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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 14일까지 또 15㎝ 눈

    폭설이 내린 강원 영동지역에 또다시 눈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영동지역에 또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해 14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초 12일에는 눈 예보가 없었지만 중국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찬 공기가 추가로 유입되고 동풍이 불면서 이날 밤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 또다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14일까지 5~15㎝ 내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설상가상 강릉을 중심으로 한 강원 영동지역 전역에 한파까지 겹쳐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제설된 길이 빙판길로 다시 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들은 “일주일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1m가 넘는 눈을 치우고 또 치웠는데 또다시 눈이 내린다니 난감하다”면서 “이제는 눈을 퍼 낼 공간조차 없다”고 하소연했다. 계속되는 폭설로 시설 붕괴 등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강원지역의 폭설 피해는 이날까지 사유시설 15억 7400만원과 공공시설 15억 8700만원 등 모두 31억 6100만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 조사가 본격화되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내버스 운행도 이날까지 33개 노선이 여전히 단축 운행 중이고 19개 마을 171가구 주민들도 교통 두절로 고립됐다. 이 가운데 16개 마을 167가구는 좁은 길을 뚫어 걸어서 진입할 수 있다. 하지만 강릉 구정면 학산리와 제비리, 경포동 사유천길 등 나머지 3개 마을 4가구 주민들은 도보 접근이 어려워 여전히 고립된 상태다. 폭설로 마비된 동해안 지역의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해 시·군은 4만 4000여명의 인력과 2300여대의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군병력 2만여명도 동원됐고 경찰공무원들도 합류했다. 한편 울산고용노동청은 이날 고교 현장실습생이 숨지는 등 폭설로 지붕이 무너져 사상자가 발생한 해당 기업에 대해 ‘사고원인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작업을 중지하라’고 통보했다. 고용지청은 무너진 건물의 구조 등이 제대로 시공되었는지를 따진 뒤 부실 시공 등 문제가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전국종합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무한도전 반전, 홍진영을 살해한 그놈이..‘식스센스급 반전’

    무한도전 반전, 홍진영을 살해한 그놈이..‘식스센스급 반전’

    무한도전 반전이 화제다.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미션이 그려져 시청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탐정 3명과 용의자 4명으로 각각 분하며 용의자 중 여관주은 유재석이, 남자친구는 박명수, 옆방투숙객은 길, 야식 배달부는 정준하가 역할을 맡았다. 이에 용의자들은 진술카드를 뽑았다. 나머지 탐정은 진술을 듣고 범인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 방영됐다. 하하는 피살자 역을 맡은 가수 홍진영의 살해 범인으로 여관 주인 유재석을 지목했다. 하하는 “내 필도 그렇고 새벽 4시에 CCTV에 찍혔다. 이상해서 순찰을 돌았다면 열쇠를 받은 후 확인했어야 한다. 그리고 얼굴에 음란함이 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하하는 범인 지목 재선택 기회가 오자, 아무도 지목하지 않았던 야식배달원 정준하를 선택해 범인을 빗나갔다. 끝까지 범인임을 숨기 수 있었던 여관주인 유재석은 결국 누구의 의심도 받지 않았다. 이에 유재석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네티즌들에게 충격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식스센스급 반전을 선보여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한도전 반전을 본 네티즌은 “무한도전 반전, 영화 보는 줄 알았다”, “무한도전 반전, 짱인데?”, “무한도전 반전, 신기하다”, “무한도전 반전, 유재석의 다른 면모를 보았다. 식스센스급 반전”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무한도전 반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국적제약사들 “시장형 실거래가제 위법 소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회장 김진호)는 5일 “보건복지부가 재시행한 시장형 실거래가제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시장형 실거래가제는 병원 등이 의약품을 싸게 사면 정부가 보험 재정으로 상한금액과 구매금액 간 차액의 70%를 해당 기관에 환급해주는 제도로, 2010년 도입됐다가 2012년 약값 일괄 인하조치로 일시 중단됐으나 이달부터 다시 시행됐다.    협회는 법률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확정한 발표문을 통해, 의료기관이 미리 할인폭을 정해 그 가격에 약제를 공급하도록 요구하거나 할인폭을 정하기 위해 가견적을 요구하는 행위, 또 원내 처방코드에 의약품을 올려주는 조건으로 낮은 가격에 공급하도록 요구하는 행위 등은 의료기관이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제약회사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거래조건을 사실상 강요한다는 측면에서 ‘거래상지위남용행위’ 중 ‘불이익제공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이같은 의료기관의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해당 의약품의 코드를 삭제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이 금지하고 있는 거래상지위남용행위를 위한 수단으로, 불리한 거래조건을 강요하는 것이므로 ‘부당한 거래거절행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 일부 의료기관은 저가 공급받은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므로 공정거래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이 경우 원외 의약품 구매자가 원내 환자의 약제비를 부담하게 돼 약제 소비자 간의 형평성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면서 “의약품의 효과와 안전성에 관계 없이 의료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는 의약품은 시장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어 결과적으로 환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협회 관계자는 “환자∙시민단체와 국회, 제약∙도매업계 등이 시장형 실거래가제의 재시행을 반대하는데도 복지부만 인센티브 제공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협의체에서도 복지부는 제도 시행에 따른 기초자료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협회는 이같은 법률 검토 의견에 제시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 “두 얼굴을 가진 짐승 ‘울버린’이 대체 뭐야?”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 “두 얼굴을 가진 짐승 ‘울버린’이 대체 뭐야?”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 온순한 사람이라도 화가 나면 무섭게 변할 수 있다. 동물들도 비슷하다. 일부 동물들은 평소에는 온순해도 화가 나면 호랑이, 사자 만큼이나 위험한 맹수로 변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의 대표격으로는 코뿔소, 울버린, 북극곰 등이 제시됐다. 코뿔소는 화가 나면 뿔을 땅에 문지르다 갑자기 치켜세우며 돌진한다. 포기하는 법 없이 막무가내로 달려든다. 울버린도 온순한 외모와 달리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악취를 풍기며 자기 방어를 한다. 울버린은 족제비과 중에서 가장 몸집이 크며 곰과 비슷하게 생겼다. 북극곰은 겉보기에는 순할 것 같지만 화가 나면 끝까지 쫓아가 싸우는 포악한 본능을 가지고 있다.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이 인터넷 주요 검색어로 떠오르자 네티즌들은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 사람도 평소 온순한 사람이 화나면 더 무섭다”,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 북극곰 등은 그동안 익히 알고 있었던 것 아닌가”,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 울버린이라는 동물은 처음 들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민율 폭풍눈물…어디선가 본 장면? 네티즌 “귀여워”

    김민율 폭풍눈물…어디선가 본 장면? 네티즌 “귀여워”

    김성주의 아들 김민율이 첫 여행부터 연이어 울음을 터뜨렸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2’에서는 충북 옥천의 장고개 마을로 여행을 떠난 아빠들과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은 장고개 마을에 들어가기 위해 배를 타야 했다. 그러나 인원 제한 때문에 두 대에 나눠 탈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큰 배에는 김진표와 다섯 아이, 다른 배에는 김진표를 제외한 네 아빠가 타게 됐다. 김민율은 아빠와 떨어져 배를 타게 되자 울먹울먹하더니 결국 울음을 보이고 말았다. 이에 당황한 김진표가 딸 규원을 옆에 둔 채 김민율을 달래느라 진땀을 빼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김민율은 장고개 마을에서 집 고르기를 하면서 또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제비뽑기 결과 마치 어제 급히 지은 집 같은 외양에 화장실도 없어 요강에 볼일을 봐야 하는 곳이 김민율이 묵어야 할 집으로 뽑혔기 때문. 다른 아빠들도 집을 보고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결국 성동일이 집을 바꿔주겠다고 말하면서 김민율은 울음을 뚝 그쳤다. 김민율 폭풍눈물에 네티즌들은 “김민율 폭풍눈물, 김민국 첫회 생각난다”, “김민율 폭풍눈물, 아직 어리네”, “김민율 폭풍눈물, 앞으로 점점 의젓해지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해시,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관리 시스템 구축

    강원 동해시가 3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고혈압·당뇨병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동해시보건소는 강원지역에서 처음으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2012년 7월 묵호건강증진센터에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설치하고 환자 8474명을 등록, 맞춤형 무료 교육 및 치료일정 안내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지난해까지 65세 이상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제비 지원과 서비스를 실시했지만 올해부터는 30세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관리한다. 자세한 사항은 등록교육센터(033-530-2427)로 문의하면 된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주부 9단’ 김재원 마늘까기 솜씨도 달인… 김민종 폭풍질투

    ‘주부 9단’ 김재원 마늘까기 솜씨도 달인… 김민종 폭풍질투

    김재원이 마늘 까기 솜씨를 발휘, 주부 9단의 면모를 과시했다. 24일 방송되는 MBC ‘사남일녀’에서 김재원이 신들린 마늘 까기 솜씨로 달인에 등극하며 김민종의 폭풍 질투를 유발하는 것. 이날 강원도 인제군 깊은 산골인 솟탱이골에 사는 박광욱-김복임 아빠-엄마와 함께하는 마지막 편에서 엄마를 도와 김장재료 손질에 나선 김재원은 엄마가 많은 양의 마늘을 갖고 오자 “일일이 까면 너무 오래 걸린다”며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회심의 미소를 보여 엄마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지난 3회 방송에서 능수능란한 솜씨로 장어를 손질하고, 해물 수제비를 맛있게 끓여내는가 하면 김장 방법 역시 정확히 알고 있어 주방의 숨은 고수임을 드러냈던 김재원. 그는 스테인리스 볼 두 개를 비장의 무기로 들고 나와, 자신만의 마늘 까기 비법으로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많은 양의 마늘을 한 번에 손질해 감탄을 자아냈다고. 김재원이 선보일 마늘 까기 비법과, 둘째 김민종과 넷째 김재원의 엄마 사랑 쟁탈전은 오늘 밤 10시 ‘사남일녀’를 통해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2) 고성의 못난이 효자 도치

    [김준의 바다 맛 기행] (2) 고성의 못난이 효자 도치

    한때 대한민국의 겨울 밥상을 명태가 책임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20여년 전, 명태는 씨가 말랐다. 대를 잇기 위해 암수 한 쌍을 구한다는 현상 포스터를 동해안 포구마다 붙였지만 잡혔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명태 새끼인 노가리를 그렇게 먹어 댔으니 씨가 마를 만하다. 그런데도 인간들은 남획보다는 기후변화만 탓한다. 그 사이 조용히 명태 자리를 넘보는 녀석이 있다. 지금은 강원 고성 일대에서 행세를 하고 있지만 점점 세력을 넓혀 장안에까지 진입했다. 최근에는 산 채로 택배로 보낸다고 하니 뚝심이 만만치 않다. 이름도 ‘뚝지’다. 내륙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뚝지는 쏨뱅이목 도치과에 속하는 생선으로 생김새 탓에 심퉁이, 씬퉁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보통 ‘도치’라고 부른다. 강원도에서 가장 큰 거진항, 멀지 않은 바다에 하얀 부표와 깃발들이 떠 있다. 십중팔구 도치를 잡는 그물을 넣어 놓은 곳이다. 그물을 손질하던 어부의 아내가 막 건져 온 생선 몇 마리를 갈무리해 갯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 걸었다. 도루묵과 가자미는 제 모습을 갖추고 있어 구별이 쉬웠지만 검은 껍질에 해맑은 살덩이는 도무지 무슨 고기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가 도치라고 일러줘서야 도치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공처럼 통통하고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도치는 모양새는 초라하지만 식감이 쫄깃하고 기름기가 없어 맛이 담백하며 비린내도 나지 않는다. 일찌감치 숙소를 정하고 주인에게 도치 요리를 잘해 주는 집을 물어 찾아갔다. 가게 입구에서 대구와 곰치를 갈무리해 말리고 있었고 수족관에는 오늘의 주인공 도치와 가자미가 가득했다. 다른 식당보다 2만원이 비싼 5만원을 달라고 했다. 도치의 크기도 다르고 음식 맛도 다르다는 말에 속는 셈 치고 자리를 잡았다. 친절한 식당 주인은 도치 한 쌍을 꺼내 오른쪽에 배가 통통한 녀석이 알밴 도치고 왼쪽 도치는 수컷이라고 알려줬다. 수컷은 숙회로, 암컷은 알탕으로 요리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것일까. 도치가 몸을 뒤척거리며 배를 부풀렸다. 녀석들은 위기다 싶으면 몸을 공처럼 부풀린다. 그리고 동동 떠다닌다. 마치 죽은 것처럼 보이려는 짓인지, 몸을 키워서 적을 위협하려는 것인지. 자리를 잡고 앉아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 수족관에서 좌우로 오가는 한 쌍의 도치와 눈이 마주쳤다. 서럽도록 눈이 크고 맑다. 얼른 고개를 돌렸다. 그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도치가 도착했다. 잠깐 흔들렸던 마음이 이내 사라졌다. 도치알탕이 준비되는 동안 소주를 한잔 들이켜고는 물컹하고 부드러운 도치를 입 안에 넣었다. 다음 날 새벽 4시, 50여 척의 배들이 항구를 빠져나갔다. 등대 근처로 가는 배는 도치나 숭어를 잡는 배들이다. 반대로 먼바다로 가는 배는 가자미나 대게를 잡는다. 도치를 잡은 배들은 동이 틀 무렵이면 귀항을 시작한다. 하지만 가자미를 잡는 배들은 낮에, 대게를 잡는 배들은 해가 지고 난 뒤 귀항한다. 동쪽 바다가 붉게 물들기 시작하자 배들이 한 척 두 척 불을 밝힌 채 항구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서둘러 수협 위판장으로 향했다. 벌써 십여명의 중개인이 좋은 물건을 사려고 생선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옛날에는 잡히면 툭툭 발로 차 버렸다는 도치지만 지금은 함지박에 곱게 담겨 중매인을 유혹한다. 그래도 중매인들은 문어와 대게, 가자미에만 눈길을 줬다. 도치는 여전히 뒷전이다. “바다 올챙이, 꼭 올챙이 모양이야. 도치라고 해.” 발길에 걸리자 함지박을 뒤로 쭉 밀며 한 중매인이 이름을 알려줬다. 그 옆에 어제 도치 요리를 해 주던 식당 주인도 보였다. 이른 아침 물 좋은 도치를 구하기 위해 나왔다고 했다. 아침을 먹고 거진등대에 올랐다. 거진항이 한눈에 들어왔고 등대 왼쪽 ‘명태축제비’ 너머로 바다가 끝없이 펼쳐졌다. 한 사내는 운동복 차림으로 시곗바늘처럼 그 주위를 맴돌았다. 그때 노란색 배 한 척이 등대 밑으로 다가오더니 배 위에서 해녀들이 하나둘 바다로 뛰어들었다. 급하게 왔던 길을 내려와 등대 밑으로 향했다. 갯바위에 하얗게 얼어붙어 있는 바다에서 해녀 십여명이 물질을 하고 있다. 두꺼운 장갑을 꼈지만 카메라를 쥔 손이 시려 왔다. 자맥질을 하면서 튀는 바닷물이 그대로 얼어 버릴 것 같았다. 뭘 잡는 걸까. 두어 시간이 지나자 해녀들을 내려줬던 배가 다시 돌아왔다. 하나둘 해녀들이 배에 오르자 뱃전에서는 모닥불이 피어올랐다. 혹시나 해서 선창으로 향했다. 배가 나타났다. 자연산 전복을 따기 위해 새벽에 나갔다가 빈손으로 들어오는 길이라고 했다. 그런데 바구니에는 모두 도치가 한 마리씩 들어 있지 않은가. 반가웠다. 품삯을 받기 때문에 전복은 선주 몫이지만 도치만큼은 물질을 한 할머니들 몫이다. 도치는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삼척 등 동해 북부 전 해역에서 잡히지만 고성 도치가 제일이다. 보통 2월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설날 전후가 살도 찌고 알도 꽉 차 제철이다. 녀석들은 100~200m의 바다에서 살다 산란기가 되면 연안 바위로 이동한다. 해녀들에게 잡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구나 뚝심이 대단해 한번 빨판을 이용해 바위에 붙으면 누가 잡아가도 꼼짝하지 않는다. 배에 붙은 빨판은 가슴지느러미가 변한 것이다. 동해의 거친 바다에서 휩쓸리지 않고 갯바위에 붙어 살아남기 위한 변화였다. 그런데 그 빨판이 문제다. 암컷이 바위에 알을 낳을 때나 수컷이 지느러미를 꼼지락거려 알에 산소를 공급해 줄 때 바위에 찰싹 붙어 적에게 잡혀 먹힐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보통 도치는 삼중망을 가지고 잡는다. 물컹한 도치가 요리조리 몸을 뒤틀면 한 겹의 자망 정도는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대개는 새벽에 미리 쳐 놓은 그물을 털어 와 아침에 위판을 한다. 대부분 인근 식당에서 소비되고 있다. 알이 많기로는 다른 어떤 물고기와 비교할 수 없어 주민들은 일찍부터 도치알탕으로 온 가족이 겨울을 났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요리 도치 요리엔 숙회, 알탕, 알찜이 있다. 이 중 고성 일대의 식당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것은 숙회와 알탕이다. 숙회는 수컷, 알탕은 암컷으로 요리한다. 비슷비슷한 도치의 암수를 구별하는 데는 눈썰미가 있어야 한다. 암놈은 빨판이 작고 흐린 녹색이며 수놈은 빨판이 크고 돌기가 붉은 갈색이다. 식당 주인이 알려준 방법이다. 암컷 도치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조심스럽게 알주머니를 꺼낸다. 이때 알주머니가 터지지 않게 해야 한다. 도치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흐르는 물에 씻으면 겉에 붙어 있는 얇은 막이 깨끗하게 벗겨진다. 그다음 알맞은 크기로 썰어 둔다. 도치 알과 묵은 김치를 냄비에 넣고 알이 하얗게 변할 때까지 볶는다. 이때 들기름이나 올리브유를 두르면 좋다. 얼큰한 맛을 좋아하면 김치 국물을 더 넣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면 물이나 육수를 넣는다. 살짝 데친 도치나 먹다 남은 숙회를 넣어 끓인다. 암컷은 커 보여도 알을 빼고 나면 실상 먹을 게 많지 않다. 배고픈 시절 고성 사람들은 도치 알과 김치를 넣고 한솥 끓여 겨울을 넘겼다. 이것이 도치알탕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비싸고 식당에서도 대접을 받는다. 도치숙회를 만들려면 우선 수컷 도치를 뜨거운 물에 넣어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씻기를 두어 차례 반복해 하얀 각질을 제거한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다음 따뜻한 물에 다시 한번 데쳐 입맛에 따라 초장, 기름소금, 겨자 등의 소스를 찍어 먹는다. 식당에서 맛보기는 어렵지만 성어기 때는 도치 알을 모아 두부처럼 굳힌다. 이것이 ‘도치알두부’다. 찜으로 먹는다. 알탕과 숙회를 요리해 주는데 3만~5만원 정도 한다. 식사 겸 안주로 3~4명이 먹을 양이다. 지금은 흔하게 볼 수 없는 모습이지만 막 잡아 온 도치를 두 마리씩 엮어서 열흘 정도 꾸덕꾸덕 말려 찜통에 쪄서 내놓으면 소고기보다 맛이 좋았다고 한다. 고성에서는 이런 도치찜을 제사상에 올렸다. →음식궁합 도치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된 계기는 묵은 김치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치의 얼큰함과 해물의 시원함이 만나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국물 요리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것이 과거 명성이 자자했던 고성 생태탕의 빈자리를 넘보는 이유다. 지방이 적고 담백해 다이어트 음식으로 제격이다. →선별요령 도치 몸에서 미끌미끌한 것이 많이 나와 있거나 만졌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일단 살아 있는 것은 믿을 수 있다. 바로 소비되기 때문이다. →맛집 미화횟집 033-682-8807, 염광활어횟집 033-682-3131(이상 고성군 거진읍)
  • 北 김정은, 꽃제비들 불러모아 결국 한 일이…

    北 김정은, 꽃제비들 불러모아 결국 한 일이…

    북한의 떠돌이 유랑 청소년을 지칭하는 ‘꽃제비’들이 최근 들어 급격히 감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을 자주 왕래하는 중국인 사업가들과 북한 주민과 통화하는 탈북자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북한에서 꽃제비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조선족 사업가 오모씨는 “예전에는 청진이나 혜산 시내에 꽃제비들이 득실거렸는데 요즘은 시장 주변에서나 가끔 볼 수 있고 시내 중심에서는 꽃제비를 찾아보기 어렵더라”고 말했다. 꽃제비는 시내를 떠돌며 음식을 구걸하는 고아나 가출 청소년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무의탁 노인을 비롯한 한뎃잠을 자는 노숙인도 꽃제비로 불린다. 19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 시기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하면서 고아와 꽃제비가 급증했고 그동안 꽃제비의 존재는 북한의 심각한 사회 문제가 돼 왔다. 한 대북 소식통은 “각 지역 인민위원회 산하 927상무조(전담반)에서 꽃제비만 따로 관리한다”면서 “927상무조 사람들이 시내를 다니며 꽃제비들을 모아 아이들은 고아원에, 무의탁 노인은 양로원에 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고아원에 (식량 등) 공급이 잘 돼 꽃제비들이 예전처럼 고아원을 잘 탈출하지 않는다”며 꽃제비 감소의 이유를 설명했다. ‘927상무조’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꽃제비와 관련한 방침을 내린 날짜를 따 이름이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이렇게 꽃제비 관리를 위해 애쓰는 것은 김정은 체제의 대외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시도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 고아 지원 사업을 하는 한 재미교포는 최근 방북 당시 북한 관료에게서 들었다며 “꽃제비들이 고아원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물자를 우선으로 공급하라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실제로 북한은 김정은 체제가 공식 출범한 2012년 4월 직후부터 주요 명절·기념일 등 계기 때마다 북한 전역의 고아원과 양로원,양생원(무의탁 장애인 시설) 등에 식료품 선물과 의류 등을 보내며 이들을 특별히 챙기고 있다.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6일 인민군 후방총국에서 새로 건설한 수산물냉동시설을 시찰하면서 군대에서 전역의 고아원, 양로원에 수산물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수산사업소를 새로 만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북한이 꽃제비를 ‘특별 관리’하는 것은 북한 사회의 어두운 이면인 꽃제비가 외국인 관광객의 눈에 띄지 않게 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이 김정은 체제 들어 휴대전화 소지나 사진 촬영을 허용하는 등 관광객에 대한 규제를 많이 완화하면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북한의 ‘속살’을 들여다볼 기회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잡아먹는 물고기, 날아올라 제비 꿀꺽 ‘충격 모습 포착’

    새 잡아먹는 물고기, 날아올라 제비 꿀꺽 ‘충격 모습 포착’

    ‘새 잡아먹는 물고기’ 새 잡아먹는 물고기가 화제다. 지난 9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슈로다 댐 호수에서는 물 위를 날아가는 제비를 사냥하는 물고기의 모습이 포착됐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타이거피시로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육식성 민물고기다. 매일 20마리의 제비를 사라지게 한 용의자를 추적하던 연구팀이 설치한 카메라에 잡힌 범인이 바로 아프리카 타이거 피시였던 것. 새 잡아먹는 물고기 아프리카 타이거피시는 몸길이 1m급의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수중 포식자다. 포악한 성질로 ‘괴물 물고기’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대형 메기가 물가에 앉아 있는 비둘기를 공격하거나 물 위의 떠 있는 바닷새를 상어가 덮치는 경우는 종종 보고됐지만 빠르게 나는 새를 주요 먹잇감으로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타이거 피쉬는 물 위로 올라와 정확한 위치를 보고 공격하는 방식과 물속에서 빛이 굴절되는 각도까지 계산해 바로 뛰어오르는 방식을 이용했는데 성공률은 의외로 물속에서 직접 타격하는 방식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어류 생물학’ 최근호에 이번 연구 결과를 실은 연구진은 이런 먹이사슬 역전현상이 더 있을 걸로 보고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새 잡아먹는 물고기 충격이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 정말 무섭네”, “새가 물고기를 잡아먹어야 하는데 물고기에게 잡아먹히다니 놀랍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 타이거 피시 무시무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뉴스 캡처(새 잡아먹는 물고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새 잡아먹는 물고기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건가?”

    새 잡아먹는 물고기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건가?”

    새 잡아먹는 물고기 화제 ’새 잡아먹는 물고기’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 잡아먹는 물고기’ 소식이 나와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남아프리카의 한 호수에 새 잡아먹는 물고기가 등장해 물 위는 나는 제비를 잡아먹었다. 이 장면은 매일 20마리의 제비를 사라지게 한 용의자를 추적하던 연구팀에 의해 포착됐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의 정체는 아프리카 타이거피시. 최대 몸길이 1m로 자라는데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져 주로 어류를 먹고 살아간다. 하지만 타이거피시는 때때로 물 아래로 날아드는 새를 잡아먹어 ‘새 잡아먹는 물고기’로 불리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새 잡아먹는 물고기, 1m나 자란다니 놀랍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 역시 아프리카”, “새 잡아먹는 물고기 사람이 먹을 수 있는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잡아먹는 물고기 “피라냐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나”

    새 잡아먹는 물고기 “피라냐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나”

    새 잡아먹는 물고기 화제 ’새 잡아먹는 물고기’가 화제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 잡아먹는 물고기’ 보도가 나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최근 남아프리카의 한 호수에 새 잡아먹는 물고기가 등장해 물 위는 나는 제비를 잡아먹었다. 이 장면은 매일 20마리의 제비를 사라지게 한 용의자를 추적하던 연구팀에 의해 포착됐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의 정체는 아프리카 타이거피시로 밝혀졌다. 최대 몸길이 1m로 자라는데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져 주로 어류를 먹고 살아간다. 하지만 타이거피시는 때때로 물 아래로 날아드는 새를 잡아먹어 ‘새 잡아먹는 물고기’로 불리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새 잡아먹는 물고기, 정말 무시무시하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 피라냐하고 싸우면 누가 이길까”, “새 잡아먹는 물고기 먹을 수 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잡아먹는 물고기 “사람이 먹을 수 있나” 궁금

    새 잡아먹는 물고기 “사람이 먹을 수 있나” 궁금

    새 잡아먹는 물고기 화제 ’새 잡아먹는 물고기’가 네티즌 화제로 떠올랐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 잡아먹는 물고기’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남아프리카의 한 호수에 새 잡아먹는 물고기가 등장해 물 위는 나는 제비를 잡아먹었다. 이 장면은 매일 20마리의 제비를 사라지게 한 용의자를 추적하던 연구팀에 의해 포착됐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의 정체는 아프리카 타이거피시. 최대 몸길이 1m로 자라는데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져 주로 어류를 먹고 살아간다. 하지만 타이거피시는 때때로 물 아래로 날아드는 새를 잡아먹어 ‘새 잡아먹는 물고기’로 불리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새 잡아먹는 물고기, 먹을 수 있는 건가”, “새 잡아먹는 물고기, 1m나 자란다니 놀랍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 역시 아프리카 대단한 곳이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 피라냐하고 싸우면 누가 이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잡아먹는 물고기 별명 ‘개 이빨 고기’…이빨 길이 15cm ‘끔찍’

    새 잡아먹는 물고기 별명 ‘개 이빨 고기’…이빨 길이 15cm ‘끔찍’

    새 잡아먹는 물고기 별명 ‘개 이빨 고기’…이빨 길이 15cm ‘끔찍’ ’새 잡아먹는 물고기’가 네티즌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 잡아먹는 물고기’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남아프리카의 한 호수에 새 잡아먹는 물고기가 등장해 물 위는 나는 제비를 잡아먹었다. 이 장면은 매일 20마리의 제비를 사라지게 한 용의자를 추적하던 연구팀에 의해 포착됐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의 정체는 아프리카 타이거피시. 최대 몸길이 1m로 자라는데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져 주로 어류를 먹고 살아간다. 이빨 길이만 15cm에 이르는 것도 있다. 하지만 타이거피시는 때때로 물 아래로 날아드는 새를 잡아먹어 ‘개 이빨 고기’, ‘새 잡아먹는 물고기’로 불리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새 잡아먹는 물고기, 별명이 개 이빨 고기라니 끔찍하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 1m나 자란다니 대단하네”, “새 잡아먹는 물고기, 이빨에 사람이 물리면 어떻게 될까”, “새 잡아먹는 물고기, 피라냐하고 싸우면 누가 이길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잡아먹는 물고기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돼지?”

    새 잡아먹는 물고기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돼지?”

    새 잡아먹는 물고기 화제 ’새 잡아먹는 물고기’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과 보도로 ‘새 잡아먹는 물고기’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남아프리카의 한 호수에 새 잡아먹는 물고기가 등장해 물 위는 나는 제비를 잡아먹었다. 이 장면은 매일 20마리의 제비를 사라지게 한 용의자를 추적하던 연구팀에 의해 포착됐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의 정체는 아프리카 타이거피시로 밝혀졌다. 최대 몸길이 1m로 자라는데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져 주로 어류를 먹고 살아간다. 하지만 타이거피시는 때때로 물 아래로 날아드는 새를 잡아먹어 ‘새 잡아먹는 물고기’로 불리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새 잡아먹는 물고기, 정말 무시무시하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 피라냐하고 싸우면 누가 이길까”, “새 잡아먹는 물고기 먹으면 어떻게 돼지?”, “새 잡아먹는 물고기 이름이 타이거 피시라니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이민 올해 111주년

    미국 이민 올해 111주년

    미주 이주 111주년을 맞아 13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리조트호텔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닐 애버크롬비 하와이 주지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념행사에 앞서 워싱턴 특파원 출신 언론인들 모임인 ‘한미클럽’은 ‘하와이 이민 111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왼쪽에서 일곱 번째부터 봉두완 한미클럽 회장, 애버크롬비 주지사, 이종찬 국제비즈니스포럼 이사장. 한미클럽 제공
  • 5년 만에… 눈물의 축구왕 호날두

    “지금의 기분을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는 14일 새벽 스위스 취리히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FIFA-발롱도르를 수상한 뒤 말을 잇지 못했다. 2008년 수상한 이후 내리 4년 동안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에게 빼앗긴 영예를 되찾은 감격 때문이었다. 펠레(브라질)가 웃으며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호날두는 옆자리의 연인 이리나 샤크에게 키스한 뒤 단상에 올라 펠레를 껴안았다. 이어 축하하러 다가온 네 살 난 아들 주니어를 끌어안고 눈물을 글썽이며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앞서 펠레는 레드카펫 인터뷰 도중 “호날두는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예의 ‘펠레의 저주’를 늘어놓았지만 호날두의 영예를 막지 못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가족, 여기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며 “실로 거대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 아는 분들은 제가 이 상을 타고자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는지 알고 있다”며 “다시 한번 에우제비우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 해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이 상은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이 1위부터 3위까지 투표하면 각각 5점, 3점, 1점을 매기게 된다. 호날두는 1365점을 얻어 27.99%의 지지로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메시(1205점·24.72%)와 프랭크 리베리(31·프랑스·1127점·23.36%)를 제쳤다. 그러나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사령탑들은 리베리에게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루이스 판할 네덜란드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감독 등 모두 13명이 리베리를 1위로 선택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 등 7명은 호날두를 찍었다. 메시를 선택한 이는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 등 5명뿐이었다. 이들의 점수만 따지면 리베리는 79점을 얻어 61점을 얻은 호날두보다 18점이나 앞선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리베리의 수상 실패에 실망했다”면서 “발롱도르가 2010년부터 FIFA 주관으로 넘어가면서 상이 변질돼 활약상보다 이름값이 중요해졌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러나 메시는 “내가 못 뛰었다고 해서 호날두의 수상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농사 중 멧돼지에 당한 부상…지자체 최고 500만원 보상

    멧돼지 등의 공격으로 부상을 당하면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농업, 임업, 어업 등의 경제활동 중일 때 또는 일상생활 중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야생동물에 의해 다치면 사고 발생지의 지방자치단체장이 500만원까지 보상하는 내용으로 관련 고시를 개정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야생동물의 공격으로 사망했을 때는 위로금과 장제비 등으로 1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다음 달 말부터 보상 신청서를 작성해 사고 발생 5일 안에 해당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제출하면 피해 보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입산금지구역에 무단으로 들어간 경우, 전적으로 자신의 과실로 다친 경우, 수렵 등 야생동물을 포획하던 중에 당한 피해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는 조례에 야생동물 피해 보상 규정을 두기도 했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정부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동영상]날아가는 새 사냥하는 ‘괴물 물고기’

    [동영상]날아가는 새 사냥하는 ‘괴물 물고기’

    고요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아프리카의 한 호수. 제비 몇 마리가 수면 위를 날아가고 있다. 이때 수면 위로 커다란 무언가가 뛰어올라 날아가던 제비 한 마리를 낚아채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다. 이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마푼구베국립공원에 있는 한 호수에서 촬영된 영상이라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운영하는 네이처뉴스가 9일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날아가는 새를 사냥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 제대로 못 본 이들을 위해 다시 한 번 느린 화면으로 보여준다. 이는 남아공 포체프스트룸 노스웨스트대학 연구팀이 촬영하고 분석해 ‘어류생물학 저널’(Journal of Fish Biology) 최신호에 공개한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를 사냥하는 물고기의 정체는 몸길이가 1m까지 자라는 아프리카 타이거피시(학명: Hydrocynus vittatus). 이들의 그 같은 행동은 1940년대부터 소문으로만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타이거피시의 그 같은 행동을 확인하기 위해 관측을 시작했고, 관찰 동안 매일 같이 타이거피시들이 제비(학명: Hirundo rustica) 사냥을 시도했고 무려 20차례나 성공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니코 스미트 교수는 “아직까지 아프리카의 민물고기에 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므로 이 같은 예외적 행동이 주목받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이를 통해 민물고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타이거피시는 그 종에 따라 1~1.5m까지 자라며, 악어도 공격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날아가는 새 사냥하는 ‘괴물 물고기’

    날아가는 새 사냥하는 ‘괴물 물고기’

    고요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아프리카의 한 호수. 제비 몇 마리가 수면 위를 날아가고 있다. 이때 수면 위로 커다란 무언가가 뛰어올라 날아가던 제비 한 마리를 낚아채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다. 이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마푼구베국립공원에 있는 한 호수에서 촬영된 영상이라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운영하는 네이처뉴스가 9일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날아가는 새를 사냥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 제대로 못 본 이들을 위해 다시 한 번 느린 화면으로 보여준다. 이는 남아공 포체프스트룸 노스웨스트대학 연구팀이 촬영하고 분석해 ‘어류생물학 저널’(Journal of Fish Biology) 최신호에 공개한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를 사냥하는 물고기의 정체는 몸길이가 1m까지 자라는 아프리카 타이거피시(학명: Hydrocynus vittatus). 이들의 그 같은 행동은 1940년대부터 소문으로만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타이거피시의 그 같은 행동을 확인하기 위해 관측을 시작했고, 관찰 동안 매일 같이 타이거피시들이 제비(학명: Hirundo rustica) 사냥을 시도했고 무려 20차례나 성공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니코 스미트 교수는 “아직까지 아프리카의 민물고기에 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므로 이 같은 예외적 행동이 주목받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이를 통해 민물고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타이거피시는 그 종에 따라 1~1.5m까지 자라며, 악어도 공격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vqL1aXabUY8)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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