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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공무원인건비 올 4000억 줄인다

    [단독]공무원인건비 올 4000억 줄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예산 10% 절감’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안 수립에 나선 가운데 올해 공무원 인건비를 4000억원 안팎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포함해 올해 예산을 1조원 가까이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 뒤 새 정부 출범 후 국무회의를 거쳐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23일 인수위가 최근 작성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에 보고한 ‘주요 국정과제 추진방향’ 자료에 따르면 인수위는 올해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조기 추진이 필요한 과제’에 포함시켰다. 인수위 경제분과는 올해 예산 가운데 적게는 5300억원에서 많게는 9200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공무원 인건비로 책정된 예산 23조 4000억원 가운데 3000억∼4000억원가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신규 공무원 선발 인원을 동결하는 동시에 결원 인력과 퇴직 인원을 충원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수치다. 현재 공무원 수는 94만 6000명이다. 인수위는 처우개선 명목의 올해 공무원 급여 인상분 2.5%를 반납 받아 5500억원을 추가로 절감하는 방안도 한때 고려했으나 공직사회의 반발 등을 감안해 신중히 접근하기로 했다. 공무원 인건비는 올해 조직 개편에 따른 공무원 수 감축분을 감안할 때 4900억원가량을 추가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인수위는 행정 및 기본경비 예산 2조 3000억∼5조 2000억원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2300억∼52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회간접자본(SOC)과 연구개발(R&D) 등 사업 예산 55조원 중에서도 일정 부분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올해 예산은 이미 국회에서 확정된 만큼 큰 폭의 절감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낭비요인을 줄이면 적지 않은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인수위는 지난 5일 각 부처에 올해 예산 절감 방안을 다시 짜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단순히 사업비 10%를 일괄 축소하거나, 구체적이지 못하고 일회성에 그치는 등 크게 미흡했다는 설명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Seoul In] 경제정책변화 강연회 개최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18일 강남구민회관에서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정규제 소장을 초청해 ‘강남아카데미’를 연다.KBS 심야토론 등에서 경제분야 논객으로 활동하는 정 소장은 ‘경제정책 어떻게 바뀌나’를 주제로 강연한다. 주민 누구나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입장하면 교양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총무과 2104-1213.
  • 중세를 여행하는 사람들/오정환 옮김

    2005년 중세사람들의 생활과 내면을 추적한 ‘중세유럽산책’을 펴낸 일본의 중세 사학자 아베 긴야가 이번엔 중세 서민 풍속사에 주목했다. 세계사 연표에 오르내리는 권력자 중심의 역사가 아니라 역사학 논의에서 늘상 괄호 밖 존재였던 서민들을 통해 중세를 새롭게 이해했다.‘중세를 여행하는 사람들’(오정환 옮김, 한길사 펴냄)이 그 산물이다. ‘중세 통(通)‘인 저자의 명성은 그대로 책의 신뢰로 이어진다. 중세 서양의 풍속자료를 풍부하게 인용하고 있는 데다 중세 서민층을 ‘정착’과 ‘이동’이라는 상반된 삶의 방식으로 나누어 재편한 시도가 새롭다. 중세 민중을 정착계층과 이동계층의 두 개 층위로 구분해 파악한 것이다. 이를테면 농민, 목욕탕 주인, 제분업자, 빵집 주인은 정착자의 세계에 속했고 집시, 거지, 직공 등은 방랑자의 부류에 들었다. 민중으로 뭉뚱그려져 있었으되 실상 전혀 다른 유형의 삶을 살았던 그들의 세계를 되짚는 과정에서 독자는 역사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점을 체험하게도 된다. 성직자와 기사들의 그늘에 가려 존재감을 잃었던 중세 민초들의 삶이 그림처럼 생생히 재현됐다. 관리가 닭을 조세로 징수하러 농가를 방문했다가도 임산부가 있는 집에는 닭의 몸뚱이를 던져주고 갔다거나 나무껍질을 함부로 벗긴 자의 창자를 꺼내 나무에 감아둔 풍속 등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정보이다. 통행에 필요한 중세의 토목공사와 통행로에 만들어진 여인숙, 목로주점 등의 풍경을 상상하며 중세의 숨겨진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다. 페트라르카, 에라스무스 등 인문주의자들의 기록을 비롯해 쉼없이 인용되는 인문학적 사료들로 풍요로운 책읽기가 보장된다.1만 3000원. 특히 독일 중세사에 밝은 지은이는 그림형제의 독일설화집에서 중세의 또다른 면모를 발견하기도 했다.‘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양억관 옮김, 한길사 펴냄)를 함께 펴냈다. 설화집의 작은 모티프에서 출발해 중세 어린이들의 생활상을 그려낸, 역시 독특한 접근방식의 저작이다.1만 2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Seoul In] 영양관리 대상자 모집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저체중 등 취약한 영양상태에 있는 임산부와 영·유아(만 5세 이하)를 대상으로 보충영양관리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달 말까지 신청한 구민 가운데 ▲임신부·출산부·영·유아 ▲최저생계비 200% 미만 ▲저체중·빈혈·성장부진·영양섭취 불량 등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조제분유·보충식품 등을 지원하고 상담과 영양지도를 한다. 건강증진과 944-0765.
  • 1700선 붕괴 시간문제

    1700선 붕괴 시간문제

    코스피지수가 16일 가까스로 1700대를 지켰지만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가는 계속 떨어지고 외국인들이 계속 팔고 있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한해에만 3조 73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1700선 붕괴도 시간 문제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미국, 경기 침체의 시작”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분석부장은 “미국 소비경기의 본격적 침체국면이 이제 시작됐으며 올 하반기 중반까지 현 침체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2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깨고 6개월만에 처음 감소,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키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내린다 해도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되는 것은 하반기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날 하락의 결정적 원인은 씨티그룹의 실적 발표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4·4분기에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과 관련해 181억달러의 자산을 상각,98억 3000만달러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의 196년 역사상 최대 분기 손실이다. ●원인은 미국, 여파는 전세계 교보증권 이종우 상무는 “소비가 중심인 미국의 경기가 부진하면 생산공장으로의 역할을 해왔던 중국 등 아시아 전반도 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미국 주식시장은 집값 하락에 의한 자산의 감소를 일정 부분 상쇄해 왔다. 주가 하락으로 그동안의 상쇄효과가 사라지면 자산이 더 많이 줄어들고 소비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미국은 경제의 3분의2를 소비가 지탱한다. 미국의 소비가 침체되면 미국 시장의 생산공장 역할을 해왔던 아시아 시장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미국의 주가 하락에도 상승세를 보여왔던 인도, 브라질 등의 주가도 15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증권 조완제 연구위원은 “미국 경제가 침체될 경우 이머징(신흥시장)의 하락폭은 훨씬 더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16일(현지시간)에는 JP모건,17일에는 한국투자공사(KIC)가 투자를 발표한 메릴린치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박효진 연구위원은 “미국 금융회사들의 실적 발표가 끝나는 이번 주 후반이 되어서야 불안감이 누그러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등 시점은 동부증권 신성호 상무는 “늦어도 2월까지는 조정이 끝나고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들의 매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부진한 실적을 일부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그동안 거둔 이익을 현금화해야 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기관투자가들이 꾸준히 주식을 매입하고 있어 현금화하기가 쉽다. 주가는 좀 더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박 연구위원은 “현 상황은 상승 동력의 부재와 대안 부재의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다음 지지선으로 1640대를 제시했다. 지난해 8월에 기록한 저점 수준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안] 특임장관은 리베로

    대통령직인수위는 16일 국무총리 산하에 특임장관직을 신설했다. 두자리 신설되는 특임장관은 과거 정무장관이나 그 전의 ‘무임소장관’과 비슷하다. 그러나 성격과 역할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게 인수위측의 설명이다. 정무장관은 대(對)국회 업무를 수행하거나 현재 여성부가 맡고 있는 양성평등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특임장관은 대통령이 관심 있는 프로젝트를 일정 기간 수행하는 ‘리베로’ 장관이다. 주로 경제분야에서 활동한다. 특임장관은 해외 자원개발이나 투자유치 등과 같이 여러 부처와 관련되는 핵심 국책과제를 전담하게 된다. 헌법에 규정된 국무위원 정수 하한선(15인)을 충족하기 위한 의미도 담겨 있다. 일본은 특무대신, 독일은 특명장관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그는 또 “특별 임무 가운데는 야당과의 관계가 어려울 때 대야(對野) 업무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번 정부조직 개편에서 여성부가 폐지된 것을 감안해 특임장관직 가운데 1명은 여성이 기용될 것이라는 이른 전망도 나오고 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새정부 경제정책 어디로] 인수위 “물가안정이 최우선”

    “고삐 풀린 물가부터 잡아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와 꿈틀대는 집값 잡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여타 정책 현안들보다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각 분과에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서민경제 안정에 실패하면 새 정부 국정 과제인 ‘747목표’는 물론 4월 총선의 성패도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포퓰리즘’이란 역풍을 맞고 있는 인수위의 유류세와 휴대전화비 인하 방침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9일 “물가가 뛰는 것은 새 정부 청사진을 짜는 것은 아니지만 출범하기 전까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가경쟁력강화특위나 경제분과 등 해당 분과에서 물가에 대한 대책을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민생을 안정시켜야 747 공약 목표를 달성하고 국민도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빨간불’을 켜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날 뒤늦게 성사된 한국은행 업무보고에서는 물가 안정과 경제성장률 전망, 통화정책 등이 논의됐다. 인수위는 재정경제부가 올해 ‘경제운용방안’을 통해 제시한 범정부 차원의 ‘물가안정대책반’ 운영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곡물가 등 원자재 가격이 하반기 더 뛰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 낮춰 잡은 경제성장률 6% 목표 달성은 더욱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미 밝힌 유류세 10%, 휴대전화비 20% 인하 방침을 최대한 빨리 실행에 옮긴다는 계획이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사교육비, 보육비, 의료비, 서민주택대출이자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도 조기에 내놓기로 했다. 인수위는 물가 상승 압박을 초기에 진압하기 위한 대응카드로 수입 관세 인하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가격이 폭등하는 석유제품, 밀·옥수수 등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추가로 인하하는 등 세제지원 대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수위는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을 활용해 부동산 투기 등 집값 상승을 막을 방침이다. 강만수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는 “부동산 투기는 과잉유동성 때문이며 통화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한국은행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집값 상승을 우려해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인하 시기도 1년 늦췄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지역 휘발유·경유 값은 1년새 20% 안팎 급등했다. 국제 곡물값 폭등으로 라면, 빵 등 식품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공공요금도 대폭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영점조정’ 거친 정책순위·평가

    ‘영점조정’ 거친 정책순위·평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각 부처 업무보고가 8일 마무리됐다. 지난 2일 교육부를 시작으로 7일간 정부 57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이명박정부’는 친기업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교육 자율화를 강조하는 등 정책방향과 정책 이념에 있어서 이전 참여정부와는 근본적인 차이를 내보였다. 주된 정책변화는 무엇이고, 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과 인수위가 제시한 정책방향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점검한다. 비경제분야의 정부 부처 업무 보고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대부분 구체적인 정책으로 드러나기도 했고, 수정된 사안은 일부에 그쳤다.‘이명박식 드라이브’가 어김없이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막대한 예산이 드는 연금 개혁 등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방향 제시를 한 뒤 구체적인 실현 방안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겨놓았다. 교육분야에서는 이 당선인이 ‘관치(官治)’에서 ‘자율’로 공약의 방향을 제시한 대로 거의 대부분 이뤄졌다. 이 당선인은 주요 정책 기능과 권한을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거의 관철됐다. ●총리실등 정부조직 대폭 축소 업무보고에서 대학입시 업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넘기고 초·중등 교육도 자율학교 설립과 특수목적고 지정 등 사전규제 기능을 시·도 교육청으로 이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당선인의 공약대로 지난 10년간 유지돼 온 ‘3불(不)정책’도 사실상 폐지하기로 했다. 이 당선인은 대학의 학생 선발권을 3단계 자율화를 통해 대학에 넘기기로 공약했었다. 지난해 논란을 거듭한 수능등급제 개선방안은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언론 정책에 있어서도 국정홍보처 폐지라는 이 당선인의 총론은 유지됐지만 업무보고에서는 한국정책방송(KTV) 폐지 등 각론에서 미세하게 차이를 보였다. 인수위가 국정홍보처 폐지와 기자실 원상복구로 가닥을 잡은 것도 이 당선인의 공약과 같다. 이에 따라 국정홍보처는 해외 홍보부문만 남기고 다른 업무는 각 부처로 흡수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정책방송은 국정홍보처가 국가영상기록 보존 차원에서 존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또한 국정홍보처의 해외 홍보업무도 이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민간의 전문가에게 맡기면 된다.”고 입장을 밝혀온 터라 앞으로의 논의 과정도 관심거리다. 신문법을 폐지하고 대체 입법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도 공약대로 이뤄졌다. 인수위는 연금개혁에도 메스를 들이댔다. 이 당선인의 공약대로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은 통합해 일원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등 특수직 연금을 국민연금에 연계하겠다는 공약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언론·연금정책 시대변화 부응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인수위는 이 당선인의 대북정책 핵심 공약인 ‘비핵·개방·3000’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400억달러 규모의 국제협력기금 조성을 그 수단으로 마련했다. 이 당선인이 제시한 미국과 일본 등 전통적인 우방과의 협력 강화 공약을 위해 인수위는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 정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에 대해서도 인수위는 미국과 충분한 협의를 전제로 재검토한다는 방침을 마련해 이 당선인의 공약을 뒷받침했다. 참여정부에서 마련한 ‘국방개혁 2020’도 미세한 조정이 예상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日 ‘무기수출 3원칙’ 깬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이른바 ‘무기수출 3원칙’의 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6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방위성 개혁회의’는 방위장비 조달방식의 재검토와 함께 무기수출 3원칙의 수정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무기수출 3원칙은 지난 1967년 사토 에이사쿠 총리가 ▲공산권 ▲유엔이 금지한 국가 ▲국제분쟁 당사국 및 분쟁의 우려가 있는 국가 등에 대해 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는 약속이다.이어 1976년 미키 다케오 총리는 3원칙의 대상국 이외의 국가에까지 범위를 확대, 무기 수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의 무기 공동개발 및 기술 제공, 무기 제조 외국회사에 대한 투자 등도 금지했다. 하지만 일본은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2004년 12일 미국과 미사일방어(MD)시스템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개발, 생산을 위해 ‘무기수출 3원칙’에 예외를 뒀다. 미국에 MD시스템 부품의 수출을 허용한 것이다.hkpark@seoul.co.kr
  • 李당선인 “대장성 없앤 日개혁 배워야”

    李당선인 “대장성 없앤 日개혁 배워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일본에 감탄하는 것이 대장성 개혁”이라고 말해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경제부처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 이 당선인은 새해 첫날을 맞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무식에 참석,“일본은 그 사회를 완전히 지배하던 대장성을 없앴다.”며 이같이 말하고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그들은 10년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 준비를 갖춰 지금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 조직개편에 대한 강도 높은 의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특히 경제부처의 수장 격인 재경부를 대대적으로 개혁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재경부의 경제정책 총괄 조정, 금융, 세제, 환율정책 기능 가운데 상당 부분이 다른 경제부처와 통합되거나 민간부문으로 이관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와 금융감독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통폐합과 기능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주변에선 재경부의 정책조정 기능과 기획예산처의 예산기능을 신설될 국가전략기획원으로 통합하고, 재경부의 금융·조세·환율 부문은 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와 합쳐 별도 기구를 두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과거에는 대장성이 일본 사회와 경제권력의 핵심이었으나 지금은 그것이 없어졌다.”면서 “우리나라도 경제분야에서 정부에 집중돼 있는 것을 민간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 당선인은 대장성을 해체한 일본의 놀라운 결단을 말한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운용은 민간 자율주도로 하되 우리 경제가 나갈 방향은 관이 주도하는 것이 바로 국가리더십의 기본 기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이날 SBS와의 대담에서 “친기업 정책을 쓴다는 것이 반노동자 정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사용자와 노동자가 상생하는 것이다.(이를 위해)협력을 좀 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미리가본 박람회장] “보고, 만지고, 뛰놀고”… 오감만족 마린시티

    [2012 여수세계박람회-미리가본 박람회장] “보고, 만지고, 뛰놀고”… 오감만족 마린시티

    여수세계박람회가 개막된 2012년 5월 12일. 아침 식사를 마친 K(43·서울 거주)씨 가족은 용산역에 도착했다. 전남 여수행 KTX를 타기 위해서다. 초등학생인 아들과 딸은 푸른 바닷가를 떠올리며 벌써 들떠 있다. 고속철에 몸을 실은 지 3시간 남짓 지났다. 섬진강변을 스치는가 싶더니 남도의 들녘이 펼쳐진다. 이어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흘러 나왔다. 엑스포 유치 확정으로 술렁였던 5년 전(2007년)에 비해 2시간이나 빨라졌다. 전라선 일부 구간의 복선화 및 직선화 사업이 마무리된 덕택이다. 시가지는 말끔하게 단장됐다. 거리를 누비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활기에 넘쳤다. 엑스포 개막을 알리는 현수막과 축하 플래카드가 곳곳에 내걸려 축제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깔끔하게 신축한 엑스포역에서 10분정도 바닷가 쪽으로 걷자 전시 시설이 한눈에 펼쳐진다.1번 게이트를 통해 행사장에 들어섰다. 외국인 등 행사관계자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정문 바로 옆 종합안내센터에 들러 전시 행사와 관광 안내도를 챙겼다. 박람회장은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 건너편 신항지구에 자리잡았다. 본 행사장을 비롯, 전시장·숙박단지·수변공원 등 모두 159만 3000㎡에 이른다. 이곳은 여수역과 주변의 허름한 건물들이 무질서하게 펼쳐진 황량한 바닷가였다. 지금은 최첨단 전시시설 등이 들어서 ‘상전벽해’란 말을 실감나게 한다. 리아스식 해변을 따라 멋지게 펼쳐진 전시장과 아쿠아리움, 상징탑은 ‘해상 한려수도’와 잘 어울렸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관(한국관)에 들렀다. 인류가 당면한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자원 고갈 등 각종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시이다. 이런 문제의 해법을 ‘바다’에서 찾자는 것이 이번 엑스포의 기본 방향이다. 공동 지자체관과 기업관, 국가관, 해양테마관 등을 차례로 돌아봤다. 기업과 국가들이 최첨단 해양관련 기술을 자랑하는 자리였다. 레저용 보트와 최첨단 선박, 정보기술(IT)과 접목한 각종 항해 시스템 등 ‘해양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전시관이 밀집한 본 행사장을 지나 바다쪽으로 향했다. 인공섬으로 조성된 해양시설지구에는 레스토랑, 해상공연장, 카페테리아, 관광유람선 터미널, 엑스포홀, 콘퍼런스센터 등이 눈에 띈다. 오동도 바로 앞쪽엔 모노레일로 연결된 크루즈 터미널이 들어섰다. 대형 크루즈 선박이 정박해 해상호텔을 연상케 한다. 지구촌 곳곳에서 여수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바다와 바로 인접한 행사장의 중앙에는 대형 상징탑이 우뚝 솟아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카이 라운지에 오르니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변엔 오동도와 임진왜란 유적지인 장군도, 돌산도의 향일암, 검은 모래로 덮인 만성리 해수욕장 등이 있다. 여수반도는 30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을 품에 안고 있다. 동쪽은 경남 남해군과 바다로 경계를 이룬다. 서쪽은 고흥반도와 순천만을 끼고 있다. 충무공을 기리는 진남제(鎭南祭)·영취산 진달래축제, 생선요리축제, 향일암 일출제 등 향토문화제도 다채롭다. 어느새 땅거미가 내린다.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쭉 늘어선 건물들이 불빛을 뿜어낸다. 바닷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야경이다. 엑스포타워와 450m 길이의 돌산대교가 확연히 드러난다. 인근 봉계지구엔 150여만㎡ 규모의 ‘시티파크 리조트’가 들어섰다. 대중 골프장과 52실 규모의 관광호텔, 산림욕장 등이 엑스포를 찾은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K씨 가족은 행사장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인 화양지구의 해상호텔 ‘오션리조트’에 숙소를 정했다.43층 높이인 이 호텔에서 밤바다를 내려다보며 저녁식사를 즐긴다. 주변의 콘도와 펜션단지에도 사람들로 넘쳐난다. 멀리 광양국가산단과 여수국가산단을 잇는 8.5㎞의 ‘충무공 다리’도 현란한 레이저 조명을 내뿜는다. 행사장을 중심으로 엑스포 개막을 알리는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하루 해가 짧기만 하다. 다음 날은 아이들을 위해 해양박물관과 해양과학관 등을 찾았다. 선박의 변천 과정 등을 살필 수 있는 각종 자료와 해양 유물이 가득하다. 오후엔 수상택시를 이용해 인근섬을 오가며 관광과 낚시를 즐긴다. 점점이 떠있는 섬들을 바라보며 즐기는 회맛도 일품이다.K씨 가족은 이틀간의 여수 관광을 추억으로 간직한 채 서울행 고속열차에 몸을 싣는다. 여수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제 한국이 국제사회 기여도에 더 신경쓸 때”

    “이제 한국이 국제사회 기여도에 더 신경쓸 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국이 국제사회를 보는 시각과 국제사회가 한국을 보는 시각의 차이가 너무나 크다는 것을 느껴요. 이제는 한국이 국제사회에 얼마만큼 기여하고 인정을 받느냐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올해 안에 한국 방문할 계획”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본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연말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국제사회에서 경제 규모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을 상당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또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연내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한국 정부와 협의해 방문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일 北 국방위원장 연하장 받아 반 총장은 그러나 북한 방문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남북관계와 북핵 6자회담의 진행 상황 등을 봐가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연하장을 보내 왔다고 소개하면서 연하장에는 자필 서명 없이 인쇄된 글씨로 ‘새해를 축하합니다. 김정일´이란 글귀가 적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민의 성원에 감동을 느낄 때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정신적인 성원은 물론 정책적인 성원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문제 해결할 수 있는 기초 닦은 1년” 반 총장은 또 지난 1년간 일하면서 한번도 성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초는 잘 닦아 놓았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지난해 유엔 개혁과 수단 다르푸르 지역 분쟁을 비롯한 국제분쟁 해결, 새천년개발목표(MDG) 이행과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역점을 뒀던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발리 로드맵’이 채택된 게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에도 기후변화 해결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세계 인권선언 채택 60주년을 맞아 인권보호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르푸르 분쟁 해결과 유엔 개혁,MDG 달성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 횃불스키·해돋이 축제가 시작됐다

    횃불스키·해돋이 축제가 시작됐다

    무자년(戊子年) 쥐띠 해를 앞두고 스키리조트와 놀이공원 등에서 다채로운 연말연시 행사를 쏟아내며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스키장에선 횃불스키와 다양한 공연 등으로 스키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놀이공원에선 불꽃놀이와 민속놀이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자, 어디로 갈 것인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재밌게 보내고, 뜻깊은 새해 첫날을 맞으려는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행복한 고민이다. # 설원 속 신년 카운트 다운 용평리조트(yongpyong.co.kr)에서는 31일 밤 10시부터 스키장 베이스 야외무대에서 라이브 공연과 제야의 종소리 생중계, 신년 카운트다운, 횃불스키 퍼레이드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새해 1월1일 오전 5시30분 발왕산 정상 드래곤피크에서는 ‘Hello 2008´이 개최된다. 첫 해돋이를 보며 소원카드를 적어 드래곤피크에 걸어두는 ‘소원카드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왕복 관광곤돌라 탑승권과 떡국, 음료, 소원카드 등 포함 일반 2만 3000원, 시즌권소지자 1만 5000원.1588-0009. 하이원리조트(high1.co.kr)에서는 31일 밤 11시부터 타악 퍼포먼스 ‘두드락´공연과 불꽃쇼 등으로 구성된 송년이벤트가 열린다. 새해 1월1일 오전 7시 백운산 정상 마운틴탑에서 펼쳐지는 ‘웰컴!2008´ 행사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 패러글라이딩 선회 등의 볼거리와 함께 2008인분의 떡국을 만들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일 오전 6시부터 1시간30분동안 마운틴 곤돌라를 무료로 운영한다.1588-7789. 무주리조트(mujuresort.com)는 31일 만선베이스와 설천베이스에 전광판을 설치해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다. 밤 11시30분 호텔티롤 바에서 샴페인과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송년 촛불 파티에 이어 12시 만선베이스 루키힐 슬로프에서는 스키강사 100여명이 횃불스키를 벌인다.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서 새해 해돋이를 보려는 고객들을 위해 오전 6시부터 곤돌라를 운영한다.(063)322-9000. 휘닉스파크(phoenixpark.co.kr)는 노브레인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무대와 드럼캣 공연을 준비했다. 스키강사와 패트롤들이 펼치는 횃불스키도 놓쳐서는 안 된다. 스키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라는 불꽃축제는 ‘휘팍´ 송년행사의 백미. 몽블랑 정상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오전 7∼8시 곤돌라를 무료로 운행한다. 소원성취 풍선날리기 행사도 마련했다.(02)508-3400. 대명 비발디파크(daemyungresort.com)는 31일 밤 11시 스키월드 무대에서 댄스팀 공연과 대북(타악)콘서트 등이 열린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꽃놀이도 이어질 예정.1588-4888. 현대성우리조트(hdsungwooresort.co.kr)는 31일 ‘해피엔딩 2007 콘서트´를 에이프런 광장에서 연다. 민경훈, 조PD, 서영은이 출연. 밤 11시30분 보신각 타종행사 실황중계와 함께 100여명의 스키어가 벌이는 횃불스키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술이봉 정상까지 연결하는 곤돌라는 아침 6시30분부터 운행한다.(033)340-3000. 오크밸리(oakvalley.co.kr)에서는 30일 MBC ‘개그夜´ 출연진들이 꾸미는 코미디 공연과 31일 크라운 제이,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이 참가하는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새해 1일 새벽에는 소원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띄워올리는 행사도 진행된다.5일엔 원더걸스 공연이 열리는 등 1월 한달 내내 주말공연이 이어진다.(033)730-3981. 베어스타운(bearstown.com)에서는 내년 1월1일까지 추첨을 통해 매일 콘도무료이용권 2장, 리프트 무료이용권 5장, 식사권 2장 등을 제공한다. 새해 1일엔 쥐띠 고객에게 리프트를 50% 할인하고, 곰 저금통을 선물할 계획이다.(031)540-5000. 강촌리조트(gangchonresort.co.kr)는 매 주말마다 열리는 국내 정상급 밴드의 공연에 더해 31일 밤 10시30분부터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6인조 브라스밴드 ‘스윙킹즈´ 등이 열연을 펼친다. # 놀이공원 퍼포먼스, 매직쇼 등 볼거리 가득 에버랜드(everland.com)가 31일 밤에 준비한 이벤트는 2008발의 불꽃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아듀 2007, 웰컴 2008´행사.2000년 이후 해마다 불꽃의 숫자를 늘려 올해는 ‘연발 불꽃´과 불꽃이 터지는 높이와 반경이 다른 ‘타상 불꽃´이 조화를 이루며 역대 최고의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름 200m이상의 초대형 불꽃은 환상의 세계에 빠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카운트 다운 쇼 참가자들에게는 야광봉을 무료로 제공한다. 오후 6시와 9시 퓨전 타악그룹 ‘KaTA´와 록 그룹 ‘럼블 피쉬´가 각각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벌이고,10시30분에는 수십만 개의 전구가 빛을 내는 ‘문 라이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031)320-5000 롯데월드(lotteworld.com)는 31일 오후 10시 마술쇼와 비보이 댄스 등으로 구성된 버라이어티쇼를 선사한다.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 어드벤처 안에 수백발의 불꽃이 터지는 불꽃 대축제가 이어진다. 어드벤처는 1일 0시30분까지 연장 운영된다. 쥐띠 고객이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1월31일까지 추첨을 통해 닌텐도 등 푸짐한 경품도 준다.(02)411-2000. 서울랜드(seoulland.co.kr)는 1월1일∼2월10일 쥐띠 입장객들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 판매한다. 익살만점 쥐돌이 캐릭터들의 ‘신년 하례´, 박 터뜨리기 등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02)509-6000. 63시티(63.co.kr)는 60층 전망대 ‘63스카이데크´ 등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망대 개방 시간은 오전 6시30분. 새해 소망을 적어 놓는 ‘소원의 벽´도 마련했다. 아이맥스영화관과 수족관은 오전 8시 오픈한다. 종합관람권(수족관+전망대+아이맥스영화관)을 오전 8시 이전에 구입하면 50% 할인. 한식 레스토랑 ‘루프가든´은 오전 6시부터 갈비탕을 판매한다.(02)789-5904.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실용정부 인수위 발표] ‘이명박 인수위’ 특징은

    [실용정부 인수위 발표] ‘이명박 인수위’ 특징은

    25일 윤곽을 드러낸 ‘이명박 인수위’는 ‘실용’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비(非)정치인인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인수위원장에 임명한 데 이어 26일 인선할 분과위원장(또는 분과위 간사)에도 정책·전략통으로 잔뼈가 굵은 초선 의원과 교수를 고루 섞을 계획이다.‘노무현 인수위’처럼 학계로만 채우거나 그 이전의 논공행상을 앞세운 자리 나눠 먹기식 인사를 배제했다. 정치인과 학계 인맥을 적절히 병합, 옛 인수위의 장점만 뽑아내 철저하게 실무용으로 꾸렸다는 게 이 당선자측의 설명이다. 우선 비정치인 위원장-정치인 부위원장 시스템을 기용해 눈길을 끈다. 이경숙 위원장의 리더십과 업무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4선 관록의 김형오 의원이 뒷받침하는 형태다. 인수위가 정무적 기능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영한 것이다. 이 당선자는 당초 정치인은 가급적 배제하고 외부 전문가 위주로 인수위를 꾸릴 생각이었다고 한다. 당선 이튿날 첫 기자회견에서 “실무자형으로 한다. 정치인은 가급적 배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주변의 권유는 달랐다. 당 최고위원회는 “인수위를 학계로만 운영하면 실패하기 쉽다. 정무 기능을 뒷받침하는 정치인을 포함시켜 관료를 설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초 예상보다 정치인 비율이 늘어난 이유다. 다만 우려도 일부 있다. 정치논리가 우선시되면 외부 전문가나 학계 인맥이 ‘왕따’당하고 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인수위 조직은 노무현 당선자 시절의 기본 틀을 차용하되 구성은 크게 변화시켰다. 우선 국가경쟁력강화특위를 다른 분과위와 달리 위원장 직할 체제로 설치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 당선자가 입버릇처럼 말해온 ‘국가 업그레이드’를 실현할 비전을 창출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특위를 챙기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국가경쟁력강화특위엔 6개 태스크포스(TF)를 뒀다.‘정부혁신 및 규제개혁 TF’가 특히 주목된다. 이 당선자의 핵심공약인 ‘대부처대국(大部處大局)’ 체제, 즉 기능별로 정부 조직을 통폐합하는 방안이 이곳에서 윤곽을 잡을 전망이다. 청와대 조직개편은 7개 분과위 가운데 정무분과위에서 다룬다.10년 만의 정권교체가 실감날 획기적인 조직 개편이 가능하다면 바로 이런 기구에서 현실화될 것 같다. 이 당선자의 ‘넘버원 공약’인 한반도대운하, 새만금 해결도 TF에서 다룬다. 지구 온난화 문제처럼 시급한 정책과제를 맡게 될 기후변화 및 에너지대책 TF도 흥미롭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산하에는 7개 분과위원회를 뒀다. 기획조정분과위는 인수위의 전체 업무를 총괄하고 기획을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를 맡는다. 국정 목표를 수립하고, 운영기획·총괄조정이 대표적 과제다. 국정과제 설정은 물론 국정 로드맵도 이곳에서 그린다. 정무분과위는 청와대와 총리실, 감사원, 국가정보원, 중앙인사위를 총괄한다. 한나라당이 그동안 비판해온 청와대의 기능과 역할을 중장기 국가경영전략에 맞도록 재편하는 일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다. 외교통일안보분과위는 이 당선자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4강 외교를 비롯한 국제관계, 한반도 운명을 가를 대북문제 등의 정책을 담당할 예정이다. 행자부와 법무부의 업무를 총괄하는 행정분과위는 정부조직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 같은 큼직큼직한 이슈를 처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분야는 5년 전과 마찬가지로 1,2분과위로 나눴다. 경제1분과위는 금융·세제 개편과 성장·투자 분야를, 경제2분과위는 노동·복지 같은 분배 업무를 보도록 했다. 사회·문화·교육 분과에는 대학입시를 비롯해 사회적 관심이 큰 이슈를 다루게 된다. 각 분과위가 위원장 체제로 갈 것인지,5년 전처럼 간사 체제로 할 것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핵심 측근은 “간사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산하의 6개 TF는 팀장 체제로 운영된다. 박지연 홍희경기자 anne02@seoul.co.kr
  • 테러·서브프라임 ‘우울한 성탄’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도 어김없이 성탄절이 찾아왔다. 하지만 성탄절을 코앞에 두고도 크고 작은 폭탄테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총성도 멎지 않았다. 이들에게 평화와 용서란 먼 나라 남의 얘기일 뿐이다. 이라크에서는 그나마 소수였던 기독교인들이 전쟁이 터진 뒤 이슬람교도의 압박을 받으면서 무더기로 시리아 등 주변국가로 떠났다. ●긴장감 여전한 이라크 사지드 라술 샤키르는 성탄절을 앞두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번화가에 있는 자기 가게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하루 4∼5개씩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팔고 있다. 전쟁전에는 20∼30개씩을 팔았다. 샤키르는 24일자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영업 재개는 꿈도 못꿨다.”고 말했다. 샤키르의 가게를 찾은 기독교인 나디르 가님 토피크는 “지난해에는 이맘때 갱들과 테러로 수많은 폭발만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좋아져서 우리는 이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라크에서 기독교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다.2700만명의 인구 중 3%가 채 안 된다. 유엔고등난민판무관실에 따르면 전쟁 중 이라크를 떠난 국민 중 40%가 기독교인으로 추정된다. 기독교인과 이슬람교도들은 수세기동안 이라크에서 큰 충돌없이 살아왔다. 하지만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뒤 반군의 타깃은 기독교인들이 됐다. 바그다드에서 교회들은 폭탄에 날아갔고 최근에도 북부 모술에서 신부 한명이 납치돼 살해되기도 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은 이슬람 연휴인 지난주 에이드 알 아다(희생제)때에도 긴장감이 여전했다. 탈레반의 진격과 테러는 현재 진행형이다. 카불의 캠프 피닉스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은 크리스마스 연휴 4일간 기독교 예배, 가톨릭 미사, 어떤 종파에도 속하지 않는 모임을 따로 갖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성탄도 모르는 시에라리온 12월24일 자정을 넘긴 시간. 단칸방 판잣집 한 구석에서 갓 태어난 살라마투 상코가 엄마 품에 안겨 곤히 잠들어 있다. 딸을 안고 잠든 앳된 엄마의 얼굴에는 걱정이 역력하다.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24일자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찌든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빈민촌에서 갓 태어난 살라마투를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아기’라고 전했다. 살라마투가 태어난 시에라리온은 유엔이 매년 발표하는 인간개발지수가 항상 꼴찌다. 올해도 177개국 중 177위다. 어린이 4명 중 한 명은 5세가 되기 전 사망한다. 유아사망률이 세계 최고다. 하늘이 도와 5살을 넘겨도 말라리아 예방접종 비용 3000원이 없어 또 한번 죽을 고비를 맞는다. ●내전 속 짧은 평화찾은 콩고 10여년에 걸친 내전으로 380만명의 희생자를 낸 중부 아프리카 국가 콩고는 국민 절반이 기독교도인 나라다. 주요 도시인 브라자빌, 킨샤샤의 주민들은 24일 밤 10시쯤 집 근처 교회를 찾았다. 이들은 25일 아침까지 밤새워 찬송가를 부르고 호루라기를 불거나 춤을 추면서 축제분위기 속에서 예수탄생을 축하했다. 내전으로 전기, 수도 공급 사정은 여의치 않다. 하지만 형편이 좋은 가정에선 하루에 30∼50달러를 내고 발전시설을 대여해 성탄 만찬을 준비했다. ●침체된 경기탓에 가라앉은 미국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 등에 시달린 한 해를 보낸 미국은 약간 가라앉은 분위기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형형색색의 전구 장식들도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인지 예년만큼 화려하지는 않다고 CNN 등은 전했다. 백화점과 쇼핑센터측도 매출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 같다고 울상이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가족들과 함께 대통령 휴양지인 메릴랜드 주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고 있다. ●‘성탄 시장’에 북적이는 프랑스 파리 시민들은 금요일인 지난 21일부터 시골에 있는 부모님을 만나러 떠나거나 가족 단위의 휴가를 즐기고 있다. 프랑스 전역은 주요 도시마다 열리는 ‘성탄절 시장’으로 북적댄다. 중세부터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유명한 북동부 도시 스트라스부르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다고 르몽드 등이 전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최근 공개된 연인 카를라 브뤼니와 함께 25일 이집트 남부 나일강 동안에 있는 관광도시 룩소르로 성탄 휴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두 사람은 홍해 휴양지인 샤름 엘-셰이크로 이동해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김균미·이재연기자 kmkim@seoul.co.kr
  • “상업적 X마스 안돼”…십자가에 못박힌 산타

    “상업적 X마스 안돼”…십자가에 못박힌 산타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세계인들이 축제분위기에 들 떠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십자가에 산타를 매단 채 ‘시위’하는 남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워싱턴에 사는 한 남자가 ‘상업주의 크리스마스’를 비판하기 위해 십자가에 산타를 매달아 자신의 집 앞에 세웠다”고 보도했다. 콘래드(Conrad)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십자가에 못 박힌 산타’사진으로 꾸민 크리스마스 카드에 “산타는 당신의 ‘마스터카드’(MasterCardㆍ유명 신용카드)를 위해 죽으셨다.”는 메시지를 적어 친구와 가족들에게 보냈다. 콘래드는 “산타와 크리스마스는 이미 본래의 의미와 많이 달라졌다.”며 “지금 산타는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게 할 도구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분명 변질된 크리스마스와 산타에 대해 동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주위 사람들의 이목 때문에 표현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콘래드의 이웃들은 그의 행동에 대해 반감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주민은 “콘래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짐작이 간다.”면서 “그러나 상업주의와 산타클로스는 조금 무관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nydailynew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년 원유 등 46품목 관세 인하

    내년부터 원유와 석유제품, 밀과 사료용 옥수수, 금괴 등의 관세가 낮아진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2008년 상반기 할당관세 및 2008년 조정관세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동안 기본 관세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할당관세 품목은 46개다. 올해 하반기에 비해 전년 대비 수입가격이 30% 이상 오른 산화코발트, 페로실리코망간, 사료용 원료인 동식물성유지, 면실박(목화씨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 매니옥칩, 폴리프로필렌, 금지금(순도 99.5%이상 금괴) 등 7개가 새로 포함됐다. 할당관세는 산업경쟁력 강화, 물가안정을 위해 기본관세율의 40%포인트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제분용 밀은 1%에서 0.5%로, 가공용 옥수수는 1.5%에서 0.5%로,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4%에서 3%로 할당관세가 낮아진다. 금괴에는 실행 관세율 3% 대신 0%의 할당관세가 작용돼 사실상 관세가 없어진다. 휘발유 등 유류와 니켈괴 등 30개 품목에는 내년 상반기에도 할당관세가 종전대로 유지된다. 휘발유·등유·경유·중유는 5%에서 3%로, 원유와 LNG의 관세율은 3%에서 1%로,LPG는 3%에서 1.5%로 낮아진다. 재경부는 이번 할당관세 운용안으로 6450억원가량의 세수 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명박 시대-盧정책과 비교] 성장의 ‘李코노미’로

    [이명박 시대-盧정책과 비교] 성장의 ‘李코노미’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은 여러 분야에서 대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잃어버린 10년’에 걸맞은 정책 밑그림을 제시할 태세다. 특히 경제분야에서 그렇다. 노 대통령이 성장·분배 동반론이라면 이 당선자는 성장 우선주의를 주장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 해소와 동반 성장으로 가닥을 잡아온 정책 기조가 다시 신자유주의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당선자는 부동산·교육 정책이 현 정부의 기조보다 축소돼야 한다는 입장을 줄곧 보였다. 양측의 엇갈리는 전선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기업 투명성 강화 vs 영·미식 시장경제 노 대통령과 이 당선자의 대립이 첨예한 분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성장과 분배가 한 수레바퀴로 가야 한다는 기조인 반면, 이 당선자는 성장 중심의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구체적인 정책에서 노 대통령은 기업의 투명성 강화와 시장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당선자는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영·미식 시장경제 중심의 경제정책을 강조하며 ▲경제성장률 7% ▲법인세 20% 인하 ▲금융·산업 분리정책 완화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등을 내걸었다. 특히 법인세 최고 세율을 현행 25%에서 20%로 낮춘다는 공약이 대표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법인세를 인하하면 대기업의 경쟁력은 높아지지만 재원이 부족해 복지정책을 강화할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 공약도 노 대통령과 마찰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 당선자는 각종 정책토론회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부동산 정책이 일괄적으로 완화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의 무조건 폐기론과는 다른 신중한 입장을 폈다. ●평준화 유지 vs 평준화 해체 양측은 특목고 정책과 대입정책에서 분명한 대립각을 보인다. 노 대통령은 공교육 정상화를 주장하며 3불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이 당선자는 교육 정책 전반에 경쟁 원리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이 당선자는 노 대통령이 일관되게 강조해온 3불 정책(기여입학제·본고사·고교등급제 금지)가운데 본고사 및 고교등급제 도입에 대해서는 사실상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당선자는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도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사용하자는 논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혀 부유층이 낸 기부금을 서민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자는 논의가 무르익는다면 허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이 당선자의 “자율형 사립고를 100개 설립하겠다.”는 공약은 뜨거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고교 진학 단계에서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강조했던 이 후보가 대학 진학 단계에서는 대학의 학생 선발권을 강조했다. 대입 자율화와 대학 관치 철폐를 줄곧 주장했다. ●화해·협력 vs 상호주의 이 당선자가 노 대통령과 뚜렷한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특히 북핵 해결과 관련한 대북 지원책에서 갈등이 예고된다. 노 대통령이 화해·협력에 기반을 둔 반면 이 당선자는 철저한 상호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이 당선자가 내세운 ‘비핵·개방 3000’구상이 이를 반영한다. 이 당선자는 북핵 폐기를 전제로 북한의 개방과 대북 지원을 동시에 하겠다고 말했다. 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북·미관계 진전이 예견되는 시기에 이 당선자의 ‘통일부 축소’ 공약은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관측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회공헌] 대우건설-낙후지역 놀이터 ‘아름답게’

    [사회공헌] 대우건설-낙후지역 놀이터 ‘아름답게’

    대우건설은 사회복지는 물론 문화예술, 학술, 체육, 환경, 국제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월 창설된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매달 노인생활시설, 어린이 보육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등 사회복지 시설을 직접 방문해 노후시설을 고쳐주고 있다.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올해 아름다운 대우건설 사회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조직을 확대했다. 전 임직원이 모두 봉사단의 소속원이다. 각 팀, 특정 현장 등을 단위로 사회봉사팀을 만들어 움직인다. 구성원들의 출신팀 특성을 살려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우건설은 특히 올들어 저소득층 아동들의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낙후지역이나 아동복지시설의 어린이 놀이터를 개선해주는 아름다운 놀이터 캠페인을 회사의 핵심 사회공헌활동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놀이터 리모델링을 통해 낡고 위험한 놀이기구에 대한 보수와 철거는 물론 어린이들의 지능개발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는 놀이기구도 설치해준다. 놀이터 바닥을 안전한 고무바닥으로 포장해주고, 놀이터 주변 안전 울타리와 방범용 CCTV도 설치해준다. 이용안내판도 마련해준다. 놀이기구별 사용연령표시, 정기 자원봉사를 통한 안전관리 및 지도 등도 빼놓지 않는다. 아름다운 놀이터 캠페인의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 10월25일 경기 안산시 와동 시립 어린이 놀이터를 새롭게 꾸며주기도 했다. 오는 2009년까지 수도권(4개)과 지방 주요 도시(4개) 놀이터를 새롭게 바꿔줄 예정이다. 앞으로도 놀이터 리모델링의 규모와 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한 놀이터에 대한 국민 의식 확산에도 앞장서겠다는 게 대우건설측의 포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카드 연체해도 포인트 받는다

    비씨카드는 최근 포인트 지급규정을 수정, 이번 달부터 카드 결제대금을 연체해도 이후에 대금을 결제하면 정상적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도록 포인트 지급 규정을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비씨카드와 회원카드사들은 이달초 결제분부터 이같이 개선된 지급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민,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등 11개 회원카드사가 발행하는 모든 비씨카드에 해당한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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