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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주인들 호가 열 올리기… 강보합세 지속”

    집값 이상급등과 거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또다시 집값 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이번엔 과연 집값이 잡힐지 관심거리다. 부동산 대책이 예고된데다 최근 아파트가격이 지나치게 뛰면서 추격 매수세가 꺾였지만 집주인들은 여전히 호가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1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도호가는 평당 1559만원, 매수호가는 평당 1458만원으로 101만원의 차이가 있었다.9월13일의 호가 차이인 87만원보다 14만원 커진 것이다. 경기지역은 평당 49만원에서 64만원으로,5대 신도시는 103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특히 아파트가격이 급등한 과천의 호가 차이는 같은 기간 125만원에서 327만원으로 202만원 확대됐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 팀장은 “한 달도 되지 않는 단기간에 30평대 아파트가 1억원씩 오른 곳도 있는데다 추가 대책이 나온다고 하니 매수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이지만 매도자들은 호가를 내리지 않아 팽팽한 힘겨루기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부동산 대책이 나오는 이번 주가 추격 매수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분기점이 되겠지만 강보합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제럴드 시프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담당 부국장이 한국의 집값 급등은 수급 문제 때문이지 거품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집값 거품 논쟁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5월부터 강남 등 특정 지역에 20∼30%의 집값 거품이 끼었다고 주장했고, 삼성경제연구소도 2005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국 집값에 약 17%의 거품이 끼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냈었다. 국내 전문가들은 대부분 집값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최근 실수요자들의 추격 매수가 이어지면서 거품이 실제 가격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당장 신도시 카드를 꺼내도 공급까지 이어지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분간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 대표는 “거품은 꺼진 뒤에야 거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전세·매물 부족 등 여러가지 상황을 볼 때 매물을 토해내도록 하는 정책 없이는 집값을 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고준석 부동산팀장은 “강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책 없이 공급만 늘리면 앞으로 공급 쇼크와 함께 강남 투자 가치만 더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IMF “버블은 아니지만 우려”

    국제통화기금(IMF)이 10일 우리나라의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그 해법으로 주택 공급을 늘리는 한편 주택담보대출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IMF는 다만 집값 상승이 금리정책과는 상관이 없으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아직 버블(거품)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제럴드 시프 IMF 아시아태평양담당 부국장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가진 한국정부와의 정례협의 결과 브리핑에서 한국경제와 주요 현안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부동산가격 상승은 확실한 우려 요인이라고 본다.”면서 “이는 주택 수요가 커지는데 공급이 그에 따라 계속 늘어나지 못한 탓”이라며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실패를 지적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영미 문학계 대모 스타인 전기

    소설가이자 시인, 극작가, 미술품 수집가로 20세기 미국과 유럽 문화계에 큰 영향을 끼친 거트루드 스타인.1874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러게니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스물아홉 살에 파리로 이주해 평생을 살았다.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T S 엘리엇, 피카소, 마티스 등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을 초청,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길 잃은 세대를 위하여’(거트루드 스타인 지음, 권경희 옮김, 오테르 펴냄)는 20세기 초반 이른바 ‘길 잃은 세대’로 불린 수많은 지식인과 예술가들의 대모 거트루드 스타인의 삶을 생생히 보여준다. 그녀는 이 책을 직접 썼지만 평생 동반자였던 앨리스 B 토클라스의 이름으로 출간했다. 자신의 삶을 한층 객관적인 위치에서 바라보고자 했기 때문이다. 각별한 사이였던 피카소는 스타인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90번이나 그녀를 의자에 앉혔지만 결국 스타인의 얼굴을 가면처럼 그리고 말았다.“당신을 쳐다보아도 당신이 보이지 않습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채…. 마치 스타인의 문학세계를 간파하기라도 한 듯하다.1만 8000원.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헤밍웨이 vs 피츠제럴드/스콧 도널드슨 지음

    ‘잃어버린 세대’란 제1차세계대전 후 전통적인 문화가치에 대해 불만과 환멸을 느낀 일군의 미국 지식인과 작가들을 가리키는 말. 이를 대표하는 작가가 바로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다. 경쟁관계였던 둘의 우정과 반목은 사뭇 유명하다. ‘헤밍웨이 vs 피츠제럴드’(스콧 도널드슨 지음, 강미경 옮김, 갑인공방 펴냄)는 두 사람간의 우정의 다양한 얼굴을 생생한 일화를 통해 들려준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자신의 나라를 등진 문인들로 북적였던 1920년대 파리. 이미 유명인사가 된 피츠제럴드는 무명의 헤밍웨이를 자신의 전속 출판사인 스크리브너스에 소개시켜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그러나 동료작가로서 서로를 격려하며 북돋워주던 것도 잠시, 가학과 피학의 관계로 치닫던 이들은 결국 갈라선다.‘파파’라고 불린 헤밍웨이가 남성적이었던 반면,‘재즈시대의 대변인’으로 통한 피츠제럴드는 여성스러운 외모 만큼이나 섬세함과 세련됨을 자랑했다.1만 8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리크 게이트는 미국판 ‘옷로비사건’

    부시 정권이 이라크 반전 여론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중앙정보국(CIA) 요원의 신분을 언론에 누설했다는 의혹으로 시작된 ‘리크 게이트’가 한바탕 소극(笑劇)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3년 여름에 조지프 윌슨 이라크 주재 대사의 부인 발레리 플레임이 CIA 요원임을 칼럼니스트인 로버트 노박에게 처음 발설한 사람은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이라고 워싱턴 포스트(WP)가 그의 옛 국무부 동료의 말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사주간 뉴스위크도 주초 같은 맥락의 보도를 내보냈다. 토머스 제퍼슨에 관한 책을 내기도 했던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힛첸스는 이날 인터넷 매체 ‘슬레이트 닷컴’에 기고한 글에서 “워싱턴을 뒤흔든 스캔들이 우스꽝스러운 결론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판 ‘옷로비 사건’이라 할 만하다. 신문에 따르면 아미티지 전 부장관으로부터 처음 얘기를 들은 노박은 그해 7월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에게 이를 확인한 뒤, 윌슨 대사의 자격문제를 따지는 칼럼을 쓰면서 플레임이 CIA에 고용된 신분임을 밝혔다.3개월 뒤 아미티지는 콜린 파월 장관과 국무부 법률고문인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4세에게 자신이 직접 읽은 비밀보고서를 토대로 노박에게 그같은 언급을 한 사실이 있음을 시인했다고 옛 동료는 전했다. 그러나 노박도, 아미티지도 이같은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있어 아직 확증된 사실은 아니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윌슨 대사는 2002년 CIA로부터 서부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사담 후세인 정권의 우라늄 수입 기도 증거를 찾아내라는 지시를 받자 반발, 백악관이 이라크 침공의 정당성을 짜맞추기 위해 자신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성토한 바 있다. 이에 화가 난 백악관이 플레임의 신원을 언론에 흘려 윌슨 대사를 면직시키려 했다는 것이 음모론의 골간이었다. 패트릭 피츠제럴드 특별검사가 임명됐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수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올해 초 딕 체니 부통령의 ‘오른팔’인 루이스 스쿠터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이 위증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이 동료는 아미티지가 당시 플레임의 신원이 국가기밀인지 몰랐으며, 몇개월 뒤 사실을 털어놓았을 때 파월 전 장관도 그가 잘못한 게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피츠제럴드 특검 역시 아미티지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고 이 동료는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아미티지는 노박에게 발설하기 3주 전에도 밥 우드워드 워싱턴 포스트 부주필에게 비슷한 언급을 했고, 우드워드가 지난해 10월 아미티지에게 이같은 사실을 상기시켜주자 아미티지가 이를 피츠제럴드 특검에게 털어놨다고 이 동료는 말했다. 그런데 2001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국무부 2인자로 버텨온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이라크 전쟁의 문제점을 줄곧 지적해온 인물이어서 백악관 음모론의 근간이 흔들리게 된 것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정일 핵집착 방어적 공격성”

    미사일 발사 등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사적 위협 행동은 ‘방어적 공격성’이다. 북한 김일성·정일 부자의 정치심리 전문가인 제럴드 포스트 미 조지워싱턴대 교수가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분석한 내용이다. 그는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도록 김 위원장을 움직이는 것은 대북 안전보장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성격·정치행태분석센터를 창설한 책임자로 21년 동안 외국 지도자들의 심리 행태를 분석해왔다. 포스트 교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을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위협을 가하는 것은 “그가 인식하는 서방, 특히 미국의 위협을 억지하기 위한” 방어적 공격 행태라고 분석했다. 포스트 교수는 유엔 안보리 결의 후 김 위원장의 대응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견해를 밝혔다.워싱턴 연합뉴스
  • ‘리크 게이트’ 다시 美법정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비밀요원인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고의로 언론에 유출한 이른바 ‘리크 게이트’ 사건의 ‘제2막’이 시작됐다. 사건의 피해 당사자인 플레임 전 요원은 13일(현지시간) 딕 체니 부통령과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 루이스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 등 조지 부시 행정부의 전·현직 핵심 인물을 한꺼번에 법원에 제소했다. 플레임은 남편인 조지프 윌슨 전 이라크 대사와 공동으로 워싱턴의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체니 부통령 등이 플레임의 신분을 기자들에게 고의로 폭로하는 바람에 적들로부터 보복당할 위험에 처했으며, 남편 윌슨과 자녀들의 생명도 위험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플레임은 또 리크 게이트로 인해 CIA를 나오는 등 금전적인 손해도 입었다며 배상을 청구했다. 프레임과 윌슨 전 대사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송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플레임과 윌슨 전 대사는 소장에서 체니 등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조국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무릅쓰며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가진 정보요원의 신분을 악의적으로 노출했다고 비난했다. 지난 3년여동안 리크 게이트 사건을 수사했던 패트릭 피츠제럴드 특별검사는 올해초 리비 전 실장만을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사법처리를 마무리했다.그러나 체니 부통령이 리비 전 실장에게 플레임의 신원을 폭로하도록 지시했으며, 로브 부실장도 폭로에 가세해 왔다는 의혹이 수사 과정에서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피츠제럴드 특별검사는 리크 게이트 수사가 정보요원의 신분 유출이 연방법률을 위반했는가 하는 부분에만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그 때문에 체니 부통령 등의 의혹은 더이상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윌슨 전 대사는 지난 2002년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라크가 니제르에서 농축 우라늄을 구입했다고 주장하자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윌슨 전 대사는 CIA 요원이었던 부인 플레임의 요청으로 니제르를 방문, 이라크의 농축 우라늄 구입여부를 확인했었다. 이에 대해 체니 부통령은 윌슨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리비에게 플레임의 신분을 언론에 누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로브 부실장도 그와는 별도로 플레임의 신분을 유출하는 데 관여했던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백악관은 플레임의 제소에 대해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다.dawn@seoul.co.kr
  • 미국 외교가 한국계 돌풍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외교계에 진출한 한국계 미국인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미국의 보수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발비나 황(한국명 황영경) 동북아정책분석관이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특별보좌관으로 내정됐다고 소식통들이 28일 전했다. 다음달 국무부를 떠나는 제임스 포스터 한국과장의 후임으로도 한국계인 성 김(한국명 김성용)이 내정됐다. 수 브레머 북한담당관의 후임으로도 역시 한국계인 유리 김(한국명 김유리)이 내정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국계들이 이처럼 국무부에서 한반도 업무와 관련한 중요한 보직에 한꺼번에 발령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 외교 소식통은 “한국계 외교관이 늘어나고 한국 업무가 중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계의 발탁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한국계 외교관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객관성을 잃고 한국에 유리하도록 업무를 한다.’는 평가를 받을 경우 본인은 물론 다른 한국계 미국인 외교관들에게까지 불이익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들의 성공 여부가 앞으로 한국계 외교관들이 고위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일본 및 한국 담당 보좌관도 한국계인 빅터 차가 맡고 있다. 차 보좌관은 한국측 일부로부터는 “북한에 대해 강성”이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백악관 내에서는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발비나 황 분석관은 서울에서 태어나 4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스미스 칼리지에서 철학 및 행정학을 전공한 뒤 컬럼비아대에서 외교학 석사, 조지타운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발비나 황은 한반도 안보뿐만 아니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 현안에도 관심이 많다. 성 김 한국과장 내정자는 이민 1.5세로 펜실베이니아대학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국무부에 들어왔다.일본 대사관에 근무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주한 대사관에서 근무 중이다. 김 내정자는 당초 한국과 부과장으로 내정됐으나, 매우 이례적으로 과장으로 ‘승진’ 발령을 받았다. 당초 한국과장으로 내정됐던 제럴드 앤더슨 국무부 평화유지·제재·대테러 과장은 다른 자리로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 김 북한담당관 내정자도 국무부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여성 외교관으로 현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중이다.dawn@seoul.co.kr
  • 北 유엔차석대사 “北입장은 협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미국 해군의 유도 미사일 구축함 두 척이 북한 해역 쪽으로 배치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작전에 투입된 미 구축함은 미사일 발사를 즉각 탐지하고 궤도를 추적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한 USS 커티스 윌버 함과 USS 피츠제럴드 함이다. 두 함정은 일본의 요코스카 항에서 발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미국과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발표할 결의안의 초안을 마련해 회람시켰다고 전했다. 초안은 ‘북한이 1999년의 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선언을 준수하고 6자회담에 복귀하라.’는 내용으로 중국측은 표현 완화를 주문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한성렬 차석대사는 20일(현지시간) “이른바 모라토리엄은 조선과 미국간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부에서 우리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모라토리엄 선언 위반이라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당시 미국 및 일본과의 관계증진 회담이 한창일 때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시험발사를 일시 중지한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미-유럽연합(EU)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사일 발사 유예 합의를 준수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을 수행한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양자회담에 대한 우리의 입장처럼 양자회담에 대한 그들의 바람은 잘 안다.”면서 ‘직접대화’ 제의를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 의회에서도 대북 강경론과 미사일방어체제(MD) 강화론이 나오고 있다. 던컨 헌터 하원 군사위원장은 “북한의 도발은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망의 필요성을 절실히 보여 주는 예증”이라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대북 경제제재를 재발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1일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dawn@seoul.co.kr
  • 美 리크게이트 수사칼날 체니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중앙정보국(CIA) 비밀 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고의로 유출한 이른바 ‘리크 게이트’에 대한 수사의 초점이 딕 체니 부통령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 사건의 수사를 지휘 중인 패트릭 피츠제럴드 특별검사가 최근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지난 2003년 6월6일 조지프 윌슨 전 이라크 대사가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의 가장자리에 체니 부통령이 친필로 메모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윌슨 전 대사는 플레임의 남편이며,CIA의 요청으로 이라크에 핵 물질을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니제르를 방문,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윌슨은 뉴욕 타임스 칼럼을 통해 당시 확인 결과 이라크가 핵 물질을 구입하지 않았다고 밝혀 이를 이라크 침공의 구실로 삼았던 조지 부시 행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 행정부의 고위 인사가 플레임의 신분을 언론에 고의로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당시 체니 부통령은 칼럼 여백면에 대사가 언론보도를 확인하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이 통상 있는 일인지, 아니면 “그의 아내가 그를 보낸 것인지” 물었던 것으로 드러났다.dawn@seoul.co.kr
  • [줄기세포 수사결과 발표] 검찰이 새로 밝혀낸 사실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와 달리 검찰은 상세한 논문조작 경위를 밝히고 있다.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는 ‘논문이 조작됐다.’는 학문적 결론에 그쳤으나 검찰은 4개월간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파헤쳐 의혹을 상당부분 해소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6월 개 수정란 줄기세포의 배양업무를 맡아 두달 뒤 예정된 테라토마 형성 실험을 준비하게 됐다. 하지만 개 줄기세포의 테라토마 형성 실험 당일까지 김 연구원은 2번 개 줄기세포의 시료를 충분히 배양하지 못했다. 미국 제럴드 섀튼, 영국 윌멋 교수 등 권위자들이 참석하는 자리인데다가 팀장인 황우석 박사의 질책이 두려웠던 김 연구원은 다른 개 줄기세포로 보태려 했지만 실패하자 급기야 11번과 4번 인간줄기세포를 섞어 넣었다. 미즈메디 연구소측은 2001년 3월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비를 받기 위해 미 국립보건원에 Miz1번 수정란 줄기세포를 확립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2003년 말 이 줄기세포의 핵형검사결과 비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연구비 지원이 끊길 것을 우려한 윤현수, 박종혁, 김선종 등 미즈메디측 연구원들은 국립보건원과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장 모르게 Miz5번 줄기세포로 맞바꾸었다. 이들은 1번 줄기세포를 분양받은 국내 기관에 연락해 모두 폐기토록 하고 2004년 5월 5번 줄기세포를 새로 해동한 1번 줄기세포인 것처럼 꾸며 다시 분양해 조작 사실을 숨기려 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줄기세포 수사결과 발표] “맞춤형 줄기세포 처음부터 없었다”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004년 논문에 발표된 NT1이 처녀생식의 산물인지 아니면 체세포 복제의 산물인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한 생명공학자는 “이 문제는 과학계에서도 당장 결론이 나지 않을 문제다. 앞으로 연구와 검증이 계속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줄기세포 수립수율 사실상 0% 검찰은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현재도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황우석 교수도 인정한 사실이라고 했다. 김선종 연구원이 당초 황 박사가 의혹을 제기했던 ‘바꿔치기’ 방식이 아닌 ‘섞어심기’ 방식으로 줄기세포를 배양한 데 대한 이유를 설명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검찰은 “김 연구원이 혹시라도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살아남을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배양접시 4개의 웰 중 한 곳에 섞어심기를 할 때 나머지 3곳에는 황 교수팀이 수립한 배반포 내부세포괴를 정상적으로 옮겨 심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한 번 섞어심기가 감행될 때마다 2∼3개의 황 교수팀 줄기세포 수립 연구가 동시에 진행됐지만,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수립은 모두 실패한 셈이다.●황 박사 말에 중압감 느낀 김 연구원 검찰은 이례적으로 김 연구원이 줄기세포 섞어심기를 시도한 이유를 A4용지 5쪽을 할애해 자세히 설명했다. 사태 초기부터 김 연구원이 바꿔치기를 한 동기가 쉽게 이해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 연구원이 현실적으로 가족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유학을 가기 위해 도덕적 불감 상태에서 섞어심기를 했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김 연구원이 줄기세포 확립에 대해 심리적 중압감을 갖고 있었다는 데에 있다. 줄기세포의 상용화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황우석 박사에게는 높은 수율로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를 수립해 보일 필요가 있었다. 황 박사는 수십차례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배양에 실패를 거듭하는 박종혁·김선종 연구원에게 “이것만 되면 나는 더 여한이 없는데…”라고 말해왔다. 외부 강연에서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임박했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박 연구원이 미국 유학을 간 뒤 줄기세포 배양 업무를 전담하던 김 연구원은 2004년 8월 서울대 출장연구를 그만두고 싶다고 스승인 윤현수 한양대 교수에게 말할 정도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Miz4번을 NT2번으로 바꾼 김 연구원의 첫번째 섞어심기가 충동적·우발적으로 일어났다고 강조했다.●섀튼, 논문조작 알았을 가능성 높아… 조사 못해 수사팀은 넉달 동안 진행된 수사기간 중 연인원 950명을 조사했다. 황 박사도 70일이 넘게 소환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2005년 논문의 공동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린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에 대해서는 한 차례 서면조사밖에 하지 못했다. 섀튼은 서면 답변서를 통해 황 박사로부터 받은 논문 관련 데이터가 조작된 사실을 알지 못했고,2005년 1월9일 오염사고 소식을 전해듣고도 냉동보관된 다른 세포가 있는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섀튼이 논문조작을 공모했다는 의혹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2005년 1월 초 강 교수가 섀튼에게 NT2∼7번 줄기세포 확립 현황에 관한 자료를 보낸 뒤,3월15일쯤 NT12번 줄기세포 확립 현황을 보냈다는 것이다. 보통 콜로니 형성 이후 석달 정도 지나야 테라토마 실험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섀튼도 논문 투고 시점에 테라토마 형성실험 등이 조작됐다는 점을 알았다고 볼 만하다. 검찰도 수사발표에서 이 부분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세계대학 경쟁력 탐사보고서-명문대 교육혁명] (3) 미국 예일대

    [세계대학 경쟁력 탐사보고서-명문대 교육혁명] (3) 미국 예일대

    |뉴헤이번(미국 코네티컷주) 이도운특파원| 예일은 ‘퍼블릭 서비스(public service·공공부문)’를 강조하는 대학이다. 이것이 다른 대학들과 비교되는 예일대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미국의 최근 6명의 대통령 가운데 4명(제럴드 포드, 조지 H W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이 예일 출신이라는 사실이 이를 상징적으로 뒷받침한다. 미국 대학 졸업생은 평균 5% 정도가 퍼블릭 서비스 분야로 나간다고 한다. 예일의 경우는 그 비율이 40%가 넘는다. 연방 및 주 정부·의회뿐만 아니라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다. 예일 로스쿨의 홍보담당자인 클라스 버그먼은 “NGO나 국제봉사단 등 경제적 보상이 낮은 공공분야를 선택하는 졸업생들에게는 다른 동료들과의 수입 격차를 보전해 주는 프로그램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예일대 캠퍼스를 둘러보면 사회 봉사의 징표들을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다. 각 단과대학과 기숙사의 게시판에 붙은 벽보에는 ‘뉴헤이번 흑인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 교육’이나 ‘뉴올리언스 복구 지원’ 등 각종 봉사 활동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하는 광고가 가득하다.‘북한 주민에게 인권을’이라는 주제의 모임도 눈에 띄었다. 예일대 사회봉사의 본산은 캠퍼스 서쪽에 자리잡은 ‘드와이트 홀’이다. 이곳에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공공서비스 및 사회 정의 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이 센터는 2000명이 넘는 예일 학생들이 가입해 뉴헤이번에서만 60가지가 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달에는 현안이 되고 있는 이민자 문제와 노인 복지 문제에 대한 토론회도 개최했다. 예일대는 21세기로 접어들면서 학부 학생들의 교양 교육을 강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퍼블릭 서비스라는 강점을 계속 살려나간다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 예일대는 지난 10여년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학부의 커리큘럼을 개편했다. 본격적인 커리큘럼 개편은 수십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커리큘럼 조정위원회에 참여했던 최승자 한국어과 교수는 “개편의 핵심은 국제화와 수량적 논리(Quantatitive Reasoning), 작문능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국제화를 위해 예일대는 학생들에게 외국어 하나는 상급 수준으로 익힐 것을 필수화했다. 이전에는 외국어를 중급 정도까지만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상급까지 마치거나 또다른 제3의 언어를 중급까지 이수하도록 규정했다. 또 예일대는 외국 학생들에게도 미국 학생과 같은 기준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세계의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예일대의 기부금 총액은 152억달러로 하버드대에 이어 2위다. 수량적 논리는 쉽게 말하면 수학 처리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정보화 시대를 맞아 통계와 각종 수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그 요체다. 졸업 때까지 최소 3개의 관련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예일대에는 미국과 세계 전역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한다. 하지만 교수들은 학문적인 논문을 쓰기에는 학생들의 작문 실력이 모자라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작문 능력 강화가 개편의 핵심으로 나오게 됐다. 졸업 후 대학에 남든 다른 진로를 택하든 어떤 자리에서나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작문 실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예일대의 판단이다. dawn@seoul.co.kr ■ 로스쿨 수업 참관기 |뉴헤이번(미국 코네티컷주) 이도운특파원|월요일 아침 8시10분. 예일대 로스쿨의 1호 강의실로 학생들이 하나 둘씩 들어서기 시작했다. 대부분 커피와 물통을 하나씩 손에 들고 있었다. 학생들은 이른 봄 아침의 추위를 막기 위해 목을 감았던 머플러를 푼 뒤 가방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먼저 꺼냈다. 학생들은 전원을 꽂은 다음 재빠르게 지난밤의 뉴스와 필요한 정보를 검색했다. 친구와 메신저로 아침 인사를 하는 학생도 보였다. 고색창연한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강의실의 벽면에는 예일 로스쿨을 거쳐간 저명한 선배들의 초상화들이 큼직하게 걸려 있었다. 8시20분 해럴드 고 학장이 강의실로 들어섰다. 한 손에는 책이 든 가방을,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 있었다. 이날 수업은 고 학장이 직접 강의하는 국제법.100여개의 강좌가 마련된 예일 로스쿨의 경우 5∼10명의 학생이 수강하는 수업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수업은 60명가량의 학생이 참석하는 드물게 규모가 큰 강의였다. 학생들의 자리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았고 누구나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됐다. 로스쿨 가운데 세계 최고라지만 이곳에도 5분이나 지각하는 학생들은 있었다.‘인포멀(informal)’하다는 평가를 받는 고 학장은 강의가 시작된 뒤 들어오는 학생들에게 특별히 신경쓰지는 않는 것 같았다. 고 학장은 “국제법의 효력은 미국의 연방법과 주(State)법 가운데 어느쪽에 해당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이어 좀더 구체적인 질문들을 던졌다.“후세인이 미국내에서 고문 혐의로 기소될 수 있을까.”,“미국과 유럽연합(EU)이 동성결혼을 허락하는 조약을 맺으면 각 주에서 따를 의무가 있을까.” 고 학장은 해당 주제와 관련한 판례들도 설명하고, 꼭 읽어야 할 논문들도 소개했다. 그는 국제법이 미국내에 미치는 문제로부터 시작해서 유엔 등 국제사회의 문제로 점차 영역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 갔다. 또 고 학장의 수업에서 두드러진 점은 최신 시사문제들이 강의의 주된 소재로 등장한다는 점이었다. 국제법의 기구를 설명할 때는 현재 진행중인 유엔 사무총장 인선을 언급했다. 국제법과 외교정책간의 관계를 분석할 때는 이란 핵 문제가 등장했다. 90분간의 강의가 끝나자 마치 국제법으로의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느낌이었다. 제기된 문제들도 많았다. 그에 따라 학생들이 다음 수업시간 전에 준비해야 할 과제도 많았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고 학장과 학생들은 오랫동안 강의실을 떠나지 않았다. 학생들은 고 학장을 둘러싸고 수업시간에 다 마치지 못한 토론을 계속하고 있었다. dawn@seoul.co.kr ■ “법과 다양한 직업간 연결고리 마련에 중점” |뉴헤이번(미국 코네티컷주) 이도운특파원|예일대 로스쿨의 수업참관을 허락한 해럴드 고 학장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예일 로스쿨은 미국에서 랭킹 1위다. 순위에 신경을 쓰나. -1978년 이후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마도 순위를 매기는 것은 잡지를 팔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웃음).1위를 차지하는 것은 기쁜 일이다. ▶예일 로스쿨의 경쟁력은. -최고의 학생, 최고의 교수진, 이들을 둘러싼 최고의 지적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이중 하나만 있어도 훌륭한 학교가 되겠지만, 예일 로스쿨은 세 가지 모두가 잘 조합돼 있다. ▶커리큘럼을 바꾸나. -예일 로스쿨은 커리큘럼이 매우 개방적이다. 일단 교수를 채용하면, 그 교수가 가르치고 싶은 것을 가르친다. 교수들은 법의 변화를 늘 주목한다. ▶로스쿨에 비즈니스 스쿨이나 메디컬 스쿨과 공동으로 학위를 받는 ‘조인트 프로그램’이 많은데. -‘인터(inter) 프로페셔널리즘’을 강조한다. 법을 공부하고 의사가 될 수도 있고, 기업인이나 언론인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법과 이같은 직업간의 연결고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로스쿨 설립을 추진중인 한국에 어떤 조언을 해주겠나. -법은 학부보다는 대학원에서 다루기에 적절한 주제라고 본다. 보다 넓고 다른 분야와 조화된 안목에서 봐야 할 것이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경쟁하려면 그에 맞는 제도를 시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예일 로스쿨에 오기 원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웃으며 한국말로)열심히 공부하십시오. 정말로 열심히 공부하면 됩니다. 한국계인 고 학장은 인터뷰 내내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집무실에는 한국산 소품과 가족들의 사진, 그림 등이 진열돼 있었다. 고 학장은 장면 정권 당시 주미대사관 외교관으로 근무하던 중 5·16이 발생하자 미국으로 망명한 고(故) 고광림 박사의 3남. 하버드대학을 졸업했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대법관 서기, 변호사, 법무부 법률고문을 지냈다.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를 지냈다. dawn@seoul.co.kr ■ 한국인 재학생들이 보는 예일대 |뉴헤이번(미국 코네티컷주) 이도운특파원|‘뚜렷한 목표와 이를 이뤄내는 열정과 개성.’ 미국의 명문 예일대에 다니는 제니퍼 서(미국학과 3학년)·그레이스 김(종교학과 3학년)·김정현(언어학과 2학년)씨는 좌담을 통해 동료 학생들의 공통점을 이같이 묘사했다. 그들은 “예일대는 이런 학생들이 가진 창조적 야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제니퍼 서·그레이스 김씨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김정현씨는 두 살 때 호주로 이민을 갔기 때문에 셋 모두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지는 않았다. ▶예일이 다른 대학과 비교해 특출난 점은. 제니퍼 서 컬럼비아대는 핵심 커리큘럼이 있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수업이 정해져 있다. 반면 예일은 학생들이 보다 폭넓고 다양한 수업을 듣도록 유도한다. 학기마다 인문분야와 과학과목 몇개를 수강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과목을 들어야 한다는 제한은 없다. 그레이스 김 다른 대학들은 학부에서도 비즈니스나 커뮤니케이션 등과 같은 실용 학문을 전공으로 삼는다. 그러나 예일은 순수하게 학술적인 전공만 있다. 학교는 사회에서 배울 수 없는 창조적 사고와 분석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예일의 교육 철학이다. ▶예일은 사회 봉사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니퍼 서 좁게는 예일이 있는 지역에서부터 넓게는 국제적인 활동까지 매우 활발한 사회봉사가 일어나고 있다. 학생 누구든 사회 봉사를 위한 조직을 만들 수 있다. 학교는 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싶으면 학교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음악 교실을 운영할 수 있다. 김정현 학칙상 사회봉사를 의무화하는 규정은 없다. 그러나 학교는 학생의 자발적인 활동을 최대한 지원한다. 이것이 활발한 봉사 활동의 밑거름이라 생각한다. ▶예일대와 같은 미국의 명문 대학에 입학하고 싶어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제니퍼 서 예일에 다니는 외국 학생들은 똑똑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뚜렷한 목표 의식이나 과외 활동에 대한 열정이 부족한 것 같다. 학문에만 열중하지 말고, 본인이 무엇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지 알고 이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정현 한국에서는 미국 명문대에 입학하려고 말하자면 이력서를 쓰기 위해서 운동도 하나, 악기도 하나, 이런 식으로 공식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미국 대학 입시 관계자들은 이력서를 보면 그런 활동이 좋아서 하는 것인지 입학을 위한 것인지 다 안다. 따라서 입학 자격 요건에 본인을 맞추기보다 실제 자신이 관심이 있거나 재능이 있는 부분을 더욱 집중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dawn@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토니 스노 백악관 새 대변인

    “무엇이든 지속적으로 먹이를 줘야 한다.” 미국 백악관 새 대변인에 기자들을 맹수로 표현했던 폭스뉴스 토니 스노(50) 앵커가 임명됐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6일 토니 스노 앵커를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스노 신임 대변인은 전임인 매클렐런 대변인과 달리 출입기자단과 ‘부드러운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매클렐런 전 대변인은 리크게이트에서 허위 답변으로 곤혹을 치렀고 자주 말싸움을 벌여 기자단에게 ‘공공의 적’으로 인식됐다. 스노 대변인은 백악관의 정책과 의사결정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에서는 그가 정부의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전하고 있다. 적극적인 행보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그는 1974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 당시 NBC 방송기자로 백악관 ‘입’을 맡은 론 네센에 이어 두번째 언론인 출신의 대변인이 됐다. 신문기자로 시작한 스노 대변인은 현재 폭스뉴스의 ‘토니 스노 쇼’와 ‘주말 생방송 토니쇼’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2004년 대선에서는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에는 연설문 작성 국장과 언론담당 부보좌관으로 2년 동안 백악관을 경험했다. 그는 딕 체니 부통령 등 공화당 실력자와 인터뷰를 하며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노 대변인은 지난해 결장암 수술을 받고 화학 요법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재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진단받아 활동에는 큰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정가는 그가 경제와 이민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기자단의 정보 접근권 강화에도 노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 당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디 디 마이어스는 “부시가 언론과 부드러운 관계를 원한다면 스노가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교황청 부처님오신날 경축 메시지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인 마이클 피츠제럴드 대주교는 부처님오신날(5월5일)을 앞두고 “전세계의 모든 불자 여러분과 불교 공동체에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는 내용의 경축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25일 밝혔다.
  • 美CEO 연봉 폭등 브레이크가 없다

    美CEO 연봉 폭등 브레이크가 없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USA투데이는 미 100대 기업 CEO의 지난해 소득 중간치가 무려 1790만달러(약 170억원)로 전년보다 25%나 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 노동자들의 평균 임금 상승률은 3.1%였다. 미국 내에서는 CEO들이 이처럼 막대한 수입을 올릴 만한 업무를 수행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돼 왔다. 그러나 CEO의 몸값 폭등세는 10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미 대기업 CEO는 금융회사 캐피털 원 파이낸셜의 리처드 페어뱅크. 그가 360만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해 올린 수입은 자그마치 2억 4930만달러(약 2400억원). 이는 굿이어, 리복 등 1000대 기업의 연간 이익보다도 많은 액수다. 이어 면도기를 만드는 질레트의 CEO 제임스 킬츠는 지난해 P&G와의 합병에 따른 주식 배분, 세금 대납(代納) 등의 혜택으로 총 1억 8500만 달러(약 1800억원)를 벌어들였다. 또 주택건설업체 KB홈의 CEO인 브루스 카라츠는 봉급과 보너스로 610만달러, 스톡옵션으로 1억 1840만달러, 인센티브로 3140만달러를 받는 등 총 1억 5590만달러(약 1500억원)를 챙겼다. 이와 함께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제럴드 피시먼은 1억 4890만달러(약 1400억원), 센던트의 헨리 실버맨은 1억 3330만달러(약 1300억원), 노스 포크 뱅코프의 존 캐너스는 1억 2700만달러(약 1200억원), 리먼 브라더스의 리처드 펄드 주니어는 1억 440만달러(약 1000억원)를 받는 등 지난해 천억원대 소득을 올린 CEO들이 줄을 이었다. 지난해 CEO들의 소득 분석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천억원대의 수입을 기록한 CEO의 상당수가 거대 기업이나 초우량기업의 경영자가 아니라는 점이라고 USA투데이는 지적했다. 그런데도 이들은 스톡옵션과 엄청난 연봉, 보너스 등을 통해 보통사람들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거액을 1년 사이에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기업 인수합병과정에서 물러나는 경영진들에게 위로금 형식으로 지급되는 이른바 ‘황금 낙하산’으로 거액을 챙긴 CEO들도 많았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특히 미국 대기업 CEO들은 이처럼 공식 집계된 거액의 소득 이외에 각종 클럽 회원권과 회사 전용기, 거액의 주택수당, 세금 혜택, 호화 여행 경비 등을 회사로부터 제공받기 때문에 이를 합산할 경우 실제 소득은 더욱 많은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보도했다. dawn@seoul.co.kr
  • 추적60분 ‘황우석 특허’ 방송원고 인터넷 공개

    KBS ‘추적60분’의 문형렬 PD가 제작한 ‘섀튼은 특허를 노렸나(가제)’에 대해 KBS측이 방송 불가 결정을 내린 뒤 문 PD가 프로그램 방송용 원고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5일 인터넷언론 폴리뉴스에 따르면 문 PD는 방송 원고에서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섀튼 교수는 황 교수팀보다 약 9개월 빠른 2003년 4월 미국 특허청에 동물 체세포 핵이식 과정에서 방추체 결함을 없애는 방법을 가출원한 데 이어 2004년 4월 기존의 흡입법과 함께 황 교수팀의 부드럽게 쥐어짜기식 핵이식 기법을 첨가, 수정해 보정 특허를 냈다.”고 주장했다.원고는 또 미국 보스턴 김은주 특허변호사와의 인터뷰와 황 전 교수의 특허를 관리하는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을 통해 섀튼 교수가 쥐어짜기식 핵이식 기법, 핵이식 복제 수정란을 만드는 방법, 배양하는 방법 등에서 황 전 교수의 기술을 도용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1번(NT-1)의 진위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과학계에서는 NT-1이 처녀생식이 아니라 체세포복제 줄기세포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된다.”고 밝혔다.그는 “황 교수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은 줄기세포가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탈핵, 정염색체실험, 유전자각인검사,DNA분석 등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으나 서울대 조사위는 처녀생식을 증명하기 위해 유전자각인검사는 생략한 채 DNA 유전자분석 하나로 과학적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KBS는 일부 원고가 공개된 뒤인 이날 오후 5시쯤부터 편성위원회를 소집,5시간30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방영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편성위는 제작간부는 물론 노조 중앙위원,PD협회장 등까지 참석하는 기구다. 한편 서울대 역시 문 PD가 일부 공개한 원고 내용 가운데 “섀튼이 특허를 침해했다거나 서울대 조사가 잘못됐다고 서울대가 인정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거나 와전됐다.”고 반박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DNA분석 결과 조작 윤현수·이양한 책임”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 수사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당초 이번 주중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하기로 했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5일 “당사자들끼리 말이 엇갈리고 있어 정밀한 수사가 필요하다. 주중 결론 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검찰은 DNA 분석 결과 조작에 윤현수 한양대 교수와 이양한 국과수 분석실장의 책임이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줄기세포 조작 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했다. 이날은 윤 교수와 황우석 서울대 교수, 김선종 연구원이 나흘째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2005년 논문 교신저자인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에게 보낸 질의서 회신이 오지 않는 것도 검찰수사가 늦어지는 이유다. 섀튼 교수의 진술서는 줄기세포 조작과는 큰 관련이 없지만, 학계 등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논문조작과 관련된 세부적인 의혹 하나라도 소홀히 넘기지 않겠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황 교수 등을 소환하기에 앞서 50여일 동안 연구원 등을 조사한 검찰은 어느 정도 내부 결론을 내린 사안에 대해서도 핵심 관련자들의 해명과 의견을 다시 한번 듣고 있다. 선입견없이 수사하겠다는 점도 거듭 밝히고 있다.●권대기·김선종 엇갈린 진술 여전 2차 압수수색 당시 확보한 김 연구원의 ‘바꿔치기가 불가능한 이유에 관한 해명서’와 관련해 황 교수팀 연구원의 반박을 모두 들었지만, 김 연구원에게 다시 확인 작업을 거치는 식이다. 김 연구원은 해명서에서 “서울대 줄기세포 배양을 위해 미즈메디에서 만들어 서울대에 가져간 영양세포 가운데 쓰고 남은 18∼19개는 권대기 연구원이 인큐베이터에 넣어 보관한다. 이 안에 미즈메디 수정란 줄기세포가 섞여 있다면 2∼3일 동안 자라 권 연구원에게 발각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 연구원은 “김 연구원이 영양세포마다 NT2,NT7 식으로 라벨을 붙여왔고, 배지를 갈 때마다 김 연구원이 지목한 영양세포를 꺼내줬다.”고 검찰 조사에서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다시 “영양세포를 줄기세포마다 지정해서 쓸 이유가 없다. 라벨을 붙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이 줄기세포를 반출하다가 자전거 사고로 모두 쏟아버렸다는 권 연구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김 연구원은 “왜 자전거를 타고 가느냐.”라고 반문했다. 검찰은 이처럼 핵심 관련자들의 엇갈리는 진술에 대해서도 생명공학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있어 예상보다 수사가 길어지고 있다.●전문가 조언 듣느라 수사 길어져 황 교수 등이 소환되면서 수사에 대해 미국의 AP통신 등 외신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과학 연구 결과에 대한 검찰 수사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글로벌 수사’다.검찰이 관련자들의 사법처리 대상과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국제적인 선례를 따져본 것은 이같은 맥락에서다. 논문조작 등에 대해 외국에서는 ‘검찰수사-형사처벌’ 수순을 밟는 것보다는 대학 또는 연구소 차원의 징계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의 경우 검찰수사가 황 교수 등 관련자들의 요청에 따라 시작됐다는 점은 그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섀튼, 황교수 줄기세포 논문 활용 美 보건원 보조금 160억원 타내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파트너였던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는 조작으로 드러난 황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활용, 미 정부로부터 거액의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섀튼 교수는 황 교수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미 국립보건원(NIH)에 1610만달러(약 160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신청, 지난해 9월 승인받았다고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지가 연방 정부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섀튼 교수는 이 자금으로 신축 중인 총 공사비 3100만달러(약 310억원)의 7층짜리 메기여성연구소 건물 중 4개층을 줄기세포연구소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섀튼 교수는 5년간에 걸쳐 지급되는 NIH 보조금 신청문서에서 취소된 황 교수팀의 사이언스 논문을 여러차례 거론하면서 황 교수팀과의 ‘특별한 국제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황 교수도 섀튼 교수의 보조금 신청과 관련,NIH에 서한까지 보내 두 사람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섀튼 교수가 황 교수팀의 조작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거액의 보조금을 받아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관련 사업의 지속 여부와 보조금 지급 취소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츠버그대측은 “섀튼 교수팀의 프로젝트가 2007년 2월 입주를 목표로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워싱턴 연합뉴스
  • “섀튼이 황교수에 논문조작 제안”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5일 2005년 사이언스 논문 교신저자인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논문조작에 관여한 정황을 확보했다. 강성근 교수는 최근 검찰조사에서 “지난해 1월9일 줄기세포 4∼7번 오염사고 직후 열린 학회에서 황 교수가 오염사실을 섀튼 교수에게 알렸다. 섀튼 교수는 ‘이왕 만들어졌던 줄기세포이니 논문에 포함시키자.’고 했다.”고 말했다.강 교수의 진술은 “섀튼 교수가 사이언스 논문작성 과정에서 과학적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피츠버그대 자체 조사 결과와 배치된다.이에 따라 검찰은 섀튼 교수가 논문조작에 관여한 정도와 줄기세포 오염사고를 알게 된 시점 등에 대한 질문 등 130여개의 항목이 담긴 서면 질의서를 이메일로 보냈다. 한편 검찰은 2004년 논문의 1번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에 의한 것인지 돌연변이에 의한 것인지 등을 검증하지 않을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1번 줄기세포의 정체는 과학계에서 풀어야 할 사안”이라면서 “줄기세포가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당시 핵치환을 담당한 박을순 연구원을 비롯한 전문가들도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다음주부터는 논문의 DNA분석을 맡은 국립과학연구소 이양한 박사를 시작으로, 황우석·윤현수 교수와 김선종 연구원 등 핵심 관련자들이 검찰조사를 받는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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