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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국표 서울시의원, ‘패션봉제산업 지원정책과 입법적 과제 토론회’ 개최

    홍국표 서울시의원, ‘패션봉제산업 지원정책과 입법적 과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패션봉제산업 지원정책과 입법적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신규 인력 유입 단절, 숙련공 고령화,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봉제산업의 현황과 정책적 지원의 한계 등을 분석하고 홍 의원이 발의할 예정인 ‘서울시 패션봉제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포함한 제도적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홍 의원이 사회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고, 발제는 김진우 비스타컨설팅연구소 공공정책컨설팅본부장이 맡았으며, 지정토론에는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 기정구 서울경제진흥원 뷰티산업본부장, 차경남 서울봉제산업협회 회장, 강대훈 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 이사장, 윤석환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가 참여했다. 김진우 본부장은 발제를 통해 패션봉제산업의 대내외적 환경과 서울시 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종로구 등 서울시 내 의류봉제 관련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사례들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집적지 경쟁력에 따른 육성방안 차별화, 패션봉제 소공인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지원, 패션봉제산업 육성지구 지정 및 패션봉제 산업관리기구 지속 운영, 상권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한 패션봉제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이어진 지정토론에서 권소현 과장은 “그동안 서울시에서는 인프라와 작업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패션봉제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정구 본부장은 서울경제진흥원의 패션봉제산업 관련 지원 시설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패션봉제 소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차경남 회장은 “신규인력 유입 단절, 숙련공의 고령화, 기계설비 노후로 산업의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청년들의 창업과 네트워킹, 기술 전수를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 지원과 봉제 소공인 대상 노후 기계 설비지원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강대훈 이사장은 “패션봉제산업의 한 분야인 양말이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양말 산업이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과 양말도 패션의 영역이라는 점을 패션쇼 등을 통해 홍보할 기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윤석환 변호사는 홍 의원이 대표 발의할 예정인 ‘서울시 패션봉제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에 대해 입법 실효성 등을 기준으로 보완해야 할 점들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위기를 겪고 있는 패션봉제산업을 위해 ‘서울시 패션봉제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의 발의를 준비 중이며, 오늘 제언해주신 현장의 목소리가 조례안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례안 외에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연봉 1원” “MG자산관리회사 설립”…새마을금고 회장 후보들 파격 공약

    “연봉 1원” “MG자산관리회사 설립”…새마을금고 회장 후보들 파격 공약

    새마을금고 차기 수장을 뽑는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일이 내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들 간 경쟁이 2라운드를 맞이하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인지도 면에서 앞선 중앙회 임원들의 우위가 점쳐졌으나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다양한 공약을 앞세운 후보들이 다크호스로 주목받으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판세로 선거가 치닫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공격적인 공약으로 눈길을 끄는 후보는 이순수 후보(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로 이 후보는 부동산 PF대출 금고 부실채권(NPL) 중앙회 전액 매입, 중앙회장 연봉 1원 등 파격적인 공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는 이미 지난 17, 18대 회장선거에도 출마한 만큼 가장 준비된 후보라는 평가 속에 특히 청렴함과 도덕성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그리고 기득권과 혁신세력으로 대변되는 선거전 구도에서 어느 한쪽에 휩쓸리지 않고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중재자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차훈 전임 회장 사임으로 회장 대행을 맡아 선거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김인 후보(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는 MG자산관리회사(가칭) 설립과 농어촌금고 및 자산평균 이하 금고 출연금 납부 지원, 금고발전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내걸었다. 김현수 후보(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는 새마을금고 자산관리회사 설립, 대손충담금 적립기준 2년 한시적 완화, 예산편성 자율권 보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송호선 후보(MG신용정보 대표)는 중앙회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PF 관련 채권 매각 방안 마련 등을 앞세우며 있으며, 최천만 후보(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는 채권관리 자회사 시설, MCI대부지원 활성화, 상환준비금 금리 인상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지역 금고 이사장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대부분의 후보가 이사장 퇴직금 인상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중앙회 검사권 개선에 대해서도 중앙회의 검사권 분리·독립을 약속하고 있다.
  • “‘환각’ 검색량, 46% 늘었다”…딕셔너리닷컴 ‘올해의 단어’

    “‘환각’ 검색량, 46% 늘었다”…딕셔너리닷컴 ‘올해의 단어’

    미국의 온라인 사전 사이트 딕셔너리닷컴(Dictionary.com)이 2023년 올해의 단어로 ‘환각’을 선정했다. 13일(한국시간) 딕셔너리닷컴은 인공지능(AI)이 언어와 삶의 미래에 미치는 심오한 파급 효과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무엇인지 검토한 끝에 이같이 선정했다. AI 시대에 이 단어는 ‘사용자의 의도에 반하는 거짓 정보를 생성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제시하는 행위’라는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 그랜트 배럿 딕셔너리닷컴 측은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환각’은 기술이 사회 변화에 미치는 지속적 영향과 우리가 상상하는 완벽한 미래, 실제 다가온 지저분한 미래 사이의 불일치를 요약하는 단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의 단어로 ‘환각’을 선정한 건 AI가 우리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발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신기술이 꿈이나 허구처럼 느껴질 수 있는, 특히 기술이 그 자체로 허구를 생산해낼 수 있는 시기에 적합한 단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AI가 미래에 미치는 영향 가장 잘 드러내” ‘환각’ 및 AI 관련 단어에 대한 검색량이 지난 1년간 크게 늘었다. 이 사이트에서 ‘환각’ 검색량은 지난해 대비 46% 증가했다. 언론에서도 이 단어를 작년과 비교해 85%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CBS 방송 시사 프로그램 ‘60분’에 출연, “이 분야 그 누구도 아직 ‘환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모든 (AI) 모델이 이 문제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CBS는 전했다. 한편 딕셔너리닷컴은 ‘환각’이라는 단어가 컴퓨터 기술과 관련된 맥락에서 처음 사용된 것은 1970년대라고 짚었다. 1971년 발표된 한 연구 논문이 컴퓨터가 손 글씨를 정확하게 읽고 출력하도록 훈련하는 문제에 대해 다루면서 이 단어를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환각’ 외에 올해의 단어 후보에는 ‘파업’(strike), ‘워키즘’(wokeism), ‘기소된’(indicted), ‘산불’(wildfire)이 있다.
  • 새해 관광트렌드는 ‘루트(R.O.U.T.E.)’…나만을 위한 5개 테마로 구성

    새해 관광트렌드는 ‘루트(R.O.U.T.E.)’…나만을 위한 5개 테마로 구성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한국 관광을 이끌 새로운 트렌드로 ‘루트(R.O.U.T.E.)’를 제시했다. 관광공사는 “최근 3년간의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도출한 ‘2024 관광 트렌드’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루트(R.O.U.T.E.)’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 및 1인 가구의 증가, 인공지능의 발달, 글로벌 정세 및 사회 전반의 거시적 변화를 반영했으며, 최근 3년간 한국관광데이터랩 내 빅데이터(이동통신, 카드소비) 및 소셜데이터 분석, 전문가 인터뷰, 국내 소비자 1000명 대상 설문조사 등 다각화된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의미의 ‘루트(R.O.U.T.E.)는 총 5개 테마로 구성된다. ‘쉼이 있는 여행’(Relax and empty your mind)은 여행지에서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은 채로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고, 온전히 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휴식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여행의 관심도가 82.3%에 달했으며, 여행으로 피곤을 해소하는 소비자는 50.6%로 수면(59.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원포인트 여행’(One point travel)은 단일 여행 콘텐츠 자체가 목적이 되는 여행으로 박물관, 전시, 베이커리 등 개인의 취미나 관심사 등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설문조사에서 원포인트 여행을 경험한 사람의 비율은 35.2%를 차지했고, 한 가지 목적에 집중하는 여행을 희망한다는 비율이 55.4%에 달했다. 예컨대 유명한 빵집 방문이 여행의 목적인 ‘빵지순례’의 소셜데이터 월별 언급량은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나만의 명소 여행’(Undiscovered Place)은 대중적이지 않은 관광지를 탐험하는 등 낯선 여행지에서의 고유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2%가 숨겨진 관광지 찾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으며, 숨겨진 여행지 선호도는 숲/산(69.8%), 바다/해안지역(60.8%), 도심의 숨은 명소(55.4%), 지방 소도시(54.0%) 순으로 높았다.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Travel Tech)은 AI 활용 여행 추천 서비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거나 SNS를 통해 여행 경험을 공유하는 현상이 늘어나는 추세를 말한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4.3%가 여행앱 등 온라인 기반 여행 서비스를 경험했으며, 경험한 온라인 서비스로는 온라인 예약(61.7%), 실시간 여행 정보 확인(56.0%), AI기반 여행 일정 플래너(31.4%)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에게 열린 여행’(Easy access for everyone)은 시니어 여행,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여행 구성원이 다양화되고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여행 환경이 조성되는 걸 의미한다. 설문조사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 중 54.6%가 반려동물과의 동반 여행 의향을 보였으며, 통계청에 따르면 연평균 5회 이상 국내여행을 하는 사람 중 50대 이상이 약 30.8%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니어 관광객의 국내여행 니즈와 여행경험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역시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디지털본부장은 “2024년 관광 트렌드 전망은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 변화와 실제 여행행태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관광산업계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데이터 기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대내·외 공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 사실상 탈당 선언…“국힘 잔류 가능성 없다”

    이준석, 사실상 탈당 선언…“국힘 잔류 가능성 없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국민의힘 잔류 가능성에 대해 “나는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특집 KBS1라디오 오늘’ 인터뷰에서 ‘1번 신당 창당, 2번 국민의힘 잔류. 2번의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과 당정관계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없을 경우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12월 27일’을 신당 결심 시점으로 제시했던 이 전 대표는 “아마 27일에 하게 되는 건 탈당이고 바로 그다음 날부터 창당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꾸리고 창준위가 당원을 모아 그다음에 시도당을 창당하고 그다음에 중앙당을 창당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어느 것도 닫아두지 않고 열어 놓고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이낙연 전 총리를 진짜 모른다”며 “이 전 총리가 총리를 할 때 관저에서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막걸리 회동을 한 것 정도만 기억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 활동 이력 등을 봤을 때 이재명 대표보다 더 민주당에 가까운 인사”라며 “그 틀을 벗어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을 거고, 큰 정치인이 움직일 때는 명분을 아주 크게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1일 MBN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위한 조건을 묻는 말에 “국민이 정치에 갖고 있는 절망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그것을 타개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소개하는 한편, “국회의원만 사람인가”라며 원외 인사들과 힘을 합칠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와는 “연대를 생각할 단계가 아직 아니다”라고 했다.
  • 7%를 잡아라… 탐나는전 연말 할인혜택 탐나요

    7%를 잡아라… 탐나는전 연말 할인혜택 탐나요

    탐나는전을 최고 한도인 100만원까지 구매하면 최대 7만원 할인해주는 혜택이 올 연말까지 연장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 2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탐나는전 할인발행 개인한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혜택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개인별 할인한도 상향기간은 이달 9일까지였으나 오는 31일까지 연장해 성탄절 등 연말 소비 진작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탐나는전 카드 또는 지류 상품권을 최고 한도인 100만원까지 구매하면 최대 7만원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도는 탐나는전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이달 중순부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한정판 캐릭터 카드 발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탐나는전 운영방식을 카드결제 시 일정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탐나는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 보다 영세한 소상공인에게 재정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운영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로써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에 포인트가 적립되고, 적립된 포인트는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예를 들면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5%가,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3%가 적립된다. 단 매출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서는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 내년 확보된 탐나는전 발행 예산은 도 자체예산 90억원이다. 현재 국회에서 협의 중인 지역화폐 발행 국비예산의 반영 여부에 따라 종전의 할인발행 방식이 지속될지 여부는 결정될 전망이다. 최명동 도 경제활력국장은 “연말 탐나는전 7% 할인혜택을 놓치지 말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내년에도 지역화폐 발행 취지는 유지하며 예산 대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운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은 지난 4월 누적발행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달말 기준 1조 2635억 원이 발행됐다. 한편 도는 발행이 종료된 제주사랑상품권을 탐나는전으로 교환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0년 11월 말 탐나는전 발행 이후 기존 지역화폐인 제주사랑상품권의 신규 발행·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도는 아직 회수되지 않은 9억 6700만원 상당의 제주사랑상품권을 도내 제주은행 전 지점에서 탐나는전으로 교환해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
  • 스튜디오갈릴레이, 서울시 우수기업 인증 ‘2023 하이서울기업’ 선정

    스튜디오갈릴레이, 서울시 우수기업 인증 ‘2023 하이서울기업’ 선정

    AI 기반 수요응답형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력 강점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3 하이서울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수요응답형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튜디오갈릴레이(대표 김현명)’가 선정됐다. 하이서울기업은 성장성·수익성·안정성·생산성 등 다양한 기준을 기반으로 서울에서 활동하는 기업 중 우수한 중소기업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기업은 서울시장 명의의 지정서와 인증패를 받게 되며 3년간 하이서울기업 인증마크를 활용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에 포함된 혜택은 해외투자유치, 판로개척,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서울경제진흥원의 다양한 지원 사업 등이 있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요응답형 교통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바로 DR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나주시, 부산시 기장군, 시흥시, 세종시, 경기도 광주시, 거제시 거제면, 양산시, 제주도, 창원시, 화성시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내 총 30여개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이용 수요를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청주 오송읍과 나주시에서의 서비스는 대기시간 감소와 이용객 수의 증가 등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자체 개발한 ‘TAMOS(Transit Analysis and Mobility Optimization System)’의 기술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튜디오갈릴레이 임형주 부사장(COO)은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끊임없는 혁신 및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용객들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사회적 책임에 기여하며 하이서울인증기업의 일원으로서 더 큰 책임을 갖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초전도학회 검증위 “LK-99 초전도체 근거 전혀 없다”

    초전도학회 검증위 “LK-99 초전도체 근거 전혀 없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했던 LK-99에 대해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가 “원논문의 데이터와 국내외 재현실험연구결과를 종합해 고려해 보면, LK-99 가 상온 상압 초전도체라는 근거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검증위는 13일 그동안의 국내외 검증 시도를 종합해 백서를 발간, 온라인을 통해 배포했다. 백서에 따르면 국내 8개 연구소에서 LK-99 관련 논문 저자들이 제시한 방법에 따라 재현연구를 한 결과, 상온 또는 저온에서 초전도성을 보인 결과는 없었다. 검증위는 특히 “국내외 재현 실험 연구에서 저항 0과 마이스너 효과를 보여주는 경우는 없었다”며 “대부분의 결과는 LK-99가 오히려 비저항 값이 매우 큰 부도체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증위는 또 “퀀텀에너지연구소의 LK-99 시료를 제공받아 교차 측정하고자 했으나, 연구소로부터 시료는 제공되지 않았고 지금까지 교차측정을 통한 검증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김재진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김재진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이자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김재진 의원(국민의힘·영등포1)은 지난 8일 제5기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서울시의회의 예산정책연구위원회는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운영되며, 제5기 위원회는 서울시의회 의원 17명과 전문가 8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어 2024년 11월 27일까지 예산 및 정책에 관한 연구 활동을수행하게 된다. 김 의원은 지난 제4기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였으며, 이번 제5기 예산정책연구위원회에서는 부위원장으로 선임되어 더 깊이있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위원회는 1년간 ▲시 및 시교육청 예·결산 및 주요 시책사업 재정 분석·연구 ▲지방재정 확충, 재정분권 및 지방재정 관련 법·제도개선 연구 ▲예산정책 관련 연구결과 논의를 위한 발표회 개최 등 면밀한 예산재정역량 강화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김 의원은 “2024년도 서울시 예산안은 45조 7239억원이며, 교육청 예산안’은 11조 1605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서울시는 1조 4675억원, 교육청은 1조 7000억원 삭감된 규모이다. 서울시와 교육청의 긴축재정으로 서민경제까지 어려워지지 않도록 할 것이며, 특히 약자와의 동행 강화, 재정건전성 확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저출생 극복에 초점을 맞추어 예산정책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하이헷, 참가자 배려하는 소통형 팝업 오디션…성공적인 글로벌 행보 시작

    하이헷, 참가자 배려하는 소통형 팝업 오디션…성공적인 글로벌 행보 시작

    ‘팝업형 오디션’ 통했다… 하이헷 글로벌 오디션 인파 몰리며 호평 하이헷 글로벌 오디션 팝업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총 3일간 서울시 마포구 홍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픈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인 글로벌 오디션 시작을 알렸다. 팝업은 데뷔 캐릭터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테스트존과 콘셉트별 앨범 재킷 커버 촬영을 경험할 수 있는 포토존, 보컬 및 퍼포먼스 실력을 드러낼 수 있는 노래방 존 댄스 챌린지존, 오직 팝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하이헷 소속 작곡가 겸 프로듀서 드뷰 (DE VIEW), 리즈(LEEZ), 칼리(CALi)의 미공개 데모곡을 들어볼 수 있는 청음존 체험과 확신의 센터를 위한 360 엔딩요정존까지 꽉 찬 구성을 선보여 방문하는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하이헷 총괄 프로듀서 류디의 댄스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해 팝업 스탬프 투어 이벤트, 현장 후기 이벤트까지 꿈을 꾸는 모든 이들을 향한 온•오프라인 이벤트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로 구성돼 큰 관심도 끌었다.류재준 하이헷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인재 육성을 위해 회사가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더라도 신생 기획사들은 인재들을 모으는데 제약이 많다. 그래서 틀에 박힌 오디션이 아닌 체험형 오디션을 통해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고, 아울러 팝업을 통해 ‘하이헷’의 브랜드도 친근하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데뷔하면 경험하게 될 부분들을 팝업 부스를 통해 미리 체험하면서 잠재력 있는 10대들이 가능성을 발견하거나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고자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했다”며 글로벌 오디션 팝업을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종합적인 음악 사업 역량 및 제작 역량을 토대로 음악 산업의 혁신을 이끌 하이헷은 팝업이라는 특별한 오디션을 개최해 오디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앞으로의 오디션 일정 동안 역량을 갖춘 인재들의 참여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 피노키오는 동화책? 인간성 묻는 철학책!

    피노키오는 동화책? 인간성 묻는 철학책!

    1940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의 주제가 ‘When you wish upon a star’(당신이 별에 소원을 빌 때)는 지금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피노키오’는 이탈리아 극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1883년 출간한 ‘피노키오의 모험’ 속 주인공이다. 올해로 출간 140주년을 맞은 ‘피노키오의 모험’은 전 세계 260개 언어로 번역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책 중 하나이다.어린 시절 세계 명작 동화로 접했던 사람들은 착한 어린이가 되라는 교훈을 담은 책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호모 사케르’라는 책으로 크게 명성을 얻은 철학자 조르조 아감벤은 신작 ‘피노키오로 철학하기’(효형출판)에서 “피노키오는 인간의 조건을 묻는 심오한 철학책”이라고 주장한다. 아감벤은 “피노키오의 모험은 동화 같은 하이브리드 문학의 전형”이라며 “세상에 내던져진 나무토막 꼭두각시가 근대 질서와 규약, 제도를 거부하고 행동하다가 결국 꿈속의 꿈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구성은 인간성에 관해 묻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감벤은 2002년 발간한 ‘열림, 인간과 동물’이라는 저서에서 제시했던 ‘인류학적 기계’라는 개념을 끌어들이고 있다. 인류학적 기계는 인간이 스스로 인간을 정의하는 경계의 기준이다. 근대에 들어서면서 동물은 물론 노예, 야만인, 외국인, 난민을 배제하거나 포함하는 기준이 된다. 인간은 인류학적 기계라는 개념을 통해 지나칠 정도로 인간성을 경계 지음으로써 동물과 인간, 자연과 역사적 실존을 구분한다. ‘피노키오의 모험’에는 이런 인류학적 기계가 매번 방해받고 가로막히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아감벤은 꼭두각시 나무 인형과 인간 아이가 ‘꿈’이라는 장치를 통해 분리된 채 끝나는 마지막 부분에 주목했다. 그는 이 장면이 인간을 정의하는 근대성이라는 장치가 작동하지 않거나 오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 주며 인간은 기준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의 인간성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피노키오에게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씨줄날줄] 사쿠라/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쿠라/황성기 논설위원

    사쿠라는 일본말이다. 벚꽃 앵(桜)을 사쿠라로 읽지만 사쿠라에는 다른 뜻도 있다. 일본어 사전에 따르면 위객(僞客·가짜 손님)을 사쿠라라고도 읽는다. 이벤트나 판매행사에 가짜 손님으로 고용돼 구경꾼이 되거나 상품을 구매하는 척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바람잡이를 가리킨다. 분홍색 말고기의 별칭인 ‘사쿠라니쿠’가 사쿠라의 어원이란 주장이 있지만 정설이 아니다. 사쿠라는 일본 에도시대에 가부키 공연을 공짜로 보는 대신 관객의 흥을 돋우는 바람잡이를 사쿠라라고 부른 데서 유래한다. 현대 일본에선 사쿠라가 손님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사기죄라는 판례가 확립돼 있다. 벚꽃을 사쿠라라고 부르는 한국인은 거의 없어졌다. 일제시대를 경험한 노년층이 아니면 요즘 10~20대는 사쿠라라는 일본말을 모를 정도다. 일상생활 속 일제 잔재를 버리자는 꾸준한 운동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사쿠라를 쓰는 유일하고 후진적인 세계가 정치판이다. 2016년 3월 야권 통합에 나섰던 원로 한완상 전 부총리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를 “여당과 야합하는 사쿠라”라고 비난했다. 2017년 11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친박 잔당을 ‘잔박’이라 표현하며 “잔박들이 79년 신민당 사쿠라들처럼 내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이합집산 세태를 사쿠라라고 꼬집은 것이다. 정치판에 ‘사쿠라’가 자주 불려다니는 까닭은 어감 때문이다. 사쿠라는 한반도로 오면서 협잡꾼, 배신자로 뜻이 바뀌었다. 일본말인 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사쿠라라고 공격하면 ‘최악의 종자’라는 느낌을 주기에 좋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이낙연 전 총리를 ‘사쿠라’라고 비난했다. 친명계 김 의원 입장에선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고 창당을 준비 중인 이 전 총리가 못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김 의원이야말로 ‘대선배’가 아닌가.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탈당하고 정몽준 캠프인 국민통합21로 이적한 그다. 내 몸에 묻은 겨는 모른 척하는 운동권의 전형적 내로남불이다. 진작에 사어(死語)가 됐어야 할 사쿠라를 버리지 못하고 고집하는 정치판이다. 그것도 반일을 당의 이념처럼 떠받드는 민주당 의원이라는 자가 말이다.
  • [열린세상] 인공지능을 둘러싼 글로벌 규범 전쟁/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열린세상] 인공지능을 둘러싼 글로벌 규범 전쟁/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올 한 해 동안의 주요 뉴스를 꼽아 보자면 새롭게 등장한 챗GPT가 당연히 포함될 것이다. 지난해 말 챗GPT가 처음 선보인 이후 인공지능(AI) 영역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그 이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크게 증폭됐다. 챗GPT를 개발한 기업인 오픈AI 대표의 사임 여부를 둘러싼 최근의 분쟁은 세계적 주요 뉴스로 등장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계기로도 작동했다. 이 흥미로운 분쟁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과 기술 발전이 결국 인류에 큰 해악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러한 해악의 가능성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한 결과였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둘러싼 경쟁이 국내외적으로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인공지능 규범을 둘러싼 경쟁 또한 이제는 규범 전쟁이라 표현될 정도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픈AI의 분쟁만큼 언론의 관심을 크게 받지는 않았지만 유럽연합(EU)에서는 지난 수년간 인공지능 영역의 규율을 위한 실정법 입법 논의가 진행돼 왔다. EU의 법안은 지난 6월 유럽의회에서 가결된 후 마지막 입법 단계에서 합의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주 마침내 최종 타결됐다. EU에서의 논의는 실정법 입법을 위한 것이어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지난 몇 년간 인공지능 영역의 규율 체계를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개별 국가 차원의 논의도 있었다. 주요 7개국(G7) 등 국가 간 협의체에서의 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같은 국제기구에서의 논의, 그리고 유엔을 통한 글로벌 차원의 논의도 있다. 이러한 논의의 주요한 특징을 두 가지만 간추린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금까지의 논의가 주로 대원칙을 세우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로 본격화하고 있다. 공정성, 안전성, 투명성, 프라이버시 등 지금까지 논의된 대원칙은 추상적인 개념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최근 들어서는 이로부터 실행 가능한 형태의 규율 체계를 만들어 가는 노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 말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행정명령은 이러한 변화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행정명령은 상당히 상세하고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여기에는 인공지능이 생성한 결과물에 대해 워터마크 표시를 하게 한다든가 주요 인공지능 모형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는 등 실무자들이 이행해야 하는 내용들이 구체적인 형태로 담겼다. 둘째, 규범 마련 작업은 국경을 뛰어넘고 있다. 미국이나 EU에서의 논의는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 곳곳의 논의에 실질적으로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 나아가 유엔의 인공지능 고위급 자문기구 회의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 출신의 위원들이 활동하면서 다양한 견해를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글로벌 무대에서 규범이 마련되고 나면 그 규범은 개별 국가들에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인류가 어떤 유형의 인공지능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하게 될지, 인공지능이 인류에 미칠지도 모르는 해악은 어떤 것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등의 사안은 결국 개별 기업이나 개별 국가보다는 글로벌 규범 체계를 통해 그 윤곽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 인공지능에 관한 국제 규범 마련을 위한 논의는 우리나라에도 중요한 기회를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축적된 경험이 글로벌 논의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글로벌 인공지능 규범 전쟁에서 우리나라는 소프트파워를 지닌 주요 국가로 점차 인식되고 있다. 그 기회를 잘 살려 낼 지혜가 필요하다.
  • 송어 양식에 빅데이터 활용… 생산성 높여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송어 양식에 빅데이터 활용… 생산성 높여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수산 박도현 내수면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먹거리를 개발하는 등 수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양식장을 체계적으로 경영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문제점을 파악했고 용적률을 높여 생산성과 개체 중량 증가를 이끌어 냈다. 수산양식 혁신성장 심포지엄에 참가해 ‘송어 양식에 소요되는 고정비 절감 방법’을 제시하는 등 내수면 양식을 꾸준히 연구했다.
  • [단독] 檢, 가습기살균제 관련 증거 123개 추가 제출… 1심 뒤집나

    [단독] 檢, 가습기살균제 관련 증거 123개 추가 제출… 1심 뒤집나

    다음달 11일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유통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 등에 대한 2심 판결을 앞두고 검찰이 살균제 성분과 폐질환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고자 총 123개의 증거와 참고자료를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꼭 3년 전인 2021년 1월 마무리된 1심에선 이들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입증할 새로운 과학적 증거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한 만큼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검찰은 유해 가습기 살균제 판매·유통(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의 홍지호 전 대표, 애경산업의 안용찬 전 대표 등에 대한 항소심을 진행 중인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서승렬)에 총 100개의 증거와 23개의 참고 자료를 새롭게 제출했다. 증거 기록만 총 3753쪽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주된 이유는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이마트 등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이 폐질환을 유발했다는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검찰은 이번 항소심에서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한 새로운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경북대 산학협력단 연구 결과로 CMIT, MIT에 결합시킨 화합물질이 실험용 쥐의 호흡기관을 거쳐 폐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보고서를 증거로 제출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CMIT, MIT의 인체 위해성을 평가하는 방법 등이 담긴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2020년 보고서도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 10월 결심 공판에서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등에 대해 각각 1심 형량과 같은 금고 5년 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남성욱 변호사는 “2심 판결에서 재판부가 가습기 살균제와 폐질환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는지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홍 전 대표 등의 변호인은 검찰에서 제시한 연구논문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인 조순미(54)씨는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습기 살균제로 몸과 가정이 망가졌다. 이제는 사과받고 싶다”고 말했다. 조씨는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낳은 옥시레킷벤키저뿐만 아니라 SK케미칼, 애경산업, 이마트 등의 제품을 2007년부터 5년여 동안 사용했다. 이후 2009년 마흔 살 되던 해부터 어렸을 때도 한 번 걸리지 않던 폐렴을 1년에 8~9번씩 앓기 시작했다. 2017년부터는 산소줄을 착용하지 않고서는 한시도 살 수 없는 몸이 됐다. 가습기살균제피해지원종합포털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 신청자 수는 지난해 11월 31일 기준 7877명에 달한다.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나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성분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는 폐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인정돼 옥시, 롯데마트 등 제조사 관계자들이 2018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 5년간 국방비 349조… ‘북핵 대응 3축체계’ 속도

    5년간 국방비 349조… ‘북핵 대응 3축체계’ 속도

    북한이 보유한 각종 탄도미사일과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복합·다층 미사일방어체계뿐 아니라 북핵·미사일 시설 등 핵심 표적을 신속하게 파괴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전력화를 2028년까지 완료하겠다고 국방부가 12일 밝혔다. 초소형 위성체계와 군집(벌떼)·자폭 드론, 전자기펄스탄(EMP탄), 정전탄 등 첨단무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2024∼2028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한국형 패트리엇’인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Ⅱ), ‘한국형 사드’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를 2028년까지 작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에는 별도의 L-SAM 운용부대도 창설한다. M-SAM-Ⅱ는 고도 30~40㎞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하층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이고 L-SAM은 고도 40~70㎞ 상층방어체계를 담당한다. 이미 전력화가 완료된 패트리엇(PAC-2/PAC-3)과 M-SAM-Ⅰ에 더해 상·하층 미사일방어체계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이 밖에 M-SAM-Ⅱ보다 요격 성능과 교전 능력을 높인 M-SAM-Ⅲ, 고도 60~150㎞ 이하인 고고도 요격체계인 L-SAM-Ⅱ도 2030년대 중반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위한 위성체계와 유무인 정찰기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먼저 무게 100㎏ 미만인 초소형 위성을 2028년까지 개발해 2030년까지 40여기를 전력화할 예정이다. 단계적으로 발사하는 군정찰위성 5기까지 더하면 북한 전역을 30분 단위로 감시 정찰할 수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도 전력화한다. 유사시 신속 정확하게 핵심 표적을 파괴하는 ‘킬체인’ 능력을 위해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Ⅰ) 전력화를 완료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3000t급 이상 잠수함(장보고-Ⅲ)과 스텔스 전투기도 추가 배치한다. 아울러 무게 3~4㎏인 폭탄을 탑재한 군집·자폭 드론, 강력한 전자기펄스로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EMP탄, 전력망을 마비시킬 수 있는 정전탄, 위력과 사거리를 더 높인 현무 미사일 등을 통해 대량 응징 보복 능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2028 국방중기계획은 킬체인, 미사일 방어, 대량 응징 보복 등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348조 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2023∼2027년 국방중기계획’과 비교해 17조 3000억원(5%) 늘어난 규모다. 5년간 연평균 국방비 증가율은 7%다. 이 가운데 무기 구매·개발 등 군사력 건설에 투입하는 항목인 방위력 개선비는 113조 9000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11.3%, 전력운영비는 234조 8000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 5.0%를 목표로 제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28년 국방비는 총 80조원으로 올해 57조원보다 23조원가량 늘어난다. 상비군은 50만명 규모를 유지하되 중간 간부를 늘려 전투부대 중심으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급간부는 올해 6만 7000명에서 6만 4000명으로 3000명가량 줄이고 중간 간부는 5만 1000명에서 5만 7000명으로 6000명 정도 늘리기로 했다.
  • 모델 가슴에 ‘총상’…이스라엘 런웨이서 무슨 일?

    모델 가슴에 ‘총상’…이스라엘 런웨이서 무슨 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분쟁 중인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색 패션쇼가 열렸다. 모델들은 살아남은 생존자이자, 희생자의 가족들이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올드 자파에선 하마스 습격에서 살아남은 12명의 모델이 런웨이에 올랐다. 이들 모두 지난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습격 당시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아픔을 간직한 사람들이다. 일부 모델의 의상에는 소름 끼치는 총상과 잔혹 행위로 생긴 자국들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새햐안 드레스를 입은 그의 가슴에는 선명하게 총알이 박혀 있다. 드레스 앞쪽에는 칼 모형이 장식돼 있다.영국과 이스라엘 국적을 가진 제시카 엘터는 약혼자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그가 하마스의 총에 맞아 숨지는 순간을 수화기 너머로 직접 들었다. 그는 “매일 매 순간 그를 그리워 한다”며 “그를 그리워하는 것 외에 내가 할 수 있는것은 벤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고 그의 이야기를 전세계에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요벨 샤비트 트라벨시 역시 남편을 잃었다. 두 사람은 결혼한 지 불과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신혼부부였다. 그는 결혼할 당시 입었던 것과 거의 똑같은 웨딩드레스를 입었지만 머리에는 총알 구멍을 재현했다. 트라벨시는 하마스 공격 당시 죽은 척하면서 목격한 하마스 대원들의 강간 장면을 표현했다. 드레스에는 가슴과 은밀한 부분을 더듬는 손을 표현했다. 하마스가 들이닥친 음악축제 현장에서 붉은색 스카프를 둘러메고 현장을 도망쳤던 파타포브도 무대에 올랐다. 파타포브는 파란색 옷에 다윗의 별 모양으로 장식한 옷과 평화를 상징하는 두마리 비둘기가 있는 머리 장식을 하고 런웨이를 했다.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여진 의상들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하마스의 강간은 ‘전쟁 도구’”…뒤늦게 쏟아진 참혹한 증거들 하마스가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할 당시 하마스가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저질렀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와 충격을 안겼다. 이스라엘 경찰이 영국 BBC에 공개한 영상에서 한 생존자는 음악 축제 현장에서 벌어졌던 집단 강간과 살인의 참상을 전했다. 한 목격자는 “하마스 대원들이 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고,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절단한 후 강간하는 동안 여성의 머리에 총을 쐈다”고 했다. BBC는 이스라엘 경찰이 하마스의 성범죄 관련 목격자와 의료진 증언 1500여 건을 수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부 증언은 신뢰성을 의심받기도 했지만, 성범죄가 자행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하마스는 성범죄 등 잔혹 행위는 하마스 공격 이후 침입한 다른 무장 세력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장애인 고용확대 위한 연구 결과 보고

    경북도의회, 장애인 고용확대 위한 연구 결과 보고

    경북도의회 ‘경북도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회’(대표 박선하 의원)는 지난 11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연구회 소속 의원을 비롯한 류규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과 경북도청 및 경북교육청의 인사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은 경북행복재단 김동화 연구위원은 문헌과 통계자료 분석을 통한 객관적 현황을 조사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의무고용현황 DB를 재분석했으며, 도내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경북도내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 현황과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했다. 이를 토대로 도내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중앙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 방안과 고용활성화 및 제도 개선 방안 등 15가지 세부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박선하 의원은 지금까지도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노력은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획기적인 개선방안 마련은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와 의장협의회를 통하여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채용 방법 변경에 17개 시·도의회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하는 등 경북도의회가 선도적으로 적극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함께 보고회에 참석한 이우청 의원은 이번 연구가 목적에 맞게 충실히 마무리되어 장애인 고용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영숙 의원은 장애인 고용에 있어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개선과 지원을 통해 향후 경북도의 모든 공공분야에 장애인 고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힘을 보태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욱 의원은 경북도의 장애인이 약 18만명에 달하는 데 비해 고용률이 낮은 것은 적극성을 띠지 않았기 때문이라 비판하고,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장애가 차별되지 않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부터 경북행복재단에 의뢰해 추진되어 온 이번 연구용역은 최종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추가해 연말까지 연구를 마무리하고 최종보고서를 제출하게 되며, 연구결과는 ‘경북도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회’를 함께 활동한 박선하 대표의원과 남영숙, 박창욱, 이우청, 이칠구, 임기진 등 6명의 의원을 비롯한 경북도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 “이제는 사과받고 싶습니다”…새달 ‘가습기 살균제’ 2심 선고, 뒤집힐까

    “이제는 사과받고 싶습니다”…새달 ‘가습기 살균제’ 2심 선고, 뒤집힐까

    “가습기 살균제로 몸과 가정이 망가졌습니다. 빼앗긴 인생의 시간은 돌려받을 수 없는데 아직 아무한테도 사과받지 못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인 조순미(54)씨는 제조·판매업체에 대한 2심 선고를 한 달여 앞둔 지난 8일 “이제는 사과받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달 11일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만든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기소된 SK케미칼의 홍지호 전 대표, 애경산업의 안용찬 전 대표 등에 대한 2심 선고가 나온다. 2021년 1월 12일 무죄 판결을 받은 지 3년 만이다. 조씨는 가습기 살균제 중 가장 많은 피해를 낳은 옥시레킷벤키저 뿐만 아니라 2심 재판 판결을 앞둔 SK케미칼, 애경산업, 이마트 등의 제품을 2007년부터 5년여 동안 사용했다. 이후 마흔 살이 된 2009년부터 어렸을 때도 한번 걸리지 않던 폐렴이 1년에 8~9번씩 걸리기 시작했다. 2011년 영유아와 임산부 수십 명이 원인불명의 폐질환으로 숨지고 정부가 대규모 조사에 나선 뒤에야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몸은 폐허가 된 상태였다. 2017년부터는 산소줄을 착용하지 않고서는 한시도 살 수 없는 몸이 됐다. 조씨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는 점에서 ‘참사’로 불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주된 이유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과 폐질환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검찰은 이번 항소심에서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한 새로운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1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검찰은 재판부에 총 100개의 증거와 23개의 참고 자료를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거기록만 총 3753쪽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이마트 등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에 결합시킨 화합물질이 실험용 쥐의 호흡기관을 거쳐 폐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경북대 산학협력단 연구결과를 증거로 제출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2020년 CMIT, MIT의 인체 위해성을 평가하는 방법 등이 담긴 보고서도 포함됐다. 검찰은 가습기살균제 관련자들에게 1심 형량과 같은 금고 5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대리하고 있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남성욱 변호사는 “2심 판결에서도 재판부가 가습기 살균제와 폐질환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는지 여부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 측 변호인은 검찰에서 제시한 연구논문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며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질환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지원종합포털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신청자 수는 지난해 11월 31일 기준 7877명(생존 6042명, 사망 1835명)에 달한다. 가습기 살균제는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나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성분이 들어간 것과 CMIT·MIT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나뉜다. PHMG, PGH 성분 가습기 살균제는 폐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인정돼 옥시,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제조사 관계자들이 2018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 23년간 600억원 쓰고 몰매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

    23년간 600억원 쓰고 몰매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

    “23년간 600억원의 혈세를 쏟아부은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외부 소리가 우리의 소리를 밀어내는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관주도형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지역 주민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지난 11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전북도민이 본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및 방안 학술세미나’에서는 축제의 문제점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민속예술진흥회연합회, 전북대학교, 농악·풍물굿 연구소, (사)민족문화연구소 등이 공동 주관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 축제문화와 전주세계소리축제와의 비교, 축제의 본질로 본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전주세계소리축제 예산의 계획 및 집행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송화섭 전 중앙대 교수는 ‘역사 민속학적 관점에서 본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주최 주체를 중심으로’ 발제문을 통해 소리축제의 내부 구성 문제를 진단했다. 송 교수는 ▲축제권을 주민들에게 되돌려 줄 것 ▲주민 주도형 축제로 전환할 것 ▲주민 주도식 예산 편성 체제로 전환할 것 ▲축제 내용과 콘텐츠를 전북 내부 주도형 내용 구성으로 바꿀 것 등을 주장했다. 특히, “소리축제 조직위는 민간단체임에도 공직자가 임명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때문에 조직위는 사실상 들러리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며 “더구나 조직위에 판소리 전문가 외에 다른 부문은 보이지 않아 편파적 구성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교수는 “소리축제는 지역주민이 주체인데 들러리에 머물고 있다. 관주도형 축제를 지역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그동안 소리축제가 남긴 문화적 자산이 무엇인지 해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민이 외면하는 축제는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익두 민족문화연구소장은 ‘축제의 본질과 성격 면에서 본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및 방안’ 발제문을 통해 축제가 갖춰야 할 필수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소리축제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김 소장은 “축제는 제의성, 집단성, 주체성, 자발성, 공지성 등의 필수조건이 있는데 소리축제는 어느 항목도 부합하지 않는 공연, 즉 자본주의적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무정체성을 비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축제의 본질적 속성인 제의성을 전혀 확보하지 못한 점 ▲축제를 주관하는 분명한 지역의 집단 공동체가 전혀 없다는 점 ▲축제의 주체로서의 전라북도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통로가 완전히 막혀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김 소장은 또“올해의 경우 일반 도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단 한 개도 없으며, 도내 단체도 전체 92개 종목 중 10개에 불과하다. 도민이 세금으로 외부자들이 다 차지하고 있으며, 도민의 자발적 참여는 아예 배제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소리축제는 지본주의적 이벤트 행사에서 벗어나 전북의 소리문화 전통을 세계에 전파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소리축제가 일부 외부자들의 중심이 돼 나눠먹기식 자본주의적 이벤트 행사로 전락되지 못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춘구 향약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주세계소리축제 예산의 계획 및 집행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발제문을 통해 소리축제의 비용편익 분석적 측면을 살펴보고 개선대책을 제안했다. 이 연구위원은 “짧은 지면으로 소리축제 예산과 편익효용 측면 분석과 대안 제시는 한계가 있지만 나름 정책과학적인 접근법의 기초를 제시했다. 향후 전문연구기관이 접근법을 심층화하는 게 필요하다”며 “관 주도를 지양하고 민 주도의 대전환이 시급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진화해야 하는 사실을 소리축제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도의회 임승식 의원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의 자리”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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