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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시중 “신경민 앵커 교체,정부가 했으면…”

    최시중 “신경민 앵커 교체,정부가 했으면…”

    MBC 경영진이 ‘뉴스데스크’의 신경민 앵커를 교체한 것에 대해 정권 외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만약 우리(정부)가 했다면 후임자도 정하지 않고 그렇게 어설프게 했겠냐.”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 위원장은 15일 국회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 전체회의에 출석,신 앵커 교체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청와대나 방송통신위원회가 전여 관여하지도 않았고 관여할 성질의 것도 못 된다.”고 밝혔다.듣는 이에 따라선 잡음 없이 매듭지을 수도 있었는데 엄기영 MBC 사장 등이 서툴러 파문을 키웠다고 질책하는 내용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野 “정부,방송사 장악” 추궁  최 위원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야당 의원들의 의구심은 불식되지 않았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메인 앵커 교체는 시청자 입장에선 보도국장이나 사장이 바뀌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한 뒤 “메인 뉴스의 앵커를 후임자도 결정하지 못한 채 교체하는 것은 정상적 의사결정 과정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청와대의 교체)강박이 얼마나 강했으면 (경영진이) 후임도 없이 (교체를) 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정권의) 강박은 없었다.만약 저나 우리가 했다면 그렇게 했겠는가.후임을 정해뒀을 것”이라고 반박해 논란을 빚었다.  최 의원이 “MBC에 대한 압박 이전에 시청자와 국민에 대한 모욕으로 두고두고 평가와 심판이 있을 것이다.최 위원장은 오늘의 발언에 대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공세를 이어갔지만,최 위원장 역시 “근거가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지겠지만,근거가 없다면서도 계속 윽박을 지르니 할 말이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같은 당 장세환 의원도 “최 위원장은 이병순 KBS 사장 체제나 구본홍 YTN 사장 체제가 들어설 때 깊숙이 개입하지 않았나.”라며 “그러니 신 앵커 교체에도 (최 위원장이) 개입하지 않았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추궁했다.  같은 당 조영택 의원 역시 “방통위 출범 이후 KBS 사장 강제 해임,KBS의 편파적 운영,YTN 사장 낙하산 인사,YTN 노조 반발에 대한 공권력의 탄압,MBC ‘PD수첩’ 제작진 강제수사 및 압수수색,메인뉴스 앵커 교체 등의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원내교섭단체 선진과창조의모임 소속 김창수 의원(자유선진당)은 “최시중 위원장은 MBC 경영구조 개편 등과 관련해 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방송문화진흥회 20주년 기념식에서 MBC의 정명(正名)이 무엇이냐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고 꼬집었다.  최 위원장은 “제가 위원장으로 취임한 시기가 방송의 격변기였기 때문에 오해받는 측면이 있다.”고 밝히면서 “(야당 의원들에게)추궁 받지 않아도 되는데 추궁 받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억울함을 표시했다.  ●與 “최 위원장 추궁 이해할 수 없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의 추궁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형환 의원은 “오늘 야당 의원들의 말을 들으면 마치 최시중 위원장이 전지전능한 것 같다.”며 “하지만 요즘처럼 내부고발이 횡행하고 노조의 힘이 막강한 회사(MBC)에 대해 정권이 압력을 넣을 수 있겠냐.”고 말했다.안 의원은 또 “야당이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게 아닌가.”라며 야당의 문제제기에 제동을 걸었다.  김효재 의원은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지난해 한 번도 두 자릿수로 올라가지 못했다.”고 밝힌 뒤 “특정 신문사가 전체적으론 잘 나가는데 경쟁지와 비교할 때 매일 낙종을 한다면 회사 입장에서 그 부서의 장을 어떻게 하겠는가.”라며 신 앵커 교체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도 “MB정부 출범 이후 방송쪽에서 바람 잘 날 없다고 하는데, 이는 MBC나 YTN 사태에 정치권이 지나치게 개입해 정치화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나 의원은 “수사를 할 때도 기소하는 검찰이 증거를 대야 하는 것처럼 (외압설을) 주장하는 분들이 논거를 대야 한다.”며 “야당의 방송 기득권 지키기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정현 의원은 “민주당은 신 전 앵커에게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달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하면서 “특정 언론인에 대해서 출마를 권유하면서 외압설을 주장하는 게 중립적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최 위원장 “유튜브,상업적인 눈가리고 아웅”  이날 최 위원장은 구글코리아의 유튜브 업로드 금지조치에 대해 “상업적인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비난했다.  최 위원장은 “구글코리아의 조치에 대해 방통위가 소극적이지 않느냐.”는 나경원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한 뒤 “구글의 처사는 그들 주장대로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장애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구글에 유감을 표시할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통위 직원의 ‘성접대 사건’과 관련해선 “공직 사회에서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말한 최 위원장은 “이렇게 불미스럽고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관계대책을 세워 실천하겠다.”며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사설] 자동차 지원책 혼선 정부가 부추기나

    내수부양과 노사관계 진전 등을 겨냥한 자동차업계 지원책의 조건을 두고 정부가 오락가락하면서 시장에서 되레 혼선을 부채질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등록 9년 이상인 차량을 팔거나 폐차하는 대신 새 차를 살 때 5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8개월 간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를 70% 감면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업계의 자구노력과 노사관계 개선이 미흡하다며 유보토록 하자 시행일을 잡지 못해 새차 판매만 뚝 끊겼다.그러다 엊그제 지식경제부가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을 슬그머니 뺀 채 똑같은 내용을 확정하자 이번엔 기획재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향후 노사관계 진전 여부에 따라 세금감면 혜택이 조기 중단될 수 있다고 말을 뒤집었다. 정부가 기대하고 있는 무분규 선언이나 임금동결 등이 나오기는커녕 노동계에 대표성이 큰 현대차 노조가 오히려 기본급 대비 4.9% 임금인상안을 마련해 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노후차의 폐차·매각 시점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데다 감세혜택이 언제 끝날지 불확실해지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우리는 정부가 모호하고 주관적인 기준으로 업계를 압박할 것이 아니라 노사협상 기간 등을 감안해 노사관계 진전과 평가 기준을 분명하게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그런 뒤에 유예기간을 두고 지원 중단 여부를 결정하면 될 것이다. 업계도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3200억원의 세수손실을 감수하고 실시하는 정책에 부응해 추가 할인 등의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
  • 日강제동원규명위원장 김용봉씨

    국무총리실 산하 기구인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위원회’는 새 위원장으로 김용봉 인제대 교수를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원으로는 박환 수원대 교수, 양임석 변호사, 최영호 영산대 교수, 한상도 건국대 교수, 황민호 숭실대 교수가 위촉됐다.
  • 합리성 잣대로 경제정책 비판

    합리성 잣대로 경제정책 비판

    ‘미시경제학’ ‘경제학원론’등 경제학 교과서 저자로 유명한 서울대 경제학부 이준구 교수는 스스로를 ‘시장주의자’로 규정한다. 주류경제학자로서 시장의 힘을 신뢰한다는 의미다. 보수와 진보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자평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보수에 가깝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상황은 급변했다. 이 교수의 표현을 빌리면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인 글을 쓴 죄로 ‘좌빨’이란 칭호를 얻게” 됐다. 이 교수의 글들을 묶은 경제시론집 ‘이준구 교수의 쿠오바디스 한국경제’(푸른숲 펴냄)가 출간됐다. 26년간 연구와 교육에만 집중해온 이 교수가 쓴 첫 시론집이다. 이전까지 언론 인터뷰나 칼럼 기고 등을 거의 하지 않았던 이 교수는 책 서문에서 시론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보수 일변도로 치닫는 사회 분위기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누군가 나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사회적 균형이 여지없이 무너질 것이란 위기감으로 펜을 들었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경제학의 정설과 원칙을 토대로, 이념이 아닌 합리성을 정책 판단의 잣대로 내세운다. 경제적 타당성의 원칙을 들어 대운하 사업의 허구성을 신랄하게 공격하고, 조세형평의 원칙에 기대 종합부동산세의 장점을 설파한다. 영어 공교육 강화 정책도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 교수는 한국 경제가 지향해야 할 지표로 합리적 시장주의를 제시한다. 미국발 금융위기를 통해 시장이 만능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 이상 이에 대한 적절한 감독과 통제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김제동 “윤도현의 큰 약점은 귀가 얇은 것”

    김제동 “윤도현의 큰 약점은 귀가 얇은 것”

    방송인 김제동이 ‘절친’ 가수 윤도현의 약점을 폭로했다. 김제동은 14일 방송되는 KBS 2TV ‘상상플러스’녹화에 참여해 “윤도현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귀가 얇은 것”이라고 공개했다. 최근에 있었던 일을 예로 들며 김제동은 “최근 윤도현이 앨범을 발표하며 고심 끝에 파마머리를 선보였는데 내 말에 따라 결국 헤어스타일을 바꿨다.”고 털어놨다. “내가 윤도현의 헤어스타일을 한 달에 15번도 바꾸게 할 수 있다.”고 자신한 김제동은 “음식점에 가서 먹고 싶은 음식이 두 가지가 있어도 윤도현만 있으면 걱정이 없다.”며 “내가 먹고 싶은 하나를 윤도현이 시키게 만들면 된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출처=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원, 새터민 공무원 채용

    경기 수원시가 탈북 새터민을 공무원으로 채용한다. 탈북 새터민이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으로 근무하게 되는 것은 처음이다. 수원시는 13일 남한생활에 적응한 북한이탈 주민 새터민을 공무원으로 뽑아 새터민들의 정착을 돕고 민원을 상담해주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오는 6월 새터민 정착지원 기관인 하나원으로부터 새터민 5명을 추천받아 1명을 우선 선발한다. 새터민 공무원은 현재 통일부에 3명, 경기도 제2청에 1명이 근무하고 있다. 수원시 새터민 공무원은 1년 계약직으로 9급 대우를 받으며 지방공무원법에 근거해 신분이 보장된다. 근무평가 결과에 따라 재계약도 가능하다. 시는 새터민 공무원에게 새터민 거주실태 조사와 보호·지원사업 운영, 관련 증명서 발급, 고충 상담, 태평양전쟁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접수 등의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선발 기준은 북한 고등중학교를 포함,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과 주민등록증 취득 후 6개월 이상된 수원시 거주자로 컴퓨터 활용능력자를 우대한다. 수원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탈북 주민 사정에 밝고 남한에 잘 적응한 새터민에게 관련 업무를 맡기면 지원·상담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盧림수’ 이건가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盧림수’ 이건가

    법원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유는 검찰이 적용한 ‘포괄적 뇌물죄’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진술 외에 물증 확보가 미진하다는 말이다. 게다가 증거 인멸이나 도망 우려가 없다고 명시해 정 전 비서관을 앞으로도 구속할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정 전 비서관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보낸 100만달러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공동으로 받은 ‘뇌물수수 공범’으로 엮으려던 검찰의 계획에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노 전 대통령과 정 전 비서관은 권양숙 여사가 100만달러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검찰은 노 대통령을 뇌물수수 주범, 정 전 비서관을 종범이라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10일 검찰이 확보한 증거로는 정 전 비서관이 ‘포괄적 뇌물죄’를 직접적으로 저질렀다고 보기 힘들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같은 법원의 판단은 노 전 대통령이 “(박 회장에게 받은 돈은) 정 비서관의 것이 아니고 저희들의 것”이라고 고백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종착지를 부인 권양숙 여사라고 노 전 대통령이 못박으면서, 정 전 비서관은 단순 배달자로 ‘전락’했고, 그만큼 뇌물수수 혐의에서 정 전 비서관이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 주인이라는 권 여사나 노 전 대통령을 조사하지 않은 상황에서 배달자인 정 전 비서관에 대해 영장을 발부하면 법원이, 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공범으로 인정하는 모양새여서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법원이 이례적으로 형사소송법상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언급하며 구속이 단순히 수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검찰이 증거를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해도 발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점이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보강 조사를 거쳐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면서 “영장 기각이 (수사 진행에) 큰 장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태연히 말했다. 그러나 속내는 전혀 다르다. 박 회장 정·관계 로비 사건과 관련해 첫 영장 기각인 데다 정 전 비서관이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가 없어 구속이 필요없다고 못박아 재청구까지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이다.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했다가 법원이 또다시 영장을 기각하면 정치적 목적으로 “깜도 안 되는 소설”로 전직 대통령을 무리하게 수사했다는 비판을 받을 처지에 놓인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日 역사왜곡 교과서 또 검정 통과

    日 역사왜곡 교과서 또 검정 통과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일본 문부과학성은 9일 교과서검정심의회를 열고 한국 침략을 정당화하는 등 역사를 왜곡한 내용을 담은 출판사 지유샤(自由社)의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대해 합격 판정을 내렸다. 문제의 교과서는 일본의 극우세력들로 구성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집필했다. 이에 따라 역사 왜곡의 정도가 다른 출판사에 비해 더욱 심한 중학교 역사교과서는 기존의 후쇼샤(扶桑社)판과 함께 2종으로 늘었다. 지유샤의 교과서는 오는 2012년부터 시행되는 신학습지도요령에 따라 내년부터 2011년까지만 사용된다. 때문에 검정을 신청한 중학교 역사교과서도 지유샤 1곳뿐이다. 한국 외교통상부는 이와 관련, “일본 정부가 과거의 잘못을 합리화하고 미화하는 그릇된 역사인식에 기초한 역사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킨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는 내용의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즉각적이고도 근본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또 주일대사관 등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항의의 뜻도 전달했다. ‘새역모’는 과거 후쇼샤판 역사교과서를 만든 단체이지만 지난 2007년 후쇼샤와 노선 갈등, 새역모의 회장 인선을 둘러싼 마찰 등을 겪다 결별한 뒤 지유샤를 통해 별도의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제작해 검정을 신청했다. 지유샤판 역사교과서의 역사 왜곡은 현행 후쇼샤판과 거의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유샤판 역사교과서는 한·일 학계에서 부정되는 임나일본부설을 서술하고 있는 데다 동아시아에서 일본만이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선을 부적절한 식민지 용어인 ‘이씨조선’으로 표기하고 임진왜란 때 조선 침략을 ‘출병’으로 표현했다. 조선통신사에 대해서도 목적과 초빙 이유 등의 설명을 빼 마치 일본 무신정권의 수장인 쇼군(將軍)의 축하사절단으로 오해할 수 있게 기술했다. 게다가 강화도 사건의 도발 주체와 목적, 경위를 은폐해 일본의 한국 침략 의도를 고의로 부정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에 근거한 한반도 위협설을 강조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침략과 지배도 합리화했다. 심지어 일본의 식민지 정책의 초점이 한국의 근대화에 있었다고 미화하는 동시에 한국 강점의 강제성 및 침략 의도도 은폐했다. 강제동원된 일본군 위안부의 내용은 아예 싣지도 않은 데다 징용이나 징병의 강제성도 불분명하게 서술했다. 한편 2001년 4월 검정을 통과, 중학교에서 사용되는 후쇼샤판 역사 왜곡 교과서의 채택률은 일본 시민단체 등의 불채택 운동에 힘입어 2005년 기준으로 0.39% 정도다. 81개 중학교에서 4800여명의 학생이 쓰고 있다. hkpark@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17) 서대문 안산 벚꽃길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17) 서대문 안산 벚꽃길

    “어디 호젓한 벚꽃길 없을까?” 여의도 윤중로에서 벚꽃 구경하다 사람들에게 치여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생각이다. 서울에서 벚꽃 좋은 곳은 윤중로뿐만 아니라 남산, 서울대공원, 중랑천, 석촌호수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벚꽃 명소 역시 넘쳐나는 사람들로 번잡함을 피할 수 없다. 부드러운 산길을 걸으며 호젓하게 벚꽃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서대문구의 안산(鞍山·295.9m)을 추천하고 싶다. 안산의 왕벚나무들은 4월10일쯤이면 서대문구청 뒤쪽의 벚꽃 광장과 산 중턱에서 일제히 꽃을 피워 산을 화사하게 물들인다. 벚꽃 광장을 들머리로 부드럽고 순한 안산을 한 바퀴 돌면서 찬란한 봄날의 행복을 만끽해 보자. ●무악주산론 대 북악주산론 서울 서대문구에 자리 잡은 안산은 무악재를 사이에 두고 인왕산과 마주 보는 산으로 예전 이름은 무악이다. 서울의 명산인 북한산, 관악산, 인왕산 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지만, 조선왕조의 한양 천도 과정에서는 무악주산론(毋岳主山論)이 강력하게 떠오르기도 했다. 하륜이 제시한 무악주산론은 무악을 주산으로 하자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지금의 연희동과 신촌 일대가 궁궐터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조선의 경복궁은 정도전이 주장한 북악주산론(北岳主山論)에 따라 지금의 자리에 건설된다. 그리고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을 따라 도성을 쌓으며 안산은 사대문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안산으로 오르는 길은 북아현동, 홍제동, 홍은동, 연희동, 현저동 등을 들머리로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많다. 하지만 벚꽃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곳은 서대문구청 뒤편이므로 이곳을 들머리로 전망 좋은 봉수대까지 올랐다가 원점 회귀하는 코스가 좋겠다. 서대문구청 왼쪽 도로를 따라 5분쯤 올라가면 왼쪽으로 벚꽃 광장을 만난다. ‘서울에 이렇게 좋은 벚꽃길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무들도 굵고, 꽃들이 풍성하다. 게다가 주로 찾는 사람들이 동네 주민들이라 어느 벚꽃 축제보다 호젓하게 꽃구경을 할 수 있다. 천천히 벚꽃 터널을 따르면 은은한 꽃향기가 가득하고 고개를 들면 잉잉거리는 왕벌들의 날갯짓이 분주하다. 지나는 사람들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피었고, 꽃그늘 아래 가족이 둘러앉아 김밥을 나누어 먹는 모습이 정겹다. 그 풍경 속을 걷다 보면 살아 있다는 행복감에 가슴이 뭉클해져 온다. ●호젓한 벚꽃 명소…가족 나들이에 제격 벚꽃길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산길이 시작되지만, 곧 도로를 만난다. 이 도로는 안산을 한 바퀴 도는 순환도로인데, 차량 통행을 금지해 시민들의 산책길로 이용되고 있다. 도로를 벗어나 산길을 따르면 개나리가 지천으로 핀 계단이 나오고 곧 연흥약수터에 닿는다. 안산의 좋은 점 중의 하나가 약수다. 산 곳곳에 무려 22곳의 약수터가 있다. 이곳에서 산길은 크게 두 가지. 봉수대가 가까운 능선길과 산비탈을 부드럽게 타고 도는 산허리길인데, 능선길 따라 봉수대에 올랐다가 산허리길로 내려오는 것이 정석이다.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하늘을 찌르는 능선을 15분쯤 오르면 봉수대에 닿는다. 마치 거대한 포탄을 세워 놓은 듯한 이곳 봉수대의 본래 이름은 무악 동봉수대지(毋岳東烽燧臺址)다. 조선시대 봉수체제가 확립되었던 세종 24년(1438)에 무악산 동·서에 만든 봉수대 가운데 동쪽 봉수대터다. 평안북도 강계에서 출발해 황해도와 경기도 내륙을 따라 고양 해포나루를 거쳐온 봉수를 남산에 최종적으로 연락하는 곳이었다. 그동안 터만 남아 있던 것을 1994년에 자연석을 사용해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서울 시내와 한강 전망이 좋은 봉수대 지금의 봉수대는 봉화를 올리지 못하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기가 막히다. 북동쪽으로 인왕산이 우뚝하고 그 너머로 북한산 비봉능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서쪽으로는 한강이 휘어져 서해로 흘러가는 모습이 시원하고, 서울 시내가 손금 들여다보듯 훤하다. 봉수대에서 내려오면 큰 정자가 세워진 무악정이 나온다. 무악정에서 산허리를 둘러 내려오는 길을 따르면 곧 옥천약수가 나오고, 이어 벚나무들이 늘어선 꽃길을 지난다. 한적한 산길에 늘어선 벚꽃 터널은 사람을 그냥 지나치도록 두지 않고 그 아래 벤치에서 숨을 고르게 만든다. 여기서 300m쯤 가면 올라오면서 보았던 메타세쿼이아 숲을 만나게 된다. 하산은 벚꽃 광장에서 마무리된다. 서대문구청~봉수대~무악정~서대문구청 원점회귀 코스는 약 2시간쯤 걸린다. 서대문구청에서는 4월12일 오전 7시 안산 벚꽃길 걷기대회를 연다. <여행전문작가> ●가는 길과 맛집 홍제역 3번 출구로 나와 7738, 7739 버스를 타면 산행 들머리인 서대문구청으로 간다. 서대문구청과 보건소 사이 골목으로 100m쯤 들어가면 나오는 일화성(02-333-2011)이 맛집이다. 화교가 운영하는 곳으로 짬뽕과 탕수육, 해물누룽지탕을 잘한다.
  • [노무현 전격고백 파장] 측근 잇단 사법처리에 심경 변화…검찰 수사 선긋기?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정점으로 다가서고 있다. 박 회장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건넸다는 수억원의 ‘검은 돈’의 주인이 ‘봉하마을’이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밝혔기 때문이다. 따라서 검찰은 이 사건을 둘러싸고 얽혀 있는 여러 의혹들의 중심에 서 있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이 사과글을 통해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한 것은 1차적으로 측근 중의 측근인 정 전 비서관이 체포되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심경에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검찰 주변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측근들이 자신 때문에 잇따라 사법처리되고,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이를 방기할 수는 없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다. 여기에는 노 전 대통령의 특유의 승부사 기질이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도 있다. 일종의 정면돌파로 볼 수 있다. 먼저 나서서 밝힐 것은 밝히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사건을 마무리하는데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정치적인 관점에서 검찰에 일정 부분 검은 돈을 받았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검찰의 브레이크없는 수사에 제동을 걸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측근들이 모여 사과글을 올리기 전에 대책회의 등을 가진 것도 이를 뒷받침해 주는 대목이다. 이른바 출구를 위한 ‘벼랑끝 협상 카드’라는 얘기다. 이같은 관측은 노 전 대통령의 사과글을 본 검찰의 반응과도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초강수에 당황해 하면서도 노 전 대통령의 사과글이 결국 검찰과 현 정권을 향한 승부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박 회장한테서 수억원을 받은 점은 인정하면서도 조카사위인 연철호씨가 박 회장한테서 500만달러 수수와 관련해 자신과 무관하다고 밝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자진 출두 의사를 밝힌 만큼 수사에는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노 전 대통령측으로서도 지금까지의 검찰 수사를 지켜 보면서 대응책을 세웠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일단 ‘입’을 열었기 때문에 쉽게 닫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한 구체적인 물증을 들이대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설] 섣부른 경기회복론 경계한다

    일부 경제지표가 호전되자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 경기바닥론이 정부로 번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엊그제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처음으로 경기개선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3개월 연속 사용해온 ‘경기위축’이라는 용어도 뺐다. 재정부 차관은 -2%인 올해 성장전망치를 높일 가능성을 밝혀 낙관론에 불을 붙이고 있는 느낌마저 주고 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중 산업활동동향에서 제조업 생산지표인 광공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6∼7개월 뒤의 경기를 짐작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도 전달에 비해 0.5% 올라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3월 위기설에 시달려온 금융시장이 급속한 안정세를 보이고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보이는 등 긍정적 요인이 없지도 않다. 그러나 광공업생산은 최악의 기록을 보였던 지난 1월에 비해 둔화됐다고는 하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감소세다. 침체의 골이 깊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기저효과에 따른 지표상의 일시적 호전일 가능성이 다분해 보인다. 게다가 2월 설비투자가 21.2%나 감소했고 소비의 원동력인 고용 시장도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줄 미국 자동차업체 GM의 파산 가능성 등 대외 악재도 그대로다. 경제는 심리라는 측면에서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다. 하지만 자칫 잘못된 신호로 인해 긴장감이 풀려 추경안 처리와 경기부양 등 경제위기 극복대책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 스포츠도 그린 물결

    스포츠도 그린 물결

    전 세계적으로 ‘클린 테크놀로지’와 ‘그린 비즈니스’가 주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스포츠 업계에도 녹색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다. 스포츠 경기와 스타들이 팬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스포츠 업계의 ‘녹색 지향’은 신·재생에너지와 관련 기술 및 비즈니스의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픽과 월드컵의 그린 경쟁 우선 지구촌의 양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과 월드컵이 모두 ‘그린 이벤트’를 표방하고 있다. 캐나다의 밴쿠버는 ‘지속가능한 올림픽’이라는 친환경적인 주제를 앞세워 2010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 런던도 2012년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도심의 녹지공간을 늘리는 등 친환경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에 앞서 2006년 이탈리아 튜린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은 이른바 ‘탄소 중립 (Carbon Neutral)’ 행사로 치러졌다. 나무 심기 등을 통해 경기를 치르면서 배출된 만큼의 온실가스를 상쇄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공해문제가 부각되자 최대한 ‘깨끗한’ 환경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데 주력했다. 그런 노력의 하나로 베이징올림픽위원회는 한국의 CT&T가 제작한 전기차를 행사장 안팎의 주요 운송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월드컵 경기를 환경친화적으로 치르기 위한 ‘그린 골( Green Goal)’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2006년 독일 올림픽에서는 경기장 주변에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했다. 베를린 스타디움에는 1400㎥에 이르는 빗물 저장소가, 도르트문트와 뉘른베르크의 축구경기장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다. 뮌헨의 축구장은 재생 가능한 용기에만 음료수를 팔 수 있도록 했다. ●펜웨이 파크는 태양열로 온수 제공 미국의 프로 스포츠팀들도 녹색 물결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 구장인 펜웨이 파크. 1913년 건립되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야구경기장이다. 지난해 5월19일 펜웨이 파크의 본부석 지붕 위에 28개의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됐다. 솔라 보스턴이라는 업체가 7만 5000달러를 투입해 설치한 이 집열판을 통해 생산된 온수가 펜웨이 파크에서 사용하는 온수의 3분의1을 충당한다. 가스 대신 태양열을 이용하면서 감축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18톤. 레드삭스의 사장인 래리 루치노는 태양열 집열판 설치와 관련, “펜웨이 파크가 미국 야구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경기장일 뿐만 아니라, 가장 ‘녹색’인 경기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보스턴의 언론들은 그동안 펜웨이 파크의 상징이었던 37피트짜리 대형 외야 펜스 ‘그린 몬스터’와 함께 ‘그린 에너지’가 명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또 보스턴 시는 “보스턴 시민들이 펜웨이 파크를 보고, 자신들의 가정에도 태양광 패널이나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기를 기대한다.”고 확산 효과를 기대했다. 미국풋볼리그(NFL)의 명문 팀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홈 경기장인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로만 충당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릴랜드 주의 콘스텔레이션 뉴에너지라는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매 경기마다 사용하는 전기의 양은 무려 2269가구가 하루 종일 사용하는 전력과 맞먹는다. 패트리어츠의 조너선 크래프트 사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풍력발전에서 나오는 전기를 이용하는 것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풋볼 팬들의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역시 NFL의 명문팀인 필라델피아 이글스도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팀은 이미 2003년부터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나무 심기와 자원 절약, 쓰레기 재활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엄청난 휘발유 소모와 소음 등으로 가장 반환경적인 스포츠로 인식돼온 F-1(Formular One) 자동차 경주도 녹색 물결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F-1 경기에 참가하는 자동차들은 일정 비율의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발생하는 운동 및 열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장치의 부착이 의무화된다. 이와 함께 전력 소모가 많은 헤드라이트 제품은 부착을 금지할 예정이다. F-1 경기의 규칙을 만드는 국제자동차협회의 맥스 모슬리 사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조치들이 F-1 경기를 보다 환경친화적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면서 “자동차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업계가 신·재생에너지와 클린 테크놀로지 적용이 확산되자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미네소타의 그린 마크라는 마케팅 및 컨설팅 업체는 스포츠팀이나 선수를 그린 비즈니스 또는 그린을 추구하는 비즈니스와 연결시켜 주고 있다. 그린 마크는 회사의 브랜드를 ‘그린’과 연결시키려는 1000개 이상의 업체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장씨 문건’ 3~4명 주중 소환·방문조사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 경위를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수사 대상자 1명에 대해 추가 출국 금지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출국금지 조치된 인물은 전 매니저 유장호(30)씨 등 2명으로 늘었다.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5일 “4일 출국 금지된 인물의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술접대 강요 및 성상납 의혹을 받는 소환 대상자를 3~4명선으로 압축, 드러난 혐의 정도에 따라 이번 주 중에 소환 또는 방문 조사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소환 대상자들이 누구이며 어떤 식으로 소환될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일본에 체류 중인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 조기 검거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씨의 로밍 휴대전화에 대한 실시간 추적 영장을 받아 현재 일본 이동통신사 기지국을 통해 김씨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경찰은 지난 3일 ‘장자연 문건’에 등장하는 인물과 피고소인, 수사 대상자의 혐의 등을 수사 종결시점에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가 하루도 안 돼 이를 번복해 또다시 외압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수사대상자의 신원 및 혐의에 대해 함구해 온 입장에서 선회, “(실명까지) 다 밝히겠다.”는 말을 세 차례나 강조했다. 그러나 신원 공개 방침이 파장을 일으키자 경찰은 이날 오후 취재진에게 “실명 공개가 아니라 사건의 진상을 의혹 없이 모두 밝히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7시간여 만에 입장을 바꾼 경찰의 해명은 오히려 외압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명단 공개방침 직후 경찰이 입장을 번복하는 별도의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고, 이게 결과적으로 들어맞았다. 경찰의 수사에 제동을 거는 세력이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 신중모드 정부서도 낙관론 솔솔

    신중모드 정부서도 낙관론 솔솔

    지난달 31일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 동향’ 발표가 나오자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경기판단의 핵심지표인 산업생산 지수가 104.7로 1월에 비해 6.8%나 뛰어 올랐기 때문이다. 당초 재정부가 전월 대비 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걸 감안하면 두 배가 넘는 상승폭이 나타난 것이다. 경기저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보여 온 정부에서도 차츰 밝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3일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낙관도 비관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 경기를 바라본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조심스럽게 전제한 뒤 “지난해 말 이후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들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2월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6.8%나 상승한 것은 놀랄 만한 결과”라면서 “당장의 경기 흐름을 정확히 알려 주는 것은 전년동월 대비가 아니라 전월 대비 수치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생산 지수의 전월 대비 증감률은 지난해 9월 0.7%에서 10월 -2.5%로 하락 반전한 뒤 11월 -10.1%, 12월 -9.6%로 계속 떨어지다가 올 1월 1.6%로 소폭 반등했고 2월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정부가 경기국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대내외적으로 불투명한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이날 재정부는 ‘4월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하고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도 커서 경기 향방에 대해 낙관하기 이르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허경욱 재정부 차관은 지난 2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긴 호흡을 갖고 경기 흐름을 지켜 볼 필요가 있으며, 좀더 정확한 상황 판단은 1·4분기 성장 숫자들이 나오는 4월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수백년 아름드리 소나무 강원도 도시품격 높인다

    수백년 아름드리 소나무 강원도 도시품격 높인다

    백두대간의 푸른 소나무 숲이 도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나무로 도심을 디자인해 명품도시 이미지를 살려내겠다는 자치단체들의 노력 덕분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도시 한복판의 도로 중앙분리대뿐 아니라 공원·강변·해변을 짧게는 수십년, 길게는 수백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로 단장하고 나섰다. ●지난해부터 도시 디자인으로 각광 소나무는 오래전부터 공공기관이나 대도시 아파트, 고급 주택가의 조경수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도심의 디자인 수단으로 본격 사용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강원 강릉·춘천·고성지역에서 시작된 소나무 디자인 붐은 대전정부청사 등 전국으로 번지는 추세다. 청정 이미지를 살리는 데 죽죽 뻗은 시원스러운 모양새와 사계절 푸른잎의 소나무만 한 게 없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더구나 소나무는 수명이 길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 몇해 전 국민의식조사 때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소나무(58.7%)가 꼽혔을 만큼 우리 정서에 딱 맞는다. 강릉시는 지난해 시 관문인 강릉교도소~홍제동 교차로의 도로 중앙분리대 1㎞구간에 높이 13m짜리 금강소나무 103그루를 심었다. 대관령 주변에 있는 수령 100년 안팎의 아름드리 소나무를 엄선해 이식, ‘선비의 고장’ 강릉의 이미지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과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 경포해변 백사장에는 무허가 건물 58가구를 헐어낸 뒤 해송 400그루를 심어 해안림을 만들었다. 이 해송은 경포 해변가에서 군락을 이루던 것을 일부 옮겨온 것이다. 시는 내친김에 경포 해변폭포~강문포구 2.2㎞ 구간에는 소나무 사이로 산책용 마루와 조망대를 설치한 ‘솔향기 공원’까지 만들었다. 푸른 바다와 백사장, 소나무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산책코스는 관광객들과 시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춘천시도 지난해 동내면 거두리 부영아파트앞~석사동 로데오 네거리의 도로 중앙분리대를 소나무로 단장했다. 올해는 석사동 하이마트앞 네거리~한방병원 구간에 소나무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공지천 조각공원과 중앙로터리, 도청앞 시민회관을 헐어낸 곳에도 소나무공원을 만들어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고성군도 올해안에 대대리검문소 주변 도로를 소나무로 단장한다. ●경제가치 높아져 산림청도 육성사업 펼쳐 도심 소나무 디자인 붐이 일면서 산림청은 강원도 곳곳에서 금강송육성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내설악의 인제 내면·기린면과 홍천 내면지역 등에 10년계획으로 2300㏊에 금강송육성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도 강릉·평창지역에 소나무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박병원 북부지방산림청 자원조성계장은 “도심조경은 물론 경복궁 복원 등으로 소나무의 경제적인 가치가 급격히 커지면서 소나무 조림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 제동

    대구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급제동 걸렸다. 불교계와 환경단체가 결사저지로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갓바위 케이블카 유치추진위원회는 대구시 동구 진인동 집단시설지구~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선본사 갓바위 왼편 200m 지점(해발 840m) 1.2㎞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2일 이르면 이달 말 대구시에 공원조성계획 변경 신청을 한 뒤 공원사업시행 허가를 받아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에 케이블카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선본사와 대한불교 조계종은 이날 “갓바위는 일반적인 관광지와는 다른 불교성지이자 기도 도량이다.”라며 “케이블카 설치 계획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재를 포함한 불교성지 및 자연환경 훼손, 불교 수행환경 악화, 불교의 위상 및 권위 추락 등을 들었다.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원학스님은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 문제는 지역 사찰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지역 자치단체가 경제·세수·편의성 등의 단순한 논리로 오랜 역사를 지닌 기도 도량을 훼손한다는 것을 2000만 불자를 포함한 조계종은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종단의 입장을 밝혔다. 대구경북녹색연합도 성명서에서 “팔공산은 각종 난개발로 인해 자연환경의 훼손이 심각하다. 여기에다 케이블카까지 설치한다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제2롯데월드 내년 2월께 착공…정부 최종 허용

    제2롯데월드 내년 2월께 착공…정부 최종 허용

    정부가 제2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부는 31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행정협의조정위원회(위원장 손지열 변호사)를 열고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대의 112층(555m)짜리 제2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참여정부가 서울공항의 비행 안전성 문제로 신축에 제동을 건 지 1년 8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관할 도시계획 허가 기관인 서울시(송파구)는 향후 체결될 예정인 공군본부와 롯데물산간 합의서 이행을 조건으로 건물 신축을 허가할 예정이다. 합의서에는 서울공항 동편활주로 방향 3도 변경과 이에 따른 항공안전장비, 시설물 보완 등에 따른 비용부담과 기부채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회 국방위원회가 요청한 비행안전성 용역과정에서 부실검증 주장이 나온 데다 정치권에서 여전히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제2롯데월드 신축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2롯데월드 신축 사업 착공은 내년 2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환경영향평가와 지속가능성 평가를 거친 뒤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착공이 가능하다.”며 “건축위 심의에만 통상 5~6개월 걸리기 때문에 내년 2월 이후에나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구 전광삼기자 yidonggu@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장자연 리스트’는 언론불신이 낳은 ‘관음증 박지성-홍영조 캡틴의 충돌… 이번엔 끝장보자 ”밀린 월급 줘…” 불황에 전문직도 소송 확산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진화하는 ‘검은돈’ 거래 초고속인터넷 ‘진화의 10년’
  • [월드이슈]창설 60돌 나토의 과제

    [월드이슈]창설 60돌 나토의 과제

    “21세기에 맞는 신전략구상 아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4일 창설 60주년을 맞는 나토의 새로운 출발을 주창했다. 냉전 이후 다극화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1949년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한 미-유럽간 군사동맹체의 성격으로 출발했던 나토는 90년대 초반 옛 소련의 붕괴로 ‘목적’을 잃은 듯했다. 하지만 9·11테러 이후 대테러 전쟁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에서 러시아는 여전히 옛 소련의 중흥을 되찾으려는 야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러시아와의 관계개선은 나토의 여전한 숙제다. 나토 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상존한다. 브느와 다보빌 전 나토 주재 프랑스대사는 “현 나토 체제는 낡고 지나치게 비대하다.”면서 “오랫동안 미뤄 뒀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프 데 후프 스헤페르 나토 사무총장도 지난달 30일 “나토 구조가 여전히 냉전시대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며 나토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나토를 주도하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영국 런던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3~4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독일 켈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를 연쇄적으로 방문한다. 오바마로서는 경제동맹과 군사동맹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갖고 유럽 순방길에 오른 셈이다. ●미국발 아프간전 군사동맹 가늠자 이번 나토정상회의 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각국에 아프간 전쟁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스헤페르 사무총장은 아예 총대를 멘 듯 “아프간 전쟁은 미국만의 전쟁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잇따라 아프간 병력 보강을 위해 연간 20억 달러(약 2조 7800억원)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고 각국은 추가 파병을 위한 계획안을 이번 주말 안으로 마무리져야 한다고 종용했다. 결국 아프간 전쟁은 나토가 미국의 대테러전쟁에 얼마나 성의를 보일지를 가늠할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정상회의에 이어 6일 터키를 방문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일정은 이슬람 국가의 여론을 살피기 위한 행보로도 읽힌다. 하지만 나토 회원국들이 영국을 제외하고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대테러전쟁의 예봉에 섰던 국가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네덜란드, 덴마크 정도였다. 더욱이 금융위기라는 커다란 숙제를 안은 유럽국가들로서는 G20 정상회의만큼의 리더십도 보이기 어렵다. “나토 내 리더십의 불균형”을 지적한 존 허튼 영국 국방장관의 성토는 영국 외에 아프간 전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우군이 없음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이다. 이러한 소극적 태도의 이면에는 아프간 전쟁이 절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도 상존한다. 데이비드 매키어넌 아프간 주둔 나토군 사령관은 “우리 병력은 이기는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나토 동진 견제 지난해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으로 나토와 러시아의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나토 가입을 희망했던 그루지야에 대한 러시아의 응징은 나토의 동진(東進) 의지에 대한 강력한 경고였던 셈이다. 지난달 2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진 오바마 대통령과 스헤페르 사무총장의 회담에서도 러시아 문제는 언급됐다. 스헤페르 사무총장은 “나토는 러시아가 필요하고 러시아도 나토가 필요하다.”면서 대화 재개를 희망했지만 급한 쪽은 나토다. 그루지야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 아프간 전쟁, 동유럽 MD 등 모두 러시아의 동의 없이는 실현하기 어려운 일들이기 때문이다. 또 나토와 러시아가 반목할수록 “나토는 냉전시대의 유물”이라는 비판을 계속해서 받을 수밖에 없다. “나토의 역할은 대서양에 한정돼야 한다.”고 말한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은 냉전시대와 현재의 나토는 달라야 함을 의미한다. 양자의 관계가 개선될지는 이후 재개되는 나토-러시아 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전보 △서울지방항공청장 유영창△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 손태락<과장급>△운영지원과장 박무익△도시정책〃 전병국◇3급 승진△국토해양부 변종현 ■국민권익위원회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홍두표 ■한국토지공사 ◇상임이사 △부사장 겸 기획이사 양영모△경제협력사업이사 홍경표△경영지원이사 허련 ■한국산재의료원 ◇1급 전보 △본부 기획조정팀장 정종희<행정부원장>△인천중앙병원 오규진△창원병원 남궁유△대전중앙병원 김영진△안산중앙병원 문병호△순천병원 최덕순 ■아시아경제신문 <편집국>△산업부장(부국장대우) 김영무△증권부장 직무대행 이경탑 ■우리신용정보 △부사장 김희열△상임감사 이승서 ■동아프린테크 △고문 이동영△대표이사 사장 권혁순△오금동공장장 신종식△충정로〃 김영기△연구위원 김봉대 김성룡 ■동아프린컴 △고문 이동영△대표이사 사장 권혁순△이사 이찬규△안산공장장 이근수△연구위원 홍필구 ■현대오일뱅크 ◇부장 승진 △싱가포르현지법인 설재근△옥계저유소 정현모<영업본부>△소매팀 유필동△네트워크개발팀 김병희△제주사업부 김준호△충청직영본부 강원호<경영지원본부>△재정팀 김경원△관리팀 정래은<생산본부>△노사협력팀 고종완<증설사업본부>△사업관리팀 고영규△공정부문 최수관 ■대신증권 ◇승진 <이사대우 본부장>△리스크관리본부 오익근<이사대우 부서장>△감사실 김성태△전산운영부 양창현△파생상품영업부 배영훈<이사대우 지점장>△울산남지점 오상환△무등지점 박동현<부서장>△전산개발부 현준호△중부법인사업부 나동익△컨설팅클리닉 진수민<지점장>△제기동 박상준△하계동 육철한△청주 박병화△북인천 김병경△부산 박영진△복현 전해영△구미 서시교△군산 손진현△익산 장진우△신촌 박성희△강북 안연희△논현역 노미선△양재동 오진승△도곡역 임민수△염창동 이미순△김포 변상묵◇전근 <이사대우 부서장>△재무관리부 이문수△심사분석부 문남식△Wholesale파생영업부 김명기△Total서비스전략부 남해붕<이사대우 지점장>△남대문 하창룡△동대문 장철원△역삼동 고상범△대치동 김재기△선릉역이창화△영업부 장우철△제주 조우진△대림동 이준우△대구 이수환<부서장>△인재개발부 권용범△신탁부 안경환△채권부 정기동△파생상품운용부 이동훈△국제영업부 성유열△Global사업부 진승욱△Total서비스추진부 정재중△컨설팅Lab 조용현<지점장>△명동 이장희△상계동 이판수△홍제동 김원군△장안동 김상익△강남 이순남△명일동 이현식△올림픽 박선국△무역센터 김완수△강남역 양은희△광명 박진규△시흥동 박지환△사당 박현철△관악 김종오△주엽 임홍택△평촌 정지영△분당 신인식△수지 서신영△정자동 이상봉△동탄 김성태△울산 김봉규△포항 한응식△대구서 전우식△무거동 김정현△순천 박진환△화정동 정성길△나주 박흥철△상무 양홍석 ■대신투자신탁운용 ◇승진 △리스크관리본부장 정상헌 ■대신정보통신 ◇승진 <전무이사>△기획실 최현택<상무이사>△SI사업본부 오병진 ■메리츠증권 ◇부장 승진△불광지점 곽종열△유통단지지점 신해성△도곡지점 오석택△대구지점 조일림△인사총무팀 홍경표△결제업무팀 남준 ■금호생명 ◇본부장 △중부지역본부 이철△방카슈랑스마케팅본부 강상삼△AM수도본부 김면환△AM영남본부 김천수 ■플러스자산운용 ◇승진 △마케팅본부장 백운성△채권운용팀장 이사 이관홍◇채용△파생상품운용팀장 이사 신동우 ■보해양조 ◇임원 승진△기획조정실 업무 및 구조조정본부 업무담당(상무) 이연희△제1영업본부장(상무보) 윤행식△지원본부 총무부 업무담당(이사대우) 임종욱△생산본부 목포공장 업무담당(〃) 임경택△생산본부 장성공장 업무담당(〃) 최종운◇지점장(부장) 승진△대전지점 윤형석△동부지점 채남석△순천지점 김용기△특수지점 오흥교△대구지점 박석균
  • [맞수] 여의도硏 vs 민주정책硏

    [맞수] 여의도硏 vs 민주정책硏

    여의도연구소와 민주정책연구원은 각각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머리 싸움’을 지원하는 싱크탱크다.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추가경정예산안과 여야가 첨예하게 맞선 입법전쟁, 4·29 재·보선 등 각종 정치·정책 현안에 대해 기본 전략과 전술을 수립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야 전략·전술의 첨병 여야가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여의도연구소와 민주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를 통해 확정됐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최근 “여의도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 국민 대다수가 ‘30조원쯤이 적당하거나 오히려 많아도 좋겠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민주정책연구원은 추경 규모를 13조 8000억원 선으로 제시했다. 영세 자영업자 구제나 빈곤자 긴급 구제 등 서민 경제에 방점을 뒀다. 생활에 밀착하고 국민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뉴 민주당 플랜’을 입안하는 것도 민주정책연구원의 몫이다. 한나라당이 경제살리기를 이번 재·보선의 화두로 삼아야 한다는 구상도 여의도연구소의 작품이다. 여의도연구소의 제안에 따라 당 지도부는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별 맞춤형 경제 공약을 발굴한다. 울산 북구와 인천 부평을에 경제 전문가를 전략 공천해야 한다는 구상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여의도연구소는 지역별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후보에 야당 후보를 대입한 여론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민주정책연구원도 재·보선과 관련한 지역 현안을 개발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유권자가 바라는 정책과 사업을 조사한 뒤 후보의 정책 전략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4월과 6월 임시국회에서 이어질 입법전의 전략 기조도 여의도연구소와 민주정책연구원의 머리에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지난해 말 사이버모욕죄 신설을 놓고 여야간 논쟁이 벌어졌을 때 여의도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가 한나라당에 ‘방패’를 제공했다. ●당 독주에 제동도 한나라당은 1995년 정책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여의도연구소를 설립했다. 곽창규 부소장은 29일 “민주당의 민주정책연구원은 당과 일체되는 감이 있지만, 여의도연구소는 당과는 한 발 떨어져 객관성을 갖고 정책 입안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당 부설이긴 하지만, 한나라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얼마 전 ‘MB정부 1년 평가’에서는 현 정부가 국민 소통이 부족하고 대야 설득 능력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당정이 성장 위주로 속도전을 주장하면 여의도연구소는 서민과 취약 계층의 배려를 강조해 균형을 잡는다. 민주정책연구원이 발족한 것은 지난해 8월. 2003년 새천년민주당 시절 국가전략연구소, 열린우리당 시절 열린정책연구원, 통합민주신당 시절 한반도전략연구원의 후신이다. 민주정책연구원은 “창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연구개발 실적이 68건이고, 정책 토론회와 여론조사가 63건, 당 정책 교육이 67건”이라고 밝혔다. 문병주 실장은 “여의도연구소가 여론 동향을 파악해 집권을 위한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맞춘다면, 민주정책연구원은 당이 나아갈 정책을 입안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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