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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2막에 이런 찬사 쏟아지는 전직 대통령 기억나나

    인생 2막에 이런 찬사 쏟아지는 전직 대통령 기억나나

    살아 생전에 이렇게 인생 2막에 대한 찬사를 받은 정치인, 또는 인물이 또 있었나, 한참을 돌아보게 만든다. 98세로 역대 미국 대통령을 통틀어 가장 오래 살고 있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의 연명치료 대신 고향 집에서 가족과 함께 생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기로 한 가운데 각계에서 그의 인품과 업적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흑색종(피부암 일종)이 간·뇌까지 전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이끌어 온 인권단체인 카터 센터는 성명을 통해 그가 가정에서 호스피스 완화 치료를 받으며 “남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여조카인 마리아 슈라이버는 카터 전 대통령이 “매일 인간애를 전진시켰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슈라이버는 “그는 영감을 준 분”이라면서 카터 전 대통령이 평생에 걸쳐 공공 서비스에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진영과 정파를 초월해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초당적 경의가 이어지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전기작가인 크레이그 셜리는 카터 전 대통령의 지속적인 업적으로 1978년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꼽았다. 카터 행정부가 중재한 이 협정 덕에 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을 독립국가로 인정해 수십 년간 중동 갈등을 억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화당 출신인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0년 대선에서 민주당 출신으로 재선에 도전한 카터 전 대통령을 눌렀지만 두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비교하면 당연히 카터 전 대통령에로 무게 추가 기운다. 셜리는 보수색 강한 폭스 방송에 출연해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해 “공직 생활에는 무수한 문제가 있었던 반면 그는 미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제2막을 보냈다”면서 퇴임 후 더 활발한 국제분쟁 중재와 봉사활동 등을 거론했다. 백악관도 전날 카터 전 대통령의 가족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4개월 후 조지아주 자택의 카터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주지사를 역임한 조지아주 주도 애틀랜타에 있는 카터 센터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임스 컬버트슨은 “아들들과 함께 카터 전 대통령에게 존경심을 표하려고 이곳을 찾았다”면서 “그가 특히 생애 후반에 얼마나 위대한 인도주의자였는지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깨우쳐주려 한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다니던 고향 플레인스의 마라나타 침례교회도 주일인 이날 그에게 존경을 표하려는 사람들이 몰려왔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80년대 이후 수십년간 이 교회 주일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쳤으나 이날 처음으로 ‘결석’했다고 한다. 카터 전 대통령은 간암 발병 사실을 알린 2015년에도 주일학교에 빠지지 않고 나왔다. 카터 전 대통령의 여조카인 킴 풀러는 이날 교회에서 “난 무언가에 기여할 하나의 생명과 한 번의 기회를 가졌다. 나의 믿음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는 삼촌(카터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1984년부터 합류한 국제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는 “우리는 그의 위안과 그들의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해비타트는 미국과 전세계에서 무주택자에게 집을 지어주는 봉사를 하고 있다. 그를 반세기 가까이 경호해온 미국 비밀경호국 대변인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통령님, 근심을 내려놓으세요”라면서 “우리는 영원히 당신 곁에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 체육경기 관람한 김주애, 고모 김여정보다 상석에 앉아

    체육경기 관람한 김주애, 고모 김여정보다 상석에 앉아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광명성절·2월 16일)을 기념해 열린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간 체육경기를 관람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에도 김주애를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호칭했다. 경기장 관람석 중앙에는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앉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김여정은 뒷줄 가장자리에 앉았다. 후계자설이 나오는 김주애는 이날 어머니 리설주 없이 김 위원장 바로 옆자리에 앉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김주애의 공식석상 등장은 여섯 번째로, 군 관련 외엔 처음이다. 반면 김 부부장은 뒷줄 가장자리에 앉았다. 그는 지난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때도 모퉁이에서 보여 조카의 등장과 맞물려 위상 변화에 대한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김 부부장의 18일 담화 발표 및 직위로 볼 때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통일부 평가도 같다. 김 위원장과 경호원들이 대북 제재 대상인 수입 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12월 ‘대북제재결의 2397호’를 통해 운송 수단의 대북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18일 조선중앙TV 영상을 보면 체육경기 당시 등장한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일본 미쓰비시 ‘파제로’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또 이날 딸과 함께 평소 이용하던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차량을 탔다. 2019년 미 비영리 연구단체인 선진국방연구센터에 따르면 방탄 전용차로 보이는 마이바흐 2대가 2018년 6월부터 4개월 새 5개국을 거쳐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 北김정은, 체육경기 관람…옆 자리엔 아내 대신 딸

    北김정은, 체육경기 관람…옆 자리엔 아내 대신 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체육경기를 관람했다. 1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광명성절)을 기념해 열린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간 체육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보이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와 사랑하는 자제분을 한자리에 모시고 기쁨과 희열에 넘쳐 뜻깊은 2월의 봄명절을 기념한 오늘의 이 순간을 소중히 간직”했다고 밝혀 김주애를 다시금 ‘사랑하는 자제분’이라 지칭했다.관람석 중앙에는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앉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김여정은 뒷줄 가장자리에 앉아 고모와 조카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다. 다만 통일부는 김여정의 지위변화가 확인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6번째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열병식 등 군 관련 행사 이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이어 통신은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며 올해를 공화국의 발전 행로에 크게 아로새길 위대한 전환의 해, 변혁의 해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갈 굳은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와 조용원 조직비서, 리일환·김재룡 당 중앙위 비서, 강순남 국방상,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 “기부물품 10%는 폐기물” 튀르키예 향한 온정에 끼어든 비양심

    “기부물품 10%는 폐기물” 튀르키예 향한 온정에 끼어든 비양심

    구호물품에 더러운 옷·짝 없는 신발도한국 이미지 나빠질까 분류하고 있어튀르키예대사관 “중고물품 기부 사절”지진 8일째 사망자 3만 7000명 넘어 튀르키예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한 기부가 한국에서도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구호물품 일부는 ‘폐기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비양심적인 기부가 한국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국제물류업체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구호물품을 취합하고 있다. 추운 겨울을 맞고 있는 현지 상황을 고려한 외투 등 방한용품이 기부물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기저귀 등 영유아용품도 있다. 그런데 한쪽에는 포장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채 쌓여 있는 물건들이 있다. 더러워진 옷, 짝이 없는 여름 신발 등 기부물품이라고 보기 힘든 물건들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튀르키예인 자원봉사자들도 이곳에서 물품 분류 작업을 돕고 있는데 피해 지역에 보낼 수 없는 이런 물건들은 골라 낸다. 고국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봐서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곳으로 전달된 40t 가까이 되는 기부물품 중 10% 정도는 못 쓰는 물건이라고 말했다고 YTN은 전했다. 앞서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은 지난 1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강진으로 보건 의료체계가 붕괴돼 입거나 쓰던 중고 물품이 전해지면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중고물품은 받지 않겠다고 안내했다. 대사관 측은 “현지 상황이 아주 열악해 보낸 물품을 소독하고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사관에서 기증받은 물품을 다 소독해서 보내기엔 시간이 촉박하기에 중고물품 기증은 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사관 측이 필요하다고 밝힌 물품들은 겨울용 텐트, 이불, 침낭, 전기 히터 등이다. 특히 “본국에서 필요한 텐트 수량은 30만 개다”라고 대사관 측은 부연했다. 대사관 측은 아울러 “유감스럽게도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는 우리 국민과 한국 형제분들의 선의를 악용하려는 악의적인 사람들과 유사 기관들이 목격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SNS상에서 서울의 ‘글로벌 비즈니스 얼라이언스’(Global Business Alliance·GBA)라는 기관이 대사관과 합동해 지진 구호를 위한 물품 및 현금 모금 활동을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사관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기관이라는 설명이다. 대사관 측은 “해당 관리자는 테러 조직 구성원으로 튀르키예에서 수배 중인 사람이다. 이런 이유로 해당 기관에 모집된 기부금이 튀르키예에 전달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진 발생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공식 사망자 수는 3만 700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dpa통신 등 외신들이 집계한 두 국가의 사망자 수는 3만 7000명 이상으로,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 1000명)의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지진은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 5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재난은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7만 3000명)이다.
  • “‘주애’ 이름 다 바꿔라”… 김정은 딸 우상화 작업

    “‘주애’ 이름 다 바꿔라”… 김정은 딸 우상화 작업

    RFA, 北 내부 소식통 인용 보도일성·정일·정은·설주 이름 금지 북한이 최근 김정은(왼쪽)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오른쪽)와 이름이 같은 사람들에게 개명을 강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어제 정주시 안전부에서 ‘주애’라는 이름으로 주민등록과에 등록된 여성들을 안전부로 불러내어 이름을 고치도록 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내가 사는 인민반에도 주애라는 이름을 가진 열두 살 여자애가 있었는데, 안전부 주민등록과에서는 여자애 부모를 안전부로 호출해 딸의 이름을 바꾸고 출생증 교체를 강요했다”고 했다. 이어 “당국이 주애라는 이름을 전부 조사하고 개명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최고 존엄의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선전되고 있는 딸의 이름이 주애이기 때문에 동명인을 없애라는 내적 지시가 내려왔다고 안전부 간부가 말해 줬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평안남도 소식통도 “어제 평성시 안전부에서는 주애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여성들은 일주일 이내로 이름을 바꾸라는 중앙의 내적 지시를 각 인민반장을 통해 전했다”며 “일반 주민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일부 주민들은 누가 최고 존엄의 딸 이름이 주애인 줄 알고 자기 딸의 이름을 주애라고 지었겠냐며 개명을 강제하고 있는 당국의 처사에 볼멘소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RFA는 “북한 당국은 김일성 시대에는 ‘일성’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김정일 시대에도 ‘정일’이라는 이름을 강제로 바꾸도록 했다”며 “김정은 시대가 출범하자 ‘정은’이라는 동명인도 모두 없애고 수령 신격화를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에서는 ‘일성, 정일, 정은, 설주’ 네 개의 이름을 일반 주민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김정은과 함께 軍사열한 딸 주애… 후계자說 재점화

    김정은과 함께 軍사열한 딸 주애… 후계자說 재점화

    9일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재등장한 모습을 보도하면서 ‘후계자설’이 다시 불거졌다. 김 위원장은 열병식에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를 대동한 채 참석했으며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하는 검은 중절모와 코트 차림으로 주석단에 올랐다. 김 주석이 생전에 즐겨 입던 복장을 통해 통치자로서의 권위와 정통성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유사하게 검은색 모자와 코트 차림으로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 위를 걸어 열병식 행사장에 들어왔다. 김주애는 리설주, 간부들과 밝은 표정으로 행사를 관람했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에게 귓속말을 하고 뺨을 양손으로 감싸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리일환·김재룡·전현철 중앙위 비서들이 ‘존경하는 자제분’을 모시고 귀빈석에 자리잡았다”고 보도했다.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 이후 다섯 번째이며, 모두 군 관련 행사였다. 호칭 역시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시작해 ‘존귀하신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격상하더니 이날 ‘사랑하는’, ‘존경하는 자제분’이 모두 사용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열병식에서 김주애가 리설주보다 먼저 호명된 점을 주목하며 “북한에서 호명 순서는 해당 인사들의 위상을 반영한다”며 “‘존경하는 자제분’ 표현과 함께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도 “병풍처럼 세워 둔 장군들 가운데 김주애를 두고 김정은 부부가 양쪽에 앉은 사진은 정치적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다”면서 “아직 후계자라고 하기엔 섣부른 측면도 있지만 충분히 그렇게 보이도록 선전활동을 한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애가 후계자는 아니라는 분석도 여전히 강하다. 미래세대의 안전을 강조하기 위한 선전 차원이거나, 보안을 극히 중시하는 체제 특성상 후계자로의 시선을 분산하는 대리 인물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 센터는 나야 나!…“北 주민들, 김주애 모습 달가워하지 않을 것” 왜?

    센터는 나야 나!…“北 주민들, 김주애 모습 달가워하지 않을 것” 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사이에 앉은 모습을 공개해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릴 가운데, 북한 주민들은 이러한 상황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 대학교 객원교수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와 한 인터뷰에서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11월에 2번, 같은 해 12월에 공개된 기록영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라고 운을 뗀 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중에는 김 위원장이 중심이 아닌, 김주애가 중심에 있고, 김 위원장과 리설주가 옆에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중심이 아닌 것은) 북한 사람의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김 위원장은 본인의 세습을 기정사실화 하고, 로열패밀리를 공론화 시켜 ‘문제가 생겨도 그 책임을지지 않고, 문책을 강요하지 못하는 존재’라는 걸 강조하려는 노림수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키노 교수는 자신이 알고 있는 탈북자들과 직접 통화했다면서 “북한 주민들은 경제적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화려한 연회에서 김 위원장이 아닌 김주애가 중심에 있는) 그런 사진들을 보면, 김씨 일가를 지지하려는 생각을 안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키노 교수는 북한 내에서 김주애를 수식하는 표현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는 (김주애를) ‘사랑하는 자제분’, ‘존귀한 자제분’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번에는 ‘존경하는 자제분’이라는 표현을 썼다”면서 “‘존경하는’이라는 표현은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처럼 최고지도자에게 쓴다”면서 “그런 표현을 딸에게 쓰는 일은 흔치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도 김주애가 중앙을 차지한 사진과 ‘존경하는 자제분’이라는 표현 등으로 미뤄, 그를 후계자로 내세우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8일 “10∼11세로 추정되는 김주애가 통상 리더(최고지도자)를 위한 자리인 사진의 한가운데에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사진들은 김씨 일가의 정통성 주장을 유지하는 데 있어 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김주애를 ‘존경하는 딸’이라며 이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형용사를 사용했다”면서 북한의 이런 보도는 김주애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그가 후계자로 선택됐는지에 대한 의문의 여지가 없다는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의 분석을 소개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화제가 된 사진은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2월 8일) 전날 평양의 양각도 호텔에서 열린 연회에서 찍은 것으로, 이 호텔은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구금돼 뇌사 상태에 빠지기 직전에 머물던 장소”라고 전했다.
  • [포토多이슈] 北 열병식, ICBM·전술핵부대, 신무기 등장

    [포토多이슈] 北 열병식, ICBM·전술핵부대, 신무기 등장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북한은 지난 8일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전술핵운용부대를 동원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야간 열병식을 진행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전술미사일 종대와 장거리순항미사일 종대들이 광장으로 진입했다”면서 “도도히 굽이쳐가는 전술핵운용부대 종대들의 진군은 위엄으로 충만되고 무비의 기세로 충전했다”고 보도했다. 열병식에서는 ICBM인 ‘화성-17형’과 함께 고체연료 ICBM으로 보이는 신형 미사일이 등장했다. 이 미사일은 2017년 4월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 열병식에서 원통형 발사관을 탑재한 채 공개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열병식에 참석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고 “사랑하는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지칭했다.
  • 北 건군절 대규모 열병식… 딸 주애 기념연회 ‘센터’ 앉힌 김정은

    北 건군절 대규모 열병식… 딸 주애 기념연회 ‘센터’ 앉힌 김정은

    북한이 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을 맞아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놓을지, 새로 공개되는 최신무기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통상 열병식 다음날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통해 열병식 관련 소식을 보도한다.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5년·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정주년)여서 어느 열병식보다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열병식은 지난해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 창건 90주년 열병식까지 모두 12차례 개최됐으며, 김 위원장은 단 한 차례 빼고는 모두 참석했다. 연설은 다섯 차례 했다.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열병식까지는 대부분 오전에 열렸으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4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개최됐다. 외국의 민간 위성 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평양 김일성광장 인근과 미림비행장 등에서 대규모 인원과 장비가 동원돼 열병식을 준비하는 징후를 포착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2·8’, ‘75’ 처럼 올해 건군절을 떠올리게 하는 카드섹션도 등장했다. 미림비행장의 열병식 예행연습 현장에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북한은 2018년 2월 건군절 열병식에서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공개하는 등 신형 무기를 과시하는 무대로 열병식을 활용해 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1일 600㎜ 초대형 방사포 증정식 답례 연설 이후 직접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인민군 창건일을 앞둔 7일 북한군 장성 숙소를 방문해 기념연회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리설주는 북한이 지난해 시험발사에 성공했던 ICBM 화성17형을 형상화한 길쭉한 모양의 은색 목걸이를 착용했다.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걷거나 헤드 테이블에서 장성들과 사진을 찍은 모습을 공개한 것은 후계자 입지 다지기에 나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 관측도 나온다. 김주애는 어머니 리설주와 유사한 검은색 정장 차림을 했다. 지난해 11월 김주애가 화성17형 발사현장에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북한 매체는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번에는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일부에선 김 위원장이 미래세대 안전을 위한 국방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국방 관련 행사에 자녀를 동행하는 차원으로 분석했다.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만일 적대세력들이 목숨보다 소중한 우리 조국을 감히 넘보려 든다면 가공할 공격력, 상상할 수 없는 초강력 타격으로 도발의 본거지들을 초토화해 버리려는 것이 우리 인민군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밝혔다.
  • 북한 건군절 75주년 열병식 열려

    북한 건군절 75주년 열병식 열려

    북한이 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을 맞아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놓을지, 새로 공개되는 최신무기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통상 열병식 다음날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통해 열병식 관련 소식을 보도한다.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5년·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정주년)여서 어느 열병식보다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열병식은 지난해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 창건 90주년 열병식까지 모두 12차례 개최됐으며, 김 위원장은 단 한 차례 빼고는 모두 참석했다. 연설은 다섯 차례 했다.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열병식까지는 대부분 오전에 열렸으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4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개최됐다. 외국의 민간 위성 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평양 김일성광장 인근과 미림비행장 등에서 대규모 인원과 장비가 동원돼 열병식을 준비하는 징후를 포착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2·8’, ‘75’ 처럼 올해 건군절을 떠올리게 하는 카드섹션도 등장했다. 미림비행장의 열병식 예행연습 현장에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북한은 2018년 2월 건군절 열병식에서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공개하는 등 신형 무기를 과시하는 무대로 열병식을 활용해 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1일 600㎜ 초대형 방사포 증정식 답례 연설 이후 직접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인민군 창건일을 앞둔 7일 북한군 장성 숙소를 방문해 기념연회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리설주는 북한이 지난해 시험발사에 성공했던 ICBM 화성17형을 형상화한 길쭉한 모양의 은색 목걸이를 착용했다.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걷거나 헤드 테이블에서 장성들과 사진을 찍은 모습을 공개한 것은 후계자 입지 다지기에 나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 관측도 나온다. 김주애는 어머니 리설주와 유사한 검은색 정장 차림을 했다. 지난해 11월 김주애가 화성17형 발사현장에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북한 매체는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번에는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일부에선 김 위원장이 미래세대 안전을 위한 국방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국방 관련 행사에 자녀를 동행하는 차원으로 분석했다.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만일 적대세력들이 목숨보다 소중한 우리 조국을 감히 넘보려 든다면 가공할 공격력, 상상할 수 없는 초강력 타격으로 도발의 본거지들을 초토화해 버리려는 것이 우리 인민군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밝혔다.
  • 北 김정은, 딸 김주애 대동 軍 격려 행보..“존경하는 자제분”

    北 김정은, 딸 김주애 대동 軍 격려 행보..“존경하는 자제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인민군 창건일을 하루 앞둔 7일 북한군 장성 숙소를 방문해 기념연회에 참석했다. 특히 북한 매체는 김주애를 향해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표현하는 등 집중 조명해 ‘4대 백두혈통’ 띄우기에 나섰다. 노동신문은 8일 김 위원장이 기념연회 연설에서 “인민 군대 75년사의 영광은 줄기차게 이어지는 위대한 계승에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병사들을 향해 “절대적 충실성을 그대로 유전받았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충성심을 강조했다. 또 핵무력을 ‘위대하고 절대적인 힘’이라고 언급했을 뿐 직접적인 대남 대미 메시지는 없었다.특히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의 손을 잡고 레드 카펫을 걷는 모습이 보도돼 후계자 입지 다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노동신문은 1·2면에 김주애가 등장한 기념 연회 관련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높은 비중을 뒀다. 어머니 리설주와 유사한 검은색 정장 차림에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한 김주애는 헤드 테이블에서 김 위원장과 리설주 사이에 앉아 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김주애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현장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북한 매체는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번에는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말 미사일 발사에 참여한 과학자들을 치하하는 자리에 김주애가 등장했을 때는 ‘존귀하신 자제분’라고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노동신문이 어린 김주애에 대해 일반 간부들에게도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 ‘존경하는’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개인숭배를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있다”며 “후계자로 내정된 것은 더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본격적인 후계구도를 염두에 두었다기보다는 미래 세대의 안전을 위한 국방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국방 관련 행사에 자녀를 동행하고 있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한편 리설주는 ICBM 화성17형을 형상화한 길쭉한 모양의 은색 목걸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 [포토多이슈]딸 김주애와 인민군 숙소 방문한 김정은

    [포토多이슈]딸 김주애와 인민군 숙소 방문한 김정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을 기념해 7일 딸 김주애와 함께 인민군 장병들의 숙소를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꿈결에도 그립고 뵙고 싶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존경하는 자제분과 함께 숙소에 도착”하셨다고 덧붙였다. ‘존경하는 자제분’은 딸 김주애를 지칭한 것이다.김 위원장은 숙소 방문 이후 건군절 기념연회에 참석해 연설에서 “오늘과 같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군대가 조선로동당의 무장력, 계급의 전위로서 무한한 힘을 떨치고 있는 것은 철두철미 혁명무력의 1세들이 총대에 재웠던 붉은 넋과 숭고한 사명, 견결한 혁명정신과 결사 항전의 투지가 5세, 6세에 이른 오늘에도 조금도 변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인민군대의 75년사의 최대의 영광은 세월의 흐름에도, 력사의 광풍속에서도 억세고 줄기차게 이어지는 위대한 계승에 있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개척도 위대했지만 계승 또한 위대하기에 우리 군대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군대라는 시대와 력사의 값높은 부름을 쟁취하게 되였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의 연설에서 남측이나 미국을 향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없었으나 이날 저녁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열병식에 참석해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은 있다.
  • 딸 김주애가 센터에…김정은, 인민군 숙소 방문 “우리 軍 제일 강해”

    딸 김주애가 센터에…김정은, 인민군 숙소 방문 “우리 軍 제일 강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을 기념해 7일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북한군 장성 숙소를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동지께서 강대한 주체 조선의 청사에 금문자로 새겨질 조선인민군창건 75돌을 맞으며 2월 7일 인민군 장령(장성)들의 숙소를 축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꿈결에도 그립고 뵙고 싶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존경하는 자제분과 함께 숙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존경하는 자제분’은 딸 김주애를 지칭한다. 김 위원장의 이번 숙소 방문에 국방성 지휘관들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연합부대 군정지휘관들이 영접했다. “우리 군대 세상 제일 강해”…대남·대미 메시지는 없어 김 위원장은 숙소 방문 이후 건군절 기념연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이 땅의 영원한 평화를 위해, 진정한 융성과 발전을 위해, 후손만대를 위해 우리는 참으로 많은 고통과 아픔을 감내하며 마침내 위대하고 절대적인 힘을 키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위대하고 절대적인 힘’은 핵무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로 상징되는 후손들을 위해 핵무력을 키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핵무력으로 남한이나 미국을 위협하는 메시지는 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오늘과 같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군대가 조선로동당의 무장력, 계급의 전위로서 무한한 힘을 떨치고있는 것은 철두철미 혁명무력의 1세들이 총대에 재웠던 붉은 넋과 숭고한 사명, 견결한 혁명정신과 결사 항전의 투지가 5세, 6세에 이른 오늘에도 조금도 변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인민군대의 75년사의 최대의 영광은 세월의 흐름에도, 역사의 광풍 속에서도 억세고 줄기차게 이어지는 위대한 계승에 있다”면서 “개척도 위대했지만 계승 또한 위대하기에 우리 군대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군대라는 시대와 역사의 값높은 부름을 쟁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설에서 직접적인 대남·대미 메시지는 없었으나, 김 위원장이 이날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열병식에 참석해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은 있다.한편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딸 김주애의 손을 잡고 연회장에 깔린 레드카펫을 걸었다. 김주애가 북한 매체에 노출된 것은 올해 1월 1일 조선중앙TV가 김 위원장이 김주애와 함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KN-23‘을 둘러보는 모습을 내보낸 지 37일 만이다. 과거 김주애는 하얀 패딩이나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나타났으나 이날은 검은색 아동용 숙녀복 차림이었다. 중앙통신은 김주애가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사이에 앉고,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황병서 전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뒤에 기립한 사진도 발행했다.
  • 한총리 “김건희 여사 수사 안 하고 있다는 말에 동의 못해”

    한총리 “김건희 여사 수사 안 하고 있다는 말에 동의 못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마치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처럼 말하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한민국의 검찰이다. 그 검찰은 2, 3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그 검찰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지금 다 수사를 하고 있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수사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어제 몇 번 강조해서 말씀드렸다”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반박했다. 야당은 전날에도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비판한 바 있다. 지난 6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사건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는 안 하느냐”고 따지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 이겼으니 아내의 사건을 뭉개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도 “2021년 7월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지만 그해 말 대통령 선거에 돌입하면서 모든 수사들이 멈췄다”며 “오랫동안 수사한 게 아니어서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굉장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 좋은 대학 가려고 ‘교차지원’ 했는데… 졸업 후 덜 번다

    좋은 대학 가려고 ‘교차지원’ 했는데… 졸업 후 덜 번다

    대입에서 교차 지원한 학생의 졸업 후 임금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은비 국회예산정책처 추계세제분석관보와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가 지난 2일 ‘2023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전공 교차 지원의 노동시장 성과 분석’ 논문에 따르면 고등학교와 다른 계열의 전공을 선택한 대학생들의 졸업 후 시간당 임금 수준은 같은 계열을 선택한 학생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업 이동 경로조사’를 활용해 2010년 8월~2019년 2월 대학 졸업자의 약 18개월간 노동시장 진입 과정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아르바이트, 임시직, 일용직을 제외하고 상용직으로 취직에 성공한 8만 6181명이다. 분석 결과 졸업 학점과 대학 소재지, 대학원 졸업 여부, 성별 등이 같다고 가정할 때 ‘문과→이과’로 교차 지원한 학생은 ‘문과→문과’로 진학한 학생보다 졸업 후 시간당 임금이 1.6% 낮았다. ‘이과→문과’로 교차 지원한 학생도 ‘문과→문과’로 진학한 학생보다 시간당 임금이 2.6% 낮았다. 다만 ‘이과→이과’로 진학한 학생이 ‘문과→문과’로 진학한 학생보다 5.2%가량 높았다. 대학 졸업 전 기대했던 최저 연봉을 뜻하는 유보임금(9만 979명 대상)의 경우 ‘문과→이과’ 교차지원한 학생이 ‘문과→문과’로 진학한 학생보다 3.6% 높았다. 교차지원한 대졸자들이 시간당 임금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취직 후 직업 만족도는 교차지원하지 않은 문과 학생보다 떨어질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연구진은 교차지원 제도에 대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러나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대학 서열을 우선시한 진학에 따라 향후 노동시장에서 적성과 전공간 불일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적성과 전공간 불일치는 학생들의 중도 탈락을 유발할 수 있고 직장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식량 종합가공 ‘콤비나트’ 추진… 동북아 수출허브 기반 놓는다”[공기업 다시 뛴다]

    “식량 종합가공 ‘콤비나트’ 추진… 동북아 수출허브 기반 놓는다”[공기업 다시 뛴다]

    1967년 설립돼 올해 출범 56주년을 맞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준정부기관이다. 2021년부터 공사를 이끌고 있는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농수축산물의 수급 안정과 해외 수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난해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국내외 농수산식품산업 현장을 찾아 애로 사항을 듣고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결과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 120억 달러를 달성하며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고, 화훼공판장의 연간 경매 실적은 2020년 대비 520억원이 증가한 1631억을 돌파했다. 또한 ‘K 푸드의 전도사’로 미국 ‘김치의 날’ 제정 확대에 앞장선 그는 농수산식품 분야 탄소중립 실천 방안의 하나인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김 사장을 5일 만나 우리 농수산식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의사·정치인 출신… ‘공익 가치’ 최우선 -치과 의사 출신으로 정치인을 거쳐 공직자의 길을 걷고 있는데. “과거 치과 의사 시절 의료 봉사를 하면서 소외된 이들을 돕고 싶었는데, 평소 존경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 참여를 권유받고 ‘국민의 대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의사와 공직자의 공통 역할은 국민을 위한 봉사와 희생이라고 생각한다. 의사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소명을 갖는다면, 공직자는 공익적 가치 실현으로 지속 가능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이 차이다. 공사 사장으로서 ‘안전한 먹거리의 안정적 확보’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전념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와 물류 대란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여러 성과를 창출한 비결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물류 운송비가 5~6배 올랐고 좀처럼 운송할 배와 비행기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국적 선사인 HMM과 MOU를 맺고 농수산식품 수출 전용 선복(컨테이너 적재 용량)으로 월 265TEU를 할당받았고, 동시에 대한항공 등 전용 항공기로 동남아 지역에 딸기를 적기 수출해 숨통을 틔운 것이 주효했다. 올해는 기존 미주, 호주, 유럽, 동남아 노선에서 캐나다, 러시아까지 노선을 확대하고 연간 총 4260TEU를 운영해 K 푸드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 푸드의 현주소는 어떻게 되고,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방안에 대한 복안은. “베트남과 태국으로 대표되는 아세안 지역으로의 K 푸드 수출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 농수산식품의 베트남 수출은 2021년 대비 약 17% 증가한 8억 8000만 달러, 태국 수출은 약 10% 증가한 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샤인머스캣, 딸기 등의 신선농산물과 라면, 인삼류, 김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K 컬처의 선구자는 K 푸드라고 본다. K 푸드가 먼저 세상에 뿌리를 내리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요즘은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이 인기를 끌면서 K 푸드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때문에 지금이 K 푸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하는 적기다. 이를 위해 올해는 스타 품목을 육성해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해외 물류 기반의 보강 및 온라인 시장 개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美 연방의회에 ‘김치 종주국’ 한국 알려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의회 ‘김치의 날’ 행사에도 직접 참여했는데. “중국과 일본이 김치의 원산지라고 주장하고 값싼 중국산 김치가 물량 공세를 하는 상황에서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그래서 공사는 2020년 국내에서 제정한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이 전 세계에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에 이어 수도 워싱턴DC까지 미국 내 네 번째 ‘김치의 날’이 제정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에 힘을 싣고자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최초로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연방의원 및 관계자들에게 체험 행사를 통해 김치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의회 내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할 수 있었다.” ●식량은 무기… 곡물 수입 의존 낮춰야 -최근 식량 안보에 대한 국가 차원의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는데. “코로나19 같은 상황이 발생해 국경이 봉쇄되고 물류 이동이 제한되면 각국은 먹거리 때문에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식량은 무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20.9%(2021년 기준)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곡물 수입국으로서 식량 위기에 매우 취약한 구조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인 대안이 있을까. “국가 차원에서 안정적인 식량 확보를 하기 위해서는 ‘식량·식품 종합 가공 콤비나트’가 필요하다. 식량 콤비나트는 항만에 물류·저장 시설과 제분·착유 등의 식품 가공 공장을 집적한 전략 비축 기지다. 곡물 전용 항만, 곡물 창고, 가공 처리 공장을 한곳에 모아 둔 복합단지이기 때문에 물류비는 줄이고 경제성은 높일 수 있어서 약 40조~100조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올해 국회에서 식량·식품 종합 콤비나트의 초기 착수를 위한 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식량 안보 확보는 물론 ‘동북아 식량·식품 수출 허브’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에도 집중하고 있는데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이 시급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로컬푸드’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농수산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해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글로벌 식생활 개선 캠페인이다.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넘어 전 세계의 ‘사람’ 위해서 -취임 22개월째를 맞았는데 경영 철학과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공사가 존립하는 목적은 오직 사람을 위해서다. 우리의 가치는 대한민국 국민과 나아가 전 세계를 위해 얼마만큼 이로운 일을 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2023년 토끼처럼 지혜롭고 조화롭게 도약해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어업인의 소득 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힘쓰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인사]

    ■외교부 △주상하이총영사 김영준△주선양총영사 최희덕△주우한총영사 하성주 ■통일부 △통일정책실 참여소통과장 박성렬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장 나치만 ■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전보△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신은호△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지연 강준희△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순기△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황선호△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석룡△문화소통기획관 문화소통담당관 서덕교△법제실 사법법제과장 김남영△법제실 국토교통법제과장 한길수△국제국 국제회의과장 정석배△국제국 아시아태평양과장 정유진△인사과장 남궁인철△국방위원회 입법조사관 류승우△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윤성민△법제실 재정법제과장 임종수△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주성훈 ■국회도서관 ◇부이사관 승진△정보관리국 정보기술개발과장 서연주 ◇부이사관 전보△의회정보실 정치행정정보과장 송미경△정보봉사국 자료수집과장 장지은△정보봉사국 자료조직과장 김희정△정보봉사국 열람봉사과장 마을순△국회기록보존소 기록관리과장 김남희△국회부산도서관 정보서비스과장 신경숙 ■국회예산정책처 ◇부이사관 전보△추계세제분석실 추계세제총괄과장 권아영△추계세제분석실 경제비용추계과장 최철민 ■국회입법조사처 ◇부이사관 전보△경제산업조사실 국토해양팀장 김세현△국회입법조사처 정민주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사무국 차장 겸 관훈클럽 차장 김후남 ■한국일보 ◇뉴스룸국△뉴스1부문장 겸 정치부장 김영화△뉴스2부문장 송용창△문화부장 이왕구◇경영전략본부△플랫폼마케팅팀장 유원경△사업팀장 김동준 ■서울경제신문 △전략기획실장 겸 디지털미디어센터 센터장(이사 대우) 홍준석△편집국장 김현수△편집국 선임기자 오철수△백상경제연구원장(부국장) 최형욱
  • 한은, 조직개편…90명 승진 중 여성 29%로 역대 최대

    한은, 조직개편…90명 승진 중 여성 29%로 역대 최대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정기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90명 승진 대상자 중 여성이 28.9%로 역대 가장 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27일 올해 상반기 인사를 통해 부서장 15명에 대한 신규 또는 이동 보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창용 총재 취임 이후 이뤄진 두 번째 정기 인사로 경제통계국, 금융안정국, 금융시장국 등 주요 부서장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승진자는 1급 10명, 2급 18명, 3급 28명, 4급 34명 등 총 90명이다. 경제통계국장에는 신승철 전 충북본부장이 임명됐다. 신 신임 국장은 경제통계국에서 오랫동안 실무책임자와 팀장, 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높은 전문성을 축적한 경제 통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금융시장국장에는 박종우 전 통화정책국 부국장이 신규 보임됐다. 박 신임 국장은 경력 대부분을 통화정책국에서 쌓은 대표적인 통화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김인구 금융시장국장은 금융안정국장으로, 박철원 국고증권실장은 금융검사실장으로 보직 변경됐다. 전체 승진자 90명중 여성은 26명(2급 1명, 3급 11명, 4급 14명)으로 규모나 비중 면에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관리자급(1~3급) 여성 승진자 비중은 21.4%로 지난해 하반기 인사(20.8%)에 이어 2회 연속 20%를 상회했다. 한은은 이번 인사에서 지난해 6월 확정된 ‘한은 경영인사 혁신방안’을 바탕으로 대국(大局)에 부(部) 조직을 일괄 설치하는 ‘국·부·팀제’를 실시했다. 통화정책국에는 정책기획부가 조사국엔 경제분석부가, 금융시장국에는 통화금융부가 설치되는 등 총 11개 부가 신설된다. 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 추진 및 기술 연구 고도화를 위해 금융결제국 내 전자금융부의 명칭을 ‘디지털화폐연구부’로 바꾸고 CBDC 사업 추진 전담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 北 최고인민회의서 ‘오빠야, 자기야’ 남한식 말투 금지법 제정

    北 최고인민회의서 ‘오빠야, 자기야’ 남한식 말투 금지법 제정

    북한이 지난 17~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를 열어 올해 예산을 확정하고 평양어보호법을 채택했다고 19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당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 나설 가능성이 주목받았지만 김 위원장이 참가하지 않으면서 대남·대외 메시지도 나오지 않았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회의에선 내각의 과업·예산, 평양문화어보호법 채택, 중앙검찰소 사업 등이 논의됐다. 평양문화어보호법은 북한 주민들이 남한식 말투와 호칭을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통제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오빠야, 자기야’ 같은 호칭을 비롯해 ‘남친(남자친구), 쪽팔린다(창피하다)’ 같은 어투를 금지시켜 내부 결속력을 단속하겠다는 의도다.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평양문화어보호법에 대해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철저히 세우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올해 지출을 전년 대비 1.7% 늘리고 경제분야 예산을 1.2% 증액한 예산안을 보고했다. 특히 고정범 재정상은 지난해 세수 확보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경제지도 일군들이 사상적 각오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김 위원장이 참석해 지난해 연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 사항과 관련한 연설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그러나 과시할 경제 성과가 변변치 않은 상황이어서 김 위원장이 불참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 집권 이후 17차례의 최고인민회의가 개최됐고, 그중 김 위원장이 참석한 것은 9차례”라며 “김 위원장의 불참을 이례적인 사항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8년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대표로 활동했던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이번 최고인민회의 주석단에서 포착됐다. 지난해 당직을 내놓은 이후에도 국무위원직은 유지하며 국정 운영에서 일정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직위 변동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대남라인의 핵심 인물이었던 맹경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장 겸 의장은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으로 발탁됐다.
  • 北 최고인민회의서 ‘오빠야, 자기야’ 남한식 말투 금지법 제정

    北 최고인민회의서 ‘오빠야, 자기야’ 남한식 말투 금지법 제정

    북한이 지난 17~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를 열어 올해 예산을 확정하고 평양어보호법을 채택했다고 19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당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 나설 가능성이 주목받았지만 김 위원장이 참가하지 않으면서 대남·대외 메시지도 나오지 않았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회의에선 내각의 과업·예산, 평양문화어보호법 채택, 중앙검찰소 사업 등이 논의됐다. 평양문화어보호법은 북한 주민들이 남한식 말투와 호칭을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통제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오빠야, 자기야’ 같은 호칭을 비롯해 ‘남친(남자친구), 쪽팔린다(창피하다)’ 같은 어투를 금지시켜 내부 결속력을 단속하겠다는 의도다.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평양문화어보호법에 대해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철저히 세우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올해 지출을 전년 대비 1.7% 늘리고 경제분야 예산을 1.2% 증액한 예산안을 보고했다. 특히 고정범 재정상은 지난해 세수 확보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경제지도 일군들이 사상적 각오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김 위원장이 참석해 지난해 연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 사항과 관련한 연설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그러나 과시할 경제 성과가 변변치 않은 상황이어서 김 위원장이 불참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 집권 이후 17차례의 최고인민회의가 개최됐고, 그중 김 위원장이 참석한 것은 9차례”라며 “김 위원장의 불참을 이례적인 사항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8년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대표로 활동했던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이번 최고인민회의 주석단에서 포착됐다. 지난해 당직을 내놓은 이후에도 국무위원직은 유지하며 국정 운영에서 일정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직위 변동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대남라인의 핵심 인물이었던 맹경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장 겸 의장은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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