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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지속가능한 노사문화 수립 연구…“사회적 책임 다해야”

    포스코, 지속가능한 노사문화 수립 연구…“사회적 책임 다해야”

    포스코 노사가 지속가능한 노사문화 표준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포스코는 30일 경북 포항 포스코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가치창출형 노사문화 수립을 위한 노사 공동연구 킥오프(Kick-Of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는 노조가 직원 권익 증진의 본원적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기여하는 ‘K-노사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진행된다. 노사관계 권위자인 전북대 채준호 교수가 총괄하며,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이 실무를 담당한다. 노사 양측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탈탄소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노사 상생 모델’과 ‘노사 공동 이익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도출할 계획이다. 포스코노조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투쟁과 상생의 조화 ▲조합의 사회적 책임 확대 ▲지역사회 영향력 강화 등을 담은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회사는 노사상생재원 출연과 단체협약 강화 등으로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실제 노사 공동 재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기부, 장학금 사업, 재난 지원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노조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안전 혁신을 위해 근무환경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사가 K-노사문화의 미래를 함께 설계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발걸음”이라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대한민국 노사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희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노동조합의 변화된 비전은 회사 성장과 직원 행복의 핵심 동력”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포스코형 모델을 완성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 이상원 경기도의원,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 기업 간담회 참석

    이상원 경기도의원,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 기업 간담회 참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상원 의원(국민의힘)은 1월 29일 하남시벤처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마케팅·판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식품·생활용품·가전·뷰티·펫용품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 대표들과 홈쇼핑 및 대형 유통사 MD들이 참석해, 사업 참여 과정에서 체감한 문제점과 개선 필요 사항을 제시했다. 이날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온라인 마케팅 비용 부담 ▲홈쇼핑·오프라인 판로 지원의 일회성 한계 ▲업종·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부족 ▲오프라인 판촉 행사 운영의 실효성 문제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특히 단순 지원을 넘어, 전문성을 갖춘 주식회사가 중간 MD 역할을 맡아 상품 발굴부터 입점, 마케팅까지 전방위적으로 밀착 지원해달라는 목소리도 높았다. 특히 상세페이지 제작이나 컨설팅 위주의 간접 지원보다는,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온라인 광고비와 주요 플랫폼 입점 연계 지원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상원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이 성과 중심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라며, “지원 건수보다 실제 매출과 지속 가능한 판로로 이어지는지를 기준으로 사업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제도와 예산 구조에서 비롯된 부분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 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보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판로 연계, 상품 개선, 유통 상담 및 홍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약 6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119안심콜 홍보대사 맡아 동두천 응급안전 체계 확산

    임상오 경기도의원, 119안심콜 홍보대사 맡아 동두천 응급안전 체계 확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1월 29일 동두천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119안심콜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위촉장을 받고, 동두천 지역의 생활안전 강화를 위한 역할 수행에 나섰다. 이번 위촉식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고 접경지역이라는 동두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을 지원하는 119안심콜 제도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응급상황 대응에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사전 정보 등록을 통한 구조·구급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임상오 위원장은 위촉식에서 “119안심콜 홍보대사 위촉은 개인적인 영광이 아니라 도의회와 소방, 그리고 도민의 안전을 연결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맡았다는 의미”라고 밝히며 “동두천은 응급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이 생명과 직결되는 지역인 만큼, 119안심콜은 반드시 생활 속에 정착돼야 할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말로 상황을 설명하기 어려운 긴급 순간에도 119안심콜은 사전에 등록된 정보로 현장 대응을 돕는 중요한 안전망”이라며 “그동안 지역 현장에서 제도의 필요성을 꾸준히 알려왔고, 이는 소방공무원의 헌신과 시민의 참여가 함께 만든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보대사로서 지역 주민 눈높이에 맞는 안내와 홍보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동두천소방서 관계자와 현장 소방공무원, 지역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119안심콜 제도의 운영 현황과 향후 홍보 방향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고령자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응급안전 서비스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19안심콜을 비롯한 생활밀착형 안전 정책이 지역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과 예산 지원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지구 리틀야구장 부지 공원 전환 논의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지구 리틀야구장 부지 공원 전환 논의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9일 SH공사 업무보고를 통해 고덕강일지구 내 리틀야구장 예정지였던 체육시설 용지의 근린공원 전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행정 절차와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박 의원은 해당 사안이 장기간 지역 현안으로 이어져 온 만큼, 단순한 사업 보고가 아닌 주민 관점에서의 공간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현장을 직접 찾으며 입지 여건과 주변 환경 변화를 점검해 왔고, 관계 부서 간 간담회를 통해 공원 전환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러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부지를 리틀야구장에서 공원으로 전환하자는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특히 소관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리틀야구장 이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우려와 공원 조성 요구를 공식적으로 전달하며, 서울시와의 의견 조율을 통해 공원용지 전환 논의를 이끌어냈다. 공원용지로 전환될 경우 해당 부지는 훼손지 복구지역 내 공원에 해당해 시설률이 10% 미만으로 계획될 예정으로, 대규모 시설 위주의 개발이 아닌 녹지 중심의 공원 조성이 가능하다. 박 의원은 “근린공원1과 연계해 조성될 경우, 고덕비즈밸리와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지역주민은 물론 서울시민 누구나 찾는 보석 같은 공간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개발 중심이 아닌 도시의 질을 높이는 공원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박 의원은 공간의 ‘연결성’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해당 부지는 고덕나들목을 통해 한강 고덕수변생태공원으로 보행 동선이 연결돼 있으며, 이 동선을 따라 고덕천과 한강 합수부까지 이동이 가능해 공원~한강~고덕천이 하나의 수변·녹지 네트워크로 확장될 수 있다. 박 의원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러한 공간적 장점을 직접 설명하며, “이곳은 단순한 근린공원을 넘어, 강동의 자연과 일상을 잇는 소중한 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박춘선 시의원은 “리틀야구장과 관련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개발 중심이 아닌 공공성과 이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방향에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면서 “행정 절차의 단계마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히 살피며 정책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용지의 근린공원 전환은 국토교통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 절차를 검토하는 중이다. 박 의원은 이번 업무보고를 계기로 고덕강일지구 체육시설 용지의 공원 전환이 단절된 녹지를 잇고, 한강과 고덕천, 고덕강일지구 전반을 연결하는 녹색·수변축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서울을 ‘피지컬 AI 선도도시’로” 오세훈, AI 서울 2026서 비전선포

    “서울을 ‘피지컬 AI 선도도시’로” 오세훈, AI 서울 2026서 비전선포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을 ‘피지컬 AI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서울 전반을 기술 실증의 무대로 개방해 AI가 산업과 일상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30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서울 2026’ 콘퍼런스에서 인프라, 산업생태계, 시민일상 등 3대 핵심 축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 선도도시’ 비전과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도시가 직접 기술 실증을 주도해 산업 확산으로 연결하는 서울형 피지컬 AI 모델을 가동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 ‘AI 서울 2025’에서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서울’을 선언한 이후 인재양성과 인프라 조성, 투자 확대, 산업간 융복합, 시민확산, 행정혁신 등에 집중했다. 연간 1만 명 규모 인재 양성을 목표로 캠퍼스타운을 조성하고,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인 ‘라이즈’,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가동 중이며 GPU(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 및 서울형 AI 연구개발(R&D) 규모를 130억원까지 확대했다. 이날 오 시장은 ▲피지컬 AI 벨트 구축 ▲산업생태계 활성화 ▲시민 일상화 등 3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피지컬 AI 벨트 구축을 위해서는 AI기술 집적지 ‘양재 AI 클러스터’와 로봇실증기반이 구축되는 ‘수서 로봇 클러스터’를 이어 두 산업거점을 AI가 접목된 로봇산업 실증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양재 일대는 ‘서울AI허브’를 포함해 서울양곡도매시장, 강남데이터센터 등 가용부지를 적극 활용해 ‘서울 AI 테크시티’로 조성한다. 2028년 착공이 목표다. 수서역세권 일대는 2030년까지 로봇 R&D부터 실증, 기업 집적, 시민 체험을 아우르는 ‘로봇클러스터’로 키운다. 둘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올해 하반기 조성되는 ‘테스트베드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공공시설과 공원 등을 AI 실증무대로 활용한다. ‘테스트베드 실증센터’는 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세텍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교통제어, 국내 최초 지하 물류 배송 시스템 도시 단위 에너지 관리 등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피지컬 AI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R&D에 2030년까지 총 700억원을 투자하고, ‘서울비전2030펀드’를 활용해 피지컬 AI 분야에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시민일상화 분야에서는 올 10월 국내 최초, 세계에서 세 번째 ‘레벨4 무인로보택시’를 도심에서 운영한다. 레벨4는 대부분의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이 가능한 수준을 의미한다. ‘새벽 동행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도봉∼영등포(A160) 1개 노선에서 금천∼세종로, 상계∼고속터미널, 은평∼양재 총 4개 노선(5대)으로 확대한다. 이날 ‘AI 서울 2026’ 개막식에는 피터 노빅(Peter Novig) 스탠퍼드대 인공지능연구소 위원이 ‘파운데이션 모델은 어떻게 피지컬 AI의 두뇌가 되는가’를 주제로, 조규진 인간중심소프트로봇연구센터장이 ‘현실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로봇은 어떻게 도시의 일부가 되는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오 시장은 ““기술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하며, 서울이 꿈꾸는 ‘피지컬 AI 선도도시’는 가장 차가운 기술로 가장 따뜻한 변화를 만드는 도시”라며 “서울은 전세계 ‘피지컬 AI’ 중심이자 표준이 되는 위대한 여정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 신혼 첫날 얼굴 긁혔다는 남성…혼수금 2000만원 반환 요구했지만 기각 [핫이슈]

    신혼 첫날 얼굴 긁혔다는 남성…혼수금 2000만원 반환 요구했지만 기각 [핫이슈]

    신혼 첫날밤 아내에게 얼굴을 긁혀 피를 흘렸다는 남성이 결혼 후 집에서 정신과 관련 약물을 발견했다며 이혼 소송과 함께 약 11만 위안(2000만원대)의 혼수금 반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부부 감정이 아직 완전히 파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며 남성의 청구를 기각했다. 29일 중국 허난성 방송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출신의 화물차 기사 뤼씨(38)는 중매로 만난 여성 리모(가명)씨와 2025년 1월 혼인신고를 마친 뒤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결혼 직후부터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뤼씨는 “신혼 첫날밤 아내가 갑자기 얼굴을 긁어 피가 났다”며 이후에도 다툼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전 병력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혼인 이후 고향 집에서 관련 약품을 발견한 뒤 의심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비용 마련을 위해 신용카드 대출까지 사용했다고 토로했다. ◆ 신혼 갈등·상처 주장…“숨겨진 병력 의심” 뤼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혼인 후에도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그는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기도 전에 결혼이 진행됐다”며 “다툼이 생길 때마다 내가 참고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2025년 10월 집 안 벽장에서 리씨 이름이 적힌 정신과 치료용 약을 발견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그는 “여러 차례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며 결혼 전 병력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했다. 결국 그는 같은 해 11월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혼수금과 금 장신구 등 11만 위안대 반환을 요구했다. “혼인 관계가 사실상 성립되지 않았고 더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다. ◆ 법원 “520 송금은 화해 신호”…이혼·반환 모두 기각 하지만 아내 리씨는 남편의 주장을 대부분 부인했다. 정상적인 결혼 절차를 거쳤고 부부관계도 있었다는 입장이었다. 또 결혼 후에도 연락이 이어졌고 남편이 외지에서 일하며 집을 비운 것뿐 별거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법원 역시 이 점에 주목했다. 특히 판결문에는 2025년 5월 20일 뤼씨가 아내에게 520위안을 송금한 사실이 언급됐다. 중국에서는 숫자 ‘520’이 ‘사랑해’(我爱你)와 발음이 비슷해 연인 간 애정 표현으로 쓰이는 상징적 숫자로 통한다. 재판부는 이를 두고 “부부 사이에 화해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라고 판단했다. 신혼 초 갈등은 있었지만 혼인 관계가 완전히 파탄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혼 청구와 혼수금 반환 요구를 모두 기각했다. 판결 이후 뤼씨는 “변호사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상소를 포기했다”며 “혼수금 마련으로 진 빚 때문에 생활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호소했다. 리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는 짧은 말만 남겼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 댓글창에서는 혼인 전 정보 공개와 책임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중매결혼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지만 다른 이용자들은 “혼인 무효나 취소 요건을 더 적극적으로 입증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국내도 ‘단기 파탄’이면 반환 인정…기준은 훨씬 엄격 비슷한 분쟁은 국내에서도 간간이 발생하지만 법원의 판단 기준은 중국보다 훨씬 엄격하다. 한국 법원은 원칙적으로 혼인신고와 결혼식이 이뤄지고 부부 공동생활의 실체가 인정되면 예물·예단·혼수금 반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예외는 있다. 혼인 기간이 극히 짧고 사실상 부부생활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탄이 난 경우에는 반환을 인정한 판례도 존재한다. 실제로 과거 혼인 후 수개월 만에 관계가 완전히 파탄 난 사건에서 법원은 “혼인이 실질적으로 성립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결혼 예물·예단 반환을 명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판례 흐름은 보다 분명하다. 법원은 ▲혼인신고 여부 ▲결혼식 진행 ▲동거 및 부부관계 ▲혼인 파탄의 책임 소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단순한 갈등이나 단기간의 불화만으로는 반환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경우 분쟁은 혼수금 반환이 아니라 이혼 시 재산분할 문제로 다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법조계에서는 “한국에서는 혼인이 사회적·법적으로 성립된 이상 혼수나 예물을 ‘원상회복’ 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반환이 인정되려면 결혼이 형식만 갖췄을 뿐 실질이 없었다는 점이 명확히 입증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여수시, ‘2026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개최지 확정

    여수시, ‘2026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개최지 확정

    전남 여수시가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Climate Week)’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아시아 지역 기후주간 개최지로 전남 여수가 확정돼 4월 20일부터 6일간 ‘여수 엑스포컨벤션’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UN 기후주간은 매년 당사국 총회(COP)를 앞두고 협약당사국 정부, 국제기구 등 1천여 명이 모여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1만 4천여 명의 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전 세계를 순회하며 지역별로 개최된다. 지난해 9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한 국내 개최 후보지 공모에서 여수시가 최종 선정된 이후 정부와 전남도, 여수시, 범시민위원회가 함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왔다. 여수시는 2008년부터 국내 최초로 ‘기후보호주간’을 개최하고 해양생태계 보호를 주제로 한 ‘여수선언’을 발표하는 등 선도적인 기후행동 도시로 기후·환경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는 기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국제 주간 행사와의 병행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2026년 UN 기후주간 개최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통해 2028년 COP33 유치를 위한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대응 분야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 1·2동 비전공유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 1·2동 비전공유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남가좌1동 및 남가좌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2026 동 비전공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전공유회에서 김용일 의원은 새해 인사와 함께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당부하며 “살기 좋고 발전하는 우리 동네를 위해 시의원으로서 모든 역량을 쏟겠다”라는 다짐과 함께 큰절로 세배를 올려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부에서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나서 서부선, 강북횡단선, 경의선 및 내부순환로 지하화 등 지역의 지형을 바꿀 큰 틀의 토목 사업과 지역 발전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마을버스 및 자율주행버스, 중앙공원 지하 유비쿼터스 시스템,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 맨발길, 서울형 키즈카페, 어르신 일자리 등 주민 실생활과 밀착된 현안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2부 민원 청취 시간에는 직접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남가좌1동에서는 7716번 버스 등 노선 조정을 통한 교통 불편 해소와 경의중앙선 배차 간격 축소 및 정시 운행 준수 문제, 제설시설 보완 등을 논의했다. 또한 모래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낙후된 주차 환경 정비, 온누리상품권 사용 편의 확대, 공중화장실 확충, 버스정류장 온돌 의자 설치 등 생활 밀착형 개선 사항들을 논의했다. 남가좌2동에서는 수변감성도시 조성과 홍제천 카페마당, 백련산 숲속치유센터, 명지대 상권 활성화, 명지대 MCC관의 주민 개방 확대 등을 논의했다. 또한 겨울철 경사로 염화칼슘 부족, 제설차량 추가 배치, 목욕탕 신설, 염화칼슘 포장지의 지퍼백설치, 식당의 RFID음식물쓰레기 관리 등이 논의됐다. 김 의원은 비전공유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오늘 논의된 서대문의 비전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지역상권 활성화 위한 세미나 개최… “데이터로 본 성동 상권, 이렇게 살린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지역상권 활성화 위한 세미나 개최… “데이터로 본 성동 상권, 이렇게 살린다”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28일 왕십리도선동 상점가 고객센터에서 ‘우리 지역 상권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부제:서울시와 동행하는 우리상권 정밀진단과 맞춤형 처방)’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구미경 의원을 비롯해 안영수 센터장, 이민수 실장, 박준선 센터장 등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들과 상점가 상인회 관계자 및 상인 2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부에서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소개하고, 2부에서 성동구 주요 상권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질의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성동구 주요 상권 분석에서 ‘무학봉 상점가’는 모든 업종에서 점포수가 증가했으며, 30대 유동인구의 증가 추이가 뚜렷하였다. 전반적으로 매출규모는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다른 상점가에 비해 소매업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십리도선동 상점가’의 경우 팬데믹 이후에도 유동인구가 크게 감소하지 않았으며, 최근 4~5년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매출도 2021년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행당시장 상점가’는 유동인구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57.7%), 전 연령대가 고르게 증가하며 ‘뜨는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업종의 매출 규모가 높았고, 특히 외식업종에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러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지원책과 상점가별 특성에 맞는 경영전략방안에 대한 소개가 제시되어 참석한 상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구 의원은 “지역 상권은 지역경제의 핵심이자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오늘 세미나가 지역상권 활성화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실질적인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각 상점가가 각자의 특색있는 모습으로 다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 의원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점가별로 ‘야간 음식 문화 활성화 사업’,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등 서울시 예산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준비부터 사후 평가까지’…수원시, ‘행사·축제 운영 매뉴얼’ 제작

    ‘준비부터 사후 평가까지’…수원시, ‘행사·축제 운영 매뉴얼’ 제작

    수원특례시가 축제·행사를 준비할 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수원형 행사 운영 모델’을 수록한 ‘수원시 행사·축제 운영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매뉴얼은 대규모 행사·축제 준비 단계부터 현장 운영, 사후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화했다. 행사 경험이 없는 공직자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표준 지침서다. 매뉴얼은 시민 안전, 약자 배려, 지역 상생 등 공공성을 중심에 두고 행사 운영의 핵심을 7대 주요 요소로 구분해 구체적인 실행 기준과 체크리스트를 제시한다. 7대 요소는 ▲알려야 온다!(행사 홍보) ▲행사의 격을 지키는 기본(내빈 의전) ▲화장실이 편해야 좋은 행사(위생 환경)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축제(약자 배려)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축제(지역 상생) ▲찾기 쉽고, 헷갈리지 않게(안내 체계) ▲안전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안전 관리) 등이다. 매뉴얼은 행사 준비 단계별 일정(행사 6개월 전부터 행사 후)도 상세하게 담았다. 또 유관기관 협업 체계, 행사 만족도 조사 양식, 경제 효과 분석 방법 등을 수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정교하게 설계한 매뉴얼이 수원시 문화가 지닌 깊이와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매뉴얼을 기반으로 행사를 준비해 시민이 자긍심을 느끼고 수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감동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노르웨이, 하이마스 대신 ‘천무’…외신이 본 선택 이유는 [밀리터리+]

    노르웨이, 하이마스 대신 ‘천무’…외신이 본 선택 이유는 [밀리터리+]

    노르웨이가 장기간 공백으로 남겨왔던 장거리 지상 화력 전력을 다시 구축하는 과정에서 한국산 다연장로켓시스템 K239 ‘천무’를 선택했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육군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LRPF) 사업 최종 사업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의 총규모는 190억 노르웨이크로네(약 2조 8000억원)다. 노르웨이 의회는 앞서 27일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조달 계획 승인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고, 정부는 법안 가결 이틀 만에 최종 사업자를 확정했다. 계약 체결은 현지 언론과 방산 전문 매체들을 중심으로 30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달에는 발사대 16기와 로켓·미사일 도입뿐 아니라 부대 운용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 정비 체계, 교육·훈련, 통합 군수 지원까지 포함된다. 이 때문에 실제 무기 체계 구매에 투입되는 금액은 전체 예산의 일부로, 업계에서는 1조원대 중반 수준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는 전력화에 필요한 인프라와 운용 체계 구축 비용에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번 결정을 두고 “노르웨이가 장거리 지상 기반 정밀타격 능력을 육군 핵심 전력으로 재정의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북부 지역 안보 환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의 억지력 강화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단기간 내 실전 배치가 가능한 전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외신 “성능·납기·비용 모두 충족…하이마스보다 빠른 전력화” 로이터통신은 노르웨이 정부 평가를 인용해 “천무는 성능과 납기, 비용 측면에서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한 유일한 대안이었다”고 전했다. 경쟁 후보로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를 비롯해 유럽 방산업체들의 체계도 함께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정부는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이 없는 육군 전력 구조가 위기 상황에서 나토 차원의 억지력에 취약하다고 판단해 왔다. 이에 따라 발사대, 미사일, 사격통제체계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 제공하고 빠른 인도가 가능한 시스템이 핵심 조건으로 제시됐다는 설명이다. 외신들은 천무가 최대 500㎞급 사거리 확장 가능성과 함께, 단기간 내 전력화를 약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체계보다 앞섰다고 분석했다. ◆ 美 군사 매체 “북유럽 방산 조달 흐름 바꾸는 선택”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이번 결정을 “전통적으로 유럽과 미국 방산업체에 의존해온 북유럽 국가들의 조달 패턴에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국산 무기체계가 서방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택됐다는 점에서 정치·산업적 의미도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브레이킹 디펜스는 노르웨이 국방부 설명을 인용해 “천무는 성능, 인도 일정, 비용, 그리고 완성된 체계 통합 측면에서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한 유일한 제안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발사대와 미사일, 사격통제 소프트웨어를 단일 공급자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정부 판단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구축 중인 미사일 생산 설비를 주목했다. 유럽 내 생산·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전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탄약 수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노르웨이의 공급망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 유명 가수 겸 제작자, ‘54억’ 해외 원정도박 의혹...“업무차 방문” 반박

    유명 가수 겸 제작자, ‘54억’ 해외 원정도박 의혹...“업무차 방문” 반박

    유명 가수 겸 제작자 A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수년간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9일 TV조선은 A씨의 원정도박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이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A씨의 기획사 회장인 B씨가 회사 특수관계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에서 핵심 증거가 드러났다. B씨는 A씨의 영문명과 함께 달러 금액이 표시된 엑셀 파일 촬영본을 전송하며 “내가 대신 갚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파일에는 2023년 8월부터 2025년 1월 사이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두 곳 이름과 함께 카지노 측이 VIP 고객에게 제공하는 단기 신용대출을 뜻하는 ‘마커론’(Marker Loans)의 약자, ML 번호가 기재돼 있었다. 금액은 382만 달러(약 54억원)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라스베이거스에 업무차 방문차 방문한 적은 있지만, 도박을 한 적은 없다”면서 “증거로 제시된 카지노 대출금 내역은 모두 허위”라고 반박했다. 기획사 회장 B씨는 “대신 갚아준 것은 맞지만 도박 빚인 줄 몰랐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TV조선은 A씨가 공연 선급금 20억원가량을 도박 자금으로 썼다는 주변인들의 증언이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다. 경찰은 해당 첩보를 입수하고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SK하이닉스 86만원대 신고가에 전원주 소환…“2만원대 매수, 절대 안 팔아”

    SK하이닉스 86만원대 신고가에 전원주 소환…“2만원대 매수, 절대 안 팔아”

    SK하이닉스 주가가 29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자 과거 2만원대에 해당 주식을 매수해 장기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86)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로 주가가 91만원까지 올랐다. 장초 8.20% 급등해 91만원을 터치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2만원(2.38%) 오른 8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우 전원주는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SK하이닉스 주식을 2011년 2만원대에 사서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1987년 증권 회사를 다니던 동생의 권유로 500만원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자 이후 객장을 자주 드나들면서 꾸준히 정보를 수집한 끝에 현재 수익률만 600% 이상을 기록한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앞서 2021년 투자 전문 예능 프로그램인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3’에도 출연해 “SK하이닉스 주식을 10년 이상 보유 중인 장기 투자자”라고 밝힌 바 있다. 전원주가 구매한 시기는 하이닉스가 SK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11년 초다. 당시 매입 단가는 2만원대였다. 만약 전원주가 SK하이닉스 주식을 아직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이 4200%를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 원금의 40배가 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 전원주는 “해당 회사에 강의를 갔다가 직원들하고 같이 밥을 먹게 됐다”며 “직원들이 굉장히 실력파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단단했고 그걸 믿었다”며 “주주총회를 가도 그냥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의 표정 이런 걸 다 보면서 회사의 진정성을 파악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보고 들어가되 빨리 팔면 안 된다”며 “아까운 돈, 급히 쓸 돈으로 들어가면 안 되고 ‘넣고 한참 있어도 된다’ 하는 돈을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원주는 지난해 3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도 박명수가 “시드머니 45만원으로 시작한 주식으로 몇십억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아직도 가지고 있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나는 절대 안 판다”고 답하며 여전히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올해에도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새로 쓰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전원주가 아직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대로 갖고 있다면 주식 자산 규모가 8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도 나왔다. 다만 해당 수치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삼성전자 첫 추월투자업계, 목표 주가 잇따라 상향 조정 한편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중심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 28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97조 1467억원, 영업이익 47조 2063억원, 순이익 42조 94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 순이익률은 44%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보다 매출은 30조원 넘게 늘었고,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사 영업이익은 43조 6011억원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 앞선 적 있었지만,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적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수요 구조에 맞춰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며 “2025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대폭 높여 잡았다. 미국 투자은행 시티그룹 역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6% 상향한 140만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현대차·기아, 매출 첫 300조…관세 폭풍에 영업이익은 ‘뚝’

    현대차·기아, 매출 첫 300조…관세 폭풍에 영업이익은 ‘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합산 매출 30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미국 고율 관세의 여파로 두 회사 합쳐 7조 2000억원의 비용을 부담하면서 수익성은 크게 떨어졌다. 현대차는 올해 미래 경쟁력을 위한 17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로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29일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1조 4679억원으로 2024년보다 19.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86조 254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기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14조 1409억원, 영업이익 9조 781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3%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은 300조 3954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20조 5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6.3% 늘고, 영업이익은 23.6% 줄었다. 지난해 4월부터 미국에서 부과됐던 25% 자동차 관세는 11월부터 15%로 낮아졌지만, 현대차·기아가 부담한 관세 비용은 총 7조 2000억원(현대차 4조 1000억원·기아 3조 1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조 3607억원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관세 비용이 실적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지난해 미국 관세 영향은 5월 중순부터 있었고,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관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총 750만 8300대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판매 415만 8300대,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 1.0~2.0%, 영업이익률 목표 6.3~7.3% 등이 목표다. 현대차는 올해 연구개발(R&D) 투자에 7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차 제품 개발과 소프트웨어 중심차(SDV) 전환을 위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위해서다. 이밖에 설비투자 9조원, 전략투자 1조 4000억원 등 총 17조 80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스마트카 데모카(시험 차량) 모델이 이르면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활용한 현장 실증(PoC)도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로 335만대를 내세웠고, 연간 매출은 7.2% 증가한 122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 2000억원, 영업이익률은 8.3%를 제시했다.
  • [열린세상] 아랍의 봄과 ‘비관적 현실주의’

    [열린세상] 아랍의 봄과 ‘비관적 현실주의’

    2013년은 내가 대학에 입학해 중동 지역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해였다. 당시 중동에서는 2011년 발생한 ‘아랍의 봄’ 여파가 한창 계속되고 있었다. 그래도 페이스북과 스마트폰을 매개로 수평적 시민 연대와 정보의 민주적 공유가 이루어져 독재자들이 서 있을 공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민주화 낙관론이 마지막으로 반짝이던 때였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론은 2013년 7월 이집트 쿠데타로 급격히 붕괴된다. 2011년 이집트 혁명 이후 선거를 통해 집권한 무슬림 형제단 정부는 실질적인 통치 개선 프로그램을 제시하지 못한 채 급진적인 이슬람주의 정책을 밀어붙였다. 그 결과 세속주의 성향의 시민들과 갈등을 빚었고, 결정적으로 경제권을 쥐고 있는 군부와의 마찰도 격화되었다. 결국 2013년 7월 압둘팟타흐 시시 장군이 주도한 쿠데타가 발생했다. 쿠데타에 대한 저항이 잠시 이어졌으나 군부는 시민 1000명 이상이 사망한 대규모 진압 작전을 감행하며 반발을 무력으로 제압했다. 다수의 이집트 국민은 독재보다 혼란이 더 두렵다며 유혈 쿠데타를 사실상 승인했다. 이후 중동을 공부하며 내가 실시간으로 접한 뉴스는 모두 아랍의 봄의 이상이 어떻게 악몽으로 끝나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되었다. 카다피 사후 리비아에서는 동서 지역에 기반한 부족 내전이 벌어졌고 노예시장이 등장했다는 섬뜩한 소식도 들려 왔다. 예멘과 시리아에서는 종파 갈등, 역내 강대국의 개입이 맞물리며 아직도 내전이 지속되고 있다. 아랍의 봄이 시작된 곳이자 아랍의 봄이 남긴 최후의 희망이라고 평가받던 튀니지조차도 정국 혼란을 이유로 권위주의 정권으로 회귀했다. 시사에도 관심이 많았던 나는 이 같은 사태 전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를 두고 씨름했다. 학교와 책에서 배운 설명은 비교적 단순했다. 권위주의 정부는 결국 물러나게 되어 있고, 민주주의는 문화권을 초월한 보편적 가치이며,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사회는 자연스럽게 안정과 번영으로 나아간다는 서사였다. 그러나 아랍의 봄이 드러낸 중동의 현실은 그와 정반대였다. 독재는 여러 조건 속에서 오히려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고, 국가가 취약한 사회에서 민주화는 내전이라는 재난의 방아쇠가 되기도 했다. 역사는 지나치게 굴곡지고 복잡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즉각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나는 뉴스나 현지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체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2026년 새해, 다시 중동이 세계 뉴스의 중심에 섰다. 이란 위기가 한창인 가운데 정의의 세력이 승리하고 민주화가 쟁취돼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라는 희망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아랍의 봄이 남긴 15년의 상처를 본 입장에서는 이런 낙관적 이상주의에 동의하기가 어렵다. 반대로 2010년대를 통과하면서 빠르게든 늦게든 갖춰야만 했던 덕목은 ‘비관적 현실주의’였다. 중동은 시작에 불과했고 세계의 대세가 그렇게 흘러갔다. 유럽 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 끝나지 않는 팔레스타인의 비극, 내전과 유사한 미국의 이념 갈등, 견고하게 성장을 이어 가는 중국, 미지의 세계로 우리를 데려가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플랫폼까지. 2026년 한 해가 갓 시작됐건만 또 다른 뉴스가 계속된다. 중국의 군부 숙청, 미국 미니애폴리스 시위, 그린란드 위기, 미국의 관세 25% 인상 선언. 하나같이 정의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소식들이다. 언젠가 낙관적 이상주의의 시대가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 전에 중요한 것은 위기에 빠지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다. 답답하더라도 비관적 현실주의를 사고의 기초로 삼고 일단 파도를 넘기는 지혜를 갖춰야만 한다. 근거 없는 낙관을 정의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아마 그것이 아랍의 봄이 남긴 상처가 우리에게 여전히 생생하게 알려 주고 있는 교훈일 것이다. 임명묵 작가
  • 경북, 3.1조 규모 ‘북부권 新활력 프로젝트’ 추진

    경북도가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크게 반발하는 북부권 민심 챙기기에 적극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도는 ▲바이오 ▲관광 ▲에너지 3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부터 10여년간 15대 과제에 3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안동과 도청 신도시, 예천의 기존 바이오산업은 첨단재생의료 분야로 확장한다.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단과 도청 신도시 일원에 2000억원을 투입해 재생의료 연구시설과 제조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안동의료원 이전, 의대 설립 등을 곁들여 북부권을 바이오·의료산업 중심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곤충, 천연물 기반 바이오산업에도 집중 투자해 2000개 이상의 일자리,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민간 주도 스마트팜(5~30㏊ 규모)도 도입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함께 지주가 주주가 돼 배당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안동문화관광단지 메리어트-UHC 호텔 건립(300실), 문경 일성콘도 되살리기 프로젝트(200실), 상주 경천대 웰니스 복합호텔 건립(150~200실) 등을 검토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정책금융 4400억원가량을 활용할 방침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안동호에 2032년 준공을 목표로 100㎿ 규모의 수상 태양광(1600억원) 단지 건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북부권 포함 7개 시군에 영농형 태양광 생태계 구축(8400억원),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에 풍력과 태양광을 혼합한 신재생 e숲(6000억원) 조성도 추진한다. 이 같은 당근책 제시에도 지역 반응은 회의적이다. 안동의 한 정치권 인사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나 예산 확보 방안없이 급조한 잡탕 대책으로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북부권 주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 없이는 행정통합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전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북도와 대구 통합에 관한 의견 제시의 건’을 투표한 결과, 출석 의원 59명 중 46명이 찬성(77.9%)했다. 반대는 11명, 기권은 2명이었다.
  • ‘충남대전통합특별시’… 민주, 오늘 특별법 국회 제출

    정부의 행정통합 인센티브를 놓고 야당 반발이 거센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격랑’이 우려된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는 29일 4차 전체 회의를 열어 통합 지방자치단체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발의한 특별법에서의 명칭은 대전충남특별시다. 통합특별시는 대전청사와 내포청사를 사용하되 주 청사는 선출된 특별시장이 정하기로 했다. 법안은 302개 조문에 280개 특례를 담았다. 애초 알려진 229개보다 늘었고 국민의힘 안(257개)보다 많다. 특위 공동위원장인 박정현 의원은 “재정·교육·의료·주민자치 등 회의에서 제시된 추가 안건은 입법지원단에서 정리할 예정”이라며 “30일 전남·광주 특별법과 함께 당론으로 발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늦어도 내달 말까지 본회의에서 특별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추가된 특례가 무엇인지 법안 내용을 알 수 없어 평가하기 어렵다”면서도 “국회 병합 심사 등 추가 여지가 있지만 재정과 권한 이양이 미흡하면 지역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휘 대전시의장도 “기존 안보다 후퇴했다면 주민 투표와 지역 의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당의 특별법에 대한 주민투표와 재의결은 실현 가능성이 작다는 평가다. 국회를 통과하면 통합 과정이 험난하더라도 되돌릴 수는 없다. 더욱이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행정통합 설계자라는 점에서 추가 요구는 할 수 있지만 통합 거부로 비칠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
  • 전북·강원·제주 “3특 뒷방 신세… 광역 통합 수준 지원해야”

    최근 행정통합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면서 광역시가 없는 지역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고 껍데기만 남은 특별자치도와 통합·특자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충북 등은 광역 통합 수준의 지원을 요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9일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전북특별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특자도에도 광역 통합에 준하는 재정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관영 지사는 “인구 300만명 이상 규모의 광역 통합에 총 20조원 수준의 지원이 논의된다면 각 특자도에도 10조원의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3특(전북·강원·제주)에서의 (기초) 행정통합도 중추도시를 형성하는 것인 만큼 최소 연 2조 5000억원, 광역 통합 인센티브의 절반은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특별법 개정안에는 이런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강원특별법 개정을 통해 지원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2024년 9월 발의됐으나 정쟁에 밀려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 시·군번영회연합회는 다음 달 국회에서 상경 집회를 갖고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안과 함께 3차 개정안을 처리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또 행정통합 특별법에 담긴 특례 중 일부를 강원특별법에 담는 4차 개정안도 추진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최근 “광역 통합에 비해 4개 특자시도(전북·강원·제주·세종)를 뒷방 신세나 잡아놓은 물고기처럼 대우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포괄적 권한이양’을 차별화된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도는 2006년 특자도 출범 이후 총 7차례의 제주특별법 제·개정을 통해 5321건의 국가 권한을 이양받아 왔다. 하지만 이양 사무를 하나하나 지정하고 법을 바꾸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특별법 개정 전까지 입법 공백이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를 겪었다. 강민철 특별자치분권추진단장은 “기초자치단체 개편과 지역 주도형 행정 체제 논의가 민선 9기에 본격화될 예정인 만큼 그에 앞서 포괄적 권한이양을 전제로 한 행정·입법 준비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자도와 광역 통합의 사각지대에 놓인 충북도가 행정통합 인센티브 쏠림 현상에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는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전부 개정’과 ‘충북특별자치도 설치 지원법 제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통합 논의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추진되는 만큼 충북 역시 상응하는 정책적 배려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3특 역차별’ 문제를 꼬집고 있다. 더불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가장 어려운 곳에 재원을 투자해야 하는 게 균형발전”이라며 “3특을 위한 균형발전 정책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안호영 의원도 “한정된 균형발전 재원 안에서 통합 지역에 예산을 우선 배분하는 구조는 비통합 지역의 몫을 줄이는 제로섬 방식”이라며 “균형발전을 하겠다면서 새로운 지역 간 격차를 만드는 것은 정책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지구를 지키는 용사들(앤마리 쿨 글, 제임스 존스 그림, 김하늬 옮김, 봄봄출판사) “줄이기는 같은 물병을 계속 사용하고, 똑같은 가방을 여러 번 쓰거나, 물건을 조금만 사는 거지. 다시 쓰기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또 쓰는 거야. 비닐 봉지를 몇 번이나 다시 쓸 수 있을까? 재활용 표시가 보이면 꼭 재활용해야 해. 바꿔 쓰기는 평범한 물건을 멋진 것으로 바꿔 만드는 거야. 양말은 인형이 되고, 다 쓴 휴지 심은 로켓이 되고, 상자는 멋진 성이 될 수 있어!” UN이 1987년 제시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그림책. 12명 용사들의 행동 지침을 통해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준다. 40쪽, 1만 6000원. 빤냐이야기(한재우 지음, 클레이하우스) “바위 위에 앉은 빤냐는 팔다리를 늘어뜨리고 온몸의 힘을 뺐다. 가장 안정되면서도 가장 편한 자세였다. 누구에게 배운 적은 없었다. 그렇게 앉고 나면 요동치던 심장 소리가 조금씩 숨을 죽여가는 것이 신기했다.” 두려움이 많았던 원숭이 ‘빤냐’가 보금자리를 떠나 내면의 불안과 화해하며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깨닫는 여정을 그린 영적 성장 소설.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불경이라는 ‘반야심경’의 “마음에는 본래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있을 수 없다”라는 구절이다. 작가는 원숭이 빤냐의 여정을 통해 이 구절을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296쪽, 1만 8000원. 매점 지하 대피자들(전예진 지음, 은행나무) “연락이라도 하고 지냅시다.” 주호의 말에 선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럽시다.” “연락은 해야지.” 그들이 서로의 말을 되뇌었다. 2019년 등단한 작가의 첫 장편. 번아웃과 무기력에 빠진 선우가 은둔을 위해 찾아간 숲속의 비밀 굴에서 뜻밖에 자신과 비슷한 이유로 기거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모든 책임과 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자발적 은둔이었는데, 역설적으로 굴 안에선 또 다른 사회와 질서가 재건되고 있다. 은둔자들만의 느슨한 연대. 결국 인간은 타인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걸까. 고립을 꿈꾼 선우가 실제 회피하려 했던 것도 사람이 아니라 어긋난 사회적 관계였던 걸까. 260쪽, 1만 8000원.
  • “도심형 스마트팜, 지역 판로 확보가 중요… 초기 투자·운영비 지원 있어야”

    “도심형 스마트팜, 지역 판로 확보가 중요… 초기 투자·운영비 지원 있어야”

    비용 부담 크고 작물 생산은 한계프리미엄·구독형 사업 모델 필요“도심형 스마트팜은 지역에 기반한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정익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심형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 부담이 크고, 생산은 한계가 있는 ‘특수한’ 분야로 독자적인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도심 공동화 완화와 고용 창출, 사회적 약자 지원이라는 ‘공공성’과 부족한 산업 인프라 등을 고려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촌진흥청이 공동 추진하는 ‘첨단농장’ 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손 단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은 확장성이 크고 진화하고 있다”면서 “공실을 활용한 실내 농장은 도심 농업 활성화와 연중 신선 채소 공급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기에 특수 목적이 아니면 확산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초기 투자비와 생산비가 많이 들기에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는 “개별 농장, 특히 공실을 활용한 실내 농장은 규모가 작아도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공조 등의 설비를 갖춰야 하는 부담이 뒤따른다”며 “다단 재배 구조물에서 작물을 키울 수 있는 수직농장이 생산성을 올릴 수 있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못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모화에 필수적인 에너지 효율 절감과 균일한 품질 유지 등이 가능한 기술 표준화를 추가 연구 과제로 제시했다. 유통망과 관련해서는 “지역의 소비 패턴을 고려한 신선 채소 신속 공급과 일정 수요가 있는 식당·호텔 계약, 프리미엄 작물 소량 판매, 구독형 샐러드 공급 등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판매 이외에 체험·교육 등 도시 농업의 관점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손 단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 관점에서 상가 리모델링과 임대료, 에너지 비용 등의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용 창출과 사회 진출 등을 위한 사회적 기업 지정도 가능하다. 일본은 기독교 재단 등에서 장애인 등을 고용한 수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의 사업 참여에 대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치밀한 전략을 주문했다. 손 단장은 “수직농장은 일반적인 작물 생산체계가 아니다”라면서 “소비자 확보와 재배 작물 선정, 운영 방식뿐 아니라 설치 공간의 수직농장 변경 및 확장 가능성 등에 대한 검토·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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