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의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03
  • 쓰레기 바다투기 규제 강화/환경처/내년 해양오염방지협약 가입

    오는 96년부터 바다에 버리고 있는 각종 폐기물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환경처는 24일 해양오염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내년 하반기중 「폐기물투기에 의한 해양오염방지협약」(런던덤핑협약)에 가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런던덤핑협약은 지난 72년 IMO(국제해사기구)에서 채택되어 지난 75년부터 발효됐는데 해양오염방지와 이에따른 국제분쟁 등을 막기위해 특정폐기물과 무기성산업폐기물등 각종 폐기물의 해양투기를 규제하고 있다. 이 협약에 가입하게 되면 자국산업체 등에서 발생되는 유해성폐기물의 해양투기를 못하게되며 바다에 버려지는 폐기물의 양과 종류등을 매년 IMO에 보고해야한다. 특히 이 협약은 우리나라 해양오염방지법에서는 허용하고 있는 폐산,폐알칼리등 유해한 무기성폐기물의 해양투기도 금지하고 있어 94년부터는 이에 따라야 할 전망이다.
  • 안보리 상임이사국 일·독 진출 시도/국제 외교무대 핫이슈로

    ◎경제력 걸맞는 정치적 지위 확보 겨냥/「유엔조직 재편론」속 자리싸움 치열/미국은 “찬성”… 영·불·러시아 반대 표명 일본과 독일이 제47차 유엔총회를 통해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도,국제외교무대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상은 23일 총회연설에서 변화된 국제환경속에서의 유엔안보이의 신뢰성과 실효성의 제고를 이유로 유엔조직의 재검토가 필요함을 역설,유엔 상임이사국자리를 원하는 일본의 속셈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이는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고싶다는 의사를 유엔총회에서 최초로 표명한 것이자 앞으로 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한 출발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중국은 독일의 상임이사국 선출을 지지,국제무대에서 일·독 두나라의 각축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은 이미 지난70년 당시 외상이던 아이지(애지규일)가 상임이사국이 되기를 희망한 이래 미·영·불·중·구소련등 5개 상임이사국과 주변국의 눈치를 보아가며 이의 실현을 위해 부심해왔다.아이지의 희망은 그러나 동서간 힘의 균형이 중시되고 대결의식이 팽배했던 냉전상황의 지속과 전범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거부분위기 때문에 결국 희망사항 차원에 머물고 말았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들어 냉전이 종식되고 그에따른 국제협조체제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유엔조직의 개편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일본의 상임이사국지위 획득가능성은 갈수록 커졌다.이같은 상황에서 그동안 주변국들의 우려와 불안을 야기시키는 정치·군사강대국의 추구를 지양하고 다른 방안으로 국제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이른바 「겐셔리즘」을 표방해오던 독일 또한 상임이사국 자리를 희망하고 나서게 됐다. 그동안 유명무실한 기구라는 비판을 받을만큼 나약함을 보였던 유엔의 위상이 걸프전을 계기로 격상되고 그 역할 또한 강화되면서 「유엔속의 유엔」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자리에 대한 매력이 커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2차대전의 공동전범국인 일·독 양국이 각기 세계 제1의 경제력과 국가통일로 팽창된 국력을 바탕으로 「국제역량에 맞는 국제역할」을 내세우며 상임이사국 지위를 요구하게 된것이다.양국은 특히 최근들어서는 미국에 이어 유엔분담금 세계 2,3위이면서도 국제사안의 결정과정에서는 「전범국」이라는 과거사 때문에 무조건 소외돼야 하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느껴왔다.따라서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통해 경제강국의 역할에서 한걸음 나아가 정치강국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이를 계기로 「패전국」 내지는 「전범국」의 오명을 씻고자 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목표가 쉽사리 달성될 것인지는 의문이다. 우선 당장 기존 상임이사국들의 반발에 부닥칠 것이라는게 유엔관계자들의 전망이다.소련의 붕괴로 적절한 역할분담을 원하는 미국은 찬성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영국·프랑스·러시아는 이미 확보한 특권을 잠식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달가워하지 않고있다.중국 역시 독일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지만 일본에까지 호의적일지는 의문이다. 특히 이들 양국의 직접적인 피해국인 유럽과 아시아국들에서 이를 「판도라의 상자」라고 표현하고 있는 현실은 이들의 상임이사국 지위획득이 가시화할 경우 예상되는 주변국들의 반발의 강도를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라 할수 있다.
  • 「프리미엄 시비」없는 「축제선거」 준비하자(오늘의 눈)

    노태우대통령은 홀로섰다.김영삼민자당총재도 홀로섰다. 두사람의 홀로서기 결단은 우리 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신선한 충격이다. 「중립선거관리내각」과 「대통령의 집권당적이탈」의 결단은 헌정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이로써 건국이래 수십년간 우리의 정치사를 얼룩지게 했던 관권선거시비는 이제 종언을 고하게됐다. 말로만의 중립선거보장이 아닌 확고하고도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 관권선거문제 해결과정에서 간간이 표출되었던 정부와 민자당의 갈등도 정치발전을 위한 산고였음이 이날로 드러났다. 이제 공정선거 문제에 관한한 여야의 시비와 소모적인 정치행태가 그야말로 불식되는 시점을 맞이했다. 노대통령과 정부가 연말 대통령선거의 공정한 관리자로 거듭날 것임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여야가 협의해 중립내각구성방안을 건의해 달라는 노대통령의 당부는 대통령 책임제하의 권력구조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김총재와 민자당도 집권당의 프리미엄을 전면 포기했다. 따라서 공정한 선거관리자인 정부, 그리고여야후보가 똑같은 조건아래서 치러질 연말 대선은 국민적인 「선거축제」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이제 공정한 선거가 제도적으로 보장된 이상 모든 문제는 정치권 자신들의 숙제로만 남게됐다.우선 첫번째 과제가 국회 정상화를 통한 정국안정이다. 산적한 민생현안도 그렇거니와 예산심의·국정감사등 할일은 많고 시간은 없다. 단체장선거문제와 관권선거시비로 점철됐던 정치실권의 허송세월을 하루 빨리 국민들에게 보상해야 한다. 단체장 선거문제는 여야정당이 풀뿌리민주주의 정착이라는 대의아래 절차와 시기조절을 협의하는 일만 남았다.대선을 볼모로 흑백논리만을 외쳐온 정치인은 이제 설땅이 없어졌다. 정국정상화에 이어 14대 대선을 축제분위기로 치른다면 92년은 우리정치사에 공정선거가 뿌리내린 원년이 될것이다. 대통령직선제를 수용한 6·29선언에 이어 집권당의 대통령후보경선,정부의 중립선거내각구성선언은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정치개혁이기때문이다. 어느누구도 공정선거라는 국민적인 여망을 거역해서는 안된다는 엄숙한 진이를 18일 우리는 다시 발견했다.
  • 남북 3개 부속합의서/교류협력(전문)

    ◎자원 등 공동개발… 경제 균형발전 도모 남과 북은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의 「제3장 남북교류·협력」의 이행과 준수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협의한데 따라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제1조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통일적이며 균형적인 발전과 민족 전체의 복리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자원의 공동개발,민족내부교류로서의 물자교류,합작투자 등 경제교류와 협력을 실현한다. ① 남과 북은 물자교류와 석탄 광물 수산자원 등 자원의 공동개발과 공업 농업 건설 금융 관광 등 각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을 실시한다. ② 남과 북은 자원의 공동개발,합영·합작투자 등 경제협력사업의 대상과 형식,물자교류의 품목과 규모를 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여 정한다. ③ 남과 북은 자원의 공동개발 합영·합작투자 등 경제협력사업의 규모,물자교류의 품목별 수량과 거래조건을 비롯한 기타 실무적 문제들을 쌍방 교류 협력당사자들 사이에 토의하여 정한다. ④ 남과 북사이의 경제협력과 물자교류의 당사자는 법인으로 등록된 상사 회사 기업체 및 경제기관이 되며 경우에 따라 개인도 될 수 있다. ⑤ 남과 북은 교류·협력 당사자간에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필요한 절차를 거쳐 물자교류와 경제협력사업을 실시하도록 한다. ⑥ 교류물자의 가격은 국제시장가격을 고려하여 물자교류 당사자간에 협의하여 정한다. ⑦ 남과 북사이의 물자교류는 상호성과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실현한다. ⑧ 남과 북사이의 물자교류에 대한 대금결제는 청산결제방식을 원칙으로 하며 필요한 경우 쌍방의 합의에 따라 다른 결제방식으로 할 수 있다. ⑨ 남과 북은 청산결제은행 지정,결제통화 선정 등 대금결제와 자본의 이동과 관련하여 필요한 사항은 쌍방이 합의하여 정한다. ⑩ 남과 북은 물자교류에 대하여 관세를 부과하지 아니하며 남북사이의 경제관계를 민족내부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를 협의 추진한다. ⑪ 남과 북은 경제교류와 협력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하여 공업규격을 비롯한 각종 자료를 서로 교환하며 교류·협력 당사자가 준수하여야 할 자기측의 해당법규를 상대측에 통보한다. ⑫ 남과 북은 경제교류와 협력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분쟁조정절차 등에 대해서는 쌍방이 합의하여 정한다. ⑬ 남과 북은 자기측 지역에서 경제교류와 협력에 참가하는 상대측 인원들의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편의를 보장한다. 제2조 남과 북은 과학·기술,환경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실현한다. ① 남과 북은 과학·기술,환경분야에서 정보자료의 교환,해당기관과 단체 인원들 사이의 공동연구 및 조사,산업부문의 기술협력과 기술자 전문가들의 교류를 실현하며 환경보호대책을 공동으로 세운다. ② 남과 북은 쌍방이 합의하여 정한데 따라 특허권 상표권 등 상대측 과학·기술상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제3조 남과 북은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해로 항로를 개설한다. ① 남과 북은 우선 인천항 부산항 포항항과 남포항 원산항 청진항 사이의 해로를 개설한다. ② 남과 북은 남북사이의 교류·협력 규모가 커지고 군사적 대결상태가 해소되는데 따라 해로를 추가로 개설하고 경의선 철도와 문산∼개성 사이의 도로를 비롯한 육로를 연결하며 김포공항과 순안비행장 사이의 항로를 개설한다. ③ 남과 북은 교통로가 개설되기 이전에 진행되는 인원왕래와 물자교류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 쌍방이 합의하여 임시교통로를 개설할 수 있다. ④ 남과 북은 육로 해로 항로 개설·운영의 원활한 보장을 위하여 필요한 정보교환 및 기술협력을 실시한다. ⑤ 남북사이의 교류물자는 쌍방이 합의하여 개설한 육로 해로 항로를 통하여 직접 수송하도록 한다. ⑥ 남과 북은 자기측 지역에 들어온 상대측 교통수단에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긴급구제조치를 취한다. ⑦ 남과 북은 교통로 개설 및 운영에 관련한 해당 국제협약들을 존중한다. ⑧ 남과 북은 남북사이에 운행되는 교통수단과 승무원들의 출입절차,교통수단 운행방법,통과지점 선정 등 교통로 개설과 운영에서 제기되는 기타 실무적 문제들을 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토의하여 정한다. 제4조 남과 북은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 연결하며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의 비밀을 보장한다. ① 남과 북은 빠른 시일안에 우편과 전기통신을 판문점을 통하여 교환,연결하도록 하며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에 필요한 정보교환 및 기술협력을 실시한다. ② 남과 북은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에서 공적 사업과 인도적인 사업을 우선 보장하며 점차 그 이용범위를 확대하여 운영하도록 한다. ③ 남과 북은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의 비밀을 보장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이를 정치·군사적 목적에 이용하지 않는다. ④ 남과 북은 우편 및 전기통신교류와 관련한 해당 국제협약들을 존중한다. ⑤ 남과 북사이에 교류되는 우편 및 전기통신의 종류와 요금, 우편물의 수집,전달방법 등 기타 실무적 문제들은 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여 정한다. 제5조 남과 북은 국제경제의 여러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며 대외에 공동으로 진출한다. ① 남과 북은 경제분야의 여러 국제행사와 국제기구들에서 서로 협력한다. ② 남과 북은 경제분야에서 대외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한 대책을 협의 추진한다. 제6조 남과 북은 경제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보장한다. 제7조 남과 북은 경제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기구설치문제와 기타 실무적 문제들을 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여 정한다. 제8조 이 합의서 「제1장 경제교류·협력」부문의 이행 및 이와 관련한 세부사항의 협의·실천은 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한다. 제9조 남과 북은 교육 문학·예술 보건 체육과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및 출판물을 비롯한 출판·보도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실시한다. ① 남과 북은 교육 문학·예술 보건 체육 출판·보도 등 여러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 및 연구 출판 보도자료와 목록 등 정보자료를 상호 교환한다. ② 남과 북은 교육 문학·예술 보건 체육 출판·보도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비롯한 다각적인 협력을 실시한다. ③ 남과 북은 교육 문학·예술 보건 체육 출판·보도 등 여러 분야에서 국토종단행진,대표단파견,초청·참관 등 기관과 단체,인원들 사이의 접촉과 교류를 실시한다. ④ 남과 북은 교육 문학·예술보건 체육 출판·보도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 조사 편찬사업 행사를 공동으로 실시하며 예술작품 문화유물 도서출판물의 교환전시회를 진행한다. ⑤ 남과 북은 쌍방이 합의하여 정한데 따라 상대측의 각종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제10조 남과 북은 민족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왕래와 접촉을 실현한다. ① 남과 북은 모든 민족구성원들이 자기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상대측 지역을 왕래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공동으로 취한다. ② 민족구성원들의 왕래는 남북사이에 개설된 육로 해로 항로를 편리한대로 이용하여 하도록 하며 경우에 따라 국제항로도 이용할 수 있다. ③ 남과 북은 민족구성원들이 방문지역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하도록 하며 신변안전 및 무사귀환을 보장한다. ④ 남과 북은 민족구성원들이 상대측의 법과 질서를 위반함이 없이 왕래하고 접촉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⑤ 남과 북을 왕래하는 인원들은 필요한 증명서를 소지하여야 하며 쌍방이 합의한 범위내에서 물품을 휴대할 수 있다. ⑥ 남과 북은 자기측 지역에 들어온 상대측 인원에 대하여 왕래와 방문목적수행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한다. ⑦ 남과 북은 자기측 지역에 들어온 상대측 왕래자에게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긴급구제조치를 취한다. ⑧ 남과 북은 민족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왕래와 접촉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절차와 실무적 문제들을 사회문화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여 정한다. 제11조 남과 북은 사회문화분야의 국제무대에서 서로 협력하며 대외에 공동으로 진출한다. ① 남과 북은 사회문화분야의 여러 국제행사와 국제기구들에서 서로 협력한다. ② 남과 북은 사회문화분야에서 대외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한 대책을 협의·추진한다. 제12조 남과 북은 사회문화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보장한다. 제13조 남과 북은 사회문화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실현하는데 필요 기구설치문제와 기타 실무적 문제들을 사회문화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여 정한다. 제14조 이 합의서 「제2장 사회문화교류·협력」부문의 이행 및 이와 관련한 세부사항의 협의·실천은 남북사회문화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한다. 제15조 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자유로운 서신거래와 왕래와 상봉및 방문을 실시하고 자유의사에 의한 재결합을 실현하며 기타 인도적으로 해결할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 ①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범위는 쌍방 적십자단체들 사이에 토의하여 정하도록 한다. ② 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자유왕래와 방문을 쌍방이 합의하여 정한 왕래절차에 따라 실현한다. ③ 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 면회소설치문제를 쌍방 적십자단체들이 협의 해결하도록 한다. ④ 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자유의사에 의한 재결합을 실현하기위한 대책을 협의 추진한다. ⑤ 남과 북은 인도주의 정신과 동포애에 입각하여 상대측 지역에 자연재해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서로 도우며 흩어진 가족 친척들 가운데 사망자의 유품처리,유골이전 등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제16조 남과 북은 이미 진행하여 오던 쌍방 적십자단체들의 회담을 빠른 시일안에 다시 열도록 적극 협력한다. 제17조 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불행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적십자단체들의 합의를 존종하며 그것이 순조롭게 실현되도록 지원 보장한다. 제18조 이 합의서 「제3장 인도적 문제의 해결」 부문의 이행및 이와관련한 세부사항의 협의 실천은 쌍방 적십자단체들이 한다. 제19조 이 합의서는 쌍방의 합의에 의하여 수정·보충할 수 있다. 제20조 이 합의서는 쌍방이 서명하여 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 양곡매매업 신고제로 전환/생산자,소비자에 직판 허용

    ◎도정·제분업에 시설자금 융자/경제차관회의,법개정안 의결 양곡매매업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고 일정규격으로 포장된 양곡과 농산물은 앞으로 생산자가 신고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직접 소비자에게 팔 수 있게 된다. 또 도정업·제분업등 양곡가공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며 쌀출하를 일정기간 유보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 미곡담보융자제도도 실시된다. 정부는 16일 경제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올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수확기때 쌀이 집중출하되는 것을 막고 쌀수매에 따른 재정부담을 줄이기위해 생산자에게 쌀출하를 일정기간 유보하는 것을 조건으로 미곡담보융자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양곡매매업을 현행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기로 했다. 또 도정업과 제분업등 양곡가공업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는 한편 양곡가공시설의 양도·임대·변경등도 종전 승인사항에서 신고로써 가능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생산자로부터 쌀을 사들여 건조·보관·가공까지 하는 미곡유통업의 육성을 위해 이들업체에 대해서도 시설자금을 융자하거나 보조해줄 수 있도록 했다.
  • 중국,당정기구 대폭 축소/국무원 간부급 33% 감원

    ◎14차 당대회뒤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은 오는 연말의 14차당대회 이후 대대적인 국가기관 감원을 단행,각기관 간부나 과학기술연구원들을 경제건설 일선으로 진출토록 유도함으로써 비대한 행정기구를 간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홍콩경제일보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 국무원 산하 십수만명의 간부들중 3분의1 가량이 감원될 것이며 특히 2천여 간부가 있는 국가계획위는 4백명으로 대폭 줄여 거시경제통제 및 5∼10년 중장기 발전계획만을 세우도록 하고 미시경제분야에서는 손을 떼며 지방기업들에 대한 간섭도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 “재벌 금융진출 규제해야/경제력집중 완화차원 강력 억제를”

    ◎한국개발연 보고서 단자·보험·증권등 금융기관에 대한 재벌의 경제력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금융기관가운데 보험·증권사에 대한 재벌의 지배력이 증대되고 있어 경제력 집중완화 차원에서 적극 규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은 15일 「한국재벌부문의 경제분석」(서울대 정병휴명예교수·충남대 양영식교수)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산업전반에 대한 재벌의 경제력집중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벌의 금융산업에 대한 지배력은 비금융산업의 2∼3배에 달하고 있다』며 『경제력 집중완화를 위해 재벌의 금융진출이 강력히 억제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30대재벌의 비금융산업에 대한 점유율(순부가가치기준)이 지난88년 14.04%에서 89년 16.31%로 높아졌으나 90년 현재 30대 재벌의 금융산업에 대한 점유율(시중은행제외,자본금기준 45.04%)에 비해 매우 낮다고 밝히고 이는 재벌의 경제력이 일반기업보다는 금융산업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재벌의 지배력이 높아진 증권·보험업으로의 진출이 적극 규제돼야 하며 제조업부문의 경우 석유정제업·자동차제조업·음향및 영상장치제조업·시멘트제조업등 대규모 장치산업에 대한 시장집중도 완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구교과서 대비 포인트 정리를”

    ◎대입 앞으로 1백일… 득점배가 전략 안내/88년 개편 교육과정서 올 첫 출제/언어구사력에 중점둬야/국어/북합공식문제 집중 공략/수학/독해력보다 회화에 주안/영어/중·일 중심 동아사에 역점/세계사 93학년도 전기대학입시(12월22일)가 13일로 1백일을 남겨놓고 있다. 이 기간중의 마지막 총정리가 입시성패를 가름한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은 득점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스퍼트를 낼 때이다. 특히 올 입시는 지난 88년 5차 교육과정개편으로 새로 바뀐 교과서에서 처음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기존의 학력고사와는 출제경향이나 문제 유형이 크게 다를 것이라는게 입시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이다. 따라서 재수생은 물론 재학생들도 마지막 총정리에 들어가기 앞서 개편된 교과서의 주요 포인트와 그에 따른 출제 문제유형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과목별로 새 교과서와 구 교과서를 비교해보고 93학년도 학력고사의 출제방향과 학습요령을 알아본다. ▷학력고사 출제방향◁ 국립교육평가원은 고교 교육정상화를 정착시킨다는 장기적인 목표아래93학년도 입시도 93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수험준비생들은 국·영·수 득점전략과목이 입시성패를 좌우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고 「깊은 공부」보다는 이제는 「폭 넓은 공부」가 득점에 보다 유리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출제형태는 주관식 30%+객관식 70%로 종전 출제비율이 그대로 유지되며 주·객관식 모두 암기력보다는 이해력·사고력·응용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게 된다. ▷주요과목별 학습요령◁ ◇국어=종전의 국어Ⅰ·Ⅱ가 국어(한문상 포함)와 문학·작문·문법 등으로 나뉘어 국어만 공통시험과목이고 문학 등은 인문계열만 시험을 치르게 된다. 새 국어교과서에서는 시·수필등 문학작품 수가 크게 줄고,말하기·듣기·읽기·쓰기등에 관한 이론부분이 크게 늘었다. 따라서 종전의 학력고사 국어문제는 교과서의 문학작품을 지문(지문)으로 삼아 출제되는 문제가 많았으나 올 입시에서는 논리적인 언어구사능력을 측정하는 문제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인문·자연계열 공통과정인 수학Ⅰ이 일반수학으로,인문계 과정인 수학Ⅱ­1이 수학Ⅱ로,자연계열 이수과정인 수학Ⅱ­2가 수학Ⅱ로 각각 바뀌었다. 교육과정 개정전과 교과서 내용이 크게 달라진게 없어 출제유형도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93학년도 문제도 92학년도처럼 복잡한 계산과정을 요구하는 문제보다는 난이도는 평이하지만 두가지이상 공식을 활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새 교과서에서는 문법·독해력 등 언어용법보다는 생활영어등 언어사용능력을 높여주는 부분이 크게 강화됐다. 또 교과서 예문도 과거 문장중심에서 회화중심으로 크게 바뀌었다. 따라서 올 대입시에서는 생활영어에 대한 관련 문제가 어느때 보다도 많이 출제되고 앞뒤의 문맥이나 주어진 상황에서 추론한 결과를 묻는 문제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사=새 교과서에서는 선사시대단원과 일제시대 단원이 증설됐다.또 전환기의 역사·정치분야,사회·경제분야,문화분야 등으로 나누어 역사적 사실을 현대적 관점에서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 교과서가 짜여져 있다. 수험준비에서는 특히 현대사회 형성의 배경을 이룬 근·현대사의 내용이 크게 강화됐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윤리=93년도 입시문제는 현재 고3학생이 1학년이던 90학년도부터 새로 채택했던 새 교과서에서 출제된다. 교과서 내용의 절반이상이 바뀌어 예년 시험문제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문제들이 대거 출제될 것이 확실하다. ◇세계사=국사와 마찬가지로 새 교과서에서는 한 단원이었던 현대사가 두단원으로 늘어나는등 현대사 비중이 높아졌다.특히 한·중수교 등을 계기로 중국사,일본사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같다. 그밖에 정치·경제,사회·문화,한국·세계지리 등은 신구 교과서가 거의 비슷해 출제유형등이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리를 비롯해 최근 사회과목 문제들이 도표·그림·지도 등을 함께 제시하고 질문을 던지는 유형이 많이 출제되고 있는 경향을 염두해 둬야한다. ◇과학=인문계열 과정의 생물Ⅰ이 과학Ⅰ상,지구과학Ⅰ이 과학』하,물리Ⅰ이 과학Ⅱ상,화학Ⅰ이 과학Ⅱ하로 각각 과목명이 바뀌었다. 또 자연계열 이수과목인 물리Ⅰ·Ⅱ가 물리,화학Ⅰ·Ⅱ가 화학,생물Ⅰ·Ⅱ가 생물,지구과학Ⅰ·Ⅱ가 지구과학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그러나 교과내용은 종전과 크게 다르지 않고 출제유형이나 난이도 등도 92학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 한·러시아 기본조약 골자/무력행사 금지,분쟁 평화적 해결

    양국간에 평화와 우호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역사상 불행했던 시기의 잔재를 극복할 것을 다짐하며 양국관계를 자유·민주주의·인권존중 및 시장경제원칙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발전시켜나간다. 양국은 주권·평등·영토보전 및 정치적 독립존중·국내문제 불간섭등의 제원칙과 기타 일반적으로 확립된 국제법 윈칙에 따라 우호관계를 발전시킨다. 체약당사국은 양국관계에서 무력의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를 하지 아니하며 양국간의 모든 분쟁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한다. 체약당사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과 번영의 증진을 위하여 협력하고 국제기구와 지역기구의 체제안에서 정보교환을 포함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한다. 체약당사국은 국제문제 및 지역문제등 상호 관심사항과 양국 관계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하여 국가원수·외무장관·정부각료 또는 대표자간에 정기적으로 협의를 가진다. 양국 국민 및 사회단체간의 광범위한 접촉과 유대관계의 발전을 촉진하고 의회 및 지방정부간의 접촉을 지원,장려한다. 일방 체약당사국의 국민은 외국인의 입국 및 체류에 관한 법령에 따라 타방체약당사국의 영역에 출입국과 여행 또는 체류를 할 수 있고 관계법령에 따라 타방 체약당사국의 영역안에서 완전한 보호와 안전을 향유한다. 체약당사국은 국제관행상 일반적으로 인정된 원칙에 따라 경제분야에서 양국간의 광범위한 상호 협력을 증진,발전시킨다. 체약당사국은 평화적 목적을 위하여 과학기술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발전시킨다. 체약당사국은 양국 실업계간의 다양하고 긴밀한 접촉과 협력을 장려하고 원활하게 한다. 체약당사국은 수세기에 걸친 양국의 문화유산을 인정하고 예술,문화,교육,대중매체,관광,체육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촉진시키고 청소년의 교류를 장려한다. 체약당사국은 자국의 영역안에서 한국계 또는 러시아계 국민 및 시민이 그들의 고유문화를 향유하고 그들 자신의 종교를 신봉하며 또한 그들의 고유언어를 사용할 권리를 인정한다. 체약당사국은 점증하는 범죄의 국제화에 대하여 깊이 우려하고 조직범죄·국제테러·마약의 불법거래등을 진압하기 위한 노력을 함에 있어서 효과적인 협력을 증진한다. 이 조약은 현재 발효중인 국제조약 및 협정에 따른 어느 일방 체약당사국의 권리 및 의무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한다. 이 조약은 비준서 교환일부터 30일 후에 발효하며,10년간 유효하고,1년전에 문서에 의한 통고로써 최초10년의 기간이 만료되는 때 또는 그후 어느 때든지 종료될 수 있다.
  • 타지크내전 국제분쟁 비화 조짐

    ◎“나비예프사임 파문 확산 일로/인근회교국 개입 우려”/우즈벡대통령 【듀샴베 로이터 이타르 타스 연합】 라흐몬 나비예프 타지키스탄 대통령의 사임을 둘러싸고 타지크 내정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역내 최고회의(의회) 의원들은 8일 나비예프의 사직서 공식 접수를 위한 회동 개최를 거부했다. 나비예프는 이날 공개된 성명에서 자신의 사임이 자발적임을 강조했으나 소식통들은 성명이 강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인접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은 타지크 사태가 아프카니스탄 또는 구소련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개입하는 국제 분쟁으로 비화될 수있는 「시한 폭탄」이라고 경고했다. 타지크 북부 후즈한드 지역과 남부의 쿨야브 지역 최고회의 대의원들은 나비예프의 사직서를 공식 접수하기 위해 소집된 긴급회동을 거부했다고 러시아 TV가 8일 보도했다. 타지크 관리들도 최고회의 회동이 무기 연기됐다고 확인했다. 나비예프의 사임에 따라 내각과 최고회의 간부회가 헌법에 따라 아카바르샤 이스칸데로프 최고의회 의장을 대통령 대행으로 지명했으나 의회가 사임을 공식 인정하지 않는한 대통령직 승계는 이뤄지지 않는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타지크가 1만5천명의 무장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교 원리주의 세력에 장악됐다면서 현지 내전이 중앙아시아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타지크 사태가 『나고르노 카라바흐 사태와 비슷하나 그 심각성은 1백배나 더하다』면서 타지크 반체제 세력이 아프간의 회교 반군으로부터 밀반입한 미제 대공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으며 타지크와 아프간 국경이 허술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 “조선족 도약” 대축제/중국 연변자치40돌 기념행사 풍성

    ◎2백만 동포 민속놀이로 우애 확인/“한중수교 「통일촉매」 됐으면…” 축제 연변 조선족 자치주 창립 40주년 기념행사가 31일 개막됐다. 한·중수교후 처음 맞는 이 행사는 자치주를 비롯한 재중 2백만동포들의 축제분위기 속에서 성대하게 막이 올랐다. 이날부터 기념일인 9월3일까지 4일동안 자치주의 중심도시인 연길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한국·미국·독립국가연합(CIS)·캐나다·북한 등에서 온 동포 5천여명이 참가해 축하했으며 거리마다 나부끼는 오색 깃발과 하늘높이 떠오른 30여개의 애드벌룬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곳 동포들은 한·중 수교와 관련해 겉으로는 나타내지 않고 있으나 식당등에서 모임이 있을때면 『중국정부가 잘한 것』이라며 시대적 조류의 당위성을 지적하고 『중국이 북한을 버리지 않은 것은 의리가 있는 처사였다』며 조심스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애경씨(25·여·호텔종업원)는 『나 자신은 한·중수교가 조국 통일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라며 조선족 자치주 창립기념행사를 기다려온 재중 동포들도 거의가 마음속으로 이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행사와 한·중 수교의 의미를 덧붙이기도 했다. 행사 첫날인 이날 연길 실내체육관에서는 개막식에 이어 「농악무」와 「절놀이」,「탈춤」등 10가지의 민속놀이가 벌어졌으며 중국측에서는 돈화시 민속 무용단이 꽃차에 분승해 연길시 장백로 장백광장에서 출발,하남가와 인민로등 중심가 10여㎞를 누볐고 인도에 늘어선 많은 인파는 꽃차가 지날때마다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 YS연호… 피켓물결… 결속축제/민자 새 총재 뽑던날

    ◎취임사 연설도중 30여차례 박수/김 총재 선출안 만장일치로… 화합 다지고/당기흔들며 답례 분위기 절정에 「김영삼총재시대」를 연 28일의 민자당 상무위원회의는 주요당직자및 상무위원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축제분위기 속에서 2시간여동안 진행. 이날 상무위는 특히 대통령선거에서의 완승과 정권재창출을 다짐하는 출정식의 분위기. ○…이날 대회가 열린 올림픽역도경기장에는 「깨끗한 정치 강력한 정부 김영삼과 함께」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천장에는 팔을 힘차게 뻗고 있는 김총재의 모습을 그린 대형그림을 부착. 또 대회장 주변에는 빨강 파랑 흰색등 4색풍선과 색동휘장이 화려하게 설치돼 늘어뜨려 장내분위기를 고조. 이날 행사는 하오 3시 김영삼대표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수뇌부가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당기를 앞세우고 입장하면서 시작. 상무위원회는 유학성의원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김영구사무총장의 당약사보고에 이어 이종근고문이 임시의장을 맡아 정재철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는등 의장 1명,수석부의장1명,부의장 4명의 상무위의장단을 만장일치로 선출. ○…전반부의 요식절차가 끝나고 후반부 총재선출에 들어가면서 대회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 정재철의장은 옆방에서 당무위원들이 회의를 끝내고 회의장으로 다시 들어온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총재선출안건을 상정.이에 이도선상무위원은 『14대 대선에서의 필승을 위해 만장일치의 박수로 김대표를 총재로 선출하자』는 동의안을 냈고 순간 장내는 함성과 박수 환호로 가득.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김총재선출이 통과되자 사회자 이해구부총장이 『2백만 당원은 김신임총재를 정점으로 정권재창출을 이룩해 조국의 번영과 통일,2천년대의 선진국가 건설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는 순간 장내에는 팡파르가 울려퍼졌고 참석자들은 피켓을 흔들며 「김영삼」을 연호하는등 분위기는 절정. 단상에 오른 김신임총재는 양손을 번쩍 들어 승리의 V자를 그려 답례했고 정의장으로부터 당기를 건네받아 흔들어보인뒤 김영진기획조정실장에게 인계. 기립박수속에 연단에 나선 김총재는 다소상기된 표정으로 「변화의 시대를 연다」는 취임사를 낭독. 이에 참석자들은 개혁과 변화,도덕정치,깨끗한 정부와 강력한 지도력을 강조할 때를 비롯,연설중간 중간에 30여차례의 박수로 화답. 이어 정의장은 명예총재 추대안건을 상정,만장일치 박수로 노태우대통령을 명예총재로 추대했고 김총재는 김종필최고위원을 대표최고위원으로 지명, 함께 연단앞으로 나와 참석자들의 환호에 손을 번쩍 들어 답례. 이어 참석자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과 ▲민주 번영 통일의 창당정신 구현 ▲경제활력 회복으로 다함께 잘 사는 선진한국 구현 ▲불퇴전 의지로 굳게 단합해 정권재창출 달성등을 주요내용으로한 결의문을 채택한뒤 만세삼창으로 대미를 장식.
  • “강력한 정부 깨끗한 정치” 천명/「YS총재」 국정청사진을 보면

    ◎문민시대 걸맞는 사회적 처방 제시/단계적 통일론·경제 활성화 밝힐듯/“인사는 만사”… 지역차별 철저배제 약속 민자당 지도체제가 개편됨에 따라 새로운 정치에의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영삼총재권한대행은 28일 총재수락연설에 이어 9월초에 있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통치철학등 국가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특히 총재수락연설에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아래 그동안 황인성정책위의장,김덕용총재비서실장,서상목정책조정실장,강인섭·남재희전의원,최창윤비서실장,박재윤경제·오인환정치·이경재공보특보,김중위정무·한리헌경제·김무성정책보좌역,당홍보위원장인 박관용의원,이원종부대변인등과 사회 각계 각층의 자문교수단을 총동원,수락연설에 담을 내용에 대해 숙의를 거듭해왔다. ○…김권한대행은 총재로 선출된뒤 30여분간의 수락연설을 통해 소감을 피력한데 이어 총론적 수준에서 우리나라사회전반에 관한 현실인식및 이에 대한 처방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수락연설의 핵심은 「변화와개혁」이라는게 측근들의 설명. 순수한 민간인출신인데다 야당생활로 대부분을 보낸 김권한대행을 여당의 총재로 선출한 것은 국민들이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 이와함께 지금까지 밝혀온대로 「강력한 지도력과 깨끗한 도덕정치」를 표방할 계획. 특히 정권교체기를 맞아 각계각층의 욕구가 분출하고 있고 통치력의 누수도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우리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기강해이와 무질서,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집단이기주의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이와관련,『과거처럼 국민들에게 충격적인 정치선언이나 공약을 제시하는 방법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병리를 진단한뒤 이를 치유하겠다는 철학과 의지를 표방하고,말로써가 아닌 행동과 결단으로 국민의 시름을 덜어주는 생활의 정치를 다짐하게 될것』이라고 역설. ○…김권한대행은 이같은 기조위에서 정치·경제·사회부문등 각분야에서 원론적 수준의 정책지표와 정책의 일관성을 제시한다는 방침.특히 강력한 지도력과 깨끗한 정치는 인사의 공정성에서나오므로 「인사는 만사」라는 방침아래 지역차별을 배제한 획기적인 인사정책을 단행,우리사회에 팽배해 있는 인사불만과 불평을 해소할 것을 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김권한대행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상도동 자택뿐임을 공개하고 대통령이 될 경우 재산을 조금도늘리지 않겠다며 「도덕성」을 강조할 방침. 경제분야에서는 민간분야의 자율성과 창의성및 정책결정에의 참여기회 확대,땀을 흘린 사람이 결실을 거둘 수 있는 경제정의의 실현과 경제활력창출을 위한 행정조직의 재편,중소기업및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과감한 지원과 투자등을 제시하고 국민들에게도 우리의 현실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당부한다는 계획. 사회부문에서는 집권하면 재임중 부정부패를 반드시 척결하고 정경유착과 이권개입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성급한 낙관론이나 이상론에 경계를 표하고,휴전체제의 안정적 유지와 신뢰구축을 전제로 「핵문제의 해결­이산가족등 남북간 인적교류­남북경제협력」등 단계적 통일론을 제시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 이밖에도 정당정치의 발전을 위한 당내민주주의의 확립,군의 정예화·전문화·경제화를 통한 국민군대로서의 위상확립과 한미연합작전체제의 유지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김권한대행의 측근들은 수락연설에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으며 앞으로 기자회견이나 대통령선거공약등을 통해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 한 측근은 『수락연설에는 30년이상 정치에 몸담아오면서 가장 자생력있는 정치지도자로 커온 김권한대행의 통치철학이 담겨 있다』면서 『기본적인 뿌리와 줄기는 생성이 돼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줄기와 뿌리를 뻗쳐나갈 것』이라고 비유.이 측근은 또 『김권한대행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국민여론』이라며 여론에 부응하는 강력한 정치를 해나갈것임을 강조하면서도 『여론이 잘못됐을 때는 강력한 지도력으로 계도해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역설. 일부에서는 수락연설에서 노태우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내세울것이라고 보고 있으나 측근들은 28일의 행사는 축제분위기로 이끌게 될것이라고 강조.한 측근은 이와관련,『9월초 정식기자회견에서 보다 구체적인 정책의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해 노대통령과의 「차별화」정책도 점차 가시화해나갈 것임을 시사.
  • 한­러 정상회담 정례화/상호 무력행사 금지

    ◎소수민족보호·인권존중도 규정/양국기본관계 조약 가서명 한국과 러시아는 26일 외무부 회의실에서 한·러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에 가서명했다. 노창희 외무부차관과 알렉산드르 파노프 주한러시아대사 사이에 가서명된 이 조약은 양국간의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기반을 제공하는 법적 문서로 ▲불행한 과거의 잔재 극복 다짐 ▲자유,민주주의,인권존종,시장경제원칙등 공유가치관확인 ▲양국간 국제법의 제원칙에 입각한 우호관계 발전 ▲양국간 무력위협과 무력행사 금지및 분쟁의 평화적 해결 ▲양국 국가원수,외무장관,정부각료간의 정기적 협의 ▲경제,산업,무역,투자,과학기술,문화 등 제분야에서의 협력증진 ▲양국 거주 소수민족 보호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조약은 오는 9월16일부터 18일까지로 예정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때 노태우대통령과 옐친대통령간에 정식 서명될 예정이며 이후 양국이 필요한 국내절차를 거친뒤 비준서를 교환함으로써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양국은 지난 6월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실무대표단회담에서 문안에 합의한 바 있다.
  • 축제분위기속 YS총재 선출/내일 민자상무위 어떻게 치러지나

    ◎취임사 통해 국정비전 제시/노 대통령 리셉션에 참석해 축하메시지/JP 대표최고위원에… 「친정체제」 출범 민자당은 28일 잠실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상무위원 2천7백여명과 참관당원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2기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영삼 당총재권한대행을 제2대 민자당총재로 선출한다. 이날 하오3시부터 1시간 50여분에 걸쳐 진행되는 상무위 회의는 또 노태우대통령을 민자당의 제1대 명예총재로 추대한다. 이와함께 김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총재로 선출된뒤 김종필최고위원을 차기 민자당대표로 지명,당체제를 명실상부한 「김영삼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해구 제1부총장의 사회로 시작되는 식전행사에 이어 상무위는 하오3시 성원보고에 이어 유학성의원이 개회를 선언하면서 본행사를 시작한다. 김영구사무총장은 약사보고를 통해 3당통합 이후 오늘까지의 민자당의 발자취를 간략하게 소개하며 이어 이종근임시의장의 사회로 의장단 선출의 건을 의제로 상정한다. 상무위는 정재철의원을 상무위의장에,이환의의원을 수석부의장으로 선출,6인의 상무위의장단 구성을 완결한다. 의장단이 선출되면 사회는 정의장이 맡아 25일 당무회의에서 통과된 당헌개정안을 상정하고 이를 의결한다. 당헌개정안이 의결되면 상무위는 당헌개정안에 새로이 규정된 명예총재에 노대통령을 추대하기 위해 회의를 정회한뒤 임시당무회의를 열어 노태우전임총재를 민자당의 명예총재로 제청하게 된다. 이어 속개된 상무위에서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민자당 총재선출의 건을 상정하며 이때 이도선당무위원은 총재동의연설을 통해 김권한대행을 총재로 추대하고 만장일치로 이를 가결시킨다. 처음부터 회의에 참석했던 김권한대행은 상무위가 정회될때 회의장을 떠났다가 신임총재로 선출된뒤 『신임총재 입장』이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당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다시 입장하게 된다. 이어 김신임총재는 취임사와 함께 노대통령을 명예총재로 추대한뒤 김종필최고위원을 대표최고위원에 지명한다.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과 박희태대변인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낭독한뒤 상무위 대표 남녀 1인씩이 나와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으로 이날 본행사는 마무리된다. 하오6시부터는 장소를 펜싱경기장으로 옮겨 축하리셉션을 갖게되는데 참가대상은 1만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무위에 참석지 않았던 노대통령은 이때 리셉션에 참가,김영삼신임총재를 축하하게 된다. ○…이날 김영삼총재권한대행은 취임사에서 정치·경제·사회·외교·안보등 국정전반에 걸친 자신의 국정운영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정치분야에 있어서는 현실정치에 대한 비판보다는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경제분야와 관련해선 대선이후 1년이 우리나라 국운의 분기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경제재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이미지를 집중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총재권한대행은 26일부터 연설문독회에 들어갔으며 특정현안 보다는 일반적 사안을 집중 연구했다는 후문이다. 외교·안보분야에 있어서는 정책의 꾸준한 일관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금세기안에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비전제시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특히 남북관계 정책에 있어 역대정부가 정책 추진과정에서 국민들과의 괴리감을 유발했던 것을 감안,김권한대행은 통일문제의 개방화를 천명한다는 계획이다. 즉 차기정부는 통일문제와 관련,공개적인 논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통일문제의 접근방법도 개선,방법론 보다는 실질적인 교류에 비중을 두어 남북이산가족문제등을 우선적 과제로 삼을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신임 김총재는 관념적 통일론을 지양하고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 통일정책을 마련,희망찬 미래를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 한·중 우호시대에 부쳐/방한기 중국 인민대교수(특별기고)

    ◎서울­북경 상호보완적 관계로 중국과 한국 두나라 외교수뇌가 일련의 외교담판을 거쳐 지난 24일 정식으로 국교수립을 선포한 것은 아주 기쁜 일이다.그 의의 또한 막중하다. 무엇보다도 양국 외무장관이 서명한 공동성명은 정부의 정식 문건이 되어 지난 40여년간 양국 사이를 단절시켰던 역사에 찍었다는데 가장 큰 뜻이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2차대전후 조선반도는 두쪽으로 갈렸다.그후 중국은 반도 북쪽의 조선인민공화국과 관계를 맺은채 남쪽의 대한민국과는 모든 왕래를 단절시켜 왔었다.이는 대단히 비정상적인 상태였다. 이에따라 수십년간에 걸쳐 양국간에 생겨났던 불유쾌하고 비정상적인 역사가 이제 완전히 과거속에 묻히게 됐다는 얘기이다. 양국 공동성명에 의해 대사급 외교관계가 수립됨에 따라 이미 시작됐던 여러 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기차게 발전해 나갈 것은 물론 자명한 일이다. 우선 양국간에는 북경·서울을 잇는 직항로가 생겨나 인적교류의 폭을 크게 늘려갈 것이다.이는 물론 제3국을 거치거나 중국내 지방도시를 통해 양국을 왕래하는 번거로움이 옛날 얘기로 남게 됐다는 얘기이다.서울∼북경간 거리와 시간이 크게 단축된 기쁨을 맛보게 된것이다. 중한수교는 등소평동지가 주창해온 중국의 개혁개방정책 추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이는 한국이 중국의 친밀한 무역파트너라는 한가지 이유만으로도 분명하다.한국의 수많은 수출품목들이 중국발전에 적합할 뿐아니라 중국의 잉여생산품을 한국에 팔 수 있어서 상호보완적인 기능도 매우 크다. 한국기업들의 대중국투자도 중국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종목들이 많아서 개혁개방정책에 잘 부합될 것으로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한국기업들은 중국이 제공하는 광활한 시장을 확보하게 되고 중국 역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들을 직간접적으로 얻을수 있는 데다 상호보완적인 무역을 확대해 나갈수 있게돼 서로 이익이 된다는 말이다. 중한수교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매우 유익하리라 본다.중국정부 주장이나 노태우한국대통령의 성명을 빌리지 않더라도 중국이 남북한과 동시에 수교했다는 사실은 과거 냉전시대의 패가름에서 오는 대결과 불안요인을 말끔히 제거할 것으로 보아 틀림없다. 더구나 남북한이 유엔에도 동시가입한 데다 중국과도 동시수교를 했다는 사실은 남북관계개선을 촉진시키고 쌍방의 건설적 대화를 유도하거나 자극시킬수 있는 틀이 마련된 것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이는 과거 동아시아 지역 불안의 핵심과제였던 남북한 대결이 사라졌다는 뜻으로 동아시아는 물론 전체 아시아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위해서도 중한수교가 기여하는바 크다는 의미를 숨길수 없다는 말이다. 이같은 상황변화는 조선반도의 평화통일을 촉진시킬수 밖에 없을 것이다. 중한수교로 양국간 인민들의 왕래가 보다 빈번해지면 상호이해의 바탕을 넓혀 우호증진에 기여할 것도 분명하다.상대편을 너무 모르는 상황에서 특히 수십년간 왕래가 없다가 갑자기 교류를 하게되면 자연히 잡음이 생겨날 수도 있다. 지금까지만해도 양국인민들은 꽤 활발한 교류를 해온게 사실이다.이미 상호 수출물품이 상대편 지역 연안까지 직송할수 있게 됐고 경제·무역계 인사들은물론 정치 문화 체육계 등 여러분야의 지명인사들도 벌써 수차례씩 중국을 방문했다.양국의 보통인민들과 교민들도 벌써 여러지역들을 둘러보며 친척 방문을 자유롭게 하는가 하면 학자들의 학술교류도 날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한 예로 올해초 서울에서 열린 동북아 불교학술토론회에도 중국에서 많은 학자들이 참가했을 정도이다.중한수교는 이같은 다양한 분야의 인민간 접촉을 더욱 촉진,양국의 우호증진에 이바지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중국과 한국관계는 지리적으로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일의대수의 이웃관계를 유지해왔다. 역사적으로도 양국인민은 줄곧 밀접한 전통적 우의관계를 다져왔다.양국인민의 왕래는 기원전 2∼3세기 때부터 시작됐으며 중세기 이후 문화교류는 매우 활발해졌다. 당나라 때의 많은 중국시인들의 작품이 한국인들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는가 하면 명·청시대에는 정치 경제 문화등 제분야의 왕래가 매우 빈번해졌다. 한국의 서울대학이 영인본으로 출판한 태조∼순종간 5백18년의 「이조실록」에는 중국과 관련된 부분의 글자가 3백80만자에 달할 정도이다.지금도 중국의 역사책들에는 한국과 관련된 수많은 자료들이 보존돼 있다.이같은 사실들은 두나라 관계가 얼마나 밀접했었나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현 중국신문사학회 회장,「중국 고대신문」 등 저서 다수
  • “8월의 매출부진 한가위특수로 씻자”/백화점업계 판촉전 치열

    ◎중저가 등 다양한 선물세트 마련/새달중 매출신장 15∼30%선 기대/드라이브인 매장 설치… 문화행사도 개최 백화점들이 8월의 매출부진을 씻기 위해 추석매출을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전반적인 추석경기가 소비억제분위기로 예년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추석판매전략에 따른 각종 판촉활동에 나섰다.백화점 업계의 올해 추석맞이 행사는 대부분이 9월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전년비 15∼30% 매출신장을 목표로하고 있다. 롯데의 경우 예상매출액을 전년보다 20% 증가한 6백50억원으로 잡고 다양한 선물세트 개발,타사와의 차별화를 시도키로 했다.특히 중저가상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롯데는 2만∼6만원대 선물세트 3천여종을 개발했다.여기에 본점과 잠실점·월드점·영등포점에 각각 20평규모의 선물세트 상담코너를 곧 개설하고 고객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또 행사때마다 차량이 몰려 주차난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인 매장도 신설했다.신세계는 중형백화점들의 영업력 강화로 상권이 분할되고 경쟁이 심화될 것에 대비한 판매전략을 세웠다.이에따라 타사보다 가장 앞선 28일부터 추석행사를 시작키로한 신세계는 추석매출 목표를 지난해 매출액 4백41억원에서 15.5% 오른 5백10억원으로 잡아놓았다. 신세계는 특히 중산층 중년여성들이 주고객인 점을 중시하고 판매중점전략의 초점을 이들에게 맞추었다.최근 3년간 소비자 선물수요 동향분석결과를 토대로 특화상품을 개발했고 주문배달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기간중 활용할 차량 2천대와 3천5백명의 인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대형백화점들중 경쟁에서 뒤처지던 미도파는 명동에 있던 본사를 9월1일 오픈할 예정인 상계점으로 옮긴다.이를 계기로 획기전인 발전의 기틀을 확보한다는 의욕을 보였다.매출목표도 작년보다 28%나 높은 3백7억원으로 잡고 업계 3위자리를 되찾을 계획이지만 매장현대화에 뒤늦게 뛰어든 약점을 안고있다. 판촉및 이벤트행사 모두를 상계점위주로 실시하며 한가위와 개점행사를 한데 묶어 진행한다.5만원이상 구매자부터 사은품 증정과 함께 김덕수패 사물놀이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이밖에 그랜드·영동·건영옴니등 중형백화점들도 지역주민의 특성에 맞는 선물세트를 준비하면서 평균 25%정도의 매출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업계가 추석판촉을 서둘러 추진한 것은 8월의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됐다.지난 7월에 실시한 바겐세일매출에 힘입어 고율신장(전년대비 25%성장)을 보인 것과는 달리 8월에는 고객의 발길이 뜸했던 탓으로 전년에 비해 겨우 10%가 더높은 매출실적을 올렸다.
  • 세계경제 블록화… 「지역이기」 심화

    ◎아·아·남미서도 10여개 공화체 태동 조짐/무역장벽 높아져… 권역별 무한경쟁 예고/NAFTA이후의 국제무역질서 세계사의 흐름을 뒤바꿔놓은 탈냉전의 대변혁에 이어 경제면에서도 기존질서의 와해와 블록화로의 이행이라는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몰아닥치고 있다. 유럽공동체(EC)경제통합에 이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합의로 세계경제는 바야흐로 블록화시대의 본격개막을 예고했다. 이는 그동안 냉전시대이념의 틀에 의해 분류돼온 세계경제질서의 청산과 함께 유럽·북미·아시아,그외 소지역 그룹들이 각자의 이해에 따라 서로서로 편을 갈라나가는 새로운 변혁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구소련·동구권 경제동맹체로 1949년 이후 42년간 존속돼왔던 코메콘(경제상호원조회의)이 지난해 사라졌고 소련을 포함한 그 회원국들은 사회주의경제체제에서 시장경제화로의 전환이라는 힘겨운 실험을 벌이고 있다.힘의 논리가 지배하던 국제무대에서 경제가 가장 효과적인 잣대로 이용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유럽과 북미 외에 중동·아프리카·아시아·중남미지역에 현재 유사한 구상을 가진 10여개의 경제공동체가 이미 결성됐거나 준비중에 있다. 아시아지역에는 동북아경제권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고 아시아태평양경제각료회의(APEC)·중미공동시장(CACM)·남미공동시장(MERUCOSUR)·안데스그룹·중동의 걸프협력회의(GCC)·중부아프리카경제공동체(ECCAS)남태평양회의(SPF)등이 현재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는 블록구상들이다. 이중 블록화대열의 가장 선두에 선 것은 EC.서유럽 12개국이 지난 40여년간 기울여온 통합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 2월 이들 국가의 외무장관들이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히트에서 「유럽동맹에 관한 조약」에 서명,통합의 법적토대를 마련했다.이 조약은 내년 1월1일 발효를 목표로 현재 각국의회의 비준절차를 거치고 있다.특히 EC는 경제분야에서 단일통화사용 및 유럽중앙은행(ECB)설립을 추진하는 외에 정치공동체로의 통합을 최종목표로 삼고있어 가장 강력한 지역블록으로 등장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EC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이 합쳐 유럽경제지역(EEA)을 창설키로 했다.EEA는 연간교역규모가 3조 달러에 육박,세계교역량의 약42%를 차지해 이 부문에서는 NAFTA(1조2천억 달러)를 앞지르는 세계최대의 시장이 됐다. 아시아에서는 70년대와 80년대를 통해 이룬 고속경제성장과 90년대의 탈이념·안보상황개선을 등에 업고 소지역별로 각종경제블록이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다.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구소련·일본이 함께 어울리고 있는 「환동해경제권」·중국남부를 중심으로 한 「화남경제권」·중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등을 포함시킨 「대중화경제권」·동아시아전체를 무대로 삼은 「동아시아경제권(EAEC)」이 이 지역국가들에 장미빛 미래를 그려내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지역 경제협력의 최대관건은 일본의 역할.이미 세계경제대국의 대열에 올라선 일본은 이 지역국가들과 맺고있는 어두운 과거로 인해 기대와 우려의 상반된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자금과 기술면에서 보더라도 일본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과거 일본의 대동아공영권 기도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경계가 끊임없이 재기되고 있다.일본은 법률적인 가시적 통합에 아직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금년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정상회담에서는 아세안6개국과 한국·일본·중국·대만·미얀마·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등이 참여하는 동아시아경제권(EAEC)구상이 적극 논의돼 『늦어도 5년 이내에』이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관측이 무성했다. 이와함께 중동 회교국들을 중심으로 한 경제블록형성도 무서운 기세로 힘을 더해가고 있다.이 지역에는 이란·터키·파키스탄등으로 구성된 경제협력기구(ECO)와 카스피해 연안5개국들의 모임인 카스피해협력지역등이 결성돼 있다.회교의 종교적 유대와 오일달러를 무기로 한 이들의 결집은 향후 냉전후 세계무대에서 발언권을 키워나갈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NAFTA의 성립을 지켜보는 남미국가들은 북미3국과 유사한 형태의 협정을 추진할 움직임인 것으로 알려져 장기적으로 통합미주경제권의 출범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지역분할은 시간이 가면서 크게 미주·유럽·아시아의 3대 지역경제권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경제블록의 등장은 블록내 재화의 자유로운 이동을 추구하지만 이는 블록간 보호주의의 장벽을 그만큼 더 두껍게하고 경쟁은 더 치열하게 만든다는 것이 통설이다. 이념의 냉전이라는 힘겨운 짐을 겨우 벗어난 인류는 냉전시대 무기의 대치보다 어쩌면 더 힘겨울 「경제적 냉전」의 와중으로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 황영조선수 올림픽 마라톤 제패하던 날

    ◎“베를린한 풀었다” 온국민 열광/메인스타디움 단독 입성에 갈채/노년층 일장기사건연장 눈시울/직장마다 일손놓고 「피날레금」 얘기꽃 56년전 손기정선수가 베를린에서 망국의 설움을 안고 세계를 제패했던 바로 그날 가슴에 태극기도 선명한 황영조선수가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다시한번 세계를 제패하자 온 국민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황선수가 바르셀로나올림픽 주경기장에 맨 먼저 들어가 거의 혼자서 트랙을 질주한 끝에 마침내 골인하는 순간 뜬 눈으로 TV와 라디오앞에 앉아 승전보를 기다리던 많은 국민들은 일제히 주먹을 불끈쥐어 하늘로 내지르며 『마침내 해내고 말았다』고 환호했다.국민들은 특히 황선수가 막판까지 각축을 벌여 보는 이의 가슴을 조이게 했던 일본선수를 저만치 따돌리며 우승한데 대해 더없이 대견스러워 했다. 그리고 국민들은 이 감격을 좀처럼 가라앉히기 어려운듯 10일 하루종일 틈만 나면 TV앞에 다가가 본 장면을 보고 또 보았으며 이야기 상대만 있으면 마라톤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이날 새벽 서울 남대문시장등 시장상인들은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하던 거래도 멈추고 일제히 『황영조만세』를 외쳐댔으며 상계·반포등 대단위 아파트단지에도 이집 저집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이어 직장에 출근한 직장인들도 거의 일손을 놓은채 마라톤쾌거를 화제로 올리며 황선수에 대한 이야기에 열광하고 또 열광했다. 특히 지난 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의 일장기사건을 기억하고 있는 노년층들은 감격에 겨운 나머지 눈시울을 붉혔다. ○…동대문·남대문시장등 서울시내 주요도매시장에서는 밤새 상경한 지방상인들까지 물건을 고르는 것을 멈추고 TV가 있는 점포앞으로 수십명씩 몰려들어 황선수가 역주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으며 마침내 황선수가 선두로 골인하자 즉석에서 소주파티가 벌어지기도 했다. 동대문시장에서 직물점을 경영하는 한승엽씨(40)는 『황선수의 금메달을 어느 메달에 비할수 있느냐』면서 『베를린올림픽때처럼 금메달대신 월계관을 썼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대한생명 융자부 윤대운씨(29)는 『마라톤 우승을 놓고 동료들과술내기까지 걸었었다』면서 『시상식에서 황선수가 일본·독일선수를 양 옆에 둔 모습이 56년전 손기정선수가 베를린에서 일장기를 달고 우승한 모습과 묘하게 대비돼 우연으로 돌릴수만은 없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황선수가 소속된 주식회사 코오롱에선 이날 하기주사장이 전사원들에게 4천원짜리 점심을 사는등 축제분위기를 이뤘다. 사원들은 대부분 평소보다 1시간정도 일찍 출근해 우승소식을 기뻐했으며 1층 현관에는 가로 2m,세로 2m 크기의 메모판을 내걸어 사원들이 황선수의 쾌거를 축하하는 격문을 써붙이기도 했다. 이날 아들집에 다녀가기 위해 서울에 올라왔다는 정부렬씨(72·대구시 동구 신암동)는 『56년전 일본에서 고보를 다니던 당시 베를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떼이」선수가 한국인 손기정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고 유학온 친구들과 밤새 기뻐한 기억이 새롭다』면서 『올림픽의 꽃이라는 마라톤에서 황선수가 손기정씨가 월계관을 목에 건 그날 금메달을 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 「대치정국」 실마리 풀기 대좌/오늘 민자·민주 대표회담 전망

    ◎여,「지자제」와 원구성 「바터처리」 모색/「정치관계법특위 카드」 제시할 가능성/야선 “그럴듯한 양보안 나올것” 고무된 분위기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불어온 훈풍이 얼어붙었던 정치권마저 녹이고 있다. 지자제법 강행처리·실력저지의 극한 대치를 벌이던 여야는 10일 김영삼 민자·김대중 민주대표회담을 11일 갖기로 전격합의함으로써 일단 경색정국해소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여야의 이같은 유화적 태도에 대해 국민적 축제분위기를 깨지않으려는 고육지책이며 결국 제 갈 길을 가기위한 명분축적용이라는 분석도 만만치는 않다. 그러나 극적 타협가능성이 보다 우세하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6대도시 광역단체장시범실시안과 원구성뒤 지자제법논의를 위한 정치관계법특위구성안등이 구체적 절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자당은 양금회담이 성사된 것은 자신들의 주도에 의해서임을 강조하면서 반드시 정국정상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민자당측이 양금회담을 수용하게된 배경은 국회파행의 책임이실력행사를 하는 야당에 있다 하더라도 집권여당이 좀더 대화를 해보는 성실한 자세를 보일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 물론 과거 압도적 다수를 가졌을 때보다 강행처리가 쉽지않다는 점도 고려됐으리라는 관측. 민자당은 이번 양금회담이 단순히 대화노력만을 과시하는 장이 아니고 실제 대타협을 이룩하는 자리가 돼야한다는 생각아래 절충안을 다각도로 강구중. 민자당이 마련하고 있는 타협안은 지자제법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고 여야 특위를 만들어 정기국회까지 협상을 계속해나간다는 것. 민자당은 지자제법 강행처리를 유보하는 대신 민주당이 원구성에 응하고 가급적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헌법소원을 취하하도록 촉구한다는 방침. 민자당은 지자제법뿐 아니라 대선법·정치자금법까지 다루는 정치관계법 특위를 구성하는 안을 1차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정한 느낌이며 특위구성문제에 있어서 야당측이 위원의 여야 동수배정등을 요구해오면 절충은 해보겠다는 입장. 그러나 민자당 일각에서 단체장선거시범실시안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가운데 김상현 민주당최고위원이 민자당의 김윤환 전총장에게 6대도시 단체장선거 시범실시방안의 수용여부를 타진해 왔다는 후문. ○…민주당은 내심 바라던 양금회담이 이날 민자당측으로부터 먼저 나왔다는 사실을 중시,양대표회동에서 여당측의 「그럴듯한」 제안이 반드시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등 당수뇌부 대부분이 고무된 표정. 특히 이날 열린 민자·민주 양당사무총장·총무 연석회담에서 민자당측이 『양김회담을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한 점 등으로 미루어 어떤 형태로든 「지자제 일부 수용」형식의 제안이 있을 것으로 기대. 그러나 정가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지자제특위구성안 6대도시 시범실시안 등에 대해서는 일단 「불가」라는 입장. 그렇지만 특위구성안에 대해 민주당측이 마냥 거부만은 할 수 없을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 특위를 구성해 계속 지자제 문제를 논의,9월 정기국회때까지 시간을 끌 경우 민자당이 대선이 임박해있음을 감안,지자제법안을 쉽게 변칙처리하지 못할것이며 무언가 양보안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때문. 「6대도시 시범실시」문제도 현재로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계속 「연막」을 치고 있으나 서울등 대도시의 단체장선거가 대선에 미칠 파장을 고려,당내일각에서는 받아들이자는 의견이 대두되기도. 현재로선 민자당측이 이를 제안할 가능성도 미지수이지만 만일 제안이 있게 된다면 이 안으로 경색정국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관측. ○…국민당은 이날 국회에서 정주영대표주재로 의원총회를 열어 양금회담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회담에서 국회정상화와 관련된 긍정적 결론이 도출될 경우 이에 따르기로 입장을 정리. 김정남총무는 이날 양금회담에 대해 『우리로선 국회정상화등 시국현안이 원만히 풀리길 바라는 입장에서 결과를 지켜 볼 뿐』이라고 관망자세를 유지했으나 내심으론 국민당의 소외가능성을 우려하는 눈치. 이에따라 국민당은 양금회담에 이은 3당대표회담을 막후에서 추진,국회정상화 모양새를 갖춘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는데,김총무는 이와관련,『민자당으로부터 난국타개중재안을 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민주당으로부터는 양금회담에서 진전이 있으면 3당회담에서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는 통보가 있었다』고 소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