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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방화범은 고교 중퇴생/인천서 2명 검거

    【대전=이천렬기자】 대전 서부경찰서는 22일 택시강도를 한 뒤 택시 운전사를 트렁크에 가두고 불을 지른 정하윤군(18·무직·대전시 동구 판암동)과 최용훈군(18·무직·대전시 서구 복수동)에 대해 강도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 K공고를 중퇴한 이들은 지난 21일 상오 4시쯤 인천 동암역 부근에서 스텔라택시 운전사 조동빈씨(34·인천시 서구 가좌 4동)에게 『6만원을 줄테니 대전까지 가자』고 속여 대전시 서구 복수동 유등천 제방으로 유인한 뒤 조씨를 위협,현금 12만3천원을 빼앗고 붕대로 묶은 채 트렁크에 가두고 차에 불을 질렀다.조씨는 간신히 차에서 빠져나왔으나 중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암역 주변에서 이들의 신분을 알아낸 끝에 붙잡았다.
  • “경제뉴스 통제” 북경의 속셈(해외사설)

    중국경제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판매하는 일을 통제하겠다는 북경당국의 최근 발표는 경제관련 뉴스기관들에게는 참으로 썰렁한 메시지다.느닷없이 나온 그같은 조치로 인해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로이터나 다우존스,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같은 회사들을 제치고 독점적으로 경제관련 뉴스와 자료를 배급할 수 있게 됐다.신화통신은 일방적인 정보전달을 통해 수익을 올릴 뿐 아니라 잠재적으로는 경제뉴스를 검열할 가능성마저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중국의 신용은 물론,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려는 북경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 또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중국처럼 성장일로에 있는 경제는 해당 정부 자체의 통계자료를 포함,안팎으로 자유롭게 흐르는 경제정보에 의존하게 마련이다.정부가 그것을 통제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개방경제의 가능성을 축소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외국의 뉴스기관들과 인터넷을 통해 유입되는 일반 정보가 날로 급증하고 있는데 대해 중국관리들은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때문에 경제정보 통제방침을통해 관영 통신사로 하여금 경제정보를 배급하고 판매하는 일 뿐 아니라 중국의 국익에 해로운 모든 뉴스들을 검열할 권한을 부여한 셈이다. 북경당국은 안보라는 관점에서 자신들의 새로운 정책을 정당화하고 있다.중국의 국가위원회는 경제정보 통제가 주권을 지키고 중국 경제인들의 법적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럴 수도 있겠다.하지만 금융기관들 뿐 아니라 매달 1천달러 이상을 낼 수 있는 모든 정보수요자들을 상대로 경제정보판매라는 급성장 비즈니스의 큰 몫을 자신들이 관리하는 통신사에게 쥐어주려는 속셈도 있지 않겠는가? 서방 외교관들과 경제인들이 두려워하는 것도 새로운 정보통제 아래서 중국의 관영통신사가 해외의 경제뉴스 소비자들에게 고액의 대가를 요구할 것이라는 점이다. 전 세계의 커뮤니케이션이 전광석화처럼 이뤄지고 있는 마당에 뉴스와 정보의 통제는 궁극적으로 북경당국의 손아귀 밖에 있다.기실 중국은 새로운 정보 통제방침때문에 무심코 인터넷으로 쇄도하는 문호를 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20만원 강탈한 택시강도 기사 트렁크에 감금 방화/대전서

    ◎운전사 극적 탈출… 20대 2명 수배 【대전=이천렬기자】 인천에서 대전까지 택시를 타고 가던 20대 남자 2명이 돈을 빼앗고 운전사를 트렁크에 감금한 채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운전사는 택시가 전소되기 직전,극적으로 탈출했다. 21일 상오4시쯤 대전시 서구 복수동 유등천 제방에서 인천 제물포택시 소속 인천2바1869호 스텔라택시(운전사 조동빈·34·인천시 서구 가좌4동)를 타고 가던 20대 남자 2명이 강도로 돌변,현금 20만원을 빼앗았다. 범인들은 미리 준비한 압박붕대로 운전사 조씨의 손·발을 묶은 뒤 뒷트렁크에 감금한 채 제방을 2백m쯤 택시를 몰고 가다 불을 질렀다. 트렁크에 갇혔던 운전사 조씨는 연기가 스며들어오자 불을 지른 것을 직감,머리로 트렁크 뚜껑을 수차례 부딪쳐 열고 가까스로 빠져 나왔다.뚜껑을 여는 과정의 몸부림으로 손을 묶었던 압박붕대가 풀리자 불붙은 점퍼를 벗고 유동천으로 달려가 내복에 붙은 불을 껐다.택시는 92년식으로 곧 폐차될 낡은 차였다. 조씨는 머리가 크게 다치고 손·발 등에 중화상을 입었으며 택시는 완전히 불탔다. 경찰은 파란색 점퍼에 청바지 차림과 카키색 외투에 청색바지를 각각 입은 키 1백70㎝가량 20대 초반의 남자 2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 수도권대 내년 2천명 증원/교육부 추진

    ◎서울·경기·인천 등 55개대 대상/첨단산업·세계화 관련과 신·증설 교육부는 이르면 97학년도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소재 대학의 입학정원을 2천명이내서 증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교육부는 최근 수도권 정비계획법의 규제를 받는 수도권소재 국·공립 및 사립 55개 대학의 입학정원을 빠르면 97학년도부터 전년도 전국 대학전체증원분의 10%(2천여명)안에서 정원을 늘려주도록 건설교통부에 요청했다고 한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지난해에는 수도권대학 중에서 39개대가 주간 정원 3천명을 증원 신청했으나 수도권 인구억제방침에 따라 경희대 한약학과 20명을 제외하고는 증원이 없었다. 이 관계자는 『세계화·정보화 추세에 발맞춰 첨단산업과 세계화 관련학과의 신설 및 증원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98년도 이후에는 전문대이상 대학의 입시경쟁률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칙적으로 모든 대학에 정원자율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 “사고력비중… 변별력 높였다”/서울대 출제위원장 석경징교수

    ◎수험생간 득점 차이 크게 벌어질 것 서울대 석경징(60·영문학과)본고사출제위원장은 13일 『올해 문제는 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면서 『실제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점수도 예상만큼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석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기본적인 출제방침은. ▲체계적 지식과 논리적 사고력,창의력 측정에 주안점을 두고 출제했다.수험생들의 실력차가 정확히 변별되도록 서술형 주관식 문항의 비중을 높였다.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너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나치게 어려우면 오히려 변별력이 떨어진다.체감적으로는 쉽게 느낄수 있지만 합격자 평균과 탈락자 평균점수를 수학Ⅰ의 경우 20점,수학Ⅱ는 30점까지 차이가 나도록 출제했다.수험생들과 입시기관에서 쉽다고 한 수학의 경우,일부 신문에 보도된 정답은 우리가 예상한 완벽한 오답인 경우도 있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수험생들이 문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추상적인 서술을 가급적 피하고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서술방법을 사용했다.그러난 피상적인 이해만으로 풀수 없는 문제가 많아 출제의도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과목별 난이도 조정은. ▲수험생들의 점수가 다양하게 나타나도록 평균점의 분산도를 높일 방침이다.이를 위해 채점시 배점을 여러단계로 늘리거나 평가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논술Ⅱ평가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제시문의 논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직·간접 경험을 통해 형성된 적절한 논거를 뒷받침한다면 높은 점수를 얻을수 있을 것이다.
  • 생태계 보존지역 50곳 지정 추진/정부 자연환경보존 10개년계획

    ◎보호 동식물 확대… 민간단체 지원도 구체화/생태계 이동통로 개설… 각종 개발 피해 복구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날로 높아가고 있지만 인구증가와 산업의 발달,각종 개발사업,오염물질 배출량의 증가 등으로 자연환경은 날로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북통일 분위기가 무르익을수록 민통선지역의 개발열기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이들 지역의 생태계 보전대책이 범정부차원에서 시급하게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일선 개발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무분별한 국토개발 및 이용으로부터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환경보전 10개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2003년까지 전국의 50여개 자연환경우수지역을 정밀조사해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의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들지역에서는 보호대상 야생동식물의 지정을 확대하고 외래동식물의 도입규제방안 등도 강구중이다.국내 생물자원의 조사 및 목록작성,자연환경보전운동 사업을 위한 기금마련 및 민간단체 지원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도로 등을건설할 때 생태계단절을 예방하고 각종 개발로 생태계가 단절된 지역 등에 대한 실사를 실시,1백곳의 생태계 이동통로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이와함께 국립공원의 관리 개념도 관광객등을 위한 개발과 이용보다는 자연생태계보전쪽으로 초점을 맞춰 각종 사업을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자연생태계보전지역은 보호대상지역의 특성에 따라 녹지보전지역,자연생태계보호지역,특정야생동·식물보호지역 및 해양생태계보호지역 등으로 나눠지고 있다. 녹지보전지역은 현재 주요대상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중이고 자연생태계보호지역은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언등 6개소가 지정돼 있다. 또 특정야생동식물 보호지역은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거나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특정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현재 1백79종이 지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은 1천만∼1천2백만종으로 이가운데 약 17%정도가 인간에게 알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하지만 세계적인 환경파괴 및 보존대책의 미흡 등으로 해마다 2만5천∼5만여종이 사라져가고 있어 앞으로 20∼30년 뒤에는 전체 생물의 25%가 멸종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DMZ 자연환경 보존에 대한 제언/국내외 학자 선망의 연구대상 지역/윤일병 고려대 교수 민통선 북방지역은 전란의 상처만 간직한 분단의 비극적 아픔의 지역으로 인식되어 오다가 언제부터인가 희망에 찬 미지의 지역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이 지역의 자연생태계가 신비함과 경이로움으로부터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관심있는 관련학자들의 선망의 연구대상지로 되어왔고,여러 국제기구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들어 국내·외적으로 초관심사인 생물자원과 생물다양성의 보호,보존,관리,확보 등의 문제에 있어서도 본지역에 서식 또는 분포하는 생물종의 보존만으로도 큰 기여를 할 수있다는 기대감이 국내·외의 생물학계로 하여금 초미의 관심을 갖게 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DMZ의 중·동부지역은 동해안으로부터 태백산맥을 넘어 철원지방에 이르기까지 그 대부분이 험준한 산악지대로,그 사이사이에 많은 계곡과 분지 그리고 북한강과 한탄강의 발원지 등이 있어서 생물지리학상 중요한 곳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금강산과 설악산을 잇는 산맥일대는 한반도의 생물상을 대표하는 지역이다.한편 DMZ 서부지역은 구릉지대로서 서부로 갈수록 해발고도가 낮아져 서해안 연안에서는 100m 내외를 나타내다가 강화도,교동도에 이르면 10∼20m까지 낮아져 동고서저의 현상이 뚜렷하다. DMZ과 민통선 내의 생물상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주로 중·동부지역에서 생물상의 발달이 잘되어 있다.동부에 위치하는 건봉산과 향노봉을 위시하여 대우·대암산에 이르는 지역은 북방계열의 식물상을 나타내는 지역으로 지역에 따라 5백80∼6백50여종의 관속식물이 생육하고 있고 곤충류는 5백∼7백종이 서식하고 있으며,이중 40여종이 한국미기록종이고 10∼20여종의 희귀종이 포함되어 있다.이외에도 하늘다람쥐·곰·사향노루·수달·산양·원앙·붉은배새매 등 천연기념물과 꼬리치레도룡뇽·구렁이·능구렁이·까치살모사·두꺼비 등특정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고,어류로서 버들개지·금강모치·미유기 등 한반도 고유종이 서식하는 지역이다. 철원평야와 이보다 서쪽에 위치하는 지역에는 4백60∼5백40여종의 관속식물들이 생육하고 있으며 다양한 곤충상을 나타내며,특히 철원지역과 서해안 일대에는 천연기념물인 조류의 서식 또는 번식지로 되어있다. 이상에서 열거한 DMZ과 민통선 내의 생물상을 볼때 다른 지역에 비하여 동다양성이 풍부하지는 못하지만,통제된 활동에서 조사된 점을 고려하면 훨씬 다양한 생물종과 생태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학술적인 가치는 물론,감소되는 생물종의 보존이란 의미에서 이지역 내의 많은 지역을 보존·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설정되어야 하며,특히 남·북통일 이후의 보존·관리에 대하여 면밀하고 구체적인 계획과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철새사랑이 향토사랑”/모이주기 등 행사에 군민들 한마음/철원서 조류보호운동 진익태씨 『죽을때까지 이곳을 찾아드는 아름다운 철새와 텃새들을 지켜나가는 노력을 해나갈 생각입니다』텃새의 낙원이자 세계적인 희귀조류의 도래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철원지방에서 조류보호운동을 벌이고 있는 진익태(36·철원 문화원 이사·철원군 갈말읍)씨는 『새들을 지키는 일은 역시 향토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먼저 이뤄질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철원이 철새들의 낙원으로 자리잡게 된데는 군민들이 하나가 돼 수시로 모이주기행사를 벌이는등 수십년 동안 철새보호운동을 펼친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 생태 사진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그의 사진 실력도 수준급이다.그는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틈틈이 철원평야와 한탄강 지류인 남대천 등을 다니며 어렵게 필름에 담은 새들의 사진으로 개인전시회를 가지기도 했다.지난해에도 흰기러기등 학술적으로 연구가치가 높은 희귀새를 카메라에 담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 그에게 남모를 고민거리가 생겼다.최근 이 지역을 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코자 하는 환경부의 방침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주민들이 조류보호를 주도해온 단체와 회원들을 바라보는 눈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주민들은 『애써 새들을 보호해놓으니 정부가 새를 빌미로 개발을 제한해 주민들의 생업까지 위협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것.이같은 상황에서 조류보호의 목소리를 높이기가 어렵다는게 그의 지적이다.진씨는 『철새를 보호하자는 정부의 방침에는 주민들도 이의가 없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탁상행정으로 정부가 철새도래지를 벗어난 광범위한 지역까지 보호지역으로 지정,주민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들의 마음이 돌아서 농약등의 사용을 자제하지 않는등 조류보호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철새들의 낙원이라는 명성은 어느 순간 사라질지 모른다』며 정부의 탁력성있는 조치를 기대했다.
  • 4천만원 넘는 금융소득엔 종합과세(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Ⅰ)

    ◎본인·배우자·부양가족 공제 1백만원으로/가계자금저축 신설… 타은행 수표도 송금/저축예금 등 타인양도 가능… 주택·기계 할부금융사 설립 ○실질과세 97년부터 ▷세제◁ ▲금융소득 종합과세=부부 합산으로 연간 4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은 종합과세된다.4천만원까지는 15%로 분리과세한다.시행은 내년 1월부터 이지만 실제 과세는 97년부터 이뤄진다. ▲이자·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비영업 대금의 이익(25%) 외의 이자·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5%로 내린다.일용 근로자의 근로소득은 10%로,기타 소득은 20%로 원천 징수한다. ▲근로소득 공제=4백만원+4백만원 초과금액의 30/100까지 공제한다.공제한도도 8백만원으로 올린다. ▲기본공제 및 추가공제=본인·배우자·부양가족은 1인당 1백만원을 기본공제한다.경로우대·장애자공제는 50만원씩,부녀자세대주 공제와 맞벌이 부부 특별공제는 통합한다. ▲특별공제 및 표준공제=보험료·의료비·교육비공제를 특별공제로 통합하고 표준공제(연 60만원)와 선택 적용한다.근로소득자가 아니면 표준공제만 적용한다.교육비 공제에서 학교의 범위를 유치원과 대학까지 확대한다.무주택근로자 공제를 주택자금공제로 전환해 무주택 세대주이고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있는 근로소득자로 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사람은 연 72만원 한도에서 연간 저축액의 40%를 공제한다. ▲종합소득세율의 구조=1천만원 이하는 10%,4천만원 이하는 20%,8천만원 이하는 30%,8천만원 초과는 40%로 4단계로 초과누진으로 적용한다. ▲접대비 한도액=접대비한도 기본금액이 1천8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인상된다. ▲특별부가세 인하=미등기 양도자산은 40% 그대로 이지만 기타 양도자산은 20%로 인하한다. ○특별세액 감면 확대 ▲중소제조업의 특별세액 감면=소득세나 법인세를 20% 감면해 주는 특별세액 감면대상을 부가통신업,연구 및 개발업,방송업,엔지니어링 산업,물류산업으로 확대한다. ▲재래시장 이전시 양도소득세 감면=5년 이상 재래시장 사업을 해온 중소기업자가 사업장을 옮기면 양도세의 50%를 감면한다. ▲미분양주택 세제지원=주택구입자금의 대출금 상환이자에 대해 30%를 세액공제하고 미분양주택을 취득해 5년간 임대후 양도할 때 「20% 양도소득에 특례세율이나 종합소득과세」중에서 선택 적용한다. ▲복권세율 인하=분리과세 대상 복권 당첨 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25%에서 20%로 내린다. ▲양도소득세율 인하=2년이상 보유했을 경우 3천만원 이하는 30%,6천만원 이하는 40%,6천만원 초과는 50%이며 2년 미만 보유는 50%를 적용한다.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3년 거주 또는 5년 보유에서 3년 보유로 통일한다. ▲배우자 상속·증여공제 변경=상속세는 1억원+1천2백만원×결혼연수나 실제 상속가액(법정상속범위내에 10억원 한도)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증여세는 5천만원+5백만원×결혼연수. ▲상속·증여세율 변경=상속세는 5억5천만원 이하는 현행과 동일하나 초과할 때는 1억3천5백만원+5억5천만원 초과 금액×40%로 한다.증여세는 2천만원 이하는 과세 표준×10%,2천만원 초과 1억5천만원 이하는 2백만원+2천만원 초과금액×20%,1억5천만원 초과 3억원 이하는 2천8백만원+1억5천만원 초과금액×30%,3억원 초과는 7천3백만원+3억원 초과 금액×40%로 한다. ○간이과세제도 도입 ▲간이과세 도입=연 매출액이 1억5천만원 미만인 개인사업자에 대해 현행의 한계세액공제제도를 폐지하고 간이과세제도를 도입한다.납부세액은 매출액×부가가치율×10%이며 간이과세자에게 적용하는 부가가치율은 11개 업종으로 10∼50%이다.소매업은 13%,음식·숙박업 50%,서비스업 40%다. ▲과세특례기준금액 상향 조정=연 매출액이 4천8백만원(대리·중개·주선·위탁매매 및 도급은 1천2백만원)에 못미치는 경우로 기준을 높인다.현재는 3천6백만원 미만이다. ▲금전등록기 발행세액 등=금전등록기 발행세액 공제제도를 없애고 신용카드 매출전표의 발행세액 공제를 발행금액의 1%로 늘린다. ▷금융◁ ▲가계생활자금저축 신설=이 저축은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이자소득에 대해 10%만 원천징수세율로 분리과세된다.6월에 도입되며 1천2백만원 한도에서 1가구 1통장(신용카드와 가계수표 등의 결재가 가능하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계좌)에 한한다. ▲대출이자 연체최고제=대출 상환금과 이자를 제때 내지 않는 고객에게 금융기관이 미리 연체사실을 알리는 연체 최고제가 시행된다.일정한 유예기간(개인 1개월,기업 4∼10일)내에 자신의 연체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고객은 높은 연체이자를 물지 않아도 된다. ▲금융불량거래자 해제요건 완화=1월부터 50만원 미만의 신용카드 대금을 6개월 이상 연체해 신용정보 주의거래처로 등록되더라도 연체대금을 갚는 즉시 블랙리스트에서 삭제돼 앞으로 금융거래에서 불이익을 받지않는다. ▲저축·보통예금 타인 양도 허용=양도성예금증서(CD),표지어음 등 단기금융상품과 정기예·적금,상호부금 등 적립식 예금에 대해서만 허용돼 왔던 타인 양도가 보통예금,저축예금,자유저축예금,기업자유예금까지 확대된다. ○투금사 종금업 허용 ▲투자금융사의 종합금융업 허용=투자금융회사 중 건전성 등 일정요건을 충족시키는 회사에 대해 종합금융사 업무를 인가한다.따라서 7월부터 서울의 8개사 등 전국 15개 투금사가 종합금융 업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불카드 시행=신용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되나 사용 즉시 결제계좌에서 사용자금이 빠져나가는 직불카드가 2월에 선 보인다.일부 국책은행을 제외한 31개 은행에서 시행하며 사용한도는 1회 10만원,1일 50만원으로 제한된다. ▲다른 은행이 발행한 정액 자기앞수표도 송금가능=종전에는 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 현금만 가능했으나 10만원,30만원,50만원,1백만원 등 다른 은행의 정액 자기앞수표를 송금할 수 있는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은행 경영평가제도 개편=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 등 경영지도 비율이 경영평가 지표로 새로 시행된다.현행 상대평가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절대평가 방법도 일부 도입한다. ▲외국은행 지점설치 절차 간소화=외국은행은 종전에는 사무소를 설치한 뒤 보통 1년이 지나야 지점을 설치할 수 있었으나 이 제한이 없어진다. ▲10대 계열 기업군의 부동산취득 완화=폐기물처리 시설용 부동산을 취득할 때 자구의무가 면제되고 해외부동산을 살 때도 주거래은행에 사후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예금자보호 강화=내년 6월에 은행 예금자의 보호업무를 하고 관련기금을 운용할 예금보험공사가 세워진다.공사 내에 예금보험기금을 설치해 은행도산에 따른 보험금 지급에 대비한다.상호신용금고와 단기금융회사,종합금융회사가 파산할 때 예금자에게 주는 보전금 한도도 내년 7월부터 현재 1인당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높인다.이의 재원 확보를 위해 출연금을 현행 예금액의 연 0.1% 이내에서 0.15% 이내로 조정한다. ▲금융기관 합병시 양도세 감면=금융기관의 합병으로 발생하는 중복자산을 합병등기일로부터 5년내 양도할 때 양도세 50%를 감면한다. ▲은행배당·점포신설 자율화=대손충당금 적립비율 등에 따라 세후 당기순이익의 40∼60% 범위에서 배당이 자율화된다.점포 신설도 자율화요건을 충족할 때 일정 정수 이내에서 점포신설이 가능해진다. ▲할부금융제 시행=일반·주택·기계할부금융회사가 새로 설립돼 1월부터 영업한다.고가의 내구재나 주택,기계를 구입할 때 필요한 자금을 빌려쓰고 이를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외환◁ ▲외환거래 결제방식 변경=원화/외화간의현물환 거래결제방식이 2월 1일부터 「익일 결제」에서 「제2영업일 결제」로 바뀐다. ▲원­엔화 시장 개설=10월 1일부터 원화와 엔화의 현물환과 선물환 시장이 개설된다.지금은 원­달러화 시장만 운영되고 있다. ▲해외 이주비 한도 확대=내년 중에 해외 이주비가 세대주의 경우 20만달러에서 40만달러로,세대원은 10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늘어난다. ○외국기업 채권 발행 ▲외국인 국내증권 발행 등=외국기업이 국내에서 원화채권이나 기업어음(CP)을 발행할 수 있다.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 한도도 확대되며 외국인만이 투자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무보증 회사채발행이 허용된다. 선물환 거내나 금융선물 거래때 내야 하는 실수요증명의 제출이 면제된다. ▲수출선수금 영수한도 등 확대=수출선수금 영수한도가 수출실적의 10%에서 15%로 늘어난다.기관투자가를 제외하고 현재 10억원과 5억원으로 제한되는 일반법인과 개인의 해외증권 투자한도가 자유화된다. 1억달러인 기관투자가의 해외예금 한도도 없어진다. ▲원화의 국제화=4월 1일부터 원화를 휴대하고 반출입할 수 있는 한도가 현재 3백만원에서 1만달러 수준으로 확대된다. ▲외국인수익증권 발행 확대 등=국내 투신사가 발행하는 외국인 전용수익증권의 발행한도가 확대된다.또 일정 한도내에서 비거주자가 주식형 수익증권을 국내에서 살 수 있고 현지금융의 용도제한이 폐지된다.외국투신사가 국내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할 수도 있다. ▷무역·산업◁ ▲수출승인제=건별로 승인받던 것을 하반기부터 국방·환경·보건위생 등의 경우만 빼고 나머지는 자유화한다. ▲수입제한승인품목 축소=명태 등 3개 품목은 1월 1일부터,꽁치·버터 등 28개 품목은 7월 1일부터 자유화한다. ▲수입선다변화품목 축소=1백87개에서 1백62개로 줄인다. ▲반덤핑 및 상계관세 운영체계 개선=관세청에서 담당하던 반덤핑 및 보조금 수입품에 대한 조사기능을 무역위원회로 일원화한다. ▲공장설립 및 공단관리 개선=신고·허가·승인·입지지정 등 4가지 유형의 공장설립 절차를 설립승인으로 통합한다.공단이 산업단지로 개편돼 제조업 외에 연구·물류단지도 입주가 가능해진다.공단내에서의 임대사업도 허용된다(하반기). ▲외국인 투자제한 완화=점포수 20개 이하,점포당 매장면적 3천㎡이던 소매업과 상품연쇄화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조건이 폐지된다.투자허용업종에 상품연쇄화사업 등 도매업 2개와 고기소매업이 추가된다. ○민자발전소 건설 허용 ▲민자발전소 건설 허용=석탄화력 2기 및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2기를 대상으로 4∼6월 중 경쟁입찰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9월 이후 건설에 들어간다. ▲중소기업 관련 기금·자금 통폐합=중소기업진흥기금,창업지원기금 등 4개로 운영되는 것을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으로 단일화한다.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대상 확대=지원대상업종에 지식서비스업·상점가 진흥조합 등 6개를 포함시키고 지원대상사업에 공장용지 임대사업과 아파트형공장건설 등 2개 부문을 추가한다. ▲증시 매매제도 개선=한번에 살 수 있는 수량을 현재(5만주)보다 더 낮추고 금액요건(10억원)을 신설한다.매매시간 종료 후에도 30분간 종가로 매매가 가능해 진다. ▲주가지수 선물시장개설=KOSPI(종합주가지수) 200의 3월물,6월물,9월물,12월물에 대해 5월 3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주가지수 옵션시험시장 개설=12월부터 주가지수를 매매계약시 정한 가격으로 장래 일정시기 또는 그 이전에 사고(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권리를 시험 거래한다. ▲공모비율 완화=발행 총 주식수의 30% 이상 공모에서 30% 또는 10% 이상으로서 1천만주 이상으로 완화한다. ▲상장법인의 자사주 취득한도 확대=자사주 취득한도가 5%에서 10%로 늘고 취득한도 초과분의 처분기간도 1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연장된다.
  • 수입피해업체 구제신청 저조/무역위 발족 87년이후 40건에 그쳐

    『수입품으로 타격을 입은 업체는 무역위원회를 이용하라』 시장개방이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국내업계는 수비(국내시장을 지키는 것)가 공격(수출) 못지 않게 중요해졌다.특히 내수시장에만 의존해온 중소업체들은 더욱 그렇다.그러나 WTO체제하에서도 무차별 수입공세로 피해를 입은 국내기업이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곳이 있다.무역위원회의 산업피해구제제도가 그것이다. 구제방법은 긴급수입제한제도(세이프 가드)와 반덤핑제도 두가지로 나뉜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가 있음에도 기업들의 인식부족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지난 87년 7월 무역위원회가 발족된 이후 산업피해구제신청건수는 40건(반덤핑 14건,긴급수입제한 26건)에 불과하다.무역위원회관계자는 『일단 구제조치를 신청하면 수입국에서 미리 문단속을 실시,물량을 줄이거나 가격을 높이는 등 간접적인 예방효과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 북한군 이상동향/워싱턴서 보는 최근 한반도 정세

    ◎식량난 악화 대처 주민소요 진압용/폭동·탈북사태 방지 “체제방어목적” 판단/“몇년 전보다 확실히 악화… 경계강화 필요” 최근 북한군 동향의 이상현상에 대한 미국내 대응이 가시화되고 있다.미항모 인디펜던스호가 한반도해역으로 출동하고 있으며 미국방정보국(DIA)등 미정보기관들이 북한에 대한 경계 강화에 들어갔다.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북한군의 이상동향이 북한의 남침도발 가능성과 관계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미국 고위 안보책임자들의 계속된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북한군의 만약의 사태에 대한 대비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볼수 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는 23일 북한의 극심한 식량부족이 북한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굶주림이 도발의 촉매가 될수 있다』는 한국측의 분석들을 소개하면서 『북한은 워낙 예측불허의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매우 낙관적인 분석가들도 이번 겨울 동안 북한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부터 휴전선 일대에서의 공군기훈련과 병력의 전진배치등 북한군의 이상동향과 관련,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으로 미군의 배치를 바꾸거나 경계경보수준을 격상시켜야할 필요성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북한군부가 최근 10년이래 최대규모의 군사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사태를 우려,북한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21일에도 『북한의 식량난이 이번 겨울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한 국방부관리는 『최근의 사태는 몇년전보다 확실히 더 악화된 징후를 보인다』면서 『북한군부가 지난 여름 홍수와 관련,심각한 식량난으로 인해 촉발된 주민들의 불만을 진압하기 위해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미국측은 북한의 군사동향이 직접적인 남침도발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식량난으로 인해 예상되는 민간소요를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즉 국내 폭동에 대비하고 난민이 국외로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북한 군부가 최근 권력장악을 강화,경찰및보안기능까지 떠맡은 것은 북한체제가 식량폭동이나 이로인한 민간소요를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미국방부 정보분석에서 뒷받침되고 있다.더우기 지난 수개월간 북한에서 반체제 혐의로 구속된 인사들에 대한 공개처형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군부의 영향력 강화와 직결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용」이라 할지라도 북한 군부의 세력강화는 한반도의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그에 대한 각종 대비는 필요하다는 것이 미국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며 이같은 측면에서 인디펜던스호의 출항도 예정된 훈련이라는 미군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 대비책의 일환으로 볼수 있는 것이다. 어쨌든 보는 시각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최근 북한의 이상동향 존재 자체에 대한 한·미양국의 견해는 일치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겨울 북한의 남침도발가능성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대처는 어느때보다도 중요시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평양태도 더 지켜볼것”/김경웅 통일원대변인 문답

    ◎“남북 막후접촉” 질문엔 확답 피해 김경웅 통일원대변인은 22일 북한의 우성호 선원 송환발표와 관련,당장 남북대화 재개문제와 연결시킬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우성호 송환을 계기로 한 쌀 추가지원이나 남북대화 재개 문제는. ▲쌀 지원문제와 우성호 송환문제는 별개의 문제로 연결시켜 말할 성격이 아니다.그러나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주시할 것이다. ­정부 대책회의는 몇차례 열렸나. ▲여러차례 열렸다.시기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북경 3차쌀회담에서 제시한 한반도내 회담개최와 북한당국의 공식요청이라는 남북회담의 전제조건은 유효한가. ▲(나로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현재로서는 26일 선원들이 돌아온다는 발표만 있었다.선원들이 돌아온 후 정황을 알아봐야 할 것이다. ­발표주체가 불분명하고 국제방송을 통해 제일 먼저 보도된 의미는. ▲주체를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의미를 두지 않는다.국제방송을 통해서 최초로 보도한 것이 아니다.중앙방송과 평양방송,중앙통신이 거의 비슷한 시간에 발표했다. ­송환절차는. ▲26일 판문점을 통해 돌려보낸다고 북한이 발표했다.절차 협의는 적십자가 될지 아닐지 더 두고봐야 안다. ­소환전에 접촉이 있었나. ▲없었던 것으로 해달라. ­분명하게 밝혀달라. ▲이번 송환이 지난 15일 홍지선 무역진흥공사 북한실장이 북경에 출장을 다녀온 것과 관련이 있나. ▲관련 없다. ­다른 것과는 관련이 있나. ▲내 입장에서 말할 수 없다. ­송환 배경을 무엇으로 보나. ▲알다시피 정부와 적십자사가 엄청난 직·간접 노력을 한 결과다.인도적 문제이니 북한이 언제까지 외면하기 어려웠지 않겠나. ­북경 쌀회담은 끝난 것인가. ▲내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 ­정부의 막후노력이 있었나. ▲그 답변은 내 입장에서 좀 벗어나 있다. ­우리가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지원을 할 생각은. ▲송환과 지원은 별개 문제다.(송환이) 갑작스러운 일이니 우리도 좀 더 생각해보야 할 것이다.
  • 국민회의 막다른 골목서 「현실」 선택/특검제 유보 배경

    ◎“특별법 오해 살라” 사실상 철회/“1월 국회서 관철” 대여 압박용인듯 국민회의가 5·18 특별법과 특별검사제를 분리해 처리키로 입장을 바꿨다.특별법은 회기내에 처리하지만 특검제는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관철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권의 「반대」기류를 감안할 때 특검제 「유보」는 사실상 「철회」와 다를 바 없다.하루 전만 해도 『특검제 없는 특별법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목청을 높이던 국민회의가 갑자기 1백80도 선회한 까닭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현실」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특검제를 관철해야 하는 「당위성」보다 특별법을 제정할 「명분」이 훨씬 앞섰다고 볼 수 있다.신기하 원내총무도 이를 시인했다.『특검제 때문에 특별법을 반대한다고 어떤 이익이 있겠느냐』는 것이다. 게다가 여야 합의없이 표결로 강행처리할 경우 현재의 65석(민주당 전국구 12석 포함)으로서는 특별법 처리를 저지할 수도 없다.물리적 「힘」으로 맞서면 오히려 특별법에 반대한다는 「오해」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국민회의로서는특검제와 맞바꿀 수 있는 「묘안」을 찾는게 훨씬 낫다.특검제 관철을 주장한 것은 여권과의 「협상 카드용」이 아니었겠냐는 지적이다.실제 특검제를 분리 처리해야 한다는 「현실론」은 조순형 사무총장과 손세일 정책위의장,신총무 등 주요 당직자들이 여러차례 제기했었다. 지도부에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했으나 5·18 관련단체와 호남정서를 감안,표면화시키지 못했을 뿐이라고 한다.그러나 여권이 특별법안을 마련하고 이번 회기내에서 처리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자 『특검제를 관철한다』는 주장과 똑같은 무게로 특별법안의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짚어가기 시작했다.이는 특검제를 도입하지 않아도 특별법에 찬성할 수 있는 「협상조건」을 간접적으로 암시한 것이다.지난 11일 신총무는 여권과의 협상에 앞서 3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김대중내란음모사건 관련자 등 특별재심 대상에서 빠진 사람들의 구제방안 ▲5·18 부화뇌동자에 대한 처벌규정 ▲5·18 관련자에 대한 공훈 박탈 등이었다. 물론 국민회의는 특검제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주장 또한 정치권 사정에 대비한 「방패막이」로,총선을 앞둔 「대여압박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정가의 공통적인 전망이다.
  • 제구실 못하는 은행(시베리아 대탐방:56)

    ◎여신업무 외면… 환전소로 전락/환차익 노리는 투기꾼 창구앞 장사진/영업시간 제각각… 늑장업무에 골탕도/외국기업들 신용장거래 상상도 못해 시베리아 은행들은 무질서하다.은행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환투기꾼에 가깝다.은행이라고 해서 찾아가보면 그곳은 대체로 환전소에 불과하다. 은행의 주요기능인 예금과 대출,수출입자금 결제등 무역금융기능을 수행하는 은행은 거의 없다.때문에 러시아의 회사들과 거래하는 외국의 기업들은 대금결제방식으로 현금베이스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신용장거래로 러시아에 상품을 수출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힘들다.외국기업이 신용장을 받아 상품을 선적한 뒤 대금을 받기 위해 거래은행으로 가면 『러시아에 그런 은행이 없다』며 결제를 거부하는 사태가 지금도 빈번하게 벌어진다. ○환투기꾼 경찰과 결탁 옴스크에서의 일이다.러시아는 93년 1월부터 「러시아의 모든 지역에서 루블만 통용할 수 있다」는 옐친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라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은행으로부터 외화를 루블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취재팀은 노보시비르스크행 여객기표를 사기 앞서 환전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한꺼번에 루블로 몽땅 바꿔 놓을 수는 없다.달러가 계속 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미리 바꿔놓으면 그만큼 손해가 나기 때문이다.옴스크 드라마극장 옆의 한 환전은행에서였다.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달러를 사두기 위해 모여들었는데 그 행렬은 30여m 이상 되었다.취재팀은 환전을 위해 한시간 남짓 기다리다 이윽고 이중으로 된 은행출입문 사이에 자리했다.대기하는 동안 한 경찰관이 실탄을 장전한 소총을 들고 경계중이었는데 이는 무장강도에 의한 강탈사건이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바로앞에서 중국계로 보이는 70대노인 부자 두 사람이 아예「루블보따리」를 폴어놓고 환전을 「독식」하고 있었다.우리는 30여분간 지켜보다 참지못해 『그럴 수가 있느냐』고 따졌다.은행마감시간인 하오3시까지 3분밖에 남지 않았고 루블로 바꾸지 못하면 다음스케줄이 차질을 빚을 참이었다.취재진의 거센 항의에 그들은 물러났다.그러나 이제는 은행측이 『시간이 다됐다』며 환전을 거부했다.시간은 아직 1분가량 남아있었다.가로 20㎝ 세로 10㎝되는 유리문 창구안쪽 커튼이 내려졌고 무장경찰은 우리를 강제로 밀어냈다.그 순간 환전을 「독차지했던」 70대노인은 『수고했다』며 경찰에 5만루블짜리 지폐를 쥐어주는 것이 목격됐다. ○대규모 기업집단이 소유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루블가격의 폭락·폭등이 계속되면서 환차액을 노리는 사람들이 매일 같이 은행창구 앞에 장사진을 이룬다』면서 『경찰과 결탁해 순서를 확보하는 환투기꾼이 득실거리고 있다』고 푸념했다.여행객들이 겪어야 하는 또다른 「어려움」은 은행측의 지연처리였다.시베리아의 대부분의 은행들은 5백달러를 루블로 바꾸는 데 창구처리시간이 30분은 족히 걸린다.위조지폐가 범람하자 불필요한 확인절차가 계속되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일단 받아든 달러를 육안으로 1차 검색하고 2차로는 위조여부를 가리는 기계에 넣어본다.3차로는 그 수를 세는데 보통 같은 돈을 4∼5차례 반복해 센다.그리고는 옆의 창구직원에게 보이며 다시 똑 같은 절차를 거친다.이후 루블을 내주는데 내줄 루블을 몇번이고 센다.기다리는 사람으로서는 고역이 아닐 수 없다. 노보시비르스크의 시베리아호텔이었다.이곳은 자체 환전소를 운영,외국인에게 서비스를 베풀고 있었다.하지만 서비스의 「대가」는 아주 비싼 값에 루블을 사야한다.당시 공식환율은 달러당 4천9백루블.그러나 이곳 호텔은 환전에는 용이했지만 1달러에 4천3백루블 밖에 주지않았다.환전하는 측이 거의 맘대로 환율을 정해 바꿔주고 있는 것이다. 크라스노야르스크의 예니세이은행도 「은행은 서비스기관」이라는 인식이 없음은 마찬가지다.아니 이곳 서민들에게는 「착취기관」이나 다름 없었다.루블이 오를 때 루블을 팔고 달러가 오르면 달러를 판다.업무개시시간도 제각각이다.게다가 은행 출입문에 써 붙인 업무시간을 보고 찾아가면 허탕치기 일쑤다.그대로 지키는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개의 은행들을 커다란 기업집단이 소유하고 있는 것도 시베리아은행의 특징이다.세계 최대의 알루미늄공장 가운데 하나인 크라스노야르스크 알루미늄공장,튜멘주의 수르구트석유·가스주식회사등은 모두 자회사로서 자체은행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그 기능이 한정돼 있었고 초보적인 지불·환전기능만 하면서 수수료만을 챙기기에 바쁘다.주식이나 채권을 「멋대로」발행해 팔거나 종업원들에 월급을 주는 기능,환전기능등이 고작인 셈이다. ○중앙은행서 환율 조작 최근 시베리언들이 서서히 관심을 갖기시작한 금융회사는 우리의 제2금융권에 해당하는 「투자신탁회사」다.소위 피라미드식 판매기법을 동원한 「투자신탁회사」는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대도시에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이들 금융기관은 「주식」을 마구 발행,『2∼3개월후에 액면가의 2∼3배를 준다』며 고객을 유혹한다.텔레비전 광고나 지하철 내부는 이같은 금융회사들의 광고로 가득하다.주민들은 그것이 사기극인 줄 알면서도 빠른시간안에 재산증식을 꾀할 수 있다는 말에 쉽게 현혹돼 피해자가 눈덩이 처럼 늘어나고 있다.최근 러시아의 루블가치가 이상상승한 적이 있었다.보름정도 계속된 루블상승 때문에 주민들은 수수료를 감수하고 다시 소유하고 있던 달러를 팔고 루블확보에 나섰다.이때 러시아 두마(의회)의 한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수출도 안되는데 루블가치가 왜 오르고 있느냐』며 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의했는데 이 때부터 루블은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이와 관련,이르쿠츠크국립대학의 바실리 이바센코교수는 『중앙은행이 환율을 조작하는 인상이 많다』면서 『이는 러시아 시장경제 정착에 큰 장애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르쿠츠크시에서의 일이다.취재진은 역시 「고액」이 들어가는 국내선 표를 사려 루블을 바꾸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시내 3∼4곳의 은행들은 상오11시가 넘어도 좀처럼 문을 열지 않았다.다운타운가 한 마가진(상점)건물에 세든 은행을 찾았다.하지만 그곳은 『루블이 없어 2백달러만 바꿔주겠다』고 해 취재진은 또 다른 은행을 찾아 헤매야 했다.취재진은 환전에 2시간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생각해 「삐끼」(개인환전상)를 찾았고 급기야는 그들에게 「환전사기」도 당했다.은행환율보다 높게 루블을 준다며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손님들을 유혹한 뒤 달러를 세는 척하며 몇장을옷자락에 넣는 수법에 당한 것이다.
  • 「남북대화 추진방향」 남북회담사무국 토론회

    남북회담사무국은 13일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4주년을 맞아 회담사무국 회의실에서 「중장기 남북대화 추진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두명의 주제발표자는 북한과의 대화원칙은 견지하되,성급한 대화추진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순원 선임연구원­현대경제사회연구원/“경수로사업 통한 당국간대화 역점을” 남북관계의 경색에도 불구,물자교역은 증가추세를 보여 한국은 북한의 3대 무역국으로 자리잡았다.남북교역에서 반출이 적은 것은 북한교역상품의 경쟁력 부족 및 경화결제 능력부족,남한상품 반입억제정책 때문이다.경제교류협력증진을 가로막는 주된 요인은 남북한 당국의 각종 규제와 제한 등 정치적 요인이다.경제적으로는 ▲간접교역방식과 대금결제방법의 문제 ▲시설기자재 반출에 대한 제한과 기술자 현지 지도 부재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분쟁해결절차등 제도적 장치미비 ▲북한의 열악한 투자환경등이다. 북한의 경제난 심화는 경제교류협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북·미,북·일 관계의 개선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책의 일관성과 남북대화재개를 위해서는 정부가 여론에 이끌리기 보다는 여론이 정부정책을 지지할 수 있도록 여론형성을 적극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대북접촉에서 비밀유지와 공개원칙간에 적절한 조화 및 정부와 기업의 협조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상호노력이 필요하다. 남북관계개선과 북·미,북·일 관계개선의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미·일의 태도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또 북한의 급작스런 붕괴에 대한 대비책과 아울러 남북관계개선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북·미,북·일간의 관계급진전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긴요하다. ◎허문영 책임연구원­민족통일연구원/북미·북일관계 급진전에도 대비책 세워야 남북기본합의서를 우리정부는 화해·협력시대 관계를 규율하는 문서로 인식한 반면,북한은 체제유지와 남북한관계 주도권 장악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일정권이 공식출범후 3년정도 지났을 때 지도층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고,5년정도 지났을 때 북한주민의 불만이 확대돼 새 정권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북한은 당분간 당국간 대화에는 냉담한 태도를 지속할 것이나 민간 경제교류·협력에 대해서는 적극적 태도를 취할 것이다. 정부는 한반도문제의 국제화 비중을 낮추고 북한의 개방지향정책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되,남한 배제정책에는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경수로 지원사업을 통해 변형적인 당국간 대화를 추진하고 경제교류를 통해 경제인 중심의 대화를 추진함으로써 신뢰구축과 평화상태를 조성하고,장기적으로는 남북기본합의서 및 비핵화공동선언에 기초해 당국간대화를 추진함으로써 평화체제 전환에 남북한이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해야 한다.성급한 대화제의는 전술적으로 북한에 이용당할 염려가 있다. 정상회담은 북한내부정리가 마무리되고 북·미간 합의사항이 이행되는 시점에서 정부가 선제의해 남북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평화체제 전환문제는 「선평화체제기반조성,후남북평화협정체결」 및 「당사자해결원칙」을 견지하는 등 의연하게 대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 외국인력 유입 중국,규제 강화

    【홍콩 연합】 중국정부는 높은 임금과 저렴한 생활비로 인해 중국으로 들어오려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규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노동부와 공안부가 전문기술이 없는 외국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중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이같은 규정을 준수치 않을 경우 처벌하는 내용의 새로운 규제방안을 성안중에 있으며,내년에 전인대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통신은 공안부의 창 옌디 출입국관리국 부국장의 말을 인용,『중국의 개방 및 급속한 경제발전과 더불어 오랜 역사와 찬란한 문화,상대적으로 많은 취업기회와 더 높은 임금에 매력을 느껴 중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 의사면허 국가시험 98년부터 통합출제

    보건복지부는 오는 98년부터 의사면허 국가시험을 과목별 출제에서 종합적인 진료능력을 측정하는 통합 출제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통합출제방식 도입은 각종 질환에 대한 대응능력을 따지며 전문과목별 이론과 암기 위주의 의학교육을 실제 진료 위주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다음달 초 의사국가시험위원회(위원장 이기호복지부차관)를 열어 시험과목을 규정한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 환율 하루 변동폭 2.25%로/새달부터

    ◎자유변동제 내년 하반기 도입/재경원,외환시장 선진화방안 확정 다음달부터 원화 환율의 하루 최대 변동폭이 금융결제원이 매일 고시하는 기준환율의 상하 1.5%에서 상하 2.25%로 확대된다.또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시장원리에 의해 환율이 마음대로 오르내릴 수 있는 자유변동환율제가 시행되고,내년 10월에는 원­엔 시장이 추가로 개설된다. 재정경제원은 21일 환율의 가격기능을 높이고 기업 및 금융기관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예컨대 달러당 원화의 기준환율이 7백70원일 경우,하루에 오르내릴 수 있는 환율의 변동폭은 현재 기준환율의 상하 11.5원에서 17.3원으로 커지게 된다.재경원은 이같은 조치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검토작업을 끝낸 뒤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자유변동환율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또 은행간 외환거래의 결제방법도 현재 계약체결 다음날 대금을 치르는 익일결제에서 내년 2월부터는 계약체결 이틀 뒤대금을 치르는 익익일결제(제2영업일 결제)로 바꿨다.따라서 기업이나 은행의 자금부담은 줄어들게 되나,투기요인은 늘게 됐다.
  • 나무 그루터기·뿌리로 종이 생산(북녘 뉴스라인)

    【내외】 북한은 최근 심각한 종이난을 해소하기 위해 나무 그루터기와 뿌리를 이용해 종이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사로청기관지 노동청년 최근호에서 그루터기와 뿌리는 나무에서 약20%를 차지한다면서 나무 그루터기와 뿌리를 종이생산에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나무를 절약하고 원료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의의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일부 국가의 경우 기본펄프에 나무 그루터기와 뿌리로 만든 펄프를 10∼20% 섞어 쓰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렇게 생산한 종이의 강도 또한 종전의 기본펄프만을 쓸때에 못지 않다고 주장했다. ◎「북침 전쟁」 구실삼아 군사력 강화 【내외】 북한은 9일 한·미측의 「북침전쟁」을 구실삼아 군사력을 일층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대한 미군의 주둔과 새전쟁 도발책동으로 우리 인민은 항시적인 침략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그에 대처하여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거론하는 것은 『우리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대북 적대시정책을 취할수록 미국 자체가 더욱 어려운 처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또 『교전관계에 있는 미국으로부터 좋은 소리를 듣게 되기를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은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조금도 겁나거나 놀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체 학생들 우상화물 보수 동원 【내외】 북한은 최근들어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청소년들의 충성심 제고를 위해 이른바 혁명사적지와 사적물들에 대한 보수와 주변환경미화 등에 학생들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북한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북한의 지방방송인 원산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전체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는 물론 해당지역내에 있는 김일성 김정일부자 우상화물을 청소하고 관리하는 이른바 「정성사업」을 생활화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한국 영해법 개정추진 강력반발 【내외】 북한은 최근 한국정부가 대한해협의 영해폭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영해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국제법상 허용될 수 없는 문제로서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한 논평에서 한국정부가 영해법 개정을 추진하려는 것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선박들의 항해를 통제방해하기 위한 음흉한 책동이라고 밖에 달리 볼 수 없다』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이 신문은 특히 한국정부가 영해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배경에는 『우리 공화국 선박들의 항로대 통과를 막아보려는 불순한 기도가 숨어 있다』면서 『우리는 조선해협 영해폭 확대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민자 “비자금 정국 돌파” 적극 자세

    ◎야 공세에 「맞받아 치기」로 대응/공동현안엔 대화 모색… 주도권 잡기 「비자금 수렁」을 헤어나려는 민자당의 움직임이 적극적인 방향으로 달라지고 있다.무엇보다 평상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두가지 측면에서 해법을 마련해놓고 교통정리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 민자당은 7일 이번 파문 때문에 심화되어 온 내부 불안내지 갈등조짐에 종지부를 찍고 한목소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했다.외부적으로는 야당측의 공세에 더이상 주저않고 적극 대응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아울러 정기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야당과의 대화를 부지런히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회의측이 6공비리 공청회 및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대선자금」시비를 끝까지 물고늘어질 조짐을 보이자 「아픈데」를 직접 건드리며 맞받아치고 나섰다.더이상 수세에 머무르지 않고 정면돌파,정국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계산이다. 손학규 대변인은 이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피의자신분』『실체규명을 원한다면 20억원 뿐만 아니라 전부를 공개하라』는 등 처음으로 격한 용어를써가며 김총재를 직접 공격했다.손대변인은 이어 『국민회의가 사실상 장외투쟁을 하려하고 있는데 이는 김총재에 대한 비난국면을 전환시켜 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라고 비난했다.하루전까지 부대변인들의 논평에 맡기고 스스로는 자제해 오던 것과 다르다. 이러한 대야전술의 전환아래 비자금 및 대선자금 문제는 철저히 검찰수사에 맡긴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당 소속 금진호의원의 검찰소환에 대해 『노태우씨의 친인척 조사차원』이라고 한계를 설정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민자당은 이날 누구를 막론하고 검찰수사에 대해 「예단 및 방향암시성」발언을 삼가도록 입조심을 당부했다.항간의 설이나 막연한 주장에 대해 휘말리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아울러 내부적인 평상심을 되찾기 위한 총선체제 구축작업을 가시화하기 시작했다.우선 당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실국장회의를 신설,매주 화요일로 정례화해 총선에 대비한 유기적인 당체제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내년부터 시도지부 사무처의 실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3∼5급 수준의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그러나 여야간에 공통분모를 이루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 머리를 맞대 대화분위기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이날 총무회담을 갖고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에 관한 여야 협상에 본격 착수한 것은 이같은 뜻을 담고 있다.마찬가지로 새해예산안 심의,추곡수매안 처리등 정기국회의 정상운영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곁들여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 사람들은 이날부터 당 내부의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발언들을 일체 삼가기 시작했다.하루전 강삼재사무총장이 「김윤환대표 흔들기」로 표현되는 지도체제개편설이나 정계개편설등을 「없던 것」으로 매듭짓고 난 다음부터의 변화다. 이로써 당 내부의 갈등이 가라앉을 수 있을 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는 형국이다.정계개편설은 거의 마무리됐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지도체제 개편문제는 예측할 수 없는 단계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방향과 관련해 구여권 인사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강총장은 『6공단절과 6공 비리단절과는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명하면서 일부 배제방침을 밝히고 있다. 금진호 의원의 검찰소환으로 다시 불거져 나오면서 이 문제는 여전히 「럭비공」이다.
  • 수능시험 대비 잘하도록(사설)

    대학 입시철이 다시 돌아왔다.대입의 첫 단계인 수학능력시험을 보름 남겨놓고 84만명의 응시생들은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그동안 닦아온 시험공부를 총점검하며 실력을 가다듬고 있다.아무쪼록 좋은 마무리를 해 최선의 결과를 얻기 바란다. 3번째가 되는 이번 수능시험은 앞으로 교육개혁 일정에 따라 97학년도부터는 문항 수와 총점이 늘어나고 국공립대학의 대학별 고사가 폐지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우리는 이같은 추세에 따라 앞으로 출제의 변별력이 높아지고 객관성이 확보되길 기대한다. 96학년도 수능시험의 출제방향은 영어의 듣기문항이 2개 늘어나는 것 말고는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만큼 응시생들에게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특차모집이 늘어나고 본고사 실시 대학이 28개로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반영비율이 그만큼 높아진만큼 수험생들은 이제 수능시험에서 마지막 점검을 잘하는 일이 대입의 성패를 가리는 관건이라 하겠다. 수험생들의 노력 못지않게 가정에서는 수험생들을 뒷바라지해온 학부모들의 고통 또한 대단히 클 수밖에 없는 것이 한국적인 교육풍토다.그러나 학부모들의 기대가 크면 클수록 자녀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크므로 심리적인 안정을 갖도록 보살펴 좋은 결과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또 진학지도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자녀들의 실력과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고 학교를 결정하도록 조언하는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수능시험 당일의 원활한 교통과 시험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해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과거 입시문제의 누출과 답안지 도난 사건으로 사회적인 파문이 컸던 예를 우리는 기억한다.많은 수험생의 시험문제 수송과 채점,그리고 개별통지까지는 한달정도의 시일이 걸리므로 그만큼 위험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학교와 교육부의 각별한 준비와 감독이 요구된다.
  • 부실 국어사전/이수열 방송위 전문심의원(굄돌)

    이희승 편저 민중서림 발행 「국어대사전」을 보면,올림말 「차폐」의 뜻을 「구릉,능선,혹은 제방 같은 ㉠장애물에 의하여 적의 지상 관측 및 ㉡사격으로부터 방호하는 일」이라고 풀이해 놓았다.중학생 수준의 영어 지식이 있는 사람이면 ㉠·㉡이 각각 영어의 전치사구 by obstacle,from fire를 철저히 영어답게 직역해서 철저히 국어답지 못하게 표현한 것임을 곧 알 것이다.「차폐」의 뜻을 「구릉,능선,제방 같은 장애물로 적의 지상 관측과 사격을 막아 안전하게 하는 일」이라고 고쳐야 국어다워진다.우리 국어사전의 대표격으로 자타가 권위를 부여하는 국어대사전의,이렇게 터무니없는 영어투 표현이,The phonoqraph was in vented by Edison(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했다)을 「에디슨에 의하여 축 음기 가 발명되었다」;,This Book was written by Dr.Kim(김박사가 이 책을 썼다)을 「김박사에 의해서 이 책이 씌어졌다」;「be free from worry(걱정이 없다)」를 「걱정으로부터 자유롭다」;,a day free from wind(바람 없는 날)를 「바람으로부터 자유로운날」이라고 해석하는 것을 정당화해 주니까,이런 문형」이 각급학교 교과서에 오르고 신문·방송등 언론매체에서 활개치고 모든 공직자와 지식인으로 자부하는 사람들의 언어생활에서 판을 쳐 마치 게으른 농사꾼의 논밭에 무성한 잡초가 곡초의 성장을 처참하게 짓누르듯이,국어 본연의 특성을 송두리째 죽인다.이런 현상을 겨레의 얼을 죽이는 무서운 독소로 인식하고 통탄하는 필자는 지금 종합국어대사전 편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립국어연구원이 막중한,역사적 사명감을 띠고 어떤 권력의 성급한 독촉과 간섭도 물리치고 온갖 능력과 정성을 바쳐 민족문화의 금자탑으로 길이 빛나고 세계에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주기를 주야로 빈다.이 역사적 사업을 추호라도 소홀히 해서 내용이 현존 사전들보다 별로 나을 것이 없으면서 덩어리만 방대한 작품을 서둘러 내놓으면 후손에게 영원히 면목없는 조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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