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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日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입수…사건 79년 만에 처음

    정부, 日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입수…사건 79년 만에 처음

    정부가 1945년 8월 침몰한 강제징용 노동자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의 일부를 일본 정부로부터 입수했다. 2007년 이후 강제징용 노동자 관련 명부를 일본 정부로부터 17년 만에 제공받은 것으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를 확보한 것은 사건이 일어난 뒤 79년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 파악과 피해자 구제 등에 활용하고, 추가 자료도 계속 얻어낼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정부와 교섭을 거쳐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일부를 제공받았다”며 “일측은 내부조사를 마친 자료 19건을 정부에 우선 제공했고, 다른 자료에 대해서도 내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키시마호는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22일 강제동원 노동자들을 비롯한 재일 한국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한 일본의 해군 수송선이다. 일본 북단 아오모리현 오미나토항을 출발해 이틀 뒤인 24일 교토 마이즈루항에 기항하려다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갑자기 선체 밑부분이 폭발하며 침몰했다. 일본은 당시 공식 발표를 통해 우키시마호가 해저 기뢰를 건드려 폭침했고 조선인 승선자 3725명 중 524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지만 유족들은 일본이 고의로 배를 폭파했고 승선자는 7000~80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과거 유족과의 소송에서 배가 침몰하면서 사라졌다며 승선자 명부가 사라졌다고 했지만, 최근 학계 등의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해군과 기업이 작성한 명부를 정부가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후생노동성 측으로부터 19건의 명부 자료를 받았다. 외교부는 “확보한 명부를 피해자 구제와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파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지원위원회’ 심사과정에서 근거자료 부재 등으로 위로금 지급 신청을기각·각하 당한 희생자 유족에 대한 위로금 지급 재심의 등에 동 명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명부에 희생자 분들의 개인정보가 다수 있어 국내 법령에 따라 정보를 열람 또는 제공받을 권리가 있는 분들께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만 자료 안에 중첩된 명단이 있을 수 있어 자세히 확인한 뒤 자료의 종류, 확보한 명단의 규모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일본 정부는 1971년과 1991년, 2007년에 정부 당국 간 교섭으로 강제징용 노동자 관련 명부를 정부에 제공했다. 2007년에는 한반도 출신 옛 군인·군속의 공탁서 정본의 사본을 일본 정부로부터 확보했다. 이후 17년 만에 다시 외교당국 간 교섭을 통해 명부를 입수할 수 있었던 데에는 최근 한일관계가 개선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6~7일 퇴임을 앞두고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일정과는 별개로 최근 양국 간 주요 계기마다 협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정부는 우키시마호 사건의 피해자 구제 및 진상파악 등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 피해자 명부를 공개하도록 주도한 후세 유진 프리랜서 기자<서울신문 6월 19일자 20면>는 “정말 기쁘다”며 “명부가 하루빨리 유족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문제를 수년 전부터 취재해 온 후세 기자는 일본 정부에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등에 대한 자료 공개를 청구했고 지난 5월 숨겨져 왔던 명부 일부가 세상에 나왔다. 후생노동성이 공개한 3개 명부 중 하나는 아오모리현의 오미나토 해군시설부에서 작성한 ‘승선 명부’로 그 표지에는 ‘8월 24일 승선, 총원 2429명’이라고 적혀 있다. 명부에 있는 성명과 생년월일 등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가렸다. 앞서 후세 기자는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요청해 공개된 명부를 받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유로 “식민지 시대의 문제는 일본이 저지른 가해의 문제”라며 “일본이 과거를 마주하고 반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일본은 신용할 수 없는 국가가 된다”고 덧붙였다.
  • [사설] 기시다 고별 방한… 한일 협력 이어져야

    [사설] 기시다 고별 방한… 한일 협력 이어져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박 2일 일정으로 6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2번째다. 지난해 최대 현안이었던 강제동원 문제를 ‘제3자 변제 방식’으로 풀어내고 관계를 개선한 양국 정상은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외교를 재개함으로써 본격적인 한일 협력의 시대를 열었다. 기시다 총리는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달 퇴진 의사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고별 방한인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제3국 분쟁 시 대피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다. 제3국에서 분쟁이 발생했을 때 현지의 자국민 대피를 서로 돕는다는 각서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때 한국군 수송기가 한국 교민 163명을 대피시키면서 일본인 45명을 한국까지 이송했다. 일본 정부도 자위대 수송기가 이스라엘에서 일본으로 자국민을 대피시킬 때 한국인 33명을 태워 줬다. 각서가 교환되면 한일은 비행기와 차량 등 각자의 수송 수단을 이용한 대피 협력의 틀을 만들어 유사시 3국에서의 자국민 안전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관심은 오는 27일 집권 자민당의 총재를 뽑는 선거다. 연립 여당이 중의원·참의원 양원에서 과반수를 점하고 있어 자민당 총재가 곧 일본 총리가 된다. 자민당 내부의 리더십 교체인 만큼 누가 총리가 되든 한국을 포함한 일본의 대외 정책에는 큰 틀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기시다 두 정상의 이례적인 케미(교감)가 차기 일본 총리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는 과제다. 내년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다. 강제동원 해결 때 보인 일본의 소극적 자세에 불만을 느끼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과거 청산과 미래 지향을 균형 있게 추구하면서 한일 협력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단단한 기초를 만들어야 한다. 한일 개선을 통해 가능해진 한미일 협력은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 구체화됐다. 한일 협력이 필수인 시대에 일본의 새 리더십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 공항철도, 추석 연휴 대비 시설물 특별점검 실시

    공항철도, 추석 연휴 대비 시설물 특별점검 실시

    박대수 사장 전동차 유지보수 현장점검… 안전관리 철저 당부 박대수 공항철도(주)(이하 공항철도) 사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3일 용유차량기지 주공장을 방문해 전동차 정비 및 현장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공항철도 주공장에서 이루어지는 중정비 유지보수 작업은 열차 운행에 기본이 되는 ▲주행장치 ▲제동장치 ▲전자장치 등의 주요 부품을 분해 점검하는 공정으로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매우 중요한 공정 중의 하나이다. 이날 박대수 사장은 주공장의 ▲제동실 ▲차체수선장 ▲회전기수선장 ▲차륜선반실 ▲주회로실 등을 방문하여, 주요 공정별 정비작업을 직접 점검하고, 차륜 삭정 작업과 선반기기 운용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또한 장기 연휴로 입출국객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열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유지보수에 힘써 달라고 전했다. 점검을 마친 박대수 사장은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현장을 지켜야 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전동차 정비 절차를 준수하여 인적 오류를 근절하고, 유지보수 장비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사설] 돈 마른 지갑… 내수 진작책 더 과감해야

    [사설] 돈 마른 지갑… 내수 진작책 더 과감해야

    내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질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 7월 101.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감소했다. 16개월째 감소세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고금리·고물가에 가계살림이 팍팍해진 게 가장 큰 요인이다. 실제로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흑자액인 흑자율이 지난 2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가계에서 쓸 여윳돈이 없으니 내수가 갈수록 침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칫 수출 호조로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경제성장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만큼 정부의 과감하고 실질적인 내수 진작책이 시급해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발표를 통해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국정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커 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수출이 내수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경제상황을 보여 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7월 98.4로 전달보다 0.6 하락했다. 100 아래면 경기가 추세에 못 미친다는 뜻이다. 정부가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되는 이유다. 냉철한 현실 진단을 바탕으로 내수를 끌어올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대대적인 소비 쿠폰 발행 등 직접적 진작책과 함께 가계살림이 나아지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우선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부담부터 덜어 줘야 한다. 또한 기업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소득을 높여 소비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정부의 국군의날(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만하다. 해외 관광 대신 국내 여행을 늘릴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정치권도 힘을 보태야 한다. 여야가 합의한 ‘민생공통 공약 협의 기구’는 이럴 때 제 역할을 해야 박수를 받는다.
  • ‘사면초가’ 우리금융 전방위 압박…특혜대출부터 M&A까지 훑는다

    ‘사면초가’ 우리금융 전방위 압박…특혜대출부터 M&A까지 훑는다

    ABL생명 인수 등 자본비율 조사 우리투자증권 출범 과정도 검증일각 “상황 심각, 임원진 결단해야” 우리금융지주가 사면초가에 놓였다. 연이은 횡령 사고에 전임 회장과 관련한 특혜대출 의혹이 겹친 데다 임종룡 회장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 사업까지 금융당국이 들여다보기로 하면서다. 금융당국의 전방위적 감사에 검찰의 강제수사까지 동시에 진행되는 건 125년 우리금융 역사상 처음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정기검사 사전 통지서를 보냈다. 2021년 말 이후 약 3년 만이다. 애초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의 정기검사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일정을 앞당겼다. 최근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서 불거진 연이은 금융사고가 영향을 미쳤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내부 임원회의에서 “우리금융은 더이상 신뢰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이례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상황을 급속도로 악화시킨 건 손태승 전 회장과 관련한 특혜대출 의혹이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차주에게 616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중 350억원이 부당대출로 의심된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우리은행 본점과 영업점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를 본격화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은 정기검사를 통해 우리투자증권의 출범 과정과 최근 우리금융이 인수를 결정한 ABL생명의 M&A 과정까지 들여다보기로 하면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임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비은행 부문 역량 강화 프로젝트에 제동을 걸고 나선 셈이다. ABL생명 인수의 경우 우리금융이 대규모 M&A 이후에도 적정 수준의 자본 비율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 일각에선 우리투자증권과 관련해 또 다른 이슈들이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은 임원진 인사와 관련한 불만과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출신인 우리투자증권 고위 인사 A가 해외법인장으로 있던 당시 임 회장과 쌓은 인연이 인선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대표적이다. 금감원 역시 우리투자증권을 둘러싼 이 같은 불만과 의혹들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 임원진에 대한 내외부 지적 등에 대해선 이미 파악하고 있는 상태”라며 “당장 금감원이 나설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향후 (검사 과정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금융권 일각에선 임 회장과 우리금융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지주회장 사퇴 등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두고 고민해야 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김대호, ‘나혼산’서 집 공개하더니 결국…“새로운 집 구할 것”

    김대호, ‘나혼산’서 집 공개하더니 결국…“새로운 집 구할 것”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홍제동 자가를 떠난다. 5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이날 김대호는 방송에서 집이 공개된 이후 쉼터가 아닌 일터가 됐다고 고백하며 온전한 내 공간을 갖기 위해 이사를 결심했다고 말한다. 그는 바쁜 스케줄로 임장할 시간이 부족해 ‘홈즈’에 의뢰하게 됐다고 밝힌다. 김대호는 이사를 원하는 지역으로 은평, 서대문, 종로를 언급하며 “독특한 구조의 집이 좋다”라고 밝혔다. 평소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고 말한 김대호는 상암 MBC에서 자전거로 1시간 이내의 지역을 바랐다. 이 밖에도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켰을 때 맛집이 많은 지역, 텃밭과 마당, 호장마차를 위한 공간이 무조건 필요하다는 조건도 내건 뒤 예산으로 최대 7억원을 언급했다. 복팀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입사 동기 오승훈 아나운서가 출격한다. 박나래는 오승훈의 등장에 카이스트, 아나운서, 변호사 등 타이틀 수집가라고 소개한다. 이에 오승훈은 “과학고 2학년 때 카이스트에 합격을 했다”라며 그룹 페퍼톤스의 이장원이 고등학교 1년 선배로 친하게 지냈다고 말한다. 주우재가 오승훈에게 이장원과 묘하게 닮았다고 말하자, 그는 “고등학교 때 별명이 ‘이장원 프라임’이었다”고 고백한다.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계기를 묻는 코디들의 질문에 오승훈은 “변호사로 활동을 하지는 않는다.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 공부를 시작했다. 하루 15시간씩 공부를 했다”라고 밝힌다. 덕팀에서는 육중완이 대표로 출격한다. 육중완은 “대호와 저의 라이프 스타일이 비슷하다. 제가 좋아하는 집이면 대호도 좋아할 것 같다”라며 승리를 확신한다. 본격적인 임장에 앞서, 장동민은 김대호와 완벽한 동기화가 되기 위해 김대호의 시그니처 차량과 똑같은 미니 승합차 ‘홈즈카’를 준비했다고 말한다. 세 사람은 홈즈카를 이용해 종로구 구기동으로 향한다. 상암 MBC까지 자전거로 약 45분 소요되는 곳으로 감나무를 품은 잔디마당이 눈길을 끈다. 마당 옆 미니창고는 호장마차 존으로 김대호의 로망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실내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무엇보다 미니 다락방과 환상적인 옥상 뷰는 흠잡을 곳이 없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김대호 아나운서의 새 보금자리 찾기는 오는 5일 오후 10시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 강릉대교서 트럭 추락…2명 숨져

    강릉대교서 트럭 추락…2명 숨져

    3일 오전 6시 36분쯤 강원 강릉 홍제동 강릉대교에서 트럭 1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3명 중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나머지 1명은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강릉대교를 주행하던 트럭은 앞서 추돌사고가 난 QM6 승용차, 쏘렌토 승용차를 피하려다 다리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한 트럭에는 불이 나 일부 소실됐다. QM6 승용차, 쏘렌토 승용차 운전자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로 인해 도로가 전면 통제돼 출근길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사도광산, 강제로 끌려갔나” 묻자…김문수 “공부 안 해서 모르겠다”

    “사도광산, 강제로 끌려갔나” 묻자…김문수 “공부 안 해서 모르겠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일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강제동원’ 표현이 삭제됐다는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공부를 안 해서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사도광산, 군함도 등에서 일한 조선인들은 자발적으로 돈 벌러 간 노동자들인가 아니면 강제 끌려간 노예들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이 “사도광산,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가 임금도 못 받고 일하다가 조국에 돌아오지도 못하고 불귀의 객이 된 수많은 영혼을 (김 장관은) 일본인이라고 말하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묻자 김 장관은 “그런 사람들이 있는지는 전부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대법원이 일본에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배상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대법원의 판결을 인정 안 하는 것 아니다”라면서도 “사실관계에 대한 것은 확인해야 하는데 제가 지금 모든 사실관계를 다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이날 김 장관은 ‘일제강점기 시절 선조 국적은 일본’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 장관은 이 의원이 ‘김 장관은 일제 치하에서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국적이 일본이라고 말했다’라고 지적하자 “그러면 일본 국적이 아니면 어디 국적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김 장관은 “임시정부이지 국가가 아니다”라며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했다고 해서 매국노가 아니고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 의원이 ‘김 장관을 비롯한 이런 뉴라이트들의 행태는 우리 형법이 규정하고 있는 국헌문란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자 “공부 좀 하라. 국제법을 보라”고 맞받아쳤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권한대행 체제 서울시교육청, 확고한 원칙으로 교육현장 혼란 최소화해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교육청 설세훈 부교육감 대행체제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서울시교육청이 설세훈 부교육감 대행체제에 돌입했다. 교육감 궐위 사태로 인한 학교현장과 시민사회의 우려가 깊은 가운데, 벌써부터 정쟁을 초래할 수 있는 압력으로 불필요한 갈등과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지금은 의장직을 내려놓은 국민의힘 소속 김현기 의원이 교육청 관련 특정 조례의 대법원 제소’를 취하하라고 요청한 것이 대표적이다. 법원은 국민의힘이 절대다수의 의석으로 강행한 4건의 조례폐지에 대해 법적 제동을 걸었다. 4건 중 3건(기초학력조례,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및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조례, 주민청구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은 교육청의 집행정지 요청이 인용되었으며, 지난 7월 제소된 ‘학생인권조례 페지조례안 재의결 무효확인소송’ 역시 판단 중이다. ‘조례 폐지에 대한 요건 및 절차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집행정지가 인용된 사안을 두고, 전임 의장이 제소를 취하하라는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권한대행 체제하에서는 ‘현상유지를 위한 안정적 행정 행사’가 최우선이다. 신규사업은 물론 조직의 기조와 운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사조치마저 최소화하는 것이 원칙이다. 조례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하거나 취하하는 일은 서울시 교육의 방향과 철학을 실현하는 매우 중요한 결정인 만큼 권한대행 체제에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과 논란을 초래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 권한범위를 넘어서는 무리한 정치적 요구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특정 세력의 정치적 목적과 진영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공백없는 안정적인 교육행정을 통해 교육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해 줄 것을 서울시교육청에 당부한다. 당장 10월 16일 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약 두 달간 서울시교육청이 힘써야 할 것은 교육행정의 공백 최소화와 교육감 선출 준비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 척수 끊고 가죽 벗겨 피범벅…‘명품백’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척수 끊고 가죽 벗겨 피범벅…‘명품백’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흠집 없고 균일한 조직의 악어 가죽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에르메스 핸드백 한 개에는 3~4마리의 악어 가죽이 사용되고, 재킷 한 벌에는 6마리의 가죽이 필요하다. 전세계적으로 동물권에 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동물 가죽에서 인조 및 비건 가죽으로 방향을 틀고 있지만 에르메스는 동물 가죽을 고수하며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에르메스 매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차례 잠입 조사와 내부 고발자들의 폭로에서 밝혀진 바, 에르메스의 럭셔리한 이미지와는 달리 동물 가죽 핸드백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말 그대로 잔인하고 악랄하다”며 악어 학살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살아있는 악어의 코를 누르고 머리 뒷부분을 자른 후, 척추를 따라 칼을 밀어 넣어 가죽을 벗긴다”라며 “목이 반 이상 잘려 나간 채로, 철제 작업 테이블 위에서 몸부림치는 악어의 목에서는 선홍색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온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제동물권단체 페타아시아가 공개한 영상에는 태국의 악어농장에서 가죽을 얻기 위해 악어의 척추를 따라 칼질을 하고, 목덜미를 내리쳐 척수를 끊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악어는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지는 고통에 발버둥을 친다. 인간에게도 악어 가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건 좋은 선택지는 아니다. 인수공통감염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데다 가죽 공정 과정에서도 화학 물질이 첨가되기 때문이다. 수천만원 에르메스 버킨백 원가는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에르메스 ‘버킨백’의 원가는 1000달러(약 140만원)에 불과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에르메스는 버킨백을 아무에게나 팔지 않는다. 가방을 사기 전 스카프, 시계, 찻잔 등 소품들을 사면서 에르메스 브랜드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판매 방식으로 수만 달러 이상의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통상 기본 버킨을 사는 데는 소품에만 1만 달러(약 1390만원) 이상을 써야 하고, 히말라야 버킨 등 희소 아이템을 얻으려면 20만 달러(약 2억 7700만원) 이상을 써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6월 ‘세상에서 가장 탐나는 핸드백의 미친 경제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에르메스의 대표 상품인 검은색 기본 버킨25는 에르메스 매장 판매 가격이 세전 1만 1400달러(약 1500만원)지만 이를 바로 리셀러에게 되팔면 2만 3000달러(약 3190만원)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가방의 원가가 1000달러(약 14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에르메스 창업자 가문이 덕분에 1500억 달러(207조 8925억원) 재산을 자랑하는 부자가 됐다며, 사람들이 ‘버킨백=부의 상징’으로 인식하면서 에르메스 브랜드의 지위는 당분간 공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대출 더 받으려면 주기형 금리 선택하세요”

    “대출 더 받으려면 주기형 금리 선택하세요”

    5년·10년 혼합·주기형 가장 유리상환 기간 살피고 신용대출 정리변동형서 갈아탈 땐 수수료 없어 정부가 가계대출 급증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시행하면서 1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불가피하게 주담대 한도를 최대한 늘려야 한다면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금리를 적용하는 주기형 금리를 선택하고, 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은 최대한 줄이라는 게 은행원들의 조언이다. 우선 DSR은 자신의 소득 대비 연간 금융사에서 빌릴 수 있는 대출 한도를 말한다. 현재 DSR 40% 이내로 제한돼 있어 부부 합산 연소득이 1억원인 경우 이자를 포함해 연간 4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스트레스 DSR’은 이 DSR을 계산할 때 금리의 변동성까지 고려해 대출 한도를 더 줄인다. 스트레스 DSR 산정 시 변동금리는 0.75% 포인트(수도권 1.2% 포인트), 혼합형(5년 고정 후 변동) 금리는 0.45% 포인트(수도권 0.72% 포인트), 주기형(5~10년 주기로 변동) 금리는 0.23% 포인트(수도권 0.36% 포인트)가 붙는다. 따라서 대출을 최대한 끌어모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금리와 스트레스 금리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 현시점에선 5년 또는 10년 주기로 금리가 바뀌는 주기형이 가장 유리하다. 스트레스 금리도 가장 낮으면서 현재 5개 시중은행 모두 주기형이나 혼합형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0.6~1.1% 포인트가량 낮기 때문이다. 연봉 6000만원의 수도권 직장인이 연 4.5% 금리로 40년 만기 주담대를 받는다고 했을 때 주기형으로 받으면 4억 22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변동형으로 받으면 3억 7700만원밖에 못 빌린다. 혼합형은 주기형보다 스트레스 금리가 조금 높아 은행마다 금리를 비교해 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신한은행에서 유일하게 내놓은 ‘10년 주기형’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 은행에는 완전 고정금리 주담대 상품이 없는데 10년 주기형 상품의 스트레스 금리가 0.15% 포인트(수도권 0.24% 포인트)로 가장 낮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기에 금리가 5년 이상 고정되는 상품을 선택하는 데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일단 유리한 금리를 선택한 뒤 ‘갈아타기’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통상 대출 실행 후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변동형에서 혼합형이나 주기형으로 갈아타는 경우엔 3년 이내라도 수수료 없이 갈아탈 수 있다. 대출 기간도 유의해서 봐야 한다. 대출 기간이 줄어들면 매년 상환해야 하는 돈이 늘어나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오는 9일부터 주담대 기간을 최장 40년(만 34세 이하는 50년)에서 30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이 변동금리로 받을 수 있는 대출은 최대 3억 4400만원(수도권 기준)으로 대폭 쪼그라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을 최대한 받고자 한다면 주기형을 선택하고, 주담대보다 금리가 높고 DSR 계산에도 포함되는 신용대출은 정리하는 게 좋다”면서 “대출 한도에 여유가 있다면 금리 전망과 자신의 대출 기간을 고려해 정하라”고 조언했다.
  • 생산·소비 ‘더블 마이너스’… 투자 증가는 ‘긍정 시그널’

    생산·소비 ‘더블 마이너스’… 투자 증가는 ‘긍정 시그널’

    산업 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짝 증가했던 소비는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하반기 내수 회복이 여전히 아득한 상황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7(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4월 1.4% 증가했던 생산은 5월 -0.8%, 6월 -0.1%에 이어 석 달째 감소세를 이었다. 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건 2022년 8~10월 이후로 21개월 만이다. 부문별로는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3.6% 줄었다. 2022년 12월 -3.7% 이후 19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광공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동시에 위축돼 3.8% 줄었다. 반도체는 8.0% 감소했다. 6월 반도체 생산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자동차 생산은 14.4% 줄었다. 2020년 5월 -24% 이후 50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자동차 부품사 파업과 라인 보수공사 등이 생산 지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모비스 협력업체와 기아차 광주공장 협력사 등이 부분 파업에 나섰다. 한국지엠(GM)은 부평공장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이에 7월 국내 완성차 업체 생산량은 29만 910대로 30만대를 밑돌았다. 다만 통계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산업 생산이 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 기준으로는 ‘플러스’로 가고 있다”면서 “산업 부문은 괜찮은 상황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업황도 견조하다”고 말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7% 증가했다. 금융·보험(-1.3%), 숙박 및 음식점업(-2.8%), 예술·스포츠·여가(-1.3%)에서 줄었고, 정보통신(4.5%), 운수·창고(3.1%)에서 늘었다. 공공행정 생산은 6.0% 늘었다. 소비 지표인 소매 판매는 1.9% 감소했다. 4월 -0.6% 5월 -0.2%를 기록한 이후 6월 1.0%로 반짝 증가했다가 다시 한 달 만에 꺾였다.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1.6%),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2.3%), 오락·취미용품 등 준내구재(-2.1%)가 동시에 줄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10.1% 늘면서 두 달째 증가세를 이었다. 운송장비 투자가 50.5% 급증하면서 전체 투자 증가를 이끌었다. 건설기성은 1.7% 감소했다. 건축에서 공사 실적이 0.9% 늘었지만, 토목에서 8.9% 감소했다.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하는 건설 수주는 1년 전보다 토목(83.5%)을 중심으로 28.4%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 두산 밥캣·로보틱스 주식교환 철회… 일반주주들 “꼼수 우회 합병” 반발

    두산 밥캣·로보틱스 주식교환 철회… 일반주주들 “꼼수 우회 합병” 반발

    일반주주의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제동에 부딪힌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안이 철회됐다. 다만 밥캣의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로보틱스와 분할 합병하는 계획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꼼수 우회 합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29일 각각 긴급이사회를 소집하고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두산그룹이 지난달 11일 사업구조 개편을 발표한 지 49일 만이다. 양사는 각각 대표이사 명의 주주 서한을 통해 “사업구조 개편 방향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더라도 주주들과 시장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면 추진되기 어렵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그룹은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정정요구 사항을 반영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주주총회 등의 일정도 재조정하기로 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8일 “(두산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했다. 두산은 금감원 요청에 지난 6일 정정된 증권신고서를 공시했지만, 금감원은 26일 또다시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했다.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알짜 기업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인적 분할해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합병,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두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두산에너빌리티 신설 법인과 두산로보틱스 간 분할 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지배구조 개편이 지배주주에게만 유리하고 일반주주는 피해를 보는 구조로 설계됐다는 게 이 원장의 시각이다. 소수주주 의결권 플랫폼 액트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 입장에서는 기존 안대로 밥캣을 로보틱스에 빼앗기는 것”이라면서 “에너빌리티가 알짜 자회사 밥캣을 로보틱스에 넘기는 대신 에너빌리티의 부채 비율은 분할 전 131%에서 분할 뒤 160%로 치솟게 되고 에너빌리티는 더이상 밥캣의 배당수익을 향유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산의 주식 교환 철회는) 밥캣만 일부러 살려주면서 에너빌리티 주주들을 궁지에 빠뜨리려는 계책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 [단독] “갠텔 안 하면 안 잡혀” 수사 따돌릴 팁 공유… 추가 범행 위해 ‘대피방’ 숨기도

    [단독] “갠텔 안 하면 안 잡혀” 수사 따돌릴 팁 공유… 추가 범행 위해 ‘대피방’ 숨기도

    “열심히 하면 상위방” 범죄 부추겨음란물 제작봇 채널 이용 200만명경찰, 텔레그램 봇 8개 조사 착수 “언론에 보도된 ‘○○방’(한 대학 딥페이크 음란물 공유방) 방장도 아직 안 잡혔고 숨어 있다. 걱정하지 마라.” 친구, 가족 등 지인의 얼굴과 여성 나체를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물’을 텔레그램에서 유포하는 성범죄에 대한 정부의 강력 대응에도 텔레그램 대화방 참여자들은 상황을 즐기며 오히려 범죄를 부추기고 있었다. ‘갠텔(개인끼리 텔레그램)만 안 하면 (신상 특정이 어려워) 잡히지 않는다’며 서로를 안심시키거나 ‘비밀번호를 열 자리 이상으로 길게 설정하면 휴대전화를 열 수 없다’며 수사망을 빠져나갈 방법을 공유하기도 한다. 2020년 N번방 사태로 텔레그램에서 발생한 범죄는 추적이 어렵다는 게 알려진 이후 수년간 텔레그램을 쓴 이들은 ‘절대 경찰에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까지 내비쳤다. 서울신문이 28일 논란이 된 텔레그램 채널에 접속했을 때 개설자는 “기자랑 경찰들아, ‘텔레그램 야동방’(야한 동영상을 공유하는 단체방) 짬밥이 얼만데 내가 잡히겠냐. 더 들어와서 잡아 보든가”라는 글을 공지로 올렸다. 이 개설자는 “지인 (사진과 정보를) 많이 올리고 능욕하면 ‘상위방’(더 자극적인 영상물을 공유하고 범행 강도가 센 단체방)에 데려갈 테니 열심히 활동해 달라”는 글도 올렸다.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지인 등의 사진을 합성해 음란물로 만드는 프로그램(봇)을 탑재한 텔레그램 채널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이런 봇은 싸게는 몇백원 정도를 받고 딥페이크 사진 한 장을 만들어 주는 식으로 사람을 모은다. 특히 사진을 나체로 바꿔 주는 봇 등 여러 개의 음란물 제작 봇을 탑재한 한 채널의 현재 이용자는 40만명에 육박한다. 이러한 채널은 10개가 넘는데, 이용자를 모두 합하면 200만명을 훌쩍 넘는다. 서울경찰청 딥페이크 성범죄 태스크포스(TF)는 우선 텔레그램 봇을 탑재한 채널 8개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자 일부는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하거나 방을 폐쇄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가 범행을 위해 영상 공유 등은 하지 않고 모여만 있는 이른바 ‘대피방’으로 숨어드는 경우도 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수사 협조를 하지 않으면 텔레그램 국내 서비스에 제동을 걸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적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찰들아, 내가 잡히겠냐”…‘딥페이크’ 텔레그램서 수사기관 조롱도

    “경찰들아, 내가 잡히겠냐”…‘딥페이크’ 텔레그램서 수사기관 조롱도

    “언론에 보도된 ‘OO방’(한 대학 딥페이크 음란물 공유방) 방장도 아직 안 잡혔고 숨어 있다. 걱정하지 마라.” 친구, 가족 등 지인의 얼굴과 여성 나체를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물’을 텔레그램에서 유포하는 성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움직임에도 텔레그램 대화방 참여자들은 상황을 즐기며 오히려 범죄를 더 부추기고 있었다. ‘갠텔(개인끼리 텔레그램)만 안 하면 (신상 특정이 어려워) 잡히지 않는다’며 서로를 안심시키거나 ‘비밀번호를 열자리 이상으로 길게 설정하면 휴대전화를 풀 수 없다’, ‘친구 전화번호로 텔레그램에 가입하면 된다’며 수사망을 빠져나갈 방법을 공유하기도 한다. 2020년 N번방 사태로 텔레그램에서 발생한 범죄는 추적이 어렵다는 게 알려진 이후 수년간 텔레그램을 쓴 이들은 ‘절대 경찰에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까지 내비쳤다. 서울신문이 28일 논란이 된 텔레그램 채널에 접속했을 때 개설자는 “기자랑 경찰들아, ‘텔레그램 야동방’(야한동영상을 공유하는 단체방) 짬밥이 얼만데 내가 잡히겠냐. 더 들어와서 잡아보든가”라는 글을 게재하다 공지로 올리기까지 했다. 이 개설자는 “지인 (사진과 정보를) 많이 올리고 능욕하면 ‘상위방’(더 자극적인 영상물을 공유하고 범행 강도가 센 단체방)에 데려갈 테니 열심히 활동해달라”는 글도 올렸다.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에도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지인 등의 사진을 합성해 음란물로 만드는 프로그램(봇)을 탑재한 텔레그램 채널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런 봇은 무료 이용권으로 신규 사용자를 유입한 뒤 싸게는 몇백원 정도를 받고 딥페이크 사진 한장을 만들어주는 식으로 사람을 모은다. 특히 사진을 나체로 바꿔주는 봇을 탑재한 한 채널의 현재 이용자는 40만명에 육박한다. 이러한 채널은 10여개에 달하는데, 이용자를 모두 합하면 200만명을 훌쩍 넘는다. 서울경찰청 딥페이크 성범죄 태스크포스(TF)는 우선 텔레그램 봇을 탑재한 채널 8개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자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딥페이크 영상물을 공유하며 범죄를 저질렀던 이들 중 일부는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하거나 방을 폐쇄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가 범행을 위해 영상 공유 등은 하지 않고 모여만 있는 이른바 ‘대피방’으로 숨어드는 경우도 있다. 잠시 단속과 수사를 피했다가 다시 범행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텔레그램에는 ‘보안 가이드’라며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채널도 여럿이다. 결국 딥페이크 성범죄를 근절하려면 텔레그램의 협조를 끌어낼 방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수사 협조를 하지 않으면 국내 서비스에 제동을 걸 수 있도록 하는 등 적절한 제도적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은 연방내부무장관 등이 나서 제한적이지만 텔레그램으로부터 수사 협조를 끌어냈고, 브라질 대법원은 텔레그램에 대한 일시적 접속 차단을 명령하기도 했다.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사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학교를 모은 지도도 여럿 등장했다. ‘텔레맵’(TeleMap)을 제작한 김모(17)군은 “후배들로부터 주변에 피해자가 많다고 들어 지도를 만들었다”면서 “주동자가 잡히지 않고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봐주기로 처벌하니 ‘너도나도 해도 괜찮다’는 분위기에 휩쓸려 범죄가 반복된다”고 말했다.
  • 중국 직구 어린이 자전거 유해물질 범벅… 기준치 260배

    중국 직구 어린이 자전거 유해물질 범벅… 기준치 260배

    중국 온라인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어린이용 자전거가 유해물질로 범벅이 돼 국내 기준치의 260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자전거, 안경, 선글라스 16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넘어선 유해 물질이 나오거나 내구성이 부적합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자전거 2종을 검사한 결과, 1개 제품 좌석 안장에서 국내 기준치의 258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접촉 시 눈이나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도 있다. 다른 자전거에서도국내 기준의 240배에 이르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자전거 벨의 플라스틱 부분에서는 납이 기준치를 1.5배 초과해 검출됐다. 어린이용 인라인 스케이트 2종에서도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 또 2개 제품 모두 겉모양, 구조, 성능, 주행, 신발의 부착 강도를 측정한 시험에서 균열이 가고 망가졌다. 어린이용 킥보드 2종 또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모두 낙하 강도와 장치 안전성 시험에서 균열이 가고 파손됐다. 브레이크 제동력을 따지는 시험에서는 킥보드가 경사면에서 멈추기 위해 필요한 힘이 국내 기준치보다 낮았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파는 어린이용 안경테 2종에서도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나왔다. 알리익스프레스 안경 코받침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170배 초과 검출됐고 테무 안경의 다리에서는 국내 기준치를 238배 초과하는 납이 나왔다.
  • [사설] 심각한 전력난… 가동 멈출 원전 연장 논의 서둘라

    [사설] 심각한 전력난… 가동 멈출 원전 연장 논의 서둘라

    국내 전력 수요가 해마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설계수명(40년)을 다한 노후 원전들이 내년에 무더기로 멈출 예정이니 전력 확보에는 더 크게 비상이 걸렸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계속운전 승인’(수명 연장) 여부를 심사받느라 이미 멈춘 고리 2호기를 비롯해 고리 3호기(다음달), 고리 4호기(내년 8월), 한빛 1호기(내년 12월) 등이 줄줄이 운전을 중단한다. 미국 등 원전 강국처럼 수명을 연장해 발전을 유지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해야 할 단계다. 원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438기의 원전 가운데 55%인 239기가 설계수명을 넘겨 더 운영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다. 미국은 전체 원전 중 90%가 20년씩 추가로 계속운전 승인을 받았고, 유럽도 가동 원전 97기 중 76기가 연장 승인을 받았다. 원전 수명 연장은 세계적 추세다. 우리나라는 계속운전 승인 사례가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단 두 번뿐이다. 그나마도 연장된 계속운전 기간이 10년이라 이미 기한을 다 채워 문재인 정부 때 폐쇄됐다. 현재 가동 원전 26기 가운데 계속운전 중인 원전은 없다. 이제라도 수명 연장을 통한 전력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 생산된 전력을 필요한 곳에 보내기 위한 송·배전망 확충도 어려움이 크다.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경기도 하남 동서울변전소 증설이 하남시의 ‘불허’ 통보에 제동이 걸린 것이 대표적 사례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수도권 전력 수요 폭증에 대비해 동해안 발전소에서 전기를 더 끌어오려고 설비를 증설하려다 가로막혔다. 한전은 2022년 수립한 10차 송변전설비계획에서 2036년까지 112건을 확충하기로 했으나 지금껏 1건도 착공에 들어가지 못했다. 주민 설득이 어렵고 인허가 절차가 까다로운 것이 주요 원인이다. 주민 보상을 쉽게 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부처의 인허가 절차를 일원화하는 장치가 절실하다. 국회에 계류 중인 ‘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부터 서둘러 처리돼야 한다.
  • 롯데, 8회 뒤집기로 한화 꺾고 가을야구 희망 살려

    롯데, 8회 뒤집기로 한화 꺾고 가을야구 희망 살려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가 홈팬들 앞에서 한화 이글스를 꺾고 가을야구를 위한 희망을 살려갔다. 7위 한화는 3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안방경기에서 한화에게 0-1로 뒤진 8회말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문동주와 박세웅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이날 경기는 7회초 한화 선두타자 노시환이 볼넷을 고른 뒤 채은성이 2루타를 때리며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이어 김태연이 2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한화가 1-0으로 앞섰다. 패배 위기에 빠진 롯데는 8회말 선두타자 고승민이 행운의 2루타로 출루한 데 이어 손호영이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빅터 레이예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롯데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윤동희와 정보근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한화 문동주는 6이닝을 7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 전종서도 시구할 때 입었는데…‘레깅스’ 찾던 여성들 돌변한 이유

    전종서도 시구할 때 입었는데…‘레깅스’ 찾던 여성들 돌변한 이유

    ‘레깅스계의 샤넬’이라고 불리던 스포츠의류 브랜드 룰루레몬이 최근 젊은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레깅스 대신 ‘듀프’(duplication의 줄임말·저렴한 대체품)를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룰루레몬 등 프리미엄 레깅스보다 저렴한 버전인 듀프가 대체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듀프로 인해 프리미엄 스포츠의류 브랜드들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1998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룰루레몬은 레깅스 등의 제품을 20만원에 달하는 고가에 판매하면서 프리미엄 애슬레저(일상 운동복) 시장을 선도했다. 코로나19로 소비 침체를 겪은 미국 시장에서 살아남아 ‘무적’으로 꼽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레깅스계의 에르메스’, ‘레깅스계의 샤넬’로 불리며 프리미엄 애슬레저룩 시장의 강자로 불렸다. 특히 배우 전종서가 시구 패션으로 룰루레몬의 카키색 레깅스를 착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매출이 지난 14분기 연속 15%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리던 룰루레몬은 지난 3월 미국 내 매출이 급감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들어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소비자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하는 쪽으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룰루레몬의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세 대학생은 WSJ에 “프리미엄 브랜드 로고가 박힌 옷을 입는 것은 과거에 비해 큰 의미가 없다”며 “할인 상품이나 가성비 제품을 찾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룰루레몬의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WSJ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최근 고객들이 신제품 레깅스에 대해 “배와 엉덩이를 너무 부각한다”며 불만을 제기하자 해당 제품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단했다. WSJ는 “룰루레몬의 옷은 색상과 사이즈가 다른 애슬레저 브랜드에 비해 충분하게 마련되지 않았다”며 “반면 듀프 제품은 색상 등이 다양해 20대 여성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 리서치 회사 모닝컨설트가 지난해 10월 미국 성인 2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3분의 1이 듀프를 구매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중 Z세대는 50%, M세대는 44%가 각각 듀프를 선호한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니키 노이버거 룰루레몬 최고 브랜드 및 제품 활성화 책임자는 “우리는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룰루레몬 의류가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가 이뤄졌는지를 납득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법원, 방문진 새 이사진 ‘제동’… 방통위 “즉시 항고”

    법원, 방문진 새 이사진 ‘제동’… 방통위 “즉시 항고”

    1심 판단 나올 때까지 취임 불가‘2인 체제’ 다퉈볼 여지 있다 판단 방송통신위원회가 ‘2인 체제’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차기 이사진을 임명한 데 대해 법원이 효력을 정지하며 제동을 걸었다. 방통위의 방문진 이사진 임명이 위법한지 여부에 대한 1심 법원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새 이사진의 취임은 불가능해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강재원)는 26일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과 김기중, 박선아 이사가 방통위를 상대로 “새 이사를 임명한 처분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권 이사장 등은 상임위원 5인 정원의 방통위가 이진숙 위원장, 김태규 부위원장 등 2인 체제로 방문진 차기 이사진을 임명한 것은 위법하다며 임명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본안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취소소송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임명 처분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본안소송에서 권 이사장 등과 방통위가 다퉈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단지 2인의 위원으로 피신청인(방통위)에게 부여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것은 방통위법이 추구하는 입법 목적을 저해하는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문진 차기 이사진의 임명 효력을 정지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방통위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재판부는 “임명 처분의 효력이 유지될 경우 이 사건 본안소송의 판결이 선고되기 전까지 상당한 기간 동안 종전 이사들과 후임 이사로 임명된 자들 사이에 갈등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임 이사들이 심의·의결한 사항의 법적 효력에 대해서도 새로운 다툼이 반복적으로 초래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이날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시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31일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이 임명된 지 약 10시간 만에 방문진 신임 이사 6명을 선임했다. 한편 이날 같은 법원 행정6부(부장 나진이)는 조능희 전 MBC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등 방문진 이사 공모 지원자들이 제기한 같은 취지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임명 처분으로 인해 (조 전 사장 등) 신청인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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