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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옥 서울시의원, 청각·언어장애인 복지 증진 공로 인정감사장 받아

    이민옥 서울시의원, 청각·언어장애인 복지 증진 공로 인정감사장 받아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로부터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복지 증진과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감사장 수여식은 성동구이동복지센터에서 열린 ‘2025년 따뜻한 겨울나눔 지원사업 성동구 농아인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잔치’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성동구 청각·언어장애인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특히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동체 형성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는 감사장을 통해 “귀하께서는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포용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동체 형성에 힘써 추진한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동구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들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감사장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각·언어장애인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감사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사회적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각·언어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장애인들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과 사회적 포용 확대를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 외국산 식재료 국산으로 속여 해군 납품…업체·직원 검찰 송치

    외국산 식재료 국산으로 속여 해군 납품…업체·직원 검찰 송치

    해군 장병에게 제공되는 식자재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납품한 업체와 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이하 농관원 경남지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업체 법인과 직원 등 18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 업체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1억 2000만원 상당의 칠레산 등 외국산 돼지고기와 닭고기, 오리고기 약 20t을 국내산으로 속여 해군에 납품한 혐의를 받는다. 이 업체는 2022년부터 해군과 민간 위탁 급식사업 계약을 맺고 총 11개 급식 업장을 운영해왔다. 이 중 7곳에서 원산지를 속여 납품했다. A 업체는 계약 체결 당시 일정 비율 이상 국산 식자재를 사용하겠다고 해군에 제안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외국산 돼지고기·닭고기·깐 양파·세척 당근 등 50여 품목, 7000여건을 국내산으로 조작한 서류를 해군에 냈다. 또 브라질산 돼지고기 등 외국산 식자재 포장재에 국내산으로 표기된 라벨지를 출력해 재부착하는 방법으로 원산지 표시를 삭제하거나 변경했다. 농관원 경남지원은 해군 측 수사 의뢰로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나서 불법행위를 밝혀냈다. 백운활 농관원 경남지원장은 “혐의를 입증하고자 지난 9개월 동안 시료 분석과 압수수색 등 가능한 수사기법을 모두 동원했다”며 “군부대 급식 분야 원산지 표시 위반을 근절하고자 군과 긴밀히 협력해 강도 높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이혜정, ‘아들과 절연’ 고백 “멱살 잡고 싸워…무릎 꿇더라”

    이혜정, ‘아들과 절연’ 고백 “멱살 잡고 싸워…무릎 꿇더라”

    요리연구가 이혜정(69)이 아들과 절연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이혜정은 지난해 아들과 크게 다툰 후 현재까지 인연을 끊고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목숨 같은 아들에게 내가 먼저 등을 돌렸다”며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라고 털어놨다. 이혜정은 “언어에 능한 아들이 사업의 수출 담당을 맡았다”며 “작년에 일본에서 큰 제안이 왔다. 내가 직접 시연하고 3일간 열심히 해 주문을 많이 받아서 ‘자식한테 힘이 될 수 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어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며 “밥을 먹고 술을 마셨다. 그런데 아들이 ‘엄마, 왜 이렇게 하는 거예요? 이렇게까지 과하게 할 필요 없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관계를 맺어서 나쁠 게 어디 있냐는 생각이었다”며 “‘웃는 얼굴로 잘해라’라고 조언했는데 아들이 구석에 앉아서 술도 안 마시고 가만히 있더라. 아들이 일본어를 잘하는데 통역도 안 해주니까 대화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혜정은 “너무 열받고 속이 상했다”며 “다음 날 아침에 아들을 깨워서 ‘어떻게 엄마한테 그렇게 할 수가 있냐’고 질책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엄마, 그거 저 도와주는 거 아니에요. 왜 좋은 상품을 밥 사주고 술 사줘서 비굴하게 팔아야 하냐. 필요 없는 짓을 했으니까 드리는 말씀이에요”라고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혜정은 “그 말을 듣고 아들 멱살을 잡았다”며 “너무 화가 나서 ‘너 내 앞에 절대 나타나지 마. 죽을 때까지 먼지로라도 나타나지 마. 내가 죽었다고 해도 오지 마’라고 했다. 비행기도 따로 타고 공항에서도 안 마주쳤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들에게 ‘엄마 마음을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네 엄마일 이유도, 네가 내 자식일 이유도 없다’고 문자를 보냈다”며 “잠을 못 자고 사흘을 울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들을 전혀 안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할 일이 있으면 며느리하고만 연락한다. 아들이 집에 올까 봐 폐쇄회로(CC)TV를 달고 도어락도 바꿨다”고 부연했다. 이혜정은 최근 아들이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며 “사과하는 건 고마운데 왜 그 뒤에 ‘의도는 아니었다’는 말을 붙이는 거냐. 1년 지나니까 화가 가라앉긴 했는데 화를 너무 크게 내놓으니까 나도 수습이 안 된다”라고 밝혔다. 1979년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과 결혼한 이혜정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트럼프 부자 우크라이나 맹공 “부가티, 페라리 슈퍼카 몰아”

    트럼프 부자 우크라이나 맹공 “부가티, 페라리 슈퍼카 몰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장남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7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연례 외교포럼인 도하 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해 우크라이나의 부패상을 비판했다. 이날 포럼에 자신이 파트너로 참여 중인 1789 캐피털의 설립자 오미디 말릭과 함께 참가한 트럼프 주니어는 “우크라이나가 버려질(abandon)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둘러싼 부패를 공격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우크라이나에 거의 3000억달러(약 440조원)를 지출했는데 젤렌스키의 2인자가 부패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에 대한 감사가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여름에 여자친구와 모나코에 있었을 때 평균적으로 부가티, 페라리와 같은 슈퍼카의 50%가 우크라이나 번호판을 달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부자들은 농민 계층이 전쟁을 치르도록 내버려두고 도망쳤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돈줄이 계속 들어오고 아무도 감사하지 않는 한 지도자들이 전쟁을 멈출 인센티브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보다 더 부패한 나라이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으로 비난받을 수 없는 신적 존재가 되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과정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실망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미국의 종전 제안을 좋아한다. 하지만 젤렌스키는 그것을 읽지 않았다”면서 “러시아는 아마도 우크라이나 전체를 원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러시아는 미국의 제안에 만족하는 것 같다. 하지만 젤렌스키가 그것에 만족하는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전 대통령실 장관인 안드리 예르막을 포함한 여러 고위 공직자가 부패 스캔들로 사임했다. 국영 원자력 기업 에네르고아톰을 둘러싼 횡령 혐의로 사임한 예르막은 곧 전쟁 최선선에서 복무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트럼프 주니어의 주장에 대해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 감시단이 2023년과 2024년 키이우를 방문하여 조사했지만 군사 원조가 도용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그동안 인터뷰에서 군사 원조 부정 사용에 대해 금융 자본이 아니라 무기 현물로 지원되기 때문에 횡령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2028 UN해양총회, 부산서 열리나...9일 UN총회서 결정

    2028 UN해양총회, 부산서 열리나...9일 UN총회서 결정

    정부가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추진중인 2028 UN해양총회 유치 여부가 주목된다. 오는 9일 제80차 UN총회에서 우리나라 유치가 확정될 경우 국내 개최지는 부산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렇게 되면 한국의 해양수도인 부산의 국제적 위상이 더 높아지게 된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재수 장관은 8일부터 열리는 UN총회 참석차 지난 주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제4차 UN해양총회(2028년)를 한국과 칠레가 공동 개최하게 하는 결의안 채택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전 장관은 8일 UN총회에서 결의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한 뒤 UN에 주재하는 193개국을 대상으로 모임(리셉션)을 진행한다. 전 장관은 “UN해양총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N해양총회는 UN의 ‘지속 가능 발전 목표’ 17개 가운데 14번째인 ‘지속 가능한 해양’ 달성을 위한 해양 분야 최대·최고위급 국제회의다. 3년 주기로 개최되며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등의 최고위급 인사가 참석한다. 한국은 지난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UN 해양총회에서 칠레와 차기 행사를 공동 개최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 현 정부는 이를 123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UN해양총회 개최지 결정은 9일 이뤄진다. 외신들은 현지 분위기를 고려할 때 한국의 제안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나라 유치가 확정될 경우 한국은 2028년 UN해양총회 본행사를, 칠레는 2027년 사전 고위급 회의를 열게 된다. 또 국내 개최지는 부산이 될 것이 유력하다. 정부는 지난 2022년 6월 우리나라가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 개최국으로 선정되자 곧장 국내 최대 해양 도시라는 점을 들어 부산을 행사 장소로 결정했했다. 이에 부산은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100개국의 관계자 2300여 명이 모인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치권 등에서도 부산 외에는 해양 분야의 대규모 국제 행사를 치를 지역이 없다고 본다. 특히 현 정부가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키운다는 방침을 정한만큼 UN해양총회 개최지로 낙점, 더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호서대 ‘AI·블록체인 기술’ 경진대회 제패

    호서대 ‘AI·블록체인 기술’ 경진대회 제패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트러스트클’ 팀이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주관한 ‘2025 기술사업화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공공기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부가 국가기술은행(NTB)에 축적된 공공기술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마련했다. 호서대 트러스트클 팀은 블록체인 기반 이력 인증 AI 커리어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 플랫폼은 교육·채용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이력 데이터 신뢰성 문제와 아날로그식 검증 절차의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주요 기능은 △교육·행사 운영 디지털 전환(DX)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무결성 검증 △AI 에이전트에 의한 보고서·포트폴리오 자동 생성 기능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 등이 특징이다. 교육기관에는 출석·참여 관리 등에 운영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신뢰도 높은 포트폴리오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혁신모델로 평가된다. 권영일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재학생들이 AI 대전환 시대에 첨단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구현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연구 기반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도 재정, ‘구조적 재정 절벽’ 직면....근본적 수술 시급”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도 재정, ‘구조적 재정 절벽’ 직면....근본적 수술 시급”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2026년 경기도 각 실국의 예산안 보고를 받고 “경기도 재정이 심각한 ‘구조적 재정 절벽(Structural Fiscal Cliff)’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하고, 정부와 경기도에 근본적인 재정 시스템 개혁을 강력히 요구했다. 임 의원은 “현재 경기도 재정은 ▲예측 불가능한 세입 변동성 ▲정부의 재정 부담 전가 ▲폭발적인 복지 수요 증가라는 ‘3중고’에 갇혔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는 재정 지출은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재정 수입은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는 ‘재정 가위 위기(Fiscal Scissors Crisis)’에 직면했다”고 규정했다. 경기도의 지방세 수입은 2022년 17조 1446억 원에서 2026년 16조 633억 원으로 5년간 약 1조 813억 원(6.3%)이 감소했다. 가장 큰 원인은 ‘취득세’다. 임 의원은 “도세의 약 50%를 차지하는 취득세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같은 기간 약 2조 8526억 원(25.9%)이나 급감했다”며 “부동산 경기에 목매는 현재의 지방세 구조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재정 안정성은 요원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거래세(취득세) 중심에서 벗어나, 경기 변동에 둔감한 보유세 및 소비세 중심으로 지방세원을 재편하는 논의를 즉각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에 따라 지방비 부담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매칭 사업’의 폐해도 조목조목 짚었다. 최근 5년간 국고보조금 규모는 42.5% 증가했지만, 이에 대응해 경기도가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도비 매칭액’은 49.5%(약 8030억 원)나 증가했다. 국비가 늘어나는 속도보다 지방비 부담 속도가 더 빠른 셈이다. 임 의원은 “국비 사업이 늘어날수록 정작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은 줄어드는 ‘재정 구축 효과(Crowding-Out Effect)’가 발생하고 있다”며 “광주광역시나 담양군처럼 국비 매칭 부담 때문에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경기도에서도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고,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분담 비율을 달리하는 ‘차등 매칭 비율 의무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폭발하는 복지 수요에 따른 예산 경직성을 우려했다. 2026년 경기도의 ‘사회복지ㆍ여성 분야’ 예산은 17조 2716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48.6%에 달하며, 전년 대비 7.8%나 증가했다. 임 의원은 “고령화로 인해 복지 예산은 앞으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단기적인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30~50년을 내다보는 ‘장기 복지 재정 전망’을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지속 가능한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이번 예산 심의는 단순히 숫자를 맞추는 과정이 아니라, 1410만 도민의 삶을 지탱하는 재정의 뼈대를 다시 세우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자세와 제도 개선을 거듭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종합심사 완료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종합심사 완료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소관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종합심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5일 계수조정과 토론을 거쳐 예산안을 수정 의결하며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정 내용을 살펴보면,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2026년도 경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31개 사업, 39억 3377만 6000원이 삭감됐고,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는 6개 사업, 3억 8182만 2000원이 삭감됐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하자검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현장 점검과 이력관리 강화 등 철저한 관리 체계를 확립할 것을 촉구했다. 또 K-사이언스 빌리지 예산 편성의 타당성과 집행 현실성을 점검하며 공정 지연 요인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부서 기능에 맞는 사업예산 배치를 통해 정책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한 대규모 민간투자 성과를 평가하며, PF·SPC 방식 활용 시 인허가 지원과 리스크 관리 등 도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또 원자력 관련 기업 육성 예산은 청년 일자리·인재 양성과 연계된 핵심 사업인 만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도민 안전과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국립김천치유의숲’의 차단기·보행로·화장실 등 접근성을 고령자·장애인도 이용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K-드론 지원센터를 드론 시험·기업 유치 거점으로 내실 있게 조성하고, 대구권 광역철도를 김천까지 연장해야 하며, 경북혁신도시 정주여건과 광역교통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진석 위원(경주)은 APEC 성공 개최를 평가하며 천년미술관의 운영 주체와 포스트 APEC 컨트롤타워를 명확히 해 관광·지역발전 효과를 극대화하고, 동해안권 소나무 재선충 확산에 대응할 특단의 방제대책과 국비 확보를 촉구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환경개선·빈집 정비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여건을 체계적으로 개선할 것을 강조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북극항로 다큐 제작, 해양쓰레기 정화, 공항 지원, 도시재생 등 사업의 전반적 재검토를 통해 예산 효율성 제고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해양쓰레기는 통계 기반 관리, 육상 유입 저감, 부서 협업 강화로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기반 소방력, 장비 등 재배치를 통해 도민 안전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의 낮은 집행률과 형식적 실적을 지적하며, 규제 개선의 처리 기한 명시와 민간투자·포스트 APEC 포럼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LPG 배관망, 원자력·해양 인력양성, 토석채취·폐기물, 소방·119안전센터, 신공항 수요전략 등 주민 안전과 삶의 질 중심의 도정 재정비를 촉구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환경연수원의 ‘환경문화 활성화 사업’이 공연 중심에 머물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실천 중심 프로그램으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또한 포럼의 반복적 논의보다 현장에서 효과를 내는 전략적 사업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주민 참여형 ‘힐링가든 봉사단’처럼 도민 체감형 환경교육 확대와 예산 보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충원 위원(의성)은 의성 산불 당시 소방 지휘체계 혼선과 소극적 대응을 문제로 지적하며, 소방·산림청의 지휘 시스템을 일원화해 초기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선충 방제가 수십 년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며 자연 순환을 고려한 정책 전환을 제안했고, 산불 피해지역 역시 깊은 산림은 자연 복원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근수 위원(구미)은 산불 대응의 핵심 인프라인 임도(林道)가 부족해 진화 차량 진입이 어려웠다며 임도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5개년 계획에도 불구하고 사업량 부족과 시군 우선순위 문제로 설치가 지연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국·도비 확보를 통해 경북 전역의 임도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포스트 APEC 경주 글로벌 CEO 서밋’을 다보스 포럼 수준의 국제 행사를 목표로 발전시키기 위해 민간·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경북·대구가 선정된 공공형 UAM 시범사업의 의미를 짚으며 산불감시·응급구조 등 실증 기반 마련과 향후 산업 확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구미 광평천이 도심 속 쓰레기장 수준으로 방치되어 있다며, 수질 개선·정비가 포함된 종합대책 마련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낙동강 보 역류와 복개로 인한 하류 지역의 환경 피해를 강조하며 하천 정비의 우선순위 재조정과 도지사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관리권을 구미시에 위임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버스·청소차 미세먼지 흡착필터 사업과 미세먼지 안심 승강장 설치 사업의 실효성․타당성 검증이 부족하다며 객관적 평가와 도·시군의 철저한 현장 점검을 요구했다. 또한 산불 현장에 안전장비 없이 투입된 의용소방대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보호장비 보강과 체계적인 교육·매뉴얼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재선충병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주변을 중심으로 한 상시·집중 방제체계 마련을 요구했으며, 소방 전문인력 양성, 장비 현대화, 선발·활용 체계 개선을 주문했다. 아울러 행사성 예산과 신도시 지원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정주 여건 개선·공공기관 유치 등 실질적 신도시 활성화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심사를 마무리하며, 저출생 극복, 지역산업의 첨단화, 포스트 APEC 등 도정 현안과 경북 미래교육의 체계적인 추진을 강조하며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제시한 정책대안과 다양한 개선의견을 도정 및 교육정책에 충실히 반영하여 도민과 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한 이번 심사 결과는 오는 10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중소·혁신기업 몰린 금천 G밸리… 일자리·산업 생태계의 중심” [현장 행정]

    “중소·혁신기업 몰린 금천 G밸리… 일자리·산업 생태계의 중심” [현장 행정]

    AI 허브 분원, G밸리에 유치 필요주택 재개발·교통 환경 개선 시급국회에 ‘산집법’ 개정 등 관심 촉구 “수많은 중소·혁신 기업이 자리한 금천 G밸리는 지역 일자리와 산업 생태계의 중심을 이루는 중요한 기반입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열린 ‘G밸리 혁신정책 제안 포럼’에서 G밸리 혁신 전략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7일 금천구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는 인공지능(AI) 부상으로 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재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김원이·최기상·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 주최로 포럼이 열렸다. 학계·산업계·행정 전문가들은 G밸리의 77%를 차지하는 금천구의 기업 현황을 분석한 뒤 G밸리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국가산업단지로서 중요성이 크지만, 균형 발전을 목표로 비수도권 지원이 우선시되고 서울시 차원에서도 지원 정책이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홍찬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천구는 지난 2023년 이후 AI 기업체 매출액이나 순이익이 떨어지는 추세”라며 “마곡, 여의도, 양재 등은 서울시에서 소프트웨어 측면의 산업 전략이 나오지만, G밸리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고 짚었다. 정인화 산업단지경제연구소 대표는 “서초의 서울AI허브 분원을 G밸리에 유치하고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을 지원하면 좋겠다”면서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제한을 ‘네거티브’로 바꾸되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로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참가자들은 배후 주거지역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은 속도를 내고 교통 환경을 개선하는 등 정주 여건이 나아져야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규제 완화를 위해서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며 국회의 관심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금천구는 ▲신산업 업종 전면 허용 등 지식산업센터·산단 규제 개선 ▲공군부대·구로세관 부지의 국가 전략사업화 ▲전문인력 주택 공급 등 교통·정주·생활 인프라 종합적 개선 등을 건의했다. 유 구청장은 “공군부대부지 등 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국공유지는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천할 수 있는 G밸리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쿠팡, 정보 ‘유출’로 수정 공지… 사태 조사·보상 해 넘길 듯

    지난달 29일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고를 알리며 ‘노출’이란 표현을 썼던 쿠팡이 1주일 여 만에 이를 ‘유출’로 바로 잡고 다시 공지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축소했다는 질타가 이어지자 시정한 것이다. 이틀 만에 사과문이 내려갔던 쿠팡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도 다시 관련 공지문이 올라왔다. 7일 쿠팡은 공지문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며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에 “개인정보 ‘노출’ 통지를 ‘유출’로 수정해 다시 통지하고 홈페이지 화면 등을 통해 유출 내용을 공지하고 이용자의 추가적 피해 예방 요령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쿠팡은 유출된 정보에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정보뿐 아니라 지난번 공지에서 빠뜨렸던 공동현관 출입번호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좌번호 등 결제 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 개인통관부호는 유출이 없었음을 수차례 확인했다”고 했다. 이날 오전 공개한 공지문에는 “경찰청이 전수조사를 통해 유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의심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해당 문구는 삭제됐다. 쿠팡은 피해예방요령도 재공지에 담았다. 피해 예방 요령에는 ‘쿠팡은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 ‘공동현관 출입번호를 입력했다면 변경을 권장한다’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사고의 구체적 경위는 내년에야 규명될 전망이다. 현재 민관 합동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피해 규모와 범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가 면밀한 조사를 강조하고 있어 최종 결과 발표가 해를 넘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조사가 진행됐다. 박대준 쿠팡 대표가 지난 3일 피해자 보상을 직접 언급했지만 조사가 우선이라는 쿠팡의 입장을 고려하면 세부 보상안이 나오기까진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매년 연말 진행하던 쿠팡 배송 단가 협상도 전면 보류됐다. 사태 수습 과정에서 쿠팡의 비용 부담 가능성이 커지면서 배송 기사들이 받는 배송 단가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쿠팡 탈퇴·해지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지만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새벽배송 금지 및 제안 반대’에 대한 청원에는 5만명이 넘게 동의해 소관 상임위원회에 자동 회부될 예정이다. 비판 여론에도 쿠팡의 편의성에 공감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는 방증이다.
  • “한미연합훈련 축소는 고려 안 해… 우라늄·핵잠·국방비 TF 가동” [이재명 정부 6개월]

    위성락 “평화 공존 프로세스 집중남북보다 북미 대화 재개 앞설 듯”3개 TF, 내년 전반기엔 성과 기대대통령실은 7일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해 한반도 평화 공존 프로세스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동안 집중했던 한미·한일·한중 관계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남북 관계 개선에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페이스메이커로서 북한,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남북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했다. 위 실장은 “(남북 문제는) 지난 6개월간 큰 진전은 없었다”고 진단했다. 실제 정부는 지난달 7년 만에 남북 군사회담을 전격 제안했지만 북측은 지금껏 반응이 없는 상태다. 다만 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한 배후적 여건 조성에 성과를 냈다”며 한미 관계 안정화, 한일 관계 전향화, 한중 관계 복원을 언급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를 염두에 두고 주변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시도해 보겠다”고 했다. 위 실장은 남북 대화보다는 북미 대화 재개가 앞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북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위 실장은 “어느 쪽이든 먼저 이뤄지는 것이 있으면 선순환적 분위기를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조치에 응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럼에도 위 실장은 이를 위해 한미연합훈련 축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반응을 담보할 수 없는 가운데 연합훈련을 축소하기에는 부담이 큰 탓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 합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핵추진잠수함 건조, 국방 예산 증액 등 세 가지 분야의 한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도 밝혔다. 김현종 안보실 1차장은 “미국과의 실무 협의는 이달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가시적 성과는 내년 전반기가 돼야 할 것 같다”고 했다.
  • 희림 ‘세운4구역 수의계약’ 특혜의혹에 서울시 “사실 무근”

    희림 ‘세운4구역 수의계약’ 특혜의혹에 서울시 “사실 무근”

    서울시가 희림건축사사무소의 종묘 앞 세운4구역의 설계 수의계약 특혜 의혹에 대해 “어떠한 부당한 수의 계약도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7일 입장문에서 “희림건축사사무소는 2006년 국제지명현상설계를 통해 설계 수행자로 선정된 이후 동일 사업의 설계를 지속해온 기존 참여 업체”라며 “법령과 행정 절차에 근거한 정당한 계약이며, 어떠한 특혜나 예외 적용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종묘 앞 경관 훼손 논란에 휘말린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은 고층 빌딩 설계용역이 희림건축사사무소가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나왔다. 희림건축사사무소는 과거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업체 행사에 후원한 바 있다. 서울시는 부당한 수의계약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세운4구역은 2004년 5월 종로구청이 주민대표 협의를 거쳐 국제지명현상설계 공모를 추진했다. 당시 1등으로 당선된 무영건축·동우건축과 2등, 3등으로 당선된 희림건축 등이 건축설계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이후 사업기간이 지연되자 1등 업체는 2018년 계약을 포기했다. 이에 2등 업체인 희림건축이 총괄설계책임자 권한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발주처인 주민대표회의의 제안으로 용적률과 높이 등이 변경됨에 따라 2024년 2월 용역 변경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70대 남성, 10개월 아기 엄마에 접근해 “당신 딸 팔래요?” 결말은

    70대 남성, 10개월 아기 엄마에 접근해 “당신 딸 팔래요?” 결말은

    미국의 한 경매장에서 70대 남성이 아기와 함께 있던 여성에게 접근해 여성의 생후 10개월 된 아기를 사려 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러 등에 따르면 워싱턴 패리시 보안관실은 하월 진 펜턴(73)이 지난달 루이지애나주 앤지 경매장에서 한 여성에게 여성의 생후 10개월 된 딸을 팔 것을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과 지역 경찰은 지난달 26일 사건 접수 후 수사에 착수했으며, 사흘 뒤 잠복 수사를 벌여 펜턴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펜턴은 저항 없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펜턴은 현재 미성년자 매수 시도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보석금은 20만 달러(약 2억 9000만원)로 책정됐다. 그가 여성에게 어떻게 접근했는지, 이들이 이전에 아는 사이였는지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희토류 지연·관세 맞불·전투기 레이더까지… 중일 갈등 ‘한 달의 확전’

    희토류 지연·관세 맞불·전투기 레이더까지… 중일 갈등 ‘한 달의 확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일 간 경제·안보 충돌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지연에 일본은 ‘우회 수출’ 반덤핑 과세 추진으로 맞불을 놨고, 중국 전투기의 레이더 조준 논란까지 더해지며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7일 일본 정부가 제3국을 거쳐 원산지를 바꿔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에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2026년도 세제 개정안에 포함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적용은 늘었지만, 부품이나 미완성품을 제3국에서 최종 가공해 ‘우회 수출’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가 커졌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사실상 중국산 제품을 정조준한 조치다. 이런 일본의 움직임은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 지연과 맞물리며 ‘경제안보 맞불’ 성격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를 통상보다 늦추고 있다. 이 조치는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7일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를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로 인정할 수 있다”고 답변한 이후 약 한 달간 이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2010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충돌 당시 대일 희토류 수출을 제한한바 있다. 군사적 마찰도 불거졌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군 전투기가 공해 상공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향해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했다고 발표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매우 유감스러운 행위”라며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일본이 정상적인 훈련을 방해했다”며 맞섰다. 방위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32분부터 약 3분간, 또 같은 날 오후 6시 37분부터 약 31분간 오키나와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J-15 함재기가 일본 F-15 전투기를 향해 두 차례에 걸쳐 간헐적으로 레이더 조사를 실시했다. 중국군 항공기의 자위대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를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다. 방위성은 2018년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 레이더 논란과 2013년 중국 해군 함정의 레이더 조사 사례를 문제 삼은 바 있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일관계가 급속히 냉각된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한층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7개 대학 도시계획 아이디어 ‘3D 메타버스 플랫폼’…천안시에 전달

    7개 대학 도시계획 아이디어 ‘3D 메타버스 플랫폼’…천안시에 전달

    순천향대학교는 지역 7개 대학과 공동으로 충남 도시혁신 공간설계 정책아이디어 콘텐츠 발굴 사업 성과 공유와 확산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충남 7개 대학과 지자체, 전문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지역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공주대·남서울대·백석대·상명대·선문대·순천향대·호서대 등 7개 대학이 제안한 도시혁신 아이디어를 메타버스 기반 3D 플랫폼으로 구현해 천안시에 공식 전달했다. 플랫폼은 천안역 일대, 안서동 권역 등 주요 공간 개선 전략과 청년 설계안을 3D로 시각화해 천안시 도시정책 검토와 혁신 전략 수립에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200여명의 학생과 30여명의 교수·건축가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리빙랩 방식을 적용해 현장성과 정책 활용 가능성도 높였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지원한 충남콘텐츠진흥원의 김곡미 원장은 “메타버스가 민·관·산·학이 함께 리빙랩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며 “도시혁신 협력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이경열 도시주택국장은 “대학의 창의적 제안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실감형 정책 자료로 재탄생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도시재생과 도시혁신 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충남도시건축연구원 박종기 원장은 “청년 아이디어가 디지털 기술로 구현돼 실제 시정에 전달된 것은 큰 의미”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혁신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 이혜정, 아들과 절연 고백…“1년 전 멱살 잡았다”

    이혜정, 아들과 절연 고백…“1년 전 멱살 잡았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아들과의 절연을 고백했다. 이혜정은 6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벌써 1년이 다 돼가나 보다. 목숨 같은 아들에게 내가 먼저 등 돌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설득해 수출 파트를 맡겼다. 영어, 독일어, 불어 다 잘하고 기자를 해 무역공사에서 돈 타는 것도 잘한다”고 밝혔다. 이어 “1년 전 일본에서 큰 바이어가 제안을 했다. 내가 가서 시연하고 직원들 데려가서 3일간 열심히 해 수출을 많이 했다. 내가 ‘자식한테 힘이 될 수 있구나’ 싶더라. 바이어들을 저녁에 오라고 해 밥을 대접했다. 한국 사람은 고마우면 밥을 한다. 밥만 먹었으면 됐는데 술을 마셨다. 아들이 ‘엄마, 왜 이렇게 하는 거예요?’라고 하는데, 제 아비 얼굴이 딱 나오더라. ‘너 도와주려고 하지’라고 했더니 이렇게까지 과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혜정은 “좋은 관계를 맺어서 나쁠 게 어디 있느냐. 손님들 와서 ‘웃는 얼굴로 잘 해라’고 했는데, 아들이 술도 안 마시고 아무것도 안 하더라. 욕이 나왔다”며 “이 녀석이 일어를 하고 언어에 탁월하다. 난 말도 안 통하고 술을 마시니 돈은 나가고 열이 올랐다. 아들이 웃으면 좋은데 눈치를 주는 거다. 어쩜 저렇게 제 아비와 똑같냐”고 토로했다. 그는 “다음 날 ‘너 어떻게 어미한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하니, 아들은 ‘그거 저 도와주는 거 아니다. 왜 좋은 상품을 비굴하게 밥 사주고 술 사주고 파느냐. 원가에 다 들어간다고 생각할 거다. 엄마가 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고 했다”며 서운해했다. 이어 “아들이 ‘필요 없는 짓을 해서 드리는 말씀’이라고 말해 멱살을 잡았다. ‘싸가지 없이 이렇게 할 수가 있어?’라고 하니, 아들이 ‘앞으로도 이런 식의 비즈니스는 안 하는 게 맞아요’라고 하더라. 너무 화가 나서 ‘너 내 앞에 절대 나타나지마, 죽을 때까지 먼지로라도 나타나지마. 내가 죽었다고 해도 넌 오지 마’라고 했다. 머리가 핑 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비행기로 와야 했는데, 공항에서도 안 보고 짐도 따로 부쳤다. 분해 죽겠더라. 남편에게 전화해 ‘아들이랑 안 갈 거니 데리러오라’고 했다”고 당시 극한으로 치달았던 모자 관계를 전했다. 이혜정은 “집에 와서 아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어미 마음을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네 엄마일 이유도, 네가 내 자식일 이유도 없다. 앞으로 뭐를 하든 말하지 마. 난 네가 죽었다고 해도 상관없어’라고 했다. 절연했다”며 “잠을 못 자고 사흘을 울었다. 지난해 12월 13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들을 전혀 안 본다. 그 사이 소통할 일이 있었는데, 며느리하고만 연락했다. 아들이 집에 올까 봐 CCTV도 달았다. 8개 있었는데, 5개를 더 붙였다. 도어락을 바꾸고, 대문 리모컨도 열쇠로 바꿨다”고 털어놨다. 그는 “얼마 전 아들이 집에 와서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하더라. ‘제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고 하는데, 그 말은 왜 붙이냐”면서 “1년 지나니까 화가 가라앉긴 했는데 화를 너무 크게 내놓으니까 나도 수습이 안 된다”고 화해의 여지를 남겼다.
  • ‘경기도형 통합 돌봄’, 도민 의견 모은다···도민대표회의 참여 200인 모집

    ‘경기도형 통합 돌봄’, 도민 의견 모은다···도민대표회의 참여 200인 모집

    경기도는 오는 20~21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도민 목소리로 완성하는, 경기도형 통합돌봄’을 주제로 도민대표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도민대표회의는 도민참여 공론화를 통해 경기도 정책을 활성화하고, 도민의 실생활에서 발굴한 다양한 정책 제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는 자리다. 앞서 도는 전문가 토론회, 이해관계자 토론회, 남·북부 권역별 토론회를 차례대로 열어 핵심 쟁점을 도출했다. 20~21일 참여할 도민대표회의 200명은 무작위 선택 절반과 공개모집 절반으로 나눠 선발한다. 미래세대 의견 반영을 위해 10명의 청소년참여단도 별도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12월 16일까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주제인 통합돌봄은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요양 등 돌봄 서비스를 지역 안에서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체계를 말한다. 정부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으며, 오는 2026년 3월 27일 시행된다. 지방자치단체는 시행 시점까지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공론화 결과는 결과보고서 및 영상백서로 제작해 도민에게 공개하고, 향후 정책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민대표회의 논의 과정(12월 20일, 21일)은 경기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김범용 경기도 공론화추진단장은 “민선 8기 마지막 공론화 의제는 통합돌봄이다. 올해 진행되는 도민참여 공론화 과정은 대한민국 돌봄 패러다임 변화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로맨스 스캠’ 한국인 일당, 베트남서 검거…‘사이버 노예’ 강요 혐의

    ‘로맨스 스캠’ 한국인 일당, 베트남서 검거…‘사이버 노예’ 강요 혐의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연애 사기) 조직을 운영하며 남성 피해자들을 강제 노동으로 몰아넣은 혐의를 받는 한국인 3명이 베트남 다낭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을 넘나들며 수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여왔다. 5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낭시 공안국은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한국인 3명을 다낭의 한 은신처에서 체포해 4일 한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한국인 3명은 모두 20대 중반의 남성이다. 캄보디아, 베트남 접경 ‘바벳 복합단지’에서 조직 운영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수년간 사이버 범죄 조직이 집중적으로 활동해온 캄보디아, 베트남 접경 도시 바벳 일대를 근거지로 삼았다. 수사 결과, 이들은 딥페이크 소프트웨어로 실제 여성과 유사한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남성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온라인에서 남성 피해자들과 연애 감정을 형성하며 신뢰를 쌓는 치밀한 ‘러브 트랩’(Love Trap) 수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비 전액 지원” 미끼… 캄보디아로 이동 후 감금·강제 노동 가짜 여성 캐릭터는 피해자들에게 “특정 임무를 수행하면 모든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며 베트남 또는 태국행 여행을 제안했다. 감정적으로 깊이 빠진 피해자들은 이 제안을 쉽게 받아들였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을 유인하여 베트남이나 태국으로 이동시킨 후, 다시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 불법적으로 밀입국시켰다. 캄보디아에 도착한 순간, 모든 사기 행각의 실체가 드러났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여권을 강제로 빼앗기고 조직이 운영하는 대규모 온라인 사기 합숙 시설에 감금되었다. 피해자들은 대규모 온라인 사기에 투입되어 대본을 외우고 사기 문구를 암기하도록 강요받았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 정부와 국제 비정부기구(NGO)들이 지속해 경고해 온 ‘사이버 노예 노동’ 형태와 같은 방식이다. 우리나라 수사기관은 이들이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단 4개월 만에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당의 금전을 불법 취득한 것으로 추산한다. 3개국 넘나들며 도주… 다낭 호텔서 체포 올해 들어 캄보디아 정부가 사기 단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자, 3명의 용의자는 캄보디아·태국·베트남을 오가며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지난 10월 중순, 베트남 당국은 한국 경찰로부터 이들 3명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 사실과 함께 다낭에 잠입해 있을 가능성을 통보받았다. 베트남 출입국관리국은 추적 끝에 이들이 다낭 안하이 지역의 한 소형 호텔에 은신 중임을 확인했다. 10월 28일 밤, 현지 경찰과 기동대는 호텔 주변을 포위해 기습 작전에 나섰으며, 용의자들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다낭 경찰은 체포된 이들을 12월 4일 한국 당국에 공식 인계했으며, 이들은 당일 밤 한국으로 송환됐다. 우리나라 수사당국은 이들에 대해 사기, 조직범죄, 인신매매 및 감금, 강제 노동 강요 등 중대 범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형량은 적용되는 혐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나, 당국은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 ‘로맨스 스캠’ 한국인 일당, 베트남서 검거…‘사이버 노예’ 강요 혐의 [여기는 동남아]

    ‘로맨스 스캠’ 한국인 일당, 베트남서 검거…‘사이버 노예’ 강요 혐의 [여기는 동남아]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연애 사기) 조직을 운영하며 남성 피해자들을 강제 노동으로 몰아넣은 혐의를 받는 한국인 3명이 베트남 다낭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을 넘나들며 수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여왔다. 5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낭시 공안국은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한국인 3명을 다낭의 한 은신처에서 체포해 4일 한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한국인 3명은 모두 20대 중반의 남성이다. 캄보디아, 베트남 접경 ‘바벳 복합단지’에서 조직 운영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수년간 사이버 범죄 조직이 집중적으로 활동해온 캄보디아, 베트남 접경 도시 바벳 일대를 근거지로 삼았다. 수사 결과, 이들은 딥페이크 소프트웨어로 실제 여성과 유사한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남성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온라인에서 남성 피해자들과 연애 감정을 형성하며 신뢰를 쌓는 치밀한 ‘러브 트랩’(Love Trap) 수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비 전액 지원” 미끼… 캄보디아로 이동 후 감금·강제 노동 가짜 여성 캐릭터는 피해자들에게 “특정 임무를 수행하면 모든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며 베트남 또는 태국행 여행을 제안했다. 감정적으로 깊이 빠진 피해자들은 이 제안을 쉽게 받아들였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을 유인하여 베트남이나 태국으로 이동시킨 후, 다시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 불법적으로 밀입국시켰다. 캄보디아에 도착한 순간, 모든 사기 행각의 실체가 드러났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여권을 강제로 빼앗기고 조직이 운영하는 대규모 온라인 사기 합숙 시설에 감금되었다. 피해자들은 대규모 온라인 사기에 투입되어 대본을 외우고 사기 문구를 암기하도록 강요받았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 정부와 국제 비정부기구(NGO)들이 지속해 경고해 온 ‘사이버 노예 노동’ 형태와 같은 방식이다. 우리나라 수사기관은 이들이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단 4개월 만에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당의 금전을 불법 취득한 것으로 추산한다. 3개국 넘나들며 도주… 다낭 호텔서 체포 올해 들어 캄보디아 정부가 사기 단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자, 3명의 용의자는 캄보디아·태국·베트남을 오가며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지난 10월 중순, 베트남 당국은 한국 경찰로부터 이들 3명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 사실과 함께 다낭에 잠입해 있을 가능성을 통보받았다. 베트남 출입국관리국은 추적 끝에 이들이 다낭 안하이 지역의 한 소형 호텔에 은신 중임을 확인했다. 10월 28일 밤, 현지 경찰과 기동대는 호텔 주변을 포위해 기습 작전에 나섰으며, 용의자들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다낭 경찰은 체포된 이들을 12월 4일 한국 당국에 공식 인계했으며, 이들은 당일 밤 한국으로 송환됐다. 우리나라 수사당국은 이들에 대해 사기, 조직범죄, 인신매매 및 감금, 강제 노동 강요 등 중대 범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형량은 적용되는 혐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나, 당국은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 노숙자에 ‘칼+술’ 주는 인플루언서에 SNS 경악…신경 끄고 전국 순회 중

    노숙자에 ‘칼+술’ 주는 인플루언서에 SNS 경악…신경 끄고 전국 순회 중

    미국의 한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가 노숙자들에게 길이 45㎝짜리 칼과 술을 나눠주는 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조회수를 위해서라면 뭐든 한다면서 내년 1월 뉴욕 방문 계획까지 밝혔다. 키스 카스티요(29)가 지난달 28일 올린 이 영상은 1400만회 이상 조회되며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다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povwolfy’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카스티요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노숙자들에게 포장된 18인치(약 45㎝) 칼을 건넸다. “이거 하나 받을래요?”라는 그의 제안에 한 노숙자는 “당연하죠”라고 답하며 칼을 받았다. 다른 노숙자는 “하나 더 주세요”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노숙자들을 거리에 머물게 하기”라는 자막이 달렸다. 카스티요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개당 약 5달러(약 7400원)에 대량 구매한 스테인리스 칼을 나눠줬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달 20일 게시물에서는 “노숙자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7자루의 칼을 배포했으며, 22일에는 뉴올리언스의 한 뒷골목에서 포장을 뜯은 칼 4자루와 보드카를 함께 나눠줬다. 카스티요는 지난 10월부터 미국 전역을 돌며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칸소주 리틀록에 머물며 “노숙자들에게 술과 칼을 나눠주고 있다”고 한다. “지금 제 차에 칼이 30자루 정도 있어요. 정말 싸거든요.” 그는 웃으며 말했다. “한 도시에서 영상을 대량으로 찍은 다음 제 안전을 위해 다른 도시로 이동해서 2주 정도 같은 일을 하고 또 이동합니다.” 그는 지금까지 오스틴, 뉴올리언스, 리틀록의 노숙자들에게 칼을 나눠줬으며 더 큰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곧 라스베이거스와 LA의 노숙자 밀집 지역에 방문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뉴욕을 찾아 칼과 도수 66도 위스키인 ‘파이어볼’을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스티요는 경찰에 칼 배포 행위에 대해 문의한 결과 불법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숙자들이 이 칼을 자신이나 타인을 해치는 용도로 쓰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건 단지 도구일 뿐입니다. 사람들이 우려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의도는 전혀 없어요”라고 카스티요는 말했다. 알코올 중독 위험이 있는 노숙자들에게 술을 나눠주는 것에 대해서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솔직히 전혀 신경 안 써요. 조회수에 도움이 되거든요. 먹고살려면 해야 할 일을 해야죠.” 온라인 상에서는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한 사용자는 “노숙자들을 안전하게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위험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법 관련 전문가들도 우려를 표했다. 존 제이 형사사법대학 조셉 지아칼로네 교수는 “술과 칼의 조합이라니, 재앙을 부르는 일”이라며 “이보다 더 어리석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칼을 소지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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