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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30대그룹 협력사 지원 2조6002억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활발히 펼쳐진 것으로 조사됐다.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2009년 30대 그룹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실적 및 계획’에 따르면 올해 30대 그룹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 규모는 2조 60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7% 늘었다.그동안 상생협력 활동은 10대 그룹 위주로 이뤄졌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0~30대 그룹의 상생협력 지원이 크게 늘어났다. 2005~2007년 지원실적에서 20~30대 그룹이 차지한 비중은 16%에 그쳤지만 올해는 42%로 증가했다.지원 유형별로는 시설·운전자금 지원, 경영혁신 등 경영지원이 전체 지원금액의 71.3%(1조 8534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0대 그룹의 현금성 결제비중은 전체 거래대금의 86.1%(84조 623억원)였다. 전액 현금결제를 시행 중인 기업도 4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신종플루 확산 비상] 항바이러스제 비축 2배로 늘린다

    [신종플루 확산 비상] 항바이러스제 비축 2배로 늘린다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항바이러스제의 무분별한 구입을 제한하고 비축량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20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항바이러스제의 무분별한 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의심증세가 있는 환자의 항바이러스제 구입 가능 횟수를 1회로 제한할 방침이다. 단, 처방제한은 정부 비축물량을 구매하는 경우이며, 기존 제약사가 시중에 공급한 물량은 제외된다. 하지만 제약사 공급물량은 이미 재고가 거의 바닥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사실상 약을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에게 해당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종플루 감염자의 잇단 사망사건을 계기로 항바이러스제의 공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비축분을 풀지만 전체적인 수급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양을 개인별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는 해외여행자 및 확진환자 접촉자를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왔지만 앞으로는 우선적으로 ‘합병증 우려가 있는 고위험군 급성열성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민간의료기관에서 처방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고위험군은 ▲59개월 이하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폐질환자 등의 만성질환자 등이다. 보건소나 거점치료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는 의약분업 예외를 적용해 의료기관 내에서도 항바이러스제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제비와 진료비를 제외한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 순수가격은 무료다. 한편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이날 질병관리본부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등과 당정협의를 갖고 현재 인구의 11%(531만명분)가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을 최대 20%(1000만명분)까지 늘리고 소진되는 양은 신속하게 추가 구매키로 했다. 회의에서 복지부는 신종플루가 개학 후 9월 초에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에 도달한 뒤 10~11월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최대한 조기에 예방백신을 확보하되 백신 접종 전까지 대유행시기를 늦추고 중증 환자를 예방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집중 사용할 계획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부해’, 윤은혜 발연기+ ‘꽃남’ 아류 ‘혹평’

    ‘아부해’, 윤은혜 발연기+ ‘꽃남’ 아류 ‘혹평’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아부해’)가 윤은혜의 연기력 논란과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아류작이라는 혹평 속에 힘겨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부해’는 재벌가 상속녀 강혜나(윤은혜 분)와 전직 제비 서동찬(윤상현 분)이 교통사고를 통해 악연을 맺는 장면을 담았다. 강혜나의 과실로 교통사고를 당한 서동찬은 거액의 합의금 대신 자신을 상습범 취급하는 강혜나를 경찰에 넘겼다. 이에 경찰로부터 사회봉사 150시간 명령을 받은 강혜나는 이후 서동찬을 강간범으로 모는 등 복수의 일격을 가한 것. 위기에 몰린 서동찬은 홧김에 강혜나를 찾아갔다가 혜나의 할아버지인 강회장(이정길 분)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강혜나의 수행집사로 대저택에 입성하게 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대체적으로 윤은혜의 발음과 연기가 어색했고 스토리 역시 ‘꽃남’과 다를 바 없고 엉성했다는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윤은혜의 연기에 대해 “재벌 상속녀에게서 나오는 오만함 거만함 보다는 성질 더러운 딸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연기는 물론 발음까지 어색했다.”, “고급스런 느낌은 화려함보단 세련됨일 듯” 등 혹평을 쏟아냈다. 스토리에 대해서도 “내용전개는 분명 어두운 얘기는 아니지만 보는 내내 뭔가 불편했다.”, “꽃보다 남자를 보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스토리라인 너무 단순하고 엉성하기 짝이 없다.” 등 아직은 뭔가 어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며 나아질 것을 기대한다는 의견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꽃남’도 초기에는 연기력 부족, 어색한 설정 등이 논란이 됐던 바 있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제자리를 찾고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시청자 게시판에는 1500여 개의 글이 달리는 등 시청자들이 ‘아부해’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성패여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사진제공 =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부해’ 19일 첫 방, 수목극 판도 바꿀까?

    ‘아부해’ 19일 첫 방, 수목극 판도 바꿀까?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아부해’)가 절대강자 없는 수목극 판도를 바꿀 새로운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태양을 삼켜라’가 10%대 후반에서 정체하고 있는데다 MBC ‘혼’마저 한 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진 상황에 ‘아부해’가 19일 첫 방송되기 때문. ‘아부해’는 방송 전부터 윤은혜, 윤상현, 정일우, 문채원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어 출발이 좋다. 또 ‘아부해’는 ‘꽃보다 남자’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궁전 같은 집과 재벌집 손녀로 등장하는 윤은혜의 화려한 옷차림, 세련된 스타일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특히 물질적 조건과 외모 등을 최고로 극대화한 캐릭터인 혜나는 여성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 역시 최고재벌의 유일한 상속녀로 오만불손한 강혜나(윤은혜 분)와 인생역전을 목표로 그녀의 성에 집사로 취업하는 제비 서동찬(윤상현 분)의 사랑이야기를 담아 흥미롭다. 하지만 최근 소위 잘난 여자와 평범한 남자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는 SBS ‘스타의 연인’,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의 경우에서처럼 시청률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관건은 제작진이 그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남자 신데렐라 스토리를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얼마만큼 새롭게 가공하느냐의 문제다.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부해’가 과연 남자 신데렐라스토리의 한계를 넘어 수목극 최강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교 대표수행법 ‘간화선’ 개혁 난상 토론

    불교의 앞길을 모색하는 ‘지리산 야단법석(野壇法席)’이 4박 5일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지리산 자락 실상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각계 스님과 불자 수백명이 모여 불교의 수행 풍토, 소의경전 문제, 교육사업 방안 등을 주제로 전례없는 난상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한국 불교의 대표 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의 발전적 개혁을 위한 논의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연단에 선 전국선원수좌대표 혜국 스님은 “간화선만이 길은 아니지만 이 전통안에 다른 수행법을 도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간화선의 병폐는 이를 잘못 받아들인 수행자들에게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인드라망공동체 상임대표 도법 스님은 “전통의 간화선이 수행도량 안에서 어떻게 일상적인 삶의 방식이 되게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발전적 논의를 위해 모인 만큼 비판 수위도 높았다. 익산 사자암 향봉 스님은 “조계종은 아함경 등 초기경전까지 배우면서 금강경만 소의경전으로 삼는 건 모순”이라면서 “일제의 잔재라고 강원 교재에서 뺀 법화경이 끼친 영향이 실제 더 크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또 “수백만원에 달하는 안거 해제비를 주는 것이 선원의 가장 큰 병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외 행사에는 불교 대중화 방안을 이야기하고, 또 화엄사·쌍계사·대원사 등 지리산권 사찰 관계자들이 모여 지리산 민족성지화 및 환경보전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행사 이후 동안거 기간에는 지리산을 침묵하며 순례하는 ‘움직이는 선원’ 행사가 열린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온몸이 흰색인 ‘알비노 제비’ 본적 있나요?

    온몸이 흰색인 ‘알비노 제비’ 사진이 텔레그래프 등 영국언론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알비노 제비는 스코틀랜드 에버딘셔(Aberdeenshire)에서 발견됐다. 제비무리를 관찰하다 처음으로 알비노 제비를 발견한 스티브 콥시(45)는 “20년 동안 조류를 관찰했지만 알비노 제비는 처음” 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처음 제비 무리들 속에 순백색의 제비를 발견한 순간 “천사의 모습을 보는듯 했다.”고 표현했다. 알비노(Albino)는 선천적으로 피부, 모발, 눈 등의 멜라닌 색소가 결핍되거나 결여된 개체로서, 지능장애나 발육장애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무리와 다른 색깔로 인해 포식자에 노출되기 쉬우며, 심지어 같은 무리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있어 그 존재가 희귀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hytekim@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외국어 4회·과탐 2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외국어 4회·과탐 2회

    ■외국어-반박의 글, 역접 표현이후가 중요 첫 문장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보면 필자의 주장으로 시작하는 글과 객관적 사실, 사회적 현상 또는 남의 주장으로 시작하는 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객관적 사실, 사회적 현상, 남의 주장으로 시작하는 경우 그 내용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루어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글은 자신의 권위가 약할 때, 또는 자신의 견해가 소수의견일 경우에 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왜냐하면 직접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어 주장하는 것보다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을 먼저 서술한 다음에 그것에 대한 반대 견해를 제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제기가 이루어지는 문장엔 주로 역접의 연결어가 등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글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첫 문장이 필자의 주장이 아니라 그 내용에 대한 반박을 위해 사용되는 논제가 되는거죠. 항상 반대 의견만 제시되는 것은 아니고요, 우선 문제를 하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Many people believe that they will be free of their anger if they express it, and that their tears will release their pain. This belief derives from a nineteenth-century understanding of emotions, and it is no truer than the flat earth. It sees the brain as a steam kettle in which negative feelings build up pressure. But no psychologist has ever succeeded in proving the unburdening effects of the supposed safety valves of tears and anger. On the contrary, over forty years ago, controlled studies showed that fits of anger are more likely to intensify anger, and that tears can drive us still deeper into depression. Our heads do not resemble steam kettles, and our brains involve a much more complicated system than can be accounted for by images taken from nineteenth-century technology. ① 감정 표출의 효과에 대한 오해 ② 두뇌 구조와 우울증의 관계 ③ 19세기 과학이 뇌신경학에 미친 영향 ④ 감정에 따른 두뇌 반응의 상이성 ⑤ 눈물과 분노의 심리적 유사성 첫 번째 문장을 보세요. Many people believe ~라는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비판, 반박, 문제제기의 글에서 가장 자주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이런 문장이 나타나면 뒤로 가면서 이 견해에 대한 반박이 나타나고 그것을 기반으로 필자의 주장이 나타날 것을 예상하면서 글을 보아야 합니다. 이 글도 읽어 내려가다 보면 But이라는 연결사가 나타나고 어떤 심리학자도 이것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나타납니다. 이어서 On the contrary라는 말로 기존의 견해를 뒤집는 글들이 전개됩니다. 가장 전형적인 비판, 반박의 글이라 하겠습니다. 당연히 보기 ①감정표출의 효과에 대한 오해가 이 글의 주제가 됩니다. 이런 형태의 글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첫 문장에는 이런 것들이 있으므로 잘 익혀둡니다. They believe~ , People say~, It has been ~ed, For a long time, For years, For decades, Many people ~, Most of people ~ 등의 문장들이 자주 사용되는데 문장의 형태야 언제든 바뀔 수 있으므로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그 내용을 잘 이해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한 문제를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의 요지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For decades, critics have been predicting the death of classical music, suggesting that the classical music audience has grown old with no younger generation to take its place. They point out that orchestras are debt-burdened, that major record labels are cutting-back or cutting-out their classical operations, and that the number of radio stations with classical programming is decreasing. The critics conclude that classical music is no longer popular. What these critics seem entirely ignorant of, however, is that the worldly and educated, so-called ‘Generation-Y’ is more apt to take an interest in classical music, and as more and more classical organizations take the initiative to capitalize on this, the future is beginning to look promising. ① 고전음악을 대신할 차세대 음악이 등장하고 있다. ② 비평가의 예측과 달리 고전음악의 전망은 밝다. ③ 음반사는 경영 악화로 인해 많은 부채가 있다. ④ 젊은 세대는 점점 고전 음악에 관심을 잃고 있다. ⑤ 라디오 방송국은 고전 음악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 첫 번째 문장을 잘 보시면 수십년 동안 클래식음악의 종말을 예측해 왔다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비판의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문장입니다. 그러고 나서 그 사람들의 견해를 좀 더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 그러나(however)라는 연결사와 함께 이런 비평가들이 잘못 보고 있는 지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평가의 예측과 달리 고전음악의 전망은 밝다라는 보기 ②번이 정답이 됩니다. 최원규 이투스 외국어영역강사 ■생물-수능에 자주 등장하는 유형 파악을 7차 교육 과정의 수능이 5차례 실시되면서 수능 생물 문제의 유형이 서서히 명확해지고 있다. 시중 문제와는 다른 분명한 유형임에도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유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답을 적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번 글에서는 학생들이 오답을 잘 적어내는 중요한 수능 생물 문제의 유형을 몇 가지 정리했다. 평가원 모의고사나 수능에서는 문제의 마지막에 (단, ~하다)라는 단서가 많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풀 때에 이 단서들은 그냥 무시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습관이다. 문제의 마지막에 (단, ~)이라고 주어진 단서는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힌트다. 위 문제는 2008학년도 수능 20번, 정답률 24% 문항이다. 마지막 단서에서 ‘그림에는 성 염색체만을 표현하였고 상염색체는 정상적으로 분리되었다’고 했는데,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면서 함정이었다. 특이한 점은 이와 거의 동일한 문제가 벌써 3번씩이나 수능에 출제되었는데 그때마다 학생들이 이 단서를 제대로 생각하지 않아 정답률이 대부분 20~30%대를 기록하였다. [유형 2] 그래프나 표에 대한 설명을 문제의 다른 지문에 써놓는 문항 그래프를 해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x축과 y축이다.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자료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다. 다음 문항은 2006학년도 수능 3번 문항이다. 이 자료의 (나)에서 밑에 있는 그래프를 보면, y축에 단순하게 ‘부피 변화량(mL)’이라는 것만 나와 있다. 그냥 무턱대고 자료만 해석하면 어떤 것의 부피 변화량인지 알 수 없다. 이에 대한 해답은 문제의 가장 처음에 나와 있다. 그림 (나)에 대한 설명에 보면 ‘폐의 부피 변화’라고 말이다. 수능에서 변별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문제의 여러 부분을 동시에 보고 기억할 줄 알아야 한다. 백호 비타에듀 생물 강사 ■화학-물·공기 등 출제 단골소재 집중 공략 정답률이 낮은 문항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단원별로 어렵게 출제되는 주제는 분명히 있으며 이런 주제들을 공략하면 다른 사람들이 틀리는 문제를 맞힐 수 있다. ① 물 단원에서는 앙금, 중화반응이 난이도가 높게 다뤄지는데, 앙금·중화를 따로 다루거나 한 문제에서 두 반응이 함께 일어나는 경우가 출제되기도 한다. 보기로는 이온수의 비, 총 이온의 개수, pH, 생성된 앙금 등이 자주 다뤄진다. 빈출 소재이지만 체감 난이도는 항상 높으며, 정답률도 낮은 편이니 미리 공부해 두면 남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 학습 포인트! 앙금생성과 중화반응을 그래프로 분석하는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자. 그 외에도 물 단원에서 수소결합과 관련된 물의 특성, 센물과 단물, 물의 정수 등은 꼭 공부해 두자! ② 공기 단원에서는 기체 법칙이 자주 출제되며, 체감 난이도도 높다. 샤를의 법칙, 보일의 법칙, 그레이엄의 확산 법칙이 언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조건에 따라 변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묻는 문제가 많으며, 기존의 자료가 새로운 자료로 변형되어 자주 출제된다. ▶ 학습 포인트! 기체의 온도, 압력에 따른 부피, 밀도, 입자수의 변화, 기체의 법칙과 실생활의 연결 및 응용, 대기 오염은 미리 정리하자! ③ 금속 단원에서는 금속간의 반응성 비교가 단골 소재이다. 실험을 통하여 알칼리 금속과 할로겐 원소의 반응성을 비교하거나, 미지의 이온과의 반응성을 비교하기도 한다. ▶학습 포인트! 금속의 반응성과 할로겐 반응성 비교의 혼합 형태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그 외에도 주기율표의 의미와 보는 법, 부식의 원리와 방지법(음극화보호), 산화와 환원을 응용한 도금의 원리, 합금의 이용 등도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 ④ 탄소화합물은 6~7문제 정도 출제되는 단원으로 출제비율도 높으며 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파트이다. 하지만 한번 공부하고 나면 응용해서 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내용이 출제되므로 점수 향상에 유리한 파트! 특히 요즘은 탄소화합물 단원을 전체적으로 묶어서 하나의 문제로 묻는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 학습 포인트! 포화와 불포화 탄화수소의 구별 실험(브롬수 탈색반응), 각 작용기별 성질 및 검출, 탄소화합물의 액성, 제법, 고분자 화합물을 만드는 방법비교(첨가중합, 혼성중합. 축합중합) 및 고분자로부터 단위체 찾기, 비누와 합성 세제의 성질 등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 백인덕 비타에듀 화학 강사
  • [유씨 석방 임박] 직접대화 부담에 민간특사 파견 공통점

    북한 당국에 체포돼 11일 현재 135일째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와 억류된 지 141일 만에 풀려난 2명의 미국 여기자 사건은 닮은 점이 적지 않다. 한국과 미국은 억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 사실상의 특사를 파견했다는 점에서 같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0일 방북하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방북한 것은 모두 억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공식적으로 현 회장과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특사는 아니지만 사실상의 특사 역할을 한 것으로 봐도 큰 무리는 없다. 양국 정부는 자국민을 억류한 북측과 직접 대화하는 부담 때문에 정부 관계자 대신 민간인이 북측에 가는 카드를 선택한 것도 유사하다. 한국 정부가 현 회장의 방북과 관련, ‘사업 차원의 방북’이라고 말하면서 정부와 선을 긋고, 미국 정부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개인적인 차원’이라고 말한 것도 비슷한 대목이다. 유씨와 여기자들의 억류기간도 비슷하다. 체포 이유도 비슷하다. 유씨는 체제비난 및 탈북책동 혐의로, 여기자들은 불법 월경과 적대 혐의 등으로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물론 차이점도 있다. 억류자에 대한 접견권 및 변호권 보장은 판이하게 다르다. 정부의 강력한 접견권과 변호권 보장 요구에도 북측은 거절로 일관해 왔다. 반면 북측은 두만강 유역을 취재하다 붙잡힌 미국인 여기자 2명에 대해선 수차례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들을 접견하도록 허용했다. 또한 사건 발생 2주 뒤인 지난 3월31일 기소방침을 밝힌 데 이어 4월24일 이들을 공식재판에 회부하겠다고 공표했다. 북한이 미국 여기자 사건을 다루며 매우 공개적인 행보를 한 것이다. 불분명한 태도를 보인 유씨 사건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사건 해결을 위한 한·미 당국의 북한 접촉 방식도 달랐다. 정부는 유씨 사건 발생 이후 한 차례의 남북 당국자간 실무협의와 세 차례의 개성실무회담을 갖고, 유씨 문제를 의제화해 사건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현대아산과 투트랙 방식을 취하며 북한과 물밑접촉을 진행했다. 미국 정부는 여기자 억류에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과 물밑접촉을 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윤상현, ‘시니컬’ 벗고 ‘능청’으로 180도 변신

    윤상현, ‘시니컬’ 벗고 ‘능청’으로 180도 변신

    허태봉의 ‘시니컬’은 잊어라. 서동찬의 ‘능청과 아부’만 있을 테니. 배우 윤상현이 1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전직 제비 출신 집사로 180도 변신에 성공했다. 윤상현은 전작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재력과 매력을 겸비한 CEO 허태봉 역을 맡아 댄디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그에 반해 새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는 가난한 빈털터리 집사로 신분이 급 하락, 스타일도 확연히 달라졌다. 윤상현은 극중 캐릭터를 보다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빈티지 어반 스타일로 한층 자유분방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일 전남 담양으로 지방 촬영을 떠난 윤상현은 “‘내조의 여왕’때는 천지애(김남주 분)에게 돈 받으러 다니고 지위를 이용해 매력을 남발하던 때와 다르다. ‘아가씨를 부탁해’에서는 강혜나(윤은혜 분)에게 아첨하는 상황으로 완전 뒤바뀌었다.”면서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드리며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제공 = 엠지비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산] (19) 인천 계양산

    [도시와 산] (19) 인천 계양산

    계양산(해발 395m)은 오랫동안 ‘인천의 진산(鎭山)’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생태’, ‘환경’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인천 시민들은 계양산 보존 운동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인천에서 가장 높은 계양산의 뒷자락 개발이 추진되자 210일간 나무 위 시위, 삼보일배, 촛불집회, 두 차례에 걸친 100일 릴레이 농성 등 환경운동사를 새로 쓰게 할 만한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역사성과 유서도 깊어 인천시민들은 계양산에 대한 애정이 더 극진할 수밖에 없다. ●이규보 ‘망해지’서 계양지경 칭송 한강과 주변이 한눈에 들어와 예전에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새 역할을 한 산이었다. 양산 동쪽 기슭 능선에 자리잡은 계양산성(인천시기념물 제10호)은 삼국시대에 축조됐으며 돌로 쌓은 최초의 성이다. 오랜 역사 때문인지 ‘고산성(古山城)’으로도 불린다. 부평도호부(부평의 옛 행정명칭)의 성곽 역할을 해 왔다.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관방성곽조’에 둘레가 1937보(步)에 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성 안이 사방으로 노출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지금은 성벽 일부만 남아 있다. 서쪽으로는 조선 고종 20년(1883년) 해안 방비를 위해 부평고을 주민들이 참여해 축조한 중심성(衆心城)이 징매이고개(景明峴) 능선을 따라 걸쳐져 있다. 생태와 환경 외에 역사성도 가미돼 있는 셈이다. 고려시대 대학자이자 문인인 이규보(1168~1241년)가 거처했던 자오당터와 초정지는 유서가 깊은 곳으로 학생들의 훌륭한 교육장소가 되고 있다. 이규보는 ‘망해지’라는 책에서 “길이 사면으로 계양지경에 났는데 오직 한면만이 육지로 통하고 삼 면은 물이다.”라고 계양산을 예찬한 구절이 나온다. 또 백제 초기부터는 현재의 공촌동 지역에서 생산된 소금을 징매이고개를 넘어 서울 신정동 토성을 거쳐 지나던 소금통로 구실도 했다고 한다. 계양산에는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두더지, 도롱뇽, 두꺼비 등의 포유동물과 파충류가 살고 있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노린재, 딱정벌레 등 곤충 36종과 황조롱이, 오색딱따구리 등 조류 61종도 서식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들 동물이 계양산과 인근 철마산을 드나드는 것을 돕기 위해 징매이고개에 생태통로(길이 100m,폭 80m)를 만들었다. 이 산에는 또한 이삭귀개, 삼지구엽초, 서어나무 등 진귀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도시 속의 원시림이라는 느낌을 준다. 때문에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은 이 산을 즐겨 찾는다. 매일 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계양산은 가현산-계양산-원적산-만월산-거마산-문학산-청량산을 잇는 인천의 ‘S자 녹지축’의 중심이며, 충북 속리산에서 김포 문수산까지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과 한남정맥의 핵심 축이다. 1988년 인천 시공원 제1호로 출발한 계양산을 중심으로 한 계양공원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도시민들의 휴식과 생태체험의 장소로 널리 이용된 지 오래다. ●시민들은 개발 방지 파수꾼 도심 속에 있다 보니 계양산은 늘 개발 논란에 휩싸여 왔다. 시민들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덕에 계양산은 여전히 푸름을 자랑한다. 앞서 롯데건설은 목상·다남동 일대 244만㎡에 골프장과 위락시설 등을 갖춘 수도권 최대의 테마파크를 건립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1990년대 후반부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업체도 1980년대 후반에 계양산 내 29만㎡에 위락단지를 조성하려 했다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주민들은 개발이 이뤄질 경우 자연 생태계의 질이 크게 악화될 것을 우려한다. 또 인천의 ‘허파’라 할 수 있는 계양산에 특정인들을 위한 골프장 건설은 시민환경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천지역 45개 시민·사회단체는 2006년 6월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자연공원추진 인천시민위원회’를 발족시킨 뒤 지금까지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펴고 있다.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롯데 측은 골프장 면적을 95만㎡에서 71만 7000㎡로 줄여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조건부 동의를 받아냈다. 하지만 예정지 3분의1가량이 군사시설보호구역이기 때문에 군부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군은 거듭 부동의 입장을 밝히고 있어 지난 6월에는 계양산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모여 계양산 골프장을 저지하기 위한 축제한마당을 열었다. 어떤 이들은 가면에 글씨와 그림을 그려서 왔고, 어느 마을모임은 계양산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을 노란 천에 그렸다. 시민들은 또 ‘계양산 1평 사기운동’을 펼쳐 ‘내셔널 트러스트’(환경파괴 우려가 있는 지역을 주민들이 사들여 보존하는 운동)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통팔달 계양산 계산역서 500m 수도권 어디서든 OK 인천 계양산은 서울 인근 산 가운데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지하철과 고속도로, 공항철도 등 입체적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시민들이 찾기에 부담이 없다. 인천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계산역에서 계산고 방향으로 500m가량 가면 등산로가 나온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경인여대 입구인데 이곳에도 등산로가 있다. 산을 제대로 타려면 아예 400m쯤 더 가 계양문화회관 뒤편으로 형성돼 있는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다른 코스가 산 동쪽 능선을 타고 정상을 향하는 데 비해 이 코스는 산 정면을 그대로 치고 올라간다. 정상에 이르면 인천시내는 물론 영종도를 비롯한 인천 앞바다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또한 서울, 김포, 부천, 과천 등 인근 도시들도 넓게 시야에 들어온다. 서울에서 경인전철을 타고 올 때에는 부평역에서 인천지하철로 환승해야 한다. 고속도로의 경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IC에서 빠지면 계양산까지 1㎞ 남짓한 거리다. 경인고속도로를 탔을 경우에는 서운JC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빠져 일산 방면으로 3㎞ 정도 가면 계양IC가 나온다. 제2경인고속도로는 안현JC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빠져 마찬가지로 일산 쪽으로 가야 한다.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계양역에서 내려 2㎞가량 걸으면 등산로 입구에 도달한다. 산 뒤편인 다남·목상동 쪽에서 올라가는 코스로 계양산 특징인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는 현장을 보면서 산을 오를 수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퇴근하라고 컴퓨터 끄는 사장님 北 “김정운 지략으로 클린턴 방북” 먹는 조루 치료제 프릴리지 약효는 잭슨자녀 대부 마크 레스터 “패리스는 내 친딸” 탈모 예방하려면 머리 감은뒤 수건 두드려 말려
  • 한국 청소년 공부시간만 길었다

    한국 청소년 공부시간만 길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청소년보다 긴 시간 공부하지만 성취도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가족부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작성한 ‘아동·청소년의 생활패턴에 관한 국제비교연구’에 따르면 국내 15~24세 청소년의 평일 학습시간은 학교수업, 사교육, 개인공부시간을 합쳐 7시간50분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시간 전후인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하면 학업에 투자하는 시간이 2시간 길다는 의미다. 주요 국가별 청소년의 공부시간은 핀란드 6시간6분, 스웨덴 5시간55분, 일본 5시간21분, 미국 5시간4분, 독일 5시간2분 등이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청소년이 일주일에 공부하는 시간은 49.43시간으로 OECD 평균(33.92시간)에 비해 15시간이나 많았다. 하지만 학업성취도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낮았다. 실제로 만15세 대상의 2003년 OECD 국제학업성취도조사(PIS A) 결과 핀란드 학생은 조사기간 하루 평균 4시간22분 공부했지만 수학과목의 경우 점수는 544점으로 8시간55분 공부한 우리나라 학생보다 2점 높았다. 일본 학생도 6시간 22분 공부했지만 534점을 받아 큰 차이가 없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수면시간은 7시간30분으로 미국(8시간37분), 영국(8시간36분), 독일(8시간6분), 스웨덴(8시간26분), 핀란드(8시간31분) 보다 짧아 수면부족이 심각했다. 미국 수면재단(NS F)은 청소년에 대해 평균 9시간 수면을 권유하고 있다. 운동시간도 하루 13분으로 미국(37분), 독일(24분), 스웨덴(26분), 핀란드(22분)의 절반에 그쳤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이 학업뿐 아니라 사회참여, 자원봉사활동, 운동시간을 늘리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레일 사보 올해의 홍보팀 대상

    코레일은 사보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 플러스’가 2009 국제비즈니스대상(IBA) 올해의 홍보팀 대상(Stevie Awards)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IBA는 기업과 조직의 5개 부문 131개 분야를 평가하는 국제대회로 비즈니스 분야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올해는 세계 40여개국 1700여개 작품이 출품됐는데 코레일 사보는 첫 출전해 최고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대상은 영국 최대 모기지은행인 HBOS가 수상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월간 ‘문화재 사랑’ IBA 수상

    문화재청의 문화재 전문 월간지 ‘문화재 사랑’이 2009 국제비즈니스상(IBA) 사외보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문화재청은 4일 “세계 40여개국 1700여편 출품작 가운데 월간 ‘문화재 사랑’이 사외보 부문 우수상(Finalist)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2004년 10월 창간해 올해 8월호까지 총 57호를 발행한 ‘문화재 사랑’은 지난해 ‘2008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편집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매달 3만 5000부를 발행해 전국 중·고, 공공기관, 문화유산해설사와 일반 개인 등 국내는 물론, 세계 23개국 문화원, 32곳 홍보관 등 국외에서 배포하며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에서 원문을 볼 수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IBA 대상

    신상훈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장이 국제비즈니스대상(IBA) 시상식에서 대상(Honorary Stevie Award)을 받았다. IBA는 전 세계 기업과 조직들이 한 해 동안 펼친 사업 활동 및 사회 기여도 등을 평가해 상을 주는 비즈니스 분야의 국제 대회다. 시상식은 오는 9월14일 미국 뉴욕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열린다.
  • [사설] 휴대전화 세계최고 요금 거품 걷어내야

    한국의 음성통화 요금이 지난해 구매력지수 기준으로 세계 주요 15개국 가운데 1위에 해당하며 이동전화 요금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한국소비자원의 발표가 그제 있었다. 그러나 통신요금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조사의 근거가 되는 월평균 사용요금 자체가 국제비교 기준으로 삼기 어렵다며 조사의 신뢰도를 깎아내렸다. 이동전화 요금 국제비교는 해마다 반복되는 해묵은 논쟁이긴 하지만 정부기관끼리 공방을 벌이는 모습은 볼썽사납다. 사용패턴과 서비스 수준, 그리고 휴대전화 가입자 산출방식이 각기 다른 국가별 통화요금을 단순비교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요금체계가 대체로 불합리하며 비싸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동통신 3사의 통화요금 인하여력은 충분해 보인다.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3사가 올 2·4분기에 쓴 마케팅 비용만 2조원을 넘어섰다. 마케팅 비용의 대부분은 가입자 유치를 위한 휴대전화 단말기 구입 보조금에 쓰였다. 특히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 679억원에 영업이익 5534억원, 순이익 31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경기침체에도 매출이 4.7% 늘었다. ‘통신비 20% 인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다. 통신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요금인하는 정부주도가 아닌 시장흐름에 맡겨야 한다며 개입을 꺼리는 방통위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각종 명목의 요금 할인혜택이나 결합상품으로 소비자를 눈속임할 단계는 지나갔다. 소량 이용자에게 불리한 요금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단말기 구입 보조금을 받지 않는 소비자를 배려한 할인 요금제가 필요하다. 방통위는 사업자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요금구조가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요금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 [열린세상] 일본 자민당 몰락의 사회경제적 함축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일본 자민당 몰락의 사회경제적 함축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지난 1955년 이래 무려 반세기 이상 장기집권을 누려왔던 일본 자민당이 침몰 직전의 타이타닉호를 연상케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전후기의 극심한 이념갈등을 극복하고 고도성장을 넘어 경제대국 건설에 성공했던 거대정당이 1990년대 초반의 버블붕괴로 초래된 ‘잃어버린 10년’에 뒤이어 계속된 경제침체로 끝내 대다수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처지로 전락한 것이다. 고이즈미(小泉純一?) 총리의 우정(郵政)민영화를 내건 승부수로 2005년 중의원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적도 있지만 2007년의 참의원선거에서 신자유주의 개혁정치가 부메랑의 역풍을 맞은 이래 잇따른 지방선거 참패로 거의 재기불능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다. 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권여당 자민당은 제1야당 민주당의 절반수준에도 못 미치는 전례 없이 저조한 지지율에 머물고 있어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8월30일 총선에서 정권교체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다. 자민당 몰락을 초래한 요인으로는 국내외 환경변화와 개혁 요구에 대한 미온적 대응, 실효성 없는 재정낭비만 거듭해온 정책빈곤, 세습의원을 중심으로 한 인물빈곤 등 다양한 측면이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사회의 성격변화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1980년대까지 ‘1억총중류사회’로 불릴 만큼 빈부격차가 작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중류의식을 지녔던 시대가 끝나고 ‘1억총하류시대’라는 유행어가 나올 만큼 국민 대다수가 격차확대를 실감하게 된 상황변화에 대한 대응노력의 실패에 기인한다. 2006년 당시 고이즈미 총리의 ‘격차는 어느 사회에나 있는 것이며 격차가 생기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한 국회발언이 집권층이 지닌 일본사회에 대한 인식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거센 비판에 직면한 적도 있었다. 고이즈미시대 이래 급증하기 시작한 비정규직 노동자수가 전체노동자의 30%를 넘어섰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 어려운 근로빈곤층 문제도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고도성장기의 저축으로 고액의 금융자산을 지닌 노령은퇴층과 고용불안에 허덕이는 청년층 간의 격심한 세대간 격차가 서민대중들의 자민당 정권에 대한 실망으로 표출된 것이다. 글로벌시대에 각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 격차확대에 대한 자민당의 신자유주의적 정책대응이 광범위한 지지계층의 이반을 초래함으로써 확고하고 차별화된 정책노선을 제시하지 못해 ‘자민당의 2중대’니 ‘이복동생’이니 하는 비아냥까지 받고 있는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현재 일본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후반의 외환위기와 최근의 세계경제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도 일본 못지않게 비정규직 문제, 소득분배의 악화, 근로빈곤층의 확산 등 심각한 계층간 격차문제를 안고 있어 사회경제적 갈등과 불만이 커가고 있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한 민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네 번째로 사회적 갈등이 심한 편이어서 국내총생산(GDP)의 27%를 사회갈등비용으로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어떤 사회학자의 국제비교연구에서는 한국의 사회통합 양상은 선진국그룹보다는 남미나 동유럽국가들과 비슷한 유형에 속할 뿐 아니라 경제성장 수준에 비해 사회통합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는 분석결과가 제시된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가 현시점에서 경제성장과 사회안정을 양립시켜 나감으로써 선진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양적 성장 일변도의 정책방향이 아니라 양질의 고용기회 확충, 사회안전망의 정비를 포함한 사회보장의 내실화, 가난의 대물림을 막을 교육기회의 균등화 등 사회경제적 격차시정을 위한 대책들이 체계적으로 내실있게 추진되어 나가야 할 것이다.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울릉도 내수전 옛길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울릉도 내수전 옛길

    울릉도에 갈 계획이 있는 사람은 서둘러야겠다. 울릉도 일주도로에서 유일한 흙길인 내수전∼섬목 구간 4.4㎞가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길을 내수전 옛길이라 부르는데, 예로부터 북면 사람들이 행정 중심지인 도동에 드나들던 길이었다. 울릉도의 험준한 동쪽 해안을 끼고 돌며 깊은 원시림 속으로 이어진 내수전 옛길은 풍광이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성인봉 나리분지, 도동∼저동 해안도로, 대풍감 코스 등과 더불어 울릉도 최고의 걷기여행 코스로 꼽힌다. ●가는 길과 맛집 묵호와 포항에서 울릉도 가는 배가 다닌다. 대아해운고속 홈페이지(www.daea.com)나 전화로 출항 요일과 시간을 확인한다. 울릉도까지는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3시간. 문의 대아해운(포항 054-242-5111, 묵호 033-531-5891, 울릉 054-791-0801). 저동항 활어센터에서 저렴하고 싱싱한 활어회와 오징어를 먹을 수 있다. 현지 교통은 우산버스(054-791-7910)가 다닌다. ●집어등이 은은하게 비추는 저동항의 정취 내수전 옛길이 시작하는 곳은 울릉도 오징어잡이 전진기지인 저동항이다. 저동항은 도동항에 비해 한결 조용하고 운치있는 항구다. 이곳에 숙소를 잡으면 집어등이 밤바다를 비추는 저동 특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선창 노점에서 싱싱한 오징어회에 술 한 잔 곁들이면 울릉도 매력에 홀딱 빠져버릴 것이다. “내수전 전망대는 내수전에서 30분밖에 안 걸려요.” 전망대로 가는 팍팍한 포장도로는 40분을 넘게 걸어도 끝없이 이어진다. 길을 알려준 분식집 아저씨가 착각했거나 그의 걸음이 무지하게 빠른가 보다. 내수전 약수터의 톡 쏘는 물맛에 힘을 얻어 간신히 내수전 전망대에 올랐다. 내수전 전망대는 울릉도 동쪽 해안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남쪽으로 저동항, 왼쪽(북쪽)으로는 걸어야 할 석포마을 일대가 장쾌하게 펼쳐진다. 특히 석포와 섬목 일대는 마치 열대우림처럼 나무들이 빽빽하고, 바다 쪽으로 내려갈수록 험준한 해안절벽을 이루고 있다. 과연! 아직까지 포장도로가 생기지 못할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울릉도의 해안도로는 1963년 공사를 시작해 2001년에 완공되었는데, 내수전에서 섬목까지 4.4.㎞ 구간은 지형이 워낙 험하기도 하거니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흙길 그대로 남겨 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작년부터 울릉도 일주도로가 국가지원 지방도로로 승격됨에 따라 도로포장은 시간문제가 되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본격적인 흙길이 시작된다. 모퉁이를 한 굽이 돌아서자 길섶에는 고사리류들이 지천으로 깔렸고, 아름드리 섬고로쇠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길은 평탄한 산비탈을 타고 도는데 중간중간 내려다보이는 죽도와 바다 경치가 아름답다. 내수전 옛길의 중간 지점인 정매화곡쉼터에는 말오줌나무흰꽃이 만개해 화려한 산제비나비들을 불러 모은다. 이곳은 섬을 걸어 다니던 시절, 1962∼1981년 이효영씨 부부가 살면서 폭설과 악천후를 만나 곤경에 빠진 섬 주민과 관광객 300여명을 구한 따뜻한 미담이 깃든 곳이다. 쉼터를 지나면 삼거리다. 여기서 와달리로 가는 길로 내려서면 안 된다. 해안의 아름다운 마을이었던 와달리는 사람들이 모두 떠나자 길도 끊겨 위험하다. 삼거리를 지나면 길은 슬며시 오르막으로 이어지면서 북면 경계를 넘는다. 이어 제법 가파른 고개를 넘으면 솔숲이 나오면서 포장도로를 만나게 된다. 여기가 자게골 입구 삼거리. 이정표를 따라 죽암 마을로 내려가도 되지만, 석포 마을을 둘러가는 것이 정석이다. ●짙은 에메랄드빛 파도가 부서지는 삼선암 이제 길은 포장도로를 따르지만 호젓하고 바다가 잘 보여 걷기 좋다. 띄엄띄엄 집들이 자리잡은 석포마을은 겨울이면 마을버스도 다니지 못하는 오지다. 하지만 더덕과 미역취 등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잘 자라고 인심도 좋아 정들면 떠나지 못한다고 해서 정들포라고 부른다. 석포에서 선창 해안까지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와야 한다. 지그재그 내려오며 충격을 줄여보지만, 한동안 무릎 고생을 피할 수는 없다. 터벅터벅 40분쯤 내려오면 석포전망대로 가는 갈림길이다. 여기서 전망대까지는 왕복 40분 거리다. 석포전망대는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망루를 설치했을 정도로 조망이 좋은 곳이다. 짙은 에메랄드빛 망망대해와 더불어 북면의 명소인 삼선암, 관음도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20분쯤 더 가면 선창에서 바다를 만난다. 이제 울릉도 최고의 절경인 북면 해안이 이어진다. 우선 섬목까지 걸어갔다가 되돌아 나오며 관음도, 삼선암 등을 구경하는 것이 좋다. 바다 풍광에 반한 세 명의 선녀가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삼선암 앞은 울릉도에서 가장 황홀한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뾰족한 바위 하나가 기둥처럼 솟은 일선암을 지나 천부에 도착하면서 걷기는 끝이 난다. 천부에서 도동으로 가는 버스가 있고, 가까운 나리분지에 들어가 하룻밤 묵어도 좋다. 저동에서 내수전 전망대, 석포전망대를 거쳐 천부까지는 약 10㎞, 5∼6시간쯤 걸린다. 저동에서 내수전 전망대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해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좋겠다. 여행전문작가 ●가는 길과 맛집 묵호와 포항에서 울릉도 가는 배가 다닌다. 대아해운고속 홈페이지(www.daea.com)나 전화로 출항 요일과 시간을 확인한다. 울릉도까지는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3시간. 문의 대아해운(포항 054-242-5111, 묵호 033-531-5891, 울릉 054-791-0801). 저동항 활어센터에서 저렴하고 싱싱한 활어회와 오징어를 먹을 수 있다. 현지 교통은 우산버스(054-791-7910)가 다닌다.
  • “아이들 상처 달래는 덴 음악이 특효약”

    “아이들 상처 달래는 덴 음악이 특효약”

    25일 오후 서울 구의동 상가 건물에 있는 작은 강당.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고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휘자 조익현씨의 손짓에 맞추어 30명 남짓한 어린이들이 동요 ‘나뭇잎배’를 부르고 있었다. 조씨가 “노래는 아주 잘 하는데 얼굴 표정이 너무 심각하다.”면서 “1억원짜리 미소 한번 날려주자.”고 아이들을 독려했다. 까르르 웃던 아이들은 금세 ‘반달눈’을 그리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새달 12일 세종문화회관서 ‘문화나눔’ 소외된 그룹홈 아이들을 돕기 위해 뜻있는 음악인들이 뭉쳤다. 그룹홈은 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결손가정 아동들에게 일반 가정과 비슷한 소규모 생활시설을 제공하는 공동생활 가정이다. 한국음악교육협회와 국제비영리단체협의회(ICNPM), 국내외 음악인 200여명으로 구성된 행복나무장학재단 등은 다음달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테시투라(Tessitura) 콘서트’를 개최한다. 수익금 전액은 그룹홈 아동청소년을 돕는 데 쓰인다. 테시투라는 이탈리아어로 ‘여러 음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의 음악을 완성한다.’는 뜻의 음악용어다. 테시투라 콘서트는 다양한 단체들이 협력해 소외계층에는 문화적 혜택과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고 대중에게는 양질의 공연을 선사하는 취지로 열리는 공연이다. 외국에서는 일반화된 문화나눔 공연이라고 한다. 지휘자 조씨는 “이번 음악회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테시투라 콘서트”라고 소개했다. ●그룹홈 어린이 30여명 합창무대도 그룹홈 어린이들도 음악회에 특별출연한다. 조씨의 제안으로 지난 3월 서울·경기지역 7개 그룹홈 아동 30여명이 오디션을 거쳐 ‘행복나무소년소녀합창단’을 꾸렸다. 이들은 ‘나뭇잎배’ ‘고향땅’ ‘고향의 봄’ 등 동요 3곡을 무대에서 부를 예정이다. 아이들의 노래를 조용히 듣고 있던 청룡동 샘물의집 그룹홈 교사 박은미(22)씨는 “음악이 아이들의 상처를 달래는 데 특효약”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경기 군포 하늘둥지 그룹홈의 서모(12)군은 1년 전 아버지의 학대에 시달리다 그룹홈에 왔는데 도벽 증세를 보이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다. 그러나 노래연습을 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발견한 뒤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서군은 “노래 부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합창단 활동을 계속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룹홈협의회 조순실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룹홈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글 사진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日첨단기술 한국의 9배

    일본이 한국보다 첨단과학 분야의 세계 정상급 기술을 9배가량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7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는 최근 내놓은 ‘과학기술·연구개발의 국제비교’ 보고서에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유럽의 첨단 과학기술력을 조사했다. 보고서는 전자정보통신(IT), 나노기술·재료(NT), 생명공학(BT), 환경기술(GT) 등 6가지 분야(58개 부문, 274개 기술)에서 연구수준, 기술개발수준, 산업기술력 등 3가지 지표에 따라 4등급(A~D등급)으로 분류했다.조사 결과 한국은 연구 지표에서 10개, 기술개발 지표에서 17개, 산업기술력 지표에서 16개가 A등급(최우수) 기술로 평가됐다. 일본은 연구 151개, 기술개발 118개, 산업기술력 92개가 A등급을 받았다. 미국은 A등급 기술이 연구 208개, 기술개발 192개, 산업기술력 146개씩이었다. A등급이 매겨진 기술 개수를 합하면 한국은 43개로 일본(361개)의 9분의1 정도다. 유럽은 397개, 미국은 546개다.분야별로 기술개발 지표만 살펴보면 IT 분야 59개 기술 중에 한국은 집적회로, 광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8개의 A등급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광통신, 컴퓨팅, 정보보안, 로보틱스 등에서 모두 53개의 A등급을 받아 가장 많았다. 일본이 26개로 뒤를 이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생태특구’ 관악산

    ‘생태특구’ 관악산

    서울의 허파 관악산이 수년간에 걸친 서울시민과 관악구청의 ‘사랑’으로 살아났다. 너구리, 오색딱다구리, 족제비 등이 살고 있는 관악산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가재, 도롱뇽, 버들치 등이 살고 있는 맑고 깨끗한 계곡 등 서울시의 마지막 남은 생태 보고(寶庫)인 관악산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도 열린다. ●가재, 물고기를 살려 주세요 관악구는 8월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지역 주민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 G마켓 등과 함께 ‘관악산 가재 살리기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25일부터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관악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11개 생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계곡을 찾은 일부 시민들이 청정 1급수에 사는 가재나 물고기를 병에 담아 가는 등 계곡 생태계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계획됐다.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관악산은 1000만 서울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유산”이라면서 “관악산을 가꾸고 보존하기 위한 사업뿐 아니라 관악산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생태 프로그램 개발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주말에 관악산을 자주 찾는다는 임연미(37·강서구 화곡동)씨는 “아이들이 조른다고 생수병에 가재나 물고기를 잡아서 관악산을 나서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난다.”면서 “황폐한 관악산을 되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런 사람들에게 벌금을 물려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몇 해 전만 해도 어떤 생명도 살지 않았던 관악산 계곡의 바위 틈에는 새로운 생명들이 자라고 있다. 관악산 계곡에서는 강원도 산골에서나 볼 수 있는 토종 가재와 도롱뇽 등이 바위를 들추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이는 관악산이 살아났다는 증거다.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관악구는 매 주말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관악산 입구에서 ‘관악산 동식물을 살리자’는 홍보 캠페인을 펼쳐 계곡의 생물들을 보호한다. 관악산 숲속도서관 앞에서는 사진전을 통해 관악산 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로 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생태계 보고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11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관악산 여름숲학교’는 계곡의 수질체험, 수서생물 관찰 등 4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등 11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온수진 공원녹지과 공원2팀장은 “관악산을 지키고 가꾸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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