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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석 “강택민 중심 영도” 강조/전인대 상무위원장

    ◎이붕 “한반도 안정 중시”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8기5차회의가 1일부터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강택민 주석 등 최고지도부 등 2천800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개막사에서 대회 의장격인 교석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등소평노선의 계승·유지와 강택민을 핵심으로한 공산당 중앙의 영도를 강조했다. 이날 이붕 총리는 정부업무 외교부문보고를 통해 중국은 한반도 안정을 중시하며 한반도 국면안정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중국은 서방국가들과의 관계발전 및 개선을 희망하며 그간의 곡절에도 불구,미국·일본과의 관계발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총리는 중국은 공정한 세계 정치경제의 신질서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분야보고를 통해 이총리는 긴축화폐정책 등 거시조정정책의 유지와 8%내의 경제성장률 달성등 성장보다는 안정위주의 정책 운영 방침을 보고했다.이총리는 대외개방 및 해외투자유치정책 등도 변함없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홍콩·대만과 관련,귀속이후에도 홍콩의 고도자치와 현행 사회경제제도 및 생활방식의 보장을 약속했으며 대만에 대한 직접 교류허용 및 「분열활동」중지가 촉구됐다.국내적으로 사회주의적인 민주제도의 확대와 법치제도의 완비,인민대표대회의 정부기관 감독강화 등 민주적 정치개혁도 확대될것임도 밝혔다. 이와함께 반부패투쟁 심화와 국유기업개혁확대 등을 본격화할 것임도 밝혔다.한편 2일 발표된 진금화 국가계획위원장과 유중려 재정부부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올 중국의 전체예산안은 8천9백68억위안이라고 밝혔다.
  • 재벌정책 변화여부 관심/김 신임경제수석 “재벌 변화” 지론 펴와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 등 도입 가능성 청와대 경제수석에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이 임명됨에 따라 향후 경제정책에 어떤 변화가 올 지 관심이다.물론 변화의 폭은 경제분야 총 사령탑인 경제부총리의 교체 여부에 달려있지만 경제수석도 경제정책 입안과정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다. 주목되는 쪽은 대 재벌정책의 변화여부다.노동관계법 개정에 따른 파업 및 한보부도 사태 등으로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벌정책의 변화는 경제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신임 김 수석은 경제력집중 억제시책의 주무부서인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경력에다 평소 재벌에 대해서는 강성 이미지의 소유자다.그는 우리의 특수한 역사적 산물로 형성된 재벌의 역할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젠 재벌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론을 펴왔다. 그는 경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의 투자의욕을 무조건 부추기는 쪽 보다는 기업이 올바른 쪽으로 나갈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향후 재벌정책은 철저한 시장메커니즘에 의해 기업이 올바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보다 높이는 쪽에 무게중심이 실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 방안의 하나로 기업집단연결재무제표의 도입문제가 다시 재론될 공산이 크다.신임 김 수석은 공정거래위원장 재직시절 이를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중소기업분야에서의 경쟁제한적인 제도들에 대한 손질도 가해질 것으로 여겨진다.공공부문의 수의계약이나 일반기업의 참여가 불허되는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 등이 그 예다. 그러나 물가안정 및 경상수지 적자 축소를 위한 경제안정기조의 큰 틀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그가 2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위적으로 기업의 의욕을 북돋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한 것이 이런 기조를 반증한다. 『철저한 경제논리가 적용됐더라면 한보사태는 터져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듯 대선을 앞두고 경제논리가 충실히 유지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 용공시비 공방 “진정국면”

    ◎여 김현철씨 문제·야 김 총재 색깔시비 해결/상호 이해계산표 맞아 비방전 자제 합의 임시국회에서 느닷없이 불거졌던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간의 용공시비가 가라앉을 것같다.두 당은 27일 비방전을 자제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한국당측은 김현철씨라는 「아킬레스건」을 해결하는,국민회의측은 김대중 총재의 색깔시비의 「아픈 이」를 빼내는 소득을 얻었다. 양측의 이같은 「휴전」은 비방전의 장기화에 대한 이해계산표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지금까지의 공방이 서로에게 상처를 부각시키는 양상이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측은 이날 휴전에 앞서 용공시비에 대한 마지막 반격을 거세게 폈다.신한국당 의원은 물론 김영삼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며 「전면전 불사」를 선언했다.상오까지만 해도 휴전 기미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공격수로 김경재 의원이 나섰다.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 나선 그는 느닷없이 『문익환 목사 방북시 동행했던 유원호씨는 당시 통일민주당 당원으로 김영삼 대통령(당시 총재)과 방북문제를 상의했다』고 주장했다.용공시비를신한국당 안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유종필 부대변인은 『안기부 재직시절 신한국당 정형근의원은 신한국당 K·L의원 등이 간첩 김락중으로부터 4천여만원의 돈을 받았다고 말했다』며 『그렇다면 정의원은 간첩돈을 받은 사람들과 동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휴전 의사를 갖고 있은 탓에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
  • 일 노무라연 생생한 정보/새달부터 천리안서 본다

    ◎번역SW 「바벨」 이용하면 한글자료도 세계적 싱크탱크인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NRI)가 제공하는 국제경제·경영·정치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PC통신 천리안을 통해 서비스된다. 데이콤은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일본 최초로 만든 인터넷 전자정보서비스 「NRI 사이버 서치」를 새달 1일부터 천리안과 천리안 인터넷을 통해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경제/금융,산업/기업,정보/통신등 분야별로 노무라연구소의 예측자료와 보고서를 제공하는 「NRI정보」 ▲국제경제분석자료와 산업,금융,증권,통계 등 6백여 분야의 월·분기·연차별 데이터가 들어있는 「비즈니스 정보」 ▲관청,단체,조사기관등이 발간한 보고서나 설문조사가 수록된 「탐색정보」 등 3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1만건 이상의 정보가 들어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천리안 이용자번호 외에 별도의 서비스이용자번호(ID)와 비밀번호를 발급받은뒤 천리안 매직콜 처음 화면에서 18번 해외서비스→9번 「NRI Cyber Search」를 차례로 선택하거나 직접명령어 「go NRI」를 입력하면 된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 천리안 홈페이지(www.chollian.net)에 접속,「웹스페셜」로 들어간 뒤 「NRI Cyber Search」를 선택하면 된다. 일본어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천리안을 통해 제공중인 일·한코드변환 및 번역소프트웨어인 「바벨」을 이용하면 한글로 번역된 자료도 받아볼 수 있다.이용요금은 한 ID에 연간 30만원이다.
  • 외채·무역적자·한보해법 추궁/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답변

    □질문 ·대선진국 통상외교력 문제 있다 ·공장 짓는데 58단계 925일 소요 □답변 ·규제철폐 전문기관에 맡겨 추진 ·중기어음보험제 시행안 곧 마련 27일 경제분야에 대해 이틀째 계속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무역수지적자 및 외채증가에 대한 대책과 한보수습방안,정부의 기업규제완화방안 등에 대해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됐다. ▷무역적자·외채대책◁ 의원들은 정부가 올해 경상수지 적자 목표를 140억달러로 잡은 데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신한국당 박주천(서울 마포을)·임인배(경북 김천),자민련 정일영 의원(충남 천안갑) 의원 등은 『지난달만 35억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한 마당에 140억달러 적자목표가 제대로 이뤄질 지 의문』이라며 구체적인 대책을 물었다. 박의원은 특히 『무역적자 발생원인은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뿐 아니라 국내기업간 과당경쟁,공급과잉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실이 주요인』이라며 업종별 정밀수급계획을 재수립할 것을 촉구했다.민주당 권기술 의원(경남 울산울주)은 『지난해 개발도상국에 대해서는 20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선진국과의 교역에선 414억달러의 적자를 냈다』면서 『경쟁력에도 문제가 있지만 선진국과의 통상교섭력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한보대책◁ 한보철강의 경제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정부차원의 대책이 집중 제기됐다.정부의 책임전가식 자세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이 쏟아졌다.신한국당 임인배 의원 등은 『지난해 현대의 제철업 진출계획에 대해 서류도 제출하기 전에 「불가」를 발표했던 정부가 한보철강의 인·허가는 「과장 전결사항」이라며 무책임만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질타했다.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은 『정부가 현대의 제철업 진출을 반대한 이유는 한보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고 따졌다. 이에 대해 한승수 부총리는 『당진제철소 공사중단은 국민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게 되며 향후 국내철강수요의 13%를 맡게 되는 만큼 예정대로 공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완화◁ 여야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행정·기업규제완화 대책을 촉구했다.신한국당 박우병 의원(강원 태백·정선)은 『고질적 부처이기주의에 발목을 잡혀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진 규제개혁은 완화가 아니라 철폐 차원에서 전면 재추진해야 한다』면서 『규제철폐업무를 전담할 강력한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주당 권기술 의원은 『공장 설립 절차가 미국은 9단계에 불과하고 소요일수도 175일에 불과한데 우리나라는 58단계로 925일이나 소요된다』고 다그쳤다. 답변에 나선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경제분야 규제 가운데 2천467건의 개선방안을 확정,이 가운데 1천951건에 대해 법령개정 등 조치를 끝냈다』면서 『더욱 과감한 규제철폐를 위해 향후 정부 주도에서 전문연구기관 주도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육성책◁ 여야 의원들은 중소기업 관련 정책의 문제점을 통렬히 비판하며 현장감있는 정책을 촉구했다. 신한국당 임인배 의원은 『정부의 대대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믿고 은행을 찾았던 중소기업인들은 담보력 부족으로 은행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고 「말뿐인」 정부정책에 분통을 터뜨리고있다』며 전시행정을 질책했다.같은당 박주천 의원은 『신기술에 기초한 중소기업 창업촉진을 위해 현행 창업지원제도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창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재원 확보책 마련을 요구했다. 민주당 권기술 의원은 『자금난 인력난 기술난 입지난 판매난 등 「중소기업 경영 5난」을 해소할 실천적 대책을 밝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부총리는 『국회에 계류중인 소규모기업지원 특별조치법안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어음보험제도 시행근거가 마련돼 있으므로 법이 제정되는대로 구체적인 시행시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 이 총리“한보 행정책임 밝혀 엄중처리”/국회 경제분야 질의·답변

    ◎대기업·중기 기술협력자금 손비 처리 이수성 국무총리는 27일 국회 경제분야 이틀째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한보사태는 정책적 차원에서도 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밝혀 관계자들에 대한 행정적 책임을 물어 엄중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기술협력 등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관련자금을 손비로 처리해주는 계획을 추진중』이라면서 『정부는 현재 중소기업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한보철강 지원으로 인한 금융기관의 부실화 우려에 대해 『개별은행경영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판단되면 중앙은행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은 공장용지가격인하 방안과 관련,『올해 아산과 녹산 등 개발중인 산업단지에서 700만평을 공급하고 별도로 900만평의 산업단지를 신규 지정해 물량공급을 충분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중기 창업 지원 확대/정부

    정부는 26일 임창렬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경제부처 차관 간담회를 갖고 김영삼 대통령 담화문에 포함된 경제분야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오는 28일 첫 회의를 열어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근로자 고용안정대책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안병우 재경원 제1차관보를 반장으로 각 부처 국장급들이 참여한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물가안정 및 국제수지 개선에 중점을 두는 경제안정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 한보해법 첨예한 시각차(정가 초점)

    ◎여­대출실명제 등 재발 방지 역점/야­비리의혹 모두 묶어 파상공세 26일 경제분야 첫날 대정부질의에서는 단연 「한보사태」가 초미의 관심사였다.여야의원들은 한보파장이 경제침체의 가속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면서도 「한보해법」에 대해선 첨예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야권은 그동안 제기해온 한보비리 의혹을 집대성,파상 공세에 나선 반면 여당은 『제2의 한보사태 방지가 시급하다』며 대출실명제 도입 등의 후속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특히 국민회의는 한보자금의 여권대선자금 유입설을 집중 거론하며 향후 대선정국에서 주요무기로 활용할 태세다. 국민회의 김충조·박광태 의원의원은 『한보사건은 정경유착이 낳은 패륜아며 현정권 경제파탄의 지표』라며 『한보와 현정권과의 결탁은 92년 대선에서의 막대한 선거자금 지원과 97년 대선에서의 선거자금 확보를 위한 특혜지원으로 발전했다』며 의혹의 확대재생산에 주력했다.지난해 유일하게 「한보대출 위험성」을 제기했던 같은당의 장성원의원도 불법 금융대출 의혹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검찰의 재수사 및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다.자민련 정우택·어준선 의원은 『현정권은 금융비리의 결정판인 한보사태의 실체를 규명하지 못한채 짜맞추기 수사로 봉합했다』면서도 더이상의 공격은 피했다. 반면 신한국당은 『한보사태는 당파적 이해를 떠나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며 휴유증 최소화를 주문했다.신한국당 서상목 의원은 『한보부도 피해의 최소화나 비리의 단죄 차원을 넘어 경제운영의 틀을 다시 짜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경제관련 부처와 포철,은행채권단 등으로 구성된 「한보처리 위원회」를 제의했다.같은당의 이강두의원은 『한보사태를 당파적 이해나 정치적 투쟁이 아닌,경제회복과 대국적 자세로 풀어가야 한다』고 호소했다.이상배 의원도 『사과나무를 흔들어 병든 것만 떨어지게 해야지 마구 흔들어 성한 열매까지 떨어지게 해서는 안된다』며 『대출실명제를 도입 제2한보사건을 막자』고 제의했다. 답변에 나선 한승수 부총리는 『금융권의 여신심사 기능을 활성화하고 주거래 은행의 재무구조 감독기능을 강화하는 제도적장치를 마련,2의 한보사태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력은행 등 고용안정책 강구”/이 총리 국회답변

    ◎돈세탁 방지법 신중 검토 이수성 국무총리는 26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금융개혁위원회에서 은행의 책임경영제 확립을 위한 광범위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금융개혁위의 단기과제는 1·4분기 중 마련해 시행하고,장기과제도 연내에 추진방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금융실명제 보완책과 관련,『기존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금융시장의 혼선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돈세탁 방지법과 대출실명제는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또 『96년말 현재 실업률은 2.3%로 95년말의 2.0%에 비해 상승했다』고 지적하고 인력은행 설치 등 고용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뜻임을 강조했다.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금융기관의 부당대출 방지를 위해 『각 금융기관에 여신심사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감독기능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며 『특히 대출과 관련된 은행장의 권한을분산시키고 현행 개별업체 심사 방식을 업종별심사로 바꾸는 방안 등의 굼용감독개선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한부총리는 『부채와 대주주 거래가 많은 기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감사를 실시,비자금을 분산 조성하기 위한 분식회계와 같은 탈법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상오 본회의를 속개,10명의 여야의원들이 나서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여 한보 특혜대출에 대한 정부책임과 관치금융 개혁방안,재벌의 금융기관 소유허용 계획,경제에 대한 규제의 완화,고용불안 대책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특히 국민회의 박광태 의원(광주 북갑)은 「기업정보보고서」라며 『현정권은 지난 92년 대선자금중 한보 정태수 총회장으로 부터 3천억원을 받아 2천억원은 선거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천억원은 한보그룹에 맡겨 돈세탁과 자금증식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또 『김현철씨는 지난 92년 대선전부터 지금까지 재벌2세들과 긴밀한 접촉을 해오며 엄청난 이권에 개입했다』고 의혹설을 제기했다.
  • 작은 정부·규제완화로 경제 살려야/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답변

    □질문 ·무역적자 장기화 대책은 뭔가 ·금융종합과세 철폐 용의 없나 □답변 ·경제 물가,무역적자 해소 우선 ·재벌 은행소유 사금고화 우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여야의원들은 이날 경제위기 해소책과 금융개혁의 방향,중소기업지원책 등을 추궁했다. ▷경제위기 해소◁ 경제논리에 따른 정책운영을 강조하면서 작은정부 실현과 규제완화등을 촉구했다.정부가 외채,무역적자,물가불안 등 여러 현안들을 국민들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신한국당 서상목 의원(서울 강남갑)은 『정부가 모든 경제운용을 좌지우지하겠다는 발상은 시대착오적이다』며 『경제논리에 따라 경제가 움직일 수 있도록 제반제도와 법규를 시대여건에 맞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어준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 시국선언을 하고 범국민적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구성,국민적 동참을 호소해야 한다』며 『환경과 불공정거래 분야를 뺀 모든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대폭적 규제완화를 강조했다. 국민회의 장성원 의원(전북 김제)은 『외채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전제한 뒤 『지금의 외환위기는 70년대 석유파동과 달리 무역적자 누적등 구조적인 문제에 따른 것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책을 물었다. 자민련 정우택 의원(충북 진천·음성)은 『구조적인 요인은 그대로 둔 채 무리하게 경상수지 적자폭을 줄이려 하면 경기위축 등의 부작용이 일어난다』며 『정부가 경제운영 목표를 안정과 성장 어느쪽에 둘지를 분명히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수성 총리는 답변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 일수록 안정기반을 확고히 다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경제운영의 초점을 물가안정과 무역적자 축소에 두겠다』고 말했다. ▷금융개혁◁ 한보사태로 드러난 금융기관의 부당대출을 방지하는 방안으로 『은행에 주인을 찾아주자』는 목소리가 높았다.신한국당의 서상목·노기태(경남 창녕),자민련의 어준선·정우택 의원 등은 한 목소리로 『한보사태의 원인의 하나는 은행에 주인이 없다는 것』이라며 대기업의 금융시장 참여 확대를 주장했다.어준선 의원은 『건전한 재벌에 대해 일반시중은행의 주식보유한도를 15%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의 독립과 금융감독원의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신한국당 이강두(경남 거창·합천)·이상배 의원 등은 『금융을 정부의 직접관리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다』며 관치금융의 철폐를 촉구했다.서상목 의원과 국민회의 김충조 의원 등은 『한국은행을 미국의 연방준비은행과 같이 독립시켜 금융통화위원회의 정치적 중리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서의원과 어준선 의원은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기능의 효율화를 위해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할 것을 제의했다.이밖에 노기태의원은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금융기관에 하는 예금에 대해 금액에 관계없이 출처를 묻지 말 것과 금융종합과세를 철폐할 것을 제안했다. 이총리는 『재벌의 금융참여 확대는 자칫 은행을 재벌의 사금고로 만들 우려가 있어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며『금융개혁위를 통해 은행의 부당대출을 막기 위한 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정책◁ 신용대출 확대,첨단업종 육성,중소기업저축 신설 등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한 각종 방안들이 제시됐다. 신한국당 이강두·이상배 의원 등은 『문민정부들어 각종 중소기업 자금지원책이 시행됐지만 중소기업의 현실은 이런 노력들을 무색케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이강두 의원은 이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 중소기업정책도 「보호와 지원」에서 「자율과 경쟁」으로 틀을 바꿔야 한다』며 시장경제체제의 확립과 하도급거래의 불공정 개선,지급결재수단의 개선 등을 촉구했다.이의원은 또 하도급업체의 자금난을 덜 수 있도록 하청업체가 직접 발주자에게 대금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신한국당 박우병 의원(강원 태백·정선)은 비과세 중소기업저축을 신설,조달된 자금이 중소기업의 상업어음 할인이나 대출에만 사용되도록 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 남평우 의원·노기태 의원·김충조 의원(이런대안 이런비판)

    ◎신한국 남평우 의원/지하시설물 관리기구 총리실에 설치를 26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신한국당 남평우 의원(경기 수원 팔달)은 색다른 제안을 했다.대부분 한보사태와 무역적자·외채 등을 추궁했으나 남의원은 지하매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대책 딱 한가지만 물었다. 남의원은 『서울 아현동과 대구 가스폭발사고가 모두 지하시설물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던 탓』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기 위해 지하시설물을 비롯한 지리정보 분야의 법제를 일제히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내 하수관 860㎞를 조사한 결과 가스관·전화선·전기선·상수도 등이 하수도를 뚫고 지나가는 곳이 무려 4천여곳이나 됐다』면서 『부정확한 지하매설물 관련도면을 통합관리하고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남의원은 또 지리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총리직속의 별도기구를 설치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리정보 유통촉진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국 노기태 의원/“의원·고위공직자급료 10% 인하를” 삼성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체의 임금동결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국당 노기태 의원(경남 창녕)이 범사회적인 임금동결운동을 제안하고 나섰다. 노의원은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임금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경제회생이 불가능하다』고 전제,『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임금을 동결하자』고 제의했다.노의원은 이어 국회의원과 국장급이상 공직자,일반기업체 임원들의 급료를 10%이상 내리고 나머지 직급은 현재 임금을 동결할 것을 주장했다.나아가 임금동결 기간동안 기업체는 임금인상 예상분의 일정액을 의무적으로 기술투자에 투입하고 근로자들은 노동쟁의나 파업을 일절 자제하자고 촉구했다. 노의원은 『임금부터 동결하면 사치성 소비가 자제되고 물가가 안정되는 등 국민의식과 생활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충조 의원/돈세탁 금지법·한은 독립·재정감축 촉구 국민회의 김충조 의원은 26일 국회 경제1분야 대정부질문에서 「3대 경제개혁과제」를 주창했다.경제난국해결은 물론 건국이래 최대 권력형 비리인 「한보사건」과 같은 정경유착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먼저 금융실명제 보완 및 대출실명제 도입,「돈세탁금지법」제정을 주장했다.특히 「돈세탁금지법」은 실명제중의 실명제라고 규정했다. 또 조세감면 등 세제개편과 정부재정 감축을 주장했다.부가가치세 도입 20년이 지났지만 부가세 미납자는 60%에 이르고,이 부분이 지하경제의 검은 손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의 독립 필요성도 제기했다.중앙은행 독립은 장기적으로 물가안정을 가져온다는 점을 역설했다.그리고는 『정권의 도덕률 확립이 경제회생의 단초』라고 주문했다.
  • 벤처기업 활성화 5년계획 수립/창업 대폭지원

    ◎국제수지 개선 추가대책 새달초 마련/재경원,김 대통령 대국민담화 후속조치 정부는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적자축소를 위해 경제안정기조를 유지하되 젊고 패기있는 기업의 창업을 촉진하는 등 산업현장의 활력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다음달 초 국제수지대책 차관회의를 열어 추가적인 국제수지 개선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5일 하오 임창렬 차관 주재로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중 경제분야 후속조치 마련을 위한 1급 회의를 열고 한보사태 이후 가중되는 경제난을 해소하기 위해 창업촉진과 중소·영세상공인 지원 및 국제수지개선을 위한 후속조치를 마련키로 했다.정부는 26일 임차관 주재로 경제부처 차관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재경원은 창업촉진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창업투자회사에 시중유동성 자금을 지원하는 전주인 「비지니스 엔젤」의 도입을 골자로 하는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세워 추진할 방침이다.지금은창투회사 등에 세제지원 이외에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과 같은 금융지원만 이뤄지고 있다. 재경원은 또 창업회사 지원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한승수 부총리 등의 관계자들이 최근에 창업한 회사를 방문,애로사항을 듣는 등 현장을 점검키로 했다.재벌그룹 등 각계로부터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추가적인 국제수지 개선대책도 내놓을 계획이다 재경원 이윤재 경제정책국장은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적자개선이라는 기존의 경제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중소기업 지원 등 주요 정책과제를 실효성있게 구체화시키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병수 연세대총장·장상 이화여대 총장/연대·이대총장 졸업시사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24일 교정에서 학위수여식을 가졌다.김병수 연세대 총장과 장상 이화여대 총장의 축사를 간추린다. ◎김병수 연세대총장/“이시대 이끄는 사명감 갖자” 사람의 일생은 삼등분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첫 삼분의 일은 훈련의 세월입니다.이 세월은 대학 졸업과 함께 막을 내립니다.이 기간은 여러분의 선조들이 발견한 지식을 배우는 데 보낸 시간입니다. 두번째 삼분의 일은 첫번째 삼분의 일의 세월에서 습득한 지식을 더욱 갈고 닦아 선조들이 이룩한 지식위에 새로운 지식을 보태는 데 보내는 세월입니다.여러분에게는 오늘이 모교에서 수업을 듣는 마지막 날이지만 새로운 지식을 찾는 첫 날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지막 삼분의 일은 여러분들이 발견한 새로운 지식을 후대에게 물려주어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지식을 찾는데 밑거름이 되게 하는 세월이 될 것입니다.이렇게 볼 때 오늘은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서 아주 의미있는 날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은 여러분에게 졸업의 날임과 동시에 시작의날이 되는 것입니다.그리고 연세대학교는 여러분에게 「인생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을 부디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그럼으로써 앞으로 한국에서 새로운 뉴턴과 파라데이와 하비가 여러분 가운데에서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날입니다.지금까지 우리는 서양이 발견한 근대과학의 지식을 습득하는데 100여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여러분은 20세기가 배출하는 마지막 졸업생의 하나입니다.그러나 몇 년후의 졸업생은 21세기가 배출할 것입니다.그때에는 서양이 발견한 과학지식에 더하여 우리가 발견한 과학지식을 습득한 연세인이 배출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들이 21세기를 이끌어 가는 지식의 첨병이 된다는 것을 본인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그만큼 여러분의 어깨에는 21세기를 이끌어 가야하는 사명감이 얹혀 있습니다.21세기에는 세계지도가 다시 그려질 것입니다.민족의 운명도 뒤바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연세대학교는 여러분에게 새로운 사명을 부여하는 우리나라의 「희망의 푯대」가되어줄 것을 당부합니다. ◎장상 이화여대총장/“21세기는 준비하는 자의 것” 오늘날 인류사회는 가치규범 체계의 붕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이 시대의 양식있는 사람들은 인류와 지구의 안위에 대한 심각한 위기의식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국제적 현실과 우리 사회의 현실은 무관하지 않습니다.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분야에서 우리 사회도 가치 갈등을 겪으면서 대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의 문제들은 어느 한쪽을 승자로,다른 한쪽은 패자로 만드는 식의 논리로는 접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오히려 함께 발전하는 길,함께 사는 길,통합적 공존의 방식이 모색되어야 하고 그 길을 터득하고 그 길을 개척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21세기를 앞둔 이 시점에서 우리가 안고 있는 이 모든 문제들을 주도적으로 해결할 사람들은 우리들 스스로라는 점입니다.더 이상 선진국이 우리 사회문제를 진단하여 처방하는 모델이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사회인으로 활동하게 되는 시기는 정보화의 시대,국경없는 세계화의 시대로서 진정한 선진국의 일원이 되기 위해 전국가적인 노력이 경주되는 시기입니다.그러므로 고등교육을 받은 젊은 지성으로서 여러분은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살기위해 이 시대의 과제를 통찰하고 그 어느때보다 창조적인 상상력과 전문능력,사려깊은 시민적 분별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나는 여성이 지닌 특성과 잠재능력은 참으로 이 시대의 결핍을 상쇄하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은 그들의 오랜 과거로부터 무수한 고통과 편견의 무게를 지니고 왔기에 전통으로부터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해야 하는가를 판단할 삶의 직관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성은 하나님이 그들에게만 주신 생산력으로 인한 자연친화적인 경험이 그들 삶의 일부가 될 수 밖에 없기에 오늘날 전지구적으로 처한 생태파괴와 비인간화 구조에 회의하는 마지막 보루로 남습니다. 준비없이는 다음 세기 내내 역사의 뒤안길에서 다시 방관적으로 남을 밖에 없습니다.21세기는 준비하는 자만의 것입니다.
  • 서진영 고려대 교수가 본 문민4년

    ◎“군 정치개입 차단이 가장 큰 성과”/시행착오 있었지만 변화노력 평가받아야 『문민정부 평가에는 역사적 시간이 필요합니다.시행착오·과욕도 있었고 미숙한 점도 있었지만,개혁의 기본방향과 변화추구는 평가받아야 합니다』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진영 고려대 교수는 『김영삼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다음 정권에서 안정적이고 세련되게 개혁이 이어진다면 문민정부 개혁은 열매를 맺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민정부 정치개혁을 평가한다면. ▲군부통치 병폐를 바로잡는 작업은 어렵고 위험한 일이었지만 문민정부는 이룩해냈습니다.이 정부의 정치개혁중 의미있는 성과라고 할수 있습니다.더이상 군부의 정치개입이 용인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습니다.개혁정책 비판자들도 이 부분은 인정해야 할 겁니다.정치개혁의 두번째 부분은 오래동안 지속돼온 우리정치의 붕당적 정치,또 정치부패를 없애는 문제입니다.이런 병폐를 없애는게 문민정부 개혁의 기본과제였습니다.대통령이 정치자금을 안받는다든가,선거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개혁과 관련된 법적·제도적 장치마련에 노력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합니다.그러나 한보사태에서 나타난 것 처럼 과연 의도한 것 만큼 성과가 있었느냐에는 의견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구조적 문제는 한 정권이나 한 두 사람 노력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오랜기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문제이며 우리 정치의 숙제로 남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정치개혁 과제는. ▲정경유착의 구조를 혁파하는게 중요합니다.민주적 정당정치와 의회정치도 정착시켜야 합니다.생산적인 정치풍토 정착도 필요합니다.상호타협하고 국민이익을 대변하는 정치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입니다.이런 문제들을 극복하지 않으면 한국정치가 늘 4류정치라는 비난을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문민정부의 외교·통일정책을 평가해주시죠. ▲유엔 안보리 이사국 진출,OECD가입 등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습니다.이제까지 축적된 국력이 문민정부의 세계화정책과 더불어 외교지평을 확장하고 있는 것은 평가받을만합니다.국제위상이 높아진 만큼 우리 사회의 개방화나 국제화 수준이 동시에 높아져야 하는데 그렇지못함으로써 불협화음이 생기고 있습니다.본격적 개방시대에 대비,경제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체제정비가 필요합니다. ­대북정책은 어떻습니까. ▲문민정부의 대북정책이 일관성이 없다,굴곡이 많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그런 비판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그러나 대북정책이 어렵게된 원인이 뭐냐를 객관적으로 살피는게 필요합니다.한반도상황이 가진 이중성,특히 북한의 불투명성때문에 통일정책·대북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북한의 불투명성은 황장엽망명,식량난 등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북한이 얼마나 버틸 것인지,어떤 형태로 변화할 것인지,우려스런 눈으로 지켜보면서 그에 대한 다각적 준비가 요구됩니다.
  •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여야의 전략

    ◎여­난국 총체적 접근… 제도개혁 요구/야­한보 집중 공격… 황 망명 양념 언급 24일부터 닷새동안 벌어질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노동법 파동과 한보사태에다가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 문제까지 겹쳐 여야간 격렬한 설전이 예상된다. ▷신한국당◁ 현 난국이 위기상황이라는 인식아래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정부 여당의 책임론과 문민개혁의 문제점까지 과감하게 도마에 올려 다양한 각도에서 시국을 점검하고 대안과 처방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고비용 저효율」정치의 개혁과 경제회생책,총체적 질서회복 등 해법을 제시,야권공세를 사전에 차단하되 현철씨 문제 등 근거없는 정치공세에는 즉석에서 역공을 펼치기로 했다. 첫날 정치분야에 나서는 노승우 의원(서울 동대문갑)은 문민정부 초기에 정·관·재가 얽힌 「부패의 삼각고리」를 허물지 못한 실책을 지적하고 정치자금법·선거법 등 관련법 개정을 역설할 예정이다.유용태 의원(서울 동작을)은 「위기관리의 위기」라는 주제로 정부와 여권의 겸허한 반성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외교·안보분야에서는 이용삼(강원 철원·화천·양구)·허대범 의원(경남 진해) 등이 북한 황장엽 비서의 「5만명 고정간첩 암약」 발언 등을 들어 지난 연말 단독으로 처리한 안기부법 개정안의 즉각 실시와 재개정 불가 방침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경제분야에서는 금융산업의 구조개편과 금융실명제 보완,수출부진 및 중소기업 대책 등에 초점을 맞춘다. ▷야권◁ 한보사태를 주된 타깃으로 정부 여당 흠집내기에 주력할 기세다.이에 따라 질문 의원들은 「한건」을 위한 「정보사냥」에 분주하다. 국민회의측은 「의혹」쪽으로 방향을 정했다.정치분야에서 채영석 의원(전북 군산갑)은 「현정권 4년의 실정」을 총론,「신한국당 9룡비판」을 각론으로 정했다.율사출신 조찬형 의원(전북 남원)은 한보수사를 물고 늘어지기로 했다. 경제분야에서는 김대통령에 대한 한보측의 대선자금 지원여부,한보철강 코렉스공법 도입상 문제점,특혜대출 경위 등을 따질 계획이다. 자민련은 김종필 총재가 대표연설에서 밝힌 한보사태 및 경제위기 수습방안,황장엽 비서 망명대책 등을 주된 골격으로 삼을 계획이다. 민주당 이부영(서울 강동갑)·권기술(경남 울산 울주)·이수인 의원(전국구) 등도 한보사태 등을 벼르고 있다.
  • 북 강성산 총리 해임됐나/지병으로 장기간 직무수행 못해

    ◎황장엽 망명 문책 가능성도 제기/김정일세대 전면포진위한 구세대 정리 시각도 북한이 강성산 총리의 신상변화를 공식 발표한 적은 없지만 20일 등소평 사망후 보낸 조전에서 나타난 「총리대리」 홍성남 명의는 사실상 강총리의 해임으로 받아들여져 그의 해임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우선 강이 지병으로 1년이 넘도록 집무가 불가능했었다는 점에서 그의 해임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강은 사망한 김일성의 84회 생일인 지난해 4월 15일 밤 가족과 함께 평양 만수대언덕의 김일성동상에 헌화한 이후 일체 공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이따금 해임설이 제기되기도 했었기 때문이다.특히 이런 상태에서의 그의 총리직 유지는 북한권부의 강에 대한 예우의 성격이 짙었던 만큼 이번 해임은 정치적 성격보다는 「배려」중단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그가 당뇨병과 간경화 등으로 오랫동안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데 일차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치적 동기에 의한 강의 실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북한은 지난 13일 오스트리아 총리 취임때 축전을 강총리 명의로 보냈었다.따라서 불과 1주일 사이에 나타난 그의 해임은 이 기간중 돌출한 황장엽비서의 망명사건에 대한 문책성일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황비서나 강총리는 모두 해외에서 유학한 혁명 1.5세대로서 개방지향적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올해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가 예정돼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김정일세대의 전면포진을 위한 구세대 정리작업의 개시로 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김일성의 이종사촌 동생인 강은 31년 함북생으로 체코 프라하공대에 유학했으며 70년 당중앙위원,80년 정치국원을 거쳐 84년 정무원 총리에 올랐다.86년 총리에서 해임됐다가 92년 재기해 오늘에 이르렀는데 지난 94년엔 그의 사위라고 주장하는 강명도씨가 귀순,문책이 점쳐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강을 대신해 조전을 보낸 「총리대리」 홍성남은 북한의 중공업부문에서 일해온 전형적인 기술행정관료라는 점에서 그의 부상은 북한의 경제정책 변화와 관련,주목을 받고 있다.홍은 당 중공업부 지도원으로 출발,과장·부장을 지냈으며 정무원에서도 부총리직과 함께 수차례나 국가계획위원장을 맡는 등 주로 경제분야에서 관록을 쌓아왔다.
  • 중,남·북한 균형외교 지속될 듯/등소평 사망­향후 한·중 관계

    ◎한반도 평화·안정정책 유지 전망 정부는 20일 『등소평의 사망이 한국과 중국 관계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유광석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중국은 등소평이 지난 89년 공식 직책을 모두 내놓은 이후 강택민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한 집단지도체제를 다져왔기 때문에,이미 예견돼온 등의 사망이 현실화된 뒤에도 심각한 정치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따라서 중국은 앞으로도 남북한에 대한 균형외교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기본정책을 유지해갈 것으로 외무부 당국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92년 8월24일 수교한 이후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급속한 관계진전을 이룩해왔다.현재 중국은 한국의 세번째 교역국이고,한국은 중국의 네번째 교역국이다.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2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또 한국과 중국은 양자관계에서 뿐만아니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시아유럽회의(ASEM),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와 같은 다자간 지역기구에서 협력관계를 쌓아가고 있다.정부는 중국의 중요한 외교목표인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한중 관계는 이미 지도자 개인의 호불호와 같은 특수한 사정에 따라 부침하는 수준을 넘어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 외무부 당국자의 설명이다.특히 향후 집단지도체제 내에서 중국을 이끌어갈 강택민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이붕 총리,교석 전인대상무위원장 등 세명의 실력자가 각각 95년과 94년,95년 한국을 방문했으며,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도 각각 92년과 94년 중국을 방문했기 때문에 양국 정부 지도자간의 상호 이해도 단단한 기반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중국에서 권력승계의 과도기에는 군부 등 보수파의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되는 추세가 나타났으며,이러한 경향은 단기적으로 향후 한중관계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수 있을 것으로 당국자들은 분석하고 있다.등소평 사후 나타날 수 있는 혼란을 막고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중국 지도부가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와 애국주의,민족주의를 고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특히다음달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4자회담 설명회 및 본회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주목된다.전문가들은 중국이 4자회담 추진과정에서 북한이 필연적으로 제기할 주한미군의 철수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민족통일연구원의 신상진 연구위원은 등소평 사망이후 정부의 대중국 외교 과제로 ▲중국의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확립 지원 ▲대만과의 관계 개선 신중 ▲한미관계의 틀을 벗어나지 않은 수준에서의 한중 안보협력 추진 ▲중국과의 상호불가침을 내용으로 하는 기본관계조약 체결 추진 ▲북한접경의 길림성 요녕성 등 지방정부와의 교류 강화등을 제시했다.
  • 예방외교/케빈 M 캐힐(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조기경보」 통한 지구촌 분쟁 줄이기/정치·안보·인도주의 등 평화유지 요소 제시 냉전체제가 끝난 지금도 지구상에는 분쟁이 계속되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폭력밑에서 시달리고 있다.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이를 막는 「예방외교」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결과다.지난 5년동안만도 수백만명이 목숨을 잃거나 생활이 피폐해졌다.예방외교라고 이름 붙여진 이 책은 코피 아난 신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외교전문가들이 지구상의 전쟁폭력을 막기 위해 내놓은 나름대로의 해법을 묶은 책이다.보스니아·소말리아·르완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을 예방의학적 차원에서 접근해 미래에 유사한 분쟁을 막으려는 것이 출판목적.진료의 한 방법으로 예방의학이 존재하듯이 국제사회에서도 예방외교가 당연히 있어야 하며 이에 대한 관심이 제고돼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예방의학적 차원 접근 아난 사무총장은 『예방이란 차원에서 볼 때 의학과 정치는 비슷한 점이 있다.초기 진료를 거부하는 질병이 있는가 하면 병세가 아주 심각해질 때까지 진료를 거부하는 환자도 있다.이처럼 분쟁의 경우도 불필요하게 키워지는 양상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아난의 이같은 지적은 향후 5년동안 유엔을 이끌어 갈 수장이 분쟁을 보는 시각을 나타내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그는 평화유지에는 인도주의적·정치적·안보적 진료라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냉전이후 지난 5년동안의 분쟁사례에서 인도주의 하나만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사태만을 더욱 악화시켰다는 것이 일반적 지적이다.아난 사무총장도 『단순한 인도주의적 반응은 위험하고 아무 쓸모가 없다』고 시인하고 있다.그는 소말리아 사태만 보아도 식량부족과 자연적 재난보다는 식량이 굶주림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도달하는 것을 막는 군인들 때문에 더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고 말하고 있다. ○인도주의만으론 위험 인도주의라는 말은 유고슬라비아에서도 더욱 복잡한 정치적·군사적 행동을 피하기 위한 구실로 사용돼왔다.「메데신스 산스 프론티에레스」라는 국제구호기구의 책임자를 역임했던 알레인 데스텍스헤씨는 「인도주의 허식」을 비꼬면서 원조는 정치적인 행동이 따르지 않는 구실로 작용하며 재앙만을 불러온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군개입 문서화 주장 이 책을 엮은 케빈 M 캐힐(Kevin M Cahill)씨는 「국제건강협력센터」회장이며 뉴욕의과대학교수.그는 전세계 지역사회에 만연하는 무질서를 생각할 때 의학적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적고 있다.책에는 사이러스 밴스 전 미국 국무장관,매랙 굴딩 전 유엔 정치담당 사무차장,데비드 오웬 전 영국 외무장관,모하메드 베드자오우이 국제사법재판소장,살림 아메드 아프리카단결기구(OAU)의장의 국제분쟁 해결법이 실려있다. 오웬 전 영국 외무장관은 나아가 르완다와 보스니아사태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이 보다 구속력을 갖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면서 소말리아사태만해도 유엔에 대한 비난을 더이상 방지하기 위해 군사적 면에서의 미국의 완전한 개입을 문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평화는 강요될 수도 실행될 수도 없는 것』이라면서 『평화는 전쟁 당사자간의 진정한 평화에 대한 욕망이 없는 한 불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그러면서 그는 『더이상의 사태확산을 막기 위해 때로는 분쟁의 최고 시점에서의 즉각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하고 있다. 「조기경보」 역시 분쟁확산방지의 좋은 방안으로 제시됐다.보스니아·소말리아·캄보디아같은 지역분쟁에서 조기경보가 있었다면 분쟁을 사전에 방지할 조치가 뒤따랐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특히 조기경보가 보다 다급한 현안에 의해 무시되거나 뒷전으로 밀리지 않도록 하는 국제적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예방외교」·「평화유지」·「전후 평화건설」외에 「예방배치」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견해도 포함돼 있다.마케도니아에서 세르비아경계선을 따라 배치된 수백명의 미군들이 발칸반도전쟁의 확산을 막고 있는 한 예라는 것이다. ○대중의 평화의지 강조 아난 사무총장은 책속에서 『전세계적 무법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는 프랭크린 D 루스벨트 미국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오늘날 검역도 이미 유일한 선택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개발한 새로운 기구와 접근방법이 생명을 잃을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앞으로 5년동안 국제적 분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업적이 판가름날 아난 사무총장은 『일반대중의 강하고 지속적인 평화지원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원제는 Preventive Diplomacy,베이식 북스(Basic Books)사 출간.370페이지 25달러.
  • 아주국 작년 인플레 진정/높은 금리·긴축재정 주효

    ◎속겐­크로스비 증권 분석 【싱가포르 AFP 연합】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지난해 고금리정책과 긴축재정으로 인플레를 진정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싱가포르의 투자분석회사가 전망했다. 속겐­크로스비 증권은 지난해 아시아 국가들이 최근 수년동안 가장 낮은 인플레율을 기록했으며 이에따라 금리정책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크로스비 증권은 아시아지역 경제분석 보고서에서 『더욱 고무적인 현상은 국내 수요 압박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분야 뿐아니라 비식품 분야에서도 인플레현상이 진정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물가와 정부재정이 안정을 보임에 따라 경제정책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며 올해에는 각국의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최병국 검사장·문영호 1과장·김진태 검사/검찰수사팀의 면면

    ◎최병국 검사장… 총사령탑… 대검 공안부장 거쳐/문영호 1과장­노씨 비자금 파헤친 싱크탱크/김진태 검사­계좌추적분야 타의 추종 불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수사 검사라면 누구나 한번쯤 일해 보고 싶은 선망의 부서다.내로라 하는 특수 수사통들의 집합소다.정치·사회·경제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파장을 몰고올 예민한 사건과 권력 상층부의 은밀한 수사를 담당한다.사상 최대의 금융 스캔들로 불리는 한보 부도 사태를 맡은 것도 그 때문이다. 총사령탑은 최병국 검사장(55·사시9회).대검 공안부장을 거친 공안통으로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총파업이 수그러들 즈음 중수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부임하던 23일이 공교롭게도 한보철강이 부도가 나던 날이었다. 부장을 정점으로 이정수 수사기획관(47·사시15회) 문영호 1과장(46·사시18회) 박상길 2과장(44·사시19회) 안종택 3과장(42·사시 20회)이 포진하고 있다.여기에 수사연구관인 김명곤(39·사시 23회) 김진태(45·사시24회) 김준호(40·사시24회) 신현수(39·사시26회)검사가 뒤를 받쳐준다. 이들 가운데 이정수 수사기획관은 야전사령관 격이다.그날 그날의 사항을 중수부장에게 보고하고 민감한 사항을 여과해 부장의 언론 브리핑을 돕는다.수사와 관련,일체 입을 열지 않아 「자크」로 불린다.문영호 1과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파헤친 중수부의 싱크탱크.큰 사건을 매끄럽게 처리한다는 평이다.한보사태 주임검사인 박상길 2과장은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서울지검·법무부·대검에서만 일을 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이양호 전 국방장관 비리사건을 파헤쳤다.안종택 3과장은 공안통이었으나 지난해 중수부로 자리를 옮겨 「종목」을 바꿨다. 한국은행에 다니다 뒤늦게 검찰에 입문한 김진태 검사는 계좌추적 등 경제분야 수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신현수 검사는 컴퓨터 전문가.압수수색한 각종 디스켓을 분석하는 것이 주임무다.눈에 뛰지 않지만 수사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자를 신문하는 수사관들의 활약상도 눈부시다.중수부에서만 10년이상을 근무한 베테랑들이 많다. 국세청과 은행감독원 직원들도 수사를 돕는다.각종 회계장부의 허점을 파고들어 수사의 단서를 제공한다.보통 1∼2명이 상주하지만 큰 사건이 터지면 10명 가량으로 보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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