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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파견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최병택 ■KBS <콘텐츠본부>△교양국장 김영국△드라마국장 직무대리 고영탁△콘텐츠정책국장 권오석 ■한국도로공사 ◇부장급 전보 <부장>△기획 이상재△평가 이용양△자금 박희원△국제금융 이은성△사옥건립 김종국△영업관리 이병윤△도로방재 설승환△도로환경 오용권△ITS사업 오원일<팀장>△정보계획 조용하△경영정보 성기영△회계 서경석△계약 박성환△용지 석봉준△영업계획 박현섭△도로포장 박양흠△도로개량 박홍진△건설관리 유병철△건설지원 남효열△설계기준 봉영채△건설안전 김낙륭△사업개발 오석종△해외사업 김종인△해외지원 신동익△휴게시설선진화 이영건△ITS시설 김태연△ITS지원 정문식△기술감사 이재수△특별감사 박창언△언론홍보 안의엽 (11월 29일자) ■인천국제공항공사 △물류영업처장 정준△항행〃 홍성각△개발지원그룹장 김용철<팀장>△기계설비 김강수△PI 문정호△통신시설 배종오△정보화전략 임윤상△운항정보 문창배△보안시설 송정찬△관제통신 이수일 ■서울메트로 ◇전보 <팀장>△창의개발 윤경하△창의평가 박기호△경영관리(업무대행) 신선웅△정보화 전영일△재무관리 김석호△감사 안규엽<실장>△경영기획 이기준<부장>△계약담당 이권수△인재개발담당 정만균△제2기술사업소 관리담당 고명길 ■로이터코리아 △대표이사 김인교△미디어담당 이사 김종승 ■한국방송통신대 △강원지역대학장 이효원△인천〃 안병국 (12월 1일자) ■한솔그룹 ◇부사장 승진 △한솔제지 생산기술본부장(대전공장장 겸임) 손창만△한솔CSN 중국법인총괄 조성연◇신규임원 승진 <상무>△한솔제지 장항공장장 이용기△한솔CSN TPL사업부장 정상건△한솔CSN 운영사업부장 최근상△한솔LCD 유럽법인장 구영회△한솔PNS IT서비스사업부장 고광선△그룹 경영기획실 사업팀장 전유택 ■한국씨티은행 ◇센터장 전보 △남동금융 박건식△시화금융 김복상△역삼금융 박태영△영업부 김재이◇지점장 전보△강남 박이근△강서중앙 김재옥△검단 신우균△계양 한종석△광주중앙 최영조△구로디지털 김영복△구월동 나재동△남동금융센터 박동일△남천 손수민△노원 이인태△도곡동 정재철△도곡중앙 주종곤△동래 겸 김해 이정우△동부이촌동 서정현△동춘동 이재용△마포 김승영△만수동 김재철△매탄동 김광진△목동중앙 백현선△무역센터 임선빈△반포 이종주△발안 임순철△방학동 임흥수△백궁 최유식△백마 안제원△부산서면 이수길△부천 김영삼△부천서 위정섭△부평 신현우△상계동 동인철△서여의도 김진동△서초방배기업금융클러스터 이종화△성남중앙 이윤수△성동 고석호△성서 전종찬△센텀 이영택△송탄 이윤규△시화금융센터 강신배△시흥 김근태△신림동 현승원△신사동 이우영△신용산 나도남△신포 조생국△안산 심삼수△압구정 김정민△압구정미성 손경화△압구정현대한양 김연희△여의도기업금융 김중식△여의도중앙 최성국△역곡 박헌복△역삼금융센터 한진희△연희동 김명성△영업부 김성식△옥수동 김태수△올림픽 이지혜△용일 김영근△울산 이원우△음성 정구익△이매동 김현철△잠실 김윤종△제물포 유용수△제주 황용연△종로 전승덕△주안공단 김남천△주안 김동진△중계동 박전훈△중동 주재흥△중부 유범석△창원 장강음△청담동 정동기△청담역 한성욱△청주 박세창△춘천 이지철△태평로남대문기업금융클러스터 현지호△테헤란로기업금융 양현진△파주 이상명△평촌 김면성△포이동 이우경△학익동 송대열△해운대씨티골드 박수진△행당역 이윤근◇개설준비위원장△방배서리풀지점 김재상△압구정로데오지점 진선미◇부장△인천기업영업 이재호
  • 양천구 제물포길 지하화사업 ‘솔로몬의 지혜’ 찾기

    양천구 제물포길 지하화사업 ‘솔로몬의 지혜’ 찾기

    “신월동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하루빨리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 편도 2차선 지하도로는 분명히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목동교까지 3차선으로 늘려야 합니다.” 지난 12일 양천구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양천 거버넌스 회의에서 쏟아진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에 대한 의견들이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양천 거버넌스 위원들과 함께 제물포길 지하화사업에 대한 ‘솔로몬의 지혜’ 찾기에 나섰다. ●‘편도 2차선’ 공사 의견차 맞서 앞서 지난 9월 서울시의회 교통건설위원회는 경인고속도로 신월IC에서 여의대로까지 9.7㎞ 구간에 지하 50m 깊이로 편도 2차선(왕복 4차선) 지하터널을 만드는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본회의 ‘상정보류’를 결정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지역 주민들도 ‘하루빨리 공사를 시작하자.’는 의견과 ‘늦더라도 편도 3차선으로 늘려 공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경인고속도 피해 빨리 해결해야” 회의 1부에서는 고인석 서울시 도로기획관이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김용태(한나라당·양천을) 국회의원이 ‘편도 2차선 공사를 해야 하는 이유’를 , 이명영(민주당·양천4) 시의원이 ‘목동교까지 편도 3차선으로 늘려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이 구청장의 주제로 거버넌스 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성국 위원은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민주당 시의원의 싸움이 아니라 진정 주민이 무엇을 생각하고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지역 현안사업을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이석 위원은 “주민들의 관심사는 대부분 편도 2차선이냐, 3차선이냐가 아니고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유무형의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잇도록 하루빨리 지하화 공사를 진척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수 위원은 “현재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은 판단과 선택의 문제”라면서 “완벽하게 100년 뒤를 내다보고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금 다시 공사를 원점으로 되돌리면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릴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은 “단점만 보지 말고 장점을 보고 조금 미흡한 듯하지만 서울시가 어려운 재정상태에서 8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한다고 할 때 시작하는 것이 주민에게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후손들 위해 통행량 증가 고려해야” 하지만 이경란 위원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 후손들을 위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목동교까지라도 3차선으로 늘려야 교통사고나 통행량 증가 등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훈미 위원도 “지역 주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하려면 목동교 부근에 차량이 빠져나올 수 있는 나들목을 만들어야 한다. 또 친환경적인 제물포길 지상부 개발이 이뤄지려면 반드시 지하도로를 편도 3차선으로 만들어 많은 차량이 막힘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송문균 위원은 “우리 거버넌스 의원들이 주민 모두를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신월동 지역 주민 여론조사를 통해 의견수렴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1시간이 넘는 치열한 갑을박론은 이제학 구청장의 정리로 끝났다. 이 구청장은 ▲큰 틀에서 조속한 사업시행 ▲KDI 등의 전문가 의견 존중 ▲제물포길 지상부 개발에 주민의견 반영 ▲주민 여론조사 실시 등으로 회의 내용을 압축했다. 이 구청장은 “이달 중순까지 구청장으로서 주민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를 면밀히 따지고 주민 여론조사를 거쳐 서울시와 시의회에 양천구 입장을 전달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쟁점 현안은 거버넌스 회의를 통해 주민여론과 전문가의 의견을 구정에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⑨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⑨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단풍에도 차례가 있고, 낙엽에도 순서가 있다. 작은 나무가 먼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가을을 알리고 낙엽을 떨어뜨리기 시작하면, 덩치 큰 나무들은 그제야 서서히 속살을 드러내며 고운 단풍을 보여준다. 나무 줄기와 잎에서 물기가 빠져야 단풍이 드는 법인데, 몸피가 굵을수록 제 몸의 물을 덜어내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한 때문이다. 일교차가 크고 햇살이 좋아야 단풍이 더 곱고 화려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봄부터 가을까지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물만큼 필요한 게 없지만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물을 덜어내야 한다. 기온이 떨어져 물이 얼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어서다. 단풍은 결국 몸 안의 물을 덜어내고 겨울을 무사히 지내려는 나무의 생존 전략이 빚어낸 겨울 채비인 셈이다. 가로수에서 떨어진 울긋불긋한 낙엽이 거리를 뒹굴자 큰 나무의 단풍이 궁금해 안절부절못하고 길을 나섰다. 큰 나무들이라면 아직 낙엽은커녕 단풍도 덜 들었으리라는 짐작은 있었지만, 나무의 시간을 사람의 마음으로 가늠하는 건 언제나 불가능한 탓에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를 찾아 길을 재우쳤다. 짐작대로 단풍은 아직 덜 들었다. 햇살 더 많이 받는 위쪽 은행잎에 든 노란 단풍은 선명했지만, 땅 위에 선 사람의 가까운 쪽에는 여전히 초록의 은행잎이 남아있었다. 겉으로는 매운 바람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시치미를 떼고 속으로만 삶의 무게를 덜어내려 바쁘게 꼼지락거릴 뿐이었다. ●도심 한가운데서 겨울 채비로 분주 평일 낮이었지만, 언제나처럼 장수동 은행나무를 찾아온 사람들은 적지 않았다. 은행나무 그늘 짙게 드리운 텃밭에는 칠순쯤 돼 보이는 노인이 한 해 동안 공들여 키운 배추를 돌보느라 분주하다. 노인은 지나는 사람들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고개 한번 돌리지 않는다. 어쩌다 마주치는 일이 있어도 성가시다는 듯, 이내 눈길을 돌린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 까닭이다. 노인에게 다가가 ‘예년처럼 올해도 은행나무 동제를 지냈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데면데면하던 노인의 표정이 금세 밝아진다.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노인은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아예 허리를 펴고 일어난다. “물론이지. 해마다 칠월 초하루에 목신제를 지내. 나는 스무살 때부터 여기 살았는데, 그때부터 계속했어. 옛날처럼 농악패가 길굿까지 하는 건 아니어도 그냥 넘기는 법은 없지. 도시에서 이렇게 목신제를 지내는 데는 아마 없을걸.” 목신제를 지낼 때에는 구청이나 시청에서도 사람들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노인은 빼놓지 않는다. 은행나무 목신제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800년 동안 마을의 수호신으로 살아 은행나무는 800년 동안 이 자리에서 마을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로 살았다. 나무에 제를 올리는 풍경에야 적잖은 변화가 있었지만, 나무는 예나 지금이나 마을의 수호신이다. 옛날에는 마을에 나쁜 일이 생기거나 큰 병이 돌면 나무 앞에 제물을 차려 놓고 치성을 드렸다. 얼마 전까지 나무에는 소속을 알 수 없는 무속인들도 찾아와 제상을 차려놓고 기도를 올리는 풍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사이에 그런 예스러운 풍경은 사라지고, 해마다 칠월 초하루에만 목신제를 올린다. 키가 30m나 되는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는 뿌리 부분에서부터 줄기가 다섯개로 고르게 갈라지면서 높지거니 솟아올랐다. 나뭇가지가 마치 수양버들처럼 축축 늘어진 생김새도 여느 은행나무와는 사뭇 다른 특징이다. 나뭇가지가 펼친 품은 사방으로 25m 넘게 고르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이만큼 훌륭한 나무를 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 할 수 있다. 장수동 은행나무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 건 1992년에 인천시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면서부터였다. 그때만 해도 나무를 찾아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나무의 가치를 먼저 알게 된 몇몇 사람들이 이 나무의 존재를 꾸준히 알렸다. 더 오래 잘 보존하자는 뜻에서였다. 누가 시키지 않았건만, 스스로 은행나무 지킴이를 자처한 사람도 있었고, 수시로 나무의 변화를 정성스러운 사진과 글로 일일이 알린 사람도 있었다. 나 역시 그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나무는 널리 알려졌고, 찾아오는 사람도 따라서 늘어났다. 나무 주위의 한적한 풍경은 걷잡을 수 없이 빠른 변화를 겪어야 했다. 먼저 나무 곁에 식당이 들어섰다. 식당이라 해봐야 나무 옆 골목 안쪽의 허름한 칼국수 집 하나가 전부였던 풍경은 차츰 번화한 도심의 관광지 풍경을 닮아갔다. 천막을 친 간이식당이 생기더니, 차츰 제법 그럴싸한 간판을 내건 식당이 지어졌다. ●풍경 바뀌어도 나무는 여전히 아름다워 나무 주위의 풍경이 바뀌자 나무 지킴이의 발걸음도 뜸해졌다. 애초에 나무를 세상에 알리려 애쓴 그들의 처음 뜻과 달리 얄궂게 변하는 나무 주위 풍경에 정나미가 떨어진 이유도 있었겠지만, 그처럼 재빠르게 바뀌는 나무의 변화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는 탓이 더 크다. 두어 해 전만 해도 별다른 계획 없이 지나는 길에 장수동 은행나무를 찾으면, 나무 아래에서 우연히 만나 편안하게 나무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무 그늘에 놓인 긴 의자에 홀로 앉아서 나무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라치면 어느 틈엔가 알은 체를 하며 다가오는 지킴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발걸음이 끊겼다. 나무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는데, 나무는 사람들에 의해 사람들로부터 차츰 멀어지고 말았다. 나무 앞에 가만히 서서 “지구라는 아름다운 별이 앓고 있는 유일한 피부병은 인간”이라고 한 니체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밖에 없는 게 안타깝다. 마치 140년 전에 이미 오늘을 내다본 듯한 니체에 대거리할 재주가 없다. 누구보다 나무를 아꼈지만, 이제는 다시 오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둘 떠오른다. 장수동 은행나무의 가을이 그렇게 쓸쓸하다.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아도 잎에는 언제나처럼 천천히 노란 단풍이 내려앉는다. 글 사진 인천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 인천 남동구 장수동 63-6.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나들목으로 나가면 곧바로 인천대공원 지하차도가 나온다. 지하차도를 지나서 이어지는 고가도로 옆길 끝의 장수사거리에서 좌회전해 800m쯤 가면 왼쪽으로 대공원 후문을 지나게 된다. 다시 800m쯤 직진하면 만의골 입구 삼거리. 여기서 좌회전해 1.9㎞ 가면 삼거리다. 삼거리 모퉁이에 새로 지은 주차장이 있고 그 안쪽에 은행나무가 있다.
  • [프로농구]거침없는 4연승… 전자랜드 단독 선두

    [프로농구]거침없는 4연승… 전자랜드 단독 선두

    1등과 꼴찌의 격돌. 이변은 없었다. 전자랜드가 승수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인삼공사를 84-73으로 꺾었다. 4연승이자 시즌 9승(2패)째. 홈 연승기록도 6경기로 늘렸다. 서장훈(22점 8리바운드)-허버트 힐(15점 9리바운드 5블록)-문태종(14점 4리바운드 2스틸)-아말 맥카스킬(10점 5리바운드)이 번갈아 득점포를 쏘아댔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서장훈-신기성-허버트 힐을 빼고 코트에 나섰다. 승부처엔 언제든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엿보였다. 1·2쿼터부터 46-33으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다. 리드는 경기 내내 이어졌다.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박성훈(10점 5리바운드)의 3점포로 9점차(80-71)로 쫓겼지만, ‘해결사’ 문태종이 연속슛으로 4점을 보태며 승리를 매듭지었다. 지난달 30일 전자랜드를 제물로 개막 첫 승(79-74)을 거뒀던 인삼공사는 재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정현(23점·3점슛 4개 3어시스트)과 데이비드 사이먼(22점 10리바운드)에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패턴이 아쉬웠다. LG는 창원 홈경기에서 KCC를 83-78로 제압하며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진땀승이었다. 두 팀은 4쿼터까지 73-7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에 돌입했다. 기승호(10점)와 추승균(9점)이 3점포를 한방씩 주고받으면서 다시 동점(76-76). LG는 크리스 알렉산더(17점 13리바운드 3블록)가 경기종료 1분23초 전 골밑슛을 넣으며 2점을 앞섰고, 이어 변현수(8점)가 자유투 1개, 기승호가 자유투 2개를 연달아 넣어 승리를 거뒀다. 유병재는 프로데뷔 후 최다인 24점을 올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KCC는 4연패(4승7패)에 빠졌다. 삼성은 울산 원정에서 모비스를 86-75로 누르고 2위(9승3패)를 지켰다. 애런 헤인즈(26점 12리바운드)와 김동욱(22점 4리바운드)이 ‘쌍끌이 활약’을 펼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헤비업로더 첫 삼진아웃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을 침해한 불법 복제물을 웹하드 등 3개 온라인 서비스에서 유통시킨 헤비업로더와 11개 계정에 대해 계정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개정 저작권법 시행 이후 계정정지 행정처분을 내리기는 처음이다. 문화부는 저작권법 위반 경고를 3차례 받은 뒤에도 불법 복제물을 유통시킨 헤비업로더들을 대상으로 계정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열심히 일하고 꿀을 제공하며 식물에게는 사랑의 전령사이기도 한 벌이 습격자로 돌변했다. 도시를 휘저으며 인간을 위협하는 공포의 대상이 된 벌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벌독에 도시가 떨고 있다. 벌은 왜 도시로 날아든 걸까. 벌떼는 과연 가해자이기만 한 걸까. 벌떼가 도시에 서식하게 된 원인을 알아본다. ●추적60분(KBS2 오후 11시 15분) 전국 5800여개 초등학교 가운데 사립은 서울 40개를 포함해 모두 76개. 전국의 모든 사립 초등학교는 지역별로 같은 날 동시 추첨이 이뤄진다. 사립은 초등학교 입학이 가능한 아동 중 1%만이 진학할 수 있다. 해마다 추첨장에선 울고 웃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경쟁을 뚫고서라도 보내고 싶은 사립 초등학교. 그 이유는 무엇일까. ●즐거운 나의 집(MBC 오후 9시 55분) 자신이 암이라는 진서의 말에 상현은 혼란스럽기만 하고, 진서는 화장실 수도꼭지 물을 틀어놓은 채 소리 죽여 운다. 진서는 후배 의사 희수에게 자신의 거짓말에 동조해달라고 부탁한다. 윤희는 자신을 따라오는 차를 따돌린 후 수녀원으로 향하고, 은숙은 장례식장에서 빨간 원피스를 입었던 여자의 정체를 알게 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 15분) 아흔여섯 고령에도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들을 치료하고,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무료 봉사활동으로 명망을 얻은 구당 김남수. 그러나 최근 그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이 떠오르고 있다. 현대판 화타로 불리는 구당 김남수 선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여러 공방을 검증하고 침구사 제도를 둘러싼 갈등의 원인을 분석해 본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 50분) 콜롬비아의 고대문명 흔적이 남아있는 소가모소 태양신전.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인신공양이 이뤄지던 제단에서 태양을 숭배하는 치브차족을 만나본다. 이들은 지금도 영혼을 부르는 의식을 행한다. 스페인 식민 시절 영국 해적을 위해 에메랄드를 축적했던 몽포스도 찾아가 본다. 스페인풍 건축 양식이 잘 보존된 곳이다. ●메디컬 다큐 생명(OBS 오후 11시 5분) 8살 예빈이와 예린이는 쌍둥이 자매다. 미숙아로 태어나 선천적으로 많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 언니 예빈이는 동생 예린이보다 상태가 더 좋지 않다. 3살 때 심장 수술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왔다. 의사들은 자매가 걷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3년 전부터 아이들은 스스로 걷기 시작했는데….
  • “한·일해저터널 효과 70조”

    한·일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개발 효과가 7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발전연구원 광역기반연구실장 최치국 박사는 ‘한·일 터널 기본구상 및 향후 과제’라는 자료를 통해 “한·일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동북아 교역 활성화는 물론 동북아를 일일생활권으로 묶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최 박사는 한·일 해저터널 사업 투자액이 19조 8000억원(한국 부담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54조 5287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9조 80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44만 99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일 해저터널 수요와 관련, 여객은 417만 6000명(2030년 기준), 화물은 9만 3000TEU(2030년 기준)에 이를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그는 한·일 터널의 최적 노선으로 부산 강서구 국제물류산업도시~가덕도~남형제도~대마도~이키섬~후쿠오카를 잇는 222.6㎞(터널 146.8㎞, 최대수심 190m)를 꼽았다. 이 구간은 일본 측 일·한 터널연구회가 제안한 부산~가덕도~거제도~대마도~이키섬~카라쓰간 220㎞(터널 128㎞, 최대수심 160m)보다 건설기간을 5~10년 앞당기고, 건설비는 최대 40조원가량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박사는 이 자료를 15일 부산발전연구원에서 열릴 ‘한·일 해저터널 국제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서기관 승진 △감사담당관실 정수철 김광덕△행정관리담당관실 윤두한△재정담당관실 임지현△주택정책과 성호철△수자원개발과 이근구△대중교통과 오흥열△항만물류기획과 송종준△해운정책과 이홍선 김배성△국제항공과 심지영△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이대섭 인기환△공공주택건설본부 신영방 이금영△하천운영과 이재형△간선도로과 오원만△연안계획과 김성환△부산지방해양항만청 진한숙△국립해양조사원 서기석 ■대한석유협회 △산업홍보본부장 나종호 ■교보생명 ◇이동 △부평 이승옥△제물포 황민용△금정 이준환△평택 민학근<고객PLAZA PM>△서면 박태근△계양 황석홍△강북 이재환△강남 김유천△부산 예종로△강북 김주현△강서 강용근△경인 김명희<팀장>△상품지원 조규식 ■서울경제신문 ◇승진 <편집국>△종합편집부장 김종서△국제〃 권구찬
  • 중·소상인 ‘동반성장’, e베이 수출지원 통해 ‘사장’된 사연

    중·소상인 ‘동반성장’, e베이 수출지원 통해 ‘사장’된 사연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최근 정부는 국민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자리에서 “대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상생에 나서달라”고 당부하며 ‘동반성장 추진 점검반’을 운영시켜 상생 실적을 점검할 태세다.정부는 그 동안 대중소기업 상생 방안을 강조했지만 상생에서 현재 동반 성장이라는 ‘협력’의 의미로 배경을 바꾼다는 추세다.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취지에 앞서 먼저 솔선해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 오픈마켓 옥션이다. 옥션은 이베이 수출지원 프로그램 CBT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자들의 이베이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큰 자본 없이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온라인 수출은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인들까지 글로벌화로 동반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와가마마’ 손창범 사장(36세)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글로벌 쇼핑사이트 이베이(www.ebay.com)를 통해 남성, 여성 패션 잡화를 판매하고 있다.손 사장은 휴대폰 디자이너에서 온라인쇼핑 시장의 급성장을 한 2007년 ‘와가마마’라는 이름의 남성복전문 쇼핑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평소 남성 코디에 대한 자신감과 휴대폰 디자이너로서의 감각은 매출 호조로 이어져 상승세를 탔다.이색적인 아이템과 꼼꼼한 고객관리는 단골 고객을 확보했고 시장 진입 1년 안에 5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쾌거를 세웠다. 하지만 그는 2008년 하반기에 찾아온 글로벌 금융위기로 매출이 첫 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격히 하락했고 돌파구를 찾던 중 세계 최대 쇼핑사이트 이베이를 접하게 됐다.그는 시간이 날 때 마다 옥션이 진행하는 CBT 교육, 정기 사업 설명회 등에 참석하며 감각을 키웠다. 손 사장은 이베이 판매에 대한 개념을 학습한 후 10시간 속성강좌를 수강하면서 본격적으로 판매에 뛰어들었다.CBT프로그램은 중소기업, 소상인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한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시장 직접 판매에 도움을 주고 판매자들간 연계를 통해 수출제품의 수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손 사장은 영어 응대, 국가마다 상이한 거래시스템 등 처음에는 모든 게 생소했지만 끈기를 갖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갔다.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결국 2009년 8월부터 거래를 시작했던 독일 바이어에게 첫 대량수출을 신고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은 본 괘도에 오르게 된다.결제와 대량배송에 대한 두려움도 컸지만 그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첫 거래가 성공되면서 지금도 독일 바이어와는 정기적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 당시 인연을 발판으로 요즘 메신저를 통해 매일 신상품을 소개하고 안부를 나누는 친구가 됐을 정도다.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현재까지 작년 대비 100%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며 올해 매출액 목표를 약 4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손 사장은 “해외 판매 사업이 빠르게 성장한 가장 큰 이유로 국내 상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꼽는다.”며 “그간 국내 온라인 마켓에서 쌓아온 노하우 역시 해외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손 사장은 지난 2월부터 이베이코리아 공식 교육기관(ESM-Start up)에서 이베이 마케팅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이베이를 통해 상품 판매를 시작한 지 1년 남짓한 시간에 해외 판매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반열에까지 오른 셈이다.그는 지난 1년 간 이베이 판매를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남들과 다르게 성공하는 법, 이베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비결 등 살아 있는 강의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와가마마’ 손창범 사장은 “국내 온라인 마켓의 수준은 세계 최고다. 국내에서 적용된 시스템을 해외 판매에 적용한다면 해외 어느 셀러보다도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손 사장은 이어 “해외 판매 특성상 한 번에 큰 수익을 올리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신뢰를 차츰 쌓아 나가면서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귀뜸했다.이베이의 방대한 플랫폼 규모를 활용한 해외수출지원 시스템 기반도 고려해볼 만하다.전 세계 39개국에 진출해 있는 이베이는 진출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 200여국가 2억여 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다.2009년 한해 동안 이베이 CBT를 통해 400억 원 규모의 수출이 이뤄졌으며 올해는 1천억원 매출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국제물류 및 배송 환경이 개선돼 국내 소상인들이 비교적 적은 비용이 드는 온라인 수출 기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장점이다. 국내에서 미국 현지로 부과 되는 물품 배송이 1600원(100g당)으로 배송시간이 10일 전후로 단축 됐다.또한 달러가치가 상승하면서 한국 상품 경쟁력이 매우 높아졌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 판매는 오프라인 판매에 비하여 대금회수가 빠르고 물류 등 기타 투자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경제연구소 관계자도 정부에서 환율을 유지시켜 수출을 독려하려 하고 있는 추세이며 미국과 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다른 나라 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게다가 전 세계 소비자를 잘 파악한다면 겨울 재고상품을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호주 등 남반구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등 국내 시즌상품을 1년 내내 해외에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따라 옥션은 지속적인 ‘온라인 수출역군’ 양성을 위해 월 3회 이상의 정기 사업설명회와 5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옥션, G마켓 등 오픈마켓 판매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수출 강의를 펼쳐 현재까지 약 300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보다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자체 제휴도 추진했다. 지난해 9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도내 600여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교육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펼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이베이 판매지원사이트(www.ebay.co.kr)도 열어 각종 해외 판매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인사]

    ■조달청 ◇서기관 승진 △국제물자국 원자재총괄과 이순재△구매사업국 쇼핑몰기획과 박영태△시설사업국 기술심사팀 이보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대외부원장 오상록△연구〃 김명수△강릉분원장 양현옥△재료·소자본부장 윤석진△로봇·시스템〃 이석△포토닉스·센서시스템센터장 우덕하△인사관리팀장 변덕용△인력개발〃 남동우 ■성균관대 ◇연구소장 △응용심리 서용원△교육 유재봉△생활과학 김순옥△현대중국 김용준△국가경영전략 이희옥△도시발전 김광식◇연구센터장△에너지파워 원충연△RFID/USN집적회로 양영구
  • 최희진, 유산 후 태진아와 하하호호?…‘오리무중’

    최희진, 유산 후 태진아와 하하호호?…‘오리무중’

    이루(본명 조성현)의 전 연인 작사가 최희진 씨와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의 진실공방이 해결되지 않은 채 법적분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희진은 지난달 27일 ‘조씨 父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라는 글을 게재하며 논란에 중심에 섰다. 여러 차례 태진아의 인격을 비난했던 최희진은 9월 4일 10시 17분께 “이루의 아기를 임심했을 당시 태진아가 낙태할 것을 종용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최 씨는 이 글에서 2년 전인 2008년 12월께 낙태를 강요하는 태진아와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아이를 유산했다고 전했다. 최희진 씨는 참담한 심경을 전하기 전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2008년 12월 경 뱃속 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이루에게 핸드폰으로 보냈고 같은 사진을 태진아에게도 보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최 씨가 2009년 6월 14일 공개한 ‘일 할 땐’이란 게제물이 앞서 설명한 상황과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속 최 씨는 간편한 복장으로 녹음실에 자리해 있고 그 뒤로 태진아의 모습이 보인다. 최 씨는 사진에 “일할 땐 난, 가수가 누구이건 얄쨜없다”며 “태선생님(태진아)과 수년 간 같이 일한 홍엔지니어 님 말을 빌리자면 국민가수 태진아 선생님께 이것저것 잔소리하고 주문한 건 내가 최초라고 함. 흐흐흐흐흐”라는 설명을 덧붙여 함께 음악작업을 마쳤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선생님도 곡이 흡족하게 나와서 기뻐해주셨다. 칭찬해 주셨다. 히히히히히”라며 돈독한 사이가 유지되고 있었음을 암시했다. 특히 최진희 씨가 태진아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모습은 현재 서로의 발언에 반박에 반박을 거듭하며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이는 모습과 거리감을 만들고 있다. 사진 = 최희진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최희진, 유산 후 태진아와 하하호호’거짓말 덜미?’ ▶ ’스무살’ 우리, 흐느끼는 전라샤워신 ‘서버마비’ ▶ 연예인 해외봉사 망신… ‘무개념’ 여배우A 네티즌수사대 확인 ▶ 하리수-안선영, 친분샷 공개 “안타까워” 소감…왜? ▶ 김옥빈, 시사회-시상식 각기 다른 ‘패션센스’…만점감각 ▶ ’다큐멘터리 3일’ KBS 아나운서들 TV밖 모습 포착 화제
  • “죽음 신에 제물”… 6명 무참살해 악마

    “죽음 신에 제물”… 6명 무참살해 악마

    죽음의 성인(사진)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파리처럼 살해한 22세 아르헨티나 청년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청년은 4개월 동안 최소한 6명을 무참히 살해했다. 청년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체포됐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27세 대학생의 피살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과 마주친 청년은 경찰용 권총을 뽑아들고 격렬히 저항하다 결국 수갑을 찼다. 신원과 주소를 확인한 경찰이 주변인물을 상대로 증인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청년은 죽음의 성인을 섬기는 이교신자였다. 연쇄살인은 죽음의 성인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청년은 죽음의 신에게 ‘보호’를 요청하면서 1주일에 1명씩 제물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때부터 매주 ‘피의 축제’를 벌인다며 살인행각을 시작했다. 죽음의 성인의 날이었던 지난달 15일에는 하루에 2명을 살해했다. 경찰이 2일 현재 청년의 소행으로 확인한 살해사건은 모두 6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리와 팔 등에 총을 맞고 겨우 목숨을 건진 사람들이 없었다면 피살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었다.”면서 “귀중품피해가 없는 살인사건 등을 놓고 청년의 여죄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죽음의 성인은 아르헨티나 북부지방에서 생긴 이교 성인이다. “농사가 잘 되게 보호해달라.” “가문을 보호해달라.”는 등 평범한 소원은 물론 “원수를 죽여달라.”는 섬뜩한 바람까지 들어준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서울광장]한국, 장기판의 卒은 안 된다/이춘규 논설의원

    [서울광장]한국, 장기판의 卒은 안 된다/이춘규 논설의원

    내일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 조상들은 100년 전 제국주의 국가들의 잔인한 정복 쟁탈전에 휘말렸을 때 무기력했다. 인재도 없었다. 국제정세에 무지했다. 자체 방어를 위한 군사력도 약했다. 재정은 거덜났다. 결국 미국, 일본, 영국의 식민지 나눠먹기 제물이 되었다. 강국들에 무참하게 농락당하다 나라를 잃고 말았다. 한반도는 ‘동아시아 장기판’의 졸(卒) 신세였다. 1907년 주한 영국 총영사였던 헨리 코번은 우리의 처지를 강국 일본, 러시아, 중국 세력의 틈바구니에 끼여 고통받는 장기판의 졸에 비유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당시 미 대통령은 무력한 나라들을 문명국의 합법적인 먹잇감이라고 했다. 미국인들은 조선인을 퇴화한, 몰락중인 인종으로 봤다고 ‘임페리얼 크루즈’(프리뷰)라는 책이 소개했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필리핀과 대한제국 지배를 용인하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은 굴욕의 결정판이었다. 고종은 미국·일본의 나눠먹기를 전혀 몰랐다. 미국을 형님 같은 나라로만 생각했다. 1905년 을사늑약 두 달 전까지 미국에 애처롭게 매달렸다. 일본과 비밀거래를 계속한 미국은 을사늑약을 묵인, 조장했다. 그리고 일본의 대한제국 통치를 인정한 첫 번째 나라가 된다. 국제외교는 비정했다. 일본은 어땠던가. 17세기 초부터 쇄국정책을 펴면서도 네덜란드에만은 나가사키의 작은 섬에서의 교역을 허용, 세계정세를 계속 파악한다. 외교전을 통해 19세기 말 근대화를 단행, 부국강병책으로 제국주의 열강 일원이 됐다. 비백인, 비기독교 국가로서는 유일한 제국주의 국가였다. 인접국을 집어삼키며 욱일승천했다. 태평양전쟁 패전으로 엄한 대가를 치렀지만 경제외교력으로 부활했다.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 국가에 외교는 중차대하다. 외교력은 경제력, 국운을 좌우한다. 2008년 경제위기는 외교 지형을 바꾸어 놓았다. 유일 초강대국 미국 중심 외교시대가 흔들리고 있다. 중국이 부상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이라는 다극화 구조도 시동을 걸었다. 미국에만 외교를 의지해서는 안 될 시대다. 국익에 따른 치열한 합종연횡이 전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합종연횡의 시대, 외교무대에 천사는 없다. 긴장해야 한다. 우리는 북한 변수라는 숙명 때문에 미국과 중국의 헤게모니 싸움 속에서 힘겨운 줄타기 외교를 해야 한다. 리비아, 이란 제재 문제 등 절박한 외교적 선택을 해야 하는 팍팍한 처지다. 오늘도 국제외교 현장에서 속내를 감춘 채 미소짓는 비정한 외교전을 수시로 체험하고 있다. 정복 쟁탈전은 없지만 외교전은 여전히 살벌하다. 우리는 100년 전 처참한 굴욕을 당했다. 그 굴욕을 씻기 위한 노력이 아직도 부족한가. 많은 유학생과 상사원들이 세계로 나가 국제정세 흐름 파악은 빠르다. 하지만 자원확보 경쟁 등 경제외교를 포함한 총체적인 외교력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 경제외교전을 펼 촉수인 기업과 배후지원을 할 외교관의 협조 체제가 미약하다. 외교의 일관성, 정교함, 치밀함을 보강해야 한다. 장기전략에 따른 외교를 해야 한다. 21세기 원대한 외교 전략이 세워져야 한다. 정권이 바뀐다고 외교 정책의 큰 틀이 바뀌는 일은 최소화해야 한다. 냉정하게, 기민하게 국제정세 변화를 파악해야 한다. 일관성 있는 외교정책만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다. 지역전문가를 키워야 한다. 외교관 선발과 양성에 아낌없이 투자, 외교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 한반도 주변정세의 변화 속도가 빨라졌다. 100년 전처럼 오늘날 외교현장에도 천사 같은 미소가 넘친다. 미소 뒤에는 여전히 날카로운 비수가 숨겨져 있다. 그 시절 미국은 대한제국을 속였다. 등에 비수도 꽂았다. 결국 일본도 속였다. 각국이 속고 속이는 외교전은 여전하다. 지금 외교 현장에서 미소 뒤에 숨겨진 비수는 없는지 살펴야 한다. 한국이 다시 장기판의 졸 신세가 되어서는 안 된다. taein@seoul.co.kr
  • [부고]

    ●심관종(전 강남도시관리국장)윤강웅(전 약진통상 부사장)김병일(전 기획예산처 장관)강만희(동서기공 회장)김태우(알로에마임 지사장)신상호(루선트엔지니어링 대표이사)이민호(허쉬캐피탈 〃)씨 장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1 ●권태호(전 부산국세청장)씨 별세 병두(서울대 교수)진향(가움트랜드 사장)기홍씨 부친상 변용남 구본하씨 장인상 30일 부산의료원, 발인 2일 오전 6시30분 (051)607-2651 ●백용철(KBS 라디오3국 국장)씨 별세 송창숙(서울 정신여중 교사)씨 남편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010-2265 ●김윤수(서울 대윤병원 원장)윤덕(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씨 모친상 서영제(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오하영(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씨 장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6 ●최정복(한국일보 대전취재본부장)씨 장모상 1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2)220-9971 ●김홍묵(전 동아일보 기자)상묵(자영업)윤묵(신영mc 차장)철묵(금맥기계 대표)씨 부친상 31일 서울의료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30-0398 ●류명열(한나라당 보건복지 수석전문위원)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2 ●조문식(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씨 부친상 1일 대구 효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53)768-4493 ●심영복(삼호 전무이사)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31 ●김영배(범미건설화학 부사장)씨 별세 박형해(교보생명 FP소장)씨 남편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37 ●김봉생(공무원)진생(사업)진호(국민은행 차장)씨 부친상 김재익(화성기초 대표)씨 장인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27-7584 ●조봉기(전 제물포고 교사)씨 별세 균석(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변호사)씨 부친상 김경복(목사)씨 장인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곽정환(스닉스전자 이사)씨 모친상 신상용(타코벨코리아 대표이사)씨 장모상 1일 충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43)269-7215 ●이성주(전 유진상사 대표)씨 모친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258-5971
  • 신이 되고픈 男, 사내 아기를 제물로 ‘충격’

    신이 되고픈 男, 사내 아기를 제물로 ‘충격’

    “영험한 힘을 얻고 싶었다.” 1세 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납치한 범인 압둘 가푸어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체포됐다고 인도 경찰이 밝혔다. 종교 맹신자인 그가 영험한 힘을 얻는 엉터리 종교 의식을 위해서 납치한 아기를 희생시킨 것으로 밝혀져 인도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초자연적인 힘이 존재한다고 믿는 가푸어와 여자 친구 라말라 비비(28)는 올 초 건강한 사내 아기를 훔쳐 자신들이 꾸민 종교 의식에 제물로 바친다는 끔찍한 범행 계획을 꾸몄다. 두 사람은 지난달 1일, 아기의 어머니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1 살배기 카더 유수프를 납치한 뒤 인적이 드문 라마나타푸람의 폐가로 데려와 의식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그들은 아기를 그 자리에서 잔인하게 살해했으며 “피를 마셔야지 영험한 기를 얻을 수 있다.”며 시신까지 훼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영험한 능력이 생길 리 만무했다. 최근 그들은 영아 살해혐의로 붙잡혔으며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경찰은 “시체를 묻었다.”고 가푸어가 증언한 자리에서 아기의 시체를 찾았으며 사체는 빨간천에 싸인 채 신의 초상화와 함께 묻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U-20 여자월드컵] ‘태극소녀’ 26일 4강신화 쏜다

    ‘우리도 4강 신화 쏜다.’ 한국 축구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적은 두 번 있다. 가깝게는 2002년 한·일월드컵이 있고, 멀리는 1983년 멕시코에서 열렸던 청소년세계선수권이 있다. 모두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다. 이번엔 ‘여자’가 한다.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8강까지 거침없이 질주한 태극소녀들이 4강까지 넘본다. 26일 오전 1시30분 독일 드레스덴에서 만날 멕시코가 제물이다. 멕시코는 짜임새가 잘 갖춰졌고 개인기도 좋다. 잉글랜드·일본·나이지리아와 같은 C조에서 1위(1승2무·5득점 4실점)를 거뒀다. 그러나 우리가 조 1위를 했다면 붙었을 나이지리아와 비교해 봤을 때 수월한 편이다. 최인철 감독도 “멕시코는 해볼 만한 상대”라고 말했다. ‘4강 신화’도 꿈은 아니다. 윤종석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13세 이하 대표팀부터 발을 맞춰온 선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팀워크도 잘 짜여 있다. 체력 안배만 잘하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소녀들은 언제 이렇게 강해진 걸까. 이들은 ‘2002월드컵 키즈’다. 온 나라를 붉게 물들인 ‘오빠들’을 보면서 공을 찼다. 대한축구협회가 여자축구에 지원을 하기 시작한 것도 이 즈음이었다. 중국과 북한 축구가 세계무대를 주름잡자 우리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물밑 지원을 받으며 소녀들은 무럭무럭 성장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기본기를 탄탄히 익혔다. 남자 선수들과 뒤섞여 연습도 하고 경기도 나섰다. 협회에 등록된 여자 선수는 겨우 1404명. 그나마도 고등·대학부는 500명이 채 안 된다. 역설적이게도 선수층이 얇아서 오히려 조직력은 강해졌다. 이번 대표팀 멤버 대부분은 2008년 뉴질랜드 U-17월드컵부터 다져온 팀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13세 대표 때부터 발을 맞춰왔다. 대표팀의 주축 스트라이커인 지소연(한양여대), 정혜인(현대제철) 등은 최인철 감독이 초등학교 때 발굴한 선수들이다. 그야말로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 이런 찰떡호흡에 최 감독의 세심한 작전까지 곁들여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1패(8득점 3실점)로 돌풍을 일으켰다. 돌풍은 태풍이 될 준비를 마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수면부족 초등생 비만율 높다

    수면부족 초등생 비만율 높다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은 대개 잠이 부족하다. 방과후 학원가랴 과제물 챙기랴 자정 전후에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면부족이 ‘건강의 적’인 비만과 학습 장애 요인인 기억력 감퇴로 이어질 수 있다. 하루 평균 7시간 미만 잠을 자는 초등학생은 7시간 이상 잠자는 학생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2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9~10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건강 유지는 물론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2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아동 청소년 비만 실태 및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7시간 미만 잠을 자는 초등학생들의 비만율이 10명에 한 명꼴인 10.9%였다. 반면 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인 초등학생들의 비만율은 5.9%로 조사됐다. 조사는 지난해 7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27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비만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2~27㎏/㎡ 로 정했다. 박동선 가톨릭의대 외래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지방을 용해하는 기능을 하는 호르몬 분비가 감소해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수면부족은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려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 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초등생은 9~10시간, 중·고생은 8~9시간은 잠을 자야 수면 장애를 예방할 수 있고, 장기 기억력 감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학생(3371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7시간 미만 잠을 자는 학생들의 비만율은 7.7%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이 7~9시간(6.9%)과 9시간 초과(5.6%)의 경우에 비해 높았다. 고등학생(3318명)을 조사한 결과 7시간 미만 잠을 자는 학생들의 비만율은 9.6%로, 7~9시간 (12.3%)과 9시간 초과(14.8%)에 비해 오히려 낮았다. 임희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소 연구원은 “고등학생들은 전반적으로 활동량이 적고, 수면 이외에 학업에 대한 부담감 등 다른 요인들이 비만에 작용되는 것”이라며 “비만은 성장기 아동·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가정에서 부모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만의 원인으론 식습관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조사대상을 비만·과체중·정상체중·저체중 등 4개 군(群)으로 나눠 설문조사한 결과, 비만·과체중군 학생들이 정상체중·저체중군 학생들에 비해 ▲식사속도가 빠르고 ▲한꺼번에 많이 먹으며 ▲과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프로축구] ‘척추라인’ 뭉쳤다 안방불패 잇는다

    [프로축구] ‘척추라인’ 뭉쳤다 안방불패 잇는다

    지난해 14위는 잊어라. 제주가 조용형-구자철-김은중으로 이어지는 ‘척추라인’과 함께 ‘안방불패’를 잇는다. 제주는 올 시즌 홈에서 열린 K-리그 경기에서 진 적이 없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6경기에서 4승2무. 원정에서 2승2무1패인 것을 감안하면 제주도의 기운이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제주 특유의 거센 바람과 강렬한 햇볕은 제주 선수들에게 익숙하고, 원정팀은 제주도까지 이동하면서 체력을 다 소진한다는 얘기도 믿거나 말거나(?) 전해진다. 여기에 홈에선 결코 질 수 없다는 투지까지 더해진다. 박경훈 감독도 “기록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지만 홈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 특히 하반기 첫 경기인 강원전은 6강 챔피언십의 향방을 결정할 승부처”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최근 6경기 5승1무로 상승세도 좋다. 울산(승점 24)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현재 2위(승점 22)로 선두 탈환까지 노린다. 제물은 강원FC(13위·승점 9). 제주는 지난 시즌 신생팀 강원과 전·후반기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패했다. 강원이 최근 6연패로 주춤한 만큼 첫 승을 거둘 절호의 찬스다. 척추라인은 홈 승리와 선두탈환이란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고장 난 자동문’ 조용형은 월드컵이 끝난 뒤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허정무호’의 주전센터백으로 4경기 풀타임을 뛰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마크했다. 기량도, 자신감도 물이 올랐다. K-리그 최소실점(9점)을 기록 중이던 제주의 수비 조직력은 조용형의 가세로 더욱 탄탄해졌다. ‘어린 왕자’ 구자철은 독해졌다. 26명의 월드컵엔트리에 뽑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까지 동행했지만, 남아공행 직전에 좌절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미드필더 포지션인 데다, 경험도 부족했다. 제대로 기량을 펼칠 출전기회조차 보장받지 못했다는 것에 한탄했고, 한국에 돌아온 뒤엔 바짝 독기가 올랐다. ‘월드컵 브레이크’ 전 열린 최근 두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린 발끝이 후반기에도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조용형과 구자철이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는 동안 ‘캡틴’ 김은중은 K-리그에서 칼을 갈았다. 중국에서 1년간 뛰다 올 시즌 돌아온 김은중은 7골1어시스트(15경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전방에서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켜 2선 공격진들의 원활한 공격을 돕는다. 다만, 체력이 걸림돌이다. 제주는 14일 경남과의 포스코컵 8강전에서 연장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했다. ‘베스트 11’을 모두 기용했던 것이 내심 불안하다. 제주가 17일 안방에서 또 웃을 수 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사상 첫 결승’ 스페인을 둘러싼 WC 징크스

    ‘사상 첫 결승’ 스페인을 둘러싼 WC 징크스

    ‘무적함대’ 스페인이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8일 새벽(한국시간) 더반 모세드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카를레스 푸욜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독일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제 스페인은 전날 우루과이를 꺾고 결승에 안착한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와 우승컵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정상에 오를 경우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에 이어 역대 8번째 월드컵을 제패한 우승국이 되며, 1998년 프랑스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을 우승한 국가가 된다. 스페인의 결승 진출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당초 브라질과 함께 우승후보 0순위로 지목되며 순항이 예상됐으나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격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고 16강 토너먼트 진입 이후에도 포르투갈, 파라과이, 독일을 상대로 모두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살얼음판 행진을 이어갔다. 결과적으론 스위스전 패배가 스페인이게는 약이 됐다. 유로2008 우승 이후 다소 느슨해졌던 선수단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도움이 됐고, 새로운 전술과 함께 선수 구성에 변화를 가져왔다. 물론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페르난도 토레스의 골침묵이 길어지며 공격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로인해 최적의 공격조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스페인의 우승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최근의 월드컵 징크스 때문이다. 첫 번째는,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계속되고 있는 무실점과 관련된 징크스다. 1994년 브라질, 1998년 프랑스, 2002년 브라질, 2006년 이탈리아의 공통점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월드컵 우승국이며, 다른 하나는 16강 토너먼트 이후 가진 4경기 중 3경기를 무실점으로 끝마쳤다는 점이다. *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한 조건? 3경기 무실점! 이러한 법칙이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성립한다면 우승팀은 스페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이미 포르투갈, 파라과이, 독일을 상대로 모두 1-0 승리를 거두며 3경기 무실점이란 월드컵 우승팀의 조건을 갖춘 상태다. 반면, 네덜란드는 16강 토너먼트 이후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했다. 두 번째는 ‘전차군단’ 독일과 관련된 징크스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독일을 꺾은 팀은 모두 월드컵에 정상에 올랐다. 당시 브라질은 결승에서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원맨쇼에 힘입어 독일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2006년에는 이탈리아가 독일을 제물로 역대 4번째 별을 가슴에 달았다. 3경기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며 첫 번째 조건을 갖춘 스페인은 준결승에서 독일을 꺾으며 두 번째 징크스마저 섭렵하는데 성공했다. 이변이 없는 한 미신학적인 측면에선 스페인이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징크스 따위는 간단히 무시해 버리는 펠레의 저주와 족집게 문어 파울의 선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과연, 스페인은 기존의 징크스를 등에 업고 사상 첫 월드컵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다른 징크스의 희생양이 될까? ‘무적함대’ 스페인을 둘러싼 각종 월드컵 징크스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soccerview.ahn@gmail.com
  • [기고]서울역 110주년을 맞이하여/윤중한 코레일 서울역장

    [기고]서울역 110주년을 맞이하여/윤중한 코레일 서울역장

    대한민국 대표역이자 경부선과 경의선의 기점인 서울역이 7월8일 110주년을 맞는다. 서울역은 1899년 노량진~제물포 간 경인선 개통 이듬해인 1900년 7월8일 현재의 자리에 10평 남짓 작은 목조건물에서 출발해 남대문역, 경성역, 서울역으로 역 이름이 바뀌었다. 2004년 4월1일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2003년 역사를 새로 지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약소국 수탈의 상징이었던 철도는 서구열강의 손에 의해 경인선, 경부선, 경의선 등이 건설됐고 6·25전쟁 중에는 목숨을 건 피란행렬이 우리 철도를 통해 이뤄졌다. 1960~1970년대 경제개발시대에는 산업발전의 견인차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이후 철도의 역할이 다소 위축되기는 했지만 KTX 개통을 계기로 우리 철도는 다시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서울역은 우리 민족과 함께 애환과 추억을 간직한 소중한 우리들의 산 역사다. 단순한 기차역이 아니라 개항 이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관문 역할을 했다. 광복 직후 환호성이 메아리쳤던 서울역 광장은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상경한 사람들과 명절이면 수많은 사람들의 귀성전쟁으로 붐볐다. 1980년대 초에는 민주화시위의 현장이 됐고, 숱한 연인들의 만남과 헤어짐의 추억 어린 장소가 되기도 했다. 사적 284호로 지정된 옛 서울역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원형 복원을 위한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초에는 상설전시관과 전시공연장, 야외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G20 세계경제정상회의와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 개통, 연말 코레일공항철도가 완전 개통되면 서울역은 명실공히 교통의 관문이자 중심이 될 전망이다. 서울역은 현재 일일 승하차 인원이 10만명에 육박하고 코레일 전체 여객수입의 22%를 차지한다. 미래를 향해 웅비하기 위해 역을 찾는 고객들에게 세계 1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고객감동분야 혁신허브사업을 추진하면서 고객만족문화 정립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철도를 열망하는 녹색생활’을 의미하는 ‘GLORY코레일운동’의 일환으로 서울역도 주변의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들과 함께 힘을 모아 기차타기 생활화를 실천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걸맞은 ‘푸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보급으로 밀렸던 철도의 영광을 되찾고, 녹색교통수단인 철도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국민철도로서 녹색한국의 희망을 열어가고자 한다. 경부선과 경의선이 연결되고 시베리아, 몽골, 중국횡단철도를 잇는 대륙철도망 건설로 ‘제2의 철도르네상스’를 위한 중심적 역할을 맡게 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일본이 선도적인 경제축을 형성하는 상황에서 남북한과 대륙을 잇는 연계철도망 구축은 우리의 희망 그 자체다. 서울역은 2014년까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사업’과 광화문까지의 ‘국가상징거리 조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역으로서 손색 없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를 향해, 세계를 향해 힘차게 웅비하는 코레일의 핵심영업장인 서울역은 앞으로도 세계1등 역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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