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압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첫 본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국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41
  • 형택 서른잔치 베이징서 계속

    형택 서른잔치 베이징서 계속

    “앞으로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려고 하기보다 즐기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싶다.” 질주는 16강에서 멈췄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투혼은 우승 이상의 것이었다. 테니스 선수로는 환갑을 넘긴 그가 받은 갈채는 7년 전 한창일 당시와는 의미가 달랐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사진·31·삼성증권)이 한국인 첫 메이저 8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세계 랭킹 43위 이형택은 4일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4위 니콜라이 다비덴코(26·러시아)에게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이었던 2000년 US오픈 16강을 넘어서지 못한 것. 하지만 허벅지 근육통에도 불구하고 도미니크 에르바티(36위·슬로바키아), 기예르모 카나스(14위·아르헨티나), 앤디 머레이(19위·영국)를 줄줄이 무너뜨린 그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 36위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또 현재 통산 상금 195만 2338달러인 이형택은 7만 5000달러를 보태 20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은 “43위로 US오픈 16강에 간 것 자체도 대단하지만 3회전까지 이긴 선수의 면면을 보면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이형택은 1세트 첫 게임을 먼저 따냈지만 이후 2세트 첫 게임까지 7게임을 내리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그의 장기인 스트로크와 네트 플레이가 무뎠다기보다 다비덴코가 완벽했다. 스트링 텐션(라켓 줄을 당기는 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이형택은 서서히 살아났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이형택은 “상대 공이 생각보다 빨리 왔다. 열심히 했지만 상대 플레이가 워낙 훌륭했다.”면서 “아쉽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5일 귀국하는 이형택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10일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차이나오픈에 나가 ‘서른 잔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광서버’ 앤디 로딕(미국)은 8강에 올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가 8강에 합류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孫 vs 反孫’경선 시작됐다

    ‘孫 vs 反孫’경선 시작됐다

    3일 막을 올린 대통합민주신당 예비경선의 첫 ‘공연’은 ‘손학규 때리기’였다. 전날 손 후보가 “이번 대선에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겠다면 사양한다.”고 한 데 대해 나머지 8명의 주자들이 일제히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손 후보가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단순한 정체성 문제를 뛰어넘어 이제 그 정체성의 요체가 분명히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정동영·한명숙·추미애·천정배 후보가 “한나라당의 냉전적 사고방식의 연장”이라며 맹공을 퍼부은 데 이어 이날 이해찬·유시민 후보도 각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격에 가세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정상회담을 하지 말라 하고, 손 후보는 정상회담이 대선용이니 필요없다고 하는 걸 보며 초록이 동색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유 후보도 “남북정상회담을 선거 유·불리 문제로 끌어들이는 것은 바른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손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주자들의 경우,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손학규 견제구’의 노림수가 달라 보인다. 정 후보는 ‘1등 싸움’을 피할 수 없다. 달리 말하면 1위를 목표로 하는 선두권 주자들은 예비경선에서 탈락할 후보들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 정 후보는 시종일관 개성공단을 강조하며 ‘통일부 장관’ 출신의 프리미엄을 주장해왔다. 남북정상회담은 정 후보의 이같은 구상의 꼭짓점에 있다. 손 후보의 언급에 정 후보가 사생결단식 비판을 가하는 것은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는 정체성 문제에다, 예비경선 이후 나머지 군소주자들의 합종연횡을 고려한 압박으로 읽힌다. 여기에서 손·정 후보의 1위 싸움 결과는 이번 컷오프의 관전 포인트다. 이해찬·유시민·한명숙·추미애 후보 등 중위권 주자들의 손 후보 비판은 좀 더 복잡다기하다. 우선 중위권에 포진한 친노 주자들로서는 정체성 문제에 관한 한 손 후보를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손학규 때리기’ 국면이 언뜻 보면 친노 VS 비노(반노) 구도를 무의미하게 하는 것 같지만, 본선 경쟁으로 가면 사정은 달라진다. 한 친노 후보측 관계자는 “손 후보는 다분히 청와대의 반격을 의식하고 있다. 범여권 후보들은 내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은연 중 깔고 있다.”고 내다봤다. 친노 주자들로서는 본선 경쟁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1위에 대한 기선제압을 길게 끄는 이유다. 게다가 후보단일화 문제도 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후보와 한 후보는 오는 15일 본 경선 전 단일화 시도를 내비치는 반면, 유 후보는 하더라도 본 경선을 몇 바퀴 돌고 나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손 후보 비판을 자제하던 유 후보는 다른 친노 후보들과 달리 손 후보의 정체성 문제보다 자질론을 거론하고 나섰다. 유 후보는 “국가지도자는 감정 통제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신당 예비경선은 선거인단(1만명) 여론조사와 일반인(24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모두 9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을 추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5일 오후 2시에 나온다. 여론조사 응답자 1명이 2명의 후보를 뽑는 ‘1인 2투표제’ 방식으로 후보자간 연대가 당락을 가르는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국배구 베이징행 ‘산뜻한 출발’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전광삼특파원|한국 남자배구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향한 첫 발을 상큼하게 내디뎠다. 류중탁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8강리그 첫 경기에서 거포 이경수(LIG)와 문성민(경기대)의 고공 폭격과 여오현(삼성화재)의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중동 강호 이란을 3-0(27-25 28-26 25-21)으로 제압했다. 이 대회에는 베이징올림픽 예선전 및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있다. 한국은 1,2세트에서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다.1세트는 25-25 듀스 상황에서 송인석(현대캐피탈)의 공격과 이선규(현대캐피탈)의 서브가 거푸 성공해 따냈다.2세트도 26-26에서 이경수의 강타와 상대 범실을 묶어 간신히 마무리했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마지막 3세트에서는 이경수와 문성민을 앞세워 막판 추격전을 펼친 이란을 25-21로 따돌렸다. 이경수는 “첫 경기에서 강호 이란을 만나 너무 긴장하다 보니 실수가 많았다.”면서 “점점 조직력이 살아날 것이다. 목표는 물론 우승”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hisam@seoul.co.kr
  • [US오픈테니스] “이형택은 지혜로운 베테랑”

    “이형택의 16강 진출은 더 이상 충격이 아니다.” 7년 만에 메이저대회인 US오픈테니스 16강에 오른 이형택(31·삼성증권)의 선전에 세계 언론들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는 3일 인터넷판을 통해 “16강 진출은 이제 더 이상 이변이 아니다.”면서 “(첫 US오픈 16강에 오른) 2000년에는 아무도 나를 몰랐지만 이후 100위 안에 진입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이형택의 말을 그대로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요나스 비요크만, 팀 헨만 등이 이형택보다 나이가 많은 몇 안 되는 선수들인데 이들은 모두 2회전에서 탈락한 데 견줘 이형택의 그동안 메이저 경험은 지혜로 활용되고 있다.”고 비교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성숙한 이형택이 뉴욕에서 꿈을 이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형택이 테니스를 즐기는 법을 배웠고, 그 결과 뉴욕에서 꿈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외의 외신들도 이전까지 좀처럼 붙이지 않던 ‘베테랑’이라는 수식어를 이형택의 이름 앞에 붙여 달라진 그의 위상을 한껏 느끼게 했다. 한편 대회 7일째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는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자매가 각각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와 마리온 바톨리(프랑스)를 2-0으로 제압,8강에 선착했다. 자매는 8강을 통과할 경우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2000년대 초반 여자 코트를 평정했던 두 자매는 2001년 US오픈을 비롯해 2003년 윔블던까지 무려 6차례나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만나 ‘윌리엄스슬램’이란 말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박명환 “PS진출 맡겨”

    [프로야구] 박명환 “PS진출 맡겨”

    ‘LG,4강 사활 걸린 잠실 5연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 삐걱하면 순위 싸움에 치명타를 입게 된다. 남은 경기는 팀당 14∼20경기. 더욱이 2위 두산과 5위 LG의 승차가 4경기에 불과해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4위 한화와 LG의 승차는 2.5경기여서 이번 주에 4강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럴 때 에이스의 역할이 더욱 절실하다. 특히 16경기를 남긴 LG는 이번 주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LG는 4일 수원에서 현대전을 마친 뒤 잠실로 옮겨 1위 SK와 주중 3연전, 주말에는 3위 삼성과 2연전 등 5연전을 갖는다. 현대를 빼고는 모두 올시즌 밀렸기 때문에 에이스 박명환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박명환은 주중 SK전에 선발 등판,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박명환이 무너진다면 LG의 플레이오프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10승을 따낸 박명환은 시즌 중반까지 팀의 연패를 끊는 수호신 역할을 했던 ‘아름다운 기억’이 있어 팀의 기대가 크다. 20경기 남은 한화는 LG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에이스 류현진이 최근 5경기에서 40이닝 동안 세 차례 완투하며 3승을 챙겼고 방어율 1.13을 작성,‘괴물’다운 모습을 되찾았기 때문이다.3위 삼성에 0.5경기차,2위 두산에 1.5경기차로 뒤진 한화는 주중에 꼴찌 KIA를 제물로 오히려 상위권 도약을 노릴 태세다. 류현진이 나와 확실하게 승수를 쌓으며 팀에 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김인식 감독은 굳게 믿고 있다. 류현진은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던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만 순위 경쟁에서 탈락한 KIA가 ‘무심타법’으로 한화의 덜미를 잡을 가능성이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한화가 올시즌 8승5패로 앞서 있다. 한편 3위 삼성은 4일 한화와 첫 경기를 가진 뒤 현대·LG와 2연전을 치른다. 두산에 1경기차, 한화에 0.5경기차로 오히려 플레이오프 직행도 바라볼 수 있어 긴박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15경기 남은 두산은 이번 주 3경기밖에 없어 추격전을 펼치는 팀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US OPEN] 형택, 8강 GO!

    “이제 아이가 둘이 됐으니까 우유값 벌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뛰어야죠. 허허허∼.”지난달 18일 태어난 둘째를 안아보지도 못한 채 이형택(31·삼성증권)은 US오픈테니스대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떠났다. 강원도 횡성 출신으로 나이는 테니스에선 ‘환갑’을 넘긴 서른 하나.‘아시아에서 가장 테니스를 잘 치는 선수’지만 소속팀 직함은 과장이다.2000년 한창 팔팔하던 나이에 US오픈 16강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렸다. 그리고 7년이 지나 이형택은 메이저 16강을 또 일궈냈다. ●뒤늦은 서른잔치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이 2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 19위의 앤디 머레이(20·영국)를 3-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투어 데뷔 이듬해인 2000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16강에 진출한 걸 빼면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성적은 프랑스오픈(04∼05년),US오픈(04년), 올해 윔블던 등 네 차례의 32강(3회전 진출)이 전부. 당초 최악의 대진표를 받아들었던 이형택은 1라운드 허벅지 통증을 무릎쓴 ‘부상 투혼’으로 2라운드에 오른 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두 차례나 제압한 기예르모 카나스(14번시드)를 따돌린 데 이어 영국의 ‘샛별’ 머레이까지 연파, 뒤늦은 ‘서른 잔치’를 열었다. ●체력으로 고비 넘는다 한국인 첫 8강에 오를 수 있을까.4일 새벽 16강에서 맞설 상대는 4번시드의 니콜라이 다비덴코(26·러시아).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은 없지만 2005년 프랑스오픈과 이듬해 US오픈, 올해 프랑스오픈 등 모두 세 차례 메이저대회 4강에 이름을 올린 강적이다. 투어 통산 승수는 10승. 현재 세계 랭킹은 4위에 올라있다. 상대 전적 1승2패로 열세인 이형택은 그러나 “다비덴코는 훌륭한 선수임에 틀림없지만 그 역시 체력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여 해볼 만하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주원홍 감독도 “실수가 적고 정신력이 강한 다비덴코는 지금까지 싸운 선수들과는 한 단계 위의 쉽지 않은 상대“라면서 “그러나 이 고비만 통과하면 대진상 4강까지도 바라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샤라포바 탈락 12번째 메이저 정상에 도전하는 페더러(스위스)는 존 아이스너(미국)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안착했다.‘광서버’ 앤디 로딕(미국)도 토머스 요한손(스웨덴)을 3-0으로 일축,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여자부의 디펜딩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아그니스카 라드완스카(폴란드)에 1-2로 발목을 잡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 ‘제주의 저주’ 풀었다

    [프로축구] 수원 ‘제주의 저주’ 풀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제주 징크스’를 깨며 6연승을 질주, 팀 최다 연승 기록에 2승 차로 다가섰다. 수원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라운드에서 ‘폭주기관차’ 김대의(33)의 육탄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11일 부산전을 시작으로 6연승을 달린 수원은 13승4무3패(승점 43)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김두현(25)·김동현(23)의 연속골로 대전을 2-1로 제압한 성남(12승5무3패)과는 승점 2점차. 1999년 7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8연승을 달린 적이 있는 수원은 팀 최다 연승 경신을 꿈꾸게 됐다.K-리그 최다 연승은 성남과 울산이 각각 2002년과 2003년 사이 작성한 9연승이다. 특히 수원은 ‘제주의 저주’에서 벗어나는 기쁨을 누렸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2006년 연고지를 부천에서 옮긴 뒤 수원은 제주 원정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을 기록했었다.5번째 도전 끝에 첫 승을 낚은 것. 수원은 초반 경기 흐름을 제주에게 내주고 말았다. 거칠게 달라붙는 제주에 자주 공을 빼앗겼고 패스 미스도 남발했다. 반면 제주는 중반 이후 논스톱 패스가 살아나며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 김재성(24)이 수 차례 중거리포를 날리며 수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서동현(22)과 남궁웅(23) 등 ‘젊은 피’를 거푸 투입하는 한편, 수비라인의 김남일을 중원으로 끌어올리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다. 차 감독의 믿음에 답이라도 하듯 남궁웅의 돌파가 빛났다. 후반 21분 남궁웅이 수비수 3명이 버틴 제주 오른쪽 측면을 뚫고 들어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제주 수비가 이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달려들던 김대의가 몸으로 우겨넣으며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은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4분 박성호의 선제골로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지만 6분 뒤 배효성의 자책골로 1-1 무승부에 땅을 쳤다. 이천수를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이적시킨 울산은 전남과의 광양경기에서 우성용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전날 까보레의 결승골로 FC서울을 제압하고 4연승을 거둔 경남을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다시 3위에 복귀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US오픈테니스] 이형택, 세계 14위도 깼다

    `어게인 2000!´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1·삼성증권)이 메이저대회 16강 재현에 한 발 다가섰다. 세계랭킹 43위 이형택은 31일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황제 킬러’로 유명한 세계 14위 기예르모 카나스(30·아르헨티나)를 3-0으로 무너뜨리는 이변을 연출,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윔블던 대회에 이어 메이저 2회 연속, 통산 6번째 3회전 진출에 성공한 이형택은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인 2000년 US오픈 4회전(16강)을 넘보게 됐다. 이형택은 19위 앤디 머레이(20·영국)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형택은 2005년 세계 8위까지 올랐다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15개월 출장 정지를 당한 뒤 지난해 9월 복귀해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두 번이나 꺾었던 카나스를 상대로 빛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형택은 서브 에이스에서 3-16으로 밀렸으나 네트 플레이에서 탁월한 솜씨를 발휘했다.35차례의 네트 접근 공격 가운데 27차례나 성공을 거두며 카나스를 제압했다. 또 리턴 포인트 성공률에서도 43%로 카나스(34%)를 앞섰다. 이형택의 3회전 상대인 머레이는 190㎝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서브가 돋보이는 영국 테니스의 기대주. 메이저대회 출전은 이번이 8회째로 이형택(28회)보다 큰 무대 경험은 부족하다. 하지만 지난해 윔블던부터 올해 호주오픈까지 3연속 메이저 4회전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형택은 지난 2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SAP오픈 8강에서 머레이와 한 차례 만났으나 1-2로 아깝게 진 경험이 있다. 이형택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서른이 넘었지만 여전히 승자가 되고 싶다.”면서 “머레이가 나보다 열 살 이상 어리지만 경기를 즐긴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승엽 시즌 23호 ‘꽈광’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시즌 120번째 안타를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7경기 연속 안타에다 시즌 35번째 멀티히트, 그리고 시즌 4호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승엽은 31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7로 뒤진 8회초 2점 홈런을 뿜어냈다. 지난 23,24일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낸 지 일주일 만에 대포를 다시 가동하며 시즌 23호를 기록한 것. 1루수 겸 6번 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앞서 2회 우전 안타를 치고나가 지난 23일 주니치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7’로 늘렸다. 또 요코하마의 노장 선발 구도 기미야스의 허를 찌르는 도루를 성공했다. 이승엽은 후속타에 힘입어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3회 삼진으로 물러났고,6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이승엽은 8회 선두타자 니오카 도모히로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서 요코하마의 구원투수 맷 화이트와 대결을 펼쳤다. 초구인 시속 144㎞짜리 직구가 한가운데로 쏠리자 그대로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05m. 이승엽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낚으며 타율을 .273으로 조금 끌어올렸다. 시즌 59타점으로 일본 무대 통산 300타점에 1개를 남겨놨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6-7로 져 5연승에 실패했지만 센트럴리그 1위는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히로시마를 2-1로 제압한 주니치에 1경기 차로 쫓겼다. 주니치의 이병규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뽑아내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7세 이하 월드컵] 아르헨-나이지리아 “너를 잡아야 4강간다”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의 자존심 나이지리아가 17세 이하 월드컵 ‘4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코스타리카와의 대회 16강전에서 전반에만 머리로 두 골을 터뜨린 수비수 가스톤 사우로의 ‘원맨쇼’를 앞세워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2003년 핀란드대회 3위 팀인 아르헨티나는 4년 만에 8강에 합류, 대회 첫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5분 이번 대회에 처음 출격한 수비수 사우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산티아고 페르난데스가 올린 코너킥을 골 지역 중앙에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사우로는 전반 41분 또 한번 페르난데스의 오른쪽 코너킥을 선제골과 똑같은 위치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으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광양전용구장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콜롬비아를 상대로 후반에 두 골을 뽑아내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나이지리아는 후반 17분 콜롬비아의 산티아고 트렐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빠졌지만, 후반 33분 셰리프 이사의 동점골과 5분 뒤 야쿠부 알파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칼링컵] 동국 벤치 워머 끝?

    ‘라이언 킹´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마침내 잉글랜드 무대 첫 골의 사자후를 토했다. 비록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가 아니라 칼링컵 경기였고, 한 수 아래인 3부리그 팀이 상대였지만 잉글랜드 진출 뒤 7개월의 기다림 끝에 터져나온 골은 값졌다. 교체멤버로 주로 벤치를 지키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리는 기색이 역력하던 순간이라 더욱 그랬다. 이동국은 30일 안방인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스햄프턴 타운과의 칼링컵 2라운드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21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미들즈브러의 2-0 승리. 칼링컵은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부터 4부리그(리그2)까지 92개 프로클럽이 출전하는 토너먼트 대회. 앞서 설기현(28·레딩FC)과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 대회를 통해 잉글랜드 마수걸이 골을 뽑았다. 이동국의 데뷔골은 지난 시즌 후반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15경기(FA컵·칼링컵 포함) 만이다. 공식경기를 통틀어 골맛을 본 지도 무려 10개월 가까이 됐다. 지난해 11월5일 K-리그에서 포항 소속으로 뛰며 울산을 상대로 결승골을 뿜어낸 게 가장 최근 득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자신의 진가를 보일 수 있게 90분의 시간을 주겠다.”고 이동국의 선발 출장을 예고했는데 이동국은 보란 듯 화력을 뽐냈다. 터키대표팀 출신 툰카이 산리(26)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이동국은 전반 초반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후반 8분 선제골의 물꼬를 튼 것도 이동국의 몫이었다.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반칙을 이끌어내 프리킥 기회를 얻은 것. 키커로 나선 파비우 호쳄바크(26)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20분 호쳄바크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혀 땅을 쳤던 이동국은 1분 뒤 빛났다. 스튜어트 다우닝(23)의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중거리슛을 날렸고, 약 20m를 날아간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국은 “정말 오래 기다렸다.”면서 “골을 넣고 장내 아나운서가 내 이름을 외치는 순간 가슴이 찡했다.”고 기뻐했다. 또 “한국에서도 한번 골이 터지면 연달아 넣는 상황이 많았다. 시즌 초반 빨리 골이 터져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며 주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동국은 재능이 있으며 움직임이 좋다. 단지 이를 발휘할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라면서 “(데니스) 베르캄프와 (티에리) 앙리 같은 좋은 선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한 경기 2자책골… 포항 자멸

    [프로축구] 한 경기 2자책골… 포항 자멸

    프로축구 수원의 ‘1일 천하’를 예고하던 성남이 되레 경남에 발목을 잡히며 깊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성남은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19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이따마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박종우와 정윤성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1-2로 역전패했다. 최근 4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1무3패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간 성남은 11승5무3패(승점 38)가 돼 전날 전남을 제압하고 선두에 오른 수원(12승4무3패·승점 40)과 순위 바꿈은커녕 승점차도 더 벌어졌다. 전반 중반까지는 지루한 공방.29분 이따마르의 득점포가 성남의 가라앉은 분위기를 떨쳐내며 수원의 리그 1위를 ‘1일 천하’로 끝내는 듯했다. 그러나 “언젠가 성남을 꼭 잡아보겠다.”고 벼르던 박항서 경남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선제골을 내준 직후 K-리그 득점 선두(12골)를 달리고 있는 까보레를 전반 41분 일찌감치 투입한 것. 결국 경남은 후반 4분 만에 정윤성이 골 지역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내준 공을 박종우가 오른발로 차넣어 균형을 맞췄고,15분 뒤에는 까보레가 배달한 공을 정윤성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갈라 승부를 뒤집었다. 성남은 후반 31분 경남 수비수 이상홍이 두번째 옐로카드로 퇴장당해 재역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10명이 뛴 경남의 수비를 뚫기엔 공격의 날이 너무 무뎠다. 상암벌에선 ‘한 경기 한 팀 2자책골’의 진기록이 나왔다.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 나선 포항은 전반 12분과 22분 등 10분 사이에 수비수 김성근과 황재원이 자신의 문전으로 공을 차넣어 세르지우 파리아스 감독은 물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아연케 했다. 한 경기에서 2개의 자책골이 나온 건 지난 1983년 K-리그가 출범한 뒤 25년 만에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 제주는 광주경기에서 전반 17분 황지윤과 후반 38분 이리네의 연속골로 광주를 2-0으로 제압,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했다. 부산은 홈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후반 한정화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1-0으로 승리,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서 벗어났다. 전북과 인천의 전주경기는 득점없이 0-0으로 끝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푸른 날개’ 수원 1위로 날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후반기 5연승을 질주하며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수원의 루키 하태균(20)은 신인왕 레이스에서 앞서 나갔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9라운드에서 하태균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2승4무3패(승점 40)로 성남(승점 38·11승5무2패)을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성남은 지난 4월1일 이후 무려 5개월 가까이 지켜오던 1위 자리에서 밀려난 셈. 물론 성남이 29일 경남을 꺾는다면 수원의 1위는 ‘하루 천하’에 그칠 수도 있다. 지난해 라이벌 허정무 전남 감독과 1승1무1패로 팽팽하게 맞섰던 차범근 수원 감독은 올해 허 감독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하며 콧대를 높였다. 하태균은 최근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리며 정규리그 3골, 컵 대회 포함 5골을 낚으며 신인왕을 향한 질주를 거듭했다. 전남은 송정현(31)이 전반 초반 기습적인 중거리포를 쏘며 위협 시위를 벌였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은 이관우(29)와 백지훈(22)이 반격을 시도하며 이내 안정을 찾았다. 승리의 여신은 일찌감치 수원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전반 16분 브라질 특급 에두(26)가 전남의 왼쪽 측면을 뚫고 들어가 크로스를 올렸다. 전남 수비의 머리에 맞은 공은 지난 25일 대구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하태균으로 향했다. 하태균은 기다렸다는 듯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김남일(30)을 중심으로 수비를 두껍게 하며 전남의 공세를 차단했다. 특히 후반 3분 역습을 감행한 이관우에게 무리한 반칙을 저지른 전남 수비수 강민수(21)가 퇴장당해 수원은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수원은 교체 멤버 배기종(24)과 김대의(33)가 찰떡 호흡으로 거푸 전남 골문을 두드렸으나 추가골을 낚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을 따름이다. 울산은 전반 7분과 9분 연속골을 터뜨린 이종민(24)과 박동혁(28)의 활약을 앞세워 루이지뉴(22)가 한 골을 만회한 대구를 2-1로 따돌리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 끝에 꿀맛 같은 승리를 챙겼다. 대구는 3연패.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중국 소림승과 일본 닌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중국 인터넷에 최근 ‘일본의 이가(伊賀)류 닌자가 소림무승을 격파했다’는 내용의 글이 떠올라 누리꾼들이 진위 여부에 관심을 보이며 들끓고 있다. 포털 사이트 중궈왕(中國罔) 톄쉐스취(鐵血社區)난에는 지난 25일 오후 ‘매일 5분간’이라는 이름의 누리꾼이 ‘일본 이가류 닌자가 소림사에 도전, 패배한 소림…태산북두 자격있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야마모토 요시키요(山本義淸)라는 이름의 일본 닌자가 소림사에 도전해 소림무승을 가볍게 제압했다는 내용의 글인데 소림 감찰원 스옌위(釋延裕)원장은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고 부인했다. 화제의 누리꾼 글에 따르면 야마모토(山本)는 이가(伊賀)류 닌자 후예로 어려서부터 입산해 30년간 무도를 수련했다. 하산 후 일본 명문 무도장들에 도전 순례를 하던 그는 우연히 리롄제(李連杰)가 주연한 영화 ‘소림사’를 보게 됐다. 그는 더욱이 선배 무도인들로부터 일본 무술의 기원이 중국에 있으며 중국 무술은 소림사를 존중한다는 말을 듣고 소림사에 대한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 소림사 도전을 위해 다시 5년간 입산, 소림 무술을 연구하고 이를 격파할 비장의 권법을 창안한 그는 지난 11월 소림사로 달려갔다. 그는 자신과 소림의 명예를 유지하기 위해 비무 결과가 세간에 알려지지 않도록 야밤에 소림사 담을 넘어 스융신(釋永信)방장에게 비밀 비무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림은 야간 긴급회의를 소집, 무술단 대장 스옌(釋延)을 대표로 내세웠고 새벽 3시에 거행된 비무에서 야마모토는 불과 몇합만에 스옌을 격파했다. 야마모토는 지금의 소림무술은 실전용이 아닌 공연용이라고 지적하고 자신은 소림을 이기기 위해 5년간 준비해왔으므로 소림에 앞으로 5년간 시간을 주겠다며 5년 후의 2차 비무에서는 일격에 당하지 않도록 절치부심하라고 충고하며 홀연히 떠났다. 무협소설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 글에 대해 3일만인 28일 현재 조회수가 4만4천300여건에 달했고 170명의 누리꾼들이 리플을 달았는데 내용에 허점이 너무 많고 진실이 검증돼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스옌위 원장은 상보(商報)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소위 비무가 벌어졌다는 8월25일 새벽 3시에 스융신 방장은 미국 방문 중이어서 절에 없었다면서 최근 일본 무술인이 소림을 찾아온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병자호란 다시 읽기] (34) 명과 후금의 정세 Ⅱ

    [병자호란 다시 읽기] (34) 명과 후금의 정세 Ⅱ

    천계 연간 격렬한 당쟁이 빚어지고 결국 위충현을 비롯한 엄당이 국정을 장악하게 되자 그 불똥은 곧바로 산해관 바깥으로 튀었다. 요동, 요서(遼西)의 방어를 책임진 최고위 지휘관들 또한 당쟁의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어느 당파에 속하느냐가 경략(經略), 순무(巡撫) 등의 운명을 결정했다. 설사 뛰어난 전공이 있더라도 엄당의 눈밖에 나면,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나타났다. 동림당과 연결되어 있던 웅정필(熊廷弼)과 원숭환(袁崇煥)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였다. ●당쟁에 희생된 웅정필과 원숭환 웅정필(1569∼1625)은 1619년 명의 대군이 사르후 전투에서 참패한 이후 요동경략으로 흐트러진 요동 지역의 방어태세를 수습했던 인물이었다. 그는 친히 무순 지역까지 순시하면서 요동의 형세와 후금의 동태를 파악한 뒤, 후금군의 서진(西進)을 막기 위해 이른바 삼방포치책(三方布置策)을 제시했다. 산해관 지역의 방어를 굳건히 하고, 천진(天津)과 등래(登萊) 등지의 수군을 활용하고, 조선의 도움을 받아 후금을 배후에서 견제한다는 복안이었다. 웅정필의 계책은 광녕순무(廣寧巡撫) 왕화정(王化貞)의 반대에 밀려 실현될 수 없었다. 왕화정은 병부상서 장학명(張鶴鳴)의 지원을 받았고 엄당 쪽에도 줄을 대고 있었다. 웅정필과 왕화정의 대립은 결국 동림당과 엄당의 대립이었던 셈이다. 두 사람의 불화 속에 1622년 광녕이 함락되었다. 패전의 책임을 지고 두 사람 모두 체포되었지만 1625년 웅정필만 사형이 집행되었다. 참수된 웅정필의 목은 변방으로 조리돌려졌다. 광녕이 함락된 데는 왕화정의 과오가 훨씬 컸음에도 정작 웅정필만 처형된 것은 엄당의 농간 때문이었다. 당쟁, 그리고 엄당의 전횡이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였다. 웅정필이 사라진 이후 나타났던 영웅이 원숭환(1584∼1630)이다. 원숭환은 명과 후금 사이의 군사적 대결, 궁극에는 명청교체(明淸交替)라는 격동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천계 연간 명이 엄당의 전횡에 휘말려 안으로 휘청거리고 있을 때, 밖에서 후금의 군사적 위협을 막아냄으로써 국가안보를 책임졌던 동량(棟樑)이었다. 승승장구하던 누르하치도 원숭환이 버티고 있던 영원성(寧遠城·오늘날 요녕성 興城市 소재)을 넘지 못했고, 끝내는 패전의 후유증으로 죽었다. 원숭환이 1626년 영원성에서 승리를 거두자 명의 조야는 감격했다.1619년 사르후 전투 이후 연전연패했던 명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었다. 원숭환은 일약 ‘하찮은 여진 오랑캐’ 때문에 구겨진 중화(中華)의 자존심을 살린 민족의 영웅이 되었다. 하지만 이 ‘중화의 영웅’ 또한 1630년 비명횡사했다. 전장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명 조정이 스스로 죽였다. 후금의 반간계(反間計)와 명 조정의 당쟁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나타난 결과였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사학자 옌충녠(閻崇年) 등이 중심이 되어 원숭환을 추모하고 그의 시대를 재조명하려는 분위기가 자못 활발하다. 일찍이 마오쩌둥(毛澤東)도 민족의 기절(氣節)과 애국주의를 선양하려는 차원에서 원숭환 관련 사적을 정비하라고 직접 지시했을 정도였다. ●영원성에 방어의 거점을 마련하다 원숭환은 호(號)가 자여(自如), 자(字)가 원소(元素)로 광동성(廣東省) 출신이다. 그는 1597년(만력 25) 수재(秀才)가 되고,1606년(만력 34) 향시(鄕試)에 합격하여 거인(擧人)이 되었다. 원숭환은 36세 때인 1619년(만력 47) 북경에서 과거에 최종 합격하여 벼슬에 진출했다. 그가 조정으로부터 처음 임명된 관직은 복건(福建) 소무현(邵武縣)의 지현(知縣)이라는 자리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지방의 군수급 관직이었다. 일개 지방관에 불과했던 원숭환의 운명이 바뀐 것은 1622년이었다. 지현 재직 시의 근무 성적에 대한 고과(考課)를 위해 북경에 왔는데, 그의 능력을 알아본 어사 후순(侯恂)이 원숭환을 천계제에게 추천했던 것이다. 후순은 동림당 계열이었다. 천계제는 원숭환을 병부 직방주사(職方主事)로 발탁했다. 지방관에서 일약 중앙관으로 변신시킨 파격적인 인사였다. 1627년까지 승진을 거듭한 원숭환은 이후 요서 지방의 방어 대책을 마련하여 북경과 산해관의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활약하게 된다. 산해관 방어를 위해 고심하던 원숭환은 영원을 주목했다. 영원은 산해관에서 200리 정도 떨어져 있는 ‘산해관의 현관’이었다. 요동, 요서 지역에서 육로로 산해관이나 북경으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만 했던 전략 요충이었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동쪽으로는 발해만에 접해 있어 방어에 용이했다. 더욱이 해안에서 15리 정도 떨어진 바다에 각화도(覺華島)라는 섬이 자리잡고 있어서 배후의 지원 기지로 활용할 수 있었다. 원숭환은 산해관을 지키려면 영원에 제대로 된 중진(重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명 조정의 관인들 가운데는 산해관 바깥의 방어를 포기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1618년 이래 거듭되었던 요동에서의 패전 때문에 병력이 격감하고 성지(城池) 등 방어 시설이 퇴락한 데다, 주민들이 이산했기 때문이었다. 영원을 방어해야 한다는 원숭환의 주장은 왕재진(王在晉) 등의 반대에 밀려 채택될 가능성이 별로 없었다. 반대를 무릅쓰고 황제를 설득하여 원숭환의 손을 들어준 사람은 대학사 손승종(孫承宗)이었다. 손승종의 지원을 얻어낸 원숭환은 1623년 영원성 수축에 감독관으로 직접 참여했다. 그는 조대수(祖大壽)와 만계(滿桂) 등을 지휘하여 담장을 높이고, 포대(砲臺)를 개수하는 등 성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1624년 9월, 영원성의 수축 공사는 완료되었다. 원숭환은 이후 성 외곽의 유민들을 불러모아 농경지를 개간토록 하고, 산해관과 해로를 통해 상인들도 끌어들여 성에 대한 물자 공급도 원활하도록 조처했다. 버려졌던 영원성은, 사람들이 돌아오고 물자가 활발하게 유통되면서 아연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살상력 뛰어난 홍이포(紅夷砲)를 거치하다 영원성을 정비한 이후 원숭환이 가장 신경을 썼던 것은 명군의 화력을 증강시키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주목한 것이 바로 홍이포였다. 명 조정에는 일찍부터 서양의 새로운 화포인 불랑기(佛狼機)나 홍이포 등을 활용하여 후금군을 제압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관료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 선구자는 유명한 서광계(徐光啓·1562∼1633)였다. 일찍이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를 통해 천주교에 입교하고, 서양의 과학기술에 눈을 떴던 그는 서기(西器), 그 가운데서도 서양식 화포의 활용을 열렬히 주장했다. 천계제는 서광계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포르투갈 상인들의 근거지였던 마카오(澳門)로부터 30문의 홍이포를 구입하여 북경의 도성과 산해관 등지에 배치했다. 홍이포는 기존의 중국식 화포에 비해 사정 거리가 길었을 뿐 아니라 살상력이 월등했다. 영원성 전투 이전에 요동에서 벌어진 후금군과의 전투에서도 명군은 화포를 사용했지만 그 위력은 신통치 않았다. 처음 사격 후, 두 번째 포탄을 발사하기 전에 후금군의 날쌘 기마대는 이미 명군 진영을 덮쳤다. 그런 전철을 뒤풀이하지 않으려면 훨씬 강력한 위력을 지닌 화포가 필요했다. 원숭환은 손승종과 상의하여 산해관에 배치되어 있던 홍이포 11문을 영원성으로 옮겼다. 그러고는 그것들을 성밖이 아닌 성루(城樓) 위로 옮겨 배치했다. 원숭환은 병사들에게 홍이포를 조작하는 기술을 숙달시키기 위해 손원화(孫元化) 등을 불러들였다. 훗날 등래순무(登萊巡撫)로 활약했던 손원화는 당시 손꼽히는 화기 전문가였다. 그는 일찍부터 포르투갈 기술자들에게 홍이포를 다루는 기술을 배웠다. 손원화는 영원성의 포병들을 훈련시켰다. 원숭환의 혜안과 손원화 등의 노력을 통해 영원성의 방어 태세는 일신되었다. 1626년 1월, 누르하치는 팔기군을 이끌고 요하(遼河)를 건너 영원성을 향해 진군했다.1618년 이후 거침없이 승전을 구가해 왔던 누르하치였다. 하지만 곧 그의 머리 위로 홍이포의 불벼락이 날아든다. 누르하치의 운명이 종착역에 이르렀던 것이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 그리스 산불 남부유럽 확산

    그리스 산불 남부유럽 확산

    사상 최악의 그리스 산불이 인접 국가인 불가리아와 알바니아로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화재의 여파가 그리스 정가와 경제계를 강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28일 사태 발생 닷새째를 맞는 그리스 산불이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에르보스를 비롯한 북부 지방에서 국경을 넘어 불가리아와 알바니아 남부지방의 숲으로 번져 남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태 악화시킨 정부에 여론 악화 초기 진압 과정에서 늑장 대응을 하고 그동안 산불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정책을 벌여왔던 그리스 정부는 여론과 정치권의 강력한 역풍을 맞고 있다. BBC는 28일 아테네시에서 수백명의 성난 군중이 거리로 뛰쳐나와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에 참가한 스트라토스 파라디아스 그리스 농장 연합 대표는 기업들이 조직적으로 산불방화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들이 손바닥만한 땅을 얻기 위해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가꾸어온 숲을 태운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야당인 그리스 사회당 대표 게오르게 파판드레우는 “이번 사태는 정부의 무능함을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9월로 다가온 총선에서 이번 화재를 정치 쟁점화해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리스, 관광산업에 직격탄 경제적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번 산불로 그리스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관광 산업이 직접 타격을 받으면서 관광업체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또한 보험금 지급의 급증에 대한 우려로 보험주들도 일제히 하한가를 쳤다. 화재가 진압된 후에도 문화재와 관광지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 산불로 인한 그리스 관광산업의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EU는 이번 산불을 계기로 회원국들의 재해 발생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재난대응팀을 창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스타브로스 디마스 EU 집행위원장은 “그리스 산불과 같은 재앙적 재해는 유럽 회원국들의 지원을 받아야만 제압될 수 있다.”면서 “미래에 발생한 재앙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메커니즘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신의 산이 화재 진원지 그리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개발을 목적으로 한 방화로 규정하고 방화 용의자들에게 100만유로(약 12억 5000만원)를 현상금으로 걸었다. 검찰은 한 발짝 더 나가 방화범들을 테러범으로 간주해 반테러법으로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7명의 방화범이 기소된 가운데 32명의 용의자를 검거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산불의 진원지가 고대 그리스인들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살고 있다고 믿었던 타이게토스산이라고 밝혀졌다. 타이게토스산은 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높이가 2407m에 이른다. 산불은 이 곳을 중심으로 펠로폰네소스반도 서쪽에 자리잡은 산맥을 따라 빠른 속도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북한군이 좀비?”…러 게임 논란

    “북한군이 좀비?”…러 게임 논란

    북한군을 괴물에 가까운 좀비로 표현한 게임이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러시아 개발사 뉴토닉 스튜디오가 개발해 올 1월 발매한 1인칭슈팅게임(FPS) ‘인스팅트(instinct)’가 문제의 게임. 이 게임에서는 북한군을 괴물에 가까운 좀비로 그려놓았다. 지금까지 세계최대 게임사 EA의 ‘크라이시스’ ‘아미 오브 투’와 ‘고스트리콘2’ ‘머셔너리’ 등이 북한을 주적이나 ‘악의 축’으로 표현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인스팅트는 그보다 더 심한 표현이라는 평가다. 기존 FPS처럼 상대를 무기로 제압해나가는 게임. 그런데 이 게임은 구체적으로 북한군을 좀비로 설정해 외부세력이 북한군을 처치하게끔 해놓았다. 게임의 배경스토리를 소개하는 동영상도 도마에 올랐다. 게임안에 실제 뉴스 장면 들을 교묘하게편집해 놓아 자칫 현실과 게임 내용을 혼돈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 게임은 지난 2004년 9월 북한 양강도에서 있었던 대규모 폭발사고를 모티브 삼았다. 북한이 병사의 전투력을 올리는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다가 양강도 폭발사고로 바이러스가 유출돼 연구소의 연구진 및 병사들이 모두 좀비로 변해버린다는 설정. 동영상에는 당시 위성사진을 통해 양강도 폭발장면과 북한의 미사일 실험장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사 행사에 나오는 장면 등 실제 장면과 게임화면을 어지럽게 섞어놓았다. 발빠른 게임마니아들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인스팅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다음의 아이디 ‘Heinrich’는 “죄없는 북한주민까지 괴물로 표현하는 것은 아무리 게임이라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O수모 최홍만 모와 복수혈전

    ‘말단 비대증’ 논란을 빚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이 다음달 마이티 모(34·미국)를 상대로 복수전을 치른다. K-1 주최사 FEG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홍만이 새달 29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 16강 토너먼트’에서 모와 맞붙는 대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K-1 대회에서 모의 강력한 오른손 훅 한 방에 2회 KO패한 수모를 6개월 만에 갚을 수 있게 된 셈. 최홍만은 “정말 기대하던 경기고 요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모와 다시 맞붙게 됐는데 반드시 복수하겠다. 잔부상도 전혀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2004년 2월 K-1에 데뷔한 모(187㎝,127㎏)는 최홍만(218㎝,160㎏)에 견줘 신체적으로 불리하지만 강력한 훅이 강점으로 올해 유도 출신 김민수(32)와 민속씨름에서 전향한 김경석(26)을 잇달아 KO로 제압,‘코리안 킬러’란 별명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K-1 네덜란드 대회에서는 챔피언 세미 슐트(33)와 슈퍼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치러 판정패했다. 아울러 최근 K-1과 계약한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 김영현(31·217㎝,156㎏)도 새달 29일 번외경기인 슈퍼파이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김영현은 FEG와 협의 끝에 2년간 옵션 등을 포함,10억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전 상대는 미정이다. 회견장에 나타난 김영현은 “씨름을 하다 K-1 진출하게 됐다.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 주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터졌다 조인성… 끝내줬다 LG

    LG의 ‘안방 마님’ 조인성(LG)이 자신의 네 번째 만루홈런과 데뷔 이후 첫 한 경기 최다인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4강 진입에 안간힘을 쓰는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조인성은 ‘대박’을 향해 성큼 한발짝을 내디뎠다. 조인성은 26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4회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마이클 로마노의 3구째 슬라이더(136㎞)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겨 순식간에 4-0으로 앞섰다.2005년 8월5일 삼성전 이후 첫 만루홈런. LG는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와 조인성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SK를 7-1로 대파,50승 고지를 밟으며망승률 5할로 복귀,4강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SK에 2연승을 거둬 예감은 좋다. 옥스프링은 8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2승(3패)째. 한화는 사직에서 선발 류현진이 올시즌 완봉승 한 번 포함해 네 번째 완투승을 거두는 괴물의 위력을 앞세워 롯데를 2-1로 제압했다. 류현진은 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8안타 1볼넷 1실점으로 12승(6패)째를 챙겼다.류현진은 지난해 프로 데뷔 이후 롯데와 8번 맞붙어 한 번도 패하지 않고 7연승을 달려 천적의 무서움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한화 제이콥 크루즈는 1-1로 맞선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결승 1점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21호. LG의 막판 추격전에 4위가 위태로웠던 한화는 한 숨 돌리며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한화와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져 사실상 4강 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8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10패(7승)째를 안으며 한화전 5연패에 빠졌다. 장원준은 4회부터 주자를 한 명도 내보내지 않고 역투했지만 9회 한 방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롯데는 단일팀 최초로 1500만명 관중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역대 최고는 LG(MBC 포함)로 이날 현재 1760만 4940명이 구장을 찾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올시즌 43번째 연장전을 벌인 끝에 10회 1사만루에서 이대수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현대에 4-3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2위를 지켰다. 한편 대구에서 열린 삼성-KIA전은 1회 초 무사1루에서 폭우가 쏟아져 시즌 네번째로 노게임이 선언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맨유팬 “경기는 실망! 나니는 최고!”

    맨유팬 “경기는 실망! 나니는 최고!”

    경기는 실망, 나니는 최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적생 나니의 골에 힘입어 올시즌 첫 승을 올렸다. 맨유의 팬들은 압도적이지 못했던 경기력에 실망하면서도 나니골에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맨유는 27일 새벽(한국 시간) 홈 경기에서 토트넘을 1대 0으로 제압하면서 ‘지난 15시즌 중 최악’이라던 시즌 초 부진을 털어냈다. 박지성이 복귀하면 포지션 경쟁이 예상되는 나니는 이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결승골로 연결시키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맨유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manutd.com) 게시판과 팬사이트(redcafe.net)를 통해 이적 후 시즌 첫골을 기록한 나니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팬들은 ‘오늘의 선수(Man Of The Match)’로 나니를 거론하며 “부진했던 맨유를 구해냈다.”고 평가했다. 네티즌 ‘reddevilcanada’는 “30번도 넘게 다시 봤다. 정말 최고의 골”이라며 찬사를 보냈고 ‘irishreddevil’은 “나니가 빛났던 경기였다. 당연히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라는 글로 나니를 응원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나니는 전반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 경기의 진짜 수훈 선수는 하그리브스와 에브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맨유의 경기력이 아직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많았다. 나니의 골로 간신히 첫승을 올렸지만 여전히 힘겨운 경기였다는 것. 팬들은 “시즌 개막 후 이제 겨우 두골”(FlawlessThaw), “간신히 이겼다.”(adam parker) 등의 댓글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한 이영표는 긱스를 철저히 묶으며 “또 다시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 맨유 홈페이지 캡처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