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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번호판 휴지로 가린 게 수상해” 천사 성금 절도범 잡은 시민 ‘셜록’

    “차 번호판 휴지로 가린 게 수상해” 천사 성금 절도범 잡은 시민 ‘셜록’

    평소 못 보던 장기주차 수상하게 여겨 차량번호 적어 뒀다 형사들에게 전달 경찰 “범인 검거 유공 표창 전달 예정”전북 전주시에서 발생한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 절도 사건이 단시간 내에 해결된 데는 평소 동네 차량들을 눈여겨본 주민의 제보가 결정적 단서가 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주민 제보로 쉽게 용의 차량을 특정하고 추적에 나설 수 있었다”며 “차량 번호가 담긴 메모를 준 주민에게 범인 검거 유공 표창을 줄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30일 오전 10시 40분쯤 성금 절도 신고를 받고 노송동주민센터에 출동한 형사들에게 흰색 무쏘 스포츠 차량의 번호가 적힌 메모지를 전달했다. 자영업을 하는 이 시민은 평소 동네에서 보이지 않던 차량이 지난 26~27일 장기간 주차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차량 번호를 적어 뒀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날에는 이 차량이 번호판을 가린 것을 보고 수상하게 생각했다. 제보자는 “지난주부터 동네에서 보지 못한 차가 주민센터 주변에 계속 세워져 있어 처음에는 얼굴 없는 천사를 추적하는 언론사 차량으로 생각했다”며 “이날 아침 은행에 가는데 차량 번호판이 휴지로 가려져 있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제보받은 차량이 충남 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충남경찰청에 공조를 요청, 범행 4시간여 만에 A(35)·B(34)씨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들이 훔쳐 간 성금 6000여만원도 전액 회수했다. 경찰이 회수한 상자에는 5만원권 지폐 100장을 묶은 다발 12개와 동전이 든 돼지 저금통, ‘소년소녀가장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A4용지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자에 든 금액은 모두 6016만 2310원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 성금을 합치면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까지 20년간 놓고 간 돈의 총액은 모두 6억 7000여만원에 달한다. 완산서 관계자는 “제보자의 신원이 밝혀지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직업이나 주소지를 언급하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 선행을 베푼 얼굴 없는 천사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자를 성금을 전달받은 노송동주민센터로 특정해 사건을 진행하기로 했다. 완산서는 이날 피의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천사 성금 절도범 검거 결정적 단서는 시민 제보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 절도 사건’이 단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동네 차량들을 눈여겨 본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 단서가 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주민 제보로 쉽게 용의 차량을 특정하고 추적에 나설 수 있었다”며 “차량 번호가 담긴 메모를 준 주민에게 범인 검거 유공 표창을 줄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보자는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성금 절도 신고를 받고 노송동주민센터에 출동한 형사들에게 흰색 무쏘 스포츠 차량의 번호가 적힌 메모지를 전달했다. 자영업을 하는 이 시민은 평소 동네에서 보이지 않던 차량이 지난 26일과 27일 장기간 주차하고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차량 번호를 적어두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30일에는 이 차량이 번호판을 가리고 있는 것을 보고 수상하게 생각했다. 제보자는 “지난주부터 동네에서 보지 못한 차가 주민센터 주변에 계속 세워져 있어 처음에는 얼굴 없는 천사를 추적하는 언론사 차량으로 생각했다”며 “이날 아침 은행에 가는데 차량 번호판이 휴지로 가려져 있어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민의 제보를 받은 차량이 충남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충남경찰청에 공조를 요청, 범행 4시간여 만에 A(35)씨와 B(34)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들이 훔쳐 간 성금 6000여만원도 전액 회수했다. 완산서 관계자는 “주민의 차량번호 제공이 결정적 단소가 됐다”며 “제보자의 신원이 밝혀지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직업이나 주소지를 언급하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 선행을 베푼 얼굴 없는 천사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자를 성금을 전달받은 노송동주민센터로 특정해 사건을 진행하기로 했다. 완산서는 31일 피의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천사’의 성금 도둑 4시간만 체포엔 결정적 시민 제보 있었다

    ‘천사’의 성금 도둑 4시간만 체포엔 결정적 시민 제보 있었다

    ‘얼굴 없는 천사’ 성금 절도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주민이 경찰 표창을 받게 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31일 “주민 제보로 쉽게 용의 차량을 특정하고 추적에 나설 수 있었다”며 “차량 번호가 담긴 메모를 준 주민에게 범인 검거 유공 표창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보자의 신원이 밝혀지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직업이나 주소지를 언급하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제보자는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성금 절도 신고를 받고 노송동주민센터에 출동한 형사들에게 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번호가 적힌 메모지를 줬다. 당시 제보자는 “지난주부터 동네에서 보지 못한 차가 주민센터 주변에 계속 세워져 있었다”며 “아침에 은행에 가는데 차량 번호판이 휴지로 가려져 있어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차를 추적해 용의자들이 충남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충남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해 범행 4시간여 만에 A(35)씨와 B(34)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들이 훔쳐 간 성금 6000여만원도 되찾았다. 완산서 관계자는 “주민과 주민센터 직원의 진술이 수사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피의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이후에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0년째 연말마다 전북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를 찾아 남몰래 성금을 두고 가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리는 익명 기부자의 성금이 도둑맞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오전 10시 3분쯤 노송동 주민센터에 “인근 나무 밑에 기부금을 놨으니 확인해보라”는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하지만 직원들은 나무 밑에서 돈을 찾지 못했다. 이후 “성금을 찾았냐”는 남성의 전화가 재차 걸려와 직원들이 다시 주변을 샅샅이 훑었지만 성금을 결국 찾지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 전화를 한 익명의 남성은 2000년 4월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연말마다 주민센터 인근에 성금을 두고 가 이 마을에서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린다. 센터 직원들은 전화 목소리를 통해 중년 남성으로 추정할 뿐 얼굴, 이름, 직업 등 신분을 알지 못하는 상태로 전해졌다. 천사가 19년 동안 두고 간 성금은 6억 834만 660원에 이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부시장 재판 시민께 깊이 사죄”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부시장 재판 시민께 깊이 사죄”

    “송병기 부시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해 시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김기현 전 시장 측근비리 의혹 제보자인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31일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시민들께 걱정 끼쳐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수소시범도시·수소융복합단지 선정 발표 기자회견 말미에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송 부시장이 영장 실질 심사를 받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시장으로서 부시장이 이런 재판을 받는 데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만, 제가 그동안 있었던 일과 사건 내용에 대해 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아직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말씀드린 대로 펑펑 내리는 눈이 좀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조금 눈이 그친 다음에 시민 여러분에게 눈을 치우는 심정으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머지않아 (저의 입장을) 말씀드릴 것”이라며 “저에 대해서도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고, 저에 대한 중앙에서의 어떤 과정이 정리되면 제 심정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송 시장에 대한 검찰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 조사 이후 자신의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송 부시장은 2017년 10월 비서실장 박모씨 등 김 전 시장 측근비리 의혹을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문모 행정관에게 제보하고, 이후 송철호 현 울산시장 선거 준비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들과 선거 전략·공약을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비위 첩보 가공 안 했다’고 하지만… 의혹만 더 키우는 靑 해명

    ‘비위 첩보 가공 안 했다’고 하지만… 의혹만 더 키우는 靑 해명

    靑 대변인 “제보자, 정당 소속 아닌 공직자” 해명 후 송병기 부시장으로 밝혀져 논란 檢 참고인 조사 김기현 “비위 혐의 가감” 송 부시장 수첩엔 靑 선거 개입 정황 담겨 靑, 의혹 반박할 구체적 증거·설명은없어 檢, 울산경찰청·당시 수사 부서 압수수색 송철호·한병도 등 공직선거법 위반 적시청와대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최근 한 달간 수차례 입장 발표와 해명을 반복했지만 의구심이 쉽사리 잦아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해명 이후 더 큰 의혹들이 증폭되며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24일 청와대와 법조계에 따르면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처음 해명을 내놓은 것은 지난 4일이다. 고민정 대변인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낙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하명수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브리핑을 통해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이 제보자에게 SNS를 통해 제보받은 내용을 문서파일로 옮겨 정리해서 이첩했을 뿐 새로 추가한 비위 사실은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이어 ‘제보자가 정치권 관련 인물이냐’는 질문에 “제보자는 정당 소속이 아닌 공직자”라고 답했다. 하지만 해명 이후 제보자가 송철호 울산시장의 최측근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 밝혀지며 오히려 논란은 커졌다.지난 6일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한 라디오에 출연해 청와대 첩보 문건을 공개하며 “하명수사나 수사를 유도하는 법률적 내용은 없다”고 밝혔지만 비위 첩보가 청와대에 의해 가공됐다는 의혹과 보도들이 쏟아졌다. 이에 지난 15일 청와대는 다시 부인했고, 19일에는 “독이 든 사과를 고민 없이 받지 마시길 요청한다”며 언론을 향해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김 전 시장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검찰 조사에서 비위 혐의가 하나 추가되는 등 가감이 있었고, 형사 처벌 등도 적시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커졌다. 이와 더불어 송 부시장 업무수첩의 일지가 일부 공개되며 하명수사 의혹은 선거개입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시장 캠프 측과 청와대가 교감해 당내 경선자를 제거하고, 사전에 공약 등을 모의한 정황이 수첩에 담겨 있다는 것이다. 송 시장의 당내 경쟁자로 청와대 제거 대상이 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임동호 전 최고위원도 검찰 조사 이후 “송 부시장 업무수첩에서 이런 내용이 적힌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 23일 “송병기 부시장의 수첩에 브이아이피(VIP)라는 단어가 있든 없든 대통령이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보도는 전형적인 허위 보도”라고 강력하게 선을 그었다. 이날 송 부시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수첩은 개인적 단상과 소회를 쓴 메모장일 뿐”이라면서 의미를 축소했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청와대가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나 설명을 내놓지 않는 한 논란이 잦아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울산경찰청과 울산남부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해 김 전 시장 측근 비리를 수사한 울산 경찰관들의 컴퓨터와 조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임 전 최고위원의 집과 차량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엔 송 시장과 송 부시장,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 전 수석 등이 임 전 최고위원의 경선 포기를 목적으로 공직 자리를 제안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송병기 “수첩은 메모장… 오류 많을 수 있다”

    송병기 “수첩은 메모장… 오류 많을 수 있다”

    “작년 3월 31일 지인과 골프 친 것 확인” 선거개입 의혹 모임엔 “사실 아니다”‘김기현 첩보’의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수사 및 언론보도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이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까지 확대되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개입 의혹이 짙어진 결정적 계기가 된 자신의 수첩에 대해 “업무수첩이 아닌 메모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송 부시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업무수첩’은 지극히 개인적인 단상 등을 적은 일기 형식의 메모장에 불과하다”면서 “검찰이 선거 관련 부분을 추출해 조사하고 있지만 기억에 없고, 사실이 아니거나 오류가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김 전 시장 등을 통해 수첩 기재 내용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울산시장 캠프와 공약을 논의하는 등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드러났다. 게다가 검찰이 지난 20일 기획재정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선거개입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자 송 부시장이 수첩 속 내용의 신빙성을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의 송 시장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송 부시장은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3월 31일 모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검찰 조사 초기에 기억이 나지 않았다가 지인들과 골프를 쳤던 것이 확인돼 5번째 조사에서 제대로 진술했다”고 항변했다. 송 부시장의 수첩에는 해당일과 함께 송 시장과 송 부시장, 정몽주(당시 캠프 상황실장)씨, 이진석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의 이름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2017년 10월 11일 청와대 인근 식당 모임에 대해서도 송 부시장은 “강길부 국회의원의 보좌관 주선으로 모였다”면서 “강 의원이 산재모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이 예상되자 송 시장에게 여러 번 연락했고, 송 시장은 당의 반대에도 도와주려 했다”며 지난 20일 김 전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도 반박했다. 송 부시장은 또 검찰 조사 과정에서 송 시장과의 통화 녹취록을 들었다면서 “검찰이 개인 대화까지 도·감청한 것 같다”며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해당 녹음파일은 도청 또는 감청으로 입수한 것이 아니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확보한 자료”라고 강조했다. 서울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송병기 “검찰, 도·감청 의혹” 검찰 “적법하게 확보” 충돌

    송병기 “검찰, 도·감청 의혹” 검찰 “적법하게 확보” 충돌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첩보 제보자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검찰이 도·감청 의혹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였다. 송 부시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단둘이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이 들려줬다”면서 “검찰이 저의 개인 대화까지 도·감청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송 부시장은 “12월 20일 검찰 조사에서 ‘2018년 3월 31일에 대한 진술이 잘못됐다’고 바로 잡으려고 할 때 검찰이 갑자기 녹취록을 들려줬다”며 “이 녹음 내용은 제가 12월 6일 세 번째 진술을 마치고 12월 15일 제가 송 시장과 통화한 개인 대화까지 녹음한 것으로,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송 부시장은 또 “검사가 녹취한 것을 들려주면서 ‘이 녹음 내용으로 보아 당신과 송철호 시장이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송 부시장은 “녹취 내용은 제가 진술한 내용 중심으로 시장님께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지난해 3월 31일 청와대 이모 비서관을 만난 기록에 대해서는 ‘제가 후보자님과 같이 만났다고 했으니 참고하시라’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자리에서 검사에게 이의를 제기해 합법적인 영장으로 진행했나 물었더니 답변하지 못했다”며 “시장과 둘만의 통화이기 때문에 우리 두 사람이 제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대검과 법무부에 도·감청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송 부시장 기자회견 직후 박세현 전문공보관 명의의 입장문을 출입 기자들에게 보냈다. 검찰은 입장문에서 “해당 녹음 파일은 도청 또는 감청으로 입수한 것이 아니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확보한 자료”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이 언론에 실시간으로 유출됐다는 송 부시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제한된 범위 안에서 공보를 실시하고 있다”며 “그 밖에 조사내용 등을 언론에 유출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송 부시장은 ‘업무수첩’ 논란과 관련해서도 “언론에서 스모킹건이라고 하는데 명백히 업무수첩이 아니다”며 “업무수첩은 육하원칙에 의해 상세히 기록하는 것인데 지극한 개인 단상, 소회, 풍문, 일기 형식의 메모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검찰이 압수수색한) 휴대전화가 나오지 않아 비서가 건네준 휴대전화를 썼는데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제출했다”며 “그런데 이 폰이 언론에서는 차명폰으로 나오고, 조사 내용도 실시간으로 나오는 것을 입회한 변호사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송 부시장은 청와대 관계자와의 만남 부분에 대해서는 “2018년 3월 31일 저와 송 변호사, 정몽주 씨(당시 캠프 상황실장)가 청와대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과 모여 공공병원 회의를 한 것처럼 나오는데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이 크게 다뤄 저의 행적을 스스로 조사했다”며 “그날은 토요일이었고 서울에 안 가고 지인과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검찰은 “기재 내용 및 사건 관련성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말씀드리기 어려움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송병기 “업무수첩은 메모장 불과”...檢 ‘도감청 의혹’ 역공

    송병기 “업무수첩은 메모장 불과”...檢 ‘도감청 의혹’ 역공

    ‘김기현 첩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3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제 개인적인 내용을 도·감청한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송 부시장은 그동안 검찰 조사 과정에 송철호 울산시장과 단둘이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이 들려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검과 법무부에 도·감청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송 부시장은 이어 각종 의혹이 적혀 있다는 이른바 ‘업무수첩’ 논란과 관련해 “업무수첩은 일기 형식의 메모장에 불과하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 어떤 허위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처음으로 청와대에 제공한 최초 제보자인 송 부시장은 지난 6일과 7일에 이어 20일 3번째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기현 첩보’ 송병기, 오전 11시 30분 긴급 기자회견

    ‘김기현 첩보’ 송병기, 오전 11시 30분 긴급 기자회견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청와대에 제공한 최초 제보자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3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송 부시장이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부시장은 언론 보도에 대해 반박하는 등 해명 위주의 입장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부시장은 앞서 지난 20일 3번째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송철호 시장의 공약 수립과 이행 과정 등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시장은 17일에도 정상 출근한 뒤 오전에 돌연 연가를 내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고, 6일과 7일에도 이틀 연속 조사를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법서라]정적들에 의해 공개된 송병기 업무 수첩···‘靑 선거개입’ 어디까지 진실일까?

    [법서라]정적들에 의해 공개된 송병기 업무 수첩···‘靑 선거개입’ 어디까지 진실일까?

    [서울신문]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 수사’ 의혹이 ‘선거 개입’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선거 개입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이 바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 수첩’ 입니다. 송 부시장은 김 전 시장의 비위 첩보를 청와대에 최초로 전달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비위 첩보가 울산경찰청에 하달되어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장 측근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루어졌지만, 김 전 시장의 당시 비서실장과 동생 등이 검찰에 의해 무혐의 처분됐습니다. 그러자 김 전 시장의 선거 패배를 유도하기 위해 청와대가 하명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최초 제보자인 송 부시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여기서 발견된 것이 바로 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입니다. 이 업무 수첩은 그야말로 청와대의 ‘선거 개입’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송 부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울산시장 캠프의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공식 선거 캠프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송 시장을 울산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모임을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업무 수첩에는 송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진행된 일정과 논의들이 촘촘하게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업무 수첩의 내용들은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주로 송 시장의 정적들에 의해 외부로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김 전 시장과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입니다. 김 전 시장은 송 시장의 전직 울산시장으로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송 시장의 경쟁자였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송 시장의 당내 경쟁자였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둘을 불러서 업무 수첩의 일부를 보여주며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업무 수첩에 적힌 내용들의 일부가 공개되기 시작한겁니다. 김 전 시장은 검찰이 복사한 두툼한 업무 수첩 중 A4용지 4~5페이지 정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시장이 20일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수첩 속의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은 크게는 두갈래입니다. 청와대가 지방선거 전 송 시장의 당내 경쟁자 제거에 일조했다는 의혹과, 송 시장의 선거 공약을 지원했다는 의혹입니다.첫번째 의혹과 관련해서 수첩에는 ‘○○○(동서발전), 임동호(자리요구)’, ‘임동호 제거’, ‘송철호 경선 때는 임동호에 진다’는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실제 당사자 중 한명인 임동호 전 최고위원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 등에서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일부 문구들을 직접 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공약 지원 의혹과 관련해 수첩에는 정적 김 전 시장의 공약인 산재모병원에 대해 ‘좌초되면 좋음’이라고 적혀있었고, ‘송 장관 BH 방문 결과’ 라는 문구와 함께 송 시장의 공약인 ‘공공병원 조기 검토 필요’가 써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김 전 시장은 당시 공약으로 산재모병원을 내세웠고 송 시장은 이에 대적해 공공병원 공약을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지방선거 보름여를 앞두고 정부는 산재모병원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결과 탈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병원 공약에 실제로 정부가 관여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20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를 압수수색해 정부의 예타 조사 자료 등을 확보해 간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수첩에는 ‘VIP 면담자료’라는 문구와 함께 원전해체센터, 국립대, 외곽순환도로 등의 공약이 적혀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청와대와 지방선거 전에 공약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이처럼 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의 일부 내용들이 공개되며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런 내용들에 대해 언론에 “독이 든 사과를 고민없이 받지 마시길 요청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일각에선 업무 수첩의 내용들이 주로 송 시장의 정치적 경쟁자들에 의해 공개되면서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언론에 공개되는 내용을 거짓으로 치부하기엔 어려운 정황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반박도 시원치는 않아보입니다. 지난 4일 청와대는 김 전 시장의 비위 첩보와 관련해 자체 조사를 발표했다가 제보자가 송 부시장임이 드러나며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기도 했습니다. 결국 공개된 이 수첩의 진실은 철저한 수사 등을 통해 규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김 전 시장과 임 전 최고위원이 봤다는 수첩의 내용이 진짜인지, 실제 그런 내용이 적혀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어디까지 진실인지는 낱낱이 조사돼야 할 것입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제보·감형 노린 경찰·마약사범 짬짜미

    제보·감형 노린 경찰·마약사범 짬짜미

    마약사건 수사에 협조를 구하려고 재판 중인 마약사범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것처럼 수사기록을 허위로 꾸민 경찰관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먼지털기식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어 검경의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영빈)는 수사공적서를 거짓으로 꾸며 마약사범 재판부에 제출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위계공무집행방해 등)로 경찰관 14명을 적발해 노모(47) 경위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범행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8명은 기소유예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약담당 경찰관과 마약사범들은 수사기관에 제보해 수사에 기여한 경우 재판에서 감형받을 수 있게 한 대법원 양형 기준을 악용했다. 마약사범은 거짓 수사 협조로 형을 감경받고 경찰관은 수사 실적에 도움이 되는 제보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 경위는 2016년 5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재판 중인 마약사범 3명의 필로폰 취급 사건을 직접 제보한 것처럼 수사공적서를 꾸며 법원에 제출했다. 거짓 수사공적서를 참작한 항소심 재판부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마약사범을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하기도 했다. 마약사건 정보를 중개하는 브로커의 일종인 ‘야당’도 끼어들었다. 박모(49) 경위는 2017년 4월 ‘야당’의 제보로 필로폰 사범을 적발하고도 ‘재판 중인 마약사범이 사건을 제보했다’며 사실조회 회답서를 허위로 작성해 법원에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일선 경찰들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지방청 형사과장은 “마약수사의 특성상 수사진이 제보자와 일정 부분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먼지털기식 수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공적확인서 발급 시 엄격한 내부 검토와 확인과정을 거쳐 발송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사범 수사할 때 적법 절차를 지키기 위해 올해까지 신종 마약류까지 탐지 가능한 최신 장비를 도입해 과학수사를 지향하겠다”며 “사이버 마약에 대비해 수사 인력도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靑, 김기현 비위 첩보 가공해 경찰에 줬나

    靑, 김기현 비위 첩보 가공해 경찰에 줬나

    송철호 캠프와 선거 전략 직접 논의 임동호에게 불출마 조건 ‘공직’ 제안 강길부 의원, 송철호 지지 모의했나 송병기 업무수첩 직접 확인한 임동호 “저와 대통령 관계 많이 기록해 놨더라”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청와대 선거개입’ 가능성까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김 전 시장 비위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수첩에서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울산시장 캠프와 청와대가 직접 접촉하며 선거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메모들이 발견되면서다. 하명수사 의혹을 적극 해명하던 청와대는 쏟아지는 언론의 의혹보도를 “독이 든 사과”로 표현하며 강한 유감을 전했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송 부시장의 업무수첩에 적힌 메모들을 토대로 지방선거 과정에서 청와대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청와대 비서관 등의 수첩 속에 등장하는 핵심 인물들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시장과의 당내 경선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공기업 사장 등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울산지검 조사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제 출마를 포기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송 경제부시장의 업무수첩을 검찰 조사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 전 최고위원은 “송 부시장의 업무수첩을 봤는 데 문재인 대통령과 저와의 관계를 많이 기록해 놨더라”면서 “(수첩에 적힌 대통령과의 관계는) ‘임동호가 좀 밉다’ 이런 것이다. 제가 미운 짓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지만 그럴 리가 있겠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울산시장 경선 포기를 전제로 자리를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절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검찰이 주시하는 선거개입 의혹은 크게 네 갈래로 나뉜다. 수사의 발단은 지방선거 전 김 전 시장에 대한 비위 첩보를 경찰에 내려보내 표적 수사를 하게 했다는 의혹이지만 청와대는 “하명수사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의 첩보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진 문모(현 국무총리실 사무관) 전 청와대 행정관의 총리실 사무실을 전날 압수수색해 첩보 생산 과정을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명수사 의혹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송 부시장 수첩에는 송철호 캠프가 청와대 인사들과 직접 논의하며 선거전략을 세운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정황들이 여럿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적 제거’라는 메모와 함께 청와대 인사가 임 전 최고위원에게 선거 불출마를 조건으로 공직을 제안한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불거졌다. 임 전 최고위원은 인터뷰를 통해 ‘과분한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확산되면서 말을 뒤집었지만 의혹은 점차 커지고 있다. 지방선거 전에 지역 국회의원인 강길부 의원이 송 후보를 지지하도록 사전 모의한 정황도 수첩에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부시장 수첩에는 당시의 구체적 정황이 꼼꼼히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과거 국정농단 사건에서 ‘안종범 수첩’과 같은 핵심 증거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틀간 검찰 조사를 받은 김 전 시장은 “나에게 제시된 수첩 내용은 4~5쪽에 불과했고, 검사 앞엔 수십 쪽에 달하는 분량이 있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단독’이라는 이름의 ‘독이 든 사과’를 고민 없이 받지 말길 요청한다”면서 “근거를 제시한 채 보도하고, 근거가 없으면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보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무한도전 언급’ 가세연, 유흥업소 대변인? 또 다른 폭로 [종합]

    ‘무한도전 언급’ 가세연, 유흥업소 대변인? 또 다른 폭로 [종합]

    가로세로연구소가 성추문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18일 ‘또 다른 연예인 성추문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가세연에서는 김건모에 이어 또 다른 연예인의 성추문을 폭로했다. 연예기자 출신 한 유튜버는 “(이 사람이) 굉장히 유명하고, 김건모와 관계가 깊기 때문에 먼저 폭로한다. 이것도 (제보자의) 녹취가 2시간 분량이 있는데 1분만 공개하겠다”라며 또 다른 성추문 이야기를 꺼냈다. 여기에 강용석은 “굉장히 바른생활 스타일인데 충격적이다. 이것을 공개하는 이유는 연예인의 이중성,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포장되는지 허상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폭로의 이유를 부연 설명했다. 공개된 1분가량의 인터뷰에서 폭로 여성은 유흥업소에 드나들면서 기이한 행동을 일삼았다는 한 연예인에 대해 “그런데 저는 그때 당시 제가 초짜니까 (몰랐는데), 거기 있던 아가씨들, 새끼 마담, 대마도 다 알았던 것 같다. 저는 그냥 놀랐다. 왜냐하면 그때 당시 ‘무한도전’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세연’ 측은 이 폭로 여성에 대해 “업소에서 일하시는 분이긴 한데 텐프로와는 다르다”며 “본인이 고소까지 할 정도의 용기는 아닌데, 그래도 연예인들의 실체에 대해 알리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유튜브 방송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각종 추측이 난무하며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무한도전’에 출연했거나, 김건모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애꿎은 피해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왁싱여부 본다며 만지려 했다” 김건모 제보 또 나와

    “왁싱여부 본다며 만지려 했다” 김건모 제보 또 나와

    가수 김건모(51)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유튜버 정배우는 16일 유흥업소에서 일을 했었다는 한 여성과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보자는 3년 전까지 2년 정도 유흥업소에서 일을 했었고 당시 김건모가 가게의 단골이었다고 소개했다. 제보자는 “김건모가 브라질리언 왁싱이나 제모를 했으면 싫어한다더라. 앉아서 술을 먹고 있는데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만지겠다고 했다. 안된다고 하니까 욕하면서 나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무서워서 나왔고 주변 언니들한테 ‘김건모 좋아했었는데 지저분하다’라고 말했다. 최초로 피해를 고백한 여자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고 느꼈다. 업계를 봤을 때 김건모가 그 여성분에게 강제적으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직접적인 터치는 없었다. 배에 손이 들어오니까 하지 말라고 했고 그래서 나가라고 했다. 유흥업계에서 꽤 일을 했지만 이런 수위는 처음이었다”라며 “피해를 폭로한 여성들은 김건모가 자주 매체에 노출되자 폭로를 결심한 것이 아닐까 한다. 절대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앞서 변호사 강용석은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 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뒤 피해자 A씨를 대신해 지난 9일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건모 소속사 측은 성폭행 피소에 대해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김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김건모 측은 여성 측이 고소한 지 5일 만에 맞고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통상 일주일 정도면 상대측 고소장을 피고소인이 받게 돼 있는데 기다려도 오지 않아 강용석 변호사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고 고소장 내용을 유추해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여성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김건모가 따로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A씨에 대한 신변보호를 결정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과 증거 검토를 마치는 대로 김건모 씨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휘문의숙 비리 제보자 포상금 4000만원 역대 최고

    서울 휘문고등학교와 휘문중학교를 운영하는 재단인 휘문의숙의 사학비리를 공익제보한 주광식 전 휘문중 교장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포상금 4000만원을 받는다. 서울교육청 공익제보위원회는 주 전 교장을 비롯한 공익제보자 5명에게 총 7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주 전 교장은 민모 전 휘문의숙 이사장 등이 학교시설을 교회에 빌려주고 받은 발전기금 일부만 학교 회계에 편입하고 나머지는 별도의 계좌로 관리한 사실을 교육청에 제보했다. 민 전 이사장은 횡령 혐의로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휘문의숙은 지난 2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주 전 교장을 해임해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복성 징계가 아니냐는 논란을 낳았다.<서울신문 2월 11일자> 교육청은 “주 전 교장이 제보한 횡령 규모가 50억원대로 학교 피해가 막대했다”면서 “이를 알린 공적을 높이 평가해 역대 최고인 4000만원의 포상급을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기현 “靑, 송철호에 예산 발언까지 지시”

    김기현 “靑, 송철호에 예산 발언까지 지시”

    청와대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전부터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 추진 과정에 깊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정황은 ‘선거개입’ 의혹의 첫 제보자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수첩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16일 오후 9시쯤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와대가 송철호 캠프의 실질적 총괄 선대본부장 역할을 하며 공약, 예산 반영, 장관들의 현장 방문, 심지어 청부성 하명 수사까지 지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정황 증거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은 이어 “청와대가 공약에 대해 구체화된 사업 계획까지 회의했고, 공약 추진 과정에서 어떤 전략을 쓰는 것이 필요할지도 논의해서 하달했다”며 “구체적인 금액까지 적혀 있고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할 때 예산을 확보했다고 발언하라는 것까지 기재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시장의 법률대리인인 석동현 변호사는 “2017년 가을부터 청와대와 간접적으로 교감한 내용들을 조사 과정에서 확인했다”며 “업무 일지에 (수기로) ‘BH(청와대) 회의’라고 적혔다. 여러 군데서 청와대와 관련된 부분을 봤다”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 이 밖에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2017년 10월 송 시장을 동반해 울산 반구대 암각화 현장을 방문한 것 역시 청와대의 ‘후보 밀어주기’의 일환이었고, 크루즈 사업이나 스마트시티 사업 등도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지난 15일에 이어 이날도 약 11시간에 걸쳐 김 전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운하 청장이 의원면직을 신청하면 법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단순히 고소·고발됐다고 의원면직이 안 된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황 청장이 상황에 따라 총선에 출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기현 전 울산시장 이틀째 검찰 조사...“국민은 바보 아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이틀째 검찰 조사...“국민은 바보 아니다”

    송병기 울산부시장, 병가 후 출근해 업무재개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이틀째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시장은 16일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도착해 ‘하명수사는 없었다’는 청와대 입장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느냐”며 반박했다. 김 전 시장은 “삼척동자도 뻔히 아는 걸 모른다고 하면 국민을 뭘로 아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국민은 바보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벌인 측근 비리 의혹 수사를 묻기 위해 김 전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시장은 전날에도 9시간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김 전 시장은 “(첩보문건을) 직접 봤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울산시 공무원들이 비공개 내부문건이나 정보를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송철호 현 울산시장 측에 제공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실 저도 며칠 전에 얘기를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송병기 부시장 혼자 한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때로는 압력을 넣으면서까지 진행한 것 아닌가, 계획적이고 거대한 조직에 의해 움직인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7년 12월 29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하달 받은 첩보 등을 토대로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 박기성씨의 레미콘 업체 밀어주기 의혹, 동생의 아파트 시행사업 이권개입 의혹 등을 수사했다. 경찰은 선거를 앞두고 박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동생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각각 송치했으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김 전 시장을 상대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송 시장 측의 선거 전략·공약 수립 과정에 대해서도 아는 게 있는지 물어볼 계획이다.한편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첩보의 최초 제보자로 파악된 송 부시장이 이날 정상 출근해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앞서 송 부시장은 지난 9일 오후 조퇴를 신청한 뒤 귀가했고, 10일부터 13일까지 병가를 냈다. 송 부시장은 이날 오전 시 간부를 대상으로 열린 주간업무 보고에 참석하는 것으로 시정 업무를 시작했지만, 이 자리에서는 주로 청취만 하고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장 집무실 입구에는 이전처럼 청원경찰이 교대로 지키며 언론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논문 등 10여편 표절’ 서울대 국문과 교수 해임

    ‘논문 등 10여편 표절’ 서울대 국문과 교수 해임

    2년 전 대학원생이 대자보로 문제제기교수 측 “징계 부당…이의 제기할 것” 10여편 이상의 논문과 단행본 등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나 학회에서 제명된 서울대 국문과 교수가 대학 징계위원회 회부 결과 결국 해임됐다. 서울대는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국어국문학과 교수였던 박모씨의 연구 부정행위에 대해 해임 징계를 내리기로 의결하고, 이 같은 징계 사실을 소속 단과대학에 최근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징계 시효 내에 있는 표절은 2건이었지만, 시효를 떠나 지속적으로 있었던 연구 부정행위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박씨의 표절 의혹은 과거 그의 지도를 받은 대학원생 K씨가 2017년 대자보를 통해 학내에 고발하면서 처음 제기됐다. 의혹을 조사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2000∼2015년 박씨가 발표한 논문 11편과 단행본 1권에 대해 “연구진실성 위반 정도가 상당히 중한 연구 부정행위 및 연구 부적절 행위”라고 결론 내렸다. 박씨의 다른 논문도 표절로 의심된다는 제보를 추가로 접수해 조사하기도 했다. 전공 학회인 한국비교문학회는 서울대가 표절이 아니라고 판정한 박씨의 논문 2편에 대해서도 올해 5월 ‘중대한 표절’이라는 결론을 내놨다. 학회는 박씨를 학회에서 제명하고 해당 논문 게재도 취소했다. 박씨는 K씨가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하자 “표절 논문이 확실한 것처럼 대자보에서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인격권과 명예가 침해됐다”며 법원에 명예훼손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대자보 내용이 주요 부분에서 허위라고 볼 수 없고, 학문적 목적을 위한 표현의 자유는 고도로 보장돼야 한다”면서 신청을 기각했다. 소송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들은 ‘제보자를 입막음하려 한다’며 박씨의 파면을 요구했고, 일부 동료 교수들도 사퇴를 촉구하는 공개 입장문을 냈다. 박씨 측은 “징계가 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의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당 공천 등용문 넓힌다…청년 가산점 50% 여성·공익제보자 30%

    한국당 공천 등용문 넓힌다…청년 가산점 50% 여성·공익제보자 30%

    청년 신인에 최대 50% 가산여성 신인은 최대 30% 가산다문화, 공익제보자 각 30%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정치 신인에게 공천 문턱을 낮추고자 후보 경선 시 청년에 최대 5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내놨다. 여성 가산점은 30%로 대폭 상향 조정을, 공익제보자에게도 30%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 소속 전희경 당 대변인은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우리 당은 각고의 쇄신을 통해 새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천도 혁신 과제 중 하나다. 시대와 국민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당은 선거일 기준 만 34세까지 청년 경선자 중 정치 신인에 50%, 비신인에 40% 가산점을 준다. 만 35~39세 청년에게는 신인 40%·비신인 30% 가산점을, 만 40~44세에게는 신인 30%·비신인 2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청년 가산점이 20%였던 것에 비해 대폭 상향됐다. 한국당 당헌·당규에는 만 45세 미만을 청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에게도 최대 3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만 59세 이하 여성 신인은 30%, 비신인은 10%의 가산점을 받는다. 정치 신인이란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모든 선거와 당내 경선에 출마한 경험이 없는 이를 뜻한다. 공직 선거 외 출마자는 당 공천관리위원회 재적 3분의 2 이상이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 다양성 확보를 위한 가산점 방안도 강구됐다. 중증 장애인, 탈북자, 다문화 후보자에게는 각각 가산점도 30%가 부여된다. 국가 위해 헌신한 유공자,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도 30% 가산점을 받는다. 특히 공정과 정의 사수에 앞장 선 공익제보자에게는 3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총선기획단 관계자는 “공익제보자는 미래지향적으로 지금부터 많은 분이 용기를 내 제보에 나서달라는 뜻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섹션TV’ 김건모 성폭행+폭행 의혹 집중 “배트맨 티셔츠 큰 충격”

    ‘섹션TV’ 김건모 성폭행+폭행 의혹 집중 “배트맨 티셔츠 큰 충격”

    오늘(12일) 밤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지 5일 만에 추가 폭행 의혹까지 더해지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수 김건모에 대한 보도가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 6일 개인 방송 채널이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 김건모가 지난 2016년 유흥주점에서 A씨를 유인해 음란행위를 강요하고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또한 3년이나 지난 일을 폭로한 이유에 대해 “피해자가 성폭행 당했을 시점에 김건모가 입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건모 측은 이에 ‘사실무근’이라 전하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고 예정된 25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을 강행하고 있다. 이후 김건모의 추가 폭행 폭로까지 등장했다. 제보자는 2007년 시끄럽다는 이유로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목격자까지 등장하며 진퇴양난에 놓인 상황이다. 만약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사실로 인정될 경우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 변호사는 “고소장을 접수된 성폭행 사건의 경우 사실로 드러날 경우 3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처벌될 수 있다”며 “반대로 전혀 범행 사실이 없다면 공개적으로 거짓 사실을 드러내서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의혹을 제기한 측이 7년 이하의 징역,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데뷔 27년 만에 최악의 스캔들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와 관련한 소식은 오늘 밤 11시 25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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