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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호랑이 먼저 포효… 삼성 충격 3연패

    [프로야구] 호랑이 먼저 포효… 삼성 충격 3연패

    KIA가 극적인 굿바이 볼넷으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1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9회 말 1사 만루에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삼성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KIA는 개막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따내며 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이 개막 3연패를 당한 것은 1999년 대구 한화전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KIA는 0-0 피말리는 투수전을 이어가던 9회 말 1사 후 안치홍·최희섭의 연속 안타와 나지완의 고의볼넷으로 맞은 천금 같은 만루 찬스에서 김원섭이 상대 투수 권혁으로부터 짜릿한 끝내기 볼넷을 골라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윤석민은 8이닝 동안 삼진을 11개나 솎아내며 단 1안타(2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과시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도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팀 무단 이탈 파문을 일으켰던 KIA 최희섭은 이날 첫 출장해 4타수 1안타로 힘을 보탰다. 인기구단 LG-롯데가 격돌한 잠실에서는 롯데가 매서운 뒷심으로 LG를 8-3으로 눌렀다. 롯데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개막 3연승을 달렸고, LG는 2연승 뒤 첫 패배를 안았다. 롯데는 3-3이던 8회 1사 후 박종윤의 3루타를 시작으로 황재균·손아섭의 연속 안타와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2점을 추가,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재활 중인 LG 에이스 봉중근은 6회 1이닝을 탈삼진 1개 등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기대를 부풀렸다. 봉중근의 등판은 지난해 5월 13일 광주 KIA전 이후 10개월 24일 만이다. 두산은 청주에서 임태훈의 호투와 이원석의 만루포로 한화에 6-0 완봉승을 거뒀다. 두산은 1패 뒤 2연승했고, 한화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2010년 8월 28일 대전 한화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선발로 나선 임태훈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임태훈의 선발승은 2010년 7월 22일 잠실 LG전 이후 629일 만이다. 두산은 0-0이던 3회 12타자가 줄지어 나서 이원석의 만루포 등 장단 6안타로 대거 6득점,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SK는 목동에서 로페즈의 역투와 박진만의 3점포로 넥센을 5-1로 꺾고 3연승했다. 넥센은 개막전 승리 뒤 2연패를 당했다. KIA에서 둥지를 옮겨 튼 SK 선발 로페즈는 2회 강정호에게 1점포를 내줬지만 6과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챙겼다. 박진만은 0-0이던 2회 2사 후 조인성의 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으로 맞은 1, 2루에서 상대 선발 강윤구로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통렬한 좌월 3점포를 뿜어냈다. 한편 임시 공휴일인 이날 잠실·광주·청주 구장이 매진되는 등 4개 구장에 모두 5만 3479명이 입장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제주 ‘방울뱀 축구’ 돌풍…울·포·경, 맹독 경계령!

    [프로축구] 제주 ‘방울뱀 축구’ 돌풍…울·포·경, 맹독 경계령!

    제주가 일으키는 K리그 돌풍이 4·11 총선 투표일에도 이어질까. 투표를 마친 제주도민은 11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 울산의 K리그 7라운드를 응원하면 어떨까. 제주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수원, 서울, 울산과 4승1무1패(승점 13)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도 13골로 다득점에서 수원(10골)에 앞서 1위이고, 서울과 울산은 다득점도 똑같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2010년 정규리그 2위였다가 외국인 선수들의 향수병으로 인한 이탈과 박현범의 수원 이적 영향을 받아 지난 시즌 9위로 마감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당초 중위권을 달릴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가고 있다. 개막전에서 인천을 3-1로 꺾고 수원마저 2-1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킨 제주는 이달 들어서도 대전(3-0), 대구(2-0)를 연파하며 기세등등하다. 광주와의 3차전 원정에서 2-3으로 역전패한 게 유일한 패배이며, 6경기 13득점으로 16개 구단 중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제주가 이처럼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뭘까. 우선 박경훈 감독이 내세운 ‘방울뱀 축구’의 위력이다. 그는 올 시즌 ‘삼다축구’에 바르셀로나식 빠른 템포 패스와 역습을 통한 공격을 더한 ‘방울뱀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볼 점유율을 높인 상황에서 무리한 공격보다 상대의 빈틈을 노린 빠른 역습으로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플레이다. 현재까지는 먹히고 있다. 여기에 에인트호벤 시절 박지성,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은 공격수 호벨치, 지난해 14골 4도움으로 제몫을 다한 산토스, 자일 등 브라질 삼총사의 고른 득점도 한몫하고 있다. 셋 모두 나란히 5골을 기록하고 있는 지쿠(포항), 라돈치치(수원), 몰리나(서울)의 득점력에 가려 있지만 사이 좋게 두 골씩 넣으며 찰떡 호흡을 뽐내고 있다. 또 다른 제주 돌풍의 원동력은 지난겨울 이적해 온 서동현 권순형 등과 벤치 신세를 진 배일환 한동진 등 신예의 조화에 있다. 서동현과 배일환은 시즌 3골을 나란히 터뜨려 초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수원과 강원을 거쳐 제주에 둥지를 튼 서동현은 지난달 28일 수원과의 4차전 후반 39분 종료 직전 거짓말 같은 역전 결승골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대구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6라운드 MVP를 수상한 홍정호를 필두로 한 제주의 방울뱀 축구가 11일 오후 3시 홈에서 높이를 내세운 울산을 꺾고 4연승을 할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인삼공사 女배구도 우승… 심·심·심봤다

    인삼공사 女배구도 우승… 심·심·심봤다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창단 후 첫 통합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마지막까지 가는 혈투 끝에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3-1(16-25 25-18 25-22 25-18)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인삼공사는 전신인 KT&G 이름을 달고 프로출범 원년인 2005년과 09~10시즌 우승을 했지만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통합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인삼공사는 여자 프로골퍼 유선영(26·정관장)의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과 남자농구 인삼공사 우승에 이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기자단 22표 중 20표를 얻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뽑인 인삼공사의 외국인 몬타뇨는 이날 열린 5차전에서 두 팀을 통틀어 최다득점(40점)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1세트 현대건설의 강한 서브에 밀리며 6득점에 그친 채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는 특유의 유연함과 타점을 살린 공격이 불을 뿜으며 여유 있게 승기를 잡았다. 올 시즌 3년째 한국 무대에서 뛴 몬타뇨는 내년 시즌 재계약에 대해 “한국 리그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남아 있고 싶은 마음은 100%지만 혹시 내년 시즌 실력이 올해만 못하면 팬들이 실망하게 될까봐 정상의 자리에 섰을 때 떠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고민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삼공사가 몬타뇨의 팀으로만 비춰지는 것도 나나 다른 선수들에게 모두 안 좋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걱정도 있다.”며 ‘몰빵 배구’ 논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위로 시작해 도로공사를 꺾고 챔프전까지 어렵게 온 현대건설은 몬타뇨의 벽에 막혀 2년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대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2년 연속 챔프전 착륙

    [프로배구] 대한항공 2년 연속 챔프전 착륙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와 맞붙는다. 대한항공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2(27-25 21-25 25-16 23-25 15-13)로 제압하고 먼저 2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도 챔프전에서 삼성화재에 무릎을 꿇은 대한항공은 올 시즌에는 챔프전 트로피마저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5전3선승제의 챔프전은 7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승리의 여신은 대한항공 편이었다. 승패의 방향타가 된 1세트부터 대한항공에 운이 따랐다. 엎치락뒤치락하다 듀스 접전까지 간 상황에서 뜬금없이 터진 곽승석의 서브득점에 힘입어 27-25로 세트를 따온 것. 이후 한 세트씩을 번갈아 나눠가진 뒤인 5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엄청난 뒷심을 발휘했다. 올 시즌 어떤 팀보다 많은 풀세트 접전을 치러본 팀다웠다. 13-13의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이영택과 마틴의 스파이크가 현대캐피탈의 코트에 꽂힌 뒤 대한항공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았다. 이날 생일을 맞은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에게는 잊지 못할 생일선물이 됐다. 신 감독은 “삼성화재보다는 오히려 현대캐피탈을 버거워했고 주전들의 부상까지 겹치는 바람에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줘 이겼다.”면서 “지난해 챔프전의 악몽을 반드시 설욕하겠다. 생즉사 사즉생의 마음으로 코트에 들어가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챔프전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친 현대캐피탈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무려 83%의 공격성공률(29득점)을 기록한 문성민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튕겨나간 마틴의 스파이크를 현대캐피탈 리베로 박종령이 A보드를 올라타며 건져내려 했지만 허사였다. 하종화 감독은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었다.”고 팀 분위기를 전하며 “좋은 외국인선수 보강 등을 통해 다음 시즌 준비를 단단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개막전 1타점 적시타

    이대호 개막전 1타점 적시타 이대호(30·오릭스)가 30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일본프로야구 공식 개막전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에 볼넷 하나를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3구 만에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그는 4회초 2사2루 기회에서 8구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0-3으로 뒤진 6회초 1사 1,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세쓰 다다시의 137㎞짜리 낮은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팀은 1-3으로 졌다. K리그 포항, 전남에 1-0 승 프로축구 포항이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5라운드에서 전반 29분 터진 조찬호의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제철 라이벌’ 전남을 1-0으로 눌렀다. 신광훈이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밀어준 공을 조찬호가 페널티지역 정중앙으로 몰면서 왼발슛으로 감아차 결승골을 터뜨렸다. 2연승을 거둔 포항은 2승2무1패(승점 8)가 됐고 전남은 1승2무2패(승점 5)가 됐다. 부산은 후반 43분 김창수의 결승골로 성남을 1-0으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 1승2무2패(승점 5)가 됐다.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 세계선수권 결승 첫 진출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이 29일 오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12 국제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체코를 2-0으로 제압하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1일 오후 11시 시작되는 결승 상대는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장애인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이다.
  • “BH 하명” “참여정부 인사 밀어내기” 등 명시

    “BH 하명” “참여정부 인사 밀어내기” 등 명시

    ‘리셋 KBS 뉴스9’를 통해 29일 일부 공개된 문건들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사찰을 벌였다는 의혹을 사실로 확인시켜 줬다. 공직자 및 공기업·공공기관 간부는 물론 정·재계, 언론계, 노조, 시민단체 인사 등의 동태를 무차별적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2010년 수사 때 이 같은 대대적인 사찰 정황들을 포착하고도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와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사찰만 수사했다. 사찰대상 목록을 확보하고도 재판이나 수사 결과 발표 때 공개조차 하지 않았다. 검찰의 ‘부실·축소·은폐’ 수사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는 이유다. 지원관실은 기업인과 노동계를 집중 사찰했다. 강정원 전 KB(국민은행) 행장, 이건희 회장과 관련있는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등을 뒷조사했다. 화물연대와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 서울대병원 노조의 동향도 감시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임명된 공직자를 몰아내기 위한 듯한 사찰도 진행됐다. 이세웅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문식 전 국가시험원장, 김광식 전 한국조폐공사 감사, 박규환 전 소방검정공사 감사 등으로, 이들 모두 임기를 못채우고 중도 퇴진했다. ‘충남홀대론’을 제기하며 청와대 눈 밖에 났던 이완구 당시 충남도지사도 지원관실의 촉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장·차관급뿐 아니라 중간 간부에 대한 사찰도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지방 경찰 총경급 100여명에 대한 파일은 물론 정부에 비판적인 글을 쓴 경찰대 교수에 관한 사찰 보고서도 드러났다. 경찰 내부망에 비판적인 글을 올린 하위직 경찰들에 대한 동향도 철저하게 파악했다. 전·현직 경찰들의 모임인 무궁화클럽에 대한 사찰 문건은 150건이나 나온다. KBS, YTN 등 언론도 ‘BH(청와대) 하명’으로 대대적인 사찰을 벌였다. 청와대 지시를 의미하는 BH 하명은 문건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2009년 9월 3일 1팀에서 작성한 ‘YTN 최근 동향 및 경영진 인사 관련 보고’ 문건에는 ‘노조의 반발 제압’이라는 소제목 아래 ‘노종면 등 불법 파업주동자의 1심 판결은 검찰에 항소 건의’라고 기록돼 있다. 노종면 전 위원장은 당시 구본홍 전 사장의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는 등 업무 방해 혐의로 기소돼 1심 판결에서 벌금형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검찰에 “항소하라.”고 건의했다는 뜻이다. ‘리셋 KBS 뉴스9’는 “독립적으로 진행돼야 할 검찰의 사건 처리 방향에 총리실 혹은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석규 YTN 사장에 대해서는 “취임 1개월 만에 좌편향 방송 시정 조치를 단행했다.”, “친노조, 좌편향 경영, 간부진을 해임 또는 보직 변경했다.” 등으로 높게 평가했다. ‘KBS 최근 동향 보고 문건’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특보 출신으로 KBS 사장에 임명된 김인규 사장과 관련, 김 사장이 가장 먼저 KBS의 색깔을 바꾸고, 인사와 조직 개편을 거쳐 조직을 장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출신을 인사실장으로, ‘수요회’ 회장을 보도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측근들을 주요 보직에 배치해 친정체제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상세하게 적었다. 사찰 대상에 오른 사람들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했다. 2009년 5월 19일 한 사정기관의 고위 간부에 대한 사찰 문건에는 이 간부의 불륜 행적이 분(分) 단위로 적혀 있다. 이 간부가 내연녀와 함께 간 장소와 시간뿐 아니라 당시 지었던 표정, 어떤 말을 했는지까지 상세히 묘사돼 있다. 사찰 결과가 보고된 지 두 달 뒤 이 간부는 사의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2010년 수사팀 관계자는 “숨기려 한 것도 아니고 핵심은 권리남용 등 법적 처리를 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면서 “기소도 안 하는 내용을 이런저런 자료가 있다고 발표할 순 없지 않으냐.”고 해명했다. 김승훈·최재헌기자 hunnam@seoul.co.kr
  • 마루에 똥 싼 개에 격분한 남편, 부인과 개 사살

    애완견이 마루에 똥을 쌌다는 이유로 부인과 개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황당한 남편이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교외에 사는 마이클 스티븐 스톨즈(76)가 긴급 출동한 현지경찰에 체포됐다. 스톨즈는 지난 24일 집에서 기르던 셰퍼드 잡종이 자택 마루에 똥 싸놓은 것을 발견한 뒤 이에 격분, 총을 쐈으며 다른 애완견 한마리도 사살했다. 남편의 광기어린 행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이 장면을 목격한 부인이 비명을 지르자 역시 총을 쏴 부인(49)마저 숨지게 했다.   이같은 사실은 부인 직장 고용주의 신고로 경찰에 알려졌다. 며칠째 출근도 안하고 연락도 안되자 경찰에 신고를 했고, 부인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찾은 경찰의 집안 출입을 남편이 거절한 것.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현지경찰은 SWAT팀까지 출동시켜 집안을 부수고 들어가 남편을 제압했으며 총상을 입고 숨진 부인과 개들을 확인했다. 스톨즈는 경찰조사에서 “아내를 살해한 후 자살하려고 했으나 총알이 떨어져 단념했다.”고 진술했다.   덴버 경찰은 “스톨즈는 체포당시 순순히 이에 응했다.” 면서 “남편의 정신감정을 의뢰했으나 병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때때로 사소한 문제로 극단적인 일들이 벌어진다. 스톨즈는 지역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조만간 재판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치1번지 종로 조계사 찾은 박근혜 “佛心 잡아라”

    정치1번지 종로 조계사 찾은 박근혜 “佛心 잡아라”

    박근혜 새누리당 위원장이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조계사를 방문했다. 박 위원장은 헌사에서 진제 스님의 종정 추대를 축하하며 “종정 스님께서는 동양 정신문화의 정수인 간화선을 일상의 삶 속에서 구체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신 당대 선지식의 최고봉”이라면서 “종정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 사회가 통합하고 평화가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잘못된 과거는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때”라며 “저부터 마음을 가다듬고 정진하겠다. 언제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진제 법원 대종사께서 종정 취임 교시로 지계정청(계율을 받들어 깨끗이 하고), 정진화합(정진하고 화합하며), 광도중생(중생을 위해 불도를 넓게 펼쳐라)을 당부한 것처럼 불교계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화합해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침 이날 거행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 진제 스님의 추대법회는 박 위원장에게 ‘불심’ 잡기에 좋은 기회가 됐다. 2010년 말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으로 멀어졌던 새누리당과 불교계와의 관계를 복원하는 자리였다. 조계종은 당시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처리 과정에서 템플스테이 예산 등이 삭감되자 정부 여당과의 대화를 거부하며 관계자들의 사찰 출입을 막기도 했다. 이후 새누리당이 전통문화특위를 구성해 사찰 등 전통문화 건축물의 건폐율 완화, 증개축 허용범위 확대 등 불교계 현안을 챙기면서 불교계의 ‘앙금’이 다소 풀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행한 조 대변인은 “불교가 종교 간 갈등을 없애는 데 상당히 노력해 온 점을 볼 때 분열이 아닌 화합을 추구하는 우리 당의 가치와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선거운동의 측면에서 보자면 조계사가 위치한 지역이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여서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를 거드는 효과도 거둔 셈이다. 홍 후보는 민주통합당의 정세균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9일부터 박 위원장은 매일 유세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잠 안 자고 선거지원에 나서겠다.”고 한 만큼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초반에는 초박빙 지역이 포진한 수도권 가운데 상징적인 지점을 중심으로 경기, 강원 등 주변의 거점 지역을 묶어서 돈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은 “종로나 중구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갖고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운동 초반 지원유세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다들 마중 나오시니 우리가 큰일했구나 이제 실감이 나요”

    “다들 마중 나오시니 우리가 큰일했구나 이제 실감이 나요”

    출국길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28일 오후 인천공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입국장에 발을 들여놓자 곳곳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린 201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사상 최고 성적인 4위를 달성하고 돌아오는 길. 최민석 코치와 스킵(주장) 김지선(25), 신미성, 이현정(이상 35), 김은지(22), 이슬비(24·이상 경기도체육회) 등 선수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놀라움이 뒤섞여 있었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출국길과는 달리 입국길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가족, 팬들이 함께했기 때문이다. 스킵을 맡아 선전한 김지선은 인터뷰 대표로 나서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서니 이제야 우리가 정말 큰일을 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해 대회만 해도 2승9패로 11위에 그쳤던 대표팀은 1년 만에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따라 제압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김지선은 “현지에서도 놀랍다, 믿기지 않는다,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느냐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이 깜짝 선전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김지선은 “플레이의 변화라기보다는 마음가짐의 변화가 컸다.”고 했다. 지난해 대회와 달리 경기도체육회 컬링팀의 정영섭 감독이 동행했다. 고비 때마다 정 감독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서른다섯 살 동갑내기로 든든한 맏언니 신미성과 이현정의 격려도 김지선에게 큰 힘이 됐다. 그는 “언니들이 내가 흔들릴 때마다 뒤에서 든든히 받쳐줬다. 3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어 우리 팀워크는 정말 환상”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후일담이지만 대회 직전 아버지가 꿨던 꿈도 김지선의 자신감을 채워줬단다. 그는 “우리가 4강에 올라가는 꿈을 아버지가 꾸셨다고 했다. 당연히 그 꿈대로 될 줄 알았다.”며 웃었다. 김지선이 꼽는 이번 대회의 가장 짜릿한 순간은 세계 랭킹 1위 스웨덴을 9-8로 꺾었을 때. “9엔드 라스트락 샷이 어려웠는데 이걸 성공시켰을 때 정말 기뻤다.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내가 과연 할 수 있을지 긴장이 많이 됐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준결승에서 스위스에 6-9로 무릎을 꿇으며 금메달 결정전행이 좌절됐을 때였다고 했다. “플레이오프 경기가 처음이라 엄청나게 부담스러웠다.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샷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경험이 적어서 진 것 같다.”고 했다. 그의 말마따나 김지선은 컬링에 뛰어든 지 10년째지만 스킵으로 전향한 것은 1년밖에 되지 않는다. “내 샷으로 인해 경기가 좌우되는 스킵은 정말 재미있는 포지션”이라는 김지선은 “올해 너무 아쉬웠다. 내년에는 결승에 꼭 올라가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산성은 높았다

    [프로농구] 동부산성은 높았다

    챔피언결정전다웠다. “긴장 없이 하던대로 하겠다.”던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도, “잃을 게 없다. 설렌다.”던 KGC인삼공사도 첫 판부터 ‘내일이 없는 듯’ 모든 걸 쏟아부었다. 지난 1월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 때 역대 최소득점(101점·52-41동부 승)을 갈아치웠던 ‘짠물수비’는 더 이상 없었다. 동부는 28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첫 만남에서 인삼공사를 80-75로 꺾었다. 리바운드 42개를 걷어내며 제공권에서 인삼공사(20개)를 압도했고, 3점슛 7개(14개 시도)를 넣은 외곽의 지원사격도 훌륭했다. ‘원주산성’ 로드 벤슨(26점 18리바운드)·윤호영(16점 7리바운드)·김주성(9점 4리바운드)이 골밑을 지켰고 외곽의 이광재(17점·3점슛 3개)와 박지현(6점·3점슛 2개, 7어시스트)도 빛났다. 동부의 압도적인 우세라는 전망과 달리 시소게임이었다. 초반부터 뜨거웠다. 인삼공사는 점프볼을 받은 김태술이 감각적인 패스로 크리스 다니엘스의 덩크를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동부는 이광재가 바로 3점포로 응수해 맞불을 놨다. 그게 시작이었다. 동부는 노련미와 팀워크로 승부했고, 패기의 인삼공사는 겁없이 머리부터 들이밀었다. 전반은 동부가 45-44로 살짝 앞섰다. 3쿼터에선 동점이 6번, 역전이 7번 나올 정도로 치고받았다. 동부가 5점(65-60)을 앞선 채 마쳤다. 위기는 있었다. 동부가 5점(75-70) 앞선 경기종료 3분49초 전 김주성이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공수의 핵이자 정신적 지주인 큰형이 빠졌지만 동부는 리드를 잘 지켜냈다. 인삼공사의 막판 파울작전도 무위로 돌아갔다. 오세근(19점 9리바운드)·김태술(18점 7어시스트 3스틸) 등 주전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에는 한 뼘이 부족했다. 역대 15번의 챔프전에서 첫 경기를 가져간 팀이 우승한 확률은 73.3%(11회)다. 2차전은 채 열기가 식기 전인 29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승장·패장 한마디 강동희 감독 “29일경기 70점 수준” 김주성이 파울트러블에 걸렸는데도 이겨 의미 있다. 다만 실점을 많이해 60~70점 정도를 주고 싶다. 상대의 급한 템포로 경기를 운영해 어렵게 풀고 갔다. 인삼공사는 경기력이 좋았고 우린 못했는데도 이겼으니 준비하면 동부 흐름으로 끌고 갈 수 있다. 2연승을 따내는 게 급선무다. 김주성이 판정에 흥분했는데 자제시키겠다. 이상범 감독 “못 넘을 산은 아니다” 제공권이나 공격리바운드, 루즈볼 싸움 등 ‘기본’에서 졌다. 다니엘스가 일찍 파울트러블에 걸려 오세근의 부담이 커진 것도 아쉽다. 제공권과 파울이 아니었다면 우리 생각대로 갔을 것 같다. 선전한 게 아니라 아쉽게 졌다. 동부가 못 넘을 산은 아니다. 우리가 뒤지는 게 없다. 다시 조여서 패기로, 젊음으로 싸우겠다.
  • “나는 신이다!” 마약 취해 엄마 마구 때린 청년

    “나는 신이다!” 마약 취해 엄마 마구 때린 청년

    스스로 절대자 신이라며 엄마를 마구 때려 위독하게 만든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청년이 마약과 술에 잔뜩 취한 상태로 흉악한 짓을 저질렀다고 밝혔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청년이 악령에 지배를 받은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했을 수 있다.”고 초자연적 배경이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25세 페루 청년이 충격적인 사건의 주인공이다. 27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에스메랄다라는 곳에 살고 있는 이 청년은 집에서 돌로 엄마를 폭행했다. 청년은 완전히 옷을 벗은 상태로 “사탄 루시퍼는 죽어야 한다.”고 소리치며 65세 엄마의 머리를 돌로 마구 내리쳤다. 스스로는 “나는 절대자 신이다.”라면서 “마귀는 죽어야 한다.”고 되풀이했다. 엄마의 비명을 듣고 달려간 이웃 주민들에겐 “마귀를 도와주려 한다.”고 성을 내면서 TV를 번쩍 들어 내던졌다. 이웃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 청년을 제압하면서 위험상황을 일단락됐다. 아들에게 이유 없이 마구 폭행을 당한 엄마는 머리를 크게 다쳐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청년은 3형제 중 막내로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청년에게 마약범죄 전과가 있다.”면서 마약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엄마를 때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남미 네티즌들은 “자신을 신이라고 주장한 점이 예사롭지 않다.”면서 심령범죄(?)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크로니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여객기 기장, 운항 중 ‘미쳐’ 대형참사 날 뻔

    승객들을 태우고 운항중이던 여객기 기장이 ‘미쳐 날뛰어’ 대형참사가 날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제트블루 에어라인 항공기를 운항중이던 기장이 화장실에서 뛰쳐나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조종사는 “비행기에 폭탄이 있다. 이란, 이라크, 아프간의 위협을 받고 있다. 비행기가 추락하고 있다.”고 반복적으로 외치며 기내에서 난동을 부렸다. 이같은 장면을 목격한 승객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몇몇 승객들이 나서 기장을 제압했다. 큰 위기에 빠진 항공기는 그러나 때마침 승객으로 탑승중이던 동료 조종사가 나서 항공기를 텍사스 공항에 비상착륙 시키는데 성공했다. 승객들에 따르면 “기장은 물을 찔끔찔금 마시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면서 “기내는 조종사의 난동으로 아수라장이 됐다.”고 밝혔다. 제트블루 에어라인 홍보담당자는 “기장이 건강상의 문제가 있다.”며 짤막하게 해명하고 “모든 승객들은 티켓 요금의 2배에 달하는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방항공청등 관련 당국은 자세한 사건조사에 나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로야구] 승엽·태균 보란듯 최형우 또 넘겼다

    [프로야구] 승엽·태균 보란듯 최형우 또 넘겼다

    최형우(29·삼성)의 방망이가 후끈 달아올랐다. 최형우는 27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0-0이던 1회 말 이승엽의 볼넷으로 맞은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사도스키의 2구째 직구(145㎞)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8일 잠실에서 LG 유원상에게서 1점포를 뽑아낸 최형우는 9일 만에 2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최형우는 3-0으로 앞선 2회 2사 1·3루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오른쪽 담장 상단을 때리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3타수 2안타로 혼자 4타점을 쓸어담아 5-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홈런왕(30개) 최형우는 당초 30홈런-100타점을 올시즌 목표로 정했다.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 캠프 10경기에서 30타수 11안타(타율 .367) 3홈런 10타점으로 일찍 정상 궤도에 올랐고 시범경기에서도 타격감이 이어지면서 내심 40홈런 이상의 홈런왕을 벼르고 있다. 돌아온 거포 이승엽(36), 김태균(30·한화)과의 삼각대결도 그의 자존심을 자극하고 있다. 2008년 19개, 2009년 23개, 2010년 24개, 지난해 30개로 꾸준히 홈런수를 늘린 것도 2년 연속 홈런왕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첫 등판에서 혼쭐났던 마무리 오승환은 9회 한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전감을 조율했다. 이승엽은 3타수 1안타에 그쳤고 롯데 사도스키는 4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넥센은 잠실에서 장단 12안타를 두들겨 두산을 6-4로 제압, 파죽의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강정호는 2-4로 뒤진 3회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에게서 뽑아낸 좌월 2점포로 3호 홈런을 기록,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KIA는 선발 라미레즈(5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7-2로 눌렀고 SK는 선발 박정배의 역투(5이닝 2안타 2볼넷 무실점)로 한화에 3-0 완승을 거뒀다. 한화 김태균은 2루타 2개 등 3타수 2안타를 터뜨렸으나 빛이 바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몰리나 발끝에…전북 말리다

    [프로축구] 몰리나 발끝에…전북 말리다

    FC서울이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몰리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10년 챔피언인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의 K리그 4라운드에서 2-1로 이기며 3승1무(승점 10)를 기록, 전날 부산을 2-1로 제압한 광주에 골득실에서 앞서(서울 5, 광주 3)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2차전에서 모두 1-5 참패를 당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해야 할 처지였지만 센터백 자원이 바닥나 난감한 상황이었다. 조성환과 임유환, 심우연이 각각 꼬리뼈, 코뼈,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강진마저 일본 원정 이후 담이 들어 뛸 수 없었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ACL 참패 후유증보다 센터백의 공백이 더 크다.”며 “어쩔 수 없이 임시방편으로 정성훈을 중앙수비수로 내렸다.”고 털어놓았다. 중·고교에서 수비수로 뛰었고 지난해에도 수비수로 내려온 적이 있는 정성훈은 전반 33분, 몰리나가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걷어내려다 자기 골문 중앙으로 보내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정성훈이 센터백 자리로 갈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상대의 포지션 공백과 관계없이 무조건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전반 3분 전북이 뽑아냈다. 루이스가 김진규의 수비 실책을 가로채 연결해준 공을 이동국이 침착하게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 넣어 1-0으로 앞섰다. 시즌 4호골이자 개인 통산 최다골인 119골. 서울도 바로 공세에 나서 전반 27분에 하대성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몰리나의 크로스를 받아 데얀이 강하게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다이빙 헤딩슛으로 찔러 넣은 것이다. 몰리나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전북 수비수 셋을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려 경기를 끝냈다. 시즌 5호골을 터뜨린 몰리나는 이동국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고 이동국은 후반 18분에 에닝요가 밀어준 공을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결정적인 기회로 연결했으나 머뭇거리다 슈팅 찬스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한편 성남은 강원 원정에서 에벨톤이 전반 25분과 37분 두 골을 넣은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에벨톤도 4골로 이동국, 라돈치치(수원), 지쿠(포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포항도 상주 유창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조찬호와 추가 시간 지쿠의 결승골을 엮어 2-1 역전승을 거두며 울산에 이어 K리그 두 번째로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대구FC는 홈에서 울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전반 12분 ‘브라질리안 콤비’ 지넬손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가 골망을 흔든 뒤 김신욱과 이근호를 앞세운 울산의 위력적인 공세를 견뎌내 대어를 낚았다. 강동삼·조은지기자 kangtong@seoul.co.kr
  • 상점 도둑, 태권도 유단자에게 걸려 ‘묵사발’

    작은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던 10대가 주인에게 ‘묵사발’이 됐다. 알고보니 상점 주인이 과거 태권도 챔피언이었던 것. 최근 영국 에든버러에서 식료품 상점을 운영하는 우르판 후세인(30)이 밀크셰이크 2병을 훔쳐 달아나려던 좀도둑을 응징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올려진 이 CCTV 동영상에는 한 10대가 후세인의 상점에 들러 물건을 훔치는 장면과 주인에게 ‘응징’ 당하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10대 도둑이 훔친 밀크셰이크의 가격은 2.3파운드(약 4,100원). 그러나 도둑은 그 이상의 값어치를 톡톡히 감당해야 했다. 영상을 보면 한 도둑이 몰래 주머니에 물건을 넣고 나오던 중 이를 눈치챈 주인과 몸싸움을 벌인다. 곧 도둑은 주인에게 제압돼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다. 후세인은 “나는 태권도 2단으로 어떻게 상대방을 제압할 지 알고 있다.” 면서 “이 도둑은 몇차례 우리 물건을 훔쳐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영상을 공개한 것은 우리 상점을 노리는 도둑들에게 경고하고자 한 것” 이라며 “이렇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경찰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경찰은 “도둑이 물건을 훔치는 것을 알았더라고 만일에 대비해 일단 내보낸 다음 신고를 해야한다.” 면서 “붙잡힌 도둑은 17세로 조만간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로농구] ‘2년차’ 안재욱 4쿼터 쇼… 동부, 챔프전 선착

    [프로농구] ‘2년차’ 안재욱 4쿼터 쇼… 동부, 챔프전 선착

    이변은 없었다.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가 순리대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동부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모비스를 79-54로 눌렀다. 1차전 패배 뒤 3연승으로 통합챔피언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게 됐다. 두 시즌 연속 결승행이다. 반면 함지훈 복귀 후 탄탄한 짜임새를 갖춰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모비스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3차전에서 20점 차 완승(70-50)을 거둔 동부는 정규리그를 평정했던 ‘완벽한’ 면모를 되찾았다. 경기 감각에도 물이 오른 모습. 가드진 박지현·이광재·황진원이 전반부터 19점을 합작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원주산성’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에 가드진까지 힘을 보태니 공격이 다채로워졌다. 전반을 6점(31-25) 앞섰다. 위기도 있었다. 물오른 외곽포와 경기 조율을 보여주던 포인트가드 박지현이 3쿼터 종료 6분 4초를 남기고 파울 4개를 범한 것이다. 2년 차 안재욱이 대타로 들어왔다. 시간만 벌어줘도 다행이었지만 3쿼터에서만 어시스트 3개와 가로채기 1개를 곁들였다. 야전사령관이 바뀐 게 오히려 모비스를 흔들어 놨다. 마침 모비스도 김동우와 레더가 파울트러블에 걸려 추격이 더뎠다. 양동근과 박구영이 3점포를 쏘며 안간힘을 썼지만 한계가 있었다. 안재욱은 4쿼터에서 더 빛났다. 11점 차(49-38)로 앞서며 출발한 마지막 쿼터에서 3점포를 연속 두 방 꽂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4쿼터에서만 10점 3어시스트. 강동희 감독은 “안재욱이 정말 잘해줬다. 오늘은 제레미 린이 부럽지 않았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동부는 김봉수·석명준·최윤호 등 식스맨을 내며 여유 있게 승리를 만끽했다. 이광재(3점슛 4개)와 벤슨(8리바운드)이 나란히 16점으로 안팎의 중심을 잡았고 윤호영(8리바운드)·김주성(5리바운드 3블록)·박지현이 8점씩 보탰다. 강 감독의 설욕전도 성공했다. 2년 전 4강 PO에서 모비스에 1승3패로 졌던 강 감독은 노련한 3년차 감독이 되어 ‘만수’ 유재학 감독에게 당시 아픔을 되갚았다. 모비스는 테렌스 레더(3점 8리바운드)의 부진과 승부처마다 나온 턴오버(15개)에 울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메라 사살… 끝까지 총 쏘며 격렬 저항

    메라 사살… 끝까지 총 쏘며 격렬 저항

    프랑스 경찰과 32시간 동안 대치하던 연쇄테러 용의자 무함마드 메라(23)가 경찰 진압에 저항하다 총에 맞아 숨졌다. 클로드 게앙 내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아파트 창문으로 뛰어내리던 메라가 경찰에 의해 저격됐다.”고 밝혔다. 사건은 다음 달 22일 예정된 대선에서 치안과 이민정책을 쟁점으로 부각시킬 전망이다. 경찰은 이날 이틀째 대치하던 서남부 도시 툴루즈의 한 아파트에 진입해 욕실에 숨어 있는 메라를 발견, 제압을 시도했다. 총을 쏘며 저항하던 메라가 창문으로 탈출하자 대기 중이던 경찰이 저격했다. 현장 경찰은 “메라가 추락했을 때 이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진압 과정에서 중상자 1명을 포함해 경찰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게앙 장관은 “메라가 이슬람 급진적 무장세력인 알카에다로부터 받은 자살테러 지시는 거부했고, 대신 프랑스를 공격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현지 국영방송 TF1 인터뷰에서 밝혔다. 앞서 메라는 투항을 권유하는 경찰에게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국경 근처 와지리스탄에서 알카에다로부터 훈련을 받았다.”고 자랑한 뒤 7명의 목숨을 앗아간 3건의 연쇄 테러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메라의 집에서 3건의 테러 범행이 찍힌 영상을 확보했다. 메라는 범행 당시 가슴에 소형 비디오 카메라를 달고 찍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메라는 대치 중 “프랑스의 무릎을 꿇렸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대테러 전담검사 프랑수아 몰랭이 전했다. 몰랭은 “메라가 툴루즈 경찰 2명과 군인 1명을 살해하려는 두 건의 테러를 추가로 계획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메라의 어머니와 동생, 동생의 여자친구를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연쇄 테러사건은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진 프랑스인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첫 사건이어서 프랑스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대선에 출마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 등은 유세를 중단하고 긴급히 후속 대책을 챙겼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미친가드’ 박지현… 동부 “1승만 더”

    4강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만난 동부와 모비스. 서로를 속속들이 분석해 ‘패’는 잘 알았다. 상대의 장·단점과 패턴까지 훤히 꿰뚫었다. 정해진 전술과 약속을 코트에서 얼마나 구현하느냐가 승리의 포인트. 강동희 동부 감독은 “미친놈(!) 하나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큰 무대에서 펄펄 나는, 소위 말하는 ‘PO의 사나이’를 애타게 바랐다. 동부는 그런 선수가 없었다. 다 고만고만했다. 엄밀히 말하면 ‘PO 사나이’가 나올 환경(?)이 못 됐다. 두 팀 모두 수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팀. 동부는 높고 빠른 ‘트리플포스트’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틀어막았고, 모비스는 철저히 짜맞춰진 수비 로테이션으로 찬스를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1차전(65-60모비스 승)과 2차전(66-59동부 승) 모두 60점대에서 승부가 갈렸다. 경기는 참 빡빡했다. 그런데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강 감독의 기대대로 미친 선수가 나왔다. 포인트가드 박지현. 3점포로 포문을 열더니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확실한 기선제압이었다. 동부는 전반을 6점(30-24) 앞섰다. 승부는 3쿼터 때 갈렸다. 동부가 24점을 넣으며 모비스를 8점으로 묶었다. 박지현은 5점을 기록하며 어시스트와 스틸을 2개씩 곁들였다. 김주성이 쿼터 종료 9분 23초를 남기고 파울 4개가 됐지만 박지현이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줘 흔들림이 없었다. 별다른 공격루트가 없었던 모비스가 외곽포를 8개나 던졌지만 그마저도 박지현이 악바리같이 따라붙어 막았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32점에 그쳐 역대 PO 최소득점을 갈아치웠다. 그나마도 버저비터로 터진 함지훈의 3점포가 아니었다면 더 민망할 뻔했다. 동부는 4쿼터에 식스맨을 내보내며 여유 있게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동부가 70-50으로 이기고 먼저 2승(1패)을 챙겼다. 박지현은 팀 최다인 14점(5스틸)을 넣었고, 상대 가드진 양동근(10점)·박구영(4점)과의 대결에서도 활짝 웃었다. 모비스는 역대 PO 최소 득점의 수모를 안았다. 울산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모자 바꿔 써도 로페즈는 에이스

    [프로야구] 모자 바꿔 써도 로페즈는 에이스

    구관이 명관이었다. 20일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국내 무대 4년차의 아퀼리노 로페즈를 선발로 앞세운 SK는 웃었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배스를 내세운 한화는 휘청댔다. 로페즈는 이날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홈런 1개에 안타를 3개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아 9-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3년간 KIA에서 ‘이닝이터’로 활약한 로페즈는 SK로 이적한 뒤에도 건재함을 뽐냈다. 이날 뿌린 공 80개 중 최고 구속은 145㎞였고 직구 외에도 슬라이더, 포크, 싱커 등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자를 요리했다. 이승엽에게 2루타, 채상병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전체적인 마운드 운영에서 이만수 감독의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최형우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삼성 타선은 침묵했지만 SK는 6회 중간계투 이우선을 상대로 5안타와 실책 등으로 대거 5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한화는 초반부터 흔들린 배스 탓에 롯데에 2-9로 무릎을 꿇었다. 시범경기에 처음 나온 배스는 2이닝 동안 8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5자책), 한화 마운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구원투수로 나선 지난 14일 SK와의 연습경기에서도 2와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로 고전한 배스는 이날도 선발로 나서 집중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최고 구속은 144㎞를 찍은 가운데 직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어 변화구 위주로 뿌렸다. 63개의 공 가운데 직구는 32개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으로 버텼다. 당초 배스를 2선발감으로 고려했던 한화는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목동에서는 선발 서재응의 호투에 힘입어 KIA가 넥센을 3-0으로 제압했다. 시범경기 2연승이다. 서재응은 4이닝을 4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에 볼넷 2개와 안타 하나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3회 들어 이택근, 박병호, 조중근으로 이어지는 넥센 클린업트리오를 삼진 3개로 요리하는 노련미를 과시했다. 잠실에서는 LG와 두산이 10회 연장 끝에 1-1로 비겨 시범경기 첫 연장전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평일임에도 이날 4개 구장에는 1만 6916명의 관중이 찾아 프로야구 초반 열기가 만만치 않음을 증명했다. 휴일이었던 지난 18일 관중 수는 5만 7508명이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건설, 어부지리 PO진출

    [프로배구] 현대건설, 어부지리 PO진출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PO)행 막차를 탔다. 정규리그를 미리 마감했던 현대건설은 20일 화성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전 결과에 PO 진출 여부가 달려 있었다. 흥국생명이 0-3(24-26 21-25 25-27)으로 짐에 따라 현대건설이 어부지리로 PO에 진출하게 됐다. 4위 흥국생명(승점 41)에 승점 2차로 불안한 우위를 점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이 이날 승점 3을 챙기며 승리하면 PO 진출이 좌절될 참이었다. 이날 승부처는 1세트였다. 25-24로 기업은행이 앞선 상황에서 이소진(기업은행)이 주예나의 퀵오픈을 블로킹했다. 이소진의 손을 맞은 공이 흥국생명 쪽 코트 라인에 아슬아슬하게 걸쳤다. 이 공이 코트 안에 떨어졌는지 여부를 두고 비디오 판독까지 거친 결과 블로킹 성공으로 인정, 기업은행이 26-24로 1세트를 따왔다. 이후 외국인 알레시아가 매서운 화력을 뽐내며 2, 3세트마저 따왔다. 구미에서는 남자부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을 3-1(25-16 25-19 23-25 25-21)로 제압하며 정규리그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 LIG는 막판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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