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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역 사고 승객, 마지막까지 회사 걱정…“회사에 늦는다 연락해야”

    김포공항역 사고 승객, 마지막까지 회사 걱정…“회사에 늦는다 연락해야”

    지난 19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발생한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30대 직장인이 마지막에 남긴 말은 “회사에 늦는다고 연락해야 한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김포공항역 사고 관련 긴급 업무보고에서 서울도시철도와 서울시 관계자는 사망 승객 김모(36)씨가 의식을 잃기 전 역무원에게 “회사에 늦는다고 연락해야 하니 휴대전화를 찾아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스크린도어 비상문에서 승강장으로 튕겨져나온 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역무원에게 ‘물을 달라’, ‘가슴이 아프다’고도 말했다.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는 김씨의 잠정 사인은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나왔다. 이 부검결과를 보면 김씨는 당시 이미 늑골 수대와 양팔 등이 골절되는 등 위독한 상태였음에도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점을 걱정하고 있던 것이다. ‘누구보다 애사심이 강하고 맏형 같이 동료들을 챙겨줬다’는 회사 동료들의 말을 그대로 입증해주는 대목이다. 역무원은 사고 열차가 떠난뒤 관제소에서 승강장을 살펴보라는 지시를 받고 내려온 참이었다. 열차가 해당역에서 이상을 보였다가 떠나자 관제소는 역무원에 현장에 가보라고 연락했다. 처음에 김씨는 의식이 있었지지만, 요청에 따라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가져다 주고 보니 호흡이 이상해졌다는 것이 역무원의 진술이다. 이에 역무원이 제세동기를 가지러 갔고 119도 도착했다. 김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고양시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앞서 승강장 3-4 지점에 쓰러져 있던 김씨를 보고 119에 신고한 것은 뒷 열차를 타고 온 다른 승객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나폴레옹과 알기 쉬운 법/제정부 법제처장

    [월요 정책마당] 나폴레옹과 알기 쉬운 법/제정부 법제처장

    10월의 역사적 사건들 중에 나폴레옹과 관련된 사건이 문득 생각난다. 프랑스 황제였던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한 후 대서양 한가운데 있는 외딴섬, 세인트 헬레나에 유배된 때가 바로 1815년 10월 15일이다. 이 섬에서 그는 회고록을 정리하였는데 여기에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폴레옹을 탁월한 군인이자 정치가로 기억하지만, 막상 본인은 나폴레옹 법전(Code Napoleon)의 편찬을 가장 큰 업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실제로 나폴레옹은 법률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법전 편찬위원회에 직접 참여해 어려운 단어와 문장에 대해 같은 의미를 가지면서 보다 알기 쉬운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반영하였다고 한다. 법제처는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법령을 만들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노력해 왔다. ‘계출(屆出)하다’를 ‘신고하다’로, ‘중서’(中敍)를 ‘중복 수여’로, ‘인상채득’(印象採得)은 ‘치아 본뜨기’로, ‘구거’(溝渠)는 ‘도랑’으로 고치는 등 어려운 한자어, 일본식 표현,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 등이 있는 4000건이 넘는 법령을 보다 쉽게 정비하였다. 최근에는 이러한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의 대상을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까지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차별적이거나 권위적인 용어와 의료 분야 등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법령용어도 이해하기 쉽게 고쳐 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나오는 ‘자동제세동기’(自動除細動器)를 ‘자동심장충격기’로 고친 것이다. 작년 1월에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역무원들과 다른 승객들이 도와 살렸다는 훈훈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기사에 따르면, 처음에 역무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음에도 환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는데, 그때 마침 한 여성이 지하철역에 있는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오라고 소리쳤고 결국 이를 이용한 응급조치 덕분에 생명을 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중에 이 여성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으로 자동제세동기의 용도를 잘 알고 있어서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사실 지하철역마다 갖춰져 있는 ‘자동제세동기’의 이름은 너무 전문적이어서 일반인들이 응급상황에서 제대로 알고 사용하기는 어렵다. 더욱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한 법령 용어라면 더 쉬운 말을 쓸 필요가 있다. 나폴레옹 법전은 프랑스의 대문호 스탕달이 문장 연습을 위해 매일 읽었다는 일화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쉽고 간결한 문체로 쓰였다. 이 법전은 세계 3대 법전의 하나인 로마법대전(Corpus Juris Civils)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동로마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당대 최고의 법학자들에게 명하여 로마법대전을 만들면서,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일반인들이 법률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라틴어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라틴어와 그리스어 두 가지 언어로 로마법대전을 편찬하였다는 것이다. 소수 법률전문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 국민의 법이 되게 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은 법제처가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의 기본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국민들이 법을 잘 지키고 혜택을 누리려면 법을 잘 알 수 있어야 한다. 한글날이 있는 10월에 세종대왕께서 백성이 그 뜻을 쉽게 펴도록 하기 위해 한글을 만드신 것처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알기 쉬운 법을 만드는 데 법제처가 앞장서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
  • 추석 연휴 아프면 ☎ 129

    추석 연휴 아프면 ☎ 129

    대다수 병원이 문을 닫는 추석 연휴에 갑자기 열이 나거나 배가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건복지부는 추석 명절 기간(14~18일)에 일선 의료기관, 약국과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535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하며,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관은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과 그다음 날에도 진료를 계속한다. 민간 병원은 하루 평균 3976곳이 연휴에 문을 열지만 진료하는 날이 각각 달라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복지부(www.mw.go.kr)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 병원’을 검색해도 연휴 기간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명을 확인할 수 있다. 약국은 하루 평균 6388곳이 문을 연다. 스마트폰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내려받으면 주변의 문 연 병원과 약국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료 시간과 진료 과목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야간의료기관 정보, 자동제세동기(AED) 위치정보, 응급처치 방법 등도 소개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복지부가 지난해 추석에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한 9만 8000명의 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명절 당일과 그다음 날 응급의료센터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 평소보다 환자가 2.4배 늘었다. 연휴 기간 피로도가 증가한 탓으로 분석된다. 복지부는 “명절 준비, 장시간 운전, 환경 변화로 체력이 떨어져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히 자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명절병원’ 네이버에 검색하면 “추석연휴에 문 여는 병원 알려줘요”

    ‘명절병원’ 네이버에 검색하면 “추석연휴에 문 여는 병원 알려줘요”

    추석 연휴에 병의원과 약국을 가야한다면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구별로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제세동기(AED) 위치정보, 응급처치 방법 등도 제공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535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되고 대부분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과 그 다음 날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관은 문을 연다. 동네 병원이나 약국이 문을 열었는지 확인하려면 보건복지콜센터(129)와 119구급 상황관리센터(119)로 전화를 걸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www.e-gen.or.kr)와 보건복지부(www.mohw.go.kr) 홈페이지에서 12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 수영대회서 익사 사고…여수 사고 보름도 안돼 사망사고 재발

    세종 수영대회서 익사 사고…여수 사고 보름도 안돼 사망사고 재발

    지난 6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바다수영대회에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탈진하는 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도 안 돼 세종시에서도 수영대회에서 참가자가 숨지는 익사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1시 52분쯤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수영대회에 참가해 수영하던 한모(39) 씨가 숨졌다. 한 씨는 이날 ‘제2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트라이애슬론대회’의 사전행사로 열린 오픈워터 수영대회에서 수영하다 레일을 잡고 잠시 쉬던 중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보트에 타고 있던 안전요원들이 한 씨를 구조해 응급 처치를 한 뒤 물 밖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현장에 있던 119구급대 관계자는 “구조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었다”면서 “병원으로 옮기기 전 심정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씨는 이날 세종호수공원을 한 바퀴 도는 1.5㎞ 구간 가운데 1㎞ 넘게 완주했으며, 마지막 부표 지점에서 갑자기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 대회는 130여 명의 수영 동호회 회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1시부터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한 씨는 평소 지병은 없었지만, 오늘 아침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동호회원들에게 했다고 한다”면서 “1차 검안 결과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영대회를 주관한 세종시수영연맹 관계자는 “선두 그룹에 있던 한씨가 수영 도중 힘들어하면서 호흡이 가빠하는 모습을 보여 보트에 태워 심장 제세동기를 사용해 응급조치를 하고, 약물도 투여했다”고 진술했다. 세종시는 이날 사고에 따라 21일로 예정됐던 ‘제2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트라이애슬론대회’ 본행사를 취소했다. 경찰은 대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위반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12시 48분쯤 전남 여수시 소호동에서 열린 ‘제9회 여수 가막만배 전국바다수영대회’에 참여한 A(64) 씨와 B(44·여) 씨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탈진해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라 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이형 협심증, 심장 제세동기 이식하면 돌연사 예방

    심장마비를 겪은 적이 있는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심장 주변에 삽입형 제세동기를 이식하면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변이형 협심증은 심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일반적인 협심증과는 달리 심장혈관 자체에 경련이 일어나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안 되는 질병이다. 박승정·안정미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은 1996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13개 병원 변이형 협심증 환자 2032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심장마비 유무와 삽입형 제세동기 치료 여부에 따른 사망률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심장마비가 있었던 환자의 사망률은 18.9%로 심장마비가 없었던 환자 사망률 8.5%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심장마비를 경험한 변이형 협심증 환자 중 제세동기를 삽입한 사람의 사망률은 4.3%로 약물치료만 받은 경우 사망률 19.3%의 4분의 1수준으로 낮았다. 보통 변이형 협심증은 약물복용만으로도 치료가 잘 되지만, 일부 환자들은 심장마비로 돌연사에 이르기도 한다. 이번 연구는 삽입형 제세동기 치료가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사망률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안정민 교수는 “현재 삽입형 제세동기는 건강보험을 인정받지 못해 꼭 필요한 환자조차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어렵다”며 “향후 임상연구를 통해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제세동기의 효용성을 평가하여 표준화된 치료방침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람 잡은 바다수영대회… 1000명 참가에 구급차는 1대

    “심장제세동기 찾았지만 없어” 전신수트 탓 호흡 곤란 추정도 전남 여수 전국바다수영대회에서 발생한 참가자 2명의 사망사고는 주최 측의 허술한 준비와 미흡한 안전관리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참가자가 입은 고무 재질 수영복도 원인으로 추정되는 등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지난 6일 전남 여수시 소호동에서 열린 ‘제9회 여수 가막만배 전국바다수영대회’에 참여한 강모(64)씨와 조모(45·여)씨는 1㎞ 수영 도중에 갑자기 탈진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주최 측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단계인 준비운동도 진행하지 않았다. 수영대회에서는 사전에 체조강사의 지도 아래 단체로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이날 어떤 준비운동도 없었다고 전했다. 기본적인 안전 수칙도 지키지 않았다. 계획대로라면 3개 그룹이 30분 단위로 출발해야 하지만 주최 측은 시간을 단축한다며 첫 팀이 출발한 지 5분 만에 다음 팀을 출발시켰다. 3개 팀 300여명이 뒤섞여 오간 탓에 안전요원이 제대로 관리를 할 수 없었다. 인명구조요원 교육용 교재에는 여름철 정오가 넘고 수온이 27도 이상이면 수영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이날 온도는 35도 안팎이었는데 대회 측은 수온도 재지 않았다. 참가한 동호인들은 “물에 들어갈 때 뜨거움을 느낄 정도로 수온이 높았다”고 전했다. 응급 시스템도 미흡했다.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였으나 주최 측이 준비한 구급차는 1대, 심장 제세동기도 1대뿐이었다. 숨진 조씨의 딸 김모(24)씨는 “엄마가 보트에서 실려와 심장 제세동기를 가져오라고 소리치는데 제세동기가 없었다. 현장에 구급차도 없어 119를 부를 때까지 심폐소생술만 하는 동안에 30여분이 흘렀다”고 분개했다. 손목까지 감싸는 전신 슈트도 문제로 여겨진다. 노약자나 여성들은 전신 슈트를 입으면 심장을 압박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순간적으로 숨을 쉴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찜통더위에 전신 슈트까지 착용하면 열이 몸 밖으로 발산되지 않아 탈수 현상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현장 행정] 맞춤 ‘공공정보 공유’ 혁신영등포 안전 ‘+’ 복지 ‘÷’

    [현장 행정] 맞춤 ‘공공정보 공유’ 혁신영등포 안전 ‘+’ 복지 ‘÷’

    ‘정보 공개로 주민 안전과 복지 수준도 높이고, 상도 받아요.’ 서울 영등포구가 올해 ‘정부3.0’ 우수기관 시상식서 연이어 수상하며 ‘투명한 영등포구’ 추진에 날개를 달았다. 정부 3.0은 공공기관이 가진 정보와 데이터를 국민에게 적극 공개해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 패러다임이다. 실제로 영등포구가 이뤄낸 성과는 눈부시다. 지난 2월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15 전국 지자체 정부 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243개 자치구 가운데 1등으로 선정된 게 대표적이다. 정부3.0 추진역량과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등 총 4개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2일에는 ‘정부 3.0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전국 자치구 가운데 상을 받은 건 영등포구가 유일하다. 영등포구는 다양한 방식으로 공공정보를 개방했다. 2015년 2월 재난안전생활지도를 만든 게 첫 시작이다. 지도에는 범죄나 재난 등 위급한 상황에서 주민들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자율방범초소, 폐쇄회로(CC)TV, 자동제세동기 등 23종 4260개의 위치를 표시했다. 안전수요가 높은 통학로는 따로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지도’를 만들었다. 당서초와 당중초 등 2개 초등학교는 통학구역 600m 내 학교 비상벨, 안전지킴이집 위치 등이 적혀 있는 통학로 지도를 학습교재로 활용하기도 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구민 누구나 구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다운받아 종이지도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 지도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인복지기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재가노인 통합네트워크’도 눈에 띈다. 통합 전에는 복지기관별로 정보 공유가 안 돼 중복 지원 등이 이뤄졌지만 지금은 옛날이야기가 됐다. 안미진 영등포구 어르신복지과 주무관은 “빈곤 가정이 발생하면 복지기관들이 공동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진전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사전정보공표(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정보 공개) 이행률은 지난해 63.88%(2015년 10월 기준)로 행정자치부가 우수기관 이행률로 정해 놓은 60%를 넘겼다. 도시 계획 방향 등의 내용을 담은 원문정보 공개율도 총 2104건 중 1586건을 공개, 75.4%를 기록해 지자체 평균인 68%보다 높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단순히 공공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용 편의성까지 고려해 주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창가에 선 속옷차림 여인…경찰까지 깜빡 속은 인형

    창가에 선 속옷차림 여인…경찰까지 깜빡 속은 인형

    "속옷만 입은 여자가 꼼짝하지 않아요. 무슨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이런 신고를 받은 경찰이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 신고엔 거짓이 없었다. 다급해진 경찰은 강제로 문까지 열고 들어갔지만 허탈한 웃음을 짓고 말았다. 속옷을 입고 있는 여자는 성인용 인형이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한 주택에 속옷만 입고 꼼짝하지 않는 여자가 있다는 이웃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초인종을 여러 번 눌렀지만 집에선 반응이 없었다. 경찰은 창문으로 집안을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다. 정말 집안에는 속옷만 입은 여자가 있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여자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다급해졌다. 어쩌면 심장마비 등으로 여자의 생명이 위험한 것인지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경찰은 구조대를 부르고 강제로 문을 열었다. 심장 박동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전기 충격을 가하는 의료장비인 제세동기까지 챙겨든 구조대와 함께 집안으로 뛰어들어간 경찰. 하지만 경찰은 이내 헛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집안에 있던 여자(?)는 사람이 아니라 성인용 인형이었다. 속옷차림의 여자는 창가 쪽에 놓여 있어 밖에서 보면 영락없이 움직이지 않는 사람처럼 보였다. "경찰이 사람과 성인용 인형도 구별하지 못하나?", "성인용 인형이나 구하자고 귀한 시간을 낭비했구만" 등등 비난이 쏟아질 수도 있는 일이지만 암스테르담 경찰은 '헛고생 사건'을 숨기지 않았다. 암스테르담 경찰은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진짜 사람인 줄 알고 들어갔지만 여자인형이었던 해프닝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른 주민들이 또 착각을 하지 않도록 여자인형을 창가 쪽에서 치워놨다"며 깔끔하게 사건(?)을 처리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암스테르담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월드피플+] 심장없이 무려 555일 살다…美청년의 기적 생존기

    사람이 심장없이 무려 555일을 살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미시간주 출신의 흑인청년 스탠 라킨(24)의 기적같은 삶을 전했다. 인공심장으로 무려 555일을 살다가 진짜 심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찾은 라킨의 사연은 고등학교 때인 16세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또래들 처럼 건장한 학생이었던 라킨은 농구경기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의 병명은 부정맥유발성 우심실 형성이상(ARVD). 증세가 악화되면 심장마비에 걸리는 이 병은 16세 학생에게는 그야말로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이후 라킨은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을 조절하기 위해 제세동기를 가슴에 달고 10대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의 병세는 계속 악화돼 2014년 말 심장이식 외에는 생을 유지할 방법이 없다는 최종 진단이 내려진다. 라킨은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대기자가 많아 몇 년을 더 기다릴 지 알 수 없었다"면서 "결국 내 심장을 제거하고 인공심장으로 버티는 큰 결단을 내려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미시간 대학 의료팀은 그에게 신카디아 인공 심장(SynCardia Temporary Total Artificial Heart)을 이식했다. 이 심장은 6kg의 외부 배터리와 보조 장치를 지닌 인공심장으로 외부 장치를 백팩 형태의 가방 안에 넣고 일상생활은 물론 가벼운 운동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진짜 심장이 아닌 탓에 라킨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도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것. 하지만 놀랍게도 라킨은 무려 555일을 이 인공심장을 달고 살아왔고 지난달 꿈에 그리던 진짜 심장을 성공적으로 이식받았다. 라킨은 "긍정적인 마음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살아난 비결"이라면서 "이제는 백팩없이 농구 코트에 가서 달릴 준비가 됐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분의 기적’ 나누는 ‘천사표 강동’

    생사의 기로에 놓인 심정지 환자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119 구급대원도, 의료진도 아닌 환자 곁에 있는 사람이다. 심정지 발생 시 체내의 산소로 버틸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이 지나면 뇌사 상태로 악화한다. 하지만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는 평균 8분의 시간이 걸린다. 환자 주변 사람의 도움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서울 강동구가 구 직원 등을 대상으로 매년 응급처치교육을 하는 이유다. 강동구가 2일부터 강동구 보건소 3층 강당에서 양일간 심폐소생술, 자동심장 제세동기(AED) 작동법 등 실습 위주의 응급처치 교육을 한다. 대다수가 고령자라 안전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강동구 공공일자리 참여자 180여명이 교육 대상이다. 강동성심병원 간호사들이 4회(회차별 45명씩)에 걸쳐 심폐소생술과 AED 작동법, 안전한 의약품 사용법 등의 응급처치를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강동구는 응급처치 교육 외에도 공공일자리 참여자를 위한 고혈압·당뇨 관리 교육 등과 건강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강동구가 교육을 한 건 2009년부터다. 구 직원, 관내 학교, 복지회관 및 신청 기관 등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을 실시, 매해 1만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동구 전 직원이 응급처치교육을 받기도 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심폐소생술은 간단하지만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 상황에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의회, 지하철 화재 대비 유관기관 협력 훈련 점검

    서울시의회, 지하철 화재 대비 유관기관 협력 훈련 점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기열, 더불어민주당, 동작3)는 4월 28일 서울메트로 수서차량기지와 수서역에서 실시한 지하철 화재발생 대비 훈련 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재난대비 훈련 점검 직후 수서역에서 심폐소생술 시연 및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지하철 화재발생 대비 훈련은 운행열차 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총 3단계의 훈련 상황에 따라 서울메트로, 수서경찰서, 강남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지하철 화재발생 대비 훈련을 마친 후에는 교통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 이어졌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지하철은 수많은 시민이 동시에 이용할 뿐만 아니라 지하라고 하는 폐쇄적인 공간 특성상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가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과 재난 발생 등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춤과 동시에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오늘 훈련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에 최선을 다해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기열 교통위원장은 “지하철 사고 등 재난 발생시 시민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고, 평소 지하철공사․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공조체계와 훈련이 없다면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서울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하고,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훈련을 직접 점검할 것”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찬희 황세린 대구보건대 학생들 대구지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1위

    이찬희 황세린 대구보건대 학생들 대구지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1위

    대구보건대는 이 대학 소방안전관리과 1학년 이찬희(21·남), 황세린(19) 학생 팀이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최근 주최한 제5회 일반인 심폐소생술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실시율 향상과 안전의식을 함양하고자 대구소방안전본부에 속한 8개 소방서에서 학생, 주부, 회사원 등 일반인들을 훈련해 추천한 14개 팀이 참가했다. 서부소방서에서 추천받아 1위를 차지한 대구보건대학교 이·황 학생 팀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정확성, 신속성,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팀 호흡 등 모든 심사항목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명의 학생은 대학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난달 중순, 이 대학 임상시뮬레이션센터로부터 심폐소생술경연대회에 참여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 씨는 고교시절 응급처치강사자격증을 취득했고 황 양은 응급처치법 일반과정교육을 수료한 경험이 있었다. 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두 명을 팀으로 구성, 20시간 동안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소부소방서에 추천했다. 이들은 이후 소부소방서에서 20시간 추가 교육을 받은 후 경연에 참가했다. 이 씨는 “연습이나 경연 모두 응급환자를 살린다고 생각으로 열심히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전국대회에 나가서 대구시민의 우수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 양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 일선에서 지키는 소방공무원이 되는 게 목표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기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수영장서 심정지로 쓰러진 80대 살려낸 소방관들

    수영장서 심정지로 쓰러진 80대 살려낸 소방관들

    심장마비로 쓰러진 80대 남성을 극적으로 살려내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8일 국민안전처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27일 오후 1시께 부산의 한 수영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81세 노 모 씨를 소방관들이 응급처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노 씨를 살려낸 영웅들은 부산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 비번인 날 수영장 인근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하던 소방관들이 수영장에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달려온 것.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관리실에 있던 자동제세동기로 전기 충격을 가해 남성을 살려냈다. 소방관들의 빠른 처치로 1분 1초의 다급한 상황 속에서 ‘골든타임’을 지켜내 심정지 환자를 식물인간이나 뇌사 상태의 위험으로부터 구해낸 것이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소방관들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건진 남성은 사고 직후 긴급 이송됐으며 현재 일상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안전처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이 영상은 현재 24만 2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국민안전처 안전한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분 만에 생선살 해체하는 미녀 어부 ☞ 황소에게 다가갈 땐 ‘천천히 조심스럽게’
  • ‘추진실적 넘버1’ 영등포

    영등포구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15 전국 지자체 정부 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1등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정부 3.0’은 공공정보의 개방·공유를 통해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전국 1등이라는 명예는 물론 인센티브로 1억 5000만원을 받게 됐다”고 자랑했다. 이번 평가는 ▲정부3.0 추진역량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등 총 4개 지표를 기준으로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구는 대피소와 무더위 쉼터, 폐쇄회로(CC)TV, 자동제세동기 등 각종 재난안전시설과 생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난안전생활지도’를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길형 구청장은 “처음에는 공공정보 개방·공유 자체가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주민 편의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면서 “무책임하게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주민 입장에서 어떻게 편리하게 정보를 찾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인복지기관을 연결한 ‘재가노인 통합네트워크’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원문정보공개 활성화와 사전정보 공표 확대, 고부가가치 공공데이터 개방 등도 진행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공공정보 개방이 시대의 흐름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은 물론 새로운 사업을 하거나 일자리를 찾는 데도 도움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국립공원관리공단] 모든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안내·대피소엔 AED 255대 설치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4500만명 정도가 국립공원을 찾는다. 험난한 산악 지형이 많아 산행 중 안전사고와 낙석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 위험이 크다. 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연평균 250건이다. 매년 평균 23명이 사망하고 227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안전 탐방과 사고 예방을 위해 유형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사망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심장돌연사’를 줄이기 위해 전 직원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고, 체력 소모가 많은 탐방로에는 안전쉼터를 설치해 무리한 산행을 자제토록 하고 있다. 탐방안내소와 대피소 등의 시설에는 자동심장제세동기(AED) 255대를 설치해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구조대 42개 팀(304명)을 두고 추락과 익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거점에 직원을 배치하는 등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조 체계를 갖췄다. 지난해에는 안전방재과와 안전방재직을 신설해 20개 공원에 93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토목·건축 등 시설 정비 능력과 암벽등반,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 구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 공단은 지리산과 설악산 등 안전사고가 많은 공원에 안전방재과를 추가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기반의 ‘비콘’(블루투스를 이용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안전관리에 적용한 시범 사업도 하고 있다. 탐방객이 스마트폰에 ‘국립공원산행정보 앱’을 설치하면 위험 지역이나 출입금지 구역에 접근할 때 위험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북한산과 설악산 220개 위험 지역에 설치 운영한 결과 안전사고 발생이 17% 감소했다. 올해는 전국 위험 지역 2000곳에 추가 설치하고 안전 정보뿐 아니라 문화 자원 해설 등 탐방 정보까지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경출 안전방재처장은 “계절에 맞춰 복장을 챙기고 미리 코스를 정하는 계획된 산행이 안전의 기본”이라며 “출입이 금지된 곳을 탐방하거나 음주 산행을 하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사유지 전부 사들인다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사유지 전부 사들인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 사유지 매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전국 최초로 사유지 없는 국립공원을 목표로 2026년까지 150여억원을 들여 사유지 105필지 259만 8000㎡를 매입하기로 했다. 또 올해 한라산 보전을 위해 112억원을 투입한다. 한라산 구상나무 복원 시범포장 2곳을 조성하고, 훼손지 복구사업과 병행해 고지대 취약지표 식물 종에 대한 식생복원에 나선다. 한라산 고지대 재래식 화장실 18동을 항공기 화장실 기법을 도입한 무방류 순환 수세식화장실로 전부 교체한다. 안전한 등산문화 정착을 위해 사고다발 지역에 응급구조요원 10명을 신규 배치하고, 자동제세동기도 18곳으로 확대해 설치한다. 소나무를 재선충병 방제작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국립공원 경계지역에 있는 소나무숲 50㏊에서 재선충병 방제약품 주사작업을 벌인다. 제주도는 매년 나무주사 범위를 확대해 2019년까지 285㏊에 있는 14만 그루의 소나무에 재선충병 방제약품을 투여할 계획이다. 한라산국립공원 전체 면적 1만 5333㏊에 있는 소나무숲 면적은 5.8% 수준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파출부 → 가사도우미, 사생아 → 혼외자녀… 차별적 용어 바꾼다

    특정 직업이나 성(性) 또는 출생을 비하하는 등의 의미를 지닌 법령 용어가 사라진다. 법제처는 29일 차별적·권위적·관행적 용어 12개를 담은 법령 68건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정비 법령은 법률 9건, 시행령 21건, 시행규칙 38건 등이고 이와 관련된 중앙행정기관은 21곳이다. 법제처는 올해 안에 1건, 내년에 42건 등 연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파출부’라는 표현은 직업과 성에 대한 편견을 주기 때문에 ‘가사도우미’로 바꾸기로 했다. 관련 법령은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무역조정지원법 시행규칙이다. 법무부의 보호관찰법 시행규칙과 관련된 ‘사생아’는 ‘혼외자녀’로 정비하고 교육부와 관련된 ‘혼혈아’는 ‘다문화가정 자녀’로 바꾼다. 행정기관 중심의 권위적 용어도 정비한다. ‘시달’이란 표현은 ‘지시’ 또는 ‘전달’, ‘통보’ 등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모두 17건의 법령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동제세동기’는 ‘자동심장충격기’로 바꾼다. ‘안검’은 ‘눈꺼풀’로, ‘구중 청량제’는 ‘구강 청량제’로 정비한다. ‘치주질환’은 괄호를 사용해 ‘치주질환(잇몸병)’ 등으로 이해를 돕기로 했다. 불필요한 외국어를 정비하는 차원에서 ‘솔벤트’는 ‘용제’로, ‘보론’은 ‘붕소’로 바꾼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몸짱소방관 달력 “어디서 살 수 있나?” 왜 찍었나 이유 살펴봤더니 ‘훈훈하네’

    몸짱소방관 달력 “어디서 살 수 있나?” 왜 찍었나 이유 살펴봤더니 ‘훈훈하네’

    몸짱소방관 달력 “어디서 살 수 있나?” 왜 찍었나 이유 살펴봤더니 ‘훈훈하네' 몸짱소방관 달력 서울시 ‘몸짱’ 소방관들이 저소득층 화상 환자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달력 모델로 변신해 화제다. 서울시는 소방관 14명이 헬멧과 방화복을 벗고 근육질 몸을 드러내며 2016년도 달력 제작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 출신 현직 소방관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반포 수난구조대 등에 모여 포즈를 취했다. 사진작가 오중석씨와 디자인 전문기업 에이스그룹이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시는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을 화상환자 치료비로 기부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온라인쇼핑몰 GS샵을 통해 달력을 판매한다. 가격은 개당 1만원. 수익금은 12월 24일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화상 환자에게 전달된다. 이와함께 시는 16일 오전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몸짱 소방관과 함께하는 화상환자 돕기 희망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달력 제작에 참가한 몸짱 소방관과 뮤지컬 파이어맨팀의 합동 공연과 가수 김조한의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화상장애 체험과 소화기·자동제세동기 등을 이용해보는 안전체험 한마당, 소방장비 전시 등으로 구성된 소방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실의에 빠진 화상 환자와 가족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방관 웃통 벗고 근육 자랑하며 달력모델 한 이유는

    소방관 웃통 벗고 근육 자랑하며 달력모델 한 이유는

    서울시가 화상으로 실의에 빠진 저소득계층에 꿈과 희망을 찾아주고,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몸짱소방관 달력을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화재현장에서 영화 속 영웅처럼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서울시 몸짱소방관 14명이 이번에는 화상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헬멧과 방화복을 벗고, 근육질 몸매를 뽐내는 달력 모델로 변신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6 몸짱소방관 달력’을 제작, 판매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화상환자의 치료비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처음으로 제작한 몸짱소방관 달력은 당초 1000부를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추가로 1500부를 더 제작했으며, 기부금 전액을 화상어린이 치료비로 지원한 바 있다.  ‘2016 몸짱소방관 달력’은 ‘제4회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 참가한 현직 소방관 14명과 뜻을 같이하는 사진작가 오중석씨, 디자인전문기업 에이스그룹(주)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사진작가 오씨는 무한도전 달력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유명하다.  달력모델로 나선 소방관들은 휴일까지 반납하고, 지난 6월 반포 수난구조대와 서울소방학교 등에 모여 전문모델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서울시는 오는 16일(월)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중앙광장 일대에서 몸짱 소방관과 함께하는 ‘화상환자 돕기 희망나눔 행사를 연다. 달력은 온라인쇼핑몰 GS샵을 통해 12월 6일까지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오는 12월 24일에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치료비 부담으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 화상환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6일 행사는 몸짱소방관과 뮤지컬 파이어맨팀의 합동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화상환자 인식개선을 위한 화상장애체험, 희망메시지 작성 등의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시민과 함께 화상환자를 돕는 사랑나눔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또 소화기·심폐소생술·자동 제세동기 체험 등의 ‘안전체험 한마당’과 소방관 수험상담, 직업체험, 소방복제 및 구조장비 전시, 타이완을 비롯한 외국소방 자료 전시 등의 ‘소방박람회’도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몸짱소방관 달력제작에 12월 모델로 참여한 중부소방서 장인덕 소방장은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부상을 당해 일상생활조차 힘든 분들이 높은 치료비용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한 사연을 접했을 때 매우 안타까웠다”며 휴일까지 반납하고 몸짱소방관 달력 제작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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