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사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군수공장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490
  • 우원식 “여야, 제3자 채상병특검 합의해야”…尹엔 “개원식 참석해달라”

    우원식 “여야, 제3자 채상병특검 합의해야”…尹엔 “개원식 참석해달라”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채상병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 상황과 관련해 애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안’을 중심으로 여야가 합의점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다음 달 2일로 구상하고 있는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줄 것을 촉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은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한 것이고, 또 야당은 동의할 수 있으니 여당에 공식 제안하라고 한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가 나서서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게 국민적 합의”라며 합의를 촉구했다. 다만 우 의장은 별도의 중재안을 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양당의 새 지도부가 25일에 만나 논의한다고 하니 지켜봐야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는 (여야 대표 회담) 결과를 보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반복되는 여야 대치 상황과 관련해서 여당이 먼저 대화와 타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첫해 내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교섭단체가 4개였는데 소위 협치를 끌어내려 노력한 것은 여당이었다”며 태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는 “‘태도가 리더십’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수당인 만큼 대화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끌고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현행 20명인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조국혁신당 주장에 대해서는 “꽉 막힌 정국에서 교섭단체가 여럿 있으면 국회의 원만한 운영이 가능할 수도 있다”며 “다만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잘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다음 달 2일 국회 개원식을 고려하고 있지만, 여당은 개원식 개최에 협조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 중 나온 전현희 민주당 의원의 ‘김건희 살인자’ 발언을 문제 삼아서다. 우 의장은 “대통령이 참여하지 않는 개원식은 해본 적이 없다”며 “대통령께서 국회에서 개원식을 정하면 꼭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 전체의 대통령이기 때문에 통합적 메시지를 내야 한다”며 “불편하시더라도 22대 국회 출발을 함께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제헌절 당시 개헌과 관련해 회담을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답을 못 받았다는 것도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제헌절 개헌 제안을) 여야 대화로 넘기셨는데, 제가 만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거부를 한 건지 나중에 보자는 건지 답을 못 받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금 따고 에펠탑… ‘LA 꿈’ 이루면 꼭!

    금 따고 에펠탑… ‘LA 꿈’ 이루면 꼭!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21·한국체대)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금메달을 딴 뒤 여기저기 인터뷰 요청으로 바쁘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하나도 안 바빠요. 저는 유명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예지 언니가 바쁜 거 같던데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예지 언니 0점 보고 부담감 컸다” 양지인의 말대로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오예진(1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김예지(32)는 엄청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X에 김예지에 대해 “냉철한 킬러 같다”는 포스팅을 한 뒤 김예지는 에이전트와 계약하고 루이비통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양지인은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딱히 생활이 바뀐 것은 없다”며 “인터뷰 요청이 늘긴 했지만 아직도 솔직히 실감이 안 난다”고 답했다. 금메달을 따던 순간에 대해 그는 “기록이 국내에서 연습하던 것보다 좋게 나오지 않았는데 그래도 막상 본선이 끝나고 난 뒤 보니 열 손가락 안에 들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선이 끝나고 나니까 ‘어 뭐지? 엥? 금메달이네. 이게 됐네?’ 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올림픽 무대에 가 보니 너무나도 잘하는 선수가 많아 놀랐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양지인은 40명의 출전 선수 중 6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라 슛오프 끝에 프랑스의 카밀 예드제예스키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평소 감정 기복이 많지 않은 그였지만 동료이자 선배인 김예지가 본선에서 0점을 쏘는 순간 놀랐다. 양지인은 “평소에는 다른 선수의 경기를 잘 보지 않는데 올림픽 때 휴게실에서 예지 언니의 경기를 보다가 0점을 쏘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며 “‘나도 0점을 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부담감을 잘 극복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사격 25m 권총 본선에서 자신의 장기인 급사 사격 중 41번째 표적지를 놓치며 0점을 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예지의 결선 진출 실패는 양지인에게도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는 “예지 언니에게 가 있던 (언론의) 관심이 저에게 오니까 그것 때문에 약간 부담도 됐다”고 밝혔다. 올림픽 전에 그는 메달을 따면 에펠탑에 가 보고 싶다고 말했었다. 양지인은 “에펠탑에 가니 정말 좋았다. 역시 메달 따는 게 좋긴 좋더라”면서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 할리우드힐스에 가 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6일까지 대표 선발전 겸한 봉황기 양지인을 비롯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사격 대표팀은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리는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대부분 출전한다. 이 대회가 2025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기 때문이다. 양지인도 21일 열리는 권총 종목에 참가한다.
  •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7억까지 인정… LH가 매입해 20년까지 거주도 가능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7억까지 인정… LH가 매입해 20년까지 거주도 가능

    피해 주택 거부 땐 ‘민간 전세’ 제공피해자들 퇴거 사유 제한도 없애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최장 20년(무상 10년+유상 10년)간 공공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야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전세사기특별법)을 의결했다. 각각 당론 발의한 개정안을 반영해 국토위 차원의 수정안을 만든 것이다. 첨예하게 대치하던 쟁점 법안을 합의 처리한 것은 22대 국회에서 처음이다. 수정안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 주택에서 기본 10년 동안 거주하고, 더 살기를 원하면 일반 공공임대주택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10년간 추가로 거주할 수 있다. 피해자에게 공공임대 주택을 제공하는 재원은 LH가 피해 주택에 대한 경매에 참여해 발생하는 ‘경매차익’(감정가에서 낙찰가를 뺀 금액)으로 마련한다. 일례로 LH가 감정가가 2억원인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에서 1억 5000만원에 낙찰 받는다면 경매차익인 5000만원을 공공주택 임대료로 지원한다. 만일 경매차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재정을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제공한다. 다만 공공주택 임대료가 전세사기 피해 금액에 달하면 지원은 종료된다. 그간 더불어민주당은 피해 주택에서 살고 싶지 않은 피해자가 적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런 경우를 위해 ‘전세 임대’ 방식도 포함했다. 피해자가 살고 싶은 민간 주택을 고르면 LH가 전세 계약을 맺고 피해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피해자가 공공임대주택 거주와 전세 임대를 모두 거부하고 피해 주택에서 즉시 나갈 수도 있다. 이때 LH는 경매 차액을 즉시 지급한다. 또 기존 정부안에는 질병 치료처럼 퇴거 사유가 제한돼 있었지만 퇴거 사유를 따로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그간 ‘선구제 후회수’ 방안에 따라 피해자에게 현금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피해자 구제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타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인 보증금 한도도 종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리면서 피해지원위원회에서 별도로 추가 인정하는 2억원을 포함해 7억원으로 상향됐다. 이는 피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자는 민주당의 입장을 여당이 수용했다. 이외 피해지원위원회 존속 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전세 사기 유형과 피해 규모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6개월마다 국회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여야 합의 수정안은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선구제 후회수’ 방식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고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폐기된 바 있다.
  • 美 민주·공화 모두 당 강령에 ‘북한 비핵화’ 사라졌다

    美 민주·공화 모두 당 강령에 ‘북한 비핵화’ 사라졌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이 발표한 정당 정강에서 한반도 ‘비핵화’(denuclearization)라는 문구가 모두 사라졌다. 북한이 핵 능력 고조 및 도발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바라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막한 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서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발표한 92쪽 분량의 강령에서 북한 비핵화 목표가 빠졌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만든 정강에는 “우리는 비핵화라는 장기 목표를 진전시키고자 지속적이고 협력적인 외교 캠페인을 구축하겠다”고 나오지만 이번에는 비핵화 문구 자체가 삭제됐다. 대신 새 정강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위협에 대응하고자 협력해 왔다”며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통해 한반도와 그 너머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공화당도 4년 전에는 CVID를 대북 정책 목표로 포함시킨 강령을 내놨지만 지난달 출간한 새 정강에는 비핵화 관련 내용이 없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핵 포기 대신 감축·동결을 목표로 다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이 바라는 북한 비핵화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 ‘양당 모두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트고자 비핵화가 아닌 핵 군축을 염두에 두고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북한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워싱턴에 사사건건 어깃장을 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CVID를 고수하기보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현상 유지’를 추구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미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문수 “요즘 청년, 애는 안 낳고 개만 사랑해”

    김문수 “요즘 청년, 애는 안 낳고 개만 사랑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청년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고 개만 사랑하고 결혼도 안 하고 애를 안 낳는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9월 21일 대구 중구 행복기숙사에서 열린 청년 ‘경청’ 콘서트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없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이 애를 안 낳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콘서트는 경사노위가 청년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자는 “젊음은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다. 애를 낳아서 키울 줄 알아야지 개를 안고 다니는 것이 어떻게 행복일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청춘남녀가 사랑하고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워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용우 의원은 “장시간 노동 등 저출생의 근본 원인에 대한 언급 없이 반려견을 사랑하는 청년이 늘어 문제라는 식으로 말한 김 후보자가 저출생 대응 핵심 부처인 노동부 수장으로 적절할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김 후보자는 또 청년들에게 “대구에서 소재를 찾아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보라”라고 제안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팔공산 갓바위에서 기도하는 어머니를 소재로 디자인을 하거나 박근혜를 찾아가 박근혜를 소재로 해서 박근혜의 일대기 감옥 생활을 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며 “소재를 찾아서 해낼 생각은 안 하고 ‘서울이 아니라 여기 있기 때문에 나는 못 하겠다’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난 2월 소셜미디어(SNS)에서 박 전 대통령이 “죄 없이 탄핵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행사 초반 ‘하면 된다’라는 기조를 바탕으로 산업화를 추진한 박정희 전 대통령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면에서 대구가 빠지는 게 없는데 대구 사람들은 늘 앉아서 대구는 안 된다고 한다. 안 된다고 생각하니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가 박정희 정신, 새마을 정신이다. 주먹을 불끈 쥐고 함께 외치면서 시작하자”고 했다.
  • “난 운동선수” 사격 김예지, 영화·드라마 적극 출연 예고한 이유

    “난 운동선수” 사격 김예지, 영화·드라마 적극 출연 예고한 이유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예지(임실군청)가 비인기 종목인 사격을 알리기 위해 ‘사격 꼬리표’를 달고 영화와 드라마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일 전남 나주의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김예지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데 대해 “사격에 좀 더 많은 관심을 끌어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김예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스타 중 한 명이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엑스(옛 트위터)에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동요 없이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김예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따로 연기할 필요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극찬했다. 당시 “나는 운동선수”라며 액션 영화에 출연할 계획이 없다고 했던 김예지는 사격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각종 광고, 드라마, 영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예지는 “예능은 물론 게임 회사, 미국 기업의 광고 등도 들어온 걸로 안다. 훈련과 경기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영화와 드라마 등도) 해볼 의향이 있다”며 “사격에 좀 더 대중의 관심을 끌어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만으로 기록을 내고 사격을 알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격 같은 비인기종목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다고 해도 ‘반짝’ 인기일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내 이름은 잊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방송 활동을 하면 사람들에게 ‘사격 선수’라는 게 계속 인식되고, ‘사격 꼬리표’가 붙는다면 사격을 대중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거라고 내다봤다. 김예지는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드러내며 “인기종목이 누리는 걸 우리는 받지 못했다. 후배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고·영화 촬영에 대해 쓴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내가 쏜 거니 어쩔 수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변명할 생각은 없다”며 “그냥 내가 더 잘 쏘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사격 선수로서의 본업에 대해 김예지는 “1년 뒤엔 세계선수권이 있고, 2년 뒤엔 아시안게임이 있다. 4년 뒤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라며 당면한 주요 대회를 언급한 김예지는 “내 목표는 매번 나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부 25m 권총 본선에서 김예지는 590.0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본선에서는 4위(23점)를 기록했다.
  •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7억까지 인정…LH가 매입해 20년까지 거주 가능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7억까지 인정…LH가 매입해 20년까지 거주 가능

    여야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전세사기특별법)에 합의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던 쟁점 법안을 합의 처리한 것은 22대 국회에서 처음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최장 20년(무상 10년+유상 10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정부·여당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했고, 피해 구제 상한인 보증금 5억원을 최대 7억원으로 상향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을 여당이 받아들였다. 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는 이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당론 발의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심의한 뒤 국토위 차원의 수정안을 대안으로 의결했다. 수정안은 LH 등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로 매입할 때 발생하는 차익을 피해자들에게 지급하거나, 낙찰받은 피해 주택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해 피해자가 임대료 없이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10년 거주로 감면받은 임대료가 피해액에 미치지 못하는 피해자의 경우 일반 공공임대주택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10년간 추가로 살 수 있다. 민주당은 그간 ‘선구제 후회수’ 방안을 주장했지만, 정부의 경매를 통한 구제 방안에 실효성이 있고 피해자 구제가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은 그간 경매 차익이 적거나, 피해자들이 피해 주택에서 살고 싶지 않을 경우 ‘구제 사각지대’가 발생한다고 봤지만, 국토부가 지난 1일 ‘전세 임대’ 방식을 제안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피해자가 살고 싶은 민간 주택을 고르면 LH가 전세 계약을 맺어 피해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번 수정안에 담겼다. 만일 피해자가 공공주택 거주와 전세 임대를 모두 거부하고 피해 주택에서 즉시 퇴거하길 원한다면 경매에 따른 배당액과 경매 차익을 돌려받고 이사할 수 있다. 또 기존 정부안에는 질병 치료처럼 퇴거 사유가 제한돼 있었지만, 사유를 따로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정부안에는 없던 이중계약 피해자도 구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 수정안에는 피해자지원위원회 존속 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전세 사기 유형과 피해 규모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6개월마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요건 보증금 한도는 종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됐고, 피해지원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2억원을 추가로 인정할 수 있어 최대 7억원 이하 세입자도 정부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했다. 여야 합의 수정안은 향후 내용 변동 없이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선구제 후회수’ 방식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고 해당 법안은 재표결 없이 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폐기된 바 있다.
  • LH, 전세사기 집 사들인다…“피해자에 10년 무상임대”

    LH, 전세사기 집 사들인다…“피해자에 10년 무상임대”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낙찰받아 피해자에게 공공임대로 제공토록 하는 ‘전세사기특별법’이 20일 여야 합의로 상임위 소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LH가 피해주택을 경매로 매입해 피해자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거나 경매차익을 지원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전세사기특별법)을 의결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당론 발의한 전세사기특별법을 심의, 국토위 차원의 수정안을 만들어 의결한 것이다. 피해자들이 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 주택에서 기본 10년 동안 거주하고, 더 거주하기를 원할 경우 일반 공공임대주택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10년간 추가로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피해자 지원책을 보완하고, 추가 전세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국토부 장관이 6개월마다 전세 사기 실태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국토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피해자가 해당 주택에 거주하길 원하지 않으면 경매 차익을 받고 퇴거하거나, LH가 직접 전세 계약을 맺은 민간주택을 임대하는 ‘전세 임대’를 선택할 수 있다. 경매차익이 10년간의 임대료에 미치지 못할 때는 정부와 지자체가 재정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불법건축물, 신탁사기 주택, 다가구주택 등도 LH가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자 인정요건인 보증금의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했다. 피해지원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2억원의 금액을 추가로 인정할 수 있어 보증금 최대 7억원의 세입자도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여야가 쟁점 법안을 합의 처리한 것은 22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개정안은 여야가 합의한 만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 본회의에서 현재 내용 그대로 처리될 전망이다.
  • [포토] 과녁 조준하는 ‘김예지’

    [포토] 과녁 조준하는 ‘김예지’

    2024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했다. 20일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는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과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참가했다. 이외에도 여자 10m 공기소총 반효진, 혼성 공기소총10m 은메달리스트 금지현·박하준, 남자25m 권총속사 은메달리스트 조영재 선수 등이 참여한다. 봉황기 전국사격대회는 국내 5대 메이저 사격대회 중 하나로 2600여명의 명사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열리며 2025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한다.
  • 양지인 “예지 언니 0점 쏘는 거 보니까 저도 떨리던데요”…효자종목 사격, 2025 대표선발전 20일부터 시작

    양지인 “예지 언니 0점 쏘는 거 보니까 저도 떨리던데요”…효자종목 사격, 2025 대표선발전 20일부터 시작

    2024파리올림픽 여자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21·한체대)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금메달을 딴 뒤 여기저기 인터뷰 요청에 바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20일 “하나도 안 바빠요. 저는 유명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예지 언니나 효진이가 바쁜 거 같던데요”라고 말했다.(웃음) 실제로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오예진(19)에 이어 은메달을 김예지(31)는 엄청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김예지에 대해 냉철한 킬러 같다는 포스팅을 한 뒤 김예지는 에이전트와 계약하고 루이비통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양지인은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딱히 생활이 바뀐 것은 없다”며 “인터뷰 요청이 늘긴했지만 아직도 솔직히 실감이 안난다”고 소개했다. 금메달을 따던 순간에 대해 그녀는 “기록이 국내에서 연습하던 것보다 좋게 나오지 않았는데 그래도 막상 본선 끝나고 난 뒤 보니 열 손가락 안에 들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선이 끝나고 나니까. 어 뭐지? 엥? 금메달이네. 이게 됐네? 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올림픽 무대에 가보니 너무나도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놀랐으며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양지인은 40명의 출전 선수 중 6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라 슛오프 끝에 프랑스의 카밀 예드제예스키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평소 감정 기복이 많지 않은 그녀였지만 동료이자 선배인 김예지가 본선에서 0점을 쏘는 순간 놀랐다. 양지인은 “평소에는 다른 선수의 경기를 잘 보지 않는데 올림픽 때는 휴게실에서 예지 언니의 경기를 보다가 0점을 쏘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면서 “나도 0점을 쏘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부담감을 잘 극복한 것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사격 25m 권총 본선에서 자신의 장기인 급사 사격에서 41번째 표적지를 놓치며 0점을 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예지의 결선진출 실패는 양지인에게도 부담이었다. 그녀는 “예지언니에게 가 있던 (언론의) 관심이 저에게 오니까 그것 때문에 약간 부담도 되고 그렇더라”고 회고했다. 그녀는 올림픽 전 메달을 따게 되면 에펠탑에 가보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 양지인은 “에펠탑에 가보니 정말 좋았다. 역시 메달 따는 게 좋긴 좋더라구요”라면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메달 따서 할리우드 힐스에 가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지인을 비롯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사격대표팀은 20일부터 26일까지 전남 나주의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리는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대부분 출전한다. 이 대회가 2025년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하기 때문이다. 양지인도 21일 열리는 권총 종목에 참가한다. 명품의 나라 프랑스에서 이렇다 할 쇼핑을 하지 못했다고 밝힌 그녀는 자신에 대한 칭찬의 의미로 귀국 후 수십 만 원짜리 지갑을 구매했다며 웃었다.
  • 대통령실 “‘살인자’ 발언 전현희, 尹부부에 공식 사과해야”

    대통령실 “‘살인자’ 발언 전현희, 尹부부에 공식 사과해야”

    19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살인자’라고 표현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재차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된 데 대해 “전 의원은 지금의 당선과 무관하게 국민과 대통령 부부에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전 의원은 국민과 대통령 부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의원은 앞서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권익위 고위 간부가 사망한 것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윤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위반을 덮기 위해 권익위 수뇌부가 유능하고 강직한 공직자 한 명을 억울하게 희생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그분의 죽음에 본인은 죄가 없느냐’고 묻자 “김건희, 윤석열이 (간부를) 죽인 것이다. 살인자”라고 말해 여권의 반발을 샀다.
  • 한중 ‘청년 교류’ 5년 만에 재개… “서로 아주 중요한 파트너”

    한중 ‘청년 교류’ 5년 만에 재개… “서로 아주 중요한 파트너”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한국과 중국의 청년 교류 사업이 5년 만에 재개됐다. 외교부는 19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최하는 청년교류사업에 참여하는 한국 청년 대표단 발대식을 가졌다. 만 24~34세 청년 50명으로 꾸려진 이번 청년대표단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칭하이를 방문해 문화 체험, 유관기관 방문 등에 참여한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열린 발대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가까운 이웃으로서 서로에게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며 “정부는 한중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 이익에 기반해 더욱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양국은) 양자관계를 넘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2008년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중 하나인 한중 청년교류 사업에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차례에 걸쳐 3000여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중단됐고, 그 사이 한중관계도 원활하지 않았다. 최근 한중 간 대화 물꼬가 터지고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청년 교류를 재개하기로 합의하며 5년 만에 청년들의 방중이 이뤄졌다. 김 차관은 이러한 의미를 강조하며 “청년대표단이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상호 간의 문화를 존중하는 우호적인 마음으로 견문을 넓히는 탐방의 시간을 보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외교안보대화, 외교차관 전략대화 등 한중 간 고위급 대화가 속속 재개됐다. 지난 7일 스모우쥔 간쑤성 부서기가 랴오닝성 당서기(4월), 장쑤성 당서기(6월)에 이어 방한하는 등 지방정부와의 교류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 청년대표단의 방중 이후 내년에는 중국 측 대표단의 한국 방문도 추진되고 있다.
  • 머스크가 반한 김예지, 에이전트 계약으로 킬러 영화 출연?…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출전 예정

    머스크가 반한 김예지, 에이전트 계약으로 킬러 영화 출연?…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출전 예정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김예지(임실군청)가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사 ㈜플필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일론 머스크가 지적한 대로 액션 영화에 캐스팅 될지 주목된다. 플필은 19일 “사격 김예지와 전날 공식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대한사격연맹도 이날 김예지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플필은 “배우 및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 경험을 바탕으로 김예지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김예지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예지는 20일부터 26일까지 전남 나주의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리는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2025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중요한 대회다. 지난달 28일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예지는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그저 자기 할 일을 마친 영화 속 킬러처럼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크게 화제가 됐다. 엑스 소유주인 머스크는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겼다. 이 때문인지 미국 NBC가 선정한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예지는 “머스크님이 사격을 많이 알려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플필은 IT 기반의 플랫폼과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김예지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팬들과 소통 기회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운동선수 김예지가 사격을 알리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예능·드라마 등 TV 프로그램이나 영화에 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조각난 시신됐다” 다섯쌍둥이, 이스라엘 폭탄에 사망…누구를 위한 공습인가[핫이슈]

    “조각난 시신됐다” 다섯쌍둥이, 이스라엘 폭탄에 사망…누구를 위한 공습인가[핫이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가자지구의 다섯쌍둥이가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등 민간인의 억울한 희생이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17일(이하 현지시간) 밤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 전역에서는 최소 29명이 사망했다. 특히 중부 도시 데이르알발라의 한 가정집에 폭탄이 날아들어 성인 여성 한 명과 어린이 6명이 숨졌다. 이 중에는 10세 다섯쌍둥이와 18개월 유아가 포함돼 있었다. 목숨을 건진 아이들의 할아버지는 “손자 여섯 명이 조각난 시신이 됐다. 이것(민간인과 어린이 희생)이 이스라엘에 어떤 안보를 가져다주냐”며 절규했다. 미 “휴전 협상 최종 단계”…이스라엘·하마스 “글쎄”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를 위해 이스라엘에 도착한 첫날 이뤄졌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이번 협상이 “‘엔드게임’(최종 단계)에 도달했다”며 휴전안 타결을 압박하고 있지만, 이번 공습은 전쟁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과 관련한 온도차가 존재함을 입증했다. 현재 휴전과 관련한 바이든 행정부의 의지만큼은 강력하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내에서 반전 여론이 거세지는데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확전 여부도 이번 휴전 협상 결과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1인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예가 피살당한 뒤, 이란은 피살 배후를 이스라엘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이에 중동 확정 위기가 순식간에 높아졌으나, 이란은 이후 가자 전쟁 휴전이 이뤄질 경우 대(對) 이스라엘 보복 공격을 자제하겠다는 방침으로 선회했다. 현재로서는 중동 확전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 가자 전쟁 휴전인 만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정작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대립은 여전히 첨예한 상황이다.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통제권 두고 평행선 이번 휴전 협상의 쟁점은 전후 가자지구 통제권을 누가 갖는가에 달려있다. 통제권 중심에 있는 가자지구의 ‘필라델피 회랑’은 가자 남단 이집트 국경을 따라 형성된 도로이고, ‘넷자림 회랑’은 가자 중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다. 이스라엘은 두 도로를 모두 이스라엘이 점령하는 것이 자국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하마스는 두 도로를 이스라엘이 가져갈 경우 이집트로의 접근이 차단되고 가자지구도 분단될 것이라며 강경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양측이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란의 대리세력으로도 불리는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선도 확대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에 있는 건물을 공습해 시리아인 노동자와 그 가족 등 최소 10여 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공습이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기 창고를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헤즈볼라 측은 성명에서 사망한 10명이 모두 민간인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을 계기로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격화한 이래 가장 많은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공격이다. 18일에는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해 현지에 주둔하고 있던 유엔평화유지군(UNIFIL) 두 명이 경상을 입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UNIFIL은 해당 폭발이 인근에서 발생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사안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영화 캐스팅하자” 전세계 난리 나더니…김예지, 루이비통 모델 됐다

    “영화 캐스팅하자” 전세계 난리 나더니…김예지, 루이비통 모델 됐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2·임실군청)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가운데 세계적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화보 모델로 출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글로벌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필(대표 류민국)은 사격선수 김예지와 공식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김예지는 이번주 중 루이비통 화보 모델로 출격한다. 류 대표는 “현재 광고계약 요청 건수만 20개다. 출연을 요청하는 방송도 10여건”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김 선수의 운동 계획과 대회 일정 등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김예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스타 중 한 명이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오예진(19·IBK기업은행)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동요 없이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김예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따로 연기할 필요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극찬했다. 세계 주요 외신들까지 김예지 찬사에 나섰다. 타임지는 “세련된 차림새와 자신감으로 인터넷을 사로잡은 한국의 명사수 김예지가 이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린다”고 소개했고, CNN은 ‘인터넷, 한국의 신기록을 세운 올림픽 저격수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자사 홈페이지 스포츠 섹션의 중요 부분에 배치했다. 해당 기사에서 CNN은 김예지 선수에 대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무심하게 세계 기록을 깬 인터넷 스타”라고 소개했다. 또 경기 복장에 대해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 법한 모습”이라면서 “스트릿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듯, 런웨이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또 미국 방송 NBC는 ‘2024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에 김예지를 꼽으며 “실력과 스타일로 온라인상에서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007도 넘어설 기세”라고 평했다.
  • 8년만에 열리는 ‘지질 엑스포’… 제주 지질공원의 가치 세계 속으로

    8년만에 열리는 ‘지질 엑스포’… 제주 지질공원의 가치 세계 속으로

    제주도가 ‘지질 엑스포’로 불리는 세계지질과학총회에서 제주 지질공원의 가치를 알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에 참가해 제주도 지질유산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8년 만에 전 세계 지질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대면 행사로, 동아시아에서는 28년 만에 열린다. 120개국에서 7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이고 3800개 이상의 초록이 접수된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다. 도는 이번 총회에서 지질유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활동을 모아 전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대표 명소들을 소개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한 주민 협력 활동들을 전시해 제주의 지질유산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지난 8년간(2016~2023년)의 한라산 지질조사 결과를 종합 정리해 올해말 발간 예정인 ‘한라산 지질도’를 선보인다. ‘한라산 지질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고도 500~900m 이상의 지역 약 234㎢에 대한 지표 암석분포와 형성시기를 담은 지도다. 특히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지역 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발간하는 지질도로, 제주의 지질유산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학술자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도내 관련 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발간된 돌문화공원과 민속자연사박물관의 지질유산 관련 자료들, 지질공원의 학술자료, 주민들과의 협력 사례가 함께 전시된다. 지질공원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개발한 지오 브랜드 상품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오스쿨 교구재 등을 통해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모델도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강석찬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홍보전시를 통해 제주도의 우수한 지질유산의 가치를 전세계에 전파하겠다”며 “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17년간 지켜온 세계자연유산의 가치와 14년간 유지해온 세계지질공원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제주를 명실상부한 ‘세계환경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22년 유네스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세 번째 재인증이 확정돼 2026년까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 체첸 공화국 독재자 “고맙다! 머스크… 총탑 단 사이버트럭 우크라 전장 투입”

    체첸 공화국 독재자 “고맙다! 머스크… 총탑 단 사이버트럭 우크라 전장 투입”

    체첸 자치공화국의 수장인 람잔 카디로프(48)가 군용차로 개조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하겠다고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카디로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 채널에 총탑을 단 사이버트럭을 공개하고 “존경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사이버트럭을 받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 차량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곧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론, 고맙다. 그로즈니에 오면 귀빈으로 모시겠다”면서 “러시아 외무부가 그런 여행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디로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명한 군부 독재자로 그는 체첸 대통령궁 주변에서 포탑이 장착된 차량을 운전하는 영상도 올렸다. 영상에서는 검은색 모자를 쓰고 탄약 벨트를 두른 카디로프가 차량 지붕 위에 고정된 총탑 뒤에 선 모습이 보인다.만약 머스크나 테슬라가 체첸에 사이버트럭 구매를 허용했거나 관여했다면 미국 수출통제법과 제네바 협약 등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다. 이 경우 테슬라는 국제사회가 적용한 대러시아 제재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세계적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전쟁범죄에 연루돼 미국 정부 등의 제재를 받으면 브랜드 신인도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테슬라에 논평을 요구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은 “리투아니아에서 러시아로 밀수되던 사이버트럭 2대가 지난 5월 세관에 압수당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체첸이 러시아를 통해 사이버트럭을 밀수해 개조했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 초반 선두였던 정봉주 6위 낙선… ‘막말’ 전현희는 2위로 최고위원

    초반 선두였던 정봉주 6위 낙선… ‘막말’ 전현희는 2위로 최고위원

    ‘명팔이’ ‘살인자’ 발언 논란 속 이변김민석·한준호·김병주·이언주 당선“이재명 대권 힘 될 것” 앞다퉈 경쟁 18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초반 선두를 달렸던 유일한 ‘원외’ 후보인 정봉주 후보가 최종 탈락하고 중위권이던 김민석 후보가 수석 최고위원에 올랐다. 향후 ‘명심’(이재명 대표의 마음)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막말 논란을 일으킨 전현희 후보의 최고위원 상위권 입성이 당내 강성 발언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정 후보는 지난 12일 ‘이재명 팔이(명팔이) 척결’을 언급했다가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에게 공격받았다. 동시에 정 후보의 득표율은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전당대회 초반에 1위를 달리다 명팔이 발언을 기점으로 전날 서울 경선에서 6위까지 떨어졌고 누적 득표율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도 강성 당원들은 정 후보를 향해 “사퇴하라”며 야유를 보냈고, 일부는 ‘정봉주 아웃’, ‘정봉주 만행 강력 심판합시다’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반면 지역순회 경선 초반만 해도 중위권에 머물던 김 후보는 이 대표의 지원을 등에 업고 중반부터 1위로 올라섰고,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앞서 이 대표가 지지자 앞에서 “김민석 후보의 표가 왜 이렇게 안 나오나”라고 밝히자 ‘명심이 김 후보에게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전 후보가 당선 커트라인인 5위 진입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다 2위로 급상승한 것도 이변으로 꼽힌다.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권익위원회 간부의 사망과 관련해 “살인자”라고 발언한 게 오히려 강성 당원들의 표심을 빠르게 흡수했다는 평가다. 전 후보는 이날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저보고 사과하라고 한다. 사과해야 하나”라며 사과를 거부했고, 당원들은 “전현희”라고 외치며 호응했다. 후보들은 이 대표의 대권 행보를 돕겠다며 경쟁을 벌였다. 민형배 후보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무너뜨려야 하지 않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이재명”이라고 말했고, 김병주 후보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언주 후보는 “이재명에게 힘이 되는 최고위원이 될 것”, 한준호 후보는 “대선 승리를 통해 수행실장 임무가 마무리되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 “4년 중임제? 대통령이 선거운동만 할 것… 의원내각제로 바꿔야”[월요인터뷰]

    “4년 중임제? 대통령이 선거운동만 할 것… 의원내각제로 바꿔야”[월요인터뷰]

    대한민국의 미래와 정치5년마다 정권 바꿔 가며 ‘승자독식’내각도 여당도 대통령 얼굴만 봐국무회의조차 별로 의미가 없어지속 가능 출생률 정책 등 어려워‘투기 억제’ 목적 종부세 유지 반대 ‘소득 있는 곳에 세금’ 금투세 찬성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취임 한 달민심수습 대책 없는 친한·친윤 분화 尹·韓 갈등 봉합은 선택 아닌 필수강력한 차기 대선 주자 양성 과제 정부·여당이 협치 향해 먼저 나서야 민주당, 더 공고해진 이재명 체제 與가 잘못해서 野로 민심 돌아가당내에 이재명 대항할 인물 없어당 장악·총선 승리… 李 능력 인정김경수 복권? 무엇을 할 수 있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서 각종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으며 박근혜·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해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84)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은 ‘5년 주기’로 권력을 누리는 승자 독식의 대통령제를 끝내고 의원내각제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4년 중임제’ 개헌은 대통령이 재선 운동에만 전념하는 구조라며 반대했다. 거대 양당의 정치적 변수로 국민의힘에서는 당정 불협화음을,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신임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언급했다. 앞으로 정치의 역할은 양극화 문제 해소에 집중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터뷰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 수장으로 돌아왔는데 여당의 과제는. “한 대표가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당이 친한(친한동훈), 친윤(친윤석열)으로 나뉘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은 차기 주자가 불확실하다. 또 여당은 지난 총선 패배를 어떻게 만회할지에 대한 전략이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식이면 지지율이 오르기는 힘들다. 4·10 총선 패배는 윤석열 정부 2년에 대한 심판이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당에 기반이 없는 이준석(개혁신당 의원)이 당대표가 돼 청년층과 호남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당을 이끌어 정권 교체의 기반을 만들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대선 이후 이준석을 쫓아내면서 이상해졌다. 한 대표의 장점은 젊음이다. 여당으로서 우리 경제사회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의 잠재된 갈등이 여전하다고 본다. “(윤·한 갈등은) 봉합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봉합이 돼야만 한다. 두 사람은 상호의존관계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한 대표에게 미래가 있고, 한 대표도 윤 대통령을 지원할 여당의 힘을 만들어 줘야 한다. 윤 대통령이 과거 이준석 의원에게 했듯이 한 대표를 내쫓는다면 국민의힘에는 정말로 희망이 없다.” -민주당에서 이 대표 체제는 꽤 공고해 보인다. “야당이 잘해서 총선에서 이긴 게 아니라 여당이 잘못해서 민심이 돌아가 버렸다. (하지만) 현재 민주당에서 이 대표에 대항할 만한 인물이 없다. 향후 이 대표에 대한 법원 판결을 봐야겠지만 그를 능가할 만한 인물이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광복절에) 복권됐지만 총선 공천 과정에서 반(反)이재명 세력이 거의 제거됐는데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민주당에 몸담았던 시기와 비교하면 어떤가. “2016년 (내가 비대위원장이던 시절) 민주당은 분열 상황이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 장악을 못 해 내게 도와 달라고 사정했다. (그 결과) 제20대 총선에서 1석 차이로 제1당이 돼 이를 바탕으로 박근혜 정부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 그때와 지금의 민주당은 처지가 다르다. 이 대표가 짧은 기간에 당을 장악하고 총선 승리를 이끈 것을 보면 그의 능력을 부정할 수 없다.” -현재 야권의 법안 단독 의결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여야가 극한 대립 중이다. “총선이 끝나고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영수회담으로 만나자고 했을 때 협치 가능성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생각했지만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났다. 윤 대통령이 바뀌지 않는 한 현 상황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집행권을 가진 정부·여당이 먼저 해결하려 노력해야 한다. 여소야대 정국을 끌고 가려면 대통령의 정치적 능력이 필요하다.” -여야를 넘나들며 킹메이커를 했다. “시대가 요구하고 나라가 잘되길 바라서 좋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를 열망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인연이 없지만 싹이 보이면 잘 키워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경제민주화를 꼭 할 테니 도와 달라고 했고 대통령 할 사람이 거짓말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도왔다. 2012년 박근혜 비대위에서 새누리당의 정강·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 대선에서 승리했는데 시대가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요구했기에 그렇게 한 것이다. 문 전 대통령도 도와 달라고 했고 민주당이 무너지는 건 민주주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윤 대통령도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하지만 윤 대통령과는 선거 국면에서 결별했다. “내가 초기에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했지만 안 맞으니까 서로 헤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윤 대통령은 자기주장이 너무 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통령 후보가 되기 전과 후보가 된 다음이 달랐다. 나는 생각하는 대로 안 되면 같이 일을 못 한다.” -정치권에서는 4년 중임제 개헌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나온다. “4년 중임제는 5년 단임제보다 더 안 좋다. 대통령이 첫 임기(4년) 중 2년간은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만 할 것 아니냐. 그러면 상황이 더 어려워진다. 모든 문제의 발단은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이다. 5년 주기로 권력을 누리는 승자 독식의 대통령제를 끝내고 의원내각제로 가야 한다. 이런 식(5년 단임제)이면 정권이 5년 만에 한 번씩 바뀔 수밖에 없다. 5년간 그 주변 사람들이 함께 권력을 한 번 향유하고 나가고 또 5년은 다른 사람이 들어서고 이러면 나라가 지속성을 가질 수 없다. 지금 제일 큰 문제는 출생률, 노인 빈곤 문제, 자살률 등을 볼 때 대한민국이 앞으로 지속 가능하냐는 것이다. 현재는 대통령이 참모와 논의해 결정하면 그만이고, 내각은 별로 토론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여당도 결국 대통령 얼굴만 쳐다보고 따르다 보니까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없는 것이다. 대통령에게 너무나 권한이 집중돼 있으니 우리나라에서 국무회의는 별로 의미가 없다.” -우리나라 지도자에게 필요한 자질은. “국가 안보와 다양성·개방성·경제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 갈등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이번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은 대부분 21세기에 태어난 (2000년대 이후 출생) 세대다. 미래 주역인 이 세대는 교육 수준이 높고 불공정과 비민주적 행태를 참지 못한다. 여야가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법)을 둘러싸고 대립하며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언론을 장악하려 하지만 예전처럼 지상파나 신문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워 의미가 없다. 권력자들이 과거 사고에 젖어 있으면 사회 갈등 구조를 해결하지 못한다.” -차기 지도자로 이준석 의원을 언급한 바 있다. “우선 나는 정당의 당적을 갖고 싶은 생각이 없다. 이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쫓겨난 뒤에 나름의 정치적 입지를 구축했다. 내 외손자(대학생)도 이 의원에게 열광하고 2027년 대선에서는 국민도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느껴 이재명 대표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가 이 의원일 수 있다. 차기 지도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나 지도자는 스스로 역량을 키워야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힘에서도 한 대표를 잘 보호해 강력한 차기 주자로 만드는 것이 당면 과제일 것이다.”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기조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종부세 유지에 반대한다. 세수를 늘리는 세금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한 세금으로 현실화하지 않은 이익에 대한 과세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민주당이 패한 것도 종부세 탓이 컸다. 반면 금투세는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 5000만원 이상의 금융투자 수익을 올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는 법이다. 이 대표도 기본소득을 주장하면서 금투세를 완화하자던데 세원을 고려하지 않은 모순된 주장이다. 정치권이 민생의 중요성을 얘기하면서도 민생 해결을 위한 기본적 의지가 없다.” -향후 정치권에서 역할을 할 계획이 있는지.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서는 나라의 미래가 밝지 않다. 경제민주화가 아니면 사회적 갈등 구조를 해결하기 힘들다. 그런데 우리 정치권이 아무리 설명해도 못 알아듣는다. 더이상 아무 역할도 하지 않을 것이고 해 봐야 의미가 없다.”
  •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발언 논란에 대통령실 “자신감 갖고 대하자는 뜻”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발언 논란에 대통령실 “자신감 갖고 대하자는 뜻”

    대통령실은 18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 발언이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자신감에 기반해 한일관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차장의 언론 인터뷰 질의응답에서 나온 ‘일본의 마음을 잘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언급은 앞뒤 맥락을 잘 이해하면 충분히 공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1965년 한일 국교 수교 이후 수십차례에 걸쳐 일본 정부의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있었다”며 “그런 사과에 피로감이 많이 쌓여있고, 또 한일 간 필요한 과거사 문제는 윤석열 정부도 적극적으로 개진하며 풀어가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과거사 문제와 병행해서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한일 관계, 한미일 관계가 대한민국 기업과 국민에게 가져다주는 여러 혜택과 기회 요인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12년 만의 한일관계 개선이 없었다면 이번 ‘8·15 통일 독트린’도 없었을 것이고, 한일 기업과 국민이 새로이 맞아들인 기회 요인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일본이 우리를 새롭게 부상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여기면서 긴장하게 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여러 가지 적극적인 역할을 펴는 모습으로 경외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한일이 서로 공동이익을 만들고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보다 자발적인 협력을 도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김 차장의 발언에 대해 “일본의 마음을 우리가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우리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일본을 대할 수 있도록 해서 우리의 혜택을 무시하지 말고 함께 평가하면서 자신감에 기반한 한일 관계를 구축한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전날 KBS 출연 인터뷰에서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이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히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며 “맘 없는 사람을 억지로 다그쳐 사과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 요구와 목소리에는 귀를 틀어막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은 마음을 헤아려 대변을 해주고 있으니 황당무계하다”며 “윤석열 정부는 스스로를 대한민국 정부가 아니라 일본이 임명한 조선총독부로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