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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실납세자 손해 보는일 없어야”/「이미 낸 토초세」 쟁점 부상

    ◎정부 “소급 혜택 불가”에 조세형평성 훼손/세액 환급·반대급부 등 구제조치 불가피 토초세법에 대한 헌재의 결정으로 납세자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증폭되고 있다. 정부는 헌재 결정은 소급해 적용되는 것이 아니므로,이미 받은 세금을 돌려줄 수 없는 것은 물론 고지서를 받고 체납한 사람들에 대해서까지 세금을 받겠다는 입장이다.납부를 거부하면 강제집행권도 행사하겠다고 말한다. 납세자와 미납자와의 형평문제라든가,재정 세수의 결손 등을 감안할 때 과거의 행정행위를 정당한 것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판단한 듯 싶다. 그러나 토초세의 효력이 이미 정지됐기 때문에 정부의 공언처럼 이미 고지서가 발부된 토초세 및 기존의 체납액을 순조롭게 걷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과세나 국세심판소의 결정에 불복,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에도 헌재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한 데다,신청인의 승소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징세과정에서 납세자들의 엄청난 저항 역시 불을 보듯 뻔하다. 그렇다면 지난 해까지 9만4천1백77명에게 부과한 9천4백77억원 중 이미 낸 6천3백46억원(납세자 약 8만5천여명)과 올해 약 5백억원을 낸 성실 납세자에 대한 환급 문제는 필연적으로 대두될 수 밖에 없다. 소급적용 불가라는 정부의 법논리에도 일리는 있다.그러나 성실한 납세자와 체납자 간에는 조세의 기본 원칙인 형평성에서 엄청난 문제가 빚어졌다.정부 정책을 성실히 따른 국민은 손해를 보고,이를 거스르면 이득을 보는 해괴한 현상이다. 더구나 법 이전의 상식으로 누구도 이런 결과를 공정하다고 받아들이지 않는다.이런 현실에서 정부의 법논리가 성실한 납세자들을 설득시키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납세자 중에는 세금을 내기 위해 땅을 팔거나 높은 이자를 물며 빚까지 얻은 국민들도 적지 않다.올해 초 남양주군의 나대지 5천6백여평이 도시계획에 편입되면서 3천8백만원의 토초세를 부과받은 박모씨(65·상업·서울 강남구 서초동)는 빚을 얻어 세금을 냈다. 그는 『국세심판소에 제소하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세금을 내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환급은 커녕 사과조차 않으니 어떻게 정부정책을 따르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손이 모자라 평생 지어온 농사를 포기했다가 나대지로 분류돼 턱없이 높은 토초세가 부과된 최모씨(71·대구 서구 본동)의 경우는 더 억울하다.그는 지난 해 느닷없이 날아든 9천여만원의 토초세를 내기 위해 농토의 일부를 팔았다.정부의 엄포대로 올해에는 더 많은 세금을 물게 될 것 같아 남들이 하는 대로 빚을 내 그 땅에다 건물을 지었으나 임대가 안 돼 빚만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같은 호소에 대해 정부는 개별적으로 반환청구 소송을 내는 길 외에는 달리 구제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법률 전문가들은 헌재의 결정취지가,합헌적이고 정당한 정책결정 촉구에 있는만큼 결자해지의 자세로 정부가 납세자에 대한 불공평 과세문제를 해소하라고 권고한다.세수부족을 감수하고라도 납세액을 반환하든지,양도소득세나 종합토지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을 납부할 때 토초세 납부에 상응하는 반대급부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토초세 파문으로 인한 부동산 투기 재연 우려나 세수확보,법리논쟁도 중요하지만 성실한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 납부 토초세 6천7백억 돌려주나/「효력정지」결정에 납세자들 관심

    ◎납부자/개별소송 통해 환급여부 판정/손배자 미납자/헌재결정따라 권리구제 확실/국세청,“과세분엔 소급적용 안해… 환급불가” 앞으로 토초세는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또 이미 낸 사람은 구제받을 수 있는가. 헌법재판소가 29일 토초세법에 대해 사실상의 위헌 결정을 내림으로써 토초세 적용대상인 납세자와 이미 세금을 낸 사람에 대한 구제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토초세는 부동산 투기억제라는 긍정적 기능에도 불구하고 과세기준의 모호함으로 인해 민원이 쏟아지고 세금부과에 불복하는 소송이 급증했다.이와 관련,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인 사건만도 2백여건에 이른다. 헌재의 이번 결정은 사실상 토초세법의 폐기를 의미한다. 문제는 이미 세금을 낸 사람과 세금고지서를 받고도 내지 않고 있는 사람들의 환급 및 구제 여부와 재판에 계류중인 사람등으로 대별된다. 국세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토초세 과세대상 및 과세액은 모두 9만4천1백77명에 9천4백77억원이다. 이 가운데 지난 한햇동안 걷힌 세금은 1천9백5억원이며 그 이전에낸 부분과 올 상반기 납세분까지 합치면 총징세액은 6천7백여억원 수준이다. 따라서 6천7백억원의 토초세를 돌려받을 수 있느냐가 납세자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우선 납세자중 재판에 계류중인 사람은 헌재의 결정에 따라 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을 것이 확실해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다.즉 헌재가 법개정을 촉구한만큼 국회의 법개폐 이후 새 법에 따라 세금면제를 받게 된다. 둘째,이미 토초세를 낸뒤 아무런 소송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경우다. 헌법재판소법은 형사사건 이외에 소급적용을 금지하고 있어 이경우 원칙적으로는 구제가 어렵다. 그러나 헌재는 이번 결정에서 이같은 점을 고려,「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소급적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변형결정을 내려 국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법원의 판단을 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이 경우 소송은 국가가 부당이득금을 받아갔으니 이를 돌려달라는 취지로 제기하는 부당이득금반환청구소송이 해당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국의 각급 법원에 토초세와 관련된 민사소송이 쇄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직 이와 유사한 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판례가 없기 때문에 구제가 확실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셋째,국세청에 재심청구가 계류중이거나 3년 분납조건으로 아직 미납된 경우 납세의무는 자동유보된다.헌재의 결정으로 국회에서 법이 개정될 때까지 법집행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법원에서 형확정판결을 받은 납세자는 현행법상 구제받을 길이 거의 없다. 이와 관련,최재천변호사는 『법원이 이미 확정 판결을 내렸다 하더라도 재심청구를 받아들이는 등의 방법으로 납세자들의 권리구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납세자들이 이처럼 복잡한 절차보다는 국세청을 상대로 직접 환급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고 국세청은 환급해줄 경우 세수정책에 구멍이 뚫리고 조세정책에 혼선이 초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양측간의 마찰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마지막으로,납부고지서를 받은뒤 이의신청이나 소송을 제기하지도 않은채 지금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경우로 이는 해석이 양분된다. 한편 국세청의 이명래 재산세 2과장은 29일 『이미 과세된 세금(국세)에 대해서는 새로운 법이나 해석을 소급해서 적용하지 않는다』며 『헌재의 결정은 이미 지나간 것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고 앞으로의 과세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이미 납부한 세금은 돌려줄 수 없다는 것이다. 논란이 이는 경우는 토초세를 내지 않았거나 분납으로 일부만 낸 경우이다.헌재의 결정으로 이 경우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견해가 있지만 국세청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이명래 과장은 『헌재의 결정은 지난 해에 과세한 토초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므로 토초세를 내지 않은 납세자들은 당연히 세금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토초세를 내지 않으면 다른 세금을 체납했을 때처럼 강제집행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 소송에 계류된 건은 헌재결정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의 임정만 법무담당관도 『법적인 안정성 때문에 헌재의 판결은 이미 과세한 것에 대해서는 효력을 인정하는 내용』이라며 『불만이 있는 납세자들은 개별적인 소송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끝난 토초세와 관련된 소송 건수는 1백8건(총 소송건수는 5백41건)으로,국세청은 1백건에서 승소했고 8건에서 패소했다. 그러나 국세청이 이미 과세한 토초세를 징수하겠다고 하지만 납세자들이 제대로 낼 가능성은 거의 없는 편이다.
  • 토초세법 대폭 개정/당정,정기국회서/과세범위 축소·세율인하 역점

    ◎정부 “법은 존속” 방침에 당선 “아예 폐지” 주장/재무부,“고지된 세중 체납분 계속 징수 할것” 정부와 민자당은 29일 헌법재판소가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일부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법률의 위헌적인 요소를 제거,합헌적으로 개정 또는 폐지토록 국회에 위임함에 따라 다음주초 당정협의를 갖고 관련법을 개폐하는등 후속대책을 마련해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이날 『재무부는 그동안 토초세가 부동산투기억제에 효과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 법의 개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면서 『그러나 헌재에서 사실상 위헌결정이 나왔기 때문에 법개정이 불가피하며 당정협의를 통해 신속한 사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장은 또 『토초세는 미실현이익에 대한 과세문제와 양도소득세와의 이중과세에 대해 논란이 제기돼왔다』고 말해 토초세법 폐지를 포함해 종합토지세및 양도소득세등 관련 세제를 개편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정부는 토초세의 위헌조항에 대한 개정을 추진할 생각인 반면 민자당 일각에서는 토초세의 폐지론도 나와 당정협의 과정에서 개정과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민자당의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조세·재정소위(위원장 나오연)는 당정책위에 건의한 세제개편안을 통해 『토초세가 조세부담의 형평,지가 안정,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많은 문제점이 있다』면서 『종토세와 양도소득세를 개선함과 동시에 토초세는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위원장은 『토초세는 종합토지세를 보강하는 것을 전제로 폐지해야 마땅하다』면서 『전토지의 0.36%만 과세대상으로 하는 토초세보다는 모든 토지의 90%이상을 과세대상으로 하고 있는 종토세로 부동산투기억제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이 소급적용되지 않음에 따라 이미 토초세를 낸 사람에 대한 구제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재무부는 29일 홍재형장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후속 대책을 논의,초토세법 자체는 존속시키되 헌재가 지적한 사항들은 모두 개정하기로 했다. 주요 개정 사항으로는 ▲대통령령에 전면 위임돼있는 과세표준(공시지가) 산정방식과 기준을 법에 명시하되 조세마찰을 없애기 위해 과세 범위를 대폭 축소하고 ▲50%의 단일세율로 돼있는 토초세율 체계를 과표가 커짐에 따라 세율이 높아지는 누진세율 구조로 바꾸되 평균세율은 20∼3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 등이다. 지금은 임대용 토지를 일률적으로 유휴토지로 간주,과세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실질 사용 여부에 따라 과세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등 임대용 토지에 대한 과세범위를 재조정하고 세금을 현물로 대신 납부하는 물납제도의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토초세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토초세의 신규 과세는 불가능하지만 이 결정 전에 이뤄진 세금부과 및 납부 등의 행위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집행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강만수세제실장은 『이미 납부한 세금의 환급 여부와,부과됐으나 아직 납부하지 않은 세금의 징수 또는 부과취소 등은 최종적으로 국회의 토초세법 개정 과정에서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그 이전까지는 이미 고지된 세금 가운데 체납세액을 징수한다는 것이 재무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 “토초세 사실상 위헌”/헌재,“헌법불합치” 결정… 효력 정지

    ◎“미실현소득 과세 재산권 침해” 현행 토지초과이득세법(토초세)이 헌법상 조세법률주의와 개인의 재산권 보호등 자유민주주의 경제원칙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결정은 사실상 위헌을 선언한 것으로 지난 89년 부동산투기를 방지키위해 「토지 공개념」의 원칙에 따라 제정된 토초세법은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양균 재판관)는 29일 김을태씨(사업·서울 여의도동)등 3명이 토초세법에 위헌요소가 있다며 신청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실현되지 않은 가상소득에 대한 과세는 부당하고 ▲임대토지를 일률적으로 유휴토지로 간주한 규정 등이 위헌이라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헌재 결정은 형사사건을 제외하고는 소급효과 없이 결정 당일로부터효력이 발생하게 돼있어 대법원에서 패소 확정판결을 받았거나 아예 소송을 내지않은 사람의 경우 구제방법이 사실상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조세법의 기본원리인 실현이득에 대한 세금 부과라는 원칙을 벗어난 토초세법은 잘못된 것 』이라면서 『따라서 관계당국에 대해 지가산정 관련 법규의 정비와 아울러 그에 따른 행정법의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당장 이 법을 무효로 할 경우 법제및 재정 양면에 걸쳐 적지 않은 법적 혼란 내지는 공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개정법안이나 폐지법안이 나올때까지 이법이 더 이상 적용,시행할 수 없도록 중지하되 형식적 존속만을 유지하게 하기 위해 위헌무효 결정을 선고하지 않고 효력상실을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서울 여의도동 24 대지 3백55평의 땅을 다른 사람에게 임대,제3자 명의로 건축물 등기를 마쳤는데도 여의도 세무서가 이를 김씨 명의의 건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91년 11월 2억7천9백여만원의 토초세를 부과하자 92년 서울고법에 위헌제청신청을 했으나 기각당한 뒤 헌법소원을 냈었다.
  • 「수능」 1백여일 앞으로/수험생의 여름나기

    ◎전문가 도움말로 학습방법·건강관리 알아보면/“하오 2∼4시 학습줄이고 기분전환을”/음악감상·물놀이 등 휴식통해 활력 찾도록/식초 가미한 음식·콩이 건강유지에 효과적 「대입준비는 여름방학 때 결판난다」.오는 11월 23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백10여일 앞두고 사상 유래없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가뜩이나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대입수험생들이 여름나기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유별난 이번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낸 수험생만이 합격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만큼 수험생의 건강관리와 학습방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홍명호교수(가정의학과)는 『학부모등 주위사람들은 학습능률이 오르지 않는 무더위속에서 공부하기만을 강요,스트레스등 부담을 주어서는 안되며 적절한 시간과 시기를 골라 운동이나 레저활동등을 권유해 부담을 덜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이수일중등장학관은 『무더위 때문에 공부가 안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평소와 다름없이 공부하되 낮 시간의 학습량을 줄이는 대신 자신에 맞는 시간대에 학습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택해야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수험생의 여름나기방법을 알아본다. ■건강관리=학부모들은 하루중 가장 무더운 하오2∼4시쯤에는 음악감상이나 물놀이등을 권해 봄직하다.3∼4일동안 피서를 보내 활력을 되찾게 하는 것도 좋다. 아무리 덥다고 해서 생활리듬을 잃어서는 안된다.늦잠을 자거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기쉬운데 한번 나태해지면 다시 일상성을 회복하기 힘들기 때문이다.가급적 하루 6∼7시간정도 잠을 청해 숙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잠이 안온다고 약물에 의존해서는 절대 안된다. 땀을 많이 흘리므로 위액이 감소돼 식욕도 떨어지기 쉬우므로 위액분비를 촉진시키는 식초를 가미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또 콩·돼지고기등 비타민B가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수험생들이 긴장에서 오는 배탈·두통등의 증상도 보이므로 긴장을 풀도록 노력하되 심하면 병원을 찾아야한다. ■학습방법=11월 수능시험은 난이도·유형등에서 지난해와 같으나 수리탐구영역의 출제방식이 변경,계열별로 분리출제된다.75%가 공통이고 25%가 계열별로 출제된다.따라서 이번 여름방학에는 계열별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보는 것도 좋다.아직 종합적으로 문제를 다루기는 이르지만 학교수업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도나 미진한 과목을 다시한번 정리하기도 좋은 때다. 진도가 거의 끝나 종합적으로 다뤄보기를 원하는 수험생은 지난해 7차례에 걸친 실험평가와 2차례 실시된 수능시험의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문학·사회분야와 폭넓게 관련된 신문사설등 독서를 필요로하는 언어영역을 공부하기가 좋은 시기이다.
  • 아세안 “블루라운드 반대”/외무장관회의 개막

    【방콕 AP AFP 교도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22일 인도네시아등 6개 회원국외무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지역의 안보문제와 군비경쟁억제방안등을 논의하기 위한 이틀간의 각료회의에 들어갔다. 한편 아세안은 내년초 출범하는 세계무역기구(WTO)와 노동자인권문제를 연계하려는 것에 반대하며 이 문제는 국제노동기구(ILO)를 통해서만이 해결돼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이 입수한 아세안 외무장관회담 공동성명 최종 초안은 노동자 권리문제는 ILO를 통해서만이 다루어져야 하고 ILO도 『개도국의 필요를 고려해서 융통성 있고 공평한 근로기준의 시행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초안은 노동자 권리·근로기준·환경등을 무역과 연계하는 것은 보호무역주의를 위한 새로운 구실이 될 수 있고 국제무역 자유화 과정에서 성취된 진전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초안은 이어 일부 선진국들이 국제무역협약에 사회조항을 도입하려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이같은 기도가 시장개방을 제한하고 개도국에서 고용기회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 엔고/기업 환차손줄이기 부심/국내업체 “90엔대 대비” 나서

    ◎선물환거래등으로 단기적 벌충 열중/금융기법엔 한계… 결제방식 변경 모색 엔화가 치솟는다.이에 따른 국내 기업의 명암은 산업별로 엇갈린다.전반적으론 우리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는 이점이 있지만 대일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 때문에 마이너스 영향 또한 적지 않다. 특히 엔화 차관을 비교적 많이 쓰는 포철과 한전 등은 이자 부담이 크게 늘고,엔화 결제를 하는 기업들은 환차손도 늘어난다. 최근의 엔고는 일본의 무역흑자 축소를 겨냥한 미국의 압력에서 시작됐으나,지난 주말 나폴리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에서도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해 완전히 고삐가 풀린 상태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국제금융 연구실의 이원 주임연구원은 『현재 달러당 97엔까지 절상된 엔화는 앞으로 95엔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미국의 경기가 현재의 금리를 올릴만큼 과열상태가 아니므로 엔고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그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그것은 엔고에 따른 수입품의 가격인상으로 국내에 인플레 요인이 발생할 경우』라며 『미국은 90엔까지는 지켜 볼 생각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엔고는 물론 수출기업에 큰 도움이 된다.엔화가 10% 평가절상될 때 우리 수출은 연 평균 2.7% 증가하고 국민총생산도 0.8%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금성사의 경우 올 상반기 수출은 총 17억5천만달러로,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8.2%가 늘었다.이에 따라 올해 수출 목표도 당초 35억달러에서 4억∼5억달러 늘린 40억달러로 높여 잡았다. 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단기적 반사이득에 취해 장기적 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역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이다.지난 85년 플라자 합의에 의해 1차 엔고현상이 나타났을 때 우리 기업들은 구조조정 없이 수출이 늘어나는 데에 도취했었다.그러나 결과적으로 일본에 의존하는 기계류 등 자본재 때문에 대일 무역적자가 크게 늘어났던 쓰디쓴 경험을 했다. 삼성전자 구매담당 이중용이사는 『엔고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적 수단으로 우선 수입 결제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대일 의존도가 높은 전자부품의 경우 엔화 결제가 아닌 달러화나 마르크화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장기적으론 원·부자재 수입선을 다변화해야 하지만,결재방식 변경은 당장의 협상으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금성사 이찬호 자금담당 이사는 『엔고에 따른 환차손을 단기적으로 메우기 위해선 선물환거래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지만,금융기법만으로는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1백%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1천억엔에 달하는 엔화 부채를 지닌 포항제철은 올해 수출을 통해 8백억엔을 벌고,수입과 부채의 원리금 상환으로 5백50억엔을 지불할 예정이어서 큰 문제는 없지만 언제나 엔화의 향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결국 엔고에 따른 과실은 취하되,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선 대일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 정부의 「무간섭정책」(이탈리아 중소기업탐방:15)

    ◎세제혜택·수출지원 전혀 없다/사회간접자본·직업훈련시설 확충 뒷받침/기업도 손벌릴 생각 않고 기술개발 통해 자생력 길러 이탈리아 기업은 정부를 먼 산 보듯 한다.일부는 정부를 기업의 이익만 가로채는 「늑대」,「도둑」 등으로 혹평하기도 한다.기업을 위한 정책은 세우지 않고 세금만 거두는 현대판 「영주」라는 것이다. 실제 이탈리아에는 이런 악평을 들을 만큼 대기업 정책이란 게 거의 없다.첨단 기계를 사들이는 업체에게 구입비의 20∼30%를 지원하는 법안이 최근 제정됐으나 자금이 부족해 별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대판 영주” 혹평 그 흔한 세제 혜택이나 수출지원책 등도 없고 산업 합리화 지정,기업 구제방안,공단 조성책 등도 마련돼 있지 않다.순이익의 40% 정도를 세금으로 내는 것을 빼면 기업과 정부의 연결고리는 사실상 찾기 힘들다. 우리나라처럼 관 주도의 경제 개발이 아닌 가족 경영의 전통적 소규모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70∼80%를 차지하는 데다 국가보다 도시 개념이 앞서 획일적인 정책을 시행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기업들은 일찍부터 관에 의지하기 보다는 「홀로서기」 방안을 찾는 데 힘써 왔다.정부의 무심이 오히려 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된 셈이다. 먼저 이탈리아 기업들은 남의 돈으로 장사하지 않고 생산과 판매 등 유통 구조를 스스로 분담한다.또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밑돌 만큼 노사간의 관계가 원만하고 매년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서 기술 경쟁을 벌이는 것도 성장의 원동력이다. 물론 정부가 거미줄처럼 얽힌 고속도로망을 건설한 점이나 산업별 기술 학교를 설립,양질의 노동력을 공급한 것등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했다.그러나 본질적으로 정부의 「무간섭,무지원」 원칙을 기업들이 「적자생존」의 지침으로 승화시킨 것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워온 원동력이 되었다. ○은행돈 거의 안빌려 전통가구 업체 바지스사의 브루노 사장은 『정부로부터 돈을 지원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차라리 친척들에게 손을 벌리는게 더 낫다』며 『칸투시의 가구 업체들은 규모에 관계없이 90% 이상이 자기돈으로 회사를 꾸려 나간다』고 말했다. 지난 31년 회사를 세운 이래 정부나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린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한다.모든 수익을 재투자,손익 분기점을 넘기면 종업원과 주주에게 실적 배당을 했다고 한다. 의류 패션 업체들도 마찬가지이다.대부분이 1백∼2백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중소업체이지만 자금난을 겪는 곳은 찾기 힘들다.피렌체의 여성 의류업체인 안나 크리스티나 코스티사는 최근 기계 구입비의 10%를 은행에서 빌렸다.그러나 총 부채는 자본금의 20%도 채 안된다.코스티 사장은 『자기자본의 범위를 넘어선 무리한 사업 확장은 하지 않는다.생산 계획을 짤 때는 자금 사정,노동력,기술 등의 순으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수직적 생산 구조를 갖춘 보르고세샤의 직물업체 아뇨냐사는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하에서는 자금 회전율이 낮기 때문에 은행 돈을 쓰면 비용 부담이 크다』며 『자금을 빌린 적도 없지만 준다 해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따라서 연 매출이 1백억∼2백억원 사이이지만 금융비용은1천만원 미만에 불과하다. 생산과 판매를 업체끼리 전담,물류비용을 낮춘 것도 이탈리아 기업만의 특징이다.피렌체의 여성 의류업체 폴베레사는 자체 공장이 없지만 매년 2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주변 업체들로부터 납품받은 상품을 판매한다. 그러나 단순히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과 생산 기술을 제공한 뒤 업체별 생산 시설과 판매 능력을 감안,생산계획을 짠다.생산 업체끼리의 경쟁을 피하도록 판매망 및 유통망도 배분,지역의 공동 판매조합 같은 일을 맡는다. 모든 기업이 지역별로 생산과 판매가 특화된 것이다.콘코르디아의 여성 정장 업체 바로니사나 프라토의 직물업체 피키사도 이 같은 수평적 협력업체 20∼30개를 거느리고 있다. ○노사분규 드물어 근로자들이 무리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지 않는 것도 기업의 성장 요인이다.의류업체의 경우,15년 근무한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월70만∼1백만원 정도이다.세금과 의료보험비 등을 뺀 순수 가처분 소득이지만 지난 3∼4년간 임금상승률은 연 3∼4%로 물가상승률 5%를 밑돌았다.이탈리아 섬유산업연합회의 알프레도 치암피니 박사는 『이탈리아 중소기업의 근로자가 임금때문에 파업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사장이라고 해서 더 많은 돈을 챙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지난 91년 3년간 임금을 동결하기로 노사간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통한 기술 경쟁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매년 4∼5월이면 밀라노에서 가구,공작기계,조명 및 주방기기,안경 등 각종 전시회가 열린다.패션 전시회는 2월과 7월 밀라노,피렌체 등에서 수시로 열린다. 전시회에는 생산 업체들뿐 아니라 판매 전문상인 에이전트들도 참여,갈고 닦은 기술을 선보이고 평가를 내린다.승부는 단번에 결정되고 1년간 패배를 감수하지 않으려면 품질 향상에 힘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탈리아 공작기계협회 페데리코 펠레가타 대외 담당은 『이탈리아 정부는 기업 운영에 간여하지 않는다.세금을 많이 거두어 사회간접자본을 늘리고 직업훈련 시설을 늘리는 것으로 만족한다.경쟁력은 기업 스스로가 쌓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 49개대,91개과 신설 요청/정원 3천명선… 교육부선 억제방침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학과신설에 따른 정원증원을 교육부에 요청한 대학은 49개대 91개 학과이며 정원이 3천여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육부는 95학년도 대학들의 학과신설을 가급적 억제한다는 방침이어서 학과신설을 둘러싸고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학과명칭 변경을 제외하고 학과신설을 요청한 대학은 숙명여대·전북대·성심여대·경기대등으로 요청한 신설학과는 정보방송·과학·산업재산권·소방행정·물류시스템공학과등 시대변화와 전문인력의 새로운 수요를 반영,모두 91개에 달했다.
  • 호우 재산피해 428억/침수 논밭 4천2백㏊로 늘어

    ◎주택 33채·공공시설 5백95곳 파손 중앙재해대책본부는 2일 중부이남지역에 내린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피해가 4백17억5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충북과 경북북부지역에 집중된 이번 비로 전국에서는 농경지 3천6백6㏊가 침수되고 5백75㏊는 유실되거나 매몰되는등 모두 4천1백81㏊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주택 32채가 파손된 것을 비롯,하천제방 1백33곳 22.3㎞가 유실됐고 새마을농로등 공공시설 5백60곳이 피해를 입었다. 도로도 경북 예천군 하리 우곡리앞 2백m등 1백2곳 24.9㎞가 유실돼 긴급복구작업에도 불구하고 단양∼예천간 충북 단양군 대강면 음리앞도로등 4곳에서 교통이 두절되거나 통제되고 있다. 경북 봉화의 3백34㎜를 비롯,충북과 경북의 북부지역에 많은 비를 내렸던 장마전선은 남하하며 이날 전북북부와 충남남부지방에 최고 70여㎜까지 집중호우가 내려 전북 이리에서는 2천4백대의 전화가 불통됐다.
  • 서비스산업도 「피해구제제도」 도입/김상공,UR타결따른 구제책 마련

    ◎섬유수입 잠정제한 「세이프가드」도 검토 서비스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서비스에 대해서도 산업피해 구제제도가 도입된다.저가 섬유제품의 수입급증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특정 국가로부터 섬유 수입을 잠정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잠정 세이프 가드(긴급 수입제한) 제도도 새로 도입된다. 상공자원부는 UR(우루과이 라운드) 타결 이후 서비스시장 개방으로 국내 산업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구제책을 마련 중이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24일 경기도 용평에서 열린 「UR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국제 규범에 맞춰 서비스 등에서 외국기업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규율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현행 대외무역법에는 상품에 대한 피해구제 방안만 있을 뿐 서비스에 대한 구제방안이 없다』며 『법개정 등을 통해 서비스 시장 개방으로 인한 피해방지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운송·보험·금융 등 서비스의 시장개방으로 국내 서비스 산업에피해가 발생할 경우 외국 서비스업체에 시장진입을 제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상공부는 또 특정 국가를 상대로 섬유제품의 수입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는 잠정 세이프 가드가 UR협정에 포함됨에 따라 대외무역법 등 관련규정을 보완,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일반 세이프 가드는 모든 교역상대국에 무차별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반면 UR협정에 포함된 섬유제품의 잠정 세이프 가드는 특정 국가를 상대로 발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포항산업폐기물 12만t유출/호우로 매립장둑붕괴…1만t 형산강 유입

    【포항=이동구기자】 산업폐기물 처리능력이 하루 1천5백여t에 이르는 국내 최대규모의 산업폐기물처리업체인 경북 영일군에 있는 유봉산업(대표 송대헌)내 폐기물매립장 둑이 무너져 폐기물 12만t가량이 유출되면서 1만여t이 인근 하수도를 통해 형산강으로 흘러들어 영일만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상오 3시30분쯤 경북 영일군 대송면 옥명리 소재 유봉산업의 제6매립장의 제방이 무너져 내려 매립장안에 있던 반액체 상태의 산업폐기물 12만여t이 유출됐다. 이 가운데 10만여t은 회사안에 조성중인 제7매립장등으로 흘러들었으나 나머지 1만여t이 인근 공단도로와 하수구를 통해 형산강으로 흘러들었다. 이날 사고는 전날부터 계속된 강수량 76㎜의 집중호우로 높이 5m,둘레 6백여m에 이르는 제방중 80여m가 스며든 물과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려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회사측은 대구지방 환경관리청및 경북도와 함께 인근의(주)한국 IM내에 사고수습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공단내 하수구와 폐기물 유출로를 차단,더이상의 하천유입을 막았다. 그러나 유출된 산업폐기물은 폐기물처리장 인근 공단도로와 현대산업등 5개공장으로 흘러들어 심한 악취를 풍겼으며 20∼30㎝ 두께로 도로를 뒤덮어 한때 도로통행을 방해,정상조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날 사고로 유봉산업은 앞으로 1개월여동안 산업폐기물을 처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대구·대전·포항·구미 등에 산재한 7백여 제조업체들이 산업 폐기물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유럽 32국,반부패법 제정합의/법무부장관들,법규연구기구 발족키로

    【발레타(몰타) 로이터 연합】 유럽각국의 법무장관들은 15일 민주주의에 위협을 주고 있는 부패의 척결방안을 모색할 기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유럽위원회 회원 32개국 법무장관들은 발레타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면서 이같이 합의하고 새로운 기구가 앞으로 반부패회의에서 논의될 국제행동규범과 법규를 성안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매클린 영국법무장관은 이 기구가 궁극적으로는 전유럽의 반부패법을 통일시키도록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구는 또 정당의 자금조달에 대한 규제방안과 부패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경우 공직에서 추방하는 보다 강력한 규정제정문제 등을 연구검토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대표들은 이번 합의가 긴급성을 결여하는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더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유황배출 규제/새국제협정 오늘 서명/“산성비 감소” 국별기준 마련

    ◎33개국회의 폐막/구동독87%… 그리스는 3% 【오슬로 로이터 연합】 산성비문제가 지구촌의 공통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산성비의 주성분인 아황산가스 배출 규제기준의 상향조정등을 골자로 하는 국제협정이 마련된다. 북미·유럽등 33개국 환경당국자들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14일 폐막되는 환경회의에서 유독성 유황의 배출을 규제하는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에 마련된 신환경협정은 유황물질의 배출을 93년말에 80년 수준의 30%까지줄이기로 돼 있는 지난 85년의 의정서를 대체,각국가별로 상이한 배출규제기준을 두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유엔의 유럽경제위원회 주도로 성사된 이 협정은 특히 종전의 환경협정과는 달리 공동기준을 배제하고 사상 처음으로 오염정도등 각국 사정에 따라 별도의 환경기준을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배출규제기준과 관련,독일의 경우 구동독의 노후화된 공장에서 아황산가스가 대량으로 뿜어나오고 있는 점등을 감안,오는 2005년까지 유황물질의 배출을 80년수준의 87%까지 줄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는 2000년까지 80%를 감소시키기로했다. 반면 그리스,포르투갈의 경우 자국의 토양이 산성비를 중화시키는 칼슘이 풍부한 점을 내세워 감소기준을 불과 3∼4%로 설정,대조를 이루고 있다. 북미에서는 캐나다가 30%선으로 하향목표를 정했으며 반면 미국은 이미 국내에서 아황산가스 배출을 줄이는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서명에 참여하지않기로 했다. 한편 그린피스등 국제환경단체들은 이번 오슬로 회의에 즈음해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유럽과 북미의 산성비를 규제하기 위해 마련된 이같은 협정이 너무 느슨하게돼 있다면서 보다 근본적인 아황산가스 규제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아황산가스등 대기를 산성화시키는 오염물질의 배출이 여전히 심각하며 이같은 오염물질은 전유럽의 생태계와 인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무자료거래 상시단속/주류도매상 32명 세무조사/국세청,규제방안발표

    세금계산서 없이 거래하거나,가짜 세금계산서를 만들어 거래한 32명의 주류 도매업자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가 10일 시작됐다.또 술·청량음료·화장지 등의 무자료 거래를 없애기 위해 지방국세청 별로 상시 단속반을 구성,연중 내내 단속을 편다. 국세청은 도매업자 뿐 아니라 이들과 거래한 산매업자도 추적 조사,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등을 추징할 방침이다.
  • 중국,「시장경제」 대폭 확대/홍콩지 보도

    ◎하반기 14중전회 보고서 마련/국영기업 개혁 등 3대과제 선정/계획경제 거시통제방식 포기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당의 중요 정책 결정기구인 제14기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14기4중전회)를 올해 하반기 북경에서 개최해 종전의 계획경제적 거시통제 정책을 과감히 버리고 앞으로 시장경제적 거시통제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6일 북경발로 크게 보도했다. 중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이 신문은 시장경제적 거시통제 정책은 통화·대부·이자등 경제수단과 각종 법률 등 법률수단을 주로 이용하며 종전 계획경제때처럼 행정수단을 대부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4중전회가 이같은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북경의 권위있는 소식통」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공산당이 종전 계획경제하에서 가장 많이 이용해온 거시통제 방법인 행정수단은 어떤 상황하에서는 필요하지만 앞으로 시장경제적 거시통제에서 결코 주도적 통제방식이 돼서는 안된다는게 중앙 최고위층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학자들과 이론가들은 자본주의 요소들이 대거 가미된 중국특유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실시하기 위한 거시통제 방식에 대해 지금까지 격렬한 논쟁을 벌여왔으며 이에따라 이번 4중전회는 향후 중국경제 운영방식과 관련해 크게 주목된다고 중국분석가들은 말했다. 이 거시통제 방식을 둘러싼 논쟁의 핵심은 시장경제적 거시통제를 실시하느냐 계획경제적 거시통제를 실시하느냐의 문제이며 이는 개혁파 내부는 물론 개혁파와 보수파간에도 아직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어 14기4중전회를 전후해 격렬한 논쟁이 예상된다. 문회보는 또 이번 4중전회에서는 거시통제 문제 이외에 ▲사회주의 산업의 근간이면서도 적자에 허덕이는 국영기업의 개혁문제와 ▲1억명이 넘는 실업자에다 도시와의 소득격차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촌문제 등이 3대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 「환경경영 인증제」 97년시행

    정부는 3일 그린(환경)라운드에 따라 무역규제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후진국형 오염다발 산업공정의 시정을 위해 업종별로 사용가능한 공정을 지정하고 부과금을 적용하는등 법적 규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환경처는 이날 민자당의 국가경쟁력강화특위 환경소위(소위원장 송두호)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환경분야 국가경쟁력 강화방안」을 보고하고 이를 위해 국내외 오염공정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환경처는 특히 기업의 환경목표및 관련조직,예산등 환경관련 경영체제 전반에 대한 감사및 인증제도를 오는 97년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 또는 정부가 지정한 민간단체가 감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토록 하되 일정기준에 부합되는 기업은 인증으로 대신하는 한편 기업 스스로 자체환경감사제도를 운영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제표준기구(ISO)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환경표준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환경표준규격을 새로 만들고 이를 위해 산업표준화법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 “대학 이끌 총장님을 찾습니다”(조약돌)

    ◎포항공대,국내·외서 공모키로 ○…포항공대는 전임 김호길총장의 타계로 공석중인 총장을 국내·외 에서 공모키로 했다. 포항공대는 이를위해 25일 전체교수들의 투표를 거쳐 9명으로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천위원회는 ▲학문적 권위▲대학경영능력▲앞으로 재직기간이 8∼12년정도일 것등을 고려해 4∼5명의 총장 후보자를 학교법인에 추천하게 된다. 학교법인은 이들을 대상으로 재단이사회를 거쳐 올 2학기 이전에 법인이사장이 총장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포항공대의 이같은 총장 선임방법은 교수들의 직선제방식과 학교법인의 임명방식을 가미한 것으로 국내 대학에서 실시된 일은 없었다.
  • 중·러 고위무역회담/결제방식전환 등 논의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24일 개막될 러시아와의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국경의 구상무역을 점차 현금결재 방식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비롯한 양국간의 제반 무역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3일 보도했다. 오는 26∼29로 예정된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의 중국방문을 앞두고 24일부터 3일간 열릴 중·러 경제·무역·기술협력 공동위원회 회의에는 중국측에서 이남청 부총리,러시아측에서 알렉산드르 쇼힌 부총리가 각각 대표로 참석한다. 차이나 데일리는 대외무역경제합작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주요목표의 하나는 국경을 따라 이뤄지고 있는 현물교역을 점차 현금결재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한약사 처방 1백종 허용/20과목 이수후 시험 붙어야

    ◎약사는 4과목 합격해야 한약조제 자격/약사법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신설될 한약사는 대학에서 본초학등 20개 한약조제 관련학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고 총 95학점이상을 취득한 뒤 1년에 1회이상 실시되는 한약사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또 약사가 아닌 약국종업원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의약판매상담을 할 수 없고 판매대에서 대기할 수도 없게 된다. 보사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시행령및 시행규칙을 입법예고,모법인 개정약사법의 발효에 맞춰 오는 7월8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보사부가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한약사의 한약관련 이수과목과 관련, ▲천연물화학및 실습등 한약의 생산및 제조 관련학과목(15학점이상) ▲본초학등 한약조제 관련학과목(30학점이상) ▲한약부문약전등 한약감정 관련학과목(5학점이상) ▲한약자원유통학등 한약보관유통관련학과목(5학점이상) ▲생화학및 실습등 한의약학 기초학과목(40학점이상)으로 정했다. 개정안은 한약사가 한의사의 처방없이 조제할 수 있는 한약처방종류및 조제방법은 1백종의 처방이내에서만 가능토록 했다 또 기존의 양약사가 한약을 조제하려면 96년 7월까지 본초학등 3개과목의 필기시험및 50종이상의 한약재 감별능력을 평가하는 실기시험에 합격해야한다. 한약사시험은 내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실시된다. 한약학과는 빠르면 내년 신학기부터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경과규정으로 현재의 약대재학생이 이수해야 할 한약관련과목은 본초학과 한방개론등 2개과목으로 했으며 약대 4년생의 경우 실질 이수기간이 한학기인 점을 감안,이중 한과목만 이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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