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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배구슈퍼리그/패기의 상무, 대한항공 격추

    상무가 대한항공을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상무는 5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속개된 배구 슈퍼리그 1차리그 남자 실업부 경기에서 좌·우 공격수 정승용(14점) 김석호(23점)와 센터 신경수(16점)를 앞세워 라이트 박석윤(22점)이 고군분투한 대한항공에 3-1로 낙승했다.이로써 지난달 29일 한국전력에 일격을 당한 상무는 1승1패를 기록했다.대한항공 역시 1승1패. 지난해 9월 세계군인선수권대회 준우승팀 상무는 시소게임으로 1,2세트를 주고받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3세트를 맞았다.상무는 그러나 LG화재 출신 김석호와 센터 기용일(11점)의 강타와 이호남(9점)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서브리시브가 불안한 대한항공으로부터 내리 3,4세트를 따냈다. 이기철기자 chuli@
  • 이창호9단 춘란배 결승올라

    이창호 9단이 제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15만달러) 결승에올랐다. 이 9단은 28일 중국 선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창하오(중국) 9단에게 228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 9단은 이로써 결승에서 하네 나오키(일본) 9단과 우승컵을 다툰다. 새해 1월 창하오와 제1회 도요타 덴소배 세계왕좌전 패권을 놓고 재격돌하는 이9단은 이날 기선 제압으로 타이틀 획득의 가능성을 높였다.이 9단은 대국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뒤 침착한 끝내기 솜씨로 승부를 갈랐다. 심재억기자 jeshim@
  • Anycall프로농구/LG 날았다

    LG와 동양이 나란히 주말 2연전을 승리로 이끌며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LG는 29일 창원에서 벌어진 코리아텐더와의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테런스 블랙이 트리플더블(16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하고 올시즌 자신의 최다득점을 이룬 조성원(34점 3점슛 6개)과조우현(17점) 강동희(16점) 김재현(12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해 109-97로 승리,2연승을 거뒀다. 동양도 대구 홈경기에서 김병철(33점 3점슛 4개) 토로시 저머니(16점 12리바운드) 박지현(13점 9어시스트)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SBS를 85-78로 제압하고 주말 2연전을 포함,4연승을 달렸다.이로써 LG와 동양은 나란히 19승9패로 공동선두를 달렸다. 전날 동양에 패해 공동선두에서 물러선 TG는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주성(29점) 데이비드 잭슨(22점 3점슛 6개)의 ‘트윈타워’를 앞세워 88-72로 승리,선두에 1게임 뒤진 3위를 유지했다. 높이와 스피드에서 앞선 LG의 힘이 느껴진 한판이었다. 1쿼터부터 조성원의 골밑 돌파와 강동희의 외곽 공략으로35-22로 앞선 LG는 2쿼터 들어서도 코리아텐더 변청운(25점)에게 자유투 1개만을 허용한 채강동희 조성원 등이 잇따라 8득점,43-23,20점 차로 벌렸다. LG는 이후에도 강동희 조성원이 고비마다 3점포를 작렬시키며 코리아텐더의 추격을 따돌려 62-41로 전반을 끝내 낙승을 예고했다. 그러나 코리아텐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3쿼터 들어 에릭 이버츠(36점)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15점을 폭발시키는 데 힘입어 69-84로 점수 차를 좁힌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은 코리아텐더는 변청운의 3점포로 추격전을 개시했다. LG는 조성원이 3점포로 응수,다시 달아나려 했지만 코리아텐더는 정락영과이버츠 변청운이 거푸 3점포를 성공시키며 종료 3분30초 전 91-95 4점 차로따라붙는 저력을 과시했다. 자칫 분위기가 코리아텐더로 넘어갈 위기에서 해결사로 나선 건 조성원.2분여를 남기고 두 차례의 깨끗한 3점슛을 터뜨리며 101-93의 리드를 이끈 조성원은 1분27초 전 골밑슛을 보태 사실상 승리를 안겨줬다. 코리아텐더는 1분10초 전 정락영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게임을 뒤집는 데 실패했다. 한편 모비스는 SK 나이츠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8-99로 승리,2연승을 거두고 14승14패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99-99에서 연장에 들어선 나이츠는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연장전에서 단1점도 뽑지 못하는 망신을 당하며 2연패,빅스 KCC와 함께 공동꼴찌로 추락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배구슈퍼리그/한전, 상무 꺾고 첫승

    한국전력이 패기의 상무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첫 승을 올렸다. 한전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슈퍼리그 1차리그 남자부 상무와의 첫 경기에서 이병희(26득점) 한대섭(15득점 5블로킹)의 맹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한전은 이날 ‘넘버 3’로 꼽히는 상무를 제압함으로써 10년 만의 첫 4강진출 꿈을 불태우게 됐다. 대전 이기철기자
  • 대한매일 선정 2002년 10대뉴스/국제

    ***北核파문 한반도 위기 북한이 10월4일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비밀 핵무기 개발 계획을 시인함에따라 지난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 이후 8년 만에 한반도에서 핵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미국은 북한의 핵포기 전 “대화는 없다.”는 입장이다.급기야 12월부터 대북 중유 공급이 중단됐다. ***이라크 戰雲 미국은 올 한 해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을 ‘악의 축’ 국가 중 제1 타도대상으로 설정하고 압박을 가해왔다.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위한 미국 주도의유엔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지난달 27일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이 4년 만에 재개됐다. ***체첸반군 모스크바 인질극 10월23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뮤지컬을 공연중인 극장에 체첸 반군들이 진입,관객 700여명이 인질로 잡혔다.이들은 체첸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를요구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사건 발생 58시간 만에 마취가스 등을 동원,반군을 제압했다.이 과정에서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美기업 회계부정 2002년 미 굴지의 기업들이 분식회계와 주가조작 등의 추문에 휩싸였다.미국이자랑하던 ‘회계의 투명성에 기반한 미국식 자본주의’가 거짓이었음이전세계에 드러났다. 미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엔론과 통신업체 월드컴이 무너지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회계비리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北.日 정상회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9월17일 평양을 방문,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첫 북·일정상회담을 가졌다.김 위원장은 일본인 납치사건을 인정·사과하는 전향적 자세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이회담에서 양측은 과거사 청산과 경제지원을 약속한 ‘평양선언’도 발표했다. ***美연쇄살인 스나이퍼 공포 미국인들은 10월 워싱턴 DC 인근지역에서 무차별적인 연쇄 저격살인 사건이발생하면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사건 발생 이후 20여일 만에 범인이 체포되기까지 13건이 일어나 10명이 사망했다.범인은 존 앨런 모하마드(오른쪽·41)와 그의 양아들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中 제 4세대 지도부 출범 중국 공산당은 11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으로 대표되는 제3세대 지도부가 물러나고 후진타오(胡錦濤·왼쪽) 새 당총서기를 정점으로 한 제4세대 지도부가 등장,세대교체를 이뤘다.정치국 상무위원회도 우방궈(吳邦國) 부총리 등 60세 전후의 테크노크라트들로 수혈됐다. ***印尼발리섬 폭탄테러 10월12일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발리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192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특히 사망자 중에는 한국인관광객인 문은영·은정 자매가 포함돼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사고는 외국인 전용 나이트클럽인 사리클럽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자동차에서 시한폭탄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폭발물이 터져 발생했다. ***유로 통옹,,,EU 확대 합의 유럽연합(EU)은 지난 1월1일 유로라는 단일 화폐를 도입,경제통합을 이뤘다.영국,스웨덴 등을 제외한 유로랜드(12개국)는 인구 3억 300만명,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공동체로 탄생했다.EU는 12월13일체코,폴란드,헝가리 등 동구 및 지중해 10개국의 신규 가입을 확정,유럽대륙에서 냉전의 잔재를 완전히 청산했다. ***남미 휩쓴 좌파 물결 10월 브라질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좌파인 노동당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다 실바(오른쪽) 후보가 4번의 도전 끝에 당선된 데 이어,11월 에콰도르 대선 결선 투표에서도 역시 좌파인 애국 사회당 루시오 쿠티에레스 후보가 당선되는 등 남미에 좌파정권이 잇따라 들어섰다.총파업 사태로 사임압력을 받고 있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좌파이다.
  • 핸드볼큰잔치/충청하나은행·두산 1위로 2차대회 진출

    충청하나은행과 두산이 각각 조 1위로 2차대회에 진출했다. 충청하나은행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큰잔치 1차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A조 경기에서 조선대를 26-21로 꺾고 3승1패를 기록,조 1위를차지했다.같은 조의 코로사(2승2무)는 2위,원광대(2승2패)는 3위로 2차전에나선다. 충청하나은행은 탈락이 정해진 조선대를 맞아 전반 윤경민이 7골을 몰아 넣으며 14-8로 리드,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후반 들어 조선대는 고경수(6골)의 분전을 업고 1승을 노렸으나 윤경민의 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2차전에 동반 진출한 코로사와 원광대 경기에서는 이재우(7골) 박한석(6골) 등이 맹활약한 코로사가 32-25로 가볍게 승리했다. B조에서는 이병호 정서윤이 6골씩을 넣으며 주도권을 잡은 두산이 상무를 28-26으로 제압,4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같은 조에서 한국체육대학(3승1패)은 2위,상무(2승2패)는 3위로 2차대회 진출티켓을 따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메추·코엘류 2강 압축/한국축구 새사령탑 새달 확정

    메추냐,코엘류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가 브뤼노 메추(48)와 움베르투 코엘류(52) 두 사람으로 압축됐다.이들 중 한 명은 A매치 대표팀을 이끌면서 2006독일월드컵에 대비하게 된다.일단 2년 계약을 할 예정이지만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복귀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엔 2006년까지 사령탑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대상자 61명 가운데 마지막까지 남은 이들 두 명은 지명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모두 유럽 출신으로서 히딩크 전 감독의 업적을 이어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특히 프랑스 출신의 메추는 여러모로 히딩크와 닮은 꼴이어서 눈길을 끈다.우선 2002월드컵에서 검은 돌풍을 일으키며 세네갈을 8강에 올려놓아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세네갈은 개막전에서 전대회 챔피언 프랑스를 1-0으로 무너뜨렸고,16강전에서 스웨덴마저 제압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조직력 배양에 초점을 맞춰 능력을 극대화한 점도 히딩크와 비슷하다.4백을 바탕으로하되 신속한 공수전환을선호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세네갈 대표팀을 맡은뒤 현지 여성과 결혼을 했을 정도로 적응을 위해 노력했다. 포르투갈 출신 코엘류는 한국팬들에게는 덜 알려져 있지만 선수 경력에서메추를 압도하며,지도자 경력 또한 만만치 않다. 우선 메추가 대표선수 경력이 없는 반면 수비수 출신인 코엘류는 포르투갈대표선수로서 A매치 64회 출장경력을 자랑한다.프로선수 경력에서도 메추가프랑스 2부리그를 전전한 데 반해 코엘류는 파리 생제르맹의 주전 수비수로활약할 당시를 포함,유럽축구연맹컵 대회 71경기(통산)에 출전했고 74년엔포르투갈 ‘올해의 선수’에 뽑혔으며 71,78년엔 포르투갈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지도자 경력에서도 유로2000에서 포르투갈을 일약 4강에 끌어올린 전력을자랑한다.그러나 그 해 10월 모로코 감독에 부임한 뒤 2002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4백을 선호하면서 미드필드를 두껍게 해 안정된 수비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을 만나고 온 대한축구협회 가삼현 국제국장은 “메추는 보기와 달리조심성이 많아보였고,코엘류는 훨씬 더 개방적이고 대인관계가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협회는 다음달중 감독 선정과 계약을 마무리한 뒤 내년 3월29일로 예정된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전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 Anycall프로농구/TG “코텐은 없다”

    TG가 코리아텐더 징크스에서 탈피하며 공동2위를 지켰고 LG도 전날 충격의패배를 딛고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TG는 22일 여수에서 벌어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허재(7점)의 막판 투혼과 양경민(30점 5어시스트) 데릭 존슨(15점 14리바운드) 신종석(18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에릭 이버츠(35점 9리바운드) 안드레 페리(14점 8리바운드) 황진원(11점)이 분전한 코리아텐더를 91-79로 완파했다. 이로써 TG는 올시즌 코리아텐더전 2연패에서 탈피하며 16승9패를 기록,모비스를 86-68로 제압한 동양과 함께 공동2위를 지켰다. 전날까지 공동2위를 지킨 코리아텐더는 2연승 뒤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15승10패에 그쳐 4위로 추락했다. 전날 SBS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LG는 SK 나이츠와의 홈경기에서 90-79로 승리,17승8패로 공동2위권에 1게임 차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앞선 2차례 경기를 모두 코리아텐더에 내준 TG의 징크스 탈출은 쉽지 않았다. 초반은 TG의 페이스.이번만큼은 반드시 설욕을 다짐한 듯 TG는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코리아텐더를 밀어붙였다.양경민과 존슨의 활약으로 1쿼터를 22-20으로 앞선 TG는 2쿼터 들어서도 양경민과 잭슨이 3점슛 5개를 합작하는 등외곽포를 앞세워 55-41로 달아나 손쉬운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다. TG의 우세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73-63으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은 것. 하지만 돌풍의 코리아텐더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3쿼터 막판 페리와 김용식,황진원의 연이은 내·외곽포가 성공하는 등 상승세에서 4쿼터를 맞은 코리아텐더는 황진원의 첫 야투 성공 이후 이버츠가 거푸 7점을 쏟아부으며 종료 7분44초 전까지 단 한 골도 추가하지 못한 TG를 72-73,1점 차로 추격하며 홈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여유 있게 앞서다 한순간에 역전 위기까지 몰린 TG 벤치에 긴장감이 몰아쳤다.하지만 TG에는 플레잉코치 허재가 있었다.종료 7분5초 전 4쿼터 들어 팀의 첫 득점을 올리며 위기 탈출의 선봉에 서준 것. 허재의 노련한 플레이에 안정을 되찾은 TG는 4분49초 전 양경민이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82-74로 달아났고 허재의 3점슛이 다시 림을 가른 2분42초 전 87-76으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日 ‘유도여왕’ 다무라 부활/후쿠오카대회 패권

    (후쿠오카(일본) AFP 연합) 일본 여자유도의 ‘작은 거인’ 다무라 료코(27)가 부상과 부진의 아픔을 딛고 ‘유도여왕’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다무라는 지난 8일 끝난 후쿠오카 국제여자유도대회 48㎏급 결승에서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기타다 가요를 유효로 제압하고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8강전에서는 두차례나 유럽챔피언에 오른 프레드리크 조시네(프랑스)를 유효로 눌렀고,4강전에서는 8개월 전 충격적인 패배를 안겨준 고교생 도모코 후쿠미를 효과 2개로 뉘어 설욕했다. 146㎝의 작은 체구지만 빠른 몸놀림과 강한 어깨로 세계를 메친 다무라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뒤 93,95년 세계선수권을 잇따라 제패했다.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기록적인 80연승 행진을 하던 다무라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당시 16세의 무명선수인 북한의 계순희에게 무릎을 꿇었다.그러나 97,99년세계선수권에 이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거머쥐며 세계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초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인대 부상으로 12연패를 노린 후쿠오카오픈에 불참했지만 그 해 7월 뮌헨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라 93년 이래 세계선수권 5연패를 달성했다.지난 4월 전국챔피언십에서 도모코에게 일격을 당한뒤 부산아시안게임 티켓까지 놓치는 불운을 겪었으나 올해 후쿠오카오픈 정상에 오르며 재기를 알렸다.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강타자 다니 요시모토(29)와 결혼할 예정인다무라는 내년 오사카 세계선수권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다무라는 “나는 언제나 나 자신과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세계선수권 6연패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 [대한포럼]대선과 인터넷 반달리즘

    인류 문화사에서 상대 문화의 씨를 말리려는 시도가 간헐적으로 있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벌어진 현상이었다. 지난 5세기 중엽 로마를 침공한 반달족들이 로마의 거리를 초토화시킨 사례가 대표적이다.같은 세기 초반 원래 게르만 민족의 일파였던 이들은 핀족에쫓겨 카르타고로 간 뒤 그리스문명도 닥치는 대로 파괴한다. 문화·예술 파괴를 일컫는 반달리즘(Vandalism)이라는 말은 여기에서 비롯된다.넓게 보면 중국 진시황의 분서갱유도 이에 해당된다.사상이나 문화의다양성을 한치도 인정하지 않고 말살하려 했다는 점에서다. 재작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정권이 이슬람 문화에 반한다는 이유로 카불국립박물관의 소장품과 바미얀 석불을 산산조각낸 행위도 반달리즘의 극명한 사례다. 막가파식 섬뜩한 막말이 난무하는 우리네 선거판에서도 반달리즘이 횡행하고 있다는 것은 기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상대방의 존립기반이나 시각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수준을 넘어 아예 깡그리 부정하려는 태도야말로 반달리즘의 본질적 속성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터넷상에서 사이버부대를 동원한 각 후보진영간 비방전은 가히 목불인견이다.전자공간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는 뉴미디어로서 인터넷의 본령인쌍방향 통신과는 거리가 한참 먼 일방적 매도만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요즘 각 후보진영 또는 그들의 지지자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상의 비방전은 부동층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내거나 설득하려는 단계를 넘어선 느낌이다.숫제 상대를 제압해 무릎을 꿇리려는 기세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쳐진 강혜련교수와 노사모 전 회장인 명계남씨가 상대측 후보지지자 또는 지지기반을 비판하다 곤욕을 치렀다.이른바 ‘호남 후세인론’과 ‘종자론’을 폈다가 상대당으로부터 매서운 역공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이는 공수(攻守)가 분명하게 눈에 보인다는 점에서 온라인상의 비방전보다 폐해는 적을 수도 있다.반론이라도 펼 기회가 있었다는 점에서다.모후보의 찬조연설을 한 K의원의 홈페이지가 그 다음날 익명의 네티즌들의 욕설로 속절없이 쑥대밭이 된 사실과 비교해 보면 그렇다는얘기다. 일찍이 캐나다의 문명론자 마셜 맥루한은 ‘미디어 그 자체가 곧 메시지다.’라고 갈파했다.인터넷은 쌍방향이라는 특장을 살릴 때만이 제대로 된 뉴미디어로 자리매김된다는 함의인 셈이다.바로 그렇기 때문에 온라인상의 일방통행식 욕설비방은 ‘인터넷 반달리즘’과 다름없다. 어쨌든 이번 선거판의 사이버 테러는 여간 볼썽사나운 게 아니다.전쟁을 치른 남북간에도 주적(主敵) 개념을 없애고 화해를 추구하자는 마당인데 대선후보 지지패끼리 막가파식 ‘테러’를 해서야 되겠는가. 그러나 5년 집권이라는 떡이 눈앞에 어른거리는 상황에서 각 후보의 추종자들에게 새삼 금도를 보이라고 요구해도 소용이 없어 보인다.사각의 정글보다 더 거친 ‘전부 아니면 전무’식 선거전에 혈안이 된 이들에게 벨트라인 아래를 치는 일을 자제하기를 기대하기는 이미 글렀는지도 모르겠다.이들에게“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그런 말을 할 권리는 죽을 때까지 옹호하겠다.”는 볼테르의 경구를 들려줘도 쇠귀에 경 읽기일 것 같다. 아무래도 유권자들이 본때를 보여주는 것 이외에는 다른 도리가 없을 듯싶다. 이유야 어떠하든 후보 검증 차원의 폭로가 아니라 상대의 존재가치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후보,공개적 비판이 아니라 비열하게 얼굴을 감춘 채 사이버상에서 저주를 퍼붓는 후보진영에는 표를 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구본영 정치팀 차장 kby7@
  • 대전 ‘반란’ 시동 울산꺾고 4강행/FA컵 성남.수원.포항도 합류

    ‘헝그리팀’ 대전 시티즌이 FA컵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울산 현대를 제치고 2년연속 ‘꼴찌반란'에 시동을 걸었다.또 성남 일화,수원 삼성,포항 스틸러스도 나란히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대전은 8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린 8강전에서 이관우의 결승골로 ‘월드컵전사’ 유상철과 이천수가 버틴 울산을 3-1로 꺾었다.대전은 전북 현대를 물리친 수원과 오는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 티켓을 다툰다. 대전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최하위에 그쳤지만 FA컵대회에서 창단 5년 만에 첫 우승의 파란을 일으켰다. 올 K리그 꼴찌로 27경기에서 단 1승만 건진 대전은 모기업의 지원중단으로존폐위기에 몰리는 등 사정이 더욱 어려워졌지만 많은 팬들의 ‘대전 살리기 캠페인'에 힘을 얻은 듯 승부욕은 넘쳐났다. 김은중과 공오균이 최전방 투톱에 선 대전은 김성근이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기 무섭게 벼락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전반 1분 이관우가 오른쪽에서 띄운 코너킥을 김성근이 골지역에서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든 것. 사기가오른 대전은 후반 11분 김은중이 상대 진영 중앙에서 찔러준 공을이관우가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슛,승부에 쐐기를 박았으며 28분 김은중이 추가골을 작렬시켰다. 수원은 전반 29분 터진 조현두의 결승골로 전북을 1-0으로 제압했다. 또 김천에서는 올시즌 전관왕(4관왕)을 노리는 성남이 김대의 백영철 신태용의 연속골로 부산 아이콘스를 3-2로 눌렀다. 성남은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꺾은 포항과 12일 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연합
  • LG, 공동선두에 1게임차 ‘성큼’

    LG가 모비스를 대파하고 선두그룹에 1게임 뒤진 공동 4위로 올라섰다. LG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모비스와의 02∼03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리며 대량 득점에 나서 95-73으로승리했다. 테런스 블랙은 22점 8리바운드 4가로채기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조우현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20점 4어시스트,정종선이 10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이로써 LG는 11승7패를 기록하며 동양 TG 코리아텐더 등 공동 선두에 1게임 뒤진 채 삼성과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전형수(13점) 김태진(11점)이 그나마 활약했을 뿐 퇴출이 확정된용병 채드 헨드릭이 4점 5어시스트로 부진을 보이는 등 무기력한 플레이로일관했고 특히 리바운드에서 24-43으로 뒤지는 등 골밑을 내줘 대패를 면치못했다.5연패를 당한 모비스는 8승10패로 SBS와 함께 공동 6위. 1쿼터부터 블랙의 골밑 활약과 김재훈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24-19로 앞선LG는 2쿼터 들어서도 조우현과 정종선의 골밑 공략이 먹혀들며 50-43으로 달아났다.그러나 승부가 확실히 갈린 건 3쿼터.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동희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LG는 이어지는 강동희의 자유투와 블랙의 덩크슛,조우현의 3점포가 계속 림을 가르며 김태진이 3점포로 간신히 반격한 모비스에 62-46으로 앞섰다. LG의 공략은 계속됐다.다시 블랙이 거푸 골밑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조우현도 고감도 미들슛을 연속해서 터뜨려 쿼터 종료 3분18초를 남기고 74-50으로 점수차를 확실히 벌렸다. 이때까지 단 6점을 보태는 부진한 공격력을 보인 모비스는 헨드릭과 아이지아 빅터 등 용병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사실상 게임을 포기했다. 4쿼터 들어서는 LG도 블랙과 라이언 페리맨을 제외하고 국내선수들로 물갈이를 단행했지만 공격을 멈추지는 않았다.정종선과 강동희의 재치있는 플레이에 더해 교체돼 들어온 임영훈과 표필상 박규현 등이 마치 연습경기를 펼치듯 득점에 가세,슛 난조로 어쩔줄 모르는 모비스 진영을 초토화시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선택2002/이, 세몰이 ‘南進’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5일 4박5일간의 전국 투어에 들어갔다.접전지역인 경기를 시작으로 충청,호남,제주,대구,강원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다.단순지지도는 오차범위내에서 뒤지지만,판별분석에서는 앞선다는 게 한나라당의 설명이다. 이회창 후보의 한 측근은 “부산·경남(PK)에서 노풍(盧風)은 꺾였기 때문에 수도권과 충청권에 총력을 기울이면 대세론을 확실히 되살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투어에는 당직자들이 총출동했다.모두들 “이참에 노풍을 완전 제압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하지만 당 안팎의 여론조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당직자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는 않았다. ◆수도권부터 대세몰이를 이회창 후보는 경기지역에서 첫 발을 뗐다.부동층이 많은 수도권을 대세몰이의 시발로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유세차량은 시흥,안산,군포,화성 등수도권 중소도시를 샅샅이 훑었다. 이 후보의 유세 초점은 서민경제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국민 약속에 모아졌다. 이 후보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겠다.”면서 “임기 5년내 일자리250만개 창출과 주택 230만호 건설,공교육 정상화 등은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 준비가 돼 있다.”면서 “다음 시대를 같이 할 뜨거운 마음이 있다면,한나라당 주변 인물뿐 아니라 상대 정권의 인재도 함께 하겠다.”고 포용을 강조했다. 안산에서는 한 가정주부가 주택,교육 문제만큼은 꼭 해결해 달라며 자필 편지를 전달,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후보가 군중터널을 뚫고 연단으로 오를 때는 1000여명의 박수갈채와 ‘대통령 이회창’ 구호가 이어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코미디언 최병서,한무,권투선수 문성근씨 등도 바람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부패정권 심판해야 이날 유세에는 ‘마지막’이란 단어가 유난히 많이 나왔다.이 후보는 오는19일이 마지막 선택이라고 전제,“5년 동안 참아왔다.”며 “여러분들이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줘야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고 읍소에 가깝게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화성에서 이 후보는 “아버지의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않은 정조대왕처럼 정치보복을 않고 인사 대탕평책을 쓰겠다.”면서 “원한을 돌에 새기지 않고 물에 새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충청권 우세는 시간문제 오후에는 고향인 충남으로 내려가 당진과 서산,홍성,보령으로 게릴라식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측은 최근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대전·충남의 분위기가 상당히 호전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인제 의원과 자민련김종필(金鍾泌) 총재,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 등 충청권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 지지를 표시하면 충청권에서 예전의 압도적인 우세를 되찾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이 후보는 특히 농심(農心)을 겨냥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년전 ‘농가부채 탕감’이라는 허황된 약속으로 농민을 속였다.”고 김 대통령을 비난했다.그는 “못 지킬 약속은 하지 않겠다.”면서 “농업 정책금리를 현행 3%에서 1%로 낮추겠다.”고 말했다.농촌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말이다. 당진·서산 박정경기자 olive@
  • 오노를 잡아라/오늘부터 월드컵시리즈 4차대회

    ‘오노를 넘어라.’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타도 오노’를 기치로 내걸었다.6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열리는 월드컵시리즈 4차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관심사는 온통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와의 재대결에 쏠려있다. 이처럼 신경을 쓰는 이유는 오노를 넘지 않고서는 세계정상에 오를 수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최근 열린 월드컵 3차대회(러시아)에서 한국 남자팀은 오노가 출전한다는 말을 듣고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복수혈전’을노렸다.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차세대 에이스 안현수가 1500m와 3000m에서각각 2위에 올랐을 뿐 단 한개의 금메달도 건지지 못했다.세계 최강을 자부해 온 한국으로서는 여간 체면을 구긴 것이 아니다.오노가 두 종목 모두 정상에 올랐고 개인종합에서도 큰 점수차로 1위를 차지했다.비록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오노에게 금메달을 강탈당한 에이스 김동성(동두천시청)이 무릎수술때문에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한국팀으로서는 위기의식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한국팀은 4차대회 첫날인 6일 1500m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작전이다.중국 에이스 리자준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한국팀으로서는 협공작전을 펼 수도 있다.잃었던 자존심을 되찾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다.또 지난 10월부터새롭게 남자대표팀을 맡은 ‘왕년의 스타’ 김기훈 감독도 오노와의 첫 대결에서 쓴 맛을 본 만큼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FA컵 8강 합류/전북.수원.전남.포항

    전북과 수원,전남,포항이 FA컵 축구선수권대회 8강에 합류했다. 전북은 4일 남해에서 열린 16강전 이틀째 경기에서 김도훈의 동점골과 에드밀손의 결승골로 상무를 2-1로 물리쳤다.수원은 서울시청을 2-0,전남은 부천을 2-1,포항은 아주대를 3-1로 각각 제압했다. 이로써 오는 8일 열리는 8강전은 전북-수원,전남-포항,대전-울산,성남-부산전 등 프로팀간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조윤환 감독과의 불화로 정규리그 3라운드 내내 선발출장하지 못한 김도훈은 모처럼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동점골을 터뜨려 갈등이 봉합됐음을 알렸다. 다음달부터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김도훈은 정규리그 3라운드 도중 감독이자신에게 경기 출장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반발하며 이적 가능성을 흘리기도 했다. 박해옥기자
  • TG - 코리아텐더 공동선두 ‘점프’

    TG와 코리아텐더가 공동선두그룹에 합류했다. TG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데이비드 잭슨(27점 8어시스트) 데릭 존슨(14점 15리바운드) 양경민(14점) 김주성(13점 7리바운드) 허재(12점) 등 주전 모두가 고르게 활약한 데 힘입어 85-77로 승리했다. 역시 에릭 이버츠(26점) 황진원(22점) 정락영 진경석(이상 11점) 등 주전 5명이 10점 이상을 뽑은 코리아텐더도 여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삼성을 87-8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두 팀은 나란히 12승6패를 기록하며 동양과 함께 공동선두로 뛰어올랐고 전날까지 두 팀과 공동2위를 달리던 삼성은 4위로 추락했다. TG-나이츠전은 TG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초반부터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친 끝에 62-61로 1점 앞선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은 TG는 나이츠의 선제 공격에 잠시 주춤했다. 이한권과 리온 트리밍햄(20점 15리바운드)의 연속 골밑슛과 황성인(29점 9어시스트)의 3점포,이어지는 자밀 헤이우드의 미들슛이 연속 성공한 나이츠는 7분35초를 남기고 70-64로 전세를 뒤집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TG는 양경민이 거푸 3점포를 터뜨려 간단하게 동점을 만든 뒤 잭슨이 골밑슛에 이어 추가 3점포를 퍼부으며 3분55초를 남기고 75-71로 다시 흐름을 되돌렸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허재마저 3점슛으로 가세,종료 1분44초전 80-74로 점수차를 유지한 TG는 1분3초전 나이츠의 황성인에게 3점포를 맞아 또 한 차례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44초전 존슨이 통렬한 덩크슛 한방으로 기세를 꺾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KCC는 안양경기에서 SBS를 79-67로 제압하고 5승13패를 기록했다.KCC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9위에 머물렀으나 이날 경기에서 추승균(19점) 이상민(17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정재근(15점) 트리오가 모처럼 나란히 제몫을 다해 중위권 도약에 희망을 갖게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대선 말말말

    ◆“공습으로 이미 승기를 잡았고 이제 보병이 들어가 남은 적을 제압하는일만 남았다.” 3일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정책기획위원장,부산·경남 지역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매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이 2∼3% 포인트씩 올라가면100%도 넘어가겠네.”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민주당에서 노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비꼬며. ◆21세기 우리나라의 지도자가 될 분이 우리당에 입당했다. 모처럼 당에 명랑한 웃음소리가 들리고 모든 시름을 다 푸는 기분이다. 3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 민주당을 탈당한 이인제 의원의 입당을 반기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주변에는 5,6공 독재잔존세력과 공작정치의 주역들이 포진돼 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3일 경기도 광명 유세에서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 후보는 노 후보뿐이라며.
  • 美 이라크전 ‘효율성 전략’ 시험대

    유엔 사찰단이 이라크에서 의혹 시설들에 대한 사찰을 계속중인 가운데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공격준비를 착착 진행중이다.전문가들은 이라크전에 임하는 미국의 전략을 한마디로 단기전·효과전으로 요약한다.최첨단 무기를총동원해 공습 개시 2주일 안에 소규모 지상군을 투입,단기간에 전쟁을 끝낸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최첨단 무기를 동원해 소규모 지상군만으로 작전을 수행,아군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율성 전략’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라크전 첫날밤 풍경 미군의 기습 공습에 허를 찔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야전 사령관들은 적기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레이더 화면을 들여다보고 아연실색한다.미군 헬기에서 발사한 헬파이어 미사일과 레이저 유도 폭탄들로 레이더시설이완파됐기 때문이다.잠시 뒤 900㎏짜리 위성유도 폭탄들이 무선중계 기지와광섬유 통신선을 파괴,바그다드와의 연락이 두절된다.곧이어 이라크의 주요발전소에 탄소 필라멘트가 투하되면서 누전을 일으켜 전원공급이 끊긴다. 첨단 무기를 동원한 공습 개시 2주안에 지상군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에 돌입한다.최첨단 정찰 및 통신 장비를 갖춘 지상군은 규모는 작지만 기동성이 뛰어나다.1991년 걸프전 때는 지상군의 작전에 앞서 40일간 공습을 퍼부었다.정밀유도 폭탄도 전체 투하 폭탄의 80% 이상으로 걸프전 때의 10%와는비교도 안된다. ◆새 전략의 핵심은 효율성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명령으로 수립된 신속 대응 전쟁계획은 최첨단 무기들의 엄청난 화력과 정확도를 기초로 한다.이른바 ‘효율성 전략’은 첨단무기를 총동원한 무차별 공습으로 적군의 전의를 상실시킨 뒤 전열을 재정비하기 전에 지상군을 신속하게 투입해 제압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 전략은 걸프전 당시 공중폭격을 총괄 조정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미 공군 비밀 작전기획 회의장인 ‘블랙 홀’에서 싹텄다.‘블랙 홀’의 작전기획 담당자들은 당시 정밀유도 폭탄이 적군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발견,귀국 후 이 이론을 주장,군작전 개념의 개혁을 지지해온 럼즈펠드 장관이이를 전폭 수용했다.데이비드 데퓰러 미 공군 중장은 재래식 작전은 적군의 섬멸과 기간시설의 완전 파괴를 목표로 하지만 새 전략은 적군의 마비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에서는 미 항공모함 한 척이 하루에 파괴할 수 있는 목표물이 걸프전 당시에는 162개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700개에 달한다.글로벌 호크와 프레데터 같은 무인정찰기가 최대 48시간 적군을 감시하게 된다. ◆새 전략에 찬반 엇갈려 군 내부에서는 럼즈펠드 장관의 새 전략에 대해 찬반이 공존한다.공습을 맡은 공군은 지지하지만 지상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육군과 해병대 등은 최첨단 무기의 성능과 정확성에 대해 과신은 금물이라는 신중한 입장이다. 그 근거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3월 수행된 아나콘다 작전을 든다.미군은 이라크전에 투입될 최첨단 무기와 1500명의 지상군을 투입,250명의 탈레반잔당을 3일안에 토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적군의 수와 험한지형으로 작전기간이 2주일로 늘어났고 7명이 사망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의견을 감안,공습 이후 최대 26만명의 지상군 투입이라는 절충안을 택했다.필요 병력만 우선 이라크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후방에 대기하다 상황에 따라 추가로 투입한다는 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정원 도청실 논란/한 ‘盧風잡기’ 첫 카드

    한나라당은 29일 ‘국가정보원의 도청자료’를 폭로한 게 대통령선거 초반의 기선을 제압하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대통령선거의 이슈를 선점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한나라당이 국정원의 도청자료를 자세히 공개한 것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선거초반 싸움이 박빙인 상황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측면이 강하다.민주당측에서 기양건설,친일 의혹 등을제기하려는 첩보를 입수하고 선수를 쳤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 노무현 후보와 이인제(李仁濟) 의원간의 관계를 더 악화시키려는 측면도 깔려 있다고 한다.일부에서는 이인제 의원에게 민주당 탈당 명분을 주려는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회창 후보와 서청원(徐淸源) 대표를 비롯한 주요당직자들이 나서 국정원의 도청의혹을 대선의 주요쟁점으로 부각시키려고 했다.이회창 후보는 예산에서 시작한 유세를 비롯해 가는 곳마다 국정원의 도청문제를 꺼냈다. 서 대표 주재로 당사에서 열린 선거전략회의에서 주요 당직자들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신건(辛建) 국정원장에 대해서도 융단폭격을 퍼부었지만 결국은 노무현 후보를 흠집내는 게 최종 목표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서 대표는 “미국 닉슨 대통령은 30년 전 중앙정보국(CIA)의 도청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면서 “김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공격했다.그는 “노 후보는 김 대통령,민주당,박 비서실장,신 국정원장에 의해 만들어진 꼭두각시”라며 “공작으로 후보가 된 것이므로 사퇴하라.”고 소리를 높였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국민경선은 특정지역을 이용한 청와대와 민주당 권력실세들에 의한 대(對) 국민 사기극이었던 게 드러났다.”며 “이인제 의원은 국민경선이 사기극인지도 모르고 호남표를 걱정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이규택(李揆澤) 총무도 “도청을 자행한 민주당 정권이 하는 게 낡은정치가 아니면 어떤 게 낡은 정치냐.”면서 “민주당 정권은 정치개혁을 논할 자격도 없다.”고 거들었다. 한나라당은 노 후보 개인에 대한 파일도 상당량 축적해놓았다고 한다.이 후보의 한 측근은 “민주당에서 네거티브로 나올 경우에 언제든지 맞대응할 자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 후보의 핵심 측근중에는 국정원의 도청자료보다는 노 후보에 초점을 둔 자료를 먼저 폭로하는 게 좋지 않으냐는 의견도 없지 않았다고 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12월 호국인물 이태영 중령

    전쟁기념관(관장 朴益淳)은 28일 6·25전쟁 당시 동해안 봉쇄작전에 초계함 함장으로 참가해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이태영 해군 중령을 ‘1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발표했다. 1927년 11월 서울 마포에서 출생한 이 중령은 해사 1기생으로 졸업한 뒤 49년 8월 해군첩보대 팔학지구 파견대장으로 몽금포 기습작전에 참가,적선 1척을 나포하는 등 전쟁 전부터 군인으로 이름을 날렸다.전쟁중인 51년 12월24일 당시 704 초계함장이던 이 소령은 원산 영흥만 인근에서 한국 해군 함정과 유엔군 함정들이 북한군 해안포의 치열한 공격을 받고 안전지역으로 이동하자 704함을 지휘해 단독으로 적진에 집중사격을 가해 적의 포진지를 제압,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이어 북한군이 원산항 인근에 있는 기뢰와 각종 보급품을 야간을 틈타 원산항으로 운반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12월26일 해안으로 접근해 적의 보급품 집적소를 파괴하고 기뢰 추가 부설을 막는 전공을 세웠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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