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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벌 어려워보여”…어두운 골목길, 차 다가오자 갑자기 나온 발

    “처벌 어려워보여”…어두운 골목길, 차 다가오자 갑자기 나온 발

    가까스로 사고 피한 차주“자해공갈 미수 신고” 어두운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일부러 발은 뻗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2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차가 오자 발을 뻗는 남자, 자해공갈 미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7시쯤 서울 중구의 한 골목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일부러 발은 뻗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제보자는 “골목길을 서행하는 중 어떤 남성이 서서 차를 보고 있다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바로 앞에서 발 한쪽을 슬그머니 내밀었다”고 했다. 이어 “이를 발견하고 더 느리게 서행하면서 피해서 지나갔다”면서 “남성은 차가 옆을 지나가는데 계속 차를 지켜보면서 발을 내밀고 있었다. 잘 피해서 지나갔기 때문에 내려서 싸우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이러한 경우 자해 공갈 미수로 신고하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하다”면서 “이러한 경우가 (앞으로도) 꽤 존재할 것으로 생각되는 데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물었다. 한문철 “실제 사고후 보험접수 돼야 처벌 대상” 한문철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처벌은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실제로 사고 나서 보험사 접수 들어간 순간 처벌 대상이 된다. 일부러 그런 게 뻔하니까”라고 했다. 이어 한 변호사는 “저 사람이 장난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나쁜 마음을 가지고 했다면 보험사기 또는 공갈 예비죄에 해당한다”며 “예비죄를 별도로 처벌하는 규정이 있을 때는 실행의 착수 이전에도 처벌할 수 있지만, 사기죄나 공갈죄는 예비죄를 처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백신패스 유효기간은 필수 “보통 6개월 인정”

    백신패스 유효기간은 필수 “보통 6개월 인정”

    정부가 코로나19 속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를 추진하면서 도입을 검토 중인 ‘백신패스’의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이 될 전망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9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백신패스의 유효기간에 대한 판단은 계속 달라질 여지가 있지만, (2차 접종 완료 후) 보통 6개월 정도는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패스를 받았다고 해서 이를 무기한 쓸 수 있을 가능성은 일단 낮아 보인다. “예방접종 과학적으로 6개월 효과”이 단장은 “과학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보통 6개월 이상의 효과가 있고, 외국에서도 6개월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백신패스의 유효기간 설정이 없을 것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고, 외국 선례를 봐도 일정한 유효기간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은 정체가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으며, 백신 예방효과 기간 역시 해외 임상연구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는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와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목표를 확진자 발생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백신패스는 접종 완료자 등에 한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보건증명서로, 해외에서는 접종완료일을 기준으로 6개월까지 효력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 독일에서는 백신 접종완료자,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 소지자, 확진 후 완치자에 한해 병원, 요양원, 실내 행사 등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도 이런 패스 발급을 검토하고 있다. 이 단장은 “백신패스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하나의 안전장치 또는 단계로 이해해달라”며 “(특정 집단을) 제외한다기보다는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가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상회복 조건, 고령층 90%·성인 80% 접종 완료”당국은 일상 회복 시동을 위한 조건으로 고령층 90%, 성인 80%의 접종 완료를 제시하고, 10월 말이면 조건이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8세 이상 미접종자가 588만여명에 달하고, 이 중 접종을 신규로 예약한 사람이 6.1%에 불과하지만, 10월 말 성인 80% 접종 완료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단장은 “미접종자 인구를 제외해도 성인 80% 이상 접종은 가능하다”며 “미접종자에게 접종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면역형성 인구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중증·사망 위험 높은 60세 이상부터 부스터샷 한편 4분기부터 시작될 ‘부스터샷’(3차 접종) 대상 고령층 연령이 60세 이상으로 정해진 데 대해서는 “60세 이상은 그 이하 연령층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율이나 사망률이 높다”며 “현재는 60대 이상 고위험군에 대해서 접종 계획을 수립 중이며, 50대 이하의 일반인에 대한 접종은 추후에 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접종 권장 횟수대로 백신을 맞은 뒤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부스터샷을 10월부터 시행한다. 60세 이상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이 대상이다.
  • “남욱 부부 찾습니다”...한인사회도 술렁이는 대장동 의혹

    “남욱 부부 찾습니다”...한인사회도 술렁이는 대장동 의혹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가족과 함께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지역 거주 한인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남욱 부부 제보’를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한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남 변호사 부부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로 출국했다는 언론 보도는 미국 한인 사회에도 확산됐다. 샌디에이고의 한 교민 사이트에는 “샌디에이고가 범죄자 도피 장소는 되지 말아야 한다. 한국에서 처벌받게 제보 달라”는 글이 한국 언론에 노출됐던 부부의 사진과 함께 게시되기도 했다. 또 “사람을 찾습니다”라며 남 변호사 부부를 제보하자는 게시글이나 실제 목격할 경우 어디에 제보해야 하냐고 묻는 글도 올라왔다.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이자 대장동 개발사업에 투자해 1000억원대의 배당수익을 거둬들인 남 변호사는 해당 의혹 ‘키맨’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여했고, 공영개발로 추진될 예정이던 사업을 민영개발로 전환하기 위해 정치권에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기도 했다. 무죄가 선고됐지만 당시 해당 수사를 지휘한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이 화천대유 법률 자문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일각에선 남 변호사의 인맥 등을 들어 그가 화천대유와 법조계,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남 변호사의 부인인 전직 MBC 기자는 대장동 사업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 위례신도시 개발회사 임원으로 등재됐던 것이 공개돼 도마에 올랐다.
  • 이낙연 측 “대장동 의혹 관련 제보 많아...사건 전모 밝혀야”

    이낙연 측 “대장동 의혹 관련 제보 많아...사건 전모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이 대장동 의혹에 대해 “캠프와 당,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이낙연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캠프 의원단이 연 지지 호소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캠프에선 구체적인 증거 없이 거론해선 안된다고 생각해 자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의혹 제기 수준으로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빨리 합동수사본부를 만들어 사건 전모를 밝히는 게 중요하고, 그걸 위해 저희도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단은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제명도 촉구했다. 이들은 “이것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 정치, 언론, 법조에 스며든 부정과 비리의 사슬이 끊어지길 바란다”며 “이낙연 후보와 의원단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곽 의원은)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아들 의혹이 남김 없이 밝혀지고 그 뒤의 구조적인 문제와 부패가 밝혀지게 하기 위한 첫걸음이 의원직을 빨리 그만두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원단은 “자고 나면 터져 나오는 대장동 화천대유 토건비리에 국민들이 걱정하고 청년들이 실망하고 있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걱정과 의구심을 깨끗하게 해소하고 부패와 비리로 의심받는 지점은 끝까지 추적해 척결해야 한다”며 “부정·부패 척결은 이낙연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낙연을 다시 보는 여론이 높아지고, 반칙과 특권에 분노하는 국민들 마음이 모이고 있다”며 “결선 투표로 보내달라. 민주당의 본선 경쟁력이 커지고 정권 재창출이 확실해진다”고 덧붙였다.
  • [따뜻한 세상] 휴가 복귀 중 거동 불편한 어르신 업어드린 해병대원들

    [따뜻한 세상] 휴가 복귀 중 거동 불편한 어르신 업어드린 해병대원들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업고 이동하던 해병대원들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군 관련 이야기를 공유하는 페이스북 ‘군대 대나무숲’에는 해병대원들의 선행을 제보하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은 한 장병이 할아버지를 등에 업고 이동 중이고, 곁에 있는 두 명의 장병은 각각 동료에게 업힌 할아버지 등을 받치고 있고, 가방 여러 개를 멘 채 걷고 있습니다.서울신문이 확인한 결과 사진 속 주인공은 해병대 2사단 군수대대 수송중대 소속 이종구(19) 상병, 이민섭(20) 일병, 주동철(20) 일병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아 사진 속 사연을 들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휴가 복귀 중이던 이 상병 일행은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쯤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시내에서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 한 분과 마주했습니다. 이들은 즉시 할아버지에게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건넸습니다.이민섭 일병은 27일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께서 힘겹게 걸어가고 계셔서 처음에는 옆에서 부축만 해드렸다”며 “그런데 할아버지 댁까지는 보통 사람 걸음으로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는 것을 알고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업어드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일행 중 이민섭 일병이 할아버지를 등에 업었습니다. 이종구 상병은 기운이 없는 할아버지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뒤를 받치며 안전을 지켰습니다. 주동철 일병은 동료와 할아버지의 짐을 들고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이 상병 일행은 20여 분을 이동해 할아버지 귀가를 무사히 도왔습니다. 할아버지는 부대로 복귀하는 이 상병 일행에게 “아이고,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민섭 일병은 “해병대 2사단은 평소 해병대다운 군 기본자세를 강조하였는데, 그 가르침대로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서는 정신을 발휘해 도와드리게 됐다”면서 “저희는 군인이 지켜야 하는 본분을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 공수처, ‘윤석열,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의혹 한동수 소환 조사

    공수처, ‘윤석열,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의혹 한동수 소환 조사

    한동수, 한명숙 사건 재배당 尹지시에 반발수사팀, 尹 수사방해 과정 구체적 파악한 듯공수처 수사3부, ‘고발 사주’ 의혹도 수사 중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해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소환 조사했다. 공수처는 한 부장을 상대로 윤 전 총장이 한 전 총리 사건 수사방해 과정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28일 한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수사3부는 윤 전 총장이 총장 재임시절 대검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수사도 맡고 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사건’을 대검 감찰부가 아닌 인권부로 재배당하고, 수사를 맡았던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교체하는 등 방식으로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한 부장은 한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접수한 당사자로, 윤 전 총장의 재배당 지시에 반발했었다. 수사팀은 이날 한 부장을 상대로 수사방해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장은 이날 오후 공수처 과천 청사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며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대검 압수수색 앞서 공수처는 지난 7월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해 윤 전 총장 관련 검찰 자료를 확보했고, 이달 8일에는 임 담당관을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임 담당관과 한 부장의 진술, 현재까지 조사된 자료 등을 토대로 조남관 전 대검 차장, 윤 전 총장 등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수사3부는 이날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고발장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사용하던 사무실인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고발 사주 관련 고발장이 오갔을 당시 손 검사가 일했던 사무실이다. 지난 10일 손 검사의 자택과 현 근무지인 대구고검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공수처는 이날 대검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 단서를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성은씨의 제보로 알려진 고발사주 의혹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대검 “한명숙 불법 정치자금 3년간 추징 시효 연장” 한편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추징 시효는 2024년 5월로 연장됐다. 대검은 지난달 18일 한 전 총리의 추징금 집행과 관련해 “검찰이 2021년 6월 기타채권을 압류해 추징금 시효가 2024년 5월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추징금 집행 시효 안에 압류 재산을 일부 추징하면 그 시점부터 3년간 추징 시효가 연장된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3~8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에게서 9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함께 추징금 8억 8300여만원의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해 2017년 8월 말 만기 출소했다. 검찰이 지금까지 집행한 추징금은 1억 7200여만원이다. 한 전 총리가 추징금 납부를 미루자 정부는 2015년 9월, 2018년 6월과 10월 등 총 3차례 납부를 독촉했다. 대검 관계자는 “추징금의 집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공수처,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관련 대검 압수수색

    [속보] 공수처,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관련 대검 압수수색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직시절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사용하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수사정보담당관실은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 기조로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축소·개편된 부서다. 고발 사주 관련 고발장이 오갔을 당시 손 검사가 일했던 사무실이기도 하다. 앞서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검 감찰부는 해당 사무실에서 손 검사가 사용했던 PC 등을 확보해 고발장 작성 흔적 등을 파악해 왔다. 지난 10일 손 검사의 자택과 현 근무지인 대구고검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공수처는 이날 대검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 단서를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성은씨의 제보로 알려진 고발사주 의혹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윤석열 전 총장 고발사주 의혹 조성은씨, 제보자 보호신청

    윤석열 전 총장 고발사주 의혹 조성은씨, 제보자 보호신청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 신청을 접수했다. 28일 권익위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4일 신고자 불이익 조치 금지 및 책임감면 신청, 신변보호 등 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신청인의 신고 내용과 기관, 신고 방법 등에 대해 공익신고자 보호법과 부패방지권익위법 등에 따른 신고자 요건을 검토하고 보호 신청 내용을 확인하는 조사를 진행중이다. 권익위는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를 마무리해 신청인의 보호조치 및 관계자 고발 여부 등을 관계 규정에 따라 위원회 의결절차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행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르면 권익위는 신고사항에 대해 경위와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감사나 수사, 조사가 필요한 경우 해당 기관에 이첩해야 한다. 또 신고된 혐의 대상자가 고위공직자로서 형사 처벌을 위한 수사와 공소 제기의 필요성이 있으면 검찰, 공수처, 경찰 등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돼 있다. 신청인은 신고 시점부터 신분상 비밀이 보장된다. 신고 접수·처리 기관을 비롯해 누구든 신고자 동의 없이 인적 사항 등을 공개 또는 보도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조씨가 보호조치를 요청함에 따라 권익위는 신고를 이유로 생명이나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입었거나 입을 우려가 있을 때는 경찰관서를 통해 신고자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권익위는 “해고, 부당한 징계 등 신고로 인한 불이익 조치에 대해서는 원상회복을 요구하거나 불이익 조치 금지를 권고할 수 있다”면서 “신고와 관련해 신고자의 범죄행위가 발견되더라도 신고자는 책임 감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연구부정 검증시효 폐지 권고에도 없애지 않은 대학 42개교

    연구부정 검증시효 폐지 권고에도 없애지 않은 대학 42개교

    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연구부정 의혹에 대해 “검증 시효가 지났다”며 본조사를 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국민대처럼 연구윤리의 검증 시효를 폐지하지 않은 대학이 42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받은 ‘연구윤리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연구윤리 검증시효를 존치하고 있는 대학은 지난해 기준 42개교로, 이중 국립대는 8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매년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대학 연구윤리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2011년 6월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을 개정해 당초 5년이던 연구 부정행위 검증시효를 폐지하도록 각 대학에 권고했으나 이들 42개교는 여전히 검증시효를 폐지하지 않은 것이다. 건국대는 14년, 경북대와 한동대는 10년의 시효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천대와 광운대, 서강대, 전남대, 충남대 등 33개교는 5년간, 부산장신대는 3년간 시효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국민대는 실태조사에서 “검증시효를 폐지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대는 김씨의 2008년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했으나 검증시효가 만료됐다는 이유로 본조사가 불가하다고 결론내렸다.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규정에는 “접수된 연구 부정행위 제보에 대해서는 시효와 관계없이 검증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으나 해당 조항이 시행된 2012년 9월 1일 이전에 발생한 연구부정행위는 소급적용을 할 수 없다는 게 국민대의 설명이다. 이에 교육부는 국민대에 김씨의 논문에 대한 자체조사 및 조치 계획을 다음달 8일까지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서 의원은 “국민대의 김씨 논문 검증 불가 선언으로 대학의 연구부정행위 예방 노력이 부족함이 드러났다”며 “이번 기회에 정부와 연구기관의 연구부정 예방과 조치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책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영상] 음속 42배 속도로 美 상공 가로지른 ‘불덩어리’ 포착

    [영상] 음속 42배 속도로 美 상공 가로지른 ‘불덩어리’ 포착

    며칠 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상공을 빠른 속도로 가로지르는 불덩어리가 한 주택 초인종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뉴스위크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CCTV 영상 속 유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오후 7시 40분쯤 노스캐롤라이나 주도 롤리 인근 지역 상공을 가로질렀다.이날 미국유성학회(AMS)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80명이 넘는 사람이 유성을 목격했다고 제보해 왔다고 밝히면서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유성이 빠르게 지나가자 밤하늘이 잠시 환하게 밝아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해당 유성은 이날 밤 미국 전역에서 발견된 유성 5개 중 1개였다고 밝혔다. NASA 산하 유성관측소는 같은 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기록을 분석한 결과 초인종 CCTV에 찍힌 유성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을 스쳐 캠프 르준이 있는 앞바다 48마일(약 77㎞) 해상에서 시속 3만2000마일(약 5만1500㎞)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유성이 음속의 42배인 마하 42 정도의 속도로 상공을 가로질렀다는 것이다.유성관측소는 또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 유성은 지구의 대기권 상층부를 28마일(약 45㎞) 정도 이동한 뒤 모어헤드시 상공 26마일(약 41.8㎞) 부근에서 산산조각났다”고 설명했다.이날 미국 전역에서는 148명의 주민이 유성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대다수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주민이었다. 이밖에도 메릴랜드와 사우스캐롤라니아, 버지니아 그리고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유성을 봤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다행히 유성으로 인한 부상이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영상은 24일 공개되고 나서 지금까지 24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성은 소행성이나 혜성의 작은 조각인 유성체가 지구의 대기권에 들어온 것으로 마찰열에 의해 대개 불에 타면서 불덩어리라고도 불린다. 만일 유성이 지표면에 도달하면 이는 운석이 되는 데 그 가치는 몇억에서 몇십억 원에 달해 운석 사냥꾼들의 표적이 되곤 한다. 한편 NASA는 1988년부터 최근까지 유성이 지구 대기권에 충돌한 위치를 보여주는 새로운 지도를 공개한 바 있다. 사진=미국유성학회
  •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어쩌면, 부적절한 요구/글항아리 편집장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어쩌면, 부적절한 요구/글항아리 편집장

    뛰어난 작가들은 주류적 사고에 안주하지 않고 이를 벗어나거나 앞서려 한다. 이때 발목을 잡는 요소가 여럿이지만, 그중 출판 편집자도 있다. 편집자들은 종종 권위와 시류, 혹은 독자가 좋아하리라 예상되는 내용과 문체를 근거로 작가에게 의견을 내고, 작가는 이따금 이를 따르기 때문이다. 트랜스젠더 게이인 R 작가가 책의 얼개를 짜서 보내왔을 때의 내가 그랬다. 이십대인 작가의 생활 외에 연원을 더 거슬러가 십대 시절 겪은 성 정체성의 혼란, 부모와의 갈등, 커밍아웃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자고. 연대기적 서술을 제안한 것인데, 이는 큰 실수였다. 작가가 현재에 초점을 맞춘 것은 인과성이나 역사성에 매몰되지 않는 전략적 서술을 택해 자신을 뻔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려던 것인데, 나는 독자들이 드라마적 구도 속에서 그의 삶을 무난하게 받아들이길 원했던 것이다(그는 다행히 제안을 거절했다). 논픽션 작가 존 맥피가 ‘네 번째 원고’에서 주제보다는 늘 연대기적 서술이 압도하는 것에 염증을 내며 주제 중심의 구조가 갖는 매력을 얘기했음에도 나는 금세 타성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런 사고는 작가와 학자들이 퇴행하도록 부추기거나 혹은 그들이 편집자를 신뢰할 수 없도록 만들기도 한다. 자신의 요구가 책의 역사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알지 못한 채 편집자들이 작가에게 건네는 말이 있다. “어둡지 않게, 밝은 결론으로 맺어 주세요.” 드라마는 해피엔딩이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시청자처럼 우리는 통속적인 드라마와 같은 결말을 청하곤 한다. 고난을 이기고 희망을 갖는 모습을 독자에게 보여 달라는 주문이다. 미성년자의 성매매 기록인 ‘악취’를 편집하면서 나는 작가에게 10~20대 독자를 위해 단단한 모습과 자책보단 사회 비판을 해 달라고 말했다. 글 쓰는 과정 자체가 사람의 생각과 관점을 변화시키는 것이므로 이런 견해가 편협하거나 일방적인 것만은 아니리라. 하지만 이는 수렁에 빠져 방황하는 삶은 발설되기에 아직 무르익지 않았으며, 스스로 정돈되지 않은 삶은 존중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편견을 여전히 품고 있다. 소비에트 시절 국가기구는 쇼스타코비치에게 낙관적인 쇼스타코비치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이는 모순어법으로, 쇼스타코비치가 낙관적인 사람이 되는 순간 우리는 그의 음악을 잃을 것이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자유죽음으로 생을 마쳤던 장 아메리는 자살하려는 이들의 어둠은 결코 완전히 밝혀지지 않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심리학, 사회학의 연구 성과를 들이대며 그런 학문이 삶의 횃불이 돼 줄 거라고 말하는 이들의 무지몽매함을 지적한 바 있다. 편집자들 역시 죽음보다는 늘 생의 밝은 면을 보여 주길 원하고, 죽음을 향한 작가의 의지는 감춰 두길 바란다. ‘삶을 똑바로 마주하고’를 편집하면서는 나도 죽음을 회피했다. 작가에게 ‘자유죽음에 관하여’라는 글은 제발 넣지 말자고 했고, 저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결국 뺐다. 사회적 쓸모를 기준으로 “몸과 정신 능력의 어떤 지점에서 스스로 죽음을 집어들겠다”는 발언은 이성과 감성능력이 절정일 때 저자가 예리하게 결심한 바였다. 이때 나는 자살관여죄에 걸리기라도 한 듯 자신의 두려움을 앞세워 결국 독자들이 죽음에 대해 달리 생각해 볼 기회를 앗아갔는지도 모른다. 부정적인 제목은 피할 것, 혐오스런 이미지는 표지에 쓰지 말 것, 핏빛이나 벌레처럼 징그러운 것은 드러내지 말 것…. 편집자들은 혐오감정과 무난함, 다수성을 내세워 시도하지 않는 것이 많고, ‘부정성’이 드러나야 할 때조차 그것을 막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작가들은 주류의 사고를 거스르며 탄생하는 것이고, 많은 이가 완벽히 안정된 상태에서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글은 어둠을 깊이 통과하거나 헤치고 나가는 하나의 수단이다. 대중과 만나는 책에서 ‘창조의 통속화 과정’은 불가피할지 모르나 창작의 과정을 십분 이해한 다음 그것이 뒤따라야 한다.
  • “코로나로 실업률 착시… 평균 0.29%P 높게 봐야”

    코로나19 사태로 구직 활동이 제한된 사람들이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으면서 실제 실업률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실업률보다 소폭 높을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한은이 27일 발표한 ‘코로나19와 실업률 하향 편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8월까지 ‘조정 실업률’은 공식 실업률을 평균 0.29% 포인트 웃도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실업자는 일을 하지 않음, 취업 가능, 구직 활동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사람이지만, 전례 없는 방역 조치로 구직 활동이 제한되면서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구직 단념자)의 구분이 모호해졌다”고 전제했다. 영업 제한, 육아 부담, 자가 격리 등으로 구직 활동이 불가피하게 제한되면서 기존에 실업자로 분류됐을 사람이 구직 단념자로 분류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구직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취업을 희망한 사람’으로 실업자의 범위를 확대해 조정 실업률을 산출했다. 지난달 조정 실업률은 통계청이 발표한 공식 실업률(2.8%)보다 0.9% 포인트 높은 3.7%로 분석됐다. 아울러 지난해 4월(0.29% 포인트)과 8월(0.78% 포인트), 올 7월(0.68% 포인트) 등 코로나19 유행기에는 공식 실업률과 조정 실업률의 격차는 더 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로 구직 활동 제약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두 실업률 지표 간 격차는 여성(-0.40% 포인트)이 남성(-0.30% 포인트)보다, 청년층(-0.74% 포인트)이 중년층(-0.23% 포인트)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이후 공식 실업률에서 여성과 청년층의 실업자가 실제보다 적게 파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차장은 “공식 실업률은 올 2분기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조정 실업률은 3분기 또는 4분기에나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인력난에 공장 멈추는데… 근로 의욕 꺾는 美 코로나 실업수당

    미국이 물류운송이 마비될 정도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줄자 추가 실업급여 지원으로 대응한 것이 외려 근로 의욕을 꺾는 역설적 상황으로 이어진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나이키가 아시아 공장에서 북미로 (운동화 등을) 운송하는 기간이 코로나19 이전의 2배가 넘는 80여일”이라며 “(물류대란으로) 코스트코는 키친타월, 생수 등의 판매 수량 제한 조치를 재도입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미국 내 수요는 빠르게 늘었지만 해운업체, 항만, 트럭 운송, 창고, 철도, 소매업체 등의 인력은 부족해 벌어진 일이다. 페덱스는 지난 분기에 인력 부족으로 4억 5000만 달러(약 5290억원)의 손해를 입었고, 매일 60만개 이상의 우편물 및 소포가 밀린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또 미국 곳곳에서 학교버스 운전사 및 보조 교사, 경찰관 등 필수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인력 부족은 사업자에게 운송비 및 창고료 등의 부담을 늘리고, 이는 소비자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 컨테이너를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 뉴욕으로 보내는 가격은 1년 반 사이 8배가 폭등했고, 페덱스는 5.9~7.9% 가격 인상을 발표했으며 인조 크리스마스트리 가격은 예년보다 25% 이상 올랐다. 코로나19로 직장을 떠났던 이들이 돌아오면 해결될 문제지만 상황은 간단치 않다. 지난 1월부터 매주 300달러(약 35만원)씩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을 받던 실직자들은 임금이 시간당 12달러 선인 마트·식당 직원, 보육보조교사 등보다 많은 돈을 받았다. 실업급여가 임금보다 많으니 일자리를 구할 필요가 없는 ‘실업급여의 역설’이다. 하지만 추가 실업수당 지급 제도는 지난 6일 종료됐고, 인력난을 겪는 마트 및 식당의 평균 임금은 처음으로 15달러를 넘었음에도 상황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약 1000만개의 일자리가 있는데도 여전히 840만명이 실직자라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구직을 미루거나, 코로나19로 이미 은퇴를 택한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봤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재택근무로 육아 등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임금보다 유연한 근무시간을 더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사라진 일자리 중 75%가 이미 회복됐고 내년 중후반이면 100% 복구될 것으로 본다. 향후 구인난이 더 심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 소음·교통사고 유발… 대도시 ‘오파라치制’ 도입 목소리 커진다

    소음·교통사고 유발… 대도시 ‘오파라치制’ 도입 목소리 커진다

    “불법 유턴, 일방통행로 역주행, 신호위반, 불법개조 등등 도로의 무법자인 배달 오토바이를 더 이상을 그냥 지켜볼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음식 등 배달이 늘면서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의 주택가를 점령한 배달 오토바이의 불법 주행과 엄청난 소음으로 몸살을 앓던 지역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27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 장산역 인근 8차선 도로. 경찰과 해운대구 공무원, 주민 등 80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이 양쪽 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였다. 단속 대상 오토바이는 대부분 배달용으로 굉음을 내며 중앙선을 넘나들고 신호를 위반하며 곡예운전을 일삼고 있었다. 그러나 굉음을 내뿜는 한 배달 오토바이를 적발해 소음을 측정했지만, 법적 허용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된 단속에서 소음 위반으로 단속된 오토바이는 단 한대도 없었다. 터무니없이 높은 자동차·이륜차 소음 허용기준치 때문이다. 한 주민은 “철도소음(100db)보다 더 시끄러운데도 정상(이륜차 105㏈)이라고 하니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륜차 법적 소음 기준을 대폭 낮춰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신호 위반뿐 아니라, 인도 주행과 일방통로 역주행을 하는 오토바이를 세우려 했지만 이들은 단속을 비웃 듯 요리조리 도망쳤다. 이들을 마땅히 따라갈 방법도 없다. 사실상 이들은 법의 사각지대에서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지역 주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 것이다. 단속에 참가한 한 경찰관은 “배달용 작은 오토바이들은 골목길이나 차량 사이로 달아나면 사실상 적발이 어렵고 추격 중 사고가 나면 책임도 따른다”면서 “카메라를 이용한 단속, 즉 오파라치제가 적극적으로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오토바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위해 4329명의 공익제보단을 운영하고 있다. 제보단은 경찰청 스마트 국민제보 앱에 접속해 오토바이 위반 상황을 영상으로 업로드하면 신고 포상금을 받는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화질이 떨어져 야간에는 촬영이 어려울 뿐 아니라 교차로 통행위반이나 안전거리 미확보, 안전운행 불이행 등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전문가용 캠코더나 카메라를 이용해 오토바이의 불법 운행을 적발하고 이에 따른 포상금을 지급하는 ‘오파라치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 교통전문가는 “경찰 인력의 공백을 메우고 교통 법치를 바로 세우며 오토바이로 인한 교통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오파라치제의 도입”이라면서 “오토바이 전문 신고자를 양성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 ‘고발 사주 의혹’ 조성은, 공수처 포렌식 참관

    ‘고발 사주 의혹’ 조성은, 공수처 포렌식 참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제기한 공익신고자 조성은씨가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해 8시간 동안 포렌식 절차를 참관했다. 공수처는 증거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향후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조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9일 윤 전 총장과 손준성(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입건하기 전 조씨와 면담한 데 이어 두 번째 소환이다. 조씨는 공수처 정문에 설치된 차폐시설을 이용해 비공개로 출석했다. 이날 참관을 마치고 돌아간 조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익신고자 증거 제출의 연장으로 포렌식 절차를 했다”면서 “진술조서 등이 필요한 절차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씨는 첫 면담에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의 텔레그램 대화방 캡처 화면과 고발장 파일 다운로드 기록이 담긴 휴대전화 및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공수처에 제출하며 수사에 협조했다. 이후 수사팀은 김 의원과 손 검사를 상대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증거물에 대해 2주 넘게 포렌식 분석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특히 고발 사주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최초 작성자로부터 손 검사, 김 의원, 조씨에게로 이어지는 전달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조씨가 김 의원에게 받은 메시지에 기재된 ‘손준성 보냄’ 문구는 텔레그램상 여러 명을 경유해 메시지가 전달돼도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손 검사가 제3자에게 전달한 파일이 김 의원에게 보내졌을 가능성도 있다. 조만간 김 의원과 손 검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를 밝히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손 검사가 고발장 작성과 전달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고, 이미 1년 6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러 물증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이 고발 사주 의혹에 맞서 ‘제보 사주’ 의혹을 꺼내 들면서 정치 공방이 계속되자 조씨는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포함한 의원 5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소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 캠프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조씨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의 입건 여부를 곧 결정할 방침이다.
  • 김기현 ‘퇴직금 50억’ 추석 전 알아… 이준석 “곽, 거취 결단해야”

    김기현 ‘퇴직금 50억’ 추석 전 알아… 이준석 “곽, 거취 결단해야”

    金 “제보 들어와 곽상도에게 경위 물어”국민의힘 초선 7명 “곽, 의원직 사퇴하라”與 “다 알고도 이재명 공격에만 활용” 공세화천대유 관계자 곽에 ‘쪼개기 후원’ 의혹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31)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을 당 지도부가 추석 전부터 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천대유 핵심 관계자들이 곽 의원에게 정치자금 ‘쪼개기 후원’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총공세를 펼쳤던 국민의힘을 향한 여론의 역풍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병채씨의 퇴직금 수령을 추석 전 인지했는지에 대해 “당으로 여러 제보가 들어왔다”면서 “곽 의원 경우도 제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에게 경위를 물어보니 언론보도와 같은 형태의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다.‘당 차원의 조치를 왜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을 해서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만 밝혔다. 이 말대로라면 당 지도부는 관련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를 미리 인지해 곽 의원에게 사실관계도 확인한 셈이다. 전날 병채씨는 해명 글에서 “아버지(곽 의원)는 이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사실을 알고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이 지사에 대한 공격에만 활용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것을 알고도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화천대유가 누구 거냐고 외친 그 이중성의 얼굴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강민국 의원 등 초선 7명이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방미 후 귀국한 이준석 대표도 “젊은 세대의 분노가 클 것”이라며 “젊은 세대 눈높이에 맞춰 가기 위해선 곽 의원이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와 관계사인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모 변호사 등 의혹의 핵심 관계자들이 곽 의원에게 고액 정치 후원을 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 대표는 2016년·2019년에, 남 변호사와 천화동인5호 소유주인 정모 회계사는 2017년에 각각 최고 한도인 500만원을 후원했다. 남 변호사의 아내 정모씨도 2016년 5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져 쪼개기 후원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방송기자 출신인 정씨는 위례신도시 개발회사와 투자회사 임원으로도 등재됐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대장동 사업 설계의 장본인이라며 곽 의원 아들 문제와 함께 특검 수사를 하자고 여당을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금처럼 특검과 국정조사를 계속 회피한다면 역대급 일확천금 부패 사건의 공범으로 낙인이 찍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 국민의힘 ‘50억원 퇴직금’ 알고 있었다, 쪼개기 후원까지

    국민의힘 ‘50억원 퇴직금’ 알고 있었다, 쪼개기 후원까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32)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을 당 지도부가 추석 전부터 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천대유 핵심 관계자들이 곽 의원에게 정치자금 ‘쪼개기 후원’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총공세를 펼쳤던 국민의힘을 향한 여론의 역풍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병채씨의 퇴직금 수령을 추석 전 인지했는지에 대해 “당으로 여러 제보가 들어왔다”면서 “곽 의원 경우도 제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에게 경위를 물어보니 언론보도와 같은 형태의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 차원의 조치를 왜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을 해서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만 밝혔다. 이 말대로라면 당 지도부는 관련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를 미리 인지해 곽 의원에게 사실관계도 확인했다는 의미다. 전날 병채씨는 해명 글에서 “아버지(곽 의원)는 이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퇴직금 수령 사실을 알고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이 지사에 대한 공격에만 활용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것을 알고도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화천대유가 누구 거냐고 외친 그 이중성의 얼굴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와 관계사인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모 변호사 등 의혹의 핵심 관계자들이 곽 의원에게 고액 정치 후원을 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 대표는 2016년과 2019년에, 남 변호사와 천화동인5호 소유주인 정모 회계사는 2017년에 각각 최고 한도인 500만원을 후원했다. 남 변호사의 아내로 알려진 정모씨도 2016년 500만원을 곽 의원에게 후원한 것으로 전해져 쪼개기 후원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대장동 사업 설계의 장본인이라며 특검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곽 의원 아들 문제도 논란이 된 만큼 특검에서 양쪽 의혹을 모두 수사하자며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민주당이 지금처럼 특검과 국정조사를 계속 회피한다면 역대급 일확천금 부패 사건의 공범으로 낙인이 찍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도 항의 방문했다. 하지만 은수미 시장, 윤정수 사장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 이낙연 “대장동 의혹은 중대범죄, 정부 합수본 설치해야…적폐 청산”

    이낙연 “대장동 의혹은 중대범죄, 정부 합수본 설치해야…적폐 청산”

    이낙연 “대한민국 좌초시킬 중대 범죄”“대장동 개발비리 본질은 부정부패”“수사기관 칸막이 없애고 전방위 수사 확대”‘대장동 개발사업은 모범사례’ 이재명에 직격 ‘고발 사주’ 의혹 尹 겨냥 국정조사도 촉구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7일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된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을 둘러싼 막대한 배당 특혜 논란인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부정부패’로 규정하고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비리의 본질은 부정부패로, 그것을 파헤치기 위해선 종합적이고 강력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수사기관 사이의 칸막이를 없애고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정부 합동특수본 설치해 성역 없이 신속히 진실 밝혀야” 이 전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좌절시킨 모든 적폐를 완전히 청산하겠다”면서 “지금 곳곳에서 드러난 적폐는 대한민국을 좌초시키는 중대 범죄”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 국세청, 금감원, 국토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성역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은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 등 정치인, 재벌, 토착 토건세력, 전직 대법관과 검찰총장, 특검까지 연결된 기득권 세력의 특권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에 대해선 “진실이 밝혀져야겠지만 지금까지의 보도로만 봐도 기득권 세력이 자녀에게 힘과 돈을 세습한 악습”이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의 아들 병채(32)씨는 2005년부터 화천대유에서 5년 9개월 간 근무한 뒤 올해 3월 퇴직했고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원천징수를 뺀 28억원을 실수령했다고 전날 밝혔다.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이재명 “마녀사냥, 악의적 마타도어”“수사서 의혹 발견 안되면 책임 물을 것” 이재명 지사는 지난 16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해 “선거시기가 되면 난무하는 현대판 마녀사냥”이라면서 “덫을 놓고 걸려들면 좋고, 혹 걸려들지 않아도 낙인만 찍으면 된다는 악의적 마타도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면서도 “수사 결과 어떠한 의혹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문제를 제기한 모든 주체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대장동 개발사업은 특혜 의혹이 아닌 개발이익을 공익으로 환수한 모범 사례라고 강조해왔다. 이 지사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은 민간개발 특혜 사업을 막고, 5503억원을 시민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또 해당 의혹 제기를 한 야권과 언론을 향해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정치적으로 개입하고 특정 후보를 공격하는 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범죄 행위”라며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이 지사 측은 특검·국정조사 요구에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선을 긋는 대신 검찰과 공수처 수사를 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3일에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네. 저 자신도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낙연, 고발사주 의혹엔 국조 요구“정치 검찰의 국기문란, 제2 국정농단” 이 전 대표는 조성은씨가 제보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선 “정치 검찰의 국기문란으로, 제2의 국정농단 사태”라면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미루는 것은 직무유기로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고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도 “고발장을 전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공수처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4가지 혐의로 입건했다. 또 김 의원과 손 검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대표는 이밖에 공직윤리처 신설, 투기예방과 수사 기능을 갖춘 부동산 감독원 설치,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언론사 사주 재산공개 적극 검토 등을 약속했다. 부산 ‘엘시티’ 의혹과 관련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도 제안했다.
  • 김기현,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원’ 추석 전에 알고 있었다

    김기현,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원’ 추석 전에 알고 있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탈당계를 제출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대장동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관련 보도 이전인 추석 연휴 전에 알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그런 제보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곽 의원) 본인에게 경위를 물어보니 언론 보도와 같은 형태의 그런 답변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기현 “추석 전 제보 받고 곽 의원에 확인 받았다”곽 의원 아들의 50억원 수령 사실은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추석 연휴 전에 제보를 받았고, 이를 곽 의원에게 확인해놓고도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당으로선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을 해서 ‘특검에 의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이미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왜 바로 조치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특검에 의한 철저한 수가 필요하단 입장”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곽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긴급 최고위를 열어 곽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그러나 곧바로 곽 의원이 자진 탈당을 하면서 징계 절차는 중단됐다. 곽상도 “퇴직금 50억원은 이재명 지사가 만든 구조”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에 재직하던 2015년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컨소시엄은 시행사로 ‘성남의뜰’을 설립했다. 성남의뜰은 자산과리회사로 화천대유를 선정했다. 대장동 개발은 이처럼 민간·공영 공동사업으로 진행됐고, 그 결과 성남시는 “개발이익 중 약 5503억원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남의뜰 주식 중 14.28%의 지분율(4999만원)을 가진 화천대유가 3년간 101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아가 천문학적인 수익을 낸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게다가 화천대유에는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이 고문을 지냈고, 박 특검과 곽 의원의 자녀 등이 직원으로 근무한 점도 의혹의 대상이 됐다. 곽 의원의 아들은 7년간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 올해 3월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17일 곽 의원은 “제 아들은 겨우 월급 250만원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다 ‘퇴직금 50억원 수령’ 보도가 나오자 곽 의원은 “이 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준 것”이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아버지의 소개로 화천대유에 입사하게 됐으며, 화천대유로부터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받은 액수는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이라고 밝혔다. 화천대유 역시 “회사 내부 지급기준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지급한 퇴직금”이라고 항변했다. 이재명 “국힘이 성남시장이었으면 5500억원도 다 해먹었을 것”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거액의 퇴직금 수령을 미리 알고도 대처하지 않았다며 비판에 나섰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이것을 알고도 우리 당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화천대유가 누구 거냐고 외친 그 이중성의 얼굴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도 “퇴직금 50억원은 국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고 반격했다. 또 “이 지사가 만든 구조”라는 곽 의원의 항변에 대해서는 “국힘이 성남시장이었으면 예정대로 민영개발하고 5500억원도 다 해먹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속보] 국민대 평의원회 내일 ‘김건희 논문’ 논의

    [속보] 국민대 평의원회 내일 ‘김건희 논문’ 논의

    국민대 대학평의원회가 28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의혹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한다. 국민대 대학평의원회 의원인 A 교수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씨 논문과 관련해서는 공식 안건이 아닌 기타 안건 형태로 회의에 올라올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김씨 논문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할지 등 구체적인 안건 내용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했다. 평의원회 회의는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해야 열리고,안건에 대한 심의 의결은 출석 위원의 과반수가 찬성으로 이뤄진다. 회의록은 회의 다음 날부터 10일 이내에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앞서 지난 10일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김씨의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해 ‘2012년 8월 31일까지 연구 부정행위에 대해선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시효 만료로 본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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