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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메가시티 논의 적절…‘서울 비대화론’ 현실 반영 못 해”

    오세훈 “메가시티 논의 적절…‘서울 비대화론’ 현실 반영 못 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치권의 뜨거운 의제로 떠오른 ‘메가시티’ 구상과 관련해 “총선 이후 충분히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도 “논의할 적절한 시점이 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24일 TV조선 ‘박정훈의 정치다’에 출연해 “경기도 인구는 1400만명인데 서울시 인구는 940만명으로 줄었다”면서 “‘서울 비대화론’을 전제로 (반대 논리가) 이야기되는 상황에서는 논의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역사를 보면 건국 이후에 10년·30년 주기로 생활권이 넓어지면서 행정구역이 뒤따라서 넓어진 형국이다”며 “30년 만에 그것을 논의할 적절한 시점이 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메가시티가 총선용 의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든 큰 변화는 선거 전후로 나타나는 게 민주주의 국가의 패턴”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메가시티 구상은) 총선 전에 결론이 나기는 힘들어 보이며 시민들의 성숙한 의견이 모이기를 바라면서 충분히 논의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라며 “(서울 편입) 주민투표는 장단점이 충분히 알려진 다음에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 대통령실과는 아직 의논한 적이 없다”며 “당이 오히려 앞서 있어서 부작용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이냐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과 관련해 “자꾸 ‘따뜻한 보수’라는 표현을 쓰는데 원래 보수는 따뜻하다. 민주당이 자기네들만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처럼 프레임을 만들었는데 동의할 수 없다. 저는 ‘찐보수’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청 앞 이태원 참사 분향소 철거 여부에 대해서는 “자제분을 잃으신 분들이니 그분들의 마음을 보듬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조만간 국회에서 법안이 다뤄질 예정인데 그때까지는 현 상태를 유지하게 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 차기 생보협회장에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 내정

    차기 생보협회장에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 내정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에 관료 출신인 김철주(사진·60)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이 내정됐다.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제3차 회의를 열어 김 위원장을 차기 협회장 단독 후보로 총회에 추천했다. 김 내정자는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몸을 담았다. 재무부 시절 경제협력국, 국제금융국, 재정경제원의 경제정책국을 거쳐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이후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을 거쳐 세계은행(WB)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으며, 기획재정부에서 장관정책보좌관, 공공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2017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다. 생보협회는 다음 달 5일 총회를 열어 김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임기는 3년이다.
  • 김정은 “정찰위성 보유, 양보 못 하는 정당방위권의 당당한 행사”

    김정은 “정찰위성 보유, 양보 못 하는 정당방위권의 당당한 행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을 보유하는 것에 대해 “추호도 양보할 수 없고 순간도 멈출 수 없는 정당방위권의 당당한 행사”라고 말했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방문해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운반 로켓 ‘천리마 1형’ 발사를 성공으로 이끈 과학자, 기술자, 간부 등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찰위성 발사 성공을 “적대 세력들의 군사적 기도와 준동을 상시 장악하는 정찰위성을 우주의 감시병으로, 위력한 조준경으로 배치한 경이적인 사변”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정찰위성 발사의 성공으로 우리 공화국의 전쟁억제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했다”며 “더욱 분발하여 당이 제시한 항공우주 정찰 능력조성의 당면목표와 전망 목표를 향해 총매진해나가자”고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격려 방문에 딸 주애를 데리고 간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 “이사 후 원래 살던 곳 ‘종량제봉투’ 그냥 써도 됩니다”

    “이사 후 원래 살던 곳 ‘종량제봉투’ 그냥 써도 됩니다”

    이사 후 원래 살던 곳에서 썼던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새집에서 그대로 쓰거나, 가까운 판매점에서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 22일 정부가 발표한 민생규제 혁신방안에는 내년 상반기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 지침’을 개정해 집 이사 후 종량제 봉투 사용·환급을 쉽게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사 전 종량제 봉투를 산 가게에서 환불받는 방법도 있지만, 가게에서 이를 거부하거나 영수증을 달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환경부는 이사 후 전입지에서 원래 살던 곳 종량제 봉투를 별도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또 영수증 없이 봉투를 산 곳이 아닌 다른 판매점에서도 봉투를 환불받을 수 있게 했다. 이날 민생규제 혁신방안에는 ‘환경표지 인증’ 대상 중 KS인증이나 KC인증이 이뤄지고 환경 개선 효과가 미미한 제품은 그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수도꼭지와 ‘샤워헤드 및 수도꼭지 절수 부속’이 제외 대상이 될 전망이다. 또 환경표지 사용료도 폐지된다. 현재 제품 매출액 기준으로 환경표지 사용료가 매겨지는데, 다른 인증은 사용료가 없어 폐지 요구가 많았다. 현행 환경표지 사용료는 매출액이 10억 미만이면 연간 100만원이다. 사용료 최대액은 매출액 3000억원 이상에 대한 1100만원이다. 환경부는 상수원보호구역 등 ‘공상 설립 제한지역’에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중 환 제조 공장은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곡물도정업, 곡물제분업, 빵류제조업,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 공장 등이 설립이 가능한 점을 고려했다. 환경부는 화학물질 시험방법을 KS인증 시험방법과 일치시키고, 현재 ‘시간당 처분능력 100㎏ 이상 기계적 방식’으로 규정된 의료폐기물 멸균분쇄시설 설치기준도 연구를 거쳐 완화하기로 했다.
  • 위성사진, 인공지능으로 북한 경제 사정 분석해보니…

    위성사진, 인공지능으로 북한 경제 사정 분석해보니…

    북한의 경제 발전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도시와 농촌 간 격차가 더 커지고 있으며 새로 조성된 관광특구를 제외한 지역은 발전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홍콩, 싱가포르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한 결과다. 카이스트 전산학부, 기술경영학부, 기초과학연구원(IBS) 데이터사이언스그룹, 서강대 경제학과, 홍콩과기대, 싱가포르국립대 국제 공동 연구팀은 주간 위성영상을 활용해 경제 상황을 분석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하루 2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절대빈곤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7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황 파악은 쉽지 않다. 이는 산업 분야 관련 현황 조사는 물론 인구주택 총조사 같은 기본적인 통계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인터넷에서 받아볼 수 있는 위성 영상만으로 기초 통계가 없는 최빈국까지 관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인간이 제시하는 정보를 인공지능의 예측에 반영하는 ‘인간-기계 협업 알고리즘’이다. 연구팀은 유럽우주국(ESA)에서 운영하는 센티넬-2 위성영상을 활용했다. 센티넬-2 위성영상은 인터넷상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 공개돼 있다. 연구팀은 위성영상을 가로, 세로 각각 2.5㎞씩 약 6㎢의 구역으로 나눈 다음 각 구역의 경제지표를 건물, 도로, 녹지 등 시각적 정보를 기반으로 수치화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북한, 네팔,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처럼 기존 통계자료가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경제분석을 시도했다.분석 결과, 북한의 경우 대북 경제제재가 본격화된 2016~2019년 사이에 북한 경제에서 세 가지 경향이 발견됐다. 우선 북한 경제 발전은 평양을 포함한 대도시에 집중돼 도시와 농촌 간 격차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외화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설치한 관광 경제개발구에서는 새로운 건물과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위성영상 이미지와 경제 지표 점수 변화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전통적 공업 및 수출 경제개발구에서는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기술이 제시한 경제 분석은 기존 인구밀도, 고용 수, 사업체 수 등 사회경제지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데이터가 부족한 저개발국가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은 빈곤과 불평등 추이를 빠르게 지켜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지표를 측정하는 데도 응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분석 모델 코드를 무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차미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IBS 데이터사이언스 그룹 CI)는 “이번 연구는 전산학, 경제학, 지리학을 융합한 것으로 일단 경제적 측면을 관찰하는 데 활용했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시, 재난 재해 피해 탐지,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 등 다양한 국제사회 문제에 적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IMF, 한국 물가 상승률 3.6%로 상향···정부 17개월 만에 “경기 회복 조짐”

    IMF, 한국 물가 상승률 3.6%로 상향···정부 17개월 만에 “경기 회복 조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을 상향 조정하며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하면서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꼼수 인상) 등 편법 인상을 단속하는 등 하반기 물가 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IMF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10월 전망과 같은 1.4%로 유지했다. 내년도 성장률 역시 2.2%로 유지해 올해보다 내년 경기의 회복세가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의 경우 올해 물가 상승률을 3.6%로, 내년도 물가 상승률을 2.4%로 상향했다. 지난 10월 전망치보다 각각 0.2% 포인트, 0.1% 포인트 올린 수치다. IMF는 내년 말이 되어야 정부의 물가안정목표인 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섣부른 통화 정책 완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부도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을 의식하며 ‘꼼수 물가’ 잡기에 나섰다. 이날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들과 함께 물가안정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선 이달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주요 생필품의 가격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해 용량을 줄일 경우 소비자가 알아챌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정부가 업계에 칼을 빼든 건 현재 회복세 초입에 접어든 우리 경제에 물가 불확실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0월 소비동향지수(CSI) 역시 98.1로 지난 9월보다 1.6 포인트 떨어지며 소비 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CSI가 100보다 낮으면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뜻이다. 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경제 전반에 대해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6월 그린북에서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공식화한 지 17개월, 지난 2월 ‘둔화 국면’이라고 진단을 내린 지 9개월 만에 ‘회복’이란 표현이 처음 등장한 것이다. 정부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준 지표는 수출이다. 지난 9월 전 산업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1.1%,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가 오른 가운데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1% 증가해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로 전환됐다. 수출액 규모는 550억 8000만 달러 수준이다. 품목 별로는 선박(101%)과 자동차(20%), 석유제품(18%), 디스플레이(16%) 등의 강세가 이어졌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 3.1% 감소하는 데 그쳐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반도체업계의 감산 영향으로 D램 반도체의 고정단가도 반등했다. 가장 큰 수출 교역국인 중국 경기가 3분기 국내총생산(GDP) 4.9%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이승한 경제분석과장은 “8월까지 중국 비구위안 디폴트 등으로 중국 경기가 크게 꺾일 것이라 우려했는데 10월 중국의 산업 생산과 소비가 예상보다 괜찮았다”며 “IMF도 올해와 내년 중국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만큼 중국이 가파르진 않아도 중폭 정도의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 10월 취업자는 2876만 4000명으로 34만 6000명 증가했고 고용률 역시 63.3%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10월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설비투자가 전월대비 8.7% 증가하고 건설투자도 2.5% 증가하는 등 지출 지표도 큰폭으로 올랐다. 다만 정부는 완연한 경기 회복세에 접어들기보단 경기 회복의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경계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사태가로 인한 유가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물가 둔화 속도가 더뎌졌기 때문이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상승과 이상저온 현상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널뛰며 3.8%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동안 우리 경기를 지탱하고 있던 소비의 증가 속도가 다소 줄어들었다는 점 역시 변수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과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큰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중동사태가 아직까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정보기술(IT) 업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은 긍정 신호다. 이 경제분석과장은 “부동산 경기의 불황 장기화, 고금리로 인한 건설 수주 부진 등의 영향이 내년쯤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며 “물가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대내외 리스크 관리와 내수와 투자, 수출 활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백두혈통’ 김주애 등장 1년…후계자일까 核선전용일까[외통(外統) 비하인드]

    ‘백두혈통’ 김주애 등장 1년…후계자일까 核선전용일까[외통(外統) 비하인드]

    통일부 “첫 등장 이후 지금까지 총 16회 공개활동”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로 알려진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등장해 후계 논쟁에 불을 붙인 지 1년이 흘렀습니다. 김 위원장이 1인 독재 체제를 확립한 북한에서 또 다른 ‘백두혈통’(김일성의 직계 가족)이 모습을 드러낸 만큼 북한의 현재와 미래를 둘러싼 의문도 증폭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김주애의 후계자설을 놓고 “핵 선전용”, “후계자에 내정된 것”이라는 두 가지 의견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부녀는 1년간 공개행보를 적극적으로 해왔습니다. 김주애가 2022년 11월 19일(보도일 기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현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이날까지 총 16회 공개활동을 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입니다. 19일 자 노동신문은 김주애에 대해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묘사했고, 27일 자 노동신문에선 ‘존귀하신 자제분’이라고 호칭을 격상시키기까지 했죠. 이후 ▲열병식(2월 9일) ▲화성포병부대 현지 지도(3월 10일) ▲화성-18형 ICBM 발사(4월 14일) 등 2~4월에는 공개행보를 매달 3~4회씩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특히 열병식에서는 ‘주석단 특별석’에서 군 최고 계급을 달고 있는 박정천 군정지도부장이 한쪽 무릎을 꿇은 채 김주애에게 경례하고 귓속말하는 모습이 보였고, 딸 김주애가 아버지 김정은의 얼굴을 두 손으로 쓰다듬기도 했습니다. 또한 군인들은 ‘백두혈통 결사보위’를 연호했죠. ‘백두혈통’ 김주애의 위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김주애의 공개활동은 80%가량(16회 중 13회) 군사 분야 행사에 국한됐지만 주택을 건설하는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착공식(2월 26일)에 참석하는 등 경제 분야로 보폭을 넓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김정일·김정은 2~3대 세습 때와 확연히 다른 모습 평가 이는 ‘신비주의’를 고수한 2~3대 세습 때와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김일성은 1974년 2월 13일 당 중앙위원회 제5기 제8차 전원회의에서 32세인 김정일을 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으로 선출해 후계자로 결정했습니다. 김정일이 외부에 공개된 건 1980년 10월 제6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비서국 비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면서였죠. 당시 김정일 나이 38세 때입니다. 김정일은 2008년 심혈관질환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진 후인 2008년 10월쯤 24세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정했습니다. 조선로동당은 2009년 1월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했고, 2010년 9월 28일 제3차 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주애의 활동은) 매우 이례적이고, 사회주의 국가에서 후계 인사들이 소년기에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일단 경호문제가 발생하고 일반적인 학교 교육이 불가능해진다. 그리고 독재국가에서 권력이 둘로 나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김주애가 김정은의 후계자일까요. 전문가들의 관측은 분분합니다. 일단 현재로선 김주애를 후계자로 속단하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백두혈통’을 내세운 부계 세습 구조인 북한의 속성상 딸이 권력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작다는 것입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내부에서 당규약과 헌법의 상위에서 작동하는 ‘10대 원칙’에 부자세습이 규정돼 있지는 않지만 남성 중심의 내용이 가득 차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군대에 가지 않으면 인정을 못받지 않나. 김정은도 군사학교에서 포병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딸 후계자 물려받을 가능성 작아” vs “박정천 귓속말? 김주애 세자 됐다는 얘기” 대내외 선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김주애를 내세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핵무력 현장에 혈육으로서의 자녀인 김주애를 동원해 핵을 통해 인민들에게 ‘가족의 안전’ ‘미래 세대의 안전’을 지킨다고 느끼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국제사회가 김주애의 등장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북한의 이미지가 부드럽게 바뀌는 측면이 있고, 앞으로도 후계구도가 백두혈통으로 갈 거라는 걸 대외적으로 알리려는 목적도 있다”(김용현 교수) 같은 의견도 있습니다. 반면 김주애의 후계자 내정에 힘을 싣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김정은이 김주애를 헤드 테이블에 자신과 부인 사이에 앉힌 건 간부들에게 ‘내 뒤를 이을 사람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시간이 흐를수록 명확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지난 9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열병식 사열대 중앙에 아버지 옆에 서 있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한 20년 정도는 훈련을 시켜야겠다는 계산으로 (후계자 수업을)시작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심야 열병식 때 북한군 박정천 원수가 무릎을 꿇은 채 김주애에게 귓속말을 한 장면에 대해선 “저건 이미 김주애가 후계자가 됐다. 세자가 됐다는 얘기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백두혈통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김정은 자녀 중에서 (후계자가) 나와야 하는데 셋 중에 가장 똑똑한 놈을 시킬 수밖에 없다. 아들을 내세울 수 없는 상황이면 딸을 시킬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는 문제입니다. 향후 북한은 혈통승계의 제도적 절차와 관행에 따라 4대 세습을 진행할 텐데요. 김주애가 정말 북한의 후계자가 될지, 후계자가 되지 않더라도 백두혈통의 일원으로서 북한의 권력에서 어떤 중추적 역할을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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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본사 설치된 대입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강사들이 1교시 국어 영역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 與 “R&D예산 보완”… 젊은 과학자 해고 막는다

    與 “R&D예산 보완”… 젊은 과학자 해고 막는다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이 올해보다 5조 2000억원 줄어 ‘젊은 과학자’들의 줄해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국민의힘이 이공계 대학원의 전액·반액 장학금을 크게 늘리는 보완책을 추진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2024 예산안 심사방향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R&D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보강할 부분이 있다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하고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이공계 인재 개발과 연구기관 경쟁력 강화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공계) 대학원 지원 증액 규모에 따라 대학원생의 등록금 중 전액 혹은 반액을 지원하는 쪽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대학 연구기관 등에 신형 기자재 지원을 증액하고 민간 R&D와 대학 간 연계 촉진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 예산과 대학 연구소 및 중소기업의 R&D 투자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8월 ‘R&D 카르텔’을 없애겠다며 관련 예산을 올해 31조 1000억원에서 내년도 25조 9000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이공계 대학원이 연구 학생을 줄이겠다는 의향을 보였고 과학계는 인재 이탈로 첨단기술 발전 속도가 저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은 또 대학생 반응이 뜨거웠던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을 원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는 걸 비롯해 40개 주요 사업에서 증액을 추진한다. 건전재정 기조를 전제로 인구 구조 변화, 양극화, 경기 둔화, 사회불안 범죄, 기후위기 등 ‘5대 위협 요소’에 대응하는 민생 예산 증액이 목표다. 우선 만 65세 이상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한 임플란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평생 1인당 2개 치아에 대해 임플란트 진료비의 30%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은 건강보험이 지원하는데, 이를 임플란트 4개까지 지원한다. 또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에게 한쪽 무릎을 기준으로 120만원을 지원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 대상도 1000명 늘릴 계획이다. ‘합계출산율 0.7명’의 인구위기 극복 예산도 증액한다. 육아를 병행하는 직장인들이 하루 소정근로시간(8시간)을 준수하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운용하도록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했던 ‘시차출퇴근제 장려금’을 중소·중견 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로 만 2세 미만을 양육하는 장애인, 2자녀 이상 가정,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에 지원하는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단가도 각각 월 8만원, 10만원에서 올릴 예정이다. 여당은 전국 곳곳에서 미달 사태가 벌어진 ROTC 지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8개월 동안 32만원이 지원되는 역량강화비를 16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감면’을 한시적으로 신설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처와 발행 규모를 확대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여당이 R&D 예산의 ‘일부 보완’에 나선 데 반해 민주당은 ‘완전 복원’을 주장해 충돌이 예상된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마구잡이로 삭감된 예산을 복원할 것”이라고 했다.
  • 與 “공동체 지키는 예산 증액할 것”…노인 임플란트 4개로·ROTC 지원도 확대

    與 “공동체 지키는 예산 증액할 것”…노인 임플란트 4개로·ROTC 지원도 확대

    국민의힘, 내년도 예산 증액 추진 사업 공개재정건정 유지·40개 주요 사업 증액 예고노인 임플란트 건보 지원 2개 -> 4개저소득 가구 기저귀·분유 지원단가 인상지원율 최저 ROTC 역량강화비도 증액 예고 국민의힘이 노인 임플란트 지원 확대, 학군단(ROTC) 역량강화비 인상 등 40개 주요 사업에 대해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증액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건전재정 기조를 전제로 인구 구조 변화, 양극화, 경기 둔화, 사회불안 범죄, 기후위기 등 ‘5대 위협 요소’에 대응하는 민생 예산 증액이 목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2024 예산안 심사방안 브리핑’을 열고 “전 정부처럼 국가채무를 늘려서는 안 되며, 재정의 규모보다 내실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 때”라며 건전 재정 원칙을 유지하되, ‘5대 위협 요소’에 대응하는 민생 예산의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공동체를 지키는 예산 심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우선 만 65세 이상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한 임플란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평생 1인당 2개 치아에 대해 임플란트 진료비의 30%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은 건강보험이 지원하는데, 이를 임플란트 4개까지 지원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공약이기도 해 여야 합의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에게 한쪽 무릎을 기준으로 120만원을 지원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 대상도 1000명 늘릴 계획이다. 의과대학과 상급병원 내 필수 의료 분야 교수를 확충하도록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합계출산율 0.7명’의 인구위기 극복 예산도 증액한다. 육아를 병행하는 직장인들이 하루 소정근로시간(8시간)을 준수하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운용하도록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했던 ‘시차출퇴근제 장려금’을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로 만 2세 미만을 양육하는 장애인, 2자녀 이상 가정,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에 지원하는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단가도 각각 월 8만원, 10만원에서 올릴 예정이다. 여당은 전국 곳곳에서 미달 사태가 벌어진 ROTC 지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8개월 동안 32만원이 지원되는 역량강화비를 16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감면’을 한시적으로 신설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처와 발행 규모를 확대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은 40개 사업의 증액에 필요한 구체적 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감액 목표는 밝히지 않았다. 통상 국회는 정부가 마련한 예산안을 5조원가량 감액하고 심사 과정에서 5조원가량을 증액한다. 감액분보다 증액분이 크면 국채 발행 또는 지출구조조정 등이 필요하다. 국회는 이날부터 정부가 마련한 65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감액 심사에 돌입했고, 이를 마치는 대로 증액 심사가 시작된다.
  • 건축도 위스키처럼 숙성이 필요하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축도 위스키처럼 숙성이 필요하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축(Architecture)이란 단어는 건설(Construction)과 꼭 관련되지 않더라도 여러 분야에 다른 의미로 쓰이곤 한다. 외국 회사 채용공고를 보면 직무소개(Job description)에 ‘아키텍처(Architecture) 전문가’ 혹은 ‘아키텍트’(Architect)라는 키워드가 종종 눈에 띈다. 공고를 한참 읽다 보면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하게 되고 이내 여기서 말하는 아키텍처(architecture)는 건설분야가 아니라 정보기술(IT) 분야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와 유사하게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Application Architecture)라는 용어도 자주 쓰이는데 이는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데 사용하는 패턴과 기술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아키텍처란 용어는 자동차, 네트워크, 시스템, 시나리오 등 무언가 체계적인 계획, 물리적 구축 등을 구성할 때 자주 사용된다. 위스키에서 만난 건축 최근 위스키를 검색하다 우연히 ‘아키텍투스’(Architectus)라는 이름의 위스키를 발견했다. 아키텍투스는 라틴어로 건축가를 의미하며 책 ‘호모 아키텍투스와의 대화’에서는 제어할 수 없는 인류의 짓기, 구축의 본능을 대변하는 인류를 호모 아키텍투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건축 전문가로서 뜻하지 않게 마주친 ‘건축가’라는 위스키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는데, 심지어 이 위스키의 제조사가 평소 꼭 한번 마셔보고 싶었던 독립병입 디스틸러리 ‘사마롤리(Samaroli)’ 였다. 게다가 전 세계 딱 1348병 밖에 생산되지 않았다고 하니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바로 스마트 오더로 주문 버튼을 눌렀다. 병 레이블은 네덜란드 그래픽 아티스트인 모리츠 에셔(Maurits C. Escher)’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 그림이 연상된다.위스키의 제조과정은 대개 7단계로 이루어진다. 몰팅(Malting) ➜제분(Milling) ➜ 매싱(Mashing)➜ 발효(Fermentation)➜ 증류(Distillation)➜숙성(Maturation)➜병입(Bottling)이 그 순서다. 사마롤리는 자체적으로 몰트를 제작하지 않고 다른 증류소에서 증류되거나 숙성중인 몰트 원액을 선별해서 구입하여 오크통을 달리해 숙성하거나 몇몇 몰트 원액을 섞어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드는 독립병입 제조사로서 명성이 뛰어나 일부 위스키는 차 한대 값에 육박하기도 한다. 왜 위스키 이름이 건축가일까? 사마롤리는 왜 이 위스키에 건축가란 이름을 붙였을까? 해당 사이트를 살펴보니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프로타고라스, 소크라테스, 아낙사고라스 등 고대 그리스의 모든 성인들은 탁월한 도시 건축가인 페리클레스에 의해 조율되었다. 세계의 구석구석에서 사랑을 불러 일으킨 완벽한 폴리스. 어떤 사람들에게는 증오일 것이다. 제우스여, 아테네인들에게 복수할 수 있게 해주오! 다리우스는 이 말을 한 후 그의 하인에게 연회 중에 아테네를 세 번 기억하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여기에 스코틀랜드의 많은 도시 국가 중 일부에서 유래한 맥아와 곡물의 혼합이 있다. 우리는 오만함과 무례함을 표현한 이 블렌드를 맛보려는 사람들을 자극하기 위해 더 오래된 고어(古語)인 건축가를 선택했다.”"여기서 우리는 마치 과거의 건축가들이 공들였던 것처럼 맥아와 밀을 혼합하고 있다. 이 레이블은 프로타고라스, 소크라테스 아낙사고라스 및 고대 그리스의 모든 성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지배 건축가인 페리클레스가 직접 감독했다." 광고 문구라 한번에 와닿지 않는 모호한 표현들로 가득하지만, 요약하면 과거의 건축가들이 도시를 건설하거나 신전을 세울 때 여러 요소들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건설하고 감독했던 것처럼 이 제조사도 몰트 원액을 선별하고 숙성할 오크통을 고르고 관리할 때 이처럼 많은 공을 들였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건축이란 단어가 갖는 힘 건축은 완제품이 나올 때까지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십년 이상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사업 타당성 검토, 부지 매입, 설계, 인허가, 시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분야별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친다. 기본적으로 기술자인 건축, 구조, 전기, 설비, 토목, 조경, 소방, 통신 관련 전문가 뿐 아니라 안전, 환경, 법률, 계약, 마케팅 등 전문가들이 한번은 반드시 거쳐가게 된다. 그리고 이 긴 프로젝트 과정을 진두지휘할 감독인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스키의 숙성과정에서 몰트의 건조가 잘못되거나, 온습도 제어에 실패하거나, 오크통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원하는 맛을 낼 수 없듯, 건설 프로세스에서도 어느 한 과정 소홀히 할 수 있는 게 없다.  위스키의 마개를 열어 글랜캐런 잔에 쪼르륵 따라 한 모금 머금어본다. 알코올이 강하게 지나간 이후 말린 과일, 아몬드, 시나몬 향이 느껴지다 약하게 스모키함과 피트향이 피니쉬로 길게 남는다. 마스터 블렌더(Master blender)의 노고가 느껴진다. 마치 건축과정의 참된 결과물도 준공 후 거주자가 살면서 서서히 느끼게 되는 만족감과 같을 것이다. 그래서 건축도 성급하면 탈이 나고, 정성껏 과정마다 숙성을 잘 시켜야 한다, 마치 위스키처럼.
  • 한경협 등 경제계, “일감몰아주기 특수관계인 고발 규정 공정거래법 고발지침 전면 재검토해야”

    한경협 등 경제계, “일감몰아주기 특수관계인 고발 규정 공정거래법 고발지침 전면 재검토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19일 일감몰아주기를 한 기업을 고발할 경우 이에 관여한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의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을 내놓자 경제계가 반발했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6일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공정위의 이같은 행정예고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공정위에 건의했다. 이들 경제단체는 “사실상 고발 대상과 사유를 확대한 공정위의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은 상위법인 공정거래법에 위배되고 전속고발권 취지에도 반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은 일감몰아주기 행위를 한 사업자를 고발할 경우 이에 관여한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규정하고 고발지침에 규정된 고발 대상 행위에 해당하지 않아도 생명·건강 등 안전에의 영향, 사회적 파급효과, 국가재정에 끼친 영향,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 이와 유사한 사유 발생시 고발할수 있도록 신설했다. 공정거래법은 일감몰아주기 규제 위반으로 특수관계인을 검찰에 고발하려면 특수관계인이 사업자에게 사익편취를 지시하거나 관여해야 하고 그 위반의 정도가 객관적으로 명백하고 중대해 경쟁질서를 현저히 해치는 것이 인정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들 경제단체는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은 사업자의 일감몰아주기 규제위반과 관련 특수관계인의 법 위반 정도가 객관적으로 명백·중대하지 않더라도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해 상위법에서 정한 고발요건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에서 규정한 고발요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추상적이고 불분명한 이유로 고발하도록 해 어느 경우에 고발 대상이 되는지 예측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수관계인이 일감몰아주기 위반에 관여하지 않더라도 여론에 따라 고발당할 수 있는 등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단체는 이번 행정예고안이 공정위가 가진 경제분야 전문기관으로서 소관 법령 위반 사건에 대해 독점적인 조사권과 전속고발권을 행사하는 준 사법기관으로서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이번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은 경제형벌을 완화하고 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진 정부의 정책기조와도 맞지 않는다”면서 “우리 법체계를 관통하는 기본 원칙에 맞지 않는 공정위의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일 제3차 경제안보대화… 핵심 원자재 공급 안정 등 논의

    한일 제3차 경제안보대화… 핵심 원자재 공급 안정 등 논의

    화상회의 개최…“경제안보 협력 강화” 한일 양국 정부는 1일 제3차 한일 경제안보대화 회의를 열고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양국 안보당국자들이 화상 회의를 통해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 등을 포함한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 ▲핵심·신흥기술 협력 ▲기술보호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과 다카무리 야스오 일본 총리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특히 핵심 원자재 공급망의 동향과 전망에 대한 영향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대응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미중 전략경쟁과 국제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양국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로서,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일 경제안보 대화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해 출범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의 경제안보 협의체다.
  • ‘사회봉사 천직’…첫 번째 노벨평화상 꿰차고도 [지구촌 소사]

    ‘사회봉사 천직’…첫 번째 노벨평화상 꿰차고도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인물 10걸 ❾1910.10.30 적십자 창시 앙리 뒤낭 사망“인생에서 돈은 무의미하다. 죽어가는 이들을 돕는 게 훨씬 값진 일이다.” ​1859년 프랑스 연합군과 오스트리아 간의 솔페리노 전투에서 4만구의 시신이 뒹구는 전장을 목격한 갓 서른살의 젊은 사업가눈 충격에 휩싸였다. 제분회사 경영은 제쳐두고 부상자 구호에 뛰어들었다. 구호단체 국제적십자사 탄생의 서막을 알린 이가 바로 앙리 뒤낭(1828~1910)이었다. ​뒤낭은 1828년 스위스 제네바의 부유한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고아원을 운영하던 부모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환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구호하는 데 힘썼다. 그가 16세 때 만든 빈민구호단체는 1852년 기독교청년회(YMCA)로 발전했다. ​뒤낭은 25세 때인 1853년 스위스 뤼랑에소테은행에 입사해 프랑스령인 아프리카 알제리로 건너갔다. 사업에 눈을 뜬 뒤낭은 제분회사를 차렸으나 자금난에 봉착했다. 1859년 북이탈리아 전선에 머물며 오스트리아와 전쟁을 지휘하고 있던 나폴레옹 3세를 만나 협조를 구하고자 솔페리노로 갔다. 하지만 격전이 벌어지고 있던 터라 나폴레옹 3세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에 처참한 전장을 맞닥뜨린 뒤 곧장 진로를 틀었다. 전장 구호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3년 뒤에 쓴 ‘솔페리노의 회상’에서 전시 부상자를 위한 중립적 국제기구 창설을 주창했다. 유럽 각국의 호응을 얻어 1863년 국제적십자가 창립됐다. 1864년 10월 26일 유럽 16개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적십자조약을 체결했다. 전쟁터에서 부상자를 돌보는 것은 적군도 아군도 아니며 이들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공격해서도 안 되고 중립성을 인정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하고, 흰 바탕에 붉은 색 십자가를 새겨넣은 상징을 표시하도록 했다. 개인사는 그리 행복하지 못했다. 적십자 창립 후 파벌 싸움에 밀려 총재직을 내놨다. 사업을 돌보지 않아 빈털터리가 됐다. 부모에게서 받은 전 재산을 잃고 도리어 짖더미에 앉았다. 1901년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제1회 노벨평화상을 받았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줄곧 연금에 의지해 생활했다. 1892년 알프스 산골 하이든의 양로원으로 들어가 초라한 말년을 보내다 1910년 10월 30일 82세를 일기로 조용히 세상을 버렸다.
  • 무협, “농업도 디지털 전환 서둘러야”…도시화로 인한 무인자동화 트랙터 시장 급성장

    무협, “농업도 디지털 전환 서둘러야”…도시화로 인한 무인자동화 트랙터 시장 급성장

    기후변화와 국제분쟁 등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의 커지는 상황에서 농업도 디지털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도시화로 인한 무인자동하 트랙터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이에 맞는 전략도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20일 열린 ‘농업 디지털 전환 베스트 프랙티스 라운드테이블’에서 김고현 무역협회 전무는 “지난해 우리의 식량안보지수는 OECD국가중 32위에 머무르는 등 우리 농업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주요국은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생명공학 등 첨단 기술과 농업의 융복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그린바이오, 애그테크 및 푸드테크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그는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등 향후 기업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는 등 관련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스마트 농기계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 긴트의 임세호 운영 총괄이사는 “세계의 도시화 추세에 따라 트랙터의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무인 자동화된 첨단 트랙터의 세계 시장 규모가 2018년 10억 달러에서 2024년 310억 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기업은 대형 영농법인 중심의 미국과 유럽, 중소형 및 개인 영농 중심의 중동과 아시아권을 구분한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제조, 렌탈, 보험환경, 농기계 이용 방식 등 진출하고자 하는 시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플랜티팜의 이병학 본부장은 ‘디지털 기반의 지능형 농장 개발 및 해외 진출 전략’ 발표에서 “기후 변화, 농촌 인구 고령화 및 일손 부족 등 근본적인 농업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지속 가능한 정밀 농업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엄인용 팀장은 ‘농기술 기업 정부 지원 사업’ 발표에서 “농업기술진흥원에서는 올해 약 2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기술 스타트업 육성, 벤처 창업 육성, 기업 성장 지원 등 370개사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농기자재 기술 기업의 현지 검증을 위한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 진출, 스마트 농업 전환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혁신을 원하는 기업의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축제…‘제50회 고창모양성제’ 개막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축제…‘제50회 고창모양성제’ 개막

    반백 년을 자랑하는 전북 고창 모양성제가 ‘함께 걸어온 50년, 미래로 여는 100년’을 주제로 고창군 고창읍 모양성 일원에서 열린다. 전북 고창군은 ‘제50회 고창모양성제’가 20일 오후 7시 고창읍성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고창 모양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년) 외침을 막기 위해 호남과 제주도 19개 현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 총화 축성한 읍성이다. 모양성제는 이러한 축성 정신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 개최한 고창의 대표축제다. 올해는 50회를 맞아 화려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미래와 현재, 전통을 넘나드는 여러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야간 답성 강강술래달BAM’은 군민들과 함께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환상적인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 ‘빛으로 피어나는 모양성’을 테마로 지역연계 첨단CT 실증이 구현된다. 공북루(북문) 성벽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 맹종죽림에서 펼쳐지는 제너레이티브 아트쇼, 관청에서 즐기는 국악오케스트라 실감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고창군은 바가지 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3무 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부터 축제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흥겨운 거리퍼레이드가 열리며 도시전체가 축제분위기로 달아 올랐다. 취타대를 선두로 심덕섭 고창군수와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이 한복 복장으로 앞장섰고, 이어 조선거리악단, 각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은 글로벌 고창사람들이 행진했다. 읍·면 주민들은 수박과 땅콩, 고구마, 아기단풍 등 마을의 특산품을 활용한 행진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의 대표축제인 고창 모양성제가 전통과 현대 그리고 첨단 CT의 융합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고 활력 넘치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군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의미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의 대미를 장식할 고창 모양성에서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상열 회장 “한적 역량 강화에 기여”

    김상열 회장 “한적 역량 강화에 기여”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가 인도주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대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17일 ‘대한적십자사 회장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을 위촉했다. 자문위는 인도주의 재원 확보, 국민 참여 활성화 및 대국민 홍보, 적십자 조직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학계, 경제계, 법조계, 의료계, 언론계, 종교계, 노동계 및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인사 150여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김철수 회장은 이날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1차 위촉식에서 김상열 회장에게 위원장 위촉장을 전달했다. 김상열 회장은 “국내 대형재난과 국제분쟁 등 인도적 위기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대한적십자사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대한적십자사의 일원으로서 많은 자문위원들과 함께 적십자의 역량 강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 유태전 영등포병원 이사장,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 이성용 태봉광업 회장 등은 이날 상임고문 위촉장을 받았다. 또 김병관 전 국회의원이 자문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김철수 회장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힘이 되고 대한적십자사가 세계적으로 상위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30일 2차 자문위 위촉식을 열고, 12월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적십자 자문위원장 위촉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적십자 자문위원장 위촉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가 인도주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대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17일 ‘대한적십자사 회장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을 위촉했다. 자문위는 인도주의 재원 확보, 국민 참여 활성화 및 대국민 홍보, 적십자 조직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학계, 경제계, 법조계, 의료계, 언론계, 종교계, 노동계 및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인사 150여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김철수 회장은 이날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1차 위촉식에서 김상열 회장에게 위원장 위촉장을 전달했다.김상열 회장은 “국내 대형재난과 국제분쟁 등 인도적 위기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대한적십자사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대한적십자사의 일원으로서 많은 자문위원들과 함께 적십자의 역량 강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 유태전 영등포병원 이사장,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 이성용 태봉광업 회장 등은 이날 상임고문 위촉장을 받았다. 또 김병관 전 국회의원이 자문위 부위원장을 맡았다.김철수 회장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힘이 되고 대한적십자사가 세계적으로 상위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30일 2차 자문위 위촉식을 열고, 12월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 대통령실 “UAE 대통령 방한 순연”…중동 사태 여파

    대통령실 “UAE 대통령 방한 순연”…중동 사태 여파

    대통령실 “예기치 못한 사정에 방한 순연” 경제수석 “300억불 투자 차질없이 진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무력 충돌이 윤석열 정부의 중동외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당장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연기되는 등 외교 일정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상호 협의 하에 방한을 순연키로 했다”며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이달 방한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예기치 않은 사정’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무력 충돌에 따라 불안해진 지역 정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대통령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각각 밝혔던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한국 투자 약속을 상기시키며 “이달 안에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후속 일정이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한 중동외교 성과가 가시화될 것임을 내비친 바 있다. 7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하지막 예기치 못한 무력충돌 사태가 벌어지자 대통령실은 일단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에서 중동 사태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주문한데 이어 이튿날 긴급 경제·안보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경제·안보 점검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사태를 하마스 무장세력의 테러행위로 규정한데 이어 윤 대통령도 같은날 미 상원 대표단 접견에서 하마스에 대한 규탄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의 하마스 규탄 메시지는 처음으로, 중동 정세에 대한 입장을 더욱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대통령실은 중동 국가들과 경제분야 협력은 지역 정세와 무관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12일 브리핑에서 “이미 (한국과 UAE간) 양측이 채널을 정해서 실무협의를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UAE 대통령 방한 순연과 관계없이 300억 달러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최 수석은 “이미 (한국 측) 기획재정부와 산업은행, (UAE 측)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실무협의를 주고받는 상황”이라구 덧붙였다. 국내 전문가그룹도 대체로 이번 사태가 중동전쟁으로 확전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우선 국립외교원 국제안보통일연구부장은 이날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주최로 열린 중동정세 평가 긴급간담회에서 “상당 기간 양측의 군사적 충돌은 있겠지만 이란을 비롯해 직접 개입해서 희생하겠다는 강한 동기를 가진 국가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尹 “중동 무력분쟁 여파, 리스크 관리에 만전 기해야”

    尹 “중동 무력분쟁 여파, 리스크 관리에 만전 기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과 관련,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는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경제 불안정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중동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고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중동지역 무력 분쟁이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 부담을 가중해 온 점 등을 언급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사태까지 겹치며 대외경제 불안 요인이 커질 수 있다”면서 국무위원들에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또 “외교부가 중심이 돼 관계 부처는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낙관은 금물”이라며 “정부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민생 경제와 국가안보 측면에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또한 청소년 도박 범죄에 대한 범부처 대응과 가을철 축제 인파 관리 중요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청소년을 상대로 한 불법 도박 개장은 국가의 미래를 좀먹는 악질 범죄”라며 법무부를 중심으로 교육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범부처 대응팀’을 조속히 출범시켜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날 시작한 국정감사와 관련, 국무위원들에게 “국민에게 설명한다는 마음으로 정부 정책을 알기 쉽게, 정확하게, 자신 있게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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