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리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5만명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도서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바다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대책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65
  • 47년 만에 만난 아버지와 아들 ‘똑 닮았네’

    47년 만에 만난 아버지와 아들 ‘똑 닮았네’

    47년 만에 만난 아버지와 아들이 너무나 똑같이 닮아 한눈에 부자지간 임을 알게된 사연이 언론에 보도됐다.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마이크 골드(67)는 최근 한 남자로부터 자신의 아버지를 찾는다는 한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을 보낸 사람은 캘리포니아에 살고있는 제리 글롬보스크(47). 골드는 과거 베트남전 참전 시 그의 연인으로부터 아기를 입양한다는 연락을 받은 바 있으나 47년이 지나도록 단 한번도 아들을 본적은 없었다. 골드는 “수차례 아들을 찾기위해 노력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며 “항상 내 마음 속에는 아들이 응어리로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47년이 지나 부자지간의 인연을 다시 이어준 것은 인터넷이었다. 이메일을 통해 서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던 중 첨부된 사진을 보고 한눈에 부자지간임을 직감한 것. 그들은 외모 이외에도 생일 날짜도 같았으며 군인과 경찰 생활을 한 직업도 같았다. 아들 글롬보스크는 “처음 이메일을 보낸 다음날 답장을 받았을 때 나하고 똑같이 생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며 ”가족들도 사진을 보고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들 부자는 47년 만에 만났다. 골드는 “내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였다.” 면서 “4월에 있는 생일에는 3명의 손자까지 볼 생각에 흥분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佛 과거는 깨끗하나”… 터키, 외교단절 선언

    터키의 옛 왕국인 오스만튀르크 제국이 1915년 자행했던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제노사이드) 사건을 둘러싸고 터키와 프랑스의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프랑스 하원이 이날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 사건을 부인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한 데 반발해 프랑스와 모든 정치·군사·경제관계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내년 상원에 회부될 이 법안은 터키군의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을 공식 인정하는 2001년 관련법을 공개석상에서 부인하면 1년 징역형과 4만 5000유로(약 6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정치 지도자의 상호 방문, 프랑스 군용기의 비행 제한을 포함한 군사협력 등 프랑스와 모든 관계를 중단하고 파리 주재 대사도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첫 단계에 불과하다며, 추가 보복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집권당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이 법안에 대해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이슬람혐오증과 터키혐오증에 편승한 선거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법안 발의의 배경이 불순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에르도안 총리는 23일 오전 기자회견에선 프랑스의 ‘역사적 약점’을 정면으로 거론하며 좀더 강도 높게 프랑스를 비판했다. 그는 프랑스가 과거 식민지였던 “알제리에서 대량학살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1945년 이후 알제리 전체인구의 15%가량이 프랑스인의 손에 죽어나갔다.”면서 “그것은 말 그대로 ‘집단학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사르코지 대통령이 당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모른다면 1940년대 알제리 주둔군에서 복무했던 친아버지에게 물어보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프랑스 의회는 1차 세계대전 말 아르메니아에서 최대 150만명(아르메니아 추정치)이 집단 사망한 사건을 신생 터키 정부가 자행한 집단학살로 인정하는 법안을 2001년 제정했다. 터키는 이에 대해 이 사건 사망자들은 내전의 희생자이지 집단학살은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열린세상] 아웃사이더가 이끈 세상에 대하여/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아웃사이더가 이끈 세상에 대하여/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아웃사이더, 하면 반항적인 10대의 모습을 그린 힌턴(Susan E. Hinton)의 소설을 흔히 떠올린다. 그러나 그 이전에 아웃사이더란 제목의 평론집으로 명성을 떨친 사람이 있다. 당시 24세의 콜린 윌슨이다. 소설 아웃사이더는 1967년에 나와 1983년 영화로 제작되어 세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윌슨의 아웃사이더는 19 56년에 나와 당대 최고의 지성인들을 감동시켰다. 이 책으로 청년 윌슨은 세계적 명사의 반열에 올랐다. 윌슨은 영국 레스터 지방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공업학교를 다닌 것 외에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다. 졸업 후 16세 소년 윌슨은 공장을 전전하며 노숙을 일삼았다. 그러면서도 책읽기에 열광했다. 런던 대영박물관이 그의 독서공간이었다. 카뮈, 카프카, 샤르트르, 도스토옙스키 등 최고 문인과 철학자의 작품을 섭렵한 끝에 아웃사이더를 내놓았다. 배움이 짧은 애송이가 이런 작품을 썼다는 사실에 세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윌슨은 이 작품에서 존재가치조차 없는 하잘것없는 사람에게서 가치를 찾으려 했다. 그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그 누구보다도 바르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인사이더는 제도권 내 사람이고, 아웃사이더는 제도권 밖의 사람이다. 인사이더는 힘이 있고, 아웃사이더는 힘이 없다. 그래서 인사이더는 이끌고, 아웃사이더는 따른다. 이것이 보통 사회인데, 윌슨은 다른 시각에서 아웃사이더를 바라보았다. 윌슨의 눈은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의 역할이 역전되기도 한다는 현실에 꽂혔다. 인사이더가 스스로의 역할을 하지 못해 아웃사이더가 나설 때 그렇다. 이 상황이 오면 아웃사이더가 사회를 이끌고 인사이더는 기득권 지키기에 골몰한다. 어느 순간 아웃사이더는 윌슨이 활동했던 영국의 문인클럽, ‘분노의 젊은 사람들’(Angry Young Men)처럼 세상을 향해 진실을 토해내고, 부조리를 고발하며, 행동에 나선다. 2011년 지구상에 행동하는 아웃사이더가 출몰했다. 이들은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아랍의 봄(Arab Spring) 시위를 이끌었다. 그 시위는 튀니지에 이어 알제리, 수단,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튀니지와 이집트 독재자가 축출되었고, 리비아에서는 내전 끝에 카다피 정권이 붕괴되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시위자를 선정할 만큼 아웃사이더의 역할은 컸다. 아랍의 봄 시위자들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아웃사이더의 역할은 만만치 않았다.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이끌었다. 제1야당임에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해 불임정당이라 조롱받던 민주당으로 하여금 야권 통합을 이끌도록 동력을 제공했다. 한나라당에는 당대표가 물러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새로운 인물 안철수를 내세웠다. 재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반값 등록금 시위에서 보듯 가진 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우리 사회 인사이더는 정치를 주름잡았고, 경제를 주물렀다. 엄청난 돈을 만지며 승자의 축배를 들었다. 정치적으로 인사이더는 리더였고, 아웃사이더는 추종자였다. 경제적으로 인사이더는 가진 자였고, 아웃사이더는 머슴이었다. 사회적으로 인사이더는 위너(winner)였고, 아웃사이더는 루저(loser)였다. 그러나 인사이더는 힘을 이기적으로 썼을 뿐 사회를 위해 활용하지 못했다. 돈으로 그들만의 아성을 쌓았을 뿐 나누기에 인색했다. 위너였음에도 루저를 어루만져 주지 못했다. 천하를 손에 쥔 대통령은 인재 활용에서 내 편으로 도배질을 했고, 여의도 정치권은 잘난 사람의 영입에 소극적이었다. 재벌은 3대 세습에 열을 올렸다. 24세 청년 윌슨은 아웃사이더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무도 병에 걸린 것을 깨닫지 못하는 문명사회에서 자기가 환자임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간이 아웃사이더라고 말이다. 2012년, 인사이더도 환자임을 자각하고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는 행동을 보이면 참 좋겠다.
  • ‘시간여행’ 경험 주장한 美 유명 최면치료사

    미국의 한 유명 최면치료사가 시간여행자들과 만났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약간의 경험을 했다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스튜디오시티 패치’에 따르면 최근 스튜디오시티 내 한 교회에서 열린 뮤츄얼 UFO 네트워크(뮤폰) 회의에서 브루스 골드버그 박사가 시간여행 경험을 주장했다. 우드랜드 힐스에 사는 브루스 골드버그 박사는 치과의사 출신의 최면치료사다. 그는 10여년 전 최면요법을 통해 70여년 전 발생한 한 살인 사건을 해결해 주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시간여행에 대해 깊은 관심을 두고 있어, 시간여행에 관한 몇몇 저서를 출판하기도 했다. 골드버그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짧은 기간 동안 과거와 미래를 보고 왔다.”고 밝히면서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면서 수천 명의 환자를 도왔다.”고 말해 당시 UFO 신봉자들을 포함한 청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골드버그 박사의 말을 따르면 그의 연구는 지금까지 알려진 많은 UFO 납치 사건들이 사실 외계인이 아니라 ‘크로노너츠(시간여행자)’로 불리는 미래의 사람들에 의한 것으로 납치된 사람들이 스스로 따라나섰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시간 여행자들은 4차원 이상의 초공간을 사용하고 5차원을 제어함으로써 1,000년에서 3,000년 뒤인 미래에서 온다.”고 덧붙였다. 이날 골드버그 박사는 외계인 납치 사건이 시간여행자들의 소행이었다는 주장 외에도 시간여행자들 중에는 인간이 아닌 파충류 형태나 다른 형태의 외계인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총 21권의 저서를 발간한 골드버그 박사는 오프라 윈프리 쇼, 몬텔 윌리엄스, 제리 스프링거, 조지 누리의 ‘코스트 투 코스트’ 라디오 쇼에 출연한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제리 맥과이어’ 아역배우, 짐승남으로 ‘폭풍성장’

    할리우드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조나단 립니키(21)가 15년 만에 몰라보게 건장한 청년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립니키는 당시 톱스타 톰 크루즈, 르네 젤위거 등과 함께 영화에 출연, 앙증맞은 외모와 인상적인 연기로 최고의 아역배우 자리에 올랐다. ‘제리 맥과이어’ 외에도 영화 ‘스튜어트 리틀’과 ‘리틀 뱀파이어’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한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학업과 브라질 유술(주짓수)에 매진했던 립니키는 최근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청년으로 성장했다. 립니키는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에 성공, 내년 개봉하는 독립영화 ‘브로큰 로드’(Broken Roads)를 연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립니키는 “이른 나이에 스타덤에 올라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등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이제는 제 2의 꿈을 이루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애쉬튼 커쳐, ‘미국판 도가니’ 사건에 트윗 실언 논란

    배우 데미 무어(48)의 남편이자 800만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가진 애쉬튼 커쳐(33)가 트위터상의 말 실수로 결국 트위터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커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패터노가 해고됐다고? 팬으로서 유감스럽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이같은 트윗에 팬들은 분노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미식축구팀 감독인 조 패터노(85)가 최근 파문이 커진 ‘미국판 도가니’ 사건과 관련이 있기 때문.   미국을 충격에 빠트린 이 사건은 패터노 감독 휘하에 있던 전직 수비코치 제리 샌더스키(67)가 지난 15년 동안 8명의 10대 소년들을 성폭행한 사건이다. 특히 패터노 감독은 이를 사전에 알고도 방치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은 더욱 확산됐다. 결국 대학측은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해 패터노 감독을 즉각 해임했다.    이같은 트윗에 비난의 글들이 쇄도하자 커쳐는 결국 자신이 쓴글을 삭제하고 새 글을 남겼다. 커쳐는 “미성년자에게 행하는 성적학대를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피해를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의 실언이 야기한 혼란이 수습될 때 까지 트위터 활동을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국판 도가니?

    미국 유명대학 미식축구부 전직 코치가 소년들을 장기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미식축구팀의 전직 수비코치였던 제리 샌더스키는 적어도 15년간 8명의 소년을 성추행 또는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1999년까지 이 대학 수비코치를 지냈다. 샌더스키는 불우한 청소년을 돕기 위해 자신이 세운 자선단체에서 만난 소년들을 꾀어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2년에는 미식축구팀 샤워장에서 10세 소년을 나체상태에서 성폭행하는 것이 목격됐다. 당시 한 졸업생이 미식축구팀 코치와 대학 당국에 이를 보고했으나, 대학측은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당국은 대신 샌더스키가 갖고 있던 샤워장 출입 열쇠를 빼앗고, 다시는 어린 소년을 미식축구팀 건물로 데려오지 못하도록 미온적 조치를 내리는데 그쳤다. 린다 켈리 펜실베이니아 검찰총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대학 당국의 처사가 오랜 세월동안 소년들을 계속 희생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성폭행 사실을 보고받은 대학 당국자 2명은 위증죄로 기소된 상태다. 당사자인 샌더스키는 1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여직원 명찰에 가슴치수 표기 지시하자…

    한 해외 란제리 업체가 여직원들의 이름표에 브래지어 치수를 표기토록 지시해 논란을 사고 있다. 1일(현지시간) 스웨덴 매체 더 로컬 등 외신은 “스웨덴의 한 란제리 판매장 운영진이 여직원들의 이름표에 가슴둘레와 브래지어 컵 크기를 표기하도록 지시해 해당 여직원들로부터 소송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제기된 곳은 덴마크 속옷 브랜드 ‘체인지’ 스웨덴의 한 매장. 한 여직원의 말을 따르면 이 매장은 3년 전부터 이런 규칙이 암묵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에 대해 체인지 측은 여직원들에게 사이즈 표기를 강요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체인지’ 최고경영자 수전 헤글런트는 “치수 표기는 어디까지나 자유의사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이름표에 가슴 치수를 쓴 것은 손님이 좀 더 손쉽게 제품을 구매하도록 돕기 위한 편의장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이러한 회사의 설명과 달리 이름표에 반드시 가슴 치수를 표기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지적했다. 가슴 사이즈 표기를 노조에 항의한 한 여직원은 “원치 않으면 이름표에 숫자를 적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은 들은 바 없다. 직원이 반발하자 회사가 뒤늦게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현대차 阿서도 질주… “연말까지 15만대 판매”

    현대차가 올해 아프리카에서 토요타와 판매 1위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완성차 기준으로 올해 1월 1만 51대를 판매했지만 실적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달에는 판매량을 1만 6011대까지 늘렸다. 연초보다 월간 판매 실적이 60%가량 늘어난 것이다. 올해 1~8월 완성차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아프리카 전체 자동차 산업 수요는 84만 5900대. 이 중 현대차는 10만 8442대(점유율 12.8%)를 팔아 12만 3945대(점유율 14.7%)를 기록한 토요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이집트, 남아공, 알제리, 앙골라, 모로코 등 주요 5개국에서는 현대차가 같은 기간에 9만 5151대를 판매해 점유율 12.9%를 기록하면서 9만 4159대(점유율 12.8%)의 토요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아프리카 전체 산업수요가 127만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10월까지 완성차 기준으로 현지에서 12만 7000여대를 팔았으며 연말까지 판매 15만대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산 채로 묻혔다 구조… ‘끔찍 학대’ 당한 개

    흙과 벽돌 등 폐자재와 쓰레기로 뒤덮인 땅에 묻혀 40시간을 보낸 개가 가까스로 구출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에 사는 브리타니 스패니얼 종(種)인 ‘제리’는 벽돌과 부러진 나무, 흙으로 뒤덮인 땅속 60㎝깊이에 묻힌 채 죽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한 주민이 제리가 묻힌 공터 옆에서 밤새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며 신고한 뒤, 경찰 수색 끝에 구출됐다. 당시 구출에 나선 한 구조대원은 “매우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차가운 땅속에 묻히는 학대를 당한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이처럼 심각한 동물학대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제리의 주인은 경찰에게 “개가 죽은 줄 알고 묻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동물학대죄로 연행됐다.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제리의 주인은 명백한 동물학대를 저질렀다.”면서 “재판이 끝난 뒤 법적으로 다시는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 채로 거의 이틀간이나 땅에 묻혔다 살아난 제리의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자 네티즌들의 안타까움과 분노는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리의 정확한 건강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佛 교사가 최고 권위 문학상 수상

    프랑스 리옹의 한 고등학교 생물학 교사가 프랑스 내 최고 권위 문학상인 공쿠르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인공은 알렉시스 제니(48)로 그의 첫 소설인 ‘전쟁에 대한 프랑스 예술’로 공쿠르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공쿠르상 심사위원단이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제니의 소설은 프랑스가 인도차이나와 알제리를 식민지로 두던 시대의 유산을 다룬 모험 소설로, 아이티 작가인 라이오넬 트두일로트와 막판 경합을 벌였다고 AFP가 보도했다. 공쿠르상은 노벨문학상, 맨부커상에 이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프랑스 작가 에드몽 공쿠르의 유언에 따라 1903년 창설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원전 대안은 신재생에너지] (1)태양광의 메카 美 캘리포니아

    [원전 대안은 신재생에너지] (1)태양광의 메카 美 캘리포니아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는 원자력에너지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때문에 원전의 대안으로 새로운 미래 에너지 즉, 태양광·풍력·조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한층 커졌다. 그러나 청정(Green)에너지 개발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선진국들에 비해 국내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수준은 아직도 미약하다. 이에 따라 서울신문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선진국의 현황과 함께 국내 R&D(연구·개발) 투자비용 확대 등을 8회에 걸쳐 짚어본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태양광 발전을 하는 데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넓은 사막지대와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는 캘리포니아를 태양광 분야에 있어서 독보적인 지역으로 거듭나게 했다. 이런 점에 주목, 미국 정부와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태양광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IT업체인 미국의 ‘애플’사도 태양광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애플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2만 1000명 고용 인원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건설한다. 애플의 신개념 데이터 저장시스템인 ‘클라우드’가 막대한 전기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자급할 계획이다. 애플 창업주인 고(故) 스티브 잡스는 죽기 전에 애플의 데이터센터를 친환경적으로 구축할 것을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 적게 내릴수록 태양광 발전에 유리하다. 캘리포니아의 중심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의 월 평균 강수량은 32㎜에 불과하다. 특히 7월의 강수량은 고작 0.25㎜, 비가 거의 오지 않는다. LA에는 최근 태양광전지(PV)를 설치한 주택이나 빌딩, 학교, 유원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LA 할리우드에 있는 세계 최대 영화제작사인 유니버설스튜디오도 패널로 모은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 영화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스튜디오 관계자는 “태양광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에너지이며, 정전이 돼도 계속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지비도 적게 든다.”면서 “패널을 더욱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국가경제연구소(NBER)는 주택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이 주택 가치를 3~4% 이상 올려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 역시 캘리포니아 지역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 지역의 태양광 패널이 발전하는 양을 조사한 결과 3100W급 패널의 경우 W당 3.9~6.4달러의 전기에너지를 생산해 연간 1만 7000달러(약 1870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집을 팔 때 태양광발전 설치비용을 충분히 회수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태양산업 분야 최대 전시·박람회인 ‘인터솔라 노스아메리카 2011’이 열렸다. 전시회장에는 26개국 834개 기업체가 전시부스를 마련해 놓고 고효율 전지, 고용량 패널 등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첨단 제품들을 앞다퉈 소개했다. 현장에서 국내 기업인 비츠로시스는 태양열 집열판과 태양열 축열탱크를 선보였다. 이 밖에 태양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의 경영자들과 태양에너지 관련 과학자, 캘리포니아 태양에너지산업협회 전무이사 등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기술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포럼의 주요 테마는 ▲태양에너지 시장 확대와 정책 ▲경제성 등 수익구조 ▲미래형 발전설비 ▲아시아시장 개발 등이었다. 캘리포니아주가 태양광 발전에서 미국 내 최대 시장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6년 이후 미국 정부는 태양광 발전 분야 예산을 매년 110%씩 증액했다. 캘리포니아주 정부도 ‘뜨거운 지원’으로 시장을 달궜다. 태양광 전력 생산에 따른 환급금을 W당 3달러에서 4.5달러로 인상하는가 하면 건설업체와 소비자들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태양광 패널 설치를 독려했다. 캘리포니아 의회는 2017년 말까지 총 소비 연료의 20%를 태양광 에너지를 비롯한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것을 의결했다. 그 결과, 2004년에 이미 총 규모 60㎿를 넘어선 캘리포니아의 태양광 전력 생산량은 2007년 91.8㎿를 기록했다. 2008년에는 1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178.7㎿까지 커졌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불황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캘리포니아 시장은 여전히 팽창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널드 슈워제네거 후임으로 취임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2020년까지 약 20GW의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현실화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용어클릭] ●PV(Photovoltaic·태양광전지) 태양광을 흡수해 전기 에너지로 변환되는 현상을 말하며, 태양열이나 단순한 태양빛을 의미하는 ‘솔라’(solar)와 구분해 사용됨. 다이오드 형태의 구조로 된 단위 전지는 ‘솔라 셀’(solar cell).
  • 구청장님의 남다른 ‘영화사랑’

    구청장님의 남다른 ‘영화사랑’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유년 때 영화에 미쳐 살았다.”고 말한다. 사형제도에 저항하는 ‘암흑가의 두사람’을 보고 프랑스 누아르에 빠졌다. 장 가뱅(1904~1976)과 알랭 들롱(76) 주연이었다. ‘태양은 가득히’, ‘사형대의 멜로디’ ‘네멋대로 해라’ 등을 보기 위해 동네 동시영화관과 재개봉관을 순례했다고 문 구청장은 덧붙였다. ●“여성영화제도 함께 열 계획” 문 구청장은 “어린 시절 엄앵란이란 배우를 너무 좋아해 나중에 커서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까지 했다.”며 “그땐 왜 그렇게 영화에 빠져 살았는지 믿기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초등학교 때 유일한 낙인 영화 때문에 1년 늦게 졸업했을 정도다.”라고 고백했다. 그런 그가 구청장이 되고서도 ‘영화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어린 시절의 향수 탓인지,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지 못한 미련 탓인지 애착을 드러내고 있다. 오는 4~5일 서대문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막되는 독립민주영화제도 그가 기획한 것이다. 문 구청장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이혜경 집행위원장과 얘기를 하다가 독립민주페스티벌에 즈음해 독립민주영화제를 열어보는 게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독립민주영화제와 더불어 여성영화제도 함께 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독립영화제는 주민과 함께 일상의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가자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시대상을 반영한 화제작과 다양한 게스트가 관객을 찾아간다. 4일 문 구청장은 이혜경 위원장과 함께 독립·민주지사를 기리는 주먹밥 함께 나누기 행사를 벌인다. 이어 광주의 5월을 담아낸 영화 ‘오월愛(애)’를 상영한 뒤 광주 시민활동가 윤청자씨와 관객이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한국사회 가족의 굴레를 신랄하게 다룬 ‘쇼킹 패밀리’의 경순 감독도 초대돼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새로운 가족형태의 가능성도 점쳐본다. 5일 오후 2시에는 스위스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속옷가게를 열려는 할머니들과 보수적인 마을남자의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가는 스위스 영화 ‘할머니와 란제리’, 오후 5시에는 교육부터 직장생활, 노년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시대상을 담은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이 관객을 만난다. ●“영화는 사회문제 가장 쉽게 이해하는 길” 문 구청장은 “최근 장애인인권을 다뤄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도가니’를 봤다. 영화만큼 사회문제를 사람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매체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마지막 도망자’ 카다피 차남 ICC에 자수?

    국제형사재판소(ICC) 루이스 모레노 오캄포 수석검사는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둘째 아들로 지난 6월 대량학살 혐의로 기소된 사이프 알이슬람을 ICC 법정에 세우기 위해 접촉중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현재 신원을 밝힐 수 없는 중개인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촉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알이슬람이 현재 어느 나라에 도피해 있는지도 관심거리다. 오캄포 수석검사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용병들이 ICC에 협력적이지 않은 아프리카 한 나라에 사이프 알이슬람의 피난처를 제공하려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나라가 짐바브웨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의 고위 관리는 지난 27일 알이슬람이 국경을 넘어 니제르로 갔다고 밝힌 바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일간지 빌트는 27일 남아공 출신 용병들이 리비아 내 모처에서 사이프 알-이슬람을 보호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6일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의 압델 마지드 믈레그타 사령관은 사이프 알이슬람과 카다피 정권의 전 정보기관 수장이 자신들을 ICC에 넘겨줄 것을 제안해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NTC 측은 이런 정황을 고려했을 때 그가 어디에 있든 과도정부군에서 벗어나 피난처에서 ICC로 인도돼 재판 절차를 밟으며 ‘보호’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카다피의 자녀 8명 가운데 3명은 내전 과정에서 사망하고 알이슬람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이미 알제리와 니제르로 피신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사막서 태어나 사막에 묻힌 카다피

    사막서 태어나 사막에 묻힌 카다피

    사막의 텐트에서 태어나 영욕의 삶을 살다 간 무아마르 카다피가 사막에 묻혔다.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 압델 마지드 믈레그타 사령관은 25일(현지시간) “카다피와 4남 무타심을 오늘 새벽 비공개 장소에 묻었다.”고 말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다른 NTC 관계자는 카다피에 충성하던 이슬람 종교지도자 3명이 “적절한 예의를 갖춰” 카다피를 매장했다고 덧붙였다. NTC는 당초 미스라타에 있는 한 정육점 냉동 창고에 전시했지만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시신이 부패하자 신속하게 매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카다피의 무덤 위치를 밝힐 경우 지지자가 모여들어 성지화될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카다피가 체포되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제기된 시민군의 총격 정황과 시신의 모욕적인 처리 등을 둘러싼 논란은 향후 부족 간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다. NTC의 한 관계자는 “(시신 인도를 두고) 카다파 부족과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은 현재 니제르와 알제리의 국경지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TC 관계자는 사이프 알이슬람이 카다피의 처남 압둘라 알 세누시의 도움을 받아 위조 여권을 이용, 리비아를 빠져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카다피의 자녀 8명 중 정확한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사람은 사이프 알이슬람뿐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카다피, 사막에 묻힌다...시신, 심하게 부패해

    카다피, 사막에 묻힌다...시신, 심하게 부패해

    사막의 텐트에서 태어나 영욕의 삶을 살다 간 무아마르 카다피가 사막에 묻힌다.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의 한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카다피와 그의 넷째 아들 무타심의 시신을 리비아 사막의 비공개 묘지에 묻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 시신 매장에 앞서 일부 이슬람 지도자가 간단한 의식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TC의 시신 매장 계획은 무스타파 압델 잘릴 NTC 위원장이 카다피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약속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에 발표됐다. 앞서 NTC는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로부터 “카다피가 교전 과정에서 숨졌는지 또는 처형당했는지를 명확하게 밝혀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NTC 측은 미스라타의 한 정육점 냉동 창고에 전시됐던 카다피와 무타심의 시신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을 만큼 부패해 땅에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다피의 무덤 위치를 밝힐 경우 지지자가 모여들어 성지화될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NTC의 한 관계자는 “(시신 인도를 두고) 카다피 부족과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은 리비아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재 니제르와 알제리의 국경지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TC 관계자는 사이프 알이슬람이 카다피의 처남이자 정부기관 수장이었던 압둘라 알 세누시의 도움을 받아 위조 여권을 이용해 리비아를 빠져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카다피의 자녀 8명 중 정확한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사람은 사이프 알이슬람뿐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CCTV로 본 세상 1초당 겨우 두번?

    CCTV로 본 세상 1초당 겨우 두번?

    빈 공간에 들어서면 심벌즈 영상이 반복된다. 원래 심벌즈는 1초에 60번 진동한다. 그런데 초고속 카메라로 잡아낸 화면은 1초에 겨우 25번의 진동만 보여줄 뿐이다. 그 옆 폐쇄회로(CC) TV는? 겨우 1초당 2번이다. 세상을 보는 규격화된 방식이, 특히나 CCTV처럼 애초부터 의심하고 적대하는 시선이 삶의 세세한 부분을 얼마나 말살하고 있는가 드러내준다. 알바니아 출신 안리 살라(37)의 작품 ‘3분후’다. 12월 4일까지 서울 정동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 분관에서는 ‘소통의 기술’전이 열린다. 안리 살라 외에 한국 출신 함양아(43), 알제리 출신 필립 파레노(47), 쿠바 출신 호르헤 파르도(48) 4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의 공통점은 주변국 출신임에도 미국, 유럽 미술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미디어아트 작가라는 사실. 그래서 소통에 더 민감할는지 모른다. 파레노의 작품 ‘말풍선’은 무한증식하는 말풍선을 전시장 천장 가득 채워뒀다. 전시장 밖으로 막 흘러넘친다. 다 하지 못한 말들을 상징한다. 파르도는 미국 LA에서 접한 한국 문화를 ‘불고기’라는 작품으로 정리했는데, 정작 우리가 보기엔 한국과 무관해보인다. 잘 안다 했으나 실제와는 다른 것, 그게 소통이기도 하다. 함양아는 다소 도발적인 작품 ‘영원한 황홀’을 내놨다. 가둬놓은 곳에서 말벌들끼리 서로 죽이는 장면과 서울의 풍경을 겹쳐뒀다. 현대 한국인의 소통은 이런 게 아니냐는 물음 같다. 5000원. (02)2022-06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카다피 비참한 최후] ‘후계자’ 차남 행방 묘연… 4남 무타심 숨진 채 발견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가 사망하면서 후계자로 꼽혔던 그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이프 알이슬람의 최대 맞수였던 넷째 아들 무타심은 아버지와 같은 날 시르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과도국가위원회(NTC)가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카다피 최측근 정부 인사들도 이날 시르테에서 잇따라 체포되거나 숨진 채 발견됐다. 아부 바크르 유니스 전 국방장관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모하메드 압둘라 알세누시 정보국장과 무사 이브라힘 정부 대변인도 체포됐다. 사이프 알이슬람은 트리폴리 교전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NTC 관계자는 알자지라TV를 통해 사이프 알이슬람이 아직 남부 사막지대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은신 중에도 여러 차례 아버지의 ‘대변인’으로 나서 결사항전을 다짐하는 육성 메시지를 전한 만큼, 그가 남은 최측근들과 함께 반격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아버지, 알세누시 정보국장과 함께 시위 도중 민간인을 학살한 반인도주의 범죄 행위로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요주의 인물 3명 중 1명으로 생포될 경우 국제사회의 심판을 받게 된다. 카다피 친위대인 ‘카미스 여단’을 이끌던 막내아들(7남) 카미스는 지난 8월 29일 타후나에서 NTC군과의 교전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카다피의 둘째 부인이자 7남매의 어머니인 사피아 파르카시는 지난 8월 29일 딸 아이샤, 장남 무함마드, 다섯째 아들 한니발 등 세 자녀와 함께 알제리로 도주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캘리포니아 드림 이룬 선지자”

    애플사의 공동창업주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추도식이 16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 교회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추도식은 대학 정문부터 경찰과 애플 보안요원들의 철통 보안으로 외부인은 물론 언론들도 출입이 원천 봉쇄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도 초대장과 신원 확인을 최대 5번을 거쳐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한 보안이 이뤄졌다. 스탠퍼드대는 잡스가 지난 2005년 졸업식 축사에서 “남의 인생을 살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살라.”, “항상 갈구하고, 우직하라.” 등 주옥 같은 명연설을 남긴 곳이다. 또한 부인 로런을 처음 만난 곳으로 잡스와 인연이 깊다. 추도식은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30분 동안 대학 본관 중앙에 있는 ‘메모리얼 처치’에서 열렸다. 교회 내부는 10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이날 추도식에는 정보기술(IT) 업계 유명인사들과 잡스의 지인 등 수백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애플 이사회 임원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인터넷 회사 5, 6곳의 창업자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특허소송을 진행중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사장도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의 초청으로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사장은 전용기로 이동해 오후 6시 6분쯤 대학 본관 앞에 도착한 뒤 수행원 없이 애플 안내요원들의 안내를 받아 곧바로 추도식장으로 들어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앞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주지사는 16일을 ‘스티브 잡스의 날’로 명명했다. 그는 “잡스는 아주 특별한 선지자로서 ‘캘리포니아 드림’을 실현한 인물”이라고 추모했다. 한편 애플은 19일 쿠퍼티노 본사에서 회사 차원의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다. 애플은 일반인이 참여하는 공공 추모식에 대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정치 광풍 몰아치던 그 옛 시절에도 사람은 살고 있었다

    정치 광풍 몰아치던 그 옛 시절에도 사람은 살고 있었다

    어디론가 떠나가는 이들이 그득하다. 배는 침몰할 듯 아슬아슬해 보이고, 배 앞부분에는 불이 났는지 연기로 가득 찼는데, 이들의 표정에서 초조함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 반대로 곧 뭍에 닿을 것이니 조금만 더 힘을 내자는 결의 같은 것도 드러나지 않는다. 오히려 광대처럼 고깔모자를 뒤집어쓰고 있질 않나, 하는 짓이란 게 낚시, 나팔 불기 같은 것들이다. 어떻게든 배를 몰아가는 데는 별 관심이 없어 뵌다. 그러니 얼굴표정에는 여독보다는 권태가 흘러넘친다. 제목은 ‘La Meduse’. 19세기 프랑스 인상파 화가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호의 뗏목’과 비교된다. 원작이 역동적인 구도 아래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온다면, 이 작품은 지나치게 평면적이어서 평온하기만 하다. 오늘날 중국 풍경에 대한 묘사다. ●우쥔융·천웨이 등 현대중국 묘사… 새달 10일까지 갤러리현대 11월 10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햇빛 쏟아지던 날들’(In the heat of the Sun) 전시에 걸린 중국 작가 우쥔융의 작품이다. 다른 작품들에서는 이런 점이 더 두드러진다. 영상작품 ‘구름 악몽’(Clouds Nightmare)에서는 어린 시절 즐겨보던 만화영화와 같은 기법으로 현대 중국의 풍경을 묘사한다. 말의 목이 떨어지고 용이 줄에 매달려 허덕대는 풍경 속에서 소경처럼 헤매는 이들. 현대 중국을 관찰하는 듯 망원경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시를, 동화를 쓰듯 우화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는 우쥔융의 말이 고스란히 들어맞는다. 비판하되 풍자적으로 하다 보니 웃음이 나도록 한다. 아예 우스꽝스러운 광대를 등장시켜 다이아몬드, 스페이드, 하트, 클로버를 다룬 트럼프 연작 시리즈도 눈길을 끈다. ●자본주의적 발전에 대한 불편한 시선 풍자적 해석 이번 전시에는 우쥔융 외 천웨이, 리칭, 메이드인, 투훙타오 등 1970년대 이후 태어난 중국의 젊은 작가 작품을 한데 모았다. 중국하면 흔히 마오쩌둥, 문화대혁명, 홍위병 같은 것을 떠올린다. 그리고 이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이중국 문화계의 큰 원동력 가운데 하나였다. 서구적 프리즘 아래 그렇게 됐다. 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되묻는다. 자본주의 발전을 하니 좋더냐고, 그 옛 시절 정치적 광풍이 몰아닥치는 시절에도 사람은 살고 있었다라고. 젊은 작가들은 이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옛 시절을 무조건 부정하기보다 끌어안으려는 시도다. 그런 맥락에서 천웨이의 사진작업과 리칭의 데칼코마니 같은 작업도 눈길을 끈다. 천웨이는 지극히 연출적인 사진을 찍었는데, 모두 과거의 기억이 지금 어떻게 현재화되고 있는가를 다룬다. 기억을 재구성해서 한 화면에 배치한 세트장을 만든 뒤 작업하기 때문이다. 조용히 텅빈 공간 속에서 세월의 흔적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옛 시절 부정하기보다 끌어안으려는 시도 리칭의 ‘틀린 그림 찾기’는 조금 더 직접적이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정상이 늘어선, 우리나라로 치면 청와대 전속 사진기사가 찍은 사진과도 같은 그림을 두 점 나란히 걸어뒀다. 작품 부제에는 두 그림 사이에 다른 부분이 10곳이 된다고 표시해 뒀지만, 정작 관건은 틀린 그림을 찾는 게 아니다. 재현으로서의 정치적 이벤트라는 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고심케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