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홍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인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당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군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670
  • [사설] ‘김학의 불법출금’ 제보자 고발해선 안 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2019년 3월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다고 제보한 자에 대해 법무부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의 향응과 성접대 의혹을 수사한 검찰 관계자가 신고자로 추정되는데 기밀에 해당하는 수사 자료를 유출했다고 보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신고자는 공익제보자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발 조치는 곤란하다. 신고 당사자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자 보호 조치를 요청했다. 권익위는 어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법령에 따라 신고자 보호 조치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수사 의뢰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익신고자보호법에는 제보의 공익성이 인정되면 신고 내용에 직무상 비밀이 포함되더라도 비밀 준수 의무를 위반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명시돼 있어 보호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도 정부·여당이 신고 당사자를 고발한다면 이는 공익 제보 활성화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다. 공익 제보는 의도보다 공익 제보의 내용이 해당 사회에 유익한가 여부가 더 중요하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은 2016년 최서원(최순실)씨의 국정농단 범죄행위를 폭로한 고영태·노승일씨를 ‘의인’(義人)으로 치켜세우며 보호해야 한다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또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권 남용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탄희 전 판사를 지난해 영입·공천하면서 “사법농단을 알린 주역”이라고 칭송했다는 점을 상기하길 바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제1호 수사 대상이 김 전 차관 불법출금 관련 수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그제 인사청문회에서 같은 취지로 답했다. 그러나 공익신고자를 보호하는 한편 출금 조치의 위법성을 가리는 수원지검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
  • [글로벌 In&Out] 새로운 5개년 계획과 북한의 미래/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새로운 5개년 계획과 북한의 미래/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북한은 예측 불가능한 나라로 불린다. 핵실험을 한 직후 갑자기 협상을 하자고 하고, 대외 경제 사업을 대폭 늘리겠다면서 대중 라인을 숙청하는 등 앞뒤가 잘 맞지 않아 보일 때가 많다. 폐쇄적이고 정책 결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은 만큼 타당한 논리를 파악하지 못했거나 국가 내 갈등과 조정력 저하 등 여러 문제로 생긴 현상일 수도 있다. 이달 초에 개최된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에서 지난 5개년 경제전략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5개년 경제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북한 경제 정책과 발전 가능성 등 앞으로 북한의 미래를 내다보는 데 눈여겨볼 만하다. 북한 경제는 북한 정치를 반영해서 매우 불투명하다. 생산, 성장, 투자, 자산, 통화량 등 기본적 지표들은 물론 목표를 세울 때도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는다. 구조상 크게 보면 당중앙 직속 군수경제 및 궁경제(김씨 가문의 소비 자금 조달과 고위인사의 소비 등 자금 조달 담당)와 내각 산하의 일반민수와 민간경제로 나뉘어 있다. 많은 사람의 주요 관심사인 장마당 경제는 후자에 포함되고, 암경제적 부분은 여전히 커서 공식적 경제구조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우리는 경제 계획을 말할 때 내각경제를 이야기한다. 당대회에서 지난 5년 동안 경제 실적은 매우 미흡했다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단했다. “거의 모든 부문”에서 계획이 미달됐는데, 2019년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단독 보도인 5개년 경제전략의 목표 내용을 보면 연간 8% 성장, 대러 무역 10억 달러 등 매우 비현실적인 내용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제시된 계획은 ‘자립적 경제 모델’, 즉 국방 부문에서 필요한 중공업 생산을 기초로 해 그 논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 철강, 석탄, 시멘트, 건재, 화학 등 중공업을 주요 산업으로 삼으며 농업도 알곡생산에 집중했다. 이는 비교적 우위에 있는 경공업 무역에 반대된 전략으로 한국의 1960년대, 북한의 1980년대와 유사하다. 더불어 개혁적 성격인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와 포전담당책임제가 유지된다고 확인됐지만 내각의 중심적 역할인 중앙정부의 능력과 힘이 강조돼 아래로부터의 혁신, 즉 시장적 요소들을 대거 제거하려고 하는 조짐이 드러났다. 코로나 파장으로 일시적 사회 통제가 아닌 경제 관리를 위해 국가의 능력과 경제보다 정치적 논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앞으로도 비핵화를 거부하고 안보제일주의적 군사·외교 정책을 유지할 전제조건하에서 당연한 정책 선택으로 판단된다. 무역 확대와 외자 도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사회 통제를 강화하고 불안 요소를 ‘척결’하는 논리가 김 위원장에게 끌렸을 것이다. 문제는 지난 20년 넘게 시장으로 대부분 북한 주민들이 먹고살아 왔는데 앞으로 국가 능력은 무역 파탄과 경제 침체에서 회복될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을 간헐적으로 탄압하고 투쟁 대상으로 삼을 수는 있지만 없애거나 그 영역을 크게 축소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중 무역은 마비 상태이지만 코로나 사태는 올해 이내 해소돼 대중 무역이 원상 복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극심한 경제적 난제는 해결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급성 결핍 현상이 풀려도 근본적인 만성적 외자투자 결핍과 무역의 대중집중 등 여러 구조적 문제들이 풀려야 경제성장이 가능하다. 경제계획 관련 보도에서 관광과 대외경제 관계 개선 등 여러 차원에서의 문제를 인정했다지만 새로운 무기 개발이라는 협박으로 유리한 대외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는 우려된다. 다만 경제계획의 주요 축인 중공업에서 볼 수 있듯 북한 당국이 그럴 가능성은 적으며, 제재의 장기화로 인해 경제 침체의 장기화를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 ‘김학의 출금’ 제보자 보호 신청에… 권익위, 공수처 의뢰 검토

    ‘김학의 출금’ 제보자 보호 신청에… 권익위, 공수처 의뢰 검토

    권익위 “신고자 면담 등 사실관계 검토 중”박범계도 인사청문회서 “공수처 이첩해야” 수원지검, 대검 반부패강력부 압수수색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과정에 대한 논란이 애초 관련 의혹을 야당에 먼저 제보한 신고자와 법무부 간 고소·고발전으로 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법무부는 공익신고서에 검찰 수사자료 등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신고인 고발을 예고했고, 신고인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자 보호 신청을 하면서 법무부를 향한 맞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권익위는 해당 내용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6일 법조계와 권익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2019년 3월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과정에 법무부와 대검의 불법적인 지시와 조작이 있었다’는 내용의 공익신고와 관련해 신고인을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측에 먼저 제보된 내용과 이후 권익위에 접수된 공익신고서에는 검찰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와 진술조서 내용 등 검찰 수사자료가 상당 부분 담겨 있고, 이는 형법상 공무상 기밀 유출죄에 해당한다는 게 법무부의 판단이다. 법무부는 해당 내용이 권익위에 공익신고 형태로 접수됐지만 신고인이 김 전 차관 관련 수사에 참여한 검사로 추정되는 데다 공익신고 내용을 국가기관이 아닌 야당 측에 먼저 건넸다는 점에서 신고인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고인은 법무부 측이 자신을 고발하면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과 허위 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맞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신고인이 국민의힘과 권익위에 낸 1·2차 신고서에는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했던 2019년 3월 22일 밤부터 인천공항에 긴급 출국금지가 접수된 23일 0시 8분 무렵과 그 이후 업무 처리 상황 등을 시간별로 정리한 내용이 담겼다. 법무부 직원에 대한 검찰 진술조서와 법무부 내부 자료 등도 포함됐다. 신고인은 이런 내용을 종합해 지난해 12월 초 국민의힘 측에 제보했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 문건을 공개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권익위에는 이달 초 1차 신고서에 이어 지난 20일 2차 공익신고서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2차 신고서에서 2019년 4월 법무부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던 ‘김학의 출국금지 정보 유출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법무부 고위 공직자와 파견검사 등의 불법 개인정보 조회, 허위 공문서 작성 등 충격적인 내용들을 보고받았지만 상부의 지시로 수사 의뢰 범위 외의 모든 수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이 공수처에서 다뤄질 가능성도 높다. 권익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해당 공익신고자가 보호 신청을 했고, 현재 신고자 면담 등 관련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검토 중”이라며 “조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계 법령에 따라 신고자 보호 조치와 공수처 수사 의뢰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이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원지검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키우던 반려동물 어디갔나요? 박은석 강아지 파양 논란 [김유민의 노견일기]

    키우던 반려동물 어디갔나요? 박은석 강아지 파양 논란 [김유민의 노견일기]

    드라마 ‘펜트하우스’ 로건 리 역할로 인기를 얻은 배우 박은석이 키우던 반려동물을 연달아 파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은석은 최근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3개월 된 리트리버 몰리와 스핑크스 고양이 모해, 모하니를 공개했다. 몰리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몰리, 모해, 모하니의 사진을 올렸고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방송 이후 박은석이 키우던 반려동물이 여러 마리였고, 현재는 박은석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근황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제보가 쏟아졌다. 박은석의 서울예대 동기라고 밝힌 A씨는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나 혼자 산다’)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 키우고 있다며 나오니까 진짜..”라는 글을 남겼다. A씨는 “그 작은 개는 어쩌고...”라면서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했으면 좋겠다. 동물을 물건 취급하거나 이미지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진짜 싫다”고 지적했다. 박은석이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그를 지켜본 팬들조차 의문스럽다는 반응이었다. 한 팬은 “반지하에 함께 살던 고양이 두 마리는 어디로 간 건지 모르겠다. 2016년 토이푸들 로지도 키웠고, 2011년도에는 이사벨라라는 샤페이 종도 키웠다. 대형견 데이지도 있었다. 고슴도치도 있었다. 1~2년씩 키우다가 파양을 반복한 것처럼 보여 무섭다”며 과거 박은석이 올린 사진들 속 반려동물의 모습을 공개했다.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은 15년이다. 질병이나 사고로 일찍 떠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박은석이 반지하에서 혼자 키웠다기에는 반려동물의 수가 지나치게 많고, 모두 품종견, 품종묘란 사실은 지워지지 않는다. ‘나 혼자 산다’에서 박은석은 몰리를 키우게 된 계기를 ‘양평의 전원주택에 있을 동안 무서워서’라고 답했다.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충분한 고민을 한 답변이라고 보기 힘들다. 대형견인 몰리는 사람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 전원주택에서 더 이상 살지 않게 되거나 활동이 바빠졌을 때, 본인의 취미활동인 사이클을 타기 위해 긴 시간 집을 비울 때를 고려해보았는지 묻고 싶다. 박은석의 소속사는 보도 이후 “내용을 확인해 본 결과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현재 지인이 잘 키우고 있다”라고만 전했다. 그러나 이 해명은 잘못됐다. 키우던 반려동물을 끝까지 키우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 파양이다. 박은석이 키웠던 고양이를 입양하려 했었다는 사람은 “유명해지기 전 이분이 분양하겠다는 고양이를 데려오려다 접종도 제대로 하지 않아 분양을 포기한 적 있다. 키우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 적고 태도가 냉랭했다. 동물을 대하는 자상함을 잘 느끼지 못해서 아쉬웠다. 무명 때 바빠서 애들 분양 다 보낸다더니 지금은 더 바쁠텐데 고양이 두 마리에 강아지까지...지금의 반려동물들 끝까지 잘 케어해주시길 바란다”는 댓글을 남겼다. 품종견, 품종묘와 짧은 시간 함께 하고 또 다시 새로운 동물을 키우는 것. 유기동물 문제가 심각한 한국 사회에 가장 흔한, 잘못된 행동이다. 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다. 반려동물을 키울 자격이 있는지 물을 수 밖에 없다. 박은석의 구체적인 해명과 재발 방지 약속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으로 쓰겠습니다.
  • 검찰 ‘김학의 출금 사건’ 대검 반부패부 압수수색

    검찰 ‘김학의 출금 사건’ 대검 반부패부 압수수색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대검 반부패강력부를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을 팀장으로 한 수사팀은 이날 오후 대검 반부패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전 차관 긴급 출금 조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 중단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라 단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2019년 김 전 차관 측에 출금 정보가 유출된 의혹에 대해 수사하던 중 출금 조처 자체가 불법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려 했으나,대검 반부패부가 수사하지 말라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제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오후 5시쯤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압수물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방송인 김어준 ‘턱스크’ 과태료 안 문다?

    방송인 김어준 ‘턱스크’ 과태료 안 문다?

    서울 마포구는 TBS FM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 등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의혹과 관련해 ‘턱스크’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정했다. 마포구는 26일까지 김어준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시민의 제보에 대한 민원을 답변해야 하지만 관계 기관 질의회신 등을 거쳐 과태료 부과 여부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김씨의 ‘턱스크’ 논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정했다. 마스크 미착용 등은 공무원이 현장에서 직접 적발하는 게 원칙이고 지침상에도 1차 계도 후 불이행 시 과태료 부과를 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과 관련해서는 사진상으로 모임의 성격 등을 확인할 수가 없어 판단하기가 어려워 서울시 등 상급기관에 질의회신을 통해 검토한 후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어준은 지난 19일 마포구 상암동 소재 카페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일행 4명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당시 공개된 사진상에는 김씨를 포함해 5명이 포착됐지만 마포구는 현장조사를 통해 총 7명이 모인 것을 확인했다. 김어준의 행위가 위반이라는 판단이 내려지면 1인당 10만원씩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해당 매장에도 1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TBS는 의견문을 통해 “생방송 종료 직후 ‘뉴스공장’ 제작진이 방송 모니터링과 익일 방송 제작을 위해 업무상 모임을 했다”며 “사적 모임은 아니었지만,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힌 기준에 따르면 업무상 회의는 사적 모임에 해당하지 않지만, 그 후에 참석자들이 식사 등을 하는 것은 업무와 관련 없는 사적 모임에 해당해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된다. 김어준은 ‘뉴스공장’ 생방송을 통해 “(공개된) 사진과 실제상황은 조금 다르다”면서 “5명이 같이 앉은 게 아니고 따로 앉았는데 내 말이 안 들려서 PD 한 명이 메모하는 장면,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은 늦게 와서 대화에 참여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 공수처 ‘1호 사건’되나...권익위 “법대로 수사의뢰”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 공수처 ‘1호 사건’되나...권익위 “법대로 수사의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와 수사관 등 인선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최근 공익 제보로 재점화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1호 사건으로 수사하게 될 지 주목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겠단 의지를 밝힌데다 국민권익위원회 역시 공수처 수사의뢰 여부를 검토하단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검찰이 법무부·대검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 소환을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를 중단시켜 조직 구성도 완비되지 못한 공수처에 넘기는 것은 부적절하단 지적도 있다. 공수처는 지난 24일 검사직 공모에 이어 수사·조사 업무를 수행할 수사관 30명을 뽑는다고 26일 밝혔다. 공수처법상 검사직 정원은 처·차장 포함 25명, 수사관은 40명이지만 이 중 수사관 10명은 검찰에서 파견 받았다. 수사관은 변호사 자격이 없어도 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감사원 등 정부 기관에서 조사·감사 등 사정 업무 경력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해 인사 적체가 심한 기관에서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가 이처럼 인적 구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수사를 하려면 여전히 최소 2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김 전 차관의 불법 출금 의혹을 공수처가 맡게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은 관련 내용의 공익 제보를 접수한 권익위가 내부적으로 공수처에 수사 의뢰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조사 절차를 마무리하려면 통상 2~3개월이 걸리는데 시기적으로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면서 “검찰이 이미 수사를 진행 중이긴 하지만 수사 대상이 법무부·검찰 고위관계자라 내부적으로 법대로 하면 공수처에서 하는 게 맞다는 얘기가 오갔다”고 말했다.박범계 장관 후보자는 앞선 인사청문회에서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 수사와 관련 “공수처법에 따라 이첩하는 게 옳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법조계 안팎에선 장관에게 사건 이첩 권한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을)뭉개겠다는 뜻”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28일 공수처법이 헌법에 어긋나는지에 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지난해 2월 “공수처는 헌법상 통제와 견제를 본령으로 삼는 권력분립원칙과 삼권분립원칙에 반하고, 국민의 기본권과 검사의 수사권을 침해한다”며 공수처법 전체 조항이 위헌이라는 취지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헌법재판소 연구관을 지낸 노희범 변호사(법무법인 제민)는 “권력분립원칙에 반하는 등 헌법상 원리에 어긋난다고 보기 어려워 기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의회 난입 주도한 아버지 신고한 아들에게 모금된 돈이 6400만원

    美의회 난입 주도한 아버지 신고한 아들에게 모금된 돈이 6400만원

    “만약 나를 신고하면 넌 배신자이고, 배신자의 말로는 총을 맞는 것이다. 난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다. 그건 의무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 난입한 자신을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하지 말라고 극우파 민명대 ‘스리 퍼센터스’ 회원 가이 레피트가 난입 이틀 뒤 집에 돌아와 아들 잭슨(18)에게 건넨 위협이다. 아들은 이미 오래 전에 아버지를 신고한 상태였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아버지를 신고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와일리에 사는 잭슨 레피트(18)의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가이는 의사당 난입 사태 때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뒤 워싱턴DC에서 돌아온 뒤 아들에게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위의 위협도 덧붙였다. 사실 그는 워싱턴DC에 가기 전부터 “뭔가 큰일을 하게 됐다”고 떠벌였고, 아들은 이미 이 때 신고를 했던 것이었다. 결국 부친은 지난 16일 FBI에 체포됐다. 아들 잭슨의 제보가 유일한 체포의 근거가 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FBI는 잭슨의 제보가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의 집에서는 AR-15 라이플과 권총이 나왔다. 가이는 워싱턴DC에 갈 때 권총을 들고 갔다고 FBI 수사관들에게 말했다. 잭슨은 “아버지가 무엇을 할 것인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안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며 “나 자신만의 안전이 아닌 모든 사람의 안전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신고했다는 사실을 부친이 알게 되는 것이 두렵다고 인정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부자 관계가 회복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자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인들이 온라인모금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모금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집에서 쫓겨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학자금과 생활비 등을 마련하자는 취지였다. 그는 지난 22일 밤 고펀드미에 자신의 페이지를 개설했다. 콜린 대학 정치학과 1학년인 잭슨은 “집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 해서 단 1센트라도 내가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된다”고 도와달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다음날 아침 2만 달러(약 2200만원)가 모금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현재 모금액은 5만 8000달러(약 6400만원)에 달한다. 그의 어머니와 두 자매는 “내가 한 일을 모르고 있다가” CNN의 크리스 쿠오모와 인터뷰를 보고 난 뒤에야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그 인터뷰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잭슨은 트위터에 “맞아. 내가 CNN의 그녀석이야”라고 적었다. 이미 스스로 집을 떠났다고 했다. 안전 때문에 어디에 머무르는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NYT 인터뷰는 여자친구의 전화로 했다. 커뮤니티 대학이라 충분히 학자금은 이미 다 충당됐겠다고 하자 “아저씨, 모르시는군요. 전 4년제 대학 갈 거에요”라고 말했다. 잭슨은 “옳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하려면 내 감정은 뒤로 밀어놓아야 한다”면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버지는 여전히 가족이다. 여전히 괴이하긴 해도 그렇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 276명…어제보다 139명 적어

    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 276명…어제보다 139명 적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7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5명보다 139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94명(70.3%), 비수도권이 82명(29.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98명, 경기 81명, 부산 23명, 인천 15명, 대구 12명, 경남 11명, 광주 7명, 경북·충북 각 6명, 대전·강원·전남 각 4명, 충남 3명, 세종 2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 전북,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흐름을 보면 300명대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2명 더 늘어나 최종 43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경우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에는 오후 9시까지 IEM국제학교에서 학생 5명이 추가됐다. 지난 1주일(1.19∼2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6명→404명→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을 기록해 일평균 399.4명을 기로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70.9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 등)로 내려온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227명…어제보다 23명 적어

    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227명…어제보다 23명 적어

    25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2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50명보다 23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51명(66.5%), 비수도권이 76명(33.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88명, 경기 49명, 부산 23명, 인천 14명, 대구 12명, 경남 10명, 광주 7명, 경북 6명, 충북 5명, 전남·강원 각 4명, 충남 3명, 대전 2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 울산, 전북,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87명 더 늘어나 최종 437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 확진자 127명이 포함됐다. 한편 지난 1주일(1.19∼2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6명→404명→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을 기록해 일평균 399.4명을 기로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70.9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 등)로 내려온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버지 잡아가세요”…美 의사당 폭동 신고한 아들

    “아버지 잡아가세요”…美 의사당 폭동 신고한 아들

    미국 워싱턴D.C. 의사당 폭동 가담자가 아들 신고로 체포됐다. 뉴욕타임스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연방수사국(FBI)은 아버지를 수상히 여긴 아들의 제보 덕에 폭동 가담자를 검거했다. 16일 텍사스주 와일리의 한 가정집에 FBI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압수수색에서 AR-15 권총과 소총 등을 발견한 요원들은 의사당 폭동에 가담한 가이 W. 리핏(48)을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FBI는 리핏이 지난 6일 미국 의사당 폭동에 가담한 것을 확인하고 그 뒤를 쫓고 있었다. 폭동 당시 촬영된 사진에서 헬멧과 방탄조끼를 착용한 그가 의사당 계단에 앉아 최루가스에 노출된 얼굴을 물로 씻어내는 모습도 식별했다. 리핏은 극의주의 민병대 ‘쓰리 퍼센터스’ 소속으로 밝혀졌다. FBI는 현재 ‘쓰리 퍼센터스’를 비롯해 ‘프라우드 보이스’, ‘오스 키퍼스’ 등 극단주의 단체가 의사당 습격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조사 중이다. 리핏 검거로 FBI는 그 실체에 한 걸음 다가섰다.의사당 습격 후 이틀 만에 귀가한 리핏은 체포 전까지 끝없이 가족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에게는 “네가 만약 경찰에 신고한다면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저 조국을 위한 의무를 다할 것이다. 신고는 곧 반역이다. 반역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잘 알고 있을 거다. 반역자들은 총살당한다”고 위협했다. 아직 어린 딸에게도 “신고하면 핸드폰에 총알을 박아버릴 것”이라고 겁을 줬다. 하지만 리핏이 미처 알아 차라지 못한 게 있었다. 미리 앞을 내다본 아들이 폭동 몇 주 전부터 이미 FBI와 소통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현지언론은 리핏을 체포하는 데 아들 제보가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리핏의 큰아들 잭슨 리핏(18)은 의사당 폭동이 있기 몇 주 전 아버지의 우범 가능성을 포착하고 FBI에 제보했다. 아들은 “아버지는 한탕 할 거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진짜 무슨 일이 날 것 같아서 제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게 의사당 폭동이었을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아들은 “아버지가 정확히 무슨 일을 벌이려는 건지는 알 수 없었으나,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버지를 신고한 이유에 대해서는 “안전의 편에 서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했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기 위해 감정을 배제했다. 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CNN과의 인터뷰를 보기 전까지 다른 가족들은 아들의 제보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후 가족들은 아들의 휴대전화를 중지시켰다. 집에서 쫓겨난 아들은 안전 우려로 모처에 은둔 중이다.사연이 전해지자 아들을 후원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이었다. 모금 페이지 개설 요청도 쇄도했다. 모금 페이지를 통해 아들에게 쏟아진 후원금은 이틀 만에 8만 달러(약 8817만 원)를 넘어섰다.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아들은 후원금으로 남은 학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집에서 쫓겨난 신세지만 아들은 여전히 아버지를 걱정하고 있다. 아들은 “신고자가 나라는 걸 아버지가 알게 될까 봐 두렵다. 아버지가 어떻게 생각하실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가정이 회복될 것이란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아들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다. 아버지와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란다. 우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버지는 여전히 내 아버지다. 물론 여전히 이상하긴 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FBI는 미전역에서 의사당 난동과 관련해 275명 이상을 검거했다. 검찰은 이 중 135명을 기소했다. 수사 당국은 의사당 난동 가담자 중 얼마나 많은 인원을 기소할지 논쟁을 벌이고 있다. 23일 워싱턴포스트는 법무부와 FBI가 단순 가담자는 기소하지 않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수사 당국은 난입 사태 때 약 800명이 의사당 내부로 진압한 것으로 추정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박범계 “절차적 정의 중요하지만 왜 김학의 사건이어야 하나”(종합)

    박범계 “절차적 정의 중요하지만 왜 김학의 사건이어야 하나”(종합)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 반문이용구 사퇴 질문에는 즉답 피해“엄정한 수사는 해야 한다고 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와 관련해 “왜 이 사건이 절차적 정의를 실현하는 데 대상이 돼야 하느냐”며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25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절차적 정당성은 중요하다. 저는 절차적 정의를 대단히 중요시하는 사람이지만 그런데 왜 이 사건이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실체적 진실 발견과 적법 절차는 형사사법의 양대 축”이라며 “이 사건의 본질이 절차적 정의냐 실체적 정의냐는 문제인데 (이 사건을) 검찰이 말하는 절차적 정의의 표본으로 삼는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검찰 과거사위의 수사 권고가 나오기 직전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 것과 공익신고에 수사자료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장관으로 일할 수 있게 되면 공익 제보 여부, 수사자료 유출, 출국 배후세력 등을 포함해 그 부분까지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의혹에 대해 “제가 장관이 된다면 차관으로서 만나야 할 분”이라며 “서울중앙지검에서 엄정하게 수사하는 것으로 보도를 통해 봤다”고 답했다. 언론에서 이 차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차관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에는 “엄정한 수사는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아직 책임 소재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장관 되면 조만간 인사해야 할지도” 한편 박 후보자는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이 이어온 형사·공판부 검사 우대라는 대원칙을 존중하고 가다듬겠다”며 검찰 인사 기조를 밝혔다. 그는 검찰 인사에 대한 철학을 묻는 위원 질의에 “장관이 되면 조만간 인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이렇게 답했다. 박 후보자는 “형사·공판부 우대는 검찰이 수사권 조정을 통해서 다뤄야 할 주 포인트”라며 “인권, 적법절차, 사법적 통제라는 3가지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를 막을 방법으로 “그중에 으뜸은 수사와 기소 분리인 것 같다”며 “장관으로 취임해도 여야 위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한 좋은 방안들을 상의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국민이 검찰개혁을 원하는 이유는 검찰권의 남용이 있었고, 그 남용을 제어해야 할 검찰총장의 여러 직무상 지휘·감독권이 검찰권 남용과 함께 어우러진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이라며 “장관의 지휘·감독권은 검찰권의 남용, 특히 인권 보호와 적법 절차 부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범계, 불법 주식투자 업체 대표와 친분…행사참여 노래”

    “박범계, 불법 주식투자 업체 대표와 친분…행사참여 노래”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불법 다단계 주식투자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모 씨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는 의혹이 24일 제기됐다. 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이 받은 제보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8년 8월 여권 지지자 모임인 ‘못난소나무’ 수석대표를 지낸 김씨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 전남 담양에서 열린 당시 행사에선 못난소나무 명의의 현수막이 걸렸고, 김씨는 실무진에게 “투자 고객들도 올 수 있는 사람들은 다 오게 하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박 후보자와 같이 어깨동무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친분을 과시한 덕분에 평소의 두 배가 넘는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행사 관계자들은 전했다.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박 후보자가 불법 주식투자 업체 대표인 김씨의 행사에 참석해 친밀한 모습을 보인 것이 투자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박 후보자는 김씨의 불법을 묵인이나 방조한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김씨에게 어떤 대가를 받지는 않았는지 등의 의혹도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용판 의원은 앞서 박 후보자뿐 아니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못난소나무’의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못난소나무는 알지만 김씨는 모른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 달 10일까지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반행위를 특별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단속반은 원산지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거짓표시 등의 행위를 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단속 품목은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굴비, 돔류 등이다. 활방어, 활가리비 등 수입 증가로 원산지 위반 가능성이 크거나 활뱀장어, 마른꽁치(과메기), 활우렁쉥이 등 최근 5년간 자주 적발된 품목도 단속 대상이다. 단속은 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 뿐만 아니라 음식점, 전통시장, 배달앱 가맹업소 등까지 확대된다. 코로나 19 여파로 비대면 구매가 증가한 만큼 배달앱, 홈쇼핑, 지역쇼핑몰 등 통신판매에 대한 원산지표시 지도와 단속을 강화한다.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통해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현장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는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5년 이내에 2차례 이상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수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 표시가 의심되면 전화(1899-2112) 또는 카카오톡 채널 ‘수산물원산지표시’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가평군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강력 추진

    김경호 경기도의원, 가평군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강력 추진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은 경기도내 군사보호시설 보호구역 규제 완화와 관련해 가평군 지역이 제외된 것에 대해 22일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전국적으로 14.92㎢ 중 경기도는 10.07㎢로 전체 67.49%가 완화되거나 해제됐으나 가평군 지역은 전혀 해당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경기도에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으나 경기도는 지난해 9월 21일자로 각 시군에 공문을 통해 보호구역 규제 개선 추진현황 자료를 제출 요청한 결과 김포시, 파주시, 고양시, 양주시, 연천군, 시흥시, 의정부시가 해제 및 완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 의원은 가평 관내 봉수리 지역 주민과 북면 이곡1리, 이곡2리 이장과 주민들을 면담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봉수리 주민들에 따르면 탄약고 주변에 창고를 지었다는 이유로 고발당해 재판을 받는 등 주민 피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곡리 주민들 역시 탄약고로 인해 수십 년간 주민 재산권 피해가 심각해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관련 추진절차에 대해 가평군이 먼저 군부대와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관련 협의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가 각 시군별 추진현황을 취합해 합참 건의에 따라 연 2회 개최되는 군사시설보호심의위원회를 거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사보호시설이 해제되면 군부대 동의 없이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고 도시개발 추진이 가능해지며, 통제보호구역에서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되면 기존 개인 주택 신축 등 금지가 풀려 신축이 가능해지는 등 주민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김경호 도의원은 “경기도와 가평군과 협의하여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준비를 하겠다”며 “금년 중으로 피해 사실과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가평군 및 군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그 결과를 경기도가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와 협의 시 자료를 제출토록 준비하여 본격적으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은수미 측에 수사자료 유출 의혹‘ 제보자 소환 조사

    경찰 ‘은수미 측에 수사자료 유출 의혹‘ 제보자 소환 조사

    은수미 성남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한 경찰관이 수사 자료를 유출하며 대가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감찰수사팀은 22일 성남시청 비서실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사직한 이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했다. 이 씨는 이날 조사 직전 취재진에게 “당시 경찰 수사자료가 은 시장과 은 시장의 변호인 측으로 전달됐다는 정황을 알 수 있는 녹취 파일 등 일부 증거를 경찰에 이미 제출했고, 오늘 조사에서 관련 정황을 담은 당시 보고서 등을 추가로 낼 예정”이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이씨는 은 시장이 검찰에 넘겨지기 직전인 2018년 10월 13일 당시 수사를 진행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의 A경위를 만나 그가 건네준 경찰의 은 시장 수사 결과 보고서를 살펴봤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수사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대가로 A경위가 4500억원 규모의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공사를 특정 업체가 맡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며 “이 사실을 당시 은 시장의 최측근인 정책보좌관에게도 보고해 은 시장도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언론에 제보했다. 현재 경찰은 증거자료 유출 의혹을 받는 성남중원경찰서와 당시 근무한 직원들을 상대로 감찰을 진행 중이다. 성남시는 “녹취 시점인 2018년 10월엔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검토 조차 하지않은 시기였고, 2019년 6월 최종사업 운영방침 결재가 나고 최초 사업운영 방향에 대한 윤곽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녹취 당시엔 해당 사업에 대한 아무런 실체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특정업체를 밀어달라는 얘기 자체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 은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익제보라는 미명 아래 벌어지는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나 여과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 이 시간 이후로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철에서 할머니 목 조르고 영상까지 찍은 중학생들

    전철에서 할머니 목 조르고 영상까지 찍은 중학생들

    경기 의정부경전철 등 공공장소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 등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거나 노약자석에서 시비가 붙은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돌아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의정부경전철에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여성 노인의 목을 조르고 바닥으로 넘어뜨리는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서로 심한 욕설을 주고받기도 했다. 다른 영상에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앉아있다가 남성 노인과 시비가 붙어 욕설을 하다가 되려 훈계를 듣는 장면 등이 찍혔다. 이 영상은 영상 속 학생들이 직접 촬영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촬영 일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영상 속 주인공이 의정부지역에 사는 중학생들이라는 제보가 잇따르자 경찰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의정부경찰서는 “현재 사건을 수사팀에 배당, 영상을 확인해 영상 속 학생과 촬영한 학생이 누구인지 파악 중”이라며 “사실관계가 파악되면 폭행사건으로 처리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구치소 코로나 30대 사망자, 죽기 3시간전 의식미약 발견”

    “구치소 코로나 30대 사망자, 죽기 3시간전 의식미약 발견”

    천주교인권위원회는 21일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로 수용자 3명이 사망한 사건과 국가인권위에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동부구치소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 수용자는 66세로 평소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었다. 12월 22일 발열 등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자 형집행정지가 결정되어, 코로나19 전담 혈액투석실이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심정지로 결국 사망했다. 두번째로 사망한 수용자는 서울구치소에 있던 30대 중반 남성으로 지난해 12월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무증상·경증에 해당되어 격리실에 수용되었다. 자체 의료진으로부터 생활치료센터에 준하는 치료와 관리를 받고 있었으며 사망 당일인 12월 31일 오전까지 스스로 화장실에 갔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사망당일 서울구치소는 고인의 의식이 미약한 것을 확인하고 인근의 외부의료시설로 응급 후송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로 일반병원 후송이 어렵다”는 통보에 방역 당국과 병상 확보를 협의하던 중 사망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서울구치소가 이 30대 남성이 기저질환이 있는데도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고 계속 수용했다고 지적했다.세번째 사망자는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였던 71세 남성으로 평소 협심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25일 양성 판정을 받아 닷새 뒤 형집행정지가 결정되었으나,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서울동부구치소 생활치료센터에 일시 수용됐다. 고인은 1월 7일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경찰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나, 응급처치 도중 사망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사망자가 고령에다 기저질환으로 형집행정지 결정까지 받았는데 석방하여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고 계속 수용했다고 비판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구치소는 수용자 응급 후송 계획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에야 인근 병원에 입원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가 거절당했다”면서 응급 후송 계획을 마련해 미리 확보한 병원으로 곧바로 후송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구치소의 30대 사망자는 양성 판정을 받고 10일 뒤에 사망했으며, 동부구치소의 7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고 13일 뒤 사망해 응급 후송 계획을 세울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특히 “30대 사망자는 의식이 미약하다는 사실을 사망 3시간 전에, 70대 남성은 사망 2시간 30분 전에서야 발견했다는 법무부 측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취침 시간대에 이미 병세가 악화되었으나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고인이 잠자리에서 일어날 무렵에서야 발견한 것은 아닌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 당일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골든 타임’을 놓쳤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구치소는 휴대전화의 소지가 금지되어 있고, 교도관은 의료 처우에는 미숙하며, 바이러스 전파 우려로 운동과 동절기 주1회 목욕이 중단되어 건강과 청결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점 등으로 생활치료센터와 동일한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동부구치소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인해 접견과 전화통화가 중단된 상황에서 바이러스 전파 우려를 이유로 확진자의 편지 발송까지 금지되었다가 지난 8일부터 3일 보관 뒤 발송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확진자 관리는 지난해 3월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사무소와 국제보건기구(WHO)가 마련한 ‘수용자 인권 지침’에 어긋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고인의 확진 판정과 사망 사실이 유족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거나 사망 사실 공개가 지연된 의혹도 있다며 은폐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매혹적 빛깔 뽐내며 꿈틀…‘춤추는 바다생물’ 호주서 포착

    매혹적 빛깔 뽐내며 꿈틀…‘춤추는 바다생물’ 호주서 포착

    호주 해안에서 보기 드문 바다생물이 포착됐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서호주 퍼스 해안에 매혹적인 빛깔을 자랑하는 ‘스페니쉬 댄서(Hexabranchus sanguineus)’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퍼스 북쪽 코랄베이에서 춤추는 바다생물을 보았다는 이들이 등장했다. 제보자는 “코랄베이에서 스페니쉬 댄서를 목격했다. ‘누디브랜치’라 불리는 갯민숭달팽이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투명하고 얕은 바닷물 위를 헤엄치는 스페니쉬 댄서는 그 화려한 붉은빛으로 주변을 압도했다. 바다에 펼쳐진 이불 한 폭처럼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인터넷상에서는 격론이 오갔다. 조작된 사진이라는 의혹도 불거졌다. 그러자 제보자는 “의심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유한다. 보정이나 조작된 사진이 아니다”라며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스페니쉬 댄서가 마치 거대한 꽃잎처럼 잔잔한 바다에 펼쳐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페니쉬 댄서는 바다에 사는 민달팽이인 갯민숭달팽이의 일종이다. 바닷속 청룡이라 불리는 ‘블루드래곤’도 같은 갯민숭달팽이과다.스페니쉬 댄서는 다른 갯민숭달팽이처럼 몸을 보호하는 껍질, 즉 패각 없이 몸통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게 특징이다. 아가미돌기가 밖으로 나와 있어 ‘누디브랜치’(누드 아가미)라 불리기도 한다. 아가미 구실을 하는 돌기는 등 전체에 돋아있다. 몸통 앞쪽에 있는 한 쌍의 돌기는 촉수인데, 화학물질을 감지하여 먹이나 짝의 위치를 찾는 감각기관이다. 껍질이 없으니 적의 위협을 받으면 가장자리를 넓게 펼쳐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등 몸통을 변형 시켜 방해 요소로부터 달아난다. 이때 모습이 마치 춤추는 듯하여 ‘스페니쉬 댄서’라는 이름이 붙었다. 호주 일대와 하와이, 아프리카 동부, 일본 등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크기는 20~30㎝에서 최대 90㎝까지 자란다. 암초와 산호초를 좋아해 그 근처에서 자주 목격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은수미 “아니면 말고식 언론 제보 법적 대응”

    은수미 “아니면 말고식 언론 제보 법적 대응”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21일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보고서 사전 인지’ 논란과 관련해 “이 시간 이후로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은 시장은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익제보라는 미명 아래 벌어지는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나 여과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 이 시간 이후로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보와 의혹 제기는 정식으로 수사당국에 의뢰해 조사해 밝히면 된다. 이미 진행되는 수사 및 개인 일탈까지 포함해 관련 당국에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해주기를 바란다”며 “저 역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성남시청 시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3월 사직한 이모 씨는 “은 시장이 검찰에 넘겨지기 직전인 2018년 10월 13일 당시 수사를 진행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의 A경위를 만나 그가 건네준 경찰의 은 시장 수사 결과 보고서를 살펴봤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 사실을 당시 은 시장의 최측근인 정책보좌관에게도 보고해 은 시장도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며 “은 시장과 A경위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고 언론에 제보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은수미 성남시장의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의 수사 정보가 유출된 정황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경기남부청은 2018년 은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의 수사 정보를 은 시장 캠프측에 유출한 성남중원경찰서와 당시 근무했던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수사는 청문감사담당관실 감찰수사팀이 맡았다. 경기남부청은 우선 은 시장의 정치자금법위반 혐의 사건 당시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보한 이모 전 성남시 비서실 근무자를 22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경찰은 소환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비서실 근무자는 은 시장 캠프로 경찰의 수사 내용이 흘러들어 왔다고 최초 폭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