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방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 세종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 연차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 부친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 오리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66
  • “거북아 거북아” 가야 건국신화 새긴 흙방울

    “거북아 거북아” 가야 건국신화 새긴 흙방울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가야고분군’의 하나인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에서 5세기 말~6세기 초에 조성된 대가야 시대 소형 석곽묘 10기와 석실묘 1기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5세기 후반의 것으로 보이는 소형 석곽묘에서 가야 건국신화를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토제방울 1점이 출토돼 이목을 끈다. 대동문화재연구원은 20일 길이 165㎝, 너비 45㎝, 깊이 55㎝의 작은 무덤에서 발견한 지름 5㎝가량의 흙으로 만든 방울을 공개했다. 토제방울 표면에는 6개 그림(선각화)이 새겨져 있다. 연구원 측은 “이 그림이 삼국유사 ‘가락국기’ 중 수로왕 건국신화의 내용과 부합한다”면서 “그동안 문헌으로만 접했던 가야 건국신화의 모습이 유물에 투영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주장대로라면 수로왕 신화가 경남 김해의 금관가야뿐 아니라 경북 고령의 대가야에도 전해졌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의미 있는 자료다. 그러나 그림과 가야 건국신화를 연결지을 단서가 부족하다는 시각도 있어 향후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고령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도서관이 내 집 앞에… 동대문, 지식복지 넘어 교육도시 실현

    도서관이 내 집 앞에… 동대문, 지식복지 넘어 교육도시 실현

    구 청사·동 주민센터 등 활용해 늘려가 9년 만에 8곳서 28곳으로… 40만권 소장 유덕열 구청장의 ‘지식복지’ 향한 노력 “독서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 삶의 질 향상”“당신의 자녀가 집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2일 동대문구 사가정로 23길 64 성우스타팰리스 1층에서 ‘장안마루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당초 54가구인 연립주택 3개 동을 95가구의 공동주택으로 재개발하면서 단지가 기부채납한 상가 공간에 동대문구가 도서 1800권과 인력을 지원해 열람석 12개를 갖춘 59㎡ 규모의 작은도서관을 만들었다. ●배봉산 자연드림 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장안마루 작은도서관은 동대문구가 공을 들이는 ‘지식복지’ 사업의 하나이다. 책을 마음 놓고 사보기 힘든 서민과 그 자녀들이 큰돈 안 들이고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식으로 ‘지식복지’를 구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동대문구는 이를 위해 지난 민선 5기인 2010년 7월부터 집과 10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동네 작은도서관 건립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3연임을 시작한 2010년 민선 5기 취임 당시 8곳이던 지역 도서관 수는 민선 7기인 이달 현재 28곳으로 늘었다. 소장한 책은 40만권에 육박한다.도서관을 위해 건물을 새로 지은 것은 많지 않다. 구 청사, 동 주민센터, 체육센터, 컨테이너 등을 활용하면서 하나씩 늘려 갔다. 실제로 2012년 조성된 구립 공공도서관인 용두어린이영어도서관과 장안어린이도서관은 행정의 최일선 기관인 동 주민센터를 통폐합하면서 발생한 유휴공간을 어린이도서관으로 조성한 것으로 유휴 동청사 활용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 2017년 10월까지 13개 동 주민센터 내 작은도서관을 속속 개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선 6기 들어서부터는 주민센터와 거리가 있거나 주민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에 이른바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오고 있다. 2014년 배봉산 근린공원에 개관한 ‘배봉산 자연드림 작은도서관’, 장안 제2제방길에 조성된 ‘장안 벚꽃길 작은도서관’, 청량리역 광장에 건립된 ‘청량리 가온누리 작은도서관’이 대표적이다.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은 7평 내외 컨테이너형을 이용해 만든 도서관으로 다중 이용 장소에서 볼 수 있다. 도서관마다 모든 연령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위주로 3400권 이상의 도서를 비치한다. 장안 벚꽃길 작은도서관 인근에는 은석초등학교와 동대부속사립 중·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도서관 간 서로 책 빌려주는 ‘서비스’도 진화 유 구청장은 19일 “지식복지로 집약되는 동대문구의 도서관 조성 사업이 ‘아이들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라는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 구청장은 민선 5기 선거를 앞두고 “교육 때문에 갈 수만 있다면 당장에라도 강남으로 이사 가고 싶다”는 하소연을 들으면서 학교 예산 지원 대폭 상향과 함께 도서관 건립 사업이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이 사업을 추진했다. 앞서 동대문구가 처음 운영·관리한 이문2동 주민센터도 유 구청장이 민선 2기(1998년 7월~2002년 6월) 재임 당시 조성한 것이다. 그 이전까지 지역 내 도서관은 시에서 운영, 관리하는 동대문도서관이 전부였다. 유 구청장은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이 조성된다면 학교 공부를 따로 걱정할 필요가 크지 않다”고 믿고 있다.이에 따라 도서관 건립 사업은 민선 7기에서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장기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구는 동네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무상 사용이 가능한 민간시설의 유휴공간, 대규모 건축물 내 주민공동시설, 지역 임대아파트의 유휴공간 등 접근이 쉽고 건립 비용이 적게 드는 장소를 찾고 있다. 이번에 개관한 장안마루 작은도서관은 대규모 주거용 건축물 1층에 위치한 상가 공간을 기부채납받아 조성한 것으로 민관 협력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 ●7월엔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 준공 구는 오는 7월 공공도서관인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을 준공한다. 전농동 산 32-20에 지상 2층, 연면적 528㎡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22억 3000만원을 투입해 짓는 대형 도서관이다. 1층은 공동육아방, 관리사무소 및 개방화장실, 2층은 북카페형 도서관으로 채워진다. 구는 숲속도서관이 주민편의 복합문화시설의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현재 6개 구립 도서관에서 운영되던 도서관 간 서로 책을 빌려주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연내 동 주민센터 작은도서관 등 7곳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추후 28개 전체 구립도서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아무리 좋아도 특별한 경우 외에는 동대문구민들이 이용하기 쉽지 않고, 구 안에서도 멀리 있는 도서관보다는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이 이용하기 좋다”면서 “누구나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교육도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이클론 강타한 지구촌 몸살...직격탄 맞은 미 중서부·아프리카 남부 피해 속출

    사이클론 강타한 지구촌 몸살...직격탄 맞은 미 중서부·아프리카 남부 피해 속출

    폭풍우를 동반한 저기압이 미국 중서부와 아프리카 남부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 네브래스카·아이오와 등 4개 주는 이른바 ‘폭탄 사이클론’으로 인해 50년 만에 기록적인 홍수를 맞아 제방 수십 곳이 유실되면서 가옥 수백 채가 침수하고 최소 3명이 숨졌다. 사이클론 ‘이다이’가 강타한 모잠비크, 짐바브웨, 말라위 등 아프리카 남부의 사망자 수는 1000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관측됐다. 1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미주리·캔자스 등 미 중서부 지역에서 무너지거나 균열이 발견된 제방의 길이는 약 322㎞(200마일)에 달한다. 겨우내 쌓인 눈과 결빙이 급속 해동되면서 미주리강 상류에서 불어난 강물이 하류 지역 범람을 초래했다. 네브래스카에서는 50대 농부 한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으며 실종된 주민 2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주리주 홀트카운티 방재 당국은 “강 수위가 기록적 수준으로 올라간 상태에서 둑이 터지면서 엄청난 침수 피해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오와주 40개 카운티, 네브래스카주 50개 카운티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재해 원인이 된 폭탄 사이클론은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이다. 24시간 안에 기압이 급격히 떨어질 때 나타나는 기상 현상이다. 지난 14일부터 사이클론 ‘이다이’가 강타한 아프리카 남부의 인명 피해는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현재 공식적으로 84명이 숨진 것으로 등록됐다. 하지만 오늘 아침 상황 파악을 위해 피해 지역 상공을 비행해 본 결과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뉴시 대통령은 이어 “이것은 정말 인도주의적 재앙”이라며 모잠비크에서 10만명 이상이 위험에 처한 것으로 추정했다. 모잠비크 이웃 국가인 짐바브웨에서도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짐바브웨 정부는 이날 사이클론으로 숨진 사람이 현재까지 89명이고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말라위 정부도 지난주 사이클론으로 최소 5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남강·밀양강 생태하천으로 조성, 다리 새로 놓고 수변공원 조성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8일 남강과 밀양강 홍수를 예방하고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하천 환경정비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남강은 대산지구와 방목지지구, 밀양강은 안인지구 등 모두 3개 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한다. 3개 지구 총 사업비는 573억원이다. 대산지구는 2022년까지 3년 동안 160억원을 들여 의령군 의령읍, 함안군 군북면 일원 남강에 73만㎡ 초지를 조성하고 하천폭을 넓히는 등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기후변화에 따른 하천재해에 대비한다. 방목지구는 2023년까지 4년 동안 250억원의 사업비로 산청군 신안면·단성면 일원 남강에 홍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제방 1.2km를 보강하고, 마을 인근에 초지 94만㎡를 조성해 지역주민이 휴식할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든다. 안인지구는 2023년까지 4년 동안 총 사업비 163억원을 투입해 밀양시 상동면 일원 밀양강에 비닐하우스 25동 779㎡를 철거하고 노후교량 2곳(평능2교, 가곡교)을 새로 건설해 도로이용 불편을 없애고 홍수 대응 능력도 높인다. 부산국토청 김대곤 하천계획과장은 “이번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설계단계부터 지방자치단체 협의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환경영향평가 등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추진한다”며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6m 선물 좀 줄여주세요”

    “6m 선물 좀 줄여주세요”

    베트남 중부지역의 후에시가 경기 남양주시로부터 대형 조각상 선물을 제안받았으나 선물의 크기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베트남 언론 뚜오이제는 16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2월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후에시 측에 유영호 작가의 조각상 ‘그리팅맨’(인사하는 사람)을 선물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6m 높이의 그리팅맨은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하늘색 거인의 형상으로 평화와 우정 등을 상징한다. 남양주시는 후에 황성과 후에문화센터 맞은편에 있는 공원, 동바시장 등을 설치 장소로 제안했으나, 후에시는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흐엉강 제방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관련 전문가는 그리팅맨이 강 주변에 설치된 다른 예술 작품에 비해 크고, 흐엉강 남쪽에 한국의 지원으로 건립한 건물이 다수 있기 때문에 조각상 크기를 줄여 흐엉강 남쪽 제방에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응우옌반타인 후에시장은 남양주시 측에 조각상의 크기를 줄여줄 것을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순천시, ‘해빙기 일제방역 실시’로 감염병 차단 총력

    순천시, ‘해빙기 일제방역 실시’로 감염병 차단 총력

    순천시가 해빙기를 맞아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일제방역’을 펼친다. 1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방역 취약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나선다. 시는 지난 6일부터 3일동안 시민들의 힐링 공간인 동천 일원에 대해 선제적 방역을 했다. 원활한 방역을 위해 읍면동 방역소독기를 순회 수리하는 등 방역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무리 했다. 해빙기 방역소독은 해충의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로 유충 한 마리 방제시 성충 수백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 소량의 약품으로도 살충효과가 커 해충 박멸의 최적기다. 시는 24개 읍면동·자율방역단과 함께 취약지역 612개소, 정화조, 월동모기 주요 서식지 등에 있는 유충을 없앨 방침이다. 하수구에는 친환경 분무용 살충제를 살포해 성충을 구제하는 방법도 동시에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축사 주변과 항아리, 화분, 폐타이어 등 고인 물 제거와 생활쓰레기 환경개선으로 모기 서식처 제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JYP 신사옥 공개,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산소 공급 ‘미세먼지 0%’

    JYP 신사옥 공개,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산소 공급 ‘미세먼지 0%’

    JYP 신사옥 공개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새 사부로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이 출연해 신사옥을 공개했다. 이날 박진영은 “회사 돌아다니면서 호흡을 크게 쉬어라. 온 건물이 독소가 하나도 안 나오는 친환경 재질로 만들었다. 전체에 산소 공급기가 틀어져 있어서 산소가 계속 공급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사무실인데도 바닥이 난방이다. 따뜻한 공기가 위로 가기에 발이 차갑다. 난방만큼 바닥으로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산소가 공급되고 있었고, 박진영은 “세세한 걸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직원들을 위한 배려를 드러냈다. 또 박진영은 작업실을 공개하며 “음악 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있다. JYP와 계약한 작곡가들은 총 서른여 명이다. 그중 탑 7명은 무료로 작업실 7개를 쓸 수 있다. 7개 작업실을 제가 존경하는 작곡가 이름을 따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진영은 “이 건물이 생기면서 가장 큰 변화는 제방이 새로 생겼다”며 자신의 방도 공개했다. 또 박진영은 “이 방을 처음으로 만든 건 책 보는 일이 많아져서였다. 이 공간도 제가 생각한 것보다 크다. 이 공간이 아깝다. 조금 더 자르면 직원들이 더 쓸 수 있지 않나”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현금만 받아요 ” 미국 상점에서 카드를 안받는 이유는

    “현금만 받아요 ” 미국 상점에서 카드를 안받는 이유는

    미국에서는 ‘현금 안 받는 가게’를 법으로 금지한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시 의회는 오는 7월부터 주요 소매업체의 현금 결제 거부를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필라델피아에 이어 뉴욕시 역시 비슷한 법안을 상정시킨 상태이며, 뉴저지주도 법안에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둔 상황이다. 메사추세츠주는 한 발 더 나아가 모든 유통관련 상점은 현금을 받아야만 한다고 규정을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들어 현금 결제를 거부하는 상점이 늘어나면서 은행계좌를 개설하지 못 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짐 케니 시장은 “시 거주자 26%가 저소득층인 데다 이들 중 상당수가 은행계좌 조차 없다”며 “선불카드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수수료가 든다”고 법안 취지를 밝혔다. 이 법안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며 위반 시 최대 2000 달러(약 227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주차장과 코스트코 같은 회원제 창고형 매장, 신원 보장을 위해 신용카드 등록이 필요한 렌터카 업체 및 호텔 등은 제외된다. 미국 중에서도 동부 대도시들이 이런 법안을 잇따라 만드는 이유는 지역 정치 성향과도 관계가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다. 제이 자고르스키 보스턴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앞으로 20년간 현금이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것은 좋지 않은 생각”이라며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사회에서 직불카드와 신용카드를 받을 수 없는 빈민층들은 소외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나친 구매시스템 자동화는 사람들이 사생활을 잃게 하는 경향이 있고 또 모든 결제시스템이 컴퓨터 네트워크에 의존하게 될 경우 컴퓨터가 해킹당하거나 통신회선이 끊어지면 전혀 사회가 작동하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시대적 흐름을 역행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아마존은 소규모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에 미칠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고에서는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면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코드를 스캔한 뒤 원하는 물건을 집으면 비디오카메라 등 관련 시스템이 이를 탐지해 자동으로 결제가 청구된다. 아마존은 현재 시애틀과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7개 지역에 이런 무인 편의점을 운영 중이며, 2021년까지 3000개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미소매협회(NRF)는 “많은 업체들이 카드 수수료를 피할 수 있는 현금 결제를 선호하지만 업체들이 결제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필라델피아 상공회의소와 레스토랑연합회도 현금 결제 거부를 금지하는 법안에 반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반갑다 파란 하늘…둘레길로 떠나는 봄맞이 여행

    반갑다 파란 하늘…둘레길로 떠나는 봄맞이 여행

    봄기운이 완연한데도 최악의 미세먼지로 나들이하기가 두려웠던 일주일였다. 마침내 연일 숨을 막히게 했던 초미세먼지가 물러나고 주말을 맞아 푸른 하늘이 얼굴을 내밀었다. 창가엔 몽우리 진 노란 산수유와 백목련 등 봄꽃이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마쳤다. 미세먼지와 추위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겨울의 묵은 먼지를 툭툭 털고 나만의 여유로움을 찾아 봄맞이 여행을 떠나보자. 고즈넉한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의왕 왕송호수공원, 안양 제1경인 망해암 일몰을 볼 수 있는 비봉산,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는 군포 수리산은 도시생활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에 충분한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3곳이다.-고즈넉한 시골 정취 만끽하며 걷기 좋은 왕송호 둘레길 옛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왕송호수’는 이른 아침 신비스런 물안개와 호수를 온전히 물들이는 해넘이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의왕 8경 중 하나인 ‘왕송호의 일몰’을 담아내고 있는 호수 위를 노닐고 있는 철새의 모습은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최장길이가 1.5km에 이르는 왕송호(의왕 월암동, 초평동)의 진정한 가치는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전된 자연환경과 생태에 있다. 주변에 논과 밭, 흙길이 많은 왕송호는 도심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즈넉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사색하며 걷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호수를 따라 도는 둘레길이 조성돼 새로운 걷기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상쾌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갈대, 부들, 습지식물, 철새와 곤충 등 다양한 자연과 만나게 된다. 곳곳에 설치된 전망대에 올라서 시시각각 변하는 드넓은 호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조류와 어류, 수서곤충, 습지식물 등의 생명체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왕송호는 생태계의 보고다. 수면이 넓어 붕어, 잉어, 가물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원앙, 청둥오리, 쇠기러기 등 겨울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하다. 여름철새, 나그네새 등 100여 종에 이르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어 탐조객과 사진 애호가를 유혹한다. 언 땅이 녹고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봄이 되면 호숫가에는 조개나물과 할미꽃이 만발해 봄의 기운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여름철 호수 주변에는 콩배나무와 떡신갈나무가, 제방에는 나비모양의 보라색 꽃을 피우는 활나물, 산과 들에 흔한 솔새 등의 산야초가 군락을 이뤄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다. 호수 주위 4,3km 도는 레일바이크와 길이 450m의 집라인 등 신나고 짜릿한 다양한 레저시설은 왕송호의 또 다른 줄거움이다. 왕송호수 주변에는 자연·생태의 학습장인 ‘자연학습공원’, ‘왕송맑은물처리장’, ‘조류생태과학관’, 우리나라 철도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시설들이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나들이객, 청춘남녀에게 최적의 여행지다. 전철 1호선 의왕역에서 철길을 따라 도보로 20여분이며 갈 수 있다. 왕송호수를 중심으로 주요 고속도로의 부곡, 월암, 동군포, 서수원, 동안산 등 IC가 있어 접근성도 좋다.-안양의 제1경 일몰이 아름다운 비봉산 망해암 산행길 안양예술공원(경기 안양시 석수동)을 사이에 두고 삼성산(480m)과 남쪽으로 마주하고 있는 비봉산(295m) 정상 부근에는 해넘이 풍경이 아름다운 전통사찰 망해암이 있다. 전철 1호선을 타고 관악역에서 안양역으로 향하다 보면 왼쪽으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매달 리 듯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곤 하는 언뜻 눈에 띄는 곳이다. 산 정상의 좁은 대지와 절벽을 이용, 서향으로 들어선 망해암에서 바라본 일몰은 안양 8경 중 1경으로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화선지에 수묵이 스며 퍼저나가 듯 서쪽 하늘에 낮게 걸린 구름 사이로 퍼져 나온 빛이 온통 만물을 붉게 물들이면 그 풍경은 가히 신비롭다. 가도가도 끝없는 산에 비해 크게 힘들여 오르지 않고도 멋진 풍경을 선사해 주는 편안한 산이다. 망해암에서 20여분 더 올라가면 비봉산 정상에 이른다. 비봉산은 일몰뿐만 아니라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몇 해 전 정상에 새로 설치된 전망대에서 서면 사방이 탁 틔어 마음이 상쾌해지고 온갖 잡념이 사라진다. 북동으로 지척에 있는 관악산(632m)과 삼성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동으로 안양시를 배경으로 우뚝 솟은 청계산, 바라산, 백운산이 서로 자태를 뽐내며 줄지어 서 있다. 매년 이곳에서 많은 시민이 해맞이, 해넘이를 하며 소망을 기원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장소다. 정상부근까지 차 한 대 겨우 지나갈 정도의 도로가 포장돼 20여분이면 승용차로 오를 수 있다. 하지만, 굽이굽이 이어진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에 묻혀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다. 초반 오르막에 있는 삼성 사와 만 장사, 보덕사 등의 사찰을 둘러 올해 소망을 빌어보고, 도로 옆 샛길로 빠져 숲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간혹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라이더를 만나기도 한다. 맑은 공기 마시며 여유롭게 산을 오르다 보면 어느덧 망해암에 이르고 이마에 맺힌 땀은 봄이 눈앞에 왔음을 느끼게 한다. 1호선 안양역에서 내려 도보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안양천 양명교를 지나 경수대로를 건너면 비봉산 초입에 다다른다. 안일교를 건너 대림대학을 거쳐 오르는 길도 있다. 비봉산 정산까지 오르는 길이 여러 갈래가 있지만 정상부근까지 포장된 임곡로를 따라가며 가파르지 않아 1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오르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다.-진달래가 군락을 이룬 수리산 산행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수리산은 봄이 오면 온통 붉게 물든다. 최고봉 태을(489m)을 중심으로 슬기(469m), 관모(426m), 수암(395m) 등 주봉이 동서를 이루며 평지에서 갑자기 솟아올라 우뚝 서 자태를 겨루고 있다. 군포, 안양, 안산시 3개시의 경계를 가르는 수리산은 도심 한복판에 버티고 서 지형적으로 안정감과 방향감을 주며 주변 도시를 포근히 감싸 안고 있다. 규모가 크고 붕우리가 많은 수리산은 능선이 여러 갈래로 굽이쳐 산세가 수려하다. 전망이 좋고 소래포구와 송도까지 바라볼 수도 있어 산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수도권에서 전철을 타고 다녀올 수 있는 산행코스 중 하나로 코레일이 추천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다. 진달래와 철쭉이 만개하는 3~4월이면 4호선 수리산역과 경부선 명학역은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산객으로 붐빈다. 여러 갈래의 산행길이 있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용진사 입구(군포중앙도서관)에서 성불사, 임간교실을 거쳐 슬기봉까지 가는 산행길은 1시간으로 하산까지 2시간이면 가능하다. 산행길이 너무 짧아 성에 안 차며 수리산역에서 임도5거리, 주봉을 거쳐 수리약수터로 내려오는 4시간 30여분이 소요되는 등산길도 있다. 정상까지 오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군포시 수릿길을 걷는 것도 좋다. 수릿길은 ‘수리산 둘레길’, ‘수리산 임도길’, ‘자연마을 길’, ‘도심테마길’ 4개를 주제로 이뤄진 다양한 코스가 있다. 산자락에 조성된 수리산 둘레길과 수리산 임도길의 풍경소리길과 구름산책길, 바람고개길은 울창한 송림과 산림욕장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춰 여유롭게 봄기운을 느끼며 걷기에 좋다. 수리산과 철쭉공원을 잇는 인근 초막골생태공원도 산에 오르지 않고 산책하기에 매우 편한 곳이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유정희 서울시의원 “제로페이(Zero-pay), 계속 진화해 전국으로 확산되어야”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제로페이 모범단지로 선정된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한 것에 환영을 표하며 제로페이 확산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지난 3월 5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제로페이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관악구 내 신원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훈의원과 한정애 의원, 박준희 관악구청장, 유정희 시의원을 비롯해 관악구 여러 시·구의원들도 참여해 제로페이로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로페이(Zero-pay)는 매장에 비치된 전용 QR코드를 기존 은행이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대금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월부터 자영업자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제로페이 도입과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정희 시의원은 “관악구의 중심이자 자랑인 신원시장이 제로페이 모범단지로 선정되어 특히 더 반갑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 “이번기회를 통해 신원시장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고 더 많은 상인분들과 소비자분들이 제로페이를 믿고 사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정희 시의원은 “제로페이는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한 정책” 이라며 “기존의 결제방식과는 조금 달라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부족한 점을 보완, 진화해 나간다면 분명 제로페이는 전 국민이 만족하는 좋은 정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유정희 부위원장은 본인의 지역구내 주요 상권이면서 동시에 제로페이 모범단지로 선정된 신원시장에 자주 찾아 제로페이 사용에 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신원시장의 모범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도 논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장님도 의원님도 이젠 Mr.제로페이

    시장님도 의원님도 이젠 Mr.제로페이

    상반기부터 어린이대공원 등 할인 아파트 관리비 등 납부 방안 검토 “전국 시스템 갖추면 상인들 도움”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결제금액을 입력하고 결제를 누르자 곧바로 상인 휴대전화에 알림음과 함께 결제가 마무리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역시 제로페이로 결제를 하는 데 몇 초도 걸리지 않았다. 상인들은 “신용카드는 수수료 부담이 크다. 제로페이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시와 중기부, 여당까지 제로페이 확대를 위해 전통시장에 총출동했다. 5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 모인 이들은 직접 제로페이로 물건을 구매하며 제로페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열중했다. 50여년 역사를 가진 신원시장에 현재 영업 중인 점포 119곳 가운데 89곳이 제로페이 가맹점일 정도로 제로페이에 적극적이다. 이날 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이 한결같이 강조한 건 대체로 두 가지였다. 하나는 “수수료 걱정이 없으니 좋다”는 기대였고 다른 하나는 “시민들이 더 많이 써야 한다”는 당부였다. 결국 제로페이 정책의 성패는 이용자 확대에 있다는 걸 제대로 짚은 셈이다. 이날 현장 방문과 함께 서울시가 이날 정부·여당과 함께 발표한 제로페이 활성화 대책 역시 소비자 유인책을 강화해 이용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반기부터는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는 물론 한강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390여개 서울 공공시설에서 제로페이 할인을 제공한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요금, 지방세, 범칙금 등을 제로페이로 납부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밖에도 CU, GS25 등 6대 편의점은 다음달까지, 60여개 프랜차이즈도 단계적으로 제로페이 가맹등록을 마치도록 할 계획이다. 제로페이에 참여하는 6개 은행과 간편 결제사 3곳도 근거리 무선통신(NFC)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하도록 해 범용성을 확대할 예정이다.박 시장은 “제로페이 확산을 위해선 시민 이용을 늘리고, 그러려면 이용하는 데 편리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에게 습관적으로 제로페이 결제를 자리매김시키도록 결제방식 간편화와 사용처 다양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한 정책”이라면서 “아직 시범사업이지만 전국적 시스템을 갖추면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 역시 “중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에선 금융혁신이 많이 늦었다. 이참에 제로페이를 시작으로 금융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인이 선호하는 모바일 결제 사용방식 설문조사 발표

    한국인이 선호하는 모바일 결제 사용방식 설문조사 발표

    우리나라 모바일 결제 사용성 요구조사에서 압도적으로 근거리 비접촉결제 방식을 선호하는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한국온라인마케팅연구원에서 의뢰해 설문조사업체 두잇서베이가 조사한 모바일 결제방식 (페이먼트) 사용성 요구조사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가 근거리 비접촉방식의 결제를 선호했다. 이와함께 QR코드 방식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바일 결제시 구매 금액을 입력하는 주체에 대한 설문에서 판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방식(72.6%)이 구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방식(27.4%) 보다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만19세 이상 전국의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조사를 했다.(95%신뢰수준 +-3.5P)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바일 결제방식으로는 판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근거리 비접촉방식(59.7%)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구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근거리 비접촉방식(21.3%), 판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QR방식(12.9%)으로 나타났다. 구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QR방식은 6.1%에 그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추진중에 있는 제로페이는 구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QR방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는데, 조사 결과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사용성 개선 방향이 판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근거리 비접촉방식으로 나아가야 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특히 향후 전통시장이나 소규모 영세 소상공인 환경에서 적용될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이나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 등의 사용에서 더욱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표적인 근거리 비접촉 결제 방식으로는 NFC 방식이 있다. 그러나 모든 핸드폰에서 적용되지 않는 만큼 범용성에 문제점이 있고, 가게마다 고가의 POS 설비가 구축돼야하는 등의 한계를 안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근복적인 혁신 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업계 전문가는 “정부와 민간은 홍보나 모방이 아닌, 무엇보다 편리한 사용성에 대한 연구와 혁신적인 한국형 모바일 페이먼트 기술개발에 본질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브러더 불안한데… 정부 불친절한 설명이 https 논란 키워”

    “빅브러더 불안한데… 정부 불친절한 설명이 https 논란 키워”

    ‘http’와 ‘https’를 아십니까. 인터넷을 쓰면서 ‘www’는 적어봤지만, http를 써넣어 본 적은 없습니다. 인터넷 주소를 넣으면 자동으로 붙었던 것이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어느날 https와 SNI라는 요상한 단어가 쏟아졌습니다. ‘야동(야한 동영상) 시청권을 보호하라’는 구호와 ‘정부 검열’이라는 문구가 함께 달려서 말이죠. 지난 11일부터 정부가 성인사이트 등 불법 유해사이트를 전면 접속금지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방식이 워낙 전문적이고 어려운 용어를 쓰다보니 오해와 불신이 쌓이는 형국입니다. (21일자 6면)에 이어 불온(不on)한 회의에선 논란의 배경을 진단해 보겠습니다.부장:http와 https 작동 방식은 다들 이해하신 건가? 세진:간단히 설명하면 둘 다 인터넷 서버 접속 방식인데, http는 DNS(Domain Name Server)에서 IP 주소를 변환하고 데이터를 주는 식으로 정보가 그대로 오갑니다. https는 인터넷에서 주고받는 모든 정보를 암호화해서 보안을 강화한 것이죠. 혜진:http 상에서는 IP 주소를 변환해주는 DNS에서 불법 음란물 사이트의 IP를 다른 IP로 바꾸도록 해서 접속을 막았어요. https에선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 암호화하지 않는 부분, SNI (Server Name Indication) 필드에서 불법 사이트 접속을 막겠다고 하는 거고요. 보안성이 좋은 https를 쓰는 게 전 세계 추세인데, 워낙 보안이 잘 되다보니 사용자가 불법 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조차 알 수 없는 바람에 유일한 차단 방식을 찾아 정책을 내놓은 거죠. 달란:그래서 해석의 차이가 생긴 거라고 봅니다. 정부는 기존에도 차단을 해왔기 때문에 감청이 아니라는 거고, ‘야동열사’(정부의 https 차단으로 성인물 볼 권리를 박탈당했다고 반발하는 시민들)들은 기존 방식과 달리 감청이라고 보잖아요. 세진:감청이라는 게 송수신된 데이터의 내용을 들여다본다는 것인데요.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공개하기로 한 SNI 필드까지 확인하는 작업을 감청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혜진: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부가 개인의 인터넷 접속을 감시하는 거라고 느낄 수 있죠. 실제 감시하는 건 아니지만 불안감을 조성하는 거죠. 정부든 통신사든 언제든 내가 어딘가에 무엇을 보려고 접속하는지 알 수 있다는 불안감 말이죠. 달란:그런 불안감은 알겠는데, 정부가 차단하려는 사이트는 아동 음란물, 불법 촬영물을 유통하거나 불법 도박을 하는 곳이에요. 여기에 접속 못하게 한다고 불만이 이렇게나 폭발하다니, 이상하지 않아요? 세진:성인영상물이 올라온 웹사이트에 불법 촬영물이 일부 게시되는데, 정부의 지금 조치대로라면 불법 촬영물을 걸러내서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불법 촬영물이 게시된 웹사이트에 아예 접속을 차단하는 거니까, ‘야동열사’들이 반발하는 거겠죠. 진호:사실 정부 입장에서 그런 사이트를 접속 차단으로 막을 수밖에 없는 게 대개는 외국에 서버를 둔 곳이기 때문이에요. 정부의 공권력이 세밀하게 미치지 못하니까요. 세진:해외 사이트에 불법 촬영물 삭제 요청을 해도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들었어요. 국내 웹사이트도 마찬가지로 어렵고요. 받아들여져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피해자들은 하루하루가 너무나 고통인데. 진호:그리고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국적기업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다르지 않아요. 그렇지만 정부가 이런 사이트까지 차단하지 않는 것은 차단했을 때 공익에 끼치는 해가 더 크기 때문일 거예요. 지금 정부가 차단한 불법 사이트는 차단해도 공익에 큰 불이익이 없을 거라고 정부가 판단한 겁니다. 문제는 그런 결정이 자의적이라는 데 있을 겁니다. 유민:명백히 불법 사이트만 차단한다고 하지만 차단 대상을 정부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는 게 문제예요. 불법 여부를 법원이 아닌 행정기구가 판단하는데 그런 의사결정이 적절한지 논란이 될 수 있죠. ‘정부가 불법이라고 하면 다 불법인 거냐’는 반발. 달란:정부는 여야가 추천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독립기구인 방심위가 차단 대상을 결정하는 것이지, 정부가 임의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고 해명하는데 그건 좀 비겁하다고 봐요. 진호:어떤 사이트가 왜 불법이고 어떤 논의를 거쳐 불법으로 규정됐는지 투명하지 않다는 시각이 많아요. 언제라도 사상 통제가 개입할 여지가 있다는 점도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점이죠. 혜진:지금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 정책(great fire wall)도 처음 시작은 몇몇 불법 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됐다고 해요. 더 큰 통제로 확산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조치’라는 관점에는 반대합니다. 세진:우리나라와 지금의 중국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 같은데…. 혜진:중국처럼 간다는 게 아니라 정부의 통제방식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에요. 달란: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처럼 불법 촬영물 근절을 위해 일하는 단체들도 SNI 차단이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하진 않아요. 불법 촬영물 유통을 막기 위해 취해야 할 어쩔 수 없는 수단이라고 생각하죠. 세진:‘일단은’ 불법 촬영물 유통만이라도 빨리 막자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최소한의 조치니까요. 여기서 제가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한 것은 웹사이트 접속 범위에 국한해서 한 말이 아니라 불법 촬영물 피해자를 구제하고 돕기 위한 여러 조치 중 최소한의 조치라는 뜻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유민:사실 비동의 유포 성적 촬영물(리벤지 포르노)을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같은 경우에는 사이트 차단이 완전하거나 본질적인 해결책이 아니죠. 제작자나 유통책을 수사하고 처벌해야 하는 게 맞죠. 하지만 성범죄물 같은 경우에는 범죄자를 처벌하기까지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잖아요. 이를 위한 긴급구제 차원에서 사이트를 차단하는 거겠죠. 현용:불법 음란물 유통이 사회적으로 엄청나게 심각하거든요. 경찰이 해마다 단속을 강화한다고 하는데 한계가 있고요. 웹하드 업체가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필터링 조치’ 등이 웹하드의 음란물 유통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8월부터 100일 동안 접수된 피해 건수가 불법 촬영 사건을 포함해 2358건, 이 중 40%가량은 영상 유포 피해입니다. 정부는 늘 처벌을 강화한다고 얘기하지만 실제 그렇지 않은 사례가 많거든요. 강력하게 확산을 막을 방법이 필요합니다. 진호:법적으로야 정부가 해당 사이트를 불법으로 규정한 게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국내법으로 보면 흔히 말하는 ‘성인영화’보다 수위가 높은 영상물은 불법이니까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우리보다 성인물에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는 해외에서 제작한 성인물을 상당수 성인이 소비하고 있어요. 이런 영상을 볼 수 있는 경로를 정부가 확 막아버리니까 이런 상황이 된 거죠. 현용:가뜩이나 ‘울고 싶은 20~30대 남성들 뺨 때렸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정부에 대한 불신이 더 큰 불만을 키운 것 같아요. SNI 차단의 필요성을 납득시키려면 정부가 공개적으로, 적극적으로 제도 도입 배경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유민:맞아요. 정부 설명이 부족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극적인 보도가 쏟아진 것 같아요. 차단된 사이트 목록과 차단 이유를 공개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혼란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혜진:이번에 정부가 설명을 너무 어렵게 해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도 많더라고요. 정부가 경제나 고용정책은 쉽게 설명하려고 시도도 많이 하고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이는데 이번엔 그러한 노력이 안 보여서 반발심을 불러일으킨 듯합니다.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하고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등 충분한 설명이 필요한데 그런 과정이 없었잖아요. 부장:불법 사이트 차단에 대한 이번 논쟁은 개인정보 유출, 정부의 빅브러더화로 확산된 측면이 있지만, 정부 검열에 대한 불신과 정보 접근권에 대한 요구가 더 강조돼야 하는 게 맞다고 봐요. 불법 사이트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당연히 따라야 하는 거겠지. 정리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무역전쟁 휴전 60일 연장… 새달 미중 정상 ‘종전선언’ 나선다

    트럼프 “ 2차 고위급 무역협상 생산적” 시진핑, 협상 이후 미국대표단 첫 접견 중국 경제 구조적 변화· 개혁 합의 못해 中약속이행 강제 MOU초안 관문 남아 미국과 중국이 지난 14~15일 중국 베이징 고위급회담에 이어 이번 주 미 워싱턴DC에서 3차 협상을 이어 가기로 했다. 특히 무역전쟁 휴전 시한인 3월 1일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워싱턴 담판에서 미중은 추가 관세 부과 없이 휴전시한을 60일 연장하고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강제 기술이전 금지 등 약속이행 의지를 담은 양해각서(MOU) 초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3월 중 미중 정상이 만나 최종 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워싱턴 정가는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2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연일 미중 협상 낙관론을 이어 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협상단이 중국에서 매우 생산적인 무역협상을 마치고 막 돌아왔다”면서 “이제 마러라고에서 내게 세부사항을 보고한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 대표단을 만나 “다음주 회담에서 좋은 협상을 이어 가 상호이익이 되고 윈윈하는 합의에 이르길 희망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와 여러 방법으로 기꺼이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통상분쟁을 해결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다만 협력에는 원칙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시 주석이 미 대표단을 접견한 것은 지난해 협상이 시작된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세계 여론은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고 전했다. 5일간 베이징에서 이어진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미국산 반도체 구매와 산업 보조금 지급 중단 등을 미측에 제시했지만, 미국이 요구하는 중국 경제의 구조적 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백악관이 15일 성명에서 미중 협상 결과에 대해 “세밀하고 집중적인 협상이 진전으로 이어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이번 베이징 고위급 협상에서 중국은 과거에 없던 진전된 내용을 제안했지만, 여전히 중국 경제의 구조적인 변화와 개혁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미중은 워싱턴 3차 고위급회담에서 중국의 약속이행 강제방안을 담은 MOU 초안 마련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제 미중 협상은 마지막 관문인 중국의 약속 강제이행 방안 마련에 대한 절충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미중은 이번 주 워싱턴 협상을 거쳐 3월 중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의 종전선언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포시 지역화폐, 전국 최초 1개 플랫폼서 카드·모바일 동시사용 가능

    김포시 지역화폐, 전국 최초 1개 플랫폼서 카드·모바일 동시사용 가능

    경기 김포시는 카드형·모바일형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운영대행사 우선협상 대상자로 케이티(KT)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토큰 기술(K-Token)이 적용돼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기술인력과 신인도 등 편의성을 중점 평가해 뽑았다. 시는 골목상권 등 자영업자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10억원 규모로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한다. 암호화 토큰기술은 사용 지역과 업체·권한·기간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해 발행할 수 있다. 김포내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하고, 대형마트나 유흥업소 등 일부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KT 지역화폐 플랫폼은 모바일 앱 기반의 QR결제시스템을 제공한다. 타 사업자와 달리 소비자가 QR코드를 제시하는 CPM결제방식과 가맹점주가 QR코드를 제시하는 MPM 결제 방식 모두 제공돼 이른 시일내 가맹점 확산이 가능하다. 가맹점주는 결제 후 자신 은행계좌로 현금환전을 즉시 신청할 수 있고 수수료는 없다. 다음달 김포시와 KT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후 4월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김포시 지역화폐는 시민 개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포함해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도 포함된다. 심상연 일자리경제과장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카드와 모바일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는 김포시가 전국 최초”라며 “KT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화폐 사업이 제대로 안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화폐 명칭 공모에는 460여건이 접수됐으며, 심사후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김포시 지역화폐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퇴직 공무원 노하우 전수, 산림청 ‘노하우 플러스’

    퇴직 공무원 노하우 전수, 산림청 ‘노하우 플러스’

    산림청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노하우 플러스)이 올해도 계속된다.7일 산림청에 따르면 2017년 도입한 ‘산림병해충 방제컨설팅’이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노하우 플러스 계속사업으로 선정됐다. 노하우 플러스는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퇴직공무원을 국가의 인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소나무 재선충병 등 기후변화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산림병해충의 방제 품질 제고를 위해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퇴직공무원 15명으로 방제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12월까지 활동한다. 자문위원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소속기관에서 시행하는 산림 병해충 방제사업시 방제전략과 방제방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는 2~12월까지 163개 기관에서 컨설팅·현장점검·예찰·작업인력 기술지도 등 총 3565회 활동을 담당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야 다 때린 이준구 교수 “예타면제 무리수...보수는 내로남불”

    여야 다 때린 이준구 교수 “예타면제 무리수...보수는 내로남불”

    “문재인 정부 지지자에게 곤혹스러운 일”“절차적 정의 지켜야 MB·박근혜와 차별화”“22조 4대강엔 침묵한 보수, 일관성 필요”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않는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24조원 규모 공공사업의 경제성을 따지지 않고 추진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무리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보수 진영이 11년 전 무리하게 추진한 4대강 사업에 대한 사과도 없이 현 정부의 예비타탕성(예타) 조사 면제방침을 앞장 서 비판한다며 “코미디 같은 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다. 이 교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과감히 주머니를 열고 돈을 풀어 경제에 활력을 넣는 것은 바람직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24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공공사업에 대한 예타 조사의무 면제는 어리둥절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무슨 사정이 있었기에 이런 무리수를 두었는지 내 머리로는 납득할 수 없다”며 “나처럼 문재인 정부가 잘 되기를 바라는 지지자에게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이 정부가 MB·박근혜 정부와 비교해 나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평가를 듣는 것”이라고 적었다. 많은 사람이 이번 예타 면제 방침을 MB정부의 4대강 사업에 비교하고 있으며, 이일이 현 정부의 발목을 잡을 악재가 될 것이라고 이 교수는 우려했다. 정부가 예타 면제의 명분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내세운 것에 대해서도 이 교수는 “솔직히 궁색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며 “그렇게 많은 대규모 사업을 동시에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 하나로 정당화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MB·박근혜 정부와 차별성을 부각하는 유일한 방법은 고집스럽게 절차적 정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경제 살리기가 급하다는 이유로 이번 일처럼 적당히 넘어가려 한다면 여론의 질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틀 뒤인 지난 1일 다시 한번 예타 면제 정책에 대한 글 한 편을 올렸다. 정부를 비판하는데 앞장 선 보수 진영의 몰염치를 지적하는 내용이다. 이 교수는 “예타면제를 비난하는 보수언론과 보수야당을 보면 마치 재정 건전성의 화신이라도 되는 듯 하다”며 “11년 전 예산 낭비가 될 것이 분명한 22조원짜리 거대 공공사업(4대강 사업)에 예타 의무를 면제해 주겠다고 했을 때 모두들 약속이나 한 듯 입을 굳게 다물었던 이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수는 “그런 사람들이 정권이 바뀌자 예산 낭비를 성토하고 있는데 이거야 말로 정말 웃기는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 교수는 “사회지도층을 자처하는 사람들이라면 최소한의 일관성은 갖춰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고] 평창올림픽 1주년과 평화 유산 만들기

    [기고] 평창올림픽 1주년과 평화 유산 만들기

    2월 9일, 평창올림픽 1주년이 조용히 다가오고 있다. 1년 전 개막식을 앞두고 남북과 북미 간 고조된 긴장과 극적인 전환, 그리고 환호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평창은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 대관령 인근의 시골도시라는 고유명사에서 평화올림픽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평화는 평창올림픽의 최대 유산이 되었다. 이 역사적 행사 1주년을 기념하여 평창평화포럼이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평창 알펜시아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포럼은 국내외 평화와 인권관련 시민사회 단체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 평창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아리랑 국제방송 등이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 포럼에는 ‘아이 캔’ 등 주요 노벨 평화상 수상 단체를 포함해 약 50여개국 100여개 평화운동 단체 대표 약 1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평창에서 세계와 함께 평화를 구상하다.”란 주제 아래, 당면한 현안을 다루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세계평화의 큰 청사진을 그리는 것을 목표로 진행한다. 평창평화포럼의 별칭은 ‘헤이그+20’이다. 1999년 헤이그에서 열린 세계평화회의 20주년에 열리기 때문이다. 이 회의는 1899년 개최된 제1차 만국평화회의 100주년 기념으로 열렸다. 평화 분야의 여러 국제 시민사회단체가 2년간 준비한 이 회의에 지난해 작고한 코피 아난 당시 유엔 사무총장 등 수많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그는 폐회식에서 “두 번의 국가간 전쟁을 겪은 20세기와 달리 21세기의 평화는 시민주도로 아래로부터 만들어가야 한다”며 참가자를 격려했다. 한국에서도 당시 약 30여명이 참석하였고, 북한도 민간 대표단을 파견하여 남북 평화 대화가 이루어졌다. 평창평화포럼은 이 전통을 이어받아 ‘평창평화의제 2030’을 채택할 예정이다. 지난 20년간 헤이그 평화의제 실천을 평가하고 대체하는 새로운 의제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 첫 포럼에서는 기본 안을 채택하고, 1년간 국제적으로 지역별·주제별 후속 논의를 통해 내용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 의제가 내년 정식으로 채택되면 2020~2030년 10년간 세계평화운동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2020년은 전세계 냉전의 시발점었던 한국전쟁 70주년이기도 하다. 평창평화의제에는 최대 현안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조약 캠페인 그리고 평화를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해서 실천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평창은 일회성 올림픽 개최지를 넘어 한반도 발 세계평화운동의 허브로 역사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평화는 국가안보란 명분하에 소수 엘리트 관료와 전문가의 영역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유엔이 최근 강조하는 지속적 평화와 평화구축 의제는 시민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평화 분야의 대표적인 시민참여 사례로는 1997년의 대인지뢰금지조약과 2017년 핵무기금지조약이 있다. 그 해 노벨 평화상은 이 조약 제정 캠페인을 주도한 평화 시민단체가 받았다.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는 유엔 또는 외국에서 글로벌 의제를 만들면 이를 국내에 소개하고 실천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이에 반해 평창평화포럼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경험을 국제적으로 해석하고 연계해서 보편적 평화운동 의제로 만드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고 할 수 있다. 평창평화포럼은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협력하는 아래로부터의 공공외교 모델이기도 하다. 평창평화포럼은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치른 평창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가장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 ‘평화·장애·인류’를 위하여… 노벨상 수상자·석학들 평창으로

    ‘평화·장애·인류’를 위하여… 노벨상 수상자·석학들 평창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은 세계인들에게 평화와 문화올림픽으로 각인됐다. 꼭 1년 만에 그때의 감동을 재현하는 ‘어게인 평창’ 행사가 열린다. 다음달 7일부터 17일까지 평창·강릉을 중심으로 강원 지역 곳곳에서 다채롭게 마련된다. ‘하나 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를 슬로건으로 펼쳐져 평창동계올림픽의 이슈였던 ‘평화’와 민족의 염원인 ‘번영’을 담아낸다. 성공한 문화올림픽의 성과를 기념해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열리고, 평화·장애·지구인류를 테마로 한 ‘평창포럼’을 개최해 평창동계올림픽의 가치를 높인다. 서울신문이 3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평화와 장애, 지구인류를 심층 있게 토론하는 포럼의 의미는 무엇인지, 문화 행사는 어떻게 펼쳐지는지 들어봤다.동계올림픽의 함성이 잦아든 평창에 세계의 석학들이 모여 ‘평창포럼’을 연다.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평화포럼’ 외에 ‘장애포럼’과 ‘지구인류포럼’이 순차적으로 펼쳐져 심층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우선 피스위크(평화 주간) 동안 열리는 평화포럼은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를 큰 주제로 군축, 빈곤,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경제, 생태, 스포츠, 젠더, 인권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와 강원도, 평창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하고 2019평창평화포럼운영위원회와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주관한다.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박현정 강원도 관광마케팅과 관광산업팀장은 “평화포럼은 1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영광을 기억하고 평화올림픽으로 이뤄낸 한반도의 화해 무드와 세계평화 시작이 평창이었음을 확인하기 위해 열린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서 전쟁과 핵이 아닌 평화를 얘기할 수 있게 됐고, 이게 ‘평창의 평화정신’이고 ‘평화’만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평화 활동을 위해 헌신해 온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단체 대표를 비롯한 많은 평화 활동가, 시민들이 지구상의 마지막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평창에 모여 평화를 주제로 토론한다. 특히 폴란드 초대 직선 대통령에 선출된 레흐 바웬사가 이번 평화포럼에 특별 연설자로 참석해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대변한다.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평화운동단체로 191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국제평화사무국에서는 리사 클라크 공동의장이 동참하고,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로 100여개 국가 468개 비정부기구(NGO)가 속한 핵무기폐기국제운동의 다쓰야 요시오카 대표가 포럼에 참여한다. 이 외에 조디 윌리엄스가 이끌며 199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국제지뢰금지운동과 빈곤 퇴치를 위해 일하는 소셜워치(Social Watch), 일본에서 설립돼 세계평화와 화해를 목표로 하는 피스보트(Peace Boat), 세계연방주의운동(WFM) 등 13개 세계 평화단체가 포럼에 참석해 관련 의제를 논의하고 2020년 평창평화의제2030 채택을 위한 기본안을 마련한다. ‘장애인의 권리와 완전한 지역사회 통합과 참여’를 주제로 한 장애인포럼도 열린다.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같은 곳에서 개최된다. 평창 장애인포럼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하고, 오는 7월부터 장애등급제가 단계적으로 폐지됨에 따른 장애인의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유엔 장애인권리협약(UN CRPD)의 이행과 연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강원 지역 18개 시·군을 비롯해 전국의 장애인단체 관계자 및 장애인 인권 활동가,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여해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Leave No One Behind!)’을 만들기 위한 정책의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장애인의 완전한 지역사회 참여와 통합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김미연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은 기조 강연에서 국제사회가 합의한 장애인권리협약 이행을 통해 장애인이 보편적 시민으로서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보장받은 권리를 어떻게 실천하고 향유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장애등급제 폐지를 통한 포용적인 사회 구현’을 주제로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권고사항인 장애등급제를 개선, 장애인 개인의 욕구에 따른 사회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구현할 수 있는지를 발표한다. 주제 발표에서는 ‘장애등급제 개편에 따른 장애인의 삶 변화’를 테마로 보건복지부의 개편안과 장애인서비스 종합판정도구 도입으로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장애인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를 놓고 장애운동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또 ‘중증 장애인의 노동권,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놓고 벌이는 토론에서는 최근 고용노동부 정책을 통해 성인기 장애인의 사회참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고용 기회 확대와 중증 장애인의 노동권 실현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식의 경계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미래’(At the Limit of Our Knowledge, Starting into the Future)를 주제로 한 2019 평창지구인류포럼도 개최된다.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존 배로 케임브리지대 교수, 메리 에블린 터커 예일대 교수, 마허 나살 유엔 협력국장, 필립 차워스 오스트리아 유엔 대사 등이 참여한다. 현 세대의 인류가 직면한 문제, 미래의 지구 환경에 대한 고민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지구·인류의 문제점에 대한 해법과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펼쳐진다. 급변하는 지구 인류와 현재 직면한 복잡 다양한 지구 문제를 인문·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통해 인류가 지켜야 할 미래가치와 핵심 비전을 공유한다. 이 같은 문제 진단으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세계시민에 대한 교육과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인류행동의 변화와 실천이 국제사회를 비롯한 실제 지역사회에서도 실현될 방안도 논의된다. 최 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지만 세계인들이 모여 평화와 장애, 지구 인류를 토론하는 평창포럼은 인류의 미래에 큰 족적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두 바퀴 천국’으로 바뀌는 도림천

    서울 영등포구가 도림천 문래 나들목 설치 사업에 나선다. 도림천 가는 길이 한결 더 편리해진다. 영등포구는 문래동 주민들의 도림천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림천 문래 나들목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공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영등포구 도림천 구간은 4㎞로 하천 둔치에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운동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이 여가활동을 즐기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신도림역이나 안양천 합류 지점인 신정교 방향으로 1㎞ 이상을 우회해야만 했다. 영등포구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해당 사업의 경제성과 수혜 가구 및 주민여론 등을 분석하고 교통 현황 검토 및 계획 수립, 제방 내 시설 설치에 따른 도림천 고가차도 및 홍수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용역 공고는 28일까지며 향후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수한 업체를 선정한 후 도림천 문래 나들목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나들목 설치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도림천을 찾게 되면서 안양천, 한강과 더불어 영등포를 대표하는 하천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