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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사무소에 들어가더니 엽총을 난사했다” 공무원 2명 사망…귀농인은 왜[전국부 사건창고]

    “면사무소에 들어가더니 엽총을 난사했다” 공무원 2명 사망…귀농인은 왜[전국부 사건창고]

    귀농귀촌 인구가 매년 50만명을 넘나드는 가운데 원주민 등과의 갈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생활방식 차이, 시골 주민의 텃세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마을 공동시설 이용을 놓고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말다툼으로 끝나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고소고발이나 심지어 살인사건으로 비화하는 일도 있다. 5년 전 경북 봉화군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사건은 행복해야 할 귀농이 끔찍한 비극이 됐다. 봉화군 소천면의 한 마을에 사는 김모(당시 77세)씨는 2018년 8월 21일 오전 7시 50분쯤 소천파출소에 “까마귀를 잡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슈퍼90 엽총을 출고했다. 김씨는 엽총에 실탄 5발을 장전한 뒤 가스총과 잭나이프 등 흉기를 들고 이웃 주민 임모(당시 48세·스님)씨 집을 찾아갔다. 기다리던 김씨는 오전 9시 13분쯤 밭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임씨에게 엽총 1발을 쐈다. 임씨가 도망가자 쫓아가면서 실탄 2발을 더 쐈다. 임씨는 오른쪽 어깨뼈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은 채 김씨의 추격을 간신히 따돌렸다. 김씨는 곧바로 오전 9시 27분쯤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소천파출소를 찾아갔다. 김씨는 파출소에 경찰관이 아무도 없자 다시 차를 몰아 소천면사무소로 진입했다. 김씨는 다짜고짜 ,업무 중이던 손모(당시 47세·6급 계장)씨의 가슴에 실탄 1발을 쏘고 옆 자리에 있던 이모(당시 37세·8급 주무관)씨의 가슴에 1발을 더 발사했다. 면사무소 두 공무원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목숨을 잃었다. 김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면사무소 안에 있던 면장 등 면 직원 4명에게 엽총을 난사하려다 주민 박종훈(당시 54세)씨에게 제압당했다. 박씨가 면사무소에 민원을 보러왔다 김씨의 범행을 목격하고 2발이 허공에 더 발사된 가운데서도 몸싸움 끝에 엽총을 빼앗고 붙잡아 희생자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결국 20분도 채 안 되는 동안 벌인 김씨의 ‘묻지마’ 총기 난동으로 별다른 상관이 없는 공무원 2명이 숨지고, 임씨가 중상을 입었다. 이웃 스님은 어깨뼈 총상 등 중상귀농인, 스님과 물 문제 놓고 마찰민원 불만에 파출소·면사무소도 노려 2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자체 취재 및 기사에 따르면 귀농인 김씨는 식수로 쓰는 지하수 공급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빚으면서 앙심을 품고 다수를 상대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2014년 11월 경기도 수원에 가족을 두고 홀로 이곳으로 귀농해 당시 인기 있던 아로니아를 재배했다. 김씨 집은 마을 외곽에 있었다. 2년 후 임씨가 이웃 집에 이사 왔다. 임씨는 2016년 11월 김씨에게 “수압이 낮아 내 집에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모터 펌프를 설치하려는데 어떠냐”고 물었다. 이 마을은 지하수를 공동탱크로 보내 집집마다 연결된 배관을 통해 식수 등을 공급했다. 김씨 등 2가구에 공급되는 배관 중간에 임씨 등 또다른 2가구가 배관을 연결해 물을 받아 썼지만 임씨 집이 물탱크 위치에 비해 더 높아 수압이 매우 약했다. 이 때문에 임씨 집은 식수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김씨는 “스님네 배관에 펌프를 달면 우리 집 수압은 더 떨어진다. 안된다”고 거절했다. 임씨는 배관·모터 공사업자 A(당시 52세)씨를 데려왔다. A씨는 김씨에게 “수압이 떨어지면 즉시 원상복구해 주겠다”고 설득했다. 김씨는 “그 약속을 각서로 써달라”고 요구하자 임씨는 “난 스님이다. 스님은 거짓말을 절대 안 한다. 나를 믿고 공사하게 해달라”고 했다. 이 말에 김씨는 모터 펌프 설치공사를 허락했다. 공사가 끝나자 임씨는 김씨에게 “다른 이웃도 모터 설치비를 부담하고 모터 전기요금도 내고 있으니 당신도 내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너희 공사비를 왜 내가 부담해야 하느냐.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답했다. 그러자 임씨는 “××놈, 너는 이제부터 내가 말려 죽이겠다”고 했다. 갈등의 서막이다.이듬해인 2017년 1월 임씨 집 옆에 사는 이웃집 화목보일러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가 김씨 집 안으로 수시로 침입했다. 김씨는 ‘임씨가 나를 말려 죽이기 위해 이웃을 시켜 연기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김씨는 같은해 4월 자기 집에 물이 달리자 임씨를 찾아가 “물이 왜 안 나오느냐”고 따졌다. 이어 “스님이 이장한테 무슨 얘기를 했길래 ‘(김씨가) 공사비·모터비·전기세도 안 내고 이웃을 두들겨 패 내쫓았다’는 소문이 도냐. 스님과 이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할 거 같다”고 압박했다. 임씨는 “너를 말려 죽이려고 했더니, 오늘 보니 패 죽일 ××다”면서 김씨의 머리를 수차례 때렸다. 임씨는 또 개를 김씨 집 앞에 풀어놓았고, 김씨는 ‘나를 골탕 먹이려고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며 임씨에게 적의를 더 품었다. 스님 “말려 죽이겠다” 때리고, 개들도 풀어귀농인 “나를 골탕 먹이려는 것” 사격연습 김씨는 그해 7월 파출소를 찾아가 “임씨 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관은 “경찰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고 답했다. 김씨가 앙심을 품은 것은 경찰에 그치지 않았다. 김씨는 2018년 8월 임씨와 식수난 관련 협상이 어렵자 면장을 찾아가 “임씨가 한 배관 공사를 원상복구하고 영수증을 제출할테니 일단 면에서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했으나 “올해 예산이 끝났으니 내년에 검토해보겠다”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 김씨는 ‘공무원은 일도 안 하고 월급만 받아 나라를 좀먹는 것들’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김씨의 범행 대상에 이들 기관까지 포함된 것이다. 모터 설치 업자 A씨도 살해 대상이었다. 김씨는 사건 전날 아침 엽총으로 A씨를 살해하려 했으나 행방을 찾지 못해 실패로 끝났다. 김씨는 2018년 5월 수렵 면허시험에 합격한 뒤 안동에 있는 총포사에서 엽총 1정과 실탄 200발을 구입한 뒤 3개월 후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범행 20여일 전부터 자기 집 앞에 종이상자를 세워놓고 실탄 60여발을 소진하면서 10여 차례 사격연습도 했다. 경찰은 김씨 집을 압수수색해 실탄 70발과 메모지를 확보했다. 메모지에 ‘이웃 주민이 개를 10마리 풀어 놔 경찰에 신고했는데 해결해주지 않는다’ ‘상수도 갈등 민원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 등 임씨와 경찰, 면 직원들을 원망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김씨의 승용차에서도 미사용 실탄 60여발을 회수했다.재판부 “고립감도 작용”, 무기징역매년 50만 귀농, ‘갈등 방지법’ 알아야 김씨는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심 때 열린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7명 중 3명은 사형, 4명은 무기징역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1심을 진행한 대구지법 형사11부(당시 재판장 손현찬)는 2019년 1월 “다수 인명을 살상해 자신의 억울함을 알리고 무능한 사회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범행 동기는 실로 황당하다”며 “그러나 김씨가 낯설고 폐쇄적인 농촌에서 사회·정서적 고립감 속에 이웃 간 갈등으로 과도한 피해의식이 생겨 범행이 이뤄진 점도 있다. 김씨의 잠재적 악성과 외곬 기질도 있겠지만 귀농 부적응과 환경도 작용한 측면도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임씨의 처가 ‘동네에 김씨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냈다’는 것도 신빙성이 있다”며 “배심원의 판단과 김씨의 연령 등을 고려해 기한이 없는 무기징역형으로 사회와 격리하기로 판단했다”고 했다. 김씨는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내가 평생 충성을 다하고 사랑한 이 나라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해 군수와 경찰서장 등 30명을 사살하려고 했다”고 횡설수설하는 말을 쏟아냈지만, 임씨가 이사 오기 전 김씨와 이웃으로 지낸 또다른 스님은 “김씨는 귀농하기 전 거주지역에서 기부도 많이 하면서 산 것으로 안다”며 “김씨가 시골에 내려오지 않고 대도시에서 살았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대구고법 제2형사부(당시 재판장 이재희)는 2019년 5월 김씨의 항소심을 열고 “무기징역은 20년이 지나면 가석방이 가능하지만 김씨의 나이 등을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이 없다. 피고인이 사회와 격리돼 재범을 못하게 하고 수감 생활을 하며 참회하고 속죄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김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씨가 선고 후 휠체어를 타고 법정을 빠져나가자 방청석의 유족들은 김씨를 비난하며 울분을 토했다.김씨는 주민 220여명이 거주하는 이 마을에 귀농했지만 수백m 떨어진 산 밑에 터를 잡고 네 집이 모여 살면서 자기 일과 관련해 이장과 만나는 것 외에는 주민들과 거의 교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귀농귀촌 인구는 2020년 49만 4569명, 2021년 51만 5434명으로 매년 50만명을 넘나들다 지난해 43만 8012명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코로나 후 일상 회복으로 지난해 감소했지만 농촌 출신도 많은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도시 취업난 등이 겹치면 농촌에서 새 삶을 꿈 꾸는 도시민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작은 거인’ 윤필재 2년 3개월 만에 태백급 정상 복귀

    ‘작은 거인’ 윤필재 2년 3개월 만에 태백급 정상 복귀

    ‘모래판의 작은 거인’ 윤필재(의성군청)가 2년 3개월 만에 태백급 정상에 복귀했다. 윤필재는 22일 강원도 강릉의 강릉단오제 행사장에서 열린 2023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완벽하게 물리치고 꽃가마를 탔다. 윤필재는 2021년 3월 인제 대회 이후 2년 3개월 만에 꽃가마를 타며 개인 통산 11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윤필재는 인제 대회 이후에는 노범수(울주군청)와 허선행(수원시청)에 밀려 준우승 2회, 3위 3회에 그쳤다. 윤필재는 이날 생애 첫 결승에 오른 장영진을 상대 첫째 판과 둘째 판을 들배지기로 거푸 따낸 뒤 셋째 판 역시 상대 밀어치기를 막아낸 뒤 나무를 뽑아 드는 듯한 들배지기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윤필재는 우승 뒤 “그동안 슬럼프가 길었는데 이번에 열심히 해서 뜻깊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노범수, 허선행 선수 등 후배들에게 밀려 자존심이 많이 상했었다”면서 “이번에 노범수 선수와 붙지 못해 아쉬운데 언제든 다시 겨뤄서 또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8강전에서는 임종걸(영월군청)이 지난해 11월 천하장사 대회부터 5개 대회 연속 태백급을 평정하며 15연승을 달리던 노범수를 2-1로 무너뜨리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한림대를 중퇴하고 2021년 민속씨름 무대에 데뷔한 임종걸은 그러나, 4강에서 윤필재에게 막혀 첫 해 인제 대회 3위에 이어 2번째 3위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임종걸은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에 첫판을 내줬으나 연장까지 간 둘째 판에서 팽팽하게 공격을 주고받은 끝에 들어뒤집기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장외까지 갔던 셋째 판에서는 밀어치기를 버텨낸 뒤 잡채기로 노범수를 모래판에 쓰러뜨렸다. 개인 통산 19회 장사 타이틀(태백 18회+금강 1회)을 보유하고 있는 노범수는 현역 최다 타이틀 타이 기록 달성을 다음 대회로 미뤄야 했다. 현재 최다 기록은 금강장사 18회,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 타이틀을 보유한 ‘금강불괴’ 임태혁(수원시청)이 갖고 있다.
  • ‘비상문 개방시도’ 10대, 스스로 얼굴 공개…횡설수설하기도

    ‘비상문 개방시도’ 10대, 스스로 얼굴 공개…횡설수설하기도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한 10대가 범행 동기에 대해 “공격당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A(19)군은 2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A군은 스스로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려 얼굴을 노출했다. A군은 “여객기 비상문을 왜 열려고 했냐”, “위험한 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민국 권력층에게서 공격을 받는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경찰 조사 때 수사관에게) 여객기 구명조끼 개수를 왜 물어봤냐”는 질문에도 “제가 공격당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재차 말했다. A군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돼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A군은 전날 오전 5시 30분쯤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 소란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이륙 후 1시간가량 지나자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이상 행동을 하며 답답함을 호소했고, 여러 차례 비상문을 열려다가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제압됐다. A군은 승무원에 의해 포승줄 등으로 묶인 채 좌석에 구금됐다가 착륙 후 경찰에 인계됐다. 당시 승객 183명이 탄 여객기가 높은 고도에서 비행 중이었기 때문에 비상문은 열리지 않았다. 보통 3㎞ 이상 상공에서는 여객기 내·외부의 기압 차이로 비상문을 강제로 열 수 없다.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여객기에 구명조끼가 몇 개 있었냐”, “비상문을 열면 승무원들이 다 해고되는 거냐”고 묻는 등 횡설수설하면서도 뚜렷한 범행 동기는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A군은 혼자 세부에서 한달가량 머물다 귀국하는 길이었다. 정신과 치료 전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30대 승객이 착륙 직전 지상 213m 상공에서 갑자기 비상 출입문을 열어 일부 승객이 호흡 곤란 증세 등을 보인 바 있다.
  • “추방 원해” 흉기난동 외국인…남녀 ‘경찰 콤비’ 신속 제압(영상)

    “추방 원해” 흉기난동 외국인…남녀 ‘경찰 콤비’ 신속 제압(영상)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우던 외국인 불법 체류자가 2인 1조로 합동작전을 펼친 남녀 경찰관에 의해 순식간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은 지난 17일 오전 5시쯤 경기 안산 단원구의 한 주택가에서 “외국인이 싸우는 것 같다”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관할인 선부파출소 경찰관 2명을 현장에 보냈다. 당시 사건 피의자인 모로코인 A씨는 한 손에는 흉기를, 다른 손에는 양주병을 들고 소란을 피웠다. 여러 차례 이어진 투항 권고에도 A씨가 난동을 이어가자 현장 경찰관들은 인근의 와동파출소에 지원을 요청했다. A씨와 대치하던 경찰관들은 안전한 검거를 위해 작전을 짰다. 다수의 경찰관이 A씨를 마주 보며 시선을 끄는 동안 일부가 A씨의 뒤로 돌아가 제압 장비를 사용해 검거하기로 했다. 6명의 경찰관이 A씨와 대치하는 사이 와동파출소 소속 여경 고아라 경장과 남경 최민우 순경은 몰래 A씨 뒤로 돌아갔다. 이어 최 순경이 1.5m 길이의 장봉을 사용해 A씨가 흉기를 들고 있던 오른손을 내리쳤고, 고 경장은 장봉을 맞고 건물 안으로 달아나려던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고 경장이 발사한 테이저건은 A씨의 등 부위에 명중했고, A씨는 곧바로 고꾸라졌다. 이에 대치하던 경찰관들은 건물 안으로 달려 들어가 쓰러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의 손을 내려치고 테이저건을 발사해 무력화할 때까지 순식간이었다.다행히 검거 과정에서 한 명의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조사 결과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확인된 A씨는 “모로코에 있는 형이 사망했다”면서 “강제 출국을 당하고 싶어 이웃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한 뒤 범행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조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안전한 검거 작전을 전개한 고 경장과 최 순경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승무원 비명” 비행기 비상문 열려 한 10대 남성 최후

    “승무원 비명” 비행기 비상문 열려 한 10대 남성 최후

    경찰이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10대 남성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19)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5시 30분 승객 180여명을 태우고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406편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륙 후 1시간가량 지난 시점부터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이상 행동을 했고 승무원에게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새벽시간이라 대부분 승객이 잠을 자고 있을 때였는데 출입문 쪽 좌석에 앉아 있던 A군은 항공기 오른쪽 출입문 ‘R1 도어’로 다가가 문을 열려는 시도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당시 여객기는 높은 고도에서 비행 중이어서 비상문은 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는 보통 3km 이상 고도에서는 내·외부 기압 차이 때문에 비상문이 열리지 않는다. 결국 남성 승객 4명과 승무원에게 제압돼 결박된 채로 1C 좌석에 구금됐다. 제주항공은 착륙 후 A군을 인천공항경찰단에 즉시 인계했다. 이 항공기에 탔던 일부 승객은 당시 상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했다. ‘든***’ 닉네임의 승객 B씨는 “졸다가 깨서 청년이 서 있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다급한 승무원의 비명이 들렸고 건장한 멋진 분들이 청년을 제압했다”면서 “‘살려주세요”라는 외침이 들렸는데 다른 승객이 쓰러지며 소리를 지른 것으로 기내에 탑승한 의사의 진료 이후 진정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승무원 다 해고 되냐” 횡설수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비행기에는 구명조끼가 몇 개나 있냐”거나 “비상문을 열면 승무원들이 다 해고되느냐”는 등 횡설수설하며 뚜렷한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고등학교를 중퇴한 A군은 혼자 세부에서 한 달가량 체류한 뒤 귀국하는 길이었다. 그는 정신과 치료 전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범행 동기나 경위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며 “A군 부모에게 병원 치료를 받도록 권유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도 30대 승객이 착륙 직전 지상 213m 상공에서 갑자기 비상 출입문을 여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59세 술탄’ 세미 세이기너 PBA 첫 ‘루키 챔피언’ 등극

    ‘59세 술탄’ 세미 세이기너 PBA 첫 ‘루키 챔피언’ 등극

    59세의 프로당구(PBA) 투어 ‘신입생’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가 데뷔 7번째 무대인 결승전에서도 테이블을 흘리며 자신의 ‘매직’에 방점을 찍었다. 5시즌째 맞은 PBA 투어 역대 첫 ‘루키 챔피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세이기너는 19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PBA 투어 2023~24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땜방 신화’의 주인공 이상대(42)를 상대로 4-0(15-5 15-0 15-12 15-4)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상금은 1억원. 월드컵 7회 우승, 3쿠션 세계선수권 우승 등으로 튀르키예의 ‘술탄’, ‘미스터 매직’ 등의 별명을 달고 이번 시즌 PBA 투어에 합류한 세이기너의 우승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128강이 겨룬 1회전에서 챔피언 출신의 서현민을 시작으로 엄상필, 다비드 사파타 등을 줄줄이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더니 이날 이상대마저 큰 점수 차로 돌려세우면서 PBA 투어 역대 처음으로 데뷔 무대에서 우승까지 내달린 역대 첫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반면 지난 시즌 단체전인 팀리그에서 하나카드 원큐페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대신해 펼친 활약으로 올 시즌 웰뱅 피닉스의 낙점을 받아 ‘땜방 신화’의 주인공이 된 이상대는 두 번째 찾아온 우승 기회를 잡지 못하고 세이기너에게 무기력하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특히 이상대는 마치 세이기너의 ‘매직’에 홀린 듯 깻잎 한 장 두께의 차이로 수구가 적구를 외면하는 공타를 남발한 끝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무실세트승의 희생양이 됐다. 이전까지 7전4선승제의 역대 결승전 가운데 영패(0-4)를 당한 사례는 모두 세 차례 있었다.2020~21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강민구가 하비에르 팔라존에게 0-4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같은 시즌 TS샴푸 챔피언십에서카시도코스타스가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에게 베이글승을 헌납했고, 역시 같은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서삼일이 서현민에게 영패로 물러섰다. 이날 이상대는 ‘땜방 신화’의 주인공에서 역대 네 번째 ‘결승 영패’의 주인공으로 기록되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추가로 얻게 됐다. 세이기너가 이상대를 돌려세우고 자신의 ‘매직’에 마침표를 찍는 데는 역대 결승전 가운데 세 번째 최단 시간인, 단 93분이면 충분했다. 세이기너는 첫 세트 이상대가 4이닝 공타로 돌아선 뒤 하이런 7점을 포함, 11점을 쓸어담아 7이닝 만에 1세트를 가져갔다. 에버리지는 2.143을 찍었다. 반면 0.7점대를 넘지 못한 이상대의 스트로크와 멘털은 이닝을 거듭할 수록 굳어갔다. 사실상 1세트에서 승부는 확연히 갈렸다.상대를 0점에 묶어두고 역시 7이닝 만에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간 세이기너는 안간힘을 다해 추격전에 나선 이상대를 15-12로 따돌렸다. 이어 4세트 2이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하이런 5점으로 잠시 힘을 냈지만 나머지 이닝을 공타로 돌아선 이상대를 15-5로 제치고 데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이기너는 통계에서도 이상대를 압도했다, 평균 에버리지는 1.714로 이상대의 0.667을 크게 앞섰고 득점에서 60-22, 5득점 이상의 장타율에서도 9.1%-3.0%로 비교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상대는 공타율에서 63.5%로 세이기너(34.8%)에 크게 뒤졌다.
  • 부상 털어내고 펄펄 날았다… 탁구 신유빈, 2관왕 스매싱

    부상 털어내고 펄펄 날았다… 탁구 신유빈, 2관왕 스매싱

    신유빈(19·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총상금 7만 5000달러)에서 여자 단·복식 2관왕에 올랐다. 여자탁구 세계 20위의 신유빈은 1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신예 리야커를 4-2(4-11 11-9 11-5 11-2 8-11 11-6)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신유빈은 이날 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전지희(5위)와 호흡을 맞춰 중국의 류웨이산-판쓰치 조(복식 56위)를 물리치고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와 한국 여자 탁구 역사상 30년 만의 은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선 단·복식을 동시에 제패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갔다. 특히 신유빈이 손목 골절 부상을 당한 후 수술과 재활 등 힘든 시간을 이겨 내고 일군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그는 소속사 GNS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 갈 수 있어서 만족한다”며 “올해와 내년 정말 중요한 대회들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 복식에서는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낸 임종훈(한국거래소)-장우진(미래에셋증권) 조(2위)가 샹펑-위안리천 조(56위·중국)를 결승에서 3-1(12-10 11-4 7-11 11-8)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번 라고스 대회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3개를 한국 선수들이 가져갔다. 혼합 복식에서는 장우진-전지희(이상 미래에셋증권) 조가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 단식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16강까지만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 중국이 어린 선수나 2진급 선수를 내보냈고, 일본 선수들은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은 튀니지로 이동해 WTT 컨텐더 튀니스(총상금 7만 5000달러)에서 또 한 번 랭킹 포인트 쌓기에 나선다.
  • 한국 남자 폴로 대표팀 네이션스컵 준우승

    한국 남자 폴로 대표팀 네이션스컵 준우승

    대한민국 남자 폴로 대표팀이 제1회 폴로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한국 폴로의 국제대회 준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샹티이 폴로 클럽에서 열린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5-9로 패하며 2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국제폴로연맹(FIP) 대신 프랑스폴로연맹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폴로 종목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대회다. 폴로는 제2회 올림픽이었던 1900년 파리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가 1936년 베를린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자취를 감췄다. 1924년 이후 통산 세 번째로 파리에서 치르는 내년 올림픽에서도 폴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폴로는 말을 탄 4명이 한 팀이 돼 긴 막대인 ‘맬릿’으로 공을 골문에 때려 넣어 점수를 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기마 종목이다. 지난 8일 개막한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8개 팀이 출전했다. 1개 팀만 나선 한국은 폴로 강국인 미국과 독일을 잇달아 제압하면서 한국 폴로의 위상을 높였다. 대표팀 주장 고영만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11일에는 대한폴로연맹 주최로 ‘한국의 날’ 행사도 열렸다. 행사에는 최재철 주프랑스대사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중소기업 장관, 토니펫 알바노 필리핀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준희 대한폴로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위상을 높인 한국 폴로가 앞으로 여러 대회에서 더 뛰어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또 항공기 비상문 난동… 승객·승무원이 제압

    또 항공기 비상문 난동… 승객·승무원이 제압

    지난달 26일 아시아나항공에서 운항 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 개방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제주항공에서 20대 승객이 출입문을 개방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9분쯤(현지시간) 필리핀 세부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406편에서 갑자기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하던 A씨가 승무원과 승객에 의해 제압당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83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는 이날 새벽 항공기가 이륙한 지 1시간가량 지나 발생했다. 새벽시간이라 대부분 승객이 잠을 자고 있을 때였는데 출입문 쪽 좌석에 앉아 있던 A씨는 항공기 오른쪽 출입문 ‘R1 도어’로 다가가 문을 열려는 시도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승무원들은 상황이 위험할 수 있다고 보고 그를 출입문과 떨어진 앞쪽 자리(1C 좌석)로 옮겨 관찰했다. 계속 불안한 행동을 보이던 A씨는 ‘가슴이 답답하다’고 토로하더니 갑자기 일어나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결국 남성 승객 4명과 승무원에게 제압돼 결박된 채로 1C 좌석에 구금됐다. 제주항공은 착륙 후 A씨를 인천공항경찰단에 즉시 인계했다. 이 항공기에 탔던 일부 승객은 당시 상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했다. ‘든***’ 닉네임의 승객 B씨는 “졸다가 깨서 청년이 서 있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다급한 승무원의 비명이 들렸고 건장한 멋진 분들이 청년을 제압했다”면서 “‘살려주세요”라는 외침이 들렸는데 다른 승객이 쓰러지며 소리를 지른 것으로 기내에 탑승한 의사의 진료 이후 진정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 “가슴 답답”… 이번엔 나홀로 탑승한 10대가 비상문 열려했다

    “가슴 답답”… 이번엔 나홀로 탑승한 10대가 비상문 열려했다

    제주에서 대구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탑승객이 비상구 문을 여는 소동이 벌어진 지 채 한달도 못 돼 이번엔 필리핀 세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던 제주항공에서 비슷한 난동을 벌여 가슴을 쓸어 내렸다. 19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세부공항에서 오전 1시 49분(현지시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 2306편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열겠다며 난동을 부려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 항공기는 이륙하고 1시간여 지난 2시 49분(한국시간 3시 49분쯤) 비상구에 앉아 있던 A씨가 갑자기 가슴통증을 호소하자 여승무원이 “아프니까 케어해드려야 하니 앞쪽으로 좌석을 바꿔드리겠다”고 말해 재빠르게 맨 앞줄 복도석 1열C 좌석으로 자리를 옮겨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승무원과 어디가 아픈지 면담하던 도중 갑자기 화장실 비밀번호를 묻는 등 앞뒤 안 맞는 대화가 오가다가 항공기 탑승구 반대편 오른쪽 비상문으로 뛰쳐나가려고 했다. 이 문은 장애인들 리프트카를 이용하는 제2 출입문으로사실상 운항때는 열리지 않는 문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 승무원이 뛰쳐 나가 이 승객을 제압한 뒤 승객 4~5명의 도움을 받아 기내 탑재된 포박줄로 승객을 포박해 구금된 상태에서 3시간을 더 운항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객실 사무장이랑 동행해서 공항경찰에 바로 인계했다”고 말했다. 이 항공기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에 도착했다. 다행히 항공기는 1000피트 이상 상공이어서 자동으로 비행기 문이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가족 등 동행이 없이 혼자 탑승했으며 가슴이 답답했다고 진술했으며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직 채 스무살이 안된 남성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며 국토부에서는 항공보안법 저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보잉 737 800NG 기종인 제주항공기에는 184명(영아 1명 포함)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아시아나에 이어 이번엔 제주항공, 출입문 개방시도에 승무원과 승객이 제압

    아시아나에 이어 이번엔 제주항공, 출입문 개방시도에 승무원과 승객이 제압

    지난달 26일 아시아나항공에서 운행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개방하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이번에는 제주항공에서 20대 승객이 출입문을 개방하려고 하다 승객과 승무원에 의해 제압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19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49분쯤(현지시각) 필리핀 세부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406편에서 20대 승객이 항공기 출입문을 개방하려다 승무원과 승객에 의해 제압당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83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는 이날 새벽 항공기가 이륙한지 1시간 가량 지나 발생했다. 새벽시간이라 대부분 승객이 잠을 자고 있을 때였는데 출입문쪽 좌석에 앉아있던 20대 승객이 항공기 오른쪽 출입문 ‘R1 도어’로 다가가 문을 열려는 시도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승무원들은 승객이 계속 불안한 행동을 해 불편한 점이 있는지 묻자 ‘가슴이 답답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승무원은 상황이 위험할 수 있다고 보고 이 승객을 출입문과 떨어진 앞쪽 자리(1C 좌석)로 옮겨 관찰했다. 하지만 이 승객이 좌석에서 일어나 문을 열려는 시도를 하자 주변 남성 승객 4명과 함께 승객을 제압했다. 승객은 올가미형 포승줄과 타이랩으로 결박된 채로 1C 좌석에 구금됐다. 제주항공은 착륙 후 이 승객을 인천공항경찰단에 즉시 인계했다. 이 항공기에 탔던 일부 승객은 당시 상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했다. ‘든***’ 닉네임의 승객 A씨는 “졸다가 깨서 청년이 서 있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다급한 승무원의 비명이 들렸고 건장한 멋진 분들이 청년을 제압했다”면서 “‘살려주세요”라는 외침이 들렸는데 다른 승객이 쓰러지며 소리를 지른 것으로 기내에 탑승한 의사의 진료 이후 진정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불***’ 닉네임을 쓰는 승객 B씨는 “남자 승객이 비행기 문을 열겠다고 소동을 벌이는데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주변 승무원과 승객의 빠른 대처로 제압돼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물적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 한국 남자폴로 대표팀, 국제대회 첫 준우승 입상

    한국 남자폴로 대표팀, 국제대회 첫 준우승 입상

    대한민국 남자 폴로 대표팀이 제1회 폴로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한국 폴로의 국제대회 준우승 입상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샹티이 폴로 클럽에서 11일 열전 끝에 마무리된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국제폴로연맹(FIP) 대신 프랑스폴로연맹이 2024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폴로 종목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대회다. 폴로는 제2회 올림픽이었던 1900년 파리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가 1936년 베를린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자취를 감췄다. 1924년 이후 통산 세 번째로 파리에서 치르는 내년 올림픽에도 폴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폴로는 말을 탄 4명 한 팀이 긴 막대인 ‘맬릿’으로 공을 골문에 때려 넣어 점수를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기마 종목이다. 지난 8일 개막한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개 나라의 8개팀이 출전했다. 1개팀만 나선 한국은 결승에서 프랑스에 5-9로 패했지만 폴로 강국인 미국과 독일을 잇달아 제압해 폴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대표팀 주장인 고영만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지난 11일에는 대한폴로연맹 주최로 ‘한국의 날’ 행사도 열렸다. 최재철 주 프랑스 대사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해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중소기업 장관, 토니팻 알바노 필리핀 하원의원 등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조준희 대한폴로연맹 회장과 임원 등이 ‘K-폴로’를 소개하기도 했다. 조준희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위상을 높인 대한민국 폴로가 앞으로도 여러 대회에서 더 뛰어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한국 리커브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금메달 3개

    한국 리커브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금메달 3개

    한국 리커브 양궁이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한국 리커브 양궁 여자 대표팀의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임시현(한국체대)은 1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6-0(53-50 56-54 58-54)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남자 대표팀의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역시 결승에서 대만을 6-0(55-47 59-49 59-55)으로 물리치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대표팀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남녀 단체전을 동반 석권했다.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임시현이 멕시코의 앙헬라 루이스를 슛오프 승부 끝에 6-5(30-27 29-26 29-29 28-29 28-29 [9-8])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여자 대표팀 막내 임시현은 2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에이스’로 떠올랐다. 임시현은 김우진과 짝을 이뤄 나선 혼성 단체전에서는 결승에서 미국에 4-5(35-38 38-37 39-37 37-39 [17-18])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제덕과 이우석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이탈리아의 35세 노장 마우로 네스폴리가 결승에서 김제덕에게 6-4(28-28 28-30 29-28 28-28 28-27)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미국 양크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한국 리커브 대표팀은 베를린에서 2회 연속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 ‘무적 함대’ 스페인, 메이저 3연패 뒤 11년 만에 국가대항전 정상

    ‘무적 함대’ 스페인, 메이저 3연패 뒤 11년 만에 국가대항전 정상

    ‘무적 함대’ 스페인이 11년 만에 국가대항전 정상에 서며 자존심을 세웠다. 스페인은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전후반, 연장까지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앞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페인이 국가대항전 정상에 선 것은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이후 11년 만이다. 스페인은 또 2020-21시즌 이 대회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스페인은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 사이가 최근 전성기였다. 유로 2008·유로 2012 2연패에, 그 사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정상에도 서며 메이저 대회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에 올랐던 크로아티아는 이번에도 우승 언저리에서 멈춰서야 했다. 선수로서 황혼기를 맞고 있는 크로아티아 간판 루카 모드리치는 이번에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스페인이 조금 더 공세적이었으나 점유율은 엇비슷했다. 스페인은 슈팅 21개를 기록했는데 영점이 좋지 않았다. 유효 슈팅이 2개에 그쳤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12개의 슈팅 가운데 5개가 골문 안으로 향하는 등 효율은 좋았다. 스페인은 마르코 아센시오와 파비안 루이스의 슈팅이 위협적이었다. 후반 막판 안수 파티의 슈팅이 크로아티아 육탄 수비에 막힌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이반 페리시치의 헤더가 날카로웠다. 두 팀 모두 문전에서 몇 차례 기회가 있었으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연장전도 득점 없이 끝나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두 팀 모두 3번째 키커까지 성공했다. 스페인은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크로아티아의 네 번째 키커 로브로 마예르의 슈팅을 막아내 앞서갔으나 5번째 키커 애머릭 라포르테가 실축해 원점이 됐다. 6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크로아티아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슈팅을 시몬이 다시 막아내 승기를 잡은 스페인은 다니 카르바할이 침착하게 우승을 결정하는 슈팅에 성공하며 포효했다. 한편, 3·4위 결정전에서는 이탈리아가 난타전 끝에 네덜란드를 3-2로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 [B컷 용산] 제복 영웅과의 한주 보낸 尹 대통령... 연일 보훈 행보

    [B컷 용산] 제복 영웅과의 한주 보낸 尹 대통령... 연일 보훈 행보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각종 행사에서 호국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강조하고 이들에 대한 기억을 약속했다.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과 함께하겠다”며 정치를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은 향후 행보에서도 영웅 예우에 대한 강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윤 대통령은 우선 지난 13일 국무회의 회의 모두발언 시작과 동시에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이 자유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보훈의 달 6월”이라고 운을 뗐다. 윤 대통령은 “국가의 품격은 어떠한 인재를 배출하느냐보다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국가 영웅에 대한 기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는 발언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도 언급했던 대목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1일 ‘호국영령 위령대재’에 보낸 조전에서 “정부는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호국영웅들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尹, “제복 입은 영웅·가족 예우 받는 문화 확산시켜야”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을 진행하면서 영웅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이 나라의 주인이고, 이 나라의 주권자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복 입은 영웅, 그리고 그 가족들이 국민으로부터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오찬 특별초청 대상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직접 언급하며 “국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는 ‘롤콜’(roll-call) 예우가 떠오르는 방식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는 1968년 1·21사태 당시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을 저지하다 전사한 최규식 당시 종로경찰서장, 최규식 경무관의 자녀 최민석 님과 1999년 6월 15일 휴전 이후 처음 발생한 남북 간 해상 교전에서 크게 승리한 제1연평해전의 주역 안지영 해군 대령과 허욱 해군 대령, 제2연평해전 이희완 대령과 이해영 예비역 원사, 천안함 피격사건 최원일 함장과 전준영 예비역 병장, 이성우 유족회장님과 윤청자님, 또 연평도 포격전 최주호 예비역 병장과 유족대표 김오복 님께서 함께하고 계신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3월 김제시 주택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하다 순직하신 故 성공일 소방교의 부친 성용묵 님, 호국영웅을 기억하기 위한 보훈의 상징으로 관포 태극기 배지를 디자인한 광운대 이종혁 교수님도 함께하고 계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참전 장병 및 유가족과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의 옆 좌석에는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김건희 여사 옆 자리에는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가 착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남북 대화를 이유로 서해수호 장병들에 주목하지 못했던 문재인 정부와 다른 예우라는 평이 제기된다. 오찬 자리에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국군전사자 12만 1879명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121879 태극기 배지’를 디자인한 이종혁 광운대 교수도 참석했다. 이 교수는 “호국 영웅을 기억하는 것은 국민이 실천해야하는 책무”라면서 “이를 위한 보훈 상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배지를 디자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찬에서 제공된 음식도 6·25 전쟁 당시 주요 격전지 특산물로 만들어져 눈길을 끌었다. 색다른 기억 방법이라는 평가다. 메뉴로는 상륙작전이 펼쳐졌던 인천의 갯벌 장어로 만든 구이, 화살고지 전투 현장인 철원 오대쌀 비빔밥, 용문산 더덕구이 등이 상에 올랐다. 尹, 페이스북·공식 석상 등에서 “영웅 잊지 않겠다” 거듭 말해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전에는 제1연평해전 승전 24주년을 맞아 페이스북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전투에 나섰던 우리 해군 장병들은 북한 경비함정들을 제압하고 북방한계선(NLL)을 지켰다”고 썼다. 이어 그는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15일 오후 ‘2023 연합 합동 화력격멸 훈련’에서 윤 대통령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군인의 본분에 충실한 이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이 늘 자유롭고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호국 영웅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신혼여행을 미룬 장교 이승원 대위, 전역을 1개월 이상 연기한 김용호 병장, 6·25전쟁 참전용사의 손자인 미군 장병들을 언급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尹, 제대로 기억되지 못한 영웅들에 공 들여 윤 대통령은 특히 제대로 기억되지 못한 영웅들에 대한 대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지난 14일 보훈 행사 관련 보도자료에서 “제1연평해전의 주역 안지영 해군 대령(당시 참수리 325호 정장)과 허욱 해군 대령(당시 참수리 357호정 기관장)이 역대 정부 오찬 행사 최초로 초청되어 이번 오찬을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지난 6월 6일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42년 만에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대간첩 작전 전사자 묘역을 방문한 바 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처음 정치에 입문할 때에도 보훈 메시지와 함께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6월 기자회견문에서 “천안함 청년 전준영은 분노하고 있었다. K-9 청년 이찬호는 억울해서가 아니라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책을 썼다”면서 “저 윤석열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킨 영웅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 무적함대, UEFA 네이션스리그 4강 또 이탈리아 격파

    무적함대, UEFA 네이션스리그 4강 또 이탈리아 격파

    ‘무적함대’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진출,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픔을 씻어낼 기회를 잡았다.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엔스헤더의 더 흐롤스 페스터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대회 4강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호셀루(에스파뇰)의 결승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른 스페인의 마지막 상대는 전날 네덜란드를 연장 접전 끝에 4-2로 제압한 크로아티아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몇 년간 기세가 매섭다.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 2022 카타르월드컵 3위 등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두 차례나 입상한 데 이어 제3회째인 이번 시즌 네이션스리그에서도 다른 팀들을 물리치고 결승행을 일궈냈다. 스페인은 직전 대회인 2020~21시즌 대회 4강에서도 2-1 승리로 이탈리아를 탈락시켰다. 이탈리아는 3·4위전에서 벨기에를 2-1로 꺾고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고 1-2로 졌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한 골씩을 주고받는 등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3분 스페인의 예레미 피노(비야레알)가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를 강하게 압박해 공을 탈취했고, 문전까지 전진해 침착한 마무리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이탈리아도 7분 만에 반격 기회를 잡았다. 심판이 니콜로 차니올로(갈라타사라이)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스페인 수비수 로뱅 르노르망(레알 소시에다드)이 손을 막았다고 판정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치로 임모빌레(라치오)가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 중반까지 소강 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루이스 데라 푸엔테 감독은 후반 39분 최전방의 ‘터줏대감’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빼고 호셀루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뒀다. 호셀루는 투입 4분 만에 결승 골을 터뜨려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43분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페널티아크에서 찬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흐르자, 호셀루가 달려들어 침착하게 골대로 밀어 넣었다.
  • ‘미스터 매직’ 세이기너, 데뷔 2차전에선 ‘승부치기 매직’

    ‘미스터 매직’ 세이기너, 데뷔 2차전에선 ‘승부치기 매직’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가 축구의 ‘극장골’이나 다름없는 승부치기 뱅크샷을 터뜨리며 32강을 밟았다.세이기너는 16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PBA-LPBA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2회전인 64강전에서 PBA 투어의 ‘젊은 피’ 조건휘와 세트 점수 2-2(15-14 10-15 15-11 10-15)로 비긴 뒤 승부치기에서 2-1로 따돌렸다. 전날 PBA 투어 데뷔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국내 1인자 최성원 등이 줄줄이 쓴 잔을 들이킨 가운데 서현민을 상대로 ‘투어 내내기’ 가운데 유일하게 첫 승을 신고했던 세이기너는 이로써 이틀째 연속 승전가를 부르며 대회 3회전에 올라 우승 가도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세이기너가 첫 세트 6이닝째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5-14, 1점 차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다. 조건휘도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14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15-10으로 균형을 맞췄다.이어 세이기너가 3세트 10이닝까지 10-10으로 팽팽하게 맞선 뒤 11이닝째 터뜨린 하이런 5점으로 또 한 세트를 앞섰다. 그러나 조건휘도 곧바로 4세트 하이런 5점으로 8이닝 만에 15점을 낚아채 승부치기로 끌고 갔다. 뱅킹에서 앞서 선공을 선택한 조건휘가 첫 득점 했지만 이어진 공격을 놓쳤고, 목적구 두 개는 그만 코너에 모이고 말았다. 공격권을 넘겨받은 뒤 공 배치를 완벽하게 파악한 세이기너는 침착하게 이를 3뱅크샷으로 연결해 단번에 2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매조졌다. 또 다른 64강 경기에서는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와 조재호, 강동궁 등 탈락하면 섭섭한 우승 후보들이 32강에 합류했다. 사파타는 김원섭을 상대로, 조재호와 강동궁은 각각 강인수 김인호를 3-1로 제치고 승리를 따냈다.그러나 챔프 출신인 에디 레펜스(벨기에)는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에 1-3으로 져 탈락했고 김재근)도 김남수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마민캄 역시 신정주와 승부치기 끝에 무릎을 꿇었고 임성균과 한지승도 각각 김병호와 이상대에게 져 탈락했다.
  • 尹 “제1연평해전 승전 24주년… 北 도발 단호 대응”

    尹 “제1연평해전 승전 24주년… 北 도발 단호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1연평해전 승전 24주년을 맞아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단 한 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압도적인 힘만이 적에게 구걸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진짜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제1연평해전에 대해 “1999년 6월 15일은 휴전 이후 처음 발생한 남북 간 해상 교전에서 우리 군이 큰 승리를 거둔 날”이라며 “북한은 서해에서 꽃게잡이 어선 통제를 빌미로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전투에 나섰던 우리 해군 장병들은 북한 경비함정들을 제압하고 NLL을 지켰다”며 “이들의 뜨거웠던 호국정신은 후배 장병들에게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글을 두고 일각에서는 6·15 남북공동선언 23주년에 대한 언급이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6·15 23주년이기도 한데 관련 메시지가 윤 대통령 글의 ‘가짜 평화’와 관련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평화와 훈련이 배치되는 개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尹 “제1연평해전 승전 24주년… 北 도발 단호 대응”

    尹 “제1연평해전 승전 24주년… 北 도발 단호 대응”

    尹 “압도적 힘만이 진짜 평화 가져다 줄 것”“자유·평화·번영 위해 헌신 영웅 잊지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1연평해전 24주년을 맞아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단 한 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의 압도적인 힘만이 적에게 구걸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진짜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제1연평해전에 대해 “1999년 6월 15일은 휴전 이후 처음 발생한 남북 간 해상 교전에서 우리 군이 큰 승리를 거둔 날”이라며 “북한은 서해에서 꽃게잡이 어선 통제를 빌미로 NLL을 침범해 무력도발을 감행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전투에 나섰던 우리 해군 장병들은 북한 경비함정들을 제압하고 NLL을 지켰다”며 “이들의 뜨거웠던 호국정신은 후배 장병들에게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글을 두고 일각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23주년에 대한 언급이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6·15 23주년이기도 한데 관련 메시지가 윤 대통령 글의 ‘가짜 평화’와 관련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평화와 훈련이 배치되는 개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과의 대화와 평화를 통한 한반도 긴장 완화는 오랫동안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부분”이라며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민 안전을 지키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를 위한 국가 의무에는 따로 단어의 갈림길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러시아 포로병 “달아나는 아군 사살 명령 받았다” 고백

    러시아 포로병 “달아나는 아군 사살 명령 받았다” 고백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붙잡힌 러시아군 병사가 달아나는 아군을 기관총으로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12일 텔레그램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러시아군 포로 2명의 심문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 등장한 포로 중 한 명은 자신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인 동시에 전투를 감시하고 독려하는 부대인 ‘독전대’(barrier troops)에 속한 기관총수였다면서 ‘탈영병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나는 2선에 있으면서 ‘Z돌격’ 부대원들이 퇴각할 수 없도록 했다. (내가 받은) 명령은 그들이 퇴각하려 하면 사살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함께 동영상에 등장한 다른 포로는 자신이 바로 ‘Z돌격’ 부대원이었다면서 “거기 도착하자 어떠한 설명도 없이 ‘새들’(무인기의 별칭)을 피해 풀숲에 숨으라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퇴각을 결심한다면 우리 뒤에 독전대가 있을 것이고 그들은 달아나는 누구든 쏠 것이라고 들었다”면서 싸울 수도 달아날 수도 없는 처지였기에 차라리 우크라이나군에 투항하는 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번 전쟁에서 숨진 러시아군 병사들의 정보를 유족들과 공유하는 프로젝트인 ‘이시 스보이흐’는 같은 날 독전대가 실제로 달아나는 아군에 총을 쏘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무인기로 촬영된 14초 길이의 이 영상에는 러시아군 병사 3명이 위협사격을 가하면서 방탄모와 총기 등을 버리고 달아나는 다른 병사들을 붙잡는 모습이 담겼다. 달아나던 병사들 대다수는 저항하지 못한 채 바닥에 엎드려 제압됐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총상을 입거나 사살된 병사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우니안(UNIAN) 통신은 해당 영상이 조작되지 않은 실제 자료이고 총격을 가한 병사들은 러시아군 ‘독전대’ 소속이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아군을 즉결 처형하며 후퇴를 막는 독전대는 병사들이 전투에 나서길 주저할 때 주로 쓰였던 수단이다. 미국 국제정치학 전문가인 제이슨 제이 스마트는 뉴스위크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의 역사에서 아군 사살은 오랜 전통이었고, 이번 전쟁 내내 다반사로 이뤄진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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