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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망한 죽음…쫓아오던 군인에 놀라 사망한 팔레스타인 7세 소년

    허망한 죽음…쫓아오던 군인에 놀라 사망한 팔레스타인 7세 소년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인에게 쫓기다 사망한 팔레스타인 7세 소년의 장례식이 열렸다. 미국 CNN,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레이얀 술래이만(7)은 이웃 아이들과 함께 요르단강 서안지구(웨스트뱅크)에 들이닥친 이스라엘 군인들을 피해 한 주택으로 들어갔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거리와 집 곳곳에 숨은 민간인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고, 레이얀의 삼촌은 이스라엘 군인이 아이들의 피신처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필사적으로 막았다. 그 사이 겁에 질린 레이얀은 집 뒷문으로 뛰쳐나갔고, 군인을 피해 도망치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레이얀의 부모가 아들을 차에 태워 병원으로 가는 동안에도 이스라엘군은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레이얀은 병원에서 결국 사망했으며, 사인은 심부전으로 인한 심정지였다. 레이얀의 아버지는 “아들은 너무 무서운 나머지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시신을 살핀 의료진 역시 “신체적 외상의 징후는 없었으며,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이스라엘이 추악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지만, 이스라엘 측은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다.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자체 조사 결과, 당시 이스라엘 경찰이 돌을 던지고 마을로 도주한 것으로 의심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수색하고 있었을 뿐”이라면서 “군인들은 아이들을 쫓지 않았고, 어떤 군인도 아이가 병원에 가는 것을 막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레이얀이 사망한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서안지구는 어린 소년의 사망을 애도하는 수천 명의 시민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소년의 시신은 팔레스타인 국가로 덮였으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소년의 시신을 보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미국은 무고한 팔레스타인 어린이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여러번 반복했듯,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동등하게 안전한 환경에서 삶을 영유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유엔의 지난 8월 발표에 따르면 올 한 해 이스라엘의 무력 사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어린이는 최소 20명에 달한다. 이 순간에도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에게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하는 정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나빌 아부 루데이네 팔레스타인 대통령실 대변인은 3일, 이스라엘 군인이 서안지구 라말라시의 한 난민수용소에서 팔레스타인의 2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데 대해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해당 사건은 최근 6개월간 이어진 서안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과 여기에 대항하는 이스라엘에서의 거리 시위에 이어서 발생한 것이다. 팔레스타인 외교부도 이날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살인 범죄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완전한 책임이 있다”면서 국제사회도 침묵을 깨고 팔레스타인인들의 유혈과 피해에 대해 목소리를 내라고 요구했다.
  • 북한, 日 통과 중거리 미사일 발사…NSC “강력 규탄”(종합)

    북한, 日 통과 중거리 미사일 발사…NSC “강력 규탄”(종합)

    북한이 4일 일본 열도를 넘어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 비행거리는 4500여㎞, 고도는 970여㎞, 속도는 약 마하 17(음속 17배)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IRBM 발사는 지난 1월 30일 이후 247일, 약 8개월 만으로 최근 연이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이은 전략적 도발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미사일은 지금까지 북한이 정상 각도(30∼45도)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가장 먼 거리를 날아가 도발 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일본은 이 미사일이 도호쿠(東北) 지역 북단 아오모리(靑森)현 인근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IRBM 화성-12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비행거리 4500여㎞는 화성-12형의 최대 사거리로 분석되는 만큼, 정상 각도로 발사해 최대 사거리와 재진입체 성능을 검증하려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행거리 4500㎞는 한반도 유사시 미 전략자산의 발진기지인 태평양 괌을 북한에서 직접 타격하고도 남는 거리다.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는 3400여㎞다.일본 당국은 미사일 비행거리 4600㎞, 최고 고도 1000㎞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합참 발표와 차이가 났다. 이는 IRBM 비행거리상 한국 이지스함과 탄도탄레이더 탐지 범위를 벗어났고, 일본의 탐지자산이 낙하 거리와 가까워 100㎞를 더 탐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구 곡률을 고려하면 탄착지점에 가까워야 더 정확한 탐지가 가능하다. 북한은 올해 1월 30일과 2017년 5월 14일·9월 15일 등에 화성-12형을 발사한 바 있다. 올해 1월과 2017년 5월에는 고각으로 발사해 비행거리가 각 800㎞, 700㎞ 수준이었고 2017년 9월에는 3700㎞를 날아가 정상 각도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NSC “국제평화 위협 중대 도발”…ICBM·핵실험 가능성도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IRBM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을 비롯해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다. 또 우리 군과 한미 연합자산이 최근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을 즉각적으로 탐지·추적한 것을 거론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철저한 대비태세도 확인했다. NSC 도중에 회의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유엔의 보편적 원칙과 규범을 명백히 위반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국정감사 현안보고 자료에서 북한은 앞으로 “우리 군의 대북 억제력 강화 움직임을 빌미로 미사일 시험 발사 등 계획된 수순에 따라 도발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핵무력 정책’ 법제화 발표의 후속 조치와 체제결속 차원에서 국제정세 상황 판단 하에 ICBM 시험발사 또는 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미는 북한의 이번 도발 후속 조치로 미군 전략자산 전개와 탄도미사일 실사격 등의 대응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1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9번째다. 북한은 최근 SRBM 발사에서 비행 고도, 거리, 속도 등을 조금씩 달리하면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등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시험 평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 능력을 검증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한편 동시 운용 능력을 강화해 한국의 방어체계를 뚫기 위한 목적에 도발 빈도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진, 美·日 외교장관 통화…대응방안 논의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은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연달아 통화를 갖고, 이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다”며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한미, 한미일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장관은 최근 한미 정상이 런던·뉴욕에서 회동해 협의를 가진 것에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한 것은 한미동맹이 전례없이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박 장관은 하야시 대신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여 태평양에 낙하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 “고령이라”… 장애인·아동 성범죄자 절반은 ‘집유’

    “고령이라”… 장애인·아동 성범죄자 절반은 ‘집유’

    2019년 경상북도에서 60대 남성이 30대 중증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했다. 가해 남성은 쓰레기를 버리던 피해 여성에게 “상자를 주우러 가자”며 접근한 뒤 야산에 데리고 가 몹쓸 짓을 저질렀다. 양형기준상 13세 이상 장애인 성폭행은 권고 형량이 징역 6년 이상 9년 이하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풀어줬다. 1, 2심 재판부 모두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형량을 낮췄다. 2021년 전라남도에서 12세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20대 남성 역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재판부는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고 지적하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 △전과가 없는 초범으로 사회적 유대관계도 비교적 분명한 것으로 판단되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 장애인·아동 상대 성범죄자 절반이 집행유예 선처 이처럼 장애인과 13세 미만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자 중 절반가량이 집행유예로 실형을 면했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양형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장애인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받은 1276명은 평균 징역 38.8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중 536명(42.0%)이 형 집행을 유예받았다. 특히 13세 미만인 아동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받은 1967명의 평균 형량은 44.67개월, 이 중 집행유예자는 989명(50.3%)이나 됐다. 유죄 피고인 절반가량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셈이다. 같은 기간 강간죄 전체 통계를 봐도 총 6035명(평균 형량 37.15개월)의 유죄 피고인 중 2552명(42.3%)이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강제추행죄의 집행유예 선고율은 더 올라가 전체 1만3139명(평균 형량 12.7개월) 중 9283명(70.7%)이 실형을 면했다. 우리나라가 성범죄에 관대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의 성범죄 법정형이 국제 기준과 비교해 가벼운 편은 아니다. 다만 법원이 가해자를 선처하는 일이 많아 실형 비율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외부 지적을 고려해 대법원 양형위원회도 집행유예 부분을 한층 까다롭게 바꿨다. 양형위원회는 올해 성범죄 양형기준을 의결하면서 △주거침입이 동반된 강제추행은 원칙적으로 실형만 선고하고 △고령, 즉 ‘피고인의 나이가 많은 경우’를 집행유예 고려 사유에서 빼기로 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의원은 “성범죄는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영향이 큰 중대범죄”라며 “유사 범죄 예방을 위해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尹 “北 무모한 도발, 결연한 대응 직면”···감사원 文조사에 “언급 적절치 않아”

    尹 “北 무모한 도발, 결연한 대응 직면”···감사원 文조사에 “언급 적절치 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무모한 핵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북한에서 또 4000km 되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오전 9시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저는 중간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했다.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시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추진한 것에 대해서는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그런 기관“이라며 “거기에 대해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대선 과정에서부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진상 규명을 강조해 왔는데 진상 규명 과정에서 그 누구도 예외나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반적인 원칙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감사원 자체 판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선 ‘성역 없는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외교활동은 오로지 국익을 위한 것이고 그리고 이번 순방에서 그래도 많은 성과를 저는 거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점차 뚜렷해지는 경제위기 신호에 대해서는“미 연준에서 계속 금리를 올리고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조야에서도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차분하게 대응하고, 국제사회에서도 한국 정부가 이런 경제 불안 상황에서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우리 경제에 대한 신임도를 제고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늘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면서 민생을 챙기고, 성장 동력도 계속 살려가면서 잘 챙겨가겠다”고 했다.
  • [속보] 尹 “北 무모한 핵도발, 국제사회 결연한 대응 직면할 것”

    [속보] 尹 “北 무모한 핵도발, 국제사회 결연한 대응 직면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을 향해 “무모한 핵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또 4000km 되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전 9시부터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를 개최한다”며 “저는 중간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당국도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 [시론] 중국은 인류 공영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박선미 동북아역사재단 한국고중세사연구소장

    [시론] 중국은 인류 공영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박선미 동북아역사재단 한국고중세사연구소장

    중국국가박물관의 ‘한국고대사연표 왜곡’ 사실이 알려진 뒤 우리의 반성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의견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그만큼 이번 사건이 준 충격은 컸다. 중국은 동북공정을 일단락하고 그 결과를 박물관과 유적 기념관, 각종 출판물로 일사불란하게 선전하고 있다. 2019년에 중국 교육부조직편사에서 간행한 ‘중외역사강요·하’는 세계사 교과서에 해당하는데, 한국사 부분에는 통일신라 이전의 한국 고대사 서술은 없고, 통일신라와 고려ㆍ조선이 중국을 모방해 발전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양국 관계의 신뢰나 자신들의 행동이 국제사회에 어떻게 비칠 것인가보다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중국 중심 세계사’ 관철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사뿐만이 아니다. 베트남처럼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들의 역사도 중국사 속으로 흡수해 중국 중심의 세계사 쓰기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조는 중외역사강요의 ‘인류운명공동체’ 서술 부분에 잘 드러나 있다.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 관계를 구축하고 새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동북공정에서 진화된 중국 정부의 역사왜곡 방식이다. 1986년 중국 전국철학사회과학공작판공실은 중국국가사회과학기금을 설립했다. 이 기관은 우리의 한국연구재단 격인데 이곳에서는 매년 약 3500건의 연구 과제를 선정해 대규모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소외 학문 분야, 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자국 연구물의 외국어 번역 등을 지원하는데, 최근에는 한국학 관련 과제가 대거 선정됐다. 과제들을 보면 한국 고·중세부터 일제강점기 이후까지 전 시대를 망라하며 한국의 고문헌·문학·문화·언어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등 전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인류운명공동체적 관점에서 중국의 문화 전파력을 강조하는 연구나 발해 시기 동북 지역 민족교융(民族交融) 연구도 있다. 중국 학자의 한국학 연구물을 영문 출판하거나 우리 학계의 연구물을 중국어로 번역해 출판하는 사업도 있다. 중국에서 한국학 연구가 활발하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상호 이해의 바탕이 될 수 있고, 역사 연구를 통해 미래를 향한 협력과 상생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이 우려되는 것은 ‘중국몽’으로 상징되는 중국 정부의 자국중심주의 지침에 따라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물에는 보편 가치와 공영의 모색이 아닌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위한 왜곡된 주장이 담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역사는 문화와 함께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사람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장구한 시간에 걸쳐 쌓이고 진화한 것이요, 인류 공통의 자산임과 동시에 평화와 공존을 위한 이정표’라는 역사의식이 중국에는 없는 것 같다. 국가주의적ㆍ애국적 역사관에 머물러 이웃 국가의 역사를 어느 한 국가나 민족의 역사로 탈바꿈시키려는 시도는 지난 역사가 증명하듯 자기 파멸적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우리와 문제의식을 함께하고 중국을 염려하는 구미학계 등과의 교류와 소통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 역사가 갖는 위상을 국제학술계와 국제사회에 알리는 노력과 함께 중국의 역사 소유욕, 문화 소유욕이 학술을 가장한 중국제일주의로 이어지고, 결국 중국 중심의 역사인식이 주변 지역의 안정과 세계 평화를 위협할 수 있음을 국제사회와 공감할 필요가 있겠다. 인도의 간디는 ‘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인류 공영이란 말이 정치적ㆍ외교적 수사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끊임없이 중국을 향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인류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자취로 남긴, 역사란 교훈이 주는 인류 보편적 가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외면하지 말라고 말이다.
  • ‘관악강감찬축제’ 수재민 돕기 행사로

    ‘관악강감찬축제’ 수재민 돕기 행사로

    서울 관악구가 강감찬 장군의 역사적 가치와 호국 정신을 기리는 지역 축제인 ‘관악강감찬축제’를 올해 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는 기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승 행렬 행진 등은 취소하고 수해 복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낙성대공원에서 ‘2022 관악강감찬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거란군을 물리치고 돌아오는 전승 행렬을 재연하는 대신 사전 물품 기부와 온라인·현장 기부 등을 운영해 주민들이 서로 위로하는 마음을 전하게 할 예정이다. 사전 물품 기부는 축제 전에 물품을 기부하면 축제 당일 현장에서 경매를 진행하고 발생한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한다. 물품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축제사무국인 싱글벙글교육센터 5층에 방문하거나 택배로 물품을 보내면 된다. 온라인 기부는 16일까지 관악강감찬축제 홈페이지 ‘수해 복구 지원 함께하기’ 게시판을 통해 할 수 있다. 현장 기부도 가능하다. 축제 행사장에서 ‘기부로 기분 UP, 작은 기부함’ 등을 통해 소중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강감찬 장군은 성품이 청렴하고 백성과 병사들에게 재산을 나눠 주며 살았다고 한다”며 “이번 축제가 단순히 즐기는 축제가 아닌 따뜻한 나눔을 느끼고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시다 “한국은 중요한 이웃, 긴밀히 의사소통”… 한일관계 개선 나서나

    기시다 “한국은 중요한 이웃, 긴밀히 의사소통”… 한일관계 개선 나서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일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을 이같이 규정하며 “국교 정상화 이래 구축해 온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총리는 연초 정기국회 시정방침 연설과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 등을 통해 국정 방침을 밝히곤 한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에 대한 입장에서도 그동안의 연설과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이후 세 번째 국회 연설인 지난 1월 17일 시정방침 연설까지 “중요한 이웃나라인 한국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언급을 반복해 왔다. 이 발언 속 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란 강제동원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됐기 때문에 이후 문제는 한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네 번째로 이뤄진 이날 국회 연설에서는 한국 정부 책임으로 역사 갈등 현안을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취지의 기존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강조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일 정상이 2년 9개월여 만에 약식 정상회담을 하는 등 관계 개선 분위기에 맞춰 연설 내용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 “日 원전 오염수 안전성 시연은 ‘조작’”…현지 언론도 지적 [여기는 일본]

    “日 원전 오염수 안전성 시연은 ‘조작’”…현지 언론도 지적 [여기는 일본]

    일본 정부가 내년 봄 후쿠시마 제1워전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오염수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실험이 조작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쿄신문은 3일 “(오염수 방출을 담당하는) 도쿄전력이 방사성 물질은 트리튬(삼중수소)을 감지할 수 없는데다, 세슘에 대해서도 고농도가 아니면 반응하지 않는 선량계를 사용해 오염수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선전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후쿠시마 제1원전을 살펴보는 ‘시찰 투어’를 진행해 왔다. 여기에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될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시연도 포함돼 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 내 대규모 탱크에 저장 중인 오염수 70%는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도쿄신문에 따르면, 시찰 투어를 맡은 도쿄전력 관계자가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로 정화한 오염수가 담긴 병에 감마선만 검출이 가능한 측정 기구를 대고는 ‘전혀 반응이 없다.(그러므로 안전하다)’라는 취지로 설명을 반복하고 있다. 도쿄신문은 “도쿄전력은 2020년 7월부터 이러한 내용의 안전성 시연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단체 1300개, 개인 1만 5000명에게 해당 시연을 보여줬다”면서 “도쿄전력 담당자는 바다로 방류하는 방사성 오염수에서 세슘 등을 제거하고 나면 (해당 오염수의) 방사선량이 일반 물에서 검출되는 양과 동일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베타선이 나오는 삼중수소를 감지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쇼즈가와 가쓰미 도쿄대 환경분석가는 “(도쿄전력의 안전성 시연은) 과학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 세슘의 경우 리터당 수천 베크렐(㏃)이 들어 있지 않으면 선량계는 반응하지 않는다. 세슘이 방출 기준(90베크렐)의 수십 배가 들어 있어도 (선량계 반응만 보면) ‘세슘이 없다’는 듯이 인식된다”고 말했다. 일 정부 "'오염수 방류'아닌 '처리수 방류'...문제 없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여과한 물질을 '처리수'라고 부른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이 '처리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봄 오염수에 물을 섞어 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 1로 희석해 방출할 것이라고 일정을 밝힌 바 있다.지난 9월 일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도쿄전력은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한 화상 설명회를 열고 “오염수에서 방사능 물질을 제거·희석한 ‘처리수’를 내보내는 것이다. ‘오염수 방류’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외무성 당국자는 “‘처리수’를 더 희석해서 방사성 물질 농도를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내보낸다는 것”이라면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수준으로는 결코 방류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국제사회도 사실상 수용 분위기...한국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 등은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사실상 수용하는 분위기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올해 2월 오염수를 정화해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은 “기술적 관점에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원전에서 일상적으로도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일본 정부가 사용하는 ‘처리수’라는 표현을 쓰며 “일본이 투명하게 결정했다”고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오염수 해양 방류가 한일 관계의 잠재적 갈등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히 높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일본 정부가 방류 전에 주변국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지만, 국제사회와 일본 정부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 정부는 우선 IAEA의 검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해양 방사성 물질 추적 및 수입 수산물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尹 ‘약식회담’ 영향일까…日 “韓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

    尹 ‘약식회담’ 영향일까…日 “韓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일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을 이같이 규정하며 “국교 정상화 이래 구축해온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총리는 연초 정기국회 시정방침 연설과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 등을 통해 국정 방침을 밝히곤 한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에 대한 입장에서도 그동안의 연설과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이후 3번째 국회 연설인 지난 1월 17일 시정방침 연설까지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언급을 반복해 왔다. 이 발언 속 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란 강제동원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됐기 때문에 이후 문제는 한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4번째인 이날 국회 연설에서는 한국 정부 책임으로 역사 갈등 현안을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취지의 기존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강조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일 정상이 2년 9개월여 만에 약식 정상회담을 하는 등 관계 개선 분위기에 맞춰 연설 내용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 러 병합 선언에도 ‘반쪽 제재’… 유엔 안보리 결의안 또 무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병합 선언에 대한 쏟아지는 비판에도 국제사회 제재가 ‘반쪽짜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병합을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당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렘린에서 “러시아에 4개 지역이 새로 생겼다. 이곳 주민들은 영원히 우리 시민이 됐다는 걸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듣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병합 지역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앞서 미국은 주요 정부 부처가 총출동해 대러 독자 제재에 나섰다. 재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옐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알렉산드르 노바크 부총리, 하원(국가두마) 의원 109명, 연방평의회 의원 169명 등 푸틴 체제의 수뇌부 대부분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재무부는 러시아 방산업체를 지원한 중국 시노전자 등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러시아에 정치·경제적 지원을 하면 누구든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무부도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를 고문한 러시아·벨라루스군 관계자 수백명의 비자를 제한했고, 상무부 역시 57개 기업과 단체를 제재 대상에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은 단 한 치의 영토도 내줄 생각이 없다. 미스터 푸틴, 내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일갈했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 각국의 독자 제재 단행에도 유엔에서는 러시아의 영토 변경을 거부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좌초됐다. 이날 미국과 알바니아의 발의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 표결에서 전쟁 당사자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예상대로 반대표를 던졌다. ‘깐부’(같은 편)인 중국은 인도·브라질과 함께 기권했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4개 점령지에서 시행된 병합 주민투표를 “효력이 없다”고 규정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에 주민투표 결과를 승인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거부권’을 십분 활용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중국 역시 결의안에 찬성하면 러시아와의 관계가 훼손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고 반대하면 대만이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개시해도 이를 저지할 명분이 떨어지는 만큼 전략적으로 기권을 택했다.  
  • 軍 성범죄 관련 재판 4년간 78% 급증… 실형 선고율은 10% 그쳐

    군대에서 발생한 성범죄를 다룬 재판 건수가 최근 4년간 77.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 결과 실형 선고건수는 전체 재판 가운데 10% 안팎에 불과했다.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사건은 같은 기간 6배 이상 늘었다.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사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현역군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재판은 모두 253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성범죄 재판 건수는 2018년 443건, 2019년 434건, 2020년 521건, 2021년 787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도 6월 말까지 351건이나 됐다. 이에 비해 실형을 선고한 건수는 2018년 43건, 2019년 50건, 2020년 59건, 2021년 95건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도 16건에 불과했다. 아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로 인한 재판 건수는 2018년 28건에서 지난해 188건으로 6배 이상 뛰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54건이었다. 현역 군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군형법 위반)에 따른 재판 역시 2018년 134건에서 지난해 249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항소건수는 역시 2018년 163건에서 2019년 172건, 2020년 181건, 2021년 224건 등으로 증가 추세였다. 재판 처리 결과를 보면 ▲벌금형 758건 ▲집행유예 639건 ▲이송 449건 ▲실형 263건 ▲재판 중 164건 ▲무죄 134건 ▲공소기각 65건 ▲선고유예 64건 등이었다. 2536건 가운데 유죄 판결이 1724건(무죄, 공소기각, 이송 등 제외)으로 10건 중 7건(67.9%) 가까운 재판에 유죄 판결이 나온 셈이다. 김 의원은 “성범죄 재판 증가는 군대에서 성범죄가 여전히 근절되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군대 내 성범죄 근절을 위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가해자에 대한 일벌백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文 실정 vs 尹 논란… 전운 감도는 국감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4일 시작된다.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열리는 국감에서 여당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실정, 야당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여야의 대치가 격화하면서 정쟁 국감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일 통화에서 “야당의 공격에 단호하게 팩트 체크로 대응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5년간 정책 실패를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여당의 터무니없거나 과도한 공격은 막고, 대통령실 관저 의혹과 외교 참사에 대해서는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대치 전선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이를 최초 보도한 MBC에 대한 공방이다. 4일 열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박진 장관을 상대로 십자포화를 쏟아낼 전망이다. 반면 여당은 13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국감을 벼르고 있다. 14일에는 MBC의 비공개 업무보고도 예정돼 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박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하는 한편 박 장관의 자진 사퇴 등 외교·안보 라인 경질을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처리를 비판하고 야당과 MBC의 행태가 ‘국익 위해 행위’라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먼저 윤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는다면 우리도 MBC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의 사과 문제를 떠나서 자막 조작은 언론이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이전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도 예상된다.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국회 운영위원회는 다음달 3일 대통령비서실, 경호처 국감을 실시한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총비용이 1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대통령 사저 이전 관련 사적 수주 의혹,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지인으로 알려진 건진법사의 이권 개입 의혹 등도 제기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가 안보상 이야기할 수 없는 예산까지 합치면 총비용이 1조 5000억원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실은 국가 권력 핵심의 요체인데 안정적, 항구적으로 갈 수 있느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도 또 다른 대치 지점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여당은 ‘성남FC 의혹’ 관련 이 대표 문제를, 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 김 여사를 두고 공방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권한쟁의 헌법재판소의 공개 변론 이후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고발한 만큼 6일 법무부 국감에서는 민주당과 한 장관의 설전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이후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국감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권 출범 5개월 만에 실시하는 국감이라 여당이 국정 주도권을 쥘 수 있었으나, 윤 대통령의 발언 문제를 키우면서 야당에 유리한 국면이 펼쳐졌다”고 지적했다.
  • 美 독자제재 비웃는 러..안보리 결의안도 거부권 행사

    美 독자제재 비웃는 러..안보리 결의안도 거부권 행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병합 선언에 대한 쏟아지는 비판에도 국제사회 제재가 ‘반쪽짜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병합을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당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렘린에서 “러시아에 4개 지역이 새로 생겼다. 이곳 주민들은 영원히 우리 시민이 됐다는 걸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듣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병합 지역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앞서 미국은 주요 정부 부처가 총출동해 대러 독자 제재에 나섰다. 재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옐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알렉산드르 노바크 부총리, 하원(국가두마) 의원 109명, 연방평의회 의원 169명 등 푸틴 체제의 수뇌부 대부분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재무부는 러시아 방산업체를 지원한 중국 시노전자 등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러시아에 정치·경제적 지원을 하면 누구든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무부도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를 고문한 러시아·벨라루스군 관계자 수백명의 비자를 제한했고, 상무부 역시 57개 기업과 단체를 제재 대상에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은 단 한 치의 영토도 내줄 생각이 없다. 미스터 푸틴, 내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일갈했다.그러나 미국 등 서방 각국의 독자 제재 단행에도 유엔에서는 러시아의 영토 변경을 거부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좌초됐다. 이날 미국과 알바니아의 발의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 표결에서 전쟁 당사자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예상대로 반대표를 던졌다. ‘깐부’(같은 편)인 중국은 인도·브라질과 함께 기권했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4개 점령지에서 시행된 병합 주민투표를 “효력이 없다”고 규정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에 주민투표 결과를 승인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거부권’을 십분 활용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중국 역시 결의안에 찬성하면 러시아와의 관계가 훼손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고 반대하면 대만이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개시해도 이를 저지할 명분이 떨어지는 만큼 전략적으로 기권을 택했다. 앞서 중국은 2014년 3월 크림반도를 러시아령으로 귀속하는 주민투표를 무효화하는 안보리 결의안 때도 기권했다.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구세계를 중심으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러시아를 유엔 상임이사국에서 퇴출시키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유엔 헌장을 개정하려면 전체 193개 회원국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하는 동시에 5개 상임이사국 모두가 동의해야 한다. 사실상 현 상황에서는 러시아를 쫒아낼 수 없다. 미국·영국·프랑스와 중국·러시아 간 대립이 고착화되면서 유엔 안보리가 의미있는 성과를 내놓지 못하는 구도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 4일 시작…문재인 실정vs윤석열 발언 논란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 4일 시작…문재인 실정vs윤석열 발언 논란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4일 시작된다.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열리는 국감에서 여당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실정, 야당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여야의 대치가 격화하면서 정쟁 국감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일 통화에서 “야당의 공격에 단호하게 팩트체크로 대응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5년간 정책 실패를 따져묻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여당의 터무니 없거나 과도한 공격은 막고, 대통령실 관저 의혹과 외교 참사에 대해서는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대치 전선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이를 최초 보도한 MBC에 대한 공방이다. 4일 열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박진 장관을 상대로 십자포화를 쏟아낼 전망이다. 반면 여당은 13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국감을 벼르고 있다. 14일에는 MBC의 비공개 업무보고도 예정돼 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박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하는 한편 박 장관의 자진 사퇴 등 외교·안보 라인 경질을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처리를 비판하고 야당과 MBC의 행태가 ‘국익 위해 행위’라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먼저 윤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는다면 우리도 MBC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의 사과 문제를 떠나서 자막 조작은 언론이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이전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도 예상된다.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국회 운영위원회는 다음달 3일 대통령비서실, 경호처 국감을 실시한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총 비용이 1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민주당은 대통령 사저 이전 관련 사적 수주 의혹,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지인으로 알려진 건진법사의 이권 개입 의혹 등도 제기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가 안보상 이야기할 수 없는 예산까지 합치면 총비용이 1조 5000억원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실은 국가 권력 핵심의 요체인데 안정적, 항구적으로 갈 수 있느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도 또다른 대치 지점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여당은 ‘성남FC 의혹’ 관련 이재명 대표 문제를, 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 김 여사를 두고 공방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권한쟁의 헌법재판소의 공개 변론 이후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고발한 만큼 6일 법무부 국감에서는 민주당과 한 장관의 설전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이후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국감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권 출범 5개월만에 실시하는 국감이라 여당이 국정 주도권을 쥘 수 있었으나, 윤 대통령의 발언 문제를 키우면서 야당에게 유리한 국면이 펼쳐졌다”고 지적했다.
  • 군 성범죄 재판 건수 4년 간 77.6% 증가 왜

    군 성범죄 재판 건수 4년 간 77.6% 증가 왜

    군대에서 발생한 성범죄를 다룬 재판 건수가 최근 4년간 77.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 결과 실형 선고건수는 전체 재판 가운데 10% 안팎에 불과했다.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사건이 같은 기간 6배 이상 늘었다.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사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현역군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재판은 모두 253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성범죄 재판 건수는 2018년 443건, 2019년 434건, 2020년 521건, 2021년 787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도 6월 말까지 351건이나 됐다. 이에 비해 실형을 선고한 건수는 2018년 43건, 2019년 50건, 2020년 59건, 2021년 95건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도 16건에 불과했다. 아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로 인한 재판 건수는 2018년 28건에서 지난해 188건으로 6배 이상으로 뛰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54건이었다. 현역 군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군형법 위반)에 따른 재판 역시 2018년 134건에서 지난해 249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항소건수는 역시 2018년 163건에서 2019년 172건, 2020년 181건, 2021년 224건 등으로 증가 추세였다. 재판 처리 결과를 보면 ▲벌금형 758건 ▲집행유예 639건 ▲이송 449건 ▲실형 263건 ▲재판 중 164건 ▲무죄 134건 ▲공소기각 65건 ▲선고유예 64건 등이었다. 2536건 가운데 유죄 판결이 1724건(무죄, 공소기각, 이송 등 제외)으로 10건 중 7건(67.9%) 가까운 재판에 유죄 판결이 나온 셈이다. 김 의원은 “성범죄 재판 증가는 군대에서 성범죄가 여전히 근절되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군대 내 성범죄 근절을 위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가해자에 대한 일벌백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부 “대북 전달 살포 자제해달라” 부탁에도…야밤 살포한 탈북자단체

    정부 “대북 전달 살포 자제해달라” 부탁에도…야밤 살포한 탈북자단체

    정부가 최근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탈북자단체가 접경지역에서 또다시 김정은 체제를 비꼬는 내용이 포함된 대형 풍선을 날렸다.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2020년 6월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남북 통신연락선을 모조리 차단하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최근 연일 동해상 미사일 추정 물체를 발사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대북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1일 오후 10시쯤 경기 파주시에서 마스크와 타이레놀, 비타민C, 북한 정권 비방 전단지,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사회문화 발전 역사를 수록한 소책자, 미국 상·하원 의원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알리는 동영상이 담긴 이동 저장장치 등을 담은 대형 애드벌룬을 북으로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탈북자단체는 ‘김정일선군독재정권 타도’, ‘북한인민 해방’ 등을 목적으로 표방하며 활동하는 단체로 과거에도 수차례 같은 방법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 대형 애드벌룬에는 ‘핵 미사일로 대한민국을 선제 타격하겠다는 김정은을 인류가 규탄한다’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함께 달렸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우수꽝스럽게 묘사된 그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북 전단 살포 첩보를 입수하고 풍선을 날리던 현장에 도착해 이들을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욕설과 몸싸움 등 다소 소란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 및 남북관계 발전법 위반 혐의로 이들은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했다. 추후 이들을 다시 불러 폭행 등 구체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들 단체는 제19회 북한자유주간(9월25일~10월1일)을 맞아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북한 김정은 체제를 비판하고 코로나 방역 물품을 담은 대형풍선을 비공개로 날려온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통일부는 불필요한 자극을 피하기 위해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김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지난달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최우선 의무가 있으므로,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해당 행위(대북 전단 살포)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발표전인 지난 8월 북의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남조선 지역으로부터 (삐라 등) 오물들이 계속 쓸어들어오는 현실을 수수방관해둘 수만은 없다”며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 국힘 “野 보이스피싱 집단…文정부, 北 가짜평화쇼에 놀아니”(종합)

    국힘 “野 보이스피싱 집단…文정부, 北 가짜평화쇼에 놀아니”(종합)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비판과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 등에 대한 맹공을 퍼부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결의안 강행처리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토론과 설득, 대화와 타협이 없는 다수결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양금희 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부실, 비굴, 빈손 외교라는 대참사극의 연출자가 박 장관이라면 그 주인공은 윤 대통령”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모든 책임의 화살을 대통령과 장관에게 돌리려는 박 원내대표의 뻔뻔한 후안무치는 국민 앞에 백번 사죄해도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박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두고 “‘외교논란 유발자’ 민주당과 박 원내대표의 국론 분열 획책”이라며 “외교의 두 축인 국격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국익이 크게 손상된 것은 바로 그런 민주당의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무모한 정쟁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 권성동 의원은 SNS에 “이번 사태의 본질은 민주당과 MBC가 결탁해 자막 조작을 통한 외교 참사 미수 사건”이라며 “현재 민주당은 거대한 보이스피싱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두고 MBC는 언론탄압이라고 억지를 쓰고 있다”면서 “언론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집단이 어떻게 언론탄압을 운운한다는 사실 자체가 논리적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사태의 교훈은 조작선동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죄악은 외면할수록 성장하며 망각할수록 반복된다. 엄정한 대응만이 그 뿌리를 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74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안보 태세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차기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은 SNS에 “북한의 가짜 평화 쇼에 놀아나 핵과 미사일 고도화 시간만 벌어준 지난 5년의 굴종적인 대북 안보태세를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3성 장군 출신의 신원식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5년 동안 국군의 날 행사를 평택 2함대 등 전국을 순회하면서 부대 단위 소규모로 진행했다. 이는 문재인 정권에서 보여준 전형적인 북한 눈치보기의 일환”이라며 “이번 행사는 국군의 날 행사를 정상화하여 6년 만에 계룡대에서 개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고도화는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체제(NPT)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 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국군의 날인 이날 보란 듯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심지어 최근에는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尹대통령 “北, 핵무기 사용 기도한다면 압도적 대응”

    [속보] 尹대통령 “北, 핵무기 사용 기도한다면 압도적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 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고도화는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체제(NPT)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북한이 국군의 날인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심지어 최근에는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핵무기 개발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더욱 고통에 빠뜨릴 것이다”라며 “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 위협에 대응하고자 한미 동맹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과 이번순방을 통해 한미 안보 동맹을 더욱 굳건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통해 미 전략자산의 적시적 전개를 포함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미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과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과 연습을 보다 강화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압도할 수 있는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여 대북 정찰감시 능력과 타격 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전략사령부를 창설해 육·해·공군이 따로 운용해온 첨단전력을 통합하고, 우주, 사이버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안보 역량을 제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 KF-21 시험비행 성공,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건조, 폴란드와 역대 최대 규모 전차와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수출 계약 체결 등을 언급하며 “제대로 된 무기와 장비도 없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세계가 인정하는 국방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국군통수권자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국방 태세 변화 중요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고 다층적인 안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안보와 경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인구구조 변화로 병역자원은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다양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국방혁신 4.0을 통해 국방태세를 재설계해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우리 군의 정신적 대비태세 또한 매우 중요하다. 장병 모두가 확고한 대적관과 엄정한 군기를 확립하고,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어떠한 위협에도 싸워 이길 수 있도록 국민의 군대, 강군의 면모를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이 과감하게 국방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며 “병사 봉급의 인상과 의식주의 획기적 향상, 그리고 간부들의 지휘·복무 여건 개선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건군 이래 지난 74년 동안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다”며 “우리 국민이 지금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뜨거운 애국심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해 온 국군 장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 우리 군을 믿고 더 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 저 역시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을 깊이 신뢰하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포토] ‘열병하는’ 윤석열 대통령…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포토] ‘열병하는’ 윤석열 대통령…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 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고도화는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체제(NPT)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국군의 날인 이날 보란 듯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심지어 최근에는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핵무기 개발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더욱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며 “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 위협에 대응하고자 한미 동맹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과 이번 (미국 뉴욕) 순방을 통해 한미 안보 동맹을 더욱 굳건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통해 미 전략자산의 적시적 전개를 포함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과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과 연습을 보다 강화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압도할 수 있는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여 대북 정찰감시 능력과 타격 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략사령부를 창설해 육·해·공군이 따로 운용해온 첨단전력을 통합하고, 우주, 사이버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안보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 KF-21 시험비행 성공,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건조, 폴란드와 역대 최대 규모 전차와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수출 계약 체결 등을 언급하며 “(우리 군은) 제대로 된 무기와 장비도 없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세계가 인정하는 국방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군통수권자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 태세 변화 중요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고 다층적인 안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안보와 경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인구구조 변화로 병역자원은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다양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국방혁신 4.0을 통해 국방태세를 재설계해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규제 혁신,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군의 정신적 대비태세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장병 모두가 확고한 대적관과 엄정한 군기를 확립하고,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어떠한 위협에도 싸워 이길 수 있도록 국민의 군대, 강군의 면모를 다져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군이 과감하게 국방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병사 봉급의 인상과 의식주의 획기적 향상, 그리고 간부들의 지휘·복무 여건 개선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건군 이래 지난 74년 동안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다”며 “우리 국민이 지금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뜨거운 애국심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해 온 국군 장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 우리 군을 믿고 더 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저 역시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을 깊이 신뢰하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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