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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하림그룹] “학벌보다 능력… 제1의 평가요소는 실적 개선”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하림그룹] “학벌보다 능력… 제1의 평가요소는 실적 개선”

    하림그룹은 주요 계열사 경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나이, 학벌보다 적성, 능력이 우선”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는 실적개선”이라고 설명했다. 하림은 올해 이강수(왼쪽) 하림그룹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해 김홍국, 이문용(가운데), 이강수 각자 대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강수(67) 하림그룹 부회장은 1975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뒤 백설 동그랑땡 등 냉동식품을 취급하는 모닝웰(구 제일냉동식품)의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친 식품업계의 산증인이다. 이후 모닝웰 고문으로 지내다 2011년 하림그룹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부드럽고 편안해 보이는 외모이지만 작은 실수 하나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건국대 축산가공학과를 졸업했다. 이문용(66) 하림 총괄 사장은 경남 거창 출생으로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1969년 서울대 농과대학 축산학과에 입학했다. 이 사장은 1976년 빙그레 연구·개발(R&D) 팀에 입사해 전무 이사까지 지낸 뒤 2003년 사장에 올라 12년째 하림을 이끌고 있다. 취임 당시 하림은 변화나 외부 자극에 무딘 전형적인 향토기업이었다. 이 사장은 기업 체질 바꾸기부터 나섰다. 그는 하림이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데이터를 정리, 분석해 운영하는 통합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적 쇄신에 나섰다.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을 학습의 날로 정해 강의에 나서는 등 직원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챙겼고 사내 MBA과정도 개설했다. 하림 관계자는 “이 사장은 나이, 직급과는 상관없이 직원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을 하는 경영자”라고 전했다. 윤하운(오른쪽·60) 천하제일사료 총괄 사장은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73년 서울대 농대 축산학과에 입학했다. 1979년 동물용 사료·조제식품 제조업체인 퓨리나코리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1986년 천하제일사료에 입사해 마케팅부장, 기술연구소장 등을 지냈고 2006년 사장으로 승격됐다. 윤 사장은 온화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고 원칙을 강조하는 경영 스타일이 특징이다. 2009년 팜스코 대표이사에 부임한 정학상(63) 대표는 경력을 바탕으로 팜스코의 초고속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다. 실제 부임 전 1800원 수준이었던 팜스코 주가는 현재 10배 이상 성장한 1만 8900원 수준이다. 서울대 농대 축산학과 70학번인 그는 1992년 미원사료사업본부에 입사해 퓨리나코리아 사장, 카길코리아 사장 등을 지냈다. 매월 진행되고 있는 타운홀미팅은 정 대표의 트레이드마크다. 구성원들 본인의 개인적인 이야기(가족, 취미, 업무 등)를 매주 이메일 형태로 공유하는 ‘나누고싶은 이야기’는 매년 책으로도 출간돼 현재 3권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범권(58) 선진 총괄 사장은 경기 안성 출신으로 서울대 축산학과 75학번이다. 1988년 양돈, 사료 사업을 하는 하림 계열사 선진에 입사한 정통 하림맨이다. 그는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를 ‘상생’으로 꼽는다. 특히 높은 학식이나 우수한 전략보다 일과 기업에 대한 바른 마음가짐, 정도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R&D분야 출신인 이 사장은 매우 분석적인 경영자로 분류된다. 임직원들에게도 경영의 기초인 ‘회계’와 관련된 소양을 많이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진 관계자는 “단순히 회계적인 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 경영자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상철(69)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육군 소령으로 예편해 기업인으로 변신한 군 출신 경영인이다. 1985년 제일사료에 입사해 경영지원, 고객서비스 임원 등을 거쳐 2007년 대표 이사에 취임했다. 도 대표는 본사 500여명의 임직원에 대한 신상정보를 자세히 알고 있을 정도로 ‘사람’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시 고민하는 남북관계 평화 전략

    다시 고민하는 남북관계 평화 전략

    “6·15선언 이전에도 7·4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 등 중요한 남북 합의들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방 이후 남북 관계를 6·15 전과 후로 구분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합의의 시대에서 실천의 시대로 전환한 계기가 됐기 때문입니다.”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6·15공동선언 15주년을 맞아 ‘분단 70년, 다시 6·15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은 이와 함께 ‘한반도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한 중요한 경험을 했다는 점’, ‘정부의 통일문제 독점을 벗어나 민간교류의 시대를 열었다는 점’ 등을 6·15공동선언의 중요한 의미로 꼽았다. 임 이사장은 “지난 7년 동안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 프로세스가 중단되고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맞는 행사에 착잡한 심정”이라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러·일 등의 정세가 불투명해질수록 평화전략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어야 하며, 그것이 바로 6·15의 현재성”이라고 말했다. 진징이(金景一) 베이징대 교수는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정학적 문제를 짚으며 남북이 스스로 평화 정착에 나서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동아시아전략과 북한의 생존전략으로 불거진 북핵 게임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그 결과 한·미·일 삼각동맹관계가 전례 없이 강화되고 그에 힘입은 미국의 아시아회귀선언이 이어졌다”면서 “남북이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이룬다면 동북아에 대응하는 각국의 전략적 지향도 대결에서 협력으로 바뀌는 등 지정학적 요소는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종원 와세다대 교수 역시 지정학적 어려움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갈등이 고조되는 동북아 지역정세하에서 기본적으로 한국이 지향해야 할 것은 ‘지역통합자’로서의 역할”이라면서 “지역협력 외교의 중심에 남북 관계가 위치하고 있는 만큼 남북관계의 파탄은 한반도가 다시금 ‘신냉전’ 구도의 제물로 전락하는 길”이라며 북한이 한반도 지역협력 구도의 일원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남한의 주도적인 외교 노력을 촉구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탈보트 ‘벌떼야구 한화’ 1호 완투승

    [프로야구] 탈보트 ‘벌떼야구 한화’ 1호 완투승

    잦은 투수 교체로 악명 높은 한화에서 탈보트가 꿋꿋하게 완투했다. 탈보트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는 9일 대구구장에서 KBO리그 삼성을 6-2로 격파했다. 탈보트는 9이닝을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삼성 타선을 묶고 한국 무대 첫 완투승의 감격을 누렸다. 탈보트는 2012시즌 뛰었던 삼성을 제물로 한화에 시즌 첫 완투승을 선사했다. 선두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탈보트는 1회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6회 구자욱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공을 뿌렸다. 2~5회, 7~9회 삼성 타선을 삼자 범퇴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은 연타석 홈런으로 삼성의 전의를 꺾었다. 올 시즌 10호포까지 터뜨린 김태균은 1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7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김태균은 3-2로 간신히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고, 이어 8회 1사 주자를 2루에 두고 왼쪽 담장을 넘겼다. kt는 홈런 네 방을 터뜨려 적진 부산 사직에서 롯데를 7-2로 눌렀다. 하준호가 3회 1점, 6회 3점 홈런을 날렸고 블랙이 1회, 마르테가 5회 각각 1점포를 쏘아올렸다. kt 좌완 정대현은 3연속 선발승(3승5패)을 챙겼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이 LG를 5-2로 무너뜨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8승을 챙겨 삼성 피가로와 다승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가 넥센에 7-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 필이 1-3으로 뒤진 4회 천금 같은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인천 문학에서 SK에 10-2 완승을 거뒀다. NC 테임즈가 20호 홈런을 기록,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경기 곤지암에서 이사회를 열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규 시즌을 강행하기로 했다. KBO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10개 구단과 공동 대응하면서 향후 당국의 위기경보 단계 상향에 따라 경기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물이 필요한 그는 왜 3번이나 결혼했을까?

    [송혜민의 월드why] 물이 필요한 그는 왜 3번이나 결혼했을까?

    사크하람 바갓(66)이라는 남성은 인도 뭄바이에서 137㎞ 떨어진 도시에서 살고 있다. 마을 인근 농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어려운 생활을 하는 그에게는 무려 3명의 아내가 있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불구하고 3명의 아내와 결혼한 이유는 다름 아닌 '물' 때문이다. 그가 살고 있는 지역은 물이 매우 부족한 탓에 식수나 생활수를 한번 얻기 위해서는 땡볕 아래서 수 시간을 걸어가는 것도 모자라 줄을 서서 기다리기까지 해야 한다. 이미 자녀까지 둔 바갓은 일자리까지 뿌리치고 물을 기르러 갈 여유가 없다. 그는 “물을 가져다 줄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에 ‘물 심부름을 한다’는 유일한 조건으로 여러 명의 아내를 얻었다”면서 “첫 번째 아내는 아이들을 양육하느라 바쁘고, 두 번째 아내는 몸이 좋지 않다. 그래서 물을 길러다 줄 세 번째 아내를 찾아 결혼했다”고 밝혔다. ▲물 부족난 겪는 인도…비 부른다며 살인까지 실제 인도 정부는 지난해 바갓이 사는 마하라슈트라 주의 1만 9000가구가 물 공급을 받지 못했으며, 올해 역시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어 심각한 가뭄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가뭄이 심각해지자 사건사고도 속출했다. 최근 인도 동부의 자르칸트 주의 한 외딴 마을에서는 한 50대 남성이 목이 베인 채 발견됐다. 잔혹하게 살해된 원인은 다름 아닌 가뭄이었다. 이 지역의 한 오컬트 집단이 비를 부르고 작물 수확량을 높이겠다며 그의 집을 침입해 살해한 것. 비슷한 시기, 인도의 또 다른 사원에서도 참수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두 사건 모두 비를 부른다는 명목하에 '제물'을 바치려 한 사람들이 저지른 살인사건으로 추정된다. 이런 잔혹한 ‘기우제’가 아니더라도 가뭄과 물 부족에 시달리는 인도 남부지역에서는 불과 1주일 사이에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집이 없는 노숙자들이 희생양이 됐다. 집이 있어도 물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바갓처럼 물 심부름을 전담할 아내를 찾는 일도 이미 관례가 됐다. ▲심각한 물 부족·가뭄의 원인, 이상기후 현상에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 지역을 덮친 심각한 가뭄과 물 부족난이 엘니뇨 현상의 증후라고 분석한다.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발생하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는 물 부족난뿐만 아니라 쌀과 옥수수, 면화 등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식량부족현상까지 겹쳤다. 이미 세계 곡물시장에는 ‘엘니뇨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해는 평년보다 더욱 강력한 ‘슈퍼 엘니뇨’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피해 지역에서는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에 대비해 인도는 쌀 재고를 최대 수준으로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엘니뇨를 막을 근본적인 대비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물 폭탄이 쏟아진 미국 서부와 중부지역,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지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한쪽은 없던 ‘관습’이 생기고 목숨이 위협받을 만큼 물이 부족한 반면, 또 다른 한쪽은 삶의 터전을 모두 버려야 할 만큼 폭우가 쏟아진다. 지구를 ‘이상’하게 만드는 이상기후에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스 플러스-스포츠]

    MLB 추신수 6번째 끝내기 안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1사 1, 2루에서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4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49(185타수 46안타)를 유지했다. 타점은 26개를 기록, 통산 500타점에도 7개를 남겼다. 이대호 日 퍼시픽리그 타자 MVP 일본프로야구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5월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대호는 5월 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439, 8홈런, 2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홈런 순도도 높아 동점 홈런이 3방, 역전 홈런이 1방 있었다. 4월까지 타율 0.221에 그쳤던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어느새 0.328로 크게 올랐다. 여자 월드컵축구 10일 조별리그 사상 첫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5일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 2차전을 치를 캐나다 몬트리올에 도착했다. 브라질과의 1차전은 10일 오전 8시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1승 제물’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도 같은 곳에서 14일 오전 8시에 열린다. 이후 오타와로 옮겨 18일 오전 8시 랜스다운 경기장에서 스페인과 3차전을 치른다.
  • 이승엽 400홈런, 프로야구 역사 새로 쓰다…이번에도 롯데가 ‘제물’

    이승엽 400홈런, 프로야구 역사 새로 쓰다…이번에도 롯데가 ‘제물’

    이승엽 400홈런, 프로야구 역사 새로 쓰다…이번에도 롯데가 ‘제물’ 이승엽 400홈런 ’국민타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39)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대 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직구(140㎞)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0m. 이로써 이승엽은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400홈런 달성하고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대기록이 터지자 포항구장에는 대기록 수립을 축하하는 축포가 터졌고, 경기장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이승엽은 아내 이송정씨와 자녀, 아버지 이춘광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대기록을 수립해 기쁨을 더했다. 공교롭게도 12년 전 이승엽을 ‘아시아 홈런왕’으로 만들어준 롯데가 또 한 번 대기록의 제물이 됐다. 이닝 종료 후에는 전광판에 신기록 수립을 축하하는 ‘400’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찍힌 가운데 꽃다발 증정식이 열렸다. 김인 사장과 류중일 감독, 주장 박석민에 이어 원정팀 주장 최준석이 차례로 이승엽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고, 이승엽은 모자를 벗어 환호에 답했다. 이승엽은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지난 2004~2011년에 홈런 159개를 쳤다. 한·일 통산 홈런으로 따지면 이미 500홈런까지 돌파(559개)했다. 국내 프로야구 통산 홈런 2위는 351개를 친 양준혁(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다. 이날 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8시즌을 뛴 기간을 제외하고 11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1회말에 터진 박석민의 3점 홈런에 이어 터진 이승엽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8-1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윤성환은 시즌 6승(2패)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럴 때 이승엽 ‘400번째 미소’ 볼 가능성 높다… 통계로 보는 라이온킹 홈런 전망

    이럴 때 이승엽 ‘400번째 미소’ 볼 가능성 높다… 통계로 보는 라이온킹 홈런 전망

    이승엽(삼성)의 400호 홈런은 언제 볼 수 있을까. 다양한 변수가 있겠지만 야구가 ‘확률의 경기’인 만큼 그동안 이승엽의 홈런 통계를 바탕으로 400호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해 봤다. ●좌완보다 우완·언더핸드 상대 홈런 가능성 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가 2012년 복귀한 이승엽은 네 시즌 동안 75개의 홈런을 쳤다. 우완을 상대로 42개, 좌완 19개, 언더핸드 14개다. 좌타자라 좌완보다는 우완과 언더핸드에 강한 모습이다. 특히 2012~13년에는 좌완을 상대로 단 3개의 홈런만 기록하고 우완과 언더핸드에는 31개를 치는 등 편차가 컸다. 400호도 좌완보다는 우완 및 언더핸드를 상대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승엽은 지난 4년간 주자 없을 때 41개의 아치를 그렸고 주자 있을 때는 34개를 쳤다. 주자 없을 때는 한 방을 노리는 큰 스윙을 하고 홈런도 자주 쳤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주자 없을 때 8개, 주자 있을 때는 1개로 차이가 크다. 확률로 보면 주자 없을 때 이승엽의 400호를 감상할 가능성이 높다. ●홈·원정 편차 없어… 오늘 포항전 기대감 높아 이승엽은 당분간 홈과 원정을 오간다. 2~4일에는 제2의 홈 포항, 5~7일은 마산, 9~11일은 대구(홈), 12~14일은 광주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이승엽은 지난 4년간 홈에서 37개, 원정에서 38개를 치는 등 편차가 거의 없었다. 2012년 개장한 경북 포항구장에서는 20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칠 정도로 매우 강했다. 경남 마산에서는 2013년 6월 15일 국내 통산 351홈런을 기록해 양준혁과 타이 기록을 세운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주 이승엽의 400호가 기대되는 이유다. 이승엽은 복귀 후 롯데를 상대로만 15개의 홈런을 치는 등 매우 강했다. 공교롭게도 2~4일 주중 3연전 상대가 롯데다. 이승엽은 2003년 10월 2일 롯데를 상대로 한 시즌 56호 홈런의 대기록을 세웠는데 이번에도 제물로 삼을지 주목된다. ●롯데전 강해… 2~4일 3연전 상대가 ‘롯데’ 5~7일 상대하는 NC와의 경기에서는 2013년부터 3년간 7개의 홈런을 쳤다. NC가 1군에 데뷔하기 전인 2012년 기록이 없어 상대적으로 적어 보이지만 크게 떨어지는 생산력은 아니다. 9~11일 상대인 한화, 12~14일 대결하는 KIA에 대해서도 각각 11개와 10개의 홈런을 생산하는 등 약하지 않다. 요일별로는 수요일과 금요일에 15개씩의 홈런을 친 것이 눈에 띈다. 토요일에 14개를 쳤고 목요일(13개)에도 자주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일요일(9개)과 화요일(7개)에는 생산력이 약간 저조했다. 확률대로라면 수~토요일 400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400호는 어차피 언젠가는 나올 기록이다. 400홈런은 20홈런을 20년간, 군 복무를 포함하면 22년간 쳐야 나올 수 있는 기록이다. 앞으로 다시 나오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제자이자 후배인 이승엽의 기록을 추어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감생활 불만 美10대 소년, 철제물 마구 삼켜...

    수감생활 불만 美10대 소년, 철제물 마구 삼켜...

    자신의 수감 생활에 불만을 품은 미국 10대 소년이 감옥에서 나사나 못과 바늘 등 철제물을 닥치는 데로 집어삼켜 이를 제거하는 수술에만 10억 원이 넘는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고 25일(현지 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때 미 시카고에서 고등학교 농구 스타였던 라몬트 캐디(17)는 한 식당에서 절도죄로 체포되어 1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캐디는 이 과정에서 현금으로 내야 하는 보석금 약 500만 원가량을 마련하지 못해 징역살이를 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심각한 스트레스와 불만을 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결국 감옥 안에서 철제 나사나 못 그리고 바늘 등 철제물을 닥치는 데로 집어삼키는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교정 당국은 캐디가 삼킨 철제물들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하기 위해 30여 차례나 캐디를 병원으로 후송했고 이 과정에서 병원비만 10억 원이 넘는 돈이 지출됐다고 밝혔다. 한 교정 당국 관계자는 "우리 사법 시스템의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우리 감옥에만 정신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죄수가 8,000명이 있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디는 현재 또다시 철제물을 삼키는 행위를 막기 위해 특수한 시설이 되어 있는 독방에 수감 중이라고 교정 당국은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수감 생활에 불만을 품은 캐디가 철장(jail)을 삼켰다"고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보도했다. 캐디의 한 친척은 "순간적으로 무언가가 잘못되었을 뿐, 캐디는 원래 심성이 착한 아이였다"며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나사, 못 등 철제물을 닥치는 데로 삼킨 10대 소년 캐디 (현지 교정 당국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단독] 영진위 ‘甲의 횡포’ 어디까지…

    영화인들과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영화진흥위원회 운영의 불투명성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엄진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사무국장은 21일 “지난달 17일 열린 글로벌국제영화제 육성지원 공모 예비심사 회의록을 정보공개 청구해 열람한 결과 영진위 측이 심사위원들에게 부산국제영화제(BIFF) 지원금 절반 삭감과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지원 중단을 가이드라인처럼 내놓고 결론을 몰고 갔다”면서 “영진위는 회의록을 직접 열람만 허용한 채 메모하거나 복사하는 것도 반대하는 등 이 사실이 외부에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료 폐기 지시를 내리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엄 국장이 영진위 직원과 몸싸움까지 벌여 가며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회의록 일부를 보면 발언자 이름은 모두 ‘○○○’으로 가려져 있다. 하지만 특정 인물이 ‘부산국제영화제가 20회가 되는 동안 많은 혜택을 받아서 이만큼 컸으니까 타 영화제들에 양보를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니 반 정도만 지원해도 부산은 충분히 용인할 것이라고 본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지원하지 말아야 되고’ 등의 단정적 발언을 한 것이 기록돼 있다. 특히 회의록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영진위가 ‘공공기관은 청구인이 사본 또는 복제물의 교부를 원하는 경우에는 교부해야 한다’고 규정한 공공기관정보공개법(13조 2항)을 위반한 정황도 확인됐다. 관련법 시행령 14조 역시 열람의 형태는 ‘청구인의 요청에 따라’ 사본, 복제물, 또는 복제물 파일을 보낼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엄 국장은 “영진위는 우리 측에 열람만을 허용한다는 내용과 일시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어제 열람 현장에서 사본도, 촬영도, 심지어 메모조차 막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진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청구인 측과 열람만 하기로 미리 합의했고, 청소년영화제 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영진위는 지난해 14억 6000만원을 부산국제영화제에 지원했지만 올해는 절반 가까이 삭감한 8억원을 지원한다는 공모 심사 결과를 이달 초 발표했다. 이에 대해 부산지역 대학교수 528명은 지난 20일 항의성명을 발표하고, 부산지역 시민문화단체가 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가 서병수 부산시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이빙벨’을 상영한 뒤 논란이 빚어졌고, 이것이 올해 지원금 반 토막 삭감으로 이어졌다는 시각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씨줄날줄] 패자부활전/문소영 논설위원

    지구에 소풍을 나왔다고도 하고, 새털 같은 인생이라고도 하지만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한 번의 실패가 영원한 족쇄가 되지 않아야 한다. 1980년부터 범죄자라고 해도 전과 기록 및 수사경력 자료의 관리와 형의 실효에 관한 기준을 정함으로써 전과자의 정상적 사회 복귀를 보장하고 있다. 범죄자도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전과기록 말소로 패자부활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2007년 학력위조 논란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2009년 보석으로 풀려났던 신정아씨가 가수 조영남씨의 미술전시회를 기획하면서 큐레이터로 복귀했다. 이른바 ‘신정아 사건’ 이후 첫 번째 기획 전시다. 신씨는 또 민음사의 어린이 책 전문 출판사 비룡소에서 일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룡소 측에서는 “지금 단계에서 정해진 부분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2005년 성곡미술관 큐레이터로 세계적 명성의 그림책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과 존 버닝햄의 원화 전시회를 개최해 대성공을 거뒀던 신씨는 그 다음해에는 비룡소와 공동기획으로 ‘존 버닝햄 40주년 기념전’을 역시 성곡미술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의 인연이 있다. 신씨는 2011년에 불륜이 공개된 에세이 ‘4001’을 출간해 또다시 화제가 됐고 이후 방송으로 재기한다는 보도가 몇 차례 있었으나 불발에 그쳤고 현재에 이르렀다. 신씨의 복귀는 그저 화제성이다. 그런데 올해 38살 된 ‘스티브 유’로 활동하는 가수 유승준씨의 복귀 문제는 찬반이 벼락처럼 뜨겁다. 유씨는 최근 인터넷 방송에서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고국 땅을 밟고 싶다고 무릎 꿇고 반성했다. 병역을 기피한 유승준을 받아 줘서는 안 된다는 측이 대세다. 분노의 댓글이 줄줄이 달린다. 이들은 유씨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해외에 도피한 범죄자이자 거짓말쟁이로 더는 입대가 허용되지 않는 38살에서야 “군대에 가고 싶었다”고 발언하는 등 진정성이 없다고 더 분노한다. 또한 신체검사를 받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도피한 탓에 유씨의 귀국 보증에 관여했던 병무청 직원이 두 명이나 목이 날아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최근 미국 조세법 개정으로 한국으로 도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반면 유씨를 이제 용서하자는 측은 고위 공직자의 병역기피 혐의나 아들의 병역기피 등에 대한 분풀이의 제물로 ‘공직자’도 아닌 유씨를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감정을 뛰어넘어 이성적으로 대처하자는 ‘동정론’도 나온다. 패자부활전은 중요하다. 유씨에 대한 국민의 과도한 분노는 고위 공직자나 아들의 병역기피를 단죄할 수도 없고 단죄하지도 않으며 ‘신의 아들’이란 특수계층이 생겨나고 있으니 발생하는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제갈공명이 왜 ‘읍참마속’을 했는지도 돌아봐야 한다. 일벌백계하지 않는 사회에서 무차별적인 온정주의가 독버섯처럼 자란다면 장래가 밝지 않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프로야구] ‘25:6’ 삼성 선발 전원 안타·시즌 최다 득점

    [프로야구] ‘25:6’ 삼성 선발 전원 안타·시즌 최다 득점

    삼성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25점을 뽑는 화력을 과시했다. SK는 한화를 제물로 36일 만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삼성은 20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한 이닝 10안타로 9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두산을 25-6으로 대파했다. 삼성은 SK에 승차 없이 2위에 올랐고 두산은 1경기 차 3위로 떨어졌다. 삼성의 한 이닝 10안타는 역대 한 이닝 최다 안타에 단 1개 모자란다. 또 삼성은 장단 24안타로 무려 25점을 빼내 올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 득점은 지난달 14일 두산의 18득점이다. 삼성은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60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득점도 작성했다. 삼성은 3회에만 장단 10안타로 9점을 뽑아 일찍 승부를 갈랐다. 0-0이던 1사 1, 3루에서 나바로의 적시타와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석민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이어 연속 5안타가 폭죽처럼 이어졌다. 삼성 선발 피가로는 6이닝 7안타 4실점으로 다승 공동 선두(6승)를 지켰다. 나바로는 6회와 7회 2점짜리 연타석 대포를 터뜨려 홈런 단독 선두(16호)에 나섰다. SK는 문학에서 9회 말 이재원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한화를 7-6으로 격파, 2연승했다. SK는 지난달 14일 이후 36일 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6-6으로 맞선 9회 말 나주환, 조동화의 연속 볼넷과 보내기번트 실패로 맞은 1사 1, 2루에서 이재원이 권혁을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두들겼다. 한화는 앞선 9회 초 1사 1, 2루와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첫선을 보인 한화 새 용병 폭스는 안타 없이 3볼넷과 희생플라이에 그쳤다. 넥센은 목동에서 7-4로 앞선 7회 김민성의 쐐기 2점포에 힘입어 LG를 9-4로 꺾고 2연승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8이닝을 6안타 4실점으로 막아 피가로와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 KIA는 사직에서 4연승을 내달리던 롯데를 9-5로 제쳤다. NC는 마산구장에서 3-2로 앞선 8회 터진 나성범의 쐐기포로 kt를 4-2로 눌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국산 불방망이 ‘거포 본색’

    우울한 4월을 보낸 한국산 타자 듀오가 5월 ‘거포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강정호(28·피츠버그)는 4일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9회 극적인 동점포를 터뜨렸다. 선두타자 강정호는 트레버 로즌솔의 132㎞짜리 초구 커브를 그대로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홈런 제물이 최강 마무리여서 더욱 값졌다. 지난해 45세이브를 챙겼고 올 시즌도 8세이브,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한 로즌솔은 강정호에게 뼈아픈 한 방을 맞아 첫 피홈런과 첫 블론세이브를 떠안았다. 이로써 강정호는 빅리그 데뷔 15경기, 34타석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 7회 선발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안타까지 빼낸 그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7번째 타점에 선발 출장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 가며 타율도 .259에서 .281로 끌어올렸다. 강정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팀은 2-3으로 졌다. KBO리그 LG에서 뛰던 리즈는 2-2로 맞선 14회 끝내기포를 허용했다. 들쭉날쭉한 출장 탓에 타격 부침이 심했던 강정호는 선발 출장이 잦아지면서 메이저리그 투수에 적응을 끝낸 모양새다. 이젠 ‘해결사’ 노릇까지 해 출장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추신수(33·텍사스)도 이날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2루타 등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장타를 뿜어내며 타율을 .131에서 .141로 높였다. 조급한 마음에 헛방망이질로 일관하던 그는 살아난 타격감으로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잃었던 ‘자신감’ 회복이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타율 .096으로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추신수는 5월 들어 12타수 4안타, 타율 .333으로 살아났다. 특히 4안타가 홈런 1개와 2루타 3개 등 모두 장타였다. 추신수는 4회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의 초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만들었다. 9회 1사 만루에서는 우측으로 큰 타구를 날렸으나 타점 추가에 그쳤다. 팀은 1-7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광주, 무승 탈출

    [프로축구] 광주, 무승 탈출

    광주FC가 전남을 제물로 6경기 만에 시즌 3승째를 챙겨 K리그 클래식 7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3일 홈에서 열린 전남과의 9라운드 경기를 김영빈-파비오-임선영의 전·후반 릴레이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광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부진에서 탈출, 3승3무3패(승점12·골득실 0)로 6위 제주(승점12·골득실+5)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종전 8위에서 한 계단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전남은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5위에 머물렀다. 지난 3월 21일 부산전 3-2승 이후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해 승리가 절실했던 광주는 전반 14분 이종민의 코너킥을 김영빈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아내 실마리를 풀었다. 4분 뒤에는 파비오가 송승민의 패스를 받아 벌칙지역 정면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았다. 전남은 전반 26분 역습을 펼치던 중 정석민의 침투 패스를 상대 골키퍼 권정혁이 잡으려다 실수로 놓치자 김영욱이 재빨리 낚아채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광주는 후반 19분 전남 스테보의 헤딩 슈팅을 권정혁이 슈퍼세이브한 3분 뒤인 22분 임선영이 벌칙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시도한 왼발 슈팅을 전남의 골대 왼쪽에 꽂아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남은 후반 45분 전현철의 헤딩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대전 원정에 나선 인천은 최하위 대전(승점 4)을 2-1로 따돌리고 개막 9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지난 8라운드에서 ‘거함’ 수원을 2-1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던 대전은 안방에서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두근두근 역전극장 ‘心스틸러, 한화’ 팬심을 훔치다

    [프로야구] 두근두근 역전극장 ‘心스틸러, 한화’ 팬심을 훔치다

    ‘야신’ 김성근(73) 감독이 이끄는 한화가 KBO리그에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시즌 개막 한 달을 맞은 27일 프로야구 판세는 ‘1강 8중 1약’의 혼전 양상이다. 선두 삼성과 9위 NC의 승차는 고작 5.5경기.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은 롯데에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지만 안정된 투타로 여전히 최강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막내 kt는 총체적인 난국으로 일찌감치 바닥에 자리를 틀었다. 하지만 하위권으로 점쳐졌던 롯데, 한화, KIA가 선전을 거듭하며 판세를 흔들고 있다. 판도 변화의 중심에는 당당히 한화가 섰다. 최근 3년 연속 꼴찌 등 프로야구 변방에서 맴돌던 한화는 올 시즌 ‘환골탈태’했다. 현재 12승10패, 승률 5할(.545)을 웃돌며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화가 22경기를 소화한 현재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린 것은 2009년(10승2무10패) 이후 6년 만이다. 게다가 최근 SK와의 3연전을 스위프했다. 한 팀을 상대로 3연전을 쓸어담은 것은 738일 만이다. 강호 SK와의 3연전 싹쓸이는 무려 3265일 만이다. 여기에 최강 삼성과도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지난해 4승1무11패 등 최근 3년간 삼성전 51경기에서 14승에 그쳐 삼성의 통합 우승에 철저히 제물이 됐다. 무엇보다 한화는 12승 가운데 6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고, 이 중 5승은 6회 이후 뒤집어 팬들을 열광시켰다. 크게 앞서다가 번번이 역전을 당하던 약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한화의 변신에는 야신의 역할이 컸다. 겨우내 혹독한 훈련으로 공수에 짜임새를 더했다. 패배 의식에 젖은 선수들에게 자신감도 불어넣었다. 감독에 대한 강한 믿음이 보태지면서 시너지 효과까지 내고 있다. 그러면서 전국에 한화 ‘신드롬’이 일고 있다.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벌써 3차례 만원(1만 3000석 규모)을 이뤘고, 지난 21~23일 잠실 LG전에서는 평일임에도 매 경기 2만명 이상을 끌어들였다. 한화의 인기는 TV중계를 통해서도 입증된다. 그동안 중계방송 1순위는 롯데, LG, KIA 등 전국구 팀들의 경기였다. 하지만 한화는 지난 2일 잠실 두산, 10~11일 사직 롯데, 14일 대전 삼성전 등 벌써 4차례나 시청률 2%를 넘어섰다. 지난해 KBO리그 케이블TV 최고 시청률이 1.9%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화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하지만 한화는 초반 무리한 마운드 운용으로 우려를 사고 있다. 초반 레이스에 힘을 너무 소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화의 고공 행진이 이어질지 이번 주 KIA, 롯데와의 6연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용대·유연성 숙적 꺾고 금메달…亞배드민턴 선수권 남자복식 역전승

    한국 ‘셔틀콕’의 자존심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세계 1위 이용대-유연성은 2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3위인 ‘숙적’ 무함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게 2-1(18-21, 24-22, 21-19)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이-유 조는 올 시즌 국제대회 출전 4번 만에 첫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그것도 정상 문턱에서 거푸 딴죽을 건 천적 아산-세티아완을 제물로 거둔 우승이라 더욱 값졌다. 아산-세티아완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금메달을 자신하던 이-유 조에 뼈아픈 패배를 안기며 금메달을 가져갔다. 지난 5일 말레이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결승에서도 역전패를 안겨 ‘킬러’ 명성을 이어 갔다. 아시아 최강을 다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놓고 충돌했다. 첫 세트를 내준 이-유 조는 2세트에서도 줄곧 밀렸으나 세 차례나 이어진 피 말리는 듀스 끝에 24-22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이-유 조는 마지막 3세트에서 16-19까지 몰려 패색이 짙었으나 막판 무서운 집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추격이냐 추락이냐 ‘운명의 6연전’

    KBO리그 개막 3주가 지나가면서 10개 구단의 전력이 어느 정도 공개됐다. 개막 직후 돌풍을 일으킨 KIA와 롯데가 주춤하고 우승 후보로 거론된 삼성과 SK는 순항하고 있다. 21일부터 치러지는 6연전은 시즌 초반 판세를 가늠할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23일 광주에서 시즌 첫 대결을 펼치는 KIA와 롯데는 지난주 각각 4연패와 3연패를 당해 발걸음이 무겁다. 두 팀 모두 이번 대결에서 밀리면 하위권으로 추락하기 때문에 최소한 위닝시리즈(2승1패) 이상의 성적이 절실하다. 특히 8승9패를 기록 중인 KIA는 5할 승률이 무너져 심리적 부담이 크다. 김기태 감독은 “모든 것을 재점검하겠다”며 혁신을 예고했지만 19일 넥센전에서도 4-15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KIA는 팀 타율 .259로 10개 구단 중 9위에 처져 있다. 브렛 필은 제 몫을 하고 있지만 나지완과 이범호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4.83(6위)으로 중위권에 있으나 최근 4~5선발 임기준과 문경찬이 잇따라 무너졌다. 2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 중인 서재응, 19일 넥센전에서 2와3분의2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한승혁 등이 선발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롯데는 오프시즌 장원준이 두산으로 이적했지만 선발진이 잘 돌아가고 있다. 8차례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삼성(13차례)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그러나 불펜이 3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발목을 잡았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부진한 마무리 김승회를 셋업맨으로 돌리고 김성배와 이정민을 상황에 따라 기용했지만 둘 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 잠실에서 맞붙는 한화와 LG도 도약과 추락의 갈림길에 서 있다. 선발진이 붕괴된 한화는 힘겨운 일정 속에서도 5할 승률(8승8패)에 성공하는 등 끈끈한 팀 컬러를 보이고 있다. 공동 7위에 처져 있는 LG는 한화를 제물 삼아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목동에서는 연승 중인 두산과 넥센이 격돌한다. 두 팀은 상승세를 이어 간다는 각오를 다졌다. 10승6패로 SK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부상 중인 외국인 잭 루츠가 조만간 돌아올 전망이어서 한층 힘을 얻게 됐다. 지난 주말 KIA전에서 스위프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넥센은 이번주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한편 LG는 20일 포수 윤요섭과 내야수 박용근을 kt에 내주고 투수 이준형을 받는 2-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유망주를 원한 LG와 경험 많은 베테랑을 원한 kt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페루서 1200년 전 미라 40구 무더기 발견

    페루서 1200년 전 미라 40구 무더기 발견

    이 정도면 페루는 '미라 천국'인 것 같다. 최근 미국, 캐나다 국제 공동 연구팀이 페루 테나하하 꼬따와시 계곡 인근 무덤에서 40구의 미라를 추가로 발견해 관심을 끌고있다. 10년 전 조사에서도 무려 171구의 미라가 발견된 이 지역은 각 무덤마다 최대 40구가 발견될 정도로 미라가 많다. 연구팀이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 분석한 결과 이 미라의 나이는 최대 1200년으로 잉카문명이 번성하기 전인 와리 문명 시기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굴된 미라는 태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하며 홍수와 설치류 때문에 상태가 그리 양호하지는 않다. 특히 연구팀은 일부 미라에서 고의적으로 신체를 분리한 흔적도 찾아냈다. 당시 원주민이 인간의 손, 발, 치아 등 신체를 절단해 여러 무덤에 묻은 것. 연구에 참여한 토론토 온타리오 박물관 저스틴 제닝스 박사는 "일부 미라는 완전히 신체가 분리되고 일부는 온전한 상태였다" 면서 "신체를 절단해 각 무덤에 묻는 것은 일종의 종교적인 의례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어 "이 지역은 사람이 죽어 묻히는 묘지이자 종교적인 공간으로 동시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리는 잉카 문명이 번성하기 이전인 서기 7∼11세기에 지금의 페루 일대를 지배한 부족이다. 이 지역에서 미라가 자주 발견되는데 특히 어린이의 경우 신에게 바치는 인신 공양의 제물이라는 주장도 있다. 일부 미라들이 길게는 1000년 이상이나 완벽하게 보존되는 이유는 잉카제국으로 이어지는 이 지역의 문명 수준과 더불어 화산재등 자연 환경 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로야구] 다 때린 남자&다 막은 남자

    [프로야구] 다 때린 남자&다 막은 남자

    한 시즌에 한 번 나오기 어려운 대기록이 하룻저녁에 두 개나 쏟아졌다. 9일 KBO리그 두산의 투수 마야가 노히트노런을, NC의 타자 테임즈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34년째를 맞은 KBO리그 사상 노히트노런과 사이클링 히트가 같은 날 나온 것은 처음이다. 마야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9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조차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 버렸다. 9이닝 무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프로야구 통산 12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서는 2번째 노히트노런이다. 두산이 넥센을 1-0으로 꺾었다. 마야는 최고 시속 143㎞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넥센 타선을 공략했다. 1~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삼진을 잡아냈다. 2회 초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줘 퍼펙트를 놓쳤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야는 자신의 최고 투구수를 뛰어넘는 끈기도 보여 줬다. 마야는 이날 무려 136구를 뿌렸다. 종전 마야의 국내 무대 최고 투구 수는 115개였다. 체력이 떨어진 9회 마야는 선두타자 임병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서건창에게 1루수 앞 땅볼을 유도, 주자를 2루에서 잡았고 이택근을 땅볼로 처리했다. 마지막 상대 유한준을 3구 삼진으로 잡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6이닝 1실점(1자책) 호투하고도 승리를 놓쳤다. 테임즈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제물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통산 17번째이자 외국인 중 2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NC가 4-2로 승리했다.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1회 2루타, 3회 2루타를 때린 테임즈는 5회 솔로포까지 터뜨리며 양현종을 무너뜨렸다. 이어 7회 교체 등판한 김태영에게 1루타, 8회 임준섭에게 3루타를 빼앗았다. 테임즈는 이날 5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했다. 또 시즌 6번째 홈런을 폭발시켜 나바로(삼성·5개)를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양현종은 6이닝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SK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kt에 13-2로 승리, kt를 10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롯데에 5-4로 승리했다. 4-4로 팽팽했던 9회 말 삼성 구자욱이 끝내기 적시타를 때렸다. 한화도 대전에서 9회 상대의 실책을 틈타 5-4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빛과 은총 필요한 때… 세월호 유족도 치유받기를”

    “빛과 은총 필요한 때… 세월호 유족도 치유받기를”

    기독교의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5일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서 부활절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전국 천주교회는 지난 4일 저녁 부활 성야 미사를 연 데 이어 이날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열었다.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낮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염 추기경은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오늘날의 세상은 부활하신 주님의 빛과 은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우리 역시 평화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희생할 각오를 하자”고 전했다. 염 추기경은 특히 세월호 1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유가족들도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개신교계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주관으로 각각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서울 중앙루터교회,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부활절 예배를 열었다.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또 광화문 광장에서 ‘곁에 머물다’를 주제로 예배를 열었다. 인천에서는 1885년 4월 5일 미국 감리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제물포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것을 기념해 관련 기념행사가 열렸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어리석은 폭력사태’를 끝내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정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발표한 부활절 강복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로마와 온 세상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비가 내리는 속에서 가톨릭 신자와 순례자 등 수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된 부활절 미사에서 교황은 최근 타결된 이란 핵협상이 “더 안전하고 우애 있는 세계로 향하는 결정적인 걸음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오늘 부활절…전국 성당·교회서 미사·예배 ‘주요 일정 어떻게 되나’

    오늘 부활절…전국 성당·교회서 미사·예배 ‘주요 일정 어떻게 되나’

    오늘 부활절…전국 성당·교회서 미사·예배 ‘주요 일정 어떻게 되나’ 부활절 기독교의 최대 축일인 부활절인 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부활절 미사와 예배가 잇달아 열린다. 전국 천주교회는 전날 저녁 1년 미사 중 가장 성대하게 거행하는 부활 성야 미사를 연 데 이어 이날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연다.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오후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오늘날의 세상은 부활하신 주님의 빛과 은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우리 역시 평화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희생할 각오를 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개신교계에서는 전국 교회 외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주관으로 부활절 예배를 연다. 전통적으로 부활절 새벽 예배를 열어 온 NCCK는 오전 5시 서울 후암동 중앙루터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부활, 우리의 부활’을 주제로 예배를 열었다. NCCK는 올해 예배는 소속 교회들이 공동 예배문과 기도문, 설교문으로 각 교회에서 진행하도록 하고 중앙루터교회 예배는 상징적인 의미로 200여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예배로 진행했다. 한기총은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부활절 예배를 연다. 일본군 위안부, 장애인,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자 가정을 위한 예배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한기총 명예회장이자 충신교회 원로인 박종순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한기총은 이날 헌금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장애인,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자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를 주제로 오후 3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연합예배를 열고 같은 시각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는 광화문 광장에서 ‘곁에 머물다’를 주제로 예배를 연다. 한편 인천에서는 130년 전인 1885년 4월5일 미국 감리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제물포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것을 기념해 이날 각종 기념행사가 열린다. 아펜젤러 선교사가 입항했던 오후 3시에는 인천항 선교100주년 기념탑에서 아펜젤러 선교사의 입항을 재현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4시에는 국내 최초의 감리교회인 내리교회에서 한국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연합예배가 열린다. 예배에는 1885년 입국한 또다른 감리교 선교사 메리 스크랜턴과 윌리엄 스크랜턴 모자의 후손과 미국 감리교회가 한국에 선교사를 파견하는데 공헌한 존 가우처 목사의 후손, 미국 감리교회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예배에서는 130명에게 각막이식 수술비를 지원하고 각막기증서약 캠페인을 서약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가우처 목사가 1907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기록했던 일기 원본이 한국 감리교회에 기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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