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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동반성장 5대 전략 선정·추진… “협력사 경쟁력 제고”

    LG화학, 동반성장 5대 전략 선정·추진… “협력사 경쟁력 제고”

    LG화학은 동반성장 5대 주요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지원·결제조건 개선 ▲ESG 경영지원 활동 ▲협력회사 역량 강화 활동 ▲정보공유 및 소통활동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추진해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 및 4대 실천사항을 도입하고 협업 과정에서 협력회사에 부당한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또한, 자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리자 선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내부 감독시스템 구축 등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시스템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서는 2023년 기준 총 2061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1061억원 규모의 저리대출 프로그램인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운영자금을 돕고, 신한은행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 ‘ESG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소재 개발 등 협력회사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ESG 경영지원 활동도 한다. LG화학은 예산·인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회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2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투자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ESG 전문교육 및 컨설팅, 평가 체계 구축 지원 등 종합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개선이 필요한 아이템을 지원하여 협력회사가 ESG 경영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협력회사 역량 강화 활동을 보면 협력사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에 기술 지원 및 보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한다. LG화학 기술연구원과 테크센터에서는 연간 약 1만건의 각종 분석·시험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해 테스트 장비가 부족한 협력회사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있으며, 협력회사와 공동 분석평가 및 분석 교류회 등을 실시해 공동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 기술지킴 서비스, 기술임치제, 공동특허출원 등 협력회사의 기술 및 정보 보호 역량 수준 강화를 위한 종합적 기술 보호도 지원한다. LG화학은 협력회사와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 내 온라인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반성장 레터 배포, 전국 구매상담회 참가 등 상생활동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또한, 협력회사 복리후생 지원을 위해 협력회사 전용 복지몰과 LG B2B Mall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 다시 타오르나… ‘불 놓는 들불축제’ 불씨 되살렸다

    다시 타오르나… ‘불 놓는 들불축제’ 불씨 되살렸다

    # 제주도의회, 애월읍 주민들 청구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지원 조례안 수정 가결 새별오름의 들불없는 들불축제가 다시 활활 타오를 가능성이 생겨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24일 제4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시 애월읍 주민 1283명이 청구한 ‘제주특별자치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제주시 애월읍 주민들이 5월 27일 제주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기 위한 청구인명부를 도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들은 청구 취지에서 “제주 전통문화인 ‘방애’(불놓기 제주어)를 연상하게 하고, 소원성취·무사안녕을 비는 정월대보름 축제를 지속 가능한 축제로 계승 발전하며,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제주 고유의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을 함의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제주들불축제는 오름 하나를 통째로 태워야 봄이 온다는 설을 따르듯,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와 무사안녕,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제주고유의 전통민속을 1997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해 인기를 끌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우수축제와 최우수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 축제관광 부문 대상 등에 선정되며 제주 대표축제로 성장했다. 그러나 2019년 개최 이후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고,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비대면으로 열렸다. 2022년에는 축제를 코앞에 두고 동해안지역 국가재난 수준의 산불이 나자 오름 불놓기를 전격 취소한 바 있으며 지난해 역시 ‘안전’을 이유로 축제 직전 불놓기를 생략했다. 제주시는 지난해 10월 제주들불축제 숙의형 원탁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제시한 권고안을 반영해 오름 불놓기는 하지 않기로 결정 한 바 있다. 이어 시는 애월읍 주민들의 조례안 발의 와중에 올해 6월 생태 가치를 높이고,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2025 제주들불축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불 놓기 대안은 ‘빛의 축제’. 특히 애월읍 새별오름 배경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입체 영상과 LED조명으로 오름에서 타 오르는 들불의 장관을 ‘불(火)’이 아닌 ‘빛(光)’으로 재현하고 공중에서 빛을 내뿜은 대규모의 드론을 띄워 화산 폭발을 형상화하는 장면도 연출할 예정이다. # 산림보호법과 조례안 충돌여부 검토뒤 도지사 최종 선택 가능성 남아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주민 발의 조례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목초지 불놓기’ 행사 진행 여부를 지자체장이 결정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애초 조례안은 달집태우기, 목초지 불놓기, 불깡통 돌리기 등 세시풍속 콘텐츠를 포함해 개최하도록 한 강제규정이었지만, 수정안은 관련 콘텐츠를 포함해 ‘개최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으로 바뀌었다. 문광위는 또 전국적인 산불경보 발령, 기상 악화 등으로 행사를 정상 개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개최 시기나 기간을 변경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주민 발의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는 산림보호법과 조례안이 충돌하는 부분이 있는지 등을 검토해 도지사가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도지사 선택 여하에 따라 불놓는 들불축제 가능성을 남겨둔 셈이다.
  • [열린세상] 국회는 농정 실패 비판만 하면 되나

    [열린세상] 국회는 농정 실패 비판만 하면 되나

    지난 7일 시작된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 단계다. 국정감사란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신해 정부의 각종 정책과 예산집행이 헌법과 법률에 맞게 이뤄지고 효율적으로 수행됐는지 따져 잘못한 부분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국회의 대표적 역할 중 하나다. 국정감사는 일반적으로 국회 내 상임위원회별로 한 달 이내로 진행된다. 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52개 농림수산식품 관련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농정을 책임지는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는 쌀값·한우값 폭락, 수입안정보험 졸속 설계, 수입 중심적 과도한 할당관세 정책, 배추 등 채소류 가격 폭등, 농업·농촌 인력 부족 및 비효율적 농산물 유통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와 비판이 이어졌다. 물론 농정 추진 과정에서 잘못이나 실패가 발생한다면 일차적 책임은 정부에 있다. 하지만 국회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회의 핵심적 역할이자 책임은 무엇보다 일관성 있고 효과적인 정책 추진의 틀이 되는 법률을 제·개정하고, 정책에 소요되는 예산안을 검토하고 승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농정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단기적인 현안 해결에만 매몰돼 중장기적 안목에서 핵심적 농업·농촌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주요 원인은 농정 추진의 법적·재정적 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큰 틀의 농정 방향과 주요 시책에 대한 논의와 소통이 부족하고 조율과 합의의 문화가 미흡하다는 데 있다. 이런 측면에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중심으로 농업·농촌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증진하고 농업 정책 형성 및 결정 과정에서 농업계와 비농업계, 언론계와 시민단체 그리고 관련 부처 등과의 활발한 토론과 소통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아울러 중장기적 안목에서 농정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법적·재정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농정 추진의 핵심 법적 기반인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이 현재와 같이 정책 방향만 제시하는 규범적 성격에서 탈피해야 한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처럼 정책 시행의 중요한 요소를 법제화하도록 해 농정 추진의 법적 구속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예컨대 미국 의회는 5년 주기의 농업법(Farm Bill)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전부터 지역별·분야별 토론회와 이해관계자 청문회를 거친 뒤 향후 5년 동안 실시될 농정 방향과 시책, 주요 제도별 재정지출 계획 등을 포함한 신농업법을 만들고 있다. 이렇게 의회 주도로 긴 시간에 걸친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국가재정 계획과 연계해 개정되는 농업법에 입각해 미 농무부(USDA)는 주요 분야별로 일관된 농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반면에 우리의 농정은 정부와 국회·이해관계자·전문가들 간의 소통과 논의가 미흡한 상태에서 재정적 뒷받침 없는 대략적인 정책 방향만을 제시하고 정부 주도로 만들어지는 시행령에 중요 사항들을 위임하는 형태로 농업 관련 법률이 제·개정되고 있다. 정부 주도의 시행령에 정책의 중요 사항들을 위임하는 것은 빠른 입법이라는 효율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국가재정 계획과 연계하며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이뤄져야 할 농업·농촌 정책을 추진하기에는 법적·재정적 구속력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더 크다. 이제는 기후위기, 인구위기, 고령화 등으로 복합위기에 빠져 있는 농업과 농촌을 살릴 큰 그림을 설계해야 한다. 여야를 떠나 선진적 농정 추진을 위한 법적·재정적 기반 확충에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할 때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세종로의 아침] 집권 준비하는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세종로의 아침] 집권 준비하는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부터 차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집권플랜본부’를 가동하며 정권 교체에 힘을 쏟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절반가량 남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 재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보다 더 크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폭로가 이어지며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고,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갈등이 확산하는 등 여권의 위기는 민주당에 호기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 탄핵에 선을 긋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공공연하게 탄핵이 거론되고 있다. 집권플랜본부는 향후 어떤 비상사태가 왔을 때 빠르게 집권하겠다는 포석으로도 읽힌다. 이 대표가 다음달 15일과 25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지만 대법원 확정판결도 아니고 여론 또한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5~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표의 검찰 조사와 재판에 대해 ‘정치적으로 부당한 재판’이라는 응답이 53.3%로 ‘상식적 법 집행’이란 답변(34.1%)보다 높게 나왔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늘어날수록 이 대표를 향한 동정 여론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표의 최근 행보를 보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른바 ‘뉴DJ플랜’으로 이미지를 쇄신하며 대선에서 승리한 사례를 연상케 한다. 역대 대선에서 ‘색깔론’ 공격을 받았던 김 전 대통령은 1997년 대선 당시 대화합을 기치로 ‘준비된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보수 우파의 한 축이던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와의 ‘DJP연대’로 보수층의 거부감을 줄이고 경제 문제에서 유능한 모습을 보여 주려 노력했다. 이 대표가 “나는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자”라며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고 민생을 강조하며 재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겠다고 한 것도 덧씌워진 과격한 좌파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 다수가 정권 교체를 용인하려면 중도층의 거부감을 줄이고 ‘안정감’을 심어 주는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적확한 판단이다. 하지만 2년 4개월가량 남은 대선까지 변수는 많다. 여당 지지층은 이미 윤 대통령보다 미래 권력 후보인 한 대표에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10·16 재보궐선거에서 김경지 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는 야권 단일화와 ‘명태균 이슈’를 타고 여론조사에서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이변의 가능성도 보였지만 실제 투표 결과 22.07% 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13.25% 포인트 차로 진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과 선을 긋는 발언을 하며 ‘보수의 대안’으로 자리잡아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을 희석시키고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탈하려는 보수 집토끼를 진정시킨 측면이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윤 대통령과 차별화한 한 대표의 정치적 성장을 뛰어넘는 정치력과 포용력을 보여 줘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직후 실시된 2017년 대선에서 유력한 후보인 문재인 전 대통령도 당시 국민의당 소속이던 안철수 의원의 급부상으로 위기의식을 느꼈던 적이 있을 정도로 대선판은 유동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그동안 이 대표의 인기는 민주당 지지율에 업혀서 얻은 측면이 크다”며 “언제까지 그 인기가 이어지는가가 문제”라고 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종일관 ‘김건희 국감’과 ‘이재명 국감’으로 진행됐다는 것도 민주당에 바람직한 신호는 아니다. 여야가 민생 국감을 내세우면서도 정쟁에 가까운 양상으로 흐르는 데 170석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강경 일변도로 비치는 민주당에 대한 비토층의 거부감을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하종훈 정치부 차장
  • ‘취임 1돌’ 강서구청장, 직원들과 소통 시간

    ‘취임 1돌’ 강서구청장, 직원들과 소통 시간

    “여러분이 지난 1년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줬기에, 구정 전반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기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구정 운영 성과 및 비전 공유회’를 개최했다. 비전 공유회에는 실·국·과장 및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진 구청장은 “그간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민선 8기 진교훈호 출범 이후 강서구는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비전으로 5대 구정 목표별 99개 세부 사업 추진과 관련한 기반을 다졌다. 강서구는 진 구청장 취임 이후 김포공항 고도 제한 완화와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도 24시간 상시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으로 각종 재난·사고 등을 모니터링하며 상황 발생 시 소방, 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해 신속 대응하고 있다.
  • 김동연 “글로벌 대전환기에 난제 쌓여…휴머노믹스 위해 협력, 네트워크 구축”

    김동연 “글로벌 대전환기에 난제 쌓여…휴머노믹스 위해 협력, 네트워크 구축”

    김동연 경기지사가 인공지능(AI)이 중심이 되는 전 세계적인 대전환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휴머노믹스 네트워크’ 구축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24일 고양 킨텍스에서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경기연구원이 주관해 열린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에서 “AI를 포함한 기술의 진보, 기후변화, 급변하는 국제정치,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가 글로벌 대전환을 만들고 있으며, 전 세계 각국은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대한민국은 경제 양극화와 불균형, 정치적 갈등과 분열, 대결로 치닫는 남북 관계에 이르기까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점점 더 쌓여가고 있지만, 중앙정부는 문제 해결 의지도, 역량도 부족하기 때문에 경기도가 나섰다”고 포럼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성공은 국가와 지역 간의 상호 경험을 공유하는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포럼을 계기로 휴머노믹스를 위한 협력과 연대, 글로벌 휴머노믹스 네트워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AI와 휴머노믹스가 우리의 미래에 어떤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세계적인 석학들과 논의하는 이 포럼은 25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포럼은 ‘인공지능과 휴머노믹스’(AI and Humanomics)’를 주제로 AI 시대의 기회경제, 기후경제, 돌봄경제, 평화경제 문제 등을 다룬다.
  • 김미경 은평구청장,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장 추대

    김미경 은평구청장,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장 추대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는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 구청장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2018년 10월 15일 창립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는 매년 지방의 우수 정책을 알리고 지방자치단체 간 정책 교류를 활성화해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지방자치 정책대회’를 열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 조례 및 정책 경진대회’를 통해 지방정부의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생활 밀착형 정책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면서 지방행정 혁신과 사회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도 앞장선다. 김 구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정치 및 경제, 사회 환경 속에서 지자체는 매 순간이 고민의 연속”이라며 “지역의 요구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려면 무엇보다 여럿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지방정부의 정책은 모두 다르지만, ‘주민의 더 나은 삶’이라는 목표는 같다”며 “지방정부 발전이 곧 대한민국 발전이라는 일념으로 ‘참좋은’ 정책을 펼치는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책꽂이]

    [책꽂이]

    돌파하는 과학(용문중 지음, 더퀘스트) 경제 불안, 기술 혁신, 기후 변화 등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상이다. 도무지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과 관련해 저자는 문명 여명기부터 현대의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세계에 이르기까지 과학이 어떻게 실질적인 답을 제시해 왔는지 소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질문, 도전, 정복, 한계, 최전선이라는 키워드를 돌파구로 제시한다. 인류 역사 5번의 변곡점에서 실패와 전진을 반복하며 발전한 과학의 역사를 보여 주면서 과학의 세계에서 변화는 기본값이며 위기는 가장 큰 발전의 기회라고 강조한다. 304쪽. 1만 9000원.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이주량 지음, 세이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인 저자가 농업이라는 인류 생존 인프라 산업에 대한 문명사부터 현재 치열하게 격돌 중인 글로벌 식량 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살아 있는’ 농업 이야기를 풀어낸다. 삼포식 농업부터 트랙터, 비료, 유전공학까지 굶주림의 공포와 맞서 싸운 인류의 도전과 응전의 역사, 세계 식량 산업의 패권을 쥔 공룡 기업들, 한국 딸기, 투플한우, 치킨, 통일벼 등 농업에 관한 방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368쪽. 2만 1000원. 원문에 가까운 번역문을 만드는 법(강주헌 지음, 길벗이지톡) 100여권 이상의 책을 번역한 저자가 분야·작가별 특징을 고려해 다종다양한 원문 텍스트를 다루는 번역 기법을 알려 준다. 재러드 다이아몬드, 존 러스킨, 조던 피터슨, 찰스 다윈 등의 원문을 살펴보며 대명사 처리, 명사구(절)의 번역 방법, 구조가 복잡한 문장을 분석하는 법, 뜻이 여럿인 어휘에서 맥락을 통해 품사를 구분해 내는 법 등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번역 기법 7가지를 담아냈다. 신택스(통사론적) 분석과 맥락을 곁들인 해설 덕분에 쉽게 배울 수 있다. 708쪽. 3만 8000원. 왜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는가(존 J 미어샤이머·스티븐 M 월트 지음, 김용환 옮김, 크레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에 무력하게 끌려다니는 미국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책은 미국 내 정책을 친이스라엘 방향으로 이끄는 유대인과 이민자로 구성된 로비 이익집단의 정치적 역동성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설명한다. 군사·외교적 충돌 사례, 로비 단체의 사건들을 사례로 제시하고 이런 관계는 결국 미국의 국익에 배치됨을 설명한다. 그러면서 미국이 ‘역외 균형자론’을 취해야 실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508쪽. 2만 4000원.
  • 부에 상한선을 그어 본다면

    부에 상한선을 그어 본다면

    부의 양극화 현상은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빈부 격차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빈곤층을 도와야 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렇다면 반대로 부자들에게 상한선을 그어 보면 어떨까. 책은 극단적인 부에 두 가지 제한선을 두자고 주장한다. 우선 정치적 제한선이다. 사회구조와 재정 시스템이 제도적으로 부과해야 할 제한선으로 1000만 달러(약 138억원 4200만원)를 제시한다. ‘어느 정도가 슈퍼 리치(부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96% 정도가 답한 상한선이다. 다른 하나는 윤리적인 제한선이다. 돈이 더 있다고 해도 후생을 크게 늘리지 못하는 기준인 100만 달러(13억 8150만원) 정도다. 이런 제한선 설정에 대해 개인의 노력을 폄훼하는 일이라고 지적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유재산 제도를 모독하는 것이냐며 시장 메커니즘을 포기하고 공산주의 체제로 가자는 주장이냐고 반박할 수 있겠다. 저자는 이에 대해 고개를 젓는다. 사실 이 두 가지의 제한선은 다소 개념적인 표현이다. 당장 이 제한을 설정하고 과격하게 추진하자는 극단적인 주장이 아니다. 책은 ‘부의 제한을 어떻게 강제할 것인가’보다 이를 정하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효과 그리고 이런 일을 추진한다면 남은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 수 있을지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예컨대 정치적 제한선에 대해 고민하면서 상속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고 제안한다. 상속세의 다른 개념으로 청년들에게 기본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방편을 고민하자고 한다. 기업가의 부 축적이 노동자 착취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더이상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도 제안한다. 슈퍼 리치들에게서 받은 세금을 그동안 누적된 피해를 복구하는 세금으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 역시 상위 10%가 전체 부의 35.3%, 상위 1%가 전체 부의 22.3%를 보유하고 있다. 부의 쏠림이 심각한 우리에게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는 자못 무겁다. 자본주의에 너무나 무뎌진 우리의 감각을 돌아보는 방편으로 생각해도 좋겠다.
  • “누가 누굴 걱정”… 롯데-신세계, 쇼핑몰 청사진 두고 신경전

    “누가 누굴 걱정”… 롯데-신세계, 쇼핑몰 청사진 두고 신경전

    유통업계 경쟁 상대인 롯데와 신세계가 복합쇼핑몰 사업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복합쇼핑몰 사업을 주력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경쟁사인 신세계그룹 스타필드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하자 신세계그룹 고위 관계자가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24일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원’이 그랜드 오픈하는 것을 기념해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해 현재 3곳인 쇼핑몰을 13곳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타임빌라스 수원 개장식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직접 현장 점검을 하며 쇼핑몰 사업에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전날 기자와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2030년쯤 경쟁사(신세계)가 화성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100만평 정도 되는 규모를 과연 개발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해 30년간 신세계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정 대표가 언급한 사업은 신세계그룹이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을 말한다. 세계적 미디어 기업인 ‘파라마운트’와 손잡고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420만㎡(127만평) 부지에 테마파크,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가 그룹 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프로젝트에 정 대표가 공개 석상에서 회의적 시각을 드러낸 것이다. 정 대표는 타임빌라스 수원을 스타필드와 여러 차례 비교했다. 타임빌라스 건축 디자인을 설명할 땐 스타필드 수원의 사진을 보여 주면서 ‘디자인이 단조롭다’는 취지로 지적했으며 “스타필드 수원의 객단가(고객 1인당 구매액)는 5만원 정도인 반면 타임빌라스 수원은 백화점을 제외하고도 12만원”이라고 했으나 출처를 제시하진 않았다. 정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김민규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롯데백화점이 대규모 글로벌 합작 개발 사업 경험이 없어서 그런 말을 한 것 같다”며 “신세계의 재무 상황을 걱정할 만큼 시장에서 (롯데를) 여유롭게 보진 않는 것 같다. 누가(롯데) 누구(신세계)를 걱정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 부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의 객단가는 12만 5000원”이라며 “한번 와서 보고 말씀하시면 좋겠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정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양사 감정 싸움으로 번지자 반나절 만에 신세계 측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 대표가 신세계를 의식한 발언을 한 건 ‘2030년 쇼핑몰 매출 6조 6000억원, 시장점유율 51%’라는 계획을 이루는 데 최대 경쟁 상대가 스타필드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인천 송도·대구 수성·서울 상암 등에 타임빌라스 4곳을 새로 만들고 전북 군산·동부산 등 기존 6곳의 아웃렛 점포는 증축과 리뉴얼을 통해 타임빌라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의 1% 수준인 쇼핑몰 비중을 2030년 30%로 높인다는 목표다.
  • 수출 뒷걸음, 3분기 성장 0.1% 그쳐… ‘올해 2.4% 달성’ 어렵다

    수출 뒷걸음, 3분기 성장 0.1% 그쳐… ‘올해 2.4% 달성’ 어렵다

    3분기 한국 경제가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가까스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피했지만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2.4%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 왔던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 흐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0.1%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하며 올해 1분기에는 1.3% ‘깜짝 성장’을 기록했지만, 2분기 -0.2%로 뒷걸음질 쳤다. 3분기 플러스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한 전망치인 0.5%에는 한참 못 미쳤다. 우선 수출에서 0.4% 감소한 영향이 컸다. 수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22년 4분기(-3.7%) 이후 7분기 만이다. 한은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정보기술(IT) 수출 증가세가 최근 둔화했고, 자동차·화학제품·전기장비 등 비IT 품목에서의 수출 부진이 예상보다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의 경우 완성차·부품업체들의 파업과 시설보수 공사 등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했고, 화학·전기장비 업종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배터리, 소재, 이차전지 등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수출 호조세는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불확실성이 크다고 봤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3분기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심각한 수출 침체의 신호로 보기보다는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수출은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거라고 보는 게 일반적 견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IT 경기 흐름, 주요국 경제 상황, 글로벌 교역 여건 등 수출 관련 불확실한 요인들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수출과 달리 그동안 부진했던 내수는 성장률에 0.9% 포인트 기여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민간소비가 0.5% 증가로 나타나며 전 분기(-0.2%)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전환했다. 3분기 신차 출시와 휴대전화 신제품 등의 일시적 요인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빠지면서 한은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2.4%)는 물론 정부 전망치(2.6%)를 달성할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앞서 한은은 연간 성장률을 2.4%로 예상하면서 3·4분기 전망치를 각각 0.5%와 0.6%로 제시했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 저조로 2.4%를 달성하려면 4분기 성장률이 1.2%는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신 국장은 “2.4% 성장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11월 전망에서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영상으로 1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내수·민생 대책 집행을 가속화하고 미국 대선, 주요국 경기, 중동 정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한기호 “우크라 통해 북괴군 폭격” 신원식 “넵” 문자 [포착]

    한기호 “우크라 통해 북괴군 폭격” 신원식 “넵” 문자 [포착]

    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 장관 출신인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폭격해 피해를 강요하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고 제안하는 순간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이데일리 카메라는 한 의원의 텔레그램 대화창을 포착했다. 한 의원은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습니다”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신 실장에게 보냈다. 그러자 신 실장은 “넵 잘 챙기겠습니다. 오늘 긴급 대책회의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 의원은 “연락관 (파견)도 필요하지 않을까요”라고 했고 신 실장은 “그렇게 될 겁니다”라고 긍정했다. 이 대화는 18일 또는 21일에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게 (북한군을) 공격하도록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연락관이 우크라이나가 폭격할 때 도와줄 수 있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연락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설득하고, 북한군을 공격하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다만 한 의원은 “파병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 의원은 17일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도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전에 1만명 이상 파병돼 있다면 우리도 최소한으로 참관단이 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신 실장의 답변대로 정부는 북한군 전력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현지에 인력 파견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2일 “북한군이 실제 전쟁에 투입될 경우 전술을 연구하고 이들이 포로로 잡힐 경우 신문을 진행하기 위해 현지에 모니터링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살상무기 직접 지원 가능성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살상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북한군의 활동 여하에 따라 그런 부분에서도 더 유연하게 검토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러북 협력에 기해서 북한이 특수군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한다면 우리가 단계별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또 한반도 안보에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놓고 시행해나갈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 “정치적 악마화” 야 “전쟁사주 경악” 야당은 정부·여당이 한반도 안보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며 한 의원에 대한 제명과 신 실장 해임을 촉구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이것을 자국 병사에 대한 선전 포고로 (판단해) 문제 삼으면 남북전이 되고, 한반도에서 상호 보복 전투가 이어지게 되면 안보 위기 사태가 초래된다”고 우려했다. 같은 당 부승찬 의원도 “국군은 외부의 위협에 대해 국가 영토를 방위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타국까지 가서 폭격을 유도하고 심리전으로 활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별도 성명을 통해 “김건희 여사 이슈를 덮으려고 이제는 ‘전쟁사주’까지 하는 것인가”라며 “국민의힘은 즉각 전쟁을 조장한 한 의원을 제명하고, 대통령실은 신 실장을 즉각 해임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에 당사자인 한 의원은 이날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을 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은) 단 한마디 얘기도 못하면서 국회의원 개인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악마화 하는 것은 참 가소롭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전에 북한군이 파병됐다는 것을 확실하게 북한 인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고, 그것을 하자는 개인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국방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김정은 정권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하지 못하는 민주당 국방위원들이, 국회의원 개인의 텔레그램 대화를 정치적으로 악마화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국방위원들이 오늘 주장한 ‘전쟁사주’, ‘국민을 전쟁터로 내모는’, ‘군 장병들을 보내고자 하는 것’, ‘이역만리 전장에 개입하려는 것’ 따위의 내용들은, 모두 김정은 정권을 향해 해야할 말들 아니냐”고 반문했다.
  • “아이돌 이목구비가… 놀랄 만큼 못생겨” 외모 품평 하이브 내부 문건 국감서 지적

    “아이돌 이목구비가… 놀랄 만큼 못생겨” 외모 품평 하이브 내부 문건 국감서 지적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외모를 품평한 하이브 내부 문건에 대해 “표현이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 뜻을 내비쳤다. 하이브 산하 레이브 빌리프랩 대표를 겸하는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하이브의 공식적인 판단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는 김 대표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민 의원은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고 쓰인 파일을 제시하며 “회사에서 사용하는 공적 문서냐. 저런 걸 보고 논의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K팝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회사로서 팬들과 업계가 하이브에 소속돼 있는 아티스트 및 K팝 전반에 대해 어떤 여론을 가졌는지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이 문서는 그런 여러 과정 중 하나”라고 답했다. 해당 파일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루루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 아님’, ‘외모나 섹스어필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좀 놀랍게도 아무도 예쁘지 않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 노골적인 외모 평가가 가득 담겨 있었다. 민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특히 미성년자로 구성된 그룹에 대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아이돌에 대한 비인격적인 인식과 태도가 담겨 있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문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모니터링 자료를 많이 검토하고 있다”며 “저 문서는 하이브의 의견이거나 하이브의 공식적인 판단은 아니다. 온라인상 많은 글을 모으고 종합한 내용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 장관은 “지금 (김 대표가) 말하는 걸로 봐서는 밖에서 다른 사람이 쓴 걸 모아놨다고 하는데 표현이 좀 심하다. 그런 표현을 (받는 대상은) 자기 안의 직원들이나 가족들이라고 봐야 할 텐데, 과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하이브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음반 밀어내기’ 의혹에 대해서도 “공정한 유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한 민 의원의 질의에 “올해 초 이것과 관련해 문제 제기가 일부 있어서 내부에서 감사했다. 지난해 앨범 중 반품 조건부가 약 0%대 구조로 판매한 걸 확인했다”며 “회사의 방침이 아닌 실무자의 판단으로 이뤄졌다. 이후 회사의 규정으로 다시는 이런 형태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 교란 행위라는 민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실제 밀어내기가 있지 않아서 시장 교란 행위는 아니다. 음반 판매한 물량이 저희 판매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전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유 장관은 “지난 7일 국감 때 (음반 밀어내기와 관련해) 조사하겠다고 했는데 하이브는 이미 국내회사라고 볼 수 없다. 대한민국 대표하는 회사인데 이런 짓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이 “K콘텐츠 미래를 위해서라도 문체부에서 꼼꼼하게 살펴봐 달라”고 요청하자 유 장관은 “지적하신 사항 철저히 체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이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어도어 소속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끝으로 “올해 일어났던 일련의 일들이 대중에게 피로감을 드렸기 때문에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엔터테인먼트의 기본적인 사명이 팬과 국민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올해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사과했다.
  • 국감 출석한 정몽규 “이임생, 쇼크받아 입원…우울증 생겨”

    국감 출석한 정몽규 “이임생, 쇼크받아 입원…우울증 생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 대해 “정신적 쇼크를 받아 입원한 뒤 퇴원했다”면서 “사의를 표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부 등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국정감사에서도 증인 출석을 요청받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이임생 쇼크” 주장에 “국회가 부당한 질의했나” 질타정 회장은 “이 이사가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가 있었던) 지난달 24일 이후 쇼크를 받아 입원한 뒤 지난주에 퇴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쇼크를 받아 우울증이 생겼다고 했다. 마음이 여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슨 일로 쇼크를 받았는가”라는 전재수 문체위원장의 질문에 정 회장은 “평생 받아보지 못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전 위원장은 “문체위 현안 질의가 쇼크를 받을 정도로 부당한 질의를 했거나 강요를 했다는 뜻은 아니지 않나”라며 “현안 질의에서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나니 쇼크를 받았다는 게 국민들의 시각”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정 회장은 “아니다. 국회에서 질문을 받은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 이사는 문체위 현안질의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도중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을 상대로 최종 결정에 대한 위임을 한 것으로 해달라며 회유한 정황이 드러나자 사임 의사를 밝혔다. 문체위 “현안 질의 후 女 대표팀 감독은 공정하게 선발”문체위 위원들은 최근 협회가 신상우 여자 대표팀 감독 선임을 절차에 맞게 진행했다는 점을 들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을 재차 질타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감독과 신 감독의 선임 과정을 비교하는 표를 제시하며 “홍 감독 선임 당시에는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한 반면 현안 질의를 거친 뒤 감독 선임의 공정성이 회복됐다”면서 “홍 감독 때도 그렇게 할 수 있었는데 일부러 안 한 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민 의원에 따르면 홍 감독 선임 당시에는 전략강화위원장이 공석이었으며 위원이 5명에 그쳐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신 감독 선임 당시에는 위원장이 참석하고 위원 7명으로 정족수를 채웠다. 또 홍 감독은 이른바 ‘빵집 회동’을 거쳐 감독직을 맡게 됐지만, 신 감독은 규정에 따른 면접을 거쳤다. 정 회장은 “(홍 감독은) 전강위가 5개월 동안 후보를 못 찾고 있었고, 9월 A매치를 앞두고 한달 여 남은 상황에서 진행됐다”면서 “(신 감독 선임과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4연임 여부에는 “다각도로 검토하겠다” 답변만정 회장의 4연임 여부에 대한 질의도 쏟아졌다. 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정 회장의 4선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1년동안 축구협회 회장을 했는데 회장을 계속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 회장직에 다시 도전할 생각은 없나”고 질문했고, 이에 정 회장은 “임기가 내년 1월까지 남아있어 임기를 잘 마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배 의원이 “많은 축구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정확하게 말씀을 해달라”고 재차 질문했고, 정 회장은 “다각도로 판단해서 검토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협회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협회는 지난 2일 중간 발표를 통해 “협회가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달 말에 하기로 했던 감사 최종 발표가 늦춰질 듯하다”면서 “정몽규 회장과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끝나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행정감사 출석해야”…증인 채택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행정감사 출석해야”…증인 채택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TBS 편파 방송 문제로 증인 출석을 요청한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씨가 24일 오후 개의된 제326회 임시회 폐회중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 외에 TBS 사태와 관련해 이강택 전 대표이사, 송지연 노조지부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로써 이들 5인은 오는 11월 5일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홍보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해야 하는 의무를 갖게 됐다.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하는 경우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TBS는 전임 박원순 시장 재임 시기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정치적 편향성 및 불공정성에 대한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이 의원은 시정질문과 시의회 차원의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TBS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지적,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중립성 확보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그러나 TBS 편향 방송에 대해 뚜렷한 시정·개선안이 제시되지 못해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안을 의결했고, 2024년 6월부터 서울시의 출연금 지원이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씨에 대한 행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안 의결을 주도한 이 의원은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씨는 현재 TBS를 위기로 몰아넣은 원흉”이라며 “조금의 양심이 있다면 증인으로 출석해서 편파 가짜뉴스 진행으로 서울 시민에게 극심한 고통을 준 만행에 대해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과하고, TBS를 망가뜨려 피해를 준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연 “AI 주도 대전환 시대, 새로운 길은 ‘휴머노믹스’”···세계 석학과 AI·휴머노믹스 논의

    김동연 “AI 주도 대전환 시대, 새로운 길은 ‘휴머노믹스’”···세계 석학과 AI·휴머노믹스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금의 세계는 AI가 주도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를 이끌 새로운 길로 ‘휴머노믹스’를 제안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개회사를 통해 “AI를 포함한 기술의 진보, 기후변화, 급변하는 국제정치,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가 글로벌 대전환을 만들고 있으며 전 세계 각국은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시기에 대한민국은 경제 양극화와 불균형, 정치적 갈등과 분열, 대결로 치닫는 남북관계에 이르기까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점점 더 쌓여가고 있지만, 중앙정부는 문제 해결 의지도, 역량도 부족하기 때문에, 경기도가 나섰다”라고 포럼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저희가 제시하는 새로운 길, 해법의 핵심에는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가 있다”면서 “양적 성장만을 목표로 달려온 ‘GDP 중심 경제’(숫자 중심 경제)는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 이제는 사람 중심,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휴머노믹스 실현을 위해 기회 경제, 돌봄 경제, 기후 경제, 평화 경제 등 4대 전략을 제안한다”라며 ▲미래성장동력 New ABC(Aero space(항공우주 산업), Bio(바이오), Climate tech(기후 테크)) 육성 ▲광역자치단체 최초 ‘경기도 간병SOS 지원 프로젝트’ 추진 ▲‘경기 RE100 비전(기후정책)’ 같은 경기도의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오늘 포럼을 계기로 휴머노믹스를 위한 협력과 연대, ‘글로벌 휴머노믹스 네트워크’를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은 세계적 석학과 국제기구 대표, 기업인 등 유명 인사를 초청, 다보스포럼처럼 매년 주제를 달리해 대전환의 발상이 필요한 글로벌 의제를 다루게 된다. 올해 포럼 주제는 ‘AI와 휴머노믹스(AIHumanomics)’로, 인공지능 기술이 이끌어갈 미래 사회와 사람 중심 경제정책의 균형을 모색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 첫날 ‘AI 교과서’로 불리는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Artificial Intelligence: A Modern Approach)’의 저자이자 UC버클리대 컴퓨터과학 교수인 스튜어트 러셀(Stuart Russell) 교수는 ‘AI, 성공한다면?(What we succeed?)’이란 기조연설에서 “AI가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추게 되었을 때 인류가 이런 AI와 공존하며 번영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질문”이라며 “AI의 능력을 통제하지 못하면 상상하지 못한 다른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미래의 AI와 인간 사이의 관계는 단순한 기술적 도전이 아니라, 공존과 협력이라는 더 깊은 과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휴머노믹스 개념과 원리를 정의하고 발전시킨 채프먼대학교 경제학·법학 교수인 바트 윌슨(Bart J. Wilson) 교수는 “왜 휴머노믹스가 중요한가? (Why Humanomics Matters?)”란 기조연설에서 “역사적으로 경제발전은 아담 스미스가 말한 것처럼 인간의 이기심 때문이 아니라 도덕적 감성과 윤리적 행동이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AI는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인류의 도덕적 가치를 지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것이 휴머노믹스다”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김동연 지사는 개막 대담 좌장을 맡아 ‘AI시대, 왜 휴머노믹스인가?’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은 25일 메인 세션으로 열리는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이클레이, 스탠포드 인간중심AI연구소, 네이버 등 중앙·지방정부, 국제·지역기구, AI연구기관의 각 분야 대표가 참석해 ‘AI시대 휴머노믹스를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토론 이후에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개별 세션에서는 ▲기회경제: ‘AI 시대, 산업구조와 일자리의 미래’, ‘AI가 이끄는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 ▲돌봄경제: ‘돌봄 경제의 대전환’ ▲기후경제: ‘기후위기 대응과 AI의 혁신적 공존’ ▲평화경제: ‘사람중심경제, 평화 패러다임의 변화와 국제 협력’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의 논의가 25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www.radexpo.co.kr)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25일에는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도 함께 열린다.
  • 검찰 ‘거제 교제폭력 사망’ 20대 가해자에 징역 20년 구형

    검찰 ‘거제 교제폭력 사망’ 20대 가해자에 징역 20년 구형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이른바 ‘거제 교제폭력 사건’ 가해자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4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부장 김영석)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따르면 상해치사 양형 기준은 3~5년이며 형을 가중해도 4~8년”이라며 “하지만 교제폭력 심각성을 간과해 충분히 무겁게 처벌하지 못한 기존의 실무가 누적된 결과 교제폭력을 방치해왔다는 지적을 깊이 새겨 여타 폭력 범죄와 구분해 엄정한 기준을 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어 “이 사건 피해자인 B씨는 A씨의 거듭된 폭력에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이를 벗어나고자 했으나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오전 8시쯤 경남 거제시 한 원룸에서 전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전날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러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A씨는 미리 알고 있던 원룸 비밀번호를 누르고 B씨 집으로 들어갔다. 자고 있던 B씨는 무방비 상태에서 폭행당했다. B씨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거제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같은 달 10일 숨졌다. 애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사망 원인이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구두 소견을 냈었다. 이 때문에 긴급 체포됐던 A씨는 9시간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국과수에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국과수는 “B씨가 머리 손상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부검 결과와 주치의 소견을 토대로 B가 머리 손상에 의한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으로 숨진 것으로 판단하고 폭행과 사망 사이 인과 관계가 성립된다고 봤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명백한 제 잘못”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벌을 달게 받고 평생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 선고 공판은 내달 14일 오후 1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포항 지역 위장전입, 통학구역불일치 등 학구 위반 교육당국 수수방관…책임있는 대응 촉구”

    경북도의회 “포항 지역 위장전입, 통학구역불일치 등 학구 위반 교육당국 수수방관…책임있는 대응 촉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는 포항제철중학교 진학을 앞둔 효자동과 지곡동 두 지역 소재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갈등과 관련해 직접 해법을 찾아 나서면서 교육당국의 적극행정을 주문했다. 교육위원회는 포항의 중학구에 대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지난 11일, 긴급 현안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상북도교육청, 포항교육지원청 등 교육당국의 의견을 청취한 뒤, 포항교육지원청이 중재안을 만들어 학교법인 포스코교육재단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과밀·과대 학급의 원인으로 꼽히는 위장전입, 통학구역불일치 등 학구 위반을 우선 적극적으로 관리, 감독한다면 효자초등학교 졸업생 전원을 포항제철중학교에 수용할 수 있다는 안도 제시했다. ‘통학구역 불일치’는 통학구역이 변경되었으나 전학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실제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 주민등록법상 주소만 바꾸는 ‘위장전입’과는 차이가 있으나, 특정학교의 편중·학급 과밀화,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안전 문제 등 교육 정책 수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포항교육지원청은 학구 위반에 대한 단속과 지도·점검에 관한 사항은 빼놓고, 효자초 졸업생 전원을 (가칭)효자중학교 신설 시까지 전원 수용하라는 안과 통학구 불일치(학구위반) 학생에 대한 중입배정시 후순위 배정 조치, 효자초 졸업생 전원 미수용 시 제철중학구를 포항시제1학교군 통합 시사 등 3가지 안을 담아 학교법인 포스코교육재단에 공문으로 통보했다. 학교재단으로 보낸 공문이 학부모들 사이에 공유되면서 지곡동 학부모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여론이 거세지자, 포항교육지원청은 ‘교육위원회의 제안’ 일뿐 ‘2022년 중재안’ 대로 제철중 입학을 진행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2022년 논란 당시 2022~2024학년도까지 2년간 효자초 졸업생의 포항제철중학교에 배정을 유지하기로 하고, 2025학년도부터는 포항제철중학교 일반학급이 60학급을 초과할 경우, 효자초 졸업생 전원을 대상으로 포항시제1학교군 및 제철중학구와 추첨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포항교육지원청이 2022년 중재안을 내놓고 2년 동안 소극행정으로 일관하면서 위장전입, 통학구역불일치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여 민원을 재발시켰다. 이를 나 몰라라 하고 회피하기 위해 교육위원회의 제안을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당국은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68조 제3항에 따라 오는 11월 ‘2025학년도 경북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일부개정고시안’의 도의회 의결 전까지 공평·공정·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반드시 해결방안을 찾아달라”며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 폭발 충격 줄이는 타이어·침입 감지하는 LED…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폭발 충격 줄이는 타이어·침입 감지하는 LED…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스마트폰으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지문식별 시스템’. 카메라로 신고자의 주변 상황이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보이는 112’. 이는 모두 경찰이나 일반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현해 치안 현장에 도입된 사례다. 올해도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치안 현장에 도움이 될 방법을 찾기 위해 10번째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 24일 경찰청은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0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 13명에게 시상금 총 1980만원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9일까지 접수된 경찰 221건, 일반 시민 150건 등 총 371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효과성, 독창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두차례에 걸쳐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대상인 국무총리상은 경북경찰청 경찰특공대 이경인 경사에게 돌아갔다. 이 경사는 타이어와 충격을 줄이기 위한 물 등 액체를 넣은 튜브를 활용해 폭발로 인한 파편이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블랙홀 타이어’를 제안했다. 최우수상인 과기부장관상은 경북경찰청 구미경찰서 최유미 경위와 김종현 인하대 교수가 각각 받았다. 최 경위는 상가 등 범죄 취약 지점에 움직임을 감지하는 LED 밴드를 부착해 침입 등에 소리나 점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롤 범죄예방 감지기’를 제안했다. 임 교수는 현실을 가상 환경으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됐을 때 안전한 이동 경로를 제시하는 시스템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피싱 범죄 관련 단어를 입력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창이 바뀌는 기능(대구경찰청 수성경찰서 전영은 경사), 다기능 지문 감식 장치(대구경찰청 형사과 주영근 경사) 등은 우수상을 받았다.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시 공공임대아파트 관리현황 진단 및 제도개선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시 공공임대아파트 관리현황 진단 및 제도개선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 국민의힘·성북4)는 지난 21일 ‘서울시 공공임대아파트 관리현황 진단 및 제도개선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공공임대아파트 입주민과 관리주체간 분쟁이 지속되고, 공동체 의식의 약화로 이웃 간 갈등도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현행 공공임대주택 관리 제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올바른 주거문화 정착 및 공공임대주택 관리 시스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축사와 함께, 박철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남센터운영처장과 은난순 가톨릭대학교 교수의 발제 후 남원석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김정인 주생활연구소 연구위원, 김윤중 SH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 홍성수 서울시 임대주택과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발제를 맡은 박철규 처장은 서울시 공공임대주택의 관리현황과 공공임대주택에서 발생한 갈등 사례 및 입주민 갈등 완화를 위해 그간 SH가 추진한 성과를 보고하고, 입주민 갈등 관리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에서 은난순 교수는 공공임대주택 및 분양주택 혼합단지의 관리체계가 이원화된 현 제도상 쟁점사항을 제시하고, 혼합단지의 관리상 발생하는 갈등 완화를 위해 임대인과 임차인의 권한 및 의무 설정의 개선방향, 임대차 관계의 균형 정립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발표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갈등의 유형을 세분화하고 이에 따른 갈등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공공임대주택 관리 규정상 미비한 부분을 정비하고, 입주민이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및 처분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표준임대차계약서와 연계한 임차인의 의무사항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태수 위원장은 “공공임대주택 관리 체계상 쟁점과 다양한 주체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 및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과, 서울시 및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관련기관이 해야 할 역할을 짚어보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으며 “꾸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전문가들이 주신 의견들이 서울시정과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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