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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프로배구 PO 승부 원점으로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프로배구 PO 승부 원점으로

    돌아온 가스파리니 트리플 크라운 포함 25득점대한항공 PO 2~3차전 연승 확률 8%에 도전 잠에서 깨어난 ‘특급용병’ 밋차 가스파리니를 앞세운 대한항공이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이하 PO) 승부를 마지막 3차전으로 끌고 갔다.대한항공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18 V리그 남자부 PO(3전2승제) 2차전에서 삼성화재를 3-1(25-18 23-25 25-18 26-24)로 제압했다. 이틀 전 열린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대한항공은 이로써 승부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의 주인은 22일 삼성화재의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마지막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역대 남자부 PO에서 1차전을 진 뒤 2∼3차전을 잇달아 이기고 챔프전에 올랐던 경우는 13차례 가운데 단 한 번 밖에 없었다. 대한항공은 8%가 채 되지 않는 가능성에 도전한다. 가스파리니는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4개 포함 25점(공격 성공률 42.85%)을 올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3세트에 이미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1차전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가스파리니가 되살아난 데다 서브와 블로킹 싸움에서도 각각 13-6, 13-12로 삼성화재를 앞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 덜 호스트(26점)와 박철우(19점)가 분전했지만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린 데다 중앙 싸움에서 현격히 밀린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에이스를 7개나 터트리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세트 초반 작전타임 2개를 소진하며 흐름을 끊어보려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정지석이 서브 에이스를 3개 몰아치며 7-4의 리드를 안기자 가스파리니와 곽승석이 2개씩을 보탰다. 서브 부문에서 지난 시즌 1위, 올 시즌 2위에 오른 가스파리니는 서브의 위력은 물론 타점까지 살아났다. 가스파리니가 1세트에만 8점(공격 성공률 66.67%)을 올린 대한항공은 16-9까지 크게 앞선 끝에 여유있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가스파리니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특히 센터 진성태의 활약이 눈부셨다. 진성태는 17-15에서 삼성화재의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를 연거푸 막아내며 팀에 4점차 리드를 안겼다. 곽승석은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고 쐐기점을 뽑아냈다.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13-15로 뒤졌으나 센터 진상헌의 속공과 세터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맞췄다. 진상헌의 속공과 가스파리니의 블로킹에 힘입어 18-16으로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21-21에서 세터 한선수가 공격수로 변신해 빈 곳에 스파이크를 꽂아넣었다.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23-21을 만들고 승리에 다가선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시간차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으나 가스파리니의 강타가 차단당하며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듀스는 길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시간차 공격으로 포인트를 올린 데 이어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때려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같이 살래요’ 첫 방부터 시청률 23.3% 기록...배우들 연기력 호평

    ‘같이 살래요’ 첫 방부터 시청률 23.3% 기록...배우들 연기력 호평

    ‘같이 살래요’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았다.17일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시청률 23.3%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첫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4남매의 든든한 아버지 박효섭(유동근 분), 당당하고 우아한 빌딩주 이미연(장미희 분), 딸을 위해 시댁에 반기를 든 박유하(한지혜 분) 등 모든 배우들이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캐릭터에 딱 맞는 연기를 선보이며 주말 저녁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들였다. 우선 마음씨 넓은 4남매의 아버지 박효섭을 연기한 유동근. 직접 만든 손녀의 구두를 들고 유하의 집에 찾아갔지만, 사위인 채성운(황동주 분)은 효섭의 구두를 버리라고 지시하며 장인에게 얼굴조차 비추지 않았다. 집 담벼락만큼이나 높은 재벌가에 시집간 둘째딸이 언제나 마음 쓰이는 아버지 효섭. 문전박대 당하면서도 싫은 소리 않고 “온 김에 우리 은수 얼굴 한 번 보고 가면 좋은데”라며 아쉬운 마음만 남기고 돌아선 아버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화도 내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이 더 슬프다”며 유동근의 애잔한 연기에 빠져들었다. 우아하고 당당한 빌딩주 이미연으로 분한 장미희는 신중년 우먼크러시를 제대로 보여줬다. 자신을 질투하는 정진희(김미경 분) 앞에서 “피부과에 퍼부은 돈이 얼만데 이 정도는 돼야지. 주름 땡기고 튜닝하고 보톡스좀 맞고, 시술 잘됐지? 근데 자기 말은 늘 욕같이 들릴까?”라며 눈에 빤히 보이는 진희의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말했다. 또한 자신의 뒤통수를 친 김대표(이한위 분)가 건넨 꽃다발을 발로 밟고, 자신을 치고 가라는 매달리는 그에게 “성추행으로 내 변호사 만나게 될거다”라며 한 방을 날렸다.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은 하고야 마는 그야말로 사이다 행진이었다. “역시 장미희다”. “이게 바로 진짜 크러시”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유였다. 특히 재벌가 시댁에서 온갖 서러운 일을 당하면서도 꿋꿋이 감내했던 유하를 연기한 한지혜의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성운과의 결혼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한 유하는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낳으라는 시아버지의 강요에 딸 은수를 낳았지만, 성운의 가족에게 유하는 언제까지나 외부인이었다. 다섯 살 은수를 엄마도 없이 유학을 보내겠다는 남편의 결정에 “우리 엄마 돌아가신 게 나 열두 살 때였어. 아빠가 있고 언니가 있는데도 무섭고 막막해서 죽을 것 같았어”라며 자신이 겪었던 아픔을 딸에게 물려주기 싫었던 엄마의 마음을 호소하는 한지혜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유하의 선택을 응원하게 했다. 이 밖에도 비행기에서 난동을 피우는 진상 승객의 꾀병을 단번에 눈치채고 한마디로 제압한 센스 있는 내과의 정은태를 연기한 이상우는 신선한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집에서는 동생들의 엄마 노릇을 하고 회사에선 연하 남친의 실수까지 수습해주며 모두의 방패막이가 되어주는 박선하(박선영 분), 옳지 않은 일에 소신을 밝힐 줄 아는 박재형(여회현 분), 틈만 나면 재형과 싸우기 바쁜 박현하(금새록 분) 역시 앞으로 보여줄 남매 케미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여기에 언제나 남 탓하기 바쁜 철부지 사랑꾼 차경수(강성욱 분)와 실수로 자신의 구두를 밟은 재형에게 배로 갚아주며 갑질의 정석을 보여준 최문식(김권 분), 없는 눈치로 엄마 눈치 보느라 바쁜 연다연(박세완 분), 병세가 깊은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을 쥐락펴락하는 집안의 실세 채희경(김윤경 분), 아버지와 누나에게 꼼짝 못하는 힘없는 남편 성운까지, 등장하는 인물들마다 확실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앞으로 보여줄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심었다. 한편 ‘같이 살래요’ 2회는 오늘(18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현 “다시 만나면 기권은 없다”…페더러와 ‘리턴매치’

    정현 “다시 만나면 기권은 없다”…페더러와 ‘리턴매치’

    “다시 만나면 기권은 없다. 좋은 결과가 내 쪽으로 올거다.”“정현은 세계랭킹 톱 10에 들 실력을 갖췄다. 멋진 정신력과 체력이다.” 정현(26위·한국체대)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재대결이 두달여 만에 성사됐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은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전에서 페더러와 역사적인 첫 경기를 펼쳤지만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이번 재대결이 정현에겐 설욕의 기회인 셈이다.정현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베테랑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를 2-0(6-1 6-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정현은 제러미 샤르디(100위·프랑스)를 2-0(7-5 6-4)으로 꺾은 페더러와 오는 16일 8강전을 치른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와 16강 경기를 펼칠 때부터 오른쪽 발바닥의 물집이 말썽을 일으켰고, 페더러와 경기를 앞두고는 진통제로도 통증을 다스리기 어려울 만큼 악화했다.세계 최고의 선수와 제대로 맞붙지 못하고 짐을 쌌던 정현은 “최고의 몸 상태로 경기하지 못한다면 상대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다음 번을 기약했다. 페더러와 다시 맞붙을 기회는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 올해 5개 대회 연속으로 8강에 오른 정현은 호주오픈 때보다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어엿한 강호 대접을 받고 있다. 특히 3회전에서는 이제까지 두 번 만나 모두 패배했던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2-0(6-4 6-4)으로 꺾었다. 올해 37세인 페더러는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호주오픈 우승 이후 세계 1위를 탈환한 페더러는 지난달 로테르담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정현이 정상 컨디션으로 상대하더라도 황제 페더러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정현이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성장하는 점을 고려하면 승산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페더러와 전력을 다해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기량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정현은 지난 달 초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부상이 없었다고 가정해도 (페더러를) 100%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도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지 않았을까”라면서 “페더러는 나이가 많다. 은퇴하기 전에 몇 번 더 만나 배우고 싶다. 다시 만나면 기권승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더 좋은 결과가 내 쪽으로 올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SK, 4강 직행, 마지막 경기 KCC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대진 완성

    SK, 4강 직행, 마지막 경기 KCC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대진 완성

    테리코 화이트와 애런 헤인즈 쌍포가 SK의 정규리그 2위 확정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5위를 다투던 전자랜드와 나란히 승리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5위를 차지하며 2017~18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완성됐다. 화이트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KCC를 불러들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0득점 5리바운드 활약을 펼쳐 헤인즈(34득점 6리바운드)와 함께 91-88 신승에 주춧돌을 깔았다. 종료 1분 전 잇단 실책으로 5점을 헌납하며 동점을 허용한 SK는 헤인즈가 자유투 하나를 놓쳐 89-88로 앞선 10초 전 안드레 에밋에게서 김선형이 가로채기한 공을 화이트가 덩크로 꽂아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해 6강 PO를 거치지 않아 체력을 아끼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준비할 수 있게 돼 3위 KCC와는 천양지차의 이점을 누리게 됐다. KCC는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18일부터 6위 전자랜드와 6강 PO를 벌이게 됐다. 인삼공사는 94-76으로 LG를 제쳤고, 전자랜드도 현대모비스를 89-78로 제쳐 두 팀은 29승25패 동률이 됐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선 인삼공사가 5위를 확정, 6강 PO에서 4위 현대모비스와 17일부터 혈투를 벌이게 됐다. 이틀 전 정규 우승을 확정한 DB는 꼴찌 kt에 92-101로 무릎 꿇었고 kt는 시즌 10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리온은 삼성을 94-92로 눌렀다. 이상민 삼성 감독의 정규리그 100승은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핀테크 기업, 은행 ‘더치페이 앱’ 눌렀다

    핀테크 기업, 은행 ‘더치페이 앱’ 눌렀다

    간편송금 건수·금액 은행권 압도 ‘Sunny 간편이체’(신한은행), ‘리브 더치페이’(KB국민은행), ‘위비톡 더치페이서비스’(우리은행), ‘올원뱅크’(NH농협은행).시중은행들은 2016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전후로 더치페이(각자 내기)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손쉽게 돈을 주고 받는 간편송금 서비스다. 하지만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가 출시한 ‘토스’에 밀려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토스의 간편송금 시장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다윗’인 토스가 ‘골리앗’ 은행을 제압한 건 개방형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은행권 더치페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모두 같은 은행 앱을 깔아야만 이용할 수 있다. 토스 외 다른 핀테크 업체들도 은행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더치페이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은행권 앱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의 집계를 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간편송금은 하루 평균 97만 7100건 이뤄졌으며, 이중 96.4%(94만 1600건)가 전자금융업자 등 비금융사를 통한 것이다. 은행 등 금융사는 고작 3.6%(3만 5500건)에 그쳤다. 재작년 3분기 5.1%에서 더 비중이 떨어졌다. 이용금액도 마찬가지다. 하루 평균 송금된 479억원 중 96.7%가 비금융사를 통해 이뤄졌다. 개방형 플랫폼으로 무장한 핀테크의 선전은 다른 금융권에서도 나타난다. 레이니스트가 운영하는 뱅크샐러드는 예적금과 신용카드, 보험, 대출 등 업권별로 흩어져 있는 금융상품과 정보를 통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여 가입자가 60만명을 넘어섰다. 은행 입·출금과 카드 사용 기록 등 금융사 정보를 모아 가입자의 자산 현황을 정리해 보여주는 기능도 있어 ‘가계부 앱’이란 애칭이 붙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카카오스탁은 11개 제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앱에서 즉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다. 증권사 개별 앱을 따로 이용하지 않아도 되고, 로그인도 간편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1월 말 기준 누적 거래액 32조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하루에 31만명이 이용하는 등 조만간 기존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제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 금융권도 개방형 플랫폼에 관심을 갖고 닫아걸었던 문을 점차 열고 있다. NH농협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하고 간편결제, 크라우드펀딩, 자산관리 등에서 핀테크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API는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원하는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 명령어다. 은행이 입·출금 이체, 거래내역 조회 등의 API를 공개하면 핀테크 기업이 활용해 새로운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든다. 단 은행에 약간의 API 이용 수수료를 낸다. KB금융과 하나금융도 최근 API를 공개했으며, 신한금융과 우리은행도 조만간 개방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전통 금융기관과 핀테크 업체는 경쟁과 협업을 통해 나아가는데, 참여형 플랫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현, 니시코리 게이 제치고 ‘아시아 톱랭커’ 된다

    정현, 니시코리 게이 제치고 ‘아시아 톱랭커’ 된다

    BNP 파리바오픈 3회전 베르디흐 잡고 내주 세계 24위 예약불참 26위 니시코리 제치고 아시아 최고 랭커 등극 확실시남자테니스 세계랭킹 26위 정현(한국체대)이 15위 토마시 베르디흐(체코)를 2-0으로 잡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3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이날 정현이 꺾은 베르디흐는 2015년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13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정현은 이 대회 전까지 베르디흐와 두 차례 만나 모두 0-2로 졌으나 세 번째 맞대결에서 1시간 23분 만에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정현의 16강 상대는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로 정해졌다. 올해 32세인 쿠에바스는 2016년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정현과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정현이 쿠에바스를 꺾고 이 대회 ‘톱시드’인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제러미 샤르디(100위·프랑스)를 물리치면 둘은 8강전에서 올해 두 번째로 맞붙는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페더러와 처음 만났으나 2세트 도중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기권했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급인 이 대회 16강에 오른 정현은 상금 8만 8135 달러(약 9400만원)를확보했다. 이와 함께 랭킹 포인트 90점을 챙겨 다음주 발표되는 주간랭킹 24위를 예약, 현재 ‘아시아 톱랭커’ 니시코리 게이(일본)를 앞지를 수 있게 됐다.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을 포기했고, 이에 따라 다음 주 세계랭킹 30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흥인지문 방화미수범 검찰 송치... 범행 동기는 횡설수설

    흥인지문 방화미수범 검찰 송치... 범행 동기는 횡설수설

    흥인지문(동대문)에 불을 내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장모 씨가 13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서울 혜화경찰서는 보물 1호인 흥인지문(동대문)에 불을 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 공용건조물 방화미수)를 받는 장모(43·구속) 씨에 대해 구속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13일 송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가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구체적 동기를 횡설수설하고 있어 범행 동기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장 씨는 지난 9일 오전 1시 49분쯤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의 잠긴 출입문 옆 벽면을 타고 몰래 들어가 미리 준비해간 종이박스에 불을 붙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관리 사무소 직원들이 장씨를 제압하고 4∼5분 만에 불을 꺼 큰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 불로 흥인지문 1층 협문 옆 담장 내부 벽면 일부가 그을렸다. 경찰은 불이 흥인지문에 옮겨붙지는 않아 방화 혐의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보고 장씨에게 방화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당초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통사고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홧김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수차례 진술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이동하면서는 취재진에 “밥을 먹으려고 불을 피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벤저스’ 휠체어컬링 대표팀, 캐나다에 7-5 승리

    ‘오벤저스’ 휠체어컬링 대표팀, 캐나다에 7-5 승리

    ‘컬링 오벤저스’로 불리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캐나다까지 제압하고 지금까지 4전 전승을 거뒀다.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캐나다와 예선 4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한국은 미국과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러시아), 슬로바키아에 이어 캐나다까지 차례대로 물리치면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의 1차 목표는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4강)에 오르는 것이다. 남은 7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3승 이상만 거두면 돼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이날 한국은 1엔드에서 3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3엔드에는 1점을 내줬지만,곧바로 4엔드에서 1점을 올렸다. 캐나다는 5엔드에 2점을 뽑아 4-3으로 추격했지만,한국은 6엔드에 3점을 올려 7-3으로 달아났다. 이후 7엔드에 2점을 허용했지만 8엔드에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7-5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35분부터 독일과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있었다면 패럴림픽 대표팀은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오벤저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 3위와 5, 6위 13일 마지막날 결정, PO 대진 피하고 싶은 팀은?

    2, 3위와 5, 6위 13일 마지막날 결정, PO 대진 피하고 싶은 팀은?

    결국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위와 4위만 확정한 가운데 13일 마지막 경기를 통해 2위와 3위, 5위와 6위를 가리게 됐다. 10점 차로 완패한 DB가 쑥스럽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지난 11일에도 플레이오프(PO) 대진표의 네 자리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 KCC는 전주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삼성과의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을 83-88로 분패하며 실낱같은 역전 우승 희망이 사라졌다. 이제 2위 수성이 다급해졌다. KCC는 35승18패로 이날 DB를 79-69로 제압한 SK와 동률이 돼 13일 맞대결을 펼쳐 2위를 다툰다. 2위와 3위는 천양지차다. 2위는 4강 PO에 직행하고 3위는 6강 PO부터 거쳐야 한다. 전자랜드는 kt를 106-90으로 일축하고 KGC인삼공사와 28승25패 동률이 돼 13일 각각 현대모비스, LG와의 마지막 리그 경기를 통해 5위 자리를 다툰다. PO 대진은 4위(현대모비스)와 5위의 6강 PO 승자가 1위(DB)와 4강 PO를 벌이고, 3위와 6위의 6강 PO 승자가 2위와 4강 PO를 벌이기 때문에 특별히 5위가 6위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없다. 다만 6강 PO 홈 경기가 더 많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여기까지는 원론적인 얘기다. 시즌 상대 전적을 따져보면 차라리 3위가, 6위가 낫다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피하고 싶은 상대 때문이다. DB는 현대모비스와 인삼공사에게 3승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따라서 이상범 DB 감독의 속내에는 4위 현대모비스와 5위 인삼공사가 격돌해 그 승자가 4강 PO에 올라오는 것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마지막까지 2위를 다투는 KCC는 현대모비스에게 2승4패로 좋지 못했던 반면 인삼공사에 6전승을 거뒀다. KCC는 2위로 올라가 4강에서 인삼공사를 만나는 대진을 가장 바라고 있을 것이다. 13일 맞대결에서 KCC를 거꾸러뜨려야 하는 SK는 DB만 만나면 1승4패로 작아졌는데 11일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을 키웠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형이 부상에서 돌아와 ‘DB 킬러’의 면모를 되찾은 것도 반갑다. 만나더라도 챔피언전에서 만나길 바랄 것이다. 따라서 2위를 차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할 것이다. KCC에는 3승2패로 앞서 있는 상태라 13일 맞대결에서 확실한 우세를 잡을 필요가 있겠다. 현대모비스는 DB와 KCC에 모두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어 4강 PO에만 오르면 두렵지 않을 상황이다. 전자랜드에는 2승3패로 약했던 터라 5위로 맞닥뜨리는 게 부담스러울텐데 13일 만난다. 인삼공사는 KCC에 한 번도 기를 펴지 못했다. 무조건 5위를 확정지은 뒤 4강에서 DB를 만나는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다. DB와는 3승 3패로 해볼 만하기 때문이다.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를 빼고는 모든 팀을 상대로 뚜렷한 강세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5위 자리가 간절할지 모른다. 인삼공사에게 1승5패로 유독 약했는데 어찌됐든 6강 PO에서는 만나지 않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랑은 치유이더라, 너에게도 나에게도

    사랑은 치유이더라, 너에게도 나에게도

    여름의 푸릇함과 습기가 만져질 듯 느껴지는 시골 간이역. 장마 소식이 찾아들자마자 오랫동안 그리워해 온 사람이 거짓말처럼 나타난다. 1년 전 죽은 아내 수아(손예진)가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지호(김지환) 앞에 기억을 잃은 채 등장한 것. 수아가 기억 속에 없는 남편과 아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감정이 깊어지듯 현실에선 가능하지 않은 이 판타지는 한 편의 서정적인 동화처럼 서서히 관객들의 마음 안쪽을 파스텔톤으로 물들인다. 일본의 동명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14일 개봉)에서다.소지섭 “내 마지막 멜로라 생각… 아빠役 어색하지 않았으면” 소지섭(41)이 ‘아이 아빠’라니, 상상이 안 갈 관객들이 많을 테다. 지금까지 한 번도 아빠 역할을 해 본 적이 없다는 그 역시 “머릿속에 그려지지가 않는다”며 제안을 고사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아이 아빠이자 아내와 사별한 남편 우진 역할 제의가 들어왔을 때다. ●“‘센 작품’서 벗어나 치유받고 싶어”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시나리오가 품고 있는 ‘힐링 효과’ 때문이었다. “제가 자신이 없으면 작품을 할 수가 없어서 처음엔 거절했어요. 하지만 계속 ‘센 작품’들만 하다가 자극적인 요소가 배제된 시나리오를 읽으며 제 스스로 촬영하면서 치유받을 것 같아 ‘해 보자’ 싶었죠. ‘아이 아빠로 나오는 소지섭이 어색하진 않네’ 하는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어요(웃음).” 최근 그의 필모그래피는 ‘군함도’(2017), ‘사도’(2015), ‘회사원’(2012) 등 강렬한 서사를 지닌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드라마와 달리 영화에서는 장르물을 주로 선택하던 그가 왜 다시 정통 멜로로 돌아왔을까. “전 세계적으로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 죽을 때까지 나올 수 있는 서사가 사랑 이야기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도 로맨틱 코미디인데 요즘 영화시장에서는 흥행 때문에 멜로가 잘 안 만들어지잖아요. 때문에 저한테 멜로 작품이 오기도 힘들고요. 그래서 제안이 오면 더욱 고민하게 되죠.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멜로 작품이겠구나’ 싶어서요.” 작품에서 그는 줄곧 다른 배우들을 돋보이게 해 주려 한 발 뒤로 물러선 느낌이다. 아들과 집안 살림을 챙길 땐 서투름으로 실수를 연발하고, 죽은 지 1년 만에 돌아온 아내 앞에서는 조심스러움에 차분히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감정을 터뜨리는 대신 지그시 누르는 그의 차분한 연기는 자연스럽게 극와 어우러든다. 하지만 고창석(홍구 역)과의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친구 호흡, 과거 회상 장면에서 ‘뽕’으로 어깨에 잔뜩 힘을 준 진핑크 재킷으로 태연자약하게 등장하는 장면, 수아 앞에서 번번이 기선을 제압당하는(?) 모습 등은 무거워질 수 있는 극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아무래도 일본 원작이 너무 유명하고 원작을 아끼는 분들이 많잖아요. 때문에 비슷하게 가면 ‘복제’밖에 안 될 것 같았어요. 신파보다는 유쾌하고 즐거운 부분을 부각시켜 ‘가슴은 따뜻하고 얼굴은 웃고 있지만 살짝 눈물이 흐르는 영화’를 만들자고 감독님과 의견을 모았죠.” ●“계산 없이 감정에 충실한 연기하고파” 소지섭과 손예진의 커플 연기는 자연스럽다. 두 배우는 이미 17년 전 드라마 ‘맛있는 청혼’에서 호흡을 맞췄다. 반항기 가득한 남자를 주로 연기했던 20대를 넘어 어느새 성숙한 40대 가장의 사랑을 보여 주는 인물이 된 그는 “그때 저는 ‘발연기’하느라 정신없었고 예진씨도 데뷔작이라 기억이 안 날 것”이라고 웃으면서도 이내 진지한 눈빛을 머금었다. “저도 벌써 20여년간 오래 연기를 해 왔잖아요. 때문에 어떤 식으로 연기하면 카메라에 어떻게 비칠지 익숙하게 감이 와요. 하지만 그렇게 계산하면서 연기하고 싶진 않아요. 이젠 예전보다 나이가 많은 역할, 주연 아닌 조연 역할 등이 다양하게 들어와요. 배역에 상관없이 최대한 그때그때의 감정에 충실한 연기를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손예진 “못해본 역할에 갈증… 라라랜드 같은 작품 하고 싶어” 배우 손예진(36)은 멜로에 더없이 어울리는 표정과 감성을 지니고 있다. 사랑의 설렘이 찾아왔을 땐 특유의 말간 얼굴로 관객들을 감정이입하게 한다. 사랑하는 이와 품에 넣어도 애달픈 아이와 헤어져야 하는 운명 앞에서는 붉게 물든 눈가와 콧망울만으로도 슬픔과 절망의 깊이를 보여 준다. ●“사랑의 본질 담긴 작품에 매력 느껴”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그는 더욱 섬세해진 감정 연기와 절제된 표현으로 환상 같은 이야기에 입체감과 현실감을 입혔다.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 등 멜로 영화를 대표작으로 지니고 있으면서도 줄곧 정통 멜로 작품을 기다려 왔다는 이유가 영화에서 짐작된다. “현실엔 없을 법하지만 누구나 상상할 수 있고,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예요. 우리 모두 겪어 온 첫사랑의 풋풋함, 그리고 그 사랑이 발전돼 맺어지고 운명적으로 이별하는 등 사랑의 본질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이야기라 단숨에 시나리오가 읽혔어요. 사랑과 모성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보는 이를 치유해 주는 작품이라 ‘이건 내가 해야겠다’ 싶었죠.” 작품에서 그는 고교 시절부터 초등학교 1학년생 아이를 둔 엄마까지 폭넓은 나이대를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일본 원작에서는 신비스러운 캐릭터지만 그는 무뚝뚝하고 털털하면서도 승부욕 많은 의외의 면모들을 캐릭터에 심으며 자칫 ‘신파’로 흐를 수 있는 이야기에 웃음을 주유한다. 현재의 나이와 배역의 나이를 비교하며 자학도 서슴지 않았다. “옛날에는 전화로 ‘연인에게 ‘누구니?’ ‘우진이니?’ 물으면 한껏 설는데 지금은 ‘우진이니?’ 하고 물으니 ‘엄마 집에 없니? 엄마 집에 계시면 바꿔줘’ 하고 친구 아들에게 묻는 것 같더라구요(웃음). 20대 때의 그 느낌을 모르겠다고 자꾸 자학을 하면서 찍었죠. 이별에 대한 이픔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지만 사랑하는 시간 동안 행복한 이들의 모습을 보여 줬으면 해서 자꾸 개그 욕심도 내고요(웃음).” ●털털한 캐릭터로 신파보다 웃음 더해 20대 초반에 이미 드라마 ‘연애시대’로 이혼녀와 아이 잃은 엄마를 실감나게 그려 낸 그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겼다. 나이가 들수록 여배우에게 다양한 역할이 주어지지 않는 현실을 줄곧 주연만 맡아 온 그도 체감하고 있을까. “저는 운이 좋게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꾸준히 활동을 해 와서 아직은 체감하진 못해요. 하지만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더 많이 만들어지는 우리 현실에선 상대적으로 남자 배우보단 배역의 폭이나 양이 적겠죠. 한 배우가 여러 작품에 겹치며 나오는 모습을 보며 ‘남자 배우들은 활동이 왕성하구나’ 느끼기도 하고요. 때문에 제가 하지 않은 역할에 대한 갈증은 늘 있어요. ‘라라랜드’나 ‘물랑루즈’처럼 춤추는 뮤지컬 영화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아름다운 작품을 해 보고 싶기도 하구요.” “쉬지 못해도 촬영 현장이 즐거워 에너지가 줄지 않는다”는 손예진은 올해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연이어 관객들과 만난다. 이달 말 안판석 감독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하반기 개봉 예정인 범죄 스릴러 영화 ‘협상’에서는 경찰 소속 협상가 하채윤 역으로 인질범 역을 맡은 현빈과 맞선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완패해 화 난다고 웨스트햄 공동 구단주 안경 향해 동전 던진 팬들

    완패해 화 난다고 웨스트햄 공동 구단주 안경 향해 동전 던진 팬들

    잉글랜드 프로축구 웨스트햄의 공동 구단주가 팬들이 던진 동전에 안경을 맞는 불상사가 빚어졌다. 데이비드 설리번 공동 구단주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번리에게 0-3 완패를 당한 뒤 일부 관중이 런던 스타디움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소동이 빚어지던 와중에 누군가 던진 동전에 안경을 맞았다고 영국 BBC가 웨스트햄 공격수 출신인 트레버 브루킹 경의 말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브루킹 경은 “직접 그 장면을 본 것은 아니지만 그 점을 확인할 수는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여러 명의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선수들과 충돌하고, 성난 관중들이 수백 명 모여 시위를 벌이는 통에 데이비드 골드와 설리번 공동 구단주는 안전을 우려해 국장석 자리를 떠야 했다. 경기장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것은 번리의 애슐리 반스가 선제골을 넣은 후반 21분부터였다. 허술한 경비를 뚫고 웨스트햄 팬 1명이 경기장으로 뛰어들어왔다. 그는 웨스트햄 주장 마크 노블에 제압당할 때까지 1분 가까이 제지받지 않고 그라운드를 내달렸다. 그가 끌려나간 뒤에도 두 팬이 더 난입했다. 번리의 크리스 우드가 후반 25분, 36분 연이어 추가 골을 넣자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한 팬은 코너 깃발을 뽑아들고 그라운드 중앙에 내리 꽂았다. 경기를 이어나갈 수 없을 만큼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자 주심이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양 팀 감독과 경기를 계속 진행할지를 의논했다. 결국 경기는 속행됐고 웨스트햄은 0-3으로 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강등권(18∼20위)에 근접한 리그 16위다. 경찰은 이날 4건의 난입이 있었으며, 2건의 폭력 행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 웨스트햄은 성명을 내고 이날 있었던 일을 철저하게 조사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축구협회와 EPL 사무국도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를 규탄하며 웨스트햄에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레나 BNP 파리바오픈 언니 비너스와 맞짱, 정현도 베르디흐와 3R

    세레나 BNP 파리바오픈 언니 비너스와 맞짱, 정현도 베르디흐와 3R

    세레나 윌리엄스(36)가 BNP 파리바오픈(총 상금 797만 2535 달러) 여자 단식 3회전에 올랐는데 하필 상대가 언니 비너스(38·이상 미국)다. 첫 딸 알렉시스를 낳은 뒤 14개월 동안 코트를 떠나 있던 세레나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이어진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를 1시간 52분 만에 2-0(7-6 7-5)으로 물리치고 3라운드에 올라 12일 비너스와 격돌한다. 지난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임신한 몸으로 언니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23번째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1년 2개월 만에 자매가 29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앞서 비너스는 소로나 시르스테아(루마니아)를 2-0(6-3 6-4)으로 따돌렸다. 세레나는 경기 뒤 소감으로 “모든 것이 보너스”라고 밝혔다. 이전 28차례 자매의 대결에서 동생이 17승을 올려 언니를 압도했다.한편 한국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은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91위·세르비아)를 상대로 2시간 50분 접전 끝에 2-1(6-7<9-11> 6-3 6-3)로 역전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힘겹게 라요비치를 따돌린 정현은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다툰다. 정현은 베르디흐와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나 모두 0-2로 졌다. 키 196㎝ 장신으로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강호이며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13차례 우승한 경력을 자랑한다. 정현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게임스코어 2-0, 4-2로 앞서다가 연달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들어갔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9-11로 분패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정현은 2세트를 6-3으로 따내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2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가져와 승세를 굳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시 셋째 아들 시로 얻은 날, 바르사는 말라가 2-0 제압

    메시 셋째 아들 시로 얻은 날, 바르사는 말라가 2-0 제압

    결국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말라가와의 정규리그를 결장한 개인 사정은 셋째 아들 출산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말라가와의 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시즌 21호골과 쿠티뉴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메시가 빠졌는데도 가뿐히 승점 3을 챙겨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 간격을 11로 벌렸다. 이전까지 27경기에 출장해 24골을 기록한 메시는 경기 생중계를 첫째 아들 티아고와 함께 시청하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 또 이날 태어난 셋째 아들 시로의 갸냘픈 손을 맞잡고 있는 자신의 손 사진을 올렸다. 글에는 “시로야 반가워!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준 신께 감사한다. 엄마와 아들 모두 좋은 상태다. 우리는 정말 행복하다!”라고 적었다.동료 수아레스는 “반가워 시로. 아버지와 형제들 모두 축하해! 내 친구들 너무 축하해! 보고 싶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메시는 이날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한 뒤 14일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더욱 좋은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1차전은 1-1로 비겼다. 득점에 성공하면 어떤 출산 축하 세리머니를 펼칠지도 관심을 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흥인지문 방화미수’ 40대 구속…법원 “도망 염려”

    ‘흥인지문 방화미수’ 40대 구속…법원 “도망 염려”

    보물 1호인 흥인지문(동대문)에 불을 내려다 미수에 그친 40대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문화재보호법 위반, 공용건조물 방화 미수 혐의로 체포된 장모(4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허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가족과 주거 관계, 기존 전과 등에 비춰볼 때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영장을 발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장씨는 지난 9일 새벽 1시49분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의 잠긴 출입문 옆 벽면을 타고 몰래 들어가 미리 준비해간 종이박스에 불을 붙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관리 사무소 직원들이 장씨를 제압하고 4∼5분 만에 불을 끄면서 큰불로 번지지 않았다. 이 불로 흥인지문 1층 협문 옆 담장 내부 벽면 일부가 그을렸다. 경찰은 불이 흥인지문에 옮겨붙지는 않아 방화 혐의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 장씨에게 방화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통사고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홧김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날 영장심사를 받으러 이동하면서 기자들에게는 “밥을 먹으려고 불을 피웠다”고 말했다. 장씨는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진술했으며 구체적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어 경찰은 정확한 동기를 계속 파악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L] 우승 다툼 11일로 미뤄진 데 이어 2, 3위와 5, 6위도 몰라

    [KBL] 우승 다툼 11일로 미뤄진 데 이어 2, 3위와 5, 6위도 몰라

    SK가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정규리그 2위 야심의 불씨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가 4위를 확정한 가운데 5위 다툼도 끝나지 않았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현대모비스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을 101-93으로 제압하며 4연승, 시즌 34승18패를 쌓아 2위 KCC(35승17패)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두 팀 모두 두 경기만 남겨놓아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 빠지며 33승20패로 4위를 지켰는데 SK에 1.5경기 뒤졌는데 한 경기 밖에 남지 않아 4위를 확정했다. 테리코 화이트가 3점슛 다섯 방 등 시즌 개인 최다인 41득점으로 폭발했고, 애런 헤인즈가 27득점 12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선두 다툼은 DB(37승15패)가 절대 유리하다. DB는 11일 SK, 13일 kt과 만나고, KCC는 11일 삼성, 13일 SK와 맞붙는다. DB는 우승 매직 넘버 1만 남아 SK만 꺾으면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KCC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DB가 두 경기를 모두 져야 역전 우승하는, 불리한 조건이다. 여기에 자칫 SK에게 2위를 내줄 수도 있다. KCC가 11일 삼성을 꺾더라도 SK가 같은 날 DB, 13일 KCC를 모두 잡으면 36승18패 동률이 된다. 이렇게 되면 SK가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2위를 확정,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게 된다. 정규 2위와 3위는 천양지차다. 2위는 4강 PO에 직행하며 체력을 비축하는 반면, 3위는 6위와 6강 PO를 치르느라 힘을 빼야 한다. 전자랜드는 베테랑 포워드 김도수의 은퇴식이 열린 고양체육관을 찾아 오리온에 71-83로 완패했다. 5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27승25패가 되며 KGC인삼공사에 반 경기 뒤진 6위로 내려섰다. 인삼공사는 13일 LG와의 마지막 경기만 남은 반면, 전자랜드는 11일 kt, 13일 현대모비스와의 대결 두 경기가 남았다. 두 팀 역시 동률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럴 경우 인삼공사가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압도해 5위를 차지한다. 전날까지 LG와 공동 8위였던 오리온은 삼성에 72-86으로 고개 숙인 LG(17승36패)를 밀어내고 단독 8위가 됐다. 3점 차 안팎의 접전에서 3쿼터 1분을 남기고 하도현, 저스틴 에드워즈의 연속 득점으로 7점 차 리드를 잡은 오리온이 4쿼터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에드워즈(20점), 버논 맥클린(19점 16리바운드), 최진수(15점 5리바운드)가 연승을 합작했다.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가 더블더블(30점 11리바운드) 활약을 펼쳐 3연승에 앞장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41득점으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한 테리코 화이트(왼쪽·SK)가 10일 현대모비스와의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 도중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수비를 피해 공을 컨트롤하고 있다.KBL 제공
  • 새벽 2시 홧김에 불질러… 이번엔 동대문 탈 뻔했다

    새벽 2시 홧김에 불질러… 이번엔 동대문 탈 뻔했다

    ‘보물 1호’인 흥인지문(동대문)에 방화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혜화경찰서는 9일 방화 현장에서 체포한 피의자 장모(43)씨에 대해 공용건조물 방화 미수,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이날 새벽 1시 49분쯤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의 잠긴 출입문 옆 벽면을 타고 2층 누각으로 몰래 들어가 미리 준비한 종이 박스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가 무단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은 경찰에 신고를 한 뒤 흥인지문 관리사무소에도 즉각 연락을 취했다. 관리사무소 직원 2명은 불이 붙은 지 4~5분 만에 소화기로 불을 껐고 장씨도 제압했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씨를 체포했다. 대처가 신속했지만 흥인지문 1층 협문 옆 담장 내부 벽면이 일부 그을리는 피해는 막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가 종이 박스에 불을 붙이기는 했지만 흥인지문 내벽에 그을음만 남았고, 박스의 불이 옮아 붙지는 않아 방화 혐의가 인정되긴 어렵다고 보고 방화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통사고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홧김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장씨가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오락가락하고 있어 진술에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이날 ‘동대문 방화 미수 사건’으로 부실한 문화재 관리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2008년 2월 10일 ‘국보 1호’ 숭례문이 방화로 전소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에는 대학생들이 한밤에 경북 경주에 있는 ‘국보 31호’ 첨성대에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다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붙잡히기도 했다. 현재 서울 시내 중요 문화재 가운데 숭례문은 정부기관인 문화재청이 직접 상주 인력을 두고 24시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흥인지문을 비롯한 나머지 26개 문화재는 서울시나 각 자치구가 관리하고 있다. 그나마 흥인지문만 ‘보물 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12명의 경비 인력이 3인 1조 3교대로 24시간 지키고 있을 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화재 경비 인력에 국비와 시비를 합쳐 연 34억 7700만원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흥인지문 화재 방화 미수 40대 “보험금 못 받아 홧김에…”

    흥인지문 화재 방화 미수 40대 “보험금 못 받아 홧김에…”

    흥인지문 화재 미수에 그친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혜화경찰서는 방화 현장에서 체포한 피의자 장모(43)씨에 대해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공용건조물 방화 미수,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9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9일 새벽 1시 49분쯤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보물 제1호·동대문)의 잠긴 출입문 옆 벽면을 타고 몰래 들어가 2층 누각에서 미리 준비해 간 종이박스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장씨가 흥인지문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의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흥인지문 관리사무소에 연락하는 한편 현장에 출동했다. 관리사무소 직원 2명은 장씨가 박스에 불을 붙인 장면을 발견하고, 주변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불을 끄는 한편 장씨를 제압했다. 곧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장씨를 체포했다. 불은 관리사무소 직원에 의해 4~5분 만에 꺼졌다. 그러나 흥인지문 1층 협문 옆 담장 내부 벽면이 일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장씨가 박스에 불을 붙이기는 했지만 흥인지문 내벽에 그을음만 남기고 박스의 불이 옮겨붙지는 않아 방화 혐의가 인정되기가 어렵다고 보고 방화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흥인지문에는 소화기 21대와 옥외소화전 1대, 자동화재탐지설비, 폐쇄회로(CC)TV 12대, 불꽃감지기 등이 있었다. 관리사무소 측은 CCTV 여러 대로 현장을 감시하고 있었으나 새벽이라 어두워 장씨가 문을 넘는 것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 장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교통사고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홧김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장씨가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구체적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어, 경찰은 정확한 동기를 계속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B 정규리그 우승 이르면 오늘 결정?

    DB 정규리그 우승 이르면 오늘 결정?

    이르면 9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이 결판 난다. 36승15패 선두로 세 경기를 남긴 DB는 2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이날 원주 홈에서 KGC인삼공사를 누르면 매직 넘버를 ‘1’로 줄인다. 여기에다 같은 시간 2위 KCC가 꼴찌 kt에 발목을 잡히면 매직 넘버가 한번에 사라져 2011~12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DB가 37승째를 쌓으면 KCC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36승밖에 안 된다. 현대모비스와 SK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마찬가지다. 우선 DB가 인삼공사를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시즌 인삼공사에 2승3패로 뒤졌지만 인삼공사는 최근 오세근과 양희종, 큐제이 피터슨 모두 결장하고 있어서다. 인삼공사는 어차피 반 경기 뒤처진 6위 전자랜드와의 5위 다툼에 집중하는 게 우선인 상황이다.KCC는 더 복잡하다. DB를 추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위를 지켜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게 먼저여서 반드시 kt를 잡아야 한다. 시즌 맞대결 5전 전승인 KCC가 kt에 ‘고춧가루’를 뒤집어쓸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오리온과의 6라운드 대결에서 83-89로 발목을 잡혔다. 파죽의 9연승을 달리다 약체들에 뜻하지 않은 2연패를 당한 모비스는 LG를 101-90으로 제압한 SK에 3위를 내주고 한 계단 내려앉았다. SK는 2위 KCC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어 2위 욕심을 내게 됐고, 모비스는 두 경기만 남은 상태에서 KCC에 1.5경기 뒤처져 2위 다툼에서 멀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달수 35년지기 친구 “미투인지, 성추문인지 구분했으면”

    오달수 35년지기 친구 “미투인지, 성추문인지 구분했으면”

    배우 오달수가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힌 가운데 전 매니저에 이어 오달수의 고교 동창생이 실명으로 그의 결백을 주장하는 글을 올려 화제다.오달수의 고교 동창이자 35년지기 친구라고 소개한 김씨는 지난 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여론의 파도에 휩쓸려 쓰러지는 친구의 모습에 안타깝기 그지 없다”면서 피해를 폭로한 A씨와 연극배우 엄지영씨의 보도와 관련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90년대 초반 우리는 대학시절이었고 달수는 극단생활 초기였다. 달수는 집에서 출퇴근 해도 되는 경우였지만 버스비까지 탈탈 털어 술 사먹고 어울려 무대고 객석에서 쪽잠을 자던 시절”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A’라는 여성분을 당시 가마골 선후배는 잘 알고 있을 것이고, 당시 가마골(연희단 거리패)분들께 탐문 취재해 오달수가 말한 ‘연애감정’이 없었으면 오달수는 죽어 마땅하고 그게 아닌 증언이 나오면 정정보도 내어달라. 특히 오달수와 결혼한 000씨도 당시에 가마골에 있었던 분으로 TV에서는 이혼한 부인(전처) 생활고 때문에 딸을 버리고 간 나쁜 여자로 나오던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 달수와 성격 차이였고 2000년대 초반에 이혼을 했다. 전처에게 인터뷰 한번해 주시고 당시 가마골 분들 인터뷰 한번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 엄지영의 JTBC 인터뷰를 지적하며 “jtbc는 논란이나 서로의 주장에 다툼에 소지가 있는 사항에 “가해자”라는 단어로 규정지어 버렸다. 엄지영씨 또한 거부하지 못할 강제성에 대한 답변으로 자기가 속한 극단 이야기만 합니다. 그 시절 분위기가 그러 했다고 오달수의 강제성은 나오지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이나 ‘성 행위’에 관련된 단어만 나와도 여배우나 남자배우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저는 ‘me too’를 반대하거나 미투운동에 저지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이 아니다. 다만 me too 대상인지 me too와 관련 없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성추문인지 구분을 하자는 것”이라면서 “20대 초반 가난하고 배운 것 없고 못생긴 시쳇말로 루저가 어떤 직위와 어떤 힘으로 상대를 억압하여 성적인 이득을 취했단 말입니까? 30대 초반에도 20대초반 같은 인생 살던 달수가 무슨 힘으로 잘 모르는 여성을 겁박해 성적인 이득을 취했겠습니까? 정치인, 업무관련 고위직, 교수위치, 극단단장 등 권력과 직위로 상대를 제압하고 말을 못하게 할수 있는... 불이익을 줄수 있는 위치나 힘으로 ‘성’적인 이득을 취했다면 me too라고 쿨하게 인정하지만... 지금 이 경우는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오달수는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두 편에서 통편집이 결정됐다.  다음은 오달수 친구의 게시글 전문 저는 오달수 친구입니다. 고교 동창생이고 아주 친한 친구입니다. 지금의 상황을 접하고 여론의 파도에 휩쓸려 쓰러지는 친구의 모습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방어권 또는 진실에 가까운 후속 취재는 있어야 35년지기 친구로써 가슴에 응어리가 남지 않을것 같아 글을 씁니다. 50세가 넘은 제가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하소연 하면 하나의 작은 여론으로 봐 주는 경우도 있다하여 용기내어 적어 봅니다. “A”라는 여성분 .... “엄지영”씨 90년대 초반 우리는 대학시절이였고 달수는 극단생활 초기였습니다. 40계단 근처 백구당 빵집 바로옆에서 달수가 연극을 시작했다하여 우리 친구들은 엄청 달수를 응원하러 다녔습니다. 그러다 저는 92년도에 군대를 갔고 먼저 제대한 친구들이 달수랑 자주 어울려 다닐때 였습니다. 당시 가마골 소극장의 운영은 열악하기 그지 없었고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 서울에서 연극을 배우겠다고 내려 오신분들해서 또래의 젊은이들이 집단생활(?)처럼 초창기에 했었습니다. 달수는 집에서 출퇴근 해도 되는 경우였지만 버스비까지 탈탈 털어 술 사먹고 어울려 무대고 객석에서 쪽잠을 자던 시절입니다. “A”라는 여성분을 당시 가마골 선후배는 잘 알고 있을겁니다. 당시 가마골(연희단 거리패)분들께 탐문 취재해 오달수가 말한 “연애감정”이 없었으면 오달수는 죽어 마땅하고 그게 아닌 증언이 나오면 정정보도 내어주세요 특히 오달수와 결혼한 000씨도 당시에 가마골에 있었던 분입니다. TV에서는 이혼한 부인(전처) 생활고때문에 딸을 버리고 간 나쁜 여자로 나오던데 그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달수와 성격 차이였고 2000년대 초반에 이혼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분(전처)에게 인터뷰 한번해 주시고 당시 가마골 분들 인터뷰 한번 해주십시요 부탁입니다. 그리고 “엄지영”씨 2003년도에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얼굴이 팔려서 모텔에 가자고 했는데..... 그때도 저는 달수랑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을때였습니다. 영화는 영화배우,TV 드라마 스타, 유명가수 가 독식하던 시대에서 연극배우들에게도 영화 출연의 기회가 자주 생기고 있다고 이곳 저곳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시절이였습니다. 달수가 유명해진것은 올드보이(2003년 말) 보다는 달콤한 인생(2005)이 였고 처음찍은 CF 왕뚜껑 황보라편 이였습니다. 그시절 종편도 없었고 영화 전용TV도 없던시절 왕뚜껑 광고 이후 얼굴을 알아보는 분들이 늘어났고 이렇게 스타가 된것은 10년도 채 되지 않습니다. jtbc의 자막은 ...[엄지영/연극배우 : 편하게 이야기하자는 식으로 하면서, 야 더운데 좀 씻고 이렇게 하자고 하면서 옷을 벗겨주려고 이렇게 손을, 제 몸에 손을 댔어요.] 실제 말은 “제 몸에 손을 대려 했어요” 입니다. 이후 오 씨가 화장실에도 따라왔고, 엄씨는 ‘몸이 안좋다’며 거부해 더 험한 상황을 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앵커] 그동안 사실 저희들하고 인터뷰했던 많은 분들이 가해자의 요구를 당시 거부할 수없었다, 그리고 거부를 못 했던 것이 자책감으로 남았다라는 것. 그래서 지금까지 얘기를 못 했다라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지신 것 같은데 조금 풀어주실 수 있습니까? [엄지영/연극배우 : 첫째는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그런 비슷한 일들이 연습 과정이나 중간에 벌어졌을 때 어떤 반응을. 어, 왜 이러세요 하면 연습 분위기 자체가 너무 흐려지고 그 선배들이 너는 내가 후배로서 귀여워서 하는 말이었는데 네가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면 내가 이상한 사람 되잖아, 이런 식으로 하고 더 거부가 들어가면 연습 중에 쌍욕하고 조금만 실수해도 그런 식의 분위기가 사실 있었어요, 저희 때는. 그리고 지금은 그래도 연극영화과에서 학생들이 많이 나오지만 저희 때는 무대라는 것도 별로 없었고 저희가 설 수 있는 공연 자체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그런 상황들이 연출들 사이에 야, 누구 쓰지 마라. 쟤 싸가지 없다 이런 얘기들을 해요, 선후배들도. 그런 것들이 너무 무섭고 나는 연극을 계속해야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말할 수가 없었어요.] jtbc는 논란이나 서로의 주장에 다툼에 소지가 있는 사항에 “가해자”라는 단어로 규정지어 버렸습니다. 엄지영씨 또한 거부하지 못할 강제성에 대한 답변으로 자기가 속한 극단 이야기만 합니다. 그시절 분위기가 그러 했다고 오달수의 강제성은 나오지도 않습니다. 참고로 달수는 90년대 초반 연출을 한적이 있는데 그당시 출연 배우들에게 왕따(?)를 당해 연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이후 연출을 안한것으로 저는 압니다. 그때 일들을 “ 알탕집 사건 ”이라고 하지요 “성”이나 “성 행위”에 관련된 단어만 나와도 여배우나 남자배우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게 현실입니다. 저는 “me too”를 반대하거나 미투운동에 저지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me too 대상인지 me too와 관련 없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성추문인지 구분을 하자는 겁니다. 20대 초반 가난하고 배운것 없고 못생긴 시쳇말로 루저가 어떤 직위와 어떤힘으로 상대를 억압하여 성적인 이득을 취했단 말입니까? 30대 초반에도 20대초반 같은 인생살던 달수가 무슨 힘으로 잘 모른는 여성을 겁박해 성적인 이득을 취했겠습니까? 정치인, 업무관련 고위직, 교수위치, 극단단장등 권력과 직위로 상대를 제압하고 말을 못하게 할수 있는... 불이익을 줄수있는 위치나 힘으로 “성”적인 이득을 취했다면 me too라고 쿨하게 인정하지만 ... 지금 이 경우는 아니지 않습니까? 몇일전 오달수 (전)메니저라는분이 옹호글로 된통 여론의 뭇매를 맞는거 봤습니다. 저도 이글을 올리는게 50 나이에도 무섭고 떨립니다. 하지만 친구의 어려움을 내팽겨치고 살고 싶지 않습니다. “달수야 지금 혼자 가니 무섭제” 내가 같이 갈께 그라면 쪼메 덜 무서울끼다? 같이 가자 !!!!! 어릴때 남포동 나갈때처럼 Let‘s go together ........ 여기는 부산 중앙동이고 고등학교때 부터 늘 붙어 댕기던 김성곤입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때 사진작가 로타에게 성폭행 당했다”... 피해자 또 등장

    “10대 때 사진작가 로타에게 성폭행 당했다”... 피해자 또 등장

    유명 사진작가 로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두 명이 더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MBC 보도에 따르면 김 모 씨는 미성년자였던 18세 때 모델 제의를 받고 사진 촬영을 하던 중 성폭행을 당했다. 김 씨는 “‘모텔에서 사진을 찍어 보자. 귀여운 파티 느낌으로…’ 그런데 사진은 찍지 않고 저를 힘으로 제압해서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가 자신의 사진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두려워 문제 제기를 하지 못했고, 충격으로 모델 일을 그만둔 뒤 우울증 약을 먹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피해자 역시 당시 16살이었으며, 로타가 “이렇게 어린 모델은 처음 만난다”고 말하며 접근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가 본인은 문제점이 무엇인지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나쁜 폐단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투’에 나선 동기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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