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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씨사이트학원, ‘2027 약술형 논술 방학 종일반’ 7월 개강

    목동씨사이트학원, ‘2027 약술형 논술 방학 종일반’ 7월 개강

    개념 심화 현장반 총 10개, 실시간 라이브반 22일(수) 개강 약술형 논술 전문 지도 학원인 목동씨사이트학원이 2027학년도 약술형 논술을 준비하는 고3 및 N수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집중 프로그램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22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19일간 운영되며, 현장 강의 중심의 ‘방학종일반’과 비대면 강의인 ‘EBS개념집중 실시간 줌반’으로 구성된다. 수업은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기반으로 핵심 개념 정리, 변형문항 풀이, 수학 서술 연습, 실전 모의고사 훈련을 병행한다. 약술형 논술은 가천대가 주도해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전형으로, 이후 시행 대학이 확대되는 추세다. 국민대와 강남대가 해당 전형을 도입하면서 총 15개 대학에서 시행 중이다. 도입 첫해 국민대는 226명 모집에 29,034명이 지원해 128.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약술형 논술은 통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일반 논술과 달리 국어와 수학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단답, 단문 서술형 주관식 시험이다. 국어는 제시문이나 보기에서 단어, 어절, 핵심 표현을 찾아 쓰는 단답형이 주로 출제되며, 수학은 수능형 중·기본 난이도의 문제를 바탕으로 정답 또는 간단한 풀이 과정을 작성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내신만으로 수도권 대학 지원이 어렵거나, 정시 성적이 안정적이지 않은 학생들에게 약술형 논술은 새로운 수시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내신 3등급에서 7등급 사이의 학생, 국어와 수학 2과목에 집중해 수시 전략을 세우려는 학생에게 적합한 전형으로 평가된다. 2027학년도 약술형 논술은 지난해와 큰 틀에서는 유사하게 운영될 전망이다. 다만 대학별 전형 방식 변화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서경대가 논술 100% 전형으로 변경되며, 삼육대·국민대·가천대·한국외대 글로벌 자연 등 여러 대학이 교과 성적 없이 논술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반면 을지대·수원대·한신대는 내신 20%, 상명대는 내신 10%를 반영한다. 아울러 가천대 약학과·한의예과와 삼육대 약학과 등 상위권 모집단위도 약술형 논술 전형에 포함되어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경우 가천대와 삼육대 등 일부 대학은 1개 영역 3등급 수준을 요구하나, 영어 절대평가 성적이나 탐구 1과목으로도 충족이 가능하다. 을지대, 수원대, 상명대, 한신대, 한국공학대학교, 서경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목동씨사이트학원의 이번 프로그램은 EBS 연계교재 정리에 중점을 둔다. 방학종일반은 오전 ‘EBS개념집중과정’과 오후 ‘EBS모의집중과정’으로 분할 운영된다. 오전에는 국어 EBS 수능완성 분석과 수능특강 문학·독서 학습, 변형문항 풀이가 진행되며, 수학은 EBS 연계교재 주요 문항 분석과 자체 제작 변형문항을 통한 서술 연습이 이루어진다. 오후 과정에서는 국어와 수학 실전형 모의고사를 반복 실시하여 제한 시간 내 답안을 작성하는 훈련을 진행하며, 총 20회 이상의 모의고사와 해설 강의가 제공된다. 실시간 줌반은 비대면 라이브 과정으로 현장 강의와 동일하게 진행되며 실시간 질의응답과 비대면 상담을 포함한다. 목동씨사이트학원 관계자는 “1학기 기말고사 종료 후에는 성적을 바탕으로 수시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약술형 논술은 출제 경향과 형식이 정형화되어 있으므로 전형 특성에 맞춘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수강 신청 및 일정에 관한 세부 사항은 목동씨사이트학원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학원 사정에 따라 상세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성동구 행당7구역 아기씨당 기부채납 논란’ 감사원 공익감사 촉구 건의안 본회의 통과

    황철규 서울시의원, ‘성동구 행당7구역 아기씨당 기부채납 논란’ 감사원 공익감사 촉구 건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이 대표 발의한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 인·허가 및 기부채납 업무 처리 적정성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촉구 건의안’이 지난 24일 제336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 건의안은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아기씨당 기부채납 거부 논란과 국공립어린이집 기부채납 방식 번복 등과 관련해, 성동구청의 인·허가 및 행정 처리가 관련 법령에 따라 적정하게 이루어졌는지 감사원의 엄중한 공익감사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성동구청은 아기씨당 및 관련 시설의 기부채납을 전제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깊숙이 관여해 왔으나, 정작 준공을 앞둔 시점에 기부채납 거부를 돌연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구청 측은 거부 통보 이후 조합 측의 거듭된 내용증명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행정적 판단과 후속 절차를 제시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준공 승인 및 이전고시 등 행정 절차가 장기화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과정에서 조합은 추가적인 재산상 부담과 사업 지연에 직면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과 입주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성동구청이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 절차를 적정하게 수행했는지, 혹은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유기하거나 방기했는지 여부에 대해 감사원의 객관적인 검증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행당7구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기부채납과 관련해서도 심각한 행정 혼선과 예산 낭비가 지적됐다. 당초 성동구청은 현금 기부채납 방식으로 약 17억 5000만원을 수령했으나, 이후 시설 기부채납 방식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기수령한 현금에 이자까지 더해 반환하는 촌극을 벌였다. 이로 인해 조합에는 재개발 사업 준공 지연을 초래하고, 공공기관 재정에는 이자 반환이라는 막대한 손실을 입힌바, 해당 의사결정 과정과 재정 집행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감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황 의원은 “이번 건의안은 장기간 지속된 논란과 의혹을 객관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감사원의 철저한 공익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은 수천 명의 주민 삶과 직결된 사업인 만큼 행정의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기관의 인·허가 및 기부채납 관련 업무 처리가 적법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졌는지 철저히 검증하여, 억울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재개발 사업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의결된 건의안은 곧 감사원 등 관계 기관에 이송될 예정이며, 감사원은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공익감사 청구 건을 정식 접수하고 청구 요건 검토를 거쳐 감사 실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 마이크론 “AI 메모리 수요 여전”…삼성·SK하이닉스 급등

    마이크론 “AI 메모리 수요 여전”…삼성·SK하이닉스 급등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과 강한 하반기 전망을 내놓으면서 최근 글로벌 증시를 흔든 인공지능(AI) 거품론과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마이크론은 24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414억 6000만 달러(약 56조원),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358억 4000만 달러를 15% 이상 웃돌았고, EPS 역시 컨센서스인 20.78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4분기 전망은 더욱 강했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매출을 500억달러 안팎으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35억 8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PS 전망치도 31달러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AI 수요 확대와 구조적인 공급 제약으로 메모리 시장의 수급 긴장이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공급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시점은 2028년 이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마이크론은 차세대 HBM4 제품이 고객사 플랫폼에 적용되고 있으며 2026년 공급 물량이 대부분 계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HBM4E 역시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최근 월가와 국내 증시를 흔든 AI 투자 둔화 우려를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AI 인프라 투자와 HBM 수요 정점을 우려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마이크론 실적이 여전히 강한 AI 메모리 수요를 확인해줬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신규 생산능력 증설도 2027~2028년에나 본격화되는 만큼 당분간 공급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AI 메모리 수요 피크아웃 우려보다는 공급 제약에 따른 업황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 이상 급등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넥스트레이드에서 한때 각각 7% 안팎, 10%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AI 투자 둔화와 HBM 수요 정점 우려로 위축됐던 메모리 업종 투자심리가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긍정적인 업황 전망을 계기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 선관위 노조 “사전 투표 없애자”…개표는 ‘투표 다음 날’ 제안

    선관위 노조 “사전 투표 없애자”…개표는 ‘투표 다음 날’ 제안

    선관위 노동조합이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안을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에 본투표 확대 및 익일 개표 등을 골자로 한 선거 실무 개혁안을 보고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실무진 의견을 바탕으로 각계 의견을 추가 수렴해 개혁안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국일보, 뉴시스 등에 따르면 선관위 노조는 이날 ‘민주당 국민참정권 수호를 위한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에 선관위 개혁 방안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해당 문서는 노조가 전국 선관위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작성한 것이다. 민주당 TF는 6·3 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재발 방지를 목표로 10일 출범했다. 매체에 따르면 의견서에는 ‘사전투표 2일, 본투표 1일’인 현행 선거제도를 ‘본투표 2일’로 개편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본투표 기간을 늘려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선거 행정을 간소화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당선 확정 직후 임기가 시작되는 재·보궐선거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선거에 ‘익일 개표’를 도입하는 방안도 담겼다. 선거 당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개표로 인한 실무 부담을 줄이고 현장 대응 여력을 확보하자는 목적이다. 익일 개표에 따른 보안 우려에는 ▲투표 종료 즉시 투표함 봉인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 입회하에 공개적으로 보관 ▲폐쇄회로(CC)TV를 통해 24시간 감시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또 선관위가 투표 감독과 검증에 집중하도록 하고, 실제 투표소 운영 등 선거 집행 실무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맡기는 방안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에 ”지금은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단계“라며 ”당 개혁안은 별도로 준비하고 있고, (선관위 노조가 제안한) 안에 구애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TF는 내부 논의를 거쳐 조만간 추가 회의를 열 예정이다.
  • 이춘우 경북도의회 의원, 전반기 부의장 선거 출마

    이춘우 경북도의회 의원, 전반기 부의장 선거 출마

    이춘우 경북도의회 의원(영천)이 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최근 출마 선언을 통해 “조정·소통·품격의 리더십으로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정활동을 더욱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의정데이터 시스템 완성, 맞춤형 교육 확대, 교육 우수의원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영천시의회 3선을 역임하고 경북도의회 3선에 내리 당선됐으며 기획경제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부의장으로 선출되면 전체 의원을 섬기는 자세로 소통과 조정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예산심의권 보장과 지역 현안사업 지원 확대를 통해 의원들의 정책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기업을 대출 고객 아닌 투자 대상으로 마인드셋 해야”

    “기업을 대출 고객 아닌 투자 대상으로 마인드셋 해야”

    코스닥 문제는 돈 아닌 신뢰 부족부실기업 퇴출, 우량기업은 육성중소·벤처 육성 사다리 복원 필요올해 코스닥 기업 350곳 분석 목표기업은행 지원으로 3곳 이미 상장 코스닥 기업 8곳에 144억 투자도 “코스닥 시장의 문제는 돈이 아닌 신뢰가 부족한 데 있다.” 서경란 IBK경제연구소장은 24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의 해법으로 시장 신뢰 회복과 투자 중심 금융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부실기업 퇴출과 우량기업 육성,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를 통해 코스닥을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사다리로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 소장은 “그동안 코스닥은 상장 기업 수를 늘리는 데 정책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기술특례상장 등을 통해 재무성과가 부족한 기업들까지 상장됐지만 성장에 실패한 사례가 누적되면서 시장 신뢰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시작으로 기획예산처와 청와대, IBK기업은행을 두루 거친 기업·산업정책 전문가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 장기발전 전략인 ‘비전 2030’ 수립 작업에 참여했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는 금융·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했다. 이후 2010년 IBK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현재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기업은행과 코스닥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현재 코스닥 상장사 1700여개 가운데 약 1600개가 기업은행과 거래했거나 거래하고 있다. 장민영 행장은 취임 직후 첫 태스크포스(TF)로 ‘코스닥 활성화 TF’를 출범시켰고, 서 소장이 TF장을 맡아 관련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TF는 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의 강점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과 혁신투자부 등 은행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IBK투자증권이 이들의 상장과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TF는 상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투자증권과 연결해 상장 컨설팅과 자금조달까지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 특히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한 기업 분석 보고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IBK투자증권이 올해 5월까지 발간한 코스닥 기업 분석 보고서는 97개사 수준이다. 서 소장은 “연내 350개 기업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서도 최대 수준의 코스닥 리서치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 투자 성과도 나오고 있다. 기업은행 혁신투자부를 통해 현재까지 코스닥 기업 8곳에 총 144억원을 투자했다. IBK가 투자한 기업 가운데 3개사가 이미 상장했으며, 현재 15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서 소장은 TF의 의미를 상장 실적보다 조직 문화 변화에서 찾았다. 그는 “앞으로는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며 “고객 기업을 단순한 대출 수요자가 아니라 성장과 투자, 상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금융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이런 마인드셋 변화는 기업은행의 미래와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서 소장은 이어 “코스닥 활성화는 단순히 주식시장을 살리는 문제가 아니라 중소기업이 대출 중심 금융에서 투자 중심 금융으로 성장하는 통로를 만드는 일”이라며 “부실기업 정리와 우량기업 육성,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가 맞물릴 때 비로소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 경제 기여도·나토가 운명 가른다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 경제 기여도·나토가 운명 가른다

    캐나다 조달청장 “경제적 혜택 초점”한국, 납기 경쟁력·경제 패키지 강점독일, 나토 동맹·공동 운용체계 변수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자국에 돌아올 경제적 혜택을 집중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납기 경쟁력과 경제협력 패키지를, 독일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안보 네트워크와 공동 운용 체계를 앞세우면서 막판 수주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경제성뿐 아니라 나토의 영향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 토론토 스타 등에 따르면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청장은 “양측 제안 모두 해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며 “정부가 각 제안의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는 (선정 업체와) 계약 협상에 착수해 (그동안 제시된) 많은 양해각서(MOU)와 약속을 캐나다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CPSP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 달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시작되는 나토 정상회의 직전에 공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퇴역을 앞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최대 12척의 신형 디젤 잠수함으로 대체하는 이번 사업은 건조와 수십 년간의 유지·보수·정비(MRO)를 포함해 총사업비가 60조원에 육박한다. 현재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경쟁 중이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으로 원팀을 꾸려 수주를 지원해왔다. 한국의 강점은 건조 능력과 경제협력 패키지다. 한화오션은 해군이 실전 배치해 운용 중인 3000t급 도산안창호함(장보고-Ⅲ·KSS-Ⅲ)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미 검증된 플랫폼으로 개발 위험이 낮고 생산 체계가 구축돼 있다. 여기에 1000억 캐나다달러(약 108조원) 규모의 국내총생산(GDP) 유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독일은 1600억 캐나다달러(약 173조원) 규모의 경제활동, 일자리 65만개 창출 등을 약속했다. 여기에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납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과 노르웨이 해군이 기존에 주문한 212CD 잠수함 생산 순번 일부를 캐나다에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초기 인도 시점을 2036년까지 앞당길 수 있어 한국이 제시한 2035년과 1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나토 동맹 네트워크와 상호운용성도 독일의 가장 큰 강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잠수함 성능, 납기, 가격, 정부의 경제패키지는 우리나라가 강점”이라며 “다만 미국이 나토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다른 회원국끼리 안보 전략상 협력하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집값 뛰고 ‘빚투’ 역대 최대… 금융취약성, 3년 만에 최고

    집값 뛰고 ‘빚투’ 역대 최대… 금융취약성, 3년 만에 최고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가 다시 확대되고 주식시장 ‘빚투(빚내서 투자)’와 레버리지 투자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국내 금융시스템의 중장기 취약성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한국은행은 외국인 주식자금 이탈에 따른 환율 불안과 취약 가계·기업의 부실 위험도 금융안정의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중장기 금융시스템 취약성을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올해 1분기 46.0으로 집계됐다. 2022년 4분기(46.5)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시에서는 레버리지 투자가 변동성을 키우는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말 기준 신용융자·신용미수 잔액은 39조 4000억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은 35조 4000억원으로 모두 관련 통계상 가장 컸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레버리지를 동반해 투자하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도 불안 요인이다.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4월 0.55%, 5월 0.90%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도 주택매매와 주식 관련 대출 증가 영향으로 5월에만 9조 3000억원 늘었다. 장 부총재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로 가계부채 총량 리스크가 완화된 부분은 있다”면서도 “증가분이 반도체 등 특정 섹터에 집중돼 차입 가구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관리 기조는 계속 경계감을 갖고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국고채는 사들인 반면 국내 주식은 대거 팔았다. 한은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1~5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대상인 국고채를 175억 7000만달러 순매수한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자금은 799억 5000만달러 순유출됐다. 다만 한은은 외국인 주식 매도가 한국 경제 악화 때문이라기보다 차익 실현이나 자산 재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흐름,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제시했다. 금리 상승이 자산가격 상승 기대와 레버리지 투자를 낮출 수 있지만 상환 능력이 약한 차주와 기업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올해 1분기 말 2.43%로 장기평균(1.62%)을 웃돌았고, 취약 가계차주와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각각 10.9%, 12.7%에 달했다. 한편 미국 달러화 가치 강세와 국내 증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40원대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2.7원 오른 1,541.8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540원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 삼성바이오 ‘초격차 야심’… “네덜란드 거점 신설”

    삼성바이오 ‘초격차 야심’… “네덜란드 거점 신설”

    “美·日 이어 유럽에도 첫 영업 거점송도·美 공장 증설… 생산능력 확대”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네덜란드에 유럽 첫 영업 거점을 마련하고, 국내 및 미국 공장 증설과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확대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이어가겠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림 대표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열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는 3분기 중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사무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를 선택한 배경으로는 “유럽 대륙의 중심에 있어 주요 도시로 이동이 편하고 한국으로부터 접근성도 높은 최적의 영업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미국 뉴저지, 지난해 일본 도쿄에 이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3대 시장(미국·유럽·아시아태평양)에 모두 판매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중심의 생산능력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림 대표는 “연내 송도 6공장(18만ℓ) 착공 여부를 결정하고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5~8공장)를 완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 일부 시설을 조기 착공한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에는 총 7조원을 투자한다.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미국 관세와 관련해서는 “큰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3월 인수 완료한 미국 록빌 공장(6만ℓ)은 4만ℓ 이상의 확장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 84만 5000ℓ 규모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향후 138만 5000ℓ까지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회사는 록빌이 미국 신규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중국 바이오 기업 견제가 심화하는 현 상황도 한국 기업의 기회요인으로 꼽혔다.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구상하고 있다. 림 대표는 “시장이 커지고 있는 비만 치료제 같은 펩타이드를 비롯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와 같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는 내년 1분기까지 완제의약품(DP)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포트폴리오의 중심인 항체의약품과 관련해서는 공급과잉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최근 단일항체를 넘어 다중특이적 항체 의약품이 활발히 개발되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한 유망 바이오텍 투자도 지속한다. 림 대표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 분야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며 “투자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 갈등과 관련해서는 “노조 파업으로 인해 글로벌 고객사들이 우려를 표시하는 경우가 있지만 현재 협상을 거듭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 KT “말 한마디로 5분이면 앱 완성”… 기업 AX 실험실 공개

    KT “말 한마디로 5분이면 앱 완성”… 기업 AX 실험실 공개

    “헤이 지니, KT 통신 대리점 상권 분석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줘.” KT 관계자가 음성으로 요청하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지니’는 예상 매출과 상권 특성, 경쟁 상황 등을 차례로 확인한 뒤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약 5분 뒤 화면에는 인구 밀도와 유동 인구, KT 점유율, 경쟁 강도 등을 분석한 대시보드가 나타났다. 송파구와 강서구, 관악구 등이 신규 출점 후보지로 제시됐으며 KT는 이 과정의 실행 비용이 1000~150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 사옥 내 ‘이노베이션 허브’에서는 기업 고객들이 복잡한 AI 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맞춤형 컨설팅을 받는 시연이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이 공간은 고객이 실제 업무 과제를 가지고 방문해 AI 도입부터 사업화 방안까지 함께 모색하는 기업 인공지능전환(AX) 체험 공간이다. 전승록 KT AX전략본부장은 “지난 8개월 동안 약 200개 기업이 이곳을 찾았고 30여 개 기업이 실제 AI 도입과 사업화 단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KT는 사업 개발과 컨설팅, 개발 인력이 참여하는 ‘AX 스쿼드’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 과제를 정의하고 약 6주 안에 투자 대비 효과(ROI)를 검증하는 조직이다. KT는 여러 AI가 하나의 팀처럼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 플랫폼 ‘AX 하네스’도 공개했다. 업무별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도록 지원하는 일종의 ‘AI 운영체제’로, 특정 AI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고객 환경에 맞는 AI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 [박성원의 직설대담] “여름 베짱이 아닌 겨울 개미처럼 미래에 투자할 때다”

    [박성원의 직설대담] “여름 베짱이 아닌 겨울 개미처럼 미래에 투자할 때다”

    2030에게 지금 민주당은 기득권층대결·전투 아닌 결과 내는 여당 돼야대지진의 전조… 양극화 해법 절실조작기소 예단 말고 진상규명 집중혁신고속도로 깔아 30년 뒤 평가를미래 투자로 엔비디아 10개 만들자메가특구식 산업 생태계 조성할 것정년연장, 고용·임금체계 변화 필요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거듭 하락하고 있다. 국정기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박용진 대통령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2024년 총선에서 ‘비명횡사’(공천 탈락)할 만큼 이 대통령과 대척점에 서기도 했던 그는 이재명 정부에 울린 경보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박 부위원장은 “마치 대지진의 전조 같은 느낌이 드는 요즘”이라면서 “20, 30년 뒤를 향한 혁신의 고속도로를 깔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자꾸 하락하는데. “민심의 경고다. 양극화와 관련해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는 층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2030층은 자산 축적도 못 하고 어려워져 기득권층에 대한 비판이 많아졌다. 민주당은 지금 기득권층이다. 그런데 여전히 사회적 약자라는 의식에 빠져 있다. 2030은 민주당 주류세력인 586세대가 20대 운동권적 시절에 민정당, 민자당을 보던 눈으로 지금의 민주당을 보고 있다. -여당이 된 민주당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건가. “우리 사회의 과제로 등장한 양극화 해법을 제시하고 사회적 불합리, 불공정 문제를 바로잡아 달라는 경보가 울렸다. 민주당은 협의를 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기보다는 여전히 대결적이고 전투적이다. 야당은 창이고, 여당은 방패다.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여당이 여전히 투쟁만 하고 거친 목소리를 내는 데 머물러 있어선 안 된다.” -구체적으로 여당에 어떤 역할이 필요하다는 건가. “시간이 별로 없다. 아파트 하나 지으려 해도 20년이 걸린다. 5년 단임제 정부에서는 웬만한 사업은 집권 기간 안에 성과를 보기 어렵다. 국회에서 안정적으로 입법을 할 수 있도록 야당을 설득하고 끌어들이는 역할을 해 줘야 한다.” -양극화 해소의 실질적 해법은 뭐라고 보나. “지금 대지진 직전의 전조가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삼성전자 성과급 사태, 코스피 9000,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잇단 수상 등은 모두 전무후무한 사태들이다. 천재급 관료들도 역대급 초과세수는 예측하지 못했다. 이러한 때 정부는 20년 뒤를 위해, 한국 사회 양극화를 시정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노르웨이처럼 급증하는 세수를 갖고 만든 기금, 펀드로 수익률을 높이면 국민 전체의 삶이 달라진다. 미래성장기금, 국부펀드 같은 구상도 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대출규제에 이은 보유세와 양도세 인상 등 수요억제 위주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비판과 불만도 커지고 있는데. “과열된 시장을 식히기 위해 수요억제책을 동원하는 건 고육지책이다. 지금 (공급 계획을) 시작해도 첫 삽 뜨는 데만도 20년 정도 걸리니까 다양한 금융·세제 정책을 동원하려는 것이다. 공급도 중요하지만, 저런(집값 상승) 상황을 속수무책으로 둘 순 없지 않나.” -이 대통령 공소취소를 가능케 하는 조작기소특검법에 대한 반발과 거부감도 특히 2030의 민심 이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당한 수사, 기소, 판결을 받았던 일들이 과거에 많지 않았나. 권위주의 정부 시절 일들이 20년, 30년 지나서 재심받고 수사, 재판 과정의 문제점들이 뒤늦게 드러나 법무부도, 재판부도 사과하는 사례들을 많이 봤다. 정치적 의도를 갖고 이 대통령을 혹은 야당을 향해서 수사와 기소를 했다는 여러 상황들이 드러나고 있으니 일단 확인해 보자는 것이다. 특검은 그런 의심스러운 상황들을 들여다보는 단계다. 결과를 예단해서 지금 (공소취소 같은 얘기를) 뭐라 하는 건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진상규명에 집중하면 된다.” -비주류 의원 때와 가까이서 이 대통령을 접해 본 이후 ‘이재명 리더십’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게 있다면. “당대표 시절이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 대통령을 접하면서 상황적응력, 임기응변이 빠르다고 느꼈다. 지난 1년간 계엄을 해결하고, 미국과의 위험천만하고 다급한 무역통상협상을 해내고, 이란전쟁이라는 대외적 위기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을 따박따박 해냈다. 쓸모 있는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본다.” -성공하는 이재명 정부가 되기 위해 유념했으면 하는 게 있다면. “5년 단임 정부에서는 일의 결과나 성과가 한두 번 정권이 바뀐 뒤에야 나올 수 있다.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부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정책적 준비를 해야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경부고속도로, 김대중 정부 때 정보고속도로처럼 새로운 길을 닦는 일을 해 줬으면 좋겠다. 20, 30년 뒤 ‘이재명 정부가 그때 새로운 혁신의 세 번째 고속도로를 깔아서 오늘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한다. 김대중 정부 때 초고속 인터넷고속도로를 깔았기에 네이버 같은 기업들이 나오지 않았나. 30년 뒤 평가를 받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초호황기에 급증한 초과세수를 놓고 국민배당식으로 쓸 거냐, 미래투자에 쓸 거냐를 놓고 정부 내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있는데. “일시적 호황, 주기를 탈 수밖에 없는 ‘반짝 세수’는 중장기적으로 어려울 때를 대비한 일종의 연금저축으로, 중장기 안정화기금으로 쌓아 둬야 한다고 본다. 지금 벌었으니 지금 쓴다는 여름 베짱이식으로 소비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회안정기금으로 써야 할 것을 60, 70년대 스웨덴식 사회연대기금으로 쓴다면 나는 반대다. 초과세수는 겨울 개미와 같이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써야 한다. 초과세수는 늘 있는 게 아니니까 국가가 책임 있게 투자 구조를 만들어서 엔비디아 같은 성장기업 10개를 만들고 성과를 함께 향유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으로 교섭과 파업의 대상이 ‘사업경영상 결정’으로 넓어졌고, 하청기업 노조도 원청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산업현장이 노조리스크에 빠져들고 기업투자와 청년고용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우려는 알겠지만, 사회적 양극화에 대해 기업들이 해야 할 역할도 있고, 업무환경 변화에 대해 노동자들이 교섭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은 맞다고 본다. 다만 실제 기업에 큰 부담을 지우느냐 하는 것은, 실제 판례가 쌓이는 것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AI와 반도체 기업 육성을 위한 각국의 경쟁은 기업과 정부가 한 몸이 된 총력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기업에서 절실히 요청하는 연구개발(R&D) 분야의 주52시간제 예외 인정 문제조차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주52시간은 반도체보다는 스타트업에서 더 많이 요구되는 사항이다. 원청보다는 빨리 납품해 달라는 요구를 받는 하청에서 더 많이 필요한 거다. 열어 놓고 검토해야 할 사안이지만, 그걸 적극 요구하는 쪽에 되묻고 싶다, 과연 무엇을 혁신했는지를. 주52시간제가 혁신을 게을리한 것에 대한 핑계가 돼선 안 된다고 본다.” -우리 경제는 1분기에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산업의 양극화, 경제 양극화 때문에 온기를 고루 느끼지 못하고 있다. 고른 성장을 위해 산업정책, 특히 규제합리화 정책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나. “소재·부품·장비산업을 포함해 반도체의 독자적 생태계 형성에 기업과 정부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자율주행택시, 바이오, 로봇, 이런 분야에서도 생태계를 얼마나 잘 형성하는지가 중요하다. 기업이 잘나간다고 거기에 다 맡기기만 해서는 안 된다. 중소·혁신기업들이 함께 크는 생태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그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규제합리화위원회가 할 일도 많을 텐데. “활동을 시작한 지 이제 3개월 지났다. 생태계 조성을 메가특구식으로 하려 한다. 로봇산업에 제일 필요한 게 데이터다. 사람과 로봇이 함께 생산 현장에서 협업하고 생활 현장에서도 로봇과 동거하려면 배달로봇이 인도를 갈 수 있는지,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지, 공원 주행을 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잘 풀려야 한다. 하나씩 풀어서는 부지하세월이다. 로봇산업 메가특구를 지정해서 로봇제조업체, 서비스·부품업체들을 다 그곳으로 오게 하고 지자체가 인허가권을 다 갖고, 지역도 성장시키고 산업도 성장시키는 구상이다. 로봇의 도시 광주, 자율주행의 도시 대전 이런 식이다. 올해 안에 관련법을 통과시키고 특구 지정까지 해서 변화의 시작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좀더 구체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규제혁신의 성과 같은 건 없나. “주식결제 주기를 예로 들 수 있다. 매도 후 2일이 지나서야 돈이 들어오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해 왔다. 증권사들이 반대했지만,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양대 노총은 임금 삭감 없는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청년일자리 축소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고용유연성을 높이고 연공서열형 임금 체계를 개인별 직무·성과급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정년 연장은 60세 이후 연금 수급 연령까지의 소득절벽을 메워 줌으로써 국민 전체의 삶이 안정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국민 건강수명도 길어져서, 과거에 합의된 은퇴 시기를 늦추는 건 맞는 방향이라고 본다. 다만 AI 도입에다 정년 연장까지 겹치면 청년고용에 타격이 커질 수 있다.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 교육의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해 주는 정책과 함께 가야 한다. 일률적 정년 연장이 아니라 고용·임금체계 변화를 노사 간 합의로 열어 두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박용진 부위원장은 1971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났다. 신일고, 성균관대 사회학과·국정관리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정치에 투신해 민주노동당, 민주통합당, 민주당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서울 강북을)에서 당선된 뒤 재선의원까지 지냈다.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시절 비주류로 대척점에 섰다가 2024년 22대 총선에서 공천 탈락했다. 하지만 2025년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 국민화합위원장을 맡았고, 올해 3월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발탁됐다. 의원 시절 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파고들어 ‘삼성 저격수’로 불렸고 ‘유치원 3법’ 제정을 주도하는 등 진보와 실용을 겸비한 활동을 보였다. 박성원 논설위원
  • 법원서 뒤집히고 뒤집혀도… ‘위법 기업’ 낙인부터 찍었다

    법원서 뒤집히고 뒤집혀도… ‘위법 기업’ 낙인부터 찍었다

    1심 격인 전원회의 전에 혐의 공개반론권 없는 ‘답정너식’ 여론몰이“지자체서 표창” SM 반박은 묻혀재계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 토로SPC·현대모비스 최종 무죄인데도최초 제재 보도 자료 수정·삭제 안 해“조사·심판 기능 모두 다 가진 공정위독립성 의심받을 행태는 자제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의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1심 격인 ‘전원회의’가 열리기 전에 혐의를 공개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재판에서 치열한 법리 다툼을 해 보기도 전에 위법 기업이라는 ‘여론의 낙인’이 찍히기 때문이다. 기업의 방어권 침해, 무죄추정의 원칙 훼손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공정위 사무처는 지난 22일 기업집단 SM 소속 6개 계열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행위 사실과 위법성, 조치 의견 등을 기재한 심사보고서(공소장 격)를 SM 측에 보냈고 심의 절차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검사 격인 공정위 심사관은 SM 측의 ‘사업 기회 제공 행위’와 ‘자금 지원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며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 법인·개인에 대한 검찰 고발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심사보고서는 조치 의견을 기재한 것으로 위원회 최종 판단을 구속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달았다. 혐의를 모두 공개하며 ‘여론몰이’를 한 다음 “의견일 뿐 최종 판단은 아니다”라며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 둔 것이다. SM 측은 “공정위가 문제 삼은 사업은 연이은 부도로 사업의 성공 여부가 지극히 불투명했고, 12년간 흉물스럽게 방치된 우범지대를 랜드마크로 탈바꿈시켜 충남 천안시로부터 표창도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계열사 간 자금 거래는 철저한 사전 검토를 통해 진행했고, 금융기관으로부터 대기업 집단에 소속된 계열사 자격으로 산정된 금리를 적용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정위가 ‘심사보고서 발송’ 보도자료를 통해 부당 내부거래 기업이라는 ‘주홍글씨’를 이미 새겨버린 터라 SM 측의 반론권은 보장되지 않았다. 앞서 공정위는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워 산업용 윤활유 담합 사건, 명륜진사갈비의 가맹점주 고금리 대출 의혹, 포스코이앤씨 등 4개 건설사의 부당 특약 의혹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 기준에 대해선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24일 “과징금, 검찰 고발이라는 답을 정해 놓고 진행하는 전원회의는 마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하는 재판 같다”면서 “기업이 공정위의 제재 절차에 맞서는 건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토로했다. 백광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여론이 먼저 형성돼버리면 위원회가 다른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며 “조사와 심판 기능을 동시에 가진 공정위는 심판의 독립성을 의심받을 만한 행태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원회의가 끝나도 공정위의 일방통행은 계속된다. 공정거래 사건은 형사 사건과 달리 경제 분석에 따라 위법과 합법을 넘나들 때가 많다. 이 때문에 공정위 심사관과 기업 측 피심인 대리인은 전원회의에서 늘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 판사 격인 9명 위원의 판단도 갈릴 때가 잦다. 하지만 심의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에는 공정위 심사관의 입장만 100% 담긴다. 제재받은 기업은 정당한 항변을 내놓아도 관심에서 멀어진다. 행정소송에서 결과가 뒤집혀도 끝이 아니다. 대법원이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을 취소해도 최초 보도자료는 공정위 홈페이지에 그대로 남아 ‘영구 낙인’이 된다. 공정위가 2020년 64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SPC의 부당 내부거래 사건은 2024년 대법원에서 전액 취소 판결을 받았지만 제재 보도자료는 여전히 공개돼 있다. 현대모비스의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사건도 2019년 공정위 패소로 마무리됐지만 제재 보도자료는 그대로 남아 있다. 최종 무죄를 받았는데도 과잉 제재의 오점은 지워지지 않는 것이다. 공정위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맞선 행정소송에서 완전 승소율은 82%다. 제재가 부분 취소된 일부 승소율은 11.7%, 패소율은 6.3%다. 행정소송 100건 중 최소 20건에서 공정위의 제재가 뒤집혔다는 의미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공정위가 기업에 돌려준 과징금 환급액은 5511억원, 이자 격인 환급 가산금은 444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심사보고서를 작성한 심사관은 이미 인사발령이 난 뒤여서 패소해도 책임지는 공무원은 없다. 법조계 한 인사는 “대법원이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려도 형사 보상금 같은 구제책이 없어 피해 복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혐의 사실이 공개되면 기업은 승소해도 돌이킬 수 없는 평판상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네안데르탈인, 근친·고립에 멸종했다고?… 통념과 달랐던 최후의 생존자들[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네안데르탈인, 근친·고립에 멸종했다고?… 통념과 달랐던 최후의 생존자들[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현생 인류의 친척인 네안데르탈인은 약 4만 년 전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멸종 원인으로 기후변화, 자연재해, 근친교배, 초기 현생인류와의 교잡에 의한 흡수 등이 거론됩니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가설은 네안데르탈인이 사회성이 약하고 고립된 생활 방식 때문에 유전적 다양성이 줄면서 멸종으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독일, 스웨덴, 미국,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7개국 20개 연구기관과 대학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유럽 서북부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네안데르탈인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소집단이 아니라 규모도 크고 긴밀하게 연결된 무리 생활을 했음을 밝혀냈습니다. 이번 연구는 유전적 쇠퇴가 네안데르탈인 멸종의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뜨리는 것으로, 과학 저널 ‘네이처’ 6월 25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중기 구석기 유적이 풍부한 벨기에 뫼즈 분지 7곳, 프랑스 유적지 2곳에서 출토된 네안데르탈인 유해 34구 중 27구에서 유전 데이터를 확보한 뒤 DNA를 잘게 부숴서 분석하는 ‘샷건 시퀀싱’을 했습니다.  분석 결과 대부분의 개체가 서로 가까운 혈연관계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또 지금까지 확인된 네안데르탈인 집단과 달리 근친교배 흔적 역시 거의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통념과 달리 네안데르탈인들도 큰 규모의 무리로 살았으며 유전적 다양성 감소가 네안데르탈인 멸종의 일반 원인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유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들 네안데르탈인은 약 5만 4000년 전 다른 네안데르탈인들과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으며, 초기 현생인류와는 최대 500세대 동안 함께 살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를 이끈 마테야 하이딘작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그동안 알려진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여러 통념을 깨고 그들의 유전적 다양성과 인류의 진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 야! 너두 외국어 잘할 수 있어… 뇌 속 ‘언어 지도’ 누구나 있다

    야! 너두 외국어 잘할 수 있어… 뇌 속 ‘언어 지도’ 누구나 있다

    심상 지도 하나에 여러 개념 저장특화된 뉴런 통해 구분해서 사용단어 의미 밀접하면 가까이 자리어휘 관계 그려내서 다른 말 적용 새해가 되면 ‘영어 정복’ 같은 외국어 공부를 다짐한다. 그러나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다. 그럴 때마다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은 따로 있나 봐’라면서 자기 위안을 하곤 한다. 그런데 실망할 필요는 없다. 뇌과학자들이 사람은 누구나 외국어를 잘할 수 있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미국 베일러의대 신경외과·신경과, 라이스대 전기 및 컴퓨터공학과 뇌공학연구단·생체공학과, 한국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지능형정밀헬스케어 융합전공·뇌과학이미징연구단 공동 연구팀은 두 가지 언어를 쓰는 사람의 뇌를 살펴본 결과, 두 언어를 아우르는 하나의 ‘심상 지도’ 위에 개념을 저장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뇌는 언어마다 특화된 뉴런(신경세포)을 이용해 이 지도를 읽어냄으로써 두 언어를 또렷이 구분된 상태로 유지하면서도 매끄럽게 오가게 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6월 25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영어와 스페인어를 쓰는 이중언어 사용자 4명을 대상으로 뉴런 하나하나의 움직임까지 들여다보면서 단일 뉴런 수준에서 뇌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연구 참가자 4명은 모두 4세 무렵부터 두 언어를 습득해 똑같이 능숙하고 편안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약물난치성 뇌전증을 앓고 있었고, 치료를 위해 뇌 해마 부위에 전극을 이식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해마 활동을 직접 기록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영어와 스페인어로 듣고 읽고 대화하는 동안 뇌 활동을 기록하고 해마의 뉴런이 1초에 얼마나 자주 전기신호를 내보내는지를 의미하는 ‘발화율’을 계산했다. 그 결과, 같은 뜻의 단어를 서로 다른 언어로 듣거나 말할 때 똑같이 반응한 해마 뉴런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는 개별 뉴런 대부분이 특정 언어에 특화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대신 뇌는 언어를 담당하는 뉴런 집단으로 이뤄진 하나의 지도 위에 단어를 배치하되, 각 단어의 의미에 따라 자리를 정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개’나 ‘늑대’처럼 의미가 밀접한 단어들은 서로 가까이 놓였고 두 동물과 의미적으로 동떨어진 ‘포크’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 잡는다. 이런 지도 체계는 언어가 달라져도 일관되게 유지됐다. 연구팀은 두 언어가 같은 의미 지도를 얼마나 깊이 공유하는지 확인하고자 영어 의미 지도만으로 스페인어 단어가 지도상 어디에 놓일지를 예측해 봤다. 영어 지도에서 ‘개’라는 단어 주변에 어떤 개념이 이웃해 있는지 분석한 결과 스페인어 지도에서도 ‘개’의 위치를 정확하게 맞힐 수 있었다. 두 언어가 같은 지도를 쓰되 읽는 각도만 다르다는 뜻이다. 또 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100개가 넘는 언어를 이해하도록 훈련된 대형언어모델(LLM) ‘mBERT’와도 비교했다. 흥미롭게도 mBERT 역시 사람의 해마 구조처럼 여러 언어에 걸쳐 단어들 사이의 관계를 하나의 의미 지도 위에 펼쳐낸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벤저민 헤이든 베일러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가 단어들 사이의 관계를 지도로 그려내고 나면 바로 그 동일한 관계를 다른 언어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누구나 이중언어, 나아가 삼중언어 사용자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 “더 큰 중구”… 주민과 함께 여는 민선 9기 출범식

    “더 큰 중구”… 주민과 함께 여는 민선 9기 출범식

    서울 중구는 민선 9기가 출범하는 7월 1일 충무아트센터에서 ‘함께 여는 민선 9기 출범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출범식의 주인공은 주민들”이라며 “‘더 큰 중구’를 향한 미래 비전이 선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주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사전 신청을 받아 100여명을 초청했다. 중구 기관장과 직능단체를 비롯해 각계각층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축하 메시지 영상에 이어 소리꾼의 재담(才談)과 뱃노래 합주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재선에 성공한 김길성 구청장은 출범식에서 어린이, 학부모, 청년,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의 소망을 담아 4년간 중구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는 ‘더 큰 중구’로 도약을 약속하고 ▲미래를 그리는 중구 ▲청년이 꿈꾸는 중구 ▲교육이 든든한 중구 ▲노후가 편안한 중구 ▲품격이 가득한 중구 등 5대 분야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어 주민대표와 함께하는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김 구청장은 “민선 9기 출범식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중구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 낙동강 하류 유역 올 첫 녹조 ‘경계 발령’

    낙동강 하류 유역에 올해 첫 조류경보인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서 녹조 문제가 다시 지역 사회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경남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낙동강 수질 개선과 녹조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24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 지점과 물금·매리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지난 8일 두 지점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지 2주 만이다. 조류경보는 녹조 원인인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당 1000개 이상이면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 이상이면 ‘대발생’ 단계가 발령된다. 지난 주말 비가 내렸지만 수온이 25도를 웃돌면서 녹조 확산을 막지 못했다. 녹조는 고수온 환경에서 증식이 활발해지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식수 안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18일 낙동강 칠서 지점 취수 원수에서 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 농도가 증가했다며 당분간 수돗물을 끓여 마실 것을 권고했다. 환경단체들은 보 수문 개방, 4대강 자연성 회복 등을 촉구하는 가운데 민선 9기 단체장들의 녹조 대응책도 주목받고 있다. 연임에 성공한 박완수 경남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국가 차원의 녹조대응 종합센터를 창녕에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낙동강 녹조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창녕 남지읍 일원에 연구동과 실증시설을 갖춘 국가 컨트롤타워를 유치하고 창녕을 수질 환경 관리와 습지 생태 분야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물 문제가 부산시민의 생존과 직결됐다고 강조하며 투 트랙 전략을 내놨다. 그는 “보 개방 여부에 대한 찬반보다는 오늘 나오는 수돗물의 완벽한 안전과 내일의 깨끗한 취수원 확보라는 전략 이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양산시와 함께 수심별(1·5·10m) 선택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 건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유해 남조류가 적은 지점에서 수돗물 원수를 취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 HD현대중공업, ‘환태평양 벨트’ 앞세워 해외 함정 시장 공략

    HD현대중공업, ‘환태평양 벨트’ 앞세워 해외 함정 시장 공략

    국내 조선업 최초·최다 함정 수출 실적을 보유한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방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76년 국산 최초 전투함인 울산함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이지스 구축함까지 자체 설계·건조하며 수상함 분야 국내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급증하는 글로벌 함정 수요를 잡기 위해 해외 거점별 파트너십과 현지 건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영토 확장 전략인 ‘환태평양 벨트화 비전’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987년 뉴질랜드 군수지원함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수주한 함정만 총 20척에 달한다. 특히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에서 12척을 싹쓸이 수주한 데 이어 올해 초 원해경비함 1번함인 ‘라자술라이만함’을 납기보다 5개월 앞당겨 인도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잠수함 공동개발 의향서(LOI)를 체결한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도 올해 최종 계약을 목표로 현지 맞춤형 신형 잠수함 설계에 착수하며 남미·아시아 거점을 공고히 했다. 이를 발판 삼아 중동, 미국을 넘어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이라는 메가 프로젝트까지 정조준한다. 올해 2월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 2026)에서 현지 건조 방안을 제시해 중동 시장 선점에 나선 데 이어 4월에는 미국 해양방산전시회(SAS 2026)에 참가해 글로벌 방산기업 안두릴과 첨단 무인잠수정(UUV)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나아가 올해 한화오션과 원팀으로 참여한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위해 기술 이전은 물론 HD현대오일뱅크를 통한 조단위 규모의 원유 수입 연계 방안까지 마련하는 등 그룹 역량을 결집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법사위원장 또 평행선… 후반기 국회도 ‘지각 출범’ 우려

    법사위원장 또 평행선… 후반기 국회도 ‘지각 출범’ 우려

    여야가 24일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을 협상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단독 원 구성’까지 시사한 반면, 국민의힘은 ‘전향적인 합의안’을 요구했다. 여야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며 후반기 국회가 또다시 ‘지각 출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오직 법사위원장 의자 하나 때문에 국회를 통째로 마비시켰다”며 “기다림은 끝났다. 협조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원구성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어 “26일 낮 12시까지 (상임위원 명단) 제출이 안 되면 그날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배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게 확고한 의견”이라고 했다. 앞서 조정식 국회의장은 이날 낮 12시까지 여야에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요구하는 ‘1차 통첩’을 날렸지만 국민의힘은 응하지 않았다. 이에 조 의장은 제출 시한을 26일 정오까지 한 차례 더 연장하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국회의장의 폭거”라고 반발했다. 천준호 민주당·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도 협상을 이어갔지만 최대 쟁점인 법사위원장 배분을 두고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천 원내수석은 “안타깝게도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고, 김 원내수석은 “칼자루를 쥔 여당에서 전향적인 합의안이 나오기 전까지 명단 제출은 사실상 어렵다”고 맞섰다. 법사위원장과 경제 분야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장기화하면 국회 공백은 불가피하다.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는 48일, 21대 국회 후반기에는 54일이 걸렸다. 원 구성이 지연되면 각종 민생·경제 법안 처리도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또 협상이 이달 안에 마무리가 안 되면 원 구성 이후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 주요 국회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순익 30% 성과급 달라”… 현대차 노조 파업안 가결

    “순익 30% 성과급 달라”… 현대차 노조 파업안 가결

    전년도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요구안을 내세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섭 결렬에 따른 파업 찬반 투표를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지난해 현대차의 순이익이 저조했음에도 현대차 노조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 3만 96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서 재적 대비 86.65%의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4.15%였고, 실제 투표자 가운데 찬성표를 던진 비율은 92.03%(3만 4371명)이었다. 앞서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낸 노동쟁의 조정 신청에 대해 중노위가 25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 경우 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향후 파업 일정과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노조는 성과급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상태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가 반도체(DS) 부문에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에 합의했고,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로 만들었다. 현대차 노조도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함께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정년을 최장 65세까지 늘리는 방안도 요구하고 있다. 순이익의 30% 성과급의 경우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10조 3648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3조 1094억원에 달한다. 사측은 아직 별도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순이익이 미국 관세 등으로 2024년(13조 2299억원)보다 2조 8651억원 줄어들었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절실한 상황에서 미래 경쟁력을 저해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AI와 로봇 도입에 따른 고용·소득 안정도 쟁점이다. 노조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미국에 이어 한국 생산 현장에도 도입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기존 시급제 기반 임금 체계를 완전 월급제로 전환해 고정급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 한국 선박 4척 호르무즈 통과… 국제해사기구 ‘대탈출’ 본격화

    한국 선박 4척 호르무즈 통과… 국제해사기구 ‘대탈출’ 본격화

    한국 선원 26명 나와… 18척 잔류오만 정부, 임시 항로 두 곳 지정날짜·좌표 지정받은 뒤 통행 협의미국·이란, 통행료 문제로 신경전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미국과 이란 전쟁의 여파로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인 선박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본격적인 조치에 나선다. 최근 양국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한국 선박들이 잇따라 해협을 빠져나오는 가운데, IMO의 이번 조치로 고립된 선박들의 ‘대탈출’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IM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지역에 고립된 1만 1000명 이상의 선원을 대피시키는 계획을 시작한다”며 “이번 작전은 이란, 오만, 이 지역의 모든 연안국, 미국, 해운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밍게스 총장은 이어 “필요한 안전 조치를 확보했으며, 작전 지원을 위해 안전 항해 조건도 철저히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IMO 대변인은 로이터에 “대피를 위해 선박들과 연락을 시작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IMO가 공유한 오만 정부의 공지 사항에 따르면, 선박들의 해협 탈출을 위해 두 개의 임시 항로가 사용된다. 각 선박에는 개별적으로 출항 지침과 통과 날짜가 안내될 예정이다. 임시 항로를 이용하려는 선박은 IMO와 오만 당국이 제시한 좌표를 바탕으로 사전에 협의를 거쳐야 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선박들의 탈출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 선박도 추가로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24일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4척이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들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총 26명이 승선 중이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한국 선박 두 척이 해협을 빠져나온 데 이어 네 척이 해협을 통과함에 따라 현재 해협 안쪽에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총 18척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량은 점차 회복되고 있으나 미국과 이란은 여전히 통행료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란은 종전 MOU에 따라 60일간 해협을 무료로 개방하되 이후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미국은 국제 수로 관련 국제법을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해’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걸프국 순방에 나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그곳은 국제 수로”라며 이란의 통행료 부과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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