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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빵플레이션

    [씨줄날줄] 빵플레이션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의 990원 소금빵 팝업스토어가 빵값 논란을 터뜨렸다. ‘빵플레이션’(꾸준히 오르는 빵값) 대응카드로 저렴하게 빵을 판매하자 소비자들의 호응이 컸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원가가 1000원인데 990원이 어떻게 가능하냐”며 반박한다. 소비자들은 “싸게 판다고 욕을 먹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제빵업계를 비판하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빵값 지키기에 사활을 건다. 프랑스 정부는 한때 국민빵 바게트의 가격을 통제했다. 이집트·터키·아르헨티나 등은 금융위기 이후 고물가 시기에도 빵값만은 안정시키겠다며 정부가 개입했다. 한국은 빵 가격에는 비교적 둔감한 쪽이다. 빵이 주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70년 136㎏에서 2024년 56㎏으로 50여년 사이 반토막이 났다. 반면 1인당 하루 빵 소비량은 2012년 18g에서 2018년 21g으로 늘었다. 이런 변화에도 주식으로서의 가격 통제는 여전히 쌀에 국한되고 있다. 쌀과 밥, 밀과 빵은 곡물과 음식의 단순한 관계를 초월한다. 건조하고 단단한 땅에서는 벽돌식 건축이 발달했고 그런 토양에서 밀이 잘 자랐다. 습하고 무른 땅에서는 기둥과 대들보로 떠받친 집을 지었고, 그 옆으로는 쌀을 재배했다. 논에 물을 채워 둘 복잡한 관개 시스템이 필요한 쌀농사 지역에서는 마을 전체의 협력이 필수였지만, 천수답에 의지하는 밀밭은 개별 농가의 관리가 가능했다. 빵 문화권에서는 개인주의가 발달한 반면, 큰솥에 밥을 지어 덜어 먹는 문화권에서는 공동체의 예의를 중시했다. 한국의 빵값이 전 세계에서 11번째로 비싸고 아시아 국가에서는 가장 높다고 한다. 올해 7월 기준 가공식품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4.1% 오른 동안 빵 가격은 6.4% 올랐다. 한국인의 최대 선호 간식인 치킨, 떡볶이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다. ‘천원의 아침밥’은 박수를 받는데, ‘천원의 소금빵’은 논란으로 시끄럽다. 쌀이 힘이 센 건가, 빵이 힘이 센 건가.
  • ‘990원 소금빵’ 논쟁에 참전한 하태경 “슈카 칭찬해”

    ‘990원 소금빵’ 논쟁에 참전한 하태경 “슈카 칭찬해”

    경제 유튜브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슈카’(본명 전석재)가 쏘아올린 이른바 ‘990원 소금빵’ 논쟁에 전 국민의힘 의원인 하태경 보험연수원장도 뛰어들었다. 하 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싸고 좋은 걸 만들어 욕먹는 세상이면 누가 혁신 경쟁에 뛰어들겠는가”라며 슈카를 치켜세웠다. 하 원장은 “슈카가 욕을 먹는다기에 내용을 보니 맛있지만 싼 빵을 선보였기 때문이었다”면서 “참 힘든 세상살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싸고 좋은 걸 만들면 박수를 받아야지 왜 비난을 듣느냐”면서 “싸고 좋은걸 만드는 사람이 혁신가인데 혁신할 때 마다 욕을 들으면 누가 혁신에 앞장서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하 원장은 “한국에 슈카같은 혁신적인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더 도약하고 선진국이 되는 것”이라며 “나는 슈카를 비난하지 않고 칭찬한다. 아주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빵값 뿐 아니라 대한민국 먹거리 물가가 너무 비싸다. 좀 더 싸고 맛있는 음식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독자 360만명을 보유한 슈카는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며 공간 설계 업체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슈카는 팝업 스토어에서 소금빵과 베이글, 바게트 등을 990원에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식빵(1990원), 명란바게트(2450원), 치아바타(3490원), 복숭아 케이크(1만 8900원) 등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그러나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는 슈카의 의도와는 달리 ‘소금빵 990원’이라는 가격이 화제가 됐고, 소금빵을 2000~3000원선에 판매하는 일선 자영업자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했다. 이에 제빵업계에서는 “박리다매가 가능한 슈카와 영세 자영업자의 빵 판매 가격이 비교돼 억울하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슈카는 자신의 구독자수와 높은 인지도, 성수동이라는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의 덕으로 박리다매가 가능해 저렴한 가격에 빵을 팔 수 있지만, 동네 빵집은 한정된 수익구조에서 빵 가격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커지자 슈카는 지난달 31일 방송을 통해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면서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없지만, 기분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 韓 990원 소금빵?…“바게트 1개 470원에 팝니다” 난리 난 ‘이곳’

    韓 990원 소금빵?…“바게트 1개 470원에 팝니다” 난리 난 ‘이곳’

    프랑스의 일부 대형마트에서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일반 빵집보다 저렴한 바게트가 등장한 가운데, 전통 제빵사들이 제빵업계의 하향 평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9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알디 등 현지 대형마트에 29센트(약 470원)짜리 바게트가 등장했다. 프랑스 내 빵집의 바게트 평균 가격이 1.09유로(약 17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약 70% 저렴한 가격이다. 프랑스제빵·제과협회(CNBP)의 도미니크 앙락 회장은 대형마트의 공장형 바게트 판매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는 “고객을 노리는 미끼”라며 공장형 바게트가 제빵업계 전체의 하향 평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형마트에서 400원대 바게트 판매가 가능한 이유는 일반 빵집보다 인건비가 덜 들기 때문이다. 앙락 회장은 “빵집의 인건비는 생산 비용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며 “수제 빵집은 반죽 시간을 더 길게 하고, 직접 모양을 만들고 현장에서 빵을 굽는다. 때로는 발효에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자동화 공정을 통해 바게트를 생산한다. 앙락 회장은 “그들은 시간당 1만개의 바게트를 생산할 수 있지만, 제빵사는 하루에 400~600개밖에 못 만든다”며 “대형마트의 바게트에는 사람은 없고 기계만 있다”고 비판했다. 건물 임대료나 전기·수도 요금 등 고정 비용도 바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고정 비용은 바게트 가격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들의 구매 담당자 토마 브라운은 “우리에게 바게트는 대량 생산품이며 상당한 규모의 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매우 효율적인 운영 모델”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에서 바게트 가격 논란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르클레르가 “물가 인상 속에서도 바게트 가격을 0.29유로로 고정하겠다”고 발표해 사회적 반발이 일어난 적도 있다. 당시 농부와 제분업자, 제빵업자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르클레르가 가치 파괴 캠페인을 펼친다”고 비난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최근 삼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출신 유튜버 슈카월드(전석재)가 소금빵을 990원에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가 자영업계에서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국 빵값이 비싼 이유로는 보통 높은 인건비와 복잡한 유통 구조, 밀 수입 의존도 등이 꼽힌다. 이에 슈카는 산지 직송으로 원자재 부담을 덜고 빵 모양을 규격화·단순화하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절감했지만, 자영업계에서는 자칫 빵집에 대한 오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슈카월드는 지난달 3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죄송하다”면서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나도 자영업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려던 것인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 부산 연극계 거목 전성환씨 별세

    부산 연극계 거목 전성환씨 별세

    부산 연극계의 거목 전성환이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85세. 1940년 북간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1·4 후퇴 때 부산에 정착한 뒤 1963년부터 동생 전승환(2020년 작고)과 함께 극단 전위무대를 창단하며 연극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영화 ‘청풍명월’과 ‘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뿌리 깊은 나무’ 등에서 열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국연극협회는 3일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 aT, ‘2025 가루쌀 제과·제빵 레시피 SNS 경진대회’ 성료

    aT, ‘2025 가루쌀 제과·제빵 레시피 SNS 경진대회’ 성료

    수입 밀가루 중심의 가공식품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국산 가루쌀(분질미)을 활용한 제과·제빵 레시피가 대거 개발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5일 열린 ‘2025 가루쌀 제과·제빵 레시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진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39개 교육기관에서 127명의 학생이 참여해 총 315건의 창의적인 가루쌀 기반 레시피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직접 개발한 제과·제빵 레시피로 숏폼 영상을 제작해 SNS에 게시하며 대회에 참여했고, 다양한 제품군에서 가루쌀의 담백한 풍미와 뛰어난 식감 구현력을 선보였다. 대상은 종로산업정보학교의 이서연 학생이 출품한 ‘가루쌀 장미파운드 케이크’, ‘가루쌀 리본빵’ 등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고명외식고등학교 최정현 학생(단호박 크림치즈 깜파뉴·쑥 밤 예비 브레드)과 전남대학교 생활과학대학 배수빈 학생(가루쌀 흑임자 인절미 타르트)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20만원 상금이 수여됐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수입산 원료에 의존해온 제과·제빵 시장에서 가루쌀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미래 제빵 명장들과 함께한 이번 경진대회의 뜨거운 호응을 바탕으로 제과·제빵 업계의 가루쌀 소비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가루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SNS 채널에서 ‘#가루쌀제과제빵레시피경진대회’ 해시태그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절대 넣지 마세요” 식기세척기 망치는 주방용품 8가지

    “절대 넣지 마세요” 식기세척기 망치는 주방용품 8가지

    │해외 전문가들이 꼽은 ‘손세척 권장 리스트’…칼·나무 도구·논스틱 팬 등 포함 한 번에 설거지를 끝내는 식기세척기에 무심코 ‘모든 걸’ 넣었다간 소중한 주방 도구를 망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소비자 매체 위치(Which?)의 주방가전 전문가 앤드루 러플린은 “식기세척기는 편리하지만 모든 재질과 형태에 적합하지 않다”며 “잘못 넣으면 변형·손상은 물론 세균 번식 위험도 있다”고 조언했다. 칼·블렌더 날…열로 무뎌진다스틸·세라믹 칼은 세척기에서 변색하진 않지만, 고온 세척 과정에서 날이 빨리 무뎌진다. 블렌더 칼날도 마찬가지다. 러플린은 “손세척을 하면 날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무 재질 조리도구·도마·숟가락·젓가락 재질과 무관하게 나무는 고온에서 갈라지고 틈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러플린은 “특히 나무 도마와 숟가락, 젓가락 같은 식기류도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쉽게 변형되고 미세 균열이 세균 번식에 적합한 환경이 된다”고 경고했다. 물에 오래 담그지 말고 소금과 레몬으로 냄새·얼룩을 제거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논스틱 코팅 제품·일부 제빵 쟁반논스틱 팬은 테플론·세라믹 등 특수 코팅이 적용돼 음식이 잘 달라붙지 않지만, 고온·강한 세제·물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코팅이 벗겨져 달라붙음·변색·유해 물질 발생 우려가 있다. 제빵 쟁반 중 무쇠나 일반 알루미늄 재질은 변색·부식 위험이 커 손세척이 안전하다. 반면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은색 반짝이는 쟁반나 표면을 ‘아노다이징’ 처리해 단단하고 변색에 강한 무광 회색 양극 산화 알루미늄 쟁반는 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다. 크리스털·밀크 글라스고급 크리스털은 충격과 고온에 취약하다. 세척 시 전용 세제와 저온 ‘섬세 기능’를 사용하고 서로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컵·그릇·꽃병 등에 쓰이는 우윳빛 반투명 유리인 밀크 글라스는 깨짐·금 가기·황변(누렇게 변색) 우려가 있어 손세척이 안전하다. 구리·알루미늄·무쇠 조리기구구리는 광택이 사라지고 알루미늄은 변색할 수 있다. 무쇠 주물냄비(르크루제 포함)도 부식 우려가 있어 세척기 사용을 피해야 한다. 보온 텀블러·물병내부 진공층이 손상돼 보온·보랭 기능이 떨어지고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상단 선반 세척이 가능하지만, 제조사 지침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압력솥 뚜껑솥 본체는 세척이 가능하지만, 뚜껑은 고무 패킹·안전장치 손상 위험이 있다. 이는 압력 기능 상실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매체들도 같은 경고미국의 푸드&와인과 심플리 레시피 역시 비슷한 주의 목록을 소개했다. 두 매체 모두 칼, 나무 재질 도구, 논스틱 팬, 크리스털, 구리 조리기구, 보온 텀블러 등을 ‘손세척 권장 목록’에 공통으로 포함했다. 라벨 붙은 병·플라스틱 용기 주의심플리 레시피는 라벨이 붙은 유리·플라스틱병을 세척기에 넣을 경우 세척 중 라벨이 떨어져 필터나 배수구를 막고 접착제가 식기나 내부에 묻어 위생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플라스틱 라벨은 고온에서 녹아 다른 식기에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라벨과 접착제 잔여물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또한 플라스틱 용기는 하단 선반이 아닌 상단 선반에 두고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표시가 있는 경우에만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하단 선반에서는 열선으로 인해 변형되거나 녹을 수 있다. 푸드&와인은 여기에 더해 세척 가능 표시가 있는 플라스틱 제품이라도 장시간 고온 건조 과정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얇은 텀블러나 가벼운 이유식 용기는 변형돼 뚜껑이 맞지 않게 될 수 있으며 인쇄·도장이 된 표면은 반복 세척 시 색이 벗겨지거나 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이 밝힌 ‘효율적 배치법’2015년 영국 버밍엄대 연구진은 세척기 내부의 물 흐름을 추적해 최적 배치법을 제시했다. 탄수화물 얼룩이 묻은 접시는 중앙, 단백질 얼룩이 묻은 접시는 바깥쪽에 두면 세척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식기세척기 바구니 구조상 완벽하게 적용하기는 어렵다.
  • 무심코 넣었다간 ‘주방 대참사’…식기세척기 금지 품목 공개

    무심코 넣었다간 ‘주방 대참사’…식기세척기 금지 품목 공개

    │고온·세제·물살에 변형·손상 위험…전문가 “라벨 붙은 병·보온 텀블러도 주의” 한 번에 설거지를 끝내는 식기세척기에 무심코 ‘모든 걸’ 넣었다간 소중한 주방 도구를 망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소비자 매체 위치(Which?)의 주방가전 전문가 앤드루 러플린은 “식기세척기는 편리하지만 모든 재질과 형태에 적합하지 않다”며 “잘못 넣으면 변형·손상은 물론 세균 번식 위험도 있다”고 조언했다. 칼·블렌더 날…열로 무뎌진다스틸·세라믹 칼은 세척기에서 변색하진 않지만, 고온 세척 과정에서 날이 빨리 무뎌진다. 블렌더 칼날도 마찬가지다. 러플린은 “손세척을 하면 날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무 재질 조리도구·도마·숟가락·젓가락 재질과 무관하게 나무는 고온에서 갈라지고 틈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러플린은 “특히 나무 도마와 숟가락, 젓가락 같은 식기류도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쉽게 변형되고 미세 균열이 세균 번식에 적합한 환경이 된다”고 경고했다. 물에 오래 담그지 말고 소금과 레몬으로 냄새·얼룩을 제거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논스틱 코팅 제품·일부 제빵 쟁반논스틱 팬은 테플론·세라믹 등 특수 코팅이 적용돼 음식이 잘 달라붙지 않지만, 고온·강한 세제·물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코팅이 벗겨져 달라붙음·변색·유해 물질 발생 우려가 있다. 제빵 쟁반 중 무쇠나 일반 알루미늄 재질은 변색·부식 위험이 커 손세척이 안전하다. 반면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은색 반짝이는 쟁반나 표면을 ‘아노다이징’ 처리해 단단하고 변색에 강한 무광 회색 양극 산화 알루미늄 쟁반는 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다. 크리스털·밀크 글라스고급 크리스털은 충격과 고온에 취약하다. 세척 시 전용 세제와 저온 ‘섬세 기능’를 사용하고 서로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컵·그릇·꽃병 등에 쓰이는 우윳빛 반투명 유리인 밀크 글라스는 깨짐·금 가기·황변(누렇게 변색) 우려가 있어 손세척이 안전하다. 구리·알루미늄·무쇠 조리기구구리는 광택이 사라지고 알루미늄은 변색할 수 있다. 무쇠 주물냄비(르크루제 포함)도 부식 우려가 있어 세척기 사용을 피해야 한다. 보온 텀블러·물병내부 진공층이 손상돼 보온·보랭 기능이 떨어지고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상단 선반 세척이 가능하지만, 제조사 지침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압력솥 뚜껑솥 본체는 세척이 가능하지만, 뚜껑은 고무 패킹·안전장치 손상 위험이 있다. 이는 압력 기능 상실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매체들도 같은 경고미국의 푸드&와인과 심플리 레시피 역시 비슷한 주의 목록을 소개했다. 두 매체 모두 칼, 나무 재질 도구, 논스틱 팬, 크리스털, 구리 조리기구, 보온 텀블러 등을 ‘손세척 권장 목록’에 공통으로 포함했다. 라벨 붙은 병·플라스틱 용기 주의심플리 레시피는 라벨이 붙은 유리·플라스틱병을 세척기에 넣을 경우 세척 중 라벨이 떨어져 필터나 배수구를 막고 접착제가 식기나 내부에 묻어 위생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플라스틱 라벨은 고온에서 녹아 다른 식기에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라벨과 접착제 잔여물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또한 플라스틱 용기는 하단 선반이 아닌 상단 선반에 두고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표시가 있는 경우에만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하단 선반에서는 열선으로 인해 변형되거나 녹을 수 있다. 푸드&와인은 여기에 더해 세척 가능 표시가 있는 플라스틱 제품이라도 장시간 고온 건조 과정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얇은 텀블러나 가벼운 이유식 용기는 변형돼 뚜껑이 맞지 않게 될 수 있으며 인쇄·도장이 된 표면은 반복 세척 시 색이 벗겨지거나 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이 밝힌 ‘효율적 배치법’2015년 영국 버밍엄대 연구진은 세척기 내부의 물 흐름을 추적해 최적 배치법을 제시했다. 탄수화물 얼룩이 묻은 접시는 중앙, 단백질 얼룩이 묻은 접시는 바깥쪽에 두면 세척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식기세척기 바구니 구조상 완벽하게 적용하기는 어렵다.
  • ‘영등포 김탁구’ 찾아요…청년 베이커리 아카데미 참여자 모집

    ‘영등포 김탁구’ 찾아요…청년 베이커리 아카데미 참여자 모집

    서울 영등포구는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반인 ‘청년 베이커리 기능사 양성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내달 12일까지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디저트 시장의 성장과 함께 실무 중심의 전문 기술 직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과·제빵 분야를 꿈꾸는 청년층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구는 청년들이 베이커리 기능사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성을 키우고, 관련 분야로의 진출 가능성을 넓힐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육은 오는 내달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총 34회(17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5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한국제과직업전문학교에서 진행된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과 실습 전 과정을 포함하며, 초보자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재와 재료비 및 실습용 위생복도 지원한다. 자격증 취득 이후에도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위해 맞춤형 채용 정보 제공과 협약 업체 연계 등이 이어지며, 교육 수료 후 6개월간 미취업자 사후관리와 취업자 경력 관리도 병행한다. 모집 대상은 구에 사는 19~39세 청년이며, 면접을 통해 최종 교육생 20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모집 안내문에 포함된 큐알(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 ‘우리구 소식’ 또는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제과․제빵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수요와 관심사를 반영한 체감형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설] 반복 산재 엄벌 마땅하나, 극약처방만으론 한계

    [사설] 반복 산재 엄벌 마땅하나, 극약처방만으론 한계

    중대재해로 근로자 한 명이 사망해도 공공입찰을 제한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당정은 사망사고의 산재를 일으킨 건설사업자를 대상으로 ‘삼진아웃’시 면허를 취소하는 입법도 추진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중대재해 사고를 올해 다섯 차례나 일으킨 포스코이앤씨를 지목하며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산재 사고 근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부는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공공입찰 참가를 제한하는 요건을 ‘사망자 1명’ 발생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현행 기준인 ‘사망자 2인 이상 동시발생’ 요건으로는 실질적인 제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사고가 반복돼도 책임을 묻기 어렵다면 제도 개선은 불가피하다. 제빵회사 SPC의 잇따른 산재 사망 이후 소비자들은 불매운동을 벌였다. 산재 방치 기업이 존속하기 어렵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이미 확고해졌다. 산재 빈발 기업에 대한 이 대통령의 경고에 기업들은 초긴장 상태에서 산재 예방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산업현장에서 아까운 목숨을 지킬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강력한 처벌도 망설일 까닭이 없다. 산재 예방을 위한 이 대통령의 각별한 의지에는 국민적 공감도 크다. 그러나 기업에 대한 극약처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기업의 자율적 개선 기회를 박탈하고 경영 의지를 과도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 기업 퇴출은 생업을 잃는 근로자들의 고통도 수반한다. 문제를 일으킨 기업에는 합당한 책임을 묻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 안전규정을 실행할 수 있도록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근로자들의 안전 인식 제고, 하도급 체제 정비 등 근본 문제들을 짚는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
  • 유쾌한반란, 꿈을 향한 첫 걸음 ‘구멍뒤주’ 5기 장학생 모집

    유쾌한반란, 꿈을 향한 첫 걸음 ‘구멍뒤주’ 5기 장학생 모집

    스스로 정한 목표로 3개월 도전...최대 150만 원 장학금 지원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사장 박계신, 이하 유쾌한반란)이 8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구멍뒤주 5기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멍뒤주 프로그램(이하 ‘구멍뒤주’)은 청소년의 ‘꿈꿀 권리’와 ‘도전을 통한 작은 성취를 경험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쾌한반란의 사회적 이동 프로그램이다. 2021년 시작해 지금까지 260명의 장학생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에는 총 50명을 선발한다. 본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지원 자격은 다음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청소년이다. ▲도전 목표가 분명하고, 스스로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 ▲14세부터 19세(2012년 12월생~2007년 1월생) ▲법정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또는 아동 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보호 청소년 또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자. 성적이나 학업 성취 기준은 없으며, 신청은 구글 폼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구멍뒤주는 단순한 생활비나 학업 장려금이 아닌, 청소년의 새로운 도전 활동을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기존 장학생들은 악기 연주, 연기, 미술, 제과제빵, 운동, 자격증 준비 등 다양한 주제로 자신만의 도전에 나섰다. 선발된 장학생은 자신이 세운 도전 계획과 예산안에 따라, 3개월간 매월 최대 50만 원의 도전 장학금을 받는다. 장학생들은 계획한 목표에 따라 도전 활동을 실행하고, 매주 그 과정을 사진과 함께 기록하면서 작은 변화와 성취를 경험하게 된다. 장학금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경험을 확장하는 문화 체험 ▲온전한 응원과 지지를 경험하는 교환 편지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고민 상담소 ▲진로 설계를 돕는 온라인 꿈 멘토링 등이다. 올해부터는 교환 편지를 (사)온기우편함(대표 조현식)과 협업해 운영하며, 더 많은 장학생이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온라인 꿈 멘토링도 새롭게 도입돼, 장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더 깊이 탐색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 3개월 동안 도전 활동을 성실히 이어간 장학생 중 최대 10명에게는 도전 장학금을 2개월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연장 장학생의 혜택도 주어진다. 손자영 프로젝트 매니저는 “도전을 통해 자신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는 청소년들이 많다.”라며 “시도해 보지 못한 꿈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이번 구멍뒤주 5기를 통해 꼭 첫 걸음을 내디뎌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멍뒤주 5기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모집 공고는 유쾌한반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천안 고교서 ‘조리 재료’ 사전 유출 의혹…경찰 조사

    천안 고교서 ‘조리 재료’ 사전 유출 의혹…경찰 조사

    경찰이 충남 천안의 한 고등학교에서 치러진 국가 공인 자격시험에서 조리 재료가 사전 유출됐다는 제보가 접수(서울신문 7월23일 보도)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8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가 천안 A고교를 상대로 제출한 국가기술자격법 위반 혐의 수사 의뢰를 접수에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충남산업인력공단은 지난 6월 10~12일까지 A고교에서 ‘제3회 조리기능사 및 제과제빵 면제자 검정 실기시험, 제10회 상시 조리기능사 실기시험’에서 보안 스티커가 훼손됐고 한 SNS 단체방에는 실시시험 과제로 나왔다는 부정 제보가 접수됐다. 공단은 시험 하루 전날 실기 재료를 비공개 포장 후 학교 조리과 실습실 냉장고에 넣고 스티커를 부착한다. 이 학교는 조리과 실습실 등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조리기능사 실기시험장으로 운영됐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차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교내 폐쇄회로(CC)TV 영상, SNS 대화방 기록 등 확보에 나섰다. 충남교육청 등도 별도의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산업인력공단은 부정 제보 접수 후 6월 말부터 A고교에서 진행 예정이던 시험을 보류하고 원서를 접수하지 않고 있다.
  • 李대통령 직접 찾아 질책하자… SPC, 8시간 초과 야근 없앤다

    李대통령 직접 찾아 질책하자… SPC, 8시간 초과 야근 없앤다

    李, 장시간 근로 등 안전 문제 지적SPC “인력 확충… 품목·라인 재편”야간 생산 최대한 줄여 사고 예방대통령실 “이틀 만에 변화로 답해” 지난 3년간 새벽 생산 현장에서 3건의 사망 사고가 났던 SPC그룹이 8시간 초과 야간 근무를 없앤다. SPC그룹은 계열사 대표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27일 긴급 개최해 생산 시스템에 대한 전면 개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 삼립 제빵공장을 찾아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장시간 근로 등 취약한 현장 안전 문제를 지적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5월 50대 여성 노동자가 생산 라인 컨베이어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도중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2년엔 계열사인 SPL 평택 제빵공장, 2023년엔 샤니 성남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난 바 있다. SPC그룹은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한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인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라며 “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했다. 그동안 SPC는 12시간씩 3조 2교대로 근무제를 편성해 왔다.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노동 강도가 너무 세서 밤에는 졸릴 것 같다.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12시간씩 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SPC그룹은 필수 품목 외엔 야간 생산을 최대한 없애 공장 가동 시간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장시간 근무를 줄여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근로 시간을 단축할 경우 임금 감소가 불가피하다. SPC그룹 관계자는 “노동조합과 문제를 풀어나가고 전환 과정에서 혼란을 줄이기 위한 교육과 매뉴얼 정비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안전을 위한 비용을 충분히 감수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바람과 당부를 전한 지 이틀 만에 SPC그룹이 변화로 답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재 사망률 최상위라는 오명을 벗고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 대통령 질책에…SPC, 8시간 초과 야근 없앤다

    이 대통령 질책에…SPC, 8시간 초과 야근 없앤다

    지난 3년간 새벽 생산 현장에서 3건의 사망 사고가 났던 SPC그룹이 8시간 초과 야간 근무를 없앤다. SPC그룹은 계열사 대표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27일 긴급 개최해 생산 시스템에 대한 전면 개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 삼립 제빵공장을 찾아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장시간 근로 등 취약한 현장 안전 문제를 지적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5월 50대 여성 노동자가 생산 라인 컨베이어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도중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2년엔 계열사인 SPL 평택 제빵공장, 2023년엔 샤니 성남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난 바 있다. SPC그룹은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한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인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라며 “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했다. 그동안 SPC는 12시간씩 3조 2교대로 근무제를 편성해 왔다.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노동 강도가 너무 세서 밤에는 졸릴 것 같다.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12시간씩 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SPC그룹은 필수 품목 외엔 야간 생산을 최대한 없애 공장 가동 시간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장시간 근무를 줄여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근로 시간을 단축할 경우 임금 감소가 불가피하다. SPC그룹 관계자는 “노동조합과 문제를 풀어나가고 전환 과정에서 혼란을 줄이기 위한 교육과 매뉴얼 정비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안전을 위한 비용을 충분히 감수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바람과 당부를 전한 지 이틀 만에 SPC그룹이 변화로 답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재 사망률 최상위라는 오명을 벗고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 고교서 국가공인자격시험 ‘조리 재료’ 사전 유출 의혹

    천안 고교서 국가공인자격시험 ‘조리 재료’ 사전 유출 의혹

    충남 천안의 한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치러진 국가 공인 자격시험에서 조리 재료가 사전 유출됐다는 제보가 접수돼 충남산업인력공단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3일 충남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6월 10~12일까지 천안 A고교에서 ‘제3회 조리기능사 및 제과제빵 면제자 검정 실기시험, 제10회 상시 조리기능사 실기시험’을 실시했다. A고교는 국가공인자격증 필기시험이나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조리기능사 자격증 시험장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시험 하루 전날 실기 재료를 비공개 포장 후 학교 조리과 실습실 냉장고에 넣고 스티커를 부착한다. 그러나 공단 관계자가 떠난 후 누군가 보안 스티커를 임의로 떼어내고 시험 재료들을 확인, 다시 보안 스티커를 표시 안 나게 붙여놨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고교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한 SNS 단체방에는 시험 하루 전날 교사가 특정 메뉴를 공지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 메뉴들은 실제 다음날 과제로 나왔다고 한다. 공단 관계자는 “부정 제보가 접수돼 사실 확인 중. 6월 말 해당 고교에서 진행 예정이던 시험을 보류하고 원서를 접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혼자 다 못 먹을 걱정 NO! ‘가성비’ 디저트로 ‘1인 컵빙수’ 인기…어디서 사 먹어 볼까?

    혼자 다 못 먹을 걱정 NO! ‘가성비’ 디저트로 ‘1인 컵빙수’ 인기…어디서 사 먹어 볼까?

    뜨거운 여름, 시원한 빙수 한 그릇이면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 하지만 그릇 빙수를 혼자 사 먹기엔 부담이 크다. 양이 많아 혼자 먹기도 힘든데, 심지어 가격도 1만~2만원대에 달하니 선뜻 사 먹기 힘든 것이다. 1인 컵빙수는 이런 고충을 모두 해결해 줄 수단이다. 기존 2~3인분 양에 맞춰 나오던 빙수를 1인용 사이즈에 맞췄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4000~6000원대에 맞춰 ‘갓성비’(god+가성비)를 자랑해서다. 최근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컵빙수 메뉴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인기가 너무 많아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다. 오후에 매장을 찾으면 컵빙수가 이미 품절된 상태고, 오전에 일찍 가도 컵빙수가 동나서 구경조차 못 했다는 후기가 전해진다. 최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판매하는 컵빙수를 정리해봤다. 빙수를 사랑한다면 앞으로 이 매장들을 마주쳤을 때 망설이지 말고 컵빙수가 있는지부터 확인하자. 1. 메가MGC커피 메가MGC 커피는 4000원대 가성비 컵빙수를 출시하며 컵빙수 대란의 주역이 됐다. 그중에서도 ‘팥빙 젤라또 파르페’ 메뉴가 큰 인기를 끌었다. 쫀득한 팥 젤라또와 팥, 떡, 믹스시리얼이 어우러진 우유 빙수 스타일의 컵빙수다. 또 망고가 토핑으로 올라간 컵빙수 ‘망빙 파르페’도 불티나게 팔렸다. 두 컵빙수 가격 모두 4400원이다. 메가MGC 커피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출시한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망빙 파르페는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 240만개를 넘어섰다. 2. 컴포즈커피 컴포즈커피 역시 4000원대 가성비 컵빙수를 선보이며 컵빙수 대란을 이끌었다. 컴포즈커피의 대표작은 ‘팥절미 밀크쉐이크’다. 팥과 인절미 떡이 토핑으로 올라간 밀크쉐이크 기반의 팥빙수로, 가격은 4500원이다. 컴포즈커피는 팥절미 밀크쉐이크 인기에 힘입어 절미 시리즈 후속작으로 ‘인절미 컵빙’도 선보였다. 기존 밀크쉐이크 기반에서 벗어나 곡물을 베이스로 한 음료를 사용하고, 그 위에 인절미 토핑을 얹었다. 이 역시 4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3. 이디야커피 이디야 커피는 2021년부터 1인 빙수를 선보여 온 사실상 컵빙수계의 선두 주자다. 대표 메뉴인 ‘팥인절미 1인 빙수’는 통팥과 얼음, 아이스크림과 인절미, 시리얼 등을 조합해 클래식한 옛날 빙수 맛을 자랑한다. 가격은 6300원이다. 지난해에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초당옥수수 1인 빙수’도 재출시했다. 얼음과 옥수수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옥수수 알갱이와 콘후레이크를 더한 컵빙수다. 평소 옥수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옥수수와 함께 빙수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6300원에 판매하고 있다. 4. 공차 공차도 컵빙수 전선에 뛰어들었다. 공차는 타피오카 펄을 추가한 독특한 컵빙수를 내놨다. 대표 메뉴인 ‘로얄밀크티 팥빙수 쉐이크’는 얼그레이티를 기반으로 밀크티 스무디에 팥과 타피오카 펄, 밀크폼을 올린 컵빙수다. 가격은 6900원이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말차를 함께 더한 컵빙수 ‘말차 팥빙수 쉐이크’도 선보였다. 말차 스무디에 팥과 타피오카 펄을 추가해 말차와 빙수를 동시에 맛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가격은 6900원이다. 이외에도 여러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컵빙수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 대표 빙수 브랜드인 설빙은 ‘팥인절미한잔설빙’을 출시하며 컵빙수 시장에 뛰어들었다. 디저트 카페 브랜드 디저트39는 ‘퐁절미 컵빙수’를, 빽다방은 ‘단팥 밀크쉐이크’ 등을 내놨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성심당 등 제과제빵 브랜드가 컵빙수를 출시한 점도 눈에 띈다. 파리바게뜨는 음료 신제품으로 ‘밀크컵빙수’를 선보였고, 뚜레쥬르는 ‘팥절미 컵빙수’를 출시해 컵빙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특히 대전의 로컬브랜드인 성심당은 ‘컵빙수’와 ‘생망고 컵빙수’등을 내놓으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 장애, 두렵지 않아요

    장애, 두렵지 않아요

    26일 부산 북구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부산장애인기능경기대회’ 그림 부문에 참가한 선수들이 작품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가구 제작, 제과·제빵, 정보기술 등 20개 직종에서 150명이 기량을 겨루며, 27일까지 부산캠퍼스를 비롯한 4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부산 연합뉴스
  • “한국인도 줄 서서 먹어” 日방송도 놀란 ‘이곳’…노잼 도시 ‘반전 근황’

    “한국인도 줄 서서 먹어” 日방송도 놀란 ‘이곳’…노잼 도시 ‘반전 근황’

    전국적인 맛집으로 유명한 대전의 자부심 ‘성심당’이 일본 방송에 소개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금도 줄이 긴데 앞으로 더 기다려야 하겠다” 등 웃픈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본 STV(홋카이도 방송)의 인기 정보 프로그램 ‘도산코 와이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국의 숨은 명소’라는 주제로 한국 여행지를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로 꼽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전의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성심당 DCC점을 직접 찾았다. 오전 8시에 문을 연 매장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길게 늘어선 줄이 포착됐고, 화면 자막에는 “아침부터 대행렬(朝から大行列)”이라는 문구가 강조됐다. 현장을 찾은 일본인 리포터는 “성심당은 서울에서도 일부러 KTX를 타고 올 만큼 유명한 빵집”이라며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를 소개했다. 그는 “튀김소보로는 성심당이 운영하는 제빵 매장 4곳을 합쳐 하루 판매량이 4만개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최고”라고 말하며 시식에 나섰고 “겉은 과자처럼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별도 인터뷰 없이 현장 분위기 중심으로 구성된 방송에는 일본어 안내문 등이 곳곳에 등장해 성심당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이미 잘 알려진 명소임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성심당은 안 그래도 사람 많은데 이젠 외국인 관광객 줄까지 감당해야 하네”, “대전 사람은 웁니다”, “여기는 지금도 미어터지는데”, “줄 더 길어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전의 얼굴’ 성심당 인기에 대전 찾는 관광객도 늘어성심당은 창업 이래 68년 동안 성실하게 맛과 품질을 지켜 대전의 얼굴로 자리 잡았다. 초지일관 품질과 맛을 유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해온 덕분에 대전 사람에게 ‘우리 성심당’으로 불릴 정도다. 특히 성심당은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고수해온 곳으로 유명하다. 당일 판매하고 남은 빵은 전쟁고아와 사회복지시설에 무료로 나눠줌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도 하고 오래된 빵은 팔지 않는다는 신뢰도 구축해왔다. 이러한 성심당의 인기에 힘입어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여행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감 분석 결과 대전은 2023년 대비 여행객 비중이 1.0%p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0.6%p), 부산(0.3%p), 대구(0.4%p) 등 주요 도시를 뛰어넘는 수치로 전통적인 관광 강자인 제주(-2.0%p), 강원(-1.4%p)과 비교해도 높다. 온라인 여행기업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황금연휴(5월1~6일) 기간 숙박 예약 현황에서도 대전은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90% 증가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전은 뚜렷한 관광 자원이 없고 성심당 외엔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노잼 도시’라고 불렸지만 변화했다. 전국 어디에서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은 대전을 근거리·단기간·저예산 여행에 최적화된 도시로 만들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금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할’ 시기”라며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관광정책을 통해 도시의 관광 체력을 키우고 여행객들에게는 즐거움과 설렘을 주는 최고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하루 5kg 감량’ 윤시윤, 물 한모금도 안 마셨다…왜 그렇게까지

    ‘하루 5kg 감량’ 윤시윤, 물 한모금도 안 마셨다…왜 그렇게까지

    배우 윤시윤(38)이 물까지 끊는 단수 다이어트로 하루 만에 5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윤시윤은 SBS 드라마 ‘모범택시 3’ 촬영을 앞두고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퀭한 느낌을 주고 싶다”며 24시간 단수에 돌입했다. 전날 밤부터 15시간째 단수 중이던 그는 “9시간만 참으면 된다. 너무 물이 고프다. 어제 조금이라도 더 마셔둘걸”이라며 힘들어했다. 볼이 패일 정도로 핼쑥해진 윤시윤은 아침 식사 타이머가 울리자 인공지능(AI)에 “수분이 포함되지 않은 음식 요리법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닭가슴살, 부추, 새우, 포두부를 활용해 만두를 만들어 먹었다. 이어 아스파라거스를 꺼내 들며 “이뇨 작용에 좋아 먹은 만큼 오줌을 쌀 수 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윤시윤의 모습을 지켜보던 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는 “내가 다 목마르다”라며 물을 마셨다. 이후 윤시윤은 헬스장에 방문해 땀을 빼기 위해 평소보다 높은 강도로 운동을 했다. 집으로 돌아온 윤시윤은 온풍기를 들고 욕실로 향했다. 욕조에 45도에 달하는 뜨거운 물을 채우고 소금까지 넣은 그는 반신욕으로 몸에 남아있는 수분을 빼냈다. 사우나가 끝나고 윤시윤의 체중은 62.3kg으로 아침에 비해 5kg 빠져 있었다. 체지방률은 6.7%에서 3.6%까지 줄어들었다. 윤시윤은 힘겹게 스튜디오로 향해 포스터 촬영을 했다. 그는 “촬영까지 3일 남았다”며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카메라에 나오는지 확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날카로워 보이고 눈빛이 살아있는 느낌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한 윤시윤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녹두꽃’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던 그는 올 하반기 ‘모범택시 3’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사망사고 심각한 우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사망사고 심각한 우려”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그룹은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 독립 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장은 김지형 전 대법관이 맡았다. 향후 위원회는 SPC의 윤리·준법 관련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의결하게 된다.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장 외 외부위원 3명과 내부위원 1명을 뒀다. 김지형 위원장은 2016년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장, 2018년 김용균씨 사망 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장을 맡았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백혈병 조정위원장,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적 현안에서 중재 및 조정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는 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외부위원으로는 여연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이정희 중앙대 교수, 문은숙 국제표준화기구(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이 위촉됐다. 사측 내부위원은 파리크라상 경재형 대표이사가 맡는다. 위원회는 지난 16일 첫 회의를 열고 “최근 SPC삼립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사업장 전반의 안전사고에 대한 심층적 원인 조사 등 후속 조치 권고안을 의결했다. 특히 회사의 자발적 조치와 변화 선언만으로는 대외적 신뢰 회복과 근본적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위원회가 선임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통해 제빵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 원인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정밀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추진하도록 SPC그룹에 권고했다. 또 위원회 산하에 노동소위원회를 설치해 그룹의 산업안전 및 노사 이슈에 대한 검토와 대책 수립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 “초고령화·인구 소멸 위기… 해외 동포·후손 귀환도 해결책”[이종락의 이슈 톺아보기]

    “초고령화·인구 소멸 위기… 해외 동포·후손 귀환도 해결책”[이종락의 이슈 톺아보기]

    인구문제 실태·전망합계출산율 0.75명, 세계 꼴찌 수준‘고령’ 7년 만에 초고령사회, 속도 1위예산 280조 쏟았어도 성과는 없어재외동포 입국·현황조선족·고려인·입양동포 총 250만명국내 정착 늘고 노동력 보충에 기여소외층 되지 않도록 정책 입안 시급현행 귀환 사업·과제안산시 등 12개 지자체 맞춤형 지원적응·직업교육… 민원 창구도 운영복수국적 허용 연령 사회 합의 필요 영국의 인구학 석학 데이비드 콜먼(78)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2006년 유엔 인구포럼에서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한국이 세계 1위 인구 소멸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년이 지난 지금 콜먼 교수의 경고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2006년 1.13명에서 2023년 0.72명까지 떨어졌다. 2024년 0.75명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세계 ‘꼴찌’ 수준인 데다 추세 전환이라 보기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유엔 기준에 따른 ‘고령사회’(65세 인구 비율 14%)에 진입한 지 7년 만인 올해 65세 인구 비율이 20%인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2030년이 되면 1차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는 전원 75세를 넘어 유병 고령층으로 진입한다. 지금 인구문제에 전력을 쏟아붓지 않으면 2035년 한국은 ‘성장 없는 고비용 국가’, ‘노인 빈곤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국 2035년 노인 빈곤국가 전락 우려 정부는 2006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책에 28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아직도 이렇다 할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콜먼 교수는 해결책으로 “이민을 받아들이는 방법도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콜먼 교수가 말한 이민은 외국인을 뜻하는데 이들이 우리 문화에 동화돼 진정한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럼 대안은 없을까. 해외에서 살고 있는 우리 동포나 후손들이 국내로 귀환해 모국에 다시 정착해 살게 하는 방안이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을 해결할 현실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다는 게 인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재외동포 수는 2023년 기준 181개국 약 708만명으로 이 중 재외국민 35%, 외국국적 65%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가 286만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211만명, 일본 80만명, 남아시아와 호주·뉴질랜드 등 태평양 지역 52만명, 러시아·CIS(독립국가연합) 45만명 순이다. 이들 중 250만명이 넘는 조선족이나 고려인의 후손들과 20만명에 달하는 입양동포 가족들을 국내에 영주 귀국하게 유도해 우리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에 정착한 고려인, 조선족 동포들은 우리나라 산업현장 곳곳에서 일하며 노동 인력을 보충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 뿌리를 찾아오는 입양동포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입양동포들은 약 20만명으로 대부분 미국과 유럽, 호주에 집중 거주하고 있고 이들의 자녀들도 우리의 동포로 포함된다. 이들은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열망으로 모국을 찾아오고 다른 동포들과 동등한 시각과 대우를 받기를 바라고 있다. 이창원 이민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해외동포들을 최대한 많이 국내로 귀환하게 하면 인구를 늘릴 수는 있겠지만 이들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일들을 할 것인지는 의문이 든다”며 재외동포청이나 관련 부서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을 주문했다. 이런 우려를 감안해 재외동포청은 올해부터 국내로 귀환하는 동포들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경기 안산시 등 12개 지자체와 함께 맞춤형 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충북 제천시는 고려인 동포 유치 사업을 벌여 1년 만에 207가구 534명의 동포를 유치해 기업체에 취업을 알선하는 등 이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올해 젊은 동포 모국연수 2600명으로 취업을 위해 입국한 재외동포들이 소외계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시급하다. 단순히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존의 출입국 및 체류 관리 위주의 이민정책으로는 이들을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끌어안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청은 국내로 귀환한 동포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잡도록 청소년·성인·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포청이 사업 예산을 배정해 국내 귀환 동포 지원에 나선 것은 출범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한글학교 운영 지원 예산을 2023년에 비해 32% 증액된 186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젊은 세대 모국연수 참가자를 지난해 2100명에서 올해 2600명으로 늘렸고 ‘재외동포 차세대동포 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해 귀환 동포들에 대한 한국문화교육, 직업교육도 시작했다. 제빵과 코딩 교육을 통해 후손들이 우리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만명에 이르는 입양동포 민원 전담 창구도 신설하고 취약계층 보듬기 등 실질적인 지원 확대에도 나선다. 사할린 동포와 자녀의 영주귀국을 적극 지원하고 이들의 안정적 모국 정착도 도울 예정이다. 해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국내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복수국적 허용 문제도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동포 사회는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현재 65세에서 45세까지 낮춰야 많은 동포들이 국내로 들어가 정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학계에서도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40세로 낮출 경우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 경제적 기여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내국인·재외동포 여론조사’에서는 내국인의 65%가 복지재정 부담, 병역기피 목적 국적 포기 등을 이유로 연령 하향을 반대하는 결과도 있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게 필요하다. 다른 나라들도 재외동포를 국가 중요 자산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5000만명에 달하는 화교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재외동포들이 국내에 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은 물론 토지 우선 배정 등의 특혜를 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1580만명에 달하는 재외동포의 국내 귀환을 위해 ‘이민통합부’를 운영 중이다. 이주 준비부터 국내 정착까지 주거, 취업, 언어교육, 세제, 병역, 의료 등 체계적인 귀환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일랜드도 7000~8000명으로 추산되는 재외동포 관련 업무를 별도의 정부 기구가 아닌 외교부 내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 재외국민서비스와 재외동포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이종락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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