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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규 “왕년엔 내가 F4 구준표였다”

    박준규 “왕년엔 내가 F4 구준표였다”

    배우 박준규가 MBC ‘환상의 짝꿍’ 녹화에서“왕년에 내가 F4 구준표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4일 MBC ‘환상의 짝꿍’ 녹화에 참여한 박준규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2TV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이민호 분)를 거론하며 “내가 왕년에 구준표였다. F4 구준표처럼 귀한 대접을 받고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박준규는 “어릴 적 항상 대장이었다. 다른 친구들이 칡뿌리를 먹던 시절에 나는 미제 초코바를 먹으며 아이들에게 나눠주곤 했다. 미움 받는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녹화에 함께 출연한 조혜련은 “왕년에는 F4이었을지 몰라도 현재는 이경규, 조형기, 이계인과 함께 G4(지포)(?) 아니냐”고 말하자 박준규 역시 이에 인정한다는 듯 크게 웃었다. 박준규는 유명 영화배우 故 박노식의 아들이다. 연예인 2세로 어린 시절 부유하게 자랐다고 방송에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준규는 이날 함께 출연한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와 유리에게 “소녀시대의 신곡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제동이 소녀시대의 노래 제목을 묻자 박준규는 “기(Gee)아니냐”고 답해 출연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박준규, 화요비,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와 유리가 출연한 MBC ‘환상의 짝꿍’은 오는 2월 15일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물류산업도 경기침체 직격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물류산업도 경기침체로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물류업계 최고경영자(CEO), 학계, 연구소 등 150명에게 ‘2009년 물류산업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물류산업 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2007년 13%로 최고성장률을 보인 뒤 2년 연속으로 떨어지면서 1%대로 급락한 것이다. 상의 관계자는 “불투명한 경기, 소비 심리 위축, 제조업 생산량 감소 등으로 물류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해운업계의 경우 수출입 물량감소, 해외선사들의 파산, 용선료 체납 등과 같은 악재가 겹쳐 극심한 불황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무디스, 국내 8개銀 신용등급 하향 조정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9일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예고된 내용이라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으나 외화차입 여건이 악화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무디스는 이날 장기외화표시채권의 신용등급이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은 산업·수출입·국민·하나·기업·신한·우리은행과 농협 등 8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A2’로 낮췄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등급 전망은 산업은행에 대해서만 ‘부정적’으로, 나머지 은행은 모두 ‘안정적’으로 제시했다.무디스는 “한국 은행들이 금융위기로 외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따라서 신용 등급을 정부의 외화조달 능력 이상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산업·수출입·국민·기업 등 4개 은행의 기존 등급은 ‘Aa3’로 우리나라 신용등급보다 2단계, 하나·농협·신한·우리 4개 은행은 ‘A1’으로 1단계 각각 높았다.강순삼 한국은행 국제동향팀장은 “이미 충분히 예상했던 내용인데다 어찌보면 개별은행의 신용등급이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은 역전 현상을 바로잡는 것이어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은행주들은 무디스 악재에 급등세가 꺾였으나 대부분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지자체 호화청사 건립 제동

    지방자치단체의 ‘호화·과대 청사’ 건립에 제동이 걸린다. 행정안전부는 9일 지자체의 청사를 건립할 때 행안부 장관이 정하는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도록 의무화한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각 지자체가 청사를 짓는 과정에서 타당성 조사기관을 임의로 선정할 수 있었다. 때문에 조사 결과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11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방청사 면적기준을 초과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지방교부세 감액 등의 불이익 처분을 내리고, 그 내역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방재정 투·융자사업 심사규칙’도 개정, 지자체가 추진하는 모든 청사 신축사업에 대해 상급기관의 투·융자 심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성곽 복원 현장] 공사 어디까지 진행됐나

    [서울성곽 복원 현장] 공사 어디까지 진행됐나

    숭례문 복원 작업과 동시에 이를 서울 성곽과 잇는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서울성곽은 서울 시내를 에워싼 조선시대 도성(都城)의 성곽으로, 일제 강점기 때 훼손돼 지금은 산지 성곽 일부만 남아 있다. 1968년 무장공비 ‘김신조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복원 사업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현재 총길이 1만 8127m 가운데 1만 1231m 구간의 복원을 마쳤다. 다음달에 인왕산 중턱~창의문 구간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인왕산 835m 복원 마칠 듯 8일 낮 인왕산 복원공사 현장을 찾았다. 동절기로 공사가 잠시 중단된 상태였다. 지난해 3~12월 사직공원 부근부터 산중턱까지 283m 구간의 성곽복원을 마쳤다. 거의 하루에 1m꼴로 공사가 진척된 셈이다. 공사가 더딘 까닭을 물으니, 공사에 참여한 석공 강신갑(69)씨는 “경사가 가파르고 바위가 많아 공사 소요시간을 예측하기 힘들다.”면서 “1m 복원하는 비용만 600만~800만원이나 들어갈 만큼 힘든 작업이라 경력이 최소 10년 이상인 석공들만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때 쌓은 성벽은 누렇게 빛바래고 마모된 돌과, 그 위 새롭게 올린 하얀 화강암이 확연하게 구분돼 ‘세월의 무게’를 드러냈다. 인왕산 사직공원에서 산 중턱 군부대 방향으로 올라가니 돌을 끌어 올리는 레일이 눈에 띄었다. 이 레일 위에 모터를 이용한 운반기계를 올려 돌을 실어 나른다. 레일 옆쪽으로 군 순찰로로 쓰이는 계단과 새롭게 조성한 ‘회곽로’가 성곽벽을 따라 이어졌다. 회곽로는 계단모양으로 돌을 쌓고 황토를 쌓아 올려 만들었다.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북구, 서대문구로 이어지는 성곽 중 현재 공사가 끝난 곳은 삼청, 성북지구를 포함해 1.12㎞. 추위가 풀리는 3월엔 인왕산 총 550m 구간 공사에 다시 착수한다. 내년까지 835m 잔여 구간의 멸실된 성곽이 새롭게 태어난다. 시는 이 공사와 별도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탐방로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복원이 모두 완료되면 방어 목적을 지닌 성곽이 4대문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18㎞ 전 성곽 관리에 경비원 1명 산 정상부근 헬기 착륙장에 도착하니 성곽을 기준으로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와 종로구 청운동 일대로 나눠지는 풍경이 한 눈에 보였다. 조망도 좋지만 높이도 338m로 적당해 1993년 개방된 이래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10년 넘게 인왕산을 오른다는 엄상수(62)씨는 “어렵게 다시 짓는 성곽인 만큼 보존이 잘돼야 하는데 담배를 피우다 꽁초를 성곽 벽 사이에 끼워 넣는 사람을 보면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서울시 문화재관리팀 관계자는 “일제보다 더 무서운 게 사람”이라면서 “군부대에서 출입을 통제하지 않았다면 훼손 정도가 훨씬 심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재 복구·복원만큼 중요한 사항이 바로 보존과 관리다. 복원된 이후의 관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서울시는 현재 연 4회 정기순찰과 전문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해빙기, 결빙기엔 문화재위원 등이 성벽 보존 점검을 나온다. 하지만 현재 성곽 순찰을 담당하는 인원은 문화재과 소속 경비관리인 2명뿐이다. 게다가 결원이 생겨 현재 18㎞나 되는 서울 성곽을 단 1명이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측은 “곧 충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남은 성곽 구간 복원공사도 ‘안갯속’이다. 장충동·광희문 주택가나 숭례문 주변 도로, 이화여고·창덕여중 일대는 보상 문제가 걸려 있어 복원 일정을 짜기가 쉽지 않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원할 수 있는 곳은 최대한 복원하겠지만, 이미 도심화·상업화된 지역은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성곽이 끊긴 곳은 바닥에 페인트로 궤적을 표시하고, 구름다리로 연결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GM, 중형 디젤 스포츠세단 출시 GM코리아가 사브의 디젤 모델인 중형 스포츠세단 9-3 TiD와 중대형 세단 9-5 TiD를 각각 4120만원과 4880만원에 판매한다. 두 모델 모두 최고 출력이 150마력, 최대 토크는 32.5㎏·m이다. 6단 자동변속기를 단 9-3 TiD의 연비가 1ℓ당 12.5㎞, 5단 자동변속기를 단 9-5 TiD의 연비는 1ℓ당 12.6㎞. 넥센, 2009년 RV 챔피언십대회 넥센타이어가 2009년 레저용차량(RV) 챔피언십 대회를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연다. 레이스 부문은 배기량 5000㏄·270마력 이하의 SGT 부문과 2500~4500㏄ 이하·200마력 이하의 RS200 부문이 통합결승으로 승부를 겨루고, 다른 4개 종목은 서킷 한 바퀴를 돌아 가장 빠른 랩타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볼보 시티 세이프티, 폴 피에츠상 수상 볼보코리아는 안전장치 시티 세이프티가 독일의 자동차 전문잡지 오토 모토 앤 스포츠가 선정한 2009 폴 피에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티 세이프티는 시속 30㎞ 이하로 달릴 때 앞차와 추돌이 예상되면 운행을 멈추거나 충돌을 최소화하는 장치이다. 유럽과 중국, 태국 등에서 실시한 교통사고 현장 조사 결과 전체 추돌사고의 약 75%가 시속 29㎞ 이하 속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했다는 설명이다. 혼다, 스포츠 모터사이클 새 모델 판매 혼다코리아는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CBR1000RR과 CBR600RR의 2009년형 모델을 1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모터사이클 최초로 ABS를 장착, 제동 안전성과 동적 주행 성능을 강화시킨 모델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말까지 두 모델 구매 고객에게 5월에 개최할 라이딩 스쿨 참석 기회를 준다. CBR1000RR 기본형 1690만원, ABS를 장착하면 1850만원. CBR600RR 기본형이 1399만원, ABS를 장착하면 1550만원. BMW K1300시리즈 출시 BMW코리아는 BMW K 1300 시리즈의 바이크를 출시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초만에 도달하고, 최고 175마력을 낸다고 BMW코리아가 설명했다. 스포츠 투어링 모델과 도심형, 장거리 투어러 등 3가지 모델이 나왔다. 2485만~2917만원.
  • [기고] 두 갈래 길/조효제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기고] 두 갈래 길/조효제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1년. 이명박 정부가 걸어온 여정이다. ‘선진화’를 내세우며 출범한 정부가 1년도 못돼 휘청거리고 있다. 세계적 경제위기가 몰고 온 외풍은 정부의 잘못만이 아니다. 하지만 상식적 소통을 거부한 역주행은 고스란히 정부의 몫이다. 국민정서와 어긋난 ‘강부자 내각’이 그랬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그랬다. 국방부가 대체복무제 도입론을 묵살하고, 법무부가 이주노동자에 대한 토끼몰이식 단속을 재개하고, 경찰이 용역직원과 함께 시위를 진압하는 기막힌 현실도 정부의 책임을 비켜가지 않는다. 새 정부 들어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말이 ‘법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치의 목적은 당연히 국민의 권익 보호다. 그래서 법치와 인권은 동전의 양면이다. 그럼에도 마치 법치만이 중요하고, 인권은 무시해도 좋다는 위험한 논리가 경찰·검찰·국회의원의 입에서 심심치 않게 흘러나온다. 8년. 한국사회가 비로소 인권의 관점으로 해석돼온 기간이다. 2001년 국가인권위원회 설립을 계기로 인권은 중요한 사회적 판단기준이 됐다. 교도소 수용자들의 비인간적 실태가 낱낱이 공개되고, 억울해 하면서도 감수해야 했던 각종 차별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나아가 한국사회의 반인권적 법령들이 국제인권기준의 잣대로 도마 위에 올랐고, 사회 각 분야에서 인권교육이 확산되기에 이르렀다. 놀라운 변화만큼 ‘후유증’도 컸다. 타 국가기관을 향해 쓴 소리를 멈추지 않는 인권위에 대한 견제가 줄을 이었다. 드러내놓고 인권위를 비판하는가 하면, 인권위 권고에 법적 강제성이 없다는 점을 노골적으로 악용했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 인권위 권고 수용률이 8년간 90%라는 사실이 기이하게 느껴질 정도다. 후발 국가 중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룬 보기 드문 나라. 전쟁의 잿더미에서 반세기 만에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멋쩍은 평가다. 이따금씩 제3세계의 모델로까지 추켜세워지는 한국에서, 민주주의의 상징이라 할 인권이 위협받고 있다. ‘선진화’를 국가시책으로 내세운 이명박 정부 1년 동안 인권위는 벼랑 위에 섰다. 이명박 정부는 인수위 시절부터 인권기구의 생명이라 할 독립성에 흠집을 냈고, 대통령 취임 1년도 되기 전에 조직의 대폭 축소를 밀어붙이고 있다. ‘방만한 조직의 정리’라는 행정안전부의 논리가 언론에 보도됐다. 한국의 인권 현실에 비춰 보면 아귀가 맞지 않는다. 인권위 출범 이후 진정사건은 해마나 증가해 오히려 인력 부족을 지적해야 할 판이다. 지난해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법도 인권위의 업무 공백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혹자는 법무부나 국민권익위원회가 일을 나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인권위 진정사건의 80% 이상이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임을 아는 사람이라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라고 부추기지는 못할 것이다. 16년. 유엔이 회원국들에 독립적 국가인권기구를 만들라고 권고한 때로부터 열여섯 해가 지났다. 당시 인권기구를 가진 나라는 10여개국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20개국에 달한다. 한국 인권위는 출범할 때부터 국제적으로 주목받아 현재 세계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 부의장국을 맡고 있다. 독립성을 지키지 못했다면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을 일이다. 나아가 국제사회는 2010년 한국이 ICC 의장국을 맡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선진화를 꿈꾸는 이명박 정부에 두 갈래 길이 있다. 인권위를 압박해 인권 후진국의 멍에를 뒤집어쓸 것이냐, 아니면 인권위 권고를 경청해 인권 선진국의 길로 나갈 것이냐. 선진화를 꿈꾸는 이명박 정부에 두 갈래 길이 있다. 인권위를 압박해 인권 후진국의 멍에를 뒤집어쓸 것이냐, 아니면 인권위 권고를 경청해 인권 선진국의 길로 나갈 것이냐. 조효제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 중국 건설현장 ‘알박기’ 사진 해외화제

    “육지 위의 섬으로 남으리랏다?” 중국에서 허허벌판 한 가운데 ‘육지위의 섬’처럼 서 있는 집 한 채의 사진이 해외언론에 소개되며 화제에 올랐다. 재개발 예정지의 비철거 가옥, 소위 ‘알박기’ 사진이다. 중국 충칭시 건설현장의 이 사진에는 중앙에 2층짜리 작은 집 한 채가 마지막으로 남아있다.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한 채로 더 많은 보상금을 요구하며 이주를 하지 않고 있는 것.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현재 이 집에는 ‘합법적인 사유재산을 침해하는 것은 용서되지 않는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건설사측은 집 주인을 설득하는 데 질려버렸고 현재는 그의 집만 남겨둔 채 주변에서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화제의 사진을 게재한 영국 ‘메트로’는 “집주인 한 명이 3억 파운드(약 6010억원) 프로젝트 진행에 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진 속의 지역인 충칭시는 지난 2007년에도 ‘알박기’ 사진으로 해외언론에 실렸었다. 당시 해당 주민은 집 둘레가 파여지고 전기와 물 공급이 모두 끊긴 상황에서 무려 3년 동안 ‘알박기’로 버텼다. 중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과 이번의 ‘알박기’에 대해 사유재산을 보호하는 ’물권법’에 따라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행동으로 보는 긍정적인 여론이 우세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럽도 CEO 연봉 압박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구제금융을 받는 월가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을 50만달러(약 6억 9000만원)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한 데 이어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금융권의 고액 연봉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90분간의 TV 생방송 기자회견에서 “구제 금융을 받는 은행 경영자들의 2009년 보너스는 없다.”고 선언하면서 금융권의 임금 제한 조치 계획을 밝혔다. 이는 가계 소비 진작을 위한 경기 부양책에는 등한시하면서 금융권에는 3600억유로(약 637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했다. 영국의 경우 피터 만델슨 영국 산업장관은 은행의 과도한 보너스 지급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의 경우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대신 막후에서 연봉을 인하하고 보너스를 삭감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 앞서 독일은 지난해 10월 5000억유로의 은행 구제 펀드를 조성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은행에 대한 연봉 상한제 규정을 만든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佛 좌파, 사르코지 독주 제동거나

    │파리 이종수특파원│지난달 29일 벌어진 프랑스 노동계의 총파업이 지리멸렬 상태의 좌파 진영을 묶어주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프랑스 좌파 진영의 12개 정당·정파가 3일(현지시간) 저녁 사회당의 제안으로 모처럼 한자리에 만났다. 이들은 공산당 당사에서 회동한 뒤 발표한 공동 성명서에서 “지난달 29일 총파업 당시 제기된 노동자들의 요구 사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공산당을 비롯, 중도 좌파인 사회당, 트로츠키주의를 표방한 ‘노동자의 투쟁’ 등 다양한 좌파 진영의 정당·정파가 참석했다. 모임에 참석했던 마리 조르주 뷔페 공산당 당수는 ‘좌파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좌파 진영 정당·정파가 한꺼번에 모인 것은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며 “우리는 너무 오랫 동안 ‘한몸’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라고 말했다.그동안 프랑스 좌파 진영은 이념적 스펙트럼에 따라 분화하면서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좌파의 전통적인 이슈들을 점하고 사회당 인사들을 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파격적인 노선을 취하면서 제1 야당인 사회당이 내홍에 빠져 좌파는 오랫동안 지리멸렬한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2006년 대통령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나섰던 세골렌 루아얄이 최근 ‘사회당-극좌파 연합’을 주창하면서 연대의 물꼬를 텄다. 여기에 지난달 29일 노동계가 주도한 총파업이 좌파 진영을 묶어주는 촉매 역할을 했다. 뷔페 당수도 전망에 대해 “29일 총파업이 우리를 한 자리에 모았다.”면서도 “노동계와 같은 역할을 하기보다는 총파업 당시 제기된 노동자들의 요구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회동으로 좌파 진영이 사안에 따라 연대하면서 ‘사르코지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 그래서 이들이 향후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vielee@seoul.co.kr
  • 외화유동성 다시 악화 조짐?

    외화유동성 다시 악화 조짐?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5일 외화 유동성 문제를 언급하고 나섰다. 안정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우려다.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차 금융위기’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하나은행이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정부 지급보증을 통한 해외차입을 검토하고 나서 2차 금융위기 불안감을 키운다. 그러나 2차 금융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7회 희망중소기업 포럼’에 참석해 “외화 유동성 문제가 1~2월 중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의 외환시장 불안 조짐과 맞물려 주목된다.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커지고 있고,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도 다소 들썩거린다. 올 들어 안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해 달러당 1400원선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말 3.29%포인트에서 이달 3일 3.37%포인트로 올랐다. KDI는 ‘2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글로벌 실물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미국과 유로 등 주요국 금융기관의 부실 규모가 확대되는 등 2차 금융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주요국 주가가 급락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은행이 다음 달 해외채권 발행 때 정부 지급보증 요청을 검토하는 것도 이같은 시장 여건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하나은행측은 “정부 보증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정부 보증을 염두에 두게 된 것은 자체 신용으로 해외채권을 발행하기에는 금리가 너무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각각 2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가산금리를 6.25% 포인트까지 줘 시중은행인 하나은행은 이보다 더 얹어줘야 한다. 가산금리를 낮추려면 정부 지급보증을 붙이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이 경우 조달비용(가산금리)이 낮아지는 장점 대신 보증료(발행금액의 1%) 부담과 정부의 경영 간섭 우려가 따른다. 하나은행이 최종 결정을 망설이는 이유다. 그동안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경영권 간섭 등을 우려해 ‘정부 보증’ 카드를 기피해 왔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최근 실시한 20억달러 공급 경쟁입찰에서 시중은행들이 너무 낮은 금리를 써내 7억달러가 유찰된 점을 들어 외화 유동성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안병찬 한은 국제국장은 “은행별 외화자금 사정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안 국장은 “2월 사정을 1월과 비교하면 약간의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크게 좋아졌다.”면서 “2차 금융 위기 가능성에 (정책적으로) 대비는 해야겠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외화자금 사정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 같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 올 마이너스 성장 고착화?

    한국 올 마이너스 성장 고착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세계 주요 20개 국가(G20) 중 가장 낮은 -4%로 전망한 가운데 정부와 한국은행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돌이키기 힘든 흐름으로 공식화하고 나섰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5일 “현재 경제 흐름이 지속된다면 당초 정부의 올해 성장 목표(3% 안팎) 달성은 물론 플러스(+) 성장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6일)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4·4분기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당분간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수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초 한은이 공식 발표한 올해 전망치는 2% 안팎이었다. 그러나 연말연시를 기해 내부적으로 이 전망치를 0.3%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측은 “당초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을 때는 지난해 11월 산업활동 수치를 토대로 했는데 이후 실물지표가 크게 나빠져 수정된 수치(0.3%)를 올 1월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전에 보고했다.”면서 “이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0%대로 떨어지는 등 악화 변수가 많아 전망치를 다시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1월 수출이 사상 최악의 감소율(전년동월 대비 -33%)을 기록했고 경상수지도 4개월 만의 적자반전이 확실시돼 전망치가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강연에서 “경제여건이 급속하게 변하고 있어 경제전망을 월 단위도 아닌 주 단위로 할 정도”라며 “여러 여건으로 볼 때 올해 플러스 성장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 씨티은행 등 10개 해외 투자은행(IB)의 한국경제 성장률 평균 전망치도 -2.3%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말 집계치인 0.8%보다 3.1%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 BNP파리바가 -4.5%로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고 도이체방크 -4.0%, UBS -3.0%다. 스탠다드차타드(-1.2%), 골드만삭스(-1.0%), 메릴린치(-0.2%) 등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망한 곳들도 올해 우리경제의 역(逆)성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는 이날 각각 경제동향 자료를 내고 내수와 수출의 급락세가 확대되면서 경기침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재개발·재건축사업 급제동

    재개발·재건축사업 급제동

    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하락과 용산 참사 등 잇단 악재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3일 관련업계 및 조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집값이 급락하면서 재개발 단지나 뉴타운지구의 주변 아파트 값이 조합원 지분 가격 밑으로 떨어지는 ‘역전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일반분양가를 높게 잡아 여기서 나오는 개발이익으로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고, 사업추진의 동력을 얻어 왔지만 집값 하락으로 이런 공식이 깨진 것이다. ●왕십리 뉴타운 일반분양 1년 연기 이에 따라 분양시기를 늦추는 조합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과 1구역은 각각 지난해 7, 9월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지난해 말 일반분양 예정이었으나 올해 10~11월로 분양시기를 1년가량 연기했다. 이들 아파트는 관리처분계획상 108~110㎡ 일반분양가가 3.3㎡당 1800만원대로 약 5억 9000만~6억원선인 반면 이들 주택형에 입주할 수 있는 조합원 지분의 급매물 가격은 프리미엄을 포함해 5억 5000만~6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반분양 아파트 분양가를 낮춰야 하지만 조합원들의 반대가 예상된다.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 3구역 109㎡에 입주할 수 있는 조합원 지분 가격은 프리미엄을 포함해 5억원 안팎이지만 현재 계획된 일반분양가는 3.3㎡당 1600만원으로 5억 2000만원이 넘는다. 주변 남가좌동 래미안 남가좌2차 109㎡ 시세는 4억 7000만~5억 4000만원에 불과하다. 시공사측은 이달 20일로 예정된 관리처분변경 총회에서 일반분양가를 낮출 계획이지만 조합이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재건축단지에서도 주변 집값이 조합원 분양가를 밑도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성사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삼성래미안 112㎡의 조합원 분양가는 3억 2500만원이었지만 인근 아파트 급매물은 3억원짜리도 적지 않다. 올해 일반분양 예정이지만 분양 성공을 장담할 수 없어 시기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 래미안은 109㎡의 조합원 분양가가 9억 2000만원이었지만 주변 시세는 8억 5000만~9억원이다. 다행히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이 없어서 조합원 간 분쟁은 없을 전망이다. ●용산사태 뒤 철거 올스톱 용산사태도 재개발 사업에 급제동을 걸었다. 경기침체가 가속화하고 있는 데다가 세입자 문제가 겹치면서 대부분의 사업장이 올스톱 상태다. 강북의 한 재개발단지 시공사 관계자는 “용산 참사 이후 철거 등이 진행되는 곳이 거의 없다.”면서 “앞으로 세입자 관련 제도 등이 강화되면 사업 추진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지분가격이 떨어지면서 일반분양보다 조합원 지분을 매입하는 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분양가를 낮춰 미분양을 줄이려는 시공사와 높은 분양가를 통해 추가 부담금을 줄이려는 조합원 간 분쟁이 잦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월드이슈] “이스라엘 편애 불변”… 냉담한 중동

    [월드이슈] “이스라엘 편애 불변”… 냉담한 중동

    ‘오바마 쥐’가 손을 내민다. 쥐구멍에서 나온 ‘이란 대통령 쥐’가 그 손을 잡을까 말까 망설인다. ‘내 편’인 것 같은 ‘오바마 쥐’의 뒤에 ‘힐러리 고양이’가 지키고 서서 눈을 희번뜩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실린 만평의 한 장면이다. ‘중동 평화 드라이브’를 기치로 내건 오바마 행정부의 행보를 지켜보는 중동의 속내가 딱 이렇다. 기대와 회의가 교차한다. 그 자신이 무슬림 국가에서 성장하고 그곳에 친척을 둔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유화적 제스처를 취해왔다. 부시 정권의 실책을 시인하고 중동의 불만에 귀를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으로 무게 이동 오바마 정부는 외교정책의 무게중심을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옮길 전망이다. 이라크는 지난달 30일 순조롭게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국가안정과 자치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대선공약인 16개월 내(2010년 5월) 철군에 대해 정치적 압박을 받아온 오바마는 지난 1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년 내 미군의 상당수를 조기 철수시킬 뜻을 밝혔다. 반면, 알카에다의 근거지인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경계는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3만 6000명을 아프간에 파병한 미국은 향후 12~18개월간 3만명을 추가로 파병, 국경지역의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CNN은 2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오바마 대통령과 1만 5000명 추가파병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근본적 변화에 대한 회의론 대두 이란과 이스라엘에 관한 정책에 있어서는 이전 정권과의 변화를 감지할 수가 없다. 미국에 이란은 핵 개발과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헤즈볼라, 알카에다 등 테러와의 전쟁,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 시리아와의 관계까지 맞물려 있는 요주의 국가다. 오바마는 이란과의 대면 접촉으로 대화채널을 열겠다고 밝혔지만 이란의 변화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어 부시행정부와 별 다를 바 없다는 해설이 지배적이다. ‘이스라엘 편들기’도 계속될 전망이다. 더욱이 10일 열릴 이스라엘 총선에서 매파인 벤야민 네타냐후의 당선이 유력함에 따라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을 강조한 미국의 입장이 더 무색하게 됐다. 조지 미첼 신임 중동특사에게서 변화의 조짐을 읽으려는 시각도 물론 있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미첼 특사가 75%가 무허가 건물인 서안지구 자체가 이-팔 평화의 장애물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 만큼 오바마 정부가 서안을 장악하려는 네타냐후의 야욕에 제동을 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입장이다. 워싱턴의 완고한 외교정책과 ‘현실적 손익 계산법’이 오바마의 이상주의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중동은 이제 (미국의)대통령이 바뀌었다고 엄청난 변화가 올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 뉴욕타임스 기자인 패트릭 타일러는 미국의 중동정책을 비판한 최근 저서 ‘변화의 중동’(Shifting Sands)에서 “미국은 반세기 동안 중동을 잘못 판단해 왔으며,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정책의 일관성이 없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동 석유에 대한 탐욕과 이스라엘 감싸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미국의 셈법이 오바마 정부에서는 어떤 변화를 낳을지, 지금 세계의 눈이 쏠려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경찰도 땅값 내시오” 관행에 제동

    “경찰도 땅값 내시오” 관행에 제동

    ‘경찰도 땅값을 내시오.’ 지난 24년간 구유지를 무단 점유해온 경찰이 사상 처음으로 ‘변상금’을 물게 될 위기에 놓였다. 서울 노원구는 2일 경찰이 무단 점유해 사용하고 있는 상계동 도봉면허시험장의 일부 부지에 대한 변상금 30억원을 부과하고, 다음달부터 토지 사용료(연간 7억5000만원)를 받겠다고 밝혔다. 특히 변상금을 부과해 이를 납부하지 않으면 압류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향후 경찰측 대응이 주목된다. 경찰 등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이 시·군·구유지를 무단 점유해 사용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적지 않아 앞으로 지자체의 ‘땅값 받기’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24년간 무상 사용 계약도 안 맺어 도봉면허시험장 부지는 모두 6만 7420㎡. 경찰청이 73%, 서울시 18%, 노원구가 9%를 소유하고 있다. 경찰청은 서울시와 토지 무상 사용계약을 맺었지만 노원구와는 별도 계약없이 지난 24년간 구유지를 무단 점유해 왔다. 그럼에도 관공서의 관행으로 받아들여져 별다른 잡음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사이에 사정이 달라졌다. 도봉면허시험장의 이용률이 급격히 떨어진 데다 도심 한복판(지하철 4·7호선 노원역 주변)에 있는 면허시험장 부지의 개발 필요성이 부쩍 커진 것이다. 2002년 37만 7000명(학과·기능시험 포함)이었던 면허시험 응시생은 2006년 16만 9000명으로 처음 20만명을 밑돌더니, 2007년 16만 3000명, 지난해는 16만명으로 줄었다. 사설 운전학원의 등장과 출산율 감소로 응시자가 해마다 줄어든 것이다. 주민들의 개발 민원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경찰청이 24년간 구유지를 무단 점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청과 구의회에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민 43만명이 면허시험장 이전을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했다. 상계동 주민 김승민(가명)씨는 “그동안 구청과 구의회가 구재산을 돌보지 않은 것은 사실상 직무 유기에 해당된다.”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구재산권을 당당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달부터 토지사용료도 물리기로 노원구는 경찰청이 도봉면허시험장 부지 이전을 거부하면 변상금(토지 임대료의 120%) 30억원을 물리기로 했다. 경찰청이 24년간 무단 점유해 왔지만 변상금을 받아낼 수 있는 기간이 최대 5년(소멸시효 기간)인 탓에 징수금 규모가 크게 줄었다. 변상금 부과는 경찰청 초유의 일이다. 다음달부터는 토지사용료도 물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실 소속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수 차례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성과가 없다.”면서 “올 상반기안에 타결되도록 변상금 부과에 덧붙여 재산 압류 등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노원구를 지지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이전에) 진척이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노원구의 강경한 태도에 한발 물러섰다. 대체부지를 확보해 주면 이전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면허시험장 부지 축소에 동의했다. 하지만 부지 축소 규모를 둘러싸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노원구는 면허시험장 부지(6만 7420㎡)를 3만㎡ 이내로, 경찰청은 4만㎡ 규모로 맞서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변상금을 부과한다는 소식을 듣고 좀 당황스럽다.”면서 “이의신청 등의 적법한 절차를 거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이 점유한 서울 시·구유지는 모두 20만 4696㎡. 도봉·강남·강서·서부 면허시험장과 경찰서 5곳, 기동대 7곳, 지구대 9곳, 치안센터 98곳 등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책진단]겉도는 주민참여제도

    [정책진단]겉도는 주민참여제도

    민주주의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도입된 주민참여제도가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주민참여 관련 각종 청구건수가 줄어들면서 “어렵게 이뤄낸 제도적 성과가 껍데기만 남게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서울신문이 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와 함께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공개청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2006년 7월 제4대 지방의회 개원 이후 주민발의 건수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실망이 무관심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주민참여제도는 2000년 주민발의와 주민감사청구제 시행을 시작으로 주민투표(2004년), 주민소송(2006년), 주민소환(2007년) 시행에 이르기까지 제도적 틀을 꾸준히 갖춰왔다. 2000년 도입된 주민발의제도는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에 힘입어 2003년 49건, 2004년 29건, 2005년 41건으로 급속히 확대됐다. 하지만 2006년 8건, 2007년과 2008년 각 6건으로 청구건수가 크게 줄었다. 2006년 7월 이후를 기준으로 할 때 가결된 경우는 5건뿐이다. 부결 2건, 자진철회 2건, 상임위 계류 중인 안건이 1건이고 나머지는 서명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민발의가 외면받는 것은 지방의회의 무관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3대 지방의회(2002.6~2006.6) 때 제기된 주민발의 123건 가운데 원안대로 가결된 것은 12건뿐이었다.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52건(42%)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심의조차 하지 않아 자동폐기된 것도 26건이나 됐고, 상임위에서 부결시킨 경우도 22건이었다. 주민발의 반영률이 미미하자 “주민발의를 해서 뭐하나.”란 생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제도시행 초기 총 주민의 20분의1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요건을 2006년 2월부터 완화했는 데도 주민발의 건수는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주민참여제도 가운데 그나마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제도는 2000년에 도입된 주민감사청구였다. 2006년 7월 이후 주민감사청구 건수가 63건으로 이전보다 건수 자체는 늘었다. 그러나 실효성 있는 후속조치는 미흡하다. ●해외연수와 의정비 감사청구 많아 주민감사청구사례 분석 결과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지방의회 의정비, 업무추진비 등 부정부패·예산낭비를 대상으로 한 게 다수를 차지했다.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해서는 2007년 5월께 10곳에서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감사 결과 모든 지자체에서 훈계나 문책 등 행정·신분상 조치를 받았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서울 한 구청의 경우 감사에서는 ‘타당성 검토 미흡, 해외연수 목적과 귀국보고서 부적합, 여행경비 지출 부적정’ 등이 지적됐지만 실제 취해진 조치는 시정 3건, 훈계 2건, 주의 2건과 함께 28만 6500원 환수가 전부였다. 어렵게 감사청구를 성사시켜 문제점이 드러나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울산 남구의 경우 18만원 회수와 담당공무원 문책이 전부였을 정도였다.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에 대한 주민감사청구도 경기 안성, 서울 광진·금천·노원·도봉·동대문·서대문·성동·양천·중랑 등 10곳에서 제기됐지만 몇몇 담당공무원에 대한 경징계나 훈계 등을 빼고 실질적인 처벌은 없었다. ●2007년 제기한 주민소송 1심 계류중 주민감사청구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도 주민소송에 가면 상황이 달라지는 점도 제도의 실효성을 제약하고 있었다. 주민소송은 2006년 7월 이후 11건 제기되는 데 그쳤다. 주민소송은 주민감사를 청구해 상급 지자체의 감사를 받아 위법한 사실이 드러나야만 제기할 수 있다. 제기된 소송 중 승소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다. 서울 성북구와 충남 청양군의 경우 각각 구의회와 군수의 업무추진비 위법지출로 2006년과 2007년 각각 주민소송이 제기됐는데 현재 모두 3심 계류 중이다. 소송 기간만 2~3년이 걸리는 셈이다. 수원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불법지급에 대한 주민소송은 2007년 제기됐는데 지금도 1심 계류 중이다. 주민투표는 제도시행 이후 방폐장 선정을 위한 정부 수요로 진행됐을 뿐 주민들의 요구로 시행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주민소환은 경기 하남시에서 한 번 시도됐지만 조민소환제를 둘러싼 논란이 격해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주민참여제도 분석에 참여한 이지문 민주공무원노조 정책연구원은 1일 “주민참여제도의 외형적 틀은 갖췄지만 갈수록 껍데기만 남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제도 홍보와 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성사된 사례 어떤 게 있나 주민참여제가 정착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그동안 성사된 몇몇 사례는 주민참여제가 풀뿌리 민주주의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일부 사례에선 정치적 악용 논란도 일었다. ●서울 강북구 의정비 조례 개정안 원안가결 지방의회가 경쟁적으로 의정비를 인상해 빈축을 사는 와중에 서울시 강북구의회는 지난해 9월 ‘강북구의원 의정비인하 조례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진보신당 최선 구의원이 강북구 주민 7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발의로 제출한 이 조례는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를 통해 구의원 의정비가 인하되는 기록을 세웠다. 개정안은 강북구 의회가 2007년 5375만원으로 대폭 올린 의정활동비(2006년 3284만원)를 22%가량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 연천 주민참여기본조례안 수정가결 경기 연천군이 2007년 7월 통과시킨 ‘연천군 주민참여 기본조례’는 풀뿌리민주주의를 위한 ‘권리장전’이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1214명의 청구로 주민발의한 뒤 1년 만에 결실을 맺은 이 조례는 군민 누구나 군정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회의공개 원칙 ▲위원회에 군민참여 보장 ▲주민참여예산 ▲군정시책토론청구 ▲군민의견조사 등 주민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각종 제도도입을 명시해 눈길을 끈다. ●서울 서대문구 재개발에 제동을 걸다 서울 서대문구가 규정을 무시한 채 북아현3구역 재개발조합설립인가를 내준 사실이 지난달 8일 서울시 감사결과 드러났다. 재개발과정의 규정 위반에 제동을 건 이 조치는 지난해 서대문구 주민 208명이 “북아현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승인과정에 불법이 있다.”며 제기한 주민감사청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맨은 관련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서대문구 직원 3명을 문책하도록 요구하고, 재개발조합에도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시민감사옴부즈맨은 현재 주민감사가 청구된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과 성북구 성북3구역에 대해서도 감사중이다. ●청양 군수 업무추진비 소송 3심 계류중 충남 청양시민연대는 2007년 4월 “칠갑산 도립공원 안에 지천 인공폭포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위법과 예산 낭비를 저질렀다.”며 청양군수를 상대로 한 주민소송을 대전지법에 냈다. 시민연대는 “2005년 청양군수와 부군수의 업무추진비와 지천 인공폭포 조성 공사와 관련한 예산상 손해를 회복하기 위해 청양군수는 책임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안은 이미 2006년 주민감사청구 결과 사실로 드러나 주의와 환수 결정이 내려진 사안이었다. 이 소송은 지금 대법원 계류중이다. ●하남시장 주민소환 2007년 7월부터 시행된 주민소환제는 지금까지 경기 하남시에서 딱 한 번 성사됐다. 하남시에 광역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시장 발표와 시의회 결정에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반대주민들은 시장과 시의원 3명의 소환을 청구했다. 2007년 12월12일 소환투표를 실시했지만 시장과 시의회의장은 투표율 저조로 소환이 무산됐고 나머지 시의원 2명은 소환됐다. 하남시 사례는 정치적 악용 가능성과 소신행정 장애 등을 이유로 청구사유를 제한하고 소환대상자의 권한정지조항 삭제 등 제한을 강화하자는 주장과 주민서명수를 하향조절해 기준을 완화하자고 주장이 맞서면서 주민소환제에 대한 격렬한 찬반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투자자 요청없으면 투자권유 못한다

    투자자 요청없으면 투자권유 못한다

    앞으로 금융투자회사들은 투자자가 요청하지 않으면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투자를 권유할 수 없게 된다. 투자자의 투자 성향보다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투자회사들의 이른바 ‘묻지마 펀드’ 등 불완전 판매 관행에 제동을 걸자는 취지다. 투자자들은 대신 펀드 하나에 가입할 때라도 과거와 달리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오는 4일부터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으로 투자자 보호제도가 대폭 강화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표준투자권유준칙을 마련, 1일 각 금융투자회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회사들은 자체 투자권유준칙을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시해야 한다. 표준투자권유준칙에 따르면 각 금융투자회사들은 고객의 투자 성향과 소득 수준 등을 파악해 각 고객을 위험 선호도에 따라 안정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투자형 등 5단계로 분류해야 한다. 고객 분류 기준은 고객의 투자 경험, 투자 예정기간, 연령, 재산, 소득상황, 투자상품 지식 수준, 손실 감내도, 투자 성향 등이다. 투자사들은 상품 권유에 앞서 고객들로부터 이같은 상세한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투자회사들은 이와 별도로 판매 상품을 투자 위험도에 따라 무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초고위험 등 5단계로 분류하고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만 권유해야 한다. 고객의 투자 성향보다 위험도가 높은 상품은 권유가 금지된다. ‘안정추구형’으로 분류된 고객에게는 ‘공격투자형’ 상품인 파생상품 펀드를 권유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만 65세 이상이거나 파생상품 등에 대한 투자 경험이 1년 미만인 고객에는 원칙적으로 파생상품 권유가 금지된다. 다만 고객이 자신의 투자 성향보다 투자 위험도가 높은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길 희망할 때는 반드시 투자사가 해당상품의 위험성을 알리고, 고객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묻지마 투자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자의 능력과 투자 목적에 걸맞은 투자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최선”이라면서 “표준투자권유준칙을 통해 과거와 같은 불완전 상품 판매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불황의 두 얼굴 독감 백신은 있는데 감기 백신은 왜 없을까 전·현 대통령은 소송중 아름다운 ‘잡 셰어링’ 각 진 자동차가 사라진다
  •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한국이 가장 먼저 경제위기 극복할 것”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한국이 가장 먼저 경제위기 극복할 것”

    ● 박근혜 前 대표도 위기땐 협력할 것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분야의 화두로 올린 것은 방송법 개정이었다. 이 대통령이 원탁대화를 통해 방송법 개정 필요성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의 극한 대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방송법 개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패널들의 질문에 “세계는 미디어 융합시대로 가고 있다.”면서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무궁무진한 기술력이 생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 “IPTV만 봐도 5년 전엔 우리가 먼저 시작했지만 법이 갖춰지지 않은 탓에 유럽 후발기업이 앞서가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법 개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시간이 없다.”, “급한 문제다.”라고 강조하며 정치권을 향해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법 개정이 ‘방송 장악을 위한 의도’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야당이 악법으로 몰아치지만 민주화된 시대에 어느 정권이 방송을 장악할 수 있나.”라고 반문한 뒤 “무조건 반대하기 위해 길거리에 나가면 어쩌자는 거냐.”고 비판했다.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이 방송을 소유할 경우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비판논조가 흐려진다든지 위험이 예상될 경우 지분소유가 가능한 수치를 더 낮게 하는 등 대화로 풀면 될 문제”라며 야당의 저지방침에 제동을 걸었다. 집권 2년차 내각 인사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인사의 핵심은 누가 적임자고 일을 잘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면서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인사가 돼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만 인사문제에 대한 지적을 다 감안하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일축했다. 특히 이번 인사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탕평인사에 빗대 비판하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 대통령은 “야당 의원이 입각해서 일이 되겠나.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인사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미국 수준이었으면 좋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2일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오찬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알려진 만큼 서먹한 관계가 아니다.”면서 “박 전 대표도 정치하는 분이니까 위기 때 협력하는 자세를 취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거리를 두고 있는 박 전 대표에 대한 압박으로도 들린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삐라 뿌려서 북한 자극 할 필요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초강경 성명 발표 등 경색된 남북 관계와 관련, “북한이 근래 강경한 발언을 했지만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고 과거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며 “앞으로 남북통일까지 얼마나 걸릴지 예측할 수 없지만 60년 분단 중 정상화를 위해 1년 경색된 것은 있을 만하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초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균형을 잡아 정당하게 출발해야 깨지지 않고 결과가 좋다.”면서 “대한민국이 열린 마음으로 북한에 애정이 있다는 것을 북한이 이해해 주길 기대하며 오래지 않아 남북관계 협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한국이야말로 북한을 생각하고 애정을 갖고 도울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우리가 막연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만은 아니고 열린 마음으로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으며 조만간 대화의 길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남북대화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남북관계 경색 해소를 위한 대북 특사 파견에 대해 이 대통령은 “특사를 보내는 시기도 봐야 한다.”며 정치권에서 제기된 특사 파견론을 당장 수용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현 단계에서는 특사를 보낼 실익이 별로 없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 “북에 삐라(전단)를 뿌리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가능하면 하지 않도록 강하게 건의하고 있으며 사소한 문제로 북한을 자극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통미봉남’과 관련, 이 대통령은 “한·미간 신뢰가 없을 때 그런 얘기가 나오지만 지금은 그런 관계가 아니다.”라면서 “(미국과의) 신뢰가 회복됐고 동맹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통화했을 때 오바마 대통령은 ‘남북문제, 동북아 평화문제는 반드시 한국과 협의해서 하겠다.’고 했다.”면서 “한국이 역할을 크게 해주길 바란다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책부터 한다면 공직자 일하겠나 이명박 대통령은 용산 참사와 관련해 “원인규명이 우선돼야 한다. 정치적으로 풀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에 대해선 “앞뒤 가리지 않고 인책부터 한다면 어떤 공직자들이 일을 하겠냐.”면서 “(우선)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 대통령은 “용산 사건은 잘잘못을 떠나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재발방지를 위해선 지방자치단체 개발사업의 갈등을 해결할 합의기구 신설이란 카드를 꺼냈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10~15%의 세입자들은 늘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면서 “당사자끼리 해결하려니 폭력단체나 조직에 의존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용산 참사에 대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사과 요구는 일축하고, 정당한 법집행이었음을 강조했다. 야당의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그는 “법을 위반하는 사람,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경찰을 앞뒤 가리지 않고 징계한다면, (경찰이) 일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진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원인분석을 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 내정자의 거취에 대해선 “이전 장관들이 (임기를) 6개월도 채우지 못한 시절이 있었다. (지금) 결과가 나오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을 얘기하고 있다.”고 말해 내정 철회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복지예산이 줄었다는 패널의 지적에 대해선 “일자리를 만들어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며 ‘일하는 복지’를 강조했다. 교육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지나친 평준화를 지양하고 교육의 다양화를 꾀하겠다고 답했다. “자립형 사립고를 늘리고 입학생의 30%를 소외계층에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면서 “농어촌 학교에 기숙사 시설을 지어주는 등 교육을 통해 가난의 대를 끊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나눔의 문화 확산 부자들이 돈 써야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경제위기와 관련, “올해는 작년보다 어려워질 수 있고 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송구스럽지만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IMF나 세계은행은 한국이 가장 먼저 4.2% 이상으로 가장 높게 경제를 회복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고 우리도 이것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어렵지만 자신감을 갖고 위기를 극복하자는 얘기다. 이 대통령은 또 4대강 살리기 사업 논란과 관련,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당장의 일도 해야 하고 미래의 기회도 준비해야 한다.”면서 “4대강 정비 사업이 지금 당장은 토목 사업으로 (일용직 등의) 급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지만 다 만들어진 다음에는 관광 스포츠 레저 등 안정적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은 생태계를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환경부와 국토해양부가 수질 개선을 위해 매년 5조 2000억원을 쓰는데 5년이면 25조원이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14조원을 투입하면 이 예산이 대폭 줄고 그 강에 대해서는 기후 변화에 대비가 되고,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고 수질을 높일 수 있으며 지역균형발전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 실업과 관련,“올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젊은이에게 도전하라고 하고 싶다.”면서 “지방에도 가고 중소기업에 가서도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면서 “서울대를 나와 직장을 못 구한 사람에게 지방 중소기업에서 일하라고 하면 안 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졸업생들을 위한 인턴 자리를 7만~8만명까지 뽑게 될 것”이라면서 “녹색산업 등 신성장 동력에서 젊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일자리를 만들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 대책과 관련,“정부 힘으로 다 막을 수 없는 만큼 종교단체나 기업에서 나눔의 문화가 확산돼야 하지 않을까 부탁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있는 사람은 평소처럼 돈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구조조정 정책과 관련, “외환위기 때는 부도나 죽은 기업이 많아 쉽게 판단이 됐고 그래서 구조조정도 과감하게 했으나 지금은 살아 있어도 어려운 기업들이 많고 이들을 평가하고 있어 구조조정 작업이 만만하지 않다.”면서 “(구조조정을) 앞으로 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속도를 내고 냉정하고 과감하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패널 송곳질문에 조목조목 반박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밤 10시부터 10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시종 여유만만하게, 간혹 미소를 띠며 패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일부 패널의 ‘송곳 질문’에는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날 행사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대통령은 논란이 되고 있는 용산 참사와 미디어 관련법, 경제정책 등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세세한 설명을 곁들여 특유의 다변(多辯)을 쏟아냈다. 조국 서울대 법학부 교수, 정갑영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탤런트 박상원씨 등 4명의 패널과 원탁에서 이뤄진 대화는 당초 경제활성화와 국민통합의 큰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북한 조평통의 남북합의 파기 선언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문제가 첫 주제로 올랐다.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된 대화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감안, 경제활성화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당초 예정된 90분을 10분 정도 넘긴 대화 가운데 경제활성화에 40분 남짓의 시간이 배분됐다. 이 대통령도 자신의 전공으로 자처하는 경제 분야의 질의 응답에서 제스처를 써가며 대화를 풀어나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부의 고환율 정책과 녹색뉴딜 사업, 부동산 규제완화, 고용문제, 지방경제 살리기 등에 대해 정부와 국민의 인식 차이를 의식한 듯 정책을 설명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용산 참사 문제에 대한 패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이 대통령은 단호한 표정으로 “한 국가가 질서를 잡으려면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법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기회는 만드는 사람에게 있다.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본다.”면서 “국민들도 신뢰를 가지고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해주면 고맙겠다.”고 강조했다. 또 여권의 중점법안 처리와 관련해 “정치인들은 길거리에 나갈 것이 아니라 대화하고 토론해서 결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9시10분쯤 목동 SBS 사옥에 도착, 영접 나온 윤세영 SBS 회장 등과 인사를 나눈 뒤 바로 6층 스튜디오로 이동해 사회자·패널들과 환담을 나눴다.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 김인종 경호처장, 이동관 대변인 등이 수행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시민토론단 30여명이 대화를 지켜봤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비, 세계적인 다큐채널 출연… “한류 상징적 인물”

    비, 세계적인 다큐채널 출연… “한류 상징적 인물”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DISCOVERY)를 통해 아시아를 아울러 세계로 진출하는 한국 문화의 선두주자로 집중 조명된다. 30일 오전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1일, 호주와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비가 출연한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기획물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 전파를 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큐멘터리에서 비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로서 역동적으로 번성하고 있는 한국 대중 문화의 성장 과정을 닮은 상징적인 인물로 비춰진다.”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 전문 TV 채널로 전세계 170여 개국에 채널을 갖고 있는 ‘디스커버리’는 한국 팝 문화의 세계적인 인지도 상승에 초점을 맞춘 ‘힙 코리아(Hip Korea)’라는 기획물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그 흐름에 어필하는 세계적인 스타 비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작년 초 제안을 받은 것으로, ‘힙 코리아’의 제작진은 약 6개월 간에 걸쳐 비의 행적을 좇았다. 한국 본토 출신인 비가 가수 및 연기자로서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점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저력을 조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비는 절친한 연예인인 김제동과 술잔을 기울이며 속마음을 털어놓거나, 고인(古人)인 어머니를 모신 납골당을 찾아가 어머니와의 추억을 되새기는 등의 모습을 최초 공개해 인간적인 면을 보이게 된다. 그 밖에도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의 유명한 TV쇼 ‘콜베어 리포트(The Colbert Report)’에서 비와 함께 댄스 대결을 펼쳤던 스티븐 콜베어,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동반 출연한 세계적인 여배우 수잔 서랜든, 박찬욱 감독, 배우 임수정 등 국내외 인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비의 재능과 열정을 확인시켜 줄 예정이다. 한편 오는 31일을 호주, 뉴질랜드에서 전파를 타게 되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다음 달 23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도 방영된다. 사진제공=제이튠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TO “은행·車 구제안 불공정”

    세계무역기구(WTO)는 27일(현지시간) 153개 회원국들에 “자국내 은행 구제금융이 해외 경쟁사들의 자금시장 접근 및 예금 유치를 위축시키면서 불공정한 차별을 이끌 수 있다.”며 경제 침체 속에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 조치들에 제동을 걸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한 ‘금융위기가 국제무역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첫 보고서에서 “주요국들이 속속 은행과 자동차 부문을 구제하는데, 이것이 산업에 대한 국가 지원과 보조금 지급을 금지한 WTO 규정을 위반하는 것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미 총장은 구제 조치들에 포함된 현금 지원과 부실채권 보증 등의 방안들이 WTO 규정에 위배되는 것인지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통상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미 정부가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를 지원한 것, 스웨덴이 사브와 볼보를 지원한 것, 그리고 캐나다, 독일, 프랑스, 호주, 아르헨티나, 한국 및 중국 등도 자국 자동차 업계를 구제하는 것들이 모두 WTO 제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날 자국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업계를 위해 23억파운드(4조 4500억원)를 지원하는 ‘자동차 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 독일은 이날 에어버스를 지원하기 위해 에어버스 소비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쉽게 하는 새로운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도 에어버스를 구매하려는 측에 신용지원 방식으로 최대 50억유로를 지원하는 계획을 마련해 공개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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