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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전국 확산 비상

    구제역이 경기 포천의 최초 발생농가에서 경계지역(반경 10㎞ 이내)을 벗어나 19일 연천지역으로 번지면서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기 감염성까지 대두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앞서 18일 오후 신고된 충남 서산의 구제역 의심소는 간이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태여서 전국의 축산농가가 초긴장 상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연천군 청산면의 한우농장으로부터 구제역 의심신고를 받고 한우 10마리의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네 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포천시 창수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다섯 번째다. 특히 이번 연천의 한우농장은 방역당국이 설정한 경계지역 밖인 데다 역학적 관련성마저 드러나지 않고 있어 사실상 구제역이 확산 단계에 들어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는 연천 농장 한우 35마리를 포함, 모두 63마리에 대해 살처분 조치에 들어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소·돼지 전염병으로 새로 확진된 연천의 감염농가를 중심으로 방역대(帶)를 추가 설정하기로 했다. 이곳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포천시 창수면 한아름목장으로부터 9.3㎞ 떨어져 거리상으론 경계지역 안에 있지만 중간에 산으로 가로막힌 지역이어서 방역 당국이 경계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사람과 가축에 대한 이동통제도 이뤄지지 않았다. 더구나 해당 농장주 임모씨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인근 축산농가에 사료를 판매한 데다 포천지역 구제역 발생 이후 다른 농가 및 지인들을 만나고 다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산 가능성의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방역당국은 연천군에 별도의 방역대책본부를 꾸리고 반경 10㎞ 이내에 45곳의 이동통제소를 설치,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또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살처분 범위 확대(반경 500m→3㎞), 연천 농장을 중심으로 한 새 방역선 설정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국회 농수산식품위 전체회의에 출석, “지난 2일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발병농가에서 근무하던 4명의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지난해 10월 말 입국한 2명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뉴스플러스] 영상기온 속 구제역 방제 총력

    모처럼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포천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포천시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7일 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반경 10㎞ 이내 21곳에 설치된 이동통제소에 모두 285명의 인원과 소독차량 등 31대의 장비를 동원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첫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7일 이후 가장 많은 인원과 장비가 투입됐다. 경기도 제2청 이종갑 축수산산림과장은 “모처럼 날씨가 따뜻해져 장비를 총동원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어 방역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부대와 민간단체, 소방재난본부 등의 인력지원을 받아 방역 인력 운영에도 숨통이 트였다. 그동안은 이동통제소마다 포천시 공무원 2명과 의경 2명 등 4명만 배치돼 통제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16일부터 6군단 병력 100명과 소방관 50명, 포천 지역 17개 사회단체로부터 100여명 등 모두 250여명이 지원되면서 혹한에 인력부족이 겹쳐 어려움을 겪던 방역대책본부가 한시름을 던 분위기다.
  • 전국 지자체 구제역 방역 총력

    8년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하면서 전국 지자체가 총력 방역전에 나섰다. 포천의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제2청은 포천시청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8일부터 우제류 가축 이동을 막기 위해 구제역 발생 농가로부터 10㎞ 이내에 모두 13개의 이동통제소를 설치해 차량과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대책본부는 이날부터 통제소 주변, 축사 주변, 축사 입구 등을 중심으로 생석회 소독에 나서 질병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또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수의사 등 4개반 46명으로 예찰 활동반을 구성해 반경 10㎞ 내에 있는 454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예찰 조사에 들어갔다. 전국종합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추미애 불협화음’ 민주 첫 의총

    지난해 말 예산 국회에서 4대강 예산을 막지 못해 어수선한 민주당이 8일 새해 들어 첫 의원총회를 열었다. 지도부를 비롯한 대다수 의원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당이 단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나, 일부 의원이 노동 관련법을 한나라당과 함께 강행처리한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의 징계 방침에 이의를 제기해 ‘불협화음’이 이어졌다. 조경태 의원은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추 의원의 행동을 해당 행위로 몰아 징계하려는 당 대표와 지도부의 행태는 적반하장”이라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적전(敵前) 분열을 초래한 대표와 지도부야말로 진정한 해당행위자이기 때문에 사퇴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나 대다수 의원은 “추 의원의 행동은 적절치 못했고,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영진 의원 등이 “추 의원이 사과하면 징계를 거둬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의총에 참석해 동료 의원들과 악수만 하고 퇴장한 추 의원에 대해 중진 의원들은 “해명이든 사과든 해야 하는데, 어떻게 그냥 나갈 수 있느냐.”며 격분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의원들과 공동으로 추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한편 이종걸 의원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참여당 창당 등 야권 분열을 방치한 책임이 있는 사람은 일선에서 후퇴하고 야권을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지도부가 절실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내 주류를 포함한 많은 의원은 “현 시점에서 조기전당 대회는 의미가 없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전도연·김윤진·김정은 “스크린서 한판 붙자”

    전도연·김윤진·김정은 “스크린서 한판 붙자”

    새해부터 스크린을 향한 주연급 여배우들의 대격돌이 시작됐다. 김윤진을 비롯해 ‘칸의 여왕’ 전도연과 김정은, 이나영 등이 오랜 공백을 깨고 속속 팬들 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 김윤진, 세계무대를 뒤로 ‘하모니’ 우선 미국드라마 ‘로스트’의 촬영으로 한동안 한국을 떠났던 김윤진이 충무로로 복귀했다. 지난 2007년 ‘세븐 데이즈’ 이후 3년 만에 귀환한 김윤진은 ‘하모니’(감독 강대규ㆍ제작 JK필름)로 국내 팬들을 찾는다. 여자 교도소의 합창단 이야기를 다룬 ‘하모니’에서 김윤진은 교도소에서 아이를 출산해 키우는 엄마를 연기한다. 합창단원이 된 제소자들의 아름답고 다채로운 노래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하모니’는 김윤진 외에도 나문희, 강예원 등이 출연한다. 개봉 예정일은 오는 28일. ◇ ‘칸의 여왕’ 전도연, ‘하녀’로 분해 ‘칸이 사랑한 여인’ 전도연도 칸영화제가 주목한 영화 ‘하녀’로 화려한 복귀식을 치른다. 2008년 ‘멋진하루’ 이후 출산과 육아에 전념했던 전도연은 고(故) 김기영 감독의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한 ‘하녀’(감독 임상수ㆍ제작 미로비젼)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극중 전도연은 자신이 일하는 상류층 가정의 주인 남자를 유혹해 가정을 파괴하는 ‘팜므파탈’ 하녀로 분한다. 하녀 전도연에 맞서는 안주인 역에는 충무로의 샛별 서우가, 두 여배우의 유혹을 받는 주인 남자 역에는 이정재가 캐스팅 됐다. ◇ ‘식객’ 김정은, ‘김치전쟁’ 선포 지난 2008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으로 흥행을 이끈 김정은은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식객: 김치전쟁’(감독 백동훈ㆍ제작 이룸영화사)을 선택했다. 극중 천재요리사 장은을 맡은 김정은은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다양한 음식 전문가들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았다. 김정은은 “‘우생순’ 때 핸드볼을 배웠던 것처럼, 천재 요리사가 됐으니 김치도 당연히 담글 줄 알아야 한다.”고 영화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극중 진구와 김정은의 음식 대결이 기대를 모으는 ‘식객: 김치전쟁’은 오는 28일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 ‘코믹미녀’ 이나영, 우울함을 벗다 이나영도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감독 이광재·제작 하리마오픽쳐스)에서 오랜만에 발랄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전작인 ‘비몽’(2008)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 등에서 신비롭고 음울한 이미지를 키웠던 이나영은 신작에서는 남장도 서슴지 않으며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나영은 “개인적으로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고 늘 코미디에 대한 욕심이 있었지만 망설였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코믹 영화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극중 멋진 남자의 ‘여자’와 어린 아이의 ‘아빠’라는 애매한 상황에 빠진 이나영의 진실은 오는 14일 밝혀진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JK필름, 이룸영화사, 하리마오픽쳐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구 국제행사 봇물… 외국인 몰려온다

    대구 국제행사 봇물… 외국인 몰려온다

    대구에서 올해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외국인 방문객이 11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세계소방관경기대회와 세계한상대회 등 올해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는 5개에 이른다. 가장 먼저 6월21일부터 24일까지 세계유동가시화학회가 열린다. 전산유동역학, 화학공학, 공기역학, 생물의학, 기상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시는 30여개국에서 45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월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열린다. 소방정보의 교류와 소방관들의 우호 증진을 위해 열리는 이 행사는 40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가한다. 양궁과 태권도, 윈드서핑 등 7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앞서 8월18일부터 20일까지 제26차 아시아 국제소방장회의가 22개국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시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제9차 한상대회는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40개국 재외동포기업인 1500여명, 국내기업인 2000여명 등 3500여명이 참가한다. 각종 포럼과 투자설명회, 수출상담회, 기업전시회 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과 재외동포 기업인과의 통합 네트워크 구축으로 경제자유구역, 국가산업단지 등의 투자유치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400개 부스가 운영되며 영비즈니스 포럼, 리딩CEO 포럼, 한상CEO멘토링 등 콘퍼런스와 1대1 미팅, 투자유치설명회, 업종별비즈니스 세미나, 해외시장 진출세미나 등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의사·간호사 등 보건의학분야 전문가와 전산전문가·정책결정자·정부관계자·의료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업체 등의 해외의료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하게 될 아·태 의료정보시스템 국제학술대회가 10월26~29일 열린다. 이들은 총회와 심포지엄을 마친 뒤 지역의 의료기관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사분오열 민주당

    사분오열 민주당

    지난해 말 ‘예산 전쟁’에서 패한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세종시 수정을 밀어붙이려는 여권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지만 당내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것조차 힘겨워 보인다. ‘예산 전쟁’의 평가부터 엇갈린다. 정세균 대표와 원내 지도부는 “국민에게 여권의 강압적인 국정 운영을 부각시켰고, 야당으로서 선명성도 어필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소장파와 비주류 쪽은 “안일한 대응으로 지지 세력조차 잃게 됐다.”고 주장한다. 불만은 지도부 교체를 전제로 한 조기 전당대회로 연결된다. 조기 전대는 비주류 개혁그룹인 민주연대 쪽에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연대보다 더 강경파로 꼽히는 소장파와 386그룹은 “정 대표보다 선명하게 싸운 사람이 있느냐.”면서 “대표 교체가 아니라 각종 타협안을 제시하며 대표의 발목을 잡은 세력을 청산하는, 새 틀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월 대여(對與) 투쟁의 흐름을 정할 의원총회가 5일에서 7일로 연기됐다가 결국 8일로 잡힌 것도 복잡한 사정을 반영한다. 민주당은 우선 ‘뜨거운 감자’인 같은 당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문제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당론을 거스르고, 민주당 의원들을 배제한 채 자신의 중재안을 관철시킨 추 위원장을 ‘엄벌’함으로써 불협화음을 일단락짓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5일 추 위원장을 당 윤리위원회 및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우제창 대변인은 “추 위원장이 야당 의원들의 권리를 침해했기 때문에 김형오 국회의장, 심재철 예결위원장, 김광림 한나라당 예결위 간사와 함께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추 위원장이 “당론도 없었고, 출입을 막지도 않았다.”는 해명에 대해 김재윤 의원 등 환노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당론을 분명히 전달했다. 상임위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면서 “추 위원장은 한나라당과 미리 짜놓은 각본대로 날치기를 주도했다.”고 반격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秋격돌

    秋격돌

    민주당이 노동관계법 개정안 처리과정에서 독자 행보를 보인 당 소속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하자, 추 위원장이 해당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맞서는 등 극한 대립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위원장 징계는) 원내에서 의결하면 국회법과 당헌당규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위원장도 오후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의원총회에서도 대안을 촉구했고 당론을 주면 중재안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당은 책임있는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면서 “당내 정쟁의 희생물로 저를 끌고 간다면 소신과 원칙을 지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상임위에서 노동관계법을 가결할 당시 야당의 출입을 봉쇄했다는 지적에는 “민주당이 자발적으로 퇴장했고, 법 시행을 불과 30여시간 앞두고 결론 도출을 지연시키는 것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적 파급력이 큰 법에 대해서는 대안으로 이해 관계자를 설득하는 것이 정당과 정치인의 책무로, 중재안은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당이 징계한다면 받아들이겠냐는 질문에는 “내용과 절차가 모두 합리적이어야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당 지도부가 이를 내우외환으로 끌고 가려는 것은 지도력이 없는 것이고, 윤리위 제소라는 말을 성급하게 꺼내기 전에 저를 불러서 경위라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한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위원장이 중재안을 의결한 것은 당리당략에 젖은 의원들에게 새로운 리더십 모델을 보여준 것으로, 한국 정치에서 어두운 터널 끝에 희망을 보여준 사례”라고 추켜세웠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美, 中강관에 관세부과… 양국 또 긴장

    美, 中강관에 관세부과… 양국 또 긴장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30일(현지시간) 중국 강관(스틸 파이프) 업체가 정부 보조금을 받고 미국에 싼값으로 제품을 수출했다며 해당 제품에 10.36~15.78%의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상무부 결정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무역을 둘러싼 양국 간 긴장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원유 수송용 강관에 적용된다. 미국은 2008년 중국에서 27억 4000만달러 규모의 강관 제품을 수입했다. 이는 2007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고유가로 원유 탐사 개발 등이 활발해면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저가 제품 공세를 펼치자 올해 초 미국 업체들이 반발했고 이어 상무부는 상계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토머스 깁슨 미 철강협회 회장은 “두 자릿수 실업률로 나라 전체가 신음하고 있는 지금 덤핑과 보조금에 대한 엄격한 조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ITC의 결정을 환영했다. 하지만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은 ITC의 결정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천명한다.”면서 “실수를 바로잡기 위한 유효한 조치들을 취하기 바란다.”고 강력 반발했다. 강관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은 이번 상계 관세 부과가 끝이 아니다. 상무부는 중국산 강관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최대 99%까지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종 결정은 오는 4월 초 이뤄지며, ITC는 5월쯤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상무부는 전날 강철 격자제품에 최대 145.1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앞서 미 정부는 중국산 저가 제품 등으로 인한 자국 기업의 불만이 높아지자 지난해 9월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3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본격화됐다. 당시 중국은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고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라산 새해 해맞이 야간등산 허용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는 등산객들을 위해 야간 등산이 허용된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새해 첫날인 1월1일 0시부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등산로와 관음사 등산로 등 2개 등산로에 한해 야간 등산을 허용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발 1950m인 한라산 정상에 오르면 제주 전역에 산재해 있는 360여개의 오름과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장관을 이뤄 지난해도 새해 첫날 1500여명의 등산객이 정상을 찾았다. 세계자연유산본부는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악천후에도 등산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 로프와 깃발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31일에는 진달래밭대피소와 삼각봉, 정상통제소에 직원을 추가로 파견, 제주산악안전대 등 전문 산악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대원들과 함께 등산객들의 안전산행을 도울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아우디·MS·이지젯 ‘나쁜 기업상’

    독일 아우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이지젯 등 세계적 기업들이 올해의 ‘나쁜 기업’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8일 소비자모임은 국제소비자기구(CI)가 아우디, MS, 에너지화학 기업인 BP, 저가 항공의 대표 주자인 이지젯 등 4개 기업에 올해의 ‘나쁜 기업상(Bad Company A ward)’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이들 기업이 겉으로는 친환경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그린워시’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소비자기구에 따르면 MS는 새로 출시한 ‘윈도 7’이 환경친화적 제품이라며 구형 컴퓨터의 폐기를 유도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우디는 자사의 디젤자동차가 경쟁 차종보다 탄소배출량이 줄고 연비가 다소 개선됐다는 이유로 ‘친환경 자동차’로 과대 포장한 점이 이유가 됐다. 또 이지젯은 자사 항공기의 이용이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더 환경친화적이라는 아전인수식 주장이, BP는 재생가능 에너지를 강조하면서 정작 투자는 하지 않는 이중적 행보가 도마에 올랐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일본계 美사업가 도박업체 제소

    카지노 도박으로 1억 2700만달러(1460억여원)를 탕진한 일본계 미국인 사업가 테런스 와타나베(52)가 카지노 업체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와타나베는 술 취한 사람이 도박을 하지 못하도록 카지노 규정과 네바다주법이 정하고 있지만 카지노 측은 계속 술을 제공하며 취한 채 도박을 하도록 부추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 [사설] 소방관 줄소송, ‘경기도 해법’ 확산되길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의 소방공무원 4700여명이 해당 지역 법원에 3년 동안 밀린 초과 근무수당 미지급분을 지급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나머지 지역의 소방공무원들도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소방공무원들이 2007년 이후 실제 근무시간만큼 받지 못한 초과 근무수당이 모두 2000억원에 이른다. 한 달에 최고 360여시간을 일하지만, 정규 근무시간 170시간을 제외한 190여 시간 중 수당은 78시간치만 받기 때문이다.화마와 위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줄소송은 딱한 일이다. “집단행동으로 비칠 수 있다.”며 자체적으로 집단소송 자제를 촉구한 지역도 있다. 실제 소방조직 내 갈등을 유발할 소지도 있다. 때마침 경기도가 소송 없이 사태를 해결하는 새로운 해법을 어제 내놓았다. ‘제소 전 화해’ 절차를 이용해 초과수당을 받지 못한 경기도 소방공무원 4359명 중 희망자와 김문수 경기지사가 화해조서를 작성, 판사가 확정함으로써 법적인 효력을 갖게 하자는 것이다. 미지급액 335억원을 소송 않고 지급하겠다는 얘기다.우리는 앞서 현장 소방관 60% 이상이 맞교대를 하는 열악한 근무환경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다행히 소방방재청은 2012년까지 추진키로 한 3교대 근무를 2년 앞당겨 내년까지 완료하겠다고 화답했다. 해당 광역단체장들은 불필요한 소송에 따른 낭비를 줄이고, 소방관들의 사기는 올리는 ‘경기도 해법’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소방관 줄소송은 피해야 한다.
  • [월드이슈]치료용 허용… 대마초에 관대해지는 지구촌

    [월드이슈]치료용 허용… 대마초에 관대해지는 지구촌

    최근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인 영국 출신 배우 대니얼 레드클리프가 대마초를 피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영국이 발칵 뒤집혔다. 이는 전세계적인 배우로서 유명세를 치르는 과정에서 나온 현상일 뿐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은 대마초가 마약이냐, 아니냐의 논란이 끝나지도 않은 지금 오히려 대마초에 관대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약물 오·남용 자문위원장이었던 데이비드 너트 런던 임페리얼대 교수가 한 달 전 경질됐다. 그는 대마초가 알코올이나 담배보다 덜 해롭다며 현재 필로폰과 같은 B등급으로 분류된 것을 C등급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자리를 내놓게 된 것이다. 정부는 너트 교수가 학문적 견해가 아닌 정치적 의견을 내놓아 자문관으로서 신뢰를 상실했다고 주장했고, 학계는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했다.”며 반발했다. ●유해성 해묵은 논란 속 관용 확산 이는 대마초의 폐해에 대한 논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똑같이 대마초를 피워도 장소에 따라 죄가 되지 않기도 하고 벌금을 내거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현실 속에서 이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법무부는 지난 10월 치료 목적으로 대마초를 사용할 경우 기소하지 않겠다는 새 지침을 발표했다. 물론 주법에 따라 의학용 대마초 사용이 합법화된 경우에 한해서다. 미국에서는 14개 주가 치료용 대마초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연방정부 단속요원에게 적발될 경우 이곳 주민들도 처벌을 받아왔다. 얼핏 보기엔 주법과 연방법의 충돌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사회는 물론 전세계는 이번 조치를 두고 미국이 대마초 단속에 좀더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를 의식,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주법이 허용한 범위를 넘어서 치료용 대마초를 불법적으로 거래할 경우 기존대로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료용 대마초 조제소 규제 어려워 하지만 1996년 미국에서 가장 먼저 대마초를 조건부 합법화한 캘리포니아주, 그 중에서도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은 최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곳에는 의료용 대마초가 허용되면서 생긴 조제소만 1000곳이 넘는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우후죽순처럼 생긴 조제소가 대마초를 아무에게나, 비의료용 목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조제소 운영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많은 조제소를 단속하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다. 같은 주 오클랜드는 다른 고민을 갖고 있다. 치료용 대마초에 세금을 물리기로 하면서 이번 기회에 대마초를 완전히 합법화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극심한 재정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다. 메사추세츠주 역시 대마초 양성화를 검토하는 위원회를 발족해 놓은 상태다. 미주에서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른 곳이 아닌, 대대적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멕시코에서 먼저 시작됐다. 지난 4월 멕시코 의회는 대마초 합법화를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중남미 지역 전직 대통령들이 멕시코의 마약 조직 해체를 위해 합법화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지난 8월 대법원이 마약 소지를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고, 콜롬비아 대법원도 비슷한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재정 확충 등 문제는 ‘돈’ 그렇다면 이같은 대마초 관용 분위기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돈’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미 오클랜드의 경우에서 엿볼 수 있듯이 대마초를 합법화하고 세금을 물리면 그만큼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마초 흡연을 적발하기 위해서는 경찰 인력과 교도소를 늘려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이 결국 돈 문제로 귀결된다. 실제로 오바마 정부는 대마초와 관련된 기소 기준을 낮춘 데에는 대마초에 쏟는 수사력을 다른 범죄에 쓰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산림청헬기 비행교육중 영암호 추락…탑승자 3명 전원사망

    산림청 헬기가 비행교육 도중 호수에 추락, 탑승자 3명 전원이 숨졌다. 23일 오후 2시25분쯤 전남 영암군 미암면 영암호 한가운데에서 산림청 영암항공관리소 소속 헬기가 빠져 있는 것을 119수색대 등이 발견했다. 헬기 안에는 박모(52) 교관 조종사와 이모(46) 부기장, 또 다른 이모(44) 부기장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사고현장에 급파된 이상길 산림청 차장과 국토해양부 항공조사단은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국토해양부 항공조사단 김명수 팀장은 “크레인을 탑재할수 있는 바지선을 빌려 빠른 시일내에 기체를 인양할 계획”이라며 “블랙박스를 회수해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는 꼬리 부분 일부가 수면 위에 떠 있고 동체는 70도 각도로 3~4m 아래 펄에 처박혀 있었다. 사고헬기 인양작업은 24일 오전에 시작될 예정이며 오후쯤에는 인양한 동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헬기는 이날 낮 12시15분쯤 항공관리소 측과 마지막 교신을 한 후 연락이 끊겼다. 그러나 낮 12시40분쯤 인근 무안국제공항 관제소에서 비행상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추락 시간은 그 이후인 것으로 보인다. 부기장 등 탑승자들은 이날 영암호에서 산불진화 때 사용되는 물을 퍼 올리는 실전교육을 받던 중이었다. 사고 헬기는 러시아산 기종 ‘카모프(KA32T)’로 산불진화가 주 임무다. 헬기는 러시아에서 만든 KA-32 기종으로, 1994년에 도입됐으며 탑승인원은 18명, 최대 이륙중량은 1만 1000㎏, 기본 중량은 6640㎏이다. 영암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시국선언 주도교사 58명 해임·정직”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58명이 해임 또는 3개월 정직 등의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시·도 교육청은 이번 주부터 징계를 통보할 방침이다. 1989년 전교조 창립 이후 최대 규모 중징계 사태로 징계취소 소송 등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국선언 연루 교사 15명의 징계를 유보했다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직무이행명령에 불복, 대법원에 명령 취소청구소송을 낸 경기도교육청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전교조는 지난 6~7월 두 차례에 걸쳐 교사 수만명의 서명을 모아 “민주주의 위기는 현 정부의 독선적 정국운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교사를 74명으로 자체 파악했다.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등 본부 전임자와 시·도 지부장 등이 대부분이다. 전교조는 이 가운데 18명이 해임, 40명은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서울에 18명, 충남 6명, 전남·경북·울산에 각각 5명이다. 나머지 시·도별 징계대상자수는 4명 이하이다. 징계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16명 가운데 11명은 사립학교 소속이어서 징계권한을 교육청이 아닌 학교재단이 갖고 있고, 5명에 대해서는 징계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도교육청이 징계 통보를 할 경우에 대비해 전교조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하거나 노동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어 행정소송 등 교사 구제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교육청들이 서로 징계 통보를 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되지 않기 위해 눈치를 보고 있는 낌새”라면서 “전체 징계가 확정되면 항의를 행동으로 표현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국선언과 관련해 검찰에 기소된 교사 85명도 약식기소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하는 등 검찰과의 법리공방을 시작했다. 교사들은 “정치활동과 연계해 집단행동을 한 것도 아니고 직무를 소홀히 해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지 않았음에도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네오위즈게임즈, 공정거래위원회에 KBOP 제소

    게임업체 네오위즈게임즈가 KBOP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지난 5월 8일 체결된 KBOP와 CJ인터넷의 CI독점 계약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불공정 거래 행위로 판단됐다는 게 이 같은 결정을 추진한 배경. 네오위즈게임즈는 KBOP와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서비스 중인 특정 게임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하고 시장의 효율성 저하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건이 ‘공정거래법 제 23조 제 1항’ 위반과 시행령 불공정거래 행위 유형 및 기준에 해당하는 ‘기타의 거래거절’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신고서를 제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2007년부터 KBOP와 프로야구 온라인게임 CI 사용 계약을 맺고 엠블렘, 구단 마스코트, 선수들의 초상, 실명 등의 자료를 활용해 온라인 야구게임을 서비스했다. 그러나 지난 4월 30일 KBOP가 CJ인터넷과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이어 지난 5월 8일 CI 독점 계약에 서명함에 따라 오는 2010년부터 계약 연장이 어렵게 됐다. 조계현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은 “KBOP와 CJ인터넷간의 프로야구 CI에 관한 독점 계약은 시장을 성장시켜 나가고 있는 기존 게임의 안정적 서비스뿐만 아니라 신규 상품의 진입도 차단하는 행위”라며 “이는 게임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행태라 판단해 공정위에 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희망이 물 건너갔다…교차상영 대책 마련을”

    영화 ‘집행자’ 제작진이 극장 측의 교차상영에 반발해 1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는 얼마전 영화 ‘하늘과 바다’가 같은 이유로 프린트를 전면 회수한 데 이어 나온 움직임이어서 당국 및 영화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집행자’의 최진호 감독은 “심야, 조조 상영으로 영화가 교차상영되는 것을 보면서 배우, 스태프들은 물론 관객들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토로했다. ‘집행자’ 주연 배우 조재현도 “‘집행자’ 30여명의 스태프 때문에 오게 됐다.”면서 “모두들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교차상영으로 희망이 물 건너갔다.”고 성토했다. 또 “‘집행자’ 사건이 공론화돼서 다음엔 이런 일이 없어야 하며, 시급히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5일 전국 247개 상영관을 통해 개봉한 ‘집행자’는 개봉 첫 주 20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전체 박스오피스 2위, 좌석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12억 5000만원이란 저예산으로 제작되고, 메이저 배급사가 아닌 스폰지, 실버스푼 같은 중소 배급사가 배급을 맡아 이뤄진 결과임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과이다. 제작사 활동사진 조선묵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배급사와 멀티플렉스 극장 중 어느 곳을 제소하는 게 더 나을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극장 측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2012’의 상영을 앞두고 개봉 7일 만에 교차상영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정부차원에서 영화제작시스템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대북감시 ‘워치콘2’ 격상 저울질

    대북감시 ‘워치콘2’ 격상 저울질

    10일 벌어진 서해교전을 계기로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 ATCHCON)’ 격상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치콘은 지난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 ‘워치콘 2(현저한 위협 초래 징후)’로 격상됐다가 두달 뒤 ‘워치콘 3(국가안보 중대위협 초래 우려)’로 하향 조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미 군당국은 그러나 북한군이 저강도 혹은 고강도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워치콘 2로의 격상 여부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11일 “현재 워치콘은 3단계를,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DEFCON)’은 평시 수준인 4단계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해군사령부 소속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관장하는 서해함대가 교전 이후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일부 포착되면서 우려는 커지고 있다. 더구나 오는 1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한반도의 위기지수를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고 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유형을 다갈래로 예상하고 있다. 북 경비정의 서해 NLL상 대규모 무력시위, 전투기의 NLL 월선, 군사분계선(MDL) 구역 총격 사건 등이 북한의 향후 도발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북한이 인천 외항과 백령도를 사정권에 두고 있는 사정거리 90㎞ 안팎의 샘릿과 실크웜 미사일 공격 등 최악의 공격 시나리오도 주시하고 있다. 군은 1999년 1차 연평해전 때 한시적으로 한반도 전역에 워치콘 2를 발령한 바 있다. 일단 군 당국은 워치콘 2에 준하는 수준의 강도높은 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필요시 격상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경기 오산의 중앙방공통제소(M CRC)에서는 공중 감시·분석량을 늘리고 해군작전사령부와 해군 2함대도 전술정보체계를 통한 감시 활동을 강화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조재현 눈물 호소 “교차상영 철회해야”

    조재현 눈물 호소 “교차상영 철회해야”

    배우 조재현이 영화 ‘집행자’의 교차상영 철회를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영화 전반의 문제를 지적했다.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집행자’의 주연배우 조재현 뿐만 아니라 최진호 감독과 제작사 활동사진의 조선묵 대표가 함께 자리했다. 조재현은 “지인들이 배우가 이런 자리에 나선다는 것을 말렸고, 스스로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굳이 이 자리에 나선 것은 ‘집행자’에 참여한 30여 명의 스태프들 때문”이라고 밝힌 조재현은 북받치는 감정으로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집행자’는 저예산 영화로서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로부터 제작비 3억원을 지원 받은 작품이다. 또 지난 5일 전국 247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된 ‘집행자’는 개봉 첫 주 20만 명을 불러 모았고 스크린수 대비 좌석 점유율 1위까지 기록했다. 이번 탄원을 위해 삭발을 감행한 조선묵 대표는 “‘집행자’의 흥행 성적에도 멀티플렉스 극장 측은 12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2012’의 개봉을 위해 교차상영이라는 치명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번 기자회견이 ‘집행자’만의 이익을 위함이 아님을 강조한 조재현은 “향후 제작될 모든 저예산 영화들을 위해라도 실행 가능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재현 등은 기자회견 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 장관에게 직접 탄원서를 전달하기 위해 문광부로 향했다. 유인촌 장관과 만나 어떤 문제들을 토론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재현은 “‘집행자’뿐만 아니라 가능성이 있는 작품이 환경에 의해 좌절되고 있는 한국 영화계 전반의 문제를 짚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집행자’의 제작사 측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교차상영에 대해 제소하는 방안 역시 논의 중이다. 교도관의 시선으로 사형 제도를 조명한 ‘집행자’는 제작비 12억 5000만 원의 중저예산 영화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중이었으나, 개봉 7일만에 교차상영을 앞두고 좌절을 겪게 됐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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