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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 비에 지하철 7호선 11개 역 물바다

    ◎빠르면 11일쯤 승객수송 재개/물빼기 내일 하오 완료… 완전복구 한달 걸릴듯/서울시,침수구간에 버스 25대 5분간격 운행 지난 2일 새벽 불어난 중랑천의 물이 넘쳐 11개 역이 물에 잠김에 따라 운행이 전면 중단된 서울 지하철 7호선은 빠르면 11일쯤 승객 수송을 재개할 전망이다. 침수된 지하철 역은 마들 노원 중계 하계 공릉 태릉입구 먹골 중화 상봉면목 사가정역 등이다. 서울시는 하루 16만여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7호선의 운행 중단에 따른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4일 상오 5시부터 승객 수송이 재개될 때까지 침수된 8㎞ 구간에 시내버스 25대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3일에도 도시철도공사 직원 450명,소방대원 70명,노원구청 직원 100명,군인 100명 등과 양수기 237대를 동원해 배수작업을 펼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3일 하오 2시 현재 침수된 11개 역에 80여만t의 물이 5m높이로 차 있으며,하루에 52만여t씩 퍼내면 배수작업이 5일 하오쯤 모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배수작업이끝난 뒤 못쓰게 된 전선과 애자 등 전기설비를 교체하거나 세척해 전기기능이 회복되는 이번 주말쯤에는 기관사의 수동 조작으로 전동차를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 때쯤이면 전동차의 무선통신과 직통전화 등 신호·통신,자동 개·집표기,환기 및 에스컬레이터,소방설비 등이 제 기능을 회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전동차가 다니는 선로 천장은 물론 역사 사무실까지 침수됐으므로 전동차 운행과 관련된 각종 전자신호와 통신 등을 제어하는 역무자동화시스템을 완전 복구하는 데는 한 달 가량 걸려 자동 조작에 의한 정상 운행은 다음 달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난 95년 8월 시공 중이던 지하철 5호선 한강 하저터널구간(여의나루∼마포)이 완전 침수됐다가 복구되기까지 한 달 이상이 걸렸던 점을 들어 침수된 7호선 11개 역의 완전 복구에 한 달 가량 걸릴 것이라는 서울시의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하철 7호선의 11개역은 2일 상오 6시40분쯤 6·7호선 환승역 공사가 진행 중인 노원구 공릉동 월릉교 아래 6호선 6­12공구(중랑천∼태릉 구간)에중랑천 물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연쇄적으로 물에 잠겼다. 서울지역에는 지난 1일과 2일에 걸쳐 모두 77㎚의 비가 내렸다. 중랑천의 물은 흙과 마대,얇은 철판(시트파일)으로 된 폭 1.5∼2m,높이 5m의 임시제방을 허물어뜨리면서 6호선 공사현장으로 밀려 들어왔다.이어 환승통로를 타고 들어온 물로 공사현장 아래에 있던 7호선 태릉입구역이 완전히 침수됐고 전동차가 다니는 터널을 통해 나머지 10개 역도 물에 잠겼다. ◎공사 관계자 소환 조사 서울 노원경찰서는 3일 지하철 7호선 침수사고와 관련,빠르면 4일 중으로 서울지하철공사 관계자와 시공회사인 현대건설 공사 관계자등 4∼5명을 불러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환승역 공사와 관련된 설계도면 등 관련 자료를 수집,부실 시공 여부에 대해 조사한 뒤 관련자를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경찰은 노원서 형사계 강력 3반을 전담수사반으로 지정했다.
  • 공공근로 4만6천명 참여/1차 오늘부터 20개분야 3개월간 실시

    실직자들을 위한 1차 공공근로사업이 1일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된다.모두 4만5천991명의 실직자가 도시가로정비,자율방범활동 등 20개 사업분야에 투입된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공공근로사업은 오는 7월31일까지 3개월간 실시된다.사업장은 지방자치단체별 중점사업 3천668개소 등 농림부 환경부 산림청 해양수산부 문화관광부 교육부 국방부 중소기업청 등 9개 부처 1만1천515개소에 이른다. 이 날 마감된 2차 공공근로사업에 신청한 실직자들은 선발과정을 거쳐 오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일하게 된다. 1차 공공근로사업의 사업별 참가인원은 지자체 중점사업이 1만5천920명으로 가장 많다.이어 자율방범활동 5천417명,도시가로정비 5천321명,위험제방보수 3천360명,교통질서계도 2천915명,산불감시 2천189명,농지소유 및 이용실태 전국조사보조 2천153명 순이다.
  • 애니메이션·디자인 등 서울형 산업 육성/업무보고 주요 내용

    ◎실직 가정 진료비 30% 보육료 50% 감면 姜德基 서울시장 직무대리가 29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서울시의 올 해 주요 업무계획은 다음과 같다. □실직자를 위한 대책=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천7백50억원의 육성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창업보육센터 및 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하고 시에서 발주하는 1백억원 이상 대형사업장에 대한 선금 지급을 현재 20%에서 30%로 늘린다.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상담실을 통한 정보제공 및 공장설립을 알선한다. 강동구 하일동 가래여울 마을 제방축조공사 등 대규모 취로사업을 실시하고 공공사업장에 대한 취업도 확대한다.1천295곳의 취업알선장 운영과 함께 9천190명에 대한 직업훈련도 실시한다.다음달 16일부터 320명을 보호할 수있는 ‘근로자합숙소’를 운영하고 실직가정에 대해 진료비 30%,보육료 50%를 감면한다. □물가관리=지방세 과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한다.14만3천곳의 개인서비스업소를 지역별 책임제로 중점 관리한다.도·농직거래 활성화와 가격파괴거리도 조성,물가인상을 억제한다. □교통난 완화=지하철 6·7·8호선 61.5㎞를 99년까지 건설한다.9∼12호선 120㎞는 2005년까지 건설한다.버스·지하철 연계강화와 차량고급화 버스전용차선제 운영 등을 통해 시내버스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 정착과 승차거부·부당요금 등 불법행위 단속을 통해 택시 서비스도 강화한다.혼잡통행료 주차상한제 승용차 10부제 등을 정부시책와 연계해 추진,승용차 이용을 줄인다. □복지증진=노인복지관을 21곳으로 늘리고 노인전문병원 등 치매보호시설 16곳을 설치한다.동별로 1곳씩 공공보육시설을 설치하고 보육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경제 활성화=애니메이션 패션 디자인 소프트웨어 등 서울형 산업을 육성한다.2000년에 서남권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개장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한다.무주택 서민을 위해 2003년까지 상암지구 등에 아파트 7만1천가구를 새로 공급한다.
  • 소속은 산자부·관할은 외통부서/貿公 체제 불안한 봉합

    ◎정부조직법 재개정 애로… 일단 ‘운영의 묘’ 기대/대사의 현지무역관 통제방법 없어 마찰소지 【朴政賢 기자】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의 통상업무 다툼이 일단락됐다.관심의 초점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현행대로 산업자원부 소속아래 두면서 외교통상부 대사의 관할아래 두기로 했다. 형식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산자부의 통상교섭권을 외통부로 넘긴 셈이다.가장 큰 이유는 개정 시행된지 두달만에 정부조직법을 다시 개정해야하는 어려움에 있다.일단 현행대로 시행하다 문제가 있다면 검토하는 운영의 묘를 살리기로 한 것이다. 해외에서 일어나는 외국인투자 관련업무는 외교통상부가,국내에서 진행되는 외국인투자 업무는 산자부의 몫으로 결론이 났다.산자부는 외국인투자에 대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투자를 위해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을 담당하는 무역진흥 및 투자유치 업무를 맡는다.외교통상부는 해외에서의 외국인투자 유치활동을 비롯한 통상교섭권을 갖게 됐다. 하지만 조정결과는 불안한 ‘봉합’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해외에서의 외국인투자 유치활동은 외교통상부가 ‘중심’이 돼 KOTRA 무역관과 서로 ‘협력’하는 상호 대등한 체제이기 때문이다. 대사는 관할지역의 무역관에 대한 통제의 구체적인 방법이 없다.기껏해야 통제가 되지 않는 무역관장이 있으면 대사가 외통부장관에게 보고하고 외통부장관은 다시 산자부장관에게 통보하는 식이다. 조정결과는 ‘KOTRA는 당연히 외통부 소속아래 있어야 한다’는 金大中 대통령의 지적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외통부와 산자부간 분쟁은 언제나 재연될 소지를 안고 있는 것이다.
  • 뉴코아,다음주 법정관리 신청/대상 계열사 선정작업

    화의신청이 기각된 뉴코아가 늦어도 다음주 초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뉴코아는 16일 “화의 기각이후 사적(私的) 화의를 검토했으나 채권자가 많아 어려움이 있다”면서 당초 방침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하고 신청대상 계열사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뉴코아 상거래채권단은 지난 15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3천5백억원에 달하는 채권확보를 위해 뉴코아측이 내놓은 임대아파트 4천600가구 일부(시가 6백억원 상당)를 인수키로 합의했다. 뉴코아 채권단은 부동산신탁회사에 이 임대아파트의 관리 및 처분권을 위임하고 수익금을 채권비율에 따라 분배하는 한편 뉴코아가 직영하는 식당 수영장 볼링장 등 스포츠시설과 평촌 아웃렛매장 등을 채권자가 임대하면서 임대보증금과 채권을 상계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채권단은 뉴코아가 제시한 대물변제방안의 유효가치가 1천5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환경보전사업 지자체간 연계를/朴元喆(공직자의 소리)

    민선 구청장 취임 이후 ‘깨끗하고 안전하며 살기좋은 구로건설’을 목표로 전 구민과 함께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역점 시책은 ‘안양천 공원화사업’이다.구로구의 젖줄인 안양천을 잘 관리하는 것이 환경보전의 첫걸음이라 생각 때문이다. 구로구를 양분해 유유히 흐르는 안양천의 둔치 3만1천5백여평을 개발,구민들이 즐겨 이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축구장 배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자전거동선(動線) 등 생활체육시설과 함께 자연학습장 초지조성 및 휴게시설을 마련했다. 제방 2㎞를 정비해 고풍(古風)의 가로등을 설치하고 단풍나무를 심어 운치있게 산책로를 만들었다.밑바닥의 퇴적물을 제거하고 오폐수 처리에도 노력했다. ○‘안양천 살리기’운동 사례 즉 정기적인 하상퇴적물 준설,하천변 대청소,하수처리시설 설치,분류하수관 설치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안양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안양천을 되살리기는 일은 하류에 위치한 구로구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물론 안양천을 끼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이같은 노력을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환경보전의 노력이 연계가 되지 못하고 자치단체별로 개별적 사업 및 행사에 그쳐 그 결과가 공들인 만큼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특히 환경보전 관리사업은 해당 자치단체의 공동의 노력만이 있어야만 결실을 맺을 수 있다.지난해 4월 안양천이 지나는 지역의 자치단체 등과 더불어 안양천 정비 공동추진대책을 수립했다.32㎞에 달하는 안양천 주변의 안양 광명 군포 의왕시 및 구로 강서 양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구 등 11개 자치단체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안양천과 도림천 개화천등 인근 지류천을 정비하고자 가칭 ‘안양천 수질개선 대책협의회’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그 후 지금까지 몇 차례 회의와 공동노력 끝에 협의회규약안을 만들고,서울의 7개 자치구와 안양시는 의회의 승인도 얻었다.나머지 3개 단체도 현재 추진중이다. ○11개 단체 공조 효과 배가 지난 3월4일 10개 자치단체장들이 모인 간담회에서는 오는 6월4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새 자치단체장들의 취임과 함께 창립총회를 열어 협의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안양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생태계 조사,하상퇴적물 준설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하게 된다. 물고기들이 다시 노닐고 떠났던 철새가 날아드는 안양천.삶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 공정위,투자기관 직권조사/3년만에 처음

    ◎건설공사·용역 불공정 근절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말 정부투자기관의 불공정행위를 없애기 위한 직권조사에 들어간다.공공 사업자인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직권조사는 지난 95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공정위는 9일 1차로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개발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 중 위법 가능성이 높은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하반기에는 정부출자기관과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2차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서 건설공사나 용역계약서 등에서 발생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가려낼 방침이다.특히 공사 단가를 부당하게 낮게 결정하거나 이미 체결된 계약금액을 감액한 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특정업체의 거래요구를 부당하게 거절하거나 차별적으로 취급하고 거래조건을 부당하게 구속하는 행위,공사금액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행위도 조사하게 된다. 공공 사업자의 도급사업자에 대한 결제방식 실태조사도 실시해 이를 토대로 원(原) 사업자(도급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받은 현금비율만큼 하도급업체에도 현금지급을 의무화하는 등 하도급대금 지급방법 개선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 동아건설 또 1,400억 협조 융자/서울 등 채권은행단 합의

    정부가 기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조융자의 억제방침을 밝힌 가운데 금융권이 동아건설에 또 협조융자해 주기로 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과 외환 상업 제일 등 주요 채권은행들은 지난 4일 동아건설에 해외건설 공사대금이 들어올 때까지 일시적으로 지원해 주는 브리지론 형식의 협조융자 1천4백억원을 제공키로 했다. 동아건설은 리비아 대수로 및 국내 건설공사 대금을 제때에 받지 못하는등 자금난을 겪자 지난 2일 금융권에 추가 협조융자 지원을 요청했었다. 서울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지난 1월 2천2백억원의 협조융자를 해주면서 오는 6월 말까지는 추가 지원이 필요없으며,1차 협조융자 지원분은 6월 말까지 모두 회수하기로 했었다. 금융권은 올들어 동아건설 외에 한화(2월 10일 2차 4천4백20억원),고합(1월26일 3천억원),신원(2월11일 2천억원)) 등에도 협조융자를 지원했다.
  • 무디스,日 은행 신용등급 또 낮춰

    【도쿄 AFP 연합】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24일 일본 야스다 신탁은행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으며,미쓰이은행의 신용등급도 ‘E’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야스다의 정부 보증채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1’으로,장기 외화는 ‘Baa2’에서 ‘Baa3’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그러나 단기예금 신용등급은 현재의 ‘프라임­3’을 그대로 두었다. 무디스는 이들 금융기관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근본적으로 일본경제가 침체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무디스는 특히 “야스다는 재정 기반이 일본은행들 가운데서도 가장 약한 축에 속한다”며 야스다가 정부의 구제방침에 따라 공공자금 1천5백억엔(12억2천만달러)을 지원받는다고 해도 자본력은 여전히 취약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로써 무디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은행 19개사 가운데 2개사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책정했다.
  • 푸른바다를 위한 노래/칼 사피나(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바다 생태계 파괴 위험성 경고/물고기 남획 못막으면 인류에 재앙/야생동물처럼 보호받아야 마땅/신분·부과시의 희귀어 선호 꼬집어 【뉴욕=이건영 특파원】 해양의 물고기들을 살리자.이 책은 물고기의 남획 등 각종 인위적인 해양파괴 행위가 줄어들지 않는 시점에서 바다 물고기들을 살리기 위한 대안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해양환경의 변화에 따른 바다 물고기들이 격감하고 있는 실상을 점검하고 바다가 처한 현재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푸른 바다를 위한 노래’라고 이름붙여진 이 책의 저자 칼 사피나(Carl Safina)는 지난 90년 ‘내셔널 아우두본 소사이어티’의 유명한 ‘살아있는 바다 프로그램’을 창안한 해양생태학자다.‘세계의 해안을 따라,바다속에서의 만남’을 부제로 단 이 책에서 예일대 부교수이기도 한 그는 “물고기들도 다른 야생동물들 처럼 보호돼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하고 “그렇게 되면 ‘바다 윤리헌장’도 만들어질 것이며,인간과 물고기가 한 가족이라는 공유감도 갖게 될 것”이라고자신했다.야생동물들처럼 희귀한 바다 물고기들을 식탁에 올리는 것이 여론으로부터 지탄을 받을 때 바다 생태계는 복원될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최근 바다의 환경을 되살리기 위한 각종 국제적 규제조치 등 국제사회의 노력을 환영하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노력은 배가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1995년 유엔의 유망금지조치,미 수산업자들에게 물고기 남획금지 및 숫자가 줄어든 물고기들을 보충토록 하는 새로운 규제조치 등은 수산업자들의 인식을 변화시켜 바다환경 회복에 일조를 하고 있다면서 수산업자들의 미래도 물고기들을 적정수준으로 잡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있다.저자는 눈앞의 이윤에 얽매여 마구잡이식으로 특정 물고기를 잡아들일 경우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일례로 최근 300파운드(135㎏)짜리 참치가 8만3천500달러에 팔렸을 정도로 천문학적 가격을 유지하는 어종이 있는 한 물고기의 남획을 감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며,고기잡는 기술 또한 발전하고 있어 물고기의 숫자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고 있다.이런 저런 이유로 물고기에 대한 남획은 쉽게 시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저자와 같은 해양학자들의 공통된 우려다.어선들의 장비만 해도 해수면 온도변화의 양상을 파악,인공위성이 전송해 줄 정도로 갈수록 최신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신분 및 부의 과시도 물고기의 남획을 부채질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값비싼 희귀어를 차ㅊ아 신분과 부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꼬집고 있다.상어지느러미가 약용의 효능과 수프의 맛이 뛰어나다는 찬사속에서 파운드당 200달러로 팔려나가면서 상어가 최근 기록적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혹평하고 있다.일본의 회요리로 인기가 높은 블루핀 참치는 지구상의 어떤 생물보다 가격이 비싸 멸종의 길로 접어들지 모른다고 지적했다.신분 과시용으로 식탁에 오르는 물고기일수록 남획될 가능성이 많다고 판단한 그는 국제적 여론만이 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은 그동안 환경관련 서적이나 잡지,뉴스매체들이 다룬 것들과 유사성을 같는다.그러나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다 물고기들의 생태변화에 접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저자는 물고기 숫자의 감소통계나 미래에 대한 절망 등을 말로만의 강조에 그치지 않는다.상황이 심각한 장소에 대해선 직접탐색 등을 통해 실상을 고발했다.그는 어느 곳에서는 1년전만해도 트로피만한 고기가 1천마리씩 낚였으나 이제는 60마리 정도만이 잡히고 있다고 경악했으며,미 워싱턴주에서는 1985년 하루에 400마리씩의 고기를 잡던 사람이 이제는 단 4마리 밖에 잡지 못하고 있다는 실상에 위기감을 느꼈다고 적고 있다.한때 수산업이 번창했던 캐나다의 뉴펀들랜드섬은 물고기들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서 실업률이 60%까지 치솟고 있음을 발견하기도 했으며,참치가 15년사이에 거의 90%가 줄어들어 어부들이 고통을 받고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물고기의 남획이 인간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물고기들이 격감한데는 수산어업 규제조치만을 내놓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정치인들과 관료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물고기 남획에 대한 중대한 결과가 예상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계 당국자들은 거대한 망으로 바다속을 훑어내는 수산업자는 물론 연어의 회귀를 막아버리고 있는 삼림채벌업자의 무분별한 벌채행위에 대해서도 규제방법을 차ㅊ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댐공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콜롬비아 강의 댐공사에서는 20만마리의 연어가 상류로 올라가는 길을 차ㅊ지못하고 콘크리트벽에 부딪쳐 죽었던 사례도 있었다고 털어놓고 있다. 저자는 물고기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데는 적지 않은 이유가 있겠지만 물고기를 야생동물처럼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만 있으면 물고기의 감소현상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일부 어종의 경우 90%가 채 자라지도 못한 물고기란 사실은 아무런 기준없이 이뤄지는 남획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를 암시해주고 있다는 것이다.저자의 해양환경에 대한 복원여망은 올해가 유엔이 정한 ‘해양의 해’라는 시기성으로 상당한 지지를 받을 것 같다. 원제;Song for the Blue Ocean.부제;Encounters Along the World's Coasts and Beneath the Seas.헨리 홀트 앤 컴퍼니(Henry Holt & Company)출판.458쪽.30달러.
  • 인니,미에 “내정간섭” 경고

    ◎먼데일 특사 도착… 오늘 수하르토와 회담 【자카르타 DPA·AFP 연합】 월터 먼데일 전 미국부통령이 인도네시아 금융위기 구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특사자격으로 2일 자카르타에 도착했으나 인도네시아측이 내정간섭을 경고함에 따라 수하르토 대통령 등과의 면담 결과가 주목된다. J.스테이플턴 로이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는 “먼데일특사가 수하르토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7선 당선이 확실시되는 수하르토의 새 내각구성에 관해 조언하거나 정치개혁을 요구할 것이라는 보도에 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미언론들은 먼데일 특사가 미국의 강경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4번에 걸쳐 수하르토 대통령에게 물가앙등과 생활필수품 부족사태로 폭동과 정치개혁요구 반정부시위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정국불안에 관한 미국의 우려를 귀담아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 대학개혁추진자문위 토론회 박부권 교수 주제발표

    ◎수능성적 기준 대입특차 폐지를 ○선발기준 다양화해야 대학개혁추진자문위원회가 12일 하오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연 ‘대학개혁 대토론회’에서 동국대 박부권 교수(교육학)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현행 특차제도는 폐지되어야 하며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되도록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교수가 주제 발표한 ‘대학입시제도 개혁을 위한 제언’을 간추린다. 첫째,대학입시는 대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단 대학이 결정한 선발원칙과 기준은 고교교육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따라서 대학 입시의 자율이란 입시로부터 파생되는 모든 문제까지 대학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둘째,선발기준을 다양화해야 한다. 오늘날과 같이 극도로 분화된 다원사회에서는 다양한 재능을 요구하고 있다.한 개인이 가진 능력은 복잡하고 다차원적이기 때문에 수능성적과 같은 하나의 척도로서는 적절히 가늠할 수 없다.해결 대안 중의 하나가 다단계 전형이다.지원자들을 보다 입체적이고 심층적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째,대학입시 조율조정기구가 필요하다. 대학입시가 대학 자율에 맡겨지면 미국과 같은 ‘대학입학시험위원회’ 등의 기구가 필요하다.현재의 대학교육협의회와는 성격이 다르다. 조정기구에는 고교 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주요 대학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교 관계자도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 조정기구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학 입시제도를 개선해 나갈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대학입시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이해갈등에 대한 조정은 물론 고교 교육과정과 대학교육과정의 연속성도 보장해야 한다. ○특별전형 범위 넓혀야 네째,상당수 대학들이 사실상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현재의 특차제도를 폐지해야 한다.하지만 특차제도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특별전형’이라는 제도 개선을 통해 계속 살려야 한다. 특차는 지원자들에게 대학지원 기회를 늘려주고 합격가능 점수대를 분명히해 줘 소신지원의 풍토를 조성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행 특차는 사회적 지명도가 높은 몇개 대학들이수능 상위권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문제이다. 만약 우수학생 유치경쟁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서울대가 특차모집을 도입할 경우,대학 입시제도 개혁의 원래 취지는 공염불이 되고 만다. 따라서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현재의 특차제도는 폐지해야 하는 것이다. 대신 농어촌학생,특수교육,특기자,취업자,소년·소녀 가장,효행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의 범위를 확대하고 기준을 다양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역별 할당제 도입을 다섯째,수능의 난이도는 가능한 한 계속 낮추고 통합교과형 출제는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출제 대상과목은 고교 수준에서 이수해야 할 기본공통 과목으로 제한한다. 또 수능을 위해 별도의 과외가 필요하지 않도록 쉽게 출제해야 한다. 출제방식은 각 과목의 기초원리와 개념들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통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통합교과형이 적절하다.단순암기 위주의 공부에서 탈피하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지역별 할당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한다. 대학이 각 지역에서 우수한 학생을 고루 선발한다면 지역의 지도자를 길러 준다는 의미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또 교육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지역출신 학생들을 선발,숨은 잠재력을 개발하는 일은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방법으로서도 권장할 만하다.
  • 키신저 전 미 국무 LA 타임스 기고

    ◎“IMF 구제방식 재검토 시급”/미 모델 혹독한 처방 ‘부도 도미노’ 촉발/위기관리 장치 마련 G7 긴급회담 촉구 【로스앤젤레스 연합】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8일 80년대 중남미 경제위기 당시 개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전형적인 구제방식은 시급히 재검토돼야 하며 미국은 국제금융질서 개선을 위해 선진 7개국(G­7) 긴급정상회담을 소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기고문에서 미국이 위기에 빠진 아시아국가들에게 미국식 모델을 즉각 도입하라는 혹독한 사회·경제적 처방을 내림으로써 아시아 지역에 반미 감정이 싹트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아시아 국가들이 장차 세계무대에 강국으로 재등장할 경우 미국이 국익을 위해 혹독한 처방을 내린 깡패로 비쳐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시장경제와 권위적인 정치체제를 급성장의 원동력으로 내세워온 아시아에게 미국이 세계주의와 다원적 민주주의라는 자국 모델을 위기 치유책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와 함께 어느 쪽도 아시아의 위기를 사전에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80년대와 94년의 멕시코 위기,그리고 지난해 시작된 아시아 위기 등 세가지 경우 모두 미국의 갑작스러운 정책변화라는 공통원인을 안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G­7 정상회담에서 아시아의 위기를 야기한 세계 금융시스템의 세가지 문제,즉 ▲너무 쉽게 인출·회수할 수 있는 단기신용대출 ▲경기침체 사이클을 이용해 투기꾼이 손쉽게 이익을 얻음으로써 공황을 낳을 수 있는 현실 ▲경제위기를 정치위기화하는 경향을 보이는 IMF의 전형적인 구제방식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G­7 정상회담이 ▲위기를 예방하고 실패도 어느 정도 수습가능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채권자와 채무자 모두를 제재할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 마련 ▲채무자·채권자 양측의 부주의한 행동을 제지하고 자본이동의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한 제도 마련 ▲경제적 처방을 정치·사회적 상황과 연계시킬 위기관리 장치 마련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국가의 경우 IMF의 긴축 프로그램으로 기본적인 상거래가 중단됐으며 수익성 있는 산업분야의 수익성 있는 회사들조차 IMF 규제로 인한 국내 금융시스템의 마비로 파산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는 사회보장의 안전망이 준비돼 있지 않은 사회에서 본질적으로 정치적 위기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 “세금도 고통분담” 감세대상 축소/비대위의 세수증대 방안

    ◎외국인·농어촌·기술 투자 우대방침/법인세 예납률도 하향조정 가능성/변호사·세무사 등 자유전문직엔 부가세 비상경제대책위의 12인 전체회의는 17일 세수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재경원이 지난 14일 제시한 세제조정안을 전면 백지화시키고 ‘제로베이스’에서 재작업에 착수키로 의견을 모았다.1월말까지 세부안을 확정,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내부방침이다. 이날 비대위는 세수증대의 원칙을 ‘과세형평성’과 ‘조세감면 축소’로 잡았다.어느 일방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고통분담’의 원칙이 적용된 것이다.그러나 당초 1조2천억원으로 추산했던 세수증대 계획이 상당부분 차질이 불가피,세부안 확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비대위는 외국인·농어촌 투자와 기술개발 부문에 대한 세율인상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적극적인 외국인투자 유치가 시급한 시점에서 세금의 상향 조정은 어렵다”며 “농어촌 지원이 지속될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연간 4천∼5천억의 세수증대가 가능했던 농어촌 기자재에 대한 영세율 배제방침이 상당부분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농어민 보호라는 정치적 이해를 최대한 고려한 셈이다. 연간 6천억원의 세수증가가 예상됐던 법인세의 중간 예납율의 상향조정(50%→70%)도 재검토키로 했다.장재식 위원은 “현실적으로 적자로 허덕이는 기업에게 세금을 더 거두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하향조정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일각에서 현실적인 세수보전 방안으로 검토했던 국채발행을 통한 적자재정 실현과 부가가치세율 인상에 대해선 반대 입장이다.김의장은 “재정적자를 도입할 경우 상당한 부작용이 야기되기 때문에 균형재정이 계속돼야 한다는 방침”이라며 “부가세 인상은 최후의 수단으로서 현재는 검토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반면 변호사와 세무사 등 자유직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10%) 부과 방침은 원칙적으로 동의했다.유리알처럼 세원이 드러나는 봉급생활자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함이다. 그러나 한정된 재원에서 세수를 늘려야 하는 재경원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비대위가 어느 선에서 조화를 이룰지 두고 볼일이다.
  • “늙지 않는 세포 만들었다”

    ◎미서 세포분열 지속시키는 유전자 발견/정상세포에 주입… 600년 이상 생존 가능 【워싱턴 UPI 연합】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와 유전공학회사 제론의 공동연구팀은 13일 수명이 정해져 있는 정상세포에 세포분열을 지속시키는 효소 텔로메라제의 유전자를 주입하면 세포의 수명을 무한히 연장시킬 수 있으며 따라서 세포는 늙지 않고 젊음을 영구히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제리 세이 박사가 이끄는 이 공동연구팀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시험관속에서 세포분열을 지속시키는 텔로메라제의 유전자를 정상세포에 주입하여 이 세포의 싱싱한 상태를 영구히 지속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세이 박사는 텔로메라제는 작년 8월 그 유전자의 복제방법이 개발된 세포분열 효소라고 밝히고 이 효소는 텔로메라제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세포의 노화가 진행되는 분자메커니즘을 동결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세이 박사는 텔로메라제는 염색체의 끝에 있는 DNA표시로서 모든 세포는 일정한 수자의텔로메라제를 가지고 태어나며 세포분열때 마다 일정량을 잃게 된다고 밝히고 텔로메라제들이 길이가 짧아지면 세포는 분해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세이 박사는 그러나 일정한 수명기간이 있는 정상세포에 텔로메라제 유전자를 주입하면 이 세포 속에 들어 있는 텔로메라제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세포분열을 영구히 지속한다고 말하고 시험관 실험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세포의 정상적인 생존기간을 20대이상까지 연장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은행대출 정상화 되려나(사설)

    재정경제원이 10일 26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산정기준일을 오는 3월말에서 지난해 12월말로 소급한 것은 우량은행의 자금대출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이 조치에 따라 5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 등 11개 은행이 종전과 같이 대출을 할 수 있게되어 퍽 다행이다. 반면에 이 비율을 충족시키지 못한 나머지 15개 은행은 오는 5월15일까지 BIS비율 정상화계획서를 재경원에 제출하게 되어 있어 대출을 계속해서 줄일 것으로 보인다.11개만이라도 대출이 정상화되면 시중자금사정이 상당히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원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9일 있었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일부 은행장이 IMF관리로 외화거래가 끊어지고 BIS비율을 맞추려다 보니 기업에 연 35∼40%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있다며 BIS비율을 조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BIS 비율을 적용하는 것은 한국경제의 대외신인도 회복과 환율안정을 통해 자본유입을 촉진하고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을 앞당기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그러나 본격적인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앞두고 BIS 자기자본비율 규제로 인해 금융시장기능이 마비상태를 일으킴으로써 중소기업·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연쇄도산하는 사태가 연초부터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그 점에서 BIS 비율 소급적용은 평가할만한 일이다. 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지 못한 은행은 5월15일까지 자구계획서를 제출하고 앞으로 2년뒤인 2000년 5월15일까지 개선하면 된다.그러나 이들 은행은 그동안 부실은행으로 낙인 찍혀 해외차입과 국내영업상 불이익을 당하는 문제점이 있다.그러므로 BIS 비율을 맞추지 못한 은행 가운데 상대적으로 영업실적이 좋거나 외화자산을 많이 보유,환율상승에 따라 불이익을 본 은행에 대해서는 상대적 자기자본비율 규제방식을 도입,재무구조가 아주 불량한 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은 정상대출이 가능토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
  • 한은 외국인고문 영입 검토/재벌개혁 가이드라인 주내 보고/비대위

    비상경제대책위 김용환 김당선자측 대표는 10일“내주 중 재벌개혁을 위한 가이드 라인의 지침을 작성해 김대중 당선자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당선자측위원 회의를 마치고 “재벌개혁의 가이드 라인은 자율적인 조정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입법조치는 (재벌들이)가이드 라인에 응해 오는 과정에서 걸림돌을 뚫어주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그러나 “새로운 경제정책에 입각해서 방임이 아니라 시장경제원리와 기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가 필요하다”며 “과거처럼 강제방식이 아니고 새로운 룰을 만들어 (재벌들이) 가이드 라인으로 유도하자는 것이 김당선자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해관계가 없고 중립적인 외국인을 대통령 고문이나 중앙은행 고문으로 영입하는 문제를 토의했다”며 “대체적으로 중앙은행 고문으로 검토해서 김당선자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혀 경제자문관 제도의 도입을 분명히 했다.
  • 미 등 선진국,IMF의 구제방식 논란

    ◎“중남미와 한국 동일 처방 적용 실책”/IMF 전통적 정책 고수… 위기대처능력 떨어져/동남아 금융지원후 사태 악화… 미와 정책대립도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동남아 및 한국 금융위기에 대한 IMF의 처방에 비판의 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IMF는 태국,인도네시아,한국에 총 1천1백억달러가 넘게 드는 위기해소 작전에 나섰지만 지난해 9월,10월,12월부터 차례로 시작된 이 3개국에 대한 처방은 이들의 경제상황을 보건데 지금까진 모두 약효가 ‘별로’라는 평가다.IMF는 좀 더 시간이 요구된다며 지긋이 기다려 볼 것을 주문하고 있으나 알게 모르게 처방 내용을 조금씩 수정해오고 있다.이에따라 비판의 목청이 커지는 중이다. 미국 등 선진국들의 학계,정계 일각에서 제기해온 IMF 비판은 우선 돈을 꾼측이나 빌려준 측이나 잘못했으면 자본주의 원칙대로 그대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데도,IMF가 구제금융이란 명분으로 양측을 구제해줘 ‘윤리적 무책임’를 조장한다는 것이었다. 이보다 중요한 비판은 구제방식 내용에 대한 것이다.이제껏 나라재정이 형편없고 인플레가 수백%에 달하는 라틴아메리카나 옛 공산권의 체제전환국들을 구제한 경험 밖에 없는 IMF가 동남아나 한국 등에게도 똑같은 초긴축 구제정책을 편다는 비판이었다. 한국 등은 국가재정이 적자라 하더라도 미소한 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인플레율이 한자리 수자에 머물고 있었다.여기에 전통적인 IMF방식대로 고금리,예산축소 등으로 돈줄을 있는대로 죄고,재정흑자를 위해 높은 증세를 실시한다면 투자·수요 급감으로 기업과 가계가 대량파산하며 심각한 경기침체가 불보듯 뻔하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IMF는 자본유출을 막고 잘못된 과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긴축,내핍정책은 타당하다고 반박해 왔다.그러나 구제금융을 받은 한국 등의 환율이 더 폭등하자 ‘부실 금융체제를 재편하는 데에 웬 경기침체 유발의 잘못된 통화수축,긴축정책을 펴느냐’는 비난이 심해졌다. IMF와 IMF의 실질적 후견세력인 미국은 지난해 연말 IMF 제일선 절대 고수의 원칙을 포기하고 한국에 대한 선진국들의 협조융자 조기실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8일에는 한국에 재정적자를 허용하고 통화량을 증가하는 등 구제조건을 변경했다.최근에는 한국 대신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IMF비판과 관련해 중점 거론되는 문제국가 역을 맡고있다.태국과 인도네시아 모두 연초 화폐가치가 폭락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 IMF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수락한 조건을 대폭 변경할 의지를 비치고있다.재정흑자 목표를 포기하고,고성장정책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이중 태국의 변경요구에 대해선 IMF비판론자들의 지원도 크고 IMF 내에서도 진지하게 고려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아 한국에 이어 IMF처방 수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긴축 기조라는 위기처방의 골간에 대해선 IMF와 미국은 양보는 커녕 논의의 대상도 안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그러나 정치적 불안정까지 겹친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사정이 계속 호전되지 않고,지난 연말에 비하면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상황이 재차 악화될 때도 이런 강경자세가 유지될지 장담하기 어렵다.
  • 블레어 영 총리 일 방문/경협 문제 등 논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9일 도쿄에 도착,13일까지 계속되는 5일간의 일본 방문에 들어갔다. 블레어 총리의 이번 방문은 투자유치를 주제로 짜여진 경제방문이다. 그는 도착하자마자 도요타자동차의 오쿠다 히로시(오전석) 사장을 만났다.도요타자동차가 최근 유럽 공장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상지를 프랑스로 발표한 직후이기 때문에 영국에의 투자확대 등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틀째인 10일에는 최대 기업단체인 게이단렌(경단연)과 회합을 갖고 시내 백화점 등에서 영국 상품 선전 활동을 편다.12일에는 호리우치 미쓰오(굴내광웅) 통산상,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대장상과 각각 회담한다.13일에도 일본의 청년 실업가들과 동행해 온 영국 사업가들과의 회합을 주선하는 등 양국비지니스 관계 확대에 동분서주할 예정이다.
  • 중 은행통제 대폭 완화/신용쿼터제 내년 폐지

    【북경 연합】 중국은 내년 1월1일부터 국유은행들의 신용쿼터제를 폐지하는 등 중앙은행의 거시 금융통제정책을 크게 바꿀 방침이라고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의 국유은행 관리정책 전환방향은 지금까지의 직접·강제적인 통제에서 간접적인 통제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은 자산 대부채비율 및 여신위험도 관리 등을 토대로 국유 시중은행들을 간접통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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