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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은정의 수사권…“본인은 ‘등산화’ 남들은 ‘망나니 칼’”

    임은정의 수사권…“본인은 ‘등산화’ 남들은 ‘망나니 칼’”

    법무부가 22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당시 수사팀의 위증 교사 의혹을 감찰하던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 내고 수사권을 부여했다. 임 검사는 “감찰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연구관으로서 이례적으로 수사권이 없어 마음고생이 없지 않았다”며 “여전히 첩첩산중이지만, 등산화 한 켤레는 장만한 듯 든든하다”며 겸임 발령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임 검사는 그동안 자신의 업무가 감찰부장이 지시하는 조사에 한정돼 있다면서 수사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임 연구관의 수사·기소권 남용을 우려해 수사권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법무부의 결정으로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이 난 임 검사가 수사권한을 활용해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임 검사의 적극적인 요청을 법무부가 받아들인 것인데, 한 전 총리 사건의 공소시효가 3월 22일로 만료되는 상황에서 임 연구관이 강제수사를 동원하거나 수사팀을 재판에 넘기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대검 감찰부는 당시 검찰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한 한모씨에 대해 문답서 및 대면 조사를 5차례 넘게 하며 조사를 거의 끝마친 상태다. 한씨는 한 전 총리 뇌물수수 사건의 핵심증인인 한신건영 대표 고(故) 한만호씨의 동료수감자로, 2011년 한 전 총리 재판에서 고 한씨가 한 전 총리에 돈을 줬다고 증언했다가 9년 만인 지난해 5월 ‘검찰의 위증 교사가 있었다’며 법무부에 진정을 냈다. 한 전 총리는 한만호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챙긴 혐의로 2015년 징역 2년형에 추징금 8억 8300만원을 확정받고 복역을 마쳤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검찰의 회유·협박이 있었다’는 한만호씨의 비망록이 공개되면서 여권을 중심으로 한 전 총리 사건의 재조사 여론이 불거졌다. 한만호씨는 2010년 한 전 총리 사건을 수사할 당시 검찰에서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가 2010년 12월 1심 2차 공판에서 9억원 전달 사실을 부인하며 진술을 번복했다. 최근 뉴스타파가 한씨 측 변호인 신장식 변호사를 통해 입수한 감찰부 문답서에 따르면 수사팀 검사는 증언연습 사실은 인정했으나 증언 내용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게다가 한 전 총리 사건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은 윤 총장의 징계 사유 중 하나로 거론된 바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이 한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에 배당하며 한동수 감찰부장과 마찰을 빚자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제보자 한씨의 조사를 대검 감찰부가 직접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인관감독관실과 대검 감찰과가 함께 조사하라고 지시했고, 한 달 여동안의 조사를 마친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은 사건을 대검 감찰부에 넘겼다. 이제 대검 감찰부의 결론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추 전 장관은 윤 총장의 직무배제 및 징계 사유로 윤 총장이 권한을 남용해 해당 사건을 대검 인권부를 거쳐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함으로써 감찰 방해 혐의가 있다고 했다. 만일 모해위증 교사 혐의로 수사팀 검사들이 재판에 넘겨지고 유죄가 확정된다면 한 전 총리의 재심이 가능하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한편 전여옥 전 의원은 임 검사의 수사권에 대해 ‘양수겸장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하며, “검찰을 팔아서 검찰을 때려서 검사인 그녀는 승승장구한다”면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란 없던 직책도 만들어 한자리하고, 본인에게는 ‘등산화’지만 남들은 ‘망나니 칼’이란 수사권도 손에 넣었다”고 비판했다. 또 임 검사에 관한 모든 것은 원포인트로 핀셋발령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한명숙 무죄만들기’에 수사권까지 쥐어주면서까지 올인하는 이유는 좌파의 대모라는 한명숙이 ‘뇌물총리’로 실형까지 산것이 그들에게는 ‘치욕’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돈이면 환장하는 좌표의 자화상’을 한 전 총리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정작 자신에게 뇌물을 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과 대질신문을 하자 침묵으로 일관했던 한명숙 전 총리는 나중에 ‘검찰개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검찰 ‘김학의 출금 의혹’ 이규원 검사 피의자 조사

    검찰 ‘김학의 출금 의혹’ 이규원 검사 피의자 조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규원 당시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 검사를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 10시 이 검사를 직접 불러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과정과 이후 대검찰청의 외압 의혹 등을 확인했다. 이 검사는 2019년 3월 22일 성접대·뇌물수수 의혹을 받던 김 전 차관이 심야 출국을 시도하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과거 사건번호로 작성한 긴급 출금 요청서를 제출해 우선 출국을 막고, 사후 승인 요청서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서울동부지검 내사번호를 기재한 혐의(공문서 위조)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법무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 검사가 파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실과 자택 등도 압수수색했다. 이런 내용을 담은 공익제보를 국민원익위에 낸 제보자는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서도 ‘안양지청의 김 전 차관 출금 정보 유출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며 피고발인으로 적시했다.이 검사장은 이와 관련해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안양지청의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박했다거나 수원고검에 통보하지 못하게 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특정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수사 관계자만 알 수 있는 내용이 위법하게 공개되는 것에 대해선 향후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조국이 여배우 후원” 주장 김용호, 첫 공판서 혐의 부인

    “조국이 여배우 후원” 주장 김용호, 첫 공판서 혐의 부인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특정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45)씨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6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김씨 측은 “비방의 목적이 없었을 뿐더러 정확한 취재로 공공성 있는 사안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조 전 장관은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광범위한 국민 관심과 감시의 대상이 되는 공적 인물이었다”며 “조 전 장관이 동생과 친분 있는 여배우를 사적으로 후원했다는 제보가 있어 취재했고 그 결과 사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 청렴성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공공성이 높은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는 2019년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통해 ‘조 전 장관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영상을 올리고 “조 전 장관이 밀어준 여배우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조 전 장관이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에 여배우를 대동했다”고 주장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12월 24일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같은해 9월 “조 전 장관이 밀어준 여배우에 대해 충분히 취재했다. 증거를 남기기 위해 녹취를 했고 하나 먼저 공개한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검찰은 해당 녹취록은 음질이 나빠 청취 불가능 파일이라며 그가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지적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조 전 장관의 동생이 제보자에게 관련 얘기를 했다는 사실은 진지한 취재 결과 확신할만한 것으로 보였다”고 반박했다. 또 허위사실 적시 관련해서도 “허위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법정에 출석한 김씨는 “제보자를 여러번 만나 취재하는 과정에서 확신을 가질만한 증거가 있었기 때문에 방송할 때는 사실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9년 12월~2020년 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지난해 1월 열린 강연회 등에서 가수 김건모씨 부인의 사생활에 의혹을 제기한 혐의도 받는다. 변호인은 “김씨 부인을 지칭한 것이 아니었다”며 “소문이 존재한다는 얘기를 언급했을 뿐 단정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2차 공판기일은 3월 16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국이 여배우 후원” 주장 김용호, 첫 공판서 혐의 부인

    “조국이 여배우 후원” 주장 김용호, 첫 공판서 혐의 부인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특정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45)씨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6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김씨 측은 “비방의 목적이 없었을 뿐더러 정확한 취재로 공공성 있는 사안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조 전 장관은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광범위한 국민 관심과 감시의 대상이 되는 공적 인물이었다”며 “조 전 장관이 동생과 친분 있는 여배우를 사적으로 후원했다는 제보가 있어 취재했고 그 결과 사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 청렴성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공공성이 높은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는 2019년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통해 ‘조 전 장관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영상을 올리고 “조 전 장관이 밀어준 여배우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조 전 장관이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에 여배우를 대동했다”고 주장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12월 24일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같은해 9월 “조 전 장관이 밀어준 여배우에 대해 충분히 취재했다. 증거를 남기기 위해 녹취를 했고 하나 먼저 공개한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검찰은 해당 녹취록은 음질이 나빠 청취 불가능 파일이라며 그가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지적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조 전 장관의 동생이 제보자에게 관련 얘기를 했다는 사실은 진지한 취재 결과 확신할만한 것으로 보였다”고 반박했다. 또 허위사실 적시 관련해서도 “허위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법정에 출석한 김씨는 “제보자를 여러번 만나 취재하는 과정에서 확신을 가질만한 증거가 있었기 때문에 방송할 때는 사실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9년 12월~2020년 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지난해 1월 열린 강연회 등에서 가수 김건모씨 부인의 사생활에 의혹을 제기한 혐의도 받는다. 변호인은 “김씨 부인을 지칭한 것이 아니었다”며 “소문이 존재한다는 얘기를 언급했을 뿐 단정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2차 공판기일은 3월 16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허무하네요” 이다영·이재영 학폭 사과문 본 피해자 심경(종합)

    “허무하네요” 이다영·이재영 학폭 사과문 본 피해자 심경(종합)

    이재영·다영 학교폭력 논란...“진심으로 사죄”피해자 “10년 세월 용서되는 것 아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선수 이재영·이다영이 학교폭락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사과문을 본 학교폭력 피해자는 “글 하나로 10년의 세월 용서되는 건 아니다”고 추가로 글을 올렸다. 10일 이재영은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철없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받아준다면 직접 뵙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겠다”며 “좀 더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했다. 자숙하고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동생 이다영 역시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리고 “깊은 죄책감을 갖고 앞으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했다.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가지게 했다.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뵈어 인사드리겠다”고 사과했다.학교폭력 피해자 “10년 세월 용서되는 것 아냐” 이에 학교폭력 피해자는 기존에 올렸던 글의 제목을 “허무하네요”라고 바꾸고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사과문을 본 심경을 전했다. 피해자는 글에서 “사과문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글 하나로 10년의 세월이 잊혀지고 용서되는 건 아니다”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과거의 일을 곱씹으며 반성하면서 살아가길 바란다. 어떠한 이유로도 학폭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포털사이트에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피해자 4명이 10년 전 중학교 시절 함께 배구했던 해당 선수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받은 사실을 폭로하며 21가지 피해 사실을 나열했다. 피해자는 “가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밝히는 피해자는 총 4명이고 이 사람들을 제외한 피해자가 더 있다. 신상이 드러날 것 같아 포괄적으로 적겠다”며 20여 건의 피해 사례를 나열했다. 그는 “피해자와 가해자는 숙소에서 같은 방을 썼는데 소등한 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무언가를 시켰다. 피곤했던 피해자는 좋은 어투로 여러 번 거절했으나 가해자는 흉기를 가져와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더럽다, 냄새난다며 옆에 오지 말라고 했으며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항상 욕하고 부모님을 ‘니네 애미, 애비’라 칭하며 욕을 했다”며 “피해자만 탈의실 밖에 둔 채 들어오지 말라고 한 뒤 다른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 스케치북에 피해자 욕과 가족 욕을 적어 당당하게 보여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흥국생명도 공식 사과 “선수 관리에 만전 기할 것” 흥국생명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사실과 관련하여 우선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반성을 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선수 관리에 만전을 기해 우리 구단과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황하나 남편, 극단적 선택 전 남긴 말 “마약 놔준 사람은 황하나”

    황하나 남편, 극단적 선택 전 남긴 말 “마약 놔준 사람은 황하나”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상태와 쭈라 - 황하나와 바티칸 킹덤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황하나와 숨진 남편 오씨 그리고 중태 상태인 황하나 지인 남씨, 이 세 명과 텔레그램 마약방 ‘바티칸 킹덤’과의 관계를 추적했다. 몇 년 전 가수 박유천의 여자친구로 언론에 알려졌던 황하나는 이후 박유천과 마약투약 혐의로 기소됐고,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해 구속된 상태다. 지난해 12월 24일 황하나의 남편 오씨가 투신 자살했고 그의 죽음이 황하나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일었다. ‘그알’ 제작진은 오씨의 지인을 만났다. 지인은 지난해 9월 오씨가 황하나의 죄까지 대신해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그 이후 두 사람은 급하게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당초 잠든 황하나에게 자신이 몰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던 오씨는 지난해 12월 돌연 진술을 번복했고, 이틀 뒤인 12월 24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인은 오씨가 자정부터 경찰서 가는 날까지 제가 같이 있었다며 당시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파일에는 오씨의 육성이 담겼는데, 그는 “제가 하나를 몰래 ‘뽕’(필로폰)한 것은 아니잖냐. 저는 8월에 뽕 처음 접했는데 아직도 제 팔에 못 놓는다. 솔직히 말하면 황하나가 저를 놔줬다. 내가 진실을 밝힐 거다. 남씨도 그걸 원했다”고 말했다.제작진은 오씨에 앞서 극단적 선택으로 중태에 빠진 남씨와 황하나의 대화 중 텔레그램 마약방 바티칸 킹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집중했다. 황하나 일당이 검거된 뒤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마약총책 바티칸 킹덤 일당이 검거됐고, 마약왕 ‘전세계’ 역시 검거됐다. 바티칸 닉네임을 사용한 사람은 20대 청년 이모씨였다. 바티칸에 관련한 내용을 제보한 이에 따르면 바티칸은 1억원 물건을 도난 당했다며, 남씨가 이를 갖고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오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일주일 전, 황하나의 지인 남씨도 극단 선택 기도를 했다. 방송에 따르면 남씨의 유서에는 오씨와 함께 마약 판매를 했음을 고백하는 내용과 황하나의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중태 상태인 남씨 역시 바티칸 킹덤의 조직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신을 바티칸 체포 당시 같이 있던 사람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바티칸은 황하나를 만나려고 그 호텔로 간 것”이라며 “제가 직접 운전해서 데려간 거고 사건 내용 80%를 알고 있다”고 했다. 제작진이 이 제보를 근거로 사건 윤곽을 잡아가던 중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억울함을 호소한 편지의 주인공은 바로 바티칸 이씨였다. 수감 중 직접 쓴 손편지에서 이씨는 “황하나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다. 진짜 마약 총책은 따로 있다”고 언급했다. 오씨와 남씨를 알고 있던 지인은 “너무 분하고 억울하다. 황하나로 인해서 이 모든 일들이 벌어졌는데 여죄까지 덮어씌우는 건 아닐까”라고 주장했다. 남씨의 형은 “거래 루트가 없는데 그걸 잡아준 게 황하나가 아닌가 싶다. 마약을 하던 황하나가 루트를 잘 알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바티칸의 공소장에 동생이 공범으로 기재된 것에도 억울함을 드러냈다. 바티칸 이씨의 가족들은 “아들이 잘못한 것에 대해 죄는 받겠지만 하지 않은 일까지 덮어 씌우면 안 된다. 분명히 위에 누군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씨 역시 제대 후 스토레이드제를 알아보다 ‘전세계’를 알게 됐을 뿐 자신은 딜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한편 황하나의 아버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딸 교육을 잘못시켜서 사회적 혼란스러운 일을 일으켜 죄송하다. 이번 사건은 의도적으로 마약 판매상이 돈이 있어 보이는 하나를 고객, 타깃으로 삼아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하나를 병원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강남의 한 호텔에서 하나를 만났다. 그 자리에서 오씨가 본인도 모르게 마약상이었다는 걸 나한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하나는 남씨 일행에게 마약을 공급받았을 뿐 바티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용산경찰서 유치장에 가서 물어봤는데 자기는 바티칸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남씨가 바티칸인 줄 알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씨와 남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마약을 판매하는 데 있어 엄청난 압박을 받았던 것이 아닐까. 그 이유가 내 딸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뭘지 걱정스럽고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니얼 대 킴 “91세 어르신 등 밀어 넘어뜨린 남자 제보자에 2800만원”

    대니얼 대 킴 “91세 어르신 등 밀어 넘어뜨린 남자 제보자에 2800만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대니얼 대 킴(43)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차이나타운 거리를 걷던 91세 할아버지의 등을 떠민 남성을 제보하거나 기소하는 데 도움을 준 사람에게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를 약속했다. 인터넷 매체 넥스트샤크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킴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절대로 말도 안되는 폭력의 손아귀에서 고통 받는 수많은 미국인들을 돕는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이 범죄자를 정의로 이끄는 데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중국계 배우 대니얼 우(49·吳?祖)가 함께 보상금을 책임지기로 했다. 그가 올린 동영상을 본 동료 배우 애슐리 박, 젬마 챈, 헨리 골딩 등이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배우 네스토 카보넬은 “이 사안이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도록 킴이 플랫폼을 활용한 것이 반갑다”면서 “나이 든 신사들이 잘 지내길 기도한다. 이 끔찍한 범죄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붙잡는 데 성공하길 진정으로 바란다. 나도 피가 끓는다”고 적었다. 언론인 리사 링은 “황당하고 미친 짓”이라고 개탄했다. ABC7 뉴스에 따르면 아직 신원이나 단서가 포착되지 않은 이 남자는 지난달 31일 힘겨운 걸음을 옮기는 어르신을 길바닥에 쓰러뜨린 뒤에도 곧이어 60세 남성과 55세 여성을 공격했다. 두 사람 모두 길바닥에 쓰러졌는데 여성은 한동안 의식을 잃었다. 남성도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차이나타운 상인협회장 칼 챈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 순찰 인력을 늘려줄 것과 새로운 폐쇄회로(CC)TV 감시 체계를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주민은 고펀드미 페이지를 만들어 취약한 사람들이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경보 장치를 나눠줄 수 있도록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한편 킴이 트위터 글에서 언급한 빈센트 친 사건은 1982년 디트로이트에서 중국계 미국인 빈센트 친이 공장에서 해직당한 두 백인에게 무참히 희생된 사건이다. 일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막대한 대일 무역 적자 등으로 미국인들은 두려워했는데 일본산 자동차가 미국으로 대량 수입되면서 미국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게 되자 극우 단체들이 일본산 자동차를 때려부수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야스다 고이치가 쓴 책 ‘거리로 나온 넷우익’(후마니타스)에는 당시 미국의 뒷골목에 일본인을 겨냥해 “너희 나라에 다시 핵폭탄을 떨어뜨리기 전에 빨리 미국에서 꺼져!” 낙서가 눈에 띄었다. 크라이슬러 공장 감독관 에벤스와 의붓아들 니츠는 직장을 잃은 뒤 빈센트 친이 결혼식을 앞두고 총각파티를 벌인 술집 밖에서 시비가 붙었다. 둘은 빈센트 친을 붙잡고 “너같은 XX 때문에 우리가 실직했다”고 말하며 방망이로 머리를 때렸다. 빈센트 친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뇌손상으로 절명하였으며 유언 “이건 공평하지 않아”를 남겼다. 둘은 벌금형만 받고 풀려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학의 출금 사건 제보자 ‘공익신고자’로 인정됐다

    김학의 출금 사건 제보자 ‘공익신고자’로 인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제보자가 공익신고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권익위는 이날 신고 내용과 신고 기관 및 신고 방법 등 관련 법령을 검토한 결과 부패방지권익위법과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른 신고자 요건은 갖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익신고자로 인정되면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라 신고 시점부터 신분상 비밀이 보장되며, 신변 보호와 불이익 조치 금지, 책임감면 등의 보호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출국금지 의혹 신고와 관계된 기관에 공익 신고자 보호 제도를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조만간 발송할 예정이다. 신고자가 해당 기관에서 공익 신고를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면 권익위는 신고와 불이익 조치 간의 인과관계 등을 따져 불이익조치 금지 등의 보호 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 한삼석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이번 사건은 공익신고자 인정을 위한 법적 요건과 입증자료가 다른 사건과 비교해 충실히 구비돼 신속하게 공익신고자로 인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라도 신고자의 인적 사항이나 신고자임을 미뤄 알 수 있는 사실을 공개하거나 보도하면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신고자 A씨로부터 사건 제보와 보호 신청을 받고 사실관계를 확인중인 권익위는 관련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고자 보호 조치와 공수처 또는 검찰 수사 의뢰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동재 前 채널A 기자, 구속 만료 하루 전 보석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이동재(36) 전 채널A 기자가 구속 기한 만료를 하루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해 7월 사전 구속된 후 6개월여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3일 이 전 기자가 신청한 보석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수감 상태로 재판을 받아 온 이 전 기자는 이날 오후 구속 201일 만에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이 전 기자는 신라젠 의혹 취재 과정에서 이철(56·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이 전 기자의 보석 심문을 마치고 계속 결정을 미뤄 오다가 이 전 기자의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4일을 하루 앞두고 보석 결정을 했다. 재판부는 보석 보증금 2000만원과 거주지 제한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 전 기자 측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석방된 것은 다행이나 보석 결정이 늦어져 장기간 구속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면서 “이례적으로 늦은 결정으로 불구속 재판 원칙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월 이후 중요 증인 신문이 없었고 재판이 실질적으로 공전됐다”며 “앞으로 재판에서 고의로 증언을 회피하는 제보자 지모씨의 일방적 검찰 진술에 대한 증거능력을 다퉈 ‘권언유착’의 정황을 부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황희석 “한동훈 검사장과 내 휴대전화 같이 까자”

    황희석 “한동훈 검사장과 내 휴대전화 같이 까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3일 한동훈 검사장과 자신의 휴대전화를 동시에 포렌식(자료분석)하자고 제안했다. 황 전 국장은 자신의 휴대전화는 강제수사를 하지 않고 무혐의 결재를 했지만, ‘채널A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의 무혐의 결재는 미뤄지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발한 것이다. ‘채널A 사건’ 수사팀은 한 검사장의 무혐의 결재를 신청했지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한 검사장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풀지 못했다며 포렌식 기술이 발전할 때까지 무혐의를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황 전 국장은 “일단 내 휴대전화 포렌식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면서 “내가 언제 어떻게 검언유착을 처음 알게 됐고 자료를 입수했는지는 확고부동한 자료로 다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황 전 국장은 “현직 검사가 언론사 기자와 내통한 의혹의 해소는 현직 검사의 잠겨진 휴대전화에 의해 멈춰져 있다”면서 “현직 검사가 기자랑 내통하고 검찰 간부랑 온갖 모의와 협잡을 하여 재소자를 겁박하여 허위진술을 받아내려다 들통나는 것이 두렵지 않은 바에야 그걸 감추고 있을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한동훈 검사가 검언유착 당시 그대로 휴대전화를 온전히 포렌식하는 데 동의하고 전적으로 협조하면, 나도 검언유착 당시 그대로 휴대전화를 온전히 포렌식하는 데 전적으로 동의하고 협조한다”면서 한 검사장과 자신의 휴대전화를 ‘같이 까자’고 제안했다.황 전 국장은 이동재 채널A 전 기자가 한 검사장과 유착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밝혀내려 한다고 MBC에 제보한 지모씨의 법률 조력을 하고 있다. 지씨는 현재 ‘제보자X의 제보공장’이란 제목으로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이동재 채널A 전 기자는 3일 구속 만료를 하루 앞두고 보석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7월 구속된 이 전 기자는 지난해 10월 보석 신청을 했으나 6개월 구속 기간 만료 하루 전에 보석이 허가된 것이다. 이 전 기자는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 수차례 편지를 보내 유 이사장의 비리를 밝혀달라고 한 강요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보석 신청 당시 이 전 기자의 변호인은 “이동재와 지모씨가 만나거나 전화한 내용들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 전달조차 되지 않았고, 범행 종료 이후인 2020년 3월 25일 경에서야 이 전 대표는 ‘한동훈 검사장’의 이름을 처음 전해들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유착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인터뷰로 이동재를 곤궁에 빠뜨린 지씨는 엉뚱한 핑계를 대면서 재판부의 소환을 거부했다”며 핵심 증인은 출석을 거부하는데 이 전 기자만 구속중이라고 호소했다. 이 전 기자는 보석금 2000만원을 납입하고, 서울 주거지에서 주거를 변경할 때는 법원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으로 보석이 허가됐다. 출국하거나 5일 이상 여행을 할 때도 미리 법원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최강욱 기소에 고발단체 “채널A 기자 석방해야”

    최강욱 기소에 고발단체 “채널A 기자 석방해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 대표의 기소는 각기 다른 혐의로 이번이 세번째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최 대표를 채널A 기자에 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27일 불구속 기소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 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공개된) 녹취록 등을 보면 이런 내용은 전혀 없다. 여론 조작을 시도한 정치 공작이자 이 전 기자에 대한 인격 살인”이라며 최 대표를 고발했다. 이 단체는 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SNS에 최 대표와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이제 둘이서 작전에 들어갑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검언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했던 ‘제보자X’ 지모씨가 이를 공유하며 “부숴봅시다!”라는 글을 덧붙인 것을 문제 삼아 두 사람도 함께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최 대표 외 황 전 국장과 지씨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이날 법세련은 검찰의 기소에 대해 환영하며 채널A 이 전 기자의 석방을 촉구했다. 법세련 측은 “최강욱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실제 인턴으로 일하지 않은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해 1월 23일 기소됐고,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최 대표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의 끔찍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이동재 기자가 받았을 정신적 고통을 생각하면 최 의원을 즉각 구속 시켰어야 했음에도 불구속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 기소는 채널A 사건이 정치공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고, 최근 몇몇 유명인들이 거짓말로 건전한 여론형성을 방해하는 거짓선동 정치에 경종을 울린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또 “최 의원은 허위사실로 이동재 기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끔찍한 인격살인을 해놓고도 반성과 사과는 하지 않고 검찰탓 언론탓 하는 것은 후안무치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면서 “채널A 사건이 거짓선동에 의한 정치공작으로 확인된 만큼,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이동재 기자를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한다”고 요청했다. 이 전 기자는 지난해 6월 채널A에서 해고됐고 다음달 구속되어 오는 2월 4일 구속 기한이 만료된다. 이 전 기자와 유 이사장의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지난 22일 ‘무혐의’란 결론을 수사팀이 결재 신청했으나 승인되지 않았다. 이성윤 서울지검장 등 지휘부는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없어 포렌식(자료 분석)을 못했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재 신청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검찰 세번째 기소에 최강욱 열린민주 대표 “어이없다”

    검찰 세번째 기소에 최강욱 열린민주 대표 “어이없다”

    검찰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세번째 기소를 당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7일 어이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지난해 4월 3일 페이스북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최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 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지난 4월 “(공개된) 녹취록 등을 보면 이런 내용은 전혀 없다. 여론 조작을 시도한 정치 공작이자 이 전 기자에 대한 인격 살인”이라며 최 대표를 고발했다. 이 전 기자는 현재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다. 최 대표는 “(검찰이) 슬슬 연기를 피워 올리기에 또 장난질을 할까 염려하긴 했는데 기어이 저지르는군요”라며 “아무래도 내일 재판 선고에 자신이 없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2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1심 선고를 받는다. 검찰은 최 대표가 변호사 시절이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부탁을 받고 아들 조씨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했고, 이 허위 서류 제출로 대학원 입시 업무가 방해됐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반면 최 대표는 실제 인턴 활동에 따른 증명서가 발급됐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앞장서겠다 한 사람이 짊어져야 할 숙제로 생각하고 잘 대처하겠다”면서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진웅 부장검사에 대한 기소, 감찰을 진행한 한동수 감찰부장에 대한 수사, 한동훈 검사에 대한 무혐의 시도 등과 종합해 보면 검언유착의 당사자들은 어떻게든 보호하고 그 범죄를 알리고 밝히려는 사람들에게 보복하겠다는 것 외에 또 뭐가 있을까”라고 이번 검찰의 기소에 대해 분석했다.최 대표는 지난 21대 총선 기간 팟캐스트 등에 출연해 국회의원에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는 최 대표 기소에 대해 “내일 1심 판결인데 오늘 기소하는 것은 이 사람 죄가 많으니, ‘판사님들 알아서 유죄 때려달라’ 이런 신호를 윤석열 검찰이 법원에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법세련에 최 대표와 함께 고발당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검찰이) 합법으로 포장한 조직폭력배를 닮아간다.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황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최 대표와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이제 둘이서 작전에 들어갑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채널A 사건을 MBC에 제보했던 일명 ‘제보자 X’ 지모씨가 이를 공유하며 “부숴봅시다!”라는 글을 덧붙인 것을 문제 삼으며 두 사람을 고발했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최 대표의 세번째 기소에 대해 “첫 번째 기소는 공직기강비서관 재직 시 피의자 출석요구도 않은 채 검찰 인사 발표 30분 전에 전격적으로 이뤄졌고, 두 번째 기소는 선거법 공소시효 마감날 밤에 또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세 번째 기소는 첫 번째 기소 내용에 대한 재판 선고 전날 또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출석요구도 본인에 대한 대면 조사도 단 한 차례 없이 세 차례에 걸친 날치기 기소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 휴대전화는 열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사건을 덮으려 검찰의 모든 화력을 동원하고 있고, 그 사건을 수사한 정진웅 부장은 기소하고, 감찰을 진행한 한동수 부장은 수사하고, 문제제기를 한 최강욱 대표는 기소하는 등 말 그대로 보복 수사가 난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냐”라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말을 무겁게 새기게 된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검찰, ‘검언유착’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최강욱 불구속기소

    검찰, ‘검언유착’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최강욱 불구속기소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최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3일 SNS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글에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 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지난 4월 “(공개된) 녹취록 등을 보면 이런 내용은 전혀 없다. 여론 조작을 시도한 정치 공작이자 이 전 기자에 대한 인격 살인”이라며 최 대표를 고발했다. 이 단체는 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SNS에 최 대표와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이제 둘이서 작전에 들어갑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검언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했던 일명 ‘제보자 X’ 지모씨가 이를 공유하며 “부숴봅시다!”라는 글을 덧붙인 것을 문제 삼으며 두 사람도 고발했다. 검찰은 최 대표 외 황 전 국장과 지씨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설] ‘김학의 불법출금’ 제보자 고발해선 안 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2019년 3월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다고 제보한 자에 대해 법무부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의 향응과 성접대 의혹을 수사한 검찰 관계자가 신고자로 추정되는데 기밀에 해당하는 수사 자료를 유출했다고 보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신고자는 공익제보자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발 조치는 곤란하다. 신고 당사자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자 보호 조치를 요청했다. 권익위는 어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법령에 따라 신고자 보호 조치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수사 의뢰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익신고자보호법에는 제보의 공익성이 인정되면 신고 내용에 직무상 비밀이 포함되더라도 비밀 준수 의무를 위반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명시돼 있어 보호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도 정부·여당이 신고 당사자를 고발한다면 이는 공익 제보 활성화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다. 공익 제보는 의도보다 공익 제보의 내용이 해당 사회에 유익한가 여부가 더 중요하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은 2016년 최서원(최순실)씨의 국정농단 범죄행위를 폭로한 고영태·노승일씨를 ‘의인’(義人)으로 치켜세우며 보호해야 한다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또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권 남용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탄희 전 판사를 지난해 영입·공천하면서 “사법농단을 알린 주역”이라고 칭송했다는 점을 상기하길 바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제1호 수사 대상이 김 전 차관 불법출금 관련 수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그제 인사청문회에서 같은 취지로 답했다. 그러나 공익신고자를 보호하는 한편 출금 조치의 위법성을 가리는 수원지검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
  • ‘김학의 출금’ 제보자 보호 신청에… 권익위, 공수처 의뢰 검토

    ‘김학의 출금’ 제보자 보호 신청에… 권익위, 공수처 의뢰 검토

    권익위 “신고자 면담 등 사실관계 검토 중”박범계도 인사청문회서 “공수처 이첩해야” 수원지검, 대검 반부패강력부 압수수색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과정에 대한 논란이 애초 관련 의혹을 야당에 먼저 제보한 신고자와 법무부 간 고소·고발전으로 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법무부는 공익신고서에 검찰 수사자료 등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신고인 고발을 예고했고, 신고인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자 보호 신청을 하면서 법무부를 향한 맞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권익위는 해당 내용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6일 법조계와 권익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2019년 3월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과정에 법무부와 대검의 불법적인 지시와 조작이 있었다’는 내용의 공익신고와 관련해 신고인을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측에 먼저 제보된 내용과 이후 권익위에 접수된 공익신고서에는 검찰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와 진술조서 내용 등 검찰 수사자료가 상당 부분 담겨 있고, 이는 형법상 공무상 기밀 유출죄에 해당한다는 게 법무부의 판단이다. 법무부는 해당 내용이 권익위에 공익신고 형태로 접수됐지만 신고인이 김 전 차관 관련 수사에 참여한 검사로 추정되는 데다 공익신고 내용을 국가기관이 아닌 야당 측에 먼저 건넸다는 점에서 신고인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고인은 법무부 측이 자신을 고발하면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과 허위 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맞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신고인이 국민의힘과 권익위에 낸 1·2차 신고서에는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했던 2019년 3월 22일 밤부터 인천공항에 긴급 출국금지가 접수된 23일 0시 8분 무렵과 그 이후 업무 처리 상황 등을 시간별로 정리한 내용이 담겼다. 법무부 직원에 대한 검찰 진술조서와 법무부 내부 자료 등도 포함됐다. 신고인은 이런 내용을 종합해 지난해 12월 초 국민의힘 측에 제보했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 문건을 공개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권익위에는 이달 초 1차 신고서에 이어 지난 20일 2차 공익신고서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2차 신고서에서 2019년 4월 법무부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던 ‘김학의 출국금지 정보 유출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법무부 고위 공직자와 파견검사 등의 불법 개인정보 조회, 허위 공문서 작성 등 충격적인 내용들을 보고받았지만 상부의 지시로 수사 의뢰 범위 외의 모든 수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이 공수처에서 다뤄질 가능성도 높다. 권익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해당 공익신고자가 보호 신청을 했고, 현재 신고자 면담 등 관련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검토 중”이라며 “조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계 법령에 따라 신고자 보호 조치와 공수처 수사 의뢰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이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원지검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경찰 ‘은수미 측에 수사자료 유출 의혹‘ 제보자 소환 조사

    경찰 ‘은수미 측에 수사자료 유출 의혹‘ 제보자 소환 조사

    은수미 성남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한 경찰관이 수사 자료를 유출하며 대가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감찰수사팀은 22일 성남시청 비서실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사직한 이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했다. 이 씨는 이날 조사 직전 취재진에게 “당시 경찰 수사자료가 은 시장과 은 시장의 변호인 측으로 전달됐다는 정황을 알 수 있는 녹취 파일 등 일부 증거를 경찰에 이미 제출했고, 오늘 조사에서 관련 정황을 담은 당시 보고서 등을 추가로 낼 예정”이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이씨는 은 시장이 검찰에 넘겨지기 직전인 2018년 10월 13일 당시 수사를 진행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의 A경위를 만나 그가 건네준 경찰의 은 시장 수사 결과 보고서를 살펴봤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수사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대가로 A경위가 4500억원 규모의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공사를 특정 업체가 맡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며 “이 사실을 당시 은 시장의 최측근인 정책보좌관에게도 보고해 은 시장도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언론에 제보했다. 현재 경찰은 증거자료 유출 의혹을 받는 성남중원경찰서와 당시 근무한 직원들을 상대로 감찰을 진행 중이다. 성남시는 “녹취 시점인 2018년 10월엔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검토 조차 하지않은 시기였고, 2019년 6월 최종사업 운영방침 결재가 나고 최초 사업운영 방향에 대한 윤곽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녹취 당시엔 해당 사업에 대한 아무런 실체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특정업체를 밀어달라는 얘기 자체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 은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익제보라는 미명 아래 벌어지는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나 여과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 이 시간 이후로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매혹적 빛깔 뽐내며 꿈틀…‘춤추는 바다생물’ 호주서 포착

    매혹적 빛깔 뽐내며 꿈틀…‘춤추는 바다생물’ 호주서 포착

    호주 해안에서 보기 드문 바다생물이 포착됐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서호주 퍼스 해안에 매혹적인 빛깔을 자랑하는 ‘스페니쉬 댄서(Hexabranchus sanguineus)’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퍼스 북쪽 코랄베이에서 춤추는 바다생물을 보았다는 이들이 등장했다. 제보자는 “코랄베이에서 스페니쉬 댄서를 목격했다. ‘누디브랜치’라 불리는 갯민숭달팽이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투명하고 얕은 바닷물 위를 헤엄치는 스페니쉬 댄서는 그 화려한 붉은빛으로 주변을 압도했다. 바다에 펼쳐진 이불 한 폭처럼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인터넷상에서는 격론이 오갔다. 조작된 사진이라는 의혹도 불거졌다. 그러자 제보자는 “의심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유한다. 보정이나 조작된 사진이 아니다”라며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스페니쉬 댄서가 마치 거대한 꽃잎처럼 잔잔한 바다에 펼쳐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페니쉬 댄서는 바다에 사는 민달팽이인 갯민숭달팽이의 일종이다. 바닷속 청룡이라 불리는 ‘블루드래곤’도 같은 갯민숭달팽이과다.스페니쉬 댄서는 다른 갯민숭달팽이처럼 몸을 보호하는 껍질, 즉 패각 없이 몸통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게 특징이다. 아가미돌기가 밖으로 나와 있어 ‘누디브랜치’(누드 아가미)라 불리기도 한다. 아가미 구실을 하는 돌기는 등 전체에 돋아있다. 몸통 앞쪽에 있는 한 쌍의 돌기는 촉수인데, 화학물질을 감지하여 먹이나 짝의 위치를 찾는 감각기관이다. 껍질이 없으니 적의 위협을 받으면 가장자리를 넓게 펼쳐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등 몸통을 변형 시켜 방해 요소로부터 달아난다. 이때 모습이 마치 춤추는 듯하여 ‘스페니쉬 댄서’라는 이름이 붙었다. 호주 일대와 하와이, 아프리카 동부, 일본 등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크기는 20~30㎝에서 최대 90㎝까지 자란다. 암초와 산호초를 좋아해 그 근처에서 자주 목격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은수미 “아니면 말고식 언론 제보 법적 대응”

    은수미 “아니면 말고식 언론 제보 법적 대응”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21일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보고서 사전 인지’ 논란과 관련해 “이 시간 이후로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은 시장은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익제보라는 미명 아래 벌어지는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나 여과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 이 시간 이후로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보와 의혹 제기는 정식으로 수사당국에 의뢰해 조사해 밝히면 된다. 이미 진행되는 수사 및 개인 일탈까지 포함해 관련 당국에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해주기를 바란다”며 “저 역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성남시청 시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3월 사직한 이모 씨는 “은 시장이 검찰에 넘겨지기 직전인 2018년 10월 13일 당시 수사를 진행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의 A경위를 만나 그가 건네준 경찰의 은 시장 수사 결과 보고서를 살펴봤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 사실을 당시 은 시장의 최측근인 정책보좌관에게도 보고해 은 시장도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며 “은 시장과 A경위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고 언론에 제보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은수미 성남시장의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의 수사 정보가 유출된 정황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경기남부청은 2018년 은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의 수사 정보를 은 시장 캠프측에 유출한 성남중원경찰서와 당시 근무했던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수사는 청문감사담당관실 감찰수사팀이 맡았다. 경기남부청은 우선 은 시장의 정치자금법위반 혐의 사건 당시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보한 이모 전 성남시 비서실 근무자를 22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경찰은 소환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비서실 근무자는 은 시장 캠프로 경찰의 수사 내용이 흘러들어 왔다고 최초 폭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의선 사과하라” 청원인 알고 보니 허위 제보 가담자

    “정의선 사과하라” 청원인 알고 보니 허위 제보 가담자

    청와대가 자동차 품질·결함과 관련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부에 사과를 요구한 국민청원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현대차·기아 측은 청와대 청원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는 대신 청원인과 벌이는 민사 소송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포스트는 지난해 11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의선 회장과 정부에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해당 청원은 답변 기준인 참여자 수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는 20일 청원 답변문에서 “특정 기업의 사과 여부를 국민청원에서 답변하기 어렵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면서 “또한 현재 제조사와 청원인의 소송이 진행 중인 부분에 대해서도 답변이 어려움을 양해 부탁한다”고 밝혔다. 대신 청와대는 자동차 소비자를 위한 자동차 제작 결함과 관련한 법과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차 측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청원인인 오토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현대차는 “오토포스트가 허위제보를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해 내보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차는 오토포스트 측이 허위제보자가 협력업체 파견 직원인 줄 알면서도 마치 현대차 정규 직원이 현대차 여러 차종에 심각한 결함을 고발하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편집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면서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울산지법 형사10단독 김경록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현대차 협력업체 직원 40대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현대차 울산공장에 파견돼 일하면서 자신의 업무인 제네시스 GV80 스티어링 휠 부품 품질 확인 작업과 무관한 도어트림 가죽에 주름이 생기는 문제를 여러 차례 사측에 보고했다. 하자 보고가 들어오자 해당 도어트림 납품사는 가죽 상태를 확인했고, 보고 내용과 달리 긁히거나 파인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런 자국이 A씨가 근무하는 날에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범인은 A씨로 드러났다. A씨는 부품 품질 확인 작업 중 도어트림 가죽을 훼손하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현대차는 이런 사실을 협력업체에 통보했다. 협력업체는 A씨의 현대차 출입을 제한하고 기간제로 일하던 A씨와의 고용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 A씨는 더는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오토포스트 측에 연락해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차와 관련해 모든 부분을 다 검수하는 사람이었는데 하자를 발견해 현대차에 알려줬다가 해고당했다”고 제보했다. A씨의 허위 제보는 실제 품질 불량과 내부 부조리 고발 콘텐츠 형식으로 제작돼 내보내 졌다. 재판부는 “A씨가 실적을 올려 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반복적으로 부품을 훼손해 보고했고, 적발된 후에도 반성하지 않고 허위 제보까지 해 차량 브랜드 가치를 하락시켰다”면서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명예훼손은 특성상 전파 가능성이 크고 신속해 손해를 되돌릴 방법이 거의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A씨는 무면허·음주운전을 한 혐의로도 함께 기소돼 선고를 받았다. A씨는 앞서 열린 공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제네시스 품질결함 허위제보 협력사 직원 법정구속

    현대차 제네시스 품질결함 허위제보 협력사 직원 법정구속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차량을 검수하면서 고의로 훼손한 뒤 적발되자 유튜브 채널에 공익제보자 행사를 한 협력업체 직원이 법정구속됐다. 울산지법 형사10단독 김경록 판사는 20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현대차 협력업체 직원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현대차 울산공장에 파견돼 일하면서 자신의 업무인 GV80 스티어링휠 부품 품질 확인 작업과 무관한 도어트림 가죽에 주름이 생기는 문제를 여러 차례 사측에 보고했다. 하자 보고가 들어오자 해당 도어트림 납품사는 가죽 상태를 확인했고, 보고 내용과 달리 긁히거나 파인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자국은 A씨가 근무하는 날에만 발생했다. A씨는 지난 7월 도어트림 가죽을 훼손한 모습이 적발됐다. 현대차는 A씨가 근무하는 협력업체에 이를 통보했고, 협력업체는 A씨의 현대차 출입을 제한하고 기간제이던 A씨와 고용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 A씨는 일할 수 없게 되자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에 연락해 “현대차 울산공장 신차와 관련해 모든 부분을 다 검수하는 사람이었는데 하자를 발견해 현대차에 알려줬지만 해고당했다”고 제보했다. A씨 허위 제보로 실제 유튜브 콘텐츠가 제작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가 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여러 차례 범행하고 적발 후에도 반성하지 않고 허위 제보까지 해 차량의 브랜드 가치를 하락시켰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현대차는 A씨 허위제보를 콘텐츠로 제작해 내보낸 해당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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