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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살아보니 어때’ 서현, 남자로 깜짝 변신? “서주혁입니다”

    ‘혼자 살아보니 어때’ 서현, 남자로 깜짝 변신? “서주혁입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남장을 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27일 온스타일 측은 “서현의 남동생 서주혁을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장을 한 서현의 모습이 담겼다. 서현은 자신을 “서주혁”이라고 소개했다. 짧은 머리에 베레모와 안경으로 스타일링한 서현은 남장에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카메라를 바라보며 남자아이돌 멤버들이 주로 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환한 미소로 발랄한 춤을 추는 등 귀여운 매력을 뽐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촬영장인 듯 보이는 곳에서 서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온스타일 ‘혼자 살아보니 어때’는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BMW 뉴 5시리즈 출시 “수입차 1위 탈환할 것”

    BMW 뉴 5시리즈 출시 “수입차 1위 탈환할 것”

    BMW의 대표 모델인 ‘뉴 5시리즈’가 21일 한국에 상륙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열린 뉴 5시리즈 출시 행사에서 “올해 (뉴 5시리즈) 판매는 2만대를 훨씬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빼앗긴 수입차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1위 자리를 놓친 것에 대해 “많은 분이 벤츠와 우리의 1, 2등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자동차는 신차 생산주기가 7년이니까 그에 따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등이라는 것은 판매 대수만 갖고 얘기할 수 없고, 5년, 10년 지속 가능한 성장의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지난 17일까지 뉴 5시리즈 사전계약 대수는 4000대 이상이다. 그는 “뉴 5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 보니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면서 “초도 물량은 현재 2만대 내외인데 그 이상 확보하는 게 올해 숙제”라고 말했다. 뉴 5시리즈는 전량 독일에서 들여온다. 5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대표 세단이다. 2012년, 2013년에 이어 지난해 수입차 단일 모델 1위(7910대, 520d 기준)를 차지했다. 새로 옷을 갈아입은 뉴 5시리즈가 최근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질주를 멈추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 5시리즈는 전 라인업에 ‘M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 이 패키지는 대형 공기 흡입구, 사이드 스커트 트림, 경합금 휠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반자율주행 기술, 제스처 컨트롤, 컨시어지 서비스 등 첨단 안전 보조 및 편의 기능을 장착했다. 디자인은 이전 세대보다 곡선을 더 강조해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헤드라이트 커버는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두 개의 콩팥을 형상화한 디자인)까지 연결되면서 차의 전면부가 더 넓어진 느낌이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는 커졌지만 무게는 최대 115kg을 줄였다. 모델은 가솔린 1종(뉴 530i)과 디젤 2종(뉴 520d, 뉴 530d) 등 총 3개다. 가격은 6630만원(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부터 8790만원(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까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추리의 여왕 권상우 최강희, 첫 대본리딩 현장 공개 “후끈 분위기”

    추리의 여왕 권상우 최강희, 첫 대본리딩 현장 공개 “후끈 분위기”

    권상우와 최강희의 특급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추리의 여왕’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될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이 주조연 가릴 것 없이 열정과 설렘으로 하나된 첫 대본리딩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7일, KBS 별관에서 진행된 ‘추리의 여왕’ 대본리딩 현장에는 정성효 센터장, 배경수 책임프로듀서, 김진우 PD, 이성민 작가 등 제작진을 비롯해 권상우(하완승 역), 최강희(유설옥 역), 이원근(홍소장 역), 신현빈(정지원 역), 안길강(배팀장 역), 양익준(장도장 역), 박병은(우경감 역), 김민재(동기 역), 김현숙(경미 역), 전수진(김호순 역) 등 주요 배우들이 함께 모여 첫 호흡을 맞췄다. 주연을 맡은 권상우와 최강희는 등장부터 극중 캐릭터와 오버랩되는 의상으로 현장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권상우는 열혈 형사들의 핫 아이템인 검은 가죽점퍼를, 최강희는 탐정하면 떠오르는 버버리체크무늬 코트를 맞춰 입고와 벌써부터 이심전심, 환상의 콤비임을 증명했다. 권상우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하완승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을 살려내며 현장을 압도했다. 권상우는 대본 속 지문과 액션까지 표정과 제스처로 살려내는 실전 연기로 몰입감을 더하는가 하면,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는 재치있는 애드리브까지 구사, 베테랑 배우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오랜만에 KBS 드라마로 인사하게 된 최강희는 추리퀸 설옥역에 완벽 빙의, 여탐정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예리한 연기와 추리에 몰입한 듯 순발력 넘치는 대사처리까지 대체불가한 싱크로율 100%의 열연은 그녀가 설옥이라는 역할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듭해왔는지를 짐작케 했다. 신출내기 파출소장 역을 맡은 이원근은 홍소장을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표현해내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특히 여심을 사로잡는 마성의 눈웃음은 대본리딩 내내 흐뭇한 엄마미소를 유도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주연 잡는 명품 조연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안길강과 김민재는 현실 형사들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깨알같은 유머코드를 살려내는가하면, 권상우와의 차진 애드리브 대결로 현장에 웃음과 활기를 더했다. 악역을 맡은 양익준은 짙은 선글라스를 쓴 채 조폭 보스다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여기에 평범한 대사에도 코믹함이 절로 배어나는 절정의 감초연기를 선보인 김현숙, 철없는 시누이의 독특한 매력과 변호사 특유의 말투로 선배들에 뒤지지 않는 열연으로 눈길을 끈 전수진과 신현빈까지 자타공인 프로 씬스틸러 배우들은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매 장면마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 최강의 연기호흡으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뜨겁게 달궜다. 정성효 센터장은 ”좋은 계절에 멋진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만큼 멋진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며 “오늘의 후끈한 분위기가 그대로 현장으로 이어지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훈훈한 인삿말로 현장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어 연출을 맡은 김진우 PD는 “봄 소풍가듯이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촬영했으면 좋겠다. 즐기는 마음으로 하다보면 분명 좋은 질감의 드라마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완벽한 공조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 완전 범죄를 꿈꾸는 범인들의 기발한 트릭을 기막힌 추리로 깨뜨리는 지적 쾌감은 시청자의 두뇌RPM을 급상승시킬 예정이다. 2017년 봄을 여는 초특급 기대작 ‘추리의 여왕’은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해 오는4월, ‘김과장’ 후속으로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첼로티 뮌헨 감독 “가운뎃손가락 들었어요. 침을 뱉으니”

    안첼로티 뮌헨 감독 “가운뎃손가락 들었어요. 침을 뱉으니”

    카를로 안첼로티(57)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관중을 모독한 사실을 인정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19일(현지시간) ARD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날 헤르타 베를린과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1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5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극장골로 1-1 무승부를 이룬 뒤 라커룸으로 향해 걸어가던 중 자신에게 이탈리아 팬이 침을 뱉자 그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맞아요. 침을 뱉으니까 그 제스처를 했어요”라고 말했다. 팔 다르다이 베를린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의 극장골이 “바이에른에게는 보너스”였다고 말했다. 추가시간 5분57초에 동점골을 뽑아낸 레반도프스키는 “우리는 늘 끝까지 싸우는데 그보다 더 늦어지면 안됐다”고 밝혔다. 극적으로 승점 1을 챙긴 뮌헨은 이날 2위 라이프치히가 보러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2-1로 제치면서 승점 차가 5로 줄었다. 분데스리가 우승 다툼은 다시 격화되는 모양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재명 “친하다고 한 자리씩 주면 ‘최순실’된다”

    이재명 “친하다고 한 자리씩 주면 ‘최순실’된다”

    “TV조선 폐간 등 발언 과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16일 “(대통령이 되어서)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자리씩 주면 잘못하면 (최)순실이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일부는 이재명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을 하던데 인적자원을 엄청 가진 쪽이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것은 환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대규모의 자문단을 잇따라 발표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의식한 발언이다. 이 시장은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누가 세력이 많으냐, (정치적) 유산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후보 개인의 역량과 철학과 의지가 검증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자신을 제치고 지지율이 앞선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발언에 대해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치적 제스처이지만 야권의 정체성과 정권교체 필요성, 당위성을 훼손하는 측면이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야권 내 경선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요소가 많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경선에서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면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중 누구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이냐는 질문에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는 것과 비슷하다.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면서 “최악을 아직 상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본인만의 사이다 어법이 과격하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적 언어로 국민에게 다르게 해석되는 말을 써서 속이지 않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시장에 대해 의혹 보도를 한 TV조선을 폐간하겠다고 말한 것을 “해명 겸 과한 표현을 한 게 맞다”며 한발 물러섰다. 또 박 대통령을 ‘무덤으로 보내자’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앞으로 좀더 신중한 발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통령이 되면 복역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된 데 대해 “정치인들 중에는 불법정치자금을 받고도 사면을 받거나 세월이 지나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많고 재벌 경영진도 엄청난 범죄행위를 저지르고도 복귀해 경영자로 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7개월 무패… 100연승 날도 당연해 보였다

    27개월 무패… 100연승 날도 당연해 보였다

    100연승을 달리는 동안 한 자릿수 점수 차로 이긴 경기는 고작 두 경기뿐이었고 60점 차 이상은 아홉 경기나 됐다. 4쿼터를 시작할 때도 한 자릿수 점수 차로 앞선 경우가 일곱 경기에 그쳤다. 무엇보다 뒤로 갈수록 ‘끝맺음’에 남달리 강했다는 뜻이어서 눈길을 끈다. 100연승을 내달린 2년 3개월 동안 모든 경기를 뛴 선수는 겨우 둘뿐이었다. 둘을 제외하고 16명의 선수가 돌아가며 코트에 나서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연승에 희생된 팀 중에는 24점만 넣고 경기를 마친 팀도 있었다.13일(이하 현지시간) 갬펠 파빌리온으로 불러들인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1 사우스캐롤라이나대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66-55로 이겨 100연승을 달성한 코네티컷대가 남긴 진기록들이다. 2014년 11월 17일 두 차례 연장 끝에 스탠퍼드대에 눈물을 삼킨 이후 엿새 뒤 크레이턴대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00연승을 내달린 이 대학은 마지막으로 패배한 뒤 2년 3개월째, 경기 시간만 따지면 67시간 남짓 패배를 몰랐던 것이라고 ESPN은 지적했다.코네티컷대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도 90연승, 앞서서도 70연승과 47연승을 달렸다. 또 이 대학을 제외하고 NCAA 여자농구팀 가운데 가장 긴 연승을 달린 루이지애나공대의 54연승과 테네시대의 46연승을 합친 것과 같은 연승을 해냈다. 랭킹 번외 팀과의 경기를 합치면 127연승이다. 100연승을 거둔 모든 경기에 뛴 선수는 개비 윌리엄스와 캐나다 대표로 올림픽에도 나갔던 키아 너스. 윌리엄스는 이날도 26득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승리에 앞장섰다. 지노 아우리엠마 감독은 이날도 그다지 감격 어린 제스처를 취하지 않았다. 지난달 10일 사우스플로리다대를 물리치고 90연승으로 선배들의 NCAA 여자농구 디비전1 최다 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을 때도 그는 미소만 지었을 뿐인데 이날도 3쿼터 종료 직전 나피사 콜리에르가 상대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얻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펌프 동작을 취한 게 유일하게 커다란 몸짓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런 동작 하나만으로도 선수를 움직였다. 선수들은 강한 압박을 펼쳐 11점 차 완승을 거뒀다. 네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랐던 이 대학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전승 우승과 5연패 신화에 도전한다. 현재 25전승인데 전승 우승은 순탄할 전망이다. 정규리그 남은 경기 중 사우스플로리다대와의 재대결이 그나마 어려운 경기로 꼽힌다. 한 달 전 65점 차로 코네티컷대에 짓밟힌 상대라 그렇다. 한편 NCAA 남자농구 최다 연승은 1974년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의 88연승이다. 아울러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LA 레이커스가 1972년 달성한 33연승이 최다 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NCAA 디비전1으로 눈을 넓히면 1957~1964년 마이애미대 남자 테니스가 137연승, 2007~2010년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여자배구팀이 109연승을 달성했다고 ESPN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 한반도의 미래는?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 한반도의 미래는?

    오는 2월 16일은 북한 최대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광명성절이다. 광명성(光明星)은 김정일이 백두산 밀영에서 태어날 때 광명성이라는 별이 그 밀영을 밝게 비추었다고 해서 김정일의 별칭으로 쓰이는데,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과 함께 북한 최대의 명절로 꼽히는 만큼, 북한은 이 시기를 전후하여 김씨 체제의 치적을 과시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일삼아왔다. 그런데 어쩌면 북한의 광명성절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김정은의 연이은 실정(失政)으로 북한 체제 불안정이 극도로 심화되고 있고, 흔들리는 김정은을 단칼에 제거하기 위한 주변국들의 준비가 거의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사상 최대의 공습작전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사일 방어 토론회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궁수들(Archers)을 죽이지 못하면 화살을 충분히 요격할 수 없다”며 대북 선제타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가 말한 궁수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이며, 화살은 탄도미사일을 의미한다. 즉, 북한 각지에 산재한 TEL을 파괴하지 못하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선제타격으로 북한의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들고 나온 것이다. 미국 정보기관이 추정하고 있는 북한의 TEL 숫자는 약 200여대 수준이다. 동시에 20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국토가 좁아 발사 후 불과 3~7분이면 목표 지역에 명중하는 한반도 전장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이러한 미사일 대량공격에 대한 완벽한 방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한국형 미사일 방어 전략에는 반드시 선제타격 계획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북한의 미사일 공격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이를 증명할 수 있으면 국제법적으로 예방적 자위 또는 선제적 자위권(Anticipatory self-defense) 행사 차원에서 선제타격에 정당성이 부여된다. 또한 북한은 여러 차례의 UN결의안을 무시하고 남한에 위협적인 제스처를 취해왔고, 외교적으로도 여러 차례에 걸쳐 ‘불바다’ 또는 ‘멸적’ 등의 표현으로 우리나라와 국제사회를 위협해온 만큼 대북 선제타격에 반발할 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심지어 오랫동안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라던 중국조차도 지난해 가상의 적에 대비한 전시 훈련 지침에서 북한을 가상적국으로 규정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대북 선제타격을 위한 준비는 거의 끝났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등 한반도 주변의 해·공군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대규모 공습에 필요한 탄약과 물자는 물론 전후 안정화 작전에 필요한 지상군 장비와 물자의 전진 배치 작업을 진행해 최근 이를 거의 마무리지었다. 최전선인 오산공군기지의 전투기 전력은 종래의 2배로 증강됐다. 오산기지에는 제51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24대가 배치되어 있었는데, 여기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방위공군 제169전투비행단 소속 F-16 12대, 미네소타 주방위공군 제148전투비행단 소속 F-16 12대, 그리고 최근 뉴저지 주방위공군 제177전투비행단 소속 F-16 12대가 추가 배치되어 오산기지의 F-16 전투기 숫자는 24대에서 60대로 늘어났다. 새로 전개된 주방위공군 소속 파일럿들은 이라크와 아프간 등지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파들이다. 48대의 F-16 전투기가 배치되어 있는 군산 기지에서는 지난 1월부터 퍼시픽 썬더 17-1(Exercise Pacific Thunder 17-1) 훈련의 일환으로 가데나 기지에 배치되어 있던 2개 탐색구조전대가 전개, 우리 공군과 강도 높은 조종사 구출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주일미군 항공전력 역시 대대적으로 증강됐다. 유사시 한반도를 작전구역으로 삼는 이와쿠니 해병항공기지에는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에서 운용되는 제5항모비행단 소속 전투기는 물론, 해병항공대 소속 F/A-18 3개 비행대와 F-35B 1개 비행대, 조기경보기인 E-2D 1개 비행대가 전진 배치되었다. 여기에 더해 지난주에는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공군기지에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라는 F-22A 랩터가 12대나 배치되었고,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도 B-1B 전략폭격기도 증강 배치됐다. 작전명령이 떨어지면 미 본토에서 B-2A 스텔스 폭격기가 가장 먼저 출격한다. 이 폭격기에는 60m 이상 두께의 강화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는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2발이 실려 있는데, 이들은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F-22A 스텔스 전투기와 합류, 야간에 평양 상공에 진입해 김정은과 핵심 지도부가 은거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정밀 폭격을 퍼붓는다. 이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진입한 미 해군 및 해병대의 F/A-18 전투기들이 북한 지역을 향해 대량의 디코이(Decoy)를 발사한다. 이들 디코이는 북한군 레이더에 F-16이나 F/A-18과 똑같은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북한은 이를 막기 위해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지하에 숨겨 놓은 SA-5와 SA-2 등 지대공 미사일을 모두 꺼내 발사 대기 상태에 들어간다. 북한군 지대공 미사일이 노출되면 지상과 해상에서 대량의 미사일이 발사된다. 우리 군 미사일사령부 소속 지대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은 물론 해군 구축함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순항미사일, 그리고 미군 폭격기와 구축함에서 동시에 발사되는 대량의 순항 미사일의 숫자는 1000발이 훌쩍 넘는다. 이는 과거 ‘충격과 공포’ 작전 등 미군이 수행한 개전 첫날 대규모 미사일 공습 작전 규모의 3~4배가 넘는 규모다. 이들 미사일은 북한 각지의 지대공 미사일 기지는 물론, 북한군 지휘통제시설과 탄도미사일 기지, 대량살상무기 은닉 추정지역을 향해 발사되어 목표 지역을 문자 그대로 초토화시켜 놓을 것이다.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끝나면 남한 각 지역과 일본, 괌과 미국 본토 등지에서 발진한 대량의 전투기와 폭격기들이 북한 영공을 뒤덮는다. 한반도 지역에서는 유사시 후방차단 및 종심 폭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F-16과 F-15급 이상 전투기 250여 대가 발진하고, 동해와 서해에 전개된 미 해군 항공모함에서 각각 40~60여대, 주일미군 기지에서 발진한 50~100여대 등 공습 작전에 동원 가능한 전투기는 최대 400~500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전투기 대군은 레이더가 없거나 있더라도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정도만 운용할 수 있는 구식 전투기로 무장한 북한공군 전투기를 일방적으로 학살하면서 미리 파악해둔 북한군 TEL 기지를 공습,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대부분의 발사대를 파괴한다. 이러한 공습작전에서 북한군은 그 어떤 저항도 할 수 없다. 북한군 지휘관은 작전 기획과 실행 전 과정에서 정치군관과 보위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쿠데타나 암살 등에 극도로 민감했던 김정은은 소규모 부대의 미승인 활동을 문제 삼아 수시로 지휘관을 숙청해 왔는데 이 때문에 지도부가 제거되고 지휘통신망이 마비된 상태에서 북한군 지휘관은 그 어떠한 작전권 행사도 할 수 없다. 또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전쟁에서 저항 행위를 했다가는 전후 전범재판에 회부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한미연합군의 대규모 공세에 맞서 적극적인 전투 행위에 나설 지휘관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일부 ‘궁수’가 살아남아 자폭하는 심정으로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에 핵탄두를 실어 발사하더라도 그 숫자는 극히 제한적일 것이며, 이러한 미사일들은 동해와 서해에 배치된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들이 발사한 SM-3 미사일에 의해 대부분 요격될 것이다. 요컨대 북한군은 한미연합군의 파상공세에 그 어떠한 의미 있는 저항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WMD 신속한 회수가 목표.. 이후 안정화 작전 대규모 공습작전에 의해 북한 지도부와 탄도미사일 발사 부대, 그리고 방공망이 궤멸되면 대규모 특수부대와 지상군이 투입된다. 우선 C-130과 CN-235와 같은 우리 군 수송기는 물론 미군 C-17과 C-130, CV-22 등 다양한 침투 자산을 이용해 특전사와 UDT/SEAL, 미군 특수부대들이 평양은 물론 북한 전후방 각지의 대량살상무기(WMD) 은닉 시설에 침투하고, 이들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한미연합해병대 병력도 항공기와 상륙함을 이용해 북한 각 지역에 전개한다. 이를 위해 미 공군 특수전사령부(AFSOC)는 2월 초부터 자신들이 보유한 모든 CV-22B 특수전 수송기 자산을 총동원해 대규모 장거리 침투 비행 훈련을 실시했다. 제8특수작전비행대와 제20특수작전비행대 등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부대 창설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미 공군도 밝힌 바 있는데, 미군은 이러한 침투용 항공기는 물론 해군의 소해헬기(기뢰 제거용 헬기)인 MH-53E까지 이용한 장거리 침투 훈련을 우리 군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평양에 진입한 특수부대는 김정은 등 핵심 지도부 인사들이 효과적으로 제거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대량살상무기 제조 및 확산, 마약과 위조지폐, 인권탄압 등 범죄행위에 연루된 북한 지도부 주요 인사들에 대한 체포 및 사살작전을 수행한다. 이들을 조기에 제압하지 못할 경우 이들은 저항세력을 구성해 북한에 진주한 연합군에 대한 무장 투쟁을 시도하거나 대남 테러, 남한 지역 불순세력과 연계한 소요사태 유도 등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WMD 회수 및 제거 작전에 나선 특수부대들은 해병대 등 지상군과 항공기들의 입체적인 엄호와 지원을 받으면서 핵무기와 미사일, 생물무기 및 화학무기 등을 파괴 또는 회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임무에는 중국군도 가세한다. 중국은 유사시 신속한 북한 진입을 위한 도로 및 철도 정비를 마무리 지었으며, 지난해 함경북도 회령시 동북 지역에 있는 길림성 카이산툰 지역에 군 기지를 건설하고 병력을 전진 배치시켰다. 이는 북한이 핵무기를 은닉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함경북도 모처에 신속히 군사력을 투입해 핵무기를 회수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북부전구(北部戰區) 제16·39집단군을 신속기동부대로 지정, 미군의 북한 공습이 시작됨과 동시에 병력을 투입해 북한 북부 지역(평안북도·양강도·자강도·함경북도)에서 WMD 제거 및 회수작전과 북한군 무장해제와 같은 안정화 작전을 실시할 것이다. 이는 북방 4개도를 선점함으로써 전후 한미 연합군과의 완충지대를 확보하고, 안정화 작전에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게 이번 전쟁에 기여했다는 생색을 내며 반대급부를 요구하기 위한 포석이다. 문제는 이렇게 될 경우 중국은 북방 4개도에 친중 성향의 별도 정부를 수립하려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반도의 온전한 통일을 원하는 우리나라와 심각한 마찰이 예상된다. 중국군이 들어오지 않는 나머지 지역은 아프가니스탄의 국제안보유지군(ISAF·International Security Assistance Force)의 사례처럼 여러 나라의 군대가 들어와 안정화 작전을 실시할 것이다. 안정화 작전 참가가 유력한 국가는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인데, 이들 국가들은 지난해 공식·비공식 일정으로 주요 지휘관과 참모부가 한국을 방문하거나 전투기 또는 병력을 보내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요컨대 김정은 정권 제거와 대량살상무기 파괴 및 회수를 위한 군사작전은 속전속결로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북한군의 무장을 해제하고 김씨 일가에 충성하는 잔존 세력의 저항을 완전히 잠재우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70여 년에 걸친 김씨 일가의 독재체제에 빌붙어 호의호식하던 세력과 이들에 동조하는 남한 내 불순세력을 조기에 제거하지 못한다면 전쟁 이후 한국은 극심한 혼란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김정은 집권 직전 탈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출신의 한 고위 군관은 김씨 일가에 충성하는 잔존 세력이 국내외 동조세력을 규합해 테러조직을 구성, 사이버 테러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대남 테러를 자행하거나 탈북 후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상당수 새터민들의 심리를 자극, 남한 내 불순세력과 연계해 소요사태를 일으키거나 최악의 경우 내전 상황을 조성할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었다. 미국과 중국은 이러한 상황에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양국은 지난해 11월 난민 통제와 인도적 지원 등 안정화 작전을 위한 실무협의와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고, 심지어 미국은 한반도를 담당하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인 31MEU(31st Marine Expeditionary Unit)에 폭동 진압용 장비를 지급하고 진압 훈련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 훈련을 공개하면서 ‘사제무기로 무장한 군중 폭동을 비살상무기로 진압하는 훈련’이라고 소개했다. 미국과 중국 등 초강대국들은 이미 김정은 체제 전복과 전후 처리에 대한 모종의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이 고도화되고 이러한 대량살상무기들이 실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김정은 정권을 더 이상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북한이 먼저 미사일 버튼을 누르든 예방적 자위권 차원에서 한미연합군이 평양을 선제타격하든 머지않은 미래에 전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거의 대다수의 정치인들과 언론들, 그리고 적지 않은 국민들이 핵과 미사일, 생물무기와 화학무기를 가지고 우리를 살상할 수 있는 ‘외부의 적’에는 관심이 없고, 펜과 마이크, SNS를 무기로 가지고 자신과 다른 정치적 입장에 있는 경쟁 정치인들, 언론과 같은 ‘내부의 적’과 싸우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트로츠키는 “당신은 전쟁에 관심 없을지 모르지만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벚꽃대선’에 모든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다고 해서 한반도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는 전쟁의 먹구름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정치권이 이성을 잃은 지금, 국민들마저 정쟁(政爭)에 휘말려 분열과 대립을 계속한다면 우리의 미래에는 온전한 통일과 번영 대신 극심한 내전과 분열, 몰락만이 있을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北발사 4시간 만에 美·日 정상 심야회견 “용납 못 해”

    北발사 4시간 만에 美·日 정상 심야회견 “용납 못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4시간 40분쯤 뒤인 11일(현지시간) 늦은 밤 플로리다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이례적으로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을 규탄했다.아베 총리는 먼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언제나 일본을 100% 지지한다’고 거듭 확인해 줬다”면서 “미국의 방위 약속에 더해 그런 결심을 보여 주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자리를 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입장이나 ‘북한’, ‘미사일’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일 정상은 지난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회담에서 “미·일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 자유의 초석”이라고 밝히고 “핵과 재래식무기를 통한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관여”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을 축으로 하는 아시아정책을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동맹을 축으로 아시아 문제에 계속 관여해 나갈 것임을 확인한 것이다. 두 정상이 “남중국해 등에서 힘을 통한 현상 변경 시도 반대” 등을 공동 성명에 포함시킨 것은 센카쿠열도에 대한 미국의 방위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중국에 대한 강한 견제를 의미한다. 미·일 공동으로, 남중국해는 물론 아·태 지역 전체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제 구도가 역력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정상회담 직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회담을 통해 ‘하나의 중국’ 인정 등 유화적 제스처를 보이며 관계 개선의 여지를 둔 것은 대중국 정책 등을 비롯해 좀더 넓은 행동반경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 한편 동맹 강화 등 이번 회담 결과는 일본의 군비 강화와 군사적 역할 확대, 평화헌법 개정 등 ‘전쟁 가능한 국가’로 가려는 아베 정권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우리 결혼했어요’ 공명♥정혜성, 침대 위 초밀착 스킨십 ‘심장이 쿵’

    ‘우리 결혼했어요’ 공명♥정혜성, 침대 위 초밀착 스킨십 ‘심장이 쿵’

    ‘우리 결혼했어요’ 공명-정혜성의 초밀착 스킨십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측은 11일 ‘직진 커플’ 공명-정혜성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공명-정혜성 커플이 침대 위에서 달콤하면서도 야릇한 ‘침대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콩닥콩닥’ 두근거림을 전달하는가 하면, 얼굴이 닿을 듯 말 듯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바라봤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깊은 포옹으로 사랑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특히 공명은 말도 없이 자신의 팔을 내밀며 팔베개를 해주겠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이에 정혜성은 공명에게 사뿐하게 안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성은 공명에게 더욱 밀착된 채 그를 빤히 바라봤고, 이에 공명은 박력 포옹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공명-정혜성은 하루를 마무리하며 여느 때보다 더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커플 수면 바지를 입고 같은 이불을 덮은 채 ‘꽁냥꽁냥’ 했고, 공명은 “왜 이렇게 설레죠?”라며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공명과 정혜성의 달콤한 결혼생활은 11일 오후 4시 55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베 만나기 전 ‘유화 제스처’… 트럼프, 中·日사이 줄타기?

    아베 만나기 전 ‘유화 제스처’… 트럼프, 中·日사이 줄타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탁으로 ‘하나의 중국’ 정책을 존중하는 것에 동의했다. 두 정상은 그들의 각 국가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취임한 뒤 20일 만인 9일 밤 시 주석과 처음으로 가진 전화 통화는 이렇게 요약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첫 통화를 갖고, ‘하나의 중국’ 정책도 협상의 대상이라고 주장하는 등 미·중 간 첨예한 갈등을 빚은 것을 고려할 때, 상당히 파격적이며 급진적이기도 하다. 백악관은 “전화 통화는 상당히 긴 시간 이뤄졌다. 대단히 화기애애했고 서로의 나라 국민에게 행운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양보’는 미·중 관계의 깊은 냉랭함을 끝내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방 언론들은 전화통화가 10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시점’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이 예의주시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베 신조 총리를 상대로 예정된 호화로운 환대 이후의 후유증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베이징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미·일 협력 강화에 따른 중국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소속 중국 전문가인 데니스 와일더는 “아베 총리의 방문에 앞서 이뤄진 이 전화 통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FT에 전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대목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아킬레스건’인 ‘하나의 중국’을 지렛대로, 중국과의 환율·통상 분쟁에서 이득을 취하려 한 데 대해 전략적으로 인내하는 모습을 보이며 물밑에서 꾸준히 대미 관계 개선을 모색해 왔다. 이런 점에서 중국은 경제 분야에서 일정 부분 양보를 해 가며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다고 미·중이 갑자기 밀착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양국 간 환율과 관세, 남중국해, 북핵 등 통상·안보 관련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슈마다 이견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이날 “두 정상은 많은 현안을 논의했으며, 미·중 양국 대표들이 상호 이익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놓고 논의와 협상에 관여할 것”이라며 “두 정상은 아주 성공적 결과를 이뤄낼 추가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상당한 ‘논의와 협상’이 필요하며,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두 정상이 서로를 각국으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으므로 연내 적어도 두 차례의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화적 제스처를 취한 만큼 중국의 호응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결혼식 D-6’ 문희준♥소율, 웨딩화보 공개 ‘로맨틱 이마 키스’

    ‘결혼식 D-6’ 문희준♥소율, 웨딩화보 공개 ‘로맨틱 이마 키스’

    아이돌 1호 부부 문희준과 소율의 웨딩사진이 공개됐다. 6일 공개된 3장의 사진 속 문희준과 소율은 서로를 응시하는 다정한 시선과 제스처로 사랑에 빠진 연인의 설렘과 풋풋함을 드러냈다. 화면의 반 이상을 채우고 있는 풍성한 A라인 드레스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소율과 그런 소율의 손을 잡고 화면을 응시하고 있는 문희준의 모습은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율의 이마에 살포시 키스를 하고 있는 문희준의 모습 역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의 로맨틱함을 담아내기에 충분하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고풍스런 한복을 입고 서로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을 주고받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두 사람은 모 CF에서 커플룩 같은 한복 비주얼로 많은 네티즌들의 열띤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날 웨딩화보 현장에서 문희준과 소율은 서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하며 사랑에 빠진 연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옷에 묻은 작은 먼지를 털어주거나 옷매무새를 가다듬어 주는 모습은 물론 대화 나눌 때는 서로를 바라보는 눈에 애정이 가득해 주위 현장 스태프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는 후문. 문희준과 소율은 오는 2월 12일 일요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김밥으로 머리 강타 당해 ‘서러움+분노 눈빛’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김밥으로 머리 강타 당해 ‘서러움+분노 눈빛’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 ‘김밥녀’로 변신한다.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 삶에 충격 받고 180도 변신하는 슈퍼을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 고아성 하석진 이동휘 김동욱 이호원 장신영 한선화 권해효 김병춘 오대환 등 실력파 배우들이 포진돼 취준생과 직장인의 대리만족을 이끌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아성은 극중 편의점, 분식집, 주차장, 고깃집 등을 종횡무진하며 아르바이트와 취업준비를 병행하는 은호원 역을 맡았다. 은호원은 소심한 알바녀에서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전무후무한 오피스계의 뚫어뻥녀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6일 공개된 스틸 속 고아성(은호원 역)은 분식집에서 김밥을 말던 중 큰 봉변을 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황색 앞치마와 비닐 장갑을 야무지게 장착한 고아성의 모습에서 ‘김밥장인’의 향기가 느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런 가운데, 그의 머리를 김밥으로 기습 강타한 남자가 포착돼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고아성의 팔색조 표정 연기가 포착돼 기대감을 높인다. 그는 김밥강타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살짝 벌린 채 김밥을 들고 있는 남자를 바라보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어 고아성은 입술을 꽉 다물고 서러운 눈빛으로 분노를 참고 있다. 특히 그의 머리에 붙은 세 개의 밥풀이 짠내 나면서도 웃음이 나는 ‘웃픈 상황’을 만들고 있다. 이는 극중 김밥집에서 알바 중인 은호원이 손님에게 김밥에 햄이 빠졌다며 원성을 듣는 장면으로, 어떤 순간에도 참을 수 밖에 없는 을들의 설움을 보여주는 신이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분식집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고아성은 소심한 알바녀 은호원으로 완벽 변신해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고아성은 준비된 재료로 자신의 머리를 강타할 김밥을 직접 만들어 소품팀에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촬영 후 꼼꼼히 모니터를 하며 머리에 붙은 밥풀 개수까지 치밀하게 체크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기운찬 첫 촬영을 이끌었다. 이에 ‘자체발광 오피스’ 측은 “기대 이상의 첫 촬영이었다. 특히 첫 촬영부터 자신의 머리를 내어준 고아성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의 뜨거운 열정과 매력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가 모두 홀릭됐다. 조곤 조곤한 말투와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 은호원과 묘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고아성의 리얼한 연기에 모두 박수를 보냈다”며 “첫 촬영부터 넘치는 열정으로 뜨거웠던 ‘자체발광 오피스’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MBC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이다. ‘미씽나인’의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 트럼프 정부에 화해 제스처

    해양 시스템 등 100여개… “對美 대화 분위기 마련” 중국이 재래식 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품목 100여개의 대북 수출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공업정보화부, 국방과학기술공업국, 국가원자력기구, 해관총서 등의 기관과 함께 ‘대북 수출이 금지된 이중 용도 물품과 기술 추가 리스트에 대한 2017년 제9호 공고’를 발표했다. 중국이 북한에 대해 재래식 무기 전용 품목의 수출을 제재하기는 처음이다. ‘중국의 북한 제재가 미온적이기 때문에 북핵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을 비켜가기 위한 대응책인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외교 등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의 화해 제스처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지난해 11월 30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안 2321호가 채택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목록에는 이소시안산염·질산암모늄 등 핵과 탄도미사일 관련 15가지 종류를 비롯해 원심분리기 등 두 가지 생화학무기 전용 가능 품목이 포함됐다. 재래식 무기 용도 품목은 감응신호장치와 레이저, 내비게이션 및 항공 전자설비, 해양 시스템·설비 및 부품, 항공 우주 및 추진체 등도 포함됐다. 특히 해양 관련 장비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저지하는 효과가 크다. 이 같은 움직임에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은 겉으로는 미국의 덤핑 판정에 강하게 대응하는 것 같지만 이번 대북 제재로 사실상 대미 대화의 분위기를 마련한 셈”이라고 평가하면서 “중국과 미국은 물밑 접촉으로 서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26일 왕허쥔(王賀軍) 중국 상무부 무역구제조사국장이 미국 상무부가 최근 중국산 타이어에 덤핑 판정을 내린 것에 대해 “미국의 이런 조치로 중국 타이어 산업이 손해를 입어 왔다”면서 “미국은 WTO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잘못을 고쳐야 한다”고 반박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알쏭달쏭+] 개와 고양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알쏭달쏭+] 개와 고양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오랜시간 애견인과 애묘인 사이에 논쟁을 일으킨 주제가 있다. 바로 개와 고양이 중 누가 더 똑똑하냐는 것. 최근 일본 교토 대학 연구팀은 이같은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만한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오랜 시간의 논쟁치고는 다소 허무하지만 연구팀의 결론은 고양이도 개만큼 똑똑하는 것이다. 그간 개의 지능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특히 개의 경우 일화적 기억을 갖고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다소 낯선 용어인 일화적 기억(episodic memory)은 개인이 경험한 사건을 공간적, 시간적 맥락에서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어제 저녁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먹었는지와 같은 것 등을 기억하는 것이다. 신경 전문가들은 이같은 일화적 기억이 뇌 속 깊숙이 숨어있는 대뇌 피질(cerebral cortex)과 해마(hippocampus)의 공동 작용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곧 개는 주인이 먹이와 보상을 통해 일부로 가르치지 않더라도 특정 행동을 보고 기억해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어떨까? 연구팀은 총 49마리의 집고양이를 대상으로 밥을 먹었던 그릇과 손도 대지 않은 밥그릇을 치우는 실험을 15분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고양이도 '어디서 무엇을' 먹었는지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개처럼 고양이도 사람의 제스처, 얼굴 표정, 감정에 반응하는 것으로 실험결과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사호 다타키 교수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고양이도 개만큼이나 똑똑하다"면서 "고양이도 사람처럼 과거의 경험을 기억해내는데 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고양이에 대한 이해와 인간과의 관계를 잘 정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지난해 11월 헝가리 ‘MTA-ELTE 동물행동 비교연구그룹’은 개도 인간처럼 ‘일화적 기억’을 갖고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17마리의 개를 상대로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사람이 평소 하지 않는 의미없는 행동을 개에게 보여주고 일정시간이 지난 뒤 같은 행동을 하도록 유도한 것. 예를들어 바닥에 펼쳐진 우산에 손을 대는 행동을 개에게 보여준 후 1분과 1시간 후 “해봐!”(Do it)라고 명령했을 때 개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다. 그 결과 놀랍게도 많은 수의 개가 사람의 의미없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다. 연구에 참여한 클라우디아 푸가자 박사는 “개는 주인이 일부러 가르치지 않더라도 특정 행동을 기억해 그대로 따라할 수 있다”면서 “주인이 점프하는 모습을 보여준 후 ‘해봐’라고 하면 먹이와 칭찬등 보상이 없더라도 이를 따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사는 “시간이 지나면 개의 일화적 기억 역시 사라져 간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럼프, CIA에 화해의 손… ‘오바마케어 손질’ 첫 행정명령

    국방·안보부 장관 임명안 서명… 14명 내각 각료 중 2명만 인준 취임 이틀째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문지로 대선 이후 갈등을 빚었던 중앙정보국(CIA)을 찾아 화해 제스처를 보냈다. 그는 또 27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31일에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하고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랭리에서 400여명의 직원을 상대로 “나는 여러분을 매우 지지하지만 언젠가 여러분에게 원했던 지지를 받지 못했음을 안다”면서 “1000%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며 CIA가 우리를 안전하게 하는 데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의 하나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나보다 정보기관과 CIA에 대해 강한 애착을 느끼는 이는 없다”면서 “여러분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우리는 이슬람국가(IS)를 제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CIA를 찾아 지지 발언을 한 것은 그간의 앙금을 턴 일종의 ‘화해 제스처’로 볼 수 있다. 그는 취임 전부터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CIA의 보고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트럼프 X파일’이 유출되자 배후가 CIA라고 의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27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메이 총리와 워싱턴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그가 브렉시트를 적극 지지해온 만큼 양 정상은 새로운 통상정책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통한 안보협력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메이 총리의 전임자인 토니 블레어나 고든 브라운 전 총리도 각각 2001년과 2009년 다른 유럽 정상을 제치고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에는 니에토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과 이민정책 등을 논의한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 밖에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 저녁 첫 업무로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를 손질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대통령 행정명령은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고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새 대통령은 의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뒤 백악관에 도착해 상징적인 행정조치를 발표해 새 정부 출범을 알렸다. 8년 전 오바마 대통령도 관타나모 수용소 폐지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의 임명안에도 서명했다. 14명의 내각 각료 중에서 행정부 출범과 함께 상원 인준을 마친 것은 이들 2명뿐이다. 이에 따라 백악관 참모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2명의 장관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국정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KBL 기록원 실수는 ‘패스’…비아냥거린 용병은 ‘징계’

    KBL 기록원 실수는 ‘패스’…비아냥거린 용병은 ‘징계’

    한국농구연맹(KBL)이 기록 정정 소동은 넘어가고, 팬들을 실망시킨 외국인 선수들은 징계에 회부하기로 했다. 토요일이었던 지난 14일 프로농구 삼성과 오리온이 격돌한 서울 잠실체육관. 2쿼터 삼성 가드 주희정이 오리온 애런 헤인즈의 공을 가로채 KBL 사상 첫 1500스틸을 달성했다고 장내 아나운서가 알렸다. KBL 기록관리시스템의 실시간 기록지에 주희정이 스틸 하나를 추가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었다. TV 중계를 지켜보던 기자도 제 눈을 의심해야 했다. 당연히 몇몇 매체는 속보를 내보냈다. 그러나 한 시간쯤 뒤인 4쿼터 도중 다시 장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기록석에서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이동엽의 스틸을 주희정의 것으로 착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과했다. 그렇게 대기록은 1시간 남짓 만에 ‘없던 일’이 됐고 주희정은 17일 LG 원정 경기에서 다시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적지 않은 팬들이 대기록과 직결된 기록을 너무 안이하게 처리한 것 아니냐며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KBL은 ‘스파터’(경기를 보며 다른 기록원에게 경기 상황을 전달하는 경기요원)가 선수를 혼동해 빚어진 일이었고 경기 종료 전 바로잡았다며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경기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할 장면이 또 있었다. 내내 판정 불만을 제기하던 헤인즈가 4쿼터 5반칙으로 물러나게 되자 양손 손가락으로 뭔가를 세는 듯한 동작을 취한 것이다. 시쳇말로 ‘돈 먹은’ 심판이 자신에게 불리한 판정을 내렸다는 항변이었다. TV중계 해설자도 “저런 손짓을 하면 안 돼요. 저게 뭐예요?”라고 개탄할 정도였다. 앞서 삼성 외국인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지난 10일 SK전 4쿼터 도중 자신이 점프했다가 내려오는 지점에 최준용이 서 있어서 다칠 뻔했다며 검지와 중지를 그의 뒤통수에 갖다대며 쥐어박았다. 마치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제스처였다. 물론 최준용이 룰을 최대한 이용해 상대 선수의 신경을 건드렸다는 지적도 있다. 나아가 최근 들어 다른 팀 선수들이 라틀리프를 집중 견제하고 있으며 심판 판정이 애매하거나 일관되지 않다며 라틀리프가 부쩍 예민해져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런데 라틀리프는 KBL과 대한민국농구협회가 특별 귀화 추천을 하기로 의견 접근이 이뤄진 상태라 각별히 조심했어야 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도 그와 따로 면담해 특별한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KBL 고위 관계자는 16일 “두 사안 모두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으로 판단돼 17일 재정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본계 美 전 관리 “日 소녀상 보복조치, 구릉을 산으로 만든 격”

    일본계 美 전 관리 “日 소녀상 보복조치, 구릉을 산으로 만든 격”

    미국 국무부의 일본계 전 관리가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대사·총영사 소환 등 보복성 조치에 대해 “일본의 끔찍한 전략적 판단 실수”라며 한·일 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일본계 미국인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무부 한국과에서 한·미, 한·일 등 양자 관계 업무를 맡았다. 오바 민타로 전 국무부 동아태국 한국 담당관은 14일(현지시간)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에 기고한 글에서 “일본이 한국 시민단체가 한 일에 대해 고강도 대응을 한 것은 구릉을 산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일본은 위안부 소녀상이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정신을 위배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시민단체의 행동은 한국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오바 전 담당관은 “역내 위협을 막기 위해 양국이 협력해야 할 시점에 일본이 끔찍한 전략적 판단 실수를 했다”며 “일본은 과거 잘못에 대한 발언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한국 내 일본에 대한 비판에 힘을 실어 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본은 양국 간 긴밀한 관계라는 더 큰 명분을 위해 위안부 합의를 넘어 추가 제스처를 모색하고 일본 역사의 진정한 성찰을 도모해야 한다”며 아베 신조 정부가 “즉시 방향을 바꿔 외교채널을 통한 논의를 계속하면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일본은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고 장래도 밝지만 과거를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포로가 될 것”이라며 “이는 아주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는 “한·일 관계가 긴장을 줄이고 진전하도록 일본에 대한 ‘외압’을 가해야 한다”며 “차기 주일 미국대사는 아베 정부에 ‘더 많은 역사적 화해가 일본의 안보 이익을 증진한다’고 촉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주한 中대사 초치 vs 野의원 공략… 韓·中 뜨거운 사드 ‘수싸움’

    中, 공식 채널 대신 野의원들 접촉 대선 이후 ‘사드 무효화’ 노리는 듯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한·중 외교당국의 ‘수싸움’이 가열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외교당국에는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취해 온 중국 외교당국이 정작 더불어민주당의 방중 의원단을 만나서는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 배경을 설명하며 ‘국면 전환 고려’까지 언급했다. 이에 외교부는 5일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하며 맞섰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원칙을 당당하게 견지해 나간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인 대변인도 “우리가 주권적으로 결정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부지 감정평가가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전날 민주당 송영길 의원 등 방중 의원단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사드 가속화 저지’를 강조한 데 대해 정부가 원칙론으로 맞선 것이다. 그러자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 프로세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맞불을 놨다. 우리 외교부는 이날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까지 초치했다. 이 자리에서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는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교부는 초치 사실을 추후에 공개하며 수위를 조절했다. 중국 측은 지난해 사드 배치 결정이 가시화되면서부터 야당을 공략하는 전략을 이어 왔다. 지난해 2월 추 대사는 당시 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찾아가 ‘양국 관계 파괴’를 운운하는 협박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후에도 중국 측은 수시로 국회를 찾아 야당 의원들과 접촉했으며 지난해 8월에 이어 이번에도 중국을 방문한 야당 의원들을 환대하는 제스처를 보였다. 외교가에서는 중국의 전략이 올해 대선 이후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야권이 사드 배치 재검토를 공론화하자 가속화만 막으면 대선 결과에 따라 배치 결정 자체도 바꿀 수 있다는 계산이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는 정부 당국자들과의 접촉은 큰 실익이 없다고 여기는 셈이다. 외교 소식통은 “정권이 바뀌면 정책과 정책 담당자가 모두 바뀌는 민주주의의 약점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전날 새해 업무보고에서 사실상 ‘현상 유지’에 방점을 찍은 업무계획을 내놔 이런 셈법에 더욱 힘을 실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 “종합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행 체제에서는 중국과 ‘담판’이 힘들어 결국 분야별 피해를 줄여 가며 상황을 관리하는 대책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전병곤 통일연구원 연구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안보 외에 한·미 동맹, 한·중 관계를 고려해야 하니 곤란한 것”이라며 “미·중 양자택일을 하는 환경을 벗어날 수 있는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님과 함께2’ 크라운제이, 서인영에 “너 오늘 왜 이렇게 예뻐?” 심쿵 멘트

    ‘님과 함께2’ 크라운제이, 서인영에 “너 오늘 왜 이렇게 예뻐?” 심쿵 멘트

    ‘님과 함께2’ 서인영 크라운제이 커플이 달달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서인영과 크라운제이가 새해를 맞아 떡국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크라운제이는 떡국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 때 크라운제이는 서인영을 보고 깜짝 놀란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당황한 서인영은 어리둥절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크라운제이는 “너 오늘 왜 이렇게 예뻐?”라며 백허그를 했고, 이에 서인영은 안심이 된 듯 “새해인데 떡국 할 준비했지”라고 말했다. 이날 크라운제이는 “네가 좋아하는 디저트 있길래 사왔어”라며 서인영의 취향에 맞는 디저트를 사오는 등 다정한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주만 답방’으로 재확인한 동맹… 트럼프까지 순항할까

    美싱크탱크 “전쟁상처를 화해로” 트럼프 정부 美日 밀월 시험대로 미국 싱크탱크의 아시아 전문가와 미 의회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와 만나 TV를 통해 생방송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적 진주만 방문과 공동 헌화, 성명 낭독을 보면서 “오바마 대통령이기에 가능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2차 세계대전의 상처를 화해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오바마와 같은 지도자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통을 넘기는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월 2차 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로 폐허가 된 히로시마를 방문해 희생자를 애도했다. 현직 미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원폭 투하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으나 종전 75년 만에 과거 역사를 넘어 미래로 향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제스처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주창해 온 그의 정책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싱크탱크 전문가는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에 이어 아베 총리와의 진주만 방문은 그의 화해·협력 정신에 ‘화룡점정’이 됐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는데 7년 뒤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 측은 지난해 4월 아베 총리의 방미 전후로 진주만 방문을 타진했으며 결국 오바마 대통령이 먼저 히로시마를 방문한 뒤 이번에 아베 총리의 답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히로시마·진주만 교환 방문을 통해 굳건한 미·일 동맹을 재확인했지만 트럼프 취임 후에도 밀월관계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 뉴욕타임스는 “두 정상의 진주만 방문은 그동안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이들에게 ‘최고의 상징적 업적’이지만 앞으로 이런 접근법은 어느 때보다 더 시험받을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트럼프가 동맹을 경시하는 발언을 하고 아베 총리가 공들여 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하는 등 오바마 대통령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가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트럼프를 만나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일본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해 후한 점수를 땄지만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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