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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공천자 2백8명 명단/4·11총선 야당은 누가 뛰나

    ▷서울◁ ◇종로=김을동(50·여·전서울시의원) ◇중구=이수만(48·천보교회목사) ◇용산=김재영(62·전의원) ◇성동갑=배길랑(54·전의원) ◇성동을=유명곤(43·유경농산회장) ◇광진갑=박종철(52·서대양문화개발원대표) ◇광진을=김영목(49·영화배우) ◇동대문갑=손윤준(58·태양물산대표) ◇동대문을=권승욱(35·벤처개발산업대표) ◇중랑갑=미확정 ◇중랑을=미확정 ◇성북갑=채수호(57·한민족통일사상연구회장) ◇성북을=최갑수(41·정당인) ◇강북갑=김규원(68·전의원) ◇강북을=김태환(49·변호사) ◇도봉갑=신오철(58·전의원) ◇도봉을=장일(38·수레바퀴청년회장) ◇노원갑=박병일(62·전의원) ◇노원을=김용채(64·전의원) ◇서대문갑=미확정 ◇서대문을=김병호(48·한성학원이사장) ◇은평갑=임인채(68·전의원) ◇은평을=노양학(54·주간은평신문사회장) ◇마포갑=고순례(32·변호사) ◇마포을=장덕환(57·한국정신문화연구원교수) ◇양천갑=박수복(60·동제정신문화연구소대표) ◇양천을=탁형춘(53·전서울시의원) ◇강서갑=최덕수(51·강서뉴스신문사대표) ◇강서을=이경표(52·정당인) ◇구로갑=정순주(54·민주정치연구소장) ◇구로을=이재실(51·한국권투위원회사무총장) ◇금천구=유지준(42·전서울JC회장) ◇영등포갑=구창림(55·당대변인) ◇영등포을=유중현(52·현대경제문제연구소장) ◇동작갑=차은수(55·백광화장품대표) ◇동작을=김우중(53·구미무역대표) ◇관악갑=이영춘(55·전서울시의원) ◇관악을=김재호(44·세무사) ◇서초갑=김창호(40·회계사) ◇서초을=미확정 ◇강남갑=김명년(64·전서울시부시장) ◇강남을=이대섭(57·전의원) ◇송파갑=조순환(62·현역의원) ◇송파을=정남(55·전의원) ◇송파병=조중형(49·전민자당총무국장) ◇강동갑=박태희(50·시사타임즈발행인) ◇강동을=허경구(54·전의원). ▷부산◁ ◇중·동구=김준호(35·나남정치컨설팅대표) ◇서구=백영주(57·동화약국대표) ◇영도구=미확정 ◇진갑=강경식(56·전의원) ◇진을=한기승(47·한국JC연수원주임교수) ◇동래갑=박종대(60·대림가구사대표) ◇동래을=김상훈(44·금정여상 이사) ◇남구갑=왕세창(47·전부산여전교수) ◇남구을=김호길(52·부산외국어대교수) ◇북·강서갑=김해규(57·한국예체능신문사회장) ◇북·강서을=윤무헌(52·가락위탁영농회사 대표) ◇해운대·기장갑=미확정 ◇해운대·기장을=미확정 ◇사하갑=강신수(55·금하냉동대표) ◇사하을=강호영(51·지구사대표) ◇금정갑=채선수(39·지구환경산업대표) ◇금정을=최국주(53·협전사부사장) ◇연제구=김헌근(61·천일식품사대표) ◇수영구=미확정 ◇사상갑=이상덕(46·한성화학대표) ◇사상을=최윤기(43·사상구발전연구소장). ▷대구◁ ◇중구=박준규(70·전국회의장) ◇동구갑=김복동(63·국회의원)◇동구을=윤상웅(48·삼우실업대표) ◇서구갑=김풍삼(55·한국교총사무차장) ◇서구을=최운지(68·전의원) ◇남구=이정무(55·전의원) ◇북구갑=이의익(56·전대구시장) ◇북구을=안택수(51·전한국기자협회회장) ◇수성갑=박철언(54·전의원) ◇수성을=박구일(60·현역의원) ◇달서갑=박종근(59·전경제기획원예산심의관) ◇달서을=최재욱(56·현역의원) ◇달성군=김정훈(56·장애인신문발행인). ▷인천◁ ◇중·동구·옹진군=박종국(49·향토물산전무) ◇남구갑=정의성(52·인천사회발전연구소장) ◇남구을=박창근(46·제창한약방원장) ◇연수구=명화섭(69·전의원) ◇남동갑=이상만(36·정당인) ◇남동을=김택수(57·전3군사령부 부사령관) ◇부평갑=진영광(41·인천지방변호사회심사위원장) ◇부평을=김유동(42·전프로야구선수) ◇계양·강화갑=조홍규(53·씨케이무역대표) ◇계양·강화을=정창화(63·전가평부군수) ◇서구=이훈국(50·서구태권도협회장). ▷광주◁ ◇동구=고병렬(46·백조금속대표) ◇서구=강성상(37·한국결혼상담소 광주·전남지부장) ◇남구=김이곤(57·전대우엔지니어링 상임고문) ◇북구갑=김홍주(49·태일건설대표) ◇북구을=김천국(39·청송물산대표) ◇광산구=정원섭(50·하방농장대표). ▷대전◁ ◇동구갑=김칠환(45·세븐하이테크 대표) ◇동구을=이양희(52·전정무차관) ◇중구=강창희(50·현역의원) ◇서구갑=이원범(57·전의원) ◇서구을=이재선(40·전대전JC연합회장) ◇유성구=조영재(54·한국사랑회중앙회장) ◇대덕구=이인구(64·전의원). ▷경기◁ ◇수원 장안구=이병희(70·전의원) ◇수원 권선구=이일구(52·헌정민권회 수원지부장) ◇수원 팔달구=김인규(55·신라건설대표) ◇성남 수정구=이대엽(64·전의원) ◇성남 중원구=강희규(56·에스코아쇼핑센터 대표) ◇성남 분당구=권헌성(38·전의원) ◇의정부=김문원(55·전의원) ◇안양 만안구=권수창(53·전경기도의원) ◇안양 동안갑=고재춘(53·전경기도의원) ◇안양 동안을=이석원(39·정당인) ◇부천 원미갑=김정익(48·부천시약사회장) ◇부천 원미을=김길홍(53·국제물산대표) ◇부천 소사구=박박식(58·현역의원) ◇부천 오정구=김정웅(54·부천시 배드민턴연합회장) ◇광명갑=김재주(58·광명관광대표) ◇광명을=차종태(55·진성학원 재단이사장) ◇평택갑=조성진(50·한국JC교수) ◇평택을=허남훈(59·전환경처장관) ◇동두천·양주=김국환(59·정당인) ◇안산갑=김동현(52·변호사) ◇안산을=윤문원(43·21세기 안산발전연구소장) ◇고양갑=황인형(55·정당인) ◇고양을=김용수(38·전민주당부대변인) ◇과천·의왕=박제상(60·현역의원) ◇구리시=박한영(50·임계무역 대표) ◇남양주시=조병봉(66·전의원) ◇오산·화성=박신원(51·전경기도의원) ◇시흥시=장천수(54·원진관광회장) ◇군포=심양섭(36·당부대변인) ◇하남·광주=양인석(61·교산학원이사장) ◇여주군=허정남(54·여주 컨트리클럽 대표) ◇파주군=이재창(60·전환경처장관) ◇연천·포천=미확정 ◇가평·양평=홍성표(60·전의원) ◇이천군=유종렬(55·전경희대교수) ◇용인군=김학규(49·전경기도의원) ◇안성군=이장재(58·천우기업대표) ◇김포군=이재선(49·한국자유총연맹 김포지부장) ▷강원◁ ◇춘천갑=미확정 ◇춘천을=유종수(54·현역의원) ◇원주갑=한상철(57·전원주시장) ◇원주을=박우순(46·상지학원 이사) ◇강릉갑=황학수(48·현대코아유통대표) ◇강릉을=김문기(64·전의원) ◇동해시=지일웅(55·한국통신진흥고문) ◇태백·정선군=김좌일(55·정선군지역발전연구회장) ◇속초·고성·양양·인제군=한병기(63·전의원) ◇삼척시=김정남(56·현역의원) ◇홍천·횡성군=조일현(41·현역의원) ◇영월·평창군=이득헌(50·한국노동교육원 사무총장)◇철원·화천·양구군=염보현(64·전서울시장) ▷충북◁ ◇청주 상당=구천서(46·전의원) ◇청주 흥덕=오용운(69·전의원) ◇충주시=김선길(61·전상공부차관) ◇제천·단양=안영기(60·전의원) ◇청원군=오효진(53·전SBS편성이사) ◇보은·옥천·영동군=어준선(59·안국약품대표이사) ◇괴산군=김동관(60·전증권감독원부원장) ◇진천·음성군=정우택(43·전경제기획원 법무관). ▷충남◁ ◇천안갑=정일영(52·전의원) ◇천안을=함석재(57·현역의원) ◇공주시=정석모(67·전의원) ◇보령시=김용환(64·현역의원) ◇아산시=이상만(57·전한국공정거래협회장) ◇서산·태안군=변웅전(57·전MBC아나운서실장) ◇금산·논산군=김범명(53·현역의원) ◇연기군=김고성(55·전충남도의회부의장) ◇부여군=김종필(70·자민련총재) ◇서천군=이긍긍(52·현역의원) ◇청양·홍성군=조부영(60·현역의원) ◇예산군=조종석(64·전건설공제조합이사장)◇당진군=김현욱(57·전의원). ▷전북◁ ◇전주 덕진구=미확정 ◇전주 완산구=미확정 ◇군산갑=미확정 ◇군산을=미확정 ◇익산갑=김용관(54·정당인) ◇익산을=미확정 ◇정읍시=정태진(67·농촌문제연구소장) ◇남원시=미확정 ◇김제시=오남성(36·전한일은행직장주택조합장) ◇완주군=미확정 ◇진안·무주·장수군=미확정 ◇임실·순창군=이찬우(29·전북청소년상담실연합회장) ◇고창군=미확정 ◇부안군=미확정. ▷전남◁ ◇목포·신안갑=이정수(52·전국웅변연합회 전남본부장) ◇목포·신안을=김재철(53·상진건설대표) ◇여수시=미확정 ◇순천갑=미확정 ◇순천을=조동수(56·새마을전남도회장) ◇나주시=미확정 ◇여천시·여천군=김제봉(61·홍천산업대표) ◇광양시=미확정 ◇담양·장성군=공창덕(55·전전남도의원) ◇곡성·구례군=미확정 ◇고흥군=미확정 ◇보성·화순군=미확정 ◇장흥·영암=미확정 ◇강진·완도군=미확정 ◇해남·진도군=곽봉근(51·정당인) ◇무안군=윤무중(54·무안관광대표) ◇함평·영광군=미확정. ▷경북◁ ◇포항 북구=최종태(39·뉴스경북발행인)◇포항 남구·울릉군=장준익(61·전의원) ◇경주갑=정종복(46·변호사) ◇경주을=이상두(56·현역의원) ◇김천시=문종철(55·전수원대교수) ◇안동갑=미확정 ◇안동을=김시명(48·상연유통 대표이사) ◇구미갑=박재홍(55·전의원) ◇구미을=최종두(60·도개학원이사장) ◇영주시=전우창(47·영주시발전연구소장) ◇영천시=최상용(58·전의원) ◇상주시=이재훈(54·변호사) ◇문경·예천=신국환(57·전공업진흥청장) ◇경산·청도군=김종학(55·전국회의장비서관) ◇고령·성주군=송인식(53·전세계일보편집국장) ◇군위·칠곡군=도갑현(50·국제종합기계본부장) ◇의성군=김화남(53·전경찰청장) ◇청송·영덕군=김성태(53·한국가공지대표) ◇영양·봉화·울진군=이학원(62·현역의원). ▷경남◁ ◇창원갑=미확정 ◇창원을=김영성(46·창원시정연구소장) ◇울산 중=미확정 ◇울산 남갑=이복(55·무료법률상담소장) ◇울산 남을=미확정 ◇울산 동구=미확정 ◇울산 울주=이광우(39·향토발전연구소장) ◇마산 합포=박석동(47·부산여대교수) ◇마산 회원=김영길(41·전MBC기자) ◇진주갑=미확정 ◇진주을=미확정 ◇진해시=미확정 ◇통영시·고성군=박청정(53·세계해양연구센터대표) ◇사천시=미확정 ◇김해시=홍의표(40·농촌노동문제연구소장) ◇밀양시=미확정 ◇거제시=미확정 ◇의령·함안군=미확정 ◇창녕군=신윤태(60·창녕군체육회이사) ◇양산군=미확정 ◇남해·하동군=김기호(69·성진그룹회장) ◇함양·산청군=하상령(50·하상실업대표) ◇거창·합천=김용균(54·변호사) ▷제주◁ ◇제주시=송재훈(38·대한화재 제주영업팀장) ◇북제주군=미확정 ◇서귀포시·남제주군=미확정.
  • PC통신으로 연합강의/경희·과기원·전남대 등 5개대

    ◎동화상·사진·음성자료 등 제공 오는 16일 이후.경희대 사회학과 신입생 김모군은 「사회학개론」을 수강하려고 컴퓨터를 켠다.아무 시간이라도 좋다.강의실은 없다.학교건 집이건 상관 없다.수업이 PC통신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공책도 필요 없다.과제물은 토요일쯤 파일로 만들어 전송하면 된다.시험 답안도 마찬가지다.매주 수요일 하오 9시쯤에는 지도교수가 참가한 가운데 부산과 광주 등에 있는 수강생들과 컴퓨터로 격렬한 토론을 벌인다.이에 따라 성적이 매겨진다. 국내 최초로 PC통신 「천리안」을 통해 실시되는 「원격 전국대학 연합강의」의 모습이다. 대상은 경희대·한국과학기술원·전남대·제주대·부산여대 등 5개대학의 학생 3백여명.과목은 사회학과의 3학점짜리 「사회학개론」이다. 10주 동안의 강의에는 각 학교 교수 5명이 두차례씩,1주일 단위로 맡는다.문서 뿐 아니라 동화상·사진자료·음성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제공한다.당연히 심도있는 수업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컴퓨터로 제공받는 자료와 관련서적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공부한다.주마다 리포트가 주어지므로 출석은 과제제출 여부로 체크된다. 「사람이 없는」 비인간적인 강의가 되지 않도록 교수들은 인사말과 강의내용 소개를 동화상과 육성녹음으로 통신망에 띄운다.수강생 전원의 컬러사진과 상세한 자기소개도 통신망에 뜬다. 질문도 토론도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오는 6월 강의를 마친 뒤에는 충남 대덕의 「데이콤 종합연구소」에서 1박2일 동안 수업내용을 총결산하고,서로 얼굴을 익히는 기회도 갖는다. 「천리안」을 운용하는 데이콤에서는 미가입 학생들에게 무료로 사용권을 주기로 했다.
  • 경남 사천 동자상 돌벅수(한국인의 얼굴:64)

    ◎문관예복 차림의 도깨비 얼굴/작고 매서운 눈·처진 입 모습에 심술이… 돌장승에 불교적 요소를 가미한 현상은 여러 군데서 나타나고 있다.그저 돌장승을 만들어놓고 미륵이라는 이름을 붙여놓거나,실제 불상양식을 빌려 이마에 백호도 표현했다.그리고 불교조각에서 보이는 문수동자를 모방한 돌장승까지 만들어 세웠다. 경남 사천시 축동면 가산리에서 벅수라 하는 돌장승중에는 동자상이 끼어 있다.이 마을에는 전해오는 돌장승 8기 가운데 4기가 동자상이었으나 2기는 근래 도둑을 맞았다.동자상은 소로를 사이에 두고 약간 높은 언덕바지의 수장승 돌벅수 2기를 마주하고 섰다.돌벅수는 나이가 들고 동자상은 나이가 어려 장유유서의 층서관계를 따져서인지 높고 얕은 장소를 골라 세웠다. 동자상이 문수보살을 닮은 부분은 머리칼을 다듬은 헤어스타일이다.머리 위쪽을 쌍갈래로 따올려 마치 뿔처럼 보였다.그 유명한 강원도 평창 오대산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국보 221호) 두발과 흡사했다.그러나 옷매무새는 문인석에서 보이는 유교풍이다.더구나 홀을 끌어안아 쥔 포즈를 취해 유교적 체취가 짙게 우러났다.독특한 현상의 돌장승이다. 이들 동자상 돌벅수의 눈은 아주 작다.일반적으로 눈이 큰 돌장승양식의 통례를 벗어나 눈이 작을 뿐더러 매섭다.매서운 눈은 문수동자의 두발을 한 이 동자상이 지닌 외형상의 모순이기도 하다.작은 눈을 소복하게 양각해버려 감았는지 떴는지를 분간하기 어렵다.입은 꼭 다물었다.입가가 양쪽으로 처져내려와 심술궂어 보이는 구석도 있다.다른 지역의 돌장승의 입가가 위로 휘어올라간 것과는 대조를 이루었다. 눈썹을 포함한 눈부위와 앞으로 숙어진 큰 귀가 유난히 위로 올라붙었다.그리고 기다란 코에 매달린 듯한 가늘고 작은 입,빠른 하관이 가세하여 약간은 괴기한 얼굴이다.도깨비얼굴이 그럴까….그것도 날렵한 도깨비일 것이다.그 얼굴에 문수동자 머리를 올려주고 점잖기만 한 문관예복을 갖추어놓았으니 우스울 수밖에 없다.만든 사람 심성에 담긴 해학이 보인다. 도깨비를 잘 친해놓으면 재물을 안겨준다는 민담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가산리에는 얼핏 도깨비를 연상할 수 있는 동자상이 있어서인지 옛날에는 인근 7개군의 곡물이 몰려들었다.조선시대말까지 가산리 조창에서는 거두어들인 조곡을 갈무리했다가 뱃길로 제물포에 보냈다.당시는 마을도 번창하여 3백호에 이르는 대취락을 이루었다.조창에 조운의 뱃길이 있는 가산리에는 자연스럽게 사람이 몰려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민속도 풍요로웠다.정월 초하루 8기나 되는 돌장승 벅수 앞에서 지내는 용천제로 시작한 제의와 놀이는 정월 보름날까지 이어졌다.정월 보름날 마을에서 놀던 「가산오광대」탈놀이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73호로 지정되어 오늘날에도 맥을 잇고 있다.
  • 「고름우유 광고」 시정명령은 적법/서울고법

    ◎“파스퇴르광고는 보비자 오인시킬 우려”/광고시정령 취소청구소 패소 서울고법 특별1부(재판장 이용우 부장판사)는 27일 주식회사 파스퇴르유업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광고시정명령취소 등 청구소송에서 『공정거래위가 파스퇴르유업에 「파스퇴르우유는 고름우유를 절대 팔지 않습니다」는 등의 광고행위를 중지토록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적법하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파스퇴르측이 지난해 10월 일간지에 낸 광고내용은 마치 시중에 유통되는 우유에 고름이나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의 고름찌꺼기가 섞여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로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또 『파스퇴르의 이 광고는 경쟁사업자가 제조,판매하는 우유에 관하여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으로,유가공업계의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각종 임상실험 등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우유 속에 일반소비자가 연상하는 고름이 섞여 있다고는 볼 수 없고,또 섞여 있을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가공과정에서 세균이 죽고 고름의 상당부분이 걸러지며 남은 찌꺼기중에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의 독소나 세균발육억제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에 대해 검증된 바도 없다』고 설명했다. 파스퇴르의 광고는 다른 회사의 제품에 유해한 고름이 섞여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만큼 공정위의 시정명령은 정당하다는 것이다. 파스퇴르는 지난해 11월 「고름우유를 절대 팔지 않는다」는 내용의 광고를 일간지 등에 낸 데 대해 공정거래위가 시정명령과 과징금부과처분을 내리자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 「잠비아 북대사관 탈출 전과 후」 귀순 3인 증언

    ◎북 망명 최씨 납치 기도/“아내 찾아 죽여라” 현씨 협박/공작원 최씨 탈출후 평야서 소환령/귀국일 이틀전 현씨 무작정 담넘어 13일 귀순 기자회견을 가진 현성일·최수봉씨 부부와 차성근씨가 잠비아 주재 북한대사관을 탈출해 자유의 품에 안기는 과정은 숨막히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탈출을 결심한 것은 지난달초.북한대사 김응상은 최씨에게 대사관 물청소를 시키며 『즉각 청소를 하지 않는 것은 당의 지시를 어긴 것』이라며 『김정일 동지에게 전보를 쳐 소환토록 하겠다』고 협박했다. 최씨는 『청소문제를 왜 정치적 문제로 비약시키느냐』며 항의하다 가슴과 얼굴을 주먹으로 얻어맞았다. 최씨는 이틀뒤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 현씨에게 울며 이 사실을 말했다.현씨는 『어쨌든 우리가 소환되면 안되니 잘못을 빌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최씨는 잘못을 빌 이유가 없고 이미 「정치적 굴레」,즉 매장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탈출을 결심했다.그리고 몰래 북한대사관을 빠져나와 「망명 절차」를 밟았다. 최씨가 망명하자 북한은 현씨에게 「부부상봉」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탄자니아에 있던 국가안전보위부 보위원을 잠비아에 파견,대책회의를 가졌다. 보위원은 「부부상봉」을 하면 설득해 데려오겠다는 현씨에게 『아마 안될 것』이라며 『말을 듣지 않으면 처단하라』고 요구했다.『소형 권총을 줄테니 주머니에 넣은 채 쏘아라』고 지시했다.『잠비아 정부와의 법적 문제는 걱정말라』고도 했다. 현씨는 북한에 있는 부모와 두자식을 떠올리며 고민을 거듭했다.하지만 아내를 살해할 수는 없었다.설사 아내를 죽여도 자신 역시 「제물」로 희생될 것이 분명했다.아내까지 없애라는 비정한 북한에서 살고 싶지 않았다. 아내의 뒤를 따르기로 하고 평소 친하게 지내던 차성근씨와 상의,함께 탈출하기로 했다.의심을 받지 않도록 언행을 조심하며 기회를 노렸다. 두 사람은 1월10일 첫 탈출을 시도했다.하지만 행동이 자유로운 공작원 신분인 차씨만 태권도 지도 명목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현씨는 일요일인 1월14일 담을 넘어 두번째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감시가 더욱 심해지자 현씨는 잠비아기자와 회견을 갖고 『처는 납치됐다』고 주장하는 등 의심을 사지 않으려고 애썼다. 1월20일 북한은 대사와 현씨에게 가장 빠른 항로로 평양으로 돌아오라고 지시했다.25일로 출발 날짜가 잡히자 현씨는 23일 마지막 탈출을 결행했다.담을 넘어 무작정 달렸다. 이들의 귀순동기는 폐쇄된 북한대사관에서 자행된 대사 부부의 횡포와 인격적 모독이다. 북한대사관내 4명의 외교관 부인들과 불화가 잦아 『한달에 한번 정도 대판 싸움이 벌어지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였다. 특히 최고학부를 졸업하고 성분이 우수한 현씨 부부에게는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전보를 쳐 소환토록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기 일쑤였다.
  • 북 “식량 3백20만t 부족” 조선기독교연맹

    ◎“콩기름·설탕도 필요” 호소 북한 조선기독교도연맹 강영섭위원장은 1일 상오 마카오 뉴월드 엠퍼러 호텔에서 열린 「동북아 평화를 위한 나눔과 연대회의」에서 『지난해 여름 발생한 수재로 8개도 1백45개 시·군에서 약 5백20만명의 주민이 피해를 당해 피해액이 1백5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북한 쌀 지원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마카오에 가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들이 보내온 강위원장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앞으로 필요한 양곡은 약 3백20만t에 달하며 이밖에 콩기름과 설탕 등의 식료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1월10일 현재 세계 여러나라들로부터 의약품을 비롯,2천5백67만달러에 해당하는 현금과 물자들이 도착했다』면서 『병원과 학교 등 건축물과 도로·다리등 하부구조의 파괴로 피해지역에 식량을 비롯한 구제물자들을 수송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 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론 대북지원 불가 내한 미 레이크에 전달/정부,북 식량난 관련 정부는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북한의 대남 태도에근본적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3일 방한하는 앤터니 레이크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통해 미국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1일 『레이크 보좌관은 방한 기간중 권오기통일부총리,공로명외무장관 및 유종하청와대외교안보수석등 우리측 고위관계자와 만나 양국 현안을 협의하면서 자연스럽게 대북 정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이 기회에 정부 방침을 집중설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특히 『현재 같이 경색된 남북관계하에서 미국측의 대규모 지원은 자칫 예상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만원 강탈한 택시강도 기사 트렁크에 감금 방화/대전서

    ◎운전사 극적 탈출… 20대 2명 수배 【대전=이천렬기자】 인천에서 대전까지 택시를 타고 가던 20대 남자 2명이 돈을 빼앗고 운전사를 트렁크에 감금한 채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운전사는 택시가 전소되기 직전,극적으로 탈출했다. 21일 상오4시쯤 대전시 서구 복수동 유등천 제방에서 인천 제물포택시 소속 인천2바1869호 스텔라택시(운전사 조동빈·34·인천시 서구 가좌4동)를 타고 가던 20대 남자 2명이 강도로 돌변,현금 20만원을 빼앗았다. 범인들은 미리 준비한 압박붕대로 운전사 조씨의 손·발을 묶은 뒤 뒷트렁크에 감금한 채 제방을 2백m쯤 택시를 몰고 가다 불을 질렀다. 트렁크에 갇혔던 운전사 조씨는 연기가 스며들어오자 불을 지른 것을 직감,머리로 트렁크 뚜껑을 수차례 부딪쳐 열고 가까스로 빠져 나왔다.뚜껑을 여는 과정의 몸부림으로 손을 묶었던 압박붕대가 풀리자 불붙은 점퍼를 벗고 유동천으로 달려가 내복에 붙은 불을 껐다.택시는 92년식으로 곧 폐차될 낡은 차였다. 조씨는 머리가 크게 다치고 손·발 등에 중화상을 입었으며 택시는 완전히 불탔다. 경찰은 파란색 점퍼에 청바지 차림과 카키색 외투에 청색바지를 각각 입은 키 1백70㎝가량 20대 초반의 남자 2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 미,대중 대규모 경제제재 준비/LA타임스/중의 WTO가입도 저지

    ◎컴퓨터 SW 등 불법복제 단속 안해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미국은 중국이 비디오테이프와 컴팩트 디스크,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불법복제행위를 단속하지 않음에 따라 대규모 경제제재 위협을 중국에 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또 익명을 요구한 미관리들의 말을 인용,미국이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저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지난해 양국합의 실천문제를 놓고 지금까지 15번이나 양국 관리들이 만나 논의를 벌였지만 중국내 불법복제공장에 대한 폐쇄조치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폐쇄되거나 생산이 중단된 공장은 6개에 불과하며 28개 내지 29개의 공장은 계속 불법복제물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치권사정 전주곡” 관측 지배적/「김병오 의원 소환」해석 분분

    ◎「비자금 매듭」 맞물려 “예고 수순” 분석/“돌발 공천비리사건” 검찰선 의미 축소 검찰이 지난 21일 국민회의의 김병오의원을 전격 소환 조사한데 대해 그 의미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일각에서는 이를 정치권 비리에 대한 사정 착수의 「전주곡」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반면 수사 주체인 검찰은 「돌발성 공천 비리 사건」일뿐 이라고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끊임없이 불거져 나온 정치권 사정수사설이 김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으로 「현실화」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검찰은 21일 김의원을 극비리에 소환,철야조사를 벌인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5월초 6·27지방선거에서 구로구청장 후보로 선정된 박원철 후보로부터 공천 대가로 현금 2천만원을 받았다』며 혐의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김의원 소환의 여파가 확대되자 『선거법의 공소시효 6개월이 오는 27일로 끝나기 때문에 급히 불렀으나 조사해 보니선거법이 아니라 정치자금법위반혐의로 확인돼 일단 돌려 보냈다』면서 『2천만원 받은 것으로 국회의원을 구속할 수 있겠느냐』고 한발을 빼는듯한 태도를 취했다. 그동안 검찰은 정치인 사정을 언제 어디서 하느냐는 문제를 놓고 저울질을 해왔다.정치인 사정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저쪽에 가서 알아보라』며 대검과 서울지검이 서로 미루기 일쑤였다. 그러나 김의원의 소환으로 무게 중심은 일단 서울지검쪽으로 쏠린 것같다. 사안의 성격상 대검 중수부에서 시작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서울지검 공안부에서 야당의 현역의원과 야당공천 구청장을 첫 「제물」로 삼았다는 점이 심상찮다. 이는 또 노씨 및 기업인에게 돈을 받거나 이권에 개입한 정치인뿐만 아니라 선거에 관련된 정치인이 사정대상에 포함됐음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다. 특히 전두환 전대통령과 측근인사들에 대한 5공 비자금수사가 계좌추적작업 등을 통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예측불가능한 광범위한 사정의 회오리를 예고하는 수순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지금까지 검찰이 공식확인해 준 적은 없지만 신한국당 4명과 국민회의·자민련 6명 등 현역 의원 10여명이 사정대상으로 거론된다는 설이 그럴듯하게 유포돼왔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치권 사정의 강도를 아직은 예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 “시판우유 안전 문제 없다”/19개 제품

    ◎「항균」등 35개 항목 선진국 기준에 적합/소보원 시판중인 우유의 대부분이 체세포수·세균·잔류항생물질 및 합성항균제 등의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신행)은 최근 고름우유 광고와 관련,소비자의 혼란과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11월6일부터 12월12일까지 시판중인 우유 15개 업체 19개 제품을 수거해 국내 원유시험검사법과 선진외국 시험법 등을 모두 적용,35개이상의 항목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현재 전제품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발표했다. 그러나 안전성의 허용기준에는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연세유업의 연세우유는 선진외국 시험법인 세균억제물질 여부를 알아보는 항생물질 또는 합성항균제 정성시험의 1차검사에서 다른 제품이 일제히 음성인 데 비해 유일하게 두 부분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연세우유는 또 항생물질·합성항균제 계별 또는 종류별 시험의 1차조사에서도 두 항목에서 기준적합과 양성으로 나타났다.이 검사에서는 해태유업(주)의 튼튼우유도 역시 2개 항목에서양성과 기준적합판정을,서주산업(주)의 서주우유는 2차조사의 1개 항목에서 기준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제물삼기로만 끝나선 안된다/문용인 서울대 교수(시론)

    전임의 두 대통령을 구치소에 가두어 놓고 사람들은 두갈래 시각에서 설왕설래들 하고 있다.하나는 역사의 정리라는 명분에 집착하면서 두사람의 잘못을 엄정하게 가려서 역사의 교훈이 되게끔 해야한다는 시각이다.다른 하나는 두사람의 구금을 정계개편의 한 구도로 파악하면서 여권에서 사용할 다음번의 수가 무엇이 될까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시각이다. 역사의 정리라는 시각에서 보면 두 전임 대통령의 부정과 비리는 후대의 정치기강을 위해서 바로 잡혀져야 한다.잘못 꿰인 윗단추를 풀어서 바로 끼우지 않고서는 아랫 단추가 제대로 꿰일 수 없다는 논리인 셈이다.그들의 비리와 부정이 역사의 심판을 비껴간다면 그런 비리와 부정은 또다시 반복되어 나타나리라는 것이다. 정략적 해석의 시각에서 보면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은 정치권의 기본 패러다임을 통째로 흔들어 뒤바꾸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자연스럽게 수반할 것인바,정국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여권의 핵심이 이런 기회를 활용하지 않을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두가지 시각은 상호 양립불가능한 해석은 아니다.즉 두가지 해석이 동시에 옳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그런데도 사람들은 어느 한 시각의 입장에 서서 다른 시각을 폄하시키려는 태도를 자주 보인다.역사 정리와 정계개편을 독립적 현상으로 보고,하나에 신경쓰다 보면 다른 하나는 소홀하게 취급되리라고 보는 것같다.과연 그럴까? 역사의 정리가 충실히 이루어지면 정계개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지며,정계개편을 각오하지 않으면 역사의 정리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보는게 옳지 않을까? 따라서 역사의 정리와 정계개편은 손등과 손바닥의 관계로 보아야 한다.역사의 정리가 되어야 진정한 정계개편이 가능하고,정계개편을 각오해야 역사의 정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두 전직 대통령의 구금사건을 놓고 역사의 정리쪽으로만,또는 정계개편의 쪽으로만 그 해석을 국한시켜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두가지 측면에서 특히 그렇다.첫째 이유는 둘중 어느 한쪽의 해석이 우세한 것으로 비춰지면 정치권은 고통스럽고 힘들게 두가지 모두를 성취하려 애쓰길 멈추고,여론이 원하는 수준만큼까지만 해결해 보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이번 기회에 정치인들을 제외한 모든 국민들은 역사의 정리와 정계개편이 동시에 제대로 잘 이루어지길 강력히 원하고 있음을 부각시켜야 한다. 두번째 이유는 첫째 이유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중요한 것인데,두 전직 대통령의 구금을 역사의 정리와 정계개편의 논리로만 해석하려는 심리속에는 다분히 내탓을 하지 않고 두사람의 탓으로만 돌려버리려는 고정관념이 자리잡고 있다.이른바 제물삼기(Scapegoating)의 대표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두 전직 대통령의 부정과 부패의 행태는 나를 포함한 한국적 삶의 한 모습이 불거져 나온 것에 불과한 것 아닐까? 즉 우리는 알게 모르게 특혜의 제공과 뇌물받기의 관행속에 빠져 버렸고,그런 관행이 대통령 수준에서 뿐아니라 크고 작은 모든 거래에서 일상화 되어온 것이 아닌가? 돈 있고,기업하는 사람들에 대한 과잉기대는 우리 의식속에 깊이 박혀있다.연말연시에 늘상 하는 불우이웃돕기에서 조차 우리는 내 몫의 할 일 보다는 기업하고 돈있는 사람의 몫을 언제나 더 크게 잡고 과잉기대를 한다.동창회·동문회를 하면서 조차도 돈 있고 기업하는 동문에 대한 과잉기대를 전제로 계획을 꾸민다.돈 있는 사람은 언제나 「봉」이었다.어디 두 전직 대통령들만 그런 생각을 했겠는가? 우리들 의식속에 그런 생각이 만연되어 있다. 이번 기회에 두 전직 대통령까지 구치소에 구금시켜놓은 기회에 우리는 세가지 일을 해야 한다.역사의 정리가 그 첫째이고,둘째는 정치계가 새로운 모습으로 혁신되게끔 하는 것이며,셋째는 나 자신을 포함한 국민들 의식속에 관행화 되어 있는 부자와 기업인에 대한 과잉기대,그리고 특혜를 기대해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자 하는 뿌리깊은 관행을 뿌리뽑는 것이다. 이 세번째 일의 성취가 곧 5,6공의 비극 덕분에 우리 역사가 얻는 최대의 수확이 될 것이다.
  • 괴산 고성리 목장승(한국인의 얼굴:55)

    ◎긴 코에 이빨 듬성… 시골할아버지 모습/머리엔 갓… 눈썹은 붓으로 그려/천하대장군·지하장군 한쌍… 음력정월 장군제 올려 우리는 키가 큰 사람을 일러 과장하기를 「장승만 하다」고 말한다.그렇듯 장승은 키가 크다.기둥형 나무를 사람 모습으로 깎아 만든 나무인형(목우)이 장승이다.이를 목장승이라 하는데,돌을 쪼아 만든 석장승도 있다. 목장승은 장생이라는 이름으로 15세기말 기록인 「태평한화골계전」에 처음 나온다.「군수가 길가에 세운 장승을 보고 사람으로 착각했다」는 내용이 그것이다.장생이 사람모습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일러주는 대목이다.이 장생이 17세기이후부터는 장승으로 표기되었다.장승을 말하는 장생의 생자에는 나무 목이 들었다.그러고 보면 장승이 발생한 시기부터 나무로 장승을 만든 것이 분명해진다. 조선시대 내내 이어진 목장승은 오늘날까지도 더러 찾아볼 수 있다.충북 괴산군 청천면 고성리에서 만난 장승은 사람얼굴을 한 인면장승이었다.마을 사람들은 장승이라 하지 않고 장군으로 불렀다.오른쪽 천하대장군과 왼쪽 지하장군이 한 쌍을 이루었다.바깥 세상과 큰 거래가 없고 인적마저 드문 외진 마을인지라 마을 어귀의 장군이 사람만큼이나 반가웠다. 그런데 말이 장군이지 무섭지 않은 얼굴을 했다.무척이나 긴 인중,듬성듬성한 이빨에서 우러난 장군의 인상은 모나지 않은 성격의 촌 할아버지다.응석꾸러기 손주를 두었을 법도 한 나이인데,손주가 꺼들어 볼 수염은 없다.다만 눈썹은 코끝에서부터 붓을 대어 그려넣었다.돋을새김의 동그란 눈은 튀어나왔고 얼굴의 3분의 2를 차지한 코가 유별나게 길다.그래서 얼굴은 온통 코치레를 한 느낌이다. 천하대장군은 갓모양의 모자를 썼다.관모를 제대로 갖춘 천하대장군은 옆에 있는 지하장군과 함께 한 해에 한차례씩 대접을 받는다.음력 정월 열나흘이면 마을 사람들이 산신제에 이어 장군제를 모시고 있는 것이다.제사를 모신지가 3백년이 넘고 보면 장군제는 꽤나 오래되었다.제삿날에 비는 기원내용은 대개 농사의 대풍과 마을의 평안,무병,복 들기,잡신과 악살 막이 등이다. 이들 두장군을 모시는 장군제는 철저한공동체신앙이다.제주로 제관과 축관을 뽑는데,제삿날 10일전에 생기복덕한 사람을 반드시 가려서 선출했다.상을 당한 사람,상가와 접촉한 사람은 제주로 뽑지않는 불문율이 있다.제물은 고기를 전혀 올리지 않는 소제로 치렀다.이에 따라 삼색과일과 북어·메·탕·과가 제물로 올랐다.그 경비는 한 집에서 3천원씩 4만5천∼5만원이 든다고 했다. 이 고성리 장승인 두 장군 말고도 마을 어귀에는 다른 공동체신앙 대상이 더 있다.선돌과 돌탑·신목이다.그러니까 장군은 복합형태를 한 신앙대상물인 것이다.장군은 나무인지라 3년마다 드는 윤달이 있는 해에 새로 세운다.마을 아무 산에서 나무를 베어 만들지만,새가 둥지를 튼 나무는 제외시키는 금기사항도 있다.
  • 청주 용정동 조선 인면석상(한국인의 얼굴:54)

    ◎튀어나온 광대뼈… 장승같은 불상/작은 입·펑퍼짐한 주먹코 매우 인상적 충북 청주시 용정동 이정골에서 마주친 돌기둥 모양의 선돌(입석)에 새긴 인면상.조형성이 분명히 깃들었으나 표현코자 한 대상물은 선뜻 분간하기 어려웠다.불상이 아니면서 조금은 부처의 얼굴을 닮았고,전적으로 장승도 아닌 것이 장승 같은 얼굴을 했다.그래서 불상쪽에 비중을 두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장승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선돌은 길죽한 네모꼴 돌기둥이다.그 돌기둥 윗 부분에 돋을새김 질감을 안겨주는 얼굴을 배치했다.그러나 날카로운 면면이 전혀 없는 두루뭉실한 얼굴이다.눈은 좀 큰 편인데 타원형이다.코 밑부분을 약간 음각한 통에 그런대로 코가 드러났다.입은 가로로 길게 표현한 눈과 눈썹,평퍼짐한 주먹코에 비해 작다.아래 입술언저리에서 입가를 따라 올라간 선이 턱을 좁게 만들다가 볼로 올려붙여 광대뼈가 엄청 튀어 나왔다. 얼굴 생김새대로면 장승을 연상하기 충분했다.키도 길게 3m나 되어 장승으로 보는데 더욱 무리가 없다.그러나 이마에돋을새김한 백호가 너무 뚜렷하여 장승이 아니라는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이다.불상으로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는 새김글씨에 나오는 대목 화주나 시주,비구다.모두가 불교용어여서 의도적으로 형상화한 불두라는 견해다. 이들 불교용어가 나오는 새김글씨 머릿말은 석물의 조성연대를 순치9년7월16일(순치구년칠월십육일립)로 밝히고 있다.순치9년은 1652년이다.역사상 가장 큰 전쟁 임진왜란을 백성들이 참여한 의병전쟁으로 치른지 꼭 반세기가 되는 해이니까,민중의 자각기운이 가득했던 시기였을 것이다. 용정동 석물은 부처라고 해도 좋고,장승으로 불러도 시비할 사람이 없다.잠을 청할 겨를 도 없이 코를 골아대다 닭 울음소리에 깨어 들일을 나갔을 법한 민초 농부의 얼굴이다.그 모습에서 자기를 찾은 민초들의 마음속에 어느때부터인가 석물은 믿음의 대상으로 자리잡았을 것이다.마을의 허술한 구석,이를테면 물이 빠져나가는 쪽은 눌러줄 수있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용정동 이정골 마을에서는 수구맥이(수구막이),또는 장성(장승)으로 불렀다.마을사람들이 음력 정월달 한 날을 잡아 올리는 산제날(산제일)이면 지금도 대접을 받는다.제물로는 시루떡,삼색실과,돼지머리,나물 등이 올라온다.해마다 마을에서 뽑는 제주 밑에 도가와 축관,공양주가 따라붙은 가운데 제사를 올렸다.제비 마련을 위한 위토도 8백평을 가지고 있다. 제사 때 읽는 한글 입석축문에는 부처를 뜻하는 「불상」과 돌장승을 가리키는 「석장」이라는 말이 함께 나온다.그러니까 용정동 사람들은 선돌에다 불상과 장승 두가지의 기능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 바다 한가운데서 치어 양식 바다목장 생긴다

    ◎미 기업 멕시코만에 구조물 설치/연어 등 고급어종 연 2천t 생산 넓은 바다에서 거대한 물고기집을 떨어뜨려 치어(작은 물고기)를 넣은후 생선살과 콩단백질로 만든 고단백사료를 먹여 키우는 바다목장계획이 세계 최초로 미국에 등장할 전망이다. 포브스지 최신호에 떠르면 플로리다의 시 프라이드산업사는 2천만달러를 투자,자사 특허의 「시 트렉」 어류양식 시스템을 앨라배마 동남쪽 멕시코만에 설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어류양식은 바다에서 치어를 얻은후 육지에 있는 연못에서 성장시키는 방식으러 행해져 세계 여획량의 16%를 공급해 왔다. 그러나 이번 계획은 공개된 장소인 바다에서 어류를 양식해 보자는 것. 「시 트렉」은 해저에 닻을 내린 다리를 가진 콘크리트 플랫폼 구조물로 석유탐사 플랫폼과 흡사하다. 6개의 원통형 몰구긱집이 거대한 수레바퀴살처럼 플랫폼의 다리둘레에 설치되는데 각 물고기집의 크기는 길이 51.6m,지름 12m나 되며 그물이 쳐져 있다. 철제물고기집에는 공기탱크가 설치되고 그물청소를 쉽게 하기 위해 회전할수 있도록 돼 있다. 각 물고기집의 중앙을 관통하는 파이프는 하루 80회씩 먹이를 공급한다. 회사측은 이 장치를 통해 연간 1천3백60t∼2천2백68t의 어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식대상은 연어,줄무늬 농어,마히마히 등 멕시코만의 고급어종이 될 전망. 「시 트렉」의 플랫폼에는 연구실과 승무원실,강의실,헬리포트 등이 들어선다. 원통형 물고기집은 부분적으로 돌아가며 물위에 노출돼 햇빛과 공기를 쏘임으로써 그물을 청결히 해 주도록 돼있다. 또한 악기상이나 태풍시에는 가라앉을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완전히 바닥에 가라앉힐 수도 있다. 상어나 바다사자 등 불청객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는 유리섬유로 만든 막대기가 물고기 집마다 설치된다. 시 프라이드 존 에릭슨회장(49)은 2년간의 연구끝에 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각종 허가절차를 마쳤다. 그는 이번 기술권의 해외판매도 추진하고 있는데 이미 아르헨티나 브라진 칠레 인도 이스라엘 이탈리아 멕시코 오만 러시아 대만 태국 정부가 관심을 표시했다는 설명이다.
  • 유통시장 개방·병행수입 허용 대응/백화점,자체상표 상품 개발붐

    ◎의류위주서 쌀·청과·육류 등으로 확대/제품 고급화… 가격파괴점과 차별화 백화점업계가 경쟁적으로 자체상표(Private Brand)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내년의 유통시장 개방을 앞두고 독자적인 상표를 확보,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병행제 수입허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갖추려는 것이다.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할인업태를 견제하고 동업계의 상품 동질화 현상에 따른 제품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PB상품이란 유통업자가 판매는 물론 기획과 생산까지 직접 참여,상품을 자사 소유 브랜드로 판매하는 백화점의 자체상품으로 자체 개발상품외에 기술제휴나 자체도입 상품이 모두 포함된다.PB상품은 또 지금까지는 의류와 생활용품 중심의 저가제품들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최근엔 가격보다 품질우위에 비중을 둔 고급품들로 바뀌어가는 추세 이다. 오트망·엘레강스·위드원 등 16개 PB브랜드를 갖고있는 롯데 백화점은 의류와 생활잡화외에 앞으로는 비무장지대의 청정농장에서 생산되는 쌀을 비롯,청과와 빵 육류에 이르기까지 자체상품의 범위를 대폭 늘리는 작업을 추진중이다.롯데 상품개발부의 이종섭 부장은 『96년까지 롯데 이름을 건 PB상품이 지금의 2배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힌후 품질을 고급화,다른 업소와 차별화를 꾀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백화점도 마찬가지다.현재 트리니티·피코크·베스트마인드 등 35개인 PB브랜드를 97년까지 45개로 늘리고 매출비율도 지난해의 18%(1천3백80억원)에서 20 02년에는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신세계는 특히 글로벌 마케팅 시대를 맞아 자체 생산외에 해외의 고품질 우량상품을 도입하기위해 해외 유수 제조업체들과의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 백화점은 유통업계 전반에 가격파괴 바람이 불면서 일반 생활용품들이 천차만별의 가격으로 팔려 소비자들을 혼란케 한다는 사실에 착안,생활용품쪽으로 자체상품 개발의 눈을 돌리고 있다.칫솔과 화장지 수제물만두 돈가스 등의 생활용품을 OEM 방식으로 판매,인기를 모으고 있다.또 슈퍼마켓 매장이 많은 한화유통은 김치맛을 보존하는 양념까지 PB상품으로개발하고 미국 FDA승인을 받은후 국제특허까지 출원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그밖에 그레이스 백화점도 독자적인 상품력을 배양한다는 목표아래 최근 영 캐주얼용품과 남성단품 중심으로 자체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백화점업계의 PB상품 개발경쟁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 “백병전 불사”·“예봉 피하기”/DJ­JP 비자금정국 대처 비교

    ◎단기전 총력… 자민련에 “연대” 신호­DJ/“정국 안정” 강조… 내각제카드 제시­JP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3김 청산」과 「세대교체」의 주요 타깃이라는 점에서 동병상련이다.엄밀히 말하면 「양김 청산」이 정확하다.김영삼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승자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자금 정국의 상처도 양쪽이 고스란히 안고 있다.DJ(김대중 총재)는 노태우씨로부터의 20억원 수수를 자백해 도덕성에 큰 흠집이 났고 JP(김종필 총재)는 1백억원 수수설에 시달리고 있다.상처의 정도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런 면에서 DJ와 JP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다.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듯 현 정치판에서 양김씨는 공생관계이다.야권공조가 심심치 않게 제기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현 정국을 분석하는 시각에는 큰 차이가 있다.DJ는 비자금 정국에서 여권이 노리는 전략 목표를 세가지로 꼽는다.5·6공 세력의 결집을 저지하는 것이 첫번째고 노씨를 제물로 삼아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높이는 게 두번째다.DJ죽이기와 국민회의 탄압이 세번째라는 주장이다.DJ는 첫번째 목표는 달성했지만 나머지는 실패했다고 본다.20억원 자백후 국민회의측 역공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지만 대선자금을 쟁점화함으로써 여권 전략에 타격을 입혔다고 자평한다.오히려 계속 압박을 가하면 뜻밖의 전리품을 챙길 수 있지 않느냐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때문에 DJ는 죽기 살기식의 「백병전」으로 김대통령을 공격 1호로 삼아 단기전을 꾀하고 있다.지구전으로 갈 경우,국민회의쪽에 버틸 힘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자민련에 눈짓을 보내며 합종연횡을 은근히 기대하는 것은 만약의 장기전에 대비한 포석이다. 그러나 자민련은 묵묵부답이다.JP는 자신이 공격대상임을 알지만 과녁의 중심에 놓여 있지는 않다고 본다.「총알받이」가 있는데 굳이 나설 필요가 있느냐며 한발짝 물러서 있다.예봉만 피하면 반격의 기회는 얼마든지 온다는 「기다림의 전술」,심리전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정국안정이 첫번째라며 국민여론을 겨냥하면서 여권이 수그러지길 기다린다.비자금 정국에는 슬쩍 빗장을 걸어놓고 여권과 국민회의 사이에서 내각제 카드를 흔들고 있다.
  • 모든 세금신고 우편으로 전환

    세계화추진위원회는 9일 「세계촌 추진방안」「조세행정 개선방안」「아·태시대 주역으로서 우리 외교의 추진방향」을 11월 추진과제로 확정,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세계촌 추진방안」은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에 맞서 우리 농촌을 경쟁력을 갖춘 특화된 집단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테마마을」 조성이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조세행정 개선방안」은 관이 주도하는 세정에서 탈피하고 공평부담이라는 조세정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태시대 주역으로서 우리 외교의 추진방향」은 아·태경제협력체(APEC) 역내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 경제·통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북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세계화추진위는 이와 함께 지난 2월 발족 이래 지금까지의 추진실적 점검결과를 공개했다. ◎세추위 확정 3대과제 내용/동아시아·북미연대 강화… 북 개방 유도­외교/고품질 농산물­전통 접목… 신가치 창출­세계촌/세정 전산망 97년 구축… 납세비리 근절­세정 ◇외교방향 94년 11월 아·태 경제협력체(APEC) 보고르 정상회의는 무역·투자 자유화선언을 채택해 APEC의 발전에 하나의 전기를 마련했다.오는 11월 오사카정상회의는 보고르선언 이행을 위한 행동지침을 채택할 예정이다.이 행동지침은 내년 APEC각료회의까지 각국의 자유화 추진계획을 제출하고 97년 1월부터 자유화를 시작해 2010년 또는 2020년까지 자유화 달성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APEC의 무역·투자 자유화 추진을 위한 당면과제는 APEC이 쟁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실효성있는 행동지침을 채택하느냐에 달려 있다.현재 APEC 내부에서는 자유화대상은 포괄적으로 하되 민감한 부문에 대한 별도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이런 고려조항의 포함을 반대하는 나라들간의 입장이 대치되고 있다.APEC은 무역·투자 자유화를 추진하면서도 개방된 지역주의를 견지하는 것이 기본목표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역외 국가에 대한 최혜국대우문제와 APEC의 향후 진로 등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된다.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우리 외교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견지하는 APEC을 주축으로 동아시아와 북미 경제권의 연계 강화에 주력할 것이다.안보협력 측면에서는 한·미간 기존의 양자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탈냉전시대의 국제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이를 보완할 다자협력 필요성에 부응한다.나아가 21세기 통일한국이 계속 추구해야 할 이상으로서의 아·태공동체 실현방안을 강구한다. APEC의 무역·투자자유화 과정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아·태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한다.APEC은 우리가 속한 유일한 다자간 지역경제협력기구이므로 APEC 발전에 대한 기여를 통해 우리의 위상을 강화한다.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합의의 성실한 이행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주변 관계국의 지지와 협조를 확보한다.APEC을 역내 사회주의국가의 변화 유도에 활용하고 북한 개방 촉진을 위한 외교협력 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북한을 남북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낸다.민주화시대에 걸맞게 지역안보협력에 있어 비정부간기구의 역할을 권장하고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활용한다. ○동아주­EU관계 보완 APEC이 WTO·GATT체제 발전의 주춧돌로 기능하도록 추진한다.96년말로 예상되는 OECD 가입을 통해 세계 경제·통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경제·사회제도의 세계화·선진화에 기여한다.내년 3월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동아시아와 EU간의 관계를 보완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한다. ◇세계촌 추진 급변하는 환경과 새로운 역할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농어촌의 공동체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단기적으로 고품질 농산물과 전통고유상품에 농촌지역에 내재하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접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산단지를 조성한다.또 장기적으로 탈산업화와 정보화에 걸맞는 도농통합형의 새로운 한국적 공동체로서 경제·문화적으로 자족하는 세계를 향해 열려진 마을을 조성한다. ○수작업 소량 생산 추구 세계촌 상품은 공장생산보다는 수작업의 고품질 소량 생산을 추구한다.세계촌은 농업생산과 농촌문화를 접목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개발과보존의 조화를 추구한다.사업 이윤보다는 기업이미지 제고등 문화사업 차원에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한다.세계촌사업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특정 지역의 시범적 개발사업으로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전국적 확산효과를 꾀한다.그러나 정부의 역할은 지원과 조장등 간접적 기능에 국한시킨다. ▲이미 세계적인 상품으로 토착화된 품목 ▲우리 풍토와 자연조건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품목 ▲원료 농산물을 가공처리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목 ▲가능한한 저장성과 수송성이 높은 품목 ▲농촌의 전통문화와 연계시키기에 유리한 품목을 선정해 일류화를 꾀한다.「잣골」 또는 「밤골」등 산림의 자연적 특성과 연계된 테마마을을 조성하고 잣·밤·호도 등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모시·목면 등의 섬유와 염료를 접합시킨 「모시마을」 「전통섬유마을」등 테마마을을 만들고 패션쇼를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을 마련한다.「김치마을」 또는 「발효식품마을」을 만들어 고추장·된장·간장·김치등 발효식품박물관을 건립하고 장아찌 등 절임류와 옹기그릇 등 부엌 생활용품을 연결시킨다.「인삼마을」을 만들고 인삼 이외의 약초나 한방제품을 연계해 생산한다.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배경으로 한 봉평장터와 메밀밭을 재현하고 메밀단지를 조성한다. 도입단계에서는 전국에서 2∼3개 지역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테마마을 조성은 제품 생산 성과를 감안해 추진한다.도로등 기반조성비의 일부는 기존 정책지원사업비로 충당한다.통상산업부의 「전통고유기술 세계화사업」,농림수산부의 「특산품 개발사업」,내무부의 「1군 1명품 지원사업」등 관련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세정개선 ◇업무체제 개편=성실신고장려 등 신고단계에서 일체의 세무간섭을 없애고 각종 신고기준율 운용을 98년까지 연차적으로 폐지해나간다.납세자와의 불필요한 밀착관계를 단절하기 위해 직원의 신고서 작성대행도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납세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모든 세금신고를 우편신고로 전환하는 대신 소수 불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세정전산화 및 종합전산망 구축=1천29억원을 투입,세정전반의 전산화와 새로운 통합전산망을 구축해 오는 97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과세자료 및 정보를 개인별·기업별로 5년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누적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방침이다.전국의 세무관서를 온라인으로 연결,세원관리 및 세정의 과학화를 실현한다. ◇세무비리 근절책 마련=통합전산망 구축등 전산에 의한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하고 불분명한 과세요건이나 기준을 구체화·객관화·명료화해 세무공직자의 자의적 개입소지를 최대한 줄인다.일정액 미만 증여 및 상속에 대한 직접조사 배제범위를 확대하고 임의적 출서 및 자료제출 요구를 금지하는등 납세자와 세무공직자의 접촉·밀착관계를 차단해 나간다.청렴도를 승진·포상등 인사관리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세무조사 연기제 시행 ◇납세자의 권익보호 및 납세편의 위주의 세정강화=회계관습과 기업회계기준을 수용,이와 상충되는 예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과소부과에 엄격하고 과다부과에 관용하는 자체감사관행을 고쳐나간다.민주적인 세무조사 절차를 확립하기 위해 조사대상자 선정은 원칙과 기준에 의해 전산으로 선정하고 조사착수전 사전통지제를 엄격히 시행한다.납세자의 형편에 의한 세무조사 연기신청제를 시행하며 명백한 탈루혐의가 없는 한 재조사를 금지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모든 세무조사시 추징세금 확정전 통지제도를 실시한다.PC통신에 의한 광범위한 세무정보 제공체제를 정착시키는등 민원사무 체계를 개편한다. ◇세부담 불균형 적극 시정=고액 상속 및 증여세 행정을 대폭 강화한다.세무서에 음성·불로소득이나 탈세정보자료를 수집·분석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한다.무자료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추적조사 전담반을 운영하는등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지역별로 세부담 비교분석자료를 마련,세정운영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세정지원 전담반 운영 ◇기타=영세자업자에 대한 추계과세 합리화 방안을 한국조세연구원과 합동으로 연구중이다.국제화·개방화에 부응,국제조세 행정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국내 진출 외국기업에 대해 체계적인 세적관리체계를 확립하며 해외진출 국내기업에 대해서는 권역별로 세정지원 전담반을 운영하고 관련기업과 상호 정보교환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올 20개과제 추진 실적/장애인·노인 의보 기간제한 폐지/97년 국교 영어교육 실시… 3개 시범교 운영/공기업 응시 여성에 가산점… 사회참여 확대 세계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46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20개 과제에 대해서는 추진방안을 확정,실천단계에 있다. ▲세계화를 위한 외국어교육 강화 방안(2월)=97년부터 국민학교 조기 영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 3월 연구시범학교 3개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외국인교사 59명을 선발하는 등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듣기평가 문항 수를 8개에서 10개로 늘렸다. ▲서울의 동북아지역 정보 및 연구중심지화 방안(2월)=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을 각각 중국 및 일본지역 연구 주관기관으로 지정했다. ▲세계화를 위한 정보화 촉진 방안(3월)=정보화 촉진을 위한 법·제도와 추진체제 정비를위해 정보화촉진기본법이 제정·공포되었다.또 정보화 촉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산망 보급 확장과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의 법률이 국회에 제출되었으며 정보화관련예산도 95년에 비해 70% 증가한 1조4백3억원을 확보했다. ▲21세기에 대비한 신해양정책방향(3월)=신해양질서의 대응체제 확립을 위해 유엔해양법협약 및 심해저이행협정 비준안과 영해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해양개발기본계획 수립이 당초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으나 연말까지는 해양개발위원회를 개최해 확정할 예정이다. ▲법률서비스 및 법학교육의 세계화방안(4월)=법조인 수를 2000년대까지 대폭 확대하는 계획을 확정해 관련법률을 국회에 제출했다.법관윤리강령을 제정했으며 전관예우등 불합리한 법조관행을 개선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화 전략(4월)=가덕도 신항만을 민자유치를 통해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추진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광양항 2단계 공사의 내년도 예산도 대폭 확충했다. ▲문화와 관광의 연계방안(4월)=관광호텔에 대한 중소기업 적용기준을 20명 이하에서 1백명 이하로 확대했다.한국적 문화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조선조궁중행사 재현과 이천도자기축제 등을 개최했다.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6월)=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의료보험 급여기간 제한을 폐지하도록 하는 의료보험법을 개정했고 사회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WTO체제에 부응하는 산업지원체제 개편 방안(7월)=국내보조금제도 정비방향을 마련하고 대한무역진흥공사를 무역·투자진흥기관으로 개편했다. ▲고급공무원 임용및 육성의 세계화방안(8월)=직무분석기획단과 중앙공무원 교육원 개편기획단을 민·관 합동으로 구성했다. ▲국가이미지 개선방안(8월)=대외홍보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11월중 마련할 예정이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방안과 여성의 역할과 지위의 세계화방안(6월)=내년도 공무원 채용때 여성의 비율을 높이고 공기업 신규 채용때 여성에게 가산점을 주는 구체적인 시행지침을확정했다.
  • 중앙대 「재택수업」 실시/오늘 PC망 가동… 각종 자료 이용

    중앙대는 개교 77주년을 맞아 11일부터 학생들이 국내외 학술정보를 컴퓨터 단말기를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컴퓨터통신망을 가동한다. 이에따라 학생들은 인터넷·나우누리·하이텔 등 PC통신망과 연결된 이 통신망을 통해 국내외 대학도서관의 자료와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 총장과의 대화,과제물 제출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중앙대는 또 학생들이 집에서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교수의 강의를 받는 「재택수업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다.
  • 체감물가 안정이 시급하다(사설)

    지난 9월중 소비자물가가 0.8%나 오른데다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품목의 값이 많이 올라 주목된다.이제 올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7%를 기록,올목표치 5%에 육박하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8월하순의 집중호우로 채소류의 작황이 좋지 않았고 9월9일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가격과 제수품가격이 크게 상승,전체상승률의 절반을 차지한데 기인된다.이처럼 생필품가격이 상승하면 주부들은 정부가 발표한 물가보다 실제물가가 더 올랐다고 생각한다.왜냐면 지난 9월중 배추값이 24.1%가 올랐으나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0.1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이같이 지수물가와 체감물가 사이에는 괴리현상이 있다. 9월중 소비자물가와 체감물가간의 괴리현상을 심화시킨 또하나의 품목은 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가격이다.이 달중 택시료·시내버스료·담배가격 등 공공요금과 학원비·아파트관리비 등 개인서비스 요금이 올랐다.이런 요금은 서민층이나 중산층가계에 영향을 크게 주는 요금으로 체감물가를 치켜 올린다. 한마디로 9월중 체감물가를부추기는 품목의 가격이 너무 올랐다.지수물가와 체감물가의 괴리현상이 심화되면 정부 물가통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결국에는 소비자들사이에 인플레기대심리가 생긴다.따라서 정부는 체감물가 안정에 보다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올해 소비자물가 목표치에만 신경을 써서는 안된다. 특히 체감물가에 영향이 큰 농축수산물과 공공요금 및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이 시급하다.농축수산물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일기와 관련이 적은 축산과 수산물의 가격을 국제수준으로 끌어 내려야 할 것이다.미국보다 4배이상 비싼 쇠고기가격과 2배이상 높은 돼지고기 값을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또 당국은 물가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인상을 분산 조정한다는 방침을 꼭 지켜야 할 것이다.지난 9월과 같이 채소류값이 오르고 있는 시기에 공공요금을 올린 것은 곤란하다.동시에 체감물가와 지수물가간 괴리의 불가피성을 계도하여 정부통계의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도 있어야 하겠다.
  • 유아과외(외언내언)

    네 다섯살때 사서삼경을 다 뗐다는 전설같은 선인들의 얘기는 적지않이 전해온다.조선조의 대학자 김시습이나 이이같은 분은 그런 일화를 남기고 있다.말하자면 신동 소리를 듣던 주인공들이다.예술분야에서의 천재들은 더 일찍 천재성을 발휘해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세계음악사의 최고 천재로 꼽히는 모차르트는 네살때 교회에서 들은 피아노반주를 집에 돌아와 악보에 옮겼을 정도.다섯살때 벌써 작곡을 시작했다고 한다.그러나 어렸을 때의 천재성이 성인이 된 뒤에 그대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학설도 있다.오히려 성장기에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다음 갑자기 천재성을 나타냈다는 사례도 알려져 있다. 음악·무용등 예능분야에서는 조기교육이 필수적인 것으로 돼 있다.세계적인 음악가로 키워내려면 다섯살 입문도 빠른게 아니라는 게 정설이다.천재 첼리스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장한나양은 여섯살때 첼로를 잡았다.그러나 천재나 신동은 그렇게 흔하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5세취학」을 앞두고 우려했던 조기과외 열풍이 불고 있다.전국의 유아원·유치원·속셈학원들이 임시학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소식이다.학부모들의 경쟁심은 국교 고학년에 시작되는 임시과외를 만4살의 유아로 끌어내린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이 5천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5세취학」설문조사에서 22.4%가 조기교육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내년도 서울에서의 5세입학희망자는 3만명선으로 추정된다.그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천진난만한 유아에게 「입시과외」라니,동심과 본래적 유아교육의 실종을 보게된다.국민학교 1년 먼저 입학했다 해서 명문대에 들어가고 출세가도에서 선두를 차지한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는지. 국민학교때 낙제생인 처칠은 뒤에 영국총리가 되고 노벨문학상도 받았다. 조급한 한국의 학부모들이여,아이들을 「경쟁과 욕망의 제물」로 삼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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