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보자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글씨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고수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저탄소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민주묘지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91
  • 두원공대, 입학률 조작 수백억 착복 의혹

    경기 안성시에 있는 전문대학인 두원공과대가 10여년간 ‘신입생 부풀리기’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두원공대는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신입생 입학률과 재학률을 조작하고 수백억원대의 국가 지원금을 타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 9~10월 실태조사를 벌여 5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두원공대는 2004~2009학년도 6년 동안 입학정원보다 많은 신입생을 초과 모집한 뒤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된 학과의 신입생으로 합격시켰다. 초과 모집 규모는 1074명에 달했다. 2005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 후 추가 합격자 수를 과다하게 부풀려 총 1024명을 선발하기도 했다. 학교는 결원이 생기지 않은 학과에도 추가모집을 공고해 2016~2019학년도에 115명을 추가 합격시켰다. 두원공대는 이 밖에도 회계 부정과 허위 이사회 회의록 작성 등이 적발돼 교육부로부터 임원진의 취임 승인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은 의혹을 언론 등에 제보한 교수 출신 직원이 지난해 5월 학교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아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복’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서울신문 2019년 5월 16일자> 교육부는 학교에 기관경고 처분을 하고 책임자들에게 징계를 내리라고 통보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감염 모른 채 잠입한 신천지 추수꾼? JTBC ‘스포트라이트’ 추적

    감염 모른 채 잠입한 신천지 추수꾼? JTBC ‘스포트라이트’ 추적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꼽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파헤친다. 특히 일선 교회에 일반 교인으로 가장해 교회 신도들을 빼내오는 신천지의 ‘추수꾼’에 대해 다룬다. 제작진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추적하던 중 대구교회 출신의 신도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5년간 신천지에서 활동했다는 제보자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실체와 함께 신천지의 은밀한 포교 방식과 미묘한 예배 문화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 제보자는 2주 이상 잠복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모른 채 일선 교회에 잠입한 추수꾼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슈퍼전파 신천지 추적!’ 편은 27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 “신천지 집회 전면금지…긴급행정명령 발동”

    서울시는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해 신천지 관련 집회나 모임을 전면 금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 나선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와 제보자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한 결과 서울에는 신천지 관련 시설 263곳이 있다”며 “이중 188곳은 강제 폐쇄와 방역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유 본부장은 “나머지 66곳은 탐문조사를 벌여도 신천지 시설이 맞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시설 확인이 어려운 부분도 있으므로 오늘부로 서울 전 지역에서 신천지 관련 집회·제례를 전면 금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하는 것이며 이를 어길 시 벌금 30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며 “현장 확인과 신천지 피해 제보자 조사 등을 위해 자치구들, 민생사법경찰단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신설해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천지 신도 전체 명단이 중앙정부에 제공되면 그중 서울시 신도를 대상으로 대구 집회 참여, 최근 집회·예배 참여, 유증상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강제 폐쇄한 신천지 시설은 자치구와 합동으로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가 강제 폐쇄한 신천지 시설에 공무원을 상주시켜 점검한다고 밝힌 데 반해 서울시는 “통상 일요일에 예배를 보는 일요일 1회 확인하기로 하고, 점검 횟수는 더 늘리겠다”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최초 코로나19 발병자는 누구?…中 당국 ‘0번째 환자’ 추적

    중국 당국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번째 발병 환자를 수소문하고 있는 모양새다. 후베이성 우한시 일대에서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로 우한시 일대가 29일 째 봉쇄됐지만 ‘특효약’을 찾지 못한 중국 당국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 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 유행병 연구소는 유력 과학전문지 ‘커슈에바오'(科學報)를 통해 ‘0번째 환자’를 찾아내는 것만이 코로나19 특효약을 개발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를 위해 발병지로 지목된 ‘우한화난해물시장’에 정부 당국이 전문가를 파견, 환자를 수소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일명 ‘0번째 환자’로 불리는 코로나19 발병자는 해당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된 첫 사례자를 지칭한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사태를 총괄해오고 있는 국가질량통제센터의 익명의 제보자는 “현재 0번째 환자를 정부가 나서 수소문 중에 있으나, 후베이성 어딘가에 생존한 것으로만 확인될 뿐정확한 소재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17일 국가질량통제센터는 43명의 이 분야 전문 의료진과 전문가들을 후베이성에 추가 파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 일대에 파견, 0번째 환자 수소문에 나선 정부 관료의 수는 총 16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0번째 환자 찾기 외에도 후베이성에서의 각종 실험 및 검사, 바이러스 소거 방법에 관한 역학 조사 등에 투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왜, 0번 환자를 찾아야 하는가? 이 같은 물음에 대해 저장대학교 의학원 진용당 교수는 “0번째 환자를 찾는 일에 현재 다수의 전문 인력이 파견돼 진행 중”이라면서 “해당 인물을 찾아내 역학 조사를 하는 방법이 유행병학적인 측면에서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를 잠재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약 또는 특효약 개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그 전염 원인과 전파 경로 등을 추적하는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 그는 “이미 코로나19 사태를 잠재울 수 있는 골든타임을 지났지만, 보다 효과적인 방제 조치를 취하고 추가 피해자를 양산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0번째 환자를 수소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중과기대 동제의학원 부원장 우당춘 박사는 중국커슈에바오(中國科學報)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에는 이미 신관 바이러스퇴치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들 모두 한 달이 다 되어가는 긴 시간 동안 확실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우 박사는 촤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산하 질병통제국이 의뢰한 코로나19 퇴치 역학 조사에 참여했던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서 반드시 다시 해산물 시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병의 발병진원지와 0번째 환자를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 경찰 “윤석열 부인 내사 대상 아니었다”

    경찰 “윤석열 부인 내사 대상 아니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48)씨가 주가조작 의혹으로 내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경찰은 “김씨는 내사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17일 “주가조작 의혹으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BMW 국내 딜러사) 회장에 대한 내사를 진행한 건 맞다. 다만 김씨는 내사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뉴스타파는 2013년 경찰이 작성한 수사첩보 보고서를 인용해 권 회장이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윤 총장의 부인 김씨가 당시 주가조작에 돈을 대는 ‘전주’로 참여했다는 정황도 언급했다.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증권 계좌, 현금 등 10억원을 주가조작 ‘선수’로 활동하던 이모씨에게 맡겼다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경찰 내사는 2013년 3월에 시작해 10월에 중지됐다. 금융감독원이 경찰 협조에 응하지 않았고 제보자도 진술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제보자의 신빙성 문제도 있었다. 당시 제보자는 경찰이 추가 진술을 거듭 요청하자 거부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까지 넣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허위 유튜브 방송에 법적 대응키로

    최태원 SK회장, 허위 유튜브 방송에 법적 대응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가짜뉴스’에 법적 대응키로 했다.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17일 “최 회장이 지난 7일 티앤씨재단 김희영 이사장이 아닌 제3의 여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연예부장’의 지난 16일 유튜브 방송은 명백한 허위”라며 “이와 관련해 가능한 법적 대응을 다해 사실을 바로 잡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원은 “최 회장이 당일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김 이사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뒤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가 반복되고 있으며 불순한 목적마저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방송에서 언급한 지난해 12월 5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 내용 또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원은 “최 회장이 수감 중 구치소에 라텍스 베개를 배포했다거나 제3의 여인이 있다거나 이혼소송 중 노소영 관장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허위”라면서 “이런 내용의 가세연 방송에 대하여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에 허위사실유포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월평균 1억원 규모의 생활비 지급 내역 등 입증자료 등을 모두 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의 법적 대응 이후 가세연 측은 지난해 12월 5일자 방송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가세연에 출연중인 김용호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보자로부터 최 회장이 서울 한남동 한 중식당에서 제3의 여인과 함께 있는 사진을 입수했는데, 사진의 주인공은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 이사장이 아니라 제3의 여인”이라는 등의 방송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 “윤석열 부인 김건희, 내사 대상자 아니었다”

    경찰 “윤석열 부인 김건희, 내사 대상자 아니었다”

    경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주가 조작 의혹으로 내사를 받았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김씨는 내사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당시 수사팀을 통해 파악한 결과 2013년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관련 내사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김씨는 내사 대상자가 아니었고 내사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2013년 3월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관련해 시세조종 정황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경위 파악을 위해 자료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자가 심경 변화를 이유로 진술을 거부했고, 금융감독원에서도 협조가 안 돼 중도에 내사를 중지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는 경찰의 ‘수사첩보 보고서’를 인용해 경찰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김씨 등에 대해 내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檢,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수사… 삼성 “사실무근”

    檢,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수사… 삼성 “사실무근”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삼성은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지난달 대검찰청으로부터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공익신고자 김모씨에 의해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권익위가 신고 자료와 수사의뢰서를 대검에 전달했다. 김씨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신모씨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다. 해당 성형외과는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도 연루돼 지난해 말 폐업했다.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는 이날 이 부회장이 2017년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촬영본을 공개했다. 병원장 김모씨와 간호조무사 신씨가 나눈 SNS 메시지, 신씨와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눈 SNS 메시지를 제보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해 둔 것이라고 뉴스타파는 보도했다. 이에 검찰은 조만간 제보자 및 김씨와 신씨 등을 차례로 불러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날 삼성전자 측은 입장문을 내고 뉴스타파의 보도에 대해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악의적인 허위 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재생산되지 않도록 수사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 외에도 유명 남자 영화배우 A씨와 재벌가 자제인 기업인 B씨, 유명 패션디자이너 C씨 등 10여명도 해당 성형외과에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맞은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수, 변호사 등 483명으로 구성된 ‘이재용 파기환송심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재판을 촉구하는 지식인 모임’은 이 부회장의 뇌물죄 파기환송심을 진행 중인 법원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재판을 촉구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 “이재용 프로포폴 불법 투약 없다…법적 대응”…검찰 수사 착수

    삼성 “이재용 프로포폴 불법 투약 없다…법적 대응”…검찰 수사 착수

    삼성 “악의적 허위 보도…뉴스타파 상대 민형사상 소송”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보도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13일 “불법 투약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악의적인 허위 보도의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과거에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인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다”면서도 “다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거듭 의혹을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벌일 예정이라면서 언론에 이 부회장을 둘러싼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면서 “추측성 보도는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수사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뉴스타파, 공익 제보 근거 이재용 프로포폴 상습 투약 보도 앞서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는 이날 공익 제보라며 이 부회장이 2017년초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수차례 방문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공익제보자는 해당 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 신모씨의 남자친구 김모씨로 알려졌다. 영상에서는 간호조무사가 이 부회장의 집에 가서 프로포폴을 수차례 놓은 것을 이 부회장이 확인해준 듯한 내용이 담겼다.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로 치료 목적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2011년부터 마약으로 분류돼 있다. 뉴스타파는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고받은 신씨와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눈 메시지와 병원장 김씨와 간호조무사 신씨가 나눈 메시지 등을 제보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해둔 것이라며 뒷받침하는 자료라고 공개했다.검찰, 권익위 신고로 ‘이재용 프로포폴 사건’ 조사 착수 검찰은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주사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지난달 13일 대검찰청으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신고 자료와 함께 수사의뢰서를 지난달 대검에 전달했다. 권익위는 검찰에 자료를 이첩할 때 일부 SNS 메시지와 통화 녹음 파일 이외에는 휴대전화 내역 등 구체적인 자료가 없었다는 의견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에 접수된 제보는 이 부회장이 이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다는 내용으로, 뉴스타파가 이날 제보자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관련 의혹이 제기된 해당 성형외과 원장 김모씨와 간호조무사 신모씨는 이미 지난달 9일 이번 의혹과 무관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건으로 구속기소 됐다.김씨가 운영했던 성형외과는 지난해 말 프로포폴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폐업됐다.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은 이달 6일 예정됐으나 한 차례 연기돼 오는 3월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조만간 제보자 및 김씨와 신씨 등을 차례로 불러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이 갔던 해당 성형외과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같은 곳에서 과거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채 전 대표는 검찰의 수사착수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산경찰,선거사범 수사 상황실 운영....24시간 단속체제.

    부산경찰,선거사범 수사 상황실 운영....24시간 단속체제.

    부산경찰청은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를 발족시키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부산경찰청과 16개 경찰서에 차려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4월 29일까지 77일간 24시간 선거범죄 단속체제를 가동한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6개 경찰서에 운영하던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증원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적발된 선거사범은 6건 12명이다. 특히 경찰은 선거 공정성을 침해하는 금품 선거,거짓말 선거,불법 선전,불법 단체 동원,선거폭력 등 5가지 선거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경찰은 선거 개입 의혹이나 편파 수사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수사 과정에서 중립을 지키고 적법 절차를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선거범죄 신고자는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하는 만큼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직선거 관리 규칙을 보면 선거범죄 신고·제보자는 최고 5억원의 신고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방법’ 뜻 알고보니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압도적 열연”

    ‘방법’ 뜻 알고보니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압도적 열연”

    tvN ‘방법’이 첫 방송부터 차원이 다른 완성도를 선보이며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의 서막을 열었다.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 ‘방법(謗法)’과 한국 토착신앙의 결합을 통해 탄생한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 흡인력을 극대화한 엄지원-성동일-조민수의 믿고 보는 열연, 영화 ‘기생충’의 ‘괴물 신예’ 정지소의 강렬한 브라운관 데뷔와 함께 감각적인 영상미까지 더해진 완벽한 완성도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제대로 매료시켰다. 이를 증명하듯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 극본 연상호, 제작 레진 스튜디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첫 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2.5%, 최고 3.1%를 기록, tvN 타깃 2049 시청률은 평균 1.2%, 최고 1.4%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방법’ 첫 회는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를 중심으로 불가사의한 사건이 벌어지자 정의감 넘치는 열혈 사회부 기자가 흑막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숨 막히는 서막을 열었다. 포레스트 회장 진종현(성동일 분)의 폭행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 임진희(엄지원 분)는 제보자를 통해 포레스트 내에 수상한 자회사가 있음을 알게 된다. 임진희는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 하지만 기업과 유착관계에 있던 신문사 부장 김주환(최병모 분)의 방해로 무산되고 좌절한다. 때마침 임진희의 앞에 정체불명의 소녀 백소진(정지소 분)이 등장, 자신을 저주의 힘을 가진 방법사라고 소개한다. 백소진은 진종현 회장이 세상을 해하려는 악신이며 인간의 법으로는 그를 이길 수 없다는 경고를 남기고, 임진희는 허무맹랑하다며 백소진을 무시하지만 자신의 제보자가 본인으로 인해 억울한 죽음을 당하자 증오에 몸을 맡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에게 김주환의 사진과 한자이름, 소지품을 전하며 저주를 의뢰해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 가운데 ‘방법’ 말미 그려진 상상초월의 충격 엔딩이 안방극장을 제대로 뒤집어놨다. 백소진의 ‘방법(謗法)’에 의해 기괴한 모습으로 사지가 뒤틀린 채 죽은 김주환의 시신이 발견, 시청자들의 등골을 송연하게 만들며 극강의 소름을 선사했다. “우리는 이제 운명공동체에요”라는 백소진의 의미심장한 말처럼 현실로 드러난 초현실적인 힘의 존재와 함께 임진희는 본인도 모르는 새 알 수 없는 저주의 세계에 발을 딛게 됐다. 이렇게 거대한 음모 뒤에 숨은 악신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임진희-백소진의 운명적인 공조가 시작된 가운데 거대 악에 맞선 목숨 건 저주의 사투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뜨거운 기대 속에 방송된 ‘방법’은 첫 회부터 차별화된 스릴러의 새 지평을 확실히 선보이며 괴물 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방법(謗法)’과 방법사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만의 섬뜩한 분위기가 심장을 조이는 몰입감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첫 장면부터 드론을 이용한 부감으로 장중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제보자의 뜻하지 않은 죽음에 충격에 빠진 임진희의 모습을 빠르게 줌아웃으로 전환해 사건의 긴박감을 배가시키는 등 압도적 영상미로 촘촘한 서사에 힘을 더했고, 백소진이 김주환을 ‘방법(謗法)’하는 장면에서는 사이키델릭한 음악으로 극적인 변화를 극대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등 독창적인 세계관의 구현까지 지금껏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완성도로 시청자를 단단히 사로잡았다. 엄지원-성동일-조민수의 연기 또한 명불허전이었다. 소신과 신념을 가진 기자에서 저주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돌변하는 엄지원의 반전 에너지가 극적인 다이내믹을 발휘했다. 성동일은 인간의 탈을 쓴 악귀라는 전대미문의 빌런 캐릭터를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냉랭한 표정에서 누군가를 저주하는 서늘한 눈빛까지,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또한 그의 영적 조력자 ‘진경’으로 분한 조민수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다크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 막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는 단연컨대 ‘괴물 신예’ 정지소. 비범한 저주의 힘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로 분한 정지소는 전작 ‘기생충’을 잊게 만드는 과감한 숏컷과 날 선 눈빛으로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제패, 향후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저주로 얽힌 성동일-조민수-정지소의 질긴 악연과 함께 전대미문의 빌런을 파멸시키기 위한 엄지원-정지소의 운명공동체 공조가 앞으로 휘몰아칠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기대지수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 날 방송된 ‘방법’ 첫 회는 방송 전후 각종 SNS와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내리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서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진짜 재미있다. 몰입감 장난 아니네”, “앞으로 전개 너무 기대된다”, “정지소 ’기생충‘ 다혜아닌 줄. 몰라볼 정도로 파격 변신”, “대박 내 스타일. 시간 순삭할 만큼 내용 완전 흥미진진”, “오프닝부터 연출 고퀄리티”, “소재도 독특하고 ‘부산행’ 연상호 감독 첫 드라마 집필이라더니 뭔가 다르네”, “소녀 방법사 기생충 다혜였어? 숏컷하니 딴 사람인 줄”, “엄지원-성동일-조민수 연기 대박”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오늘(11일) 밤 9시 30분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한 화장터 하루 100구 이상 화장…사망자 은폐의혹

    우한 화장터 하루 100구 이상 화장…사망자 은폐의혹

    우한 화장터서 매일 시신 100구 처리신종 코로나 사망자 수 축소 의혹확진 판정받기 전 숨지면 ‘단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의 발원지 우한에서 사망자 수 은폐 수단으로 화장이 이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의 차이신 등 복수 매체는 최근 중국 본토 주민들의 주장을 인용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의 발표보다 실제 사망자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의 발원지 우한에서 매일 1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한다는 사실이 폭로돼 이 주장을 뒷받침했다. 영국 한 일간지는 지난 6일(한국시간) 우한 화장터 근무자의 제보를 받아 “우한폐렴으로 숨진 시신을 화장하느라 1주일 내내 하루 24시간씩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한 화장터에서 지난달 28일 이후 매일 100구 이상의 시신이 화장됐다. 또 화장터 앞 10개의 쓰레기통에는 화장 후 남은 유골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제보자는 “우한폐렴으로 숨진 시신들이 밀려들어 제대로 된 방호복도 입지 못하고, 집에 가지도 못한 채 일을 계속하고 있다”며 “나는 우한시 한 병원과 10일 만에 건설된 훠선산 병원, 기타 작은 병원 등에서 나온 시신을 수거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일반 시민들의 요청이 있으면 그 집을 찾아가 시신을 화장터로 옮기는 일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 100개의 바디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통해 중국 정부가 발표한 공식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가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또 다른 제보자는 “모든 남성 근무자들은 시신을 수거하고, 여성 근무자들은 전화를 받거나 화장터 소독하는 일을 한다”며 “우리는 24시간 일하고 있다.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우한 지역 주민들이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를 믿지 않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한폐렴으로 확진을 받은 환자가 숨져야 공식 사망자로 집계되는데, 병원에서 확진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진단 키트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립국어원, ‘지역어 종합 정보’ 누리집 공개

    국립국어원, ‘지역어 종합 정보’ 누리집 공개

    ‘부추’는 지역마다 가리키는 이름이 다르다. 제주도에서는 ‘세우리’라 하고, 전라도에서는 ‘솔’, 충북과 경북에서는 ‘정구지’라고 한다. 경남 서부에서는 ‘소풀(소불)’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5일 이런 지역어 정보를 담은 ‘지역어 종합 정보 누리집’(http://dialect.korean.go.kr)을 공개했다.국어원에 따르면 2015년에 실시한 국민의 언어 의식 조사 결과 일상생활에서 지역어 사용 비중이 2010년에서 2015년 사이 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어가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다. 국어원은 2004년부터 사라져 가는 지역어를 보존하기 위해 전국의 지역어를 조사해 왔다. 이 누리집은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정리해 국민들이 지역어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19년까지 17년간 전국 131개 시군에서 전통적 생활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80대 이상의 제보자를 대상으로 지역어를 모았다. 누리집은 ‘지역어 찾기, 지역어 지도, 지역어 이야기 자료, 문학 속 지역어, 사진으로 보는 생활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어 찾기’에서는 1200개의 어휘가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지 확인할 수 있다. 제공하는 지역어와 음성 자료가 각각 16만 항목에 이른다. ‘지역어 지도’에서는 ‘겨울, 그네, 소꿉놀이’ 등 지역의 방언 차이를 잘 보여 주는 어휘 100여 개의 지역어 지도와 해설을 볼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언어지도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어 이야기 자료’에서는 지역의 자료 음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전국 25개 시군에서 채록한 구술 자료 50시간 분량의 지역어와 표준어 번역, 발화자 음성을 제공하고 있다. ‘문학 속 지역어’에서는 문학작품 772편에 반영돼 있는 지역어 2012항목의 예문과 해설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생활어’에는 해녀, 심마니, 부채장 등 17종의 전통 직업에서 사용하는 직업 생활어 764항목과 관련 사진 1033장을 담고 있다.이경우 기자 wlee@seoul.co.kr
  • 서장훈 사생활 폭로 예고한 김용호 “경고부터 하겠다”

    서장훈 사생활 폭로 예고한 김용호 “경고부터 하겠다”

    기자 출신의 유튜버 김용호가 프로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를 예고했다. 지난달 31일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에서 ‘서장훈 폭로 제보자를 만났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용호는 “서장훈은 예전부터 안 좋은 소문이 많았다. 약점이 많은 사람이다. 최근에 서장훈에 대해 폭로하겠다는 제보자를 만났다. 제보자는 하루라도 빨리 폭로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호는 이어 “서장훈에 대한 제보는 어제가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있었다. 연예계에서 서장훈에 대한 평판은 김건모와 비슷하다. 안하무인이고, 본인만 잘난 줄 알고 까칠하다는 것”이라며 “김건모를 폭로하기 전과 똑같이 폭로하기 전 경고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 이후 서장훈 소속사인 미스틱 스토리 측은 “해당 영상에 대해서는 아직 접하지 않았다.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내부적으로 논의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콜카페에 가두리 반대 ‘우대빵’글 올렸다가 탈퇴당했어요”

    “콜카페에 가두리 반대 ‘우대빵’글 올렸다가 탈퇴당했어요”

    “콜카페에 가두리 반대 우대빵글 올렸더니 탈퇴당했어요. ‘콜카페’ 운영자가 부동산인가요? 글 삭제당하고 바로 탈퇴시켜버리네요.” 김포의 네이버 한강신도시총연합회카페에는 회원들이 ‘콜럼버스의 부동산정보’ 카페에서 별다른 이유없이 강퇴당해 어이없다는 내용이 잇따라 올라와 있다. 한강총연합회카페 게시판에는 “콜럼버스부동산카페 운영자는 부동산업 하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너무 티내네요. 콜까는 숨만 쉬어야 돼요? 뭐 말만하면 탈퇴네요. 뭔 의견만 올리면 바로 탈퇴시켜 버리는군요”라고 한탄하자 다른 한 회원이 “업자 카페니까요. 콜카 카페가 변질된 지 오래됐습니다. 고촌(캐파), 풍무(풍푸, 풍센), 걸포(메자)에 점령된 것 같기도 하구요. 여러모로 한강신도시 많이 까이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라고 응답했다. 다른 회원은 “부동산 가두리를 카페에서 하고 있었네요. 김포 시민들 놀아나고 있었어요. 저 역시도요”라는 반응이다. 이뿐만 아니다. 또다른 회원은 “저는 ‘김행나’카페 운영에 대한 이야기 썼다가 강퇴당했어요. 운영자가 같은 듯 싶던데요. 김포유지들 나셨네요. 아주 김포 가지고 놀고 있군요”라고 말하자, 한강센트럴자이의 한 회원은 “콜카페는 가두리다. 김포 집값이 안오르는 이유도 콜럼카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놀아나고 있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콜카페 탈퇴해버렸네요”라고 불쾌해했다. 그러면서 “아이디도 코딱지가 뭐야, 정말 극혐입니다. 그 운영자 면상이나 한번 보고 싶네요. 요새 더 심하게 신도시 홀대하는 느낌이네요. 여기 카페회원을 빨리 늘려야 하는데. 분명 이 카페에도 가입돼 있을 텐데 자기들 씹는 댓글들좀 봤음 좋겠네요~ㅎㅎ. 보고 있을 겁니다. 스파이~”라고 전했다. 또 한 회원이 “우대빵 글이 대체 무슨 뜻인가요? 몰라서 물어봅니다”고 묻자 “네이버에 우대빵 검색해보세요. 가두리 반대 활동하시는 분이세요”라고 답했다. ‘우대빵’은 온라인상에서 우대빵이라는 닉네임으로 중개사들의 담합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이며 부동산 공인중개사로 활동 중이다. 부동산관계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보면 ‘부동산 가두리’ 영업 방식은 이렇다. 아파트 매도자 A씨가 시세 5억짜리 아파트를 평소 친분이 있던 B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믿고 내놨다. 그런데 B중개사는 인근 지역 중개사 모임에서 정한 상한선(4억5000만원)보다 시세가 높자 부동산포털사이트에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중개사 모임은 운영위원회를 만들고 회의를 거쳐 집값 상한선을 정하기 때문에 그 가격 이하로만 중개를 해야 한다.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거나 퇴출 당해 B부동산 중개사도 호가가 반영된 시세대로 거래를 할 수없는 처지다. 또 이 모임에서 ‘집주인 인증 광고’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면 이를 지켜야 한다. 집주인인증은 포털에 소개 매물을 올릴 때 실제 매물임을 인증하는 시스템으로 가격이나 동호수 등 매물 관련 내용을 집주인이 보증하는 형태다. 집주인인증 광고를 하게 되면 허위로 작성한 매물을 올릴 수 없다. 콜럼버스카페는 김포시민 카페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글도 있다. 한 회원은 “사견으로 콜럼버스카페는 김포시민 카페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카페메니저는 한강신도시 주민이 맞는데 가두리는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자 한강카페총연합회 회장은 “그래서 타지역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것 같다. 전 여기 카페가 좀더 활성화되고 많은 사람이 오시고 또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외지에서 거주 중인 한 회원은 “현재는 타지역에 살고 있고 입주를 기다리면서 김포에 대해 알아볼까 카페에 가입했는데, 콜카페에서는 너무 막말들 하고 한강신도시 비관론 무시하는 글이 너무 많아 제가 분양을 잘못받았나 당황하고 고민 많이 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콜카페 성격을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콜럼버스의 부동산정보’ 카페는 현재 회원이 8만여명 가량이고 닉네임 ‘노란코딱지’가 매니저로 활동 중이다. 카페 공지안내문에는 ‘저희카페는 정치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욕설도 허용하지 않습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도시철도 관련 글이나 일본제품 불매운동 같은 사안은 자의적으로 정치적 글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임종석 “검찰총장, 정치적 목적의 짜맞추기 수사”

    임종석 “검찰총장, 정치적 목적의 짜맞추기 수사”

    페북에 “30일 피의자 신분 검찰 조사받아 검찰권 남용… 선거 개입 아닌지 성찰을” 尹총장 겨냥은 불출마 번복 명분 지적엔 “불출마 뜻 변함없어… 글 자체로 봐달라”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을 받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임 전 실장은 29일 페이스북에 검찰 조사 일정을 밝히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청와대를 겨냥해 전혀 엉뚱한 그림을 그렸다”고 주장했다. “비공개로 다녀오라는 만류가 있었지만 저는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도 했다. 그가 침묵을 깬 건 지난 11월 17일 페이스북에 4·15 총선 불출마 및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 뒤 두 달여 만의 일이다. 당의 출마 요구에도 침묵하던 임 전 실장이 윤 총장을 겨냥한 데는 수사를 앞두고 검찰과 각을 세우는 동시에 불출마 번복에 필요한 ‘명분’을 쌓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며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좇은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기획을 해서 짜맞추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단독 후보로 공천을 받고 선거에서 당선되기까지 청와대가 개입한 의혹과 관련돼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이날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최초 제보자인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 핵심 관계자들을 전격 기소했다. 그러나 임 전 실장은 “저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규정한다”며 “윤 총장은 그 많던 국민의 지지와 기대를 어떻게 그리 쉽게 외면할 수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또 “무리한 수사를 넘어 정치 개입, 선거 개입의 잘못된 길을 가고 있지 않은지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이 윤 총장을 공개 비판한 이유에 대해 민주당의 한 의원은 “임 전 실장은 작심하고 있었다”면서 “검찰이 부르기만 기다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임 전 실장은 현재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당 안팎에서 총선 출마 요구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불출마 의사를 뒤집고 총선에 나설 만한 명분이 없다는 게 문제였다. 임 전 실장 측은 “불출마 의사에는 변함이 없다. 페이스북 글 그 자체로 봐 달라”고 선을 그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임종석 “30일 피의자로 檢 출석…윤석열, 검찰권 남용”

    임종석 “30일 피의자로 檢 출석…윤석열, 검찰권 남용”

    임종석 “이번 사건 모든 과정 공개할 것”“검찰 정치개입, 깊은 성찰 촉구한다”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9일 페이스북에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한병도(53) 당시 정무수석 등과 함께 송 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경선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윤석열 총장은 울산지검에서 검찰 스스로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덮어두었던 사건을 갑자기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했다”며 “그리고는 청와대를 겨냥한 전혀 엉뚱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다른 사건들을 덮어두고 거의 전적으로 이 일에만 몰두하며 별건의 별건 수사로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재부와 경찰청 등을 서슴없이 압수수색하고 20명이 넘는 청와대 직원들을 집요하게 소환했다”면서 “과연 무엇이 나오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수사를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국회의 입법을 막아보려는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인사에 대한 저항인지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에 매달리는 검찰총장의 태도에서는 최소한의 객관성도 공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며 “무리한 수사를 넘어 정치개입, 선거 개입의 잘못된 길을 가고 있지 않은지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와 경찰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둘러싼 사실관계를 캐묻고 있다.이 비서관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던 2017년 10월 김 전 시장 관련 제보를 가공해 첩보 문서를 만들고 경찰에 하달해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최초 제보자인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부시장과 문모 당시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 박형철 당시 반부패비서관 등 첩보 생산·전달에 관여한 피의자들은 대부분 이미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비서관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1월 13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등기우편을 발송해 출석 요청에 대한 입장을 명시적으로 밝혔다”며 검찰 소환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이 비서관은 “언제 걸려올지 모르는 검찰의 전화를 피하기 위해 내 소임을 수행하는 데 긴요한 전화를 꺼놨다는 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잘 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누가 어떤 연유로 나에 관해 이렇게 반쪽짜리 사실만을 흘리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의혹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송철호 울산시장도 이날 재소환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시장은 지난 20일 처음 검찰에 출석해 1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수사팀은 전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백 전 비서관 등 일부 피의자들을 일단 기소하는 방안을 보고했지만 승인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주례보고 자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사건 처리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검장이 수사팀에 최종 승인을 하지 않고 윤 총장 지시도 거부할 경우 지난 23일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때와 마찬가지로 결재·승인 권한을 두고 내부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앙골라 전직 대통령의 딸, 아프리카 최고의 여성 부자 되기까지

    앙골라 전직 대통령의 딸, 아프리카 최고의 여성 부자 되기까지

    아프리카 출신으로 가장 많은 돈을 모은 여성으로 알려진 앙골라 전직 대통령의 딸인 이사벨 도스 산토스(46)가 어떻게 자신의 조국을 철저히 갉아먹었는지 낱낱이 폭로하는 문서들이 공개됐다. 영국 BBC 파노라마 제작진이 아버지 호세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가 대통령으로 재임했을 때 그녀가 토지, 석유, 다이아몬드, 통신까지 앙골라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마음껏 착취할 수 있는 사업권을 콩고 출신 사업가 남편 신디카 도콜로(47)와 함께 미심쩍은 계약을 통해 따내 20억 달러(약 2조 3000억원)의 재산을 축적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70만건의 문서들을 입수했다고 20일 방송을 앞두고 전날 홈페이지에 먼저 보도했다. 이사벨은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프리카 최고의 여성 부자로 알려져 있다. 영국에서 공부했고 지금도 런던 중심에 비싼 부동산들을 거느리며 살고 있는 이사벨의 부패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 연말 그녀의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에 착수했다. 물론 그녀는 전적으로 잘못된 주장이며 앙골라 현 정부가 꾸민 마녀사냥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70만건의 방대한 문서들은 아프리카의 내부 제보자를 보호하기 위한 플랫폼이 모은 것이며 국제탐사기자컨소시엄(ICIJ)과 공유한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영국 일간 가디언, 포르투갈 일간 엑스프레소 등 37개 언론 매체가 참여하고 있다. ICIJ는 이 문서들을 ‘루안다 릭스’라고 일컬었다. 코럽션 와치의 앤드루 페인스타인은 “그녀가 세계 유수의 잡지 커버 모델로 등장할 때마다, 프랑스 남부에서 휘황한 파티를 주최할 때마다 앙골라 국민들의 열정을 갖고 놀고 있었다”고 말했다.가장 미섬쩍은 계약 가운데 하나가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 소난골에 영국 보조금이 주어지는 과정이었다. 그녀는 2016년 소난골의 재정적 위기를 타개하라는 아버지의 명령을 받고 회사를 떠맡았다고 해명했다. 아버지 호세 에두아르도는 38년이나 집권해 철권 통치를 휘둘렀다. 하지만 이듬해 9월 아버지가 퇴임하며 같은 당의 주앙 로렌수 대통령에게 권력을 물려줬는데도 그녀의 입지는 좁아졌고, 두 달 뒤 해임됐다. 문서에 따르면 소난골을 떠날 때 그녀는 두바이에 본부를 둔 컨설턴트 회사 매터 비즈니스 솔루션에 미심쩍은 5800만 달러를 지불하도록 승인했다. 그녀는 이 회사에 재정적으로 이득을 볼 것이 한 푼도 없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자신의 부하가 운영하며 주인은 친구였다. 소난골에서 해고된 날 런던에 50장이 넘는 인보이스 송장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물론 어떤 근거로 이렇게 큰 돈이 오갔는지 증빙하지 못했다. 47만 2196 유로, 92만 8517 달러가 각각 적힌 법률 서비스 송장의 근거도 모자랐다. 한날에 67만 6339.97 달러로 적힌 두 송장에 이사벨이 서명해 지출을 승인한 것도 이상했다. 매터 비즈니스 솔루션 변호사들은 앙골라 석유산업을 구조조정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이며 다른 컨설턴트 업체들이 이전에 고용돼 일했을 때도 똑같이 지급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사벨의 변호인들은 그녀가 돈을 지급하는 과정에 간여하지 않았으며 이사회가 계약에 따라 진행했을 뿐이라고 했다.ICIJ와 파노라마는 그녀의 축재 과정에 새로운 사실도 밝혀냈다. 재산 대부분은 포르투갈 에너지 기업 갈프의 주식 지분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이 회사는 2006년 소난골로부터 사들인 것이었다. 액면가의 15%만 지불하고 소난골의 저리 대출을 받아 6300만 유로를 지급해 11년째 상환하지 않았는데 갈프 지분의 가치는 이제 7억 5000만 유로가 됐다. 그녀의 회사는 2017년에도 소난골 대출금을 갚겠다고 나서지 않았다. 설사 그랬더라도 거절됐어야 마땅했다. 왜냐하면 그동안 900만 유로의 이자 빚도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고되기 엿새 전 갑자기 회사 부채에 이자 빚을 기재해 소난골의 새 경영진 몫으로 떠넘겼다. 다이아몬드를 놓고도 비슷했다. 남편 도콜로는 2012년 앙골라 국영 다이아몬드 소디암과 계약을 체결했는데 50-50으로 스위스 명품 보석 브랜드 드 그리소고노의 지분을 인수했다. 그런데 그의 뒷돈을 댄 것은 국영회사였다. 소디암은 790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도콜로가 들인 돈은 400만 달러에 그쳤다. 한술 더 떠 소디암은 계약 중개한 성공 보수로 500만 유로를 지급했다. 결국 도콜로는 자신의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축재한 꼴이었다. 소디암은 이사벨이 최대 지분을 보유한 민간은행에서 모든 현금을 빌렸는데 9%의 이자를 꼬박꼬박 내야 했다. 이 대출은 대통령 칙령에 의해 보증받아 그녀의 은행은 결코 손해를 볼 수가 없었다. 소디암의 새 최고경영자(CEO) 브라보 다 로사는 파노라마와의 인터뷰를 통해 앙골라 국민들은 그 계약에서 단 1달러도 챙기지 못했다며 “결국 대출금을 다 갚고 정리해 보니 2억 달러 이상을 날린 셈이었다”고 개탄했다. 이 전직 대통령은 사위에게 앙골라의 다이아몬드 원석 채굴권까지 건넸음은 물론이다.  앙골라 정부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원석을 넘겨 역시나 10억 달러 정도의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사벨은 이에 대해 드 그리소고노의 주주가 아니란 이유로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 도 재정 고문을 통해 주식 지분을 자기 것처럼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콜로는 나중에 돈을 몇푼 집어넣었다. 변호인은 그가 1억 15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드 그리소고노 인수는 그의 아이디어였다고 주장했다. 또 원석의 시장가격 이상을 쳐줬다고 덧붙였다.  또 이사벨은 2017년 9월 수도 루안다의 해변이 보이는 알짜배기 국유지 1㎢를 아버지가 대통령으로서 허가를 내줘 헐값에 사들였다. 땅값만 9600만 달러였는데 나머지를 개발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5%만 주고 매입했다. 땅 주인들은 수도에서 30㎞ 떨어진 외딴 복합단지에 강제로 수용됐다.  또 이와 별도로 해변 가까이에 살던 500가구가 역시 하수관이 밖으로 드러날 정도로 열악한 곳으로 쫓겨났다. 이사벨은 역시나 어떤 잘못도 없으며 그녀의 회사 푸투고 개발도 개발 일정이 연기돼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통신 산업도 앙골라의 등골을 빼먹기 좋은 사업 분야였다. 이 나라 최대의 휴대전화 업체인 유니텔의 주식 25%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그의 아버지가 1999년 사업권을 준 것이었다. 그녀는 다른 고위 관료들과 함께 주식을 사들일 수 있었다. 유니텔이 벌써 그녀에게 지급한 배당금만 10억 달러에 이른다.  유니텔은 그녀가 창업한 유니텔 인터내셔널 홀딩스에 3억 5000만 유로를 대출해줬다. 특이한 것은빌려준 사람도, 빌려가는 사람도 모두 이사벨이 서명한 점이다. 명백한 이해 충돌이다. 물론 이사벨은 “양쪽 모두 이사회 승인을 받고 진행한 것이며 유니텔에게도 득이 되는 거래였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사벨 부부의 축재와 해외 자산 유출은 보스턴 컨설팅 그룹, 매킨지,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 등 글로벌 컨설팅 회사들이 거들고 합리화해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부부의 비즈니스 제국은 홍콩부터 미국까지 400개 이상의 회사와 자회사로 구성돼 있으며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5500만 달러짜리 저택과 3500만 달러까지 요트까지 망라돼 있다. 앙골라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 산유국이며 다이아몬드나 철광석 등 돈이 되는 광물 자원이 풍부하지만 이작도 인구의 30%는 하루 1.9달러 미만으로 생계를 꾸리는 극빈층이다.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독립한 뒤 27년이나 내전을 치른 앙골라에 글로벌 회계 표준을 세워줄 것이라는 기대를 무참하게 짓밟고 부패 엘리트들의 배를 불리는 수단으로 일조한 것이다. 재정범죄 및 안전연구 센터의 톰 키팅게 국장은 “PWC가 부패를 돕는 역할을 하지 않았더라도 계속해서 이 정도면 용납될 수 있어, 이 정도면 용납될 수 있어 하는 식으로 정당성을 제공한 것은 분명하다”고 단언했다. PWC는 뒤늦게 이사벨과 거래를 끊었으며 “매우 심각하고 우려되는 혐의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판깨스트]‘양육비 나몰라라’ 부모에 경고한 법원 “생존권 위협”

    [판깨스트]‘양육비 나몰라라’ 부모에 경고한 법원 “생존권 위협”

    검찰 ‘벌금형’ 약식기소에법원, 국민참여재판 진행배드파더스 활동가 ‘무죄’비방 표현 안돼..기준 제시“아이는 매일 매일 자랍니다. 맞벌이도 힘들다고 하는데 홀로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는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지난 15일 수원지방법원에서 12시간 넘게 진행된 재판 끝에 ‘무죄’ 선고가 난 사건이 있습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이 재판은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배심원 선정 작업에 들어간 뒤 변론, 평의를 거쳐 이튿날인 15일 자정이 넘어서야 선고가 이뤄졌습니다. 증인들의 증언이 이어질 때마다 법정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한 증인은 피고인을 향해 “제가 그 자리(피고인석)에 앉아야 하는데 너무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했습니다. 이들의 증언이 배심원단을 움직인 것일까요. 배심원단은 양육비를 주지 않은 부모의 신상을 공개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드파더스’ 활동가 구본창씨에게 전원 무죄라고 써냈습니다. 배드파더스는 양육비 미지급 부모의 사진과 이름 등을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으로 양육비를 받아낼 수 없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신상 공개는 꽤 효과가 있었습니다. 2018년 7월 신상 공개를 시작한 뒤로 재판 직전까지 113명의 부모로부터 양육비를 받아냈습니다. ●검찰 “침해 정도 크다” vs 변호인 “입법 부작위 해당”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양육비 미지급자로 이름과 얼굴이 공개된 5명이 배드파더스 운영진과 제보자 사이를 연결해주는 대리인 역할을 맡은 구씨를 고소한 것입니다. 구씨를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재판에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성범죄자도 예외적으로 공개합니다. 그런데 배드파더스는 (신상이 공개된) 피해자들에게 확인 절차를 거치거나 이의제기 절차가 없습니다. 인터넷에 개인 연락처까지 공개하는 것은 침해 정도가 상당하고 비방의 목적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검찰은 구씨를 기소하면서 시민들 의견을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시민위원회가 구속력이 있지는 않지만 9명의 위원 중 7명이 기소 의견을 냈습니다. 시민을 통해서 이 사건 공소가 이뤄졌습니다.” 당초 검찰은 구씨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이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하면서 이 사건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양육비 미지급 문제의 실타래가 풀릴 수도 있지만 영영 꼬일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씨 등 피고인을 대리한 배드파더스 공동 변호인단도 사활을 걸었습니다. 10명이 넘는 변호인이 재판에 총출동했습니다. 발언 기회를 얻은 양소영(법무법인 숭인) 변호사가 최후변론에 앞서 지난해 1월 선고된 대법원 판례를 꺼내들었습니다. 월 소득이 줄었기 때문에 양육비를 감액해 달라는 사건에서 1, 2심은 사실상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는데 대법원에서 원고 패소 취지로 파기환송한 판례입니다. 당시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종전 양육비 부담이 부당한지 여부는 자녀의 복리를 위해 필요한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양육비의 감액은 일반적으로 자녀의 복리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양육비 감액 심판을 심리할 때는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양 변호사가 이 판례를 언급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대법원이 양육비 사안을 금전적 문제가 아닌 ‘자녀의 ‘복지’, ‘아동의 생존권’ 차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양 변호사는 여세를 몰아 양육비 미지급은 ‘아동학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동복지법은 아동학대를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신상 공개를 허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달리 양육비 미지급 부모의 신상을 공개하는 법령은 없다는 검찰 측 주장에 대해서도 양 변호사는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입법 부작위’에 해당한다”며 오히려 이 사건을 계기로 법령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무죄’ 판결 이후 5건 해결...2700만원 입금한 부모도 14일 오후 9시 27분쯤 변론이 종결됐습니다. 검찰과 변호인 의견과 증인들의 증언을 청취한 배심원단은 이때부터 2시간 2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습니다. 만장일치로 구씨에 대한 무죄 평결을 내렸지만 그 과정에서 상당한 고심이 있었나 봅니다. 재판이 다시 시작되면서 배심원단이 법정으로 입장하는데 지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15일 오전 0시 23분, 재판부가 선고를 시작했습니다. “판결을 선고할 때 피고인들은 잠시 일어서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법정에는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1심 결과는 ‘무죄’.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창열)는 구씨의 행위가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대가를 받지 않았고, 양육비 미지급자들을 비하, 모욕하거나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표현을 ‘전혀’ 쓰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재판부는 양육비 문제가 법률적,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양육비 채무의 불이행은 결국 자녀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로 단순한 금전 채무의 불이행과는 다른 특수성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공개 목적이 비방이 아닌 ‘공공의 이익’에 있기 때문에 무죄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재판부는 양육비 미지급자를 향해서도 “이혼 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 명예훼손적 표현의 위험을 자초한 측면이 크다”고 따끔하게 지적했습니다. 재판부가 무죄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에 양육비를 주지 않던 아빠, 엄마들이 바빠졌습니다. 배드파더스에도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고 합니다. 배드파더스 홈페이지에는 ‘양육비 미지급 해결 건수’가 나옵니다. 재판 직전까지 113건이었는데 18일 오전 118건으로 늘었습니다. 무죄 선고 이후 3일 만에 5건이 해결된 것입니다. 2700만원을 받아낸 부모도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양육비를 못 받았던 아빠, 엄마들도 용기를 내게 됐습니다. 명예훼손 때문에 망설였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합법적으로 신상을 공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무죄 끌어낸 변호인단의 반격...“아동학대 고소” 하지만 재판부가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에 대한 신상 공개를 무제한적으로 허용한 것은 아닙니다. 구씨와 함께 기소된 전모씨는 배드파더스를 통해 이혼한 배우자 신상을 공개한 것은 무죄를 받았지만, 전씨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벌금 50만원)가 인정됐습니다. 배심원단도 만장일치로 유죄라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전씨가 SNS에 피해자를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취지의 표현을 다수 사용했다”면서 “마치 재미있는 구경거리인양 글을 게시한 것이 일반 다수인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 사건 무죄 판결로 양육비 미지급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0대 국회에는 양육비 채무자의 운전면허를 취소·정지하거나 출국 금지, 형사 처벌하는 법안들이 다수 발의됐지만 정쟁 속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습니다. 법령이 정비되지 않으면 양육비를 주지 않는 ‘나쁜 아빠’, ‘나쁜 엄마’들은 계속 나올 것입니다. 구씨는 재판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배드파더스 운영으로 저와 사이트 운영자들 고통이 큽니다. 법안이 통과되고 양육비 문제가 법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체계가 되면 당연히 문을 닫을 겁니다.” 배드파더스가 문을 닫는 날이 올까요. 국회에만 맡기기에는 우려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배드파더스 공동 변호인단은 아동학대 혐의로 양육비 미지급자들을 형사 고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양 변호사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것”이라면서 “그동안 양육비 미지급을 아동학대로 처벌한 전례가 없지만 무죄 판결이 나온 이상 이제 기소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법원, ‘반일 편향교육‘ 주장한 인헌고 학생에 대한 징계 집행정지

    법원, ‘반일 편향교육‘ 주장한 인헌고 학생에 대한 징계 집행정지

    학생들에게 반일구호를 외치게 한 교사들의 영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학생에 대해 학교가 내린 징계 처분 효력을 법원이 정지시켰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이정민 부장)는 서울 인헌고 학생 최인호 군이 학교를 상대로 “학교의 처분 효력을 중단해달라”고 낸 집행정지 신청을 17일 일부 받아들였다. 최 군은 지난해 10월 인헌고 교사들이 교내 마라톤대회 때 학생들에게 반일 구호를 외치게 하는 모습 등이 담긴 9시간 분량의 영상을 SNS에 올렸다. 최 군을 비롯한 학생들은 인헌고의 일부 교사들이 반일 사상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인헌고 측은 “영상 속 학생들의 요청에도 영상을 내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고 최 군에게 서면사과와 사회봉사, 특별교육 등의 처분을 했다. 최 군은 이런 처분이 ‘공익제보자 탄압’의 성격을 지닌 보복 징계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12월 행정소송을 냈다.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재판부는 “인헌고가 지난해 12월13일 최군에 한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와 사회봉사 15시간, 특별교육이수 5시간 처분을 본안 판결 선고일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을 모두 정지한다”고 밝혔다. 처분에 이르기까지의 절차적 문제 등 최 군의 주장에 대해 따져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 군이 제기한 본안 소송의 재판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