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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불티나게 팔린다/사둘만한 미분양 6곳

    ◎올들어 서울 67%·수도권 60% 급감 서울과 분당·일산 등 신도시의 아파트값 급등에 영향을 받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의 미분양아파트가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서울의 경우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지은 아파트 가운데 지난 연말 1천2백여 가구가 남아 있었으나 24일 현재는 8백여가구가 감소,67% 정도의 급감추세를 보였다.서울을 제외한 수도권도 감소세는 다소 둔하지만 급격히 줄고 있다.수도권은 지난 연말 미분양이 5천5백70여가구였으나 지금은 2천2백여가구로 60% 이상 줄었다. 그러나 서울과 수도권에는 아직도 재테크를 위해 사둘만한 미분양 아파트가 2천6백여가구 이상이 남아 있다. 주요 미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 ◇인천 마전 동아아파트=인천과 김포,서울을 잇는 길목에 위치한다.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인천과 서울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또 지하철 1·2호선이 계획돼 있어 대중교통도 이용하기 쉽다. 단지내 주차장은 1세대 1주차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건물동 지하에는 남녀좌석이 구분된 120여석의 독서실도 있고 수영장과 실내골프장,에어로빅 헬스장 등을 갖춘 독립체육관이 별도로 마련된다. 현재 24평형 50여가구,32평형 30여가구가 남아 있다.분양가는 24평형이 15% 옵션기준으로 7천4백35만2천원(융자 3천만원),32평형이 1억1백16만3천원(융자 5천만원)이다.98년11월 입주예정. ◇시흥 시화 대림아파트=18평형 140여가구,23평형 110여가구가 미분양 상태.평당 분양가는 평균 2백70만원 선이다. 신갈∼안산간 고속도로,경부∼서해안고속도로 연계가 쉽고 안산선 전철역이 가깝다.시화지구는 15만명이 거주하는 대단위 단지가 들어서 생활에 필요한 각종 근린시설들이 완벽하게 갖추어질 전망이다.98년 2월 입주예정. ◇서울 개봉동 한진타운=98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광명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제1·2 경인고속도로 및 경인국도와 남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영등포·관악·강남 등 서울로의 이동이 쉽다. 단지와 200m 떨어진 곳에 개웅산이 이어져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재 26평형 100여가구가 미분양.분양가는 기본형이 1억2백9만2천원,10%옵션형이 1억6백63만7천원이다.99년10월 입주예정. ◇서울 정릉동 숭덕아파트(기산)=24평형 60여가구가 남아 있다.평당 분양가는 4백30만∼4백40만원선.융자는 5천5백만∼6천만원까지 가능하다. 걸어서 5∼10분 거리에 북한산 국립공원이 있다.자동차로 5분 거리에 길음역,성신여대역이 있다.공사중인 내부 순환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99년 5월 입주예정. ◇인천 숭의동 극동아파트=23평,24평형 약간과 32평형 20여가구가 남아 있다.분양가는 기본형 기준으로 23평형이 6천7백21만원,24평형이 6천9백23만원,32평A형이 9천4백48만원 등이다.융자금 지원은 중도금 2회차부터 대출이 가능하다.융자금액은 분양가의 최고 59%까지. 주변에는 인천시립대,인천전문대 등이 있고 전철 1호선 제물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다.올해 9월 입주예정. ◇인천 연희3지구 공촌동 경남아파트=24평형 11가구,31평형 44가구,33평형 71가구가 남아 있다.24평형은 기본형 분양가를 적용했다.31,32평형은 15% 옵션자재로 시공했으나 9% 옵션 분양가를 적용,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분양가는 24평형이 6천9백66만원,31평형(선택형)은 9천5백18만원,33평형(선택형)은 9천8백8만원이다.
  • 안병영 교육,「동양공전 졸업식」 이례적 참석

    ◎「장인교육의 전당」자리 매김/산업화분화 따른 전문기술인 양성 표본/현장수업 중시… 매년 취업률 90% 웃돌아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동양공업전문대 졸업식에는 안병영 교육부 장관이 참석해 주목됐다.지난 79년부터 전문대가 공식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잡은 이후 교육부장관이 전문대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79년 전까지 전문대 졸업생은 학위와 학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전문대는 산업기술의 세분화 추세에 맞추어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기술 사관학교」로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경기 부침에 상관없이 해마다 90%를 웃도는 취업률을 기록했다.일부 학과 졸업생은 대기업의 치열한 스카우트 대상이 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올 전문대 입시 경쟁률은 5.96대 1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올해부터는 전문대 졸업생에게 「전문학사」 학위가 수여돼 전국에서 18만7천명의 전문학사가 배출됐다. 안장관의 동양공전 졸업식 참석도 전문대가 고등교육 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교육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안장관은 축사를 통해 『21세기 첨단 정보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새로운 인력 양성 체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전문 대학인이 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자기 연마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78년 문을 연 동양공전은 전문대 중에서도 대표적인 「장인 교육의 전당」으로 꼽힌다. 지난해 교육부가 전국 4년제 대학을 포함,175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화 수준 조사에서 44위를 차지했다.일반 대학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지난해 전국 23개 대학 학생들이 출전한 가운데 연세대가 주최한 자율이동로봇 경진대회에서는 1·2·4위를 휩쓸기도 했다. 비결은 전문대답게 철저히 현장 위주의 교육을 시키기 때문이다.교수와 학생들은 전문대가 어설프게 4년제 대학을 흉내내려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 10개 학과의 모든 학생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2년동안 철저한 과제중심의 교육을 받는다.5명 정도로 구성되는 학과별 「스터디 그룹」에 속해 학기마다 1개씩,2년동안 4개의 공동과제물을 만들어야 졸업할 수있다. 교수를 채용할 때는 학위보다 현장경력자를 우대한다.지난 5년동안 일반 기업체나 연구소의 과장·부장급 직원 30여명을 교수로 채용했다. 안교환 학장은 『산업사회의 변화에 순발력있게 적응할 수 있는 진짜 기술인의 육성이 바로 전문교육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 멕시코 유카탄주 치첸이차(세계 문화유산 순례:24)

    ◎천문학에 눈뜬 마야인의 신도시 유카탄 반도의 주도 메리다의 아침은 그리 상쾌하지는 않았다.멕시코만과 카리브해에서 불어오는 습한 바람 탓에 다소 끈적한 느낌마저 들었다.과거 문명의 흔적을 더듬어가는 즐거움이 아니었다면 쉬 짜증이 날만한 기후였다. ○성채닮은 캐슬피라미드 꼭대기까지 365계단 태양력 1년 날수와 같아 마야인들은 욱스말이 점차 도시기능을 잃어가자 그 중심지를 동쪽으로 옮겼다.양과 질에서 점차 커져가는 자신들의 문명을 담아낼 새 그릇이 필요했던 것이다.오늘날로 말하면 신도시를 건설했다고나 할까.그곳이 바로 메리다에서 동쪽으로 120㎞쯤 떨어져 위치한 치첸이차(Chichen Itza)다.그래서 이 도시는 후기 마야문명(AD 900년경∼AD 1521년)의 중심지가 됐다.선대의 정신적·물질적 가치들이 보다 정제된 형태로 남아 있는 것도 이 때문인 것이다. 관광객들 틈에 섞여 입구를 지나 숲이 드리운 서늘한 그늘 길을 100m쯤 걸어 갔을까.너른 잔디밭위에 떡하니 버티고 앉은 건축물 하나가 길을 가로막았다.이름 그대로 웅장한 성채를 닮은 「캐슬 피라미드」였다.길이 55.3m의 정사각형으로,전체 높이가 23m나 되는 「캐슬 피라미드」는 모두 9개 층을 이루었다.그리고 사방 벽면에 4개의 계단 구조를 갖추었다. 피라미드 구조를 찬찬히 뜯어보면 더욱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각각 91칸인 계단수를 합치면 모두 364단이다.여기다 꼭대기의 제단을 더하면 꼭 태양력의 1년 날수와 같은 365단이 됐다.또 9개 층 계단을 의도적으로 양분해 놓아 당시의 달수(월수)인 18이라는 숫자를 나타냈다.그러고 보면 「캐슬 피라미드」는 마야인들의 예술적 건축기술과 천문학 지식수준이 한데 맞물린 문명의 집적체 그것이었다. 피라미드 북쪽 계단은 또다른 신비를 간직했다.피라미드 밑에서 꼭대기에 이르는 돌 난간이 해마다 춘분과 추분날 하오 4시만 되면 환영을 연출한다는 것이다.태양의 빛과 그림자가 오묘한 조화를 이뤄 마치 커다란 뱀이 꿈틀대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정확히 3시간22분동안 계속된다는 그 환영을 목격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뱀을 숭배했던 마야인들은 해마다 춘분이 돌아오면 엄청난 영적환희에 휩싸였을 것이다. ○인신제물의 마야인의 풍습/「착몰」신께 바친 제물은 공놀이서 이긴 자의 심장 「캐슬 피라미드」를 뒤로 한채 동쪽으로 걸어갔다.멀리서부터 촘촘히 서있는 흰색 돌기둥 무리가 눈에 들어왔다.그 수가 족히 1천개가 넘는다고 한다.언뜻 보기에 지붕을 떠받치던 기둥이 아닐까 했지만 그러기에는 간격이 너무 좁았다.그렇다면 이 돌기둥들은 과연 무엇에 쓰였을까? 궁금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가파른 계단이 나타났다.「전사의 피라미드」에 오르는 통로였다. 계단은 36단을 이루었다.서둘러 오르자 먼저 「착몰」(Chac Mool)신의 형상이 시야에 들어왔다.앉아있는 것도,누워있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의 신은 엉덩이를 땅에 댄채 상체를 45° 각도로 들었다.그리고 발목을 엉덩이에 붙인채 두 무릎을 바로 세웠다.얼굴은 왼쪽으로 향한채 끝이 안보이는 어딘가를 직시하면서 두 손은 가지런히 모아 배위의 접시를 받치고 있다. 「착몰」신상의 쓰임새를 짐작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았다.스페인 정복 이전 마야인들이 산사람의 심장을 신에게 바치는 풍습이 곧바로 연상됐다.방금 꺼낸 사람의 심장을 신상이 두손으로 받친 접시 위에 올려 놓았을 것이다. 마야인들은 신에게 심장을 바칠 인신제물을 「후에고 데 펠로타」,즉 공놀이장에서 구했다.신성한 공놀이에서 승리한 사람은 곧 자신의 심장을 신에게 바쳤다.승자가 죽음을 영광처럼 받아들였던 마야인의 심성은 참으로 불가사의했다.「캐슬 피라미드」서쪽에 위치한 「후에고 데 펠로타」는 길이 146m,폭 36m로 중앙 아메리카 최대 규모로 밝혀졌다.그 형태가 비교적 깨끗하게 남아있는 양쪽 벽면에는 전형적인 마야의 깃털장식과 동물가면을 쓴 군인들의 모습이 선명했다.용맹스런 군인을 상징하는 「재규어의 신전」이 벽 위에 우뚝한채 공놀이장을 내려다 보고있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치첸이차 유적지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이 북쪽에 있는 「세노테」(Cenote)다.지름이 50∼60m는 족히 넘고 깊이가 40여m에 이르는 대규모 연못이다.1924년 미국인 고고학자 에릭 톰슨이 발굴작업을 실시한 결과,각종 도자기·흑요석 등과 함께 인간의 뼈가 나왔다는 사실은 주목할만 했다.가뭄이나 흉년이 들었을때 사람을 제물로 바치기도 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세노테」는 농사지을 물을 대는 저수지 기능을 했을 뿐아니라 제소로도 활용했던 성지였음이 틀림없다. ○천체 관측한 「돔」탑/창문에 비친 태양각으로 춘하추분 정확히 알아 치첸이차는 마야인들이 천문학에 본격적으로 눈을 떴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또다른 증거를 간직하고 있다.「캐슬 피라미드」남쪽 300m 지점에 천문대로 사용했을 「소라의 피라미드」가 바로 그것이다.오늘날의 우주관측소에서 볼수 있는 돔(Dome)형 지붕이 뚜렷하고,내부에는 천체관측에 사용된 이중 구조물이 남아있다.마야인들은 돔탑을 둘러가며 나있는 창문에 비친 태양의 각도를 재어 춘하추분을 정확히 알아맞추었다.현대과학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그들의 문명수준이 놀라웠다. 1988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치첸이차에는 이들 유적 말고도 전쟁포로의 목을 길게 꿰어 벽면에 걸어놓았던 「솜팡틀리」와 「금성의피라미드」 등 여러 건축물이 남아있다.제사를 앞둔 제사장이나 사냥에 나설 사냥꾼들이 몸을 씻거나 출산전후의 임산부가 목욕을 하던 증기목욕탕 시설까지 갖춘 완벽한 도시 치첸이차.떠나면서 다시 돌아본 고대도시에는 마야인들은 오간데가 없고,석양을 뒤로한 문명의 그림자만이 깔려있을 뿐이었다. ▷여행가이드◁ 메리다 시내에 숙소를 정하고 관광버스나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그러나 치첸이차가 메리다와 세계적인 휴양지인 칸쿤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 유적지를 둘러본뒤 칸쿤으로 숙소를 옮기는 것이 낫다.입장료는 18페소(일요일은 10페소). 또 매일 하오 7시와 9시에는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피라미드의 야경을 버여주는 「빛과 소리의 쇼」가 열린다.7시는 스페인어로,9시는 영어로 설명을 해준다. 치첸이차로 가는 도중 우리나라의 초기 중남미 이민사를 대표하는 「에네껭 농장」
  • 1센트짜리 동전과 미국 물가/양해영 논설위원(서울논단)

    얼마전 부동의 코카콜라를 누르고 상표인지도에서 세계1위를 차지한 맥도널드 햄버거에 관한 얘기는 많다. 수표나 각종 카드에 의해 거의 모든 상거래가 이뤄지는 미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현금에 의해서만 거래되는 상품이 맥도널드 햄버거다. 맥도널드에서 판매되는 패스트푸드는 수십종에 이르지만 그중 대표적인 것이 빅맥이다. 전세계에 체인점이 퍼져있고 거의 모든 세계인이 즐기는 식품인지라 영국의 시사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는 오래전부터 빅맥 가격 하나만으로 각국의 물가수준을 비교하는 빅맥지수까지 내놓고 있다. 생활비다,소비자물가지수다,이것저것 복잡하게 따질것 없이 전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빅맥값만을 비교하면 한나라의 물가수준을 일목요연하게 알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빅맥지수를 기준으로 할때 선진국은 물론이고 한국 등 아시아국가,일부 후진국 등에 비해 미국이 가장 낮은 물가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빅맥지수」로 각국 물가가늠 이 빅맥은 미국의 물가안정에도 적지않게 기여하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미국 각 주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대다수 주의 빅맥값은 1개당 1달러99센트다. 지난 74년에 69센트였으니까 지금 가격은 23년동안 약 3배가 오른 것이다.많은 미국인들은 빅맥을 살때 페니라고 하는 1센트짜리 동전을 수북히 내놓곤 한다. 1페니는 한국돈으로 친다면 9원꼴인데 경제규모로 따진다면 단 1원의 가치도 안된다. 이 페니가 처음 등장한 것이 1792년이니까 2백년 이상의 유통역사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한국의 1원짜리 수명이 몇년을 지탱했는지를 생각지 않을수 없다.지금은 10원짜리 동전마저 모자라 희귀품이 돼있어 언제 그 수명을 마칠지 모르는 상황이다. 거의 모든 미국의 상품가격은 몇달러짜리 채소는 물론이고 몇천달러가는 공산품에 이르기까지 센트단위까지 표시되어 있는 것이 관행화되어 있다. 빅맥처럼 1.99달러라든가 또는 2천9백95.97달러라든가 하는 식이다. 한국에서처럼 9만원,5천원 하는 상품가격 표시는 찾아볼 수 없다. 어느쪽의 가격표시가 잘 되어 있고 못되어 있는지의 판단보다 그만큼 화폐단위를 십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상품가격표시의 관행이 페니의 역사를 2백년이상 유지시키고 그래서 그것이 물가를 안정시킬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가격표시단위가 10원단위는 고사하고 1백원 단위도 없다.그래서 5천원하던 상품이 올랐다하면 6천원이고 2만원짜리는 2만2천원이나 2만5천원이 된다. 가격구조에 있어서 정교성이 없고 구체적인 상승이유가 상실되어 있다는 명백한 증거일 것이다. 올해도 예외없이 물가안정이 정부경제정책의 맨 위에 올라있다.물가안정이 정책의 최우선순위로 올라 있는지가 벌써 30년도 넘었다. 지난해에도 물가상승률이 정부의 목표선상에 머물러 있고 이정도의 물가수준유지가 그러한 정책의지 덕인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물가가 너무 오른다고 불만이고 정부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로 물가안정을 꼽고 있다. 국민들의 이러한 불만은 물가상승속도가 지수와는 관계없이 지나치게 빠르고 물가장래도 불안하다는 의견의 표시일 것이다. 80년대 초반 미국물가가 10%대에 있을때 미국인의 82%가 국가정책의 가장중요한 목표가 인플레억제에 두어져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갤럽조사는 밝힌바 있다. 그러나 미국의 인플레율이 1∼3%대인 지금 그 응답비율은 10%도 안된다.미국의 물가가 그만큼 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우리와는 대조적으로 소비자 물가지수가 실제물가보다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또 물가상승률이 지금보다 더 낮아져서는 성장이나 고용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보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이사회의장 같은 사람이 그런 부류다. 부러운 물가수준이 아닐수 없다. 지난해 우리가 OECD에 가입할 때 정부는 선진국으로부터 고급정보를 얻고 선진화된 정책수단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입의 중요한 이유로 내세웠다. 그 정보란 몇몇 경제관료나 학자들의 지식놀음을 위해 이용하자는 것은 아닐 것이다.국민생활편익에 활용해야 진정한 정보가 될 수 있다. 우리의 물가정책이 30년동안 펴온 구태를 벗는데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가정책 구태서 벗어나야 걸핏하면 투기조사반 구성이고 세무조사고,무제한 방출이거나 긴급수입하는 식으로 잡힐 물가가 아니다.과거식으로 한다면 30년이 아니라 100년을 물가우선정책을 편다해도 국민들은 물가우려에서 해방될 수 없을 것이다. 소비자나 상인들도 그렇다.불만자체가 물가를 안정시킬수는 없다.빅맥에서처럼 미국의 소비자에서 보는것처럼 10원짜리 하나를 소중히 여기고 간수하고 지출하는 관행이 서지 않는다면 물가는 결코 안정될 수 없을 것이다.
  • 동물정보데이터베이스(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6)

    ◎사냥법·특성 등 「동물 세계」 올 가이드… 학습자료 한몫 수많은 종류의 해양·육상 동물에 관한 정보가 들어 있는 동물정보데이터베이스(http://www.bev.net/education/SeaWorld/homepage.html)는 학생이 동물의 세계를 이해하고 학교과제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이트다. 특정동물의 몸무게·크기 등 외형적 모습이나 서식처·식성·수명 등을 알아보려면 Animal Bytes 페이지를 방문해보자.동물의 이름을 누르면 사진과 함께 이 내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표형식으로 정리한 문서가 나타난다. 성장한 사자의 울부짖는 소리는 5마일밖에서도 들린다는 등 그 동물의 흥미로운 특성과 잘 알려지지 않은 습관이 Fun Facts코너에 별도로 정리되어 있다. 그 동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구하려면 링크되어 있는 페이지인 fact sheet를 누른다.각 동물이 생존,사냥하는 방법,집단생활을 하는 과정 등을 알려준다. Animal Quizzes페이지는 동물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동물을 알아맞히는 퀴즈게임이 들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해스피커모양이 그려진 상자에서 골라 클릭하면 소리파일을 내려받은후 들을수 있는데 생각한 답이 맞았는지 알려면 바로 왼쪽에 있는 물음표상자를 누르면 된다. 취미로 바다동물을 기르려는 사람은 Aquariums as a Hobby페이지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Animal Artwork페이지에선 세계각국의 어린이가 그린 동물그림을 구경할 수 있는데 어떤 어린이든 그림을 그려 보내면 며칠 뒤 그 그림을 전세계의 어린이와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이트를 빠져나오기 전에 새롭게 첨가된 내용을 소개하는 What‘s New페이지를 방문하는걸 잊지 말자. 파라오와 문명의 수수께끼인 피라미드 등에 관한 이야기가 실린 이집트코너에서 미이라의 몸속 미로찾기게임과 크로스워드 퍼즐이 기다리고 있다.
  • 사병들 삐삐 착용 못한다/국방부 새달부터

    ◎사제물품도/간부 승용차 구매 자제 권장 국방부는 오는 2월부터 하사관과 위관급 장교 등 초급간부의 승용차 구매를 자제토록 적극 권장하고 군 보급품이 아닌 사제물품을 사병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28일 밝혔다.또 사병들의 무선호출기 사용을 금지하고 군 부대내 공중전화기는 자유시간과 휴일에만 사용토록 했다. 국방부가 이날 전 군에 내려보낸 군 기강 확립지침에 따르면 초급간부가 승용차를 무분별하게 구매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훈련 등 근무시간에 자가 승용차 이용을 금지했다.이는 초급간부들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월급에 맞지 않는 값비싼 승용차 등을 구입,빚 문제로 총기강도 등 사고가 일어나고 군 기강이 문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 대학가 정화 앞장선 학생회(사설)

    겨울철 대학가에 훈훈한 바람이 불고 있다.지난해 연말 학생회장선거를 끝내고 새로 출범한 서울지역 각대학의 총학생회가 일제히 대학가정화운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신촌문화 바로잡기」를 올 최대의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대학주변의 유해업소추방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법대생 30여명으로 구성되는 실사팀이 미성년접대부고용업소·심야변태영업업소·위생상태불량업소 등을 구청과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교문에 대형현수막을 내걸어 이들 업소명단과 위법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이와 함께 서점·소극장 등 건전한 문화업소가 많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해 감세 등 혜택을 주는 방안을 관계당국에 건의할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도 봄·가을에 「안암거리 문화축제」를 마련,대학가체질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이밖에 홍익대·이화여대·성신여대 총학생회는 「향락업소출입 안하기」「외제물건 안사기」운동을 벌이고 있다. 각 대학총학생회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가정화운동은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자각한 몸짓이란 점에서 중요한 뜻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우리는 이 운동이 전국의 대학가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지금 우리의 대학가에서는 문화공간을 찾아보기 어렵고 그 주변은 온통 퇴폐적인 분위기에 젖어 있다.대학가의 향락업소는 면학분위기를 해칠 뿐 아니라 대학문화를 오염시킨다는 점에서 방치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대학가를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회적 각성과 노력이 절실하다.그런 의미에서 총학생회가 대학가정화운동에 앞장선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그러나 그것은 학생회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관계당국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역주민·상인의 적극적인 동참이 뒤따라야 한다. 새 학기를 앞두고 대학가정화운동에 나선 각 대학총학생회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면서 이 운동이 좋은 결실을 하기 바란다.
  • 소의 해(외언내언)

    『느릿 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속담이 있다.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전진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모습을 이르는 말이다.이 속담이 보여주듯 소는 순박하고 근면하며 듬직한 동물로 우리 선조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농사의 신으로서 풍요와 힘을 상징하고 신에게 바치는 희생제물로서 축귀를 뜻하기도 하고 유유자적과 평화로움을 상징하기도 한다.소의 이런 성질은 우리민족의 기질인 「은근과 끈기」와도 맞닿는다. 농경민족에게 소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였던만큼 생구라고 불리기도 했다.가족은 식구라 부르고 한 집에 사는 하인이나 종은 생구라고 부르던 옛날 소는 그만큼 존중받았던 것이다. 황희정승 일화는 소를 인격으로 대한 예.젊은 시절 황희가 길을 가다가 두마리 소로 밭을 가는 농부를 만났다.『어느 소가 더 잘가느냐』고 물었더니 그 농부는 소을 세워둔채 다가와 귀엣말로 『이쪽 소가 더 잘 간다』고 대답했다.황희가 왜 귀엣말로 이야기 하나 의아해하자 농부는 『비록 짐승이라도 사람의 마음과 다를바 없으니 못한다는 말을 듣는 소는 서운하지 않겠는가』하고 대답했다.이 농부의 말에서 황희는 백성을 다스리는 관리의 자세를 배워 명재상이 됐다는 일화가 전한다. 또 불교에서는 사람의 진면목을 소에 비유하기도 한다.선을 담아 마음을 수련하는 순서를 표시한 십우도가 그것.고려 보조국사 지눌의 호가 목우자이고 만해 한용운이 자택을 심우장이라고 일컬은 것은 십우도에서 유래한다. 올해는 간지로 정축년,소의 해이다.정치가들은 귀엣말하는 농부의 지혜를 배우고 국민들은 황소걸음으로 꾸준히 나아간다면 올 한해 소가 상징하는 풍요와 평화를 누릴수 있을듯 싶다.
  • 정축년 새아침 김광언 교수에게 들어 본 「소 이야기」

    ◎소/하늘의 뜻을 사람들에 알리는 영물/옛부터 가족처럼 생각 「생구」라 불러/근면·겸손의 덕성지닌 「농가의 조상」 우리는 예부터 소를 가족으로 대해왔다.한집에서 사는 하인이나 동물처럼 「생구」라 부른 것이 그것이다.강원도 산간지대에서는 섣달 그믐날 저녁에 만두를 빚어서 소에 주고 사람도 먹는다(이들 지역에서는 설 음식으로 떡국 대신 만두국을 끓인다).또 함경도에서는 소가 여위어서 힘을 못쓰면 주먹만큼씩 뭉친 찰떡을 한번에 열개쯤 1주일동안 입에 넣어준다.「사람도 인절미를 먹으면 뼛속에 물이 차서 힘이 솟듯이 소도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이러한 풍속은 사람과 소를 하나로 여긴데서 나왔다. 소를 하늘의 뜻을 알리는 영물이라고 하여 부여에서는 그 발굽으로 점도 쳤다.「발굽이 붙어 있으면 좋고,갈라지면 나쁘다」고 믿은 것이다.또 우리는 소를 하늘에 바치는 제물 가운데 가장 존귀한 것으로 생각하였다.한자의 고할 고도 소우에 입구를 더한 것으로 신령에게 소를 바치고,인간의 소원을 빈다는 뜻이다.오늘날에도 경기도 서해안 일대에서는 정월에 동제를 지낼때 소를 쓴다.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서남부와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벌어지는 소싸움도 본디는 싸움에 진 소를 신에 바치기 위한 행사였다.우리도 예전에는 진쪽의 소를 바로 푸줏간으로 보냈다. 옛분네들은 「소는 농가의 조상」이라고 일컬었고 소 없이는 농사를 못짓는 것으로 알았다.정월의 첫 소날(축일)을 소의 생일로 쇤 것도 이러한 생각에서 나왔다.이날은 일을 시키지 않고 죽에 콩을 많이 넣어서 잘 먹였다.또 도마질이나 방아일은 물론이고 쟁기 따위의 연장도 다루지 않았다.도마질은 쇠고기 다지기를,방아일은 연자매를,쟁기는 땅을 가는 일을 연장시키기 때문이다. 소가 우리네 대학발전에 끼친 공로 또한 오래 기억되어야 마땅하다.오늘날 널리 알려진,적지않은 사립대학들은 한때 「우골탑」으로 불렸다.농가의 부모들이 유일한 재산이었던 소를 팔아서 자녀의 학비를 대었던 것이다. 우리 소는 일본으로 건너갔고 가죽 다루기를 비롯하여 젖을 짜는 방법도 우리가 일러주었다.백제 사람인 복상이 짠 젖을 처음 마셔본 임금(효덕천황)은 그에게 특별한 벼슬(화낙사주)을 내렸고 자손들에게는 대대로 궁중에 우유를 바치는 특권도 주었다. 새해에는 소가 지닌 근면과 겸손의 덕성이 온누리에 미쳐서,태평성대가 이룩되기를 바란다.
  • 신화·역사·문학·그림속의 소

    ◎“성스러운 동물” 상징… 인·중선 극진히 섬겨/여유와 한가로움은 「생성의 모체」로 표현 신화나 역사,문학,회화속의 소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을까.그 상징성은 너무 넓고 깊어 몇마디의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소가 풍요의 상징이라는 것은 동서고금에 차이가 없다.그러나 고대 이집트에서 소는 하늘과 달의 상징이며 한편으로는 대지의 상징으로 죽음과 생성의 양면을 넘나들었다.이집트에서 죽은 사람의 관이 암소 형상을 띠고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또 그리스 신화를 보면 황소는 파괴본능을 상징하는 동물로 등장하기도 한다.하나의 예로 미노스왕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선물한 황소를 제물로 바치지 않아 그의 아내가 괴물 미노타우루스를 낳는 벌을 받아야 했다. 신화속의 소는 고대에 이미 목축이 존재했음을 반영한다.제주도의 삼성혈 신화는 소·말의 목축기원을 알려준다.수로부인에게 헌화가와 함께 꽃을 꺾어 바친 노인이 암소를 끌고 있었다는 설화도 이를 입증한다. 소를 극진히 숭배하는 것은 비단 인도에만 국한된 일이아니다.중국인들은 일찍이 쇠고기를 먹는 행위를 부도덕한 일로 여겨 음식으로 삼지 않았으며,남부지방에는 소를 숭배하는 「우묘」라는 사당도 세웠다.북경 궁의 못가에는 거대한 소 청동상도 있었다.이것은 모두 성스러운 동물이 못과 강,바다를 어지럽히는 악귀를 제지할 것이라는 신념에 뿌리를 둔 것이었다. 일본에서도 소는 성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야마구치(산구)현에서는 6월15일을 「소의 제례」 또는 「소의 우란분재」라 하여 물가에서 몸을 씻어주거나 바다에서 헤엄을 치게하는 의식을 거행했다.이러한 「우신신앙」은 오사카(대판)의 이즈미(화천)를 중심으로 긴키(근기),주코쿠(중국),시코쿠(사국) 등에서 특히 발달했다. 소는 무엇보다 문학작품이나 그림을 통해 여유와 한가로움의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온다.요절작가 이상의 수필「권태」에서 되새김질하는 소가 강한 권태감을 표상하는 것도 이러한 속성의 변형이다.옛사람들 중에는 소를 타고 유유자적하는 이들이 많았다.김홍도의 「목우도」와 「군선도」 「나들이」같은 그림은 우리 조상들의 정신적 풍요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조선초기의 명상 맹사성이 소를 타고 고향인 온양을 오르내린 이야기는 유명하다. 소는 종종 심리학,그중에서도 특히 분석심리학의 연구대상이 되기도 한다.심리학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암소는 대모를,황소는 아버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돼있다.그러니까 소는 모든 것의 근원인 원초적 포괄자,즉 생성의 모체이자 회귀의 장이라는 것이다.또 선을 닦아 마음을 수련하는 순서를 표시한 불교의 십우도가 상징하듯 소는 인간이 찾아야할 참마음을 나타낸다. 기원전 400년경부터 메소포타미아에서 살던 수메르인이 제작한 황소머리상을 비롯,이집트의 룩소르 벽화,프랑스 구석기 시대의 라스코 동굴화 등 「태고」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소 형상물들은 인간의 역사가 한치의 어긋남없이 소와 함께 해왔음을 웅변해준다.
  • 김정일 선물용으로 희귀동물 수난

    ◎박제 만들어 생일때 각급학교에 전달/지금까지 호랑이만도 수십마리 희생 희귀 및 멸종동물이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북한에선 김정일선물용으로 여러 동물이 수난당하고 있다.김정일우상화를 위한 선전용품을 만들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잡아 박제를 만들기 때문이다.이른바 「사랑의 동물표본」이란 미명아래 김부자 생일이나 신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에 동물박제를 보내 김일성부자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20일 북한 중앙방송은 「사랑의 동물표본」으로 박제된 호랑이가 수십마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이렇게 만들어진 호랑이박제가 김일성종합대학에만 「김일성선물관」과 「김정일선물관」에 여러 마리 보관돼 있다는 것.김정일의 54회 생일기념으로 지난 2월에 설립된 평양의 「강반석탁아소」에도 60여점의 각종 희귀짐승박제물이 김정일의 선물로 전달됐다.〈내외〉
  • 몬트리올의정서 총회/한국,부의장국에 피선

    우리나라가 25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개막된 제8차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부의장국에 선출됐다고 외무부가 26일 밝혔다.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의정서」는 지난 87년 체결됐으며 오존층 보존을 위해 프레온가스 등 4개 품목을 규제물질로 선정,선진국과 개도국의 규제시점을 서로 다르게 정해놓는 동시에 비당사국에 대해서는 무역규제를 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지하공기 관리상태 “엉망”/환경부 전국 59곳 점검

    ◎지하철역·상가 19곳 먼지제거장치 없어/전문관리인·냉난방시설 없는 곳 수두룩 지하철역사와 지하상가의 공기 질 관리실태가 엉망이다. 환경부는 3일 전국의 지하상가 31곳과 지하철역사 28곳 등 59개 지하공간의 습도·온도조절장치 및 먼지제거기능 등 공기 질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지하철 분당선의 초림·야탑·서현·오리·미금·백궁·태평역 등 7곳과 과천선의 인덕원역 등 8곳의 지하철 역사에 아예 먼지제거장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서울의 동대문·소공·영등포로터리·영등포시장,부산 롯데1번가,인천 신포 등 11곳의 지하상가에도 먼지제거장치가 없다. 동대문·영등포시장,인천 제물포,수원역,안양,원주,제천 등 7곳의 지하상가는 냉·난방시설을 갖추지 않았다.서울의 소공,대구 중앙,광주 금남,순천 중앙 등 21개 지하상가는 습도조절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다. 또 동대문·소공·영등포로터리·강남 등 16개 지하상가는 2천㎡ 이상 지하상가에 반드시 둬야 하는 전문관리인이 없었으며 동대문·영등포시장,원주와 제주의 중앙상가 등 4곳은 1년에 한차례씩 해야 하는 공기 질 측정을 하지 않았다.
  • 뇌물에 눈먼 세관원들…/4명 구속/골프채 2억대 통관시켜

    경찰청 외사3과는 1일 뇌물을 받고 밀수한 외제 골프채 2억원어치를 통관시켜준 서울세관 직원 김상곤씨(39) 등 세관원 4명에 대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인천세관 민경원씨(38)를 수배했다. 또 세관직원들에게 돈을 준 밀수업자 이재식씨(41·재미교포)등 2명에 대해 유가증권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미국에 체류중인 공범 거련희씨(37·여·무직) 등 2명을 수배했다. 밀수업자 이씨 등은 지난 4월초 선하증권을 위조,4천만원어치의 갤러웨이 골프채와 뉴스킨 화장품 등을 비거래용 니켈금속인 것처럼 속여 들여오는 등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2억원어치의 외제물품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 세관직원들은 이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6백만원을 받았다.
  • 멕시코 테오티와칸:하(세계 문화유산 순례:13)

    ◎「페허의 성도」엔 문명의 수수께끼만…/“「사자의 길」 양면 계단 딸린 고대는 무덤인가 피라미드인가” 해와 달을 섬겼던 사람들이 남긴 유적지 테오티와칸의 대통로 「사자의 길」은 무척 넓었다.「달의 피라미드」를 내려오면 남쪽으로 3.2㎞에 걸쳐 뻗친 이 길과 바로 연결됐다.폭이 좁게는 43m,넓게는 145m나 되는 길 양쪽으로 계단이 딸린 고대들이 죽 늘어서 있었다. 그래서 길을 걷는 느낌 보다는 웅장한 석조궁전 뜰 한가운데 서있다는 착각에 사로잡혔다.돌을 높게 쌓아 올리고 계단까지 내놓은 고대의 존재는 무엇일까.어떤 이는 무덤으로 여기기도 했다.또 흑요석과 같은 물건들을 거래한 장시로 추정하는 학자들도 있다.그러나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고대에 관한 이 두가지 추측 말고도 미니 피라미드였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하나 더 있다.미니 피라미드가 오히려 더 설득력을 지녀 그럴듯해 보였다.「태양의 피라미드」나 「달의 피라미드」를 축소한 일종의 미니어처로,단위에 작은 신전을 만들었을 것이라는 견해다.그러고 보면 테오티와칸은 피라미드의 도시인지도 모른다. 「사자의 길」은 「달의 피라미드」꼭대기 제단에 올릴 제물용 인간들이 길게 줄지어 대기했던 길이었다고 한다.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과 함께 테오티와칸에 왔던 선교사 디에고 두란은 제물로 사라질 사람들이 이 길을 따라 수㎞씩 줄지어 서있었다고 기록했다.제사장은 이들의 가슴에서 칼로 도려낸 심장을 제단에 바쳤다는 것이다. 그 당시 사람들의 달력(월역)개념으로는 1년을 18개월 혹은 20개월로 계산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평균 18일이나 20일마다 한번씩 제사를 올렸다는 계산이 나온다.그만큼 제물의 수요도 많아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었을 것이다. 최근의 고고학 발굴자료에 의하면 「사자의 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남쪽으로 3.2㎞ 정도가 더 이어졌고 동서로 뻗은 또 다른 큰 길이 존재했다.그리고 이 도시를 크게 4개 부분으로 나누어 구획한 흔적도 찾아낸 것으로 보고됐다. 이 고대도시의 너무나도 광대한 규모에 그만 기가 질렸다.사라진 문명을 증거하려는 고대인의 외침이 당장이라도 들릴 것 같아 현기증마저 느껴졌다.그러는 사이,「사자의 길」왼쪽으로 640㎡에 달하는 「시우다데이라」(성채)앞에 다가섰다.성채 중앙에는 「깃털달린 뱀의 피라미드」가 우뚝했다.그것은 피라미드라기 보다는 걸작의 조각품이었다. 테오티와칸 사람들은 뱀을 풍요를 상징하는 영물로 보았다.또 뱀은 하늘과 땅속·인간세상을 자유롭게 오가며 신과 인간을 연결해 준다고 생각했다.메소 아메리카 문명권의 대부분 유적지에서 뱀의 모습을 새긴 조각이나 벽화가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인 것이다. 기원(AD)250년쯤 건축된 「깃털달린 뱀의 피라미드」는 현재 아메리카 대륙에 남아있는 피라미드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조형물이다.사방 모서리가 많이 허물어지기는 했으나 외부장식이 화려하기 그지 없었다.풍요의 상징으로 외벽을 둘러친 뱀의 형상과 그 사이사이 조각된 조개와 물고기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듯 생동감이 넘쳤다. 테오티와칸은 단지 신들을 위한 도시만은 아니었다.이는 「사자의 길」양쪽 평지에 넓게 분포돼 있는 제사장과 민간인들의 거주지를 보면 확실했다.주거유적들은 이 고대도시가 실용성도 갖추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크고 작은 집터마다 우물·상하수도·증기목욕탕 시설 등 오늘날의 가옥구조에서나 볼 수 있는 편의시설 흔적들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융성했던 문명은 어느날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렸다.한때 중앙 아메리카 지역에서 위세등등하게 문화적 영향력을 떨쳤던 성도가 하루아침에 폐허로 변해버린 것이다.그 이유의 하나가 외침에 의해 멸망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그리고 어떤 전문가들은 사회체제 붕괴에서 멸망의 근거를 찾고 있다.새로운 귀족계급의 등장은 신관계급과의 대립을 가져와 결국은 신정일치체제 몰락을 부추기고 말았다는 것이다.하지만 테오티와칸 문명의 시작과 끝에 대해서는 학설과 주장만 무성할 뿐 아직까지 명확한 해석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렇듯 테오티와칸은 문명의 수수께끼를 깊숙히 간직했다.이 때문에 고대 멕시코의 순수한 문명의 원천이기도 한 테오티와칸은 고고학자들에게는 여전히 도전의 대상이 되고 있다.테오티와칸 문명의 주인공들은 어디서 온 누구였으며,또 어디로 갔을까.그 궁금증을 풀지 못한채 돌아 서야 했다. ◎여행가이드/입장료 1,800원… 유적지 주변 숙박시설 없어 테오티와칸 유적은 하루면 둘러볼 수 있다.유적지 주변에는 별다른 숙박시설이 없어 멕시코시티내에 숙박을 정할 수밖에 없다.유적지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하고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내에서 유적지까지는 40여분 정도.입장료는 16페소(한화 1천800원)이며 유적지 내에 있는 박물관 등에 들어갈때는 요금을 따로 내야 한다.박물관 입장료는 10페소(한화 1천200원)내외.유적지 주변 천연동굴을 이용한 음식점에서 멕시코 전통음식으로 색다른 식사를 즐길 수 있다.음식값은 70∼80페소(한화 7천∼8천원)정도면 충분하다.단 물·음료수와 팁은 별도 계산해야 한다.
  • 학과·단과대 이름 「과학」붙이기 유행/97학년 대학 새풍조

    ◎언어학과→언어과학과/가정대→생활과학대 97학년도 대학입학정원 조정 내용에는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학과나 학부의 명칭을 바꾼 대학이 많다. 학과나 단과대 이름에 「과학」을 넣어 변경한 예가 가장 두드러진다.서울대는 가정대를 생활과학대로,전북대는 지질학과를 지구환경과학과로 바꿨다.제주대 축산학과는 동물자원과학과로,전남대는 생물학과와 미생물학과를 통합해 생명과학부를 신설했다.고려대는 언어학과를 언어과학과로,경상대 수산대는 해양과학대로 이름을 바꿨다. 서울대 신문학과가 언론정보학과로 변경된 것이나 경희대 신문방송학과가 언론정보학부로 바뀐 것도 이 범주에 속한다. 이색 학과나 학부의 신설도 눈길을 끈다.경상대가 민속무용학과를 새로 만들었고 순천대는 물류비용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국제물류관리학과를 신설했다.순천대에는 조리과학과가 새로 생긴다.건양대는 생활체육학부를 분리해 운동처방학과를,경기대는 청소년학과(야간)을 새로 설치했다. 고려대 조치원캠퍼스는 북한학과 신입생 30명을 처음으로 뽑고 부산여대는 집안 인테리어를 전공필수로 하는 주거실내디자인학과를 신설했다. 배재대는 「레포츠」를 다루는 레저스포츠학과를,서원대는 금융보험학과를 신설했다.용인대 예술대학에는 문화재보존학과가 설치됐다. 한서대는 수요가 많은 경호비서학과를 신설했고 체육경호학과를 레저스포츠학과로 바꿨다.숙명여대도 환경디자인과를 새로 만들었다.
  • 안씨 살해 담담히 재연/박기서씨 어제 현장검증

    【인천=김학준 기자】 안두희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 중부경찰서는 25일 상오 10시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동영아파트 502호 안씨의 집과 박기서씨(46)가 모의권총을 버린 제물포역 등지에서 4시간에 걸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검증에서 박씨는 범행 당시 입었던 빨간색 조끼와 청색 상하의 차림으로 40㎝ 크기의 「정의봉」으로 안씨의 머리를 내리쳐 살해하는 장면 등 범행과정을 당당한 모습으로 재현했다.
  • 안두희씨 살해 박기서씨 일문일답/박기서씨는 누구

    ◎안두희씨 살해 박기서씨 일문일답/“평소 김구 선생 존경… 정의감서 범행”/6일부터 범행 결심… 일주일전 사전답사 박기서씨는 이날 하오 7시10분쯤 부천 심곡본동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마치고 경찰에 자수한 뒤 『안두희씨를 왜 살해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의는 살아 있습니다』라고 대답하기도. 박씨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살해 동기는 무었인가. ­평소 김구 선생을 존경했기 때문에 정의감에서 안두희를 살해했다. ▲어떻게 범행했나. ­새벽 4시30분쯤 등산복 차림으로 집을 나와 택시로 1주일전에 사전답사한 안씨 집으로 가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다 상오 11시30분쯤 안씨 부인이 문을 열자,장난감 권총으로 위협한 뒤 미리 준비해 간 몽둥이로 살해했다. ▲범행 후에는 어떻게 했는가. ­택시를 타고 제물포역으로 간 뒤 지하도에 장난감 권총을 버리고 전철을 타고 송내역에서 내려 평소 다니던 도당동 집 근처 성당에 갔으나 신부가 없어 심곡본동 성당으로 갔다. ▲성당에는 왜 갔나. ­고해성사를 한 뒤 자수하기위해서였다. ▲현재 심정은 어떠한가. ­마음은 떨리나 어려운 일을 했다고 생각해 당당하다. ▲언제부터 안씨를 살해할 마음을 갖게 됐나. 지난 6월20일 백범 추모식에 참가한 이후다.백범일지와 권중희씨 저서를 읽으면서 결심이 더욱 굳어졌다. ▲권씨의 사주는 없었나. ­전혀 없었다.혼자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했다.권씨는 오히려 역사의 심판에 맡기자며 살해를 만류했다. ▲안씨가 죽으면서 무슨 말을 했는가. ­무슨 말을 하긴 한 것 같은데 알아들을 수 없었다.〈인천=김학준 기자〉 ◎박기서씨는 누구/독실한 카톨릭신자… “안씨 처단” 자주 말해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씨를 살해한 박기서씨는 부천 소사여객 운전기사로 일해온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알려졌다. 박씨는 전북 정읍이 고향이며 그곳에서 S중학교를 졸업한 뒤 22년간 택시·승용차·트럭을 운전하다 95년 7월 소사여객에 입사했다. 부인 원모씨,고교·중학교에 다니는 두딸,초등학교 1년생인 아들과 함께 박씨는 월 1백20여만원의 봉급으로 생활해 왔다. 박씨는 평소 동료들에게 김구선생이나 안두희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았으나 같은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40)에겐 『나는 김구 선생의 휘호를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씨는 지난 8월초 권중희씨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이 쓴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는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느꼈다』며 만나줄 것을 요구,권씨 집 등에서 서너차례 만나 『나이든 사람도 민족 반역자 처단에 앞서는데 젊은 사람으로 부끄럽다.안두희를 죽이겠다』고 말해왔다는 것이다. 이때마다 권씨는 박씨에게 『케네디를 암살한 오스왈드를 죽이는 바람에 역사의 진실을 밝힐 수 없었다.안두희를 살려두고 진실을 말하도록 해야한다』며 달래왔다.〈인천=김학준 기자〉
  • 백화점 자체브랜드 인기/중간 유통 없애 저렴… 매출 급등

    대형 백화점들의 독자개발상품(PB:Private Brand)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백화점업계는 신규업체들의 백화점 진출이 잇따르고 유통시장 개방과 대형할인점 등장 등 영업환경이 급변하면서 생존전략차원에서 PB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의류와 잡화 위주에서 최근들어 식품 등으로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백화점들이 자체 기획·제작·판매하는 PB는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가격은 내셔널 브랜드의 70∼80% 수준이지만 마진은 10% 정도 높아 백화점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단,판매가 저조할 경우 재고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위험부담이 크다.따라서 할인점을 확보하고 있는 일부 백화점들은 이들 할인점을 PB의 주요 판매창구 또는 재고정리통로로 활용하는등 이원판매체제를 갖추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신사·숙녀의류에서부터 잡화·즉석빵에 이르기까지 14개 PB를 확보하고 있다.올 상반기 PB매출은 전년보다 35%가량 증가했다.대표적인 국내 PB로는 「벨로즈」「오트망」「샤롯데」「윈저」등이 있고 라이선스로는 「파코라반」「랑방」「루치아노 소프라니」등이 있다.앞으로 2∼3개의 PB를 새로 개발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8월말까지 PB부문에서 총 4백9억원의 매출을 기록,전년대비 62.3%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신세계 PB중 최고의 신장율을 보인 브랜드는 「샤데이」로 전년보다 71%나 매출이 증가했다.신세계는 PB활성화를 회사중점 추진과제로 설정,대폭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펴고 있다.입점 매장수를 확대하고 연 2회 세일도 실시한다.총 18개의 PB를 보유하고 있고 「트리니티」「피코크」「아이비하우스」「베스트 마인드」등이 대표적이다.2000년까지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PB개발은 90년 「아르모니아」에서 출발,94년 이탈리아의 「컴플리체」,올해 「지에르 돈나」 등이 있고 영캐주얼의류 2∼3의 브랜드를 추가로 개발,내년중에 판매할 계획이다.85년에 자체개발한 양말 넥타이의 「시그너스」가 있다.이밖에 PB로는 수제물만두,딸기,돈가스,피자등 식품류와 칫치솔·화장지등 비식품류로 크게 나뉜다. 뉴코아백화점은 모두 12개의 PB를 보유하고 있다.이중 7개가 의류이다.의류 및 피혁 브랜드는 주문자생산방식(OEM)에 의해 중국·베트남·동남아등에서 생산하고 있다.PB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의 경우 5%(9천5백억원) 정도지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95년 킴스클럽개점이후 백화점의 고급화전략에 따라 PB브랜드 백화점 매장에서 95%이상 철수,현재 전체 PB매출의 90%이상을 킴스클럽에서 올리고 있다.뉴코아에는 「파이볼드」 「마이조아」 「레마」 「쏘미테」 「가필드」 등이 있다. 미도파는 91년 남성잡화 브랜드인 「타스마니아」를 개발한 이래 현재 3개의 PB를 판매하고 있다.올해부터 수입병행제가 실시됨에 따라 본격적인 PB상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아래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매년 3개 이상의 자사 브랜드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경방필백화점은 현재 「체스티」와 「코타스」 등 2개의 PB를 보유하고 있고 개점한 지 얼마 안된 블루힐백화점도 7개의 PB를 선보였다.고급백화점을 표명한 아크리스는 11월 판매를 목표로 PB상품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백화점업계의 PB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영업전략이 아니라 유통시장의 개방에 따라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다.〈김균미 기자〉
  • 도둑과 불법복제(컴퓨터 걸음마:13)

    매일밤 늦게까지 깨어 있고,가끔 코피도 납니다.너무 무리하지 말라는 소리를 듣습니다.작은 문을 뚫고 들어가기 위해 무척 애를 씁니다.누구를 말하는 걸까요? 입시생과 신혼 부부랍니다.정보사회에는 밤늦게까지 깨어 있고,너무 무리해서 컴퓨터 하지말라고 주의를 듣는 사람중에 상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몰래 복제해서 사용하거나 한걸음 더 나아가서 훔친 프로그램을 남에게 파는 사람이 있습니다.프로그램 도둑입니다. 『이번에 얼마나 손해를 보셨나요?』 『10만원짜리가 1만개 정도 불법 복제됐으니 약 10억원입니다』 『이야기 프로그램을 개발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7년입니다』 『오늘 검찰에 고소한 사람은 몇 명입니까?』 『1천명입니다』 지난 8월30일 KBS­1 TV 밤 11시 뉴스라인 시간에 「이야기」프로그램을 개발한 큰사람 소프트웨어 회사의 이영상 상무와 진행자간의 대화입니다.『계원대 이교수께서는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가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 생각하십니까?』『불법 복제가 많이 없어졌다고 봅니다.학생층을 제외한 기업인이나 성인층은 이미 소프트웨어는 돈주고 사서 쓴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첫날 500명,다음날 1천명,그다음날 1천800명,1주일만에 1만명이 같은 고유번호로 큰사람 소프트웨어 회사의 컴퓨터에 등록된 것입니다.「이야기 7.3」이라는 윈도용 컴퓨터통신 프로그램은 고유번호 하나로 한사람만 등록할 수 있는데 같은 고유번호로 1만개가 넘게 등록됐다는 것은 1만명 이상이 이 프로그램을 불법 복제하였다는 증거입니다.『그런데 왜 1만명이 아니고 1천명만 고소했습니까?』『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들을 빼고 나머지만 고소한 숫자입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불법으로 복제할 경우에 법적 제재는 어떻습니까?』『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복제」는 「프로그램을 유형물에 고정시켜 새로운 창작성을 더하지 아니하고 다시 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제2조).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 제7장 제34조에는 「프로그램저작권을 공표·복제·개작·번역·배포 또는 발행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나 「프로그램 저작권자의 허가없이 그 프로그램을 통신망을 통하여 전송하거나 배포하는 행위(제26조의 3)」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복제물을 관리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및 그 직에 있던 사람이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누설했을 때(제23조)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입니다.허가없이 프로그램 저작권자의 대리 역할이나 중개를 직업으로 한 사람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제34조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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