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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반하장?…코로나19 손배소에 中 “우리도 맞소송”

    적반하장?…코로나19 손배소에 中 “우리도 맞소송”

    중국 정부와 기업들이 후베이(胡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원한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관련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데 맞서 소송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2개 주와 인도 변호사협회 등 세계 각국에서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데 대한 ‘자구책’으로 해석된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Global Times·環球時報)는 24일 “중국을 상대로 한 각국의 코로나19 피해 소송은 중국 정부는 물론 중국 기업의 적법한 이익과 권리에 손해를 끼칠 수 있다”며 “중국 기업들도 이런 피해를 볼 경우 각국 정부에 맞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이런 소송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중국 사람은 매우 적다”며 “그러나 해외에 진출한 중국 기업은 불필요한 소송과 반중 정책으로 인해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GT는 이어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이 자신들의 합법적인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며 “이들은 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부실로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에 진출한 많은 중국 기업의 이익이 저조했다며 올해 1분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감소했다고 GT는 강조했다. 주잉 중국 시난정법대학교 국제법 교수는 “중국 기업 중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부실로 매출이 감소한 기업은 증거를 모아 미 연방정부나 개별 주정부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며 “이 소송은 미국 법원이나 중국 법원에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미주리주와 인도는 중국 정부를 상대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민간 차원에서 중국에 대한 집단 소송이 잇따르는 가운데 관(官)에서도 처음으로 소송이 제기된 것이다. 에릭 슈미트 미주리주 법무장관은 21일 중국의 코로나19 부실대응을 이유로 주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그는 성명에서 “중국에서 발병한 코로나19로 수많은 인명 손실과 인적 고통, 경제적 혼란이 발생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위험성과 감염력에 대해 전 세계에 거짓말을 했고, 내부 고발자를 침묵하게 했다. 중국은 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짐 뱅크스 의원 등 20여명의 공화당 하원의원들도 20일 국무부와 법무부에 ‘코로나19 사태를 유엔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져가 중국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공화당 일부 의원은 미국인이 중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미국 버카 법무법인은 지난달 12일 플로리다 연방지방법원에 중국 정부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후베이성, 우한시 등을 대상으로 손배소를 제기했다. 지난달 18일에는 미국 보수단체 프리덤워치가 텍사스 연방지법에 중국이 불법적인 무기시설에서 생화학 무기를 제조하면서 코로나19를 야기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 인도는 이달 초 코로나19 사태를 은폐하고 속이면서 전 세계로 대유행시킨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소하는 한편 20조 달러(약 2경 5000조원) 규모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인도 변호사협회는 이미 국제법률가위원회(ICJ)와 공동으로 유엔 인권이사회에 중국의 코로나19와 관련한 행위가 결과적으로 세계 각국 사람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엄중한 피해를 준 것은 물론 글로벌 경제와 사회에도 막대한 위해를 가했기에 응당히 배상토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ICJ 위원장을 맡은 아디시 아가르왈라 인도 변호사협회 회장은 소장을 통해 “중국이 비밀리에 대량살상 생화학 무기를 개발해온 점을 비춰볼 때 우린 감히 유엔 인권이사회가 중국에 국제사회와 그 구성원 특히 인도에 마땅한 배상을 하라고 요구하며 명령하기를 간구하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국인 3명 중 2명 “중국 부정적”…미주리주, 中에 코로나 피해 소송

    미국인 3명 중 2명 “중국 부정적”…미주리주, 中에 코로나 피해 소송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가 코로나19 피해에 대해 중국 정부와 중국 공산당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제기된 첫 소송이지만 플로리다 주민과 상공업자 등에 이어 4번째 제기된 소송이다. 이런 소송이 잇따르는 것은 미국에 확산된 반중 정서를 반영한다. 공화당 소속인 에릭 슈밋 미주리주 법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부실과 관련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주 지방법원에 냈다. 슈밋 장관은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위험성과 전염력에 대해 전 세계에 거짓말했고, 내부고발자를 침묵하게 했다”며 “중국은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중국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당국의 속임수, 은폐, 불법행위, 무대책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촉발했다”고 강조했다. 미주리주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5941명이고, 사망자는 220명이다. 소송과 관련, 앤서니 사비노 세인트 존스대 법학교수는 “소송은 기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근거로 외교정책은 연방정부 독점적 영역이고, 외국 정부는 다른 나라의 소송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주권면제 원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공화당 소속 짐 뱅크스 하원 의원 등 20여명은 전날 국무부와 법무부에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사태를 유엔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해 중국의 책임을 추궁하라고 촉구했다. 또 공화당의 론 라이트와 크리스 스미스 하원 의원은 미국인이 중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도 발의했다. 이와 관련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다른 나라를 공격하고 불신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고 사람을 살릴 수도 없다”면서 책임론을 일축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한편 미국인 약 3분의2인 66%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지난달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중 정서가 조사를 시작한 2005년 이래 최고치에 달했다. ‘중국의 힘과 영향력을 위협으로 받아들인다’는 응답이 91%, ‘시진핑 국가주석이 세계 문제에 옳은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중국 거짓말로 코로나19 피해” 미국 미주리주 소송

    “중국 거짓말로 코로나19 피해” 미국 미주리주 소송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처음으로 미국 주 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미주리주 법무장관은 이날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부실과 관련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주 지방법원에 냈다. 더힐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미국의 민간단체가 중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적은 있지만, 주 정부 차원에서 중국의 책임을 묻는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전염병 확산과 관련해 특정 국가의 대응을 다른 나라 법정에서 문제 삼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중국, 전 세계에 코로나19 위험성 거짓말·내부고발자 탄압” 슈미트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에서 발병한 코로나19로 “수많은 인명 손실과 인적 고통, 경제적 혼란이 발생했다”며 “코로나19는 전 세계 나라에 질병과 죽음, 경제 붕괴 등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위험성과 전염력에 대해 전 세계에 거짓말했고, 내부 고발자를 침묵하게 했다”며 “중국은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중국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소장에 “중국 당국의 속임수, 은폐, 불법행위, 무대책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촉발했다”며 “코로나19가 첫 발생한 이후 중요한 몇주 동안 중국 당국은 대중을 속이고, 중요 정보를 숨겼고, 수백만 명을 바이러스에 노출했다”고 적시했다. 중국 “다른 나라를 공격하고 불신하는 것은 시간 낭비” 전날 짐 뱅크스 의원 등 20여명의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은 국무부와 법무부에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사태를 유엔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져가 중국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또 공화당의 론 라이트와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은 미국인이 중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도 발의했다. 중국이 코로나19가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지난 1월 중순까지 세계보건기구(WHO)에 어떤 예방책도 필요하지 않으며, 모든 게 통제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게 이들 의원의 주장이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미주리주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다른 나라를 공격하고 불신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고 사람을 살릴 수도 없다”면서 미국에서 제기되는 책임론을 일축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코로나와 국제소송/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코로나와 국제소송/황성기 논설위원

    코로나19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볼썽사나운 발원지 다툼에 이란이 가세했다. 이란은 미국의 생물학전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방역 지원을 거부했다. 고강도 제재를 풀지도 않고 방역을 돕겠다는 이중적 태도를 이란이 수용할 리 없었지만 중국의 ‘미국산 코로나설’을 지지하는 국가가 등장해 미국으로선 혹 떼려다 혹 붙인 꼴이 됐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책임론이 나올 것이다. 세계 경제를 대공황 직전까지 몰아넣고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의 책임 규명, 배상이 현안이 될 것은 자명하다. 중국은 ‘미국발’을 흘리면서 도망치지만 미국산을 입증할 증거를 대지 못할 것이다. 미국이 주장하는 ‘중국 연구소발’ 또한 중국이 조사에 협조할 가능성이 없어 규명은 불가능하다. 미중의 위신을 건 ‘코로나 발원지 전쟁’은 사태 수습에도 정신없는 세계를 편가르기할 공산이 크다. 코로나 피해를 중국에서 배상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속출한다. 짐 뱅크스 미 공화당 하원의원 같은 이는 중국이 보유한 미국 채무를 감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에서도 중국에 구상권 청구나 배상 요구가 나오지만, 국내 국제법 전문가들은 고개를 젓는다. 중국이 설혹 바이러스 발원지라고 하더라도 코로나19 피해자의 민사적 권리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이란군이 우크라이나 민항기를 격추한 뒤 이란 정부가 잘못을 시인했다. 고의성이 없더라도 항공기의 군용 여부를 확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이란에 배상 책임이 존재한다. 미국도 1988년 전투기로 오인한 이란 민항기를 격추시킨 뒤 1억 3100만 달러를 배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책임 소재를 가리기가 쉽지 않은 게 난점이다. 국제통상 전문인 송기호 변호사는 “중국이 초기 관리를 잘못했다 하더라도 고의로 세균전을 한 것도 아니고 주의임무를 소홀히 했다고 보기도 어려워 피해자가 민사상 권리를 갖기 힘들다”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이 중국 정부의 잘못이냐, 미국 정부의 방역 실패에 따른 것이냐를 따지기 전에 개인 감염 경로가 복잡하고 직접적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송하더라도 승소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도 신천지 교회에 구상권을 행사하자는 주장이 있지만 신천지의 과실이나 방역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2015년 메르스 종식 이후 국가를 상대로 한 배상소송은 승패가 엇갈렸다.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국내외에서 줄소송이 예상된다. ‘코로나 2라운드’의 시작인 셈이다.
  • ‘텔레그램에 경찰 총경도 가입’ 보도에 경찰 정면 반박

    ‘텔레그램에 경찰 총경도 가입’ 보도에 경찰 정면 반박

    현직 경찰 고위 간부가 ‘박사방’과 유사한 텔레그램 대화방에 입장했다가 신원이 드러나자 탈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부산지방경찰청과 해당 간부가 정면으로 반박했다. 25일 일부 언론은 지난해 한 현직 총경이 박사방과 유사한 텔레그램 대화방에 입장했다가 곧 신상이 털려 탈퇴한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n번방 내부 고발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는 음란물 유통 채팅방을 보호하는 ‘주홍글씨’라는 자경단이 SNS 등을 검색해 A 총경의 신원을 밝혀내자 탈퇴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A 총경과 부산경찰청은 박사방이나 유사한 대화방에 가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A 총경은 부산경찰청을 통해 “제주지방경찰청 근무 당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참여했는데, 가상화폐 오픈 토론방이었다”면서 “가입 이후 일부 이용자가 음란물을 올려 문제를 제기하자 대화방 가입자 2명이 내 신상을 털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이 밝혀진 내 신분을 이용해 협박하거나 민원을 제기했고, 심지어 명의를 도용해 다른 텔레그램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리기까지 해 지난해 8월 무고, 협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고 텔레그램 대화방을 나왔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언론 보도와 유사한 내용의 진정이 들어와 경찰청에서 A 총경을 감찰조사 했으나 혐의 없어 종결된 상태”며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A 총경이 고소한 사건은 현재 서울 한 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나 피의자 특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대구에 마스크 50만장·성금 지원

    한국가스공사, 대구에 마스크 50만장·성금 지원

    대구에 본사를 둔 한국가스공사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전사적 방역 대책에 들어갔다. 에너지 공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본사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필수업무에만 최소 근무인원을 투입했다. 공사 핵심시설인 중앙통제소는 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하되, 최소 인력만 투입했다. 경영 필수 업무(생산·공급·안전·도입·재무 등)에 필요한 최소 인력은 경기도에 있는 별도의 공간에서 업무를 진행하도록 했다. 사옥 및 직원들이 거주하는 숙소동에 매주 수요일 정기 방역을 실시했고 부서마다 체온계를 배부해 근무 직원들의 체온을 1일 2회씩 수시로 점검했다. 사무실과 사옥 곳곳에 소독제와 소독기, 소독 발판을 설치해 상시 방역 체계를 강화했다. 대구시민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상생에도 힘썼다.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긴 줄을 서고 의료 현장에서도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마스크 총 50만장(약 15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1억 7000만원을 대구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탈 없다” 흔들림 없는 V리그 외국인 선수들

    “이탈 없다” 흔들림 없는 V리그 외국인 선수들

    농구에서 외국인 줄이탈과 대조되는 모습비예나 “시즌 종료 아냐 우승하자”고 전해어나이, 기업은행과 상호합의 후 계약해지코로나19로 주요 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의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로배구에서는 대다수의 외국인 선수가 “걱정 없다”며 쿨한 반응으로 리그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일부 떠나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크게 동요되지 않는 모습이다. 한꺼번에 3명의 외국인 선수가 떠나 도미노 이탈이 우려되는 농구와 달리 V리그에선 선수 이탈이 상대적으로 잠잠하다. 오히려 일부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인보다 더 안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발렌티나 디우프(KGC 인삼공사)는 “팀과 연맹에서 잘 관리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고, 남자부 최다 득점자인 안드레스 비예나(대한항공)도 직접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게 “다른 외국인 선수들 가는 상황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시즌이 종료된 게 아니니 시즌을 잘 치러 우승하자”고 안심시켰다. 질병 역학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딴 메레타 러츠(GS칼텍스)는 오히려 국내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두려움을 느낄 필요는 없다”면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조심하면 문제 될 것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V리그에선 안드레아 산탄젤로(삼성화재)가 팀과 작별하고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갔고 어도라 어나이(IBK기업은행)도 지난 6일 한국을 떠났다. 일부 언론에서 어나이가 구단과 연봉 문제 등을 놓고 국제배구연맹(FIVB)에 제소하겠다는 등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계약해지가 이뤄진 건 사실이지만 구단과 갈등을 빚은 게 아니라 상호 합의 후 계약해지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나이가 한국에 있던 6일까지의 연봉을 계산하기로 했는데 연봉 산정 기준을 기존 시즌 종료일이던 15일로 해서 15분의 6을 주느냐, 개막이 차후 진행되면 그때의 종료일을 기준으로 N분의 6을 해서 주느냐에 대해 서로 이견이 있었다”면서 “이 부분은 배구연맹에서 잔여 시즌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V리그 2년차인 어나이는 연봉 20만 달러(약 2억 3800만원)를 8개월치로 나눈 2만 5000달러(약 2980만원)를 매달 구단으로부터 지급받고 있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배구 어나이·산탄젤로 “한국 떠나겠다”

    프로배구 어나이·산탄젤로 “한국 떠나겠다”

    어나이, 기업은행에 잔여 연봉도 요구 산탄젤로, 삼성화재와 계약해지 합의코로나19 확산으로 남녀 프로배구가 지난 2일 정규리그를 전면 중단했음에도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4일 한국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전력의 핵심을 이룬다는 점에서 설령 나중에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어도라 어나이(24·미국)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기 힘들어 떠나고 싶다며 구단에 퇴출을 요청하는 취지의 문서를 보냈다. 어나이는 아울러 자신에게 퇴출의 귀책사유가 없다며 잔여 연봉을 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제배구연맹(FIVB)에 구단을 제소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IBK 구단 관계자는 “어나이는 코로나 확진환자 급증 국면에서부터 불안감을 토로했다”며 “그는 잔여 연봉을 전부 달라고 하지만 우리는 일부만 주는 쪽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 아름답게 마무리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산탄젤로(26·이탈리아)도 이날 팀을 떠났다. 삼성화재 구단은 “산탄젤로가 오늘 팀을 떠났다. 언제 정규리그가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산탄젤로가 한국을 떠나길 바랐다”면서 “선수 뜻에 동의했다. 구단과 선수가 잘 합의했고, 서로 웃으며 인사했다”고 밝혔다. 산탄젤로도 소셜미디어에 “많은 분의 도움 속에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남자 프로농구 부산 kt 앨런 더햄(32)과 바이런 멀린스(31),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33) 등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자진 퇴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초기방역 실패… 사망자 급증 이란 전국민 방문 조사 ‘뒷북’

    초기방역 실패… 사망자 급증 이란 전국민 방문 조사 ‘뒷북’

    부통령 등 전·현직 고위 공직자도 감염 확진환자 검사에 ‘바시즈 민병대’ 투입 美도 의사 지시 따라 누구나 감염 검사 이번 주말까지 검사 키트 100만개 확보코로나19 확진 여부 검사에 행정력을 총동원한 한국과 같이 세계 각국들도 선제적이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코로나19 대응기조를 바꾸고 있다. 이란 보건부는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336명이고 사망자는 77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836명이 늘어 하루 증가 폭으로는 가장 컸다. 이 같은 급증은 이란 보건당국 스스로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고 자평하며 사실상 확진환자 확인을 위한 전가구 방문 조사에 나선 가운데 나타났다. 하루 1만건을 검사한 한국처럼 조사 대상 ‘모수’가 커지자 자연스럽게 확진 사례도 늘어난 셈이다. 이란은 “비전문가를 투입하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확진환자 검사에 준군사조직인 바시즈 민병대까지 투입한 상태다. 이란은 감염 취약층뿐만 아니라 부통령 등 고위 공직자까지 감염이 확인되며 위기감이 극도로 커진 상황이다. 전·현직 고위공직자 1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최고지도자 자문 역할을 하는 국정조정위원회 위원이 사망하기도 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란 사법부는 교도소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음성 판정을 받은 제소자 5만 4000여명을 임시 석방하기로 하는 등 특단의 대책까지 내놨다. 이란 정부의 적극 대응은 사실상 초기 방역대책의 실패를 자인한 꼴이나 다름없다. 이란 국민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감염 사례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불신도 높은 상황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지도부는 앞서 중국과 같은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며 이란의 획일적 정치체제가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검사장비가 부족하다는 비판에도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던 미국 정부도 적극행정으로 코로나19 대응기조를 바꾸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 스티븐 한 국장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주말까지 약 100만건의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중국 방문 기록이나 확진환자 접촉 이력이 있어야만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했던 것을 의사 지시에 따라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바꿨다. 자국 내 사망자가 이날 3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워싱턴주에서만 9명이 목숨을 잃는 등 사태가 심상치 않자 미국 정부도 한국과 같은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인식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더불어 각국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은 투명성 확보와 과도할 정도의 선제적 조치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각국이 코로나19 검사 수위를 높일 경우 실제 감염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재 일본은 코로나19 감염자가 1000명에 도달했고, 이탈리아는 전국 누적 확진환자가 2502명, 사망자는 79명으로 잠정 집계돼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첫 환자가 나오는 등 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 국가는 76개국으로 나타났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배구 어나이, 산탄젤로 “한국 떠나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배구 어나이, 산탄젤로 “한국 떠나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남녀 프로배구가 지난 2일 정규리그를 전면 중단했음에도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4일 한국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전력의 핵심을 이룬다는 점에서 설령 나중에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정상적인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어도라 어나이(24·미국)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어 떠나고 싶다며 구단에 퇴출을 요청하는 취지의 문서를 보냈다. 어나이는 아울러 자신에게 퇴출의 귀책 사유가 없다며 잔여 연봉을 보전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제배구연맹(FIVB)에 구단을 제소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IBK 구단 관계자는 “어나이는 코로나 확진자 급증 국면에서부터 불안감을 토로했다”며 “어나이는 잔여 연봉을 전부 달라고 하지만 우리는 일부만 주는 쪽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 아름답게 마무리하도록 노력 중이다”고 했다.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산탄젤로(26·이탈리아)도 이날 팀을 떠났다. 삼성화재 구단은 “산탄젤로가 오늘 팀을 떠났다. 언제 정규리그가 재개할지 모르는 상황이고, 산탄젤로가 한국을 떠나길 바랐다”며 “선수 뜻에 동의했다. 구단과 선수가 잘 합의했고, 서로 웃으며 인사했다”고 밝혔다. 산탄젤로도 소셜미디어에 “많은 분의 도움 속에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남자 프로농구 부산 kt 앨런 더햄(32)과 바이런 멀린스(31),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33) 등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자진 퇴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기고] 코로나19와 장애인/김필순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기고] 코로나19와 장애인/김필순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서울 종로구 명륜교회 6번 확진환자 발생.’ 6번 확진환자가 참석했다는 예배에 장애인자립생활주택 입주자 한 명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단체대화방이 순식간에 분주해졌다. 다행히 장애인 당사자는 접촉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래도 중증장애인이고 다른 장애인과 공동생활을 하기에 구청에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구청은 발열, 가래 등의 증상이 없어 검사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센터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예배에 참석한 장애인과 활동지원사의 건강을 파악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전달하며 하루 세 번 이상 발열을 확인하는 것뿐이었다. 지적장애를 동반한 장애인에게 쉬운 설명으로 자가격리 수준의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예배에 동반하지 않는 활동지원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서 장애인 활동지원을 요청해야 했다. 특히 예배에 동반한 활동지원사에게 자가격리 수준의 활동을 제안해야 했는데 이게 참 애매했다. 이런 상황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가이드라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5년 전 메르스 사태 때 생존을 위협받았던 장애인들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구제소송을 냈다. 그러나 ‘장애인 감염병 안전대책을 마련하라’는 법원 강제조정에 복지부는 끝내 조정을 거부했다. 복지부는 지금까지도 장애인 감염병 안전 문제와 관련해 어떤 가이드라인도 만들지 않았다. 경북 청도대남병원 집단감염 사례를 보자. 폐쇄병동의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았더라면, 그래서 동네 가까운 병원을 이용하며 건강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었다면 사망자가 속출하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지난 주말 대구에서 장애인 확진환자가 나왔다. 접촉자로 분류된 장애인들은 활동지원사를 구할 수 없어 비장애인 활동가들이 24시간 생활지원을 하고 있다. 지적장애인은 증상을 명확히 표현하기 어려워 생활지원자와 매우 밀접하게 접촉할 수밖에 없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로 이 위험을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 재난은 가난한 사람에게 평등하지 않다. 재난은 장애인에게 평등하지 않다. 장애인 감염병 관련 대책을 세우라는 장애인의 목소리도, 법원의 강제조정도 무시했던 정부는 이 상황을 책임져야 한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 비준국가로서 장애인의 재난위험 감소정책 시행 권고를 이행해야 한다. 더는 죽고 나서 살려 내라는 말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장애인과 감염병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CAS, 도핑검사 회피 쑨양에 “8년 자격정지” 은퇴하란 얘기

    CAS, 도핑검사 회피 쑨양에 “8년 자격정지” 은퇴하란 얘기

    ‘도핑 검사 회피’ 의혹을 받아온 중국 수영 스타 쑨양(28)이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사실상 선수 생활을 끝내게 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8일 스위스 로잔 본부에서 “쑨양이 반도핑 규정을 위반해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CAS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중재하고 조정하고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84년 창설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와 1500m, 4년 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자유형 200m 등 세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쑨양은 2018년 9월 4일 도핑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중국 자택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IDTM) 검사원들의 활동을 방해해 도핑 테스트를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을 샀다. 당시 그는 혈액샘플 채취 후 검사원들의 신분에 의문을 제기한 뒤 자신의 경호원들과 함께 망치를 이용해 혈액샘플이 담긴 유리병을 깨뜨리고 검사보고서까지 찢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수영협회는 IDTM 검사원들이 합법적인 증명서와 자격증 등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쑨양의 주장을 받아들여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그러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난해 3월 쑨양과 국제수영연맹(FINA)를 CAS에 제소했다. 쑨양에게는 적어도 2년에서 최대 8년까지 자격정지 징계를 내려 달라고 CAS에 요구했는데 나이를 고려하면 은퇴하라는 명령에나 다를 것 없는 8년 자격정지 중징계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14년 약물 복용으로 4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당한 뒤 이번이 두 번째 약물 관련 징계여서 가중 처벌의 성격이 있다고 영국 BBC는 설명했다. CAS는 세계적 관심이 쏠린 이 사안에 대해 지난해 11월 15일 스위스 몽트뢰에서 재판을 열었는데 쑨양의 요청에 따라 이례적으로 공개 진행했다. 그는 재판에 참석해 검사원의 규정 위반 등을 지적하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선수로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지만 CAS가 WADA의 손을 들어줘 은퇴를 고민해야 할 상황에 몰렸다. 그는 CAS 재판 절차가 지체되면서 지난해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자유형 200m 금메달을 차지한 뒤 동메달에 그친 던컨 스콧(영국)이 시상식 연단에 함께 서길 거부한 데 이어 400m 자유형 경기 뒤에도 맥 호튼(호주)에게 “약물 사기꾼”이란 비난을 몇년 전이나 마찬가지로 듣고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쑨양은 CAS의 판결이 나온 직후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난 내가 결백하다는 것을 확실히 믿는다”면서 “많은 사람이 진실을 알 수 있도록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CAS가 이번 재판에 앞서 설명한 데 따르면 중재 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주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스위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단, CAS 판결 이후 30일 안에 해야 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전주 매주 수요일은 일제 소독의 날

    전북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4일 열린 제367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시민들의 역량을 총 결집해 다음 주부터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범시민운동 형태의 ‘시민 일제 소독의 날’을 당분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것을 고려, 이번 주를 집중 소독주간으로 정하고 주택가와 주변, 공공기관, 다중이용 집합공간 등에 대한 소독 활동에 나섰다. 이어 다음 주부터는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모든 시민과 기관·단체 등이 전주 전역에 대한 소독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시민들은 집과 가게, 동네, 집 앞 골목길, 공동체 공간 등을 소독하고 공공기관과 민간 사업체·소상공인 등은 사무실과 작업실, 영업장 및 주변을 일제 소독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소독제를 동사무소 등에 비치하거나 가정에서 손쉽게 소독제 만드는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 행정기관은 도로와 공원, 역, 버스터미널,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점적으로 일제 소독한다. 시는 많은 시민이 일제 소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와 현수막, SNS, 페이스북, 전단 등을 활용해 이를 홍보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의 가장 기본은 철저한 소독과 마스크 착용” 이라며 “위기 상황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만큼, 시민과 함께 전주 전역을 일제히 소독하는 초강력 대응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계 최초 미세먼지 위성, 발사 31분 만에 교신 성공

    세계 최초 미세먼지 위성, 발사 31분 만에 교신 성공

    3만 5822㎞ 상공서 동북아 전체 관측 대기오염 물질 하루 8번씩 정밀히 살펴 10월부터 해양·내년부터 대기정보 제공 “5, 4, 3, 2, 1, 란시(발사).” 19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간 18일 오후 7시 18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환경·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가 발사됐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세계 최초로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미세먼지와 녹조, 적조를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정지궤도위성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특히 천리안2B호를 통해 한반도로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의 진원지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리안2B호는 발사 31분이 지난 오전 7시 49분 고도 1630㎞ 지점에서 로켓에서 분리된 다음 7시 55분 호주 야사라가 관제소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교신을 통해 위성과 위성 시스템 상태가 양호하고 목표 전이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전이궤도는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 5822㎞ 떨어진 지점을 도는 타원궤도를 말한다. 발사 1시간이 지난 오전 8시 18분쯤 천리안2B호는 전원공급을 위한 태양 전지판을 펼치는 데도 성공했다. 천리안2B호는 앞으로 2주 동안 5번의 궤도 변경 과정을 거쳐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만 6000㎞의 원형궤도를 돌면서 동경 128.25도의 한반도 상공에 자리잡은 다음 약 7개월 동안 시험운용 기간을 갖게 된다. 시험운용 기간이 끝나면 천리안2B호는 한반도 상공에서 지구 자전속도와 같은 속도로 움직이면서 오는 10월부터는 해양 정보, 내년 1월부터는 대기환경 정보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천리안2B호는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원인물질로 지목되는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20개 대기오염물질까지도 하루 8번씩 정밀 관측해 더 정확한 대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해양관측센서를 이용해 적조, 녹조는 물론 해빙, 해무 같은 다양한 해양환경 변화, 기름 유출 사고 같은 해양 재난과 오염까지도 상세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된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천리안2A호에 이어 2B호까지 발사에 성공하면서 정지궤도위성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개발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기아나 공동취재단
  • 세계 최초 미세먼지 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 “발사임무 완수”

    세계 최초 미세먼지 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 “발사임무 완수”

    “5, 4, 3, 2, 1, 란시(발사)”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를 정밀 감시할 수 있는 환경·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한국시각으로 19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각18일 오후 7시 18분)에 발사됐다.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로켓)는 천리안2B호를 싣고 지축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쳐 올라갔다. 천리안2B호는 발사 31분이 지난 오전 7시 49분에 고도 1630㎞ 지점에서 로켓에서 분리된 다음 7시 55분 호주 야라사가 관제소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교신에서 위성 본체와 시스템 상태가 양호하고 위성이 목표 전이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전이 궤도는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 5822㎞ 떨어진 지점을 도는 타원궤도를 말한다. 이후 발사 1시간이 지난 오전 8시 18분경 천리안2B호는 전원공급을 위한 태양전지판을 펼침으로써 발사성공의 첫 관문은 통과했다. 천리안2B호는 앞으로 2주 동안 5번의 궤도 변경과정을 거쳐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만 6000㎞의 원형 궤도를 돌면서 동경 128.25도의 한반도 상공에 자리잡게 된다. 정지궤도에 안착한 뒤에는 미세먼지와 해양감시를 위한 환경 및 해양탑재체 시스템을 조정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조정하는 시험 운용기간을 갖게 된다. 시험 운용기간이 끝나면 천리안2B호는 오는 10월부터는 해양정보, 내년 1월부터는 대기환경 정보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천리안2B호는 한반도 상공에서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지구를 도는 정지궤도 위성으로 2018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발사된 천리안2A호와 ‘쌍둥이’ 위성이다. 천리안2A호는 태풍, 집중호우, 폭설, 안개 등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된 천리안2B호는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미세먼지를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미세먼지 특화 정지궤도위성이다. 이 때문에 한반도로 유입되는 국외발 미세먼지의 진원지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리안2B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원인 물질로 지목받고 있는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20개 대기오염물질 농도도 하루 8번씩 관측 가능하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기존 위성들은 하루에 1~2번 정도만 정보가 제공됐지만 천리안2B호가 본격적으로 운용되면 낮 12시간 동안 계속 받을 수 있다”라며 “훨씬 자세하고 정확하게 미세먼지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해양관측센서를 이용해 적조와 녹조는 물론 해빙, 해무, 기후변화 등 다양한 해양환경 변화와 기름유출사고 같은 해양재난과 오염까지도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된다. 한반도 주변 해역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를 관측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있어 지구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 라니냐 등도 감시할 수 있게 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기아나 공동취재단
  • 최초 미세먼지 관측위성 천리안2B호, 발사성공했다

    최초 미세먼지 관측위성 천리안2B호, 발사성공했다

    “5, 4, 3, 2, 1, 란시(발사)”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환경·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18일 오후 7시 18분(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 18분)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천리안2B호는 발사 성공률 98.6%를 자랑하는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로켓)에 실려 지축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연기를 피어올리며 솟구쳤다. 천리안2B호는 발사 25분 뒤인 7시 45분 경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 5822㎞ 떨어진 지점을 도는 타원궤도인 전이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발사 31분 뒤 발사체에서 천리안2B호가 분리돼 위성에 탑재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작동하고 위성 초기화가 이뤄지면 지상과 교신이 가능해지면서 발사 39분 뒤 호주 야사라가 관제소와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최재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첫 교신은 발사 성공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관문이며 발사 1시간 뒤 태양전지판이 성공적으로 펼쳐지면 위성이 정상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발사 뒤 2주가 지난 3월 초가 되면 천리안2B의 목표 정지궤도에 거의 접근한 ‘표류궤도’에서 고도를 높여 한반도 상공인 동경 128.25도에 진입한다. 이후 발사 한 달 뒤에는 목표 정지궤도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천리안2B호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동아시아 지역 미세먼지 유발물질과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관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한반도로 유입되는 국외발 미세먼지의 진원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고성능 해양관측 탑재체를 이용해 적조와 녹조는 물론 기름유출사고와 같은 해양 재난과 오염,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의 변화 등을 상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8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발사된 천리안2B호의 쌍둥이 형인 천리안2A호는 태풍과 집중호우, 폭설, 안개 등 기상 감시를 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기아나 공동취재단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사드(THAAD)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MD 즉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요소 중 하나이다. 이러한 사드는 패트리어트보다 높은 고도에서 종말단계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며 군 병력과 장비, 인구밀집지역, 핵심시설 등을 방어하는데 사용된다. 2017년 4월 26일 경상북도 성주군에 주한미군의 사드가 전격 배치되면서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사드의 요격미사일은 대기권내의 성층권과 전리층 사이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한다. 사드의 요격미사일은 마하8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데, 요격 미사일에 내장된 킬 비이클(Kill Vehicle)이라는 요격체가 탄도미사일을 파괴한다. 요격체는 패트리어트 PAC-3 미사일과 같이 탄도 미사일에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Hit-to-kill” 방식을 사용한다. Hit-to-kill 방식은 대량살상무기 즉 핵과 화학탄을 탑재한 탄도미사일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청난 운동 에너지로 탄도미사일의 탄두에 충돌해 갈아버리기 때문에 파편으로 인한 피해, 핵이나 화학 오염물질에 의한 2차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드 요격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200㎞에 달하며 최대 요격 고도는 150㎞로 알려져 있다.사드는 기본적으로 8개의 요격미사일을 탑재한 발사대 6기와, 레이더 및 통제 장비 그리고 통신장비 등으로 1개 포대가 구성된다. 여기에 발사통제소와 전술작전통제소를 하나씩 더 하면 발사대 3기를 추가할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사드는 최대 9기의 발사대를 운용할 수 있으며 72발의 요격미사일을 갖게 된다. ‘사드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AN/TPY-2 레이더는 에이사(AESA) 즉 능동위상배열레이더로, 2만 5천 여 개의 송수신기를 한 개의 평면에 장착되어있다. AN/TPY-2 레이더는 2가지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우선 사드에 사용되는 종말단계방식의 AN/TPY-2 레이더는 약 1,000㎞에서 상승중인 탄도 미사일을 감지해, 600여㎞에서 낙하하는 종말단계의 탄도미사일을 정확히 탐지하고 요격 미사일을 유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전진배치방식은 중거리탄도미사일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발사를 사전에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최대 탐지거리가 1,800~2,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진배치방식의 AN/TPY-2 레이더는 FBX-T(Forward-Based X-Band - Transportable)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스라엘과 터키 그리고 일본에 배치되어있다. 사드는 지난 2008년부터 미 육군에 전력화되었으며 7개 포대가 만들어졌다. 미국 외에 아랍에미리트가 사드를 구입해 운용 중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지난 2011년 12월 FMS 즉 미 대외군사판매로 사드 2개 포대를 49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에 구매했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도 2017년 사드 7개 포대를 구매했다. 최근 미군이 사드의 원격 발사가 가능하도록 개량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사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만약 주한미군의 사드에 동일한 성능개량이 진행될 경우 경상북도 성주군에 위치한 주한미군 사드 요격 미사일 발사대가 성주가 아닌 전방이나 후방으로 배치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SK 패소’ 10월 뒤집힐 확률 희박… 결국 분쟁 봉합 수순 밟을 듯

    ‘SK 패소’ 10월 뒤집힐 확률 희박… 결국 분쟁 봉합 수순 밟을 듯

    ITC, 소송 6건 중 첫 판결서 LG 손 들어줘궁지몰린 SK, 美정부 거부권에 실낱 희망 “소송전 끌면 모두 타격” 봉합 수순 전망 LG “대화의 문 열어” SK “협력 파트너”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전’에서 LG화학이 먼저 확실한 승기를 잡으면서 분쟁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결정은 오는 10월 나오지만,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라는 결정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결국 두 회사의 분쟁도 당분간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결국 분쟁을 봉합하는 수순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가 진행 중인 배터리 관련 소송은 이번 ITC가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를 결정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포함해 모두 6건이다. LG화학이 지난해 4월 미국 ITC와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하면서 포문을 열었고 산업기술 유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도 고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6월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대응했고 9월에는 “LG화학이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미국 ITC와 델라웨어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으로 맞섰다. LG화학은 이에 맞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조기패소 판결은 6건 소송 중 가장 먼저 나온 예비판결이다. 이번 조기패소 판결의 배경은 LG화학이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이 소송 전후로 이메일 등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3만 4000개에 달하는 파일을 인멸하려고 했다”면서 “포렌식으로 검증해야 할 엑셀시트 75개 중 1개에 대해서만 진행했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면서 ITC에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판결로 ITC가 일단 LG화학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예비판결이지만 최종 결정에서 내용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23년간(1996~2019년) ITC 통계를 보면 영업비밀 소송에서는 ITC 행정판사가 침해를 인정한 사건이 최종에서 뒤바뀐 적이 없다. 특허소송에서도 90%정도로 조기패소 의견이 최종까지 유지됐다. 최종 결정이 그대로 유지되면 SK이노베이션은 사실상 미국내에서 배터리 사업을 접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해진다. 트럼프 행정부가 ITC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SK이노베이션에 제재를 하지 않을 수다는 실낱 같은 기대도 나오지만, 2010년 이후 완료된 600건의 소송 중 미국 대통령이 실제로 거부권을 행사한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하다. 결국 서로 엇갈린 주장에 대한 판단이 어느 정도 정리된 만큼 양측이 갈등을 봉합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등 다른 배터리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소송전을 질질 끄는 것은 양측에게 모두 불리하다는 판단에서다. LG화학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소송의 본질은 회사의 소중한 지식재산권을 정당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도 “회사의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LG화학과는 선의의 경쟁관계지만,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사설] 사드 추가배치도 비용전담도 모두 안된다

    미 육군이 2021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성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기지 인프라 공사에 한국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일고있다. 미군은 지난 3일 의회에 제출한 ‘FY2021 육군 대통령 예산안’에 경북 칠곡 캠프 캐럴 주한미군 기지 부문에 ‘성주 부지 개발’ 항목을 포함한 뒤 4900만달러(약 58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여기에 한술 더떠 ‘주둔국(Host Nation) 자금’을 언급하면서 “전진작전 거점을 위한 부지 개선에 주둔국 자금을 활용하라”, “주둔국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적시했다. 미군이 부지개발 비용을 한국에 전가하려는 의도가 있다면 이는 ‘사드 전개 비용 및 관련 운영·유지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 한미 합의 사항에 위배된다. 미국이 현재 진형 중인 방위비 분담금 증액 협상의 지렛대로 이번 사드 문제를 꺼낸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다. 사실이라면 호혜 원칙의 한미동맹이 심각히 위협받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게다가 주둔군 비용부담 가능성을 꺼낸 이유가 한국에 사드를 추가배치하기 위한 포석이라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존 힐 미 미사일방어국장(해군 중장)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예산안 브리핑에서 “사드 발사대와 포대를 분리할 수 있다면 한반도에 많은 유연성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발사대와 레이더, 지휘통제소 등으로 구성된 사드 포대에서 발사대를 떼내거나 별도로 발사대를 추가 설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의 경북 성주 기지뿐 아니라 중국과의 최단 거리인 수도권 등에도 사드가 배치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사드 추가 배치와 같은 효력을 내는 이 방안이 현실화한다면 중국와 러시아에서는 동북아 안보 지형의 중대한 변화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국방부는 어제 “성능 개선을 위한 것일 뿐 경북 성주군 외 타 지역에 추가로 사드 포대를 배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자니 뒤맛이 개운치 않다. 한국의 사드 배치는 북핵·미사일 방어용이라고 국민을 설득하지만, ‘중국 봉쇄’와 같은 미국의 글로벌 군사전략과 아태지역에서의 미국의 절대우위 패권 형성 등이 깔려있다. 박근혜 정부가 2016년 정국이 혼란한 틈을 타 슬그머니 사드 배치를 결정한 뒤로 한국은 너무도 비싼 ‘사드 비용’을 치렀다. 국론이 양분돼 소모적인 찬반논쟁을 벌였고, ‘한한령’(限韓令)과 같은 중국의 거센 경제보복으로 한국 기업들이 입은 경제적 피해는 무지막지했고, 한중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후 한중 정상은 가까스로 ▲사드 추가 배치 중단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참여 중단 ▲한·미·일 군사동맹 발전 중단 등 ‘3불 원칙’에 합의해 가까스로 봉합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에 불거진 사드와 관련한 비용부담 또는 추가배치 가능성에 대해 한국인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에서 한국이 부당한 불이익을 봐서는 절대 안된다.
  • 홍남기·이주열, “코로나19 경제 영향 불가피…대책 마련 중”

    홍남기·이주열, “코로나19 경제 영향 불가피…대책 마련 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실물경제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업종과 기업을 긴급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항공해운·관광·수출 대책 마련‥소비 활동 해달라”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 중회의실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피해업종과 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긴급지원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공해운·관광·수출지원 분야 등 업종별·분야별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선 “비정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선제적이고 신속하며 정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민간 투자 확대, 내수 활성화 수출 촉진 등을 위한 종합적 패키지 대책을 조속한 시일 안에 준비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특히 “100조원 투자 발굴·집행, 정책금융 479조원 신속 공급, 재정 조기 집행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나친 공포심과 불안감으로 경제소비심리 위축이 크다”고 우려를 표하며 “국민께서는 이제 정상적인 경제·소비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 부정적 영향 불가피…금융지원 방안 마련” 함께 회의를 주재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중국 경제와의 높은 연관성과 국내 경제 주체들의 심리 위축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여행객 감소 등 피해가 나타나는 서비스업과 중국으로부터의 원자재·부품 조달 애로로 생산에 어려움 겪는 제조업에 대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며 “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시중 유동성을 여유 있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제 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함께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작년 8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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