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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쫄깃쫄깃 ‘제21회 벌교꼬막축제’···11월 21~23일

    쫄깃쫄깃 ‘제21회 벌교꼬막축제’···11월 21~23일

    제21회 벌교꼬막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벌교천변 일원에서 열려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 벌교꼬막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꼬막과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향토 문화축제다. 지역을 넘어 전국적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청정갯벌의 선물! 벌교꼬막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벌교꼬막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전시회, 벌교꼬막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가 들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벌교꼬막축제는 행사 시작을 알리는 농악 길놀이(시가행진)와 꼬막주먹밥 1000인분 만들기, 꼬막청소년예술제, 개막식 등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은 MBC 가요베스트와 연계해 나태주, 미스김, 마이진 등 20여명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있다. 둘째 날에는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17주년 행사를 비롯 ‘꼬막이야기 오케스트라’ 공연과 ‘아리랑과 함께하는 꼬막음악회’ 무대가 펼쳐진다.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에는 가수 박지현, 보성군립국악단, 민성아 등이 출연한 축하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소설 태백산맥 무대 등반, ‘우리 국악 한마당’,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관광객의 발걸음을 붙잡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길두 추진위원장은 “벌교꼬막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벌교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철 별미다. 껍질이 단단하고 속살이 붉고 도톰해 육질이 쫄깃하면서도 단맛을 자랑한다.
  • 해외 확장하는 CU…BGF그룹 지주사에 글로벌 총괄조직 신설

    해외 확장하는 CU…BGF그룹 지주사에 글로벌 총괄조직 신설

    BGF그룹은 지주사 BGF의 기획·글로벌 총괄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BGF는 기획·글로벌 총괄 조직 신설에 대해 총괄 및 담당 체제로 조직을 재편성하고 각각이 역할들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그룹 전반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기존 경영기획실을 경영혁신실로, 전략혁신부문 직속 BI(비즈니스 이노베이션)팀은 미래전략팀으로 명칭을 각각 변경했다. 이를 통해 전사의 중장기 미래 비전 수립과 혁신 과제 추진 역할을 강화한다. 또한 인공지능(AI), 리테일 테크 등 데이터 기반 역량을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BGF그룹은 이날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에 임민재 상무와 인사총무실장에 장영식 상무, 4권역장에 윤현수 상무가 각각 직책·직급 승진했고 BGF 글로벌담당으로 우진용 상무를 선임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우이신설 연장선 내년 예산 50억원 반영 촉구

    이경숙 서울시의원, 우이신설 연장선 내년 예산 50억원 반영 촉구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도봉1)은 지난 13일 도시기반시설본부 안대희 본부장을 대상으로 한 현안 질의를 통해 2026년도 본예산에 우이신설 연장선 총사업비 50억원을 반영하고, 이를 매칭할 시비를 적기에 확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2026년도 예산안에 국비 32억원을 반영한 만큼, 이에 대응하는 시비 편성은 필수적”이라며 “서울시가 이미 내년도 예산안에 일부 예산을 반영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본공사 준비와 국비 매칭을 고려하면 본예산 단계에서 추가 반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본공사 착공 시점이 2026년 10월로 예정되어 있어 내년도 추경을 통한 조정도 가능하긴 하지만, 추경은 시기와 절차가 유동적”이라며 “중앙정부와의 예산 매칭 구조를 고려할 때 본예산에서 사업비를 명확히 확보하는 것이 사업 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더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우이신설 연장선은 도봉구의 교통 혁신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서울시와 중앙정부 모두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예산을 반영하고 있다”라며 “따라서 매칭 시비 확보 문제로 사업이 불필요하게 지연되거나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도봉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인 만큼, 예산과 행정 절차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우이신설 연장선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한강 수상레포츠센터 운영 부진··· 잠실 계류장만큼은 제대로 추진해야”

    남궁역 서울시의원 “한강 수상레포츠센터 운영 부진··· 잠실 계류장만큼은 제대로 추진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의원(국민의힘, 동대문3)은 지난 12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미래한강본부를 상대로 한강 수상스포츠센터 운영의 비효율성과 민간위탁 관리의 한계를 지적하며, 향후 잠실 계류장 추진 시 입지와 운영 계획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남궁 의원은 “수상스포츠센터는 2014년 타당성 용역 당시 입지가 양호하다고 판단됐지만, 실제로는 접근성이 떨어져 시민 이용이 원활하지 않다”며 “주민 접근성과 교통 편의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한 남궁 의원은 해당 시설이 애초 사용수익 허가 방식으로 운영을 시도했으나, 여의찮아 민간위탁으로 전환된 점을 지적하며,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접근성이 떨어져 카페 등 상업시설 입찰이 열 차례나 유찰되고, 운영 수익 역시 감정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현실적인 한계를 짚었다. 남궁 의원은 이 사업이 지난 2014년 용역 이후 10년 가까이 행정 지연과 예산 낭비의 문제를 지적하며, 현재 추진 중인 잠실 계류장 사업만큼은 입지와 경제성, 운영 효율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미래한강본부장은 “해당 시설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입지 개선 및 접근성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며, 민간위탁 운영의 문제점도 재점검하겠다”며 “잠실 계류장 추진 시에는 사업 초기부터 수요 분석과 운영 타당성 검토를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남궁 의원은 “한강사업은 서울의 대표적 수변공간 관리사업으로 시민의 접근성과 공공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라며 “잠실 계류장만큼은 입지·경제성·운영 효율성을 충분히 검토해 성공적인 수상시설 모델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 ‘G아티언스 2025’ 16~18일 대전서 개최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 ‘G아티언스 2025’ 16~18일 대전서 개최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한 국내 최대 글로벌 테크아트 축제인 ‘G아티언스 2025 커넥팅위크’가 대전에서 열린다. 14일 G아티언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6~18일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와 웹스퀘어 일대에서 ‘G아티언스 2025 커넥팅위크’를 개최한다. G아티언스는 KAIST·대전관광공사·한국로봇학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창의 생태계 플랫폼으로 10개국에서 약 5000명이 참가한다. 올해 커넥트위크에는 독일 ZKM,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영국 Kinetica Museum 등이 참여해 AI·로봇 기반 테크아트 쇼, 미래 정책 대화, 글로벌 창의 경진대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17~18일에는 정책·산업·대중·학술·넥스트젠 등 핵심 주제로 강연과 공연 등이 펼쳐지고 넥스트젠 10 토크와 스타트업 오디션 IR 피칭 등 지역 청년 창업팀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넥스트젠 10 토크는 차세대 창작자·스타트업의 혁신적 10분 제안 프로그램으로 수상팀에는 상금을 수여한다. 혁신적·독창적 테크아트 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무대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오디션도 진행한다. 총 10개 팀이 참여하며 1~2등 기업에는 총 30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외 AI 영화제 및 AI 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상영하고 AI가 창작한 영화와 영상을 통해 최신 창작 흐름과 영화의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I 영화 쇼케이스가 열린다. 또 17일~18일 DCC 로비와 특설무대에서는 로봇 서예 대전 시연과 시상식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G아티언스 조직위 관계자는 “G아티언스는 더 넓은 글로벌 연대, 더 깊은 창조 생태계, 더 확장된 실험의 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테크아트에는 대한민국 대전의 G아티언스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G20 참석 계기 남아공·UAE·이집트·튀르키예 방문… 17~26일

    李대통령, G20 참석 계기 남아공·UAE·이집트·튀르키예 방문… 17~26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7~2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고 전후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튀르키예를 순방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17~19일에는 UAE를 국빈 방문하고 19~21일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다. 21~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3~25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다. G20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22일 회의 1세션에 참석,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지속가능 성장’이라는 주제로 경제성장, 무역의 역할, 개발 재원 등을 논의한다. 같은 날 회의 2세션에서는 ‘회복력 있는 세계’라는 주제로 재난 위험 경감, 기후 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 날 회의 3세션에 참여,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라는 주제로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 등을 논의한다. 남아공 현지 동포 간담회도 진행한다. 위 실장은 “우리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 제시해 합의를 이끌어냈던 글로벌 AI 기본 사회 회복과 성장 등 비전들이 G20에서도 확산 논의되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다변화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와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믹타(MIKTA)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조율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 복귀한 것을 넘어 전 세계의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하면서 다자주의 회복과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17일 UAE를 방문, 이튿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오찬을 한다. 정상회담 계기로 인공지능 협력, 기업 간 협력, 민간 분야 교류 등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UAE에 파견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한다. 이 대통령은 UAE 방문을 통해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20일 이집트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카이로대에서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밝히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 이후 이 대통령은 24일 튀르키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만찬을 한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문을 통해 방산, 원전, 바이오 등 분야에서 양국 관계 협력을 심화한다는 계획이다. 위 실장은 “UAE, 이집트, 튀르키예는 중동의 핵심 국가로서 이번 순방을 통해서 ‘평화·번영·문화’의 세 차원에서 우리와의 호혜적인 협력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평화 차원에서 한반도 중동 평화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국방 교류, 방산,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번영 차원에서 투자 교역을 더욱 활발히 하고, 첨단기술과 보건의료 분야 등 미래 지향적 협력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문화 차원에서 중동 지역 문화의 허브인 이들 국가들이 ‘K컬처’의 거점이 되도록 교류 확대의 물꼬를 트겠다”고 했다.
  • 경호처 전 부장 “윤석열 ‘밀고 들어오면 아작난다 느끼게 순찰’” 증언

    경호처 전 부장 “윤석열 ‘밀고 들어오면 아작난다 느끼게 순찰’” 증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후 ‘밀고 들어오면 아작난다고 느끼게 위력 순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14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고 이강 전 경호처 경호5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 전 부장은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후인 지난 1월 11일 경호처 부장급 간부들과 오찬 자리에서 한 대화를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를 통해 기록해뒀다고 진술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경호처가 나의 정치적 문제로 고생이 많다. 밀도(밀고) 들어오면 아작난다고 느끼게 위력순찰하고 언론에도 잡혀도 문제 없음’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는 “정확하게 저 단어들을 쓴 거로만 기억한다”며 “TV에 나와도 괜찮다, 총기를 노출하는 것도 괜찮다는 의미로 저 말씀을 하신 거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헬기를 띄운다. 여기는 미사일도 있다. 들어오면 위협사격하고 ?를 부셔버려라’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위협사격이라고 했는지 위력순찰이라고 했는지 헷갈려서 물음표를 달아둔 것”이라며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약간 멈칫했고, 그러더니 말을 순화해서 ‘부숴버려라’라고 한 것을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메시지를 기록으로 남겨뒀던 이유에 대해선 “우리가 침체돼있다는 얘기를 듣고 격려해주시나 했는데 20~30분 정도 집행저지 관련한 언급이 나왔고, 이 얘기는 나중에 문제가 될 상황이 있으니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수처 2차 영장 집행 때는 부하들에게 영장 집행을 막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이 “형사 입건되면 수사를 받아야 하고 유죄가 나면 연금이 박탈되는 등 문제를 고려했을 때 겁이 나서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건 아니냐”고 묻자, 그는 “양심에 따라 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 美 “한국 핵잠 OK”…연료·농축까지 문서화

    美 “한국 핵잠 OK”…연료·농축까지 문서화

    미국 백악관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면서 핵연료 조달과 우라늄 농축·재처리 절차까지 협력 의지를 문서로 명문화했다. 양국은 14일 공동 팩트시트를 동시에 발표하며 핵잠 협력부터 확장억제 강화, 무역·산업 제도 조정까지 폭넓은 패키지 합의를 확정했다. 백악관은 “미국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 미국은 연료 조달을 포함한 조선 사업 요건에서 한국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평화적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로 이어질 절차를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핵잠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제약이던 연료 확보 문제와 핵주기 절차가 공식 논의 범위에 들어오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잠은 한국에서 건조”…정부, 원칙 명확히 해 이재명 대통령은 회담 과정에서 “핵잠 건조는 우리 기술과 조선 역량을 기반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핵잠 건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이 직접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논의했다”며 “미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은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작업 과정에서 일부 기술 협업은 가능하지만, 완성함 건조의 책임은 한국이 맡는다”고 설명했다. 핵잠 확보 시 한국 해군 수중전력, ‘질적 도약’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전력화하면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은 크게 확장된다. 핵잠은 장시간 잠항과 고속 장거리 기동이 가능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전략잠수함 활동을 광범위하게 추적할 수 있다. 한국형 핵잠은 재래식 무기를 운용하지만 은밀 감시와 원거리 정찰, 신속 대응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한국 해군은 기존의 근해 방어 중심에서 벗어나 주변국 전략자산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전력으로 전환된다. 우라늄 농축·재처리 논의, ‘핵연료 생태계’ 구축 출발점팩트시트에 포함된 농축·재처리 관련 문구는 향후 한국이 핵잠 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 실장은 “기존 원자력 협정을 부분 조정해야 할 수 있다”며 “논의는 후속 협의에서 다듬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잠 추진이 군사용 동력 기술이며 핵무기 개발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이 보유한 예외 규정을 활용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핵잠과 관련한 장기 운용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트럼프 승인 공개, 오늘 팩트시트로 정책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트루스소셜에서 먼저 한국 핵잠 건조 승인을 언급해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당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한국의 핵잠 구상이 “사실상 착수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고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이 미국의 핵잠 기술 협력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공식 문서 발표는 이러한 논의를 제도적 수준에서 확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역·안보 패키지 동시 반영…전략동맹의 폭 확대 팩트시트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등 주요 산업 분야 조정 내용도 함께 담겼다. 한국산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조정되고 반도체는 주요 경쟁국과 동등한 대우를 확보했다. 의약품과 일부 자원에 대한 상호관세 조정도 진행되며 대미 투자는 연간 200억 달러 상한을 두는 방식으로 조절하기로 했다.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조치가 일괄 합의되면서 한미동맹이 경제·군사 전 분야로 확장되는 흐름이 더욱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확장억제·전작권·주한미군 지원까지 포괄 양국은 미국의 핵을 포함한 모든 역량 기반 확장억제 제공을 다시 확인했다. 한국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 대비 3.5% 수준으로 높이고 2030년까지 미국산 무기체계를 250억 달러(약 36조원) 규모로 도입한다. 주한미군 지원도 330억 달러(약 48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기존 절차에 따라 추진되며, 북한 비핵화 목표와 2018년 싱가포르 합의 이행 의지도 함께 담겼다. 북한이 대량파괴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한다는 양국 공조 기조도 유지된다. 또 “북한을 포함한 모든 역내 위협 대응”이라는 문구는 대중 전략 환경과도 직접 연관되는 대목으로, 동맹의 지리적 범위가 더 넓은 구조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핵잠 전력 확보가 가져올 전략적 변화 한국이 핵잠을 전력화하면 주변국의 전략잠수함 활동을 상시 감시하고 원해 수중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한국 해군이 단순 억제 역할을 넘어 직접적인 수중전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력으로 도약한다는 뜻이다. 핵잠 전력화는 한미 연합작전 구도에서도 한국의 기여도를 높이고 동북아 해양전략 균형에도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이 핵잠 만든다”…美, 연료·농축 협력에 재처리 논의 확대 검토 [핫이슈]

    “한국이 핵잠 만든다”…美, 연료·농축 협력에 재처리 논의 확대 검토 [핫이슈]

    미국 백악관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면서 핵연료 조달과 우라늄 농축·재처리 절차까지 협력 의지를 문서로 명문화했다. 양국은 14일 공동 팩트시트를 동시에 발표하며 핵잠 협력부터 확장억제 강화, 무역·산업 제도 조정까지 폭넓은 패키지 합의를 확정했다. 백악관은 “미국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 미국은 연료 조달을 포함한 조선 사업 요건에서 한국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평화적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로 이어질 절차를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핵잠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제약이던 연료 확보 문제와 핵주기 절차가 공식 논의 범위에 들어오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잠은 한국에서 건조”…정부, 원칙 명확히 해 이재명 대통령은 회담 과정에서 “핵잠 건조는 우리 기술과 조선 역량을 기반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핵잠 건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이 직접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논의했다”며 “미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은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작업 과정에서 일부 기술 협업은 가능하지만, 완성함 건조의 책임은 한국이 맡는다”고 설명했다. 핵잠 확보 시 한국 해군 수중전력, ‘질적 도약’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전력화하면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은 크게 확장된다. 핵잠은 장시간 잠항과 고속 장거리 기동이 가능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전략잠수함 활동을 광범위하게 추적할 수 있다. 한국형 핵잠은 재래식 무기를 운용하지만 은밀 감시와 원거리 정찰, 신속 대응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한국 해군은 기존의 근해 방어 중심에서 벗어나 주변국 전략자산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전력으로 전환된다. 우라늄 농축·재처리 논의, ‘핵연료 생태계’ 구축 출발점팩트시트에 포함된 농축·재처리 관련 문구는 향후 한국이 핵잠 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 실장은 “기존 원자력 협정을 부분 조정해야 할 수 있다”며 “논의는 후속 협의에서 다듬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잠 추진이 군사용 동력 기술이며 핵무기 개발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이 보유한 예외 규정을 활용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핵잠과 관련한 장기 운용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트럼프 승인 공개, 오늘 팩트시트로 정책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트루스소셜에서 먼저 한국 핵잠 건조 승인을 언급해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당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한국의 핵잠 구상이 “사실상 착수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고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이 미국의 핵잠 기술 협력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공식 문서 발표는 이러한 논의를 제도적 수준에서 확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역·안보 패키지 동시 반영…전략동맹의 폭 확대 팩트시트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등 주요 산업 분야 조정 내용도 함께 담겼다. 한국산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조정되고 반도체는 주요 경쟁국과 동등한 대우를 확보했다. 의약품과 일부 자원에 대한 상호관세 조정도 진행되며 대미 투자는 연간 200억 달러 상한을 두는 방식으로 조절하기로 했다.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조치가 일괄 합의되면서 한미동맹이 경제·군사 전 분야로 확장되는 흐름이 더욱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확장억제·전작권·주한미군 지원까지 포괄 양국은 미국의 핵을 포함한 모든 역량 기반 확장억제 제공을 다시 확인했다. 한국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 대비 3.5% 수준으로 높이고 2030년까지 미국산 무기체계를 250억 달러(약 36조원) 규모로 도입한다. 주한미군 지원도 330억 달러(약 48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기존 절차에 따라 추진되며, 북한 비핵화 목표와 2018년 싱가포르 합의 이행 의지도 함께 담겼다. 북한이 대량파괴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한다는 양국 공조 기조도 유지된다. 또 “북한을 포함한 모든 역내 위협 대응”이라는 문구는 대중 전략 환경과도 직접 연관되는 대목으로, 동맹의 지리적 범위가 더 넓은 구조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핵잠 전력 확보가 가져올 전략적 변화 한국이 핵잠을 전력화하면 주변국의 전략잠수함 활동을 상시 감시하고 원해 수중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한국 해군이 단순 억제 역할을 넘어 직접적인 수중전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력으로 도약한다는 뜻이다. 핵잠 전력화는 한미 연합작전 구도에서도 한국의 기여도를 높이고 동북아 해양전략 균형에도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 ‘중랑장미카페’, 방문객 11만명 돌파 속…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

    ‘중랑장미카페’, 방문객 11만명 돌파 속…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

    서울 중랑구는 중랑장미카페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역의 상징인 ‘장미’를 주제로 인테리어를 마치고, 사계절 내내 꽃과 예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새 단장은 지역 예술을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친환경 요소 도입, 지역경제 상생을 중심 가치로 추진됐다. 카페 내부는 장미를 활용한 장식과 자연을 닮은 은은한 색감으로 꾸며져, 계절과 관계없이 ‘장미의 도시 중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중랑장미카페는 올해 5월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이 11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2시에는 카페 앞 중랑장미공원과 1층 공간에서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거리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렸고, 이달 들어서는 통기타, 클래식, 국악 퓨전, 아코디언 등 총 14회의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새 단장을 통해 중랑장미카페가 지역 예술과 친환경 가치, 소상공인과의 협업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고, 지역 예술가와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장미카페는 앞으로도 장미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임시매장(팝업스토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 운영하며, 지역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방치된 화생방 방호시설··· 서울안전통합센터 관리 실태 도마 위

    최유희 서울시의원, 방치된 화생방 방호시설··· 서울안전통합센터 관리 실태 도마 위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안전통합센터 화생방 방호시설 점검 결과 작동해야 하는 장치가 고장난 뒤 예산 부족으로 장기간 방치됐다고 밝혔다. 비상시설은 즉시성과 정확성을 보장해야 하지만 고장 상태가 장기간 유지되며 구조적 관리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되었다. 점검자료에서는 여러 차례 불량(X)으로 표시됐음에도 조치사항에는 ‘이상무’로 남아 있는 사례가 확인되었다. 기록 불일치는 고장 여부를 명확히 확인하기 어렵게 만들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조치해야 하는 비상 대응 체계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문제로 지적됐다. 장치는 수동 조작으로 임시 대응이 가능하더라도 본래 기능은 즉시성과 자동성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복구 지연은 위험 요소를 장기간 해소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예산 문제로 수리 결정과 복구 일정이 미뤄지면서 기능 정상화가 늦어진 점은 비상시설 관리 원칙과도 맞지 않으며 실제 위기 상황에서 대응 체계의 속도와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구조적 문제로 평가된다. 최 의원은 비상시설 기능 고장을 인지하고도 예산 문제로 복구가 지연된 점이 핵심 문제라며 장치 불량의 신속한 수리 체계 구축, 점검 기록 정합성 확보, 반복 고장 장비의 예방정비 강화 등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이어 “서울안전통합센터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기능이 제때 복원되지 못하는 상황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녹화 시간에 졸아” 박미선이 밝힌 ‘암 전조증상’…“완치해도 이어져”

    “녹화 시간에 졸아” 박미선이 밝힌 ‘암 전조증상’…“완치해도 이어져”

    유방암 투병 중인 개그우먼 박미선이 암의 ‘전조 증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의학계에서는 암 투병 과정 전반에 걸쳐 이런 증상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박미선은 지난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다. 연초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박미선은 이날 방송을 통해 유방암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박미선은 “갑자기 녹화 시간에 졸고 대기실에서 계속 잠만 잘 정도로 피곤했다. 다른 증상은 없었다”라면서 “그게 신호였는데 간과하고 계속 (나 자신을) 밀어붙였다”라고 돌이켰다. 피곤한 증상은 유방암을 비롯한 암 환자에게서 보편적으로, 또한 투병 기간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증상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암 환자는 체중 감소와 발열, 피로, 전신 쇠약,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겪는다. 이는 암세포에서 만들어진 물질들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며 신체 대사에 영향을 주면서 발생한다. 이중 피로는 신체적, 정신적, 감성적으로 지친 기분을 일컫는데, 암이 발병한 뒤, 또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여느 때와 달리 지속해 나타나는 피로감이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암 환자의 피로감에 대해 “암과 그 치료에 따른 피곤함과 기진맥진에 대한 주관적인 감각으로, 고통스럽고 지속적이면서 최근 활동과 무관하며 일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증상”이라고 정의했다. “고통스러운 만성 피로가 일상생활 방해”구체적으로 ▲지친 느낌 ▲소진된 느낌 ▲무력한 느낌 ▲기진맥진 ▲활력이 없음 ▲집중하기 힘듦 ▲사지가 무거움 ▲어떤 일을 수행할 의욕이 없음 ▲잠을 잘 수 없거나 너무 많은 잠을 잠 ▲기상 후 피곤 ▲슬픈 느낌 및 좌절한 느낌 등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피로의 원인으로는 빈혈과 수면 부족, 갑상샘 기능 저하 등이 꼽힌다. 항암 치료를 받은 뒤 며칠이 지나 극심한 피로를 겪기도 하며, 방사선 치료의 흔한 부작용이기도 하다. 암 관련 피로는 휴식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만성적으로 나타나 환자의 일상 활동에 장애물로 작용한다. 암에서 완치한 사람 중 73%까지 피로감이 지속된다는 보고도 있다. 그 때문에 암 환자는 물론 암을 완치한 사람도 피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박미선이 투병하고 있는 유방암은 유방 조직을 구성하는 유선과 지방, 결합 조직, 림프관 등에 발생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혈류나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전이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여성의 유방암 유병률은 10만명당 1211.7명으로, 전체 암종 가운데 갑상선암(30.7%)에 이어 두 번째(22.6%)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경우 유방암을 의심하고 검사해야 한다. 좀 더 진행되면 유방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지기도 한다. 다만 유방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유방암과 뚜렷한 관계가 없다. 한편 박미선은 이날 방송에서 유방암 투병 과정 전반에 대해 밝혔다. 박미선은 “지난해 종합건강검진에서 발견됐고 12월 24일에 수술했다”라면서 “열어보니 임파선(림프절)에 전이가 됐더라. 방사선 치료를 16번 받았고 현재는 약물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암을 하니 목소리가 안 나오고, 말초 신경이 마비되면서 손발 끝의 감각이 사라졌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오르고 살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헤르페스(수포)가 올라오기도 했다”라면서 “항암치료 4회차에 폐렴이 왔고, 열이 안 떨어져 2주간 입원했다”라고 털어놓았다. 현재는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면서도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다. 항상 조심하고 검사하면서 살아야 하는 암”이라고 덧붙였다.
  • 광주시, 외국인 유학생·시민 함께하는 축제 연다

    광주시, 외국인 유학생·시민 함께하는 축제 연다

    광주시는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2025 광주 외국인 유학생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대학생 그리고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국제교류 축제로, 광주를 세계와 소통하는 도시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전남대 국제교류의 날’과 함께 진행되며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광주대학교, 호남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동강대학교 등 지역대학 7곳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과거시험 문화를 체험하는 ‘대한외국인 N행시 백일장’ ▲유학생활 경험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케이팝(K-POP) 랜덤플레이 댄스 ▲예선을 통과한 10팀의 장기자랑 경연 등으로 구성됐다. 폐막식에서는 유학생들이 ‘5년 뒤 광주에서의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봉인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광주에서의 추억과 미래를 함께 그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 플레이그라운드 존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5개국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추억 놀이터와 팀 대항 레크리에이션이 마련돼 참여자 간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또 ▲유학생 취업상담(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비자 상담, 유학생활 안내(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홍보 등 관계기관 부스와 각 대학의 체험·홍보 부스 등도 함께 운영된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대학 간의 연대와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외국인 유학생의 날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광주의 열린 마음을 보여주는 행사”라며 “광주가 세계 속의 교육·문화 교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의 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반도체 관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 한미 간 합의”

    대통령실 “반도체 관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 한미 간 합의”

    대통령실은 14일 한미가 관세·안보 협상 관련 조인트 팩트시트를 통해 “반도체 관세는 사실상 주요 경쟁국인 대만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브리핑에서 “추후 한국보다 반도체 교역 규모가 큰 국가와의 합의가 있다면 한국보다는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향후 미국이 대만에게 한국보다 유리한 조건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의미다. 팩트시트에 포함된 관세 인하 내용과 관련 김 실장은 “미 측이 상호관세를 15%로 인하하고 현재 부과 중인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 목재 제품 관세를 15%로 조정하는 내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부과가 예고된 의약품 관세는 최대 15%를 적용한다”고 했다. 제네릭 의약품·원료·화학전구체, 특정 천연자원, 특정 항공기·부품에 대한 관세도 철폐한다. 관세 인하는 한국의 대미 투자 패키지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 투자 내용을 담은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과 연동된다. 김 실장은 “자동차·부품은 전략적 투자 MOU 이행을 위한 별도 법안이 (한국) 국회에 제출된 달의 1일부터 소급해 관세 (인하)를 적용한다”며 “법안은 지금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OU에 서명해서 교환하면 법안은 바로 제출할 수 있다”며 “법안이 제출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11월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목재 제품과 항공기·부품은 전략적 투자 MOU 서명일로부터 관세가 인하된다. 팩트시트에는 쌀, 쇠고기 등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고려해 추가 시장 개방은 담지 않기로 했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선 망 사용료, 온라인 플랫폼 등 디지털 법 제도 관련해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도록 하는 원칙적 내용에 합의했다”고 했다. 대미 투자 패키지 3500억 달러와 관련해선 김 실장은 “(팩트시트를 통해) 양국 간 1500억불 조선협력 투자와 전략적 투자 MOU에 따른 2000억불 투자를 통해 협력하기로 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MOU가 한국 외환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력을 충분히 논의했으며 MOU 이행이 외환시장 불안을 야기해선 안 된다는 점에 서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상호 신뢰 파트너로서 연간 200억불 자금 조달액 상한을 설정했다”며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될 경우 한국이 자금 조달 규모 및 납입 시기 조정을 요청하는 안전장치를 반영했다”고 했다.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민간 분야 투자·구매 내용도 담겼다. 김 실장은 “지난 8월 정상회담 계기로 발표한 우리 기업들의 1500억불 대미 직접 투자, 또 대한항공의 보잉항공기 103대 구매 발표를 재확인했다”며 “한국이 미국 상품 홍보 특별전시회를 국내에 개최해 양국 교역 확대를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팩트시트에 대해 “(대미 투자 패키지) MOU와 관세 인하 합의 사항을 명확히 합의문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농업 시장 개방을 비롯해 우리 측에 과도한 부담이 될 사안을 포함하지 않았다”며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나 우리 기업의 제도 개선도 반영했다”고 했다. 한편 팩트시트에 명시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합의와 관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전제로 양국 논의가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 사안에 있어 한미 정상의 논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이 됐다. 우리 핵잠수함을 미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해당 이슈가 정상 간 대화에서 한 번 거론이 됐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리가 여기(한국)에서 건조한다”는 언급을 했다고 위 실장은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건조 위치에 대한 문제는 정리가 된 것으로 본다. 작업을 하다 보면 협업이 필요하고, 그래서 미국에 도움을 청할 수도 있지만 ‘핵잠수함 전체를 어디서 짓느냐’고 묻는다면 한국에서 짓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노원구, 겨울철 신속 제설대책 ‘노노시스템’

    노원구, 겨울철 신속 제설대책 ‘노노시스템’

    서울 노원구가 강설 시 1시간 이내 제설 완료를 목표로 한 신속 제설시스템 ‘노노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2023년부터 ‘노노 시스템’(NOnoS: Nowongu One hour sNOw removing works System)을 운영 중이다. 눈이 내리면 즉시 제설에 착수해 1시간 내 주요 구간의 제설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노원구 관계자는 “주요 도로와 차량 진입이 가능한 이면도로에는 직영 및 민간 용역 제설차량을 투입하고, 차량 진입이 어려운 보도나 이면도로 등은 민간 제설기동반과 지역 자율방재단이 촘촘한 제설망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기존 시스템에 더해 정교하고 세심한 대책들이 마련됐다. 우선 제설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이 가로수 및 녹지대에 미치는 피해를 예방하기 지역 내 제설함 전체에 피해 주의 스티커를 부착해 2차 피해 예방에도 철저를 기했다. 또한 제설제 조기 소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동별 민간 제설기동반 전용 제설함 75개소를 새로 설치했다. 또 제설취약구간에는 도로 열선 6개소를 새롭게 설치해 강설 시 제설 지연이나 결빙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를 강화했다. 구는 현재 총 483개소에 제설함 및 제설제 보관의 집을 운영하며 모든 지점에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작년 기습적인 기상 상황 속에서 입증된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 시스템을 올해는 더 세심하고 촘촘하게 다듬었다”며 “강설 시에도 주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의 무법자 한강버스, 시민 안전 위협”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의 무법자 한강버스, 시민 안전 위협”

    서울시가 야심 차게 추진한 ‘한강버스’ 사업이 안전 문제와 공공성 논란에 정면으로 휩싸였다. 대중교통으로 홍보됐지만 실제로는 계획의 10분의 1도 운항하지 못하고 있으며, 와류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12일 2025년도 미래한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버스 사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서울시의 안일한 감독 태도를 질타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사업자와 맺은 협약서 제5조 4항에 명시된 감사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포문을 열었다며 “서울시는 보조금 사용과 관련해 자료를 요구하고 감사할 권한이 있음에도 이를 포기하고 있다”며 “재정 지원을 받을 때만 ‘공공사업’이라 하고, 문제가 터지면 ‘민간사업’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이중 잣대”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서울시의 부실한 감독이 한강버스 사업 전반의 문제를 키웠다는 비판이다. 한강버스는 애초 대중교통을 표방하며 하루 108항차 운항을 계획했으나, 현재 실제 운항은 그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의원은 “조선소 제작 하자, 선장 교육 부실, 사고 반복 등으로 배를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다”며 “대중교통은커녕 관광용으로도 제 기능을 못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설계 부적합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한강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강한 와류가 발생하는 얕은 내수면인데, 바다용 설계로 제작돼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웃보드 스크류 방식의 추진 시스템이 로프 등 이물질에 감기는 사고를 반복적으로 일으키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권고한 워터제트 방식은 채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강버스의 쌍동선 구조와 대형 선체는 강한 와류와 항주파를 발생시켜 주변 유선장과 소형 선박을 위협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한강버스가 지나간 후 발생하는 물결 충격으로 선착장 도교가 파손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며 “서울시는 와류 및 항주파 저감 장치조차 설치하지 않아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선착장 도교 파손 보수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만 약 40억원이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설계업체에 대한 해명 자료 제출과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친환경을 내세운 배터리 선박의 기술적 한계도 드러났다. 이 의원은 “배터리 수명이 2년을 넘기기 어렵고, 8척 선박의 배터리 교체 비용만 40억 원이 추가로 들 것”이라며 “운항 중 배터리 방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긴급 충전 인프라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공공수역의 사유화다. 한강버스는 운항 시 반경 50~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하고 있어, 사실상 한강의 일부 구역을 독점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한강은 모든 시민의 공간인데 민간사업자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문제가 생기면 ‘민간사업’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면서도, 정작 한강 공공수역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와류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까지 방치하면서 민간업체의 독점적 운영만 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 공무원은 시장이 아닌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민간사업자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는 행정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시민의 생명과 세금이 걸린 한강버스 사업이 구조적 개선 없이 지속된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서울시는 즉각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수행평가는 AI 돌려요”…학교 안 AI 사용,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취중생]

    “수행평가는 AI 돌려요”…학교 안 AI 사용,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고등학교가 더 심할걸요? 수행평가나 숙제는 전부 인공지능(AI) 돌려요.” 서울 용산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이모(17)군은 최근 논란이 된 대학생들의 ‘AI 부정행위’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군은 지난주에도 문학 시간에 주어진 ‘소설 홍길동전의 뒷이야기를 창작하시오’라는 수행평가를 챗GPT로 해결했다. 챗GPT에 ‘소설 홍길동전의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줘. 고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 분량은 A4용지 기준으로 1장’과 같은 몇 가지 명령어를 입력했고 10초 만에 답변을 받았다. AI가 내놓은 답을 그대로 베껴 수행평가를 제출한 이군은 “친구들도 대부분 AI로 수행평가나 숙제를 한다”며 “혼자 끙끙 싸매고 있으면 손해 보는 구조다. AI로 할 수 있는 건 AI로 해결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진학사가 지난 9월 고등학생 35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6.6%는 ‘수행평가 준비 시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AI가 도출한 결과물을 크게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옮긴다’고 답변한 이들도 전체의 20.0%나 됐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AI를 활용하는 학생들은 많지 않았지만, 최근엔 학생은 물론 교사들도 사용할 정도로 AI는 학교 현장 깊숙이 파고들었다. 학생들은 상황에 맞춰 여러 AI를 돌려 사용하고, 교사들은 생활기록부 작성 등 행정 업무에 AI의 도움을 받는다. AI는 학생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서울 관악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 김모(31)씨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을 거의 끝냈다. 챗GPT의 도움을 받았더니 지난해보다 작성 시간이 5분의 1 정도로 줄어서다. 1학년 학급 담임을 맡고 있는 김씨가 약 30명 학생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작성하는 데는 4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김씨는 “‘조용하다’, ‘착하다’라는 말 외에 쓸 내용이 많지 않은데, 챗GPT 덕에 분량감 있는 내용을 적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학기 말이 되면 교사들이 한 달이 넘도록 야근하며 학교 생활기록부 작성에 골몰하는 풍경은 올해 초 학교가 자체 예산으로 챗GPT 유료 계정을 구매한 뒤 사라졌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지난 7월 말 “생성형 AI를 학교 생활기록부 작성 보조 수단으로 활용한 경우 허위·과장 기재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지침을 교육현장에 내리기도 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17개 시도교육청 중 7곳은 교육청 차원 AI 활용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131개 대학 중 생성형 AI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적용·채택한 곳은 30곳(22.9%)에 불과했다. 이처럼 AI를 어디까지 활용할지 등 구체적인 기준은 없고, 교사의 AI 사용에 대한 교육부 지침도 사실상 교사 양심에 맡기는 수준이라 학부모들의 우려는 크다. 박태양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생활기록부는 대학 입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자료”라며 “아무리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한다고는 하지만 학생들에 대한 평가에 AI를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세대와 고려대에 이어 서울대에서도 ‘AI 커닝’ 논란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윤리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학의 경우 AI 윤리 교육은 선택이나 교양 과목에만 머물러 있고, 교육부도 내년에야 AI 윤리를 포함한 대학 기본교육과정에 대한 연구에 착수한다. 물론 AI를 활용해 효율적인 정보 수집 등이 이뤄져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향상됐다는 목소리도 있다. 대학생 신재현(25)씨는 올 2학기부터 챗GPT 외에도 리포트를 쓸 때는 학술 근거를 잘 달아주는 퍼플렉시티, 구글 연동이 잘 돼 있는 제미나이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신씨는 발표 과제를 할 땐 논문이나 보고서 등을 요약·분석해 파워포인트(PPT)까지 만들어주는 노트북LM도 자주 사용한다. 신씨는 “AI마다 장단점을 잘 파악해 상황에 맞게 쓰는 것도 능력”이라며 “기업들도 AI 활용에 큰 평가 비중을 둘 텐데,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시대에 뒤처지는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AI에 모든 사고 과정을 전담하는 이른바 ‘생각의 외주화’가 심화하면 ▲창의적 사고 실종 ▲학습 효율 감소 ▲AI 답변에 대한 무비판적 신뢰가 빈번해질 가능성이 높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AI는 부정확하고, 쓸데없이 긴 답변을 내놓을 때가 많다”며 “AI 답변을 교정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만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호반그룹, 소외계층 예술활동 지원…문화격차 해소 앞장

    호반그룹, 소외계층 예술활동 지원…문화격차 해소 앞장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이 문화소외계층의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호반문화재단(이사장 우현희)은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올 한 해 진행한 문화·예술 지원 사업 ‘2025 예술공작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예술공작소는 문화소외계층의 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향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20년부터 6년째 운영되고 있다. 호반문화재단은 지난 6월부터 발달장애인과 취약계층 아동 등 문화소외계층 30여 명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 현대미술 작가 4명이 각기 다른 장르와 주제로 수업을 운영했다. 대표작 ‘니얼굴 은혜씨’로 알려진 발달장애인 정은혜 작가 겸 배우는 ‘점, 선, 면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점·선·면의 조형 원리를 활용해 관계와 공존의 의미를 표현해보는 수업을 진행했다. 정 작가는 참여자들과 함께 그림을 통해 나와 너, 그리고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나눴다. 박세진 작가는 점·선·면을 활용해 자연과 생명을 새롭게 바라보는 서양화 수업을, 조은우 작가는 로봇 원리와 코딩을 통해 아트로봇을 제작하는 미디어아트 수업을 이끌었다. 하명은 작가는 3D 펜으로 입체 구조물을 창작하는 입체미술 수업을 선보였다. 호반문화재단은 예술공작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독서치유심리학자인 김영아 그림책심리성장연구소장을 초청해 ‘더 좋은 부모가 되는 마음의 기술’ 강연을 개최했다. 해당 강연은 그림책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 간의 건강한 관계 형성과 감정 소통의 중요성을 다뤘다. 10월에는 다양한 사연을 접수 받아 정은혜 작가가 직접 읽고 상담을 해주는 ‘정은혜 고민상담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부 사연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호반문화재단 공식 인스타그램(@hobancf)과 유튜브 채널에 소개될 예정이다. 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공작소는 문화소외계층이 예술 활동의 주체로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립과 순환을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호반문화재단을 중심으로 호반장학재단(이사장 김상열) 등과 함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예술공작소 사업의 지원 대상을 문화소외계층 전반으로 확대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이외에도 복합문화예술공간 ‘호반아트리움’, 중견·원로 작가를 지원하는 ‘호반미술상’,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H-EAA’,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전철 특정 구역 문 앞에 안전 보조 발판 비치… 승객 승하차 안전 보장 제안

    문성호 서울시의원, 전철 특정 구역 문 앞에 안전 보조 발판 비치… 승객 승하차 안전 보장 제안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제33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4차 교통위원회 회의로 진행된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및 증인으로 출석한 (주)다원시스 이동원 부사장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재 회전 역사 등지에서는 자동 안전 발판 설치가 어렵기에, 이러한 역사에서 발 빠짐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해 승객 승하차 시 안전 보장을 위해 역발상으로 전철 내부 특정 구역 문 앞에 안전 보조 발판을 비치하는 디자인 및 설계 검토를 제안했다. 문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과의 질의를 통해 현재 운영중인 역사 내의 자동 안전 발판 설치 기준과 현황에 대해 점검하였으며, “열차와 승강장 간 이격 거리가 130mm를 초과하면 발 빠짐이나 휠체어, 유모차 등의 바퀴가 빠져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하지만 회전 및 굴곡을 가진 역사에서는 열차 진입 및 출발 시 돌출된 발판이 오히려 안전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모든 필요 역사에 자동 안전 발판 설치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상황을 파악했다. 이어 문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다원시스 이동원 부사장과 질의를 진행하면서 “역사에서 자동 안전 발판을 가동함이 쉽지 않기에 역으로 전철에서 자동 안전 발판을 도개교처럼 내리는 방식도 논의된 바 있었지만, 아무래도 출입문에 여러 장치를 달아 놓으면 운행하는 데 오히려 안전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며 자동 안전 발판의 시작점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를 역발상으로 전환해, 전철 내 특정 구역의 출입문 옆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벼운 소재지만 튼튼한 재질의 안전 보조 발판을 비치한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 투입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설명을 이었다. 특히 문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보안관들이 직접 만들어 운용하고 있는 ‘안전용 고무 패널’을 예로 들면서 “실제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위해 지하철보안관이 안전용 고무 패널을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깔아 훌륭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상황을 여러 차례 목격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안전 보조 발판이 전철 내 특정 출입구 옆에 거치대를 두어 비치하면 사용이 필요한 휠체어 탑승자, 유모차, 걸음 폭이 좁은 어린이 등 승하차 시 안전을 쉽고 효율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라며 그 효율성을 설파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안전 보조 발판이 비치된 출입문에 맞춰 역사의 스크린도어에도 ‘이 출입문 안쪽에는 안전 보조 발판이 비치되어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부착해 사용이 필요한 이에게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함이 매우 효율적이라 생각한다”며 전동차를 직접 생산하는 다원시스뿐만 아니라 서울교통공사에도 본 보완점을 동시에 제안했다. 추가로 문 의원은 “비슷한 맥락으로 승하차 시 미끄럼 사고 예방인데,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역사에는 미끄럼 사고 방지 타일이 중요한 곳마다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마찬가지로 열차 출입문 부근의 바닥에는 비나 눈이 내리는 날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럼 사고 방지 조치가 보완되었으면 한다”며 이 역시 검토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서울지하철이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 유모차, 발이 작고 걸음 폭이 작은 어린이 등 그 누구도 승하차 및 이용에 있어 안전이 확실히 보장된 진정안 천만 서울 시민의 발이 되기를 기대하며 본 제안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으며, 서울교통공사와 다원시스 측이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 답변하는 것을 끝으로 질의를 마쳤다.
  • 추미애 “4·3 걸림돌 색깔론…연대의 힘으로 넘어섰다”

    추미애 “4·3 걸림돌 색깔론…연대의 힘으로 넘어섰다”

    “제주 4·3 해결의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랜 세월 이어진 색깔론이었다. 4·3에 씌워진 낙인 프레임을 ‘연대의 힘’으로 넘어섰다.”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이 13일 제주썬호텔에서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열린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주4·3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후 그 의미를 짚어보고 4·3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됐다. 1999년 4·3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상규명에 기여한 추 의원은 “제주4·3의 진실을 지키고, 그 교훈을 다음 세대에 전하며 다시는 국가폭력이 시민을 짓밟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4·3유족회와 제주4·3평화재단 임원진, 4·3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에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4월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성과는 제주4·3의 진실을 밝히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려는 도민의 염원이 결실로 맺어진 것”이라며 “제주4·3의 진실을 기억하고 기록하며 보존해 온 도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상봉 의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록과 의미를 깊이 논의하고, 4·3의 역사적 의미와 기록물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정심 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은 “세계기록유산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는 ‘세계적 중요성’”이라며 “제주4·3기록물의 등재는 인류가 보존하고 미래에도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임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기여한 김귀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의장도 참여했다. 김 의장은 “세계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서는 유네스코 운영지침 9가지 보존 원칙을 준수하고, 적절한 보존 환경 조성 및 접근성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행정적 지원, 제주4·3 전용 박물관 설립을 통해 장기 보존계획과 과학적 연구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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