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황규연 대신 자신을 선택한 현대에 자신이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입증해야 하는 이태현으로서는 그 첫 고비가 바로 김경수와의 4강전이다. ■황규연-김영현(LG)의 4강전 2인자는 될 수 없다며 트레이드를 받아들인 황규연이지만 이를 위해 꼭 넘어야 할 벽이 바로 김영현이다.30㎝가 넘는 키의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황규연에 주어진 과제. 반면 이제까지 거의모든 신경을 이태현에게만 집중시켰던 김영현으로서도 새 강자가 되겠다고선언하고 나선 황규연을 초기에 제압하지 못하면 그 기세에 계속 밀릴 가능성이 높다. ■결승전 황규연과 이태현이 결승에서 맞붙는다면 가장 극적인 상황이 벌어지겠지만 결승진출자를 점치는 것은 쉽지 않다.97,98올스타를 2연패한 황규연이 3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아니면 이태현이나 김영현이 여전히 모래판의 최고 자리를 지킬지,김경수가 부활을 선언할지 올스타대회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검찰의 ‘조폐公 수사’가 남긴것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진형구(秦炯九)전 대검공안부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함으로써 사실상 일단락됐다. 검찰은 진 전 부장이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사장을 통해 조폐창을 조기에 통폐합토록 하고 노조의 집단 반발을 강경 제압하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진 전부장의 파업유도 발언이 ‘취중 진담’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검찰의 특별수사본부는 정치권의 수사 중단 요구를 무릅쓰고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을 소환하고 대검 공안부장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사건의진상을 파헤치려고 애를 쓴 흔적은 역력했다.다만 고발인인 조폐공사 노조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 하지만 수사가 마무리됐다고 단정짓기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진 전 부장이 파업을 유도한 동기에서부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검찰은 진 전 부장의공명심이 빚어낸 ‘1인극’이라고 규정했다.관계 기관과의 협의나 상부의 지시는 없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공안의 사령탑’이나 다름없는 대검 공안부장이 주변의 누구와도 상의 없이 이같은 ‘공작’ 차원의 일을 저질렀다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적어도 실무 차원의 직·간접적인 개입가능성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태정 전 총장을 무혐의 처리한 배경도 매끄럽지 못하다.김 전 총장은 검찰 조사에서 “진 전부장에게서 보고를 받고 ‘참 열심히 일하는구나’ 라고만 생각했다”면서 파업유도의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진술했다.하지만 당시로서는 조폐공사의 파업이 공안업무의 핵심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상황에서 검찰총장이 이를 ‘지방의 작은 공사의 일’로 치부했다는 것은 이치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진 전부장의 파업유도 혐의가 강 전 사장의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것도문제로 지목된다.진 전 부장은 혐의 자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강 전 사장과의 친분관계에 따른 ‘단순한 조언’이며 이는 통상적인 공안업무의 일환이기 때문에 무죄라는 주장이다. 앞으로 국회의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의 수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검찰은또다시 엄청난 회오리에 휩싸일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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