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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 9연패 수렁

    금호생명은 30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한 신정자(12점·13리바운드)-강지숙(12점)의 콤비플레이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71-67로 제압했다.금호생명은 16승9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2위. 국민은행은 김영만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뒤로 5연패를 포함,최근 9연패 수렁에 빠졌다.6승19패를 기록한 국민은행은 꼴찌 우리은행(5승20패)과 격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여자농구는 사흘간 쉰 뒤 다음달 3일 부천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하고 5일 삼성생명-신세계 경기로 6라운드를 시작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데스크 시각] 겨울올림픽 유치 3수의 조건/최병규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겨울올림픽 유치 3수의 조건/최병규 체육부 차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강원 평창의 겨울올림픽 유치 세 번째 도전이 모락모락 연기를 피우고 있다.사실,강원도 내부에서는 ‘삼수’ 결정을 내리고 군불을 지핀 지 오래다.지난해 7월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두 번째 탈락의 쓴 잔을 마신 직후부터다.당시 재수 실패라는 동정론을 등에 업고 평창이 아니면 안 된다는 당위성을 앞세워 재도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물론,비판론도 거셌다. 강원도의회와 범강원도민후원회는 일찌감치 자체 회의를 통해 잠재적 유치 후보 도시들에 대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면서 2018년 겨울올림픽 도전을 결의했다. 반면 강원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일부 도의원은 도민의 참관과 방청을 묵살하고 무시한 ‘그들만의 결정’이라며 반발했다.일부는 2014년 대회 유치를 위해 집행된 예산을 따져보겠다고 나서기도 했다.겨울올림픽 유치에 모든 걸 다 내걸고도 내리 실패한 데 따른 갈등과 후유증이었다. 평창의 삼수 도전은 새해 화두 가운데 하나다.벌써부터 유치 성공 여부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소리도 들린다.그러나 그 이전에 더 중요한 건 이 도전에 대한 자세가 올바르게 갖춰졌느냐를 따져보는 일이다.막대한 시간과 인력,그리고 피같은 국민들의 세금을 들여 겨울올림픽의 문을 두드린 지 벌써 10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지역인 강원도 주민들은 물론,전 국민의 생각이 하나로 일치해야 한다는 점이다.이에 대해 강원도는 삼수를 자체 결정한 이후부터 ‘물밑 작업’을 통해 새 정부의 지원과 국민들의 컨센서스를 마련할 밑그림을 그렸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 판단이 맞다면 이젠 각론을 짚어봐야 할 차례다.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때는 2011년 7월 남아프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제123회 IOC총회에서다.앞서 평창은 내년 2월 IOC로부터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유치 신청을 시작,2년 남짓 동안 지루한 ‘고난의 행군’을 해야 한다.정부의 전폭적 지지와 지원을 받아내는 건 물론,IOC측에 제시할 약속도 꼼꼼히 짚어보고 지켜나가야 한다.두 차례나 실패한 경험은 이 기간 동안 ‘약’이 될 게 확실하다.평창 일대를 갈아엎어 만든 겨울 인프라 등 각종 하드웨어들도 조금만 더 손을 보면 될 일이다. 문제는 소프트웨어다.스포츠 외교 인력을 비롯한 두뇌들의 부족은 가장 큰 약점이다.IOC는 무시무시한 대륙 이기주의와 살벌한 정치 논리가 지배하는 곳이다.비행기가 땅에 내려앉을 때,중력과 양력이 치열한 한판 싸움을 벌이는 것처럼 IOC의 결정은 단 1g에서 갈라진다.스포츠 외교에서 그 사소한 무게를 지배하는 건 인맥이다. 지난해 과테말라에서의 실패를 경험한 이유는 제법 많다.당시 쇼트트랙에만 집중된 한국 겨울스포츠의 반쪽짜리 경기력,대구세계육상대회와 인천아시안게임 유치 등 각종 국제대회가 영향을 끼친 지역적 안배의 불균형,여기에 혹자는 현지에서 드러난 국가 최고 지도자들의 리더십 차이까지도 꼽는다.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경쟁 후보 도시들에 대한 정보 부족과 유권자들에 대한 성향 파악 실패,달콤한 말에 현혹되고 쓴 말은 한 번 더 씹어보길 거부하는 편견 때문이 아니었을까.“평창이 기술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당시 IOC 관계자의 말을 냉정하게 해석한 이는 과연 몇이나 됐을까. 캐나다 캘거리는 지난 1964년과 68년 도전에 이어 88년에 겨울올림픽의 꿈을 일궈냈고,2002년 대회를 치른 미국의 솔트레이크시티도 앞서 1972년과 98년 유치전에서 실패했다.삼수는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다만,앞선 실패를 잔인할 만큼 철저하게 해부하고 다시 도전할 자세와 준비를 갖추는 전제에서다. 최병규 체육부 차장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김학민-칼라,상무에 ‘설욕의 강타’

    [프로배구 V-리그] 김학민-칼라,상무에 ‘설욕의 강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3라운드도 기분좋게 출발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9점을 합작한 앤더슨(15점)과 임시형(14점)의 활약에 힘입어 KEPCO45를 3-0으로 완파했다.현대는 9승2패로 선두를 유지한 반면 꼴찌 KEP CO45는 11연패의 늪에 빠져 2007~08시즌 여자부 현대건설의 개막전 연패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현대는 역시 높이를 앞세운 블로킹이 돋보였다.하경민(8점)이 4개를 기록하는 등 모두 12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켜 상대 공격수를 주눅들게 했다.블로킹 3개에 그친 KEPCO45는 ‘장대군단’ 현대를 막기엔 한뼘 모자랐다. 현대는 5점을 올린 임시형의 활약으로 첫 세트를 25-21로 손쉽게 따냈다.이은 2세트에서는 초반 8-8까지 시소게임을 허용했지만 앤더슨-임시형의 포화에 KEP CO45의 범실까지 이어져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현대는 2세트에서만 블로킹 5개로 KE PCO45의 기를 누른 뒤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가져왔다. 이날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의 김학민(19점)-칼라(15점) 쌍포가 오랜만에 폭발,무려 34점을 합작하며 신협상무를 3-0으로 꺾고 2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김학민과 칼라의 공격성공률은 각각 60.71%와 60.87%로 3라운드 부활의 청신호를 밝혔다.대한항공은 8승3패로 삼성화재와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득실률에서 뒤져 3위에 머물렀고,상무는 3승8패로 5위에 그쳤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무려 31점을 올린 ‘크로아티아 폭격기’ 안젤코의 활약을 앞세워 LIG를 3-0으로 제압했다.안젤코는 서브득점 4개,블로킹 5개,후위득점 10개로 남자부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삼성(8승3패)은 6연승을 달리며 2위를 굳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스캔들 피하는 오바마의 5원칙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겐 스캔들에 대응하는 ‘아주 특별한´수칙이 있다. 미국의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24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주 주지사의 매관매직 스캔들에 대응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향후 백악관에서 활동할 그의 핵심 인사들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가늠하게 하는 다섯가지 수칙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투명한 모습을 먼저 보일 것 위기상황에서 오바마측이 가장 부각시킨 원칙은 감출 게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투명성을 먼저 보여주려 노력했다는 것.블라고예비치 매관매직 의혹이 터지자 오바마 진영이 곧바로 자발적인 내부 조사에 착수했고,이를 통해 공개적이고 투명한 정권인수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 했다. ●언론이 반응을 주도하지 못하게 할 것 오바마 당선인은 매관매직 사건이 터진 바로 다음날 직접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언론에 앞서 스캔들에 대한 기선을 제압했다.조사보고서를 발표한 23일 하와이로 가족여행을 떠나 스캔들과 자신을 철저히 분리시켰다. ●사전허가 없는 외부접촉 삼갈 것 매관매직 스캔들 관련 오바마측의 조사결과 보고서를 보면 측근들은 외부인들과의 사적인 대화조차도 사전에 오바마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오바마의 이너서클에 뒤늦게 합류한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의 경우 처음엔 이 원칙을 모른 채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에게 상원의원 후보자를 추천했지만,나중엔 오바마의 허락을 받아 접촉했다. ●보스를 위해서라면 비난을 감수할 것 측근 선거전략가인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오바마 당선인과 블라고예비치 주지사가 상원의원 후임 문제를 놓고 논의했다고 밝힌 적이 있었다.그러나 오바마 당선인이 이를 부인하자 즉각 1개월 전에 자신이 인터뷰에서 밝혔던 내용은 착오였다고 말을 바꿨다. ●정당하다고 해도 논쟁을 피할 것 대선과정에서 상대 후보가 던진 논란 공세에 걸려들지 않으려 애썼던 것처럼 이번 사건 와중에도 교묘히 논쟁을 회피함으로써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 리얼액션으로 마니아 유혹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 리얼액션으로 마니아 유혹

    뤽 베송 감독이 제작, 각본을 맡은 ‘트랜스포터’ 시리즈가 전편보다 더욱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무술연기로 돌아왔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시사회를 가진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은 영화 ‘테이큰’의 박진감 넘치는 무술동작과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자동차 액션을 합쳐 놓은듯한 환상적인 액션을 보여줬다. 1, 2편에 이어 프랭크 역을 맡은 제이슨 스타뎀은 100% 리얼 액션을 선보이며 맨몸 투혼까지 불사했다. 셔츠와 넥타이만으로 수많은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해내는 그의 현란한 몸놀림은 동서양의 액션을 합쳐놓은 완벽한 아크로바틱 액션의 극치를 선사했다. 제이슨은 지난 1년간 최고의 트랜스포터로 거듭나기 위해 혹독한 체중감량과 트레이닝을 받으며 아크로바틱 액션을 무리 없이 소화해 냈다. 완벽한 바디라인이 그의 화려한 액션에 더해져 보는 맛을 더한다. 특히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상관없이 상대를 위협하는 무기로 활용하는 창의성이 돋보인다. 이연걸과 성룡을 탄생시킨 무술감독 원규와 제작자로 나선 뤽 베송이 독창적이고 새로운 방식의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물색한 결과다. 시사회에 참석한 영화 관계자들은 “전편을 능가하는 스타일리시한 액션이다. 역시 뤽베송”, “자동차 추격신이 뛰어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현란한 화면에 호평을 보냈다. 액션 마니아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트랜스포터:라스트 미션’은 오는 1월8일 일반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V-리그]박철우 ‘원맨쇼’… 1위 수성

    [프로배구 V-리그]박철우 ‘원맨쇼’… 1위 수성

    ‘거함’ 현대캐피탈이 5세트 접전 끝에 LIG를 꺾고 2라운드를 선두로 마감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25점을 뽑아낸 ‘용병급 토종’ 박철우의 맹활약으로 LIG를 3-2로 물리쳤다.현대는 8승2패로 1위를 유지했고,LIG는 지난해 12월9일 이후 현대전 8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5승5패로 4위에 머물렀다. 박철우는 4세트 후반 발목을 접질려 잠시 코트 밖으로 나갔지만 승부를 가른 5세트에 선발로 출전을 강행,총 15점 중 절반을 넘는 8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첫 세트부터 접전이었다.양 팀은 2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3세트부터 선발로 나온 박철우의 진가가 발휘됐다.현대는 3세트에 권영민(3점)의 영리한 밀어넣기로 14-12로 달아나면서 분위기를 탔고,24-20에서 박철우의 백어택이 시원하게 상대 코트를 강타하면서 한 세트를 따냈다.그러나 4세트에서 듀스 끝에 터진 LIG 카이의 오픈 강타에 밀려 승부를 5세트로 미뤘다.박철우는 초반부터 불을 뿜는 오픈 강타로 LIG의 기를 눌렀고,이선규(13점)가 속공으로 호응,결국 현대가 15-9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경기 뒤 “홈 경기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권)영민이가 좀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 외에 다른 선수들은 맡은 바 역할을 잘 하고 있어서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LIG는 카이가 양팀 최다인 30점을 뽑아냈으나 박철우를 막아내지 못한 데다 범실이 26개로 현대(14개)보다 많았던 게 뼈아팠다.LIG 박기원 감독은 “센터진이 부진했다.박철우가 최고의 기량에 올라와 있어서 블로킹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고 막아내기가 어려웠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이 카리나(18점),김연경(12점),황연주(11점) 등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꼴찌 도로공사를 3-0으로 제압했다.6승2패로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선두를 탈환하며 2라운드를 마감했다.흥국생명은 이날 서브 4개를 성공,여자부 최초로 팀 역대 통산 500서브 달성에 성공했다. 천안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008~09여자프로농구] ‘한채진 18점’ 금호생명, 신세계 제압

    한채진의 금호생명이 신세계를 완파했다. 한채진은 24일 2008~09여자프로농구 부천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18점이나 쓸어담아 68-51 승리에 큰몫을 했다.2위 금호생명은 15승8패로 삼성생명(14승9패)과의 승차를 ‘1’로 벌렸다.득점 3위에 오른 김정은이 2점에 그쳐 속을 태운 신세계는 연승을 ‘3’으로 끝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NBA] 19연승 보스턴 “Merry X-mas”

    보스턴 셀틱스가 팀 최다인 19연승을 내달리며 초반 최고 승률을 갈아치웠다.‘디펜딩챔피언’ 보스턴은 2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TD 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2008~09 미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0-91로 제압했다.지난달 15일 덴버에 85-94로 패한 뒤 한 달이 넘도록 무패 행진을 이어간 보스턴은 1981~82시즌 수립한 종전 프랜차이즈 연승 기록을 깨뜨렸다.1981~82시즌은 보스턴의 원조 ‘빅3’ 격인 래리 버드-케빈 매케일-로버트 패리시가 뭉쳤던 시절.80년대 보스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들은 모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보스턴은 또 27승2패(승률 .931)를 마크,NBA 사상 초반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66~67시즌 필라델피아,69~70시즌 뉴욕 닉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 승률은 .929(26승2패).보스턴의 이날 승리 역시 ‘빅3’ 케빈 가넷(18점)과 레이 앨런(16점 6리바운드),폴 피어스(10점 7어시스트)가 주도했다.물론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18점)와 센터 켄드릭 퍼킨스(8점 11리바운드)도 안팎에서 힘을 보탰다.반면 필라델피아는 3점슛 11개를 던져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필라델피아는 앞서 21일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도 3점슛 8개를 시도해 한 개도 림에 넣지 못한 탓에 94-95로 패했다.동부콘퍼런스 선두 보스턴은 26일 지난 시즌 챔피언전 상대였던 서부콘퍼런스 1위 LA 레이커스(23승5패)와 ‘크리스마스(현지 기준) 빅매치’를 벌인다.레이커스가 1971~72시즌 세운 NBA 사상 최다인 33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으로선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인 셈.두 팀 팬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8~09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 2R전승… 2위

    ‘영원한 우승 후보’ 삼성화재가 KEPCO45를 꺾고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하며 2위로 올라섰다.1라운드 2승3패로 부진했던 삼성은 화려하게 부활,디펜딩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완전히 되찾았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폭격기’ 안젤코(24점)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석진욱(11점),손재홍(9점)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KEPCO45를 3-0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시즌 7승(3패)째를 챙기며 5연승을 이어갔다.삼성은 대한항공과 같은 승률을 이뤘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 2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반면 KEPCO45는 개막전 이후 치욕적인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 팀의 차이는 블로킹 능력과 범실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다.조직력에서 앞선 삼성의 범실은 12개였던 반면,KEPCO45는 18개였다.삼성의 블로킹 개수는 14개,KEPCO45는 6개에 불과했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에게 전력차에서 우세하다고 방심하지 말고 이 분위기를 이어가자고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첫 세트 초반 삼성은 KEPCO45에 끌려가는 듯싶다가 9-9에서 안젤코의 블로킹으로 역전한 뒤부터 줄곧 리드를 지켜 25-18로 따냈다.삼성은 여세를 몰아 안젤코·손재홍·석진욱 등의 고른 활약으로 한 세트를 보탠 뒤,마지막 3세트도 안젤코의 오픈 공격이 대각선으로 코트를 가르면서 25-18로 가볍게 승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KT&G가 무려 26점을 올린 ‘헝가리 특급’ 마리안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했다.센터 김세영도 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현대는 아우리가 19점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1라운드 현대전에서 당한 패배를 안방에서 화끈하게 설욕한 KT&G는 3승5패로 3위인 현대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밀려 4위에 머물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최상의 분위기로 ‘박싱데이’ 맞이하는 뉴캐슬

    최상의 분위기로 ‘박싱데이’ 맞이하는 뉴캐슬

    툰(the toonㆍ뉴캐슬의 애칭)의 시즌 출발은 매우 좋았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홈에서 열린 볼튼전에서는 마이클 오웬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여기에 칼링컵 승리까지 더해져 케빈 키건이 이끄는 뉴캐슬의 앞날은 밝아 보이기만 했다. 그러나 뉴캐슬의 장밋빛 미래는 아스날전 0-3 패배와 선수 이적과 관련해 구단과 갈등을 빚었던 키건 감독의 전격 사퇴로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말았다. 감독 없이 9월을 맞이한 뉴캐슬은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며 시즌 초반 강등 1순위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헐 시티에 1-2로 패한데 이어 웨스트햄, 블랙번 그리고 칼링컵에서는 후안데 라모스가 이끄는 토트넘에 무릎을 꿇는 등 팀이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모두 경험했다. 결국 위기의 뉴캐슬은 조 키니어를 임시 감독에 임명했다. 하지만 구단 매각설로 인해 키니어는 약 한 달간 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구단 매각이 미뤄지자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일단 올 시즌까지 키니어 감독에게 팀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 수 있게 된 키니어 감독은 조금씩 뉴캐슬에 힘을 불어 넣기 시작했고 팀은 조금씩 승점을 쌓아 나갔다. 10월 말에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2-1 승리를 시작으로 뉴캐슬은 4승 4무 1패를 기록 했다. 풀럼에 1패를 기록 했을 뿐, 아스톤 빌라를 2-0으로 꺾었고 첼시 원정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분명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던 9월 보다 월등히 나아진 성적이다. 최근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이고 있는 포츠머스를 원정에서 3-0으로 완파한데 이어 홈에서 해리 레드냅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던 토트넘을 2-1로 제압했다.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승부를 거둔 스토크 시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면 12월 현재 전승을 거둔 유일한 팀으로 기록 될 뻔 했다. 그야말로 최상의 분위기로 박싱데이를 맞이하고 있는 뉴캐슬이다. 박싱데이를 앞둔 뉴캐슬은 5승 7무 6패(승점 22점)로 위건에 골득실에 뒤진 12위에 올라 있다. 6위 헐 시티와의 승점 차가 불과 5점인 점을 감안한다면 박싱데이 성적에 따라 중상위권 진입도 가능한 상태다. 뉴캐슬의 박싱데이 상대는 위건과 리버풀이다. 맨유의 클럽 월드컵 참가로 휴식을 취한 위건은 체력적인 면에서 뉴캐슬에 우위에 있으며 리버풀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뉴캐슬을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뉴캐슬의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다는 점과 비록 이적설에 휘말려 있지만 오웬을 축으로 한 공격진이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폭발시키는 등 매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위건과 리버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과거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최근 몇 년간 최악의 시즌을 거듭하고 있는 뉴캐슬이, 과연 박싱데이를 기회로 살아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8 문화이변] 음반·영화 불황→ ‘뮤지컬 호황’, 왜?

    [2008 문화이변] 음반·영화 불황→ ‘뮤지컬 호황’, 왜?

    가요계·영화계의 불황은 곧 ‘뮤지컬의 호황’을 불러왔다. 연말 공연계가 이례적인 성황을 누리고 있다. 매해 콘서트 및 영화관으로 몰렸던 관객들의 발길이 뮤지컬 공연으로 돌아서고 있다. 소극장이 즐비한 대학로는 물론 대형 뮤지컬홀까지 발 디딜 틈 조차 없다. 도대체 올 하반기 뮤지컬계에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 가수·배우의 ‘뮤지컬’ 진출, ‘익숙함’의 묘미 가수, 배우들이 줄줄이 뮤지컬 무대로 나서고 있다. 음반계와 충무로의 몰아닥친 ‘찬바람’이 현실적 요인였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이들의 외도’는 칭찬할만 했다. “그 뮤지컬, 누가 나온대?” 요즘 공연가에 심심찮게 들리는 말이다. 물론 여기서 ‘누가’란 ‘전문 뮤지컬 배우’가 아닌 ‘익숙한’ 가수와 배우의 출연 여부를 묻는 것이다. ‘친근한’ 스타들의 ‘뮤지컬 행’은 ‘뮤지컬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했다. TV나 상영관 속 ‘익숙한 얼굴’의 등장으로 일단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공연장에 들어선 관객들은 일전의 뮤지컬에 대한 편견 따윈 날린 채 배우와 함께 웃고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입소문’만큼 빠른 홍보효과가 있을까. “‘누가’ 나오는 ‘그 뮤지컬’ 재미있더라.”라는 식의 관람 후기는 급속히 번져나가 국내 뮤지컬 사상 전례없던 ‘전석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안기기도 했다. ◆ ’아이돌·왕년 가수’의 재발견 “나도 뮤지컬스타!” 가요계를 떠나 뮤지컬 무대를 향한 가수들을 보면 재밌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아이돌 vs 왕년 가수로 뚜렷히 양분된다는 점이다. 올 하반기 뮤지컬 무대를 누빈 아이돌 가수로는 빅뱅의 승리(‘소나기’), SS501의 박정민 (‘그리스’), 파란의 라이언 (‘즐거운 인생’)등이 대표적이다. 뮤지컬을 통한 왕년 스타의 재부활도 눈여겨 볼만 하다. 90년대 전성기를 누린 가수 김원준(’라디오 스타’), 넥스트의 신해철(’마리아 마리아’), SES의 바다 (’미녀는 괴로워’) 등이 뮤지컬을 통해 재조명 받았다. 이들이 뮤지컬을 택한 이유는 뭘까. 이는 ‘뮤지컬’ 장르가 지니고 있는 장르적 특성과 맞물린다. 일반적으로 뮤지컬은 음악과 연기, 무대 및 음향 시설 등 여러 예술분야가 접목된 까닭에 ‘종합 예술’이란 단어로 설명된다. 즉, 연기만 잘한다고 혹은 노래만 잘한다고 해서 ‘진정한 뮤지컬 배우’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아울러 ‘뮤지컬 배우’로서의 성공은 ‘종합 예술인’으로서의 재능 및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왠지 부족해 보이는’ 아이돌 가수와 ‘왠지 녹슨듯한’ 왕년 가수들이 뮤지컬을 선호하게 된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아이돌 가수의 경우 뮤지컬을 통해 자신에게 잠재된 개발 가능성을 어필해 보일 수 있으며 왕년 가수는 신인들이 흉내낼 수 없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제압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입증해 보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 영화를 먹어버린 뮤지컬, ‘무비컬’의 성행 일명 ‘무비컬’은 무비(Movie)와 뮤지컬(Musical)이 조합된 신조어. 스크린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작품을 극적 구성을 더해 재해석한 작품을 일컫는다. 하지만 무비컬의 원초적 과제는 앞에서 언급한 ‘익숙함을 탈피’하는 데서 시작된다. 즉, 이미 관객에게 익숙해져 있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작품을 얼마나 기발한 아이디어로 조리해 맛깔스럽게 연출해 내는가에 그 흥행 여부가 결정된다. 영화의 친숙함과 뮤지컬의 현장감이 잘 버무려진 ‘무비컬’은 올 하반기 뮤지컬계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다. 김아중이 열연했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최근 바다가 무비컬로 재탄생시켰다. 오드리 헵번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마이페어레이디’는 이형철 주연으로 지난 8월 뮤지컬 막을 올렸다. 2002년 작 ‘색즉시공’도 오는 23일 뮤지컬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속 바보 ‘달수 역’을 열연했던 임창정 몫에는 UN 출신 최정원이 도전하게 된다. 최근 개봉작들도 줄지어 ‘무비컬’의 옷을 입을 채비를 마쳤다. 손예진·김주혁 주연의 ‘아내가 결혼했다’, 차태현·박보영 주연의 ‘과속스캔들’, 윤계상·하정우 주연의 ‘비스티 보이즈’, 김민선 주연의 ‘미인도’등이 내년에도 무비컬의 호황을 이끌어 갈 전망이다. 뮤지컬 공연장에서 만난 한 대중문화 평론가 K씨는 “경제 불황 속 문화 침체기로 들어설 수 있는 올 연말 ‘하반기 뮤지컬’의 성황은 눈여겨 볼만 하다.”며 “가요계 및 영화계의 상대적 약세가 뮤지컬계에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것은 가요, 영화, 공연계가 균형적 발전을 이뤄가는 것이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특급용병’ 안젤코 37득점 원맨쇼

    [프로배구] ‘특급용병’ 안젤코 37득점 원맨쇼

    ‘앙숙’ 삼성-현대의 2라운드 대결은 삼성화재의 승리로 끝났다.이날 라이벌전을 보기 위해 현대의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8224명이 찾았다. 삼성화재는 21일 열린 2008~09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려 37점을 혼자 올리며 ‘원맨쇼’를 벌인 안젤코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1로 물리쳤다.올시즌 1승1패.1라운드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6승3패·3위)는 2라운드에서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현대캐피탈(7승2패)은 7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날 경기는 용병에서 승부가 갈렸다.삼성의 안젤코는 ‘크로아티아 폭격기’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장대군단 현대의 블로킹은 안젤코의 타점 높은 강타에 속수무책으로 뚫렸다.현대는 박철우(18점)와 앤더슨(15점)의 분전으로 3세트를 가져갔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분위기를 탄 삼성의 파상 폭격을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첫 세트 초반부터 안젤코의 독무대였다.삼성은 현대에 24-24 듀스를 내줬지만 상대 앤더슨의 퀵오픈을 최태웅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가져간 뒤,2세트에서도 안젤코의 오픈 강타와 시간차 공격 등으로 25-23으로 이겼다.삼성은 2-0으로 앞선 3세트에서 현대 앤더슨과 박철우의 ‘쌍포’에 눌리고 상대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내줘 2-1로 쫓겼다.하지만 4세트에서 삼성은 안젤코를 축으로 한 특유의 파상 공격이 빛을 발해 승리했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안젤코를 놓친 게 패인이었다.”면서 “삼성의 조직력이 완전히 살아났다.삼성이 오늘 같은 경기를 하면 어떤 팀도 이기기 힘들 것”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삼성 신치용 감독은 “2세트가 끝난 뒤 (석)진욱을 빼려고 했는데,진욱이가 저를 쳐다보면서 꼭 뛰겠다고 했다.”면서 “진욱이의 태도가 오늘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었다.선수들이 전쟁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협상무는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38점을 합작한 김정훈(20점)과 임동규(18점)의 활약에 힘입어 KEPCO45를 접전 끝에 3-2로 제압했다.상무(2승7패)는 5위를 지켰고,KEPCO45는 9연패에 빠져 탈꼴찌에 실패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와의 경기에서 36점을 합작한 장광균(19점)과 신영수(17점)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뒀다. 천안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방학 기다렸다” 신작들 클릭 경쟁

    “방학 기다렸다” 신작들 클릭 경쟁

    최대 성수기인 겨울 방학을 노려라. 겨울방학을 맞아 여러 장르별 신작게임들이 쏟아지고 있다.‘아이온’이 혜성처럼 등장,새로운 온라인게임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서든어택’ 등 기존 강자들의 영향력도 여전한 상황이라 이들 신작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J인터넷의 ‘진 삼국무쌍 온라인’은 19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들어갔다.원작인 콘솔게임 ‘진 삼국무쌍’은 삼국무쌍 스타일이라고도 불리는 일 대 다수의 전투를 통해 극한의 타격감으로 유명했다. ●‘진 삼국무쌍 온라인’ 액션강화로 눈길 진삼국무쌍 온라인도 액션성을 강화한 ‘대전’콘텐츠를 선보인다.대전은 결투,격돌,쟁탈,길드전의 네 가지로 세분화되어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결투는 좁은 지역에서 순수하게 플레이어의 실력만으로 겨루게 된다.격돌은 거점 제압,적 지휘관 10명 격파,3000명 병사 격파의 3가지로 구분된다.쟁탈전은 도시와 도시간의 격돌을 통해 삼국 통일을 목표로 하게 된다.권영식 CJ인터넷 이사는 “화려한 그래픽과 호쾌한 타격감,박진감 있는 전투성 등 콘솔에서 구현 가능할 것 같았던 장점들을 고스란히 온라인으로 옮겼다.”면서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액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인칭슈팅(FPS)게임에서도 오랜만에 신작이 등장한다.YNK코리아의 ‘스팅’은 20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스팅은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중 최초로 북한을 등장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밸브사의 소스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물리효과와 타격감이 뛰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총을 맞은 부위에 따라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인다.용병모드도 선보인다.포로로 잡힌 용병 2명을 구출하고 이들과 함께 전투에 임한다.또 게임방식도 호스트 PC에 다른 이용자들이 접속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버에 이용자들이 각각 접속하는 방식을 사용해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8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한빛소프트의 ‘에이카’는 대규모 전쟁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사냥과 수집 등은 생략하고 MMORPG의 특징 중 하나인 대규모 전투를 선보인다.게임 속 등장하는 5개 국가가 서로 연합과 반목을 거듭하며 힘의 균형을 맞춰나간다.이용자들은 국가의 대표인 ‘마샬’이 되기 위한 국가 내 전쟁, 대규모 공성 전투, 국가간의 거대 전투 등을 펼친다.또 게임 속 주인공과 함께 다니는 ‘프란’을 성장시키며 ‘프린세스메이커’와 같은 육성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프란은 주인공의 레벨에 따라 요정,유아기,소녀기,성인으로 성장하고 이용자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나 관계에 따라 외모와 성격이 결정된다. ●스토리로 승부하는 ‘타르타로스 온라인´ 아이온이 버티고 있는 롤플레잉(RPG)에서는 위메이드의 ‘타르타로스 온라인’이 있다.타르타로스 온라인의 특징은 스토리다. 다른 게임들이 짧은 에피소드나 퀘스트 수행을 통해 제한적으로 스토리 라인을 풀어갔다면 이 게임은 정해진 시나리오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때문에 온라인게임으로는 드물게 엔딩이 있다.게임 속에서 원정대를 꾸리는 이용자는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캐릭터를 조합해 전략적인 게임을 하면 된다.랜드매스 이후로 뜸했던 메카닉 FPS도 등장한다.‘서든어택’으로 유명해진 게임하이는 내년 1월 메카닉 3인칭 슈팅 게임 ‘메탈레이지’를 선보인다.메카닉을 업그레이드하는 재미와 이를 활용한 전투 등 다른 타격감을 자신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맹수의 제왕은 사자? 동물원서 호랑이 물어 죽여

    맹수의 제왕은 사자? 동물원서 호랑이 물어 죽여

    17일 오후 3시4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동 전주동물원에서 암컷 호랑이가 수컷 사자에게 목을 물려 죽었다.이날 사고는 사육사가 던져준 먹이를 먹으려던 사자 ‘청이’가 관람객을 맹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해 놓은 5m 깊이의 방사장 앞 함정에 빠지자 인근 방사장에 있던 호랑이 ‘호비’가 갑자기 함정에 뛰어들면서 일어났다.이에 놀란 사자가 호랑이의 목 등을 이로 물면서 사고가 났다.죽은 호랑이는 지난 2004년 청주동물원에서 들여온 여섯살짜리 시베리아산으로,전북대 수의대 병원으로 옮겨졌다.일곱살인 사자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동물원 관계자는 “호랑이가 사자의 영역 안으로 뛰어드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급소를 먼저 제압당한 호랑이가 호흡곤란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LIG,KEPCO45 잡고 5승

    [프로배구 V-리그]LIG,KEPCO45 잡고 5승

    KEPCO45는 LIG의 ‘높이’를 상대하기에는 갈길이 멀어 보였다.LIG는 블로킹 성공개수가 8개였지만,KEPCO45는 2개에 불과했다. LIG는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점을 합작한 최장신 외국인 선수 카이(16점·215㎝)와 김요한(14점)의 활약을 앞세워 KEPCO45를 3-0으로 제압하고 시즌 5승(3패)을 챙겼다.KEPCO45는 정평호(10점)가 분전했지만 잦은 범실로 자멸하며 8연패에 빠졌다. 서브의 중요성을 보여준 한판이었다.LIG와 KEPCO45는 각각 서브득점 8개와 6개를 기록,한 경기 최다서브득점과 타이(14개)를 이뤘다. 첫 세트는 LIG가 일방적으로 맹폭을 가한 끝에 25-7로 가져갔다.프로배구 사상 한 세트 최다 점수차(기존 2006년 삼성-상무전 25-8)였다. 2·3세트는 LIG가 KEPCO45에 끌려가는 듯했지만 결국 카이와 김요한의 ‘쌍포’가 불을 뿜으면서 LIG가 모두 낙승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특급 용병’ 아우리(16점)와 무려 7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킨 김수지(12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했다. 특히 김수지는 2세트에서 3연속 블로킹을 선보이며 정규리그 이 부문 공동1위를 기록했다.3승4패가 된 현대건설은 3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3위였던 도로공사(2승4패)는 꼴찌로 추락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신발 던진 기자 석방하라” 이라크 시위 확산

    부시 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져 이라크 정부에 의해 구금된 이라크 기자가 팔과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이라크인 소유 알바그다디야 TV기자인 문타다르 알 자이디(29)는 지난 14일 바그다드의 기자회견장에서 부시 미 대통령에게 이라크전에 대해 항의하며 신발 두짝을 차례로 던져 중동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시민들이 신발을 장대에 걸고 석방 촉구 시위를 펼치는가 하면 그가 던진 신발 한짝을 1000만달러에 사겠다는 사람도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전했다.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의 수석 변호사였던 카릴 알 둘라이미는 무료 변론을 자청한 미국인을 포함해 200여명의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14일 현장에서 붙잡힌 그는 보안당국의 조사를 받고 16일 이라크 군 조사당국으로 신병이 인계됐다.알 자이디 기자는 여기서 신발 투척 사건에 배후가 있는지,금전 지원을 받았는지 등을 추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원수를 모욕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소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의 형제 던햄 자이디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형이 갈비뼈와 팔이 부러졌다.눈 주위와 팔에 찢긴 상처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상처가 부시에 항의한 후 제압을 당하며 생긴 것인지 구금된 후에 생긴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의 가족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평소 6년이 다 되어 가는 미군 주둔은 물론이고 미군이 떠난 뒤 이라크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시키려는 이란에 대해서도 반감과 우려를 가져왔다.”고 말했다.또 그가 이라크전에서 숨진 사람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자주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한편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라크 전역으로 확산돼 이라크 당국이 그의 신병처리에 고심 중이다.16일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시위에 참여,깃발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며 알 자이디 기자의 석방을 촉구했다.바그다드 남동부 나시리야와 팔루자에서도 수백명의 시민들이 그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프로농구] 야전사령관 김현중 연패탈출 지휘

    [프로농구] 야전사령관 김현중 연패탈출 지휘

    3라운드 첫날인 14일 전주체육관에서 만난 모비스와 KCC,모두 필사적이었다.2라운드 들어 7연승으로 잘나가던 모비스는 중위권 오리온스(11일),전자랜드(13일)에 거푸 덜미를 잡혔다.KCC는 더 심각했다.이날 이전까지 3연패를 당해 중위권으로 내려앉은 데다 13일 오리온스 전에서 주전 가드 임재현이 어깨를 다치는 등 악재가 겹쳤다. 2쿼터까지는 44-36,KCC의 리드.임재현 대신 투입된 신명호(13점)와 정의한(9점) 등 백업가드들이 제 몫을 한 덕분.승부가 요동친 것은 3쿼터 중반.김현중의 3점슛과 자유투 2개,또 한번의 3점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모비스가 57-55로 역전했다.기세를 한껏 올린 모비스는 4쿼터 종료 6분여 전 76-62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KCC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히더니 칼 미첼(20점)의 3점포와 이중원의 ‘3점플레이(2점슛+추가자유투)’,하승진(6점 6리바운드)의 훅슛 등을 묶어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80-78까지 추격한 것.곧바로 김현중에게 3점포를 맞았지만,경기종료 37초 전 칼 미첼이 자유투 3개를 성공시켜 83-81까지 다시 쫓아갔다.하지만 여기까지.종료 14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얻었지만 버저가 울리기 직전 미첼이 던진 3점포가 림을 돌아나왔다. 모비스가 2008~09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CC를 83-81로 꺾었다.야전사령관 김현중이 3점슛 5개를 포함,17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지켰다.모비스는 올시즌 KCC에 3전 전승,천적의 면모를 뽐냈다.반면 시즌 첫 4연패에 빠진 KCC(9승10패)는 6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동부는 2라운드를 7승2패로 마감한 상승세의 LG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85-64로 제압했다.14승(5패)째를 챙긴 동부는 모비스에 1경기 앞서 선두를 지켰다. 잠실에서 삼성은 이규섭(20점)과 테렌스 레더(26점)를 앞세워 4연승을 노리던 전자랜드를 87-79로 따돌렸다.삼성은 6연패 뒤 2연승으로 부진 탈출을 알렸다. SK는 부산 원정에서 방성윤(28점·3점슛 5개)을 앞세워 KTF를 82-80으로 눌렀다.KTF는 팀 최다연패(2003~04시즌) 타이인 8연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재봉의 영화읽기]신기전

    [하재봉의 영화읽기]신기전

    역사적 고증과 과학적 합리주의에 기초하고 있다고는 하나, 의심할 바 없이 <신기전>의 영화적 위치는 고양된 민족주의적 정서를 자극하는 데 우뚝 서 있다. 설계도가 남아 있는 세계 최초의 로켓 <신기전>의 흥분된 이야기는, 조선 건국 초인 1448년, 세종 30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고려조의 유민이 아직 잔존해 있던 건국 초기의 불안한 정세 속에서, 조공을 바치던 강대국 중국의 눈치를 보며 조선이 명나라 몰래 놀라운 병기, 세계 최초의 로켓포를 계발하려고 했다는 가설을 <신기전>의 내러티브는 매우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물론 <신기전>의 근거는 지금도 문헌으로 남아 있는 《총통도감》에 기초해 있지만, <신기전>의 피와 살을 형성하고 있는 구체적인 인물이나 내러티브는 모두 허구적 상상력의 소산이다. <신기전>의 이야기는 어디까지 사실일까?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세종 30년 9월 13일, 세종은 총통등록을 각 도에 전달하며 ‘화기를 개발하고 쏘는 연습을 하라’고 어명을 내렸다. 지금도 남아 있는 《총통등록》은 최무선에 의해 화약이 계발된 이후 화기인 주화로부터 시작된 신기전, 그리고 화기를 나르는 화차 개발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세종 당시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의 여진족과 싸우며 4군 6진을 만들고 영토확장을 이루는데 신기전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기전은 소·중·대 3가지 종류가 있는데 화살 끝에 화약이 장착되어 있으며 대신기전의 경우 화차에서 발사되면 약 2km 이상을 날아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서양의 로켓 개발보다 무려 300여 년 앞선 과학적 쾌거였다. 임진왜란을 거쳐 영조 4년(1728년) 안성에서 반군을 제압하는데 신기전이 사용되었다는 문헌 이후 우리 역사 속에서 실종된 신기전의 존재가 다시 세상에 나타난 것은, 1975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 박사에 의해서였다. 채 박사에 의해 다시 발견된 신기전의 설계도는 세계우주항공학회로부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로켓 설계도로 인정받았다. 왜 조선 역사 속에서 신기전의 존재가 희미하게 남아 있고 나중에는 실종되어 버린 것일까? 중국이나 일본 등 신기전 개발을 달가워하지 않던 강대국의 눈치를 보면서 부국강병의 꿈을 잃어버렸기 때문은 아닐까? <신기전>은 사료에 기초해서 신기전 개발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국제역학관계를 현실에 빗대어 생각할 수 있게끔 현실감을 부여하고 있다. 영화 <신기전> 속 꿈같은 이야기는 상당 부분 역사적 근거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 이만희는 이러한 사료를 기초로 작가적 상상력을 작동시켜, 고려 유민의 후손으로 반역죄로 처형당한 아버지의 한을 품고 상인으로 살아가는 설주(정재영 분), 최무선의 손녀딸로 신기전 계발의 핵심 역할을 하는 홍기(한은정 분), 세종의 밀명을 받고 명의 감시를 피해 신기전 개발에 힘을 보태는 호위무사 창강(허준호 분), 명나라의 감시를 피해 학계의 응축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민간차원에서 신기전이 개발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세종(안성기 분) 같은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었고, 현실적으로 수긍할만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신기전>의 드라마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분위기로 시작된다. 창강은 신분을 알 수 없는 홍리의 신변보호를 상인 설주에게 의뢰한다. 물론 거액의 보수가 따르지만, 창강이 특별히 설주에게 홍리를 부탁한데는 이유가 있다. 홍리는 고려 말 화약 제조자 최무선의 딸이었으며 그녀의 아버지는 홍리와 함께 신무기 개발을 하던 중 명나라 자객단에 의해 사망하게 된다. 조선이 로켓포를 만드는 것을 경계해 왔던 명나라는 사신을 보내 세종과 궁궐 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세종은 명나라의 감시망을 피해 은밀히 신기전이 완성될 수 있도록 창강에게 명하고 창강은 신기전 개발의 키를 쥐고 있는 홍리를 설주에게 맡긴 것이다. 지금은 상인이지만 그 역시 역모혐의로 처형당한 아버지와 함께 화약 개발에 참여했던 경력이 있다. <신기전>은 크게 명나라의 감시를 피해 설주-홍리 커플이 신기전을 개발하는 과정, 그 과정에서 미묘한 감정이 싹트는 두 사람의 사랑, 명나라와 여진의 10만 연합군에 맞서 신기전을 이용해 조선군이 승리를 거두는 피날레로 이루어져 있다. <신기전>에는 상투적인 로맨스, 신파에 가까운 사랑 장면이 들어 있고, 국수주의적 시각도 있지만, 강대국 아래서 자주국방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세종의 신기전 개발 이야기가 현재 우리 상황과 맞물려 많은 이야기를 던져주고 있다. <신기전>을 볼만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 이만희 작가의 튼튼한 극본 때문이다. 이만희 작가는 “침대에 누워 졸린 눈을 달래가며 조선시대 외교문서를 꾸역꾸역 읽어 내려가다 나는 어느 대목에서 벌떡 일어나 고쳐 앉았다. 그것은 ‘발칙한 조선은 듣거라’ 라는 명나라 황제가 조선의 왕에게 칙서를 통해 공식적으로 한 말이었다. 피가 거꾸로 치솟았다. 발칙한 조선이라니…, 이런 저급한 말은 하인에게도 아니 쓴다. 아, 조선은 이랬구나. 우리 선조들은 이렇게 초라하게 당했구나. <신기전>은 울분으로 쓴 작품이다. 이런 굴욕과 울분은 언제라도 반복될 수 있다. 난 신기전을 통해 선조들이 이 강산을 어떻게 지켜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약속>과는 비교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스케일을 가진 <신기전>을 만들면서 김유진 감독은,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짜임새 있는 연출 감각을 보여준다. 웃음을 줄 때와, 긴장감을 지속시키며 이야기를 전개할 때의 완급조절을 부드럽게 이끌면서 결과적으로 긴장과 이완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대중적 재미와 흥행력을 갖춘 영화를 만들었다. 이 감독은 “신기전은 우리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는 아주 명쾌하고 유쾌한 영화다. 웃음, 슬픔, 액션, 하나의 잘 짜여진 드라마까지… 복합적인 재미를 주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서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김유진 감독은 기대하고 있었다. “온 가족이 볼 수 있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영화를 생각하고 만들었다. 신기전은 그렇게 오락영화를 추구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사실과 허구의 차이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핵심을 피해나갔다. “신기전은 사극이지만 코미디와 멜로 요소가 많이 들어 있으며, 처음부터 액션, 사랑, 웃음, 슬픔을 한 구조 속에 녹여서 가려고 생각했다. 흥행에 대한 특별한 의식 없이도 당연히 코미디와 멜로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신기전>이 역사적 사실과 허구와의 경계를 교묘하게 흔들면서 민족적 자긍심을 자극하는 영화인 것은 분명하지만, 흥행력과 영화적 재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야사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은, 허구적 상상력의 소산인 종반부 명나라와의 대결에서, 조선의 비정규군이 사용하는 신기전 발사 장면은 통쾌함을 안겨준다. 역사에는 가정법이 없다. 그때 만약 우리가 신기전을 진짜 개발했고 그것을 이용해서 만주 땅을 되찾았다면, 혹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을 초토화시키고 대마도까지 정벌해 버렸다면. 이런 가정은 부질없는 것이지만, 그런 가정이 지금의 현재적 역사에 주는 교훈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대중들의 국수주의적 정서를 자극하며 민족적 자긍심에 기대어 흥행 홈런을 노리는 <신기전>이지만, 그 이유만으로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 결국 미래의 역사라는 것은 현재의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며, 과거의 역사가 새로운 현실인식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부여한다면 충분한 의의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 글 하재봉 시인, 영화평론가, 동서대 교수
  • 롯데 ‘황금장갑’ 5개

    롯데의 돌풍이 ‘황금장갑’에까지 몰아쳤다.롯데는 7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이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신바람을 냈다.특히 박기혁은 6번째 골든글러브 수확에 나선 ‘명품 유격수’ 박진만(삼성)을 4표 차로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반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가장 많은 8명의 후보를 냈지만 에이스 김광현(20)만 상을 받아 체면치레에 그쳤다.박기혁은 11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08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야구 기자단 등으로 이뤄진 투표단으로부터 유효표 346표 중 154표를 얻어 박진만(150표)을 따돌리고 생애 처음 황금장갑을 끼었다.롯데는 포수 부문에서 강민호가 245표를 얻어 통산 4회 수상자인 백전노장 박경완(79표)을 제압했다.또 롯데로 이적한 홍성흔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282표로 개인 통산 9번째로 황금장갑을 노린 양준혁(39·삼성·23표)을 누르고 2001·2004년 포수 부문에 이어 세 번째로 골든글러브를 안았다. 롯데 완장 조성환은 2루수 부문에서 192표를 따내 고영민(두산·54표)과 정근우(SK·97표) 등을 제쳤다.외야 부문에서도 카림 가르시아(238표)가 김현수(316표)와 이종욱(202표·이상 두산)과 함께 황금장갑을 차지했다.2년차 김광현은 투수부문에서 272표를 얻어 윤석민(KIA·44표)과 류현진(한화·19표),오승환(삼성·5표) 등을 압도했다.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황금장갑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된 것.김광현은 “삼진을 낚기보다 많은 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되겠다.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되면 한 경기를 책임질 내용을 선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1루수 부문에선 홈런왕(31개) 김태균(한화)이 332표(득표율 96%)를 얻어 최다득표 및 최다득표율의 영예와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 3루수 부문은 김동주(두산)가 128표로 최정(SK·106표)과 이대호(롯데·85표)의 추격을 뿌리치고 4번째로 황금장갑을 차지했다.특히 올해는 2년 연속 수상자가 김동주와 이종욱 등 2명에 그쳐 대폭 물갈이가 됐다.윤석민(KIA)은 페어플레이상(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배구] LIG, 신협상무 잡고 3연승

    LIG가 ‘불사조’ 상무를 손쉽게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LIG는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카이(19점),김요한(18점),이경수(15점)의 고른 활약으로 신협상무를 3-1로 꺾었다.이로써 LIG는 4승2패로 삼성화재에 1경기차로 앞선 3위가 됐고,상무는 5연패(1승5패)의 늪에 빠지면서 5위에 머물렀다. 첫 세트는 양 팀이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23-23에서 상무 김정훈(10점)의 백어택과 임동규(13점)의 오픈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LIG가 25-23으로 가져갔다.2세트도 상무 임동규의 시간차 공격이 이경수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25-21로 LIG의 승리.3세트는 LIG가 초반부터 점수를 무더기로 잃으며 공수가 흔들려 상무에 20-25로 내줬으나,마지막 4세트에서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던 LIG는 카이의 마무리 오픈 공격이 코트를 가르며 25-18로 낙승을 거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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