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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리필드­루이스 14일 재대결

    에반더 홀리필드(37·미국)와 레녹스 루이스(33·영국)가 프로복싱 세계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다시 맞붙는다. 세계복싱협회(WBA) 및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챔피언 홀리필드와 세계복싱평의회(WBC) 루이스는 지난 3월 첫 대결 이후 8개월만인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토머스-맥센터에서 12라운드 통합타이틀전을 갖는다.첫 대결에서는루이스가 홀리필드를 압도했음에도 무승부 판정이 나와 시비를 불러 일으켰었다. 홀리필드는 36승(25KO)1무3패,루이스는 34승(27KO)1무1패를 기록중이다. 첫 대결 때 홀리필드의 우세를 점쳤던 전문가들은 이번엔 루이스의 9-5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도박사들도 8-5로 루이스쪽으로 기울고 있다.루이스가 1차전에서 선전했고 홀리필드가 노쇠 기미를 보이고 있어서다. 루이스는 “더 이상 판정에 기대하지 않겠다.초반에 홀리필드를 KO시키겠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홀리필드는“확실하게 이겨 명예를 회복하겠다”고다짐했다.대전료는 각각 1,500만달러(180여억원).첫 대결에서 홀리필드가 2,000만달러,루이스가 1,000만달러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둘다 같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38) 한수산’욕망의 거리’

    한수산 필화사건의 전말을 가장 적절하게 묘사한 이문재 시인의 글(레이디경향 1988년 11월)은 이렇게 시작된다.“1981년 5월28일 오후 3시,중앙일보사 편집국 문화부.문화부장을 찾는 직통전화가 걸려온다.‘보안사령부 X소령입니다.제주에 살고 있는 한수산씨의 집주소와 전화번호를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정중했지만 차갑고 딱딱한 목소리였다.이 한 통의 전화로 이튿날부터 끔찍한 사건이 저질러진다.이른바 한수산 필화사건….”문학평론가 정규웅 (당시)문화부장은 좋잖은 예감으로 즉각 연재소설 ‘욕망의 거리’를 검토하기 시작했다.이미 1980년 5월1일부터 시작된 이 장편은미모의 30대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게 도심 속의 욕망을 추적하는중이었는데,아무리 뒤져도 관계 당국의 비위를 거슬릴만한 구절이나 반정부적인 요소는 없었으나 다만 아래 구절이 약간 마음에 걸렸다. “어쩌다 텔리비전 뉴스에서 만나게 되는 얼굴,정부의 고위관리가 이상스레촌스런 모자를 쓰고 탄광촌 같은 델 찾아가서 그 지방의 아낙네들과 악수하는 경우,그 관리는돌아가는 차 속에서면 다 잊을게 뻔한데도 자기네들의 이런저런 사정을 보고 들어 주는 게 황공스럽기만 해서,그 관리가 내미는 손을 잡고 수줍게 웃는 얼굴,바로 그 얼굴들은 언제나 그렇게 닮아 있어서 그것이 모내기 하는 논둑이든,산동네 빈민촌이든,탄광촌이든 항시 같은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였다.”(317회)박회장과 함께 잠자리에 들면서 세희는 박회장 집에서 보았던 죽은 부인의사진을 떠올렸는데,그 ‘부자 사모님 얼굴에서 탄광촌 여인의 모습’을 왜떠올렸는지 자신도 모른다고 소설은 서술하고 있다.그리고 다음 장면을 또보자. “월남전 참전 용사라는 걸 언제나 황금빛 훈장처럼 닦으며 사는 수위는 키가 크고 건장했다.그는 지금도 그 수위 복장에 대해서 남모를 긍지를 가지고 있는 듯 싶었다.내가 월남에 있을 때 말이야,그러니까 그때가 서기 일천구백 몇 년인가 하면…그렇게 그는 시간 나는대로 자서전을 썼었다.그리고 그럴 때면 그는 자신의 그 꼴같지않게 교통순경의 제복을 닮은 수위제복을 여간 자랑스러워 하지않는 눈치였다.하옇든 세상에 남자놈 치고 시원치 않은게 몇 종류가 있지.그 첫째가 제복 좋아하는 자들이라니까.그런 자들 중에는 군대 갔다온 얘기 빼놓으면 할 얘기가 없는 자들이 또 있게 마련이지.”(324회)세희의 남동생 경태는 사장이 유일하게 애첩의 집에까지 데려갈 정도로 신임을 받는데,다른 회사의 스카웃 제의를 받아들여 사직원을 냈건만,사장은 일을 다 배운 뒤에는 도로 자기 회사로 오라고 간단히 잘라버린다.화가 난 경태가 사무실을 나오며 수위를 보고 떠오르는 잡념들을 묘사한 대목이다. 그나마 문제가 된다면 이 구절이겠거니 예견하고 있던 차에 드디어 사건은터졌다.5월29일 오전 10시 경,언제나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반복되듯이낯선 중년들에 의하여 정규웅부장은 검은 세단에 태워져 끌려갔다.중앙일보에서는 손기상(당시 편집국장대리,현 삼성문화재단 상무),권영빈(당시 문예중앙 주간,현 중앙일보 주간),허술(당시 출판국 부장)이 연행 당했고,엇비슷한 시각에 한수산은 제주에서 항공편으로 압송 당했으며,박정만 시인(당시고려원 편집부장) 역시 끌려 들어갔다.빙고동 보안사 대공분실이었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제19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李在俊씨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한국문예진흥원과 한국도자기(주)가 후원한 제19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이재준(李在俊.28.서울 마포구 성산동111-3 대우빌라 201호)씨가 IMF이후 생계를 위해 발로 뛰는 50대 실직가장을 그린 작품 ‘L씨의 다리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작품 ‘가을-1999’의 서연정(徐延姃.27)씨에게 돌아갔으며 김은강(金垠岡.‘흐름’) 박수용(朴修用.‘현실-허무’) 김수일(金秀一.‘결합Ⅱ’) 문정원(文貞元.‘숲속’) 전보슬(全보슬.‘Human and…’)씨가 각각 특선에 올랐다. 이번 공모전에는 115명의 작가가 모두 118점의 작품을 출품,이중 대상을 포함한 62점이 입상작으로 뽑혔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우수상에는 200만원,특선에는 각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광석(辛光錫) 서울대교수는 “입선,낙선을 판단하기어려울 정도로 출품작 수준들이 상향평준화했으며 무의미한 대형화 추세가둔화되고 도자예술의 가치적 측면에서 작가들의 관심이 과거보다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아직도 제작 동기나 의도가 작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성형에서 모델링 기법에 편중된 채 유약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사에는 신교수 외에 강석영(姜錫永)이화여대 장진(張震)경희대 박제덕(朴濟德)동아대 원경환(元慶煥)홍익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시상식은 26일 오후5시 서울갤러리에서 입상작 전시회(26일∼31일) 개막에 맞춰 열린다.다음은입선자 명단. ◇장유정 이동구 장유미 백미희 김주희 이화용 김영수 김양희 정유숙 장형열 윤주철 윤정선 박삼칠 김상만 김주상 이운경 이은정 강미란 하문숙 홍엽중 김가영 김효진 김영실 최병건 문지영 김지영 김임주 정성경 박자영 김혜린 전주희 한연선 김남희 이항렬 권재환 김기현 곽나향 김종문 강승철 조현주 신철 임은정 정혜경 양성우 김상인 권혁일 이명진 박태정 방명희 최규영서인성 유병록 이계창 김나리 이길영김재영기자 kjykjy@ *제19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 수상 李在俊씨 대상을 탄 이재준씨의 ‘L씨의 다리품’은 현대도예로선 파격적일 만큼 구상적인 작품이다. “저의 추상적 작품이 다른 공모전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마치 추상이란 보기 좋은 제복에 제 몸을 맞추는 것 같은 불편함을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수상자는 말한다.이번 수상작은 최근 해온 ‘인물’ 시리즈 중의 하나인데 추상적 작업을 할 때의 ‘답답함’ 대신 ‘즐겁고 편안함’을 만끽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홍익대 도예과를 나와 현재 대학원에 다니면서 학과 조교를 맡고 있는 작가는 전문적으로 작업을 해온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대략 3가지의 전혀다른 시각으로 바꿔가며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흙의 물성을 이용한 흙판제작,캐스팅 제작의 천사상에다 추상적 형태의 조형물을 조합하는 방식 등에 이어 코일링 기법을 통한 이번의 구상적 ‘인물’ 시리즈 작업이 뒤따랐다. “전혀 달라 보이는 시각으로 전환될 때마다 저 나름대로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습니다.일관된 사고와 표현을 견지하는 작가들이 부럽기까지 했는데그러나 고민과 갈등을 통해 저는 ‘진실’을 얻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작품 ‘L씨의 다리품’에 대해서 작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남성과 여성은저마다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시리즈를 통해 ‘인물’ 특히 남성의 삶의 무게와 허탈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실직한 가장 L씨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다리품을 팔아야 하는데 이를 해내지 못하면 우리 사회는 아주 냉혹하게 남성들을 죄의식과 소외감 속으로 내던져 버린다는 것이다.L씨는 우리 대한민국 가장들의 모습이라고 작가는 강조한다.도예를 한 아버지의 영향을 일찍부터 받았으며 부인도 도예작가다. 김재영기자
  • 트리니다드 웰터급 통합챔프 등극

    [라스베이거스 AP 연합] 국제복싱연맹(IBF) 챔피언 펠릭스 트리니다드가 세계복싱평의회(WBC) 챔피언 오스카 델라 호야를 꺾고 웰터급 통합챔피언이 됐다. 트리니다드는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델레이베이 특설링에서 열린 통합타이틀전에서 시종 적극적 공세를 펼쳐 아웃복싱으로 일관한 호야를 2-0판정으로 제압했다. 3명의 심판은 114-114,115-114,115-113으로 트리니다드의 우세를 판정했다. 대전료 1,050만달러(약 126억원)를 받은 트리니다드는 36전승(30KO)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최소 2,100만달러(약 252억원)를 확보한 호야는 첫 패배를 당해 31승(25KO)1패가 됐다. 금세기 마지막 빅카드로 전세계 복싱팬들의 관심을 모은 이날 대결은 처음부터 어느 한쪽의 우열을 점치기가 힘들었다. 85.7%의 KO율을 보유한 트리니다드는 처음부터 접근전을 펼치며 결정타를노렸으나 노련한 호야는 긴 리치와 스피드를 이용해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을했다. 3회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오른손 훅 2방을 얼굴에 적중시킨 트리니다드는5회 이후 호야의 날카로운잽에 이은 연타에 고전해 경기의 실마리를 풀지못했으나 단발 유효타를 터뜨려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트리니다드는 왼쪽 눈 주위와 코를 다쳐 경기중 피를 많이 흘리기도 했으나호야의 잽과 왼손 훅을 잘 피해 호야가 지금까지 상대했던 선수들보다는 분명 한 수 위임을 입증했다.
  • 프로복싱 호야·트리니다드 19일 충돌

    무패의 챔피언 오스카 델라 호야(26·미국)와 펠릭스 트리니다드(26·푸에르토리코)가 19일 낮 12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프로복싱 웰터급 통합타이틀전을 벌인다. 세계복싱평의회(WBC) 챔피언 호야는 31승(25KO)무패,국제복싱연맹(IBF) 챔피언 트리니다드는 35승(30KO)무패로 가공할 펀치력을 지녀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 81년의 슈거 레이 레너드와 토머스 헌스와의 웰터급 통합타이틀전에 버금가는 빅이벤트로 꼽힌다. 94년 슈퍼페더급을 시작으로 웰터급까지 4체급을 석권한 호야는 그동안 헥토르 카마초,훌리오 세자르 차베스,퍼넬 휘태커 등 중량급 강자들을 무너뜨렸다. 반면 트리니다드는 93년 챔피언에 올라 14차 방어전까지 치르면서 93년 56연승을 달리던 캄파스,94년 32연승의 오바 카 등을 무너뜨려 ‘푸에르토리코전사’라고 불리운다. 대전료는 호야가 1,500만달러(한화 약 180억원),트리니다드가 850만달러(약 102억원)로 헤비급을 제외하고는 최고액. 한편 트리니다드는 “내 주먹을 맞고 쓰러지지 않은 복서는 없다.호야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호언했고 호야는 “트리니다드를 꺾은 뒤 슈퍼웰터급으로체급을 올려 5체급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신임 경찰관 첫‘총기수여식’

    “총기사용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신중히 사용할 것을 다짐합니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경찰서 4층 회의실.신임 경찰관에게 신중한 총기사용을 당부하는 ‘총기 수여식’이 엄숙하게 치러졌다. 흰 장갑을 끼고 제복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신임 경찰관 17명은 송강호(宋岡鎬)서장으로부터 권총을 받아 케이스에 넣고 우렁찬 목소리로 신중한 총기사용을 다짐했다. 송서장은 신임 경찰관들에게 “직무집행 과정에서 총기를 사용해야 할 경우최대한 신중을 기해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거나 시민을 불안하게 하는 일이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총기 수여식 후 실내 사격장으로 가 시범단의 사격시범을 본 뒤 총기 사용요령을 교육받았다. 총기 사고의 예방을 위해 처음 도입된 ‘총기 수여식’은 이날 용산경찰서를 비롯,서울시내 31개 경찰서에서 일제히 열려 509명의 신임 경찰관들이 총기와 흉장을 지급받았다. 조현석기자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車興奉 보건복지부장관

    대학교수 사회에는 교수와 거지가 닮은 점에 대한 여러가지 우스개 소리가있다.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다는 것도 그 중의 하나다.거지가 동냥하러 나가는데 정해진 출근시간이 없듯이 교수도 강의시간에만 맞추어 학교에 나가면된다는 뜻이다. 대학사회도 요즈음에 와서는 강의시간과 관계없이 출근하고 연구실에 있어야 하는 시간을 타율적으로 규제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우스개 이야기도하나 줄어든 셈이다.그러나 거지사회에는 이러한 규제가 없다.출퇴근시간이고 뭐고 모두 자유다.이런 거지사회에서 자율성이란 그 의미가 무엇인가. 20여년 전의 일이다.전공업무의 관심도 있고 해서 부산의 형제복지원에서일주일 정도 생활한 적이 있다. 1987년 그 유명한 ‘형제복지원사건’이 터지기 훨씬 전의 일이다.그 때 이 시설에는 3,500명의 부랑인이 살고 있었다. 이들의 대부분이 시설에 오기 전에 거지생활을 한 사람들이었다.말이 복지시설이지 3,500명의 거지가 한곳에 모인 이곳은 상상을 초월하는 집단이었다. 이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나는 참으로 많은 것을배웠다.우리사회의 주류에서 완전히 벗어나 한계적 상황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말,행동,태도에서 인간사회의 깊은 무엇을 느끼게 하였다.사회의 종점에서 살고 있다고 해서 나는이들을 소재로 ‘종점손님들’이란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들 종점손님들도 자립의지를 분명히 가지고 있었다.자율배식대란것이 있다.밥을 자기가 스스로 퍼서 먹는 것이다.자기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그런데 모두들 자기가 먹을 만큼만 가지고 간다.이 시설에는 빵공장이 따로 있다.자신들이 먹을 빵을 스스로 만든다.옷가지와 신발수선은 물론이고,세탁,집수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스스로 만들고 고치고 한다. 2,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교회당을 단돈 500만원을 들여 만들어 놓았다.형광등,못 같은 공산품 이외 벽돌,기와,나무 등은 모두 스스로 조달,제작한 것들이다.심지어 시설에 있는 공민학교 교사도 이들이 맡아한다.거지출신의 선생이 거지출신의 학생들에게 ‘선(善)’에 대해 강의를 한다.의,식,주,교육등 인간의 4대 기초욕구를 자기들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 물론 이 시설 자체가 거대한 강제적 집단이긴 하지만 그 속에서 인간의 자율성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었다.
  • 프로복싱 홀리필드-루이스 재격돌

    [라스베이거스 AFP 연합] 에반더 홀리필드(36·미국)와 레녹스 루이스(33·영국)가 프로복싱 헤비급 최강자리를 놓고 재격돌한다. 프로모터 돈 킹은 1일 “지난 3월14일 논란의 무승부 판정을 받은 홀리필드와 루이스가 각각 1,500만달러(한화 약 180억원)의 대전료를 받고 11월14일미국 뉴욕 토마스 앤드 맥센터에서 다시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루이스는“새 천년에는 단 한명의 챔피언만 존재할것”이라고 말했고 홀리필드는 “첫 대결에서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받아쳤다. 세계복싱협회(WBA) 국제복싱연맹(IBF) 챔피언인 홀리필드와 세계복싱평의회(WBC) 챔피언인 루이스는 지난 3월 뉴욕에서 통합타이틀전을 가졌으나 루이스의 근소한 우위에도 불구,석연치 않은 무승부 판정이 내려짐으로써 논란을 빚었다.홀리필드는 36승(25KO)3패1무,루이스는 34승(27KO)1패1무를 기록중이다.
  • 타이슨, 더글러스와 ‘복수혈전’

    [워싱턴 AFP 연합] 마이크 타이슨(33)이 자신을 KO로 제압하고 헤비급 통합챔피언 타이틀을 빼앗아 갔던 제임스 더글러스(39)와 10여년만에 재대결한다. 타이슨과 더글러스는 오는 10월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를 갖기로 합의했다.대전료는 타이슨이 1,000만달러(120억원),더글러스가 100만달러를 각각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슨은 90년 2월 도쿄에서 더글러스에게 10회 KO패를 당해 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평의회(WBA),국제복싱연맹(IBF) 등 3개 통합타이틀을 잃었고더글러스는 타이틀 획득 8개월만에 에반더 홀리필드에 KO패해 타이틀을 내줬다.폭행죄로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5월 교도소에서 나온 타이슨은 출옥 이후첫 경기를 앞두고 애리조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 중금속 버려진 상수원…금속업체대표등 8명 구속

    서울지검 형사2부(表晟洙 부장검사)는 8일 한강 상수원 주변 하천에 청산가리 등 독극물이 함유된 중금속을 마구 버린 폐전자기판 재생처리업체 및 금은세공 폐수재이용업체 10곳 대표 15명을 적발,광신금속 대표 전대영씨(62)와 진영금속 대표 박제복씨(60) 등 8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또 D금속 대표 김모씨(43) 등 5명을 약식기소하고 진영금속 공동대표 원덕배씨(56)를 수배했다.동원금속 이모씨(45)는 수사중이다. 박홍기기자 hk
  • [민선자치 2기 1돌…성과와 과제](上)민원실 ‘백화점 착각’

    7월 1일로 민선2기 지방자치가 출범 한돌을 맞는다.1기 3년이 자치의 싹을틔운 발아기였다면 2기 4년은 자치의 뿌리를 굳건히 내려야 하는 착근기라할 수 있다.2기 첫해인 지난 1년간 민선자치가 남긴 빛과 그림자를 3회에 걸쳐 조명한다. 최근 서류 한 통을 발급받기 위해 전남 장성군청을 찾은 민원인 김모씨는정문에서 제복차림의 도우미로부터 ‘어서오십시오.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친절한 인사를 받고 마치 백화점에 들어서는 것같은 착각을 느꼈다.문을열자 냉방시설을 갖춘 깔끔한 민원실이 금융기관 창구를 방불케 했다. 미소띤 얼굴로 일어서서 민원을 받은 직원은 약간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한뒤 기다리는 시간에 가훈을 무료로 써주는 ‘하나 더 서비스’를 받으라고친절히 안내했다.김씨는 자원봉사중인 유명 서예가에게 가훈을 써달라고 얘기한뒤 약간 시간이 남자 혈압과 체중,키,시력 등을 무료측정해주는 서비스를 받았다.5분이 채 못돼 담당직원이 서류를 받아가라고 안내방송을 했다. 이날 달라진 민원봉사서비스를 실감한 김씨는 민원실을나서면서 군에서 설치한 친절측정표에 ‘아주 친절’이라고 표기했다. 일선 자치단체의 이같은 봉사행정은 단지 머리속으로만 상상해보는 ‘희망사항’이 아닌지 오래다.민선시대 이후 봉사행정이 뿌리를 내리면서 확 달라진 새로운 풍속도다. 민선 2기 들어서면서 자치단체들은 저마다 특색있는 봉사행정을 구현하기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대부분 자치단체들은 이미 민원인이 행정에 불만이 있을 경우 이를 보상하고 사과할 것을 약속하는 민원인헌장을 제정했다.화순군은 민원처리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즉결민원 33종의 처리시간을 초단위로 세분해 놓았다.전북 완주군은 매주 화·목요일을 군수가 민원실에서 민원담당 역할을 하는 날로 잡았다. 영농철 민원서류 현장배달 서비스,팩스민원처리,24시간 전화 민원접수,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운영,장례 도우미제 운영 등 주민과 더욱 밀착하려는 자치단체들의 시책은 눈물겨울 정도다.단체장과 간부직원들은 틈만 나면 민원현장과 영농현장,경로당,소외계층을 찾아 민의를 수렴한다.바닥의 민심을 읽기위해 밤낮없이 발로 뛰는 현장행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자치단체들이 ‘체감봉사행정’에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은 주민들이‘표’라는 절대 권한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선거직인 단체장들은 재선과 삼선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감표라는 등식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자치단체가 봉사를 행정의 제1목표로 설정할 수밖에 없는 속사정도주민들의 복지향상은 곧 표에 의한 평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전화친절도를 조사,불친절 직원 6명을 퇴출시켜 공직사회에 큰 파문을 던지기도 했다.또 자치단체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행정의품질향상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것도 봉사행정이 건강한 뿌리를 내려가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철밥통으로 불리던 공직사회가 조직개편의 회오리바람을 맞은 것도 봉사행정의 뿌리에 밑거름이 됐다.규제의 칼자루를 쥐고있던 공무원들도 IMF체제이후 규제개혁과 봉사행정이라는 대세를 실감하고 자성하는 분위기다. 임송학기자 shlim@
  • 남북한 복싱교류 가능성 열려

    김옥태(金玉泰)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이 북한으로부터 경기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방북 초청장을 받아 남북 복싱교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북경을 방문중인 김옥태 회장은 1일 북경에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로부터 자신과 백태길(白泰吉) 국제복싱연맹(AIBA) 집행위원 등 3명을 평양으로 초대하는 초청장을 받았다고 알려왔다. 지난 91년 남북체육회담을 통해 축구와 탁구에서 단일팀이 구성되고 경평(京平)축구가열린 적은 있지만 단일 경기단체장 앞으로 북한이 공식 초청장을 보내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강동구“택시 친절 서비스 보증합니다”

    자치구가 서비스의 품질을 보증하는 택시가 등장한다. 강동구(구청장 金忠環)는 기존 택시의 불친절한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오는 24일 관내 14개 업체의 택시 120대를 대상으로 ‘KD택시’를 발족시킨다고20일 밝혔다.KD는 ‘Kang Dong(강동)’과 ‘Kind Driver’의 약자. KD택시는 14개 업체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브랜드로 친절을 제1목적으로 운영된다. 차량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출고된 신형으로 제한했으며 운전자는 회사 및노조가 합의해서 선정한 우수 운전자 240명이다.차량색상은 백옥색으로 하고 방범등 및 앞문 양쪽에 KD택시 로고를 부착,승객들이 차를 골라서 탈 수 있도록 했다.운전자는 흰색 와이셔츠와 검정색 바지,감청색 넥타이로 된 제복을 입는다. 구는 지난해 12월 강동구 택시업체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난 3월부터 KD택시 발족을 위한 세부계획을 세워왔다. 지난 14일에는 KD택시 운전자 240명을 대상으로 구청 강당에서 일본 MK택시와 니혼택시의 친절 및 운영실태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승객을 대할 때는 미소를 지을 것 ▲영업전에 점검 및 청소를 철저히할 것 ▲복장을 단정하게 할 것 ▲비가 오면 우산통을 비치할 것 ▲위급환자를 위해 구급약 세트를 비치할 것 등으로 된 운전자수칙을 마련했다. 구는 KD택시에 콜서비스 기능을 부착,시민들이 집에서도 호출해 이용하기편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와 구정 소식지 등을 통해 KD택시를 적극 알리고KD택시 운전자들에게 금강산관광 및 산업시찰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김구청장은 “KD택시를 일본의 MK택시처럼 서비스가 가장 좋은 택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면서 “서비스의 품질을 자치구가 보증해 시민들이 믿고 탈수 있는 택시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아파치 헬機투입-알바니아 파병 안팎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코소보 사태 해결을 위해 지상군 투입을 요구하는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도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지상병력 파병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이 4일 공격용 아파치 헬기와 함께 지상군 2,000명을 알바니아로보내기로 한 것을 놓고 지상군 파병이 멀지 않았다는 견해가 크게 늘고 있다.아파치 헬기의 주요 임무가 적의 지상군 병력 및 탱크를 파괴하는 데 있고아군 지상군 병력의 전진통로를 닦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상군파병 임박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클린턴 미대통령과 미국방부는 아직 지상군 파병방침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케네스 베이컨 미국방부 대변인은 “아파치 헬기의 투입이 나토군 전투지상군 투입으로 가는 조치가 절대 아니며 공습작전을 확대하는 것일뿐”이라고강조했다. 그러나 미국내 여론은 이와 다른 방향으로 가고있다.4일에는 미의회 인사들이 잇따라 지상군 투입과 정당성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나서 클린턴의 전투헬기투입과 병력 2,000명 투입결정과 함께 파병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하고 있다. 미상원 외교위원장 리처드 루거는 “지상병력을 보내지 않고는 외교노력도성공하기 힘들다”고 공박했다.찰스 롭과 조 비덴 등 민주당 상원의원들도“지상군 사용불가 방침은 밀로셰비치로 하여금 미국의 의도를 오판하게 만들 것”이라며 파병 불가방침 포기를 촉구했다. 행정부내 움직임과 여론에 민감한 의원들이 이날 일제히 파병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선 것은 클린턴대통령에게 파병 불가방침을 번복하도록 길을 터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뉴스위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코소보주민의 피난행렬이 집중 보도된 이후 여론도 며칠만에 파병요구쪽으로 8%가 늘어난 54%를 나타냈다.당장 파병을하더라도 커다란 여론의 저항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 가능한 수치이다. 애초전투에 지상군이 제외된데 대해 나토회원국들은 물론 군지휘부와 미행정부사이에 이견이 있어왔다. 클린턴의 동향친구인 나토군사령관 웨슬리 클라크는 병력피해를 우려한 클린턴을 향해 “제복을 입은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를 접어둔 채 자시희생을각오한 사람”이란 말로 지상군투입불가 방침에 간접적으로 항의했었다. 이제 공습으로 유고군이 저항에 필요한 군사시설은 웬만큼 사라졌다는 상황판단과 높아진 지지 여론은 파병 가능성을 더욱 높여 주고 있다.
  • 유고,코소보 알바니아계 추방 혈안

    코소보내 알바니아계에 대한 유고군의 ‘인종청소’가 본격화되면서 조직적인 강제추방작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신들은 1일 일제히 코보소내에서 자행되고 있는 유고군의 노골적인 강제추방을 전하며 하루에도 수천명의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국경너머로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고등판문관(UNHCR)의 크리스 자놉프스키 대변인 역시 “지난 며칠동안 코소보에서는 16만명 이상이 고향에서 쫓겨나 이웃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등으로 향하는 난민행렬에 합류했다”며 특히 이들의 행렬은 제2차 세계대전때 수십만명이 ‘피란길’에 올랐던 참혹한 광경을 그대로 연상시키고 있다고 비유했다. 목격자들은 공습전 인구 20만명에 달하던 코소보의 주도 프리슈티나가 이제는 주민 한명도 남아있지 않은 텅빈 유령도시가 됐다고 전했다. 세르비아 민병대를 포함한 유고의 군경은 알바니아 주민들의 집과 차량 현금 등을 몰수한뒤 이들을 강제로 마케도니아행 기차에 태워,국경밖으로 내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강제추방된 주민들은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한결같이 마스크와 제복차림을 한 이들로부터 ‘떠나지 않으면 죽게 될 것이다’는 위협을 받았었다고 밝혀,강제추방이 계획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증언했다. 한편 유고측의 노골적인 추방작전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이 구사하고 있는 일종의 ‘난민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나데시다 미하일로바 불가리아 외무장관은 “밀로셰비치가 대규모 코소보 난민추방으로 발칸지역 국가들에 불안을 유발한데서 나아가 궁극적으로 유럽전체의 안정을위협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종교 단신

    ◇원불교 교정원(원장 조정근)은 남자교무 제복을 제정하고 4월28일 대각개교절부터 일제히 착용하기로 했다.제복은 양복과 한복 두 가지로 순결을 나타내는 흰색과 조화를 뜻하는 회색을 기본 색상으로 했다. 양복을 입을 때는 검정과 회색의 기존 양복 안에 둥근 깃을 단 와이셔츠를받쳐입도록 했으며 한복은 전통한복의 동정을 살리되 옷고름을 단추로 대체한 생활한복으로 만들었다.의식을 집례할 때는 제복위에 법복을 입는다. 지금까지 여자교무는 검정치마에 흰색이나 검정색 저고리를 입어왔으나 남자교무는 통일된 제복이 없었다. ◇제3시대 그리스도연구소(대표 김진호목사)는 30일부터 오는 5월4일까지매주 화요일 오후7시 서울 서대문구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강당에서 신학아카데미를 연다.‘여성신학과 교회’를 주제로 한 아카데미 강좌내용은 기독교여성운동,여성신학과 교회개혁,여성교회론,대안공동체 등이다.강사 양미강정신대대책협의회 총무.(02)3141-9190.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최근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http//www.catholic.or.kr)에 인권상담소 사이트를 개설,인권상담에 들어갔다.이 사이트에는 인권상담소 소개 및 자료실,상담실,자유게시판 등 코너가 마련돼있다. ◇다음달 1일 소천(召天) 1주기를 맞는 김동익목사(전 새문안교회 담임) 의설교집이 출간됐다(쿰란출판사펴냄).김목사의 설교집은 8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총 9권이 나왔으며 이번에 52편의 설교문을 10·11권으로 나누어 수록했다.
  • 행정고시 1차시험 합격점 작년보다 1~2점 내려갈듯

    행정고시 1차시험(3월 14일)의 합격점은 일반행정직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2점 내려갈 것으로 분석됐다. 본지 행정뉴스팀이 서울의 고시전문학원 및 전문가,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전문가들은 문제복원이 되지 않아 정확한 평가를 하기 어렵다는점을 전제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시학원이 몰려 있는 서울 신림동의 학원 두 곳은 어려웠다고 응답했으며한 곳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張澤東
  • 홀리필드-루이스 재대결…3대 복싱기구회장 “6개월내” 명령

    ┑뉴욕AP연합┑무승부 판정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에반더 홀리필드(36,미국)와 레녹스 루이스(33,영국)가 6개월 이내 재대결을 펼친다. 봅 리 국제복싱연맹(IBF) 회장과 길베르토 멘도사 세계복싱협회(WBA) 회장,호세 슐레이만 세계복싱평의회(WBC) 회장들은 14일 뉴욕에서의 통합타이틀전이 석연치 않은 무승부로 끝난 직후 긴급모임을 가진 결과 홀리필드와 루이스는 6개월 내에 통합타이틀전을 다시 치르라고 명령했다.
  • 싱겁게 끝난 ‘세기의 주먹대결’ …헤비급 통합타이틀전

    ‘금세기 마지막 빅카드’로 전세계 복싱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헤비급통합타이틀전이 판정 시비만 남긴 채 싱거운 무승부로 끝났다. 14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특설링에서 열린 에반더 홀리필드-레녹스 루이스전은 1971년 무하마드 알리-조 프레이저전 이후 첫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으로서 지대한 관심을 모았으나 시종 무기력한 경기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복싱팬들을실망시켰다. 이로써 세계복싱협회(WBA) 및 국제복싱연맹(IBF),세계권투평의회(WBC) 등헤비급 3대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어 누구도 시비걸지 못할 진정한 최강자로서의 통합챔피언 탄생의 꿈은 물거품이 돼버렸다. 이날 경기에 대해 3명의 심판 가운데 미국의 진 윌리엄스(여)는 115-113으로 홀리필드의 승리로 판정했고 남아공의 스탠리 크리스토도루는 116-113으로 루이스의 승리라고 판정했다.그러나 영국의 래리 오코너는 115-115 무승부 판정을 내렸다. 한편 AP통신은 자체 집계에서 117-111로 루이스가 승리한 경기라고 보도했다.AP는 루이스가 모두 613차례 주먹을 내밀어 348회를성공시켜 57%의 적중률을 보인 반면 홀리필드는 385번 주먹을 뻗어 130차례 성공시켜 34%의 적중률에 그쳤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나 루이스는 펀치의 대부분이 잽 수준을 넘지 못했을 만큼 소극적인 경기를 펼침으로써 파이팅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홀리필드 역시 장담했던 “3회 KO”는 커녕 큰 키와 긴 리치를 이용한 루이스의 견제에 밀려 제대로 접근조차 못한 채 12라운드 내내 상대를 쫓아다니기만 해 결국 거짓말장이가 되면서 실망감을 안겨줬다.
  • 홀리필드-루이스”황제는 하나”

    진정한 세계 최강자는 바로 나.-세계복싱협회(WBA) 및 국제복싱연맹(IBF)헤비급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36)와 세계복싱평의회(WBC) 헤비급챔피언 레녹스 루이스(33)가 14일(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을 통해 누가 세계 최고의 철권인지를 가린다. 이번 타이틀전은 두사람의 자존심 대결 뿐만 아니라 루이스가 시합을 앞두고 홀리필드의 사생활을 들어 그를 ‘위선자’라고 비난한데 이어 홀리필드는 3회에 루이스를 KO로 쓰러뜨릴 것이라고 예언,장외 입씨름도 헤비급 감이다. 루이스는 혼외정사를 통해 5명의 자식을 둔 홀리필드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자처하는 것을 빗대 홀리필드를 위선자라고 비난했다.홀리필드는 모두 9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이중 첫 부인에게서 얻은 3명,둘째 부인에게서 얻은 1명외에 5명의 자식은 혼외정사에서 생긴 아이들이다. 홀리필드는 과거 자신의 행위는 잘못된 것이며 마땅히 비난받을 일이지만그 이후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한 기독교인으로 살아왔다면서 자신은결코 위선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루이스를 3회에 KO시키겠다고 한것은 3이라는 숫자가 성부와 성자,성령을 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6-5로 홀리필드 우세.루이스가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을 두차례나 이긴 바 있는 홀리필드가 결국 WBC 챔피언까지 차지,통합타이틀을 거머쥘 것이라는 것, 그러나 외형적 조건으로는 홀리필드보다 루이스가 좋아보인다.루이스는 우선 나이가 홀리필드보다 세살이나 적고 키는 6㎝나 더 크며 몸무게도 13.5㎏이나 더 나간다.전적도 34승(27KO)1패로 36승(25KO)3패의 홀리필드보다 좋다. 다만 홀리필드는 3패 가운데 2패를 안긴 리딕 보위와의 대결 경험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보위는 체격이나 권투 스타일이 루이스와 비슷한데 홀리필드는 결국 보위와의 세번째 대결에서 앞선두번의 대결 때와는 전혀 다른 전략으로 보위를 꺾고 빼앗겼던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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