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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제명당하는 한이 있어도 탈당 안 해”

    김병기 “제명당하는 한이 있어도 탈당 안 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시의원의 공천헌금 묵인 의혹을 받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5일 “제명당하는 한이 있어도 탈당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뉴스토마토 유튜브에 출연해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정말 잘못했고 송구스럽지만 탈당과는 연결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당 강선우 의원 측이 시의원 공천을 신청한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 전 원내대표의 부인이 2020년 총선 당시 지역구 구의원들에게 공천헌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전 원내대표는 “당을 나가면 제가 정치를 더 할 이유가 없다”며 “제명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 손으로 탈당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 제기된 것 중에서 대부분은 입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을 주시면 해결하겠다. 해결한 다음에 (당내에서) 만족하지 못하면 그때는 (탈당 등)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최근 불거진 공천헌금 묵인 의혹에 대해 “김 시의원이 당초 단수로 내정됐다가 (다주택) 문제가 제기돼 컷오프 의견이 나왔다. 컷오프 의견을 제기한 게 저다”라며 “강 의원이 그렇게까지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당시 컷오프 의결은 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김 전 원내대표는 “종합적으로 선후가 왔다 갔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1억원이라는 거액을 수수했다거나 연루됐다면 저는 아주 크게 반대하고 (컷오프를) 유지하려고 하지 않았을까가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당 관계자였던 것 같은데 김 시의원이 강 의원 쪽에서 억대 돈을 수수했는데 이걸 가지고 기자회견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강 의원한테 물어봤던 것 같은데 (강 의원이) ‘전혀’ 그런 표정이었다. 담담한 표정이었다”며 “다음 날 (강 의원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저랑 갈등을 빚는 보좌관들이 다 변호사다. 그 변호사들 판단이 ‘이게 둘 다 안 줬다 그러면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될 것 같다’ 그런 의견이었다”며 “그 판단에 제일 중요했던 건 공천에 미칠, 선거에 미칠 영향”이라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김 시의원 공천이 최종 결정되던 날에 회의에 불참하면서 공천헌금을 묵인하기 위한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그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다른 건으로 (제가) 이해충돌에 걸렸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조금 시끄러운 일이 있었다”고 했다.
  • [사설] ‘윗선’ 향한 공천헌금 의혹… 경찰이 엄정 수사 감당하겠나

    [사설] ‘윗선’ 향한 공천헌금 의혹… 경찰이 엄정 수사 감당하겠나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비리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강선우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신분으로 자신의 보좌관이 김경 시의원 후보에게서 1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당시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에게 보고하는 데 그쳤다. 김 시의원은 서울 강서구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관련 녹취록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덮였을 일이다. 강 의원 사안만 심각한 게 아니다. 이 문제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 의원 본인의 공천 비리 의혹 역시 집권당의 신뢰를 뿌리째 흔드는 중대 사안이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의원 2명에게 총 3000만원을 받았다는 금품 수수 의혹에다 이를 담은 탄원서가 번번이 묵살됐다는 은폐 의혹까지 겹쳤다. 이수진 전 의원은 2023년 말 해당 탄원서를 당시 이재명 당대표를 보좌하던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도 탄원서는 윤리감찰단을 거쳐 의혹 당사자이자 당시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장이던 김 의원에게 넘어갔다는 것이다. 당혹스러운 민주당은 탈당한 강 의원을 제명 조치하고 김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 심판을 요청했다. “개별 인사들의 일탈”이라고 선을 긋지만 보여 주기식 대책과 꼬리 자르기로 대충 넘길 사안이 아니다. 권력 실세로 통하는 김 부속실장이 관여했거나 김 의원이 ‘비명횡사’ 공천을 주도한 대가로 조직적으로 눈감아 줬다면 묵과할 수 없는 비위다. 금품 수수 여부, 공천 대가성 입증, 은폐 과정에서의 조직적 공모 여부는 강제수사를 통해서만 밝혀질 수 있다. 살아 있는 권력이 연루된 의혹을 과연 경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지난해 11월 김 의원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는데도 경찰은 손을 놓고 있다가 이제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시늉을 하는 모양새다. 이런 경찰에 엄정 수사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
  • 총선 공천도 의혹… “김현지, 김병기 탄원서 받고도 감찰 미흡”

    총선 공천도 의혹… “김현지, 김병기 탄원서 받고도 감찰 미흡”

    이수진 “탄원서, 다시 김병기에게 가당시 李대표 뜻 아니었겠는가” 주장시민단체, 김현지 등 추가 고발 예정민주 “개인 일탈” 전면조사 선 그어장동혁 “강선우 공천 ‘뒷배’ 특검을” 강선우 의원과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연루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을 넘어 2024년 총선 공천 과정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전체적이고 전면적인 시스템상의 문제라기보다는 개별 인사들의 일탈 문제”라며 “그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한다는 것은 현재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탈당 후 제명된 강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후 단수 공천을 주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2022년 지방선거 공천뿐 아니라 김 전 원내대표가 수천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탄원서가 제출됐는데도 단수 공천을 받은 2024년 총선 공천 모두 시스템상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조 사무총장은 특검 주장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2024년 총선 공천 당시에는 이른바 ‘비명횡사’라 불린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가 이어졌다. 당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장을 맡은 김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지역구 경쟁자인 이창우 전 동작구청장을 컷오프한 후 단수 공천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한 전직 동작구의원들이 옆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 이수진 전 의원을 통해 김 전 원내대표의 금품 수수 의혹을 탄원했다. 이 전 의원은 당시 탄원서를 당대표였던 이재명 의원실 김현지 보좌관에게 전달했으나 제대로 된 감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이 전 구청장은 검증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됐다. 이 전 의원은 통화에서 “당시 김현지 보좌관이 윤리감찰단에 탄원서를 보냈다고 해서 한참 기다렸다가 윤리감찰단에 연락하니 (김 전 원내대표가 위원장인) 검증위나 조직국으로 갔을 것이라고 얘기했다”면서 “당대표 뜻이 아니면 도대체 누가 그걸 당사자 본인한테 다시 가게 할 수 있겠냐”고 주장했다. 강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김홍걸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경선 절차 불공정을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강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김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국민의힘 소속 A의원에게 배우자에 대한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관련 경찰 수사를 무마해 달라고 청탁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당시 여권 실세로 경찰 고위 간부 출신인 A의원이 김 전 원내대표 부탁으로 서울 동작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취지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5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을 고발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같은 날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강 의원과 그를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강선우가 자신 있게 (김경 서울시의원을) 단수공천을 할 수 있었던 뒷배가 있었을 것”이라며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국힘에 “살려달라” 메시지?…이혜훈 측 “사실 아니다”

    국힘에 “살려달라” 메시지?…이혜훈 측 “사실 아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구명 운동에 나섰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기획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지원단은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후보자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님에게 인사 전화를 드렸고, 통화가 안될 경우 다시 전화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기는 했다”면서도 “‘살려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전화를 받지 않았던 의원들에게 “이혜훈입니다. 신고도 드릴 겸 인사 전화드렸습니다. 통화 연결이 안 돼 문자 올립니다. 다시 또 전화드리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도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 현역 당협위원장(서울 중구·성동구을) 신분으로, 지난달 28일 초대 기획처 장관으로 지명됐다. 이 후보자는 장관으로 지명된 당일 국민의힘에서 제명됐다.
  • 김병기 공천헌금 의혹에 김현지 개입? 국힘 “묵살·입막음…특검해야”

    김병기 공천헌금 의혹에 김현지 개입? 국힘 “묵살·입막음…특검해야”

    2020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공천헌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당시 당대표실에서 근무한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어제 ‘김병기 공천헌금 탄원서’를 뭉갤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와 김현지 보좌관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수진 전 의원이 ‘김현지 보좌관에게 위 탄원서가 전달된 것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며 관련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올렸다. 김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공천헌금 논란은 2024년 총선 직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2대 총선을 앞둔 2024년 2월 후보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돼 민주당을 탈당한 이 전 의원은 이틀 뒤 CBS 유튜브에 출연해 “이번에 검증위원회가 있었는데 불공정하게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컷오프된 분들이 있었는데, 저를 쫓아와서 억울함을 호소했다”며 “두 분이 진술서를 써왔다. 그 비리 의혹의 당사자가 검증위원장이었다”고 폭로했다. 이 전 의원이 지목한 당사자는 당시 당 수석사무부총장으로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장도 겸했던 김 전 원내대표였다. 당시 김 전 원내대표는 동작갑, 이 전 의원은 동작을 현역의원이었는데 이 전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컷오프됐다. 이 전 의원은 전날(2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도 “당시 함께 일하던 보좌진에게 ‘이재명 의원실로 탄원서를 보내라’고 지시했고, 해당 보좌진에게서 ‘김현지 보좌관에게 전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당대표가 직접 인지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대표실 연락이 없어 알아보니, 탄원서는 당 윤리감사관실을 거쳐 검증위원장이던 김 전 원내대표에게 전달된 걸로 파악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김현지 보좌관에게 접수한 탄원서가 범죄 혐의자인 김병기에게 넘어갔다는 것은 그만큼 부패했다는 의미다. 내부 제보자를 색출해 입막음하라는 신호였다”며 “김병기는 혐의를 덮어준 대가로 비명횡사, 친명횡재의 공천 칼날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특검 도입은 불가피하다”며 공세에 나섰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 징계 추진 방침을 밝히고 강선우 의원은 제명한 것에 대해 재차 “민주당은 의혹을 당 내부 감찰로 끝내려는 수작과 꼼수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전 원내대표의 2020년 총선 당시 금품 수수 의혹도 거론하며 “(당시) 탄원서에는 전달 시기와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내용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됐음에도 불구하고 묵살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병기 공천뇌물 사건’에 대해 경찰이 지난해 11월 사건을 접수하고도 두 달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뇌물 준 당사자의 탄원서라는 결정적 증거가 있으니 즉각 압수 수색을 해야 할 사건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원내대표 의혹과 관련한 탄원서가 2024년 총선 때 당에 보고됐다는 의혹 보도를 언급하며 “김현지씨가 공천뇌물 공여자가 이재명 당시 대표에게 보낸 탄원서를 받아 수사나 감사를 의뢰하고 김병기에게 책임을 묻는 대신 알아서 입막음하라고 그 탄원서를 공천 뇌물받은 김병기에게 줬다는 의혹까지 나왔으니, 이재명 정권 경찰은 수사할 엄두를 못 낸다”며 “특검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 [속보]윤재옥, 대구시장 출마 공식화…“결심 섰고, 적절한 시점에 선언”

    [속보]윤재옥, 대구시장 출마 공식화…“결심 섰고, 적절한 시점에 선언”

    윤재옥 국민의힘(대구 달서을) 의원이 2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주호영(대구 수성을) 국회부의장과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 최은석(대구 동구갑) 의원에 이어 윤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선거레이스가 빠르게 예열되는 모양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출마에 대한) 결심은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출마 선언 시점과 방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출마 선언 자체보다 시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적절한 시점에 어떤 식으로 출마를 선언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도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출마 의사를 에둘러 밝혔다. 윤 의원은 “올해는 선거가 치러지는 해로 어느 때보다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할 때”라며 “TK 선거 과정을 전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어 대구시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선 차기 시장이 중앙과 협력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구는 리더십 공백으로 주요 현안 과제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능력 있는 리더를 선출해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대구시장은 이재명 정부와 임기를 함께하므로 중앙과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천 헌금 수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 등을 겨냥해 “공천과 선거 과정이 공정하고 깔끔하게 치러져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 선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또다른 대구시장 후보로 꼽히는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은 출마 여부에 대해 “1월 중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답했고,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 국민의힘 “강선우 탈당 도주극, 야밤 제명쇼…김병기 의혹까지 강제수사 해야”

    국민의힘 “강선우 탈당 도주극, 야밤 제명쇼…김병기 의혹까지 강제수사 해야”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1억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을 제명한 것을 놓고 “탈당 도주극, 야밤 제명쇼”라고 비판했다.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구의원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의혹까지 잇따라 터지자 “강제 수사하거나, 특검을 하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탈당 도주극 야밤 제명쇼까지 공천헌금 의혹 사태가 점입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선우 의원이 공관위 회의에 참석해서 김경 시의원을 단수 공천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 사실이 회의록으로 다 드러났다”며 “돈 받고 공천장을 판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날 저녁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미 탈당한 강 의원 제명을 결정했다. 장 대표는 “경찰은 지난해 이미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금품 수수에 대한 수사 요청을 받았고, 구체적인 탄원서와 진술서, 참고인 명단까지 확보했지만 수사에 착수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선우, 김병기 두 사람 모두 즉각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강제 수사에 돌입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수사를 못 한다면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리 탄원서를 제출했는데도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묵살했다”며 “이 대통령도 명백한 수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12월 전 동작구의원 2명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전 원내대표의 배우자에게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을 줬다가 다시 돌려받았다는 탄원서를 작성했고, 이를 당시 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보여주기식 솜방망이 징계쇼로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하지 말라”며 “민주당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특검 수사,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는 특검 수사는 이럴 때 사용하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의아한 것은 이춘석, 강선우, 김병기 등 친명계 의원들에겐 발 빠르게 징계쇼를 하는데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결혼식 금품수수 의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는 철저히 눈감아주는 정청래 대표의 이중성”이라며 “혹시 친명 유죄, 친청 무죄냐”라고도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시 이재명 당 대표나 당 대표실 차원에서 공천 뇌물 의혹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이는 관리 소홀을 넘어 ‘공천 비리 묵인 또는 방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정청래 “신상필벌 명확히 안하면 당 기강 무너져”

    정청래 “신상필벌 명확히 안하면 당 기강 무너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공천헌금 수수 의혹으로 제명된 강선우 의원과 각종 비위 의혹에 휘말린 김병기 의원 건을 두고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공과 사가 뒤섞이고 공사 구분이 안 돼 당의 질서와 기강이 무너지게 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며칠 동안 번민의 밤을 보냈다”며 “상을 줄 때는 즐겁고 벌을 줄 때는 괴롭다”고 했다. 정 대표의 신상필벌 발언은 최근 ‘1억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으로 당에서 전격 제명된 강 의원과 각종 개인 비위 의혹에 휩싸인 김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당 대표인 제게 있다”며 “당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을 지휘·감독하는 저의 부족함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 대표인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중앙당에서는 매의 눈으로 시도당 공천과정을 지켜보겠다. 불법이 확인되면 필요한 징계 조치도 신속하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천의 주요 원칙으로 권리당원이 경선 전면에 참여하는 당원 주권 시대, 부적격 후보 제로, 억울한 컷오프 없애기, 낙하산 경선 없애기, 공천신문고 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저의 당무는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면 하고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며 “그런 자세로 6·3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하겠다”고 했다. 그는 새해 1호 법안으로 ‘제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재차 꼽았다. 정 대표는 “채해병·내란·김건희 특검에서 미처 다 밝히지 못한 비리와 부정부패, 국정농단 의혹은 여전히 넘친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신천지를 왜 포함하냐고 어깃장을 놓기 때문에 신천지를 꼭 포함해야겠다”며 “국민의힘은 훼방 놓기에만 골몰할 게 아니라 협조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1억 공천’ 강선우… 민주, 전격 제명

    ‘1억 공천’ 강선우… 민주, 전격 제명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탈당을 선언하자 당 지도부는 강 의원을 전격 제명했다. ‘1억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이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 심판 결정을 요청했다. 향후 당 윤리심판원의 결정에 따라선 고강도 징계도 예상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헌금 의혹이 대형 악재로 번지며 여당의 혼란상도 가중되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를 보고 받았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강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했으나 제명하고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금일 최고위에 보고된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 심판 결정 요청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탈당한 강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은 제명에 준하는 징계사유가 있었다는 걸 기록해 사후 복당 신청시 사실상 제명이 되도록 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4월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이 문제를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전 원내대표와 논의했는데, 이후 김 시의원이 단수 공천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강 의원은 이날 제명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에서 탈당한다”며 “이미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드렸고, 더이상은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을 떠나더라도 당이 요구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전날 밤에도 “저는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거듭 해명했지만, 논란이 계속 확산됐다. 여기에 윤리감찰단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탈당을 선언하자 지도부는 제명을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과 관련해선 당시 다주택 보유 문제로 ‘컷오프’(공천 배제) 가능성이 거론됐던 김 시의원의 1억원 전달 경위, 반환 여부 등 돈의 행방과 김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시 서울시당 공관위의 묵인 의혹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지난달) 25일 윤리감찰을 지시한 바 있다”고 공개했다. 정 대표는 “당내 인사 어느 누구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윤리 감찰의 대상이 되면 비켜 갈 수 없다”면서 “강 의원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성역일 수 없다. 끊어낼 것은 끊어내고 이어갈 것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여론을 의식해 강력한 감찰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강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했다고 발표했지만 김 전 원내대표 감찰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당 관계자는 “원내대표가 선출직이었기 때문에 윤리감찰 지시를 비공개에 부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는 5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강 의원과 김 시의원을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을 불러 조사한 뒤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전직 서울 동작구의원들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주장했던 탄원 내용도 다시 불거졌다. 당시 이들은 김 전 원내대표 쪽에 수천만 원을 건넸다가 몇 개월 뒤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향후 수사를 통해 진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특히 당내에 악재가 겹겹이 쌓이면서 표심 확장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지난해 터졌던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최민희 의원의 피감기관 축의금 논란 등의 상처도 아물지 않았다.
  • 한미 통상 변수 된 정통망법

    한미 통상 변수 된 정통망법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둘러싼 미 정부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무부에선 “중대한 우려”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민주당은 “원상 복귀는 없다”는 입장이라 이 문제가 향후 양국 외교·통상 마찰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국 언론의 질의에 “미국은 한국 정부가 미국 기반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표현의 자유를 약화하는 네트워크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승인한 데 대해 중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은 디지털 서비스에서 불필요한 장벽을 부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은 검열에 반대하며 모두를 위한 자유롭고 개방된 디지털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세라 로저스 미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은 30일(현지시간) 이 법 개정에 대해 “딥페이크 문제를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쳐 기술 협력을 위태롭게 한다”고 적었다. 이날 국무부의 입장은 로저스 차관의 전날 발언보다 훨씬 강도가 세진 것이다.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거대 플랫폼 사업자에게 불법·허위정보 삭제 등 법적 의무를 부과했다. 미 정부는 특히 이 부분이 미국 빅테크 기업인 구글·메타·엑스(X) 등에 과도한 비용을 지우게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의 반발이 커지고 있지만 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은 1일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소관 상임위인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공포까지 끝낸 법안을 되돌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과방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압력이 있다고 해서 원상 복귀한다거나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민주당에서는 미 정부의 이 같은 반응을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망 사용료 및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온플법) 등에 대한 미국의 견제로 이해하는 시각이 많다. 한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미국이 망 사용료와 온플법을 구글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을 겨냥한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사전적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정부의 반발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대한 ‘독과점 제재’ 입법에도 불똥이 튈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쿠팡의 상황을 보면 독과점 규제법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걸 추진하면 미국이 통상 이슈를 가지고 나올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국내 입법에 대해 미 정부가 이례적으로 연일 우려를 표하면서 이 문제가 외교·통상 문제로 번질지도 주목된다. 관계당국들은 법 개정의 취지를 원론적으로 설명하며 미 측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날 “해당 법 시행령 개정을 비롯한 법안 운영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예정이며 외교부와 산업통상부 등 외교당국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대미 통상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부 관계자는 “관세 협상을 할 때 디지털 분야 규제에서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앞으로 미국 측과 계속 소통하고 비관세 분야 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법안이 마련된 취지를 고려해 미 측과 필요한 소통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정통망법 재개정 논의를 제안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미 국무부가 한국의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은 1979년 김영삼 의원 제명 사태 당시처럼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환기했다. 그러면서 “아직 공포 후 시행까지 6개월이 남았다. 개악 철회와 재개정을 위한 여야 재논의를 제안한다”며 민주당의 전향적인 수용을 촉구했다.
  • 민주,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전격 제명

    민주,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전격 제명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을 1일 제명했다.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선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심판 결정을 요청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강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했으나 제명하고, 김 의원에 대해서는 최고위에 보고된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 심판 결정 요청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은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3년 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의 지역 보좌관이 당시 강 의원의 지역구(강서구)에서 출마를 준비한 김경 서울시의원이 준 1억원을 받아 보관했고, 강 의원은 이를 공관위 간사였던 김 전 원내대표와 상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MBC가 입수한 28분 56초 분량 녹취에 따르면, 2022년 4월 21일 김 원내대표는 “1억, 이렇게 돈을 받은 걸 보좌관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며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라고 강 의원에게 말했다. 그러자 강 의원이 “그렇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 “누차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거듭 해명하면서도 이후 추가 글을 올려 “이미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드렸고 더는 드릴 수 없다”며 탈당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를 묵인했다는 의혹에 더해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비위 및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 “널 죽였으면 좋겠다” 이혜훈 인턴에 ‘폭언’ 논란…국힘 “병원 치료받아야”

    “널 죽였으면 좋겠다” 이혜훈 인턴에 ‘폭언’ 논란…국힘 “병원 치료받아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인턴 직원에게 폭언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가 사과의 뜻을 밝힌 가운데, 이 후보자를 ‘배신자’로 규정하고 제명한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갑질 의혹을 파고들며 맹공을 준비하고 있다. 1일 정계에 따르면 TV조선은 전날 이 후보자가 8년여 전 의원실 인턴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폭언한 녹취를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2017년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이 후보자는 당시 의원실 인턴 직원이었던 A씨와의 통화에서 여러 차례 폭언했다. 이 후보자는 A씨에게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질책하면서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너 뭐 아이큐 한자리야?”라고 폭언했다. A씨가 “(의원님께서) 그냥 이름만 들어간 거는 보고 안 해도…”라고 해명하자 이 후보자는 “야!!! 야!!!”라며 고성을 질렀고,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라고 비난했다. 이러한 통화는 3분가량 이어졌으며, A씨는 보름 뒤 의원실을 떠났다고 TV조선은 전했다. A씨는 TV조선에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꼈다”면서, 자신이 6개월 동안 의원실에서 근무하며 이 후보자의 폭언과 고성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로부터 사과를 받은 적 없다는 A씨는 이 후보자와의 통화 녹취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 사람에 대한 예의도 고위공직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 측은 TV조선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상처를 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주진우 의원은 “잔인한 말에 소름이 돋는다”면서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할 사람을 어떻게 장관을 시키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간 회사도 이 정도 갑질이면 즉시 잘린다”면서 “공직자로서 당연히 부적격”이라고 지적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익히 듣고 있었던 이야기라 놀랄 것도 없었다”라면서 “인성과 자질, 품성은 숨길 수 없다. 국민적 감정의 ‘분노 게이지’가 올라가면 (인사청문회 통과가)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국무위원 내정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당무를 이어갔다면서 ‘배신자’로 규정하고 지난 28일 제명했다.
  • [사설] ‘이혜훈 쇼크’에도 “당성 부족 탓”… 또 헛다리 짚는 野대표

    [사설] ‘이혜훈 쇼크’에도 “당성 부족 탓”… 또 헛다리 짚는 野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혜훈 전 의원의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수락을 “당성 부족 탓”이라면서 “동지를 버린 배신”이라고 했다. 당성이 부족해서이거나 해당 행위를 한 인사에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전 의원을 제명했다.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도 국힘은 텃밭 TK(대구·경북)를 빼면 어디서도 승리를 말할 수 없는 처지다. 그럼에도 장 대표의 현실 인식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이혜훈 쇼크’에도 당을 추스를 해법은커녕 진단부터 빗나가는 형국이다. 장 대표 발언이 외연을 확장하겠다며 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나온 것은 더욱 이율배반적이다. 그는 “중도 확장은 하되 당을 배신하고 당원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인사에게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오히려 ‘중도 배척’의 결기가 짙어 보인다. 어제는 비상계엄 사과 성명에 이름을 올렸던 소속 의원들이 외연 확장 결의를 다졌다. 본선 경쟁률을 높이려면 당심보다 민심 비율을 크게 더 높여야 한다는 인식이었다. 장 대표가 주장하는 당심과 민심 7대3 방안과는 결이 달랐다. 정작 당대표만 현실에 눈을 감고 있다. 이 전 의원을 발탁한 이재명 대통령은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권한을 가졌다고 해서 사회를 통째로 파랗게 만들 수는 없다”고 했다. 눈 뜨고 중진 인사를 뺏겼으니 야당 대표로서는 속이 쓰릴 만하다. 하지만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도 국민의힘 6선인 조경태 의원이 오르내린다. 조 의원이 또 입각한들 중도 민심의 눈에는 배신으로만 비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장 대표는 알아야 한다. “보수는 닫혀 가고 민주당은 열려 가고 있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쓴소리가 옳게 들린다. 보수 정치의 비전을 제대로 제시하는 야당이었다면 이런 이탈은 애초에 있지도 않았다. 지금 배신자를 가려내는 “당성 최우선” 노선이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지 그것부터 뼈저리게 각성해야 한다.
  • [사설] 이혜훈 발탁 ‘실용·통합’ 인사… 국정 성과로 증명해야

    [사설] 이혜훈 발탁 ‘실용·통합’ 인사… 국정 성과로 증명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통합과 실용이라는 인사 원칙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내년 1월 2일부터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되는 기획예산처는 예산 편성과 재정정책·관리,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다. 그런 장관 자리에 야당 중진 ‘보수 경제통’을 지명한 것에 설왕설래가 많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로 외연을 확장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분분하다. 같은 날 중도 성향의 보수정당 출신 김성식 전 의원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장관급)에 임명한 것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은 “사상 최악의 해당 행위”라며 이 후보자를 즉각 제명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서울 중·성동을)로 출마했고, 최근까지도 당협위원장이었다. 올해 대선에선 김문수 후보 캠프의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만하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나섰던 이 후보자의 행적 등을 문제 삼으며 반발한다. 그러나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을 위해 폭넓게 인재를 기용하겠다는 중도실용주의 인사 자체는 탓할 일이 아니다. 정치적 계산이 앞선 것이 아니라면 평가할 대목이다. 중요한 것은 이 후보자가 기획예산처 장관직을 수행할 능력의 소유자이며 소신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지 여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인 이 후보자는 기본소득을 포함해 이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포퓰리즘이라며 강하게 비판해 왔다. 국가 채무 증가, 재정 적자에도 부정적이었다. 이 후보자는 어제 첫 출근에서 “우리 경제가 퍼펙트스톰 상태”라며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내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의 소신이 변한 것인지, 이재명 정부의 정책기조가 재정건전성 관리에 비중을 두는 쪽으로 선회하는 것인지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교통정리돼야 한다. ‘기본사회’ 설계자인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대통령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전혀 다른 방향을 바라보던 두 사람이 어떻게 운신해서 정책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 후보자의 파격 인선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략적 카드라고 야권은 의심한다. 예산의 합리적 운용과 실질적 성과를 통해 통합 인사의 진정성을 입증하는 수밖에 없다.
  • ‘첫 출근’ 이혜훈, 만면에 미소… ‘尹어게인’ 이력에 與도 뒤숭숭 [포착]

    ‘첫 출근’ 이혜훈, 만면에 미소… ‘尹어게인’ 이력에 與도 뒤숭숭 [포착]

    李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깜짝 발탁“고물가·고환율 이중고가 민생 부담”한국 경제 상황에 “회색 코뿔소” 진단확장정책 물음엔 “별도 자리 만들 것”국힘, 제명 이어 “배신적 행위” 비판민주선 환영·우려 교차 “청문회 봐야”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깜짝 발탁된 이혜훈 후보자가 29일 임시 집무실이 마련된 서울 예금보험공사로 첫 출근을 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회색 코뿔소’ 같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후보자는 정치권의 반발 속에서도 이날 출근하면서 “우리 경제가 단기적으론 퍼펙트스톰 상태”라며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내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고물가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짚었다. 이 후보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이슈로 ▲인구 위기 ▲기후 위기 ▲극심한 양극화 ▲산업과 기술의 대격변 ▲지방소멸 등 5가지를 꼽으면서 “갑자기 어느 날 불쑥 튀어나와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만드는 ‘블랙스완’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모두 알고 있고 오랫동안 많은 경보가 있었음에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 코뿔소’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회색 코뿔소’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처음 사용한 용어로, 발생 가능성이 높고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사건임에도 이를 간과하거나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아 큰 위기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난 것”이라며 “기획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기획 컨트롤타워로서 미래를 향한 걸음을 내딛는 부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그때그때 예산을 배정하는 게 아니라 미래 안목을 갖고 기획과 예산을 연동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에 “그 얘기를 꼭 하고 싶다”면서도 별도로 자리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보수 인사인 이 후보자를 발탁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국민의힘은 전날 이 전 의원을 당에서 제명한 데 이어 이날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권의 앞잡이가 돼 자신의 영혼을 팔고 자리를 구걸하고 있다. 그래서 평소 그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분들이 분노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이런 배신적 행위를 정치에 이용하는 이재명 정권의 교활함에 다시 한번 놀랐다”며 “그런 저열한 인간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자리를 줬는데 탕평이라고 볼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결국 이 대통령이 내놓은 한국경제 해법은 구조 개혁도, 재정 준칙도 아닌 실패의 책임을 희석하고 비판을 무력화하려는 물타기 인사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이혜훈 전 의원의 선택이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식 기본소득과 현금 살포 중심의 포퓰리즘 확장 재정을 누구보다 강하게 비판해 온 인사다. 그런데 이제 와서 그 ‘돈 뿌리기’의 선봉에 서겠다고 한다”며 “그동안의 발언이 소신이 아니라 분위기에 떠밀려 내뱉은 말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통합과 실용’ 관점의 인사라며 환영을 표하는 한편으로 이 후보자가 지난 1~3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것 등을 두고 우려도 나온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오죽하면 (대통령이) 충격적인 인사라도 통합이 필요하다고 (했겠나)”라며 “대통령의 인사 의지가 좋은 결과로 나올 수 있도록 이해하고 청문회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를 통해 이 후보자가 가진 보수 경제 철학을 어떻게 이재명 정부의 재정적 확장 기조에 맞춰갈 것인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탄핵도 계엄의 결과로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청문회에서 이 부분도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당 의원으로 기본적으로 대통령 인사권을 존중한다”면서도 “이 후보자 본인은 과거 했던 일을 국민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생각이 바뀌었다면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폭을 했어도 성적만 좋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국민주권 정부를 함께 만든 누구도 ‘내란에 동조했어도 능력만 있으면 괜찮은 나라’를 꿈꾸진 않았을 것”이라며 “인사권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첫 기획예산처 장관에 ‘보수’ 이혜훈 파격

    첫 기획예산처 장관에 ‘보수’ 이혜훈 파격

    李, 통합·실용 인사 의지… 중도·보수 표심 끌어안기 공략李, 3선 의원 출신 경제통 전격 발탁국민의힘 “황당” 즉각 제명 의결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새로 출범하는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에 ‘보수 경제통’ 이혜훈(61)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했다. 국민의힘 계열 3선 의원 출신을 파격 지명한 것으로 이 대통령이 보여 온 통합·실용주의 인사의 정점으로 평가된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등 이 후보자의 과거 행적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후보자를 포함한 7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이 수석은 “다년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곧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연구위원을 지냈다. 서울 서초갑에서 17·18·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기획재정부 등을 소관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정보위원장 등을 역임한 보수 진영의 대표 경제통으로 평가된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1월 2일부터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재정경제부와 예산 및 기획을 맡은 기획예산처로 나뉜다. 신설 기획예산처의 수장은 장관급 국무위원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정치권은 이 후보자 지명을 전혀 예상치 못한 분위기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올해 대선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는 등 이재명 정부와 거리를 둔 인물이다. 이에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의 국정 인사 철학이라는 게 기본적으로는 통합과 실용인사라는 두 축이 있다”며 “이러한 인사 원칙을 이번에도 지켰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했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오유경 식약처장을 각각 유임시키고, 보수 정당 출신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허은아 국민통합비서관도 발탁한 바 있다. 이 후보자 발탁에는 누구보다도 이 대통령의 의중이 가장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후보자가 여러 논란이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우려도 있지만 그럼에도 지명된 건 이 대통령이 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여기에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의 대표 경제통을 영입함으로써 보수·중도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탈당계도 내지 않은 이 후보자를 지명한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이날 곧바로 서면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제명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무위원 임명에 동의해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을 남기고 국민과 당원을 배신하는 사상 최악의 해당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다만 우려도 나왔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윤 어게인을 외쳤던 사람도 통합의 대상이어야 하는가는 솔직히 쉽사리 동의가 안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장관 지명 후 한 인터뷰에서 계엄 옹호 집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당에 소속된 당협위원장이다보니 당의 입장을 따라간 적이 한 번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계엄이 다시는 있어선 안 될 일이라는 생각은 분명히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성식(67) 전 국민의당 의원을 임명했다. 김 신임 부의장은 중도 성향으로 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경제통으로 꼽힌다. 김 부의장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과 저는 일면식도 없다”며 “저의 평소 모토대로 바르게 소신껏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이 대통령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이경수(69)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임명했다. 또 국토교통부 2차관으로는 홍지선(55) 경기 남양주시 부시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57) 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을 발탁했다. 국토부 2차관이 약 5개월 만에 교체된 데 대해 이 수석은 “누적된 문제들이 꽤 있는데 정책의 실행력을 조금 더 높이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6선의 조정식(62)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69)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조 의원이 정무특보에 임명된 데는 이 대통령의 지지가 담겼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지방선거 출마로 부재 시 여야 소통이 가능하고 이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이해할 인물이 필요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 ‘이혜훈 제명’ 국민의힘 “내정 숨기고 선출직 평가도…최악의 해당행위”

    ‘이혜훈 제명’ 국민의힘 “내정 숨기고 선출직 평가도…최악의 해당행위”

    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혜훈 전 의원을 제명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한 채로 인사 검증에 응하고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당협위원장도 사퇴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통령의 이 전 의원 지명 발표 후 곧바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전 의원을 제명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과 이 전 의원의 협잡은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태로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이 전 의원의 당적 박탈은 물론 당직자로서 행한 모든 당무 행위 일체를 취소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오늘 제명된 이 전 의원은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무위원 임명에 동의하여 현 정권에 부역하는 행위를 자처함으로써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을 남기고 국민과 당원을 배신하는 사상 최악의 해당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무위원 내정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실시하는 등 당무 행위를 지속함으로써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태로 당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당무 운영을 고의적으로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국무위원직을 정치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이 대통령과 이 전 의원을 강력히 규탄하며 대국민 사과와 함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교활한 이 대통령이 자신을 놀이개감으로 선택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욕망에 눈이 멀었는지 참으로 가엾고 안타깝다”고 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당원들의 신뢰와 기대를 처참히 짓밟으며 이재명 정부에 거리낌없이 합류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를 넘어선 명백한 배신행위”라며 “자기 출세를 위해 양심과 영혼을 팔았던 일제 부역 행위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이 29일로 예정된 중·성동을 당원연수회를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축사를 요청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시당 수석부의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심지어 3일 전에는 축사 영상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일반적으로 장관 인사 검증은 한 달 전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극명한 이중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지명’ 이혜훈 제명 방침

    국민의힘,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지명’ 이혜훈 제명 방침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으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을 제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정치권과 뉴스1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중 서면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전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통령실의 이 전 의원 장관 후보자 지명 소식이 알려지자 당내에서는 “즉각 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이 전 의원 지명 소식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혜훈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당협위원장의 몰염치한 정치 행보에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힘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강세지역인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전직 중진의원이자 현직 중·성동을 당협위원장이 탈당계조차 내지 않고 이재명 정부에 합류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를 넘어선 명백한 배신행위”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즉각 제명을 중앙당에 강력히 건의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도 “이혜훈 전 의원은 당적도 여러 차례 바꾸고 지역구를 여기저기 옮겨다닌 대표적 철새 정치인이기 때문에 철새 행보 그 자체는 새롭거나 놀랍지 않다”면서 “하지만 현직 당협위원장이 당원들에게 어떠한 양해도 구하지 않고 당적을 유지한 채로 이재명 정부의 장관직 입각을 수락한 것은 당과 당원 동지들에 대한 배신이며,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마저 저버린 정치 패륜”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 지미연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형 돌봄 통합지원’ 조례 본회의 통과… “미래 복지 기틀 완성”

    지미연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형 돌봄 통합지원’ 조례 본회의 통과… “미래 복지 기틀 완성”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2월 26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국가 차원의 「돌봄통합지원법」보다 한발 앞서, 경기도만의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돌봄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이번 조례는 단순히 상위법 시행에 맞춘 기계적인 개정이 아니라, 지미연 의원이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기획 입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 의원은 완성도 높은 조례를 만들기 위해 이해관계자 정담회와 전문가 자문, 정책 연구, 정책 토론회 등을 거치며 학계와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촘촘하게 수렴했다. 현장에서 제기된 “지역 간 돌봄 격차 해소”와 “강력한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조례안에 충실히 반영하여 입법의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다. 본회의를 통과한 조례(제명 변경: 경기도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기본 조례)의 핵심은 단순히 선언을 넘어선 ‘강력한 실행력’과 ‘빈틈없는 형평성’ 확보에 있다. 우선, 정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컨트롤타워인 ‘통합지원협의체’의 위원장을 행정1부지사로 격상해 책임 행정을 구현했다. 또한,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급변하는 돌봄 수요와 현장 상황을 즉각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사는 곳에 따른 돌봄 차별’을 없애기 위한 장치가 돋보인다. 지 의원은 시·군 계획이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할 경우, 도지사가 조정을 권고할 수 있도록 규정해 경기도 전체의 돌봄 표준을 상향 평준화했다. 지 의원은 “책상 위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갖췄다”며, “도민이 시설이 아닌 ‘내 집’에서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지미연 경기도의원 발의, “살던 곳에서 누리는 존엄한 노후”… 돌봄통합 조례 상임위 통과

    지미연 경기도의원 발의, “살던 곳에서 누리는 존엄한 노후”… 돌봄통합 조례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2월 22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은 2026년 3월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일명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경기도의 돌봄 체계를 법적 근거에 따라 전면 재정비하고 도민의 돌봄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미연 의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의 영역이 아닌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져야 할 필수 과제”라며, “도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이번 조례안 통과에 따라 기존 조례의 제명은 「경기도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기본 조례」로 변경되며, 상위법의 취지를 반영해 돌봄 정책의 실행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는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한 시의성 있는 정책 추진 ▲‘경기도 통합지원협의체’ 설치로 정책 기능 강화 ▲‘경기도 돌봄 통합지원 조직’ 설치 근거 마련을 통한 전문적 지원 체계 구축 등이다. 지 의원은 “이번 조례 전면 개정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돌봄 표준’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법이 시행되는 2026년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촘촘한 준비를 통해 도민 누구나 차별 없이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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