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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야산에 개 사체 여러 구…수십마리 학대에 불법도축 의혹 [현장]

    인천 야산에 개 사체 여러 구…수십마리 학대에 불법도축 의혹 [현장]

    인천에서 수십 마리의 개를 학대하고 불법 도축했다는 의혹을 받는 8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8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인천시 서구 백석동의 한 야산에서 개 30여 마리를 키우며 제대로 돌보지 않고 불법 도축까지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동물보호단체 ‘동행세상’은 지난달 30일 현장을 찾아 상처를 입거나 숨져 있는 개들을 확인한 뒤 112 신고를 했다. 당시 현장에는 숨진 개 5~6구의 사체가 방치돼 있었으며, 곳곳에 병들거나 다친 개 수십 마리가 남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가 제보자와 함께 촬영한 현장 영상을 보면 훼손된 사체와 유골이 곳곳에서 발견됐고, 도축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쇠줄과 토치 등도 널려 있다.살아남은 개들 중에는 목줄에 살이 시커멓게 썩고 있거나, 절단된 다리를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 낑낑대는 개들도 있었다. 또 먹이로 준 것으로 추정되는 음식물쓰레기를 모아놓은 더미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엄지영 동행세상 대표는 “암컷들은 새끼만 낳도록 줄에 묶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시설 인근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어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단체 측은 지적했다.A씨는 경찰에서 “다친 개를 데려와 키웠고, 학대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관할 지자체인 인천시 서구는 살아남은 개들을 포획해 임시보호 조치하는 한편 A씨가 운영하는 시설에 대한 행정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가 키우던 개들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다른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수홍 보육원에 기부할 때…조카는 SNS에 명품 자랑[이슈픽]

    박수홍 보육원에 기부할 때…조카는 SNS에 명품 자랑[이슈픽]

    개그맨 박수홍(51)이 친형 부부에게 30여년간 일해서 모은 거액의 출연료를 떼이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그의 조카는 명품을 들고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며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나왔다.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한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박수홍 조카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박수홍의 조카로 추정되는 A씨는 “너네 집안 다 삼촌(박수홍)이 먹여살리는 줄 알았다”라는 제보자의 말에 “절대 아님. 한 푼도 안 받아”라고 반박했다. A씨는 “우리집 돈 많은데, 걱정 안 해도돼. 사기친 거 없고 훔친 것도 없다”고도 했다. 제보자가 ‘부모님 뭐하시느냐’고 묻자 A씨는 “그냥 사업이라고 할게”라고 답했다. 제보자는 대학생 신분인 A씨가 평소 SNS에 고급 호텔에 머물며 명품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며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 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의 100억대 재산 착취 의혹은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이에 올라온 댓글을 통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박수홍은 전 소속사에서 나와 최근 1인 기획사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글쓴이는 “박수홍 앞에서는 버는 돈을 다 지켜주고, 자산을 모아주고, 불려준다고 항상 얘기했고, 그걸 믿고 살았던 박수홍은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액이 백 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라고 폭로했다.20년간 보육원에 후원…그를 응원하는 사람들 박수홍은 2002년부터 20년간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애신아동복지센터에 방문하고 후원하고 있다.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잊지 않고 보육원에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보육원에 “더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신원 출신의 한 시민은 그 때의 기억을 잊지 않고 댓글을 통해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박)수홍이 아저씨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땐 중학생이었는데 어느새 서른 중반이 됐다”며 “살면서 처음 본 연예인이기도 하고 수홍이 아저씨 덕분에 스키장도 가고 이은결 마술사님 마술도 보고 개그맨분들과 가수분들도 봤다. 참 선한 분이셨는데 아무리 어렸지만 정말 저희 아껴주시는 거 다 느꼈다. 제1호 연예인! 저희 어리고 힘든 시기에 큰 행복주셨다. 이렇게나마 감사드린다”며 말했다. 이어 “티비에 나오면 정말 많이 응원하고 감사하게 생각했다. 다홍이 얘기하시면서 우시는 거 보고 같이 울었다. 정말 진심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거 처음 써봐서 어색하지만 진심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적어도 보잘 것 없는 저의 어린 시절에 크게 자랑할 수 있는 추억이었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 항상 응원하겠다”며 박수홍을 응원했다. 이 밖에도 온라인 상에는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와 함께 미담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절친한 후배 손헌수와 김인석 등 개그맨 후배들 또한 박수홍에 대한 지지와 응원의 마음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위기의 강원 관광… 코로나發 타격 전국 1위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국내에서 강원도의 관광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와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올 1~2월 겨울축제 취소로 강원지역 관광의 직접 피해액만 1152억여원을 웃돌고, 관광객수 감소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겨울축제 취소에 따른 피해액은 인제 빙어축제 121억 9244만원, 태백산 눈축제 333억 6506만원, 평창 송어축제 282억 8222만원, 평창 대관령눈꽃축제 113억 4744만원, 화천 산천어축제 300억 1509만원 등 1152억 22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5개 겨울축제 예년 평균 방문객 169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소비한 금액을 올 겨울축제 취소에 따른 직접 피해액으로 보고 산정했다. 지난해 겨울축제 때에도 겨울철 이상 기온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제 올해 피해액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정한 올 1∼2월 강원지역을 찾은 관광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9% 감소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감소율이 컸다. 강원에 이어 인천(-22.8%), 서울(-20.7%), 부산(-18.7%), 대전(-16%)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강원도내 관광 지출액은 30.8% 감소했고, 숙박 지출액도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67.0%)을 기록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뉴욕서 필리핀 여성 발로찬 혐오범죄자는 모친 살해범

    뉴욕서 필리핀 여성 발로찬 혐오범죄자는 모친 살해범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마주 걸어오던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폭행했던 용의자가 체포됐다. 뉴욕경찰(NYPD)은 31일(현지시간) 오전 1시 10분쯤 용의자 남성을 체포했으며 증오범죄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흑인 남성 브랜던 엘리엇(38)으로, 모친을 살해해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가석받되어 평생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 엘리엇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40분쯤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한 건물 앞에서 마주 보며 걸어오던 65살의 필리핀 여성을 폭행했다. 엘리엇은 피해자를 강하게 걷어찼고,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 머리를 세 차례나 짓밟았다. 엘리엇은 피해자를 향해 아시아계를 비하하는 말을 내뱉었으며 “당신은 이곳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뉴욕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전날 퇴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범죄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미국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16개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아시아계 인권단체인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Stop AAPI Hate)는 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접수한 증오범죄가 3795건을 넘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8일까지 뉴욕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는 33건으로, 전년 동기의 3배에 달했다.지난 27일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65살의 아시안 여성을 괴롭힌 45살의 남성이 체포됐다고 뉴욕 경찰이 밝혔다. 바비 엘리라는 이 남성은 2급 성희롱과 3급 위협으로 기소됐다. 두 가지 혐의 모두 혐오 범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가해자는 동쪽 할렘 지역에 살고 있으며 금요일 오후 4시쯤 웨스트 40가를 걷고 있던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엘리는 피해자에게 “멍청한 중국인” “왜 머리색깔이 파랗나” 등의 희롱을 욕설과 함께했다. 게다가 손에 든 물건을 피해자에게 위협적으로 흔들며 달아났다. 비록 피해자는 어떤 상처도 입지 않았지만, 몹시 두려움을 느꼈다. 경찰은 여성이 찍은 사진을 이용해 가해자를 추적할 수 있었다. 뉴욕 경찰은 지하철, 길거리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혐오범죄에 대해 트위터 상에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며 시민의 제보를 받아 범인 체포에 나서고 있다. 용의자를 신고해 체포에 성공하면 최대 2500달러(약 280만원)의 포상금도 주어진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멍청한 중국인” 60대 여성에 욕했다 체포돼, 포상금 2500달러(종합)

    “멍청한 중국인” 60대 여성에 욕했다 체포돼, 포상금 2500달러(종합)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지난 주말 65살의 아시안 여성을 괴롭힌 45살의 남성이 체포됐다고 뉴욕 경찰이 밝혔다. 바비 엘리라는 이 남성은 지난 26일 인종혐오 범죄를 저지른 다음 날 2급 성희롱과 3급 위협으로 기소됐다. 두 가지 혐의 모두 혐오 범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가해자는 동쪽 할렘 지역에 살고 있으며 금요일 오후 4시쯤 웨스트 40가를 걷고 있던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엘리는 피해자에게 “멍청한 중국인” “왜 머리색깔이 파랗나” 등의 희롱을 욕설과 함께했다. 게다가 손에 든 물건을 피해자에게 위협적으로 흔들며 달아났다. 비록 피해자는 어떤 상처도 입지 않았지만, 몹시 두려움을 느꼈다. 경찰은 여성이 찍은 사진을 이용해 가해자를 추적할 수 있었다. 엘리의 체포는 아시안에 대한 혐오범죄를 멈출 것을 촉구하는 거리행진이 있던 날 이루어졌다. 활동가들은 경찰의 처벌 활동을 늘리기보다 공동체의 연대와 결속을 통해 범죄를 척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뉴욕 경찰은 지하철, 길거리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혐오범죄에 대해 트위터 상에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며 시민의 제보를 받아 범인 체포에 나서고 있다. 용의자를 신고해 체포에 성공하면 최대 2500달러(약 280만원)의 포상금도 주어진다.지난 29일 오전 11시쯤 뉴욕 웨스트 43번가에서 65살의 아시아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찬 건장한 체격의 흑인 남성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30일 트위터를 통해 사진이 공개됐다. 이어 31일 경찰은 시민들의 협조와 제보로 범인을 잡는 데 성공했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한편 혐오 범죄로 체포된 흑인 남성 브랜던 엘리엇(38)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았다가 가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65살의 필리핀 여성에게 증오범죄를 저질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멍청한 중국인” 60대 여성에 욕했다 체포돼, 포상금 2500달러

    “멍청한 중국인” 60대 여성에 욕했다 체포돼, 포상금 2500달러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지난 주말 65살의 아시안 여성을 괴롭힌 45살의 남성이 체포됐다고 뉴욕 경찰이 밝혔다. 바비 엘리라는 이 남성은 지난 26일 인종혐오 범죄를 저지른 다음 날 2급 성희롱과 3급 위협으로 기소됐다. 두 가지 혐의 모두 혐오 범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가해자는 동쪽 할렘 지역에 살고 있으며 금요일 오후 4시쯤 웨스트 40가를 걷고 있던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엘리는 피해자에게 “멍청한 중국인” “왜 머리색깔이 파랗나” 등의 희롱을 욕설과 함께했다. 게다가 손에 든 물건을 피해자에게 위협적으로 흔들며 달아났다. 비록 피해자는 어떤 상처도 입지 않았지만, 몹시 두려움을 느꼈다. 경찰은 여성이 찍은 사진을 이용해 가해자를 추적할 수 있었다. 엘리의 체포는 아시안에 대한 혐오범죄를 멈출 것을 촉구하는 거리행진이 있던 날 이루어졌다. 활동가들은 경찰의 처벌 활동을 늘리기보다 공동체의 연대와 결속을 통해 범죄를 척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뉴욕 경찰은 지하철, 길거리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혐오범죄에 대해 트위터 상에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며 시민의 제보를 받아 범인 체포에 나서고 있다. 용의자를 신고해 체포에 성공하면 최대 2500달러(약 280만원)의 포상금도 주어진다. 지난 29일 오전 11시쯤 뉴욕 웨스트 43번가에서 65살의 아시아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찬 건장한 체격의 흑인 남성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30일 트위터를 통해 사진이 공개됐다. 이어 31일 경찰은 시민들의 협조와 제보로 범인을 잡는 데 성공했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고막 파열까지”…축구클럽 중학생들 때린 감독 구속

    “고막 파열까지”…축구클럽 중학생들 때린 감독 구속

    평택 한 중학교 축구부 감독 구속돼학생들 뺨 때리고 얼굴에 침 뱉기도 제자들을 수년 동안 폭행한 중학교 축구부 감독이 구속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평택시의 한 중학교 축구부 감독인 A(43)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자신이 가르치는 15세 이하(U-15) 축구클럽 소속 학생 12명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초 폭행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했다. A씨는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얼굴에 침을 뱉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축구화로 학생들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 피해 학생은 A씨의 폭행으로 인해 고막이 파열되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여파로 올 겨울 강원관광 타격 전국서 가장 컸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겨울 강원 관광산업의 타격이 전국에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와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올 1~2월 겨울축제 취소로 강원지역 관광의 직접 피해액만 1152억여원을 웃돌고, 관광객수 감소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겨울축제 취소에 따른 피해액은 인제 빙어축제 121억 9244만원, 태백산 눈축제 333억 6506만원, 평창 송어축제 282억 8222만원, 평창 대관령눈꽃축제 113억 4744만원, 화천 산천어축제 300억 1509만원 등 1152억 22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요 5개 겨울축제 예년 평균 방문객 169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소비한 금액을 올 겨울축제 취소에 따른 직접 피해액으로 보고 산정했다. 지난해 겨울축제 때에도 겨울철 이상 기온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제 올해 피해액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정한 올 1∼2월 강원지역을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9% 감소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감소율이 컸다. 강원에 이어 인천(-22.8%), 서울(-20.7%), 부산(-18.7%), 대전(-16%)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기간 강원도내 관광 지출액은 30.8% 감소했고, 숙박 지출액도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67.0%)을 기록했다. 강원지역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 1∼2월 월평균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한 47만대로 조사됐고, 철도 이용객수는 대중교통 이용자제 추세에 따른 좌석이용 제한조치 시행으로 전년동기 대비 3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이수 한은 강원본부 과장은 “본격적인 관광경기 회복은 백신접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상습 보복 운전에 여성운전자 폭행한 30대 구속

    상습 보복 운전에 여성운전자 폭행한 30대 구속

    상대 차량 운전자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하는 등 상습적으로 보복운전을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A씨(30대)를 특수협박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을 적용해 운전면허도 취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동안 5회에 걸쳐 저속으로 운행하는 차량이나 진로변경을 해 들어오는 차량에 대해 운행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추월해 급정지하거나 욕설을 하는 등 상습 보복운전을 한 혐의다. 또 아파트 단지안에서 서행운전하는 여성운전자와 동승자를 폭행해 2주간의 상해를 입힌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피해를 당한 경우 스마트국민제보 앱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관계자는“ 보복운전은 대형사고나 2차 사고의 위험성이 높고, 피해자들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각한 범죄”라며 “상습 등 죄질 불량한 보복운전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공짜로 비트코인 채굴!”…남미 국영 전기회사서 발견된 채굴장

    “공짜로 비트코인 채굴!”…남미 국영 전기회사서 발견된 채굴장

    전기요금 걱정 없이 공짜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던 일당이 남미 파라과이에서 적발됐다. 국영전기회사 직원들이 회사에서 벌인 일이다.  파라과이 전기관리공사(ANDE)는 최근 내부 감사에서 사내에 설치된 채굴 장비를 발견, 혐의가 의심되는 복수의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회사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감사에 착수했다. 제보자는 "회사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직원들이 있다"고 고발했다.  고발 내용은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제보자는 "회사의 보안과 안전을 책임지는 부서가 입주해 있는 2동 건물에서 비트코인 채굴 컴퓨터들이 가동되고 있다"며 동영상과 사진을 증거자료로 첨부했다.  하지만 정보가 샌 듯하다. 감사에 착수한 감사팀이 문제의 건물 내 부서에 들이닥쳤을 때 일부 컴퓨터는 사라진 뒤였다. 남아 있는 컴퓨터의 전원도 모두 꺼진 상태였다.  감사팀 관계자는 "누군가 제보를 한 사실을 알고 증거를 없애려 한 것 같지만 남아 있는 컴퓨터가 있어 완전한 증거인멸엔 실패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포렌식을 위해 컴퓨터를 압수해 조사 중이다.  비트코인 채굴에서 가장 부담이 되는 건 전기요금이라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문제의 일당은 비용 걱정 없이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채굴장을 전기회사 내부에 설치해 마음껏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단전의 염려도 없어 비트코인 채굴엔 최고의 환경이라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냉방도 마음껏 사용했다. 범죄에 가담한 직원들에게 회사는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오리, 무제한 공짜 금이 나오는 금광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장이 언제부터 가동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관리공사는 "제보자가 넘긴 동영상과 사진 증거를 근거로 볼 때 매월 87억 과라니(현지 화폐 단위, 약 150만원) 피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동영상과 사진에 찍힌 컴퓨터들을 24시간 가동한다고 가정할 때 예상되는 1개월 전기사용량 1080kWh에 에어컨 사용량 등을 합산해 추정한 금액이다. 관계자는 "문제는 언제부터 채굴장 운영이 시작됐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라며 검찰수사에 정확한 사실관계가 드러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ANDE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아들 시신이 검은 비닐봉투에...” 유족들 분노하게 한 멕시코 검찰

    “아들 시신이 검은 비닐봉투에...” 유족들 분노하게 한 멕시코 검찰

    멕시코에서 검찰이 실종자 시신을 검은 비닐봉투에 넣어 유족에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를 샀다. 30일(현지시간) 밀레니오 등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전날 남동부 베라크루스주 검찰은 최근 실종 11개월 만에 발견된 30세 남성의 시신이 비닐봉투에 담겨 전달된 것과 관련해 담당 검사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베로니카 에르난데스 주 검찰총장은 관련자들의 인권침해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베라크루스주 코아트사코알코스 지역 실종자 가족 모임인 ‘수색 중인 엄마들’을 통해 공론화됐다. 이 단체는 지난 26일 발견된 엘라디오 아기레 차블레의 시신이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유족에 전달됐다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주로 쓰레기를 담는 대형 비닐봉투 2개에 담긴 시신을 옆에 놓고 망연자실 앉아있는 유족의 사진도 공개했다. ‘수색 중인 엄마들’은 “어떻게 당국이 밀봉하지도 않은 검은 비닐봉투에 시신을 담아 엄마에게 전달할 수 있느냐”며 사망자의 존엄성이나 유족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차블레는 지난해 4월 베라크루스주의 가족을 방문했다 실종됐으며, 최근 익명의 제보로 시신이 발견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발품 판 LH투기·특파원 보도 돋보여… 연관기사 한 지면에 담았으면

    발품 판 LH투기·특파원 보도 돋보여… 연관기사 한 지면에 담았으면

    서울신문은 30일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37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3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면으로 대체했던 회의는 모처럼 대면회의로 진행됐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고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위원이 서면으로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달에는 윤석열 사태, 코로나19 백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보궐선거 등 다양한 이슈가 쏟아진 가운데 LH 투기와 특파원들이 현지에서 발품을 판 취재기사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목이 핵심 내용을 잘 담지 못하거나 독자의 관심을 끌기에 아쉽다는 지적과 연관 기사가 지면에서 따로 떨어져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정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많이 하는 편이어서 좋은 기사 있으면 공유를 하는데 이번 달에는 3건의 기사를 공유했다. 12일자 김하늘 대표의 ‘미나리와 나’ 칼럼이 있었는데 영화 미나리와 관련해 내가 놓쳤던 부분에 대해 잘 짚어 줘서 울림이 있었다. 제목을 잘 뽑았으면 많은 사람이 공유하지 않았을까 한다. 서울신문 읽으며 항상 드는 생각인데 제목이 내용의 핵심을 잘 드러내지 못하거나 독자를 유인하기에는 부족하다. 서울신문은 백신과 관련해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보도했다. 그럼에도 4일자 ‘AZ 접종 기저질환자 평택·고양서 2명 사망’, 19일자 ‘AZ 백신 맞은 20대 ‘혈전’… 유럽의약품청 “백신 안전·효과적”’, 23일자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2건, 백신과 연관’ 등은 보도할 때 단순하게 사실만 이야기할 게 아니라 주변 사실을 충분히 고려했어야 했다. 예를 들어 백신은 수만 명이 맞는 거라 우연히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신중해야 하는데 4일자에 비중이 컸다. 혈전은 공히 나오는 문제라고 하고 AZ백신 혈전도 화이자와 비교할 필요가 있는데 국내 언론이 그런 쪽을 고려하지 않았다. 검찰 이슈 보도 기조가 좋았다. 4일자 ‘수사권 조정·공수처 안착한 뒤, 수사청 설치해도 늦지 않아’는 법조인 10명 인터뷰로 균형된 시각을 접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 정치적인 것에 대해 기자칼럼, 사설이 많이 실리는데 몇몇 칼럼은 정치적 입장, 감정이 너무 노골적으로 들어간 데다 하나의 이슈가 아닌 여러 이슈를 통칭하면서 전체적으로 근거는 부족하고 정치 입장만 드러내는 게 있어 지양하면 좋겠다. 유승혁 정치면이 분석 기사가 주를 이뤄서 정치 전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런 게 신문의 차별적 기사라는 생각이 들어 유익했다. 8일자 대선 1년 남은 시점에서 정치 후보자들 관련 기사, 23일자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24일자 박영선·오세훈 빅매치 기사도 큼지막한 정치이슈를 분석해 읽기에 좋았다. LH 투기 의혹 취재기사가 돋보였다. 16일자 ‘토박이는 무시한 맹지, 4억에 산 서울사람… 몇 달 뒤 신도시 낙점’, 18일자 ‘연고도 없는 기흥에 8억…공시가 총괄자 부인의 ‘수상한 투자’’는 발품을 팔았다는 인상을 줬다. LH 투기 뒤에 나오는 채움 시리즈도 짜임새가 좋았다. 15일자 ‘대토는 ‘로또’… 아파트 분양·시세차익 노렸다’는 대토보상이 무엇인가 설명해 주면서 앞선 기사와 결합해 읽으니 이해하기에 좋았다. 공정에 반하는 정치 이슈는 강력한 메시지가 나왔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25일자 ‘선거 뒤로 연기된 오거돈 첫 재판에…여성계 “정치적 계산” 반발’ 이슈는 여성계뿐만 아니라 청년층도 분노하는 여론이 많은데 대변해 줬으면 좋겠다. 청년들이 LH 사태에는 분노하면서도 상반기에 채용 없다는 기사를 보며 기뻐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비판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8일자 ‘새 역사 뒤 ‘100m 방사능 포대’ 후쿠시마 상처 숨기고 있었다’, 23일자 ‘“아시아계, 이제 행동할 때다” 백악관 코앞 1000명의 외침’ 같은 특파원의 생생한 기사는 온라인에서도 접하기 힘들었고 기자가 상황을 설명해 주는 값진 기사였다. 코로나 무관심 비판 기조 기사가 더 나왔으면 한다. 1일자 ‘연휴에 사라진 2m…봄바람에 날아간 거리두기’, 2일자 ‘방역의 두 얼굴…9인 집회 철통 방어할 때 백화점은 ‘북새통’’ 등 방역지침의 허점을 짚는 기사가 지속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11일자 ‘“샤넬 사려고 3시간 대기” 보복 소비 이끄는 ‘2030’’, 26일 ‘“떡볶이·닭발도 담아갈 수 있어요?” 용기 낸 ‘용기’ 거절당하지 않았다’는 무거운 기사 속에서 2면에 나와 시선이 갔다. 이동규 ‘2021 세이프코리아 리포트’가 민식이법 시행 1주년과 맞물려 나왔는데 좋은 기획이라 생각한다. 생활경제 기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했는데 4일자에서 금융소비자법이 시행되면 25일부터 변화하는 모습을 그래픽까지 담았고 24일자 경제면에서 일문일답 형식 소비자가 궁금한 걸 Q&A기사로 한 것도 좋았다. 26일자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마침내 시작됐다’까지 관련 사설도 나와서 좋았다. 속보의 경우 독자 입장에서 뜨면 보게 되는데 어떤 기사는 빨리 해 주는 것도 있어야 할 것 같다. 서울신문이 아주 늦진 않고 중간 정도 되는 것 같다. 관심과 인력 문제도 있겠지만 몇 초라도 빨리 알려주면 다양한 독자가 정책에 대해 생각하고 여론 조성에 도움되는 듯해서 관심을 계속 두는 건 어떨까 한다. 20~30대는 공정, 성소수자, 기후, 환경문제에 대한 잣대가 우리랑 다르던데 세대 갈등에 대해 관심 가져볼 만하다. 박경미 3월이 제일 다양한 이슈가 있던 한 달이었다. 모든 언론에서 다뤄지는 기사가 폭로성 기사여서 싣는 데 급급해 넘쳐나는 게 아닌가, LH부터 시작해 모든 이슈가 선거로 다 귀결되는 한 달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속보 경쟁을 포털이 장악하는 시대에 서울신문이 지면신문으로서 역할을 달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월 전반부 절반 이상은 후보단일화 어떤 식으로 될 것인가를 계속 다뤄서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관심 갖지 않았을 것 같다. 지면신문이 과거 후보들 경력이나 문제점 지적하는 거에 치중해 있고 우선해야 하는 공약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가 최근에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이 부분은 지면신문이기에 끄집어내서 알려줘야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정당의 이야기인데 후보만 보이지 정당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없다. 정당은 후보를 내고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여서 그런 문제를 지적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포털에서 다루지 않는 다른 방식으로 하다 보면 정당이나 후보 입장에서 폭로성 선거운동을 자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격차가 재난이다’ 기획을 끝내면서 15일자에 시민선언문으로 마무리 지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건 마지막에 국가재정을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 어떤 역할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재정을 확충하고 국가역할이 커지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 시민선언문에서 빠졌어야 하지 않나 한다. ‘서해 5도를 다시 보다’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를 얘기했는데 ‘서해평화’라는 워딩을 쓴 게 서울신문의 독특한 기사라 생각했다. 다만 서해 5도가 평화서나 법제화만으로 해결될 수 있나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했다. 9일자 ‘데드크로스·총장 사퇴…지방 국공립대마저 미달 사태 ‘휘청’’, ‘‘수도권 블랙홀’ 악몽 30년 내 시군구 절반은 지도서 못 볼 수도’는 인구 절벽 상황에 대해 지방의 위기를 잘 지적했다. 다만 유관기사를 같이 배치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한다. 같은 면에 실리면 좋을 기사가 자주 있다. 김숙현 3·1절과 관련해 강제징용 문제와 위안부 판결로 갈등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일 관계에 대한 대통령의 기념사는 큰 비중으로 다룰 만한 내용이었다. 2일자에 3·1절 기념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고 일측의 반응도 기사화해 독자들로 하여금 대통령 기념사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줬다.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 결정의 배경에 스가의 리더십 발현 계기 마련과 9월 연임에 대한 전망 등을 다룬 23일자 글로벌 인사이트는 독자들에게 충분한 지식과 이슈를 제공했다. 26일자 ‘중 노골적 경제보복 위협에…동맹 내 균열 다독이는 미’는 동맹국에 미중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기후변화 등 중국과의 협력도 강조하고 있는 미국의 움직임 등에 대해 잘 정리됐고 독자들의 국제정치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키는 기사였다. 25일자 ‘일곱 살 소녀 겨눠 탕!…“이런 군부가 종신집권을 하려 한다”’는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미얀마의 실정을 잘 전달할 수 있었고, 3일자 ‘“스가 없는 스가” 측근 없는 독선’도 제목 선정이 탁월했다. 29일자 특파원 생생리포트는 특파원들이 흥미로운 국외 뉴스를 전달하고 있는데 독자들에게 신선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노선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이 동맹강화라 할 수 있는데 역내 미국의 동맹정책에 대한 특집 기사를 기획하는 것도 추천한다. 정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닻 올린 부동산 탈세 특조단… 친인척 자금 흐름까지 추적

    닻 올린 부동산 탈세 특조단… 친인척 자금 흐름까지 추적

    국세청이 3기 신도시 등 개발지역 내 일정액 이상의 토지거래 전체에 대해 탈세 행위가 있는지 들여다본다.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이다. 국세청은 30일 김대지 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개발지역 부동산 탈세 특별조사단’ 구성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조사단은 본청 차장을 단장으로, 자산과세국장과 조사국장을 간사로, 지방청 조사국장을 각각 추진위원으로 구성했다. 지방청 조사요원 175명과 개발지역 세무서 ‘정예’ 조사요원도 배치했다. 국세청은 검증 지역과 대상이 확대되면 인력을 추가로 확충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대규모 개발지역 발표일 이전에 이뤄진 일정액 이상의 토지거래에 대해 전수 검증을 벌인다. 추후에 구체적인 금액을 설정한다. 조사단은 또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를 설치해 대규모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탈세 제보도 수집한다.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을 통해 파악된 정보와 관계기관이 수집한 자료 등을 활용해 탈세 제보를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검증에서 탈세 의심 거래가 발견될 경우 곧바로 세무조사로 전환한다. 탈세 혐의 거래에 대해 금융거래 확인 등을 통해 본인은 물론 부모 등 친인척의 자금 흐름과 원천을 추적해 편법증여 여부를 검증한다. 부동산 취득에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했다면 대출 상환까지 모든 과정을 검증하고, 기업자금 유출 혐의가 드러날 경우 관련 기업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해 탈루세액을 추징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울산 초등 교사 부동산 투자 강의에 ‘경매 비법 책’ 판매 의혹도

    울산 초등 교사 부동산 투자 강의에 ‘경매 비법 책’ 판매 의혹도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겸직 허가 없이 부동산 플랫폼 외부강사로 활동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부동산 경매 전자책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30일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역의 한 초등교사 A(43·여)씨는 겸직 허가 없이 지난 1~2월 부동산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 ‘갭투자로 월세 부자 되는 법’ 등을 강의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해당 플랫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울산)지방에서 살아 (경매)교육 환경이 좋지 않았다”며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수도권으로 강의를 들으러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매도를 많이 하게 되면서 수익이 좀 났다. 5건 매도해서 세후 5억 8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 이후 6억~7억 정도 더 나올 것 같고 조금 더 있다 매도를 한다면 그 이상일 것 같다”며 “14년 정도 타던 아반떼가 있었는데 그 차를 이번에 벤츠로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12월 26일자로 게시돼 1만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A씨가 부동산 투자에 대해 강의한 영상은 해당 채널에서만 10여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블로그 게시글 등을 통해서도 지난 1년간 관련 강의를 했다. 현재 A 씨의 모든 영상과 게시물 등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A씨는 또 강의 과정에서 부동산 경매 비법을 담은 전자책을 판매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A씨는 유튜브 영상에서 “제 책만 보면 투자할 수 있게끔 전자책을 썼다. 블로그를 통해서도 판매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A씨의 출연 논란은 올해 초 경쟁 부동산 플랫폼에서 민원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하자 해당 플랫폼에서는 강의가 A씨의 재능기부로 이뤄졌고, 회사에서 돈을 준 적이 없어 영리 활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2일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어 30일에는 전자책 판매 제보 등의 내용을 더해 해당 교사 소재지인 관할 경찰에 영리 행위 등 금품수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추가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가 부동산 유료사이트에서 활동한 것으로 금품수수 여부에 대한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 의뢰했다”며 “교육청 자체 감사에서도 경찰수사 결과에 따라 금품수수 여부가 확인되면 해임이나 파면 등 중징계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기는 남미] 교회 예배 단속하던 경찰차에 몸 던진 칠레 목사

    [여기는 남미] 교회 예배 단속하던 경찰차에 몸 던진 칠레 목사

    예배를 단속하는 경찰에 몸을 던져 항의한 칠레의 개신교 목사에게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방역수칙을 어긴 것도 문제지만 보험사기범을 연상케 하는 엉성한 자작극의 전모가 영상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 때문이다. 급기야 지역 목사협의회는 "저런 사람을 두고 목사라고 할 수는 없다"며 이른바 손절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은 칠레 로스앙헬레스 지역에서 최근 발생했다. 경찰은 모임을 금지한 긴급조치를 위반하고 몰래 예배를 드리는 곳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교회가 아닌 일반 주택이었지만 문제의 장소에선 진짜로 예배가 열리고 있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라는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가 신도 30여 명을 모아 놓고 예배를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방역수칙을 설명하고 평화롭게 모임을 해산시켰다. 예배에 참석했던 신자들도 하나둘 귀가했다. 소동이 벌어진 건 경찰이 경찰서로 복귀하려고 할 때였다. 담임목사는 천천히 후진하는 경찰픽업 뒤편으로 갑자기 몸을 날렸다. 등으로 픽업 뒤쪽을 들이받은 목사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지더니 뒹굴기 시작했다.그러면서 목사는 픽업 범퍼를 잡고 차량 밑으로 기어들어갔다. 마치 보험사기를 연상케 하는 상황이자 목사의 자작극이었지만 신도들은 영문을 알 리 없었다. 아직 현장을 떠나지 않은 일부 신자들은 발끈하며 경찰에게 달려들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픽업 밑으로 기어 들어갔던 목사도 언제 그랬냐는 듯 벌떡 일어나 몸싸움에 합류했다. 목사는 신도와 몸싸움을 벌이는 경찰에게 달려가 뒤에서 목을 조르는 등 직접 폭력을 행사했다. 꼼짝없이 경찰이 누명을 뒤집어쓸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완전범죄는 없었다. 당시 현장엔 이웃 주민들이 여럿 나와 있었다. 목사의 자작극은 당시 상황을 핸드폰에 담던 한 주민에 의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주민은 "목사가 경찰을 때리면서 신도들에게 가세하라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며 "한때 난장판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영상이 공개되고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문제의 목사에겐 비난이 쇄도했다. 위기감을 느낀 지역 교계는 서둘러 손절 성명을 냈다. 로스앙헬레스 목사협의회는 "이 시국에 현장예배를 드리는 건 옳지 않고, (경찰에) 이런 식으로 저항하는 건 더더욱 옳지 않다"며 "사건을 주도한 사람은 목사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법원이 문제의 목사에게 (폭행을 당한) 경찰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을 내렸다"며 법대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영상 캡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뺨 때리고 얼굴에 침 뱉고”...폭행 일삼은 축구부 감독 구속영장

    “뺨 때리고 얼굴에 침 뱉고”...폭행 일삼은 축구부 감독 구속영장

    경기 평택지역 소재의 중학교 축구부 학생들을 수년간 폭행한 혐의로 입건한 축구부 감독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9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43)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폭행피해 학생들이 많고 또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초 A씨의 폭행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했다. A씨는 2019년 4월~2021년 1월 자신이 가르치는 15세 이하(U-15) 축구클럽 소속 학생 10명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A씨는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일부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얼굴에 침을 뱉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선수들을 축구화로 폭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법앞의 평등’ 원칙 뒤흔든 수사심의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상습투약 의혹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검찰 수사팀에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수사심의위의 이 부회장 관련 권고는 벌써 두 번째다. 지난해에도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권고를 의결한 바 있다. 수사팀이 수사심의위 권고를 꼭 따를 필요는 없지만 수사심의위는 왜 그리 이 부회장에게 관대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상습투약 의혹 수사는 공익신고가 국민권익위에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권익위는 지난해 1월 검찰에 공익신고 자료를 전달하면서 수사를 의뢰했다. 이 부회장 측은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으며 불법 투약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공익신고에서 이 부회장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거명된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은 이 부회장 사건과 무관한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돼 처벌을 받았다. 단지 재벌이라는 이유로 이 부회장에게 과도한 법적 책임을 부여해서도 안 되지만 이 부회장 아니라 그 누구도 ‘법 앞의 평등’이라는 법치주의를 위태롭게 하면서까지 보호받아서는 안 된다. 공익신고가 제보된 수사마저 중단해야 한다면 이 땅의 모든 프로포폴 불법투약 사범에 대한 수사는 현장에서 체포된 현행범이 아닌 한 모두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특정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의 절차 및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국민적 신뢰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는데, 오히려 이 제도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든다면 존재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특히 이 부회장 수사가 수사심의위 안건으로 적합한지를 두고 수사심의위 내부에서조차 크게 논란이 됐다는데, 이번 기회에 수사심의위 구성과 운영 방식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
  • 어머니 애타게 기다렸는데…한강서 고양 발달장애인 추정 시신 발견(종합)

    어머니 애타게 기다렸는데…한강서 고양 발달장애인 추정 시신 발견(종합)

    작년 12월 어머니와 산책하다 행방불명지문 확인·부검 예정 지난해 12월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어머니와 산책하던 중 실종된 20대 발달장애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27일 한강에서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일산대교 인근 한강에서 남성 시신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입고 있는 옷이나 체격 등으로 봤을 때 지난해 12월 실종된 장준호(21·남·고양시 행신동) 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신원이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며 “지문 확인과 부검 등을 통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씨는 지난해 12월 28일 평화누리길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어머니와 산책을 하다 실종됐다. 코로나19 확산 속 장씨의 야외 산책 활동을 위해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았다가 실종 사고가 발생했다고 장씨 어머니는 전했다. 당시 장씨가 어머니를 앞질러 뛰어가 숨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사라졌다. 이후 관계 당국은 경찰 소방 인력과 수색견·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해왔다.올해 1월에는 실종 장소에서 약 100m 떨어진 출입제한구역 한강 변에서 장씨의 것으로 보이는 점퍼가 발견되기도 했다. 앞서 장씨의 어머니는 “아이가 집에만 있으면 너무 힘들어해서 코로나에도 산책을 꼭 해줘야 해 사람이 최대한 없는 곳을 찾아간 것”이라면서 “중간에 끊긴 족적만 있고, CCTV에도 찍히지 않아 목격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상관없이 112로 신고 전화하면 수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나치지 말고 누구라도 꼭 제보나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고양 숙박업소서 마약 투약 20대 3명 검거

    숙박업소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 일산동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초반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익명의 제보를 받아 지난 25일 이들이 머무는 숙박업소를 덮쳐 긴급체포하고, 주사기 등 증거품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일 전부터 해당 숙박업소에 머물며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기간 등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머문 방을 정리하면서 주사기 등을 발견했다는 숙박업소 관계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호기심으로 마약을 접하게 됐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홍매화/미요시 다쓰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홍매화/미요시 다쓰지

    홍매화/미요시 다쓰지 바다 근처 작은 산그늘 오늘도 그 농가의 뜰에 히레를 흔들며 나를 부르는 한 그루의 홍매화 오오 봉주르 오늘은 또 어제보다 아름답다 그대의 나무 그늘로 채소밭 오솔길로 가자 거기에 주인은 무릎을 꿇고 소 발굽을 훔치고 있다 바다가 들리는 농가의 뜰 20년 동안 머물렀던 학교의 주소는 매곡동 315번지였다. 매화 피는 골짜기라는 이름답게 이곳 사람들은 집집마다 매화를 심고 골목에도 매화를 심었다. 언덕을 오르내리는 가로수로 홍매화를 심었으니 향기를 따라 천천히 걸어가는 동안에는 세상일을 잊을 만하였다. 그 주소가 어느 날 중앙로 525번지로 바뀌었다. 매화로 525번지로 바꾸었으면 좀 좋았을까. 농부는 일 년 농사를 준비하며 소 발굽을 훔친다. 뜰에 핀 홍매화를 보며 오늘은 또 어제보다 아름답다고 중얼거린다. 홍매화 꽃그늘 아래 서 있으면 오늘 쓸 시는 어제 쓴 시보다 아름다울 것 같다. 히레는 옛 일본의 부인들이 외출할 때 어깨에 드리운 길고 얇은 천이다. 곽재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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