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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방궁 논란’ 일해재단 영빈관 국민 품으로

    ‘아방궁 논란’ 일해재단 영빈관 국민 품으로

    1988년 ‘현대판 아방궁’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세종재단의 전신 일해재단 영빈관이 일반에 공개된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세종연구소(옛 일해연구소)에서 도보로 7∼8분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이 영빈관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구촌체험관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 KOICA 관계자는 3일 “최근 외교통상부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아 내부수리 및 전시공간 설계에 착수했다.”면서 “서울 서초구 염곡동 훈련센터에서 운영 중인 지구촌체험관을 이곳으로 옮겨와 빠르면 10월부터 각종 전시와 교육, 휴식시설을 갖춘 종합전시관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주변 부지에 ‘공적개발원조(ODA)공원’, ‘개발도상국 문화공원’, ‘KOICA 공원’ 등 휴식 개념을 갖춘 공간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빈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3년 10월 9일 미얀마 아웅산묘소 폭파사건으로 순직한 수행원들의 유족에 대한 생계 지원과 장학사업을 위해 일해재단을 설립하고 2년 뒤에 완공한 330㎡(100평) 규모의 단층 건물이다. 부속 부지는 총 8만 5900㎡(약 2만 6000평)로, 영빈관 주변에는 3홀 규모의 골프장과 테니스장, 연못이 있으며 정원에는 수령이 수백년에 이르는 노송들도 있다. 실내 수영장과 고급 샹들리에, 등나무 가구, 수입 변기 등 초호화 시설을 갖춘 이 영빈관은 전 전 대통령의 퇴임을 앞둔 1988년 초 일해재단 기금 강제모집 파문의 와중에 존재가 알려지면서 그해 4월 18일 취재진에 단 한 차례 공개된 뒤 지금껏 폐쇄돼 왔다. 특히 같은 해 11월부터 시작된 국회 5공비리 일해재단 청문회 과정에서는 전 전 대통령의 사저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출석 증인들과 의원들 간에 날선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지하철의 막말남 신상터는 누리꾼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지하철의 막말남 신상터는 누리꾼

    인터넷 세상에서 반복되는 문제점으로 늘 지적되면서도 고쳐지지 않는 게 있다.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빚어지는 막말과 폭행, 그리고 ‘누리꾼 수사대’들에 의한 이른바 ‘신상털기’다. 발단은 다리꼬기였다. 한 할아버지가 다리를 꼰 채 앉아 있는 20대 남성에게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남성, 적반하장의 진수를 보여주려는 듯 80대 할아버지에게 막발을 퍼부었다.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광클’이 이어지며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곧바로 ‘누리꾼 수사대’가 이 남성에 대한 신상털기에 나섰고, 또다시 이에 대한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과장 광고 ‘신라면 블랙 과징금’ 높은 관심 2위는 신라면 블랙 과징금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고급화 전략으로 가격 우회인상 논란을 빚은 농심 ‘신라면 블랙’에 대해 과장 표시와 광고를 한 것으로 판정하고 1억 5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애플과 카카오톡 간에 빚어지고 있는 마찰도 화제였다. 애플코리아가 카카오톡에 자사 결제모듈(IAP)로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것. 3위. 카카오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애플 본사 방침에 따라 앱스토어에서 퇴출돼 아이폰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우려된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승부 조작 사건에 ‘국대’ 출신의 스타플레이어 이름이 거론되면서 파문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최성국이 상주 상무 시절 승부조작 사전 모의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검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이 소식을 검색어 순위 4위에 올렸다. 5위는 사상 첫 국제통화기금(IMF) 여성 총재가 차지했다. 주인공은 만장일치로 선출된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 라가르드 총재는 5일부터 5년간 총재로 활동하게 된다. ●세빛둥둥섬 폐쇄… 논란 증폭될 듯 MBC ‘무한도전’ 팀이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은 6위에 올랐다. 7위는 반포대교 아래 조성된 세빛둥둥섬의 폐쇄 소식이었다. 세빛둥둥섬은 장마 기간 안전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무기한 폐쇄됐다. 이 기간 발생한 손실은 모두 세금으로 충당해야 할 상황이어서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고(故) 송지선 아나운서와의 스캔들로 시즌 도중 입소했던 프로야구 두산의 임태훈 선수가 논산훈련소에서 찍은 단체 사진은 8위, ‘로또’보다 당첨확률이 2배 높고 세금도 더 싸진 ‘연금복권 502’ 출시 소식은 9위에 올랐다. 롯데 팬들이 구단 코칭 스태프 경질을 요구하며 벌이고 있는 ‘무관중 운동’은 10위를 차지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일해재단 영빈관, 국민 품으로

    일해재단 영빈관, 국민 품으로

     1988년 ‘현대판 아방궁’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세종재단의 전신 일해재단 영빈관(?사진?)이 일반에 공개된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세종연구소(옛 일해연구소)에서 도보로 7∼8분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이 영빈관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구촌체험관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  KOICA 관계자는 3일 “최근 외교통상부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아 내부수리 및 전시공간 설계에 착수했다.”면서 “서울 서초구 염곡동 훈련센터에서 운영 중인 지구촌체험관을 이곳으로 옮겨와 빠르면 10월부터 각종 전시와 교육, 휴식시설을 갖춘 종합전시관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주변 부지에 ‘공적개발원조(ODA)공원’, ‘개발도상국 문화공원’, ‘KOICA 공원’ 등 휴식 개념을 갖춘 공간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빈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3년 10월 9일 미얀마 아웅산묘소 폭파사건으로 순직한 수행원들의 유족에 대한 생계 지원과 장학사업을 위해 일해재단을 설립하고 2년 뒤에 완공한 330㎡(100평) 규모의 단층 건물이다. 부속 부지는 총 8만 5900㎡(약 2만 6000평)로, 영빈관 주변에는 3홀 규모의 골프장과 테니스장, 연못이 있으며 정원에는 수령이 수백년에 이르는 노송들도 있다.  실내 수영장과 고급 샹들리에, 등나무 가구, 수입 변기 등 초호화 시설을 갖춘 이 영빈관은 전 전 대통령의 퇴임을 앞둔 1988년 초 일해재단 기금 강제모집 파문의 와중에 존재가 알려지면서 그해 4월 18일 취재진에 단 한 차례 공개된 뒤 지금껏 폐쇄돼 왔다. 특히 같은 해 11월부터 시작된 국회 5공비리 일해재단 청문회 과정에서는 전 전 대통령의 사저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출석 증인들과 의원들 간에 날선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열린세상] 복지논쟁, 헌법상 복지를 잣대로/이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열린세상] 복지논쟁, 헌법상 복지를 잣대로/이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무상복지를 둘러싼 논쟁이 여야 간을 넘어 여권 내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해 야권의 무상복지 주장에 대해 여권은 “표를 의식한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였다. 그런데 재·보선 패배 후 여권 일부에서 “반값 등록금 등 대폭적 복지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또 다른 여권 일각에서는 “포퓰리즘적 무상복지는 불가능하다.”는 종전의 입장을 지키겠다고 한다. 이와 같은 여권 내 논쟁은 국민을 위한다기보다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 대한 여권의 위기감을 반영한 것이기에 야권의 복지 포퓰리즘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이에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을 포함한 31개 시민단체들은 여당조차도 표심을 잡기 위해 대중영합식 입법도 마다않는 정치권의 현실을 규탄하고, 국회의원들에게 포퓰리즘 입법활동을 중단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하여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에 충실한 입법과 정책을 세울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주민투표 서명운동을 주도한 ‘복지포퓰리즘 추방 국민운동본부’ 측은 지난달 23일 서명자가 주민투표법상 주민투표의 청구요건인 41만 8000명을 넘어섰고, 이달까지 총 70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주민투표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리 헌법은 진정한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광의의 복지국가를 추구한다. 우리 헌법에서는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니고 행복을 실질적으로 추구하는 동시에 진정한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지고, 국가는 사회보장·사회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며 사회보장수급권, 교육을 받을 권리, 근로의 권리, 근로3권, 환경권, 보건권 등의 사회적 기본권을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 복지국가의 유형은 시장기능을 기본적으로 인정하고 국가가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해서 복지를 제공하는 자유주의적 복지국가(미국·일본·호주·캐나다·스위스), 노령·실업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 근로자들의 소득 유지를 목적으로 하지만 재분배 효과가 적은 조합주의적 복지국가(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프랑스·벨기에), 국가가 상당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높은 조세에 기초하여 재분배 효과가 강한 사회민주주의적 복지국가(덴마크·핀란드·네덜란드·노르웨이·스웨덴)로 구분된다. 그러나 조합주의나 사회주의적 복지국가 유형에 속하는 나라들도 복지정책에 따른 국가의 재정적 압박과 국민의 조세부담 증가, 비효율성과 비생산성, 근로의욕 감소 등 복지국가의 위기와 폐해가 드러남에 따라 자유주의적 복지국가로 전환하거나 복지 지출을 축소하는 추세이다. 우리 헌법은 자본주의와 사적소유권 및 재산권을 보장하는 시장경제체제를 정하고 있을 뿐 헌법수준에서의 특정한 경제모델을 정하고 있지 않다. 헌법재판소는 과거에 우리 헌법의 경제질서를 ‘사회적 시장경제질서’라고 정의하였으나 최근에는 ‘자유시장경제질서’를 기본으로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2007헌바108). 이에 시장경제와 자유주의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는 우리 헌법 하에서 야당이나 좌파진영이 추구하는 사회주의적 복지국가에 토대를 둔 무상복지 주장은 우리 헌법의 경제질서와 부합하지 않는다.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대한 복지는 반드시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복지정책은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복지국가의 실현에 소요되는 사회정책적 투자를 위한 재원의 확보는 국가의 재정능력과 경제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특히 복지재원을 마련하기 위하여 국민에게 과도하게 과세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주민투표 서명결과는 주민투표의 청구요건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이는 정치권의 생각과 달리 국민들은 퍼주기식 포퓰리즘 입법이나 정책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주민투표를 통하여 국민들은 여야 정치권에 무상복지 등 복지 포퓰리즘 논쟁에 대한 주권자의 의지와 결단을 보여주는 동시에 올바른 복지 입법과 정책의 실천을 명할 것이라고 믿는다.
  • 레이싱모델 치마 속 대놓고 찍는 中 남성들 ‘논란’

    중국 모터쇼에서 레이싱 모델의 치마 속을 찍는 남성들의 ‘꼴불견’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중국 외신에 따르면 이 사진은 최근 우한 국제전람회센터에서 열린 ‘제9회 화중국제모터쇼’ 현장에서 촬영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십 명의 남성들이 카메라로 차 위에서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는 레이싱 모델을 촬영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여성 모델의 치마 속을 대놓고 찍고 있다. 또 차 안에 타고 있던 남성은 이 모델의 치마 속을 훔쳐보기 위해 차 전면 유리에 붙어 위를 올려다보고 있어 혐오감을 일으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호피무늬 원피스를 입고 있던 여성은 요요(YOYO)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델로 알려졌다. 이날 요요는 차 위에서 관객을 유혹하는 듯한 섹시 퍼포먼스를 벌였고 이에 광분한 남성 관객들이 모여들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과열된 분위기 속에 주최 측은 공연을 중단시키고 해당 모델을 대피시켰으며, 이 광경을 지켜본 수많은 관람객은 눈살을 찌푸렸다. 관련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 놓고 성희롱인가?”, “안전요원도 없는 건가, 저게 어떻게 모터쇼란 말인가?”라며 관객들을 질타하거나 “제품 홍보도 중요하지만 너무 선정적이다.”라면서 원인을 제공한 주최 측을 비난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伊 “모나리자 실제모델 유해 발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명 작품인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유해가 최근 고고학자들에게 발견돼 세상에 공개됐다. 이탈리아 연구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피렌체에 있는 성 우르술라 수도원 묘지에서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여성 리자 게라르디니의 유해를 찾았다.”고 밝혔다.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이자 유골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게라르디니는 리펜체의 부유한 상인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의 부인으로 알려졌다. 1479년에 태어나 63세인 1542년 6월에 사망해 이 수도원에 안장된 기록이 있어 연구진은 이곳 묘지를 중심으로 발굴 작업을 펼쳤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키 153cm인 여성의 두개골과 늑골, 척추 등이다. 모나리자 실제 모델 유해 발굴 프로젝트를 주도한 고고학팀의 실바노 빈세티는 “이번 유해가 한 명의 것인지는 검사를 해봐야 확인이 되겠지만, 적어도 성 우르술라 지하묘지에 게라르디니의 유골이 묻혀 있다는 가설은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탄소동위원소 연대 측정 및 게라르디니 후손과의 DNA 분석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한 뒤 두개골을 토대로 얼굴을 재현할 계획이다. 그동안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에 대해서는 여러 설들이 제기돼 왔다. ‘수년에 여러 인물에 영향을 받은 가상의 여인’이라는 설과 ‘다빈치의 자화상’이라는 추측, 심지어 올해 초에는 이탈리아 문화계에서 다빈치의 남성 제자 ‘살라이’(지안 지아코모 카프로티)라는 주장까지 나왔었다. 그러나 정황상 이번에 유해로 발견된 리자 게라르디니가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모나리자’의 ‘모나’가 결혼한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고 ‘리자’가 그녀의 이름과 같기 때문이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伊연구팀 “모나리자 실제모델 유해 찾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명 작품인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유해가 최근 고고학자들에게 발견돼 세상에 공개됐다. 이탈리아 연구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플로렌스에 있는 성 우르술라(St Ursula) 수도원 묘지에서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여성 ‘리자 게라르디니’(Lisa Gherardini)의 유해를 찾았다.” 밝혔다.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이자 유골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게라르디니는 리펜체의 부유한 상인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의 부인으로 알려졌다. 1479년에 태어나 1542년 6월에 사망해 이 수도원에 안장된 기록이 있어 연구진은 이곳 묘지를 중심으로 발굴 작업을 펼쳤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키 153cm인 여성의 두개골과 늑골, 척추 등이다. 모나리자 실제모델 유해발굴 프로젝트를 주도한 고고학팀의 실바노 빈세티는 “이번 유해가 한명의 것인지는 검사를 해봐야 확인이 되겠지만, 적어도 성 우르술라 지하묘지에 게라르디니의 유골이 묻혀 있다는 가설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탄소동위원소 연대측정 및 게라르디니 후손과의 DNA분석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한 뒤 두개골을 토대로 얼굴을 재현할 계획이다. 이러한 작업은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이 누구인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나아가 모나리자의 신비로운 미소에 대한 수수께끼도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반면 동시에 명작의 실제모델을 찾으려고 무덤을 파헤치는 건 예술에 대한 모독이라는 비판을 낳기도 했다. 한편 이제까지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이 누구였는지를 두고 추측이 무성했다. 수년 간에 걸쳐 ‘여러 인물에 영향을 받은 가상의 여인’ 혹은 ‘다 빈치의 자화상’이란 추측이 제기됐으며, 올해 초 이탈리아 문화계는 다 빈치의 남성제자 ‘살라이’(지안 지아코모 카프로티)라는 주장이 나와 거센 논쟁을 야기했다. 하지만 정황상 이번에 유해로 발견된 리자 게라르디니가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모나리자’의 ‘모나’가 결혼한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고 ‘리자’가 그녀의 이름과 같기 때문. 또 ‘모나리자’가 종종 ‘라 조콘다’로 불리는 데 조콘다는 게라르디니의 남편의 성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무질서한 공중선 정비” 강남구, 11월까지 1154곳

    강남구는 오는 11월까지 이면도로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전선과 통신선 등 공중선을 일제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보통신의 급속한 발달로 가설된 통신선들이 무질서하게 엉키면서 도시의 하늘이 제모습을 잃은 데다 폐전선들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역의 골칫거리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구는 한전과 통신업체 등과 함께 대치동 휘문고 주변 및 신사동 신구초등학교 주변 등 22개 지역 전주 1154곳 4만 3504m를 정비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직원들로 합동조사반을 꾸려 사업물량을 조사하고 통신업체 관계자와 수차례 면담하고 협의한 끝에 협조를 얻었다. 소요비용 또한 모두 해당 업체가 부담하도록 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지도·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공중선 정비 사업을 벌여 삼성동 코엑스 주변과 신사동 가로수길 등 9개동 13개 지역 전주 2219곳을 정비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무질서한 공중선을 정비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정 목표 사업으로 정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8세 딸에 ‘보톡스 주사’ 놓는 빗나간 모정

    8세 딸에 ‘보톡스 주사’ 놓는 빗나간 모정

    훗날 미인대회에 출전시키겠다며 초등학생 딸에 보톡스 주사를 직접 놓는 미국 여성의 비뚤어진 모정이 TV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케리 캠벨은 홀로 딸 브리트니를 키우는 싱글맘. 최근 캠벨은 딸과 함께 ABC 방송에 출연해 딸의 얼굴에 직접 보톡스 주사를 놓고, 다리털을 제모하는 등 딸에 특별한 관리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캠벨은 2주에 한번 꼴로 브리트니의 눈가, 입술 등 3곳에 주사를 5번씩 놓고 있으며, 제모약품을 이용해서 다리와 팔에 있는 털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딸에 이런 혹독한 관리를 하는 건 훗날 브리트니를 미인대회에 내보내 ‘청춘 스타’로 만들겠다는 꿈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를 본 시청자들은 “초등학생 딸에게 보톡스 주사를 놓고 다리털을 제거하는 건 불필요할 뿐 아니라 아동학대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이러한 지적이 쏟아지자 캠벨은 딸이 먼저 보톡스 주사를 놔달라고 부탁했으며, 미인대회에 출전하려면 제모는 필요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아동 정신발달 전문가들은 “캠리가 스스로 희생적인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정신적ㆍ육체적으로 미성숙한 딸에게 이런 관리를 하는 건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정신과 전문의 찰스 소피는 “정기적인 보톡스 주입은 아동의 심리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그만둘 것을 조언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미군 3성 장군이 한국군 4성 장군 지휘’ 굴욕은 없다

    ‘미군 3성 장군이 한국군 4성 장군 지휘’ 굴욕은 없다

    내년부터 합참의장이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직접 작전지휘하고 육군은 2014년말까지 본부와 1·3군사령부를 완전 통합한다. 통합에 따라 작전지휘본부와 작전지원본부가 새로 창설되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시기인 2015년 말부터 본격 가동된다. 한국군 4성 장군이 미군 3성 장군의 지휘를 받게 된다는 논란이 일었던 공군 참모총장은 한·미 연합공군사령부의 작전지휘라인에서 제외키로 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 2단계 로드맵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홍규덕 국방개혁실장은 “그동안 준비한 추진상황을 (김관진)국방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대통령도 전반적으로 공감했다.”고 전했다. 홍 실장은 이어 “2012년까지 각군 총장들이 작전 지휘라인에 위치할 예정이며 2014년 말까지 전작권 전환 추진 일정에 따라 체제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면서 “(2015년 말) 전환시기에 맞춰 지휘구조 개편을 완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군조직법 등 국방개혁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 2012년부터 합참의장이 각군 참모총장을 작전지휘선상에 포함시켜 직접 지휘하게 된다. 또 작전부대에 대한 진급·보직추천권과 징계권 등 군정권을 행사하게 돼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육군은 각군 본부와 1·3군사령부를 통합해 작전지휘본부와 작전지원본부로 구성하고 현재 2작전사령부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또 각군에 두기로 한 각각 2명의 참모차장은 1차장이 작전지휘본부장을, 2차장이 작전지원본부장을 맡게 된다. 해·공군은 육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휘구조가 단순해 2015년에 맞춰 해작사와 공작사를 본부와 합치게 된다. 국방부는 또 2015년 전작권 전환 이후에는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새 한·미 연합체제를 갖추게 되면서 전시에도 육군과 해군은 한국군 참모총장이 지휘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군은 전시에 미 공군의 지휘를 받게 되기 때문에 한·미 연합공군사령관인 미 7공군사령관(3성 장군)의 밑에 한국 측 연합공군 부사령관으로 공군 참모차장을 두기로 했다. 공군 참모총장(4성 장군)은 전시 작전지휘계선에서 빠지고 작전지도와 작전지원의 역할만 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다음 달 초 상부지휘구조개편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관련 법률을 6월 국회에 상정해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담당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우리 육·해·공군 구조는 상부에 병력이 너무 집중돼 있다.”면서 “머리가 크고 배가 나온 상태에서 팔·다리는 허약한 선수가 권투하고 축구하면 이길 수 있겠느냐.”고 군 상부지휘구조의 기형적인 모습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군이 제모습을 갖춰야 한다.”면서 “참모본부의 병력을 축소해 군단이하 참모 조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규·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미군 3성 장군이 한국군 4성 장군 지휘” 굴욕 없다

    “미군 3성 장군이 한국군 4성 장군 지휘” 굴욕 없다

     내년부터 합참의장이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직접 작전지휘하고 육군은 2014년말까지 본부와 1·3군사령부를 완전 통합한다. 통합에 따라 작전지휘본부와 작전지원본부가 새로 창설되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시기인 2015년 말부터 본격 가동된다. 한국군 4성 장군이 미군 3성 장군의 지휘를 받는다고 논란이 됐던 공군 참모총장은 한·미 연합공군사령부의 작전지휘라인에서 제외키로 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 2단계 로드맵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홍규덕 국방개혁실장은 “그동안 준비한 추진상황을 (김관진)국방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대통령도 전반적으로 공감했다.”고 전했다. 홍 실장은 이어 “2012년까지 각군 총장들이 작전 지휘라인에 위치할 예정이며 2014년말까지 전작권 전환 추진 일정과 연관해 체제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면서 “(2015년말) 전환시기에 맞춰 지휘구조 개편을 완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군조직법 등 국방개혁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 2012년부터 합참의장이 각군 참모총장을 작전지휘선상에 포함시켜 직접 지휘하게 된다. 또 작전부대에 대한 진급·보직추천권과 징계권 등 군정권을 행사하게 돼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육군은 각군 본부와 1·3군사령부를 통합해 작전지휘본부와 작전지원본부로 구성하고 현재 2작전사령부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또 각군에 두기로 한 각각 2명의 참모차장은 1차장이 작전지휘본부장을, 2차장이 작전지원본부장을 맡게 된다. 해·공군은 육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휘구조가 단순해 2015년에 맞춰 해작사와 공작사를 본부와 합치게 된다.  국방부는 또 2015년 전작권 전환 이후에는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새 한·미 연합체제를 갖추게 되면서 전시에도 육군과 해군은 한국군 참모총장이 지휘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군은 전시에 미 공군의 지휘를 받게 되기 때문에 한·미 연합공군사령관인 미 7공군사령관의 밑에 한국측 연합공군 부사령관으로 공군 참모차장을 두기로 했다. 공군 참모총장은 전시 작전지휘계선에서 빠지고 작전지도와 작전지원의 역할만 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다음 달 초 상부지휘구조개편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관련 법률을 6월 국회에 상정해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담당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우리 육·해·공군 구조는 상부에 병력이 너무 집중돼 있다.”면서 “머리가 크고 배가 나온 상태에서 팔·다리는 허약한 선수가 권투하고 축구하면 이길 수 있겠냐”고 군 상부지휘구조의 기형적인 모습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군이 제모습을 갖춰야 한다.”면서 “참모본부의 병력을 축소해 군단이하 참모 조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규·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보트란 보트 多있다

    보트란 보트 多있다

    세계적인 해양레저박람회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제보트쇼가 오는 5월 4~8일 해양·해군의 도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령부와 진해루 일대에서 열린다. ●200개 업체 1800개 부스서 전시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2007년 시작된 해양레저산업전문전시회로 올해로 5회째다. 올해에는 국내외 대표적인 요트·보트 제조사를 비롯해 해양레저 관련 2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20개 나라에서 7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제전시회로서의 위상 강화와 해외 글로벌 기업의 참가 및 투자 유치 등을 위해 호주 생추리코브 국제보트쇼(SCIBS), 스페인 해양산업협회(ANEN), 프랑스 세드나시스템(SEDNA SYSTEM), 아랍 해양협회(AMIA), 일본 야마하(YAMAHA) 등 해외유명 보트쇼 주관사 및 관련 단체 9곳과 행사협력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해군교육사령부 육상전시장(1200부스)과 진해루 해상전시장(600부스)에 요트·보트 완제품과 부품·기자재, 마리나 설비 및 기자재, 해양레저장비, 낚시용구와 해상의류 등이 전시된다. 해외 우수기업과 바이어를 선별 초청해 국내 업체와 1대1 만남을 주선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보트 판매·유통 전문 알 다하이 그룹이 발주하는 여객선 3척(약 100억 달러 상당)을 수주할 국내 업체를 찾는 매칭 행사인 ‘여객용 보트 발주 설명회’는 관심 행사 가운데 하나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조선산업과 슈퍼요트산업 연계를 위한 ‘슈퍼요트 오픈세미나’를 비롯해 마리나 관련 세계 최고 기업이 모여 한국형 마리나 개발과 운영방법을 논의하는 ‘글로벌 마리나 포럼’도 열린다. ●수출상담·승선체험 등 행사 풍성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각종 체험과 관람 등의 행사도 풍성하다. 낚시용품 및 해양레저장비 전시·판매전과 함께 초대형 파워보트, 수륙양용 보트, 쌍동형 요트 카타마란, 크루저 요트, 카누, 카약 등 각종 요트·보트를 직접 승선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또 실내 전시장에는 대형 수조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체험하고 대형 탱크에 1∼3인용 딩기요트를 띄워 세일링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속천항 해상의 국제모터보트 그랑프리와 대한요트협회 매치레이스도 볼거리로 꼽힌다. 글 사진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혁명영웅…50년 권력…두 얼굴의 카스트로 감색 운동복 차림으로, 그렇게 떠났다

    혁명영웅…50년 권력…두 얼굴의 카스트로 감색 운동복 차림으로, 그렇게 떠났다

    “비바(만세) 피델” “비바 피델” 19일(현지시간) 수도 아바나의 당 대회장을 가득 메운 1000여명의 대표들은 피델 카스트로(84)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고, 그는 주석단에서 때때로 손을 들어 답례했다. 19일(현지시간) 쿠바공산당(PCC) 제6차 당대회 폐막 회의에 참석한 카스트로는 자신의 마지막 남은 공식 지위인 당 제1서기직을 이날 주석단에 나란히 앉은 친동생이자 혁명 동지인 라울(79)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넘겨줬다. ●혁명동지 동생 라울에게 권좌 넘겨 BBC 등 외신들은 쿠바 국영TV 등을 인용해 14년 만에 열린 당대회에서 쿠바공산당은 이날 라울을 당 제1서기로 선출했으며, 최고 권력기관인 당 중앙상무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1959년 게릴라전을 펼쳐 바티스타 정권을 무너뜨리고, 1965년 쿠바공산당을 설립한 뒤 쿠바의 정치·사회·문화 모든 영역에서 무소불위의 신처럼 군림하던 카스트로는 어떠한 직책도 갖지 않은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갔다. 이날 발행된 관영언론 ‘그란마’에 그는 “중요한 것은 내가 당 명부에 들어 있지 않은 것”이라며 “당내 원로들과 함께 옆으로 빠져 있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너무 많은 영예를 받았으며 이렇게 오래 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감색 운동복을 입은 카스트로는 당 대회 폐막식에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대의원들의 기립 박수 속에 천천히 걸어 들어왔으며, 동생 라울의 손을 들어 주기도 했다. 카스트로 형제가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함께 드러낸 것은 2006년 피델이 건강 문제로 쓰러지면서 동생 라울에게 의장직을 넘긴 뒤 처음이다. ●5년만에 공식석상서 고별 인사 외신들은 카스트로가 당과 국민들에게 고별 인사를 했고, 그의 마지막 공식행사 참석으로 보인다면서 라울 카스트로의 시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또 시장 사회주의로 불리는 중국식 개혁개방과 외국투자 확대 등이 가속화될 것으로 평했다. 중국 외교부는 “쿠바의 개혁이 깊고 심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당 대회에서 쿠바공산당은 300여개에 달하는 경제개혁안을 승인했다. 쿠바 국민들은 혁명 50여년 만에 주택과 차 등 일부 사유재산을 사고 파는 일이 가능하게 됐으며, 소규모 매매업과 서비스업 등 자영업의 설립도 더 쉽게 됐다. 1단계로 5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 등 공공분야 인력 감축과 민간 영역에 자율권을 주는 개혁도 탄력을 받게 됐다. ●“쿠바개혁 심대한 영향 줄 것” 개혁에 대한 교차되는 우려와 기대감을 경계하듯 라울은 제1서기로 지명된 뒤 “경제적으로 필요한 변화를 포기하지 않겠지만 경제모델 현대화는 하룻밤에 이뤄지지는 않는다.”면서 “자본주의로 돌아가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개혁 의지에도 불구하고 당 상무위원 중 60대 이하가 3명뿐이며 라울이 맡던 제2서기는 혁명1세대인 호세 마차도 벤투라 부의장이 맡는 등 최고 권력층의 세대 교체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문남권 외국어대 교수는 “개혁개방의 폭을 확대하며 관광업 등 서비스업에 기반한 스페인식 성장 모델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당내 민주화도 확대되겠지만 공산당 일당 독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김정철과 싱가포르 동행한 북한판 태자당 ‘봉화조’

    지난 2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인 김정철이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북한판 태자당인 ‘봉화조’의 일부가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대북 소식통은 “김정철은 동생인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이후 봉화조 멤버들과 더욱 가까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싱가포르에 갔을 때도 봉화조의 일부 멤버가 동행해 현지 체류와 쇼핑 비용을 전부 부담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어 “김정철과 봉화조 일부 멤버가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마카오와 말레이시아도 여행했으며 3개 국가를 여행하는 동안 10만∼30만 달러의 판돈으로 도박을 즐기고 백화점에서 고가의 상품을 구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봉화조는 2000년대 초반에 생긴 사조직으로 중국의 고위층 자제모임인 ‘태자당’처럼 북한 고위간부의 2세들이 주요 멤버다. 이들은 부친의 후광으로 국가안전보위부,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등 주요 권력기관에 적을 두고 위조화폐, 마약 유통 등 불법활동으로 벌어들인 외화를 김정은·김정철에게 상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조는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차남 오세현과 김원홍 군 총정치국 조직담당 부국장의 장남 김철 등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세현은 김정일정치군사대학을 졸업한 뒤 부친이 부장으로 있던 당 작전부에 적을 두고 중국 등에서 외화벌이와 공작활동을 하다가 ‘봉수호’ 마약밀매 사건과 김정남 암살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05년 해임됐다. 김철은 현재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에 적을 두고 중국 등지에서 마약 밀매를 통해 돈을 벌어 김정은과 정철에게 상납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위스 주재 대사로 김정일 위원장의 비밀계좌를 책임졌던 리철 조선합영투자위원장의 장남 리일혁도 봉화조 멤버로 현재 최고검찰소에서 비사회주의 현상을 조사하고 적발하는 특별검사 직책을 맡고 있다.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산하 외화벌이 회사에 적을 두고 있는 강석주 내각 부총리의 장남 강태성, 김정일 위원장의 서기실 부부장을 지낸 김충일의 차남 김철웅, 조명록 전 국방위 제1부위원장의 장남 조성호도 핵심 멤버로 꼽힌다. 그러나 봉화조가 김정은 후계 체계 확립과정에서 친위대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는 분석이 엇갈린다. 한 대북 소식통은 “봉화조의 멤버가 주로 30대 후반~40대 초반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은(1984년생)과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마약을 하는 등 그다지 질이 좋지 않은 집단인데 과연 정은에게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MLB] 추신수, 보스턴 3연전서 부진 날릴까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9)는 올 시즌 3년 연속 3할 타율을 목표로 정했다.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기 위해 팀 승리에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연봉이 10배 가까이 뛰었고 군대 문제도 해결돼 정신적 안정감을 찾아서다. 게다가 시범경기에서는 막판 홈런 3방을 몰아치며 타율 .322에 18타점을 기록,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 돌입하자 뜻밖으로 부진했다.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개막 3연전 첫머리에서 1안타를 친 이후 이틀 연속 무안타. 개막 3연전을 통틀어 단 1개의 안타(12타수·2볼넷)만을 빼냈을 뿐, 타율이 1할대(.083)에도 못 미쳤다. 더욱이 한 경기 개인 최다인 하루 4개의 삼진으로 돌아서는 등 모두 6삼진의 수모를 당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소 갈렸다. 일부는 지나친 의욕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치겠다는 성급한 마음에 중심이 앞으로 쏠렸을 것이라는 얘기. 한번 흐트러진 타격감 회복은 자칫 장기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가 많았다. 지난해에도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개막 6경기에서 21타수 3안타, 삼진 9개로 부진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이은 6경기에서 19타수 11안타, 3홈런 11타점의 맹타로 제모습을 찾았다는 것. 일단 추신수는 초반 부진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정도다. 문제는 6일부터 이어지는 명문 보스턴과의 3연전.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추신수는 3연전에서 부진 탈출을 노린다. 하지만 부진이 더욱 깊어질 수도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다. 보스턴은 조시 베켓, 마쓰자카 다이스케, 존 레스터가 차례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녹색바람 타고 진화된 그린카 서울서 베일 벗는다

    녹색바람 타고 진화된 그린카 서울서 베일 벗는다

    2년마다 열리는 국내 대표 모터쇼인 ‘2011 서울모터쇼’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을 주제로 친환경 모터쇼를 전면에 내세운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신차 5대를 비롯해 총 54대의 신차와 컨셉트카, 친환경 그린카 등 300여대가 선보인다. ●예상 관람객 100만명 등 역대 최대 1995년 시작된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다. 8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완성차업체 및 부품업체를 포함해 총 8개국 139개 업체(국내 111개, 해외 28개)가 참여한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주춤했던 2009년과 비교하면 화려한 귀환이다.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의 진화와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삼고 있다. 권영수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로 자동차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면서 “서울모터쇼가 단순한 정보의 장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미래의 자동차 트렌드를 조망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해외 바이어 1만 2000명 유치 및 13억 달러 수출상담을 비롯해 고용·생산·관광·운송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예상 관람객 100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카, 월드프리미어 신차 눈길 친환경 주제 모터쇼답게 국내외 완성차업체 15개사가 32대의 친환경 그린카를 출품해 개성과 기량을 뽐낸다. 현대차는 전기차 블루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기아차는 K5하이브리드와 POP을 전시한다. 한국GM은 쉐보레 볼트 전기차와 크루즈 전기차, 알페온 e-Assist를 출품한다. 볼트는 연내 미국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렉서스 CT200h,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인사이트, BMW 액티브하이브리드7 등 수입차들도 다양한 친환경 차들을 선보인다. 신차들도 대거 공개된다. 현대차 HND-6, 기아차 KND-6, 한국GM 미레이(Miray), 르노삼성 SM7 후속(쇼카), 대우버스 BC211M 등 5대가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월드프리미엄인 만큼 행사가 열리기 전까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 밖에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22대, 국내 최초 공개 모델 27대 등이 전시된다. ●다양한 부대 행사 국내외 자동차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초빙해 자동차산업의 변화와 전망을 살펴보는 ‘세계 CEO 포럼’이 처음으로 열린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언 로버트슨 BMW 판매세일즈 총괄사장, 팀 리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카, 전기자동차 등 최신 자동차산업 기술현황을 논의하는 ‘텔레매틱스 국제세미나’와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마이카 스토리 UCC 콘테스트’도 마련된다. 입장권은 초·중·고생 6000원, 성인 9000원이다. 오는 22일까지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예매하면 2000원씩 할인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기아차,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형 신차 ‘리오’ 공개

    기아차,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형 신차 ‘리오’ 공개

     기아차가 소형 신차 UB(프로젝트명,수출명 리오)를 공개, 유럽의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자동차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1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소형 신차 ‘UB’를 최초로 세계시장에 공개했다.  주요 제원(5도어 모델 기준)은 전장 4045 mm, 전폭 1720 mm, 전고 1455 mm, 축거(휠베이스) 2570 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20mm, 전폭은 25mm, 축거는 70mm 늘어났다. 전고는 15mm가 낮아졌다.  또 ‘UB’는 4도어,5도어는 물론 유럽시장을 겨냥한 3도어까지 총 3가지 바디 타입을 갖췄으며 국내에는 1.4 가솔린 엔진, 1.6 GDI 엔진을 장착했다. 유럽시장용 모델에는 1.1 디젤, 1.4 디젤 엔진, 1.25 가솔린 엔진, 1.4 가솔린 엔진 등 4가지 엔진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당당하고 개성있는 소형차’란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대담하고 역동적인 차세대 소형차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한눈에 봐도 기아차임을 알아볼 수 있게 했으며, 날렵하고 스포티 한 램프 디자인으로 개성있는 앞모습을 완성했다.  현대차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유럽시장에 공개하면서 유럽 전략형 중형 왜건 ‘i40’(프로젝트명 VF)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기아차, 프라이드 후속 ‘리오’ 어떤 차?

    기아차, 프라이드 후속 ‘리오’ 어떤 차?

    기아차가 ‘리오’(수출명, 프로젝트명 UB)를 공개하며 유럽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차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1 제네바 국제모터쇼’에 소형차 리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드 후속 모델인 리오는 세계 소형차 시장을 겨냥한 기아차의 야심작이다. 차체는 전장 4045 mm, 전폭 1720 mm, 전고 1455 mm, 축거 2570 mm로 기존 프라이드보다 전장 20mm, 전폭 25mm, 축거 70mm가 늘어났으며 전고는 15mm 낮아져 넉넉한 실내와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리오는 4도어와 5도어, 유럽시장을 겨냥한 3도어까지 총 3가지 바디타입을 갖췄으며, 국내에는 1.4ℓ와 1.6ℓ GDI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유럽시장용 모델은 1.1ℓ와 1.4ℓ 디젤 엔진, 1.25ℓ와 1.4ℓ 가솔린 등 4가지 엔진이 얹어진다. 디자인은 ‘당당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대담하고 역동적인 차세대 소형차 스타일을 연출했다. 외관은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램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속도감이 느껴지는 역동적인 옆모습과 볼륨감 있는 뒷모습은 리오만의 강한 개성을 나타낸다. 리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와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동아시아 전역 아우르는 FTA 필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을 시작으로 한 무역자유화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는 동아시아 지역의 번영을 가져왔지만 다수의 FTA 추진으로 인한 중복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와 경제사회인문연구회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개최한 ‘글로벌 코리아 2011’ 포럼에서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한 말이다. 그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동아시아 전 지역을 아우르는 FTA를 만들어 지역주의를 다변화시킨다면 역내 교역과 세계무역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동아시아 경제모델의 성공사례로서 한국은 선진국 대열에 거의 합류할 정도로 경제발전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배운 경험들과 노하우를 라틴아메리카나 아프리카 국가들에 지원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앞서 구로다 총재는 프레스센터에서 세계경제연구원이 ‘아시아 경제의 발전전망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특별강연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모든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고 녹색성장 및 녹색기술의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아시아 경제를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서게 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특히 한국이 과거 ADB로부터 차관을 받던 나라였음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매우 빠르게 채무국에서 졸업해 이젠 기부국으로서 ADB 재원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ADB에서 일하는 직원 약 2500명 가운데 한국인도 상당수가 속해 있는 만큼 인적자원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ADB와 한국 간 파트너십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로다 총재는 또 아시아 단일통화가 필요하다는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고도의 정치적 움직임과 많은 정치적 결정이 있어야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여전히 아시아 단일통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中모터쇼 의도된 실수? … ‘겨털’ 레이싱모델 논란

    모터쇼에서 아름다운 자태와 완벽한 포즈로 자동차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레이싱모델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한다. 최근 중국의 한 미모의 레이싱모델이 겨드랑이에 털을 제모하지 않은 채 모터쇼에 나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열린 모터쇼 행사장에서 유독 한 자동차 부스에 시선이 쏠렸다. 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고급스러운 보라색 세단 옆에 선 은빛 드레스를 차려입은 아름다운 모델이 고혹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었던 것. 취재진과 관람객들이 앞 다퉈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는 가운데 일순간 행사장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이 레이싱모델이 두 팔을 머리에 얹는 포즈를 취하자 겨드랑이에 수북하게 자란 갈색 털이 그대로 노출된 것. 최근 중국에서도 20~30대 젊은 여성들이 겨드랑이 제모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모터쇼에서 레이싱모델이 무성한 겨드랑이 털을 노출한 건 관람객들을 의아하게 하기 충분했다. 어깨만 살짝 감추는 캡소매 드레스를 입었기 때문에 이 모델이 팔을 드는 포즈를 취할 때마다 겨드랑이 털은 계속 노출됐다. 일부 관람객들이 당황해 헛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으나 정작 이 여성은 당당한 포즈로 모터쇼를 마무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모델을 찍은 사진들은 ‘레이싱모델의 겨드랑이털’이란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이 모델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섹시한 매력을 자아내기 위해서 일부러 제모를 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겨드랑이 털을 밀면 복이 나간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겨드랑이 제모를 하지 않는 여성들이 있고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색계’에서 여주인공 탕웨이가 겨드랑이 털을 남겨, 오히려 섹시했다는 평가를 받아서 이런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네티즌들은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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