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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檢, ‘尹 허위사실 유포’ 박지원 불기소

    [단독]檢, ‘尹 허위사실 유포’ 박지원 불기소

    검찰이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공소제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8일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은 박 전 원장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해 9월 이른바 ‘제보사주 의혹’이 제기된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문제를 내가 국회에서 제일 먼저 터뜨렸고 그 자료를 다 갖고 있다. 내가 입 다물고 있는게 본인(윤석열)에게 유리하다”고 언급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윤 대통령 측은 박 전 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했고 공수처 수사2부(부장 김성문)는 수사를 진행한 끝에 지난 6월 박 전 원장에 대해 해당 혐의로 검찰에 공소제기를 요구했다. 공수처법상 공수처는 국정원장에 대해서는 수사권만 있고 기소권은 없다. 박 전 원장은 공수처에 한 차례 답변한 서면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수처는 강제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박 전 원장의 발언 중 ‘윤 대통령이 윤우진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부분과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박 전 원장의 발언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검찰은 공수처가 공소 제기 요구한 박 전 원장의 관련 혐의를 공소시효 만료 하루를 앞둔 상황에서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공수처로서는 제보사주 의혹 수사 과정에서 박 전 원장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결과적으로 검찰이 혐의없음 판단을 내리면서 수사력에 대한 비판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공수처로부터 혐의없음으로 송치받은 박 전 원장과 ‘제보사주’ 제보자 조성은씨와 성명불상의 국정원 직원 등 3명의 국정원법 위반에 대해서는 공수처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날 함께 불기소처분했다고 밝혔다.
  • “소름돋는 형체”…한강서 유유히 헤엄치는 괴생명체 포착

    “소름돋는 형체”…한강서 유유히 헤엄치는 괴생명체 포착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가 한강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한 시민이 6일 오후 5시쯤 차로 반포대교를 지나다가 괴이한 생명체를 발견하고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길고 검은 생명체가 알파벳 ‘에스(S)’자를 그리며 강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제보자 A씨는 “눈으로 보기에 크기가 10m 정도 되는 거대한 장어 같았다”며 “너무 무섭고 놀라운 광경이었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괴생명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6일 오후 9시쯤 잠실대교 부근 편의점 앞에서 비슷한 물체를 목격했다”며 “큰 통나무인가 하고 봤는데 위아래가 따로 움직여서 ‘풍선인가?’ 했다. 왠지 저 생물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도민석 국립생물자원관 양서·파충류 연구사는 “영상만으로 봤을 때 너무 멀리서 찍어서 무늬 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종을 판별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다”면서 “파충류나 뱀일 경우에는 외래종일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단 크기가 최대 8~9m 되는 뱀들이 우리나라에서 애완용으로 키워지는 경우가 있으니까, 그런 대형 뱀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네티즌들은 “저 거리에서도 저렇게 크게 보일 정도면 뭔지 궁금하다” “뱀은 아닌 것 같다. 뱀은 머리를 들고 헤엄치거나 물살을 좌우로 가로지르는데 저건 다르다” “물 파장을 보니 생명체는 맞는 것 같다” “영화 ‘괴물’ 실사판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기심을 내비쳤다. 한 네티즌은 “외래종 뱀 같은 느낌”이라며 “애완용으로 몰래 들여온 사람이 아무 데나 버려서 저런 상태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지적했고, 해당 댓글엔 900명이 넘는 인원이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했다.
  • 김혜경 측 “법인카드 쓴 일도 없고 보지도 못해”

    김혜경 측 “법인카드 쓴 일도 없고 보지도 못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가 7일 자신에게 제기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결백함을 주장했다. 김씨 측은 이날 이 대표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는 법인카드를 쓴 일도 없고, 보지도 못했으며, 법인카드로 (음식을) 산 것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씨 측은 “이른바 7만 8000원 사건과 관련해 (김씨는) 자신의 식사비 2만 6000원만 지불했을 뿐 동석자 3명 몫인 7만 8000원은 누가, 어떻게 계산했는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 보도 등에 의하면 배씨와 제보자 A씨는 김씨와 김씨의 수행책임자도 모르게 법인카드로 (식사비를) 결제했다”며 “이는 김씨가 법인카드 부당 사용을 지시, 인지, 용인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날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해 경찰이 송치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입회한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법인카드를 직접 쓴 배모씨와 공모해 16번에 걸쳐 음식비 180만원을 업무추진비로 결제하고, 지난해 8월에는 민주당 의원의 아내 3명과 식사하면서 이들의 식사비 7만 8000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에서 5시간가량 조사받으면서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일관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배씨의 행위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보고 공모공동정범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 5일 핵심 인물인 배씨를 소환해 12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가 오는 9일인 만큼 이르면 8일 김씨 등의 기소 여부를 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 “감옥서 암매장되는 北 수감자들…영양실조로 사망자 급증” 주장 나와

    “감옥서 암매장되는 北 수감자들…영양실조로 사망자 급증” 주장 나와

    코로나19가 확산한 북한에서 지난 7월 한 달 간 최소 35명의 수감자가 영양실조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평양 북부의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북한 여성 최소 35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평안남도 개천 제1교화소(교도소)는 수감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지만, 매일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하는 수감자들에게는 터무니없는 양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감자들은 가족이 면회올 때 가져다주는 음식으로 부족한 식사량을 대체해 왔다. 그러나 지난 5월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한 뒤 엄격한 이동 통제령이 내려졌고, 수감자들은 한동안 가족으로부터 추가 식량을 전달받지 못하면서 영양실조 사례가 급증했다.함경북도의 한 주민은 RFA와 익명으로 한 인터뷰에서 “개천 제1교화소에 수감 중인 여동생을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한달 동안 수감자 20명이 아사했다고 들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교도소 내에서 사망하는 수감자의 평균 수는 3~4명이었다”고 전했다.RFA에 따르면,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인 익명의 제보자 가족은 탈북 후 한국에 정착한 또 다른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다 적발돼 징역 5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해당 제보자는 “여성 교도소에서 영양실조 진단을 받은 수감자는 50명이 넘는다고 들었다. 병이 든 수감자들은 따로 격리되어있으며, 일어나거나 앉을 수도 없다고 한다. 죽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감자가 영양실조를 앓다 사망하면 교도관이 시신을 한쪽에 모아둔다고 한다. 그리고 매달 말이 되면 수감자들은 시신을 들것에 실어 교화소 뒤에 있는 산에 묻으라는 지시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또 “교화소가 수감자들에게 제공하는 끼니는 하루에 주먹밥 하나 정도다. 수감자들이 이것만 먹고는 고된 노동을 견디질 못한다”면서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수감자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평안남도의 또 다른 교도소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속출한다는 제보도 있다. 익명의 제보자는 RFA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통제령으로 청산 교도소에 있는 수감자들이 가족들로부터 음식을 받지 못했다. 가까운 곳에 가족이 사는 수감자들은 간신히 먹을 것을 얻었지만, 외부로부터 음식을 지원받지 못한 수감자들은 영양실조로 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7월 한 달 동안 해당 교도소에서 영양실조로 사망한 수감자만 15명이라고 들었다”면서 “수감자가 사망하면 교화소 측은 수감자의 가족에게 시신을 인계하라고 연락한다. 문제는 가족이 코로나19 통제령 때문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면, 시신은 밀짚 가방에 담겨 교화소 주변에 아무렇게나 묻힌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북한은 지난 5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최대비상방역체계에 돌입했다. 북한 당국이 집계한 코로나19 관련 일일 발열자 수는 한때 39만여 명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북한은 “방역형세가 안정적”이라며 상황이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비상방역체계 가동 91일째였던 지난달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방역 승리’를 선언했다. 종식 선언 13일 만에 의심환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독감 환자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SNS에 올린 추미애 무혐의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SNS에 올린 추미애 무혐의

    秋, SNS에 의혹 관련 보도 게시 뒤 “쥴리 목격자가 나타났네요!” 글열린공감TV 대표 등 6명은 검찰 송치“종결 7개 사건 중 6건 송치·1건 불송치”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했다는 ‘쥴리 의혹’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고발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추 전 장관 사건을 불송치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지난해 12월 열린공감TV와 오마이뉴스가 제보자를 내세워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주점에서 일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게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시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쥴리 의혹’ 관련 기사를 게시하며 “줄리에 대한 해명, 줄리 할 시간이 없었다. 근데 ‘주얼리’에 대하여는?”이라면서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 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네요!”라고 적었다.경찰은 이날 김 여사가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걸 봤다는 목격자를 인터뷰하고 김 여사와 동거설이 일었던 모 검사의 어머니를 취재하는 등 관련 의혹을 제기한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 등 6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국민의힘 법률지원단, 윤석열 후보 선거 캠프 법률팀 등으로부터 14건의 고소·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6건을 송치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종결한 7개 사건 중 6건은 송치·1건은 불송치 결정을 했다”면서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발된 나머지 7건은 계속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김어준 뉴스공장’서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검찰 송치…김어준 제외 경찰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시민언론더탐사(옛 열린공감TV)의 사무실과 채널 전·현직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왔다. 앞서 서울 성북경찰서는 김 여사에 대해 ‘쥴리 의혹’을 제기했던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30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안씨는 올해 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하던 김 여사를 목격했다고 언급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송치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당시 공적 인물과 관련된 주장에 대해 진행자로서 인터뷰한 것이며, 안씨 외 나머지는 단정적인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대선 기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는 이달 9일 만료된다.
  • 검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배모씨 소환…민주 비상의총

    검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배모씨 소환…민주 비상의총

    배씨 법인카드 유용 규모 2천만원 상당“카드 사용 몰랐다” 김혜경·배씨 검찰 송치이재명은 제외…민주, 李 소환통보 檢비판 의총민주, 尹대통령 검찰 고발…“허위사실 공표죄”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환을 하루 앞둔 5일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관련해 핵심 인물인 배모씨를 소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앞서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배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배씨는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년여간 도청에 근무하면서 김씨의 수행비서를 한 의심을 받는 이 사건 핵심 인물이다. 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이었던 그는 이 기간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최초 알려진 70∼80건·700만∼800만원보다 많은 100건 이상·2000만원 상당으로 전해진다. 배씨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러한 의혹이 불거지자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는데, 시민단체 등은 배씨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그를 고발했다. 배씨는 또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김씨가 당 관련 인사 3명과 식사할 당시 김씨를 제외한 나머지 참석자, 김씨의 운전자, 변호사 등의 식사비 10만원 상당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이 사건 제보자인 A씨에게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배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31일 새벽 배씨가 범죄 금액 전액을 공탁한 점,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점 등을 들어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만간 배씨 등을 기소할 방침이다.‘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송치“몰랐다” 김씨, 배씨 공모 공동정범 판단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 김씨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씨를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이 의혹에 관해 처음부터 줄곧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어 왔으나, 경찰은 김씨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이자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씨와 공범 관계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 역시 자신의 ‘과잉 충성’에 의한 일이라고 밝혔다. 배씨는 의혹이 불거진 지난 2월 민주당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7급 A(사건 최초 제보자)씨에게 요구했다”면서 “이 (대선)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와 ‘윗선’으로 의심받아온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넘겼다. 공모공동정범이란 2명 이상이 범죄를 공모한 뒤 그 공모자 중 일부만 실행에 나아간 경우 실행을 담당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공동으로 범죄 책임이 있다는 법리다. 다만 경찰은 이번 송치 대상에 이 대표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는 1차 수사에 해당하는 법인카드 유용 등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정황이 현재로선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찰은 배씨가 김씨의 수행비서로 채용돼 일했다는 의혹 관련 직권남용 및 국고손실 혐의 고발 사건을 비롯해 ‘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이 대표를 둘러싼 남은 의혹 사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민주, 이재명 소환 관련 비상의총검찰에 허위사실 공표로 尹 고발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를 비판하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비상 의원총회를 연다.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릴 의총은 ‘이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 규탄의 건’이라는 제목의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이 대표 소환 통보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 “윤석열 정권이 야당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상황에서 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일 이재명 대표에 대해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의혹’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오는 6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앞서 ‘백현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나의 의혹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었다.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李 소환은 전쟁 아닌 범죄수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 출석을 통보받은 이 대표와 관련해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범죄 수사”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정치보복 수준을 넘어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는 질문에 “대한민국 전국에 똑같은 선거법 위반 범죄 혐의로 수사받는 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범죄 수사를 받는 사람이 여러 가지 말로 자기방어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의 보좌진은 이 대표가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날 이 대표에게 보낸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에 소환 통보 사실을 알리며 “전쟁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에 대해선 “출석에 응하는 것은 본인 자유가 아니겠느냐”면서 “(제가) 평가하거나 그럴 만한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 검찰, 이재명에 6일 소환 통보…민주 “정치 보복, 尹공화국에 맞서 강력히 싸울 것”

    검찰, 이재명에 6일 소환 통보…민주 “정치 보복, 尹공화국에 맞서 강력히 싸울 것”

    “검찰,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재명 소환 통보”경찰,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 관련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8월 검찰 송치검찰이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고발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고 민주당 대변인이 1일 밝혔다. 검찰은 오는 6일 이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했던 자당에 대한 검찰의 정치 탄압이라며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 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정치보복, 야당 와해 정치 탄압”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면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이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가 소환된 사건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이다.이재명 “국토부가 변경요청 협박해서”국토부 “정당 업무, 정쟁 대상 삼지 말라”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지난달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이자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감에서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인 2015∼2016년 해당 부지의 용도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전체 임대 아파트 건립 계획이 분양아파트로 전환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용도변경을 해 수천억원의 수익을 취득하는 것은 성남시에서 수용할 수 없으므로 성남시가 일정 수익을 확보하고 업무시설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국토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그러나 이 의원의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성남시가 용도 변경에 선을 긋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달 27일 이 의원의 ‘국토부 협박’ 발언 등을 문제 삼아 검찰에 고발했다. 국토부 노조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국토부가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용도변경을 해 준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국토부의 정당한 업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이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경찰은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넘겨받아 약 10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이 의원을 송치했다.‘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송치 한편 경찰은 지난 31일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과 최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를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 김씨는 이 의혹에 관해 줄곧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어 왔으나, 경찰은 김씨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이자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모씨와 공범 관계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배임)를 받고 있다.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총 150여건, 20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액수는 20여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와 ‘윗선’으로 의심받아온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넘겼다. 공모공동정범이란 2명 이상이 범죄를 공모한 뒤 그 공모자 중 일부만 실행에 나아간 경우 실행을 담당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공동으로 범죄 책임이 있다는 법리다. 김씨는 또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수행기사·변호사 등에게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기부행위 제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배씨는 당시 이 사건 제보자인 A씨에게 김씨를 제외한 이들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이다. 이번 송치 대상에 이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1차 수사에 해당하는 법인카드 유용 등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정황이 현재로선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민주, 김혜경 檢송치에 “답정너 수사 유감, 김건희 무혐의와 대비”(종합)

    민주, 김혜경 檢송치에 “답정너 수사 유감, 김건희 무혐의와 대비”(종합)

    박성준 대변인 서면 브리핑서 맹비난“공동정범 결론 이미 정해져 있던 것”“검찰 포토라인 세워 괴롭히겠다는 의도”“정치검찰 모자라 경찰마저 불공정 수사”경찰, ‘법카 유용 의혹’ 김씨·배씨 검찰 송치더불어민주당이 31일 이재명 당대표의 부인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 “무리한 송치이자 ‘답정너’ 수사에 매우 유감”이라면서 “김 여사는 법인카드 사용을 알지도 못했는데 공동정범 결론이 이미 정해졌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법인카드 사용을 알고 있다는 게 송치의 근거지만, 김 여사는 카드를 쓴 적이 없고 음식물 구입에 법인카드를 쓴 사실도 알지 못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씨와 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배임)를 받는다.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총 150여건, 20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액수는 20여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배씨와 ‘윗선’으로 의심받은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 씨를 이 사건의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넘겼다. 박 대변인은 “김 여사의 수행책임자도 모르게 김 여사의 동석자 식비를 배씨와 (사건을 제보한) 제보자 등이 결제한 사실이 그들의 대화 녹음에 또렷하다”면서 “그런데도 (김씨가) 공동정범이라니, 결론은 이미 정해졌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증거를 철저히 무시한 수사는 김 여사를 검찰 포토라인에 세워 모욕을 주고 괴롭히겠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어 유감”이라면서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줄줄이 무혐의 결론을 내는 것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검찰도 모자라 경찰마저 불공정한 수사로 사법 정의를 파괴하는 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김혜경 측 “법인카드 사용 몰랐다”배모씨 “과잉 충성에 의한 일”경찰 “범행 모의한 공모공동정범”김씨와 최측근 배씨 특수성 주목 앞서 김혜경씨가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지난 23일 남편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인카드를 쓰거나 부당사용을 지시·용인한 게 아닌데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고통을 겪는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할 뿐”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와 김씨 측은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처음 제기된 때부터 줄곧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 역시 자신의 ‘과잉 충성’에 의한 일이라고 밝혔다. 배씨는 의혹이 불거진 지난 2월 민주당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7급 A(사건 최초 제보자)씨에게 요구했다”면서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들의 해명과 달리 경찰은 이날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씨와 배씨를 함께 송치하면서, 이 사건을 배씨의 단독범행이 아닌 김씨와 배씨의 공동범행으로 봤다. 경찰은 그 근거로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공모공동정범은 공범의 범위에 포함되는 개념 중 하나이다. 2인 이상이 범행을 공모해 그 중 일부 인원만 공모에 따라 범죄를 실행했다 하더라도 실제 행위를 하지 않은 공모자까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한다는 규정이다. 1997년 대법원 판례에는 “비록 전체의 모의 과정이 없었다 하더라도 수인 사이에 순차적으로 또는 암묵적으로 상통해 그 의사의 결합이 이뤄지면 공모 관계가 성립한다”면서 “이러한 공모가 이뤄진 이상 실행 행위에 직접 관여하지 아니한 자라도 다른 공범자의 행위에 대해 공동정범으로서 형사책임을 진다”고 명시돼 있다.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김씨와 배씨 관계의 특수성에 주목했다. 배씨는 이 대표의 변호사 시절부터 성남시장, 경기지사, 대선 후보 시절까지 곁을 지키며 도운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특히 김씨와 상당 부분 일정을 같이하며 사소한 일도 조율해 온 배씨가 이 대표 부부에게 흠이 될 수 있는 불법적인 일을 독자적으로 했으리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이 판단에는 김씨가 법인카드로 소고기나 초밥을 사서 자신의 집으로 가져다주는 등 배씨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사실을 묵인한 정황이 수사를 통해 드러나는 등 여러 간접 증거가 근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배씨에게 법인카드 사적 사용을 직접 지시한 정황이 나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이재명은 검찰 송치 대상서 제외 그러나 경찰이 김씨를 교사범 등이 아닌 공모공동정범으로 판단한 점을 고려하면 경찰 역시 김씨가 배씨에게 카드 사용 등을 직접 지시한 정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선 아직 수사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혐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법인카드 사용) 직접 지시 여부 등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대선 공직선거법 사건 공소시효(9월 9일)를 고려해 일단 김씨와 배씨의 일부 혐의를 송치하는 것으로 1차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송치 대상에 이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1차 수사에 해당하는 법인카드 유용 등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정황이 현재로선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속보] 경찰,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송치…이재명은 제외

    [속보] 경찰,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송치…이재명은 제외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씨와 측근 배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이 대표는 제외했다. 3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씨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 씨 각각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총 150여건, 20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액수는 20여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와 ‘윗선’으로 의심받아온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넘겼다.공모공동정범이란 2명 이상이 범죄를 공모한 뒤 그 공모자 중 일부만 실행에 나아간 경우 실행을 담당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공동으로 범죄 책임이 있다는 법리다. 김씨는 또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수행기사·변호사 등에게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기부행위 제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배씨는 당시 이 사건 제보자인 A씨에게 김씨를 제외한 이들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이다. 경찰은 대선 공직선거법 사건 공소시효(9월 9일)를 고려해 일단 김씨와 배씨의 일부 혐의를 송치하는 것으로 1차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송치 대상에 이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1차 수사에 해당하는 법인카드 유용 등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정황이 현재로선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검찰, ‘채널A사건’ 오보 의혹 관련 당시 검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검찰, ‘채널A사건’ 오보 의혹 관련 당시 검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KBS ‘채널A 오보 의혹’ 관련자들 수사 속도검찰이 2020년 ‘KBS 오보 의혹’과 관련해 KBS 기자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당시 취재원이라는 의혹을 받는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사무실 등을 24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 연구위원의 사무실과 관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관련 보도를 한 KBS 기자를 소환해 취재 및 보도 과정 경위를 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KBS는 2020년 7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담겼다며 한동훈 당시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같은 해 2월 13일 부산고검에서 나눈 대화 녹취록을 보도했다. 보도 이후 이 전 기자 측이 사실무근이라 주장하며 녹취록 원문을 공개하자 허위 논란이 커졌고 KBS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단정적으로 표현했다”고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KBS 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보도 관계자와 성명 불상 검찰 간부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한 장관 역시 ‘허구이자 창작’이라며 KBS 보도 관계자와 허위 정보를 제공한 수사기관 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하고 신 연구위원을 허위사실 제보자로 지목한 바 있다. 해당 보도의 취재원으로 거론된 신 연구위원은 KBS 보도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로 근무했다. 서울남부지검 전임 지휘부에서는 2020년 11월 KBS 기자를 한 차례 소환 조사한 이후 별다른 수사 진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받은 점 깊이 사죄”

    이재명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받은 점 깊이 사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3일 “제가 부하 직원을 제대로 관리 못 하고,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을 받은 점은 국민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귀가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아내가 카드를 쓴 적이 없고, 카드는 배 모 비서관이 쓴 사실도 확인됐다”면서 “아내는 배씨가 사비를 쓴 것으로 알았고, (자신 몫의) 음식값을 줬다는 점도 밝혔다”고 했다. 이 후보는 “배씨가 전달했다는 음식은 16건 180만원이었다고 한다”면서 “적은 돈이 아니고 불법 유용에 가담했다면 큰 잘못”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아내는) 음식점에서 선거 카드로 자신의 몫 2만 6000원을 냈고, 배씨와 제보자 A씨가 동석자 3인의 몫 7만 8000원을 아내와 수행 책임자 변호사에게 숨기며 법인카드로 냈음을 보여주는 통화 녹음을 지적했는데 경찰은 이에 관해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법인카드를 쓰거나, 부당사용을 지시하거나, 부당사용을 알면서 용인한 것도 아닌데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고통을 겪는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고 나와 귀가했다. 오후 1시 45분쯤 경찰에 출석한 지 5시간여 만이다. 김씨는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혐의를 인정했나”, “법인카드 사적 이용을 지시한 적이 있는가”라는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 등 의혹 전반에 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 “택시로 착각해 차에 탄 할아버지 모셔다 드리느라”…면접 늦은 청년의 사연

    “택시로 착각해 차에 탄 할아버지 모셔다 드리느라”…면접 늦은 청년의 사연

    면접을 보러 가던 청년이 택시로 착각하고 자신의 차에 탄 뇌졸중 노인을 집까지 모셔다 준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면접관님, 이 영상 좀 봐주세요. 제가 면접 날 늦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차를 몰고 면접을 보러 가고 있었다. 당시 A씨는 4차선으로 차선 변경 후 신호를 대기하던 중이었다. 이때 횡단보도 인근 인도에 서 있던 한 노인이 A씨 차량에 올라탔다. 블랙박스에는 A씨가 당황한 듯 “어르신, 택시 아닌데요?”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노인이 무엇인가 말하자 A씨는 “한의원이요? 네?”라며 되묻기도 한다. 신호를 대기하던 A씨는 우선 차량을 출발했고, 노인은 한의원, 슈퍼마켓 등으로 가 달라고 요구했다.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은 채 A씨는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그리고 A씨는 차를 정차한 후 “댁이 어딘지 정확하게 말씀해주시면 모셔다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노인은 목에 차고 있던 목걸이를 보여줬다. 목걸이에는 ‘뇌졸중 1급 환자’라는 설명과 함께 거주지가 적혀있었다. 이후 A씨는 노인을 해당 주소에 데려다 준 뒤, 그가 집까지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다시 면접 장소로 출발했다. 결국 A씨는 면접에 30분 늦었다. A씨는 “면접관이 ‘시간 준수 부탁했는데 늦으셨네요’라며 인상을 찌푸렸다”면서 “당연히 제가 자초한 일이니 핑계라고 생각하지만, 몸이 아프신 분을 보니 차마 모른 척할 수가 없었다고 면접관님께 말했다. 다행히 면접관님이 이해해주셔서 늦었지만 면접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문철 변호사는 “면접관이 이 영상을 보셔야 할 텐데, 이런 분 뽑기 쉽지 않다”며 “댁까지 보내드린 마음이 고마워서 최신형 블랙박스를 보내드리겠다”고 했다. 이후 A씨는 “1차 면접에 합격했다”며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 [서울포토]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경찰 출석

    [서울포토]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경찰 출석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공개적으로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45분께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변호사 1명을 대동한 채 차량에서 내린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나”, “법인카드 사용에 관해 이 의원은 전혀 몰랐나”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포토라인을 지나쳐 그대로 조사실이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김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후 일정을 조율해 온 김씨 측은 2주 만인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가 이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 등 의혹 전반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 측은 이날 출석에 앞서 이 의원실 페이스북을 통해 “김혜경 씨는 오늘(23일) 오후 2시경 경기남부경찰청에 이른바 ‘7만 8천원 사건’ 등 법인카드 관련 조사를 위해 출석합니다”라는 글을 써 출석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법인카드 사용 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씨에 대한 조사는 장시간 이어질 전망이다. 조사해야 할 내용이 많고 조사 후 조서 열람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다만 조사는 이날 한 번의 소환으로 끝나리란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얽혀 있어 공소시효(9월 9일)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김씨와 재차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어려운 데다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는 이 의원이 이번 주말 마지막 일정을 남기고 있어서 경찰 입장에서도 부담이 상당하리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돼 온 김씨를 직접 불러 조사하기에 이르자 수사가 거의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말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는 사실 외에는 어떤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김씨가 2018년부터 3년간 배 씨를 수행비서로 뒀다”고 주장하면서 “혈세로 지급하는 사무관 3년 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의원과 배우자 김씨, 배씨 등을 직권남용과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대선을 앞둔 올해 2월에는 김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추가로 고발했다. 이밖에 경기도청은 지난 3월 25일 배씨가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전체와 함께 횡령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살펴본 뒤 경기도청 및 법인카드가 사용된 식당 등 129곳을 각각 차례로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핵심 인물인 배씨와 공익신고자 신분인 최초 제보자 A씨를 각각 불러 조사했다. 관련인 조사 과정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배씨의 지인 40대 B씨가 지난달 26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목숨을 끊어 논란이 일었다. B씨는 이 의원이 대선 경선을 치를 당시 후보 캠프에서 운전기사로 일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 의원 측과의 연관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B씨가 캠프에서 운전 업무를 한 것은 맞지만, 김씨의 차를 운전한 것은 아니며 배우자가 탄 차의 앞쪽에서 운행하는 다른 차 운전을 맡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
  • 최재해 “유병호 사무총장 행동강령 위반, 특별감찰 진행 중”

    최재해 감사원장은 22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 대해 행동강령 위반 신고가 접수돼 특별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유 총장이 공공기관감사국장이던 당시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며 부하직원이던 A과장 등 직원 5명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신고서가 접수된 걸로 안다. 행동강령 위반이라는 내용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김 의원이 ‘공기업 경영평가 실태 감사를 하면서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는 내용인데 어떤 조치를 했나’라고 묻자 “그 전에 해당 직원들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있어서 특감반을 편성해 조사를 하고 있었다”며 “행동강령 부분은 주무부서가 아닌 감찰담당관실에서 하고 있다”고 했다. 최 원장은 ‘언제쯤 결론이 나나’라는 질문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최 원장이 당시 유 국장을 신고한 김모 과장을 만나 유 총장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약속했는데, 그 이후 아무런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제보자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지금 서류 검토를 면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중간 보고를 받았다”며 “문답조사를 준비하는 걸로 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소위 원전 경제성을 허위로 조작했기 때문에 그 대가로 기획재정부가 경영평가를 A등급으로 줬다는 부분을 유병호 국장이 강제로 밝히려고 했던,무리한 감찰 지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성 조작과 관련해서 평가위원들을 그렇게 많이 불러다가 90여 차례 문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나온 게 없다”며 “감찰 지휘와 감찰을 실패한 책임을 자기들에게 있지도 않은 허위 공문서 작성으로 뒤집어씌운 것이 이 사안의 실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유 총장을 조사한 적 없죠’라고 지적하자 최 원장은 “행동강령 (사안)은 접수한 지 얼마 안 됐다”며 “기존 특별조사하는 내용과 겹쳐 검토하도록 자료를 보낸 상태”라고 했다. 박 의원은 “당시 김 과장이 강민아 감사원장 대행에게 ‘제대로 된 감사가 아니다. 변죽만 울린다’라고 하자 유 국장이 ‘대행 말 듣지 마라. 내 지시만 들어라. 뼈를 발라버려라’라는 내용이 신고서에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은 “구체적인 신고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유 총장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 시절이던 2020년 공공기관 감사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감사를 이끌다 지난 1월 감사연구원장으로 밀려났다. 이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지난 6월 사무총장으로 복귀했다. 최 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코로나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 논란, 이른바 ‘소쿠리 투표’와 관련해 선관위가 감사원의 자료 요청을 거부하는 것과 관련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질의에 “선관위 측에서 지금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서 계속 저희가 지금 독촉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선관위 불응 시 감사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가 뭐냐”고 묻자 최 원장은 “감사원법에 정해져 있는 최종적인 수단으로 정당한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할 때는 고발 조치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했다.
  • 권성동 “김원웅, 나라 팔아먹는 것만 매국 아니다…역사 팔아 돈·지위 챙겨”

    권성동 “김원웅, 나라 팔아먹는 것만 매국 아니다…역사 팔아 돈·지위 챙겨”

    김원웅 전 광복회장 감사원 감사서 추가 비리 의혹앞선 의혹, 국가보훈처 조사 결과 사실 정황 드러나김 전 회장, 끝까지 부인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김원웅 전 광복회장에 대해 “나라를 팔아먹는 것만 매국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전 회장은 국가보훈처 광복회 감사를 통해 새 비리 의혹이 나와 추가 고발됐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감사 결과에 따르면 출판사업 인쇄비 5억원 과다 견적, 카페 공사비 9800만원 과다계상, 대가성 기부금 1억원 수수, 기부금 1억3000만원 목적 외 사용, 법인카드 2200만원 유용 등이 있었다”며 “입으로는 광복을 외치며 손으로는 착복했다”고 적었다. 이어 “특히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출판 사업’을 보면 백범 김구가 290쪽인데 반해, 김 전 회장의 모친 전월선은 430쪽에 이른다”며 “광복회장 직함을 달고 자기 가족 우상화로 혈세를 유용한 것이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원웅 전 회장의 문제는 횡령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며 “나라를 팔아먹는 것만 매국이 아니다. 역사를 팔아 자신의 돈과 지위를 챙기는 행위 역시 매국이다”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제 우리의 아픈 과거가 김원웅, 윤미향 같은 ‘역사업자’의 가판대 위로 올라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김원웅 물러난 광복회 논란 여전 지난달 광복회 등에 따르면 광복회 사무국 직원 숫자는 전임 김 회장 시기 기존 16명 수준에서 한때 최대 26명으로 늘어나 60% 넘게 늘어났다. 지금은 일부 인원이 면직돼 20명대 초반으로 줄었지만, 광복회 사무국 조직 규모를 고려하면 늘어난 10명은 종전 기존 인원의 절반을 넘는 큰 숫자인 만큼 이들의 인건비를 어떻게 조달했는지 의혹이 나왔다. 광복회 직원 인건비는 국가보훈처 등이 지급하는 국고 예산으로 충당하는데, 김 전 회장 시기 아예 급여를 받지 못한 직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는 광복회 운영 등 각종 의혹을 규명하고자 지난 6월 26일 고강도 감사 착수를 발표했다. 사무국 인원 규모와 이들의 인건비 조달 방식 등도 감사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파악됐다.김 전 회장 사퇴 이후 지난 5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장준하 선생 아들 장호권 현 회장 체제에서도 논란은 여전하다. 장 회장 체제 집행부는 최근 전국 지회장 110명 중 일부에게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한다’는 내용이 인쇄된 사직서를 돌리고 일괄 사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장 회장 당선 이후 임명된 일부 임원이 일괄 사표 요구 처사에 반발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광복회 한 회원은 “단체 리더는 위세를 떨 것이 아니라 주어진 업무만큼 봉사하겠다는 정신으로 일해야 하는데 (집행부가) 자기 천하라고 생각한다”며 “비협조적인 사람들은 다 면직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카페 수익금 부당 사용 앞서 국가보훈처는 지난 3월 10일 “광복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광복회의 국회 카페 수익사업(헤리티지 815) 수익금이 단체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부당하게 사용되고 골재 사업 관련해 광복회관을 민간기업에 임의로 사용하게 하는 등 비위가 확인됨에 따라 수사 의뢰하고 해당 수익사업에 대한 승인 취소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광복회는 국회 카페 중간 거래처를 활용해 허위 발주 또는 원가 과다 계상 등의 방법으로 61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비자금 가운데 1000만원가량은 김 전 회장 개인 통장으로 입금된 후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된 후 사용됐다”고 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에서 운영해온 야외 카페 헤리티지 815 수익금으로 수천만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비자금이 김 전 회장 한복·양복 구매비, 불법 마사지 업소 출입, 이발비 등으로 사용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김 전 회장이 광복절이나 3·1절 행사 때마다 입고 나왔던 한복 여러 벌을 비자금으로 구매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훈처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가족 회사’가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4층에 사무실을 몰래 내고 공공기관들을 상대로 영업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이 사실로 드러났다. ● 김 전 회장, 끝까지 ‘남탓’ 김 전 회장은 이러한 수익금 횡령 논란 등에 대해 “제보자의 개인 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의 부인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쓴 일은 있지만 돌려줬다”는 등의 답을 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또한 보훈처는 김 전 회장을 상대로 1차 서면, 2차 대면 조사를 벌였다. 김 전 회장은 “절대 내가 직접 지시한 것이 아니다. (제보자인) A씨가 과잉 충성을 하느라 제멋대로 비자금을 조성했고, 이후 사실을 안 뒤에 금액을 모두 채워넣었다”고 주장했다. 광복회 수익금을 전용, 김 전 회장 개인 용도로도 사용했지만 본인이 시킨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면서도 “사람을 볼 줄 몰랐고 감독 관리를 잘못해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이라고 자신의 책임이 아님을 주장했다.
  • “사람이 버스 친 것”…만취 무단횡단 사고에 기사가 범칙금?[이슈픽]

    “사람이 버스 친 것”…만취 무단횡단 사고에 기사가 범칙금?[이슈픽]

    술에 취해 적색 신호등에 무단횡단하던 보행자가 지나가는 버스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빨간불에 횡단하던 보행자가 지나가던 버스를 그냥 들이받았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 4월 15일 오후 10시쯤 서울 종로구 안국동 로터리 제일 끝 차선에서 발생했다. 제보자인 버스 기사 A씨는 “당시 보행자 신호등은 빨간불이었다”며 “무단 횡단하던 보행자가 운전하는 버스 좌측 뒷바퀴 쪽을 향해 걸어와 그대로 부딪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횡단보도에 막 들어갈 무렵에 신호등을 보기 위해 좌측으로 고개를 돌려 빨간불을 확인했고 보행자가 중앙선 부근에 서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회전하기 위해 서행하다 일어난 사고”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버스는 보행 신호가 적색인 상태에서 우회전을 하는데, 길을 건너고 있던 보행자가 버스 뒤편을 향해 걸어와 그대로 부딪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즉시 정차 후 내려서 확인하니 보행자가 술에 만취한 상태였다”며 “보행자는 발가락 골절 수술을 했고 16주 진단이 나왔으며 현재는 완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은 “빨간불이라도 보행자를 보고 정차하지 않고 지나쳤다”며 A씨에게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범칙금 스티커를 발부했다고. A씨는 억울함에 스티커 발부를 거부하고 법원에 즉결 심판을 접수한 상태다. A씨는 “며칠 후 법원에 출석한다”며 “판사 앞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이런 사고가 처음이라 매우 당황스럽다”고 걱정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버스가 전면으로 보행자를 쳤으면 버스의 잘못이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서 있던 보행자가 지나가는 버스를 쳤다면 버스의 잘못은 없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보행 신호 적색이라도 보행자 있다면 멈춰야” 한편 지난 7월 12일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르면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 뿐만 아니라 ‘통행하려고 할 때’도 일시 정지 의무가 확대됐다.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운전자는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를 해야하며, 보행자가 없거나 보행을 완료했을 경우 서서히 우회전을 하면 된다. 위반 시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구체적으로 ▲횡단보도에 발을 디디려고 하는 경우 ▲손을 들어 횡단 의사표시를 하는 경우 ▲횡단보도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뛰어올 경우 등에 일시 정지 의무가 생긴다. A씨의 경우처럼 횡단보도에서 보행신호등이 적색일 때 무단횡단하는 경우라도,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정지해야 한다. 교통약자의 경우 녹색 신호에 진입했으나 적색이 돼도 횡단을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법 개정 취지를 고려할 때 보행신호등이 적색이라도 보행자 횡단 시 일시정지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회전 시 횡단보도를 마주한다면 일단 멈췄다 출발하는 게 가장 안전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보행자가 도로에 있다면 차를 출발하지 않아야 한다.
  • 나눔의 집 일본인 공익제보자 성추행 혐의 벗었다

    나눔의 집 일본인 공익제보자 성추행 혐의 벗었다

    일본인이지만 역사적 진실을 마주하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해 온 야지마 츠카사(51)씨가 자신에게 씌워진 성추행 의혹을 벗었다. 야지마씨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재판 과정에서 참 힘들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9년 3월부터 8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2020년 말 고소를 당한 지 근 2년 만이다. 야지마씨는 “나를 고발한 사람은 2003년 처음 만나 함께 일했던 동료였다”면서 “나는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당연히 여성의 인권을 이야기하고, 페미니즘 활동을 지지한다. 그걸 잘 아는 사람이 하지도 않은 성추행을 했다고 고발한 것”이라고 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 역사관 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했고, 2019년 4월 다시 나눔의 집으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나눔의 집 운영 비위를 눈으로 직접 보며 같은 해 3월쯤부터 시작된 나눔의 집 운영 실태 공익제보 활동에도 동참했다. 그는 무죄 선고에 맺힌 ‘한’이 내려가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야지마씨는 “판사가 판결을 말하기 전 이유를 먼저 설명해 줬다. 긴 설명에 설마설마하는 느낌이었는데 끝내 무죄를 선고했다”며 “그 순간 재판으로 쌓였던 불안과 스트레스, 화가 한꺼번에 내려가기 시작했다. 눈물도 흘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눔의 집 측에는 “이번 재판을 하며 나눔의 집 운영진부터 해서 간병인, 조리사, 치매 할머니까지 동원해 제가 성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처럼 보이게 했다”며 “고발인이 스스로 할 수 없던 조직적 음모라고 보고 있다. 제가 바로 공익제보자이기 때문”이라고 설움을 토했다.
  • [단독] 나눔의집 공익제보한 일본 직원...성추행 혐의 법원서 ‘무죄’

    [단독] 나눔의집 공익제보한 일본 직원...성추행 혐의 법원서 ‘무죄’

    나눔의집 운영 비리를 공익제보 한 7인 중 한 명인 일본인 야지마 츠카사(51)씨가 성추행 혐의를 벗었다. 16일 다산인권센터와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 박상한 판사는 지난 12일 이 사건 선고공판을 열고 야지마씨에 제기된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피해를 주장한 A씨는 지난 2019년 3월~8월까지 4차례에 걸쳐 야지마씨가 자신의 머리와 목 등을 쓰다듬었다며 사건을 고발했다. 사건을 접수한 시점은 시설측이 공익제보자들을 폭행과 성추행,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잇따라 고소·고발하던 시점이다. A씨도 시설측 관계자다. 야지마씨는 재판과정에서 A씨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A씨가 과거 비자말소를 통해 야지마씨를 해고하려고 시도했던 정황 등을 들어 ‘보복성’ 허위고발이라는 요지로 무죄를 주장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박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해자(A씨)의 피고인에 대한 고소의 이유 및 동기에는 보복의 목적이나 반대파에 대한 공격의 목적 등이 개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는다”며 “피해자 진술은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를 배제할 정도로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무죄 선고취지를 설명했다. 야지마씨는 대학시절 일본과 한국의 과거사를 알게 된 후 일본의 반성과 책임을 추구하는 활동을 해왔다. 사진작가 출신으로 2003~2006년 나눔의 집 역사관 연구원으로 일했고, 2019년 4월 다시 나눔의 집에 왔다. 같은해 3월쯤부터 시작된 공익제보 활동에도 동참했다. 그러나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나눔의집에 일본인이 왠말이냐’는 내용의 현수막이 붙는 등 인신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야지마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저는 위안부 문제를 테마로 활동해오며 항상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며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며 “그런 저를 성범죄자로 고소·고발해 2년간 형사재판을 받게해 불안과 스트레스, 화에 시달리게 했다. 판사가 무죄를 선고하는 순간 이 모든게 한꺼번에 내려가며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공익신고 VS 기밀누설/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공익신고 VS 기밀누설/박현갑 논설위원

    1990년 국군보안사령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양심선언, 2007년 삼성 차명계좌·비자금·검찰 떡값제공 제보, 2018년 미투 운동으로 번진 성추행 폭로 등. 2018년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제보자 지원단체인 ‘호루라기재단’과 함께 선정한 ‘한국사회를 변화시킨 10대 공익제보’의 일부다. 하나같이 사회에 충격을 던지며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일들이다. 내부자에 의한 공익신고는 정과 의리를 중시하고 집단을 우선시하는 조직 풍토가 강한 사회에서는 하기 힘든 일이다. 국민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의 이익이나 공정한 경쟁 보호 등 대의명분을 갖춘 일이지만 조직의 부당하거나 불법한 행위, 비위를 폭로하는 일이어서 조직으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혀 따돌림과 보복을 당하기 일쑤다. 다행스럽게도 정부는 2001년 부패방지법 제정에 이어 2011년에는 공익신고자보호법도 만드는 등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얼마 전 공익신고에 찬물을 끼얹는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 지난 12일 수원지법 항소1-3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에 대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항소심에서 그가 우윤근 당시 주러시아 대사 금품수수 의혹 등 비위 첩보 등 4건을 공개한 데 대해 원심처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구청장이 고발한)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행위는 법 규정상 공익 침해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또 “수사기관 고발이나 감사원 제보 등 제도적 절차를 통해 얼마든지 관련 의혹을 제기할 수 있었다. (그의 고발이) 인사와 감찰이라는 국가 기능에 위협을 초래할 위험을 야기했다”고도 했다. 대법원에서 이 판결을 확정하면 김 구청장은 직을 잃는다. 감찰무마 의혹을 문재인 정부 당시의 검찰이나 감사원이 제보받았다면 권력의 비위를 규명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공익신고자보호법은 이러한 정식 루트를 통한 문제제기가 갖는 한계 때문에 나왔다. 공익신고 동기나 절차 등 형식적 요건에 얽매여 공익신고자보호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하는 건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공익신고 활성화가 필요하다.
  • 고 이예람 특검팀, ‘전익수 녹취록’ 조작한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고 이예람 특검팀, ‘전익수 녹취록’ 조작한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14일 수사 무마 의혹의 증거였던 녹음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A변호사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A변호사에 대해 증거위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3일 수사상황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군무원 양모씨에 이어 두 번째 신병확보 시도다. A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A변호사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이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지휘한 정황이 담겼다며 지난해 11월 군인권센터가 폭로한 이른바 ‘전익수 녹취록’의 원본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과학수사기법을 통해 녹음파일 일부에 사람 목소리를 흉내내는 기계음이 담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음성변환(TTS) 장치를 활용해 기계가 사람 말소리를 내도록 하고 이를 녹음했다는 의미다.당시 군인권센터는 지난해 6월 공군본부 보통검찰부 소속 검사들의 대화가 담긴 해당 파일을 근거로 전 실장이 성추행 사건 수사 초기에 가해자 불구속 수사를 직접 지휘하고, 공군본부 법무실이 국방부 검찰단의 압수수색에 미리 대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전 실장은 제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공군 근무 때 받은 징계처분 등에 불만을 품고 악위적인 허위 제보를 했다며 녹취 내용에 대해 “100% 허위”라고 반박했다. 결국 A변호사가 조작된 녹음파일을 전달해 군인권센터가 허위 내용을 언론에 알리도록 한 셈이 된 것이다. 특검팀은 지난 9일 A변호사의 사무실과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12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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