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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열차 안에서 ‘광란의 춤판’ 벌인 中 단체 노인 관광객들 논란

    고속열차 안에서 ‘광란의 춤판’ 벌인 中 단체 노인 관광객들 논란

    강력한 제로코로나를 시행 중인 중국에서 60~70대 노령층으로 구성된 단체 관광객 20~30명이 열차에 탑승해 광란의 춤과 노래를 장시간 벌인 사실이 공개돼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후베이성 우한에 정차한 고속 열차에 탑승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열차 탑승 직후 스피커로 음악을 켠 채 광란의 춤과 노래 행위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다른 탑승객들의 불편은 아랑곳 하지 않고, 열차 복도에서 뛰며 춤을 췄고,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좌석 위에 올라 몸을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등 주변 탑승객들에게 민폐를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당시 열차 내부에 탑승해 있었던 탑승객 첸 모 씨와 일부 탑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첸 씨는 “수많은 기차를 타 봤지만 이번처럼 악마들의 소굴을 경험한 것을 처음”이라면서 “그들을 열차에 탄 직후 미친 듯 광란의 춤판을 벌였고, 몸을 흉하게 흔들며 복도를 헤집고 다니는 탓에 열차 내부가 흔들릴 정도로 혼란스러웠다”고 전했다. 열차에 있었던 승객들이 승무원들에게 여러 차례 시정 요구를 했으나, 이미 광란의 춤판을 벌이고 있었던 단체 관광객들을 자제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승객 A씨도 “승무원들의 자제 요청에도 문제가 시정되지 않으면서 열차 관계자가 노인들에게 춤판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그때서야 조금 진정되는 듯 보였던 노인들은 이번에는 자리에 앉은 상태로 목청껏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들의 행각은 낮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당일 소동으로 일부 승객들은 옆 칸 열차로 이동해 복도에서 선 채로 장시간 이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새 홍콩 보건부 “11월부터 무격리 해외 입국 허가…시진핑 덕분”

    새 홍콩 보건부 “11월부터 무격리 해외 입국 허가…시진핑 덕분”

    코로나19 사태 후 무기한으로 입국길 막혀 있는 홍콩이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이전 수준의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홍콩 신임 보건부 장관 로충마우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해외에서 홍콩으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기존의 14일 강제 격리 지침을 전면 해제할 방침”이라면서 홍콩의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켰다고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충마우 보건부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오는 9월경 최대 1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바이러스 감염 파동이 한 차례 예상된다”면서도 “확진자 통제가 완전 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예측하지는 않는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 같은 중국식 제로코로나 방역 대신 홍콩만의 방역 노선을 추구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들며 강조했다. 로충마우 장관은 “시 주석이 홍콩의 25주년 반환 기념행사에 참석해 홍콩이 자신만의 독창성과 강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은 인구 수와 의료 인프라, 예방 접종률 등에서 서로 다른 지역이다. 실제로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본토와 홍콩 두 곳에서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시스템을 운용해왔다”고 덧붙였다.  보건부 장관에 임용되기 직전까지 홍콩-선전병원대학의 최고 경영자였던 로충마우 장관은 “홍콩은은 맹목적으로 본토의 제로코로나 방역을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홍콩) 홍콩에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체의 경영 방침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로충마우 장관의 이 같은 발언과 다르게, 최근 홍콩 보건부가 중국 본토에서 개인들의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건강 코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그의 발언이 이중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중국식 건강 코드 시스템 ‘젠캉바오’는 앱 소지자의 코로나19 고위험 지역 방문 여부 유전자증폭(PCR) 검사 실시 여부, 검사 시점, 백신 접종 여부 등을 낱낱이 공개하는 시스템이다. 만약 차를 타고 특정 지역을 스쳐 지나간 직후 해당 지역이 고위험지역으로 지목될 경우 보건 당국으로부터 강제 격리를 요구하는 전화를 받기도 한다. 때문에 홍콩에 ‘젠캉바오’ 도입을 촉구한 보건부 공식 입장이 공개된 직후 홍콩 주민들은 개인의 사생활 노출과 감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로충마우 장관은 “개인 정보 노출 우려가 있지만 홍콩 정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의 이동의 자유를 더 높일 수 있다”면서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 때문에 멀쩡한 사람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는 데 모두 동의한다”면서 위치 추적 건강 코드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해당 시스템과 오는 11월 해외입국자의 무격리 자유 입국 정책과는 별개의 제도라는 것을 강조했다. 
  • [여기는 중국] “우릴 개돼지로 보냐”...中, 주민 손등에 가측검역 스탬프

    [여기는 중국] “우릴 개돼지로 보냐”...中, 주민 손등에 가측검역 스탬프

    제로코로나 방침을 여전히 고수 중인 중국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역소 돼지에게 찍는 코로나 음성확인 스탬프를 찍어 논란이다.  중국 장쑤성 우시의 방역 요원들이 일부 주택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손등에 푸른색 코로나 음성 확인 도장을 찍은 것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것. 우시시의 한 주택가 방역 요원들이 주민들의 손등에 멀리서도 눈에 띄는 음성 확인 스탬프를 찍었고, 해당 스탬프를 3일간 지우지 못하도록 강요했다는 내용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함께 폭로됐다.  문제의 방역 요원들이 푸른색 스탬프를 찍어 일반 주민들과 구별하려 한 이들은 한때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거나, 감염 고위험 지역에 거주한 내역이 있는 탓에 이동 금지 대상이 됐던 주민들이었다.  지난 5~6일 양일간 벌어진 이 사건은 시장에 팔려나가는 개, 돼지에 찍는 스탬프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곧장 SNS상에서 큰 이목이 집중되는 등 누리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현지 누리꾼들은 다수가 웨이보와 위챗 등 다수의 SNS를 통해 주민들의 기본권 침해와 무리한 방역행정에 불쾌감을 제기했던 것. 한 익명의 누리꾼은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용납하지 않는 강압적인 제로코로나 방침 탓에 말단 실무진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과잉 행정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알고도 문제가 외부에 폭로됐을 때만 뒤늦게 나서서 수습하는 전시 행정이 주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여론의 비판이 중국의 지나친 방역 방침으로 쏠리자, 관할 당국과 관영 매체들은 돌연 문제가 발생한 우시의 해당 지역 말단 실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분위기다.  실제로 논란이 제기 직후 중국 관영매체들이 직접 나서 우시시의 말단 방역 담당자들을 겨냥해 권위적인 행태를 보였다면서 공개 비판에 나선 상태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이날 오후 논평에서 ‘법치의식이 결여된 관할 방역 요원들의 횡포가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중국 국민은 업무상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평등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 사람이 누려야 할 기본적 존엄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이 상식인 사회여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마치 검역소 동물을 관리하는 듯 손에 도장을 찍은 행태는 국민의 권리와 존엄을 모독하고 짓밟은 것과 같다’면서 ‘소위 벼슬아치라는 공무원들에게 권력이 있다면 반드시 권력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이번 사건에 대한 관할 간부들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우시시 방역센터 측은 이날 오후 공식 사과문을 웨이보에 공유하면서 “실무진이 단순한 실수를 범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불편함을 끼쳤다”고 공개 사과한 상태다.
  • 최악의 교통 혼잡국 중국, 14억 중국인 중 운전자 수는 몇 명?

    최악의 교통 혼잡국 중국, 14억 중국인 중 운전자 수는 몇 명?

    인구 14억 명으로 세계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자동차 운전자 수는 4억 92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6월 기준 중국이 보유한 자동차 수가 4억 600만 대에 이르며 이 가운데 휘발유와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3억 1000만 대로 가장 많았다고 7일 공안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하이드리드차·수소차 등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의 수는 1100만 대, 자동차 면허 신규 취득자의 수는 1103만 명을 기록했다.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을 고수 중인 중국에서 올 상반기 중국 전 지역에서 등록된 신규 자동차 등록 건수는 1657만 건을 기록하는 등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실제로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43%(214만 대) 감소한 수치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장 성장세에 타격을 입힌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지난 6월에 접어든 후부터 시장 상황이 반등세를 보이는 등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달부터 중대형 자동차 공장들이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6월 한 달 동안 신규 등록된 자동차 대수가 270만 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신규 자동차 생산 대수를 회복한 수치다.  또, 지난달 신규 등록을 완료한 오토바이는 총 534만 대를 기록,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오히려 25.38%(108만 대) 이상 급증했다고 공안부는 집계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총 220만 9천 대의 신에너지 자동차가 신규 등록을 완료하면서 그야말로 중국에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이 호황기를 접어들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출고됐던 신에너지 자동차가 110만 대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올 상반기 2배 이상 그 규모가 급증했다.  실제로 지난 6월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 보유차량은 총 1001만 대로 이 가운데 약 80.93%인 810만 대가 전기자동차로 확인됐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중국의 신에너지차 관련 기업의 수는 최근 3년 동안 무려 112% 이상 증가했다. 지난 6월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차 관련 기업 수는 총 53만개를 기록해 3년 만에 28만개 이상 급증했다.  테슬라를 포함해 중국산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17만 4천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1.5% 급증했다.  또, 이 시기 중국산 전기차의 수출량은 55만대를 넘어서면서 기준년도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수치를 보였다. 이 중 40%가 유럽시장에서 팔린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로써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 곳간 텅텅 빈 중국?…재정 빈틈 메우려 공무원 급여 삭감 강행

    곳간 텅텅 빈 중국?…재정 빈틈 메우려 공무원 급여 삭감 강행

    중국 정부가 재정 수입의 빈틈을 메우고자 상대적으로 손을 대기 쉬운 공무원 급여를 삭감하고 있다. 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정부가 광둥, 쑤저우, 저장성 등 동부 연안 도시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최고 30% 수준의 급여 삭감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 공무원 급여는 지난해 대비 약 20~30% 수준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고위 공무원의 연봉은 지난해 35만 위안(약 6700만원)에서 올해 20만 위안(약 3900만원)으로, 일반 직군 주임 공무원의 연봉은 기존 24만 위안(약4700만원)에서 15만 위안(약 2900만원)으로 30~40% 삭감됐다. 또, 선전시 룽화구 고위 공무원의 수입은 지난해 37만 위안(약 7100만원)이었던 것에서 올해 20% 이상 줄어들었다.  장쑤성 쑤난 지역의 한 고위 공무원 연봉은 지난해 대비 25% 수준(약 10만 위안) 삭감됐다. 뿐만 아니라 저장성 닝보시의 과급 처급 청급 부급 국급 등 모든 공무원 급여 역시 지난해 대비 40% 줄어들었다. 이들 지역에서는 삭감한 급여를 전염병 예방을 위한 재원 마련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급여는 삭감된 반면 물가와 집값, 대출 이자는 고공 행진 중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불만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시사평론가 고 모 씨는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방역을 고수하면서 끊임없이 핵산(PCR) 검사를 실시, 수백조원의 돈을 투입하며 침체된 경제 문제를 가속화 시켰다고 지적했다. 고 씨는 인터뷰를 통해 “2년 동안 계속된 제로코로나 방역이 정부 재정을 절반 수준으로 탕진하게 만든 주요 원인이 됐다”면서 “돈 없는 정부가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손쉬운 재정 절감은 공무원 입금 삭감이다. 그 많은 공무원들에게 쥐어 줬던 추가 수당이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우한시 공무원에게 지급됐던 연봉 이외의 인센티브 5만 위안(약 980만 원) 상당이 올해 처음으로 전면 삭감된 상태다.  또, 우한 시 정부는 지난해까지 산하 기관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지급했던 연말 인센티브 4~5만 위안 상당의 임금을 올 초 전면 취소한다는 방침을 시달했다. 이 같은 현상과 관련해 중국 경제전문지 차이신망은 최근 저장성의 공공예산 수입은 평균 10% 안팎의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난 2020년 들어와 예산 수입 증가 속도가 2.83%로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공 예산 수입 감소 외에도 토지 분양금 수입 감소와 세약 공제 혜택 증가 등이 지방 재정을 압박하는 주요 원인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가가치세 환급금 증가로 올해 동부 연해 도시들의 재정 수입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시사평론가 마오 씨는 “중국 정부의 재정 수입 감소는 중국 경제 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는 이미 내리막 길을 걷고 있으며, 공무원에게 지급할 금고가 부실해졌다는 것이 이를 반증하는 증거다. 옛 동독과 소련의 곳간이 부실해지면서 정치 체제가 빠르게 무너져 내렸던 것처럼 중국 역시 경제 체제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그들이 주장하는 정치 개혁도 끝내 완수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나우뉴스] 中 코로나19 방역 영웅의 실체?…중난산, 백신 미접종자 정황 드러나 논란

    [나우뉴스] 中 코로나19 방역 영웅의 실체?…중난산, 백신 미접종자 정황 드러나 논란

    중국 감염병 분야의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라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다. 중난산 원사는 중국산 백신에 대한 끊이지 않는 부작용 논란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사건은 지난 15일 중국 당국이 60세 이상 노인의 젠캉바오(방역용 건강코드 애플리케이션)를 제삼자가 확인하도록 한 시스템을 일반에 보급하면서 시작됐다. 시스템 보급 직후 익명의 누리꾼이 올해 85세의 중난산 원사가 백신 미접종자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그의 미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건강코드를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중 원사의 건강 코드 기록에는 백신 접종 사실이 전무하며, 지난 30일간 단 한 차례도 코로나19 핵산(PCR) 검사를 받은 적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건강코드에 중 원사의 이름과 신분증 번호가 적혀 있는 것을 확인했기에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진 위조 가능성은 없다”면서 중 원사가 본인은 백신 미접종자이면서 백신 접종 홍보 전면에 나서 왔다는 점을 비판했다. 실제로 백신 접종을 도모했던 대표적인 인물이었던 중 원사는 지난해 5월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자신의 백신 접종 사실을 암시하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전 국민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모든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를 바란다”면서 “조국과 전 세계인들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백신 접종에 노력해달라”고 거듭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4월 8일 자국의 난카이대가 진행한 생방송에 출연해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방침에 따라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서 “3차 백신은 중국 바이윈산 의약주식유한공사가 개발한 국산 백신”이라고 자신의 3차 백신 접종 완료 사실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그가 자신의 3차 백신의 제조사를 특정해 언급한 직후 해당 제약회사의 시가 총액은 단 하루 사이에 100억 위안(약 1조 9400억원) 이상 급등하며 그의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중 원사는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한 중약인 혈필청(血必淨) 주사제가 코로나19 치료에 특효약이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다. 하지만 혈필청의 제조사가 홍일제약(紅日藥業)이며, 이 업체의 모기업인 천진홍일전달강의약과기유한공사의 이사가 중 원사 본인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제기된 상태다. 과거 이런 그의 발언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상당수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이 중국 당국이 개발한 건강 코드 시스템이 오작동을 했을 가능성은 매우 적으며, 중 원사 개인이 백신 접종자라는 거짓 선동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이어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중국 관영매체와 중 원사 개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언론 보도 내용이 거짓이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앞서 언론에 공개된 중 원사의 백신 접종 영상은 그가 백신이 아니라 단순한 식염수를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中 코로나19 방역 영웅의 실체?…중난산, 백신 미접종자 정황 드러나 논란

    中 코로나19 방역 영웅의 실체?…중난산, 백신 미접종자 정황 드러나 논란

    중국 감염병 분야의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라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다. 중난산 원사는 중국산 백신에 대한 끊이지 않는 부작용 논란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사건은 지난 15일 중국 당국이 60세 이상 노인의 젠캉바오(방역용 건강코드 애플리케이션)를 제삼자가 확인하도록 한 시스템을 일반에 보급하면서 시작됐다. 시스템 보급 직후 익명의 누리꾼이 올해 85세의 중난산 원사가 백신 미접종자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그의 미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건강코드를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공개된 중 원사의 건강 코드 기록에는 백신 접종 사실이 전무하며, 지난 30일간 단 한 차례도 코로나19 핵산(PCR) 검사를 받은 적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건강코드에 중 원사의 이름과 신분증 번호가 적혀 있는 것을 확인했기에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진 위조 가능성은 없다”면서 중 원사가 본인은 백신 미접종자이면서 백신 접종 홍보 전면에 나서 왔다는 점을 비판했다. 실제로 백신 접종을 도모했던 대표적인 인물이었던 중 원사는 지난해 5월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자신의 백신 접종 사실을 암시하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전 국민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모든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를 바란다”면서 “조국과 전 세계인들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백신 접종에 노력해달라”고 거듭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4월 8일 자국의 난카이대가 진행한 생방송에 출연해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방침에 따라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서 “3차 백신은 중국 바이윈산 의약주식유한공사가 개발한 국산 백신”이라고 자신의 3차 백신 접종 완료 사실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그가 자신의 3차 백신의 제조사를 특정해 언급한 직후 해당 제약회사의 시가 총액은 단 하루 사이에 100억 위안(약 1조 9400억원) 이상 급등하며 그의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중 원사는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한 중약인 혈필청(血必淨) 주사제가 코로나19 치료에 특효약이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다. 하지만 혈필청의 제조사가 홍일제약(紅日藥業)이며, 이 업체의 모기업인 천진홍일전달강의약과기유한공사의 이사가 중 원사 본인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제기된 상태다.  과거 이런 그의 발언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상당수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이 중국 당국이 개발한 건강 코드 시스템이 오작동을 했을 가능성은 매우 적으며, 중 원사 개인이 백신 접종자라는 거짓 선동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이어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중국 관영매체와 중 원사 개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언론 보도 내용이 거짓이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앞서 언론에 공개된 중 원사의 백신 접종 영상은 그가 백신이 아니라 단순한 식염수를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 세계 최고 고물가 도시는 여기...커피 한잔 마시려면 6549원

    세계 최고 고물가 도시는 여기...커피 한잔 마시려면 6549원

    물가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 1위에 홍콩이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매년 세계 각국 도시의 물가 순위를 발표하는 국제컨설팅업체 ECA인터네셔널(ECA International)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홍콩은 지난 1년 동안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홍콩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 세계에서 생활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 1위라는 악명을 이어갔다.  ECA가 매년 공개하고 있는 ‘국제 생활비 보고서’는 전 세계 4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식료품, 집세, 문화 서비스 및 상품, 의류, 전자기기, 자동차, 외식, 주류와 담배 가격 외에도 공과금. 주택임대료 등을 종합해 집계된다.  이 시기 홍콩에서는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23.8홍콩달러(약 3814원)으로 지난해 6월 20.4홍콩달러보다 크게 상승했다. 또, 같은 시기 홍콩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식용유가 거래됐는데, 이 시기 리터당 45.7홍콩달러(약 7323원)에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 1리터당 우유 가격은 34.4홍콩달러(약 5512원), 토마토 1kg당 가격은 90.2홍콩달러(약 1만 4455원),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40.8홍콩달러를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엥 대해 리 쿠안(Lee Quane) ECA인터네셔널 아시아지국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홍콩은 전세계 다른 국가 도시보다 더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5.8%)에 머물렀던 반면 오히려 물가 상승은 고공행진을 기록했다”면서 “홍콩은 이 시기 약 3%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상대적으로 높은 생활 물가로 외국인 거주 측면에서 홍콩이 가진 매력이 크게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제로코로나 방침 고수 등도 외국인들이 느끼는 홍콩에 대한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행정 지도부 출범 역시 홍콩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기업들의 장기 로드맵 구성에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오히려 유사한 물가 수준의 싱가포르 등으로 외국인 인재 유출과 글로벌 기업들의 이동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아시아 지역 물가 순위에서는 중국 상하이가 1위 홍콩, 2위 도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 코로나로 수개월 째 봉쇄된 中캠퍼스 시위 확산…천안문 33주기 앞두고 긴장감

    코로나로 수개월 째 봉쇄된 中캠퍼스 시위 확산…천안문 33주기 앞두고 긴장감

    중국 당국의 과도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의 교내 시위가 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천안문 시위에 대한 유혈진압이 있었던 지난 1989년 6월 4일과 시기적으로 비슷해 민주화 열기 확산에 대한 경계가 심해진 분위기다. 지난 26일 저녁 8시경, 수백여 명의 텐진대 대학생들은 캠퍼스 내부 베이양광장에 운집해 방역 당국의 강압적인 ‘제로코로나’ 강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며 교내 시위를 벌였다고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28일 보도했다. 대학 측은 지난 1월 8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된 이후,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의 외부 출입을 막으면서 사실상 학생들은 무기한 봉쇄된 교내에 갇혀 지내고 있는 상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봉쇄된 캠퍼스에는 약 1만 5000명의 재학생들의 외출이 전면 금지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학생들은 교내 봉쇄가 장기화 된 것이 결과적으로 코로나19 방역에 큰 효과가 없었으며, 형식주의와 관료주의에 물든 대학 관리자들이 당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하려고 무수한 학생들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이날 광장에 모인 재학생들은 학교 측에 비대면 학습에 대한 강제와 교내외 자유로운 출입을 허가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학교 측이 학생들의 요청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회피로 일관하면서 더 큰 공분을 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당시 교내 시위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됐는데, 영상 속의 대학생들은 “형식주의, 관료주의로 일관하는 무능한 대학 관리자들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또 다른 영상 속 학생들은 “대학 책임자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야 하며, 학생들과 진지한 논의를 해야한다”고 수차례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에 참여했던 익명의 재학생은 마이크를 든 채 “여기 나와 있는 수백 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대화를 요청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에 학교가 답해야 한다”고 발언했고, 그의 발언이 끝나자 인근에 운집해 있던 수백 명의 학생들은 응원의 목소리로 화답했다. 또,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는 ‘집으로 보내달라’, ‘함께 힘을 모으자’라는 구호를 적은 종이를 들고 선 이들도 다수였다. 이날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27일 오후부터 캠퍼스 곳곳에 ‘28일 오후 중앙도서관 동쪽 광장에서 운집하라’는 내용의 추가 시위를 예고하는 벽보와 대자보가 나붙은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의 대규모 시위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시위는 앞서 베이징 소재 대학 캠퍼스 다수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난 시위에 영향을 받은 집단적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3일 베이징 정치대를 시작으로 이튿날인 24일에는 베이징사범대에서 수백 명의 학생들이 모여, 재학생들의 자유로운 귀향을 허가하라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당시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교가를 틀고, 손전등을 켜는 방식으로 마치 촛불시위를 이어가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 모습은 현지 SNS를 통해 빠르게 유포됐으나, 당국의 검열로 삭제된 바 있다.
  • 美가 은밀 지원?… 시진핑 3연임 앞 ‘리커창 대망론’

    美가 은밀 지원?… 시진핑 3연임 앞 ‘리커창 대망론’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당대회·11월 개최)를 앞두고 ‘리커창 대망론’이 피어오르고 있다. 엄격한 ‘제로 코로나’와 지나친 사회 통제로 민심을 잃은 시 주석을 대신해 국무원 총리인 그가 대권을 쥐거나 막후에서 실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심지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리 총리의 ‘비상’을 돕고자 작업에 착수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24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리 총리가 지난달 25일 국무원 염정공작회의(반부패기구)에서 발표한 연설문에 한 면을 모두 할애해 소개했다. 하루 단위로 뉴스를 전하는 일간지가 한 달 가까이 지난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보도로 공산당 내부가 크게 술렁였다”며 “지난 9년간 강력한 권한을 행사한 시 주석에 균형을 맞추려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최근 뉴스위크 일본판도 지난달 말 ‘시자쥔’(習家軍·시진핑사단)으로 불리는 랴오궈쉰 톈진시장이 돌연사한 사실을 전하며 “리 총리가 주도한 부패추방 운동이 시 주석계를 겨냥했고 랴오 시장이 희생양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고위 관리가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자살하면 돌연사로 발표되는 것이 관례다. 향후 권력 구도 재편에 맞춰 시진핑파와 리커창파가 명운을 걸고 격돌에 들어갔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명보는 이달 초부터 중화권 매체를 중심으로 ‘전·현직 지도부의 반대로 이미 시 주석의 3연임이 좌절됐다. 리 총리가 새 주석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다고 전했다. 한술 더 떠 뉴스위크 일본판은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려고 리 총리 파벌을 비밀리에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진짜 목적은 중국 봉쇄가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을 마오쩌둥 시대로 되돌리려는 시진핑을 낙마시키고 그 자리에 리커창이나 그의 측근을 앉히면 미중 관계를 개선하고 우크라이나 전쟁·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난제도 해결할 수 있어 선거에 유리하다는 것이 워싱턴의 시각이라는 것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런 보도들에 대해 ‘진위가 확인되지 않을뿐더러 현실성도 크지 않다’고 일축한다. 그럼에도 리커창 대망론이 퍼지는 것은 중국 안팎에서 시 주석의 권위주의 행보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많고, 그와 대비해 시장경제를 중시하고 ‘유연한 리더십’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리 총리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날 리 총리는 코로나19 봉쇄 장기화로 경제 충격이 커지자 30조원에 가까운 추가 감세안 등 33개 종합 대책을 내놨다고 인민일보가 이날 밝혔다. 재정·통화와 금융 정책, 공급망 안정 등 6개 분야에 걸쳐 대규모 지원책을 쏟아냈다. 그러나 중국 경제 추락의 근본 원인인 ‘제로 코로나’ 기조에는 손을 대지 않고 있어 경기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로봇 앞 입만 벌리면 30초 만에 ‘OK’…중국에 PCR 검사 AI 등장

    로봇 앞 입만 벌리면 30초 만에 ‘OK’…중국에 PCR 검사 AI 등장

    ‘제로코로나’를 고수하는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상당수 도시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1회 이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는 일명 ‘PCR’ 일상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중에는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거주지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관리, 통제 구역도 상당한데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주민들은 매일 아침 한 차례씩 PCR 검사에 응해야 한다.  모든 검사는 현지에 파견된 PCR 전문 검사 요원에 의해 진행되며, 주민들은 매일 오전 7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검사를 위해 집 앞 간이 검사소를 찾아 긴 줄을 서야 하는 형편이다. 이마저도 검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관할 지역 방역 요원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그날 치 PCR 검사를 마친 뒤에야 돌아가는 탓에 중국에서 방역 요원과 주민 사이의 접촉은 최소화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특히 소수의 방역 요원이 다수 주민의 검사를 담당해 진행하는 만큼, 만일의 경우 방역 요원과 주민 사이의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방식이다 실제로 최근 베이징 창핑구에서 PCR 검사 요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두 검사 요원의 동선과 주민들과의 밀접 접촉 사례를 추적, 동선이 겹치는 주민의 자진 신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제로코로나를 고수하는 중국이 오히려 PCR 방역 요원과 주민 사이의 밀접 접촉을 야기했으며, 이에 따라 오히려 바이러스 전염을 양산했다고 지적했을 정도로 논란이 됐다.이에 대해 상하이 인공지능연구소는 단 30초 만에 PCR 검사를 완료하는 AI를 개발해 이른 시일 내 현장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빠르면 이달 중에 상하이 80곳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진 PCR 전용 AI 로봇은 살균된 자동차에 장착돼 주민들의 얼굴을 인식한 뒤 PCR 검사를 진행하도록 설계됐다. 안면인식 프로그램이 설치된 이 AI는 사람이 로봇 앞에서 입을 벌리기만 하면 로봇팔이 목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고, 채취한 검체를 시료에 담아 봉인한다. 이 과정에서 주민과 방역 요원 사이의 접촉은 발생하지 않는다. AI와 주민 사이의 검사 과정도 단 30초면 완료된다는 점에서 인간 사이의 교차 전염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특히, AI가 장착된 방역 차량의 높이는 2.1m 미만으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의 진입이 용이하고, 야간이나 이른 새벽 등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PCR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동 중 차량 내부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부에 자동 소독 장치와 음압 장치 등을 장착해 외부 공기의 유입으로 인한 만일의 감염 상황을 방지했다. 한편, 상하이 인공지능연구소는 당초 연구 초기인 2020년 검사 전용 로봇 개발에 착수했으나,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출시를 늦췄다가 최근 감염자가 폭증하며 로봇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렇게 사느니 이민 가자”…中기술자들이 흔들린다

    “이렇게 사느니 이민 가자”…中기술자들이 흔들린다

    중국이 엄격한 코로나19 봉쇄 정책(제로 코로나)을 고집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 이민을 문의하는 기술 전문직 종사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핵심 두뇌의 이민이 현실화할 경우 “20년 안으로 과학기술 초강국이 되겠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제로 코로나 정책에 질린 많은 중국인들이 이민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두뇌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 기술직 부부는 “지금까지 이민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시민들의 자유와 안전을 침해하는 방역 규제의 가혹함이 이민을 고려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특히 상하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지난 3월 말 이후 이민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이민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인들이 크게 증가했다. 이민 및 유학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이징 잉중법률사무소의 궈시즈 파트너는 “3월 말 이후 이민 문의가 두 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고객 문의가 늘어나면서 주말에 쉬지도 못했다”면서 “고객 중 상당 수가 화웨이와 같은 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엔지니어나 기업가, 제약업체 임원들”이라고 했다.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 따르면 다수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틀어 이민 검색 건 수가 지난 몇 달 간 400배 증가했다. 궈시즈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문직 인재들은 더 큰 불안감과 불확실한 미래를 느끼고 있다”며 “미래의 수입과 발전에 대한 희망이 꺾이고 있다”고 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지친 전문직 인재들이 중국을 실제로 떠날 경우 국가경쟁력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SCMP는 “이민 문의 급증이 중국 엑소더스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한다”면서도 “미국의 기술 우위에 맞서려는 중국의 계획이 무산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中봉쇄조치 길어지면 韓경제성장률도 하락”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은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국의 봉쇄조치가 강하고 길게 이어질수록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는 등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날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중국의 봉쇄조치 시나리오별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국의 최종수요가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한 비중은 7.5%로 해외 국가 중에서 가장 컸다. 해당 시나리오 중 현실적인 가정의 하나인 ‘중국 GDP의 30% 차지하는 지역에 대한 8주 전면봉쇄’를 산정하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3.4%포인트 하락하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도 0.2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까지 중국이 봉쇄조치를 내린 곳은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두 지역으로 해당 지역이 중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에 달한다. 봉쇄지역의 경제비중이 10% 수준일 때 전면봉쇄 기간에 따라 중국 GDP는 0.85%포인트(6주)∼1.4%포인트(10주) 하락하고 이로 인한 한국 GDP 성장률은 0.06%포인트(6주)∼0.11%포인트(10주)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8주 전면봉쇄를 가정하면 한국 GDP 성장률은 0.26%포인트 하락하는 가운데 제조산업별로는 전기장비(-0.08%포인트), 화학(-0.024%포인트), 기초·가공금속(-0.016%포인트) 순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내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봉쇄조치로 야기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들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의 봉쇄조치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우리 정부와 기업의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수출도 내수도… 차량 4대 중 1대 ‘친환경차’

    수출도 내수도… 차량 4대 중 1대 ‘친환경차’

    국내 판매된 자동차 및 수출차량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로 나타났다. 내연기관차의 퇴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22년 4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30만 64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2만 3672대)보다 5.3%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봉쇄되면서 부품 공급 차질 및 조업일수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내수 판매는 14만 3167대로 지난해보다 11.1% 줄었다.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도 출고 적체가 지속되고, 지난해 4월 내수 판매 대수가 4월 기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한 기저효과 등에 따른 것이다. 수출은 19만 67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7만 5015대) 대비 12.4% 늘었고, 수출 금액은 44억 달러로 6.1%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수출 대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2위, 수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친환경차는 내수에서도 지난해보다 57.7% 증가한 3만 9624대가 판매돼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2개월 연속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 시민들 굶는데…상하이 VIP 고객에 ‘디저트’ 보내는 명품 브랜드들

    시민들 굶는데…상하이 VIP 고객에 ‘디저트’ 보내는 명품 브랜드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지난 3월 말부터 봉쇄가 시작된 중국 상하이에서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 VIP 고객들을 특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루이비통과 까르티에 등 일부 명품 브랜드들은 봉쇄 중인 상하이에 거주 중인 VIP 고객의 집으로 간편식과 디저트를 무료 배송하고 있다. 은행과 고급 호텔 등도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음식을 배송하는 등 VIP 고객에게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을 장(Zhang)이라 소개한 한 여성은 로이터에 “본인과 본인의 어머니가 명품 브랜드들의 VIP 고객”이라면서 “봉쇄 기간 동안 어머니는 생일 케이크 약 10개와 꽃을 여러 브랜드로부터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봉쇄가 풀리면 명품을 구매하러 갈 계획”이라며 “고가의 선물이 아니라도 브랜드로부터 계속 연락이 오는 것에 감동했고 놀랐다”고 로이터에 말했다.식량을 보내주는 것 외에도 집에만 머물러야 하는 VIP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강좌를 열어 준 브랜드들도 있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은 프리미엄 요가 수업 7일권을 제공했고, 화장품 브랜드 라 메르는 혼자서 하는 얼굴 마사지 강좌를 열었다. 프라다는 작가·감독·음악가를 초청해 책·영화·음반을 추천하는 가상 문화 모임을 진행했다. 중국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장기화되는 봉쇄 조치로 상하이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상하이는 현재 ‘제로코로나’를 목표로 강력한 봉쇄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간단한 식료품 구매를 위한 외출이 허락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집에만 머물러야 한다. 주민 상당수는 외출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의 구호물품이나 공동 구매 등에 의지해 식재료를 구하고 있다. 하지만 배달 인력이 부족해 물건을 받기가 쉽지 않고 원하는 물건을 제때 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 네티즌은 중국 웨이보에 “일반 시민들은 쌀을 구하는 것도 급급한 반면 명품 브랜드는 VIP 고객에 일등급의 사은품을 챙겨주려고 안달”이라고 지적하면서 “코로나 유행 기간 동안 계층 구분이 더 뚜렷해졌다”는 글을 남겼다. 로이터는 중국 내 오프라인 명품 매장의 12%가 상하이에 쏠려 있기에, 명품 브랜드가 이 지역 고객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회사 구스토 럭스의 릴리 루는 “럭셔리 브랜드는 상품뿐만이 아니라 감정적 교감도 판다”며 “지금 당장은 물건을 구매할 수 없어도 브랜드와 고객 간의 관계는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 “中 제로 코로나 중단하면 160만 명 사망”…당국은 SNS 검열 시작

    “中 제로 코로나 중단하면 160만 명 사망”…당국은 SNS 검열 시작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선회를 요구하며 쓴소리를 내뱉은 가운데, 중국은 당국의 기조와 맞지 않는 발언들을 검열하기 시작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현재 양상과 향후 전망을 고려할 때에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전환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 전문가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러한 접근 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WHO 긴급대응 프로그램 국장도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조치에 대해 개인의 인권은 물론 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WHO가 회원국의 코로나19 정책에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중국 당국은 제로 코로나와 현지 방역 시스템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통제하고 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WHO’ 및 WHO 사무총장의 이름인 ‘Tedros’, ‘Dr. Tedros’ 등의 검색어 및 댓글 사용이 중지됐다. 위챗 사용자 역시 WHO 관련된 기사를 공유할 수 없는 상태다.제로 코로나 중단하면 사망자만 160만 명 발생할 수도...연구결과 나와단 한 명의 확진자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할 경우 ‘감염 쓰나미’로 이어져 16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푸단대 연구진은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하면 이달부터 7월까지 감염자 1억1200만 명, 중증 환자 510만 명, 사망자 160만 명이 발생할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 동료 평가자로 참여한 미국 인디애나 공중보건대학 마르코 아젤리 교수는 “중국 정부가 고령층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효능이 떨어지는 자국산 백신 대신 (미국 등) 서구권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중국이 노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등 조치가 선행되지 않은 가운데 강력한 방역 조치를 중단하는 것이 가장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중국 내 80대 이상 노인들 가운데 50%만 백신 접종을 마쳐도 사망자 수는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강력한 봉쇄령에 쏟아지는 불만에도,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로 해석된다. 오는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짓는 전국대표대회(당대회)까지 내부 혼란과 변수를 통제하겠다는 정치적 이유 역시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지 못하는 중대한 이유로 꼽힌다. 시 주석은 지난 5일 열린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 주석은 “우리의 방역지침 정책을 왜곡, 의심, 부정하는 일체의 언행과 단호히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 ‘친중논란’ WHO도 “제로코로나, 지속 불가능”

    ‘친중논란’ WHO도 “제로코로나, 지속 불가능”

    미국 등 서구의 비난에도 중국이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베이징의 정책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올해 코로나19 봉쇄에 따라 중국이 본 경제 피해가 2년 전 후베이성 우한 사태의 10배를 넘어섰다는 주류 경제학자의 주장도 나왔다. 방역과 경제를 모두 챙기겠다고 공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고민이 커지는 대목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 특성 등을 감안할 때 중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미 중국 전문가들과 논의했고 우려도 전달했다.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고) 다른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년 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무리한 ‘중국 감싸기’로 비판받던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조차 쓴소리를 시작한 것이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 역시 한 달 넘게 이어진 상하이 봉쇄를 두고 “사회와 경제, 인권에 미칠 영향이 고려돼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WHO의 우려를 반영하듯 중국 베이징대 쉬젠궈 국가발전연구원 교수는 최근 한 세미나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올해에만 1억 6000만명이 경제 활동에 영향을 받았고 18조 위안(약 3400조원)의 기회비용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전했다. 그는 “2020년 우한 봉쇄 당시 피해(1300만명·1조 7000억 위안)보다 10배 이상 많다”며 “중국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5%를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 2020년 성장률(2.3%)에도 못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베이징 지도부 입장에서는 섣불리 봉쇄 완화 카드를 꺼낼 수 없다. 선진국에 견줘 의료 체계가 열악한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접으면 사망자가 백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SCMP에 따르면 중국 푸단대는 미국 인디애나대, 미 국립보건원과 함께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논문에서 “중국 정부가 현 상황에서 별도 조치 없이 봉쇄를 풀면 약 1억 2000만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15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며 “(접종을 거부하는) 80대 이상 노인 가운데 50%라도 백신을 맞게 하는 등 선제 조치부터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으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 [영상] “우리 엄마 데려가지 말아요”…아이 앞에서 엄마 끌고 간 中 방역요원

    [영상] “우리 엄마 데려가지 말아요”…아이 앞에서 엄마 끌고 간 中 방역요원

    중국의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코로나’로 대도시 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요원들이 어린 자녀가 보는 앞에서 어머니를 강제로 끌고 가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상하이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은 흰색 방호복을 입은 방역 요원들이 한 여성을 강제로 집 밖으로 끌어낸 뒤 검역소로 데려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끌려가는 여성 곁에는 아들로 보이는 어린 소년이 서 있었고, 소년은 억지로 끌려가는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여성은 방역 요원들에게 이끌려 아파트 단지 밖으로 끌려나갔고, 아이는 또 다른 가족 손에 붙잡힌 채 끌려가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보며 울어야 했다.이번 영상은 수도 베이징시 당국이 아파트 한 집에서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해당 가구를 중심으로 가로세로 줄에 있는 가구들까지 모두 격리시키는 일명 ‘십자 격리’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의 같은 층에 거주하는 사람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강제 격리됐는데, 해당 방침에서 더욱 심화한 조치가 나온 것이다. 상하이는 현재 아파트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 같은 층의 주민 모두 밀접 접촉자로 간주해 격리해야 한다.상하이의 한 주민은 격리를 요구하는 방역 요원에게 “이렇게 격리시켰다가 만약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책임질 수 있냐”고 따져 물었지만, 해당 방역 요원은 “여기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다. 국가 정책이니 이유는 묻지 말라”고 되받아쳤다. 중국 방역 당국은 아파트는 같은 층에 공용 복도가 있고, 위아래 층은 같은 하수관을 쓰는 만큼 화장실을 통해 코로나 감염 위험이 있다면서 격리 강화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시민 사이에서는 언제, 어떤 이유로 강제 격리되거나 검역소로 끌려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특히 격리시설은 대부분 급조돼 열악한 환경인데다, 어린 자녀나 반려동물이 방치될 위험이 커 더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11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1487명(무증상 감염 1259명 포함)으로 16일 만에 1000명대로 떨어졌다. 같은 날 수도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는 37명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30∼7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제로코로나 ‘ 옹호한 미국인 등장에 中 ‘환호’

    [여기는 중국] ‘제로코로나 ‘ 옹호한 미국인 등장에 中 ‘환호’

    상하이에 대한 대대적인 봉쇄 방침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중국에서 미국 국적의 한 크리에이터가 돌연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지침을 지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하이에 거주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미국인 크리에이터 A씨는 최근 자신의 거주지역에 대한 강력한 방역 통제 방침이 ‘전 세계인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일조를 하고 있다’는 친중적인 견해를 중국의 소셜미디어 ‘빌리빌리’(아이디 Nathanrich火锅大王)에 밝히며 관심을 끌었다.  지난 4월부터 외출이 금지된 채 줄곧 격리 중으로 알려진 A씨는 “식자재 공동구매와 핵산 검사 등 상하이 주민들이 경험하고 있는 각 지역의 통제 상황은 지역별로 모두 다르다”면서 “이 때문에 다수의 외국인들이 중국 SNS에 등장해 상하이 방역 지침을 두고 각종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신선한 과일을 포함한 모든 먹거리 보급이 충분하지 않으며, 응급 처치 시 필요한 약품조차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지적 역시 사실이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중국의 고강도 방역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중국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에 더 힘을 줬다.  A씨는 “만약 미국과 서방이 원하는 방식대로 중국의 14억 인구를 대상으로 ‘위드코로나’를 선언한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확산될 것이고, 결국 백신 수급 부족은 물론이고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A씨의 이 같은 시각은 지금껏 외부에 알려졌던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침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외국인들과는 매우 상반된 목소리라는 점에서 중국 관영매체는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A씨는 자신이 제작한 친중적인 시각이 담긴 영상에 ‘5월의 목소리’라는 제목을 달고 공개하면서 앞서 공개됐던 ‘4월의 목소리’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상하이에 대한 봉쇄 지침이 발부된 이후 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의 순간을 담은 영상 ‘4월의 목소리’가 익명의 누리꾼들에 의해 제작, SNS에 공유됐으나 현재는 모두 삭제돼 중국 SNS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지난 22일 SNS에 첫 공유됐던 영상 ‘4월의 목소리’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와 SNS 웨이보 등에서 금지 검색어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중국 내부에서는 자취를 감춘 상태다. 반면 A씨가 제작한 4월의 목소리를 패러디한 ‘5월의 목소리’ 영상은 중국 기관지 관찰자망을 통해 중국 전역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이 영상 속 A씨는 “중국이 제로코로나를 고수한 덕분에 지난 3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약 0.6% 하락했다”면서 “중국이 제로 코로나 방역을 고수했기에 가능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제로코로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종일관 친중적인 시각에서 현 상황을 평가했다.  A씨의 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식 제로 코로나가 어떤 의미인지, 또 지금껏 얼마나 큰 성과를 거뒀는지를 상기할 때, 중국이 모든 것을 바치고 제로 코로나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외국에 알리는 좋은 영상이다”, “중국 정부가 올바른 선택을 했고, 그에 합당한 희생을 하고 있다. 그것으로 인해서 수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했으며 역사는 이 눈부신 승리를 기억할 것”이라고 시종일관 칭찬 일색의 반응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유대인 출신의 미국 국적자인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빌리빌리’ 등에 영상을 공유하면서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주로 미국인의 시각에서 중국의 사회, 경제 등 국내외의 관심사를 주로 다룬 영상을 제작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업 투자로 총 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A씨는 은퇴를 선언한 뒤 곧장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중국 곳곳을 여행하며 거주해왔다.히 그를 일약 유명 인플루언서 반열에 올린 계기는 지난 2018년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가 중국인을 모욕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해당 브랜드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을 게재하면서 부터였다.  당시 돌체앤가바나는 중국 패션쇼 홍보영상에서 한 여성 모델을 등장시키며 마치 포크를 이용하듯 젓가락으로 파스타 면을 돌돌 마는가 하면, 양손에 젓가락을 쥐고 피자를 마구 찢는 등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음식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 [여기는 중국] 텅 빈 마트 매대…사재기 폭발한 베이징 현재 상황

    [여기는 중국] 텅 빈 마트 매대…사재기 폭발한 베이징 현재 상황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상하이의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의 시민 사이에서는 장기 봉쇄를 우려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일명 ‘조용한 전파’가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는 신규 확진자 20명이 발생한 데 이어, 24일 오후에도 2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학교와 단체관광 등을 통해 지난 한 주간 ‘조용한 전파’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증상이 없는 상태로 주변에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확진자들로 지역사회의 감염이 시작됐다는 뜻이다.베이징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차오양구(區)는 주민 350만 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1주일 동안 3차례의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베이징이 상하이처럼 봉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영자 매체인 더스타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식료품점, 재래시장, 도심 전역의 편의점에서는 식료품과 생필품이 거의 매진됐다. 일부 마트는 물건을 구매하느라 늦은 시간까지 마트를 떠나지 않는 일부 고객 탓에 영업시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마트의 판매대는 대체로 텅텅 비어 있으며, 마트에서 물건을 사지 못한 시민들이 재래시장에 몰리면서, 시장도 북새통을 이뤘다. 두 자리 숫자의 확진자 발생에 베이징 주민들이 호들갑을 떠는 것은 장기 봉쇄로 일상생활이 완전히 멈춘 상하이의 사례를 똑똑히 확인했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 외신은 중국 방역당국이 상하이 주민의 이동을 제한하고자 울타리까지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부터 봉쇄령이 내려진 후 집 밖 출입이 금지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는데, 이에 더해 마치 사람을 가두는 듯한 철망 가림막까지 등장한 것이다.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도 이 같은 상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여러 개 게시됐다. 네덜란드 일간지 트라우 소속 중국 특파원인 에바 람멜루는 자신의 트위터에 “상하이는 이제 울타리로 가득하다. 그 누구도 집을 떠나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없다”라는 글과 함께 현지 상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중국 SNS인 위챗에는 상하이 푸동에서 발생한 화재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람멜루는 이 영상을 공유하며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모든 곳이 막혀 있기 때문에 소방차가 (화재가 발생한) 건물까지 갈 수 없다”면서 “분노한 일부 주민들은 문 앞에 설치된 울타리를 부수기도 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런 상황에 대해 여전히 침묵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올가을 제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짓기까지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코로나’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 대만, “우린 상하이와 달라! 봉쇄 없다”…중국식 ‘제로코로나’ 실효성에 의혹 제기

    대만, “우린 상하이와 달라! 봉쇄 없다”…중국식 ‘제로코로나’ 실효성에 의혹 제기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대만이 중국의 ‘제로코로나’ 실효성을 지적하고 대만식 ‘위드코로나’ 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콩 매체 더 스탠더드는 대만 쑤전창 행정원장이 “대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수준의 증세만 보인다”면서 “대만에는 중국 상하이와 같은 대규모 봉쇄는 없을 것이다. 대만 정부가 취한 방역 조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일명 ‘신(新) 대만모델’로 불리는 대만식 방역 지침을 통해 경제와 방역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실제로 대만 정부는 지금껏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중국이 상당수 도시를 대규모로 봉쇄하고 있는 것의 실효성에 강한 의혹을 제기해왔다. 강력한 봉쇄 정책이 효과적이었다면 상하이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진 않았을 것이며 전파가 빠른 오미크론 특성상 고강도 방역 정책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날카로운 지적인 셈이다. 지난 23일 열린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쑤 행정원장 역시 “상하이처럼 모든 경제를 폐쇄하는 것을 피하는 대신 높은 백신 접종률에 힘입어 점차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시민을 감옥 속에 넣은 채 봉쇄를 강제하고 있는 상하이와는 다르다. 새로운 대만식 모델이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인구 2300만 명의 대만에서는 약 80% 이상의 주민들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이를 통해 최근 발견된 감염자의 약 99% 이상이 무증상 환자이거나 가벼운 증상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이 정부의 집계 결과다. 이와 함께, 쑤 행정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닫혔던 대만의 재개방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대만은 외부 방문자들을 위한 재개방을 준비 중”이라면서 “정부는 이미 대만에 입국하는 모든 방문자에 대한 격리를 기존의 14일에서 10일로 단축했다. 국경을 재개방하기 위해 격리 기간을 점진적으로 단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 등의 의무는 지속하는 방식으로 경제와 방역 양축에서 모두 성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면서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한다면 상하이와 같은 대규모 봉쇄를 강행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방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만 방역 당국은 4월 말까지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1일 평균 최고 1만 명의 정점을 찍은 뒤, 빠르면 몇 주 뒤부터 서서히 감염자 수가 줄어드는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초부터 대만 국내에서의 오미크론 확진 건수가 급증했지만, 총 2300만 명의 전체 인구 중 지난 1월 1일 이후 감염된 사례는 단 1만 8천 436건에 그쳤으며, 이들 중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전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로 이날까지의 확진자 수는 약 4만 7100명, 사망자 856명 수준이다. 이에 대해 대만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상하이와 같은 대규모 봉쇄와 강제 격리가 없이, 점차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경제 폐쇄를 피하는 ‘신 대만모델’을 대대적으로 홍보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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